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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신혼부부, 행복주택 거주기간 6년으로 제한
  • 대학생·신혼부부, 행복주택 거주기간 6년으로 제한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젊은 계층의 행복주택 거주 기간이 최장 6년으로 제한된다. 반면 노인이나 장애인, 저소득층 같은 주거 취약계층은 기간 제한 없이 장기 거주할 수 있다. 또 젊은 계층에겐 전체 행복주택의 80%가 공급되고, 노인 및 취약계층에겐 20%가 주어진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행복주택 입주자 선정기준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31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30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직장이 있는 도심과 가까운 철도부지나 국공유지에 짓는 소형 임대주택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젊은 계층의 행복주택 거주기간을 6년으로 제한된다. 행복주택이 전세, 자가로 이어지는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다만 노인과 취약계층, 산업단지 근로자와 같이 주거 안정이 필요한 계층은 장기거주를 허용할 방침이다.행복주택의 계층별 공급 비율은 젊은계층이 80%, 취약·노인계층이 20%다. 산업단지에 공급되는 행복주택의 경우 산단 근로자에게 80%가 공급된다. 행복주택 사업으로 철거되는 주택이 있으면 해당 거주민이 우선 입주할 수 있다.전체 공급 가구 수의 50%는 시장·군수·구청장이 우선 선정할 수 있다. 또 지자체나 지방공사가 행복주택 사업을 직접 시행할 경우에는 우선공급 범위가 70%까지 확대된다.입주 자격은 대학생의 경우 인근 대학교에 재학 중인 미혼 주택자, 본인·부모 합계 소득이 평균 소득의 100% 이하가 대상이다. 사회초년생은 인근 직장에 재직 중인 취업 5년 이내 미혼 무주택 가구주로, 본인 소득이 도시근로자가구 월평균 소득의 80% 이하(가구는 100% 이하)여야 한다. 신혼부부는 인근 직장에 재직 중인 결혼 5년 이내 무주택 세대주로, 세대 소득이 평균 소득의 100% 이하(맞벌이 경우 120% 이하)에게 자격이 주어진다. 노인계층은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무주택세대주로 세대 소득이 평균 소득의 100% 이하가 대상이다.기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http://www.molit.go.kr)의 법령정보/입법예고란에 게시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 입법예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4.07.30 I 장종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잊혀질 권리' 뒷짐진 한국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 △1면-‘잊혀질 권리’ 뒷짐진 한국 -공인인증서 없이 ‘천송이 코트’ 산다 -대학특성화 똘똘 뭉쳤다 -‘박스피’ 탈출? △종합 -조양호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 올림픽 성공 ‘결자해지’ 이룰까 -구글 ‘인체 탐험 프로젝트’ 가동 △잊혀질 권리 논쟁 -사생활 보호냐 표현의 자유냐..주홍글씨 삭제 ‘딜레마’ -‘잊혀질 권리’ 논쟁은 IT 권력 쟁탈 전초전 △정치 -여 “위기감에 결집”..야 “연대효과 확신” -‘흠집내기’가 부메랑 -승부처 수도권 지원유세 총력전△경제 -“기업환류세제 추가부담 최대 3%포인트..법인세 인상 검토 안해” -임환수 깜짝지명..국세청 대대적 인사 불가피 -대형 TV·커피머신 등 해외이사물품 면세 허용 △금융 -‘으리’ 외치면 우대 금리 드려요 -국내 첫 ‘원·위안화’ 현찰 직거래 실시 -미얀마 금융시장 선점 ‘3파전’△산업 -만도 기업분할..한라그룹 지주사 전환 첫발 -효성 “울산 폴리케톤 공장 내년 3월 완공” -한국 GM 통상임금 확대 합의-“對中 수출 다시 붐업” -태블릿 시장도 ‘차이나 돌풍’ 거세다 -“700MHz 주파수 배정 원점서 재논의해야” -롯데 계열 분리하나..신동주의 선택은?-백화점 세일 ‘마른 장마’ 덕 봤다△중기·제약 -재건출 ‘꿈틀’..건자재업계 모처럼 화색 -깨끗한나라 ‘3세 승계’ 본격화 -건강기능식품 ‘자판기’ 판매 -중소경기전망 2년만에 ‘최저치’ △취업 -IT인력 부족한 美·日·獨 ‘기회의 땅’ -“지피지기 백전백승..면접관을 감동시켜라” △엔터테인먼트 -스크린까지 넘본다..‘만능 엔터돌’ 엑소 -“완벽한 충무공..중압감 너쿠 컸다” -SM 새 걸그룹 ‘레드벨벳’ 데뷔 △골프&스포츠 -진화하는 ‘류’인구..벌써 12승 -‘연·비’는 좋았는데..태극낭자 아쉬운 3위 -야구도 ‘엔트으리’?△마켓 -서머랠리 기대감 ‘솔솔’..“내달 2150 넘본다” -은행株 ‘기지개’ △증권 -‘애물단지’ 중국펀드가 살아난다 -한국전력, 실적 기대감에 이달 9% ‘반짝’ -한국증 고객맞춤 서비스 뜨네 -대우증, 올 퇴직연금시장 최대어로 △글로벌마켓 -中기업 미국행 러시..국경초월 IPO 두배 -아르헨 디폴트, 내일 판가름 -“유로존 양적완화 당분간 없어” -클라우드가 대세..리커창, 첨단 IT 산업 띄우기 -뇌물논란 GSK, 관련사업 떼낸다 △피플 -“스타벅스 기업대학 세워 사회 초년생 자립 돕겠다” -장하준 교수의 경고 “글로벌 금융 위기 다시 온다” -위이훙 中 쓰촨성장 ‘서울시 명예시민’ 위촉 △사회 -성대는 ‘소·건’..한양대는 ‘전·차’에 주력 -구룡마을 개발 일단 무산 -이석기 선처해달라고?..비뚤어진 타원-우대균 박수경 구속 수감 △부동산 -‘초과이익 환수 폐지’ 기다리지 않고 재건축 추진 속도낸다 -삼성·종각·홍대 상권 ‘임대료 껑충’ -내달 전국 2만6000가구 집들이
2014.07.28 I 김유성 기자
이석구 스타벅스 대표 "고급커피·한국형 음료로 경쟁력 강화"
  • 이석구 스타벅스 대표 "고급커피·한국형 음료로 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국 진출 15주년을 맞는 스타벅스가 고급 커피와 한국인 맞춤형 음료를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이석구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는 28일 서울 서초구 스타벅스 파미에파크 매장에서 열린 15주년 기념식에서 “스타벅스만의 고유한 제품으로 경쟁력을 확대하고 매년 영업이익 2% 이상을 사회 공헌에 사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이석구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스타벅스는 먼저 지난 3월 선보인 고급 커피 ‘스타벅스 리저브’의 판매 매장을 현재 7곳에서 내년에는 60여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영국·일본 등 일부 시장에서만 제공하는 리저브 커피는 미국 스타벅스 본사의 개발팀이 수백종의 커피 원두 중 고른 희귀원두를 진공압착 기술을 이용해 만든 고급 커피다. 1잔에 6000~7000원로 기존 커피보다 2배 육박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인의 기호를 고려한 맞춤형 제품도 선보인다. ‘스타벅스 요거트’, ‘제주유기녹차’ 등 높아진 웰빙 수요를 겨냥해 신제품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올 하반기 선보일 80여종의 음료 및 푸드 신제품은 이러한 고객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스타벅스는 이날 독특한 맛과 청량감을 갖춘 ‘스타벅스 피지오’를 선보이고 올해 여름 음료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복안이다.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 대표는 “올해를 사회책임(CSR) 경영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매년 경상이익의 2% 이상을 사회공헌비용으로 지속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사회내 취업 취약계층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재능기부카페를 확대하고 오는 4분기에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스타벅스 기업 대학’을 창립한다.지속적인 고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 의지도 드러냈다. 스타벅스는 리턴맘 채용을 통해 시간 선택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장애인 바리스타의 채용을 늘릴 계획이다. 또 워킹맘과 무기계약직 직원 채용, 각종 복리 후생제도 확대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양산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대표는 “올해부터 고용노동부의 인증을 받아 커피에 관심 있는 사회 초년생을 대상으로 3개월간 바리스타 학과를 운영하는 스타벅스 기업대학을 창립, 운영할 계획이다”면서 “진정한 에스프레소 커피 음료와 새로운 커피음료를 소개하고 프리미엄 경험과 가치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스타벅스는 지난 1999년 이대점에 국내 1호점을 개장한 이후 올 상반기까지 총 680개의 매장을 열었다. 올 상반기 기준 하루 평균 고객 수는 32만명이며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올린 매출은 총 2조3281억원에 달했다.
