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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정 “가명정보 도입..개인정보보호법 개정 추진”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인정보 보호 및 활용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1일 가명정보를 도입하고 비금융정보를 신용평가에 활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을 합의했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금융분야의 데이터 산업육성을 위한 조치도 도입할 예정이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데이터의 대량생산과 자동처리를 특징으로 하는 지능정보사회의 급격한 전환에 따라 개인정보의 활용이 필요하다고 봤다”며 “관련된 법 개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우선 가명정보 개념을 도입하기로 했다. 가명정보란 추가 정보의 사용·결합없이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가명 처리한 정보를 의미한다. 또 개인정보의 개념을 명확하게 정의해 혼란을 막겠다는 계획이다.아울러 가명정보·개인정보의 이용범위를 확대키로 했다. 통계작성, 과학적 연구, 공익적 기록보존 등의 목적으로 가명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개인정보의 경우, 당초 수집 목적과 합리적으로 연관된 범위 내에서 암호화 등 안전성 확보조치 여부에 따라 추가적 활용이 가능해진다.특히 개인정보 처리자의 책임성 강화를 위해 가명정보 관련한 안전조치 의무와 벌칙 등을 부과하기로 했다. 가명정보 처리 시 특정개인을 알아보기 위한 행위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5년 이하의 형벌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 전체 매출액 3% 과징금 등을 부과한다. 개인정보보호 추진체계도 효율화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국무총리 소속 중앙행정기관으로 격상해 독립성을 확보한다는 각오다. 또 행안부, 방통위, 금융위의 개인정보보호 기능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 이관키로 했다. 금융분야에서의 개인정보보호 내실화, 금융분야 데이터 산업육성 관련 내용도 함께 추진한다. 금융분야에 새로운 데이터 산업을 도입키로 했다. 금융소비자의 편익을 늘리고, 금융산업의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서다.통신료 및 공공요금 납부정보 등 비금융정보를 활용해 신용평가를 하는 ‘비금융정보 전문 개인신용평가사’ 설립도 허용한다. 이에 따라 금융거래이력 위주의 신용평가로 불이익을 받아왔던 사회초년생, 주부 등의 신용평점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 대출의 특수성을 반영한 신용평가를 실시하는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사’를 도입할 계획이다.신용정보산업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 임원의 자격요건 등 지배구조 규율을 강화하고 영업행위 규칙을 새롭게 마련키로 했다. 개인신용평가체계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검증하는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아울러 금융분야에서 개인정보보호를 내실화한다는 방침이다. 소비자가 ‘정보활용 동의서’의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동의할 수 있도록 동의서 양식을 단순화·시각화하고, 동의서별 정보 활용 등급을 산정하고 그 결과를 제공하기로 했다. 개인정보 자기결정권도 금융분야에 우선 도입한다. 개인신용평가, 온라인 보험료 결과 등에 대해 개인이 금융회사를 상대로 설명을 요구하거나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대응권을 보장하기로 했다.
