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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부동산)강남4구 2주연속 하락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서울 강남, 서초, 송파, 강동 등 강남권 4개구의 아파트 값이 2주 연속 동반 하락했다. 재건축 아파트 중심의 약세가 일반아파트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목동을 품고 있는 양천구와 지난해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경기도 과천 등 기존 인기지역의 집값 하락세도 이어지고 있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한 주간 0.04%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0.03%, 수도권은 0.04%로 변동률이 둔화됐다. 특히 재건축 하락세가 이어졌다. 재건축은 서울에서 -0.17%, 수도권에서 -0.04%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강남권 구별로는 강남(-0.25%), 강동(-0.3%), 서초(-0.03%), 송파(-0.14%) 등으로 낙폭이 점차 커지는 분위기다. 재건축이 주도한 하락세가 일반아파트에까지 번지며 강남구 일반아파트는 9월 둘째주 이후 5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세(-0.01%)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전세시장 역시 서울 0.05%, 신도시 0.04%, 수도권 0.06% 등의 주간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난 주에 비해 절반 이하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이호연 부동산114 연구원은 "임대공급 확대를 골자로 하는 1.31대책 등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화 의지가 이어져 내집마련 수요자들의 가격 하락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거래시장의 소강상태가 장기화되며 시세도 점차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매 시장 서울에서는 강동(-0.12%), 강남(-0.07%), 송파(-0.03%), 서초(-0.01%) 등 강남권 4개 구가 1월 마지막 주에 이어 지난 주에도 일제히 동반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아파트 값도 약보합세지만 재건축 하락세 탓이 크다.강동구는 상일동 고덕주공5·6단지, 고덕동 고덕시영2단지, 시영현대 등 재건축 단지에서 가격 조정된 급매물이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매수 움직임이 거의 없어, 앞으로 가격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현지 중개업 중개업자들은 전한다.강남구 역시 개포동 주공1단지, 시영, 청실1차 등 재건축 단지가 약세를 보이면서 급매물이 늘어나고 있다. 이 지역 역시 매수자들은 더 낮은 매수 가격을 희망하면서 버티고 있어 거래는 성사되기 어렵다. 개포동 주공고층6단지 31·34평형도 1500만-2000만원 정도 하락해 강남구는 작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일반 아파트도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다.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2차,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 역시 수요 부족으로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반면, 성북(0.26%)은 주간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노원(0.25%), 구로(0.18%), 도봉(0.18%), 성동(0.18%), 중랑(0.17%), 동작(0.15%) 순으로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성북구에서는 돈암동 브라운스톤돈암, 정릉동 중앙하이츠빌1,2차, 길음동 북한산e-편한세상 등 대단지 20-30평형대 중심으로 소폭 가격이 올랐다. 우이-신설간 경전철 개통에 대한 기대감과 신규 분양을 예정 등으로 관심이 차츰 모이는 추세다. 성동구에서는 행당동 신동아, 옥수동 옥수하이츠, 마장동 세림 등 20-30평형대 아파트가 값이 소폭 올랐다.신도시 중에는 평촌(0.18%)의 주간변동률이 가장 높았으며, 중동(0.06%), 산본(0.04%), 분당(0.01%)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산(-0.02%)은 소폭 하락했다.