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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억원 이상 고가아파트 거래량 5년새 8배 급증
  • 40억원 이상 고가아파트 거래량 5년새 8배 급증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40억원이 넘는 고가 아파트 거래량이 최근 5년새 8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5년간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서 40억원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의 거래량은 2013년 12건에서 2017년 105건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최근 5년간 40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가 거래된 지역을 살펴보면 총 255건 중에서 절반이 넘는 141건이 용산구에서 이뤄졌다. 뒤를 이어 △강남구(76건) △성동구(34건) △서초구(2건) △중구(2건) 등 순이었다.강남권에 고가 아파트 거래가 많았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40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 거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용산구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용산구 한남동에서는 ‘한남 더힐’이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분양 전환이 이뤄지면서 초고가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이어 삼성동 아이파크, 도곡동 타워팰리스, 청담동 마크힐스이스트윙과 상지리츠빌카일룸 등 다양한 고가 아파트들이 들어서 있는 강남구가 두 번째로 거래가 많은 지역으로 꼽혔다. 성수동에서는 ‘갤러리아 포레’의 거래가 매년 꾸준하게 이어지면서 5년간 총 34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고가 아파트의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은 그만큼의 수요가 확실히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특히 용산·강남·성동구 등의 지역에서는 고가주택을 원하는 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에 다양한 신규 공급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한편 고가 아파트 거래가 많이 이뤄진 지역들에서는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고가 아파트 공급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고가 아파트 거래가 가장 많았던 용산구에서는 서울 용산구 동남쪽인 한남·이태원동 일대의 고가 주택 공급이 이어지면서 우리나라 최고 부촌의 ‘명성’을 되찾을 전망이다. 고급 주택의 대명사인 ‘한남더힐’과 ‘유엔빌리지’가 이미 자리 잡고 있고 인근 외인아파트·유엔군사령부 부지 등 개발에 탄력이 붙고 있다.외인아파트 부지에는 시행사인 디에스한남이 고급 주거 단지 ‘나인원 한남’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분양보증심의 접수 준비 중이다. 유엔사 부지를 낙찰받은 일레븐건설도 주거·업무·문화시설 등이 들어서는 고급 복합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강남구에서도 상지카일룸이 논현동 언주로에 연면적 8732.67㎡, 지하 4층~지상 23층 규모의 논현동 카일룸을 공급하며, 청담동 빌라를 재건축한 청담동 카일룸도 선보일 예정이다.
2018.04.16 I 정병묵 기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이주째…서울 아파트 9주 연속 '둔화'
  •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이주째…서울 아파트 9주 연속 '둔화'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아파트 상승률이 9주 연속 둔화됐다. 3월까지 양도세 중과 시행을 피하려는 매물이 소화된 이후 4월 들어 들어 거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둘째주(9~13일) 이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0.04% 오르는 데 그치며 전주 대비 상승률이 0.23%포인트 떨어졌다. 서울 재건축 가격은 8·2대책 이후 4주간 떨어지다가 9월 둘째주 보합세로 돌아선 이후 상승세를 유지해왔다. 이번 상승률은 서울 재건축 시장이 8·2대책 이후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30주만에 최저치다. 매도·매수 모두 관망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실수요 위주의 거래만 간혹 이뤄지며 상승세를 유지하는 분위기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0.13% 상승해 전주(0.16%) 대비 오름폭이 0.04%포인트 축소됐다. 길음동 길음뉴타운, 삼성동 2가 삼성푸르지오가 500만~2000만원 상승하며 성북(0.44%)이 가장 많이 올랐다. 중구도 대단지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며 신당동 동아약수하이즈, 삼성 등이 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이어 마포(0.28%)·강동(0.26%)·동대문(0.25%)·구로(0.23%)·용산(0.19%)·종로(0.19%) 순이었다. 반면 금천은 0.11% 떨어졌다. 대단지인 시흥동 벽산타운 1단지(1772가구)가 250만원 하락했다. 물건이 쌓이면서 거래가 원할하지 않아 소폭 조정됐다.신도시(0.02%)와 경기·인천(0.01%)도 상승폭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신도시는 평촌(0.07%)·광교(0.04%)·분당(0.03%)·판교(0.02%)·일산(0.01%)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산본(-0.04%)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에서는 하남(0.11%)·의왕(0.09%)·성남(0.04%)·수원(0.04%)·용인(0.04%) 순으로 상승하고 안산(-0.08%)·평택(-0.06%)·양주(-0.04%)·광주(-0.02%) 등 새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는 지역은 약세를 보였다. 전세가격은 서울(-0.04%), 신도시(-0.06%), 경기·인천(-0.04%)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서울은 동대문(-0.32%)·강동(-0.21%)·송파(-0.17%)·금천(-0.12%)·양천(-0.10%)·노원(-0.08%)·성동(0.04%) 순으로 전셋값이 떨어졌다. 반면 성북(0.06%)·마포(0.06%)·서대문(0.05%) 등은 상승했다. 신도시에서는 위례(-0.45%)가 가장 하락폭이 컸다. 입주 2년차인 창곡동 위례센트럴푸르지오가 500만~1500만원, 학암동 위례신도시신안인스빌아스트로도 1000만~2500만원 떨어졌다. 이어 중동(-0.26%)·산본(-0.08%)·동탄(-0.08%)·평촌(-0.05%) 순이었다. 경기·인천은 안산(-0.38%)·구리(-0.13%)·파주(-0.10%)·용인(-0.08%)·광명(-0.05%)·남양주(-0.05%) 순이었다. 시흥(0.04%)·성남(0.04%)은 상승했다한아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아파트 시장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보유세와 금리 인상 시기가 아직 불분명해 매도자·매수자간 눈치보기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2018.04.13 I 정다슬 기자
김영춘 장관 “화주 직접 찾다니며 국내 선사 이용 당부할 것”
  • [일문일답]김영춘 장관 “화주 직접 찾다니며 국내 선사 이용 당부할 것”
  •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형욱 최훈길 기자]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 해수부 기자실에서 해양진흥공사 설립 등 내용을 담은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그는 구조조정 위기에 놓인 해운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 화주의 국내 선사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한국해양진흥공사를 계기로 해외 신뢰도 되찾겠다고 밝혔다. 또 2022년까지 8조원을 투입해 선박 200척을 건조하고 해운 매출액을 전성기 수준인 51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며 해운재건을 통한 ‘공생적 산업생태계’ 구축이란 목표를 위한 3대 추진방향을 발표했다.다음은 김영춘 장관과 기자들의 일문일답이다.-발표가 늦어진 배경은△원래 3월 말 발표하기로 했으나 GM 사태와 금호타이어 매각 문제, 성동조선해양·STX조선해양 회생 등 긴급상황이 발생해서 일주일 가량 늦어졌다.-2월 발표했던 수립대책과 바뀐 부분은△새 정부 들어서고 (내가) 장관 취임 이후 새로운 대책을 집대성했다. 이를 관계부처 합의 거쳐 정부 입장으로 발표하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근해(近海)선사 12개 줄이는 구조조정 계획은△장금상선, 흥아해운 컨테이너 정기선 부문 통합 계획 발표하는데 (정부도) 같이 설계했다. 업계 스스로 통합 조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업계가 스스로 하기로 판단하면 정부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한국해운연합(KSP) 입지가 커지는 것으로 보면 되나△그런(구조조정) 과정에서 KSP 역할이 지대한 상황이 됐다. 선사 하나하나, 특히 작은 기업으로선 생존을 건 위험한 결단이기도 하다. 참 어려운 고민의 과정을 겪고 있다. 최종적으론 어떤 선사도 자기 이익을 손해보고서 통합·구조조정하거나 모선 조정하지는 않을 것. 