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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주 기업은행장 '조용한 카리스마'
  • 권선주 기업은행장 '조용한 카리스마'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지금 기업은행에 입행하는 여성 신입 사원들은 모두 부행장 이상을 꿈꾸게 됐습니다.” 지난 6월, 권선주 당시 기업은행 리스크 담당 부행장을 인터뷰했을 때 했던 그의 말이다. 그는 ‘평범한’ 자신도 주어진 일을 묵묵히 하다 보니 이런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권선주 신임 기업은행장1978년 영어교사, 기자 그리고 중소기업은행 신입행원 등 세가지 원서를 두고 고민하던 한 사회초년생은 결국 은행을 택했고 첫 여성 은행장으로 금융권 역사를 새로 썼다. 그리고 말한다. “이제 기업은행에 입행하면 누구나 은행장을 꿈꿀 수 있게 됐다”고. 여성 은행장으로 소감을 묻자 그는 자신의 소감이 아닌 후배들이 꿈꿀 수 있는 토양을 조금씩 만드는 게 행복하다고 말했다.권선주 신임 기업은행장 취임을 두고 ‘여풍’이라고 한다. 일각에선 ‘여자’라는 이유로 오히려 인센티브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그는 여성 은행장 이기 이전에 35년 기업은행에서 뼈를 묻은 기업은행인이다. 여성이란 프레임에 갖혀 그의 능력을 간과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1992년 기업은행 워커힐 지점에서 권 행장은 차장으로 근무하고 있을 때다. 영업시간이 끝나고 한 30대 초반의 남성이 상의할 게 있다면 지점 뒷문을 두드렸다. 그 사람은 창구에 앉은 권 차장에게 대뜸 “당신 때문에 부도위기에 몰렸다”며 바지 밑에서 칼을 꺼내휘둘렀다. 창구는 아수라장이됐지만 권 차장은 침착했다. 나직한 목소리로 “여기서 칼을 휘두르면 내 인생이 아니라 당신 인생이 망가지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이 말은 그의 마음을 움직였다. 자칫 사회부 사건사고가 될 법한 장면이었지만 권 차장은 조용히 이 문제를 해결했다.권 행장을 정의하는 단어는 ‘조용한 카리스마’다. 조용하고 내향적이라는 것과 강하지 않다는 동의어가 아님을 증명했다. ‘여성 최초의 은행장’이라는 화려한 수식어를 썼지만 그의 목소리는 지금도 담담했다. 얼핏 외부에서 보기엔 “어느 날 일어나보니 유명인이 됐다”는 말처럼 유리천장이 와르르 무너진 것 같지만, 공공기관으로 지정됐기에 그만큼 보수적일 수밖에 없는 문화 속에서 권 행장은 유리천장에 조금씩 다가갔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이다. 창구업무로 시작한 그는 당시 남성들의 전유물이던 외환, 여신 등으로 업무 영역을 넓혀갔다. 그는 입행에서 첫 지점장을 단 97년까지 금융연수원 교육과정인 ‘통신연수’의 모든 과정을 20년 가까이 달고 살았다. 인문학도인 그의 자강불식 비법이다.이제 그는 은행원으로서 35년 경험을 행장으로 발현하고자 한다 . 이 역시 눈에 보이는 화려함이 아니라 그 만의 실용주의를 택할 것으로 보인다. “‘내실있는 질적 성장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전임 조준희 행장이 만든 좋은 전통을 잇는 대신에 이를 더욱 탄탄히 할 것입니다.” 행장이 바뀌면 전임 행장이 추진하던 모든 업무가 올스톱되는 것이 당연한 풍경이 된 다른 은행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전임 행장이 내실 경영 ‘원년’을 선포했다면 그는 이제 이를 공고히 하는 업무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소기업 대출, 근무시간 정상화 등 조 행장이 이뤄놓은 좋은 전통을 그대로 잇겠다”며 “좋은 전통은 그대로 잇 돼, 이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 은행장이 오면 모든 것은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강박은 없었다. 오히려 그의 자신감이 묻어나는 대목이다.일각에서 기업은행의 주 업무인 중소기업 대출 업무를 한번도 해 보지 않았던 그가 기업은행을 잘 이끌 수 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이는 ‘기우’라고 강조한다. “영업현장에만 25년 있습니다. 우려야 당연하지만 조금만 지나면 우려는 불식될 것입니다.” 권 행장은 임기가 시작되기 전 지난 27일 오전 임원회의를 주재했다. 업무공백을 줄이기 위해서다. 권 행장이 일구는 내실경영은 그렇게 또 조용히 시작되고 있었다.
2013.12.29 I 김보리 기자
"신용카드도 생애주기별로 갈아타라"
  • [신용카드 직구토크]"신용카드도 생애주기별로 갈아타라"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올해 취업에 성공한 대학생 김씨, 결혼생활 5년만에 출산한 초보 엄마 박씨, 40대 초반에 초고속 승진으로 임원이 된 최 상무. 이들이 씀씀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우선적으로 해야할 일이 뭘까. 그것은 지금까지 써온 신용카드를 ‘과감히 잘라버리는 일’이다. 대학생 시절 학교와 연계된 ‘학교사랑 신용카드’를 써왔던 김씨는 사회초년병들에게 혜택이 많은 신용카드로, 출산에 성공한 박씨는 육아 할인이 큰 것으로, 품위 유지비가 많이 들게 된 최 상무는 VIP 전용 카드로 갈아타는 게 좋다.최근들어 정부의 규제로 신용카드 혜택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무이자할부도 축소됐고, 아파트 관리비 혜택도 주지 못하게 됐다. 그렇다고 손놓고 있을 수는 없는 법. 전문가들은 “현명하게 신용카드를 잘 활용하려면 생애 주기별로 갈아타야 한다”며 “2~3개 카드를 혜택별로 활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자신의 사회적 위치가 변해감에 따라 소비패턴이 변하게 되고 바뀐 소비 성향에 맞게 신용카드로 바꿔줘야 한다는 설명이다. 결국 똑똑한 신용카드 사용법은 바로 자신의 소비 패턴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서 출발한다. 이번주 이데일리 ‘직구토크’의 주제는 돈이 되는 신용카드 활용법. 주요 신용카드사의 상품개발 담당자들과 잘 알려지지 않은 신용카드 활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최석환 롯데카드 상품개발팀 파트장, 조재상 하나SK카드 상품개발팀 차장, 김수강 신한카드 상품R&D센터 차장이 한 자리에 모였다. ‘히트 카드’ 제조기로 불리는 이들이 풀어놓은 알짜 노하우를 공개한다. 조재상 하나SK카드 상품개발팀 차장◇소비패턴에 맞다면…연회비 비싼 프리미엄 카드도 ‘남는 장사’▶성선화 기자(이하 성)=솔직히 고민이다. 원래 쓰던 신용카드를 계속 쓰는 게 나은지, 아니면 새로운 카드가 나올 때마다 바꾸는 것이 좋을지. 재테크 측면에서 어떤 게 더 바람직한가. ▶조재상 하나SK카드 차장(이하 조)=고객들의 소비 패턴도 생애 주기별로 변해간다. 사회 초년생이 취직을 하고, 신혼부부에게 아이가 생기면서 카드 사용처가 달라진다. 육아가 시작되면 교육이나 학원비 결재 비중이 높아진다. 혼자 살다가 결혼을 하게 되면 마트에서 장을 보는 일이 잦아진다. 취직, 출산, 결혼 등 생활의 큰 변화가 생길 때마다 이에 적합한 카드로 바꿔주는 게 좋다. ▶최석환 롯데카드 파트장(이하 최)=10년 동안 같은 카드를 쓰는 고객이라면 당연히 혜택을 많이 주려고 노력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다. 고객 스스로 각자의 소비 패턴에 맞는 카드를 적절히 선택해 적절하게 갈아탈 필요가 있다. ▶성=자신의 소비패턴을 파악해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 주변에서 보면 골프를 자주 치는 이들은 그린피 할인이 되는 프리미엄 카드를 많이 쓰더라. 하지만 굳이 연회가 비싼 프리미엄 카드를 쓸 필요가 있을 지 의문이다. ▶김수강 신한카드 차장(이하 김)=VIP 전용 카드는 쓸만하다. 연회비 이상의 가치를 준다. 예를 들어 연회비 20만원인 신한 ‘베스트카드’는 특급호텔 하루 무료 숙박 바우처가 포함된다. 그밖에도 항공 좌석 업그레이드와 특급 호텔 발렛 파킹 등의 서비스를 제공된다. 연간 할인 혜택을 계산하면 71만 6000원에 달한다. 해외 출장이 잦고 호텔에 갈 일이 많은 고객이라면 만족할 것이다.▶성=사실 신용카드 종류가 워낙 많아 일일이 다 알기가 어렵다. 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 것 같다. ▶최=생각만큼 복잡하지 않다. 최근에는 신용카드 사용 후기 등 관련 정보들이 상당히 빠른 속도로 공유된다. 특히 ‘카드고릴라’ 사이트에는 종류별 신용카드에 대한 정보가 잘 정리돼 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정보를 찾다보면 쉽게 유용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카드종류 상관없이 업종으로 할인…신한카드 유일한 ‘콤보 서비스’최석환 롯데카드 상품개발팀 파트장▶성=역시 신용카드 혜택은 뭐니뭐니해도 금액 할인인 것 같다. 이메일 청구서에 표시된 ‘이 달의 할인액’을 유심히 보는 편이다. 명세서에 찍힌 할인액을 보면 뭔가 뿌듯하다. 개인적으로 올초 혜택이 축소된 국민은행의 ‘혜담카드’도 쓰는데, 한 달에 할인받는 금액이 3만~4만원 정도다. 여기에는 무이자할부 할인도 포함된다. 혜택 할인 축소 전까지는 한 달 최대 5만원까지도 할인받았다. ▶김=일반적으로 할인액에 무이자할부를 포함하진 않는다. 할인 혜택으로만 봐야한다.▶최=할인을 아주 잘 받는다고는 할 수 없다. 혜담카드와 유사한 구조를 가진 롯데 ‘DC슈프림’ 카드는 한 달 사용액이 200만원 정도일 때 5만원 정도를 할인받는다.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3대 백화점·마트, 학원·서점, 병원·약국, 대중교통, 뷰티, 요식, 주유업종에서 월 2만~5만원까지 5~10% 할인을 적용 받는다. 개인적으로 이 카드의 이전 버전인 ‘DC플러스 플래티넘 카드’를 주로 사용한다. 