- [시승기] 날 선 삼각형 삼반떼 호불호..역시 가성비는 최고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2015년 현대자동차는 6세대 풀모델체인지 아반떼를 출시하면 '슈퍼 노말'이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아반떼의 고객 포지셔닝을 염두에 둔 말이다. 그런 점에서 평범함은 가장 큰 무기다. 아반떼는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차다. 렌터카나 영업용으로도 많이 쓰이고 '사회 초년생이나 막 결혼한 가장의 첫 차'로 많이 선택되기 때문이다.올해 10월 나온 6세대 아반떼 페이스리프트의 외관은 새로움을 넘어 비호감층이 생기는 등 논란의 연속이다. 아반떼의 디자인은 출시 전부터 ‘삼반떼(삼각형 디자인이 많아 붙은 별명)’라고 불리며 소비자의 이목을 끌었다. 6세대 아반떼는 출시 당시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출시 전부터 여러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앞모습 디자인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완성도를 떠나 너무 파격적이었기 때문이다.요즘 준중형 세단 시장은 예전 같지 않다. 지난해부터 가격대가 비슷한 소형 SUV가 인기를 끌고 준대형 세단의 판매량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면서 서서히 소비자 선택에서 뒷전으로 밀려났다.이런 시장 여건에서 아반떼의 파격적인 외관은 무언가 눈길을 끌기 위함으로 좋게 해석할 수 있다. 현대차의 패밀리룩인 캐스케이딩 그릴은 양 옆으로 잡아 당겨 늘렸다. 여기에 삼각형 헤드램프가 그릴을 파고 든다. 범퍼 하단의 방향지시등은 정삼각형의 가깝다. 측면은 변화가 거의 없지만 후면은 완전히 새로운 차량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확 변했다. 우선 번호판의 위치를 쏘나타 뉴라이즈와 같이 범퍼 하단으로 이동시켰다. 테일램프는 마치 번개를 연상시킨다. 모델명도 트렁크 리드 한 가운데 위치한다. 트렁크 열림 스위치는 쏘나타 뉴라이즈 처럼 현대 H마크에 숨겼다. 외관에 놀란 가슴은 실내에 들어서면서 정된다. 실내는 페이스리프트 전과 거의 동일하다. 극적인 변화 대신 디테일에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인다. 계기반에 체커 무늬를 적용했다. 또한 계기반 주위에 카본무늬를 넣어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스티어링 휠도 고급스러워졌다. i30, 코나, 벨로스터와 동일한 스티어링휠이다. 부드러운 가죽이 적용돼 그립감이 좋다. 송풍구 디테일도 추가됐지만 재질감이나 마무리가 수준급은 아니다. 딱 준중형이라는 차급의 한계가 느껴진다.시동은 부드럽게 걸린다. 1.6L 가솔린 엔진은 GDI(직접분사)에서 MPI(간접분사)방식으로 변화했다. 최대출력에서는 다소 떨어지지만 정숙성이나 내구성에서는 장점이 더 많다. 변속기도 IVT로 명명된 CVT(무단변속기)가 장착된다. 최고출력은 123마력, 최대토크는 15.7kg.m을 발휘한다. 페이스리프트 전 GDI 엔진과 비교하면 최고출력은 9마력, 최대토크는 0.7kg.m 줄었다. 출력보단 효율에 신경 쓴 모습이다. 주행질감은 기대 이상이다. 스포티한 맛은 없지만 부드러움은 아반떼의 가장 큰 특징이다. 스포츠 모드에서도 이 점은 동일하다. 무단변속기가 적용돼 운전의 재미가 다소 떨어진다는 평도 나오지만 실제 시승을 해보는 동안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변속기를 좌측으로 당기면 계기반에 S가 표시되며 가상의 8단 변속이 가능하다. 초기 가속에서 엑셀을 꾹 밟으면 무단 변속기 특유의 ‘앵앵’거리는 소리는 여전하다. 부드러운 주행질감은 코너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날카로움은 떨어지지만 돌아나가는 실력은 이전 세대보다 한결 좋아진 느낌이다. 놀라운 점은 정차 시 진동이나 소음을 거의 느낄 수 없다는 점이다. '오토스탑앤고' 장치가 없다는 것을 알고 탔는데도 정차시 시동이 꺼진 듯한 착각에 빠졌을 정도다.신형 모델답게 최신 안전사양도 적용됐다. 후측방 추돌 경고, 전후방 주차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및 전방 충돌 방지 보조, 하이빔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이 있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차로이탈 방지를 동시에 사용하면 고속도로에서는 편하게 운전할 수 있다. 차선을 정확하게 인식 할 경우 차로 중앙을 주행한다. 아쉬운 점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그랜저급에 달린 것보다 아랫 등급이다. 시속 10km이하 속도에서는 자동으로 정지하지 않고 동작을 멈춰 버린다.편의장비는 잔뜩 달렸다. 무선충전기능과 통풍시트, 2열 열선 등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옵션을 탑재했다. 뭐니뭐니해도 아반떼의 포인트는 연비다. 연비 걱정없이 막히는 길과 고속주행을 했음에도 리터당 15km가 넘는 연비를 발휘한다. 경차와 비슷한 수준이다. 아반떼의 복합연비는 리터당 14.1km다. 뒷좌석 공간도 성인 2명은 넉넉하게 탈 수 있다. 넓은 트렁크 공간은 역시 가성비에서 아반떼가 '짱'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준다.