2014.07.28 I 천승현 기자
소비를 자극하는 '숫자의 마법'
  • [톡!talk!재테크]소비를 자극하는 '숫자의 마법'
  • [조영관 신한카드 부부장] 기업마다 특정 숫자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있다. 숫자는 이미지 전달이 빠르고, 제품의 특징을 함축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또 소비자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어 마케팅 효과도 크다. 최근 들어서는 제품에 포함된 숫자 자체를 활용하는 전통적 방식에서 타임 세일, 특가 세일 등을 통해 1000원, 1만원 등 할인가격을 매긴 ‘단돈 마케팅’ 방식으로도 진화하고 있다. 숫자를 통해 브랜드와 상품의 인지도를 높이는 마케팅 기법 브랜드나 상품의 특성을 나타내는 숫자와 연관된 이벤트를 통해 사람들에게 인지도를 높이는 마케팅 전략조영관 신한카드 부부장이다. 2030카드, 2580치약 등은 모두 숫자를 이용한 마케팅에 속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주요 생필품 25종에 대해 반값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GS25는 올해 첫 25데이를 ‘짜릿한 25데이’로 이름 짓고 고객들이 많이 찾는 샴푸, 린스, 치약 등 주요 생필품 25종을 평소 가격의 반값에 판매해 인기를 끌고 있다.◇ 카드사들의 숫자 사랑..강력한 마케팅 수단제품명이 복잡한 카드회사들 역시 숫자를 활용해 카드 이름을 짓는 경우가 늘고 있다. 주요 카드사들은 최근 주력 신상품에 숫자를 전면에 내세웠다.신한카드는 고객 2200만 명의 빅데이터를 통해 소비 스타일이 비슷한 남녀 9개의 고객 유형의 소비패턴을 분류하여 코드나인(code 9)을 만들었다. 왜 9라는 숫자를 새로운 카드체계를 사용했을까? 9라는 숫자는 시장점유율 1등 카드사라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정신을 갖는 정신과 닮았기 때문이다. 10이라는 숫자가 이며 완벽한 수준을 이뤄낸 과거형이라면 9라는 숫자는 끊임없이 도전자라는 현재 진행형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중국인이 좋아하는 숫자중 하나인 9(九,jiu)는 ‘오래도록’이라는 의미와도 맥을 같이한다.그러면서도 최고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태권도나 유도 같은 무술과 바둑의 최고수는 공통점으로 9단이다. 숫자 자체는 객관적이다. 하지만 숫자가 전하는 의미에 강한 인상을 주게 되면 강한 인상을 받게 된다.◇ 새로운 숫자를 활용한 신상품 출시사회초년생을 위한 신한카드 23.5˚가 신상품이 그것이다. 신한카드 23.5˚카드는 전월 이용금액, 적립한도 등의 제한이 없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23.5˚’라는 특이한 신용카드 명칭은 지구의 자전축 기울기를 뜻한다. 지구가 기울어짐에 따라 많은 자연 현상의 변화가 일어나듯 젊은 세대의 민감하고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겠다는 의도다. 예민하면서 쿨한 젊은 세대의 온도라는 의미도 담겨 있다. 삼성카드는 ‘숫자’를 개별카드 이름으로 하는 새로운 브랜드 체계를 도입했다. 삼성카드가 2011년 출시한 ‘숫자카드’ 시리즈는 대표 혜택 종류를 숫자와 연결시켜 만들었다. 가장 먼저 출시된 ‘3’ 카드의 경우 ‘영화·놀이공원·외식’이라는 세 가지 대표 혜택을 내세웠다. 현대카드는 ‘제로(0)’를 앞세웠다. ‘현대카드ZERO’는 할인한도, 이용횟수 등 혜택을 받기위한 조건을 모두 없앤 이 카드의 특징을 ‘0’으로 표현했다.카드사들이 매 시즌 새 카드를 출시하며 신상품 개발에 열을 올리던 것과 달리 카드 수를 대폭 줄이고 브랜드카드를 출시해 자사 이미지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 같은 트렌드는 최근 1인당 신용카드 보유수가 급격히 줄고 있는 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그래서 카드회사들은 First card화 전략에 집중 할 수밖에 없다. 각 카드사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메인 카드’를 만들어 브랜드 이미지를 쌓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신용카드 이름에 숫자가 부쩍 눈에 띈다. 처음에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고개를 갸웃하는 고객들은 간단한 설명을 듣고서는 이해하게 된다. 이처럼 호기심을 일으키면서도 단순하게 특성을 상징할 수 있는 것이 숫자의 매력이다. 카드사들이 적극적인 ‘숫자 마케팅’을 벌이는 목적이 있다.
2014.07.26 I 김보리 기자
 바둑, 대중문화를 홀리다
  • [돌의한수①] 바둑, 대중문화를 홀리다
  • 대중문화는 바둑전성시대다. 바둑을 소재로 한 영화 ‘신의 한 수’와 ‘스톤’ 그리고 만화 ‘미생’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오는 10월 방송된다(사진=쇼박스·프레인·위즈덤하우스).[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바둑판 위에 의미 없는 돌이란 없다. 돌이 외로워질 때는 수 읽기에 실패했을 때지. 곤마(살아나기 어려운 돌)가 된 돌은 죽게 두는 거야. 단 그들을 활용하면서 내 이익을 도모해야지. 큰 그림을 그릴 줄 알아야 작은 패배를 견뎌낼 수 있어’(‘미생’ 32수). 가로 42cm 세로 45cm. 반상 위 19개의 줄이 만나 만든 361개의 점에서 소리 없는 전쟁이 시작된다. 흰 돌과 검은 돌이 엮여 수많은 대화가 오가고 갈등이 벌어진다. 조용하지만 집요하고 치열한 과정이다. 사람마다 저마다의 바둑을 둔다. 같은 바둑이란 없다. 수가 끝이 없어 컴퓨터도 사람을 꺾은 적 없는 게 바둑이다. 선택한 한 수가 모여 한 판을 이루듯 순간의 선택이 쌓여 인생이 된다. 얼마 전 박근혜 대통령이 바둑을 좋아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바둑은 인생 여정과 같다”고 말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바둑에 볕이 들었다. 대중문화가 ‘바둑판’이 됐다. 최근 바둑을 소재로 한 영화 ‘스톤’과 ‘신의 한 수’가 잇달아 개봉해서다. 바둑 문화를 다룬 영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스톤’이 바둑을 통해 인생의 철학적 의미를 물었다면, ‘신의 한 수’는 정적인 바둑에 액션을 결합했다. ‘신의 한 수’의 조범구 감독은 “인류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치열한 두뇌게임에 액션을 섞어 승부의 역동성을 살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스크린뿐만이 아니다. 윤태호 작가의 ‘미생’을 원작으로 한 동명 드라마도 오는 10월 안방 시청자를 찾아간다. 사회 초년생이 겪는 에피소드와 성장과정을 바둑의 묘수와 엮어 풀어낸 작품. 23일까지 누적조회 10억여건을 기록한 웹툰 ‘미생’은 만화책으로 완간된 후 다시 불이 붙어 50만부가 팔려나갔다. 드라마는 원작의 폭발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한 바둑문화의 재조명이다. 전문가들은 바둑의 게임적 특성이 대중문화와 궁합이 잘 맞는다고 봤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예능프로그램 ‘더 지니어스’ ‘크라임씬’처럼 치밀한 수싸움과 심리전을 다루는 콘텐츠가 인기인데 이 과정에서 바둑의 오락성이 재발견돼 대중문화콘텐츠에 녹아들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터넷시대에 감각적이고 즉흥적인 놀거리가 주목받고 있지만 그 반작용으로 무궁무진한 수싸움을 찾는 새로운 흐름이 생기고 있는 현상에 대한 설명이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바둑은 말의 태생이 정해져 가는 길이 제한된 장기와 달리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유로움과 생동감이 강해 ‘게임의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의 구미에 잘 맞는다”는 의견을 냈다. 승부의 긴장감과 함께 바둑판에서 삶의 애환까지 뽑아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으로 꼽혔다. 대중문화의 조명과 더불어 주춤했던 바둑인구도 회복기를 맞고 있는 모양새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2013년 바둑인구는 9년 전인 2004년보다 5%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교 방과후 학습에서의 바둑교육 등으로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 ▶ 관련기사 ◀☞ [돌의한수②] '초딩'들이 돌을 잡기 시작했다☞ [돌의한수③] 바둑에도 국가대표가?…'국가상비군'의 하루☞ [돌의한수④] "고려청자 무늬 새기듯…바둑판 두세 달 수작업"☞ [돌의한수⑤] 포석·착수·사활·패착…이것이 '바둑의 말'
