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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異야기]①김정웅 서플러스글로벌 대표…스타강사서 성공한 사업가로 변신
- 김정웅 서플러스글로벌 대표(사진=서플러스글로벌 제공)[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우리는 반도체 기술 전문기업이 아닙니다. 중고장비 거래를 중개하는 종합 솔루션 업체입니다. 반도체 장비를 사거나 팔려는 업체들은 가장 먼저 우리를 떠올리죠. 이것이야말로 서플러스글로벌의 경쟁력이 아닐까요.” 김정웅 서플러스글로벌(140070) 대표는 2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반도체 중고장비 유통업’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서플러스글로벌은 반도체 기업 간 전자상거래(B2B) 분야 1위 기업이다. 지난 2000년 회사 설립 후 여러번의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를 이겨내고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인터넷 마케팅 스타강사, 창업 실패 끝에 B2B시장 정착김 대표가 회사를 현재의 반석 위에 올려놓은 것은 IT산업의 성공 가능성을 엿보고 과감히 사업에 뛰어든 결과다. 사회 초년생 시절 잘 나가던 회사 두 곳을 거쳐 해외통상 관련 전문직 공무원으로 일해 온 김 대표는 인터넷 열풍이 불던 1990년대 관련 서적을 출판하고 강연에 나서면서 IT 1세대 스타강사가 됐다. 그는 “당시 인터넷 비즈니스에 대해 글을 썼더니 재계와 학계에서 강연 제안이 이어졌고 유명세를 탔다”고 회상했다. 그렇지만 시련은 곧 찾아왔다. 스타강사에 만족하지 않고 창업전선에 뛰어든 그는 1년 만에 실패의 쓴 맛을 봤다. “23억원을 투자받고 B2B 시장으로 뛰어들었는데, 투자자금을 모두 날리고 40명이던 직원은 6명으로 줄어든 겁니다. 이후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B2B 시장에 모든 잉여 장비를 거래하는 토탈서비스업을 시작했고, 결국 전자업종에 집중한 끝에 반도체 중고장비 유통업을 시작했죠.” 회사는 비약적 성장세를 보였지만 2008년 금융위기와 함께 두 번째 시련이 찾아왔다. 김 대표는 “2007년까지 매출이 두 배로 오르니, 오만해지더라”며 “몇백억의 빚을 얻어 베팅했는데 금융위기가 왔다”고 회상했다. “당시 부채비율이 400%에 달하면서 매출 95%가 날아가는 상황이었어요. 밖에서는 회사가 망한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오히려 저는 이를 악물게 되더군요.” 그렇게 길었던 인내는 보상을 안겨줬다. 김 대표는 “한 번만 더 승부를 걸어보자고 풀베팅을 했는데 그게 맞아떨어졌다”며 “가격이 떨어진 중고장비를 대량 구매했는데, 금융위기가 해소되면서 투자가 몰렸고 가격이 다시 크게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중고장비 시장 지형 변화…주도권 잡는다반도체 중고장비 거래 시장은 그간 반도체 전방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덩치를 키우고 있다. 김 대표는 “반도체 시장에 후행하는 중고장비 시장은 3조원 규모에서 최근 2년 사이에 4~5조원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반도체 시장이 성장하면서 중고장비시장에 수요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반도체 중고장비시장은 세계적으로 1000개 회사가 딜러마켓에서 활동하고 있고 국내에는 300개 회사가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 세계시장 1위는 서플러스글로벌이다. 김 대표는 “고객들을 상대로 단순히 매입·매각만 하기보다 장비의 이상을 점검하거나 배송 등 적극적인 서비스를 하며 고객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반도체 중고 장비 시장은 빠른 성장세와 함께 주도권도 금융회사에서 전문 딜러에게로 넘어오고 있다. 김 대표는 “사업이 자본집약적이기 때문에 2000년대 초반 당시 금융권 리스회사가 시장을 주도했다”며 “하지만 2005년부터 시장의 주도권이 금융회사에서 트레이딩에 강한 딜러로 넘어왔다”고 설명했다. 리스회사는 금융사 특유의 보수적 방식으로 성장에 한계가 있었다는 것.서플러스글로벌은 반도체시장 활황에 힘입어 실적도 꾸준히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201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54억원, 142억원이었고, 2016년엔 1001억원, 196억원이었다. 2017년 증권가에서 제시한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1090억원, 230억원, 올해는 1396억원, 279억원에 이른다. 2016년엔 이큐글로벌을 인수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회사가 23% 성장을 했고, 앞으로 10년간 20% 추가 성장을 목표로 한다”며 “향후 3년 동안은 회사 현금흐름이 괜찮아 추가 인수합병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서플러스글로벌은 총 7000평 규모의 전시장에 1200여대의 반도체 중고장비를 보유하고 있다(사진=서플러스글로벌 제공)김 대표는 서플러스글로벌 대표직을 포함해 3개의 명함이 있다. 다른 명함은 그가 지난 2012년 설립한 ‘함께 웃는 재단’이다. 재단은 발달장애인을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는 “한국 사회는 약자에 대한 배려가 없다”며 “회사 일에서 물러나면 사회적 기업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하나의 명함은 작가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그는 바쁜 와중에서 시간을 쪼개 실크로드 관련 국가를 여행하고 관련 글을 틈틈이 쓰고 있다. 그는 “실크로드 역사 연구를 하면서 컬럼니스트 활동을 한다”면서 “시간을 내서 실크로드 역사를 공부해 경영자 입장에서 글을 쓰고 있다”고 했다.◇김정웅 대표는김 대표는 연세대를 졸업한 이후 코오롱상사와 한라자원에서 회사원으로의 길과 공무원으로 순탄한 길을 뒤로 하고 2000년 서플러스글로벌을 설립했다. 이후 17년간 어려움을 헤쳐나가며 최고경영자(CEO)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 회사를 업계 최고의 위치로 올렸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그는 실크로드 관련국가를 방문하며 글을 쓰고 있으며 출판 계획도 세우고 있다. 특유의 장기적 계획을 통해 회사에서 물러난 이후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는 한편 본격적인 역사 저술가로의 활동까지 구상 중이다.