지금은 없어진 아파트 관리비 할인 혜택이 크다. 한 달 5만원 한도를 거의 다 받는다. 3가지 카드를 주로 쓰는데, 연간 할인액이 100만원 이상이다.▶김=신한카드가 올해 주력했던 ‘큐브카드’도 혜담카드과 비슷하지만 맞춤형 카드다. 혜담은 서비스 영역을 선택할 때마다 연회비를 추가하게 된다. 큐브는 정해진 연회비 내에서 원하는 업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혜담보다 좀더 단순한 구조다. 특히 신한카드만 유일하게 제공하는 ‘콤보 서비스’는 주목할만하다. 카드의 종류에 상관없이 원하는 업종에 대한 할인을 제공한다. 카드의 종류가 아닌 서비스를 기준으로 혜택을 주는 것이다. ▶성=서비스를 기준으로 한다는 게 어떤 의미인가.▶김=만약 커피 할인 혜택을 받고 싶다면 1년에 9900원만 내면 지정한 업체에서 5~7%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금액과 횟수 제김수강 신한카드 상품R&D센터 차장한은 있다. 적용이 안 되는 가맹점도 있기 때문에 주로 이용하는 곳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결제대금, 세금도 포인트로…현금처럼 활용▶성=카드 포인트는 사용이 쉽지 않다. 오래 썼던 삼성카드의 포인트가 10만점이 넘어 활용법을 알아 봤지만, 마땅히 쓸만한 데가 없었다. ▶최= 오래 묵혔던 삼성카드 포인트 6000점을 최근 에스오일 주유에 써버렸다. 요새는 포인트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롯데카드의 경우 극장, 음식 등 결제 때 현금과 똑같이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고객은 롯데 멤버스로 등록된 가맹점만 파악하면 된다. 특히 추천하고 싶은 것은 ‘연말정산 한번 더’ 이벤트다. 1년 동안 롯데카드를 쓴 금액에서 주유비, 교통비, 통신비, 병원 등 업종별로 포인트 적립을 한번 더 해준다. 개인적으로 지난해 이벤트에 응모해 20만 포인트 이상을 쌓았다. ▶성=롯데카드 고객이라면 ‘연말정산 한번 더’ 이벤트에는 꼭 참여해야 할 것 같다. ▶최=내년 2월까지 진행되며 롯데카드 사용자들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이밖에 롯데 멤버스 가맹점을 평가하는 ‘스마트 컨슈머’도 추천할만하다. 스마트폰에 앱을 다운받고 평가만 하면 7만77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김=포인트는 ‘많이 쌓이는 것’과 ‘사용하기 편한 것’ 두 가지가 중요하다. 최근에 포인트도 현금화 가능하다. 결제대금이나 연회비을 포인트로 납부할 수도 있다. 신한 ‘에스모아’ 카드는 포인트를 은행에 잔고로 쌓고 이자까지 준다. 100% 현금화가 가능하다. 신한은행 통장이 없다면 ‘하이포인트’ 카드를 활용해 마일리지로 전환하거나, 이마트에서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아니면 캐쉬백이 되는 카드들도 많다. 게다가 웬만한 온라인 몰에선 포인트로 결제가 가능하고 심지어 지방세와 국세도 포인트로 낼 수 있다. ▶조=기본적으로 포인트는 자신의 소비에 대해 잘 아는 ‘부지런한’ 고객들이 사용하기 좋다. 포인트의 활용도는 굉장히 높지만 공부가 필요하다. ◇올해 트렌드는 ‘심플카드’…신경 안써도 전 가맹점 할인 ▶성=올해 카드업계 트렌드는 뭔가.▶조=올해 키워드는 ‘심플카드’였다. 심플카드의 특징은 할인카드와 달리, 전 가맹점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업종에 상관없이 전 가맹점에서 0.7~0.8% 할인이 된다. 고객들이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할인을 받는 것이 큰 장점이다.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심플카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하나SK카드에서 올해 출시한 심플카드인 ‘스마트 애니(smart any)’ 카드가 흥행에 성공했다. 모든 가맹점 0.8% 청구할인이 되고 온라인 가맹점 1.3% 청구할인 혜택이 있다. 내년에도 비슷한 컨셉트의 새로운 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김=‘신한심플카드’에는 잔돈 할인 혜택이 있다. 특정금액 이상으로 결제한 경우 건당 1000원 미만의 잔돈은 빼고 할인해주는 할인서비스다. 예를 들어 3만 2900원 결제 시 900원을 할인해 3만 2000원만 청구하는 식이다. 전월 실적에 상관없이 자주가는 생활친화 가맹점에서 건당 2만원 이상 결제 시 잔돈 할인이 된다. ▶최=사실 심플카드의 원조는 롯데 ‘벡스카드’다. 고객의 선택에 따라 포인트형과 할인형으로 나뉜다. 전 가맹점에서 포인트 적립이 되거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혜택은 포인트형이 더 많다. 가맹점, 업종 구분없이 언제 어디서나 최대 2%까지 적립이 된다. 1원에 1포인트씩 바로 적립해 전국 롯데 매장에서 현금처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내년 대세는 ‘모바일 카드’ …하나SK, 모든 신규 카드에 모바일 기능 장착▶성=올들어 체크카드 사용량이 급증했다. 실제는 어떤가.▶김=시장의 호응이 있는 편이다. 반면 신용카드 성장률은 이미 하락세로 돌아섰다. 30만원 이상 신용카드처럼 쓸 수 잇는 ‘참 신한체크카드’는 50만좌가 넘게 발급됐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는 사용 고객층이 다르다.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에 비해 연령층이 낮고 소액 결제가 많다. 체크카드는 신한카드의 내년 주력 상품이다. 연초에 체크카드 고객군을 보다 세밀하게 타깃팅한 신상품을 출시할 예졍이다.▶최=은행이 없는 전업계 카드사는 경쟁력이 떨어진다. 통장 발급에 수수료가 든다. 체크카드는 연회비는 없지만 혜택이 적다. 실질적으로 체크카드의 연말정산 혜택이 크지 않다. 소득에 따라 개인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렵다.▶조=내년 주력은 모바일 카드다. 출시되는 모든 신규 카드에 모바일 카드 기능을 기본 탑재할 계획이다. 현재는 이벤트성으로 모바일 카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모바일 카드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고 본다. 2년전만해도 모바일 카드를 쓸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었다. 올해는 3대 대형마트와 편의점, 파리바케트 등에서 쓸 수 있다. 특히 온라인에서 사용할 경우 할인폭이 최대 10%로 상당히 크다. 앞으로 확대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김=신한카드는 최근 빅데이터센터를 설립했다. 이는 금융감독원이 허락한 신사업 부문이다. 2200만명의 고객 DB을 활용해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2013.12.28 I 성선화 기자
  • [겉도는 '박근혜정부' 주거복지정책]"수혜대상·임대료 명확한 기준 필요"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행복주택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임대주택 수혜 대상과 임대료 기준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지난 3일 부동산 대책 후속조치를 통해 대선 공약 사업인 ‘행복주택’의 공급 규모를 당초 20만가구에서 14만가구로 30% 줄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행복주택의 핵심 수혜층인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에게 돌아갈 물량은 12만가구에서 11만2000가구로 줄게 됐다. 또 각각 20%(4만가구)씩 공급될 예정이던 기초생활수급자 등 주거 취약계층과 일반 공급 물량도 모두 절반 이하로 대폭 축소될 위기에 처했다. 행복주택의 핵심은 사회 활동이 왕성한 젊은층에게 직주 접근성이 뛰어난 도심의 소형 임대주택(전용면적 60㎡이하)을 저렴하게 공급하는데 있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반값 수준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여 전셋값의 50~80% 수준인 국민임대주택과 비슷하게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행복주택 입주 대상자의 소득 기준이 ‘도시근로자 가구 월평균 소득 70% 이하’인 국민임대주택에 비해 대폭 완화되는 부분 때문에 형평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달라지는 임대주택 거주 기준 등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노희순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하루빨리 행복주택 입주 대상과 기준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며 “기존 영구·국민임대주택과의 차별성을 지역주민에게 이해시키고, 합의를 이끌어내야 사업의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택 보급율이 100%를 넘어선 상황에서 정부의 임대주택 정책 방향이 취약계층의 주거생활 수준을 높이는데 맞춰져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한정된 재원을 바탕으로 정책을 펴야 하는 만큼 주거 복지의 주요 대상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역량을 집중하는 게 효율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엄근용 건설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현재 우리나라의 임대주택 비중이 전체 주택의 5%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입주자 소득 기준을 완화하는 것은 혜택의 불평등을 초래할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며 “입주 기준을 보다 엄격히 적용하는 대신 향후 경제적 여건이 나아진 입주자가 나가고 새로운 수혜자가 들어올 수 있는 순환 모델이 정착될 수 있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겉도는 '박근혜정부' 주거복지정책]'행복주택' 프로젝트 표류☞ [겉도는 '박근혜정부' 주거복지정책]행복주택도 5년 시한부?☞ [겉도는 '박근혜정부' 주거복지정책]역대 '임대주택정책' 살펴보니