2014.07.25 I 양승준 기자
"청년층 위한 공공임대주택 기준 완화해야"
  • [최경환 경제팀에 바란다5]"청년층 위한 공공임대주택 기준 완화해야"
  • △대학생 주거여건 개선이 절실하다고 말하는 민달팽이 유니온 임경지 팀장.[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사회 초년생인 임경지(27·민달팽이 유니온 팀장)씨에게 서울 생활은 고달픔의 연속이었다. 고된 월세살이 때문이다. “부모님이 수도권 외곽으로 이사를 가신 후 대학 4학년 때인 3년전부터 혼자 방을 얻어 살았는데, 비싼 임대료와 2년마다 이사를 가야하는 현실이 너무 고통스러웠어요.”임씨의 자취 생활 첫 집은 신촌 유흥가 한가운데였다. 하지만 1층 고깃집에서 스멀스멀 올라오는 냄새와 노상방뇨 악취로 한여름에도 창문을 열 수 없을 정도였다. 두 번째로 얻은 집은 보증금 3000만원에 월 15만원을 내는 원룸이었다. 지상 5층인데도 저렴한 월세에 혹했지만 곧 그 이유를 알게 됐다. “2박3일간 출장 갔다오니 벽지에 곰팡이가 가득한 거예요. 집주인에게 항의해 봤지만 오히려 ‘아가씨가 돈 엄청 밝히네’라고 핀잔만 들었지 뭐예요.” 임씨의 이런 경험들은 그가 ‘민달팽이 유니온‘에 발을 들여놓은 계기가 됐다. 이 단체는 집 없는 청년들의 주거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뜻있는 젊은이들이 모여 만든 곳이다. 청년들의 눈으로 봤을 때 정부의 주거 정책은 허점투성이다. 사회초년생을 위해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면서 가구원 수를 따지는 식이다. 혼자 사는 청년들에게는 기회가 돌아오지 않는다. 주택바우처 역시 그 대상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을 우선으로 하고 4인 가족 기준으로 책정돼 있다. 그는 “청년들은 기존 복지체계의 사각지대에 놓인 셈”이라 말했다. 까다로운 기준 탓에 현재 서울시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한 청년층 비율은 1.2%에 불과하다. 임씨는 정부가 궁극적으로 주택임대차보호법을 개정해 청년 세입자들의 권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공공임대주택 기준은 3~4인 가족에게 유리하게 돼 있다”며 “신혼부부나 1인 가구도 이 기준에 포함될 수 있도록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나치게 짧은 임대계약기간(2년)도 청년들의 주거불안을 부채질하는 이유다. 이사를 많이 다니며 불안하게 살아야 하는 가장 큰 이유가 2년으로 제한된 임대차 계약 때문이란 게 임씨 설명이다.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전월세상한제 역시 하루빨리 시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임씨는 그러면서 주거문제가 세대 갈등으로 번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당부했다. 행복주택이 대표적인 예다. 그는 “몇몇 어른들은 행복주택을 화장장이나 매립장 같은 혐오시설과 비교하고 어떤 분은 ‘젊은 애들이 들어오니 모텔촌 생기는게 아니냐’고 할 정도”라며 답답해했다. 임 씨는 마지막으로 “주거는 곧 인권”이라며 “집이란 한 사람의 삶을 설계하는 기본 토대다. 사회에 갓 진입하려는 청년들이 자기 삶을 설계할 기본적인 공간은 보장받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힘주어 말했다.
2014.07.24 I 임현영 기자
⑤부동산 엇박자정책 막아라
  • [최경환 경제팀에 바란다]⑤부동산 엇박자정책 막아라
  • [이데일리 정수영·장종원·박종오·임현영 기자] 부동산시장은 요즘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 있다. 최근 돛을 달고 항해를 시작한 박근혜 정부 2기 경제팀 ‘최경환호(號)’가 내수 부진을 탈피할 돌파구로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전면에 내세웠기 때문이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금리 인하 등은 꺼져가는 부동산시장에 다시 온기를 불어넣는 불씨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시장은 기대감과 동시에 불안감도 감추지 않고 있다. 정부의 엇박자 정책으로 인한 일종의 트라우마가 생긴 탓이다. 지난 2월 말 내놓은 ‘주택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과 같은 정책이 또다시 고개를 내밀 수 있다는 불안감을 떨쳐버리지 못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2기 경제팀이 엇박자 정책으로 시장에 찬물을 끼얹은 1기 경제팀의 전철을 밟지 말아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데일리는 박근혜 정부 2기 경제팀 출범을 맞아 건설·부동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봤다. 주거 개선에 뛰어든 재건축아파트 조합장, 거래 부진으로 생계 위협까지 받고 있는 부동산중개업소 사장, 건설 경기 침체로 시름이 깊은 중소형 건설업체 대표, 주거 불안에 시달리는 청년 등 부동산 정책으로 울고 웃는 각 분야의 대표격인 인물 4명을 만났다. 이들은 정부에 일관된 정책 시행, 과감한 규제 완화, 주거 불안 해소, 일자리 창출 등을 주문했다. 부동산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침체된 경기를 되살리되 모두가 살맛나는 경제 여건을 만들어달라는 주문이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시영아파트 재건축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이승희 위원장◇“재개발·재건축 용적율 흥정 안돼”서울 강남구 개포동 시영아파트는 2003년 재건축 조합설립추진위원회를 설립했다. 그로부터 10년이 훌쩍 지났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이 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현재 진행형이다. 개포시영 조합장 겸 한국도시정비사업조합 중앙회 수석부회장인 이승희(58)씨는 이처럼 사업이 더딘 원인을 ‘엇박자 행정’과 ‘인허가 절차 과잉’에서 찾았다.이씨는 “재개발·재건축사업의 법 규정과 현장에서 적용하는 기준이 서로 다르다”며 “이는 조합과 지자체의 충돌, 주민간 갈등 등을 부르는 근본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를테면 사업 수익성을 좌우하는 용적율(건물의 전체 바닥 면적 대비 땅 면적의 비율)이 대표적이다. 개포시영은 부지 용도가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법이 보장한 최대 용적률은 250%다. 그러나 서울시 기준은 다르다. 190%에서 출발해 단지 디자인 등 지자체의 건축 기준을 충족하는 동시에, 아파트 부지 일부를 공공을 위해 떼 주고 소형 임대주택까지 지어야 250%를 확보할 수 있다. 그는 “용적률이 흥정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명확한 법적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업을 마치기까지 거쳐야 하는 수십 건의 인허가 심의 절차는 또다른 걸림돌로 꼽힌다. 이씨는 “대형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사업비만 수조원, 실제 착공시 고용 창출 규모는 수천명에 이른다”며 “경제적 파급력이 큰 민간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과도한 행정 절차를 간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LTV·DTI 완화와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 굵직한 규제 개혁보다 현장의 가려운 곳을 먼저 긁어줄 것도 주문했다. 예컨대 정부 차원에서 각 현장의 갈등을 줄이기 위한 상설 분쟁 조정기구를 설치하고, 도시정비 분야의 공적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사업 활성화에 훨씬 보탬이 된다는 것이다. 이씨는 “울산의 한 조합은 담당 공무원과 법 규정을 놓고 갈등을 빚자 비행기를 타고 국토부를 찾아가야 했다”며 “서울만 벗어나면 조합 집행부는 물론 담당 공무원들조차도 전문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전처럼 시장 활성화가 아닌, 주거 환경 개선이라는 본디 목적에 초점을 맞춘 실질적인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뉴타운 공인중개사 정돈희씨◇“일성 있는 과감한 규제 완화 필요”최근 개점 휴업 상태였던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하루 1~2명꼴로 사람들이 찾기 시작했다.