- [금융초보 탈출기]‘스튜핏’ 사회초년생이 알아야할 꿀팁 베스트3
- [사진=픽사베이][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돈은 버는 족족 써버릴 줄만 알았던 ‘스튜핏 금융소비자’ 김머니씨. 한 해 동안 금융초보들이 알아야 할 기본 금융지식을 섭렵하며 재테크 전문가를 위한 첫 발자국을 뗐습니다. 이제 새해를 맞아 취준생(취업준비생) 딱지를 떼고 첫 직장생활을 앞둔 전국의 ‘예비 스튜핏 소비자’들에게 꿀팁만 쏙쏙 뽑아 전달하고자 하는데요. 김씨가 꼽은 ‘사회초년생이 알아야 할 재테크 꿀팁 베스트 3’를 함께 보실까요?◇재테크는 신용등급 관리부터…“오래 된 연체부터 상환해야 등급↑” 자신의 신용등급 잘 알고 있으신가요? 사회초년생의 경우 대출한 적이 없다고 혹은 대출금액이 적다고 막연히 자신의 등급이 높을 거라 예상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오히려 사회초년생이나 대학생 등 금융거래 실적이 많지 않은 경우엔 등급이 낮은 편입니다. 신용정보회사나 금융회사가 평가할 수 있는 데이터가 없기 때문이죠. 재테크의 시작은 개인 신용등급 관리에서 시작합니다. 등급에 따라 대출 여부나 한도, 적용금리는 물론 신용카드발급 여부 등도 각각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신용등급 관리를 위해선 가장 먼저 자신의 등급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신용조회회사 나이평가정보나 코리아크레딧뷰로에서는 1년 총 3회 무료 신용등급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간편송금업체 토스에서는 무제한으로 신용등급조회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니 이용해 볼만 합니다.신용등급은 부채수준이나 연체 정보, 신용형태, 거래기간 등으로 결정되는데요. 대출 규모보다는 대출금이나 카드대금의 상환과 이자 연체 여부 등이 중요합니다. 연체가 발생한 경우엔 연체 기간이 등급에 영향을 미치죠. 따라서 연체가 발생했을 시에는 가장 오래전 연체 건부터 상환하는 편이 좋습니다. 세금이나 통신 요금 납부도 중요합니다. 국세, 지방세 납부와 휴대전화 단말기 할부대금 납부는 신용평가에 영향을 미칩니다. 소득수준이 높거나 재산이 많다면 상환의지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아 신용평가에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따라서 대출금이나 신용카드 결제금액을 연체 없이 상환하고, 세금 등을 제때 내면 신용등급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금융거래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사회초년생이나 대학생들은 비금융 거래정보를 등록해 신용등급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수도, 가스요금 등의 공과금이나 휴대전화 요금 등을 6개월 이상 성실히 납부했다는 비금융 거래실적을 꾸준히 제출하면 신용등급에 가산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사진=픽사베이]◇내 집 마련 계획 없어도 혜택 ‘쏠쏠’…‘청년 우대형 청약통장’ 주목사회 초년생을 위한 재테크 조언마다 빠지지 않는 항목이 바로 주택청약통장입니다. 물론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의 목적은 주택 분양의 우선권을 얻는 것입니다. 주택 청약 1순위가 되기 위해선 납입 기간과 횟수가 중요하기 때문에 우선 가입부터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과 수도권 지역 민영주택을 분양받고 싶다면 매월 정해진 날짜에 1년간 납입해야 1순위가 될 수 있습니다. 예치금 납입액이나 기간, 횟수는 원하는 주택의 종류, 규모, 지역에 따라 각각 달라집니다.하지만 당장 내 집 마련은 언감생심이라는 분들에게도 소득공제라는 쏠쏠한 혜택이 있습니다.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은 주택 청약 당첨 시까지 월 2만원에서 50만원 이내에 자유롭게 저축이 가능하며 납입액의 최대 40%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절세 혜택을 누리기 위해선 연말정산 시기에 청약통장을 개설한 은행에 직접 방문해 무주택확인서를 발급받으셔야 합니다.특히, 사회초년생들은 내년 6월 출시되는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는데요. 만 29세 이하이면서 총급여가 3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만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연간 600만원 한도로 가입기간에 따라 최고 연 3.3%의 금리 혜택이 적용되기 때문이죠. 금리는 1년 이하 2.5%, 1~2년은 3.0%, 2~10년은 3.3%이며 10년 이후에는 일반 청약저축금리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놓치지 말자, 연말정산번만큼 내는 게 세금이지만, 연말정산을 잘 활용하면 다양한 세테크 효과를 노려볼 수 있습니다. 소득공제를 받으면 소득에서 일정 금액을 빼고 세금을 계산할 수 있고, 세액공제를 받아 세금 자체를 차감할 수도 있죠. 한국납세자연맹 발표를 통해 놓치기 쉬운 연말정산팁을 살펴보겠습니다. 혹시 올해 취직 기념으로 중고자동차를 산 분이 있으시다면, 구입한 중고자동차 금액의 10%는 신용카드공제액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안경 구입비, 교복 구입비, 취학 전 아동의 학원비 교육비납입증명서 등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에 누락될 수 있는 서류는 미리 준비해 놓는 것이 좋죠. 올해 휴대전화 번호가 변경된 경우 현금영수증 사이트에 이전 번호와 현재 번호 모두 제대로 등록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만약 중도입사로 연봉이 면세점(1인 가구 1400만원, 2인 가구 1600만원, 3인 가구 2500만원, 4인 가구 3000만원) 이하라면 세금(결정세액)이 ‘0’원이 되므로 연말정산 서류를 챙기지 않아도 됩니다.