이런 개별 이해관계를 종합적으로 조정해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요체는 KSP 같은 업계 자발적 단체의 노력. 정부는 동반자, 아니 동지로서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 모색하고자 노력하겠다.-앞선 2월 대책 중 전략화물 적치율을 보존한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외국선사 이용하는 화주에 대한 당근책으로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사실 과거, 2000년 이전까지 전략화물은 국적선사가 운영했다. 이후 규제개혁 차원에서 없어져 외국 선사에 다 개방했다. 그러나 아직도 선진국 중 많은 나라가 전략 화물에 대해선 여러 조건 아래 국적선사가 화물 운송하게 하는 제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남북 분단상황이다. 안보가 중요한 상황에서 원유나 석탄, 가스 같은 전략 화물에 대해선 우선 가장 필수적이라고 생각하는 분량만큼이라도 국적 선사가 운용하게 해서 외국선사 운용 때의 불안정성을 해소해야 한다. 제도 재도입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전략물자 운송을 시작으로 국적선사가 국내 화물을 더 많이 적치·운송할 수 있는 출발선으로 삼고자 한다. 민간 화물에 대해선 강요할 수 없지만 자발적 협조를 통해 가급적 국내 선사가 이용토록 하는 인센티브 정책을 펴 나갈 것이다. 만약에 국내 선사 적치율이 지금보다 10%p(현재 35%)만 올라도 국내 해운사 경영개선에는 엄청난 도움이 될 것. 적치율 10%p 상승을 우선 목표로 하겠다.-한진해운 파산 이후 최대 원양선사가 된 현대상선은 (선복량을) 100만TEU까지 키우겠다고 하고 SM그룹도 나름의 계획을 세웠다. 선사들의 계획을 (해운산업 재건 5개년 계획 수립에) 많이 참고했나△당연히 현대상선을 비롯한 각 해운사 경영목표를 참고했다. 이 계획을 전부 반영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나름대로 적정 자금목표를 세웠다. 원양선대 같은 경우 100만TEU는 과거 실적치를 염두해 ‘그 정도는 할 수 있지 않겠나’고 본 것. 당장 내년에 하겠다고 큰소리 칠 입장은 아니지만 현 정부 임기가 끝나는 2022년까지 과거 최대치는 화복할 수 있지 않나,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다.-(계획에) 액수나 이런 게 표시 안 됐는데, 어느 정도 규모의 지원이 가능할지, 또 각사 몇만 TEU 목표 달성 같은 계획이 있는지△한국해양진흥공사를 통해 선박 건조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액수는 8조원 정도 된다. 그중 공사가 공적 자금 동원해서 투입할 부분은 3조원, 나머진 선사 자부담과 민간 금융 통해서 조달. 그래서 약 3년 동안 200척 건조를 지원할 계획이다.-(선박 건조 위한) 3조원 지원 포함해 여러 지원방안 들어갔는데 정부가 전체적으로 생각하는 지원액은△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항만개발사업 투자, 새 장비 투입 등 다양한 사업이 있을 수 있는데 현 시점에서 예산 얼마나 투입하겠다는 금액 기준 확정 계획을 말하긴 어렵다. 항만개발 투자만 하더라도 현재 해외투자를 못하는 등의 규제가 있다. 건건이 승인 받아야 한다. 기획재정부 등과 계속 협의해서 해운산업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행 개발투자를 지원토록 하고 그 이후 구체적 액수를 확정할 수 있을 것 같다.-2016년에도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만들어 선박과 화물 확보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과거 정부 대책과 다른 점이 있다면△과거 정부에서도 선박화물 적치율 목표 얘기했었다고 하는데 실제 성과는 거의 없었다. 과거 정부 상황을 똑같이 비교할 순 없으나 오히려 우리나라 해운 선사가 어려워지면서 파산 등에 의해 적치율 더 떨어졌다. 수출입화물을 담당하는 기업에 (국내 선사 이용을) 강제할 방법은 없지만 자발적 협조 많이 당부하고 국제적 기준에서 통상마찰 일으키지 않는 수준에서 전략물자의 국적선사 이용 법 적용을 추진하는 게 (과거 정책과의) 결정적 차이다.-적치율 높이려면 국내 화주 협조 필요한데 생산협의회 직접 참석해 독려할 생각 있나△당연히 그렇게 한다. 필요하다면 수출 대형 기업 직접 찾아도 다니고 부탁도 해볼 생각이다. 특히 전략화물 중심으로 보면 민간기업도 많지만 공기업도 있다. 대량 화물 취급하는 회사를 직접 쫓아다녀보기도 할 생각이다. 우선 상공회의소나 무역협회 등 전체가 모인 단체에 얘기하라 계획이지만 개별 기업에 대해서도 비즈니스 할 계획이다.-세부 지원 방안 중 상생펀드가 있는데 어느 정도 규모로 생각하나△상생펀드는 현 시점에서 어느정도 하겠다 목표를 정하기는 쉽지 않은데 가상 목표로 1조원 정도 생각해보고 있다. 선사도 투자해야 하고 당연히 화주도 투자한다. 또 배를 신조하는 경우 조선소도 투자해서 자기 조선소에 건조 물량을 유치하는 구조도 설계할 계획이다. 재무적투자자, 금융투자자도 유치하는 펀드 조성해보겠다.-국내 선사가 운송하는 국내 화물과 해외 화물의 비중이 얼마나 되나△해외 화물이 60%다.-해외 짐이 더 많다는 건데 국내 화주에게 국적 선사 이용하게 해달라고 해도 60%는 무관하지 않나. 이 정도로 안정적인 화물 확보 가능할까△(실무자) 우리가 정한 기준은 국내 화주 물량의 국내 선사 이용 비율을 35%에서 10%p 높여서 45%로 만들자는 것. 이걸로도 (선사에) 돈이 된다-선사들이 영업 다니다 보면 한진해운 파산 이후 한국 해운, 국적선사에 대한 신뢰도가 나빠지면서 ‘K자 기피증’이 있다고 하더라. 당장은 아니더라도 전체 신뢰 회복하는 게 매우 중요한데 이에 대한 고려는△해외 가보면 실제로 한진해운 파산 이후 대한민국 해운 믿을 수 있는가 불신이 팽배하다. ‘도저히 대한민국이란 나라를 이해할 수 없다, 코리안 리스크다’라고 얘기한다. 이에 대한 가장 직접적인 대답은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이다. ‘정부가 시장을 가만 내버려두지 않겠다. 정부 책임 아래 한국 해운, 네트워크 재건하겠다’고 해외 시장에 명확하게 선언하는 것이다. 지난해 싱가포르 가서 해외 선박금융투자회사 최고경영자(CEO) 만났는데 한국 해운에 대해 리스크 크다고 얘기했다. 조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공사 만들겠다고 했더니 동참 의지 있다며 구체적 얘기 되면 꼭 좀 다시 얘기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한국해운에 대한 불신은 정부가 직접 나서서 명확한 의지 보이고 적어도 5년 정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때 회복할 문제라고 보고 노력하겠다.-황산화물 가스 배출 세정기 장착도 지원하나△평형수처리장치와 함께 지원 대상에 포함돼 있다.-국내 터미널 운영권 확보 언제쯤 가시적 성과 날 지△항만터미널 투자는 국내 항만에서부터 성과를 좀 내야 하는데 4월 중으론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다. 별도로 보고하는 자리 갖겠다.-이번 계획이 현대상선에 지원 몰아주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선박 신조 프로그램을 회사별로 문턱 낮춘다든지 하는 건 없는지△한국해운재건 5개년 계획에 포함된 선사지원 계획 중 현대상선은 아마 10%를 넘지 못할 것이다. 나머지 90%는 다른 선사를 위한 지원이 될 것이라고 구분해서 말해도 될 것이다. 다만, 현대상선은 현재 공적자금이 투입된 공기업이다. 어떻게 하든 살려서 회수해야 한다. 우니라나 수출입 화물은 99% 이상이 해상 운송이다. 그중에서도 구주(유럽)·미주 운행 선박 노선이 거의 다 망실했다. 한국 무역 경쟁력에도 치명적 약점이다. 구주·미주 중심 원양선사 네트워크 확보가 대한민국 경쟁력 확보 요체이므로 현대상선 중심 원양선대 회복을 정책 목표의 하나로 갖고 있는 것이다. 현대상선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와 해운 경쟁력 전체를 보면서 정책을 펴고 있다고 말씀드린다.-현대상선 지원이 전체의 10% 미만이라고 했는데 금액으로 따지면△현 시점에선 (금액을) 계산하기는 어렵다. 달라질 수 있다.-국내 선사와 해외 선사의 운임 차이를 고려하면 ‘독려’만으론 국내 화주 움직이기 어려울 것이다. 실질적인 혜택은 없는지△국내 화주에 움임 비싸게 주면서 무조건 국내 선사 이용하라고 요구할 순 없고 (그렇다 하더라도) 이를 따를 사람도 당연히 없을 것이다. 해운사에도 최소한 같은 노선 운행 외국선사보다 높지 않은 가격을 요구하겠다. 무조건 선사나 화주를 지원해줄 순 없지만 필요하다면 제한된 범위 아래서, 국제적인 규범과 기준에 부합하도록, 통상마찰 일어나지 않는 부분에서 지원하겠다.-돈 모자라면 더 투입할 계획도 있나△한국해양진흥공사만 해도 법정자금이 5조원으로 돼 있다. 늘릴 여지는 있다. 공적자금 투입 안 해도 된다. 민간자금 투자 길도 열어놨기 때문에 민간자금 확보할 수 있게끔 할 것이다. 우리 정책목표 중 하나가 민간선박 금융 생태계 조성이다. 중요한 부분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 국내 선박과 장비, 항만 투자가 활성화하도록 하겠다.-해운 재건 때 일자리 창출 효과나 목표 있나△(실무자)이번 계획에 숫자는 넣지 않았으나 최소 2000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다. 확정된 게 아니기 때문에 넣지 않았다. (김영춘 장관)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은 단순히 물동량 확보뿐 아니라 전 세계적 항만 비즈니스, 친환경 선박 대체 과정에서의 기자재 산업 활성화가 포함돼 있다. 이 모든 게 아우러진다면 2000명이 아니라 훨씬 더 많은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다. 일자리 부분에 대해선 공사 설립 과정에서 또 계획 구체화 과정에서 별도로 브리핑하겠다.-올초 부산항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났는데 조선업이나 해운 관련 말 있었는지△대통령의 큰 목표와 비전은 나와 똑같다. 해수부가 추진하는 해운재건 계획의 가장 든든한 지원자도 대통령이다. 정부부처 간 어려움 풀어나가는데도 대통령이 직접 도와주고 챙겨주고 있다. 부산항에서 만났을 땐 일자리 걱정을 했다. 항만 자동화 얘기 중에 일자리 줄어들면 어쩌나 걱정했다. 그러나 자동화로 줄어드는 일자리보다 자동화에 따른 전체 산업·매출 증가에 따라 늘어나는 일자리가 더 클 것이란 얘기도 했다.
