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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 이무진, '쇼! 음악중심'서 신곡 '신호등' 최초 공개
  • '싱어게인' 이무진, '쇼! 음악중심'서 신곡 '신호등' 최초 공개
  • ‘음악중심’(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싱어게인’ 이무진이 신곡으로 첫 라이브를 선보였다.가수 이무진이 15일 오후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신곡 ‘신호등’으로 무대를 꾸몄다. 이날 방송에서 이무진은 붉은색의 스트라이프 셔츠와 검은 슬랙스, 기타를 메고 무대에 올랐다.이무진은 독보적인 보이스로 신곡 ‘신호등’을 부르며 뛰어난 라이브 실력, 능숙한 기타 연주 실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청춘의 에너지를 담은 무대로 청량한 매력을 발산하며 팬심을 자극했다.지난 14일 발매된 신곡 ‘신호등’은 ‘싱어게인’을 통해 유명가수로 거듭난 이무진이 발매하는 첫 자작곡 음원으로, 발매 당일 각종 음원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트위터에서는 이무진의 신곡 발매를 응원하는 ‘#과제곡_걔_신곡나옴’이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신곡 ‘신호등’은 이제 막 성인이 된 청춘의 심정을 담은 곡으로, 사회라는 울타리 안에서 인간관계, 법, 융통성, 돈 등 복잡한 사회적 개념과 법칙을 겪으며 혼란스러워하는 20대의 고민을 담았다.이무진은 이 곡을 통해 사회 초년생을 도로 위 초보운전자에 비유했다. 성인이 된 후 “네가 판단해서 알아서 잘해봐”라는 말이 혼란스러웠다는 이무진은 당시의 감정이 초보운전자가 바라보는 신호등의 노란 불과 같다는 생각에 영감을 받아 곡을 탄생시켰다.한편, 이무진은 지난 14일 신곡 ‘신호등’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1.05.15 I 김가영 기자
골프장으로 향하는 2030 골린이..."멋진 옷 입고 필드 나가요"
  • 골프장으로 향하는 2030 골린이..."멋진 옷 입고 필드 나가요"
  • 친구의 권유로 골프에 입문한 박성욱(27세, 남) 씨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자세 연습을 한다.골프의 매력에 푹 빠진 박씨는 "골프는 배워도 배워도 매번 새롭다"며 "주변 지인들처럼 멋진 골퍼로 거듭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전했다.2030 ‘골린이(골프+어린이)’들이 골프장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유행의 직격탄을 맞은 타 스포츠완 달리 소수 인원이 넓은 야외에서 즐기는 골프는 비교적 영향을 덜 받았기 때문.실제로 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발표한 '2020년전국골프장이용객현황'에 따르면 코로나가 한창이었던 지난해 전국 골프장 이용객 수는 2019년 대비 12.1% 증가했다.뿐만 아니라 닐슨코리아의 월간 토픽 'COVID19 시기 국내 골프 성장의 주역, 2030 골린이'에 따르면 업계 최대 규모인 모바일 골프 앱 '골프존'의 경우 기존의 주요 사용 연령층은 40대와 50대였지만 2030세대의 신규 유입이 증가 중이다. 2020년 10.5%였던 신규 유입률은 2021년 12.7%로 상승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골프의 이런 점에 매력 느껴요"김효빈(30세, 여) 씨는 “코로나 때문에 다니던 필라테스 센터가 문을 닫았다”며 “골프는 실외에서도 즐길 수 있어 입문하게 됐다”고 전했다.코로나19의 장기화로 답답함을 느끼던 김씨에게 야외 활동이 주가 되는 골프는 완벽한 스포츠였다. 그는 “평소에도 야외활동 하는 것을 워낙 좋아한다”며 “푸릇푸릇한 골프장에서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박희선(27세, 여) 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골린이 챌린지' 계정을 운영 중"이라며 "자연광이 잘 드는 곳에서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뿌듯함을 느낀다. 나 말고도 다른 '골린이'의 계정을 구경하기도 한다"고 했다.박지혜(32세, 여)씨 역시 “필드에 나가면 도시 생활하면서 보기 힘든 푸른 잔디를 볼 수 있어 좋다”며 “골프를 취미로 즐기는 사람들과 새로운 모임을 만들 수도 있다. 새로 사귄 언니들과 골프웨어를 맞춰 입고 사진을 찍는 것도 큰 재미”라고 전했다.