- 고객 입맛에 딱…쌍용차, '생애주기별 SUV' 풀라인업 구축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졸업 및 취업을 맞아 생애 첫차를 고민하는 사회초년생 등 젊은 층부터 취미생활을 즐기고 가족과 함께하는 패밀리카를 찾는 3040세대, 여유로운 여가를 즐기며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중 장년층까지…. ‘SUV 명가’를 목표로 하는 쌍용자동차(003620)가 지난 2015년 첫선을 보인 티볼리를 비롯해 올해 출시한 G4 렉스턴까지 소형부터 대형에 이르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제품군을 구축해 다양한 연령층의 눈길을 끌고 있다.티볼리 아머. 쌍용자동차 제공◇디자인·가성비 뛰어난 ‘2030 티볼리’유행에 민감하고 개성을 중시하는 2030세대는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자신의 개성과 취향을 드러내는 상징물로 여긴다. 이 때문에 차량 구매 시 주행성능과 편의사항 못지않게 디자인을 중점적으로 고려한다. 또 상대적으로 실용성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중시하고 공간 활용성이 높은 소형 SUV를 선호하고 있다.쌍용차가 지난 2015년 처음 선보인 티볼리는 출시 당시부터 세련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으며 소형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현재까지 약 15만2000대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월평균 4580여대를 판매하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티볼리 출고고객 분석 결과 20대(20.7%)와 30대(25.4%)의 비율이 절반(46.1%)에 달했다.지난 7월에는 전면부 디자인을 한층 더 개선한 티볼리 아머를 선보여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이와 함께 업체 최초로 주문제작형 ‘기어 에디션’을 선보여 차체, 인테리어, 아웃사이드미러, 리어 LED 윙로고 엠블럼, 도어스팟램프, 블랙휠, 루프컬러, 데칼 등 8개 부문의 색깔과 디자인을 자유롭게 선택해 수십만 가지의 ‘나만의 티볼리’를 만들 수 있다.경쟁 모델대비 높은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가솔린, 디젤, 사륜구동 및 롱바디(티볼리 에어)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춰 선택의 폭도 넓다. 특히 사륜구동 옵션은 티볼리가 동급 최초로 적용했으며 디젤 사륜구동 모델도 티볼리가 유일하다.뉴스타일 코란도 C. 쌍용자동차 제공◇내 가족 위한 패밀리카 ‘3040 코란도 C’ 3040세대는 캠핑·레저 등 활동적인 여가 및 취미생활을 즐기며 차량을 선택할 때 디자인과 성능 여러 요소를 꼼꼼히 살피는 자동차 업계의 주 고객이다. 또 결혼과 출산 등으로 가족 구성원이 늘어나 넓은 공간과 안전, 편의사항에 대한 욕구가 커지며 중형급 SUV를 선호하는 추세다.코란도는 쌍용차를 SUV 전문기업으로 발전시킨 대표 SUV 모델이다. 지난 1974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총 5세대의 변화를 거쳤으며 올해 초 내·외관 디자인을 혁신하고 상품성을 강화한 ‘뉴스타일 코란도 C’는 온 가족이 편안하게 탈 수 있는 패밀리카로 거듭났다.뉴스타일 코란도 C는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 및 안전사양을 적용해 가족의 행복한 여가와 안전한 이동에 적합하다. 동급 차량 중 최초로 전방 세이프티 카메라를 장착했고, 차량자세제어시스템(ESP)을 적용했다. 실내는 신규 디자인한 슈퍼비전 클러스터와 스티어링휠을 비롯해 소재와 패턴을 새롭게 적용해 조작 편의성을 극대화했다.특히 2열 바닥 공간 턱을 없앤 풀플랫(full-flat) 설계와 좌석 등받이 각도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뒷좌석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스마트 AWD 시스템과 풀타입 서브프레임을 기반으로 한 오프로드 주행능력을 갖췄다.G4 렉스턴. 쌍용자동차 제공◇고급스러움과 활동성 모두 갖춘 ‘4050 G4 렉스턴’경제적 여유를 바탕으로 고급 중·대형 세단을 선호했던 기존 중장년층은 최근 낚시·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비율이 높아지며 넓은 적재공간과 세단 못지않은 고급 사양을 갖춘 대형 SUV로 눈을 돌리고 있다.지난 5월 출시한 G4 렉스턴은 쌍용차가 국내시장에서 대형 프리미엄 SUV의 부활을 알리는 모델로 출시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실제로 G4 렉스턴 사전계약 고객 비율을 살펴본 결과 40대(33%)와 50%(35%)를 합한 비율이 68%에 이르며 압도적인 선호도를 나타냈다.포스코와 공동 개발한 쿼드프레임을 세계 최초로 적용해 안정성을 크게 높였으며 국산 대형 SUV로는 처음으로 AEBS, BSD 등 첨단 운전보조시스템을 탑재했다. 9.2인치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나파가죽 시트 등 다양한 실내사양도 고급스러움을 한층 높였다. 동급에서 유일하게 2열 탑승객을 태우고도 4개의 골프백을 실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난 8월에는 3열 시트 추가를 통해 탑승공간을 확대한 G4 렉스턴 7인승 모델을 선보여 실용성을 더했다.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는 7인승 모델 구매 시 차량가격의 7%에 해당하는 취득세·자동차세가 면제되며, 세 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에서 구매하면 취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어 경제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쌍용차 관계자는 “최근 실용성을 중시하는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레저·아웃도어 활동의 증대로 SUV의 인기가 뜨겁다”며 “생애주기에 따라 선호하는 차량이 각기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을 눈여겨 모든 차종을 갖춘 만큼, 자신에게 맞는 차량을 찾아가는 즐거움을 느껴보시길 권한다”고 말했다.
