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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진실은 밝혀진다” …朴, 사실상 불복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진실은 밝혀진다” …朴, 사실상 불복-대통령 없는 경제팀 15일 첫 시험대애-“대선 ‘포퓰리즘 공약’ 경제위기 부메랑 될 것”△포스트 탄핵[사설]대선 후보들, 예비내각 명단 밝혀야[사설]경제 되살리지 못하면 모든 게 허사다 -朴, 4년여 만에 삼성동 사저로 귀환 미소 띤 지지자들과 일일이 인사-서두르자니 ‘대선 걸리고’ 늦추자니 여론이…검찰 ‘朴딜레마’-헌재 결정문으로 본 ‘대통령의 3가지 원칙’△막오른 ‘장미 대선’-文 “북 체제 인정 못하지만…통치자로서 김정은도 부인 못해”-안희정의 노림수…지지율 깎아먹던 ‘대연정’으로 대반전 시도-안철수의 우클릭…잇따른 중도 보수층 껴안기 행보로 추격 나서-정운찬·남경필 ‘대연정 토론’ 제안△포스트 탄핵, 이젠 경제다-G2發 태풍 몰려온다…출극금지 등 기업 활동 걸림돌 풀어줄때-‘경영권’ 침해‘ 헌재 판결…기업인 재판에 영향 주나-‘정책 파트너’ 與 잃은 정부 ‘국회와 협치’ 새 길 찾는다-15일엔 ‘옐런 쇼크?’ …탄핵, 한고비 넘었지만 긴장 못푸는 금융시장-이번엔 ‘장미 대선’ 리스크-中 사드보복에…한국 GDP 0.5%p 하락△경제·금융-“어? 내가 공격형 투자자?”…주먹구구식 투자성향진단 극성-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이 강추하는 ‘영업의 달인’-한 ·中美 FTA 가서명 …車·철강 수출 문턱 낮아져-“車 선팅 쿠폰 공짜” 광고 소비자 기만하는 한국GM△산업&기업-신차 빵!빵! …현대차, 氣 팍팍-KG케미칼 ’2차 전지 사업‘ 진출-차기정부로 넘어간 추가 지원 …대우조선 ‘운명의 5개월’-“금호타이어 인수에 컨소시엄 안된다”△산업-‘G6’ 이틀 새 3만대 판매…LG폰 봄날 오나-교통체증·환경문제는 ‘카풀’이 해답-계열사 책임경영 힘 싣는 SK 주요 CEO에 ‘스톡옵션’부여△소비자생활-내가 소중한 ’포미족‘ 가전시장 지각변동 이끈다-‘하룻밤에 2000만원’ 스위트룸이 궁금해?△중소기업·벤처-적자 속 설비투자 ’역발상‘ 신성·웅진 태양광 볕든다-“머리에 끼고 1분이면…치매 위험도 알수 있죠”-중소기업들 “탄핵 계기로 정경유착 고리 끊자”△증권&마켓-불확실성 한겹 걷힌 증시…’대선주자 입‘에 눈 쏠려-간접운용자산 첫 1700조 돌파-‘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의 굴욕△마켓in-‘고성장’ 산후조리원·수액제조업 공략 …수익률 20% 육박-ING생명, 상반기 코스피 입성-법정관리 매물 ‘매각 기지개’ …M&A시장 봄 오나△글로벌마켓-‘월가 저승사자’ 해고 …‘오바마 검사들’ 옷벗기는 트럼프-‘자유무역’ 옹호론 확산 美보호무역, 힘 빠지나-美고용지표 또 날았다…연준 금리인상 굳히기-“反이민 항의집회 못가” …터키 장관 입국 막은 네덜란드△문화&스포츠-“사드는 정치문제일뿐’ …中작가들 서울서 ‘소통의 張’-‘촛불과 대통령 탄핵’ 그리고 새로운 시작△스포츠-‘몬스터’ 류현진, 부활 신호投-‘어둠 걷힌’ 평창올림픽 조직위 다시 뛴다-전미경 일본서 골프로 100억원 벌었다-‘툭하면 아픈’ 우즈 또…-WBC 충격 잊고…봄 야구 흥행할까△화통토크 -변창흠 SH공사 사장 민간자본 투입 …서민 공공주택 늘리고 SH부채 줄인다 △피플-삼성 음악플랫폼 만든 IT기획자 “한국서 AR 기반 SNS 선보일 것”-‘中 공산당 인맥’ 있다고 사업 성공하나-현대글로비스, 신입사원 · 가족 환영식 열어 △오피니언-열린 기업문화로 탄핵 후 경제 수습해야-‘고래’가 ‘연못’서 놀아서야-권리, 왜 나눠 먹으면 안됩니까△부동산-“보유세만 올리면 시장 침체…거래세 조정 동반돼야”-전월세 보증금 4500만원 지원 서울시, 장기안심주택 2차공급△사회-“사드 反韓 감정?…우린 그런거 없어요”-“닭값 안정되는데 …치킨값 왜 올려?”-서울 청소년 흡연율, 3년내 5.8% →4%로 낮춘다-‘국민주권 실현’ 촛불…세대갈등 해결은 숙제
- “헌재 탄핵결정 조사하겠다” 朴파면 이튿날 대규모 불복종 집회(종합)