2018.04.05 I 김형욱 기자
돌아온 야구 시즌…유통업계 마케팅도 '플레이볼~'
  • 돌아온 야구 시즌…유통업계 마케팅도 '플레이볼~'
  •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리그 삼성 대 두산 경기에서 관중이 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성기 송주오 기자] ‘플레이볼~!’지난달 24일 개막한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가 열전에 돌입한 가운데, 야구 팬들의 가슴뿐 아니라 유통업계의 마케팅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시원한 맥주와 함께 다양한 음식을 즐기면서 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게 일반적이어서, 해마다 야구 시즌은 식음료 업체 등 유통업계의 마케팅 성수기로 꼽힌다. 특히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 정규 시즌 관중 목표를 879만명으로 잡고 있는데, 이는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달성한 지난해 840만 688명 보다 40만명 가량 많은 수치다. 3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올해에도 ‘맥덕’(맥주 덕후)족을 위한 다양한 야구장 먹거리들이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미스터피자는 야구 시즌 맞춤형 메뉴인 ‘홈런 박스’를 판매 중이다. 홈런 박스는 피자·감자튀김·치킨 등을 하나의 박스 안에 담은 세트 메뉴로, 휴대성이 좋고 야외활동 시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 올해는 신제품 ‘치우천왕’을 담은 ‘치우 홈런 박스’를 선보였다. 미스터피자 관계자는 “치킨과 우삼겹이 가득 올려진 피자와 함께 각종 사이드를 즐길 수 있는 치우 홈런박스는 열띤 응원으미스터피자 ‘치우 홈런박스’.로 허기지기 쉬운 야구장에서 맥주와 함께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치맥’(치킨과 맥주)은 이제 야구 경기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대표 음식으로 자리잡았다. BHC치킨은 잠실야구장 매장에서 간편하게 치맥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순살 메뉴로 구성된 △홈런팩 △순살뿌링클팩 △순살바삭클팩 등 야구장 전용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전국 8개 구장에 22개 매장을 운영 중인 BBQ도 올해 ‘최고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야구장 전용 메뉴를 매장 당 적게는 3가지, 최대 7가지의 메뉴를 제공 중인 BBQ는 올해 야구장 매출이 1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BQ관계자는 “지난해 약 70여억원의 매출을 야구장에서 올렸다”며 “야구장 전용 메뉴 개발, 치맥 세트 구성, 할인 이벤트 등 야구 팬들이 반길만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류업계 역시 각 구단들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KT·NC·삼성 등과 함께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며 “이닝간 소비자 이벤트 등을 통해 브랜드 선호도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간 프로야구 구단 로고가 들어간 ‘하이트 프로야구 스페셜 캔’을 선보였던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6년 NC다이노스와 국내 최초로 특급 콜래보레이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팬맥’(팬들과 함께 즐기는 친맥)을 주제로 NC다이노스 선수의 모습이 담긴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하고 NC팬 전용 펍을 여는 등 정규 시즌 동안 다채로운 마케팅을 진행한 바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도 열띤 마케팅에 동참하고 있다.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스포츠 박람회’ 행사를 진행하는 롯데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가상 체험(VR) 스크린 야구’ 이벤트를 기획하고 야구 관련 용품과 의류를 판매한다. 지난달 29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모델들이 다양한 야구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야구 시즌을 맞아 전국 점포와 인터넷몰에서 야구공, 글러브, 배트 등을 판매한다.(사진=이마트)이마트도 야구 시즌을 맞아 야구공, 글러브, 배트 등 다양한 야구 용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이마트는 전국 이마트 점포 및 이마트몰에서 야구 용품을 판매하며 대표 상품인 나이키 12인치 글러브(3종)를 각 1만9000원, 윌슨 알루미늄 배트(소·중)를 각 2만7900원·2만9900원, 윌슨 MLB 아동용 글러브를 1만9900원에 판매한다. 이 외에도 야구공, 캐치볼 세트, 보호 장비 등 다양한 야구 용품을 준비했다.이마트 관계자는 “프로야구가 역대 가장 이른 시점에 개막하는 등 야구 용품 수요가 높을 것으로 판단해 다양한 야구 용품을 매장에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2018.04.04 I 이성기 기자
직토 "혁신 보험상품 위해 가능한 모든정보 제공…올해부터 기회"
  • [이정훈의 블록체인 탐방]직토 "혁신 보험상품 위해 가능한 모든정보 제공…올해부터 기회"
  • 김경태 직토 대표[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전자업체에서 헬스케어와 관련된 IT기기를 만들던 연구원과 증권사에서 주식과 파생상품을 투자하던 매니저의 협업으로 탄생한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직토(Zikto)는 헬스케어와 금융이 절묘하게 만나는 지점에서 회사의 성장성을 모색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인슈어테크 생태계가 커질 수 있도록 돕고 참여자들 모두가 동등한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확고한 목표를 갖고 있다. 1일 삼성동 위워크에서 만난 김경태 직토 대표는 이같은 생태계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이런 생태계를 통해 개별 암호화폐가 제대로 된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철학을 드러냈다. 다음은 김 대표와의 인터뷰 일문일답.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인슈어리움 프로토콜 모델이 가지는 비교우위는 무엇인가.△물론 블록체인이 없어도 보험사 스스로가 혁신적인 보험상품을 만들 수 있다. 또 개별 보험사가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구축할 순 있겠지만 혼자만 할 것이라면 굳이 만들 이유가 없다. 블록체인은 안전하지만 기업이 사용할 대가를 지불하려고 하면 노드가 많이 필요해 비싸진다. 다른 회사와 함께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구축할 수 있겠지만 이 역시 메리트가 제한적이다. 결국 탈중앙화된 퍼블릭 블록체인을 통한 에코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본다.-그렇다면 인슈어리움 프로토콜에서 보험사와 보험계약자는 각각 어떤 혜택을 누릴 수 있나. △앱 개발자들은 손쉽고 저렴하게 많은 데이터를 만들어내 이를 수익화할 수 있고 보험사들은 그런 개발자들을 선정해 스마트 계약만 체결함으로써 편하게 혁신적인 보험상품을 만들 수 있다. 결국 이 프로토콜에 참여하는 누구든 동일한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다.-인슈어리움 프로토콜이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이 있나.△일단 우리는 지난 2015년부터 보험사업을 꾸준히 해온 만큼 노하우가 쌓였다. 특히 국내 보험시장에서는 20대 젊은 계약자가 병이 없다면 보험료의 거의 동일하다. 각자 행동이나 습관 등을 통해 세분화할 수 있는데도 그런 혁신을 시도하지 않았다. 