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이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된 후 부동산 규제 완화를 언급하면서부터 나타난 변화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뉴타운 공인중개소를 운영하는 정돈희(60)씨는 “정책이 실제 바뀐 것은 아니어서 아직 입질만 하는 수준”이라며 “하지만 입질이라도 한다는 건 부동산시장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씨는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10년 이상 공인중개소를 운영하다 2004년 이태원동으로 옮겨왔다. 2003년 이 일대가 뉴타운 지구로 지정된 직후였다. 당시만 해도 이곳은 서울에서 가장 비약적으로 발전할 지역으로 기대감이 컸다. 외국 대사관이 몰려 있는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땅인데다, 서울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용산공원 등 각종 호재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와 함께 찾아온 부동산시장 침체로 뉴타운 열기는 사그라들었고 기다림의 시간은 10년을 맞았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좌초되면서 또한번 타격을 입었다. 특히 올해는 아쉬움이 너무 크다. 오랜 침체 끝에 부동산시장에 활력이 도나 했더니 기획재정부의 임대소득 과세 정책 발표로 시장이 확 가라앉아버렸다. 그는 “정부가 어떻게 이렇게도 일관성 없는 정책을 펼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최근 침체된 시장의 흐름이 반전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는 “당장 부동산시장이 회복되지는 않겠지만 일관성 있게 정책을 추진하면 2~3년 후에는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씨는 시장 침체기에는 정부가 규제를 과감히 풀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30년간 공인중개사업을 하면서 체득한 시장 원리다. 그는 “정부가 DTI와 LTV 등 금융 규제를 푼다고 해서 아무나 시장에 달려들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부작용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정부는 한국 사회에서 부동산이 갖는 특수성을 인정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그는 “부동산이 멈추면 이삿짐센터, 인테리어, 변호사·세무사업계 등도 다 멈춘다”며 “정상적인 투자를 독려하고 정상적인 세금을 내게 하는 것이 국가 발전이나 서민의 삶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철근·콘크리트 전문 건설업체인 ‘큐베컨’의 송승근 대표.◇“부동산시장 살아야 건설 경기도 산다”서울에서 13년째 철근·콘트리트 전문업체를 운영 중인 송승근(40·큐베컨 대표)씨. 그는 잇따라 문을 닫고 있는 동종업계의 현실을 보며 씁쓸한 표정을 지을 수 없다. 지금 분위기라면 자신의 회사도 언제 문 닫을지 하루하루가 불안하다. “회사를 운영한 지 만 12년이 넘었는데 최근 몇년 간의 경영 상태가 가장 안 좋았어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부동산시장이 호황을 누리던 2005~2006년과 비교하면 매출이 30~40% 정도 줄어든 상태죠. 부동산시장이 살아야 건설 경기도 살고, 일거리도 늘 텐데 걱정입니다.”이는 송씨 회사만의 문제는 아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건설관련 종사업체 상당수가 고사 위기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산하 철근·콘크리트 공사업협의회에 따르면 6월 현재 이 분야 공사 면허를 소유한 업체는 1만1873개사로 1년 새 915곳이 문을 닫았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8월에만 해도 면허를 가진 철근·콘크리트 업체는 1만6129개로 과잉 현상을 빚었지만, 이후부터는 매년 감소세다. 이는 전문건설업체 전체 등록 수도 마찬가지다. 대한전문건설협회 통계를 보면 2008년 8월 기준 6만768개사였던 건설공사 하도급 등록업체 수는 6월 말 현재 5만7252곳으로 줄었다.송씨는 “단순히 주택 공급량만 늘리는 식의 부양책을 내놓으라는 게 아니다”며 “도시기반시설 확충, 도심재생사업 등 삶의 질을 높이는 건설사업은 꼭 필요한 것들로 경기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경기가 좋지 않으니 원도급업체와 하도급업체 간의 다툼도 끊이지 않고 있다. 송씨도 아파트 공사를 함께한 원도급업체와 공사대금 문제로 분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로서야 억울한 측면이 크지만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띠고, 건설 경기도 좋아져 수익이 많이 난다면 이러한 문제도 줄어들겠죠. 우리 같은 영세한 업체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줘야 합니다.” 그는 또 최근 20~30대 젊은층의 건설 근로 기피현상도 정부가 해결해줘야 할 과제로 꼽았다. “요즘 건설현장의 약 95%가 외국인이에요. 내국인들은 무리한 근무시간, 기능인에 대한 푸대접 등으로 건설 근로 기피 현상이 생겼죠. 근무시간 정착제 등 정부가 나서 여건을 개선하고, 건설기능인을 우대하는 정책적 배려를 해야 합니다.”△대학생 주거여건 개선이 절실하다고 말하는 민달팽이 유니온 임경지 팀장.◇“청년층 위한 공공임대주택 기준 완화해야”사회 초년생인 임경지(27·민달팽이 유니온 팀장)씨에게 서울 생활은 고달픔의 연속이었다. 고된 월세살이 때문이다. 임씨의 자취 생활 첫 집은 신촌 유흥가 한가운데였다. 하지만 1층 고깃집에서 스멀스멀 올라오는 냄새와 노상방뇨 악취로 한여름에도 창문을 열 수 없을 정도였다. 두 번째로 얻은 집은 보증금 3000만원에 월 15만원을 내는 원룸이었다. 지상 5층인데도 저렴한 월세에 혹했지만 곧 그 이유를 알게 됐다. “2박3일간 출장 갔다오니 벽지에 곰팡이가 가득한 거예요. 집주인에게 항의해 봤지만 오히려 ‘아가씨가 돈 엄청 밝히네’라고 핀잔만 들었지 뭐예요.” 임씨의 이런 경험들은 그가 ‘민달팽이 유니온’에 발을 들여놓은 계기가 됐다. 이 단체는 집 없는 청년들의 주거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뜻있는 젊은이들이 모여 만든 곳이다. 청년들의 눈으로 봤을 때 정부의 주거 정책은 허점 투성이다. 사회 초년생을 위해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면서 가구원 수를 따지는 식이다. 혼자 사는 청년들에게는 기회가 돌아오지 않는다. 주택바우처 역시 그 대상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을 우선으로 하고 4인 가족 기준으로 책정돼 있다. 그는 “청년들은 기존 복지체계의 사각지대에 놓인 셈”이라 말했다. 까다로운 기준 탓에 현재 서울시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한 청년층 비율은 1.2%에 불과하다. 임씨는 정부가 궁극적으로 주택임대차보호법을 개정해 청년 세입자들의 권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공공임대주택 기준은 3~4인 가족에게 유리하게 돼 있다”며 “신혼부부나 1인 가구도 이 기준에 포함될 수 있도록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나치게 짧은 임대계약기간(2년)도 청년들의 주거 불안을 부채질하는 이유다. 이사를 많이 다니며 불안하게 살아야 하는 가장 큰 이유가 2년으로 제한된 임대차 계약 때문이란 게 임씨 설명이다. 주택 가격 안정을 위해 전월세 상한제 역시 하루빨리 시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임씨는 그러면서 주거 문제가 세대 갈등으로 번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당부했다. 행복주택이 대표적인 예다. 일부 기성세대가 행복주택을 화장장이나 매립장 같은 혐오시설과 비교하는 경우를 말하는 것이다. 임씨는 마지막으로 “주거는 곧 인권”이라며 “집이란 한 사람의 삶을 설계하는 기본 토대다. 사회에 갓 진입하려는 청년들이 자기 삶을 설계할 기본적인 공간은 보장받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힘주어 말했다.