아반떼가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슈퍼 노말'에서 파격적인 디자인까지 갖췄다. 삼반떼 디자인 논란은 여전하지만 상품성 개선은 확실하다. 기대 이상의 부드러움과 연비가 대표적이다. 보통사람들의 보통차였던 아반떼가 이제는 개성을 강조하고 변신했다. 가성비에 개성을 휘어잡은 아반떼..이번에도 성공의 보증수표가 될 듯 하다. 시승차는 모든 편의장비를 맛 볼 수 있도록 풀옵션의 가까운 옵션 구성이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까지 달려 가격대가 2500만원대로 치솟는다. 준중형급 차량에서 이런 풀옵션을 선호하는 사람은 극소수일듯 하다. 대신 합리적인 옵션 구성을 추천받고 싶은 소비자가 대대수다. 카가이는 2000만원 미만의 가성비 옵션을 추천한다. 옵션 욕심이 과하면 중형 세단 쏘나타 가격에 육박한다. 가성비를 중시하면서 아반떼의 연비와 정숙성이 필요하다면 1796만원의 스마트 트림을 추천한다. 스마트 트림에서 선택 할 수 있는 옵션은 총 8가지다. 이 중 선루프(44만원), 하이패스 시스템(25만원), 내비게이션 패키지 Ⅱ(118만원), 현대 스마트센스 패키지 Ⅱ(74만원), 컴포트 패키지 Ⅱ(29만원), 스타일 패키지Ⅰ(113만원)은 꼭 필요한 경우에만 구입하면 될 듯 하다. 일반적으로 있어도 잘 쓰지 않는 기능일 뿐더러 스마트센스 패키지는 완전 정지까지 지원하지 않아 많이 사용해야 할 정체구간에서 활용도가 떨어진다. 또 아반떼 구매 소비층 대부분은 뒷좌석 활용도가 낮다. 4인 가족이라 뒷좌석 사용 빈도가 높다면 컴포트 패키지 Ⅱ를 달면 된다. 스타일 패키지Ⅰ을 선택하면 외관은 마치 풀옵션의 최신차 느낌이 물씬나는 LED헤드램프와 리어램프, 17인치 휠이 장착된다. 다만 1인치 커진 휠로 연비가 리터당 0.3km 낮아진다. 디스플레이 오디오 패키지(59만원), 컴포트 패키지 Ⅰ(69만원)은 추천한다. 디스플레이 오디오를 선택하면 후방카메라와 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 할 수 있다. 100만원이 넘는 돈을 지불하고 내비게이션 패키지를 넣지 않아도 핸드폰 내비게이션을 차량 화면을 통해 볼 수 있다. 마지막 추천 옵션은 컴포트 패키지 Ⅰ이다. 한 번도 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사용하면 한여름 가장 많이 쓴다는 1열 통풍시트와 운전석 파워시트가 장착된다. 가성비를 찾는다면 이런 옵션을 다 해도 2000만원 안쪽에서 충분하다.한줄평장점 : 기대이상의 부드러움과 높은 연비,지독한 정숙성단점 : 삼각형을 너무 사랑한 아반떼..전자파킹 장비의 아쉬움
- ‘修能 끝…’ 은행권, 60만 수험생 대상 이벤트 봇물
-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서울 강남구 개포고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교문을 나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신태현 기자)[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 15일 시행됨에 따라 은행 영업시간을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로 변경한 은행권이 수능시험이 끝난 16일부터 60만 수험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우리은행은 이날부터 수능(修能) 수험생을 상대로 최신 노트북 등을 제공하는 ‘반가워 스무살’ 이벤트를 시작한다. 우리은행은 지난 8월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등 20대의 자산 형성을 돕는 최고 연(年) 3.7%의 고금리 적금 ‘스무살우리 적금’을 출시했고 3개월 만에 10만좌를 판매했다.‘반가워 스무살 공감 이벤트’는 1998년 1월 1일 이후부터 2001년 12월 31일 출생한 고객 가운데 우리은행을 결제계좌로 이용하는 체크카드 발급 고객에 대해 △‘LG그램’ 노트북(3명) △최신 아이폰XR(5명) △에어팟(12명) 등을 제공한다.이벤트 기간은 이달 16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며 이 기간 동안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은 이용실적 5만원당 1회씩 자동으로 응모된다. 또 응모자 전원에게 GS25 편의점에서 5000원 이상을 결제하면 사용가능한 3000원 쿠폰 1매를 증정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수능 수험생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최신 노트북, 핸드폰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유스(Youth) 세대에게 자산 형성의 재미와 경험을 체감하는 상품과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사진=우리은행)KEB하나은행도 올해 수능시험을 치른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수고했어, 수험생!’ 