2013.12.11 I 양희동 기자
'행복주택' 프로젝트 표류
  • [겉도는 '박근혜정부' 주거복지정책]'행복주택' 프로젝트 표류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박근혜정부의 주거복지정책이 겉돌고 있다. 오는 2017년까지 공공 임대주택 20만가구를 짓겠다는 행복주택 사업이 대표적이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행복주택 공급 목표 물량을 14만가구로 줄였다. 시장과의 조율 없이 그대로 밀어붙이던 정부가 기존 계획대로는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행복주택 사업 자체에 대한 주민 반대가 여전히 거센데다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 마련 역시 기존 주택기금 융자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해 축소된 물량을 달성하는 것조차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으로가 더 문제다. 행복주택은 관련 법에 따라 예비 타당성조사 면제대상 사업으로 분류된다. 최소 6조원 가량의 정부 예산이 투입되지만 정책 효과를 검증할 수단 자체가 없다는 얘기다. 주택 공급에만 열을 올렸다가 사실상 실패한 정책으로 평가받는 이명박 정부의 보금자리주택 사업과 같은 운명에 처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안태훈 국회정책예산처 사업평가관은 “정책 필요성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없다보니 주민들의 큰 반발에 부딪치는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시범지구 7곳 중 지구 지정이 안된 5곳에 대해 정부가 예비 타당성조사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행복주택 사업에 5년간 최소 6조원 투입 행복주택은 신혼부부·사회초년생·대학생 등 젋은층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도심 가까이에 짓는 임대주택이다. 정부는 2017년까지 총 14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매년 3만~3만5000가구의 행복주택이 들어서는 셈이다. 정부는 행복주택 건축비를 3.3㎡당 660만원 수준에 맞출 계획이다. 국회예산처에 따르면 행복주택 14만가구를 짓는데 들어가는 총 비용(3.3㎡당 660만원×13.6평×14만가구)은 대략 12조5664억원이다. 이 중 정부 예산은 최소 6조원가량이 투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당초 20만가구를 짓기로 했을 땐 정부의 지원 금액이 8조5384억원에 달했지만 공급 물량이 14만가구로 축소되면서 지원금액도 줄었다. 문제는 사업 시행자인 LH의 부채 증가에 대한 해결 방안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정부는 행복주택 건설비의 30%만 정부 재정으로 지원한다. 건설비의 40%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국민주택기금에서 저리로 빌려 조달해야 한다. 현재 국민임대주택을 짓는 방식과 같다. LH는 전체 사업비에서 정부 재정 30%+임대보증금 20%를 제외한 나머지 50%인 6조2832억원(추정치)을 부담해야 한다. 만약 정부가 제시한 3.3㎡당 건축비 660만원을 초과할 경우 LH의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된다. LH의 부채는 지난해 말 현재 138조원에 이른다. 국회예산처는 행복주택 사업이 LH의 부채를 현재보다 4.5%포인트 증가시킬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직 행복주택 사업에 대한 예산안이 정확하게 나오지 않았다”며 “시범사업을 해봐야 정확하게 예산을 짤 수 있는데, 항간의 우려처럼 사업비가 증가할 경우 예산 당국에 추가로 재정을 요청해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업성 검토 필요… 예비타당성 조사 거쳐야” 이처럼 막대한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데도 이를 검증할 수단 자체가 없다는 점은 문제로 지적된다. 행복주택 사업은 주거복지정책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어서 기획재정부가 정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대상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회예산처는 “행복주택 사업은 주택뿐 아니라 사업시설도 함께 개발하는 복합사업이기 때문에 기재부가 행복주택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벌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과정 없이 사업을 추진하다 보면 추가적인 사업비 증가 등을 예측하기 어렵고 공공 임대주택 공급 증가로 민간 임대시장을 교란시킬 수 있다는 게 예산처의 분석이다. 실제 행복주택은 도시형생활주택과 유사하다. 도심지에 건설되는 행복주택 규모는 평균 45㎡다. 도시형생활주택 역시 12~50㎡ 규모로 민간 사업자에 의해 도심지에 대거 공급됐다. 그러나 국회예산처가 감사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토부는 도시형생활주택(2012년 9월 기준)을 계획보다 12만2000가구 초과 공급했다. 2012년 2월 기준 전국 원룸형 주택단지의 입주율은 60.3%에 불과하다. ▲출처=국회예산정책처경제적 타당성이 떨어진다는 분석도 나온다. 행복주택의 재원 조달방식은 국민·영구임대주택과 같아 이를 바탕으로 행복주택의 경제 타당성을 추론해 볼 수 있다. 국회예산처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영구임대주택 1가구당 비용은 7346만원, 편익은 3365만원으로 비용편익비(B/C)는 0.46으로 산정됐다. 국민임대주택은 0.37로 더 낮다. 주거비를 직접 지원하는 주택 바우처제도는 비용편익비가 1.0으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국·공유지에 짓는 행복주택은 건축비만 들어가 오히려 국민·영구임대주택보다 경제성이 더 낮을 수 있다고 예산처는 지적했다. 변창흠 세종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보금자리주택 사업 역시 정책 취지는 좋았지만 시장 상황 등을 무시한 채 밀어붙이기식으로 추진되다 보니 결국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행복주택 역시 비슷한 문제로 향후 논란이 생길 여지가 다분하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겉도는 '박근혜정부' 주거복지정책]"수혜대상·임대료 명확한 기준 필요"☞ [겉도는 '박근혜정부' 주거복지정책]행복주택도 5년 시한부?☞ [겉도는 '박근혜정부' 주거복지정책]역대 '임대주택정책' 살펴보니
2013.12.11 I 김동욱 기자
 하숙집 아니다 이젠 셰어하우스
  • [나혼자논다③] 하숙집 아니다 이젠 셰어하우스
  • 셰어하우스 ‘함께 꿈꾸는 마을’[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인간은 타인과 관계를 가지면서 생존할 수밖에 없는 ‘사회적 동물’이다. 가정은 가장 작은 단위의 사회다. 직업을 통해 뛰어난 성취를 하더라도 퇴근 후 돌아간 집에서 외로움과 싸워야 한다면 과연 행복할까. ‘그렇다’라고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1인가구’라는 주거형태는 행복과는 거리감이 있다. 1인가구의 대안으로 셰어하우스가 떠오르고 있다. 셰어하우스는 1인가구들이 모여 함께 생활하도록 고안된 주거형태다. 침실·책상 등 개인의 독립공간은 따로 부여하고 부엌·거실·마당 등은 공용공간으로 지정해 입주자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도록 만들었다. 셰어하우스는 국내에서는 아직 도입단계. ‘우주’ ‘함께 꿈꾸는 마을’을 비롯해 일본계기업인 ‘보더리스하우스’ 등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일본에서는 전문 중개 인터넷 사이트가 생겼을 정도로 셰어하우스가 정착됐고 유럽 등지에서는 이보다 빨리 자리를 잡았다. 때문에 유학경험이 있거나 인터넷 등을 통한 정보수집이 빠른 직장인, 대학생 등 젊은층 위주로 국내에서도 셰어하우스를 찾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우주’의 경우 지난 2월 1호점을 서울 종로구 권농동에 오픈한 데 이어 마포구 서교동, 강북구 미아동 등에 현재 8호점까지 문을 열었다. ‘함께 꿈꾸는 마을’은 최근 성동구 행당동에 1호점을 마련하고 입주신청을 받은 지 2주 만에 수용인원의 2배가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우주에 입주해 있는 직장인 김선일(가명·24) 씨는 “독일에 있을 때 셰어하우스에서 살아본 경험이 너무 재미있는 기억으로 남아 있어 한국에서도 셰어하우스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셰어하우스 ‘우주’ 6호점셰어하우스의 장점은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온 학생, 사회 초년생이 입주하기에 부담이 덜하다. ‘함께 꿈꾸는 마을’ 1호점은 109㎡(약 32평) 아파트에 6명이 입주하는데 3인실 각 38만원, 2인실 각 42만원, 1인실 56만원의 월 사용료가 책정됐다. ‘함께 꿈꾸는 마을’ 관계자는 “월 사용료는 고시원보다 높지만 원룸보다는 저렴하다”고 말했다. 