- 현대차, 고객 제안으로 만든 ‘쏘나타 커스텀 핏’ 전달
- 현대자동차는 지난 9일 동국대에서 열린 ‘H-옴부즈맨 페스티벌’에서, 12월 한 달간 한정 판매되는 ‘쏘나타 커스텀 핏’ 고객 전달식을 했다. 쏘나타 커스텀 핏을 전달받은 황도엽(왼쪽)씨와 박창호씨. 현대차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고객과 함게 만든 ‘쏘나타 커스텀 핏’을 제작에 참여한 고객에게 전달했다. 현대차는 지난 9일 동국대에서 열린 ‘H-옴부즈맨 페스티벌’에서 12월 한 달간 한정 판매되는 ‘쏘나타 커스텀 핏’ 고객 전달식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쏘나타 커스텀 핏은 현대차의 대표 고객 소통 프로그램 ‘H-옴부즈맨’ 활동을 통해 핵심 사양부터 트림구성, 최종 모델명에 이르기까지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에 기반해 개발된 차로 지난 1일 한정 판매를 시작했다. 고객 전달식의 주인공인 박창소(29)씨와 황도엽(27)씨는 평소 차에 대한 관심이 많은 사회 초년생으로 H-옴브즈맨에 지원해 7개월간 활동했다. 이들이 제안한 색다른 쏘나타 모델은 운전자의 주행 환경과 패턴에 맞게 트림 등을 구성한 것으로, 여러 팀들 중 최우수 제안으로 선정돼 지난 1일 쏘나타 커스텀 핏으로 출시됐다.황도엽씨는 “제가 직접 낸 아이디어로 탄생한 차를 타고 출퇴근한다고 생각하니 설렌다”며 “출퇴근시 이용하기 위해 시내 주행에 최적화된 ‘마이 시티 에디션’을 제안하고 구매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창호씨는 “평소 장거리 주행이 많아 오랜 시간 운전에 필요한 사양인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기본 적용된 ‘마이 트립 에디션’을 구매했다”고 말했다.현대차 관계자는 “신차가 나오면 1호차 전달식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에는 쏘나타 개발에 직접 참여했던 고객 두 분이 적극적으로 구매 의사를 밝혀와 ‘고객 전달식’ 형태로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이날 고객 전달식에 앞서 진행된 ‘2017 H-옴부즈맨 최종 발표회’에서는 H-옴부즈맨 6개 팀이 고객들 앞에서 발표를 진행했으며, 현장 참가자 투표와 멘토단 평가 등을 합산한 결과 ‘고성능 N브랜드를 통한 현대자동차 이미지 개선’, ‘안전을 위한 새로운 시스템 도입’, ‘장애인의 이동성 향상을 위한 딜카플랫폼 활용 딜라이트’ 순으로 상위 득표를 차지했다. 한편, 쏘나타 커스텀 핏은 시내 출퇴근 등 교통량이 많은 도심에서 주로 주행하는 고객을 위해 편의사양을 높인 ‘마이 시티 에디션(My City Edition) 트림’과 근교도시 출퇴근 등 장거리 주행이 잦은 고객을 위해 안전사양을 ‘마이 트립 에디션(My Trip Edition) 트림’으로 출시됐다.가격은 두 트림 모두 2650만원으로 기존 가솔린 1.6 터보모델의 주력 트림 ‘스마트’와 비교했을 때 가격은 30만원 저렴하면서도 보다 높은 상품성으로 150만원 상당의 사양 가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 [오은석의부동산재테크]부동산을 모르고 부자가 될 수 없다.
- 몇 달 전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7 한국 부자 보고서’에 의하면 금융자산이 10억 원 이상인 부자의 보유 부동산 규모는 평균 28억 6000만 원 수준이라고 한다. 이는 국내 전체 가계의 부동산자산 평균 2억 5000만 원의 약 11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한국 부자들의 보유 자산 구성비는 부동산자산 52.2%, 금융자산 44.2%, 기타자산 3.6%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이후 부동산자산 비중은 감소하고 금융자산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가 이어졌지만, 2017년에는 금융자산뿐만 아니라 부동산자산 비중도 동반 상승했다고 한다. 강남 중심의 중소형 빌딩,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의 자산뿐만 아니라 최근 몇 년 동안 재건축 아파트 단지 등의 가격 상승세가 부동산자산 비중을 상승시킨 요인으로 풀이된다. 향후 포트폴리오 운용에서도 투자용 부동산을 증가시키겠다는 비율이 42.8%로 모든 자산을 통틀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런 발표를 보면 자신과는 전혀 다른 자산의 규모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허탈함에 빠진다.그리곤 나하고는 전혀 다른 나라 사람들의 얘기로 치부해 버린다.필자 역시 회사 생활을 하면서 보증금 500만 원인 선배의 집에서 매달 10만 원씩 생활비를 주면서 얹혀살았던 시절, 부동산은 나와는 전혀 관계없는 아니 더 솔직히 말해서 관심도 없었던 분야였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점점 회의를 느꼈다. 40대 중반 부장님의 모습은 매일 야근에 주말 출근을 했고, 나이 어린 임원의 눈치를 보며 명예퇴직을 걱정하고 있었다. 나의 미래 모습이 그려지는 순간 머리를 크게 한 대 얻어맞은 느낌이 들었다. 그때부터 닥치는 대로 부자가 된 사람들의 자서전이나 경영서 등을 읽었다.특히 나는 재벌 2세, 3세들의 이야기보다는 자수성가를 이룬 CEO들의 책에 관심을 가졌다. 흙수저였던 사람들이 어떻게 금수저가 되었는지, 나도 저들처럼 금수저가 될 수 있는 돌파구는 없는지, 그 답을 찾기 위해 몇십 권 아니 몇백 권의 책을 읽었는지 모른다. 책을 읽다 보니 자수성가한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었다.작은 사업으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의 자산에는 부동산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햄버거 가게로 익히 알고 있는 맥도널드. 맥도널드 CEO는 스스로가 햄버거 사업이 아닌 부동산 사업을 하고 있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것을 봤을 때 충격 그 자체였다. 부자가 되고 싶었던 나는 그제서야 부동산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20대인 사회 초년생은 급여의 대부분을 생활비와 여가비용에 치중한다. 조금의 여유자금은 저축과 주식 등으로 재테크를 한다. 30대는 직장에서 자리를 잡기 위해 치열하게 일한다. 열심히 일해도 급여 상승액보다 부동산 가격과 상승분이 월등히 높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은 꿈도 못 꾼다. 40대는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하지만 가족들의 생활비며 아이들 학원비, 대출 이자 등으로 좀처럼 여유로운 생활을 하지 못한다. 50대는 명예퇴직 등의 압박 속에 아이들 대학 등록금과 결혼 자금 등의 고민으로 매일 살얼음을 걷는다. 60대는 본인의 청춘을 바친 대가로 받은 퇴직금으로 노후준비를 하지만 이 역시 만만치 않은 현실에 좌절을 한다. 