2014.07.24 I 정수영 기자
행복주택 올해 2만6000가구 공급..4000가구 연내 착공
  • 행복주택 올해 2만6000가구 공급..4000가구 연내 착공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행복주택 2만6000가구가 올해 사업승인을 받는다. 행복주택은 박근혜 정부의 핵심 주거정책으로, 철도 부지나 유수지 등을 활용해 도심 한복판에 짓는 공공 임대주택이다.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에게 주로 공급된다. 정부는 올해 계획된 행복주택 2만6000가구 중 4000가구 이상을 연내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16년부터 행복주택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올해 행복주택 공급계획과 사업지구를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올해 사업승인을 받을 행복주택은 모두 2만6000가구다. 수도권은 1만6000가구, 지방은 1만가구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약 4000가구, 인천 약 2000가구, 경기 약 1만가구가 사업승인을 받는다. 지방에서는 부산·광주·대구 등 광역시에 약 6000가구가, 경남 김해·전북 익산·충남 아산 등 일반 시급도시에 약 4000가구가 공급된다.올해에는 행복주택 4000가구가 착공된다. 서울 가좌ㆍ오류ㆍ내곡ㆍ신내지구, 고양 삼송지구, 대구 테크노 산단 등이 연내 착공 가능한 단지다. 나머지는 오는 2015년 이후 착공해 오는 2016~2018년 입주할 예정이다. 지자체도 행복주택 사업시행을 할 수 있다. 2만6000가구 중 약 5000가구는 LH가 아닌 지자체나 지자체 공사가 짓는다. △서울 SH공사는 2000가구 △부산도시공사 1100가구 △광주도시공사 1200가구 △경기 포천시 360가구 △충북 제천시 420가구다. 국토부는 행복주택을 짓는 지자체와 지방공사에 건설자금 융자 금리를 현행 2.7% 에서 1.0%로 인하해줄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전용면적 45㎡ 행복주택 1가구당 약 1740만원을 지원받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입주자 선정 권한도 해당 건설지역 지자체장에게 대폭 위임할 계획이다. LH가 시행하면 공급 주택의 50%에 대해 입주자를 지자체가 선정하고, 지자체나 지방공사가 시행할 경우 전체 공급량 가운데 70%에 대해 입주자 선정 권한을 지자체가 갖도록 한다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나머지는 2015년에 순차적으로 착공해 2016∼2018년에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2017년까지 행복주택 14만 가구 공급을 위해 올해 사업을 차질없이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07.16 I 장종원 기자
신한카드, 23.5°카드
  • [요즘 뜨는 상품]신한카드, 23.5°카드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신한카드의 23.5°카드는 빅데이터를 통해 탄생한 새로운 상품체계 ‘코드나인(Code 9)’을 적용한 첫 신용카드다.23.5˚카드는 전월 이용금액, 적립한도 등의 제한이 없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명칭 상으로도 ‘23.5˚’는 지구의 자전축 기울기를 뜻하며 기울어짐에 따라 많은 자연현상의 변화가 일어나듯 젊은 세대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코드나인(Code 9)’분류 상으로는 ‘새롭고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은 사회초년생(Rookie)’과 ‘감각적 소비가 많고 호기심 많은 여성(Trend Setter)’ 고객군을 위한 상품이다. 이 같은 젊은 세대를 위한 다양한 혜택으로 생활친화 가맹점(음식점, 온라인쇼핑, 커피전문점 등)에서 사용한 금액에 대해 1%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이에 더해 3개월 연속으로 매월 50만원, 100만원 이상을 이용하면 4개월차부터 모든 가맹점 이용금액에 대해 각각 0.2%, 0.5%를 추가로 적립해 준다. 월 1회 CGV 영화예매 최대 4000원 할인과 롯데월드, 서울랜드,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입장권, 자유이용권 할인도 놓칠 수 없는 혜택이다. 할인 서비스는 전월의 신용판매(일시불+할부)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제공된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1만원, 해외겸용 1만4000원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23.5˚’는 코드나인을 통해 매크로 및 마이크로 트렌드를 다각적으로 세분해 젊은 세대의 니즈를 반영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는 상품 설계뿐만 아니라 이벤트도 고객의 니즈를 적극 반영할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07.10 I 김영수 기자
  • [톡!talk!재테크] 체크카드 쓰면 신용등급 하락?
  •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만 쓰면 오히려 개인 신용등급이 떨어진다.”이 같은 블합리성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자 금융감독원이 개선책 마련에 착수했다. 체크카드 사용 시 부여되는 가산점을 현행보다 높여 신용카드 가산점과의 폭을 좁히겠다는 방침이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나이스평가정보 등 개인신용평가사들과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개인신용등급 평가 시스템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달 말 최종 방안을 확정해 올해 안에 개선토록 한다는 방침이다.금감원은 우선 최근 문제가 된 체크카드 사용시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현상을 개선토록 할 계획이다. 그동안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는 일정 기간 동안 일정 금액 이상을 사용할 경우 받게 되는 가산점이 각각 달라 이 같은 문제가 나타났다. 개인신용평가사들은 체크카드 사용 고객들이 연체 확률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신용카드 고객에 비해 낮은 가산점을 줬다. 이 때문에 신용카드를 주로 쓰던 고객이 갑자기 체크카드만 쓰게 되면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나타났다.하지만 정부가 지난해부터 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한다며 체크카드 사용을 장려해온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한 개선안을 개인신용평가사들과 논의 중에 있다”며 “체크카드 사용시 부여되는 가산점을 높여 신용카드 가산점과의 폭을 줄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금감원은 이와 함께 학자금대출을 받았다가 연체해 ‘신용불량자’가 된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학자금대출의 연체 정보만 개인신용평가사에 전달됐는데, 앞으로는 연체 이후 성실상환 정보 등도 넘겨 신용등급 상향에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다.또 금융권 대출금을 조금만 연체해도 등급이 뚝뚝 떨어지는데 반해 승진이나 이직 등으로 연봉이 높아졌을 때는 등급상향이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았던 점 등 전반적인 개인신용등급 평가 시스템을 손 볼 계획이다.