수도권에서는 의정부(0.40%)의 상승세가 이어졌으며, 나머지 지역은 0.1% 안팎으로 변동이 미미했다. 오산(0.19%), 남양주(0.11%), 광명(0.09%), 시흥(0.09%) 등 순이다. 반면 부천(-0.12%), 하남(-0.07%), 과천(-0.06%), 고양(-0.01%)은 하락했다.◇전세 시장 서울 전세시장은 예년에 비해 미미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서초(0.46%)가 주간 전세 변동률이 가장 높았고 성북(0.37%), 구로(0.26%), 서대문(0.13%), 강북(0.06%), 성동(0.06%) 등이 뒤를 이었다. 서초구는 1000세대가 넘는 반포동 삼호가든1·2차가 2월부터 이주를 시작하면서 주변 지역인 반포동 삼호가든 3·4·5차, 미도1·2차 등이 골고루 오름세를 보였다. 성북구는 1월 중순에 입주를 시작한 돈암동 힐스테이트, 입주 후 2년이 도래한 돈암동 브라운스톤돈암 등 대단지 20-30평형대가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강남(-0.12%), 양천(-0.09%), 마포(-0.05%), 영등포(-0.03%), 관악구(-0.01%)는 소폭 하락했다. 강남구는 해마다 학군 수요가 모이던 대치동 일대 선경1·2차, 청실1·2차, 한보미도맨션1차 등이 30-40평형대 중심으로 500만-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전셋값 부담과 입시제도 변화 움직임 등으로 전세 수요가 예년보다 줄었다.양천구 목동 역시 학군수요로 인한 외부 유입 인구가 줄고, 주변에 하이페리온2차 등 신규 입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전세 수요가 없다.신도시는 평촌(0.27%), 일산(0.10%), 산본(0.07%) 순으로 소폭 상승했다. 반면 분당(-0.06%)은 하락했으며, 중동은 보합세였다.수도권에서는 광명(0.29%), 성남(0.27%), 용인(0.24%), 의정부(0.23%), 의왕(0.18%), 평택(0.18%), 고양(0.17%) 등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과천(-1.02%), 남양주(-0.14%), 화성(-0.03%), 구리(-0.03%), 파주(-0.02%), 수원(-0.02%), 김포(-0.02%)는 하락세를 보였다.
- `윈도비스타` 개인용 출시..엔터테인먼트 강화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 사장 유재성)는 31일 새 운영체제인 `윈도 비스타` 일반 소비자 버전을 공식 출시했다. MS는 이날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영화배우 지현우와 게임해설가 김정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윈도 비스타의 새로운 기능들을 선보였다. 윈도 비스타는 기존 XP 버전보다 대폭 업그레이드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췄다고 MS가 설명했다. 게임 콘솔 수준의 그래픽 기능을 제공해 PC를 통해 MS의 게임기 `Xbox 360`온라인에 접속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윈도를 통해 디지털 음악 구매 및 청취가 보다 손쉬워졌고, 최근 유행하는 UCC 편집도 윈도 무비 메이커를 통해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포털 사이트를 일일히 방문할 필요없이 소비자 개인에 맞는 포털을 꾸며놓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개인화 포털` 기능이 윈도 비스타의 새로운 점으로 눈에 띤다. 또 MS는 윈도 비스타가 우려와 달리 상당수의 국내 은행들의 인터넷 뱅킹을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화된 보안 기능을 적용함에 따라 일부 국내 사이트에서 호환성 문제가 발견됐지만 이를 해결하고 있는 과정 중에 있다고 MS 측이 밝혔다. 지난 23일 정보통신부는 윈도 비스타가 국내에서 많이 사용되는 액티브X(ActiveX)를 활용한 응용프로그램과 충돌하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돼 국내 은행들의 인터넷 뱅킹 사용에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한 바 있다. 윈도 비스타 공식 출시와 더불어 국내외 모든 소비자들은 새 운영체제가 탑재된 새로운 PC를 구입할 수 있다. 윈도 비스타는 `윈도 비스타 홈 베이직`, `윈도 비스타 홈 프리미엄`, `윈도 비스타 비즈니스`, `윈도 비스타 얼티미트` 등 네가지다. 소비자들은 오는 2월11일까지 메가박스 맞은편 `체험 존(Experience Zone)`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인텔, TG삼보컴퓨터, 한국 휴렛패커드(HP) 등이 제공하는 윈도 비스타 PC를 통해 영화와 음악,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테마별로 체험해볼 수 있다.