각종 개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앱을 개발하는데 수십억원씩 드는데 임기가 짧은 최고경영자(CEO)가 그런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은 구조다. 이렇다보니 신규나 재가입 고객 유치에 티깃이 되는 20~30대 고객이 잘 들어오지 않고 있다. 그러나 해외에서는 보험산업에 변화가 생기고 있고 그런 가운데 우리 금융당국도 지난해말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올해부터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실제 보험사들과 어떤 협업을 하고 있는가.-일단은 한국에서 사업하는 외국계 보험사들과 자주 만나고 있고 국내 대형 보험사들과도 꾸준히 접촉하고 있다. 기존 보험사들을 파트너로 확보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우리 플랫폼에 올라오면 엄청난 장점이 있다는 걸 설득해야 하고 독자적으로 플랫폼과 앱을 만들어 보험사들이 우리 토큰을 보유해야할 이유도 만들어야만 선순환이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이미 해외에서는 오스카나 AIA 등 여러 보험사들이 이런 혁신적인 상품을 내놓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변화가 있을 것이다. -직토가 하려는 사업 목표는 무엇인가.△처음 우리는 웨어러블 기기 업체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인슈어테크업체에 가깝다. 헬스케어사업을 기업간(B2B)로 하고 있고 보험사 등 여러 금융회사들이 우리 주요 바이어들이다. 처음에는 웨어러블 기기로 생산되는 데이터로 여러 보험상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상상 가능한 거의 모든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을 제공하자고 한다.-최근 늘어나고 있는 암호화폐공개(ICO)에 대한 생각은. △ICO를 통해 유망한 스타트업들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돼 다행이지만 어느 정도 걸러주는 필터링은 필요하다. 일부 기업들은 뉴스거리를 만들고 목돈을 확보하는 목적만 좇고 있는 것 같다. ICO가 보다 건강한 형태로 갔으면 한다. 우리같은 유틸리티 토큰의 경우 토큰이 만드는 생태계에 따라 가치를 평가받아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투자자들도 바뀌어야할 필요가 있다. 우리도 해외에서 ICO를 했고 현지에서 투자자 컨퍼런스나 밋업(meetup) 행사를 자주 갖고 있는데 그들의 성숙한 투자문화를 국내에 가져왔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블록체인에 대해서는 어떻게 처음 접하게 됐나. 과거에는 어떤 일을 했었나.△LG전자 선임기술연구소에서 선행기술을 만드는 일을 주로 했다. 그중 메디컬분야를 주로 다뤘고 웨어러블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다 웨어러블에서 헬스케어가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건강 정보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보험사가 이에 대한 니즈가 가장 많다고 여겨 이쪽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특히 보험분야에 있는 문제를 풀기 위해 블록체인을 찾은 것이다. 서한석 공동 대표와 함께 경영하고 있는데, 서 대표는 신한금융투자에서 증권과 선물옵션 자기매매를 했던 지라 금융쪽에 관심이 많다.
2018.04.02 I 이정훈 기자
시민단체 "기나긴 전쟁서 승리"…MB 구속 기념 '떡돌리기'
  • 시민단체 "기나긴 전쟁서 승리"…MB 구속 기념 '떡돌리기'
  • 지난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열린 ‘촛불이 이긴다, 이명박구속 집회‘에서 촛불시민행동 회원들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축하하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이명박(77)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을 촉구해온 시민단체가 ‘승리’를 선포하고 잠정 해산했다.‘이명박근혜 심판 범국민행동본부’(행동본부)는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박근혜와의 기나긴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밝혔다.행동본부는 “우리는 이 전 대통령 당선일인 2007년 12월 19일부터 10년여간 이명박 심판을 위한 투쟁을 이어왔다”며 “지난해 10월 21일부터 이명박 구속을 촉구하며 논현동 자택 근처 농성을 이어오다가 지난 27일 철수했다”고 말했다.행동본부는 이어 “오늘로 투쟁 활동을 종료하고 해산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며 “잠시 휴식을 갖고 본격적인 적폐 청산을 위한 새로운 단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단체는 기자회견 후 “이 전 대통령이 구속되면 떡을 돌리겠다던 약속을 이행한다”며 시민들에게 떡을 돌렸다. 이들은 이날 오후 6시까지 ‘떡 돌리기’ 행사를 마치고 차량 20여대를 이용해 카퍼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카퍼레이드는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시청과 서울역, 용산 일대를 거쳐 논현동 이 전 대통령의 자택과 삼성동 이 전 대통령의 사무실, 잠실 롯데월드를 거쳐 이 전 대통령이 갇힌 서울 동부구치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2018.03.31 I 김성훈 기자
주말 도심서 대규모 집회…MB구속 기념 '떡돌리기'
  • 주말 도심서 대규모 집회…MB구속 기념 '떡돌리기'
  • 지난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열린 ‘촛불이 이긴다, 이명박구속 집회‘에서 촛불시민행동 회원들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축하하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주말 서울 도심에서 이명박(77) 전 대통령 구속을 축하하는 행사 등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이명박근혜 심판 범국민행동본부’(행동본부)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10년 투쟁 승리 선포’ 기자회견 및 축하행사를 연다.이들은 오후 2~6시까지 ‘떡 돌리기’ 행사를 시작으로 이후 차량 20여대를 이용해 카퍼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카퍼레이드는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시청과 서울역, 용산 일대를 거쳐 논현동 이 전 대통령의 자택과 삼성동 이 전 대통령의 사무실, 잠실 롯데월드를 거쳐 이 전 대통령이 갇힌 서울 동부구치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행동본부는 이날 행사를 끝으로 해산 절차에 들어간다.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친박·보수단체의 태극기 집회도 열린다.박근혜대통령구명총연맹은 이날 오후 12시 보신각에서 박근혜 대통령 석방을 위한 국민대회를 연다. 태극기행동본부는 오후 1시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태극기 혁명 국민대회를 열 계획이고 태극기국민평의회도 오후 2시 명동 중앙우체국에서 태극기 집회를 열 예정이다.내달 1일부터 실시하는 한·미 연합 키리졸브(KR)·독수리(FE) 훈련 중단을 요구하는 단체의 집회도 열린다. 국민주권연대와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은 오후 1시30분 광화문 KT 빌딩 앞에서 한미합동군사훈련 중단과 주한미군 철수 촉구 집회를 연다.지난 25일 교육부가 ‘2018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세부사항을 안내하며 권고한 수능최저학력 기준 폐지를 비판하는 집회도 예정돼있다.공정사회를위한국민모임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수능최저기준 폐지 철회 및 정시확대 등 입시제도를 비판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다. 이들은 청계광장에서 성명서 낭독과 자유발언 후인 오후 7시30분부터 보신각으로 이동하는 행진을 이어간다.