2014.07.05 I 나원식 기자
100세시대 '가난 경영법'.."일이 즐거워야 소비가 준다"
  • [재테크 인터뷰]100세시대 '가난 경영법'.."일이 즐거워야 소비가 준다"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서울 삼성동의 조용한 커피숍에 들어섰다. 바리스타의 이름을 내 건 자부심이 묻어난다. 김광주(사진) 한국재무설계 이사는 “아들이 바리스타 자격증을 준비 중”이라며 “개인 브랜드의 커피숍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대학생인 그의 아들은 바리스타가 되기 위해 휴학 중이다. “자식이 바리스타를 한다고 했을 때 처음부터 탐탁하게 여길 부모는 많이 없을 겁니다. 그래도 자기 하고 싶은 일을 하게 지켜봐주는 게 가장 좋다는 생각입니다. 아들만 3명인데 제각각 개성이 강합니다. 아이들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도록 해 주는 게 부모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일인 것 같습니다.”올초 네번째 책인 ‘가난을 경영하라’를 펴낸 김광주 이사는 ‘재무설계사’인지 ‘취업강사’인지 착각이 들 정도였다. 그는 인터뷰 내내 “일이 즐거워야 소비가 즐어든다”며 “소비를 뛰어넘는 또다른 가치를 찾아야만 욕망을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앞으로 100세 시대엔 모두가 가난한 ‘100세 가난’ 시대가 온다”며 “달라진 시대에 맞춰 돈 관리를 해야 된다”고 덧붙였다.◇100세 시대,“지속 가능한 직업을 찾아라”김 이사가 ‘즐거운 일’에 대해 강조하는 이유는 그의 삶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다. 10년전 무작정 서울로 상경하기 직전까지 그는 부산에서 잘 나가는 손해사정사였다. 대학 졸업학도 전에 우연한 기회에 손해사정 업계에 발을 들이게 된 그는 특유의 수완을 발휘하며 손해사정사로 이름을 날렸다. “그때만 해도 손해사정사를 하면 돈을 많이 벌었습니다. 일은 힘들었지만 친구들에게 돈 쓰는 재미로 살았던 것 같습니다. 하루 종일 사고 난 사람들 사이에서 치이다 밤이 되면 친구들에게 술을 쏘는 게 낙이었죠.”하지만 그는 “정작 돈은 많이 벌었지만 행복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하는 일이 즐겁지 않아서였다. 한번 택한 직업을 쉽게 헤어 나오긴 쉽지 않았다. 결혼도 했고 책임져야 할 가정도 있었다. 그렇게 마흔 초반까지 흘러왔다. 그에게 큰 시련이 온 것은 보증이 잘못 돼 도망치듯 서울로 올라오면서부터다. 벌어 놨던 돈은 다 까먹었고 가족 5명이 고시원 생활을 시작했다. 주무대였던 부산을 떠난 그는 보험설계사로 새 출발을 했다. 40대 초반에 원점에서 다시 선만큼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했고 보험인상을 쓸어 담았다. 그때부터 그가 집착한 것이 ‘즐거운 일’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돈도 적게 씁니다. 하기 싫을 일을 억지로 하게 되면 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쓸데없는 소비를 많이 하게 됩니다.”◇욕망관리,“소비를 뛰어넘는 보다 높은 가치를 찾아라”그의 재무설계 상담은 일반적이지 않다. 다른 상담사처럼 고객의 지출 관리를 꼼꼼하게 하는 편이 아니다. 김 이사는 “40~50대가 지출을 줄이는 것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미 주변에 달린 많은 사람들의 동의가 필요한 일이기에 결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지출을 분석하고 줄이도록 유도하는 것은 맞지만 근본적인 처방이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사회 초년병들에게 지출 관리 습관을 잡아 줄 때는 엄격한 지출 관리 툴을 적용한다. 하지만 이미 삶의 틀이 정해져 버린 중년층에게 무조건적인 지출 관리 강요는 무의미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고객들에게 재테크 이상의 더 큰 가치를 만들어주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얼핏 듣기에 상당히 황당하고 이상적으로 들리지만 그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우리 누구나 잠재적 컨텐츠를 가지고 있습니다. 좋아하고 즐거워 하는 일이 있지만 살아오면서 잊고 지내는거죠. 그동안 잊고 지냈던 잠재적 능력을 발굴하고 고객들이 서로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게 제 보람입니다.”그는 누구나 스스로 잠재 능력을 계발해 ‘개인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의 신념은 허황된 꿈에 그치지 않는다. 구체적인 실행 툴들도 가지고 있다. 고객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꿈에 대해 얘기하고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제공한다. 소셜다이닝 ‘토크파티(www.talkparty.net)’와 ‘피플믹스(www.peoplemix.kr)’을 통해서다. 그의 진정한 목표는 1명이 할 일을 10명이 나눠서 하는 ‘진정한 공유경제’의 실현이다. ‘가난한’ 100세 시대에 돌파구는 서로 윈윈하는 공유경제가 해법이라는 것이다.
2014.07.02 I 성선화 기자
  • 신한카드, '코드9' 첫 시리즈 카드 한달 만에 20만좌 돌파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기술이 카드 개발 단계부터 적용된 ‘코드 9(Code9)’ 시리즈가 한 달 만에 20만좌를 넘어서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신한카드는 지난 5월 29일 신상품 체계 ‘코드9’의 시리즈 카드가 약 한 달 만에 20만좌를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Code9 시리즈의 첫 상품인 신용카드 ‘23.5˚’와 체크카드 ‘S-Line’가 호응을 보이고 있다. 코드9은 신한카드가 2200만 고객 빅데이터를 분석하면서 세대와 계층을 초월해 유사한 소비 형태를 공유하는 집단이 있음을 인지하고 남녀 각각 9개 코드를 도출해 낸 상품체계로 카드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를 이용한 고객 분류다.신한카드는 Code9 시리즈 첫 상품인 23.5˚와 S-Line이 인기가 높은 이유를 빅데이터 분석과 고객 이해를 바탕으로 고객군별 서비스를 특화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우선 23.5˚는 직장, 사회생활 및 자기만족을 위한 소비 욕구가 높은 젊은 세대를 위한 상품으로 ‘사회초년생(Rookie)’와 감각적 소비가 많은 ‘호기심 많은 여성(Trend Setter)’ 고객군을 위한 상품이다. 생활친화가맹점에서 전월 실적에 상관없이 이용금액의 1% 적립, 버스·지하철 이용시 매일 200원 할인, 3개월 연속 이용에 따라 최대 0.5% 포인트 추가적립 등 차별적인 서비스를 담았다.S-Line은 생활밀착업종의 소비 비중이 높은 실용적 직장인들을 위한 신상품이다. Code 9에 따른 분류상으로는 ‘합리적 소비 추구(Smart Saver)’와 ‘문화, 여가를 즐기는 싱글 라이프 직장인(Prima Donna)’ 고객군을 위한 상품이다.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전 가맹점에서 이용금액의 최대 0.5%를 포인트로 적립해 주고, 요식, 홈쇼핑, 해외 이용금액의 5% 할인, 신한금융그룹(은행·증권·생명)의 우대서비스 등이 특징이다.신한카드 관계자는 “인기가 높은 비결은 아무래도 빅데이터에 근거해 고객들이 선호하는 아이템을 특화 서비스로 구성했기 때문인 것 같다”며 “카드사 입장이 아닌 고객의 중심에서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07.01 I 김보리 기자
  • 학자금대출 성실히 갚으면 신용등급 오른다
  •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대출금 연체 등의 ‘악재’는 재빠르게 적용되는 반면 승진을 하거나 좋은 직장으로 옮기는 ‘호재’는 느릿느릿하게 반영되던 개인신용등급 평가방식이 조만간 합리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나이스평가정보 등 개인신용평가사들과 개인 신용등급 평가 수정 방안 마련에 돌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개인신용평가사들의 신용평가 방식이 합리적이지 않다는 민원이 점차 증가해 올 하반기 안에 이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동안 개인신용평가사들은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신용등급을 매겨 소비자가 금융권 대출금을 조금만 연체해도 등급이 뚝뚝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반면 승진이나 이직 등으로 연봉이 높아졌을 때는 등급상향이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의 대출금리가 높아져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앞서 개인신용평가사들은 기존의 일률적이고 단편적인 신용등급 평가방식에서 벗어나 개인의 신용성향을 복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안을 지난해 각각 내놓은 바 있다. KCB의 경우 개인의 저축여력과 소득안정성 등 신용성향을 복합적으로 평가하겠다는 방안을 내놨고, 나이스평가정보는 금융소비자가 금융자산 정보를 제출하면 이를 소득평가에 반영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하지만 이 역시 실효성이 크지 않아 더욱 합리적인 방식이 적용돼야 한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특히 소득정보를 금융소비자가 직접 제출하는 방식 등은 인터넷에 익숙한 젊은층에만 유리할 수 있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았다.이에 금감원은 개인신용평가사들의 개인등급 평가모델과 관련한 자체적인 개선 방안을 놓고 수정 작업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또 학자금대출을 받았다가 연체해 ‘신용불량자’가 된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학자금대출의 연체 정보만 개인신용평가사에 전달됐는데, 앞으로는 연체 이후 성실상환 정보 등도 넘겨 신용등급 상향에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다.금감원은 이번에 마련하는 새로운 체계를 통해 국민 전체적으로 신용등급이 개선되길 기대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부 소비자의 경우 신용등급이 떨어져 금융 생활도 못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 친화적인 방식으로 개선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4.06.26 I 나원식 기자