실제 부동산 사이트를 살펴본 결과 같은 지역에서 23㎡(약 7평)의 원룸을 얻는 데 필요한 비용은 보증금 1000만원 이상에 월세 50만원 정도였다. ‘우주’의 경우 최저 33만원부터 최고 65만원까지가 월 사용료다. 보증금은 두 업체 모두 2개월치 사용료를 받고 있다. 입주자는 공동생활에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간략한 선별과정을 거쳐 결정된다. ‘우주’는 각 지점마다 ‘창업가들을 위한 집’ ‘사회 초년생을 위한 집’ 등으로 콘셉트를 설정해 비슷한 관심사나 취향을 가진 입주자들을 받고 있다. ‘함께 꿈꾸는 마을’은 멘토·멘티가 가능한 사람들을 타깃으로 정했다. 공동생활이다 보니 내부 흡연 금지, 공용공간 뒷정리 등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을 끼칠 만한 사항들에 대해 지켜야 할 원칙들이 있다. 프라이버시와 관련해 불편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러나 입주자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김씨는 “남남이던 사람들이 같이 살면서 형·누나·동생이 되니 또 하나의 가족이 생긴 것처럼 심적으로 든든하고 집에 가는 길이 행복하다”며 “같이 사는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가 큰 버팀목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함께 꿈꾸는 마을’을 운영하는 조창희 유성산업개발 대표는 “인간이 추구하는 것은 결국 행복이다. ‘혼자서는 행복해질 수 없다’는 게 셰어하우스의 대명제”라며 “향후 1인가구의 30%가 셰어하우스의 시장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관련기사 ◀☞ [나혼자논다①] '나홀로 함께'…싱글리즘을 아십니까☞ [나혼자논다②] 잘 노는 미스김의 24시 "삼삼합니다"☞ [나혼자논다④] 'S.O.L.O' 나홀로족의 소비형태 뜬다☞ [나혼자논다⑤] 특별? 아니 독특한 '싱글라이프' 훔쳐보기
2013.12.06 I 문화부 기자
  • [부동산대책 후속조치]"하락국면 주택시장 흐름 바꾸기 역부족"
  • [이데일리 양희동·박종오 기자]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대책 후속조치에 대해 전문가들은 사안에 따라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다. 우선 현 정부의 핵심 주거복지 공약이었던 행복주택 활성화 방안은 ‘일보 후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동안 행복주택은 대선 공약이란 특수성 때문에 정부가 충분한 검토 없이 사업 속도를 내면서 주민 반대 등의 문제에 부딪쳐 왔다.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정부가 행복주택에 대해 제기된 문제점들을 일부 수용하면서 절충안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건립 가구 수가 3분 1가량 줄고, 건설 부지가 택지개발지구 등 도심 외곽으로까지 확대되면서 기본 정체성이 상당 부분 희석됐다는 분석이다.정부는 앞서 시범지구로 선정한 서울·수도권 7곳의 행복주택 지구 지정을 강행하기로 해 앞으로의 사업 추진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변창흠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는 “1년이라는 긴 시간이 있었는데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지구 지정을 강행하겠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사업을 밀어부치는 과정에서 많은 갈등이 유발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기존 ‘목돈 안 드는 전세Ⅱ’ 상품을 보완해 새로 출시되는 ‘전세금 안심 대출’은 시장 여건상 적합한 조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덕례 한국주택금융공사 연구위원은 “전세금 안심 대출은 전세 대출 상품에 보증금을 지킬 수 있는 안전장치를 결합한 바람직한 상품”이라며 “최근 ‘깡통전세’ 등 전셋값 급등으로 인한 사회적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면적 제한을 없애 매입 대상을 중대형 아파트까지 확대키로 한 ‘희망임대주택 리츠’는 방향은 긍정적이지만 실효성 측면에서는 의문을 제기하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고위험군에 속하는 하우스푸어의 경우 중대형 아파트 소유자가 많다는 점을 감안할 때 면적 제한 폐지는 바람직하다”며 “집값 하락 위험이 큰 중대형 아파트의 매입 비율을 명확히 정하면 주택 소유자의 도덕적 해이 문제도 해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올 한해 제2금융권에서 경매로 넘어간 주택이 6000가구에 달하고 있어 1년에 1000가구 매입으로는 정책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중소형 아파트에 비해 가격이 비싼 중대형을 보증부 월세 형태로 전환할 경우 대출 상환금 못지 않게 임대료 부담도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시범사업의 성공에 힘입어 규모를 2조원대로 늘린 ‘공유형 모기지 본사업’에 대해서도 전세 수요의 매매 전환 등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반응이 우세하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공유형 모기지가 일반화된다면 전·월세시장 안정은 매매시장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내년 초 결혼 예정인 예비 신혼부부나 사회 초년생들에게는 전세금 부담을 덜 수 있는 내집 마련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에서는 주택시장의 전반적인 회복세를 이끌기에는 역부족이란 의견도 없지 않다. 김규정 우리투자증권 부동산팀장은 “1만5000가구 정도의 사업 물량으로는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고 있는 주택시장의 흐름을 바꾸기는 어렵다”며 “내년 초까지 이어질 수 있는 전세난을 막고 실수요자의 매매를 일부 유도하는 수준의 효과는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3.12.03 I 양희동 기자
  • [부동산대책 후속조치]행복주택 20만→14만 축소‥개발콘셉트도 변경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현 정부의 대표 임대주택 정책인 행복주택 물량이 기존 계획했던 20만가구에서 14만가구로 대폭 줄어든다. 개발 콘셉트도 대폭 수정됐다. 애초 행복주택 정책을 선보일 당시만 해도 정부는 행복주택을 임대주택뿐 아니라 업무·상업시설, 비즈니스호텔 등이 들어서는 복합개발 방식으로 건설할 예정이었다. 기존 임대주택 단점을 보완하려는 취지였다. 그러나 앞으로는 일터와 집이 가까운 직주근접형 주거지 조성에 더 힘쓰기로 했다. 기존 계획을 대폭 수정하는 셈이다. 도태호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3일 브리핑을 통해 “2017년까지 공공임대주택 사업승인 물량 51만가구는 그대로 유지하되 행복주택은 당초 20만가구에서 14만가구로 줄인다”고 밝혔다. 대신 줄어든 6만가구는 국민임대주택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이는 그동안 행복주택 공급으로 저소득 주거층을 위한 국민임대주택 물량이 축소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다만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사회 활동이 왕성한 주거 취약 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애초 정책 취지를 살리기 위해 이들의 입주 비율을 기존 60%에서 80%로 높이기로 했다. 정부는 2017년까지 행복주택 14만가구를 포함해 국민임대 등 11만가구, 민간임대 6만, 매입·전세임대 20만가구 등 총 51만가구의 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행복주택 개발 콘셉트도 바꾸기로 했다. 당초 정부는 도심 내 제대로 활용되지 않던 철도부지와 홍수 때 임시로 빗물을 저장하는 유수지 등 국·공유지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었다. 땅값이 싸 전체 사업비를 낮출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도심 접근성이 뛰어난 공공부지 발굴 한계로 행복주택 20만가구 건설 달성이 어렵게 되자 정부는 다양한 부지를 활용하기로 했다. 우선 뉴타운 해제지역, 주거환경개선지역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빈집 등을 매입해 행복주택을 지을 방침이다. 다만 이렇게 되면 정부는 기존에 계획했던 것처럼 행복주택 건설을 복합개발 방식으로 추진하기 어렵게 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보유 중인 미매각 분양용지도 임대주택용지로 전환해 활용한다. 이명섭 공공택지기획과장은 “정부는 역세권 또는 직주근접이 가능한 양호한 부지만 선별해 행복주택을 공급하기 때문에 기존 수도권 외곽에 지어진 임대주택 사업과는 차별화된다”고 말했다.
