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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섭게 오른다" 서울 평당분양가 최고 4548만원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난달 서울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3.3㎡당 3787만원을 기록했다. 일부에서는 4500만원을 넘는 모습도 보였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2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15일 발표했다.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2024년 2월말 기준 536만6000원으로 전월 대비 1.57% 상승했다. 이를 평(3.3㎡)으로 환산하면 1773만9000원이다. 면적별로는 60㎡이하의 경우 평당 1736만원, 60㎡초과 85㎡이하의 경우 평당 1760만원, 85㎡초과 102㎡이하의 경우 1997만원, 102㎡초과의 경우 2056만2000원에 달했다.서울 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1145만7000원으로 전월(1123만원)대비는 1.99%, 전년(922만6000원)대비로는 24.18%나 상승했다. 평으로 환산하면 3787만4000원인데 면적별로는 60㎡이하의 경우 평당 3762만6000원, 60㎡초과 85㎡이하의 경우 평당 3489만6000원, 85㎡초과 102㎡이하의 경우 4123만6000원, 102㎡초과의 경우 4548만8000원을 기록했다.수도권의 경우에도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775만7000원으로 전월(758만원)대비 2.33%, 전년(646만3000원) 대비로는 20.02% 올랐다. 평으로 환산하면 2564만3000원인데 면적별로는 60㎡이하의 경우 평당 2588만4000원, 60㎡초과 85㎡이하의 경우 평당 2496만1000원, 85㎡초과 102㎡이하의 경우 2773만6000원, 102㎡초과의 경우 2908만8000원을 기록했다.2024년 2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9272가구로 전년 동월(6717가구)대비 187% 증가했다. 수도권 신규 분양세대수는 총 8821가구,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총 5253가구, 기타지방은 5198가구가 신규 분양됐다.한편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 평균 분양가격을 의미한다.
- 尹 민생토론회 연중 지속…호남 개최 가능성도 ‘쑥’
- [이데일리 박태진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들어 직접 주재하고 있는 민생토론회를 연중 열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에선 총선을 겨냥한 ‘관권선거’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신년사에서 밝혔듯 국정 운영의 중심을 민생 회복에 두겠다는 뜻이라고 대통령실은 반박했다. 특히 각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민생토론회가 한 번도 열리지 않은 호남, 충북 등에서도 국민과 만나는 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윤 대통령이 취임한 후 작년까지 개최해온 비상경제민생회의는 직접 관여하지 않고 본래 취지대로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다.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강원도청 별관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열린 열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새해 들어 민생토론회 19차례 개최대통령실은 민생토론회를 4·10 총선 이후에도 계속 개최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민생토론회는 현재까지 19차례가 열렸다.윤 대통령이 새해 들어 부처별 장관 독대 형식으로 받던 신년 업무 보고를 지역을 돌며 국민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생토론회로 대체한 것은 대국민 정책 홍보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 민생과 맞닿은 다양한 주제로 꾸밀 수 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대통령실 한 관계자는 “연중 내내 개최가 가능할 정도로 민생토론회 주제는 무궁무진하게 만들 수 있다”며 “윤 대통령이 현안을 파악해서 해결책을 도출해내는 능력이 뛰어나 어떠한 주제로도 토론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선거 이후에도 민생토론회는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1~2주일에 한 번 정도로 빈도는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지금까지 총 18회에 걸쳐 민생토론회가 열린 지역은 서울 3회(영등포·동대문·성동), 경기 8회(용인·고양·수원·의정부·판교·성남·하남·광명), 영남 4회(부산·울산·창원·대구), 충청 2회(대전·충남), 인천, 강원 등이다. 그러나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전국을 돌며 민생토론회를 통해 총선용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최근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게다가 윤 대통령이 개최한 민생토론회 장소가 여당인 국민의힘이 총선의 승부처로 삼는 곳과 겹친다는 게 민주당 주장이다. 