2018.03.31 I 김성훈 기자
서울숲 핵심 부지에 ‘과학관’ 건립…포스코, 사회공헌 일환 기부채납
  • 서울숲 핵심 부지에 ‘과학관’ 건립…포스코, 사회공헌 일환 기부채납
  • 오는 2022년 완공 예정인 서울숲 ‘과학문화미래관(가칭)’ 조감도. 서울시 제공.[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성동구 서울숲의 핵심부지에 과학교육 터전 역할을 할 ‘과학문화미래관(가칭)’이 오는 2022년 들어선다. 포스코가 창립 50주년 기념 사회공헌사업으로 사업비 전액을 투자해 짓는다.김준기 서울시 행정2부시장과 오인환 포스코(005490) 사장은 29일 서울시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과학문화미래관(가칭)’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건물 부지와 접근성 개선을 위한 인프라, 인허가 등 행정적 조치를 지원하고 건립 후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포스코는 사업비 등 건립 과정 전반을 주관하고 조성된 시설은 서울시에 기부채납한다. 이 사업은 포스코가 서울의 제조산업을 일군 성수동 일대에 시설을 건립하고 싶다는 뜻을 시에 제안해 이뤄졌다. 파리 루이비통 미술관, 도쿄 산토리 음악홀 같이 기업의 사회 공헌사업과 연계한 시민 문화시설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올 상반기 국제지명 설계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 사장은 “올해 포스코 설립 50주년을 맞아 국가와 국민의 성원에 보답한다는 취지로 서울시와 협력해 과학문화미래관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서울의 랜드마크가 아니라 대한민국 랜드마크로 지구촌 곳곳에서 사람들이 한 번 쯤 와 봐야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 사장은 총 공사비에 대해서는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한편 서울시는 이날 ‘서울숲 일대 기본구상’을 발표, 레미콘 공장 이전을 계기로 그동안 미완의 형태였던 서울숲을 완성하고 이 일대를 보행과 과학 문화 콘텐츠로 연결하는 종합 재생을 통해 서울의 대표 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서울숲은 2004년 조성 계획 당시에는 축구장 85개 면적에 해당하는 61만㎡의 대규모 공원으로 계획됐지만 레미콘 공장 부지와 인근 승마장 등이 끝내 포함되지 못해 당초 계획의 3분의 2 규모인 43만㎡로 축소 조성될 수밖에 없었다. 1976년 건립된 레미콘공장은 40여 년간 소음, 분진, 교통체증 등으로 지역의 최대 숙원이었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공장 이전을 위해 운영사(삼표산업), 부지 소유주(현대제철) 및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듭하고 설득한 끝에 작년 10월 오는 2022년 6월까지 공장을 이전, 철거하기로 합의했다.기존 서울숲(43만㎡)과 삼표레미콘 공장부지(2만7828㎡)를 중심축으로, 승마장(1만2692㎡), 뚝섬유수지(6만862㎡) 등 서울숲에 포함되지 않았던 시유지들도 단계별로 공원화 계획을 수립하고 서울숲과 연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레미콘 부지 활용에 대한 시민 의견을 조사한 결과 문화시설(35%), 공원(19%), 랜드마크 조성(9%)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승마장은 공원에 적합한 시설로 변경하고 유수지에 생태보행 데크 조성과 정수장은 시설 상부를 녹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김 부시장은 “서울숲은 도시와 공원을 연결하고 대한민국의 산업과 미래과학을 대표하는 공간이자 서울시와 정부, 사회혁신기업, 민간기업, 민간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조성에 참여하는 모두의 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3.29 I 정병묵 기자
‘미완’의 서울숲 ‘완전체’ 시민공원으로 재탄생
  • ‘미완’의 서울숲 ‘완전체’ 시민공원으로 재탄생
  • 서울 성동에구 조성된 ‘서울숲’ 일대 전경. 서울시 제공[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미완’ 상태였던 서울 성동구 서울숲이 축구장 85개 면적에 달하는 ‘완전체’ 시민공원으로 재탄생한다. 인근 레미콘 공장 부지는 중랑천 둔치와 이어지는 수변 문화공원으로 변신하며, 간선도로로 단절됐던 서울숲 일대는 도로 상부나 지하통로로 연결해 하나로 통합된다. 통합 서울숲의 핵심부지에는 청소년 과학교육을 중심이 될 ‘과학문화미래관(가칭)’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서울숲 일대 기본구상’을 발표했다. 김준기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이날 “레미콘공장 이전을 계기로 그동안 미완의 형태였던 서울숲을 완성하고 이 일대를 보행과 과학 문화 콘텐츠로 연결하는 종합 재생을 통해 서울의 대표 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서울숲은 2004년 조성 계획 당시에는 축구장 85개 면적에 해당하는 61만㎡의 대규모 공원으로 계획됐지만 레미콘 공장 부지와 인근 승마장 등이 끝내 포함되지 않아 당초 계획의 3분의 2 규모인 43만㎡로 축소 조성될 수밖에 없었다. 1976년 건립된 레미콘공장은 소음·분진 등에 따른 공해유발시설로 공장 이전은 지역의 최대 숙원이었다. 시는 2015년부터 공장 이전을 위해 운영사(삼표산업), 부지 소유주(현대제철) 및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듭하고 설득한 끝에 작년 10월 오는 2022년 6월까지 공장을 이전, 철거하기로 합의했다. ‘서울숲 일대 기본구상’은 △도시와 공원이 하나된 공간 △미래를 준비하는 명소 △함께 만드는 공원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수립됐다. 주차장과 차고지를 공원으로 바꾼 시카고 그랜트공원, 공원과 문화시설이 복합된 뉴욕 센트럴파크 일부를 참조하고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들어 서울숲을 완성하고 부족한 기능을 보완했다. 기존 서울숲(43만㎡)과 삼표레미콘 공장부지(2만7828㎡)를 중심축으로, 승마장(1만2692㎡), 뚝섬유수지(6만862㎡) 등 서울숲에 포함되지 않았던 시유지들도 단계별로 공원화 계획을 수립하고 서울숲과 연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승마장은 공원에 적합한 시설로 변경하고 유수지에 생태보행 데크 조성과 정수장은 시설 상부를 녹화하는 방안 등이 논의 중이다.한편 이날 김준기 부시장과 오인환 포스코(005490) 사장은 ‘과학문화미래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부지 제공과 접근성 개선을 위한 인프라, 인허가 등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건립 이후 포스코로부터 시설을 기부받아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포스코는 사업비 등 건립 과정 전반을 주관하고 조성된 시설은 서울시에 기부한다. 시와 포스코는 올 상반기 국제지명설계공모를 진행하고, 서울숲과 어우러진 시설이 될 수 있도록 공모시 서울숲 전체에 대한 구상안도 함께 받아볼 계획이다. 오 사장은 “올해 포스코 50주년을 맞아 국가와 국민의 성원에 보답한다는 취지로 서울시와 협력해 과학문화미래관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과학문화미래관 건립을 시작으로 서울숲이 서울의 상징이자 세계인들이 즐겨찾는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 부시장은 “서울숲은 도시와 공원을 연결하고 대한민국의 산업과 미래과학을 대표하는 공간이자 서울시와 정부, 사회혁신기업, 민간기업, 민간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조성에 참여하는 모두의 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숲 일대 재생 개념도. 서울시 제공.