이벤트를 이미 지난 14일부터 개시한 상태다. 다음달 14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다. 하나은행의 유스(Youth) 브랜드 ‘영하나(YOUNGHANA)’와 연계한 이번 이벤트는 새로운 시작을 앞둔 60만 수험생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한 힐링과 소통 이벤트다. ‘하나의 시작’, ‘하나의 힐링’ 및 ‘하나의 소통’이라는 3가지 테마에 맞춰 다양한 경품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우선 ‘하나의 시작’은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신규 가입하는 수험생 또는 학부모 2만명에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1만 하나머니를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상품가입 이벤트다. 이에 더해 △‘Young하나 통장’과 ‘1Q Bank’ 애플리케이션(앱) △‘Young하나 적금’ △‘도전365적금’ 중 하나 이상을 신규 가입하는 수험생 및 학부모 243명을 추첨해 100만원 상당의 ‘Young하나 장학금’, 인공지능(AI) 스피커, 모바일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다음 ‘하나의 힐링’은 ‘하나멤버스’ 앱 내 ‘하나톡’에 생성된 이벤트 페이지에 소원과 소망을 댓글로 남겨준 수험생과 학부모 191명을 추첨해 5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 1만 하나머니 등의 소원성취 응원 경품을 제공하는 댓글 추첨 이벤트다.마지막으로 ‘하나의 소통’ 이벤트는 인기 1인 먹방 크리에이터 ‘밴쯔’의 토크콘서트 초청 이벤트다. ‘하나멤버스’ 앱을 통해 참가 신청한 수험생과 신청자 중 400명을 추첨해 입시·취업 등으로 지친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하나은행 리테일마케팅부 관계자는 “시작을 응원하는 힐링과 소통 이벤트로 청춘들의 꿈과 도전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사진=KEB하나은행)KB국민은행 역시 수능 수험생들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수능 당일 수험표 원본을 지참하고 ‘KB락스타 청춘마루’를 방문하면 청춘마루 굿즈를 선물받고 오는 23일 진행될 ‘수능 탈출! 청춘 드림 콘서트’에 사전 신청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KB락스타 청춘마루’ 공식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DGB대구은행은 시험 당일 지역 고등학교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를 상대로 응원 행사를 열었다. 해마다 대구은행 대학생홍보대사단과 DGB금융그룹 임직원들로 구성된 DGB동행봉사단은 지역 고사장을 찾아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데, 올해는 영남고·청구고·성서고·경산고 앞에서 응원 활동을 펼쳐 고사장에 들어서는 수험생들과 응원을 보내는 학부모에게 초콜릿과 핫팩을 제공했다.대구은행 BC체크카드를 소지한 1999년~2001년 출생 수험생에게는 체크카드 이용 금액에 따라 편의점 기프티콘, 영화관람권 등을 추첨 증정한다. 해당 고객이 이달 15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사용한 누적금액에 따라 편의점 기프티콘(10만원 이상 30만원 미만, CU편의점 5000원권 500명), 영화관람권(30만원 이상 50만원 미만, 영화관람권 2매 50명), 피자 기프티콘(50만원 이상 도미노피자 세트 10명) 등을 증정한다.수능에 응시하고 대구은행 상품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젊음을 더하다! DGB Y+’ 이벤트도 실시한다.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21일 사이 영플러스 통장, 영플러스 체크카드 2가지를 신규 가입 또는 기존 보유한 고객 중 당행 홈페이지, 스마트뱅킹, IM뱅크에서 공인인증서를 통해 응모한 1999~2001년생 고객을 대상으로 편의점 상품권(CU편의점 5000원권 선착순 1000명), 영화관람권(CGV 1인 1매 기간 종료 후 추첨 1000명) 등을 증정한다.대구은행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최선을 다하고 힘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다양한 응원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다채로운 타겟 마케팅을 통해 고객 편의를 최대화하겠다”고 밝혔다.(사진=DGB대구은행)