지인들과 함께 '프라이빗(private)'한 시간을 즐기며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는 것을 큰 매력으로 느끼는 것이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에 '골프스타그램'의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글은 약 157만 개다. 대다수의 사진에는 야외 필드에서 골프를 즐기는 자신과 지인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골프의류 판매 브랜드 확산... 골프복도 구독경제2030 골퍼들에게 ‘골프웨어’는 골프를 즐기는 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흐름에 발맞춰 의류 브랜드들 역시 골프웨어 라인을 출시하거나 온라인 홈페이지 내 골프웨어 카테고리를 신설했다.코오롱 그룹의 의류·스포츠 레저용품 제조 및 판매 업체인 코오롱 FNC는 온라인 골프웨어 편집숍인 '더 카트 골프'를 런칭했고 한섬의 영캐주얼 브랜드인 SJYP는 골프라인 컬렉션을 추가했다. 2030세대 주요 고객층인 무신사 역시 지난해 말 골프 카테고리를 신설했다.박희선 씨는 “골프를 치는 것 자체도 재미있지만 골프복을 사는 것도 나의 낙중 하나”라며 “가장 최근엔 벚꽃 시즌에 맞춰 봄 기분을 내려 분홍색과 연보라색의 하의를 구매했다. 필드에 나가서 사람들이 입고 있는 옷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전했다.그러나 타이틀리스트나 PXG와 같은 골프 전문 브랜드의 경우 티셔츠 가격만 한 벌에 10만 원 이상을 호가한다. 하의와 액세사리를 포함하면 선뜻 구매하기에는 꽤 부담스러운 금액이 된다.금전적인 부담을 느끼면서도 다양한 골프웨어를 입고 싶어 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반영해 골프복을 ‘대여’하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여느 구독 서비스처럼 매달 일정의 구독료를 내면 업체가 보유한 다양한 브랜드의 골프웨어 중 원하는 디자인을 대여해 입을 수 있는 것. 성별과 사이즈 또한 선택할 수 있다.일상 블로그를 운영 중인 도리골드는 “골프 입문 후 꾸준히 골프웨어를 구매해왔다”며 “골프복에도 유행이 있어 해가 지나면 잘 안 입게 된다. 유행도 정말 빠르게 바뀌는 편”이라 전했다.대안을 찾던 중 렌탈 서비스를 접했다는 그는 “한 벌을 구매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옷을 입을 수 있다”며 “고급 브랜드 옷도 대여할 수 있다. 또 흰색이나 니트 소재 의류는 변색이 잘 되는데 대여해서 입으면 관리를 따로 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절별로 ‘필수 기본템’만 가지고 있으면 코디는 더 쉬워진다”고 덧붙였다. 새롭게 등장한 '골프웨어 렌탈 서비스' (사진=더페어골프 홈페이지 갈무리) 골프웨어 전문 판매 브랜드 '더페어골프'도 지난 3월 말 골프웨어 대여 서비스를 런칭했다.박경두 더페어골프 대표는 "골프웨어 대여 서비스를 출시한 지 한 달만에 최대 동시 접속자 2만 5000명을 기록했고 회원 수는 1500명을 돌파했다"며 "회원 평균연령은 32~34세다. 회원 중 20대 초중반 비율도 꽤 높은 편으로 2030세대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단 걸 확실히 체감 중"이라고 말했다.박 대표는 "소비자는 의류를 구매하지 않고 렌탈하기 때문에 ‘내 돈 주고’ 사기엔 과감했던 디자인을 시도하기도 한다"며 "대여 서비스를 통해 보다 개인의 취향에 맞는 골프웨어를 선택해 입을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대중화'라기엔 만만치 않은 비용…일반인에겐 "그림의 떡"그러나 골프의 대중화는 아직 요원한 수준이다. 실제 골프 라운딩을 한 번 나가면 수십만 원의 비용이 필요해서다.사회 초년생 도현(30세, 남) 씨는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골프가 유행 중인 것을 보고 입문을 꿈꿨지만 금전적인 문제로 포기했다.그는 "팔로우 중인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들이 남녀 할 것 없이 골프치는 사진을 올리더라"며 "가족, 지인들과 골프를 즐기는 그들의 모습이 여유롭고 좋아 보여 장비와 시설 이용료 등을 잠깐 알아본 적 있다. 필드에 나가는 건 엄두가 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옷 한 벌 사는 데 몇십만 원, 필드 나가는 건 상상도 못 하겠더라"며 "그림의 떡이라 생각하고 그냥 포기했다"고 덧붙였다.골프장 이용료가 과거에 비해 대폭 오른 것도 부담 요소 중 하나다.