2013.12.03 I 김동욱 기자
  • [부동산대책 후속조치]‘로또 대출’ 공유형모기지 9일부터 1만5000가구 판매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로또 대출’ 공유형 모기지가 오는 9일부터 1만5000가구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총 2조원의 한도 내에서 1%대 초저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공유형 모기지 1만5000가구를 우리은행 일선 지점을 통해 이날부터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8·28 대책 발표 이후 3개월이 채 안돼 꺾였던 주택 매수세가 다시 살아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 진행된 공유형 모기지 시범사업에서는 대출약정을 체결한 2276명 중 80%가 기존에 전세로 거주하고 있던 것으로 조사돼 전세 수요의 매매 전환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본사업 대상자는 지난 10월 진행된 시범사업과 마찬가지로 부부 합산소득 7000만원 이하의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다. 대상 주택도 전용면적 85㎡이하 금액 6억원 이하 아파트(기존주택 및 준공 후 미분양)만 해당된다. 대상 지역은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다. 다만 손익 공유형 모기지의 공급 물량은 주택기금의 위험 관리 치원에서 총 물량의 20%(약 3000호)로 제한된다. 수익형 모기지는 연 1.5%의 고정금리로 대출하되 주택 매각이나 대출 만기시 시세 차익이 생기면 구입 가격 대비 대출 평균 잔액비율 만큼 추가로 내야한다. 최대 대출 수익률은 5%로 제한된다. 20년 원리금 상환 방식이며 집값의 최대 7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손익형 이자는 최초 5년간은 연 1%, 이후 연2% 고정금리를 적용한다. 집값의 최대 40%까지 지원되며 20년 만기 일시상환 방식이다. 주택 매각이나 대출 만기시 매각 손익을 주택기금과 공유하게 된다.본사업에서는 조건도 일부 완화된다. 공유형 모기지 신청 이후 집주인들이 변심해 매물을 회수할 경우 동일 단지내 같은 평형대 다른 아파트를 30일 이내에 얻으면 대출이 가능하다. 시범사업에서는 집주인 변심으로 신청자가 최종 탈락한 경우가 710건이나 됐다. 또 공유형 모기지를 신청했으나 대출 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할 경우 2회 재신청 기회가 주어진다. 신청은 시범사업과 달리 인터넷으로 받지 않고, 우리은행 일선 지점에 직접 찾아가 접수해야 한다. 국토부는 “시범사업 때는 준비기간이 한달이나 돼 수요자들이 일시에 몰려 혼잡이 우려됐으나, 본사업은 물량 확대와 즉각 시행으로 그러한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해 다른 대출 심사와 같은 방식으로 취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영업 창구 접수 시에는 시범사업 때와 마찬가지로 주민등록등본, 소득입증서류, 재직입증서류, 매수예정 아파트 부동산 등기사항전부 증명서(옛 등기부등본) 등을 제출해야 한다. 아파트 주소(법정동) 및 부속주소, 중개업소 등을 통해 매도자와 협의한 예상 매매가격도 기재해야 한다. 창구 접수 후 은행 심사 및 감정원 조사를 거쳐 2~3 영업일 내에 대상자 선정 여부가 결정된다. 대출 대상자로 통보된 신청자는 30일 내에 매매계약서를 제출해 최종 대출승인을 받으면 된다.전문가들은 공유형 모기지 추가 실시는 전세 수요를 매매로 전환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결혼 예정인 예비 신혼부부나 사회 초년생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전세금 부담에 허덕이던 젊은층들의 매매 전환이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신청 이후 대출 승인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자칫 연말까지인 대책 수혜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공유형 모기지가 일반화된다면 전·월세시장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취득세 면제 혜택과 5년간 양도소득세 면제 혜택이 올 연말까지인 만큼 어떤 것이 더 유리한지는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2013.12.03 I 정수영 기자
  • 동양 후폭풍, 예·적금 상품 쏟아지고 돈 몰리고
  • [이데일리 이현정 기자] 한동안 예·적금 상품 출시가 뜸했던 시중은행들이 최근들어 신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사실상 제로금리에 가깝지만 저금리와 불경기가 겹쳐 돈을 굴릴 곳이 마땅찮은 고객들의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이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외환·우리·농협 등 시중은행들은 최근 한달 새 예·적금 신상품이나 저원가성 예금 유치를 위한 수신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은행들의 정기예금 평균 금리 작년 초 3.8%에 달했으나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올 상반기 기준 2.7%까지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정기적금 금리는 4.3%에서 3.3%로 떨어졌다. 하지만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면서 주식·부동산 등에 투자하기는 여전히 망설여지고 동양사태로 인해 투기성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불안감도 확산되면서 은행 예·적금에 꾸준히 돈이 몰리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올 1월 576조2000억원에서 7월 565조원까지 10조원 넘게 줄었으나 8월 572조원으로 다시 증가했다. 적금잔액은 8월 기준 37조원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농협은행이 지난 9월 45세 이상의 시니어고객을 타깃으로 내놓은 ‘내생애 아름다운 정기예ㆍ적금’은 출시 2달만에 10만좌를 돌파하며 농협 수신상품 중 역대 최단기 실적을 기록했다. 농협은 지난 1일에도 여성고객 전용상품인 ‘미시(美She)통장·적금·예금’을 선보이며 타깃층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예금과 적금금리는 각각 최고 연 2.9%, 3.5% 수준이다. 외환은행이 13일 출시한 ‘KEB 윙고 빙고 적금’은 만 18세 이상 30세 이하의 취업준비생이나 사회초년생이 주요 가입대상으로 각종 우대금리를 더하면 연 최고 3.2%를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의 ‘하나 N플러스 정기예금’은 스마트폰 뱅킹을 통해서만 가입이 가능한데 6개월 이상시 2.8%, 3년 이상이면 2.9% 금리가 제공된다. 우리은행이 지난 9월16일부터 10월11일까지 판매한 ‘시네마정기예금’은 영화 ‘소원’의 관객수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8735계좌에 945억원이 몰렸다. 저원가성예금도 예·적금보다 금리는 낮게 주면서 순이자마진(NIM)을 끌어올릴 수 있어 은행들이 전략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국민은행의 ‘KB★Story통장’은 급여이체, 가맹점대금 입금, 연금수령, 신용카드 결제, 아파트관리비 이체 등의 은행거래 실적에 따라 각종 수수료 면제와 잔액 100만원 이하에 대해 최고 연 2.0%의 우대금리를 준다. 신한은행의 ‘가계부(富) 통장’은 한달에 한번 생활비 50만원 이상을 임금하거나 아파트관리비, 공과금 자동이체 등을 할 경우 전자금융수수료, 신한은행 자동화기기 마감 후 인출수수료, 자동화기기 이체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우리은행의 ‘우리 Tax Care 통장’은 우리은행에서 가입한 금융상품에 대해 원천징수되는 금융소득을 연도별로 누적 집계해 알려주며, 기업은행이 선보인 입출금식예금 ’IBK맛집통장‘도 음식사업자들에게 각종 수수료를 면재해주고 있어 인기다.