-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인용을 결정한 이튿날인 11일 오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일대에서 열린 ‘국민저항본부’ 주최 ‘제 1차 탄핵무표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 참가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을지로2가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보영 김무연 김정현 윤여진 기자] “탄핵은 무효, 탄핵을 탄핵한다”, “헌재해산”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인용을 결정한 이튿날인 11일 오후 박 전 대통령 지지단체들이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탄핵무효를 위한 대대적인 불복운동을 펼칠 것을 선언했다.국민저항본부(구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제1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를 열었다. 기존의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는 헌재의 파면 결정 이후 ‘국민저항본부’로 이름을 바꿨다.주최 측과 참가자들은 헌재 결정에 대한 국민적 투쟁에 나서고 이를 위해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을 모아 신당창당을 추진하겠다고 했다.저항본부는 이와 함께 전일 안국역 인근 집회에서 경찰과 취재진을 상대로 한 폭력사태가 발생해 여론의 거센 비난을 받자 이날은 참가자들에게 과격시위 자제를 강하게 요청했다. 이날 집회에는 서울시의회에서 대한문, 서울광장까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중·장년층으로 가득했다. 주최 측은 500만명의 참가자가 운집했다고 주장했다. ◇ “헌재 재판관 죽이자”…朴 지지자 감정호소 발언도이날 집회에는 저항본부 권영대 공동대표와 정광용 대변인을 비롯해 박 전 대통령의 법률 대리인단인 김평우 변호사와 김문수 전 경기도 지사, 조원진 자유한국당 의원,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등이 무대인사로 나섰다.정 대변인은 “헌법재판관 9명을 새로 지명해 다시 탄핵여부를 심판할 것을 요구한다. 우리는 신흥 부패권력으로 떠오른 언론과 검찰, 국회를 해체하고 국민혁명을 구체화하기 위해 신당 창당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변호사는 절차상 문제를 또다시 문제 삼았다. 그는 “어제 헌재는 ‘부득이한 경우 7인 재판 규정이 있기에 8인 재판관은 위법이 아니다’고 설명했지만 이는 궤변”이라며 “헌법재판소법 22조에 따르면 ‘헌법재판은 9인 전원으로 구성되는 재판부가 관장한다’고 명시돼 있다. 부득이한 경우 7인 이상의 재판관이 심리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지만 이는 심리일 뿐, 심판과는 명백히 다른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주최 측이 탄핵 무효를 주장하며 탄핵 심판에 참여한 헌법재판관들 8명의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하자 “죽이자”, “불을 지르자” 격앙된 표현을 사용하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주최 측은 이와 관련,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박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 과정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했다.조 의원은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감정에 호소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사저에 돌아가지 못하는 것은 현재 사저에 전기와 수도가 모두 끊겨 생활이 어렵기 때문”이라며 “김진태, 박대출, 윤상현, 저 조원진은 박 대통령이 외롭지 않게 끝까지 모시기로 결심했다. 