한국골프장경영협회 관계자는 "현재 외국에도 나갈 수 없고 실내 운동을 즐기는 것도 제한적이다 보니 (골프장) 공급은 정해져 있는데 수요는 넘치는 중"이라며 "라운딩 비용은 요일과 시간대별로 모두 다르지만 코로나 사태 이전보다 훨씬 비싸졌다"고 전했다.넓고 탁 트인 곳에서 소수로 구성된 모임이 개인별로 시간 간격을 두고 즐길 수 있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낮다는 장점은 역으로 타 스포츠에 비해 동시 수용 인원이 적다는 맹점이기도 한 것.박지혜 씨는 "코로나 이전보다 라운딩 비용이 2배 가까이 올라 라운드 횟수를 줄이려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때문에 그는 "점차 많은 사람이 골프를 즐기는 것은 맞지만 완전히 트렌드로 자리 잡기엔 아직까진 금전적인 문제가 큰 것 같다"고 설명했다.김효빈 씨 역시 높은 초기 비용을 한계로 꼽았다. 그는 "장비 마련 비용이 만만치 않다"며 "나는 어머니께 클럽 등 장비를 물려받아 입문이 수월한 편이었다. 하지만 처음부터 모든 장비를 구비하려면 비용 부담이 상당할 것 같다"고 전했다.골프의 기본자세와 동작 등을 독학하기 힘들다는 점 역시 입문의 장벽이 된다.김 씨는 "독학은 추천하지 않는다"며 "기본자세나 스윙 폼을 배우고 나서는 스스로 문제점을 발견해 고쳐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초반에는 올바른 자세를 잡아주고 객관적인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박성욱 씨 역시 "처음엔 독학하기로 마음먹었지만 골프 유경험자인 지인분이 말렸다"며 "자세를 한 번 잘못 익히면 바로잡기가 힘들다고 하더라. 그래서 현재 프로에게 레슨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스냅타임 김세은 기자
2021.05.15 I 김세은 기자
직장인 점심값 평균 6805원…전년 대비 8.7% 늘어
  • 직장인 점심값 평균 6805원…전년 대비 8.7% 늘어
  •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올해 직장인 점심값이 평균 6805원으로 전년보다 8.7%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사진=잡코리아)14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장인 652명을 대상으로 ‘점심값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올해 직장인들은 점심값으로 평균 6805원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는 회사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사 먹는 직장인부터 구내 식당을 이용하거나 도시락을 싸오는 직장인들까지 포함한 평균치로, 지난해 동일 조사결과(2020년 평균 점심값 6,260원) 대비 8.7% 증가한 수치다.점심 식사를 어떻게 해결하는지에 따라 식사값은 달랐다. 먼저, 회사 근처 식당에서 사 먹는 직장인들은 점심값으로 평균 8049원을 지출해 편의점 음식(6300원)과 구내 식당(6009원)을 이용하는 직장인보다 점심값을 더 많이 지출했다. 직접 도시락을 싸오는 직장인 그룹은 점심 한끼로 평균 5551원을 지출한다고 답해 가장 저렴했다.직장인들이 점심식사를 해결하는 장소는 연령대 별로 차이를 보였다. 30대와 40대 이상 직장인들은 회사 근처 식당(30대 49.0%, 40대 이상 43.5%)에서 점심을 해결한다는 의견이 가장 높았다. 반면 20대 직장인들은 ‘구내 식당’ 이용자가 39.3%로 가장 높았다. 사회초년생이 대부분인 20대 직장인들은 비교적 저렴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곳으로 ‘구내 식당’을 선호했다.직장인들이 추천하는 점심 메뉴(복수응답)로는 김치찌개와 된장찌개 등 ‘찌개류’가 응답률 48.2%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직장인들은 백반(34.8%), 돈까스(33.3%), 순대국(27.3%) 등을 점심 메뉴로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직장인 상당수는 점심 한끼를 위해 지출하는 비용이 다소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 중 60.9%가 ‘현재 지출하는 점심값이 부담스럽다’고 답한 것.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적정 점심값은 얼마 일까. 개방형으로 질문해 집계한 결과, 실제 지출하고 있는 점심 평균값 (6805원)보다 1109원 낮은 5696원이 적당하다고 답했다.