2013.11.14 I 이현정 기자
  • [사설] 건강은 건강할 때 챙겨야 한다
  • 건강은 건강할 때 챙겨야 한다. 젊음을 믿고 건강 관리를 게을리하거나 방종하면 한 순간에 몸이 망가져 폐인이 되기 때문이다. 개인의 건강은 개인의 문제만이 아니다. 특히 젊은 세대의 건강은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 되거나 국력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국가의 자원이다. 사회적인 운동은 물론 정부 차원의 정책도 마련해야 한다. 우리나라 30대 남성과 20대 여성들이 가장 건강관리를 안 하는 것으로 조사돼 걱정스럽다. 질병관리본부가 남녀 1만명을 대상으로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실시한 결과 30대 남성은 지나친 흡연과 음주, 운동 부족, 스트레스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20대 여성역시 과도한 흡연과 음주등이 지나치게 높게 나타났다. 특히 20대여성들의 영양부족 지수(24.8%)가 스트레스 인지도(45.5%) 다음으로 높아 병적인 다이어트와 과식및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인한 에너지·지방과잉(7.9% . 5.2%) 이 문제였다. 30대 남자와 20대 여자의 건강생활 실천율이 낮은 이유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연령대로 직장문화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정부 관계자의 말이 시사하는 바가 적지않다. 젊은 세대의 건강관리를 위한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 술을 권하는 회식문화를 바꿔야 한다. 대개의 기업은 사회 초년생에게 사내 팀워크와 단결을 이유로 회식자리가 많은 게 사실이다. 과중한 업무에 잦은 회식과 불규칙한 식생활이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다. 건강한 취미생활을 유도하는 조직문화가 중요하다. 일인 일기(一技)로 한 가지이상의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할 수 있도록 체력단련비등 후생 복지비를 보조해 주는 것도 고려 해봄직하다. 무엇보다 건강은 본인 자신이 직접 챙겨야한다. 나쁜 습관을 버리고 운동등 규칙적인 생활을 실천해야 한다. 더욱이 남성의 흡연율은 감소하는 추세(1998년 66.3%->2012년 43.7%)인데 여성은 증가하는 경향(1998년 6.5%->2012년 7.9%)을 보이고 있어 여성들은 개인 차원의 의지가 필요해 보인다. 정기적인 건강검진도 좋은 방법이다. 건강검진은 건강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견해 위험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몸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수 있기 때문이다.건전한 육체에서 건전한 정신이 나오고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 법이다.
회식·접대로 폭음에 줄담배…신입사원은 괴로워
  • 회식·접대로 폭음에 줄담배…신입사원은 괴로워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국내 한 백화점에서 근무하는 2년차 직장인 K(30·남)씨. K씨의 직장생활은 술로 시작해 술로 끝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애주가인 팀장은 접대를 핑계로 매일같이 술자리를 갖는다. 직속 후배인 K씨 역시 팀장 때문에 일주일이면 4일은 술로 밤을 지샌다. 늘 잠이 부족해 피곤하고, 살도 많이 쪘다. 늘어나기만 하는 체중에 운동을 다짐하지만 연일 이어지는 술자리 때문에 언감생심이다. 취업전쟁을 이겨낸 사회초년생들에겐 회사생활 적응이라는 새로운 숙제가 기다린다. 상명하복의 수직적 조직문화를 가진 우리나라 회사에서 신입사원들의 삶은 고달프다. 특히 과중한 업무와 폭탄주가 빠지지 않는 회식과 접대는 이들의 건강을 갉아먹는 주범이다.4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발표한 ‘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남자는 30대, 여자는 20대가 건강관리에 상대적으로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남자들은 술을 많이 마시고 담배도 많이 피우면서 운동은 하지 않는다. 30대 남자 흡연율은 54.8%로 전체 성인남자 흡연율 43.7%보다 11.1%포인트나 높다. 일주일에 2번 이상 1회에 7잔 이상(여자는 5잔) 술을 먹는 고위험음주율 역시 25.4%로 성인남자 음주율 21.8%보다 3.6%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신체활동 부족률 역시 52.5%로 성인남자 평균인 49.2%보다 높았다.20대 여자 역시 흡연율(13.6%/전체 7.9%), 고위험음주율(9.2%/6%), 스트레스인지율(45.5%/31.5%)이 성인여자 전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20대 여성은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부족(24.8%/16.1%)과 과식 및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인한 에너지·지방과잉(7.9%/5.2%) 문제가 공존한다. 직장인 강민정(26)씨는 “회식자리에서 기름진 술안주로 배를 채우고 다음날은 체중관리 걱정 때문에 굶는 경우가 많다”며 “몸이 계속 안 좋아 병원을 찾았더니 마른 비만이라는 판정을 받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와 관련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입사 3년차 이내의 신입 직장인 7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입사 후 건강이 나빠졌다’는 응답이 84%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체중 변화에 대해서도 함께 물었는데,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51.8%가 ‘입사 이전보다 몸무게가 늘었다’고 답했다. ‘스트레스성 폭식’(39.4%), ‘운동량 부족’(36.3%), ‘잦은 회식으로 인한 과음’(11.2%), ‘수면 부족’(6.8%) 등을 몸무게 증가의 원인으로 꼽았다.복지부 관계자는 “30대 남자와 20대 여자는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연령대로 우리나라 직장문화 관련이 있다“면서 ”국민들의 건강수준을 높이고 건강생활 실천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서는 정부뿐 아니라 기업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30대 남자, 20대 여자의 건강생활 실천율 (자료 보건복지부)
2013.11.04 I 장종원 기자
사회초년생 20대여자·30대남자 건강관리 '적신호'
  • 사회초년생 20대여자·30대남자 건강관리 '적신호'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사회초년생들이 금연이나 금주, 운동과 같은 건강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4일 이런 내용을 포함해 우리 국민 약 1만명을 대상으로 각종 건강지표를 조사한 ‘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성인남자는 30대, 여자는 20대에서 건강생활실천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남자는 금연, 절주, 신체활동, 영양 등 건강생활실천율이 전체 성인남자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흡연율은 54.8%로 성인남자 흡연율 43.7%보다 11.1%포인트 높았고, 고위험음주율 역시 25.4%로 성인남자 음주율 21.8%보다 3.6%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20대 여자는 흡연율(13.6%/전체 7.9%), 고위험음주율(9.2%/6%), 스트레스인지율(45.5%/31.5%)이 전체 성인여자보다 높았고, 영양부족(24.8%/16.1%), 에너지/지방과잉(7.9%/5.2%) 문제가 공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복지부 관계자는 “30대 남자와 20대 여자는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연령대이며, 우리나라의 직장문화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민들의 건강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뿐 아니라 기업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조사에서 남성흡연율은 43.7%로 2011년 47.3%에 비해 3.6%포인트 감소한 반면, 여성흡연율은 7.9%로 1.1%포인트 증가했다. 고위험음주율 역시 남성은 1.4%포인트 감소한 21.8%, 여성은 1.1%포인트 증가한 6%로 나타났다.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 권고기준(2,000mg 이하)보다 남자는 3배, 여자는 2배 높은 수준이었다. 또한 성인 3명 중 1명은 비만, 4명 중 1명은 고혈압, 10명 중 1명은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11.04 I 장종원 기자
  • 신영證, 저축의 날 기념 저축유공자로 선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신영증권은 지난 29일 금융위원회가 주최한 제 50회 저축의 날 기념행사에서 저축유공 포상대상으로 선정돼 위원장표창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신영증권이 증권업계 최초로 고객의 생애주기를 4단계로 구분해 내놓은 ‘플랜업 자산관리서비스’가 국민의 저축의식 고취 및 세대별 저축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저축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플랜업 자산관리상품은 미성년 자녀들을 대상으로 하는 ‘플랜업주니어’, 사회초년생 대상의 ‘플랜업스타’, 40대를 대상으로 중위험 중수익 투자를 제안하는 ‘플랜업프라임’, 은퇴세대를 위한 ‘플랜업골드’로 구성돼 있다. 각 주기별로 ‘위대한 유산 만들기’, ‘위대한 월급 만들기’, ‘위대한 40대 만들기’, ‘위대한 인생 만들기’ 등 획기적인 스토리로 국민 참여 활동을 추진해 건전한 소비생활 및 저축정신 실천에 기여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플랜업주니어’의 경우 자녀의 장기저축에 대한 부모 세대의 공감대를 이끌어내 장기저축 인구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정종희 신영증권 상품전략본부 팀장은 “‘플랜업 자산관리 서비스’는 증권업계 최초로 가치투자와 장기투자를 기반으로 고객의 일생을 체계적으로 구분하고 분석해 상품화한 것이 차별화된 요소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을 통해 올바른 소비습관과 합리적인 저축습관 형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13.10.30 I 오희나 기자
  • "양적완화 축소, 안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것"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양적완화 축소 지연이 미국의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경제 펀더멘털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29일 서동필 IBK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거래소 기자간담회에서 “양적완화 축소가 지연되는 것은 ‘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당초 시장에서는 올 하반기부터 양적완화 축소가 시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연방정부가 부분폐쇄(셧다운)을 맞는 등 정치적 갈등이 고조되자 양적완화 축소가 내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이머징 시장에서 유출되던 외국계 자금이 다시 회귀하는 등 글로벌 증시에 유동성이 풍부한 모습이다.그러나 서 연구원은 이 유동성 장세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지연이 정치적인 문제 때문이 아니라 경제 회복 난항 탓이라는 설명이다. 서 연구원은 “현재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지연됐을 뿐, 시행된다는 자체에는 이견이 없는데 달러와 금리가 동시에 모두 하락하고 있다”며 “미국 경기에 대한 의심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구리나 유가 등 상품 가격이 떨어지는 상황도 지적했다. 보통 달러 약세 국면에서는 이 상품들의 가치가 대체상품으로 상승세를 보인다. 서 팀장은 “상품가격의 하락은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진 것”이라며 “가격을 올리려고 해도 올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미국의 고용지표 역시 속을 들여다보면 좋은 모양새는 아니라는 평가다. 55세 이상 장년층의 고용 참여율은 상승세지만 사회초년생의 참여율은 감소세에 있어 안정적인 고용시장과 거리가 먼 모습이다. 미국 운전자의 주행거리를 엿볼 수 있는 ‘가솔린’ 가격 역시 수요 부족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서 연구원은 기업 실적 역시 기대치를 하회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기업 이익은 지난해보다 성장세에 있지만 매출액은 줄어들고 있다. 매출 증가 없이 이익 규모도 증가하기 힘든 만큼, 내년 쯤에는 한계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다. 한국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우리 기업들은 지난 2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3분기 개선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 1~3분기 이익의 합은 지난해 같은 기간 이익의 합보다 작다. 총량 측면에서는 지난해를 넘어서기 힘든 상황이다.서 팀장은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려면 매크로 환경이 뒷받침되거나 실적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마뜩찮은 상황”이라며 “증시 상단 도약은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달 코스피 밴드로는 1970~2100선을 제시했다.