- 수도권 35곳 '집값담합'..8주간 시세중단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 강북구 번동 '오동공원현대홈타운'과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달빛마을 2단지 부영' 등 수도권 지역 35개 단지가 부녀회 등을 통해 가격 담합 행위를 한 사실이 적발됐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11월 13일부터 연말까지 집값 담합 신고센터에 접수된 171개 아파트에 대해 실태조사를 거쳐 이 가운데 서울 19개, 인천 8개, 경기 8개 등 모두 35개 단지의 담합행위 사실이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중계동 중앙하이츠 1차 ▲도봉동 한신 ▲이문동 현대는 2회 이상 담합 아파트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이들 적발 단지의 최근 실거래가를 홈페이지(www.moct.go.kr)에 게재하고 국민은행 등 부동산 시세정보업체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 총 8주간 시세정보 제공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건교부는 “종전에는 4주에 걸쳐 실거래가 공개와 시세정보 중단을 요청했으나 보다 강력한 대응조치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 우선 실거래가 공개와 시세정보 중단기간을 8주간으로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담합행위 적발단지는 서울의 경우 ▲강북구 번동 오동공원 현대홈타운 ▲노원구 중계동 중앙하이츠 1차(2차 적발) ▲하계동 삼익선경, 월계동 서광도봉구 도봉동 한신(2차 적발) ▲동아에코빌 ▲창동 태영창동데시앙, 현대 2차 ▲동대문구 이문동 현대(2차적발) ▲장안동 현대 ▲동작구 상도5동 레미안3차 ▲성북구 석관동 중앙하이츠, ▲종암동 SK ▲영등포구 대림동 성원 ▲도림동 동아에코빌 ▲중랑구 망우동 금호어울림 ▲상봉동 동부 ▲태영데시앙, 건영 1차 등이다. 인천지역은 총 8개 단지로 ▲계양구 계산동 계산현대, 용종동 동아 ▲남동구 만수동 벽산 ▲부평구 부평동 대우 ▲산곡동 프리상뜨, 한신휴 ▲산곡동 경남1차 ▲산곡동 경남5차 경기지역은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달빛마을(2단지 부영) ▲일산서구 가좌동 가좌마을(대우푸르지오) ▲양주시 삼숭동 GS자이 4단지 ▲시흥시 은행동 대우 4차 ▲의정부시 호원동 신도 7단지 ▲민락동 산들마을 4단지 현대아이파크 ▲신곡동 현대 2차 ▲신곡동 한일&8228;삼익 한편 지금까지 실시된 가격 담합단지 적발 아파트 단지는 1차(작년 7월21일) 58개 단지, 2차(작년 8월11일) 41개 단지, 3차(작년 10월1일) 12개 단지, 4차(작년 12월7일) 11개 단지, 5차 35개 단지 등 총 157개 단지로 늘어났다. ◇1차 담합행위 적발 단지 ▲서울 : 13개 - 관악구 신림11동 대우푸르지오 봉천1동 보라매삼성 - 동작구 사당 5동 GS자이, - 영등포구 신길6동 우성 2차, 양평2가 벽산블루밍 - 금천구 시흥2동 벽산 5단지 - 구로구 고척동 청구, 개봉동 한마을 - 노원구 중계4동 중앙하이츠 - 도봉구 도봉2동 한신 - 동대문구 용두동 신동아 - 성동구 하왕십리 풍림아이원 - 성북구 길음2동 대우푸르지오 ▲인천 : 1개 - 부평구 부개동 삼부한신 ▲경기 : 44개 -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일성 - 안양시 만안구 석수2동 석수LG빌리지, 현대 - 고양시 덕양구 행신1동 효성, 화성 - 고양시 덕양구 행신3동 햇빛마을 일신건영, 동신 - 고양시 덕양구 화정1동 달빛3단지 신안, 은빛6단지- -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3동 풍림, 주공 - 부천시 원미구 상1동 한아름마을 라이프, 현대, 동아, 동성, 한국 - 부천시 원미구 상2동 백송마을 LGSK, 풍림, 상록LG - 부천시 원미구 상3동 라일락마을 한양로즈빌2차 - 부천시 원미구 중동 대림 - 부천시 원미구 중1동 보람마을 아주, 동남 미리내마을 롯데 포도마을 삼보, 영남, 뉴서울 무지개마을 동신, LG럭키 ◇2차 담합행위 적발 단지 ▲서울 : 12개 - 영등포 문래동 유원 - 영등포 당산2동 한전현대 - 구로구 개봉동 현대홈타운 - 노원구 상계동 미도, 주공7단지 - 성북구 길음3동 동부센트레빌 - 중랑구 면목동 삼호, - 중랑구 아남리치카운티, - 중랑구 늘푸른 동아 - 묵1동 브라운스톤태릉 - 중화동 한신 - 상봉1동 LG쌍용 ▲인천 : 8개 -부평구 갈산동 한국, 동남, 아주, 동아, 팬더, 대동 1차 부평1동 동아 1단지, 동아 2단지 ▲경기 : 21개 -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 SK뷰 ,범박동 현대홈타운 - 부천시 원미구 상동 금호베스트빌, 동양덱스빌, 사랑마을 선경, 청구반달마을 신라극동, 푸른마을 한라비발디 - 상1동 한아름마을 삼환, 동원, 건영 - 중동 미리내마을 한신, 한양, 금호 한라마을 주공, 금강마을 주공 - 안양시 만안구 박달2동 금호, 안양1동 삼성래미안 -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신일해피트리 - 광명시 철산동 한신 - 파주시 조리읍 대원리 동문그린시티 ◇3차 담합행위 적발 단지 ▲ 서울 : 6개 성내동 삼성, 성북구 길음동 동부센트레빌, 중랑구 면목동 두산 4-5차, 중랑구 묵동 아이파크, 브라운스톤태능 ▲ 경기 : 6개 부천시 괴안동 삼익3차, 염광, 범박동 현대홈타운, 소사본동 한신, 원미구 상동 동양덱스빌, 의왕시 오전동 KT이자리에 ◇4차 담합행위 적발단지 ▲ 서울 : 7개 관악구 신림13동 임광관악파크, 구로구 고척동 벽산블루밍, 금천구 독산1동 한신, 동대문구 이문동 현대, 중랑구 신내동 새한, 중랑구 상봉동 건영2차, 중랑구 중화동 중화극동 ▲ 경기 : 3개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무원마을 부영,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별빛마을 부영,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리 마석대림 ▲ 인천 : 1개 인천 부평구 십정동 신동아
- 연예인 10명, 하나銀 공익신탁 가입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하나은행이 지난 11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공익신탁인 `하나 행복나눔신탁`에 개그맨 이창명, 박미선, 김지선, 김영철, 조영구, 변호사 김병준, 탤런트 이경진, 안문숙, 이연경, 모델 안계범씨 등이 동참했다. 하나은행은 7일 웰쓰매니지먼트본부가 주최하는 `연예인 초청 자산관리세미나`에서 이들 연예인이 하나공익신탁 상품의 안내를 듣고 즉각 가입했다고 밝혔다. 내년 2월까지 1000억원 한도로 판매하는 이 상품은 현재 300억원의 모금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5만원 이상의 소액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모집된 기부금은 저소득층 자녀의 육영사업이나 결식아동 및 무의탁 노인등을 위한 사회복지 사업에 사용하게 된다.▲ 하나은행이 판매중인 행복나눔신탁에 연예인 10명이 가입했다.한편 하나은행은 이날 삼성동에서 `고객초청 헤지펀드 자산관리세미나`도 개최했다. 해외 헤지펀드 경영진이 법인이 아닌 개인고객을 상대로 세미나를 진행하는 형식이었다. 행사에 참여한 하나은행 VIP고객들은 세계 유수의 부티크 운용사인 `컬로스글로벌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유럽 부유층의 자산관리 현황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 한수원, 28개 중소협력업체에 연구개발비 70억 지원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한국수력원자력(주)이 시스템디엔디, 씨에스티씨 등 28개 중소 협력업체의 연구개발 자금으로 올해 총 70억원을 지원한다. 한수원은 오는 30일 삼성동 본사에서 시스템디엔디를 비롯한 23개 중소기업과 중소기업 연구개발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 57억원을 추가로 지원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6월과 8월, 2차에 걸쳐 삼창기업 등 5개 기업에 연구개발 자금 13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이번에 세 번째로 협력업체 연구개발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한수원의 올 중기 연구개발 지원자금은 예년에 비해 약 5배가 늘어난 규모다. 중소기업 연구개발 지원사업은 한수원과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자금과 인력을 투입해 원자력 기자재를 국산화하는 사업으로 한수원은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게 총 개발자금의 75% 이내에서 최대 5억원을 지원하며, 개발제품을 3년간 우선 구매한다. 한수원은 이번 원자재 국산화사업으로 중소기업의 매출증대와 원자력 기자재의 안정적, 경제적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또 원자력산업의 핵심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육성, 향후 해외 원전시장에 동반진출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한수원은 이밖에도 신기술인증제품 100% 우선 구매, 해외원전사업자 대상 중기제품 판로지원, ERP 구축 지원, 네트워크론, 한수원파워대출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시행중이며, 앞으로도 관련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서울, 대변신!)