우리 모두 박 대통령을 위해 하나로 뭉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정광용 대변인은 또 “내일 어쩌면 박 대통령이 삼성동 사저로 돌아갈 수 있는데, 그분을 위해 태극기를 만들어줍시다. 삼성동 사저로 모여주십시오”라며 “다만 차기 대선이 59일밖에 남지 않았다. 이에 대비해 우리의 손으로 대선 출마자를 만들어 내 정권을 창출시키자”고 힘주어 말했다.집회에 참석한 김모(69)씨는 “이렇게 된 이상 정식으로 신당을 결성해 제도권 권력을 지녀야 한다. 힘을 보태려 신당가입 원서에 접수했다”며 “이번 탄핵은 명백한 무효다. 진실이 밝혀지고 상황이 제대로 돌아올 때까지 이 한 몸 불사르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 동생인 박근령(63)씨도 이날 집회에 모습을 나타냈다.◇“집회 사망자 3명 국가가 장례식 책임” 일부 참가자, 경찰과 충돌집회 주최측은 전날 태극기 집회에서 숨진 김모(72)씨 등 3명의 사망자를 추모하기 위해 검은색 근조리본을 집회 참가자들에게 나누어주기도 했다. 저항본부는 성명을 내고 “어제 집회참여 중 안타깝게 돌아가신 사망자 세 분에 대한 진상조사위를 결성하기로 결정했다”며 “특히 진상조사위를 통해 김씨가 소음관리트럭에서 스피커가 떨어져 두개골이 파열돼 사망했다는 경찰 측 주장에 관한 사실관계 부분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울러 “사망한 집회 참가자 3명의 장례식을 국가가 책임질 수 있게 황교안 대통령 권한 직무대행에게 요구할 것”이라며 “또 삼성동 사저 외 박근혜 대통령의 사저를 하나 더 만들어 새로운 사저를 ‘청와대’로 명명하자”고 호소했다. 주최 측은 이날 오후 4시쯤 1차 무대 발언을 끝낸 뒤 을지로 방면으로 행진했다. 행진 뒤 2부 행사까지 진행한 주최 측은 오후 8시쯤 12일 삼성동 사저 앞 집회와 함께 18일 제2차 대규모 불복종 집회를 예고하며 이날 집회를 마무리 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주최 측이 참가자들에게 경찰과 취재진 등에 대한 위력행사 자제를 강하게 요청해 전날처럼 폭력사태는 없었다. 주최 측은 이날 인화물질을 들고 광화문 광장에 진입하려는 집회 참가자들이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 “석유통을 들고 폭력을 조장하는 참가자들이 있다는 말들이 나오는데 이는 우리와 관계 없는 불순분자 세력”이라며 선을 그었다. 다만 일부 참가자는 경찰과 충돌을 빚었다.이날 오전 11시 30분쯤 태극기 집회 참가자 추정자들은 태극기와 깃봉 등 시위물품을 들고 세월호 추모 천막이 있는 광화문 광장 쪽으로 이동하던 중 이를 발견한 경찰에 의해 제지를 당했다. 그러자 이에 반발한 다른 참가자 40여명이 남대문경찰서 소속 태평로파출소 앞으로 몰려가 과격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친박단체 간부 박모씨 등 2명이 현장에 인화물질을 뿌리거나 소화기를 난사하고 경찰에 폭력을 휘둘렀다. 또 다른 참가자 2명은 경찰이 박씨 등을 검거하지 못하게 막았다. 경찰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이들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경찰은 이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207개 중대 총 1만 6500명의 병력을 투입했다.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인용을 결정한 이튿날인 11일 오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일대에서 열린 ‘국민저항본부’ 주최 ‘제 1차 탄핵무표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대형 성조기를 선보이며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