이러한 인생라이프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부동산을 공부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그렇지만 부동산을 떼고 부자를 논하거나 흙 수저에서 금수저가 된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사회 구조상 불가능에 가까운 것도 사실이다. 부동산을 공부한다고 해서 바로 투자나 투기를 하라는 것은 아니다.적어도 내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 최소한의 지식부터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왜? 확정일자를 받아야 하며, 전입신고를 해야 하는지 그리고 내가 거주하고 있는 집에 어떤 권리가 등기되어 있고 그 등기가 내 재산을 위협하지는 않는지?다른 집은 다 오르는데 왜? 내가 산 집만 오르지 않는지.다른 사람들은 부동산으로 적든 많든 돈을 벌었다고 하는데 나는 왜 사기만 하면 집값이 떨어지는지. 모든 것에는 반드시 그 이유가 있다. 한국 사회에서 일하면서 바쁘지 않은 사람은 없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시간을 쪼개 공부한다면 어렵게 모은 돈을 어이없이 날려 그동안 쌓아 놓은 자산을 잃는 일은 적어도 없을 것이다. 최근 주거복지로드맵이 발표되면서 임대주택이 공급이 되면 집값이 하락하겠지, 정부가 집값을 안정 시켜주니깐 이제는 주거비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겠지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역대 정부 정책을 봐라.집값이 일시적으로 안정될 수는 있지만 지속적으로 하락할 수는 없다.우리나라의 부동산은 그 특수성 때문에 경제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정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게 절대 좌시하지 않는다. 정부를 믿기보단 내 자신 스스로가 내 자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이유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는 책에서 이런 말을 했다.‘투자가 위험한 것은 아니다. 위험한 것은 경제적 훈련과 지식이 부족한 것이다. 그리고 가장 위험한 것은 아무것도 배우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은석 ‘직장인 재테크, 우리는 부동산으로 투잡한다’의 저자로서 ‘북극성주’라는 닉네임으로 더 유명한 20년차 부동산 실전투자 고수다. 다음 카페 ‘북극성’을 통해 8만명이 넘는 회원들에게 투자 노하우를 전파하며 멘티들이 시행착오 없이 투자하고 경제적 자유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얻은 수입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 사회초년생 절반, 빚 3000만원…갚는데 4년 넘게 걸려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권소현 전상희 기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원하는 기업에 입사한 김 모씨(30세). 첫 월급을 탔다는 기쁨도 잠시, 월급은 통장을 스치듯 지나가 은행 계좌로 고스란히 빠져나갔다. 부모님께 손을 벌릴 형편이 못돼 대학 4년간 생활비는 아르바이트로, 등록금은 학자금대출로 해결하면서 대략 3000만원 정도의 빚을 지게 됐다. 월급 210만원 중에 매달 60만원 정도를 상환하고 원룸 월세 50만원, 공과금 20만원, 용돈 50만원 정도 쓰고 나면 저축할 돈이 없다. 대학은 물론이고 취업준비까지 부모님의 지원을 받는 친구들이 부러웠다. 사회 초년생 중 절반가량은 대출을 안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창 돈 모으며 결혼, 출산, 내집마련 등 생애주기에 맞게 인생설계를 해야 할 시기에 빚 갚는데 급급해 제대로 된 인생준비가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N포세대로 내몰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평균 3000만원 빚 안고 시작7일 신한은행이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전국 만 20~64세 금융소비자 2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간한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경력 3년 이하 사회 초년생의 47%가 대출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출 잔액은 평균 2959만원이다. 이들은 대출상환을 위해 월평균 61만원을 지출하고 있었다. 대출 유형으로 보면 학자금 대출이 21%로 가장 많았다. 대학교육연구소 분석결과 올해 전국 사립 일반대학교 평균 등록금은 740만원에 달했다. 의학계열 평균 등록금은 1027만원 수준이었다. 비싼 등록금 내려면 대출이 불가피한 경우가 상당하다. 이어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전월세자금대출이 나란히 8%로 뒤를 이었고 자동차대출과 현금서비스도 각각 6%, 2%를 차지했다. 직장에 들어가서도 대출을 모두 갚기 위해 평균 4년 이상은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문제는 대출을 다 갚아도 결혼자금, 주택구입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다시 대출을 받게 된다는 점이다. 대출 인생이 이어질 수 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취업준비도 돈 있어야...공무원 평균 취준 비용 633만원그나마 취업에 성공했다면 돈을 갚을 수 있으니 사정이 낫다. 취업준비를 하는 데에도 지출이 상당해 결국 빚으로 연결될 수 있다. 취준생들의 평균 취업 준비기간은 1.1년으로 이들이 취업 준비를 위해 쓰는 비용은 생활비와 주거비를 제외하고 평균 384만원이었다. 월 평균 29만원 정도 들어가는 셈이다. 일반 사무직을 기준으로 자격증 취득하는데 가장 돈을 많이 썼고 어학시험, 교내 취업 프로그램 참가, 학원 및 인터넷 강의 수강 순으로 지출했다. 업종별 총 취업 비용은 공무원이 63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문직이 480만원, 교육직이 429만원, 사무직이 345만원 순이었다. 이들이 취업 준비비용을 마련하는 방법(복수 응답)은 아르바이트(59%)와 가족 및 친지 지원(58%)이 가장 많았다. 