④압구정동 안 부러운 "뚝섬"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최근 성동구 관내 성수중학교에서 열린 지역개발 공청회에는 주민 150여명이 모여 뚝섬의 변화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이 관심을 보인 사안은 서울숲 복판에 계획 중인 110층짜리 초고층건물 개발안이었다. ◇110층 초고층 빌딩, 서울 동북부 중심으로 ▲ 현대차가 뚝섬에 건설을 추진중인 지하 7층, 지상 110층 가칭 `서울포레스트 워터프론트 타워` 조감도성동구청과 현대차(005380)그룹은 최근 성동구 성수동1가 683번지 삼표레미콘 공장부지에 오는 2010년 말까지 가칭 `서울포레스트 워터프론트 타워`라는 지하 7층, 지상 110층짜리 초대형 빌딩 개발 구상안을 내놨다.구상안에 따르면 연면적 26만4000㎡의 이 빌딩은 대규모 국제회의를 열 수 있는 컨벤션센터(지상 3-5층)와 전자·정보기술(IT) 분야의 연구·개발센터(6-25층), 대형 호텔과 사무실(26-110층) 등으로 이뤄져 있다. 총 투자규모가 1조원에 달하는 빌딩이 들어설 경우 이 지역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화가 가능하다는 것이 성동구청측의 계산이다. ◇뚝섬 상업용지, 40-50층 주상복합 숲으로 옛 경마장 부지였던 뚝섬 상업용지 1·3·4구역(2구역 체육시설)도 이 지역 변신의 핵심이 다. 성수동 1가 685-700번지, 총 1만6500여평에는 40-50층 높이의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 6개 동이 들어서 스카이라인을 바꾸게 된다. 서울시는 작년 6월 평당 5668만-7734만원의 높은 가격에 택지를 팔았다.▲ 주상복합이 들어설 뚝섬 역세권 주변 조감도서울시로부터 1구역 택지 5300여평을 공급받은 시행사 인피니테크는 한화건설을 시공사로 선정, 45층 2개 동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 건립을 추진 중이다. 대림산업(000210)도 5515평의 3구역을 낙찰받아 40층 이상 초고층 주상복합과 상업시설 등 복합단지 개발안을 짜고 있다. 한편 4구역 5737평을 낙찰받은 피앤디홀딩스는 계약금만 내고 중도금과 잔금을 내지 않아 계약이 취소될 위기에 몰렸으나 법원이 납부기한을 연장해 줘 기사회생했다. ◇`특혜시비, 고분양가 논란` 숙제도 그러나 이같은 청사진이 무리없이 실현되기까지는 해결해야 할 숙제가 많다. 우선 현대차가 초고층 빌딩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부지의 용도가 1종 일반주거지역 및 미관지구로 지정되어 있다는 점이 문제다. 초고층 빌딩 건축을 위해서는 용도가 상업용지로 바뀌어야 한다. 그러나 용도변경과 함께 땅값이 크게 뛰기 때문에 특혜시비가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도 이같은 논란 때문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교통난과 환경훼손 우려도 걸림돌이다. 과거 이 부지에 돔구장 건설을 계획했다가 포기한 LG야구단도 이같은 문제에 발목이 잡혔었다.상업용지는 고분양가 문제가 넘어야할 산이다. 업체들은 땅값과 용적률 등을 고려할 때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가가 평당 4000만원 이상 돼야 수익성을 맞출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이 경우 인근 강북지역 집값 뿐만 아니라 강 건너 강남 집값까지 자극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뚝섬 개발 밑그림에 집값은 `훌쩍` 진행 상황이 불투명하긴 해도 전반적인 개발 윤곽이 드러나면서 인근 지역 땅값과 집값은 이미 크게 뛰어 있다. 성수동 1·2가 등의 주택은 현재 5평짜리 주택가격이 2억3000만-2억8000만원선, 10평짜리 주택는 3억7000만-4억3000만원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현대건설이 성수동에 내놓은 서울숲 힐스테이트가 고분양가에도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며 분양에 성공한 것도 집값을 띄우는 데 한몫하고 있다. 강변건영아파트 등 인근 아파트들은 정부의 11·15대책으로 부동산 시장이 잠잠해진 지난 주에도 3000만-4000만원 씩 올랐다는 게 현장 부동산 관계자의 말이다. 성수동 C부동산 관계자는 "높은 가격의 주상복합 분양과 개발계획 확정 등이 이어지면 인근 아파트와 재개발지역 지분 값이 더욱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 쏟아지는‘알짜 단지’ 잡아라