2021.05.14 I 이재길 기자
‘출시 5주년’ 삼성TDF 9개 시리즈, 수탁고 약 1.3조원
  • ‘출시 5주년’ 삼성TDF 9개 시리즈, 수탁고 약 1.3조원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출시 5주년을 맞은 ‘삼성 한국형 TDF(타깃데이트펀드) 2045’의 설정후 수익률이 50%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에프앤가이드 2021년 5월 13일 Cp클래스 기준) 2016년 4월 출시된 삼성 한국형 TDF 시리즈의 5주년을 기념하는 영상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삼성 한국형 TDF 시리즈는 글로벌 분산투자를 통해 장기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타겟 데이트 펀드(Target Date Fund)로 은퇴 목표 시점에 따라 2015펀드부터 2055까지 5년 단위로 총 9개 시리즈가 출시됐다. 투자자가 은퇴 목적 시점에 가까운 숫자의 펀드를 선택하면 펀드가 자동으로 은퇴 시점에 맞게 주식·채권 비중을 조절하기 때문에 투자가 매우 편리하다. 이 펀드는 장기간 운용 성과가 검증된 미국의 캐피탈 그룹(Capital Group)이 운용하고 있다.최초 7개 시리즈 상품 중 주식 비중이 가장 높은 2045 펀드는 설정 후 51.7%, 최근 6개월 10.7%의 성과를 거뒀다. 2040 펀드와 2035 펀드도 각각 설정 후 48.8%, 45.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삼성자산운용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출시 5주년 기념 영상에서는 노후 준비가 되지 않은 30세 사회초년생이 35년 후의 자기 자신과 대화하며 깨닫는 연금투자의 중요성을 담았다. 간편하게 노후 준비를 할 수 있는 삼성 한국형 TDF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영상 공유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한다. 이벤트에 응모한 선착순 3만 명에게 ‘김개민’ 카카오톡 이모티콘이 증정된다. ‘동학 개미’ 콘셉트로 제작한 이모티콘으로 작년 12월, 6만 개 선착순 지급 이벤트를 진행했다. 전용우 삼성자산운용 연금마케팅팀 팀장은 “2016년 삼성 한국형 TDF 시리즈 출시 이후 5년 동안 TDF는 연금투자의 대표상품으로 성장했다”라며 “대한민국 근로자들이 노후 준비에 대한 불안을 덜고 현재에 충실할 수 있도록 TDF 운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5.14 I 김윤지 기자
국민 10명 중 8명 "실수요자 LTV 우대조치 더 확대해야"
  • 국민 10명 중 8명 "실수요자 LTV 우대조치 더 확대해야"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발전심의회 청년특별분과인 ‘금발심 퓨처스(Futures)’ 1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우리 국민 10명 중 8명은 무주택 및 서민 실수요자에 대한 현행 담보인정비율(LTV) 10% 추가혜택 조치를 더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금융위원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가계부채 대국민 서베이’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83.7%가 이러한 의견을 밝혔다. 이 설문조사는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5일까지 일반국민 600명과 전문가 120명을 대상으로 했다. 실수요자 대상 LTV 10% 완화제도는 △무주택자로서 △연소득이 8000만원 이하(생애최초 주택구매자는 9000만원 이하)이며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6억원 이하(조정대상지역 5억 이하) 주택을 구입할 때 적용된다. 그러나 이 완화조치를 받은 비율이 지난해 전체 신규대출 가운데 7.6%에 불과해 대상을 확대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66.6%는 무주택자에게 충분한 대출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20대(77.9%)와 40대(72.3%)에서 무주택자에 대한 충분한 대출을 요구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주택 대출규제인 ‘LTV 40% 제한’과 ‘15억 초과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금지’에 대해선 대체로 적정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응답자의 61.2%가 LTV 40% 제한을 적정한 수준의 규제라고 평가했다. 