2013.10.29 I 김인경 기자
"특정 고객층을 잡아라"…특화보험 봇물
  • "특정 고객층을 잡아라"…특화보험 봇물
  • [이데일리 이준기 신상건 기자] 경기 침체로 위축된 영업의 활로를 찾기 위해 특정 계층을 겨냥한 특화보험 상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부화재(005830)는 최근 사회 초년생과 처음 보험에 가입하는 고객들을 위해 실손 의료비와 상해, 질병 등 꼭 필요한 담보만을 단순하게 구성한 ‘동부화재 내 생애 첫 건강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5~20년 만기 상품임에도 무심사로 계약을 연장할 수 있어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처음 보험에 가입하는 고객들을 위해 동부화재의 장기보험 미가입고객에 한해 보험료의 1%를 할인해 준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사회 초년생들의 금전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불필요한 담보를 빼 보험료를 최대한 낮췄다”며 “보험은 보장이 중요하지만, 이미지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으로 보험에 처음 가입하는 소비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했다”고 말했다. 라이나생명 등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무심사·무진단 보험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노인들이 건강진단과 청약 심사를 받지 않고 질병 유뮤에 관계없이 가입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전용 상품도 나오고 있다. 동양생명(082640)은 여성전용연금보험인 ‘수호천사 행복한 여자사랑 연금보험’을 판매하고 있고, 삼성화재(000810) 등은 여성 운전자만을 위한 자동차보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보험 가입의 불모지와 다름없었던 유병자들을 위한 상품도 나오고 있다. LIG손해보험(002550)은 일반암과 갑상선암 등에 걸렸던 사람이라도 완치 판정을 받으면 가입할 수 있는 암보험 상품을 판매 중이다. 그동안 관련 상품을 팔아오면서 경험률이 축적돼 어느 정도 위험 관리가 가능해진데다 의료 기술이 발달한 결과다.저금리·저성장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보험사들의 경쟁까지 심해지면서 영업 환경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올해 1분기(2013년 4월~6월) 전체 손해보험사들의 평균 합산비율은 103.2%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3.3% 포인트 오른 수치다. 합산비율은 손해율과 사업비를 더한 수치로 보험 영업의 수익성을 판단하는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100%를 기준으로 합산비율이 100을 넘으면 들어온 보험료보다 보험금과 사업비로 지출된 금액이 더 많아 영업 손실이 발생했다는 것을 뜻한다. 생명보험사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같은 기간 신규 보험 가입자들의 증가세를 파악할 수 있는 생명보험사들의 초회보험료 총액은 3조 327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1%(1조 2344억원)나 감소한 수치다. 보험사 한 관계자는 “특정 고객층을 노린 전략은 대형사보다 중소형사에서 많이 사용하는 전략”이라며 “경기 상황이 좋아지지 않는 이상 고객을 세분화해 공략하는 전략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따뜻한 금융]동부화재 "사랑 ·자유 ·행복 등 기본정신 실천"☞동부화재 "저렴한 보험료로 꼭 필요한 담보만 보장"
2013.10.08 I 신상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수도권 학교, 식중독 유발 교실서 배식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수도권 학교 절반 가량 식중독 유발 교실서 배식-금감원, 현재현 회장 검찰수사 의뢰 -재계 “근로시간 단축, 경제 큰 타격”-노벨 생리의학상에 로스먼·셰크먼·쥐트호프▲종합-가을야구 10년 恨 풀어낸 김기태 LG감독 “더 주지 못한 것을 미안해 했다”-1조원대 조세회피처 유출 확인…전두환 불법 외환거래 혐의▲동양사태 악화-오너일가 ‘고의 신청’ 혐의 속속 드러나...기각 가능성도-동양사태 출구 못찾는 감독당국, 뒷북대응 비난까지...‘사면초가’-동양증권 “법정관리 신청 가능성 없다”▲특별기획-학교 급식 바꾸자-“김밥 말 시간도 없어요” 재료만 주는 ‘셀프 김밥’ 등장-친환경 쌀 먹지만...먼지 날리는 곳에서 식사-급식 시설 투자 예산은 ‘뒷걸음질’-아이들 입맛에 딱 맞는 메뉴 개발...음식쓰레기가 사라졌네▲혁신1년 단독 인터뷰-정덕구 니어재단 이사장 “中에 쫓기는 韓, 가치관 거리 좁히고 기술격차 유지해야”▲정치-朴대통령 “北 비핵화 협조를”...시진핑 “북핵 반대” 화답-與 “금산분리 강화” 野“금융감독체계 개편”-증세론 선그은 황우여...국회 稅전쟁 예고▲경제·금융-“사회초년생·여성 잡아라” 특화보험 봇물-대형마트 부당 판매장려금 금지, 납품사 부담 1조2000억원 준다-동양생명 동양과 결별-체크카드 고객 대상 신용카드 묻지마 발급 논란-가계대출 671조...6개월째 증가-국감 앞둔 금융공기업 초긴장▲산업-삼성 스마트 TV 전시...LG는 3D로 맞불-삼성전기-LG이노텍 내장 카메라, 1300만 화소 카메라 모듈 ‘맞짱’-“가전제품·車 등 기기간 연결·융합 시대 곧 온다”-바나나처럼 오목하게 휘는 곡면 LGD, 세계 첫 플렉서블 패널 양산 -폭스바겐, BMW 제치고 월간판매 1위-사퇴카드 던진 설윤석 사장, 자기 희생으로 기업 회생?-금호산업 6000억대 소송 패소...“항소할 것” -도레이, 새만금에 플라스틱 공장 짓는다-모바일 결제 첫 PC 앞질러-“토종제약사, 다국적기업 생산기지 전략 우려” -중기청, 빅데이터 활용해 소상공인 돕는다-편의점 진출 아니라더니...신세계그룹 ‘위드미’와 동거▲Entertainment -“노래 한곡 해주세요” tvN ‘현장토크쇼 택시’ 동행취재-여자들의 이상형, TV예능에 多있다▲Travel-구불구불 돌아가는 길 가을도 길어집니다▲Golf & Sports-괴물투 실종...큰 무대서 작아진 류현진-넥센 “지키는 야구” 두산 “경험 믿는다”-허리 통증에도 끝내준 우즈...미국, 프레지던츠컵 5연속 우승-기성용 “죄송한 마음뿐”▲화통토크-20년만에 방한한 ‘시뮬레이션 대가’ 짐 스캐파 알태어 회장 “앞서가는 제품을 만들라, 거기에 ‘한국의 10년’ 달렸다▲마켓-“내수株사라” 증권가 한목소리-1년 수익률 15.36%...에너지펀드 탐나네-KTB투자증권 30% 감원추진▲증권-회사채 만기 앞둔 기업들 유동성 확보 ‘사활’-게임빌, 컴투스 인수에도 시장은 ‘무덤덤’▲글로벌 마켓-“급한 불은 끄고보자”...美 ‘스몰딜’로 갈듯-“세계 경제 여전히 취약”-셧다운 후폭풍...오바마 골프도 ‘셧다운’▲피플-강정극 해양과학기술원장 “한국도 구스토 같은 바다영웅 필요하다”-정경화 “아시아투어로 인생 2막”▲오피니언-우수근 교수의 중국 낚기, 한·일 기업의 엇갈리는 명암-기자수첩, ‘거장’ 임권택과 ‘스타’ 강동원 ▲사회·부동산-청약 1순위 마감 비법은 ‘소형·판상형·4베이·알파룸’-서울 전세값이면 수도권에 집 사고 340만원 남는다-“4교시 탐구영역 응시때 선택과목 시험지만 보세요”-마사회, 용산 화상경마장 이전 무기한 보류
2013.10.07 I 김보경 기자
현대차, 사회 초년직장인 '더 뉴 아반떼' 시승체험단 모집