홍명보·손흥민 입었더니…'갤럭시 수트' 대박났다
  • 홍명보·손흥민 입었더니…'갤럭시 수트' 대박났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손흥민 정장 있어요? 월드컵 축구대표팀 공식 단복이라던데….” 삼성에버랜드의 남성복 브랜드 갤럭시가 월드컵 국가대표팀 후광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월드컵 국가대표 공식 단복인 ‘갤럭시 프라이드 일레븐(Pride 11)’을 입은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의 모습이 지난달 22일 언론에 처음 공개되자마자 단복을 찾는 매장 손님이 부쩍 늘었다. 온라인에서는 ‘홍명보 수트’ ‘기성용 유니폼’ 등의 별칭이 붙었다. 백화점 갤럭시 매장 관계자는 “지난 23일 알제리와의 경기에서는 졌지만 갤럭시 단복을 찾는 고객 문의가 많다”며 “덩달아 판매율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25일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에 따르면 월드컵 단복인 ‘프라이드 11’로 알려진 ‘갤럭시 이모션 수트’가 올해 생산 대비 현재 65% 이상의 판매율을 보이며 인기몰이 중이다. 전반적인 내수 경기 침체에다, 여름철 정장 수요가 적은 편인 것을 감안하면 순항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캐주얼처럼 편안한 착용감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갤럭시 이모션 수트는 홍명보호의 주문에 따라 기능성은 강화되, 편안함에 공을 들여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몸에 잘 맞도록 슬림 핏을 강조한 한편, 라이크라 혼방의 스트레치 소재를 활용해 팔·어깨·등 부위를 편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압박과 불편함을 최소화했다.상의 왼쪽 뒷 부분에는 이어폰 구멍을 별도로 만들어 스마트폰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 요구를 고려했다. 안주머니에는 전자파를 차단하는 안감을 사용했다. 또 상의 안쪽에 홍명보호 구호인 ‘원팀 원스피리트 원골’(One team One spirit One goal·한 팀은 같은 정신력을 지니고 같은 목표를 추구한다)이 새겨져 소장 가치를 높였다. 갤럭시 측은 “축구 팬들 사이에서 갤럭시 단복은 꼭 소장해야할 품목으로 꼽히고 있다”며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의 경우 다른 제품 구입으로 이어지고 있어 브랜드 전체 매출을 끌어올리는 분수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면접 시기 등과 맞물린 덕도 봤다. 신뢰감을 주는 ‘네이비’ 색상으로 출시돼 사회초년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가격도 79만원으로 90만~130만원 선의 일반 정장보다 비교적 저렴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 동향을 분석해보면, 날씬하고 입기 편한 수트를 찾는 고객이 대부분이다”며 “실용성과 활동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능성 소재의 정장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2014.06.25 I 김미경 기자
  • "월급 몰라요" ..감추는 월급봉투, 속타는 구직자들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취업 준비생 박성균(27·가명)씨는 지난달 한 기업의 채용 면접을 앞두고 회사에 연봉을 물었다가 면접을 취소당하는 일을 겪었다. 박씨는 “연봉 수준은 직장 선택의 가장 중요한 항목 중 하나인데, 채용 과정에서 연봉을 물어본 게 왜 문제가 되는 건지 모르겠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 얼마 전 한 중소기업에 생산직으로 취업한 김호영(25·가명)씨는 통장에 찍힌 첫달 월급을 보고 황당했다. 최저임금 월급여액에도 못 미치는 95만원이 입금돼 있던 것이다. 인사팀에 문의하자 수습기간에는 월급여의 80%만 지급된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일을 배워야 한다는 이유로 새벽 출근에 야근을 밥 먹듯 했던 김씨는 이직을 고민 중이다. 최악의 취업난 속에 급여 수준조차 모른 채 취업부터 하는 ‘깜깜이 지원’ 이 늘면서 취업에 성공하고도 속앓이 하는 사회 초년병들이 적지 않다. 23일 취업 포털사이트 잡코리아에 등록된 대학(2~4년제) 졸업생 대상 구인 기업 1000곳의 취업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 중 급여 수준을 공개한 회사는 269곳(27%)에 그쳤다.취업 준비생 김종찬(29)씨는 “취업은 인생의 큰 전환점인데 이를 선택하는 기준인 연봉을 알 수 없다는 게 정말 답답하다”며 “뒤늦게 연봉 액수를 알고 실망해 입사를 포기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와 관련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877명을 대상으로 최종 합격 후 입사를 포기한 경험이 있는 지를 조사한 결과 10명 중 4명(41.4%)가 ‘있다’고 답했다. 입사 포기 사유는 ‘공고에서 본 것과 근무조건이 달라서’(39.1%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이어 ‘제시한 연봉이 기대 이하여서’(33.3%)로 나타났다. 한 중견기업 인사 담당자는 “채용 이전에 연봉을 묻는 지원자는 기회주의적인 사람으로 평가한다”며 “돈에 따라 언제든지 회사를 떠날 사람일 가능성이 큰 만큼 채용시 불이익을 줄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또다른 중소기업 인사 담당자는 “많은 사람들이 연봉을 기준으로 회사 수준을 가늠하는 경향이 있다”며 “연봉을 공개했을 경우 생각보다 낮은 연봉 탓에 기업의 이미지가 나빠질 수 있어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주요 회사 연봉을 공개하는 연봉정보 사이트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이들은 급여 수준을 공개하는 회사에서 직접 자료를 받기도 하고, 사이트에 가입한 회원들에게 제보를 받아 각 업체별 연봉을 공개하고 있다. 그러나 회사마다 급여체계가 상이한데도 일괄적으로 동일한 방식으로 연봉 수준을 제공함으로써 실제 급여와 편차가 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일부 사이트에서는 회원제로 운영하면서 월 회비까지 징수하는데도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 이용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각 기업에 연봉 정보를 정확히 공개해 취업 준비생들이 입사 여부를 선택하는 데 있어 도움을 주라고 권고하고 있다”면서도 “법으로 강제할 수는 없어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김운형 한국취업컨설턴트협회 컨설턴트는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기업을 선택하기 위한 연봉과 같은 다양한 기준을 제시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4.06.24 I 김동욱 기자
  • 행복주택 주차장 기준 대폭 완화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오는 8월부터 공공택지 전용 60~85㎡이하 공동주택용지가 감정가로 분양되고, 행복주택 주차장 기준도 크게 완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공공주택 업무처리지침’ 개정안을 마련, 20일부터 행정예고한다고 19일 밝혔다. 공공택지지구 가운데 감정가로 분양하는 것은 전용면적 60초과~85㎡이하 공동주택용지다. 이는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면서 조성원가가 주변시세가 비싸 건설사들이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 지침을 변경하는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다만 공공분양용지는 감정가격이 조성원가의 110%를 초과할 수 없다. 감정가로 분양하되 조성원가 110%라는 상한선을 두는 것이다. 이번 개정안에는 행복주택 건설기준도 마련됐다. 철도, 유수지 등 공공시설 용지에 건설하는 행복주택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주차수요가 적은 계층이 많고, 초소형이란 점을 감안해 주차장 설치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주택면적 30㎡이상으로 건설할 때는 0.7대, 30㎡미만이면 0.5대, 역부근 대학생용 20㎡미만 주택일 경우 0.35대를 건설하면 된다. 다만 공공시설 부지 외에 짓는 행복주택은 주택건설기준을 그대로 적용한다. 행복주택 공원과 녹지도 공공시설부지일 경우 ‘도시공원 또는 녹지 등에 관한 법률’상의 2분의 1만 조성하면 된다. 다만 공공시설 이외 부지에 건설하는 행복주택은 관련법률상 기준을 그대로 적용키로 했다. 인구계획기준은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대학생 등 1~2인 가구 중심인 행복주택 특성을 반영해 적정한 수립한다. 대학생용 행복주택의 가구당 인구수는 1명, 쉐어형은 2명으로 산정했고, 사회초년생을 위한 주택 일반형은 1명, 쉐어형은 2명이다. 신혼부부용 행복주택은 2.65명, 노인가구는 1.75명, 취약계층은 1.7명으로 각각 산정했다.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노인가구 등이 입주하는 행복주택의 유형은 장기공공임대주택으로 분류, 50년 영구임대주택과 30년 국민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이번 개정안은 의견수렴을 거쳐 8월부터 시행 예정이다.