취준생이 부모로부터 지원받는 금액은 월 평균 15만원 수준이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경단녀 재취업해도 월급 29만원 낮아…노후준비도 막막경력단절여성(경단녀) 180만 시대, 재취업에 성공해도 소득에서는 불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30~40대 여성 직장인 중 경력 단절을 경험하지 않은 경우 월평균 급여는 274만원으로 1년 미만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의 245만원보다 29만원 높았다. 경력 단절을 한 번이라도 경험한 여성의 180만원과 비교하면 94만원까지 차이가 난다. 경단녀 2명 중 1명은 5년 이상 장기 단절을 경험하고 있는 가운데, 경력 단절 기간이 길수록 재취업 시 월 평균 급여는 더욱 낮아졌다. 6개월에서 1년 미만 경력단절을 경험한 경우 월 급여는 243만원이었으나, 5년 이상 7년 미만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의 경우 143만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1년 미만 경력단절 여성의 월 평균 급여보다 40% 이상 줄어든 수치다. 맞벌이의 이유로는 경제적 이유(2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노후 대비(20%), 자녀 교육(18%) 순으로 나타났다. 돈 들여 취업준비하고 어렵게 취직해도 빚 갚는데 급급하다 보니 노후준비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직장인 중 26%는 노후 대비 저축을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이건 초중고 자녀를 둔 가구건, 자녀를 다 키운 가구건 모두 ‘저축할 돈이 없어서’라는 이유를 가장 많이 들었다. 장동호 남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사회초년생의 부채에는 학자금 문제가 큰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복지 정책과 동시에 청년층의 자산형성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사회 초년생이 대출과 자산을 적절히 관리할 수 있도록 청년층과의 접점이 있는 대학이나 기업에서 나서 실제적인 경제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아빠육아 천국 만든 ‘워킹맘 수상’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아빠육아 천국 만든 ‘워킹맘 수상’-신임 임원 평균 48.7세…‘딥체인지’ 속도내는 SK-최재형, 사법연수원장 文, 감사원장에 지명-치솟는 집값…고가낙찰도 남는 장사-[사설]세계 최고 원전 기술력이 올린 개가-[사설]평창 ‘러시아 불참’ 최악 사태는 피했지만△줌인&-장애동료 업고 출퇴근한 ‘파파미’ 감사원 독립성, 정치 중립성 과제-팔레스타인 “지옥문 열어” 유럽·UN도 “동의 못한다”△서울 집값 상승에 경매 고가 낙찰 열풍-이촌동 아파트 감정가보다 150% 높게 낙찰 받아도 시세보다 4000만원 싸네-공급량 넘쳐 낙찰가율 뚝…다세대 경매시장 찬바람△지구촌 육아전쟁 탐방기①:캐나다 퀘백-출산 후 5주간 부성휴가…아빠는 아이와 살을 맞댔다-공립 어린이집 이용률 63%…엄마는 다시 회사로 돌아갔다-미혼도 보험료 내는 ‘부모 보험’ “아이 사라지면 제 노후도 없잖아요”-“부성휴가+공보육+부모 보험…출산율 끌어올리는 세박자”-정부, 보육에 1달러 쓰면 1.75달러로 돌아온다-패스트푸드점에 놀이시설, 화장실에 아기의자…아이가 가는 곳이 ‘키즈존’△동남아로 가는 KLPGA-2018시즌 개막전은 베트남서…‘아오자이’ 갈아입은 골프한류-LPGA활약 쭈타누칸 태국 어린이 롤모델 돼-사드보복에 놀란 기업들 ‘중국 대회 스폰서는 이제 그만’△정치-감개무량…옳은일 괴롭다…할말없다 朴 전 대통령 탄핵 1년 소회-지각·결석·조퇴…한국당 의정활동은 ‘F’-靑 내년초 특별사면 가닥…한상균·이석기 최대 변수△경제-公기관 평가에 노조 참여는 ‘선수가 심판 보는 격’-조환익 한전 사장, 오늘 조기 퇴임 “후임에게 길 열어줘야…오랜 생각”-한국, 외국기업에 稅혜택 작은데 ‘조세회피처’라니…△금융-사회초년생 절반 빚 3000만원…갚는데 4년 넘게 걸려-MG손보, 유상증자 중순께 최대 1000억-군대 갔다고 올려받은 보험료 되돌려준다-인사·징계에 조직개편까지…떨고 있는 금감원△산업&기업-올해도 성과주의 인사…사상 최대 실적 SK하이닉스 41명 ‘승진잔치’-SKT, 삼성式 사업부제로 개편-7명중 4명 보직변경…수펙스추구협의회 딥체인지-‘금호타이어 P플랜’설에…산은 “결정된 바 없다”-삼성 “녹색로드맵 마련”△산업-2024년이면 교통체증 없겠네…드론 출퇴근 가능-네이버 뉴스, 사람대신 AI가 배치-캐릭터까지 베껴쓰는 中…한국 게임업계 칼 뽑았다△소비자생활-브랜드 이미지 ‘새로고침’…신제품 효과에 수수료 수익도 짭짤-피자전문점 ‘피자알볼로’ 프랜차이즈대상 대통령상-올리브영 개척한 뷰티편집숍 시장, 백화점·편의점도 군침-평챵 롱패딩 시즌2 ‘평창 스니커즈’ 예약판매 일주일만에 5만명이 찜△중소기업·제약-“쓴맛 없는 필름형 약, 돼지약 만들던 노하우로 만들어요”-생리컵 ‘페미사이클’ 국내 첫 판매 허가-“국내 유일 초대형선박 수리·개조 전문 조선소…선박 수주절벽 넘어 조선업 부활 압장서겠다”-중기 CEO 67% “최저임금 인상이 가장 걱정”△증권&마켓-IT둔화·中긴축·중동 리스크 3災…믿을 건 실적株뿐-ETF 앞세운 삼성운용…국내주식펀드 설정액 1위-코스닥社 경영권 싸움에 투자자 등 터지네△증권-온라인 패션몰 판 커지니…M&A 시장도 뜨겁다-두산엔진 인수후보 4~5곳 대부분 PEF…실사 진행-KT&G 등 ESG 우수기업 담은 ‘코리아 E캡’ 10년간 ‘코스피200지수’보다 수익률 좋아-‘2조 대어’ 바디프렌드, 설설 끓는 IPO設△문화&스포츠-‘노장의 투혼’ 나문희 올해의 여성영화인상-핵전쟁·사후세계·민주항쟁…‘韓블록버스터 전쟁터’된 연말 극장가△여행-‘겨울바다로 가자~’ 흥얼거리다보니…눈앞에 강릉 앞바다가 철~썩-문체부 내년 예산 5조2578억원 확정 올해보다 4393억 줄어△스포츠-시즌 첫 연속골…발끝 매서워진 ‘손’-이보미·김하늘 등 5명 JLPGA 정회원 입회-푸틴 “평창 개인자격 참가, 봉쇄 안한다”-美언론 “우즈만 관심…복귀는 양날의 검” PGA “베테랑 가세는 젊은 선수에도 도움”-女핸드볼, 카메룬 꺾고 세계선수권 16강 진출△사람&나눔-“국회가 연내 아무것도 못 만들면 책임 무거울 것”-“노동이사제 도입되면 긍정 검토 3년후에 실적으로 평가 받겠다”-“막걸리 라벨갈이 이슈화…영세업체 많은 업계에 큰 도움”-반기문,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최승호 MBC 신임 사장△오피니언-[남궁덕 칼럼]혁신성장 걸림돌 ‘규제 갑질’-[목멱칼럼]낙하산 인사 관전법-[기자수첩]누를수록 튀어오르는 강남 집값△부동산-난방비가 두려운 겨울…에너지 절감 ‘그린아파트’ 어디있나-초과이익환수제 부활…분양권 전매땐 양도세율 50%-목동 지구단위 재정비 호재 양천구 아파트값 0.62% 껑충-내년 개통 고촌역 가까워…단지 인근에 축국장 7.5배 공원도 조성△사회-“이국종 예산이라는데…들으면 피눈물 납니다”-NASA 기상관측장비 설치 평창 날씨놓고 ‘예보 올림픽’-‘檢 수사지휘권·직접수사권 폐지’…‘수사권 조정’ 먼저 칼 빼든 경찰-작년 노조조직률 10.3%…0.1%p 증가-‘뇌물수수’ 이청연, 인천교육감직 상실