- 탑텐몰서 지오지아·폴햄 등 9개 브랜드 패밀리 세일
- (사진=신성통상)[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패션기업 신성통상이 자사 공식 온라인 쇼핑몰(탑텐몰)을 통해 패밀리데이를 실시한다.9일부터 19일까지 11일간 진행되는 탑텐몰 패밀리데이 행사는 신성통상이 전개하는 남성복 지오지아, 올젠, 앤드지, 에디션을 비롯해 SPA브랜드 탑텐, 탑텐키즈, 캐주얼 브랜드 폴햄, 폴햄키즈, 프로젝트엠 등 9개 브랜드가 모두 참여해 대대적인 프로모션의 시작을 알렸다. 신성통상 전 브랜드의 신상 아이템 11가지를 선정해 11일간 온라인, 오프라인 동시 5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으며 탑텐몰 단독으로 진행되는 1+1 아이템과 초특가 이벤트 등 온라인몰 전용 프로모션도 함께 선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또한 지오지아, 앤드지, 올젠, 에디션 등 신성통상을 대표하는 남성복 브랜드에서는 사회 초년생 및 남성 직장인들을 위해 겨울 코트와 롱패딩, 스웨터류 그리고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의 슈트를 행사 중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탑텐, 폴햄 등 캐주얼 브랜드 부분에서는 가성비 좋은 롱패딩과 함께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데일리 아이템을, 그리고 탑텐 키즈, 폴햄 키즈 에서는 겨울 아우터와 활동적이고 트렌디한 키즈 아이템들을 보다 특별한 가격에 준비했다.신성통상㈜ 관계자는 “탑텐몰 패밀리데이는 기존에 자사 임직원이나 일부 소비자들만을 위한 제한적 행사가 아닌 전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형 패밀리세일로 진행된다. 지난해 겨울 평창 롱패딩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최근 탑텐 텐텐데이에 대한 뜨거운 반응에 대한 보답으로 준비한 만큼 전 세대 모두 행복한 소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Car페]“수입차로 바꾸고 싶다면?...지금이 적기!”
- <자료=첫차 데이터센터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모바일 중고차 서비스 ‘첫차’가 올해 하반기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가격 하락이 큰 중고차 모델을 발표했다.◇BMW 연쇄화재가 불러온 변화첫차에 따르면 올 하반기 시작과 동시에 불거진 BMW 화재 사태는 신차뿐만 아니라 중고차 시장에서도 BMW 브랜드 점유율에 악영향을 끼쳤다. BMW는 벤츠와 함께 수입 중고차 시장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상반기와 달리, 3분기에 진입하면서 화재 발생의 대표적 모델이었던 520d를 중심으로 브랜드 소비 심리가 위축됐다.중고 5시리즈에 대한 소비 수요는 동급의 중형 세단인 벤츠 E클래스와 아우디 A6로 자연스레 흘러가면서, 차량 시세에도 큰 폭의 변화를 가져왔다.벤츠 E클래스 4세대 모델의 4분기 평균 판매가는 3340만원으로 2분기 대비 평균 5.7% 하락했으며, 아우디 A6 4세대는 4.1% 하락한 3397만원에 중고 시세가 형성돼 있다.현재 첫차에서 거래 중인 3년 미만의 중고 E클래스는 최저가 3200만원대부터 시작하며, 동일 연식의 중고 A6 4세대는 최저 2900만원대 초반부터 구매할 수 있다.브랜드별 거래량 역시 눈에 띄게 달라져 상위 30개 인기 브랜드 중 거래량 5위의 BMW는 3단계 하락한 8위로 무너졌고, 9위권에 있었던 벤츠가 5위로 껑충 뛰면서 수입차 브랜드 1위가 바뀌었다.국민적 공분을 산 화재 사태 이후, BMW 5시리즈의 평균 판매가는 되려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8월 들어 국토부의 안전진단 미진행 차량에 대한 운행중지 결정과 진단 연기 등으로 인한 리콜 장기화 조짐이 증폭됐기 때문이다.이에 BMW 차주들의 불안감 고조로 2016년식 이상의 신차급 매물 중심으로 때 이른 중고차 시장 유입에 가세하면서 3분기 시세는 평균 3175만원에서 3325만원으로 4.7%가량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있다.◇아반떼AD, 신차 출시로 중고가격 낮아져생애 첫차 구매 고객에게 인기가 높은 아반떼AD는 신차·중고차 시장을 통틀어 공급물량과 구매 수요 모두 높아 연식에 따른 감가상각이 크지 않은 모델이다.하지만 무소불위의 베스트셀러도 신모델 출시에 따른 가격 급락을 겪고 있다. 