2018.03.29 I 정병묵 기자
"똘똘한 한채로 갈아타자"…고위공직자도 움직였다
  • [재산공개]"똘똘한 한채로 갈아타자"…고위공직자도 움직였다
  • [그래픽=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자택을 팔면서 다주택자에서 1주택자가 됐다. 사진은 지난해 당선 당시 홍은동 자택의 모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오는 4월부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시행되는 가운데 다주택자였던 고위공직자들 상당수가 자신의 집을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는 모습도 나타났다. 또 무주택자인 경우에는 자가를 마련한 사례도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김현미 국토부 장관 다주택자 꼬리표 떼다주택자가 집을 처분해 1주택자가 된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문재인 대통령이다.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고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사항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있던 사저를 3억 4000만원에 팔았다. 이는 2016년 김정숙 여사 명의로 매입한 것이다. 당시 매입가격은 2억 8500만원이었다. 약 6500만원의 시세 차익을 본 것이다.문 대통령은 노무현 정부 시절 마지막 비서실장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이후 경남 양산 자택에 머물다 정계에 입문하면서 서울에 거처가 필요해 홍은동 사저를 매입했다. 그러나 대통령 당선 이후 관저 생활로 홍은동 사저가 필요 없게 됐다는 판단으로 이를 처분했다. 정부가 집값 안정 대책 일환으로 다주택자에게 거주하지 않는 집을 매각할 것을 권유하는 만큼 대통령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입장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이날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은 지난해 12월 31일을 기준이라 반영되지 않았지만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역시 같은 이유로 남편 명의로 소유한 연천 단독주택을 처분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서울 동작구 상도동 삼성래미안3차 아파트를 7억 3000만원에 매도하고 성동구 하왕십리동 센트라스에 8억 4000만원 전세로 들어가 2주택자에서 1주택자가 됐다. 그는 강남구 자곡동 래미안강남힐즈도 배우자와 공동지분으로 소유하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도 배우자가 은평구 대조동의 단독주택과 서초구 방배동의 연립주택을 보유했으나 은평구 단독주택을 매도하면서 1주택자가 된 케이스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재건축 유망주로 손꼽히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 아파트를 팔았다.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던 것으로 매매가는 20억원이다. 본인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풍아파트에 전세로 살고 있다. 1주택자에서 무주택자가 된 셈이다.◇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자…전세 끼고 집 산 사례도 많아박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은 본인이 보유하고 있던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의 아파트를 3억 5800만원에 팔았다. 대신 배우자는 서울 종로구 내수동 경희궁의아침 오피스텔 건물을 5억 3500만원에 매입했다. 오피스텔은 주택법에 따른 주택이 아니므로 엄연히 말하면 박 비서관은 1주택자에서 무주택자가 됐다. 그러나 경희궁의아침은 도심권 새 주거단지로 임대수익과 시세차익을 모두 노려볼 만한 ‘똘똘한 한 채’로 꼽힌다.손병석 국토부 1차관 역시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탄 모습이다. 그는 세종시 어진동 레이크파크 아파트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삼익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각각 4억 2000만원과 12억 85000만원에 팔았다. 뒤에는 산, 앞에는 세종호수공원이 있는 레이크파크는 현재 세종시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꼽히지만 분양 당시만 해도 가격은 3억원대에 불과했다. 손 차관은 약 1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본 셈이다. 다만 손 차관이 판 뒤에도 이 아파트 가격은 계속 올라 현재 호가는 5억원을 넘어선다. 방배동 삼익 아파트 역시 적지 않은 시세 차익을 봤으리라 여겨진다. 대신 손 차관은 강남구 대치동 쌍용대치 아파트를 취임 직전인 지난해 5월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매입했다. 재건축 사업시행인가를 획득한 이 아파트는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손 차관은 이 아파트 전용 120㎡를 총 16억 5000만원에 매입했으나 현재는 20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난 26일 다른 재건축 조합과 함께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 청구서를 제출한 단지이기도 하다. 손 차관은 이 아파트를 보증금 7억 5000만원에 전세를 주고 자신은 이전 보유했던 삼익아파트에서 전세로 살고 있다.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 역시 본인이 살던 집을 팔고 똘똘한 한채로 갈아탔다. 그는 지난해 서울 마포구 상수동 상수두산위브 아파트를 9억 5000만원에 매입해 6억 3000만원에 전세를 줬다. 대신 배우자가 보유하고 있던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아파트는 매도하고 이 집에 전세로 들어갔다. ‘무주택자’였던 김우현 대검찰청 반부패 부장은 강남구 청담동 진흥 아파트에 전세로 살고 있었으나 지난 7월 서초구 서초동 서초삼성래미안을 매입했다. 당시 매입 가격이 12억 5000만원이었는데 지난 1월 같은 규모 저층 아파트가 13억에 팔렸으니 반년도 안돼 5000만원 이상이 오른 셈이다.반면 오히려 정부 정책 기조와는 거꾸로 주택을 늘린 이도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제주도에 있던 땅을 팔고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 있는 전용면적 230㎡ 연립주택을 10억원에 매입했다. 원래 전세로 살고 있었으나 전세기간이 만료되면서 아예 집을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남 지사는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에 이미 아파트 한 채를 보유하고 있어 1주택자에서 2주택자가 됐다.이외에도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도종환 문체부 장관, 박능후 문체부 장관,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등은 두 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다주택자이다. 이 중 김 부총리와 이 위원장은 자신이 보유한 집을 매각하기 위해 인근 공인중개사무소에 집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8.03.29 I 정다슬 기자
"사회안전망 강화해라"…정부에 작심발언한 이동걸 산은 회장
  • [현장에서]"사회안전망 강화해라"…정부에 작심발언한 이동걸 산은 회장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종오 기자]“우리나라 구조조정 제도가 정교하게 잘 짜여 있지만 많은 경우 그 제도까지 가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사회 경제적 틀’ 때문입니다.”이동걸(사진) KDB산업은행 회장이 지난 15일 오후 산업은행 본점 연수실에 나타났다. 기자를 대상으로 구조조정 제도 강의를 하던 중이었다. 이 회장은 30분 정도 예고 없던 즉석 간담회를 했다. 그는 정부에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이 회장이 작년 9월 취임한 이후 지난 반년간 산업은행이 추진한 기업 구조조정은 번번이 노동조합 반발 등에 부닥치고 있다. 한국GM, 금호타이어, STX조선해양 등이 대표적이다.그는 그 원인으로 한국 사회의 취약한 사회 안전망을 지목했다. 이 회장은 “노조의 반대를 이해할 수 있지 않겠냐”며 “회사가 문 닫고 (직장을) 나가면 죽음이란 표현을 쓰는 것은 밖이 그만큼 힘들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실업 급여나 재취업 지원 등 직장을 잃은 노동자 보호 장치가 취약하다 보니 노조도 인력 감축 등에 죽기 살기로 반대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그는 “구조조정은 제도적 틀 못지않게 사회 경제적 틀도 중요하다”며 “사회 전체적인 부분을 보완하고 강화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했다.이 회장이 이런 소신을 내비친 것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김수현 현 청와대 사회수석 등과 2015년 펴낸 책 ‘경국제민의 길’에서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 공통으로 흐르던 정책 이념은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조화로운 발전”이라며 “자본주의 시장 경제의 효율성은 극대화하되 그 폐해는 적극적으로 해결해 국민의 경제적 기본권은 보호하자는 것”이라고 썼다. 구조조정 분야에만 국한하면 경쟁력 잃은 기업은 시장에서 과감히 솎아내는 대신 노동자가 경쟁에서 낙오하지 않도록 배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도 이 같은 기조를 이어받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성동조선해양에 정부가 지난 8년간 투입한 4조원이 다 어디로 간 것 같냐”며 “사업을 잘못해서 매년 적자를 내고 결국 자본금을 다 까먹은 거다. 이렇게 경쟁력 없는 회사에 계속 지원할 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책 라인의 고위 관계자도 “‘언 발에 오줌 누기’는 더는 안된다”라며 “해고 노동자 문제의 경우 전직(轉職) 지원 등으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했다.문제는 실직 노동자 지원 정책의 효과다.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에 따르면 고용노동부가 2016년 6월 조선업 특별 고용 지원 대책 발표 이후 편성한 예산 3583억원 중 작년 8월까지 실 집행한 예산은 1444억원(40.3%)에 그쳤다. 지난해 조선업 희망센터가 운영한 ‘취업성공패키지’ 서비스의 경우 이용 건수가 2552건이었지만, 실제 취업자는 248명(9.7%)에 불과했다. 정책의 양과 질이 모두 미흡한 것이다. 정부가 최근 한국GM 공장 폐쇄, 성동조선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등이 결정된 경남 통영과 전북 군산을 대상으로 내놓은 고용 지원 방안도 종전 대책의 ‘재탕 삼탕’이라고 노동계는 비판한다.구조조정 기업의 정규직 노조가 직원 복리후생 축소 등에 쉽게 동의하지 못하는 이유도 정부 복지 정책이 워낙 미흡한 탓에 사내 복지에 과도하게 의존하기 때문으로 볼 수도 있다. 두터운 사회 복지가 기업 생산성 제고 등 경제 개혁의 전제 조건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 사회 지출 비중은 2016년 현재 10.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인 21%에 크게 못 미친다. 정부가 이처럼 빈약한 안전망을 대폭 보완해야 법정관리 등 기업 구조조정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 이 회장 주장이다. 그는 19일 금호타이어 노조와 직접 만나 대화하기로 했다. 중국 기업으로의 회사 매각에 강력히 반대하는 노조를 설득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국책은행에 구조조정 책임을 떠넘기기만 할 것이 아니라 구조조정 수장의 고언(苦言)을 귀담아들어야 한다.