- [보통사람 금융생활]①사회초년생 절반이 빚더미…평균 3000만원
- 취업 준비비용. [자료=신한은행 제공][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취준생(취업준비생)은 취업 준비에 월 평균 29만원을 쓰고, 사회 초년 직장인은 학자금대출 상환 등에 월 평균 61만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 초년생 중 절반가량은 대출을 받은 상태로, 이들의 대출 잔액은 평균 3000만원에 이르렀다. ◇‘취준’도 돈 있어야...공무원 평균 취준 비용 633만원7일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전국 만 20~64세 금융소비자 2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간한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취준생들의 평균 취업 기간은 1.1년으로 이들이 취업 준비를 위해 쓰는 비용(생활비, 주거비 제외)은 총 평균 384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 평균 29만원 정도 들어가는 셈이다. 업종별 총 취업 비용은 공무원이 63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문직이 480만원, 교육직이 429만원, 사무직이 345만원 순이었다. 일반 사무직 기준, 지출 항목별 내역(복수 응답)을 보면 자격증 취득(52%)에 가장 많이 지출했다. 이어 어학 시험 32%, 교내 취업 프로그램 참가 27%, 학원 인터넷 강의 수강 26%순으로 높았다.이들이 취업 준비비용을 마련하는 방법(복수 응답)은 아르바이트(59%)와 가족 및 친지 지원(58%)이 가장 많았다. 취준생이 부모로부터 지원받는 금액은 월 평균 15만원 수준이었다.◇취업 후에는 학자금 대출 상환에 바빠취업에 성공하더라도 사회 초년생 시절에는 대출 상환에만 60만원이 넘는 돈을 썼다. 경력 3년 이하 사회 초년생의 47%가 대출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의 대출잔액은 평균 2959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유형으로 보면 학자금 대출(21%)이 가장 많았다. 이어 주택담보대출(8%), 신용대출(8%) 순이었다. 2030 미혼 직장인의 신용대출 이용 목적은 생활비가 40%로 가장 많았다. 이들을 대출 상환을 위해 월 평균 61만원을 지출하고, 취직 이후부터 대출을 모두 갚을 때까지 평균 4년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연봉 대비 30% 수준을 더 받을 수 있는 경우 이직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84%에 이르렀다, 이들 중 이직을 희망하는 비율은 2년차 직장인(86%)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1년차(83%), 3년차(82%) 수준이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청년 부채는 N포세대, 저출산 문제로 이어져 미래 세대 투자라는 관점에서 사회 전반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라며 “청년 보장제도를 통해 신용불량자 지원이나 저금리 융자 등의 사후 해결 방안을 마련함과 동시에 주거 공공임대주택이나 학비 부담 완화 방법 등을 통해 사전적 예방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회 초년생 대출 보유 내역. [자료=신한은행 제공]
- 응답자 50% “내년 주택가격 현 수준 유지할 것”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내년 상반기 주택시장에 대한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0%는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지금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올해 하반기 정부가 8·2부동산대책 등 각종 규제를 도입한 데다 금리까지 상승기에 돌입하며 관망심리가 큰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2017년 하반기 전망 조사와 비교해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크게 줄어든 반면, 하락 전망은 늘어났다.부동산114는 지난 11월 6일부터 11월 24일까지 전국 721명을 대상으로 ‘2018년 상반기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7.28%는 2018년 상반기 주택 매매가격이 보합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고 5일 밝혔다. 직전 조사에서 보합 응답이 37.70%의 비중을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19.58%포인트 늘어났다.전세가격 전망도 ‘보합(53.81%)’에 대한 응답 비중이 직전 조사(35.60%) 대비 18.21%포인트 늘어나며 응답자의 절반을 초과했다. 반면 상승과 하락에 대한 전망은 상대적으로 팽팽하게 맞서는 분위기다.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대답한 비율은 23.99%로 상승 전망(18.72%)보다 약 4.27%포인트 많았다. 반면 전세가격은 상승 전망(25.10%)이 하락 전망(21.08%)보다 약 4.02%포인트 많았다.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소비자는 ‘대출 규제 및 금리 상승(39.31%)’을 가장 많이 이유로 꼽았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30일 6년 반 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한 데다 내년부터는 신총부채상환비율(DTI)와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등 각종 대출 규제가 예정된 상황이다. 이어 △입주 등 주택 공급과잉(21.97%) △정부의 각종 규제 정책(17.92%) 순으로 주택가격 하락 원인으로 지목하는 응답 비중이 많았다.반면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사람들은 ‘서울 강남 재건축 상승’(29.63%)과 ‘실수요자 매매전환’(25.19%) 국내 경기 회복 전망(22.96%)’ 등을 주요 이유로 선택했다. 서울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정부의 규제 정책이 집중되고 있지만 각종 제도시행을 앞두고 투자수요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또 정부가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 시장 재편을 발표하면서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등 무주택 실수요자 등에게 정책 혜택이 집중되고 있다. 