이에 대통령실은 “지역에 대해서도 문의를 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국민의 목소리를 청취할 수 있는 곳이라면, 그리고 굉장히 의미 있는 정책을 그 장소에서 발표할 수 있을 정도로 정책의 성숙도가 무르익은 정책이라면 어디든지 가서 민생토론회를 할 수가 있다”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이 민생토론회에서 야당 지방자치단체장을 만난 적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야당 지자체장이 있는 곳에서 민생토론회를 열 때 당연히 초청을 했다. 하지만 단체장 측에서 행사 전 불참을 통보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며 반박했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모든 지역 국민 만나러 갈 것”그러면서 호남지역 첫 민생토론회 개최 가능성을 높였다.대통령실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민생토론회 개최를 요구한 지 한 달이 넘었다고 언급한 점과 전남과 광주를 묶어서 추진하는데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것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단 전남은 저희가 검토하고 있는 사항”이라며 “이렇게 광주시장님도 적극적으로 민생토론회를 요청한 것을 보면 이게 선거운동이 아니라 지역 민심과 민생을 챙기기 위한 행보라고 인정하기 때문에, 설마 대통령께서 선거 운동하러 오시라고 하시지는 않았을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렇다면 민생토론회가 얼마나 민생을 챙기고, 지역 민심을 직접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부분들을 바로바로 반영하기 위해서 이뤄지고 있는가를 반증한다고 본다”며 “다들 자기 지역에 (대통령이) 와주시기를 모두가 바라실 수는 있는데 그 모든 요구를 다 만족시켜 드리기는 어렵다. 최대한 모든 지역에 있는 국민 여러분을 만나러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윤 대통령이 작년까지 직접 주재하던 비상경제민생회의는 부총리에 맡긴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지난해까지 모두 21차례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원래 비상경제민생회의는 부총리가 각 부처 장관들과 물가 등 경제현안들을 논의하는 자리였다”면서 “취임 때부터 지금까지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아 대통령께서 직접 주재하며 챙겨온 것”이라고 털어놨다.그는 “이제 비상경제민생회의는 부총리에 맡기고 대통령께서는 민생토론회에 집중할 방침”이라며 “다만 대내외 경제상황에 주목할 만한 변화가 생기면 대통령께서 다시 주재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 하락세 보이던 주택 소비심리지수 3개월來 반등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던 주택 매매 소비심리지수가 소폭 반등했다.국토연구원이 16일 공개한 ‘2024년 1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3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100.1) 대비 2.9포인트 오른 것이다. 지난 9월 119.4에서 10월 111.1, 11월 101.9, 12월 100.11로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면서 100선이 깨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고조된 바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서울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9월 127.4로 2023년 연중 최고치를 보이고 하락세로 접어들었지만 지난달 104.3을 기록해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1월 93.8로 바닥을 찍은 뒤 2월 105.2, 3월 109.0, 4월 110.3, 5월 117.3, 6월 119.9, 7월 123.7, 8월 124.1, 9월 127.4로 계속해서 오르다 10월 116.0, 11월 104.4, 12월 99.6으로 100선을 밑돌았다. 전국의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월 92.9에서 지난달 96으로 올랐고 서울의 경우 97.2에서 99.8로 상승해 100 도달을 눈앞에 두고 있다.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0부터 200의 값으로 표현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월에 비해 가격상승 및 거래증가 응답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국토연구원이 전국 2240개 중개업소와 일반인 6400가구를 상대로 설문해 산출한 수치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3개 국면(보합국면, 상승국면, 하강국면), 9개 단계로 구분해 표현한다.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의 주요 상승지역으로는 울산(8.8p 상승), 충북(6.3p), 전북(5.8p) 등이었고 주요 하락지역은 광주(-10.5p), 전남(-8.6p), 세종(-2p) 등이었다.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의 주요 상승지역으로는 대구(9.3p), 인천(6.2p), 울산(6.1p) 등이었고 주요 하락지역은 세종(-5.3p), 제주(-2.9p), 경남(-2.1p)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