  • 현대차, 사회 초년직장인 '더 뉴 아반떼' 시승체험단 모집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오는 10일까지 사회 초년 직장인을 대상으로 ‘더 뉴 아반떼 스트레스 제로 시승체험단’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현대차는 지난 8월 고급스러워진 외관 스타일과 최첨단 편의사양, 고성능·고연비 디젤 엔진을 적용한 ‘더 뉴 아반떼’를 출시했다. 이번 이벤트에 참가한 고객들은 6박7일간 ‘아름다움·사랑·맛’ 3가지 테마로 더 뉴 아반떼를 시승하고, 각 테마별 미션을 수행한 뒤 차량 시승 후기를 개인 블로그와 커뮤니티에 게재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첫번째 ‘아름다움’ 테마 참가자들은 헤어 스타일링 등 참가자의 스타일을 꾸며주는 ‘뷰티 스타일링’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차량의 내외관 디자인과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소감문으로 작성하면 된다.‘사랑’을 주제로 한 두번째 테마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데이트 명소에서 더 뉴 아반떼와 함께한 이색 프로포즈를 소감문으로 작성하면 현대차는 참가자들에게 케익, 꽃다발, 샴페인 등으로 이뤄진 프로포즈 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지친 일상에 새로운 활력과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맛집을 찾아 아반떼만의 차별화된 주행성능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나가는 세번째 ‘맛’ 테마 시승단에게는 맛집 가이드북과 무료 식사권이 제공된다.현대차는 이번 이벤트의 참가자에게 5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을 제공하며 각 테마별 소감문을 선정해 여행상품권, 주유상품권, 영화예매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이벤트에 참가를 원하면 오는 10일까지 현대차 홈페이지(www.hyundai.com)에서 원하는 테마를 선택해 응모할 수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한층 강력해진 ‘더 뉴 아반떼’만의 매력을 직접 만끽하고, 지친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자동차는 사회 초년생을 대상으로 ‘더 뉴 아반떼 스트레스 제로 시승체험단’을 모집한다. 현대차 제공▶ 관련기사 ◀☞코스피, 美악재 불구 이틀째 상승..2010선 회복☞뉴욕증시, 반등..정부폐쇄 악재노출에 반발매수☞미국 車판매, 27개월만에 감소..GM·도요타 등 부진
2013.10.02 I 김자영 기자
 사회초년생, 강제저축으로 결혼자금 마련하자
  • [재테크플러스] 사회초년생, 강제저축으로 결혼자금 마련하자
  • [투자의新정석/이데일리TV 안수연PD] 주식시장에는 많은 주식 전문가들이 있다. 그러나 진정한 투자멘토가 알려주는 매매 기법은? 포털검색 상위종목으로 알아보는 오전장의 특징 종목과 탑픽, 또한 ‘고수’ 라 칭할 수 있는 그들의 노하우가 담긴 기법, 오전 11시 이데일리TV 투자의新정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주 화요일/금요일에는 투자의 범위를 넓혀 자산관리와 보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오늘은 에이플러스 에셋 CFP본부 신동준 파트장과 함께 사회초년생 20대부터 재테크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POINT1. 재무설계, 20대부터 시작해야하는 이유는?-결혼 자금 마련이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평균 결혼 자금, 男 7,545만원 / 女 5,226만원<한국경제 2013년 4월 11일 02면><한국경제 2013년 4월 11일 02면>-2007 ~ 2009년 사이 평균 결혼 비용남성(7,300만원) 대비 3% 증가여성(3,200만원) 대비 60% 증가→ 전세금 상승 등으로 인해 신혼집 장만 부담 높아: 여성들도 신혼집 마련에 일정부분 기여하는 추세-국내 부부 한 쌍의 결혼 비용 평균, 1억 7,542만원-서울지역 30평대 아파트자금 구입 평균 5억 3,965만원▶POINT2. 효율적인 재무설계 방법은?-결혼자금을 목표 필요자금으로 설정한 김모씨의 예: 목표 필요자금에 따른 저축액 산출 방법-지출 관리 방법 세가지는?: ① 가계부 정리 ② 통장 쪼개기 ③ 강제 저축① 가계부 정리-지출 파악을 통한 지출 통제 가능-CMA자산관리통장 활용시 예상보다 많은 이자수익 기대-체크카드 사용으로 소비절제 및 소득공제 혜택 받기② 통장 쪼개기 -각각 기능별로 통장 쪼개기: 입금 통장, 생활비 통장, 투자 통장, 비상예비자금통장 등③ 강제 저축-20~30대, 생애에 가장 많은 저축을 할 수 있는 기간*강제저축이란?-수입에서 지출을 빼고 저축을 하는 것이 아닌,적금을 먼저 한 후 남는 돈으로 지출 예산 수립하는 것▶POINT3. 우선순위를 정해 투자 상품에 가입할 것!-CMA > 보장성보험 > 재형저축 > 펀드 > 주택종합저축 -CMA통장: 대표적인 자산관리 통장: 수입통장이나 비상예비자금통장으로 활용-재형저축: 연봉 5000만원 미만인 사회초년생일 때 미리 가입해야 한다: 7년 유지시 비과세 혜택, 다소 높은 4%대 금리-펀드: 3년 이상 목적자금마련용 적립식 투자가 유리: 국내형 가치주 투자가 안정적 목독 마련에 필요-보장성 보험: 재무설계의 기초 공사: 소득의 5~10%범위 내에서 미래 리스크 헷지☞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http://tv.edaily.co.kr/e/newstand/☞이 코너는 2013년 10월 1일 화요일 오전 10시 이데일리TV '투자의新정석' 프로그램에서 방송되었습니다.
2013.10.01 I 안수연 기자
동부화재 "저렴한 보험료로 꼭 필요한 담보만 보장"
  • 동부화재 "저렴한 보험료로 꼭 필요한 담보만 보장"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동부화재(005830)는 1일 사회 초년생과 보험 최초가입자를 위해 실손 의료비, 상해, 질병 등 꼭 필요한 담보만을 단순하게 구성한 ‘동부화재 내 생애 첫 건강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5년~20년 만기 상품임에도 무심사로 계약을 연장할 수 있어 가입 고객들이 100세까지 계속 보장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 가입한 만기(5·10·15·20년)마다 만기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 사망, 실손의료비, 3대 질병진단비(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뿐만 아니라 치핵· 담석증·축농증·편도염·사타구니 결장 등 21대 질병 수술비도 보장한다. (여성)성폭력피해 보험금도 준다. 가입 나이는 19세부터 49세까지이며, 보험기간은 5·10·15·20년 만기로 고객 성향에 따라 다양하게 보험기간을 선택해 100세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처음 보험에 가입하는 고객을 위해 동부화재의 장기보험 미가입 고객은 보험료의 1%를 할인받을 수 있다. 영화예매권 등 젊은 고객층에게 인기 있는 기프티콘 부가서비스와 건강식품 등의 현물형 부가서비스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30세 남기 기준 보험료는 평균 5만원대로 저렴한 수준이다. ▶ 관련기사 ◀☞동부화재, 8월 순익 421억..전년비 1%↓
2013.10.01 I 신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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