2014.06.19 I 정수영 기자
"정기예금 6개월 단기로..중위험·중수익 상품 투자하라"
  • [하반기 재테크전략]"정기예금 6개월 단기로..중위험·중수익 상품 투자하라"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4개 시중은행 PB들과 2개 대형보험사 재테크 전문가들은 저금리기조의 장기화가 재테크방법을 바꾸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정기예금만으로는 수익률을 맞추기 어려워지자 주가연계증권(ELS)이나 주가연계펀드(ELF) 등으로 자금이 쏠리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는 정기예금의 투자 패턴까지 바꿔놓고 있다.◇ 정기예금, 6개월 내외로 운용만기 1년인 은행 정기예금의 평균 금리는 지난해 10월 연 2.76%에서 올 3월 2.72%로 0.04%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6개월 미만 금리는 연 2.44%로 변동이 없었다. 전체 정기예금에서 1년 미만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3월 23.3%에서 올 3월에는 25.4%로 2.1%포인트 높아졌다. 1년 이상 장기로 돈을 예치해 목돈을 불리는 성격을 가진 정기예금조차 단기화하고 있다.이정훈 우리은행 분당정자지점 투체어스센터 PB팀장은 “올 하반기에는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과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6개월 내외 정기예금 등 단기로 자산을 운용하는 것이 유망하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슈퍼리치들의 선호도가 높은 단기 상품의 특징은 ‘만기 3개월, 수익률 연 3.5%’ 정도로 요약된다. 이런 조건에 근접한 환매조건부채권(RP) 및 ABCP, 신용연계형 DLS, ELS, 위안화(RMB) 예금 등으로 분류된다.이 팀장은 “저금리 지속에 따른 지수형ELS와 대형주 상장지수펀드(ETF), 대형성장형 펀드, 인덱스 레버리지, 유럽하이일드, 금·원유 등을 기초자산으로 한 파생결합증권(DLS), 글로벌 하이일드채권과 글로벌 인컴펀드, 롱숏펀드 등 중위험 중수익상품의 인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차은주 삼성생명패밀리오피스 차장은 “코스피200 기초자산 ‘1년만기스테빌리티노트’(하루 낙폭이 12%되지 않으면 일정 쿠폰을 투자자에게 지급)나 코스피200 기초 ‘1년만기원금보장하이파이브’ 등이 정기예금을 대신할 수있는 대안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 세대별 재테크전략은… 20~40대 수익성·50대 이상 안정성 추구전문가들은 세대별로 다른 재테크 전략을 추구해야한다고 지적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20~30대의 재테크 전략과 50~60대 재테크 전략이 같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나이대에 맞는 재테크 전략을 세운 투자자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이재철 하나은행 법조타운 골드클럽 센터장은 “20~30대의 경우 부모로부터 일정한 금액을 받거나 사회초년생으로 얼급을 저축해 목돈만들기를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긴 안목을 갖고 자산운용을 시작해야하는 시기이므로 다소 적극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센터장은 예금 등 보수적 상품에 30%를, 주식형펀드와 같은 상품에 70%의 비중을 두고 운용할 것을 권고했다. 40~50대는 다소 복잡하고 다양한 자금 계획을 세워야한다. 자녀교육과 결혼, 은퇴 이후까지 고려해야 한다.최미향 국민은행 분당PB센터 PB는 “현재 금리로는 정기예금으로 원하는 수익률을 얻을 수 없어 고위험, 중위험, 저위험에 해당하는 상품을 고루 가입해야한다”며 “금융시장의 상황과 본인의 투자성향에 따라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최 PB는 “개인연금(저축, 신탁, 보험)에 일단 가입해 은퇴 전 노후를 대비해야 한다”며 “노후에 받을 수 있는 월급 상품을 최대한 많이 가입하되 연금상품에 가입할 때는 세제혜택이 있는 상품 위주로 먼저 가입해야한다”고 덧붙였다.전문가들이 60대 이상을 위한 상품으로 ‘월이자지급식’ 상품을 꼽았다. 배연수 신한PWM반포센터 팀장은 “은퇴이후 고정적인 수입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정기적이고 안정적인 자금운용 설계를 해야한다”며 “월이자식 형태의 상품을 선택하거나 즉시연금보험상품, 이자를 주기적으로 지급하는 채권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주식은 대형주 위주로…비과세상품, 투자목적에 맞춰 가입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박스권 상단을 강하게 벗어날 수 있는 펀더멘털, 즉 기업이익 전망 등이 약한 상황이지만 글로벌 경기회복과 맞물려 국내 증시 여건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여 대형주 위주의 직접투자나 주식형 펀드 상품에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최미향 국민은행 PB는 “국내 주식시장은 원화강세와 중국 성장 둔화에 따른 실적 정체로 장기간 박스권 장세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이들 요인이 약화하면서 하반기에는 선진국 증시와 동조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른 지수의 박스권 탈출 움직임이 강하게 일 것으로 보여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가 매력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정훈 우리은행 PB팀장은 “주식형펀드의 경우 중소형주 비중을 줄이고 대형주의 비중을 확대하는 등 펀드전략이 유효하다”며 “선진국과 일부 신흥국이 포함된 글로벌자산배분펀드 등도 투자를 고려해 볼만 하다”고 조언했다.비과세상품은 투자자의 투자목적과 투자성향에 맞춰 가입을 신중히 고려해야한다고 권고했다. 이재철 하나은행 PB센터장은 “주식형 펀드상품을 이용하면 매매차익에 대한 비과세가 적용되고 고수익까지 추구할 수 있다”며 “적립식 보험상품이나 브라질 국채·국민주택채권 투자, 연급저축 가입 등을 통해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절세형 상품은 크게 소득공제형, 비과세, 분리과세 등으로 나눠져 있다. 소득공제형상품은 소득공제장기펀드가 있고 연 소득 5000만원이하 근로자가 매월 최대 5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연간 최대 600만원의 40%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연금저축은 펀드와 보험, 신탁이 있고 올해부터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바뀌었다. 연간 납입액중 최대 400만원의 12%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비과세상품 가운데에는 10년 이상 장기저축성보험과 변액연금, 재형저축·펀드 등이 있고 해외펀드 중에는 브라질 국채 등이 있다. 분리과세형 상품에눈 저율과 고율분리과세상품이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말까지 세금우대종합저축과 생계형저축, 농어가 목돈마련저축, 물가연동국채의 비과세 혜택이 없어지기 때문에 서둘러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14.06.16 I 문승관 기자
신한카드, 23.5° 출시기념 이벤트
  • 신한카드, 23.5° 출시기념 이벤트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빅데이터를 통해 탄생한 신한카드의 새로운 상품체계 ‘코드나인(Code 9)’을 적용한 첫 신용카드인 ‘23.5°’가 본격적으로 선을 보인다.신한카드는 ‘23.5°’ 신용카드 출시기념으로 6월 30일까지 발급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추첨을 통해 총 2350명에게 마이신한포인트 1만점 지급한다. 그리고 생활친화가맹점 이용금액에 대한 포인트 적립율을 2배 제공해준다. ‘23.5˚’ 신용카드는 직장, 사회생활 및 자기만족을 위한 소비 욕구가 높은 젊은 세대를 위한 신용카드다. 전월 이용금액, 적립한도 등의 제한이 없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명칭 상으로도 ‘23.5˚’는 지구의 자전축 기울기를 뜻하는데, 기울어짐에 따라 많은 자연현상의 변화가 일어나듯 젊은 세대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23.5˚’를 예민하면서도 쿨한 젊은 세대의 온도로 정의한 것이다.‘코드나인(Code 9)’분류 상으로는 ‘새롭고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은 사회초년생(Rookie)’과 ‘감각적 소비가 많고 호기심 많은 여성(Trend Setter)’ 고객군을 위한 상품이다.이 같은 젊은 세대를 위한 스마트한 혜택으로 생활친화 가맹점(음식점, 할인점·슈퍼마켓, 온라인쇼핑, 커피전문점, 편의점, 통신요금 자동이체 등)에서 사용한 금액에 대해 1%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이에 더해 3개월 연속으로 매월 50만원, 100만원 이상을 이용하면 4개월차부터 모든 가맹점 이용금액에 대해 각각 0.2%, 0.5%를 추가로 적립해 주기도 한다. 후불교통기능을 추가해 버스, 지하철(공항버스, 공항리무진, 공항철도 제외)에서 이용하면 교통요금에 대해 하루에 200원씩을 할인해 주기도 한다.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에서 한 달에 10번을 결제하면 11번째에 4000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월 1회 CGV 영화예매 최대 4000원 할인과 롯데월드, 서울랜드,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입장권, 자유이용권 할인도 놓칠 수 없는 혜택이다. 할인 서비스는 전월의 신용판매(일시불+할부)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제공된다.
2014.06.12 I 김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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