2018.03.18 I 박종오 기자
NH투자證, 22·28일 ‘100세시대 아카데미’ 강연
  • NH투자證, 22·28일 ‘100세시대 아카데미’ 강연
  • NH투자증권의 100세 시대 아카데미에서 참석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사진=NH투자증권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NH투자증권(005940) 100세시대연구소는 오는 22일과 28일 공개형 생애자산관리 교육 프로그램인 ‘100세시대 아카데미’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아카데미는 ‘2018년 금리 및 경제전망’과 ‘상품시장 전망 및 추천펀드’를 주제로 열린다. 미국은 올해 3~4차례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가계부채가 1450조원에 달하는 한국은 금리를 급하게 올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안기태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이코노미스트는 이와 관련 미국 금리인상 이슈와 국내 금리·경제를 전망할 예정이다.김영정 NH투자증권 상품기획부 부장은 ‘상품시장 전망 및 추천펀드’ 강의를 통해 글로벌 자산시장을 전망하고 지역·섹터·안정수익추구 테마별 유망 금융상품을 소개한다.22일은 NH금융PLUS 삼성동금융센터(삼성역 5번 출구), 28일 NH금융PLUS 광화문금융센터(광화문역 6번 출구)에서 각각 오후 4~6시까지 진행된다. 선착순 50명까지 영업점에 사전 참가신청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박진 100세시대연구소장은 “100세시대 아카데미는 금융뿐 아니라 건강·취미활동 등 다양한 강좌를 제공하고 있는데 고객 호응이 높아지면서 참가 신청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자산관리에 도움이 되는 교육 콘텐츠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03.15 I 이명철 기자
최종구 “금호타이어 노조, 외부자본 유치에 협조 기대”
  • 최종구 “금호타이어 노조, 외부자본 유치에 협조 기대”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난 8일 서울 중구 명동1가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공공기관 연대보증 폐지 관련 은행권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4일 “금호타이어 노조가 회사가 직면한 위기 상황을 보다 대승적 차원에서 이해해 외부 자본 유치를 통한 경영 정상화에 적극 협조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채권단이 작년 매각 무산에도 불구하고 다시 더블스타를 상대로 자본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 외부 자본 유치 없이는 금호타이어 정상화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기초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그는 “채권단이 제시한 합리적인 수준의 자구 계획에 대해 금호타이어 노조가 동의를 거부하였다는 사실에 안타깝다”면서 “채권단의 요구 수준은 임금 및 복지 제도 등을 경영 정상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조정하는 것으로, 금호타이어 재도약을 위한 최소한의 필요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최 위원장은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도록 금융위와 채권단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며, 노조 및 회사와의 충분한 소통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앞서 금호타이어 노조에 이달 30일까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안 합의 및 해외 자본 유치에 동의해 달라고 통보했다. 채권단은 해외 매각이 무산될 경우 법정관리가 불가피하다며 노조 측을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금호타이어 노조는 중국 기업인 더블스타로의 매각에 반대하며 이날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다. 최 위원장은 “한국GM의 경영 정상화는 자동차 산업, 지역 경제 및 고용 등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사회적인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면서 “금융위는 관계 부처와 함께 발표한 3대 원칙을 지키며 대응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부가 밝힌 3대 원칙은 △대주주의 책임 있는 역할 △주주·채권자·노조 등 모든 이해 관계자의 책임 있는 역할 수행 △장기적으로 생존 가능한 경영 정상화 방안 마련 등이다. GM본사나 노조의 양보, 회사의 장기적인 회생 가능성 없이는 정부 돈을 투입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는 현재 산업은행과 GM 측은 실사를 공정하고 책임성 있게 진행 중이며 이 과정에서 상호 협조하고 있다“며 ”한국GM 실사가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금융 분야와 관련해 금융위와 산업은행이 해야 할 역할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앞서 지난 12일 한국GM 재무 실사에 착수했다. 양측이 실사를 하기로 합의한 지 19일 만이다. 실사는 삼일회계법인이 담당한다. 산업은행은 한국GM의 높은 매출 원가율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다른 회사보다 과도하게 높은 원가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한국GM의 경영 정상화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이전 가격, 금융 비용, 본사 관리비, 기술 사용료, 인건비 등 5대 원가 요인을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 위원장은 “채권단이 지난 8일 산업경쟁력 관계장관회의를 거쳐 성동조선해양과 STX조선해양의 처리 방안을 결정했다”면서 “성동조선의 경우 산업 차원의 컨설팅 등 많은 검토를 거쳤음에도 법원에 의한 회생 절차 신청이 불가피하게 된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STX조선은 자력 생존이 가능한 수준의 고강도 자구 노력과 사업 재편을 추진하고 이에 대해 다음달 4일까지 노사 확약이 없는 경우 원칙대로 처리할 것”이라며 “고강도 자구 계획으로도 STX조선 독자 생존이 쉽게 담보되지 않고 자금 부족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채권단과 회사 측이 협력해 가스선 특화 등 사업 재편과 수주 노력, 유동성 관리 등 STX조선 경영 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2018.03.14 I 박종오 기자
MB “국민들께 한 말씀 할 것”…출석 하루 앞두고 변호인 추가 선임
  • MB “국민들께 한 말씀 할 것”…출석 하루 앞두고 변호인 추가 선임
  • 김효재(65) 전 정무수석비서관이 이명박(77)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을 하루 앞둔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이 전 대통령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윤여진 기자]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출석을 하루 앞둔 13일 이명박(77) 전 대통령 측이 혐의를 전면부인하며 추가 변호인 선임에 나서는 등 소환 조사 준비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김효재(65)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이 전 대통령의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에 가서 법리 다툼을 해야 할 테니 (이 전 대통령이)자택에서 변호사들과 최종적인 점검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수석은 이어 “소환(출석)은 검찰의 요구대로 (이 전 대통령이)예정된 시간에 맞춰서 가게 될 것”이라며 “검찰·경찰·경호팀에서 사전 협의를 해서 동선과 출발 도착을 사전에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통령의 출석일인 14일 맹형규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출석 시각인 오전 9시 30분에 맞춰 이 전 대통령을 자택에서 수행해 변호인단과 함께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다. 검찰 조사에서는 이명박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법무비서관을 지낸 판사 출신 강훈 변호사(64·사법연수원 14기)와 법무법인 바른 출신 피영현 변호사(48·33기), 김병철 변호사(43·39기) 세 명이 입회한다. 김 변호사는 강 변호사와 피 변호사가 설립한 법무법인 열림에 전날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대한변호사협회의 유권 해석에 따라 선임계를 제출하지 않은 민정수석비서관 출신 정동기(75·8기) 변호사는 변호인단에서 제외됐다. 이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 포토라인에서 검찰 소환조사에 임하는 소회를 한 마디 정도 전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수석은 “아마 내일 포토라인에 서면 메시지라기보다는 국민들께 한 말씀할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전 수석은 이 전 대통령이 피의자 진술 과정에서 “가진 생각을 있었던 일 있는 그대로 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사를 본격화한 지난 1월 17일 삼성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와 함께 일했던 고위공직자들의 권력형 비리는 없었다는 점에 대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검찰 수사에 대한 입장을 표명한 이래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2018.03.13 I 윤여진 기자