지난달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된 ‘더 뉴 아반떼’는 판매 시작 3주 만에 1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준중형 세단의 부흥을 꾀하고 있다.이에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매물이 유통되고 있는 이전 모델 아반떼AD는 전분기 대비 2.8% 하락한 평균 1400만원의 저렴한 가격대가 형성되며 가격적인 메리트가 커졌다. 라이벌 격인 기아 K3 역시 10월 초 2019년형 K3와 터보 엔진을 장착한 고성능 K3 GT가 새로 출시되며, 4분기에는 국산 준중형 세단들의 중고차 시세가 한 풀 더 크게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1000만원 미만의 예산에선 ‘경차가 답’몇 해 전부터 ‘소형SUV’, ‘친환경 차’ 돌풍으로 시장 점유율에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경차 시장. 신차 출시 가격 역시 어느덧 1000만원대 중반까지 치솟으며 경차의 가장 큰 장점이었던 가격 경쟁력까지 잃은 상황으로 전개되며,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판매된 경차는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하지만 중고차 시장에서 1~3년 미만의 신차급 경차는 최소 600만~900만원 대에서 비교적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고, 취등록세·보험료 등을 합산해도 1000만원 내에서 장만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경차 3인방 ‘모닝, 레이, 스파크’ 중 가장 중고시세 하락이 두드러진 ‘올 뉴 모닝’의 경우 2분기 대비 현재 10% 넘게 평균 시세가 하락하며, 대학생, 사회 초년생, 세컨드카 수요층의 수요가 몰릴 전망이다.중고차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첫차 데이터센터 관계자는 “올여름 자동차 업계의 가장 큰 이슈였던 BMW 화재사태에 따라 신차뿐만 아니라 중고차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차량 안정성에 대한 검증이나 정보를 구하는 활동들이 커졌다”면서 “차량의 안정성은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차량 구매 시 이전의 사고이력이나 리콜 정보 등을 꼼꼼히 체크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 부진한 경차 시장..기름값 2000원 넘으면 수요 살아날까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제갈원 기자= 올해 경차 시장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경차 판매의 큰 축을 담당하는 기아 ‘모닝’은 지난 1~9월 누적판매량이 4만3,782대로 전년 같은 기간 5만3,588대 대비 18% 가량 감소했다. 경차의 양강 체제를 형성하는 쉐보레 ‘더 뉴 스파크’ 역시 한국지엠 사태 영향으로 부진을 겪긴 마찬가지다. 지난 7월 부분변경 출시에도 1~9월 누적 판매량(26,920대)이 전년 같은 기간(3만5,592대) 대비 25% 정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그나마 기아 ‘더 뉴 레이’는 뛰어난 공간 활용성과 부분변경 모델 출시에 힘입어 소폭 판매량이 상승했지만 점점 위축되는 경차 시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경차는 1983년 정부의 에너지 절감을 위한 ‘국민차 보급 계획’에 따라 시장에 등장했다. 적은 유지비와 뛰어난 연비로 패밀리카 및 영업용으로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사회 초년생과 컴팩트카를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맞물려 꾸준한 수요를 이어왔다. 그런 경차가 올해 소비자에게 외면을 받기 시작했다.현재 경차 혜택은 취득세와 공채 의무구입 면제, 종합보험료 1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공영주차장 50% 할인이 주 내용이다. 2004년 개정된 이후 변화가 없지만 압도적인 혜택이 아닐 수 없다. 또 개인 구입자의 경우 연간 12만원의 유류세 환급을 해준다. 유류비 추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차 전용 카드’를 발급하는 카드사도 있다. 