게다가 2017년 3분기 들어 국내 경기 회복 경향이 뚜렷해 지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기대하는 수요가 있었다. 전세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이유는 ‘매수심리 위축으로 인한 전세거주’(43.65%) 응답이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최근 1~2년 사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한 만큼, 가격 부담으로 전세거주를 통해 대기하는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전세물건 공급부족(17.13%)’과 분양을 위한 일시적 전세거주(15.47%)’도 전세가격 상승 요인으로 선택됐다.반면 전세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10명 중 6명은 ‘입주물량과 미분양 증가’(64.47%)를 핵심 이유로 선택했다. 2018년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예상된 가운데, 미분양 주택도 과거보다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면서 전세가격 하락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매매가격 약세로 전세가격 조정(13.82%) △높은 전세가로 인한 임차보증금 반환 리스크(6.58%) 등을 전세가격 하락 요인으로 선택했다.정부가 2017년 하반기 발표했던 각종 부동산 대책(8.2대책, 9.5대책, 10.24대책) 중 2018년에 파급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 제도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20.11%)로 나타났다. 8.2대책을 통해 2018년 4월 시행을 예고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는 서울, 세종 등 조정대상지역 총 40여곳에서 다주택자가 보유주택을 팔 경우 2주택자는 10%포인트, 3주택자 이상은 20%포인트씩 양도세를 추과과세하는 내용이다. 최근 1~2년 사이에 갭투자가 활발히 진행됐던 점에 비춰보면 자금여력이 떨어지는 다주택자의 경우 중과제도 시행을 앞두고 보유 주택 중 일부를 매도할 가능성이 높다.‘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 추가 지정’(19.14%)에 대한 응답 비중도 높았다. 2012년 이후 6년만에 부활한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은 지정과 동시에 14개 이상의 규제 패키지가 시행된다. 특히 담보인정비율(LTV)·DTI 40%와 청약1순위 자격 제한, 가점제 적용 확대, 양도세 가산세율 적용,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 등 폭발력 있는 규제가 시행돼 단기적인 가수요 차단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8.2대 책에서 서울 전역과 경기, 세종 등 27개 지역이 지정됐고 9.5대책에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와 대구 수성구 2곳이 추가됐다. 추가 지정을 열어둔 ‘집중 모니터링 지역’도 미리 발표하면서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 추가 지정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그 다음 응답으로는 △신DTI 시행(16.50%) △DSR 시행(12.62%) △중도금대출 보증요건 강화 및 보증비율 축소(9.85%) 등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과 관련된 내용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가계부채 종합대책’에 관련된 응답을 모두 합산하면 38.97% 비중을 나타내는 수준이다. 반면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부활(11.65%) △다주택자 임대사업자 등록 유도(6.10%)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부활(3.74%) 등은 상대적으로 응답 비중이 낮게 나타났다.
- 성남시 행복주택 직접 짓는다
- [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성남시가 행복주택을 직접 건설한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의 주거 불안 문제를 해소하고자 정부 주도로 건설·공급하는 공공 임대주택이다. 성남시는 수정구 단대동 130번지 시유지(1342㎡)에 오는 2019년 말 60가구 규모로 들어선다고 1일 밝혔다. 시는 국토교통부 행복주택 후보지 공모 사업에 응모, 선정돼 18억원의 사업비 일부를 확보했다. 건축 설계업체 선정, 공공주택건설 사업계획 경기도 승인절차도 마친 상태다. 사진=성남시‘단대동 130번지 행복주택(가칭)’은 현재 설계 진행 중이다. 실시 설계를 마치면 내년도 상반기 건립 공사를 시작한다. 완공 때까지 79억원(국비 18억원 포함)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4680㎡ 규모로 건립한다. 1개 동에 전용면적 16㎡(약 5평) 24가구, 26㎡(약 8평) 12가구, 44㎡(약 13평) 24가구가 들어선다. 60가구 중에서 48가구는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청년세대에, 12가구는 고령자와 주거급여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공급한다. 시는 보통 26~36㎡ 규모인 신혼부부 대상 행복주택 전용면적을 44㎡로 확대 설계했다. 입주 후 출산과 육아 문제를 고려했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저렴하게 책정한다. 대학생, 사회초년생은 최장 6년, 신혼부부는 최장 10년, 취약계층은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이이철 성남시 주택과장은 “주거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청년세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성남시 중점 시책의 하나인 행복주택 건설 사업을 자체 추진하게 됐다” 면서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을 때까지, 안정적인 주거 생활을 유지하는 주거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