강남 아파트값 '넘사벽'…빌라로 눈돌리는 투자자들
  • 강남 아파트값 '넘사벽'…빌라로 눈돌리는 투자자들
  • 다세대·연립주택이 많이 들어선 서울 강남구 대치동 구마을 전경. [사진=서울시][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초등학교 고학년 아들을 둔 성모씨는 학군 좋은 곳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 대치동으로 이사할 생각이다. 그런데 아파트값이 너무 올라 매입하기엔 부담이 되고, 전세로 살자니 언제 또 전세난이 덮칠지 불안하다. 성씨는 결국 아파트에 비해 가격이 절반 수준인 대치동 빌라(연립주택)를 알아보기로 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 매입을 고민하던 한모씨는 최근 연립주택으로 투자 방향을 틀었다. 아파트보다 가격이 싼데다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도 높아 소액으로 갭투자(전세 끼고 주택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주변 아파트 만큼 가격이 오르지는 않겠지만 같은 강남인 만큼 땅값은 오르겠지 하는 생각에 투자할 매물을 물색 중이다. 강남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진입 장벽이 높아지자 강남 일대 빌라나 다세대주택 등이 수요자들에게서 주목받고 있다. 적은 비용으로 강남의 생활편의시설과 학군 등 인프라 혜택은 똑같이 누리고자 하는 실수요자 뿐만 아니라 집값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들까지 가세하면서 연립·다세대주택 몸값도 오름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연립·다세대주택 매매값은 전월에 비해 0.65% 올랐다. 권역별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2년 1월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서울 5개 권역 중에서도 상승률이 가장 컸다. 성동·광진·중랑구 등이 포함된 동북권이 0.16% 오른 것과 비교하면 네 배 높다 .강남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연립·다세대주택이 대체재로 부상하면서 가격이 따라 오르는 모양새다. 지난달 강남4구 연립·다세대주택 매매가는 3.3㎡당 평균 2284만원으로 강남권 아파트(3.3㎡당 4277만원)의 절반 수준이다. 지난달 학군 수요가 많은 대치동에서는 전용면적 79.98㎡짜리 빌라 ‘한티아트빌’(1층)이 7억1000만원(3.3㎡당 2929만원)에 거래됐다. 인근 대치동 SK뷰 아파트 전용 84.39㎡가 19억6000만원(3.3㎡당 7664만원)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단위당 가격이 절반에도 못 미친다. 거래도 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월 강남구 다세대·연립주택 매매건수는 212건으로 지난 5월 이후 8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초(129건)·송파(389건)·강동구(194건) 등에서도 거래가 늘었다. 지난달 강남4구에서 거래된 다세대·연립주택은 총 924건으로 작년 8월 1217건 이후 가장 많았다. 실거주 수요도 있지만 투자수요도 적지 않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주변이나 대치동 학원가, 재건축이 진행 중인 대치동 구마을 인근에 들어선 연립·다세대주택의 경우 집주인이 매물을 거둬들여 씨가 말랐다. 자사고·외국어고 폐지 등 교육 정책 변화에 따른 강남 8학군 부활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 등의 호재도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기는 요인이다. 대치동 한 공인중개사는 “아파트값이 1억원 오를 때 인근 빌라나 다세대주택도 5000만원 정도 상승한다”며 “다세대·연립주택의 경우 전세가율이 70~80% 정도 되는 곳도 있기 때문에 1억원 정도로 갭투자하려는 문의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그래픽= 이서윤 기자
2018.03.12 I 권소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회생 어렵다’…성동조선 결국 법정관리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 △1면-‘회생 어렵다’…성동조선 결국 법정관리-권력에 똬리 튼 성폭력-MB 14일 검찰소환 -남북 정상, 4월 말 판문점서 회담-제7회 국제금융컨퍼런스 22일 하노이개막 -[사설]한반도 평화구축 위한 첫걸음 뗐다-[사설]해외자원 개발 포기한다는 얘긴가△정치권까지 번진 미투-보수 텃밭서 ‘충청맹주’ 우뚝섰지만…‘미투폭로’에 30년 정치인생 마침표-민무숙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 조언…男리더들 ‘위드유·미퍼스트’ 동참을-‘왜 거부하지 않았냐’ 묻는다면…당신도 이미 가해자입니다-내로남불?…영원한 비밀은 없는 법-사회적 지위와 마음속 욕구 대치…가해자들 ‘심리적 미성숙’ 상태△구조조정 원칙 자리잡나-‘좀비기업’에 8년 혈세수혈…‘자생력 없으면 OUT’ 뒤늦게 대원칙 실천-호황 믿고 대대적 투자…미국發 금융위기 ‘직격탄’에 창업주도 손들어-거리로 나선 노조…지켜보는 산은·더블스타△4월 남북 세 번째 정상회담-文 친서에 화답한 金…“한반도 비핵화는 선대유훈, 미국과도 대화하겠다”-실리 택한 김정은…‘철의 장막’ 걷고 외교무대 데뷔-北, 실험·도발 중단선언…文의 2단계 동결론 현실화 △정치-‘안희정 쇼크’ 지방선거 핵폭탄급 변수로…“공천 후 미투 터지면 치명상”-文대통령 “대북특사는 비핵화 자신감”-고개숙인 與 “부끄럽고 참담”…총공세 野 “安 특검 추진”-평화당과 손 잡을까…정의당 선택은△경제-기준금리 올려야 하는데…저물가 눈에 밟히네-1월 신설 법인 1만개 넘었다-트럼프 “공정한 NAFTA 체결 땐 철강관세 철회”…한국은?-美보호무역에 맞서…정부, 통산교섭본부 확대 추진△사드보복 1년의 교훈-‘중국 외바퀴’ 타다 또 당할라…‘동남아 바퀴’ 달고 시장 균형잡기-‘사드보복’ 관광손실 18조원, 일자리 40만개 사라져-끝나지 않은 금한령…롯데 피해액만 4조원+α△산업&기업-‘오너십·이사회·거버넌스委’ 삼각축으로…삼성, 투명경영 속도 낸다-AS 안되고, 수입사는 파산…중국 상용車 산 ‘김사장의 절규’-LG 트롬 건조기, 호주서 최고 건조기 선정-구본준 “부진한 사업 신속히 궤도 수정”-한화정밀기계, 동남아 로봇 시장 진출 본격화△산업·소비자생활-아모레·코스맥스 ‘쿠션 특허소송’ 대법원서 승부 가린다-CCTV 찍힌 ‘내얼굴 보호법’ 이르면 올 상반기 시행될 듯-내부 반발에도 개혁 칼 빼든 이통사 혁신가 ‘둘’-미투 확산에…호신용품 판매 늘어△증권&마켓-KRX300지수 도입 한 달…“수익률 신통찮네”-‘안희정株 비명’-목표가 훌쩍 넘은 삼성바이오로직스株…한 템포 쉬어갈까-KB자산운용, 이달 중소형주펀드 내놓는다△증권-“IB 사업확대”…증시 호황에 최대실적 증권사 CEO 특명-“금리상승에 펀드자금 유출 우려 운용사들 유동성 관리 만전을”-공무원연금, 3000억 규모 국내채권 위탁서 첫 선정나서-“특화 O2O 업체 성장가능성 커”…벤처 캐피털업계 투자 활발△성공異야기-車수리 O2O업체 ‘카닥’ 이준노 대표 -‘견적서=실제청구액’ 언행일치 수리로 車애프터마켓 불신의 벽 넘었다-“맛있는 음식 먹으러 주유소 놀러오세요”△名士의 서가-통계청장 황수경 애독서 ‘정해진 미래’-황 청장의 올해 키워드는 ‘활용’ “수체 제공 넘어 의미해석…쉬운 통계 만들 것”-황 청장 ‘내 인생의 책’ △Book-가상화폐, 위험하지 않다…다만 위험하게 보일 뿐-기후변화 심각성 외면하는 건 본능-인구 절반이 혼자인 세상…자립심 가져라-제주서 북경까지…日도 열광한 조선 표류기-책꽂이 △스포츠-캐나다 귀화 러브콜…“태극마크 달고 金 따려고 거절했죠”-스키 2관왕 예약 신의현…영미 꿈 이뤄줄 컬링팀-‘대세녀’ 이정은 vs ‘슈퍼루키’ 최혜진…KLPGA 올 첫 대회 누가 잡을까-유럽 출장 마친 신태용 감독 “러 월드컵 16강 이상 가능”-DB 손해보험, 권지람 등 후원-알바레스, 금지약물 양성반응…복싱 ‘세기의 재대결’ 무산 위기△사람&나눔-육군사관학교 졸업·임관식서 대통령상 수상 이도현 생도-넷마블, IBM 왓슨연구소 출신 이준영 박사 영입-코센티노 OB맥주 사장 “내 이름은 고동우”-문송천 KAIST 교수 ‘녹조훈장’ IT분야 후학양성, 저서발간 공로-R&B의 전설 솔리드, 21년만에 팬 곁으로 -‘미세먼지 없는 환경 만들어요’ 세븐일레븐·환경재단 손잡아-“일·가정 행복 만드는 기업문화” 우리銀어린이집 ‘새솔점’ 개원△오피니언-[목멱칼럼]좋은시절 가고 바람직한 시절온다 -[특파원의 눈]中 IT 거물들이 양회에 간 까닭-[기자수첩]“윤리 결여된 예술·정치는 무의미”-[e갤러리]이강훈 ‘콤포지션’△부동산-재건축 이주시기 조정 ‘전세금 반환분쟁’으로 번져-강북 도심권 아파트단지 ‘10억 클럽’ 줄줄이 가입-올해 공공주택 경기도에 4만7000가구 공급-‘도시재생1등’ 서울시 지자체에 꿀팁 전한다△사회-택시·지하철·상수도 인상 대기…살림 더 팍팍해진다-‘워라밸지킴이’ 유연 근무제 법·제도 미비에 그림의 떡-檢 ‘불법 정치자금 의혹’ 홍문종 의원 소환-성범죄 교사 182명 버젓이 교단에…
2018.03.06 I 조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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