서울시 차량 요일제에 가입할 필요도 없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경차시장이 위축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덩치 크고 가격이 비싼 수입차 시장이 확대하면서 경차에 대한 소비자의 나쁜 선입견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낮은 성능의 파워트레인 한계로 연비를 위해 무조건 가볍게 만들 수 밖에 없었던 1990년대 경차는 안전에 매우 취약했다. ‘사고 시 기본 중상’이라는 오명을 얻게 된 것도 이때다. 최근 나온 경차는 높은 안전기준을 충족하면서 경차의 안전성에 대한 인식이 소폭 개선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경차는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제한된 크기로 인한 물리적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연비가 좋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 자동차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경차 보급의 명분이었던 '에너지 절감'과도 거리가 멀어졌다. 경차의 연비는 요즘 나오는 준중형차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은 경우도 있다. 현재 판매되는 수 많은 자동차 중에 경차의 연료효율 순위는 10위권 밖이다. 이제는 연비보다는 혜택을 어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다양한 모델 부족도 경차 수요 위축의 원인으로 꼽힌다. 현재 경차 선택의 폭은 3가지 모델 뿐이다. 이웃 일본이 50여가지가 넘는 경차 모델을 구비한 것과 현격한 격차가 난다. 엄격한 국내 경차 기준으로 국산 브랜드 이외에 수입차가 시장에 뛰어들지 못하는 상황도 문제다. 경차는 대당 판매수익이 낮은 차종에 속한다. 자동차 업체 입장에서 이익이 많이 나지 않는 차종에 소극적인 개발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2010년 이후 국내 제조사들은 ‘경차의 고급화’를 내세우며 차급에 걸맞지 않은 편의장비를 잔뜩 달아 최고 사양의 경우 1600만원대까지 가격을 높이는 방법을 선택했다. 시장의 요구로 높아진 첨단 안전장비도 가격 인상에 일조했다. 소형차를 가뿐히 넘어 준중형 신차와 가격대가 겹쳤고 상위 차종으로 판매가 유도되는 효과를 낳았다. 대표적으로 경차 시장을 갉아 먹은 게 2000만원대 초반의 소형 SUV다.결국 소비자들은 200만~500만원 정도 더 지불하면 더 큰 체급의 소형 SUV와 준중형차 신차를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비슷한 가격대의 중고차 역시 근래 차량의 품질과 내구성이 좋아지면서 경차 소비자가 상당 부분 빠져 나갔다. 일례로 연식이 5년이 채 되지 않은 현대 ‘더 뉴 아반떼MD 1.6GDI’의 경우 옵션이 꽤 포함된 차량임에도 1,1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그렇다면 위축되는 경차시장을 활성화 시킬 대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대표적으로 현재의 경차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가장 크다. 시장을 넓혀 경쟁을 유발하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늘리자는 취지다. 실제로 우리나라 경차 급에 해당하는 유럽 ‘A세그먼트’ 차량의 경우 국내 경차 규격을 초과해 수입을 하더라도 경차 혜택을 받을 수 없다. 피아트 친퀘첸토(500)의 경우 배기량과 너비를 살짝 초과해 소형차로 분류된다. 르노 트윙고와 폴크스바겐 업 역시 너비가 커 경차로 인정받지 못한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업 수입을 고려했지만 경차규격 완화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현재 포기한 상태다.과거에도 초기 경차 규격(길이 3,500mm, 너비 1,500mm, 높이 2,000mm, 배기량 800cc 미만)이 2008년 한차례 기준완화(길이 3,600mm, 너비 1,600mm, 높이 2,000mm, 배기량 1000cc 미만)가 이루어지면서 경차의 상품성이 상당히 개선됐다. 이는 판매량 호조로 이어진 바가 있다.또 아웃도어, 반려동물 인구의 증가로 박스카 형태의 기아차 레이가 판매량이 비교적 호조인 것을 감안하면. SUV, MPV 등 다양한 형태의 경차가 나와야 시장을 확대시킬 수 있다. 크로스오버 박스카 허슬러로 재미를 본 스즈키는 내친 김에 경형 SUV 짐니를 출시했다. 국내외 SUV 매니아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강화된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한국GM 다마스와 라보가 오는 2020년을 끝으로 단종된다. 이 차의 주요 고객인 소상공인을 위한 새로운 경상용차 개발도 필요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