- [조선일보 제공] 연말 아파트 분양 시장에 큰 장이 선다. 판교 2차 분양 열기를 이어 가기 위해 주택업체들이 앞 다투어 신규 분양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주택업계에 따르면 업체들은 11월부터 연말까지 전국에서 10만2000여가구를 지어 이 중 8만8000여 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춘추’ 이광수 사장은 “이번에 분양될 아파트는 입지가 뛰어난 한강변이나 택지지구 등 알짜 단지들이 포진돼 있어 청약 대기자들에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북 조망권 단지와 강남 역세권 단지 한판 대결 서울지역에서 나올 단지는 강남권, 강북 도심권, 뉴타운 및 인근 재개발 단지의 분양이 주류를 이룬다. 이 가운데 상반기 2개 단지만 공급됐던 강남권에선 연말까지 5곳에서 새 주인을 찾는다. 40평형 이상의 중대형 평형이 많은 게 특징이다. 현대건설은 12월 서초구 방배동에서 60~70평형 134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계룡건설산업과 이수건설이 각각 도곡동과 삼성동에서 분양할 아파트도 규모는 작지만 강남구에서 모처럼 분양되는 단지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송파구 오금동에선 동부건설이 주상복합 33평형 85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방이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의 역세권 아파트. 도심권에선 주상복합 아파트도 봇물을 이룬다. 삼성물산은 11월 중구 남대문로 5가 남산자락에 주상복합 아파트 136가구를 분양한다. 45~78평형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쌍용건설도 같은 달 중구 회현동에서 주상복합 52~94평형 236가구를, SK건설도 42~91평형 233가구를 각각 내놓는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남산이나 한강 조망이 가능한 단지로 연말 도심권 주상복합 청약 3파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GS건설이 12월 마포구 하중동에서 분양할 한강 밤섬 자이 아파트도 빠트릴 수 없는 단지. 한강과 밤섬 조망이 가능하다. 이 회사 관계자는 “75가구의 일반분양 분 중에 50여가구를 중간층으로 배치해 조망권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이 성동구 성수동 옛 KT 부지에 짓는 힐스테이트(445가구)는 모두 일반 분양된다. 일반 청약자들도 로열층 배정받을 가능성이 높다. 동부건설도 연말까지 서대문구 냉천동과 남가좌동, 종로구 숭인동 등 3곳에서 릴레이 분양에 나선다. 수도권은 택지지구 관심 집중 수도권에서도 용인 흥덕 및 구성, 성남 도촌, 의왕 청계, 시흥 지구, 동탄 신도시에서 아파트가 대거 나온다. 이르면 11월부터 분양할 용인 흥덕지구는 포스트 판교 1순위로 꼽히는 지역이다. 경남기업이 아너스빌 아파트 43~58평형 913가구를 내놓는다. 분양가가 평당 908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낮은 게 장점이다. 성남 도촌 지구에서도 11월 주택공사가 청약저축 대상자를 대상으로 408가구를 내놓는다. 분당 생활권에 속해 수도권 남부지역 청약자들이 관심이 많은 곳이다. 시흥 능곡(1484가구, 11월), 의왕 청계(612가구, 12월), 용인 구성(1866가구, 12월)지구에도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동탄 신도시에서는 주상복합 아파트가 첫 선을 보인다. 포스코건설이 11월 분양할 메타폴리스 40~97평형 1266가구다. 수원지역에서는 삼성물산, 벽산건설, SK건설 등 대형건설사들이 1000가구 이상 재건축 단지를 분양한다. 수원 화서 주공 2단지(1752가구 중 250가구)를 분양하는 벽산건설 관계자는 “수원에서 모처럼 대규모 단지를 분양해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인천에서는 GS건설이 11월 중구 운남동에서 34~97평형 102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런 점은 조심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는 만큼 주변 시세와 비교한 뒤 청약하는 게 좋다.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다면 되레 기존 아파트를 사는 게 유리할 수 있다. 택지개발지구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나 전매제한 기간이 다르므로 미리 챙겨둬야 한다. 내외주건 김신조 사장은 “지자체별로 지역 우선 분양 기준이 3개월에서 1년으로 차이가 나므로 확인한 뒤 청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