반면 전문가들은 이 비율이 47.1%로 다소 낮았다. 15억 초과 아파트 주담대 금지에 대해선 65.8%가 적절하다고 했다. 전문가 사이에선 적절하다는 응답이 36.6%에 그쳤다.120명의 전문가 대다수(92.7%)는 지난해 8%를 기록한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빠르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대출이 필요하다고 87%가 응답했다.이와 관련해 전문가의 46.3%는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 적정수준을 8%대로 제시했다. 코로나19 조기극복을 위해 가계부채 확대를 용인하는 게 필요하다는 것이다. 37.4%는 코로나19 이전수준인 4%대로 답했다. 명목 경제성장률(GDP) 성장률 수준인 -1%대를 답한 비율은 14.6%였다.증가세 관리를 해야 할 대출 종류로는 신용대출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주택담보대출, 비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등 순서다.(자료=금융위)금융위는 전날 ‘주택 금융과 청년층 주거사다리’를 주제로 금융발전심의회 퓨처스(futures) 1차 회의를 열었다. 금발심 퓨처스는 20~30대 금융업 종사자와 청년 창업가, 대학원생 등 총 18명의 위원들이 각종 금융 현안을 논의하며 청년층 목소리를 전달하는 자리다.청년 특별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서민·실수요자 LTV 우대조치의 소득 및 주택가격 요건이 너무 엄격하기 때문에 변화된 여건에 따라 조정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또 청년들이 지나치게 복합한 대출규제를 잘 몰라 실제 대출받기가 어려운 반면 일부 투기꾼들은 법망을 피해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특별위원들은 또 대출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미루고 결혼하는 경우까지 있는 등 규제로 청년층의 의사결정이 왜곡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담대를 받은 후 6개월 이내 실거주 의무가 과도해 세입자가 있는 주택을 구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의견도 나왔다. 은성수 위원장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가계부채를 일정수준 이내로 관리하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현재 소득수준이 낮은 청년층과 사회 초년생에게 의도치 않은 불이익이 발생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금발심 Futures에서 여러 방안을 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2021.05.13 I 이승현 기자
'현금복지'로 청년 마음 사려는 대선 후보들...청년들 "비현실적" 일성
  • '현금복지'로 청년 마음 사려는 대선 후보들...청년들 "비현실적" 일성
  • 최근 여당 유력 대선후보들이 현금 복지 형태의 청년 정책을 잇따라 제안하고 있다.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4일 ‘고졸 취업지원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 간담회에서 대학 미진학 청년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자는 취지로 이들에 세계여행비 1000만원 지원을 제안했다. 비판이 일자 이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공약 발표나 정책 제안이 아니라 아이디어 차원에서 드린 말”이라고 밝혔다.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지난 5일 공개된 ‘이낙연 TV’ 대담에서 군 복무를 마친 남성들에 사회출발자금으로 300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11일 ‘광화문포럼’ 기조 강연에서 ‘미래씨앗통장’ 제도를 내놓았다. 미래씨앗통장은 신생아들이 사회 초년생이 됐을 때 자립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20년 적립형으로 1억원을 지원하는 제도다.이들이 적극적으로 청년 표심잡기에 나섰지만 정작 청년들은 고개를 갸웃거린다. 선심끌기와 같은 단발성 현금지원보다는 청년들이 마주한 암울한 사회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특히 20대 남성들은 군 제대시 3000만원 지급보다 봉급 인상과 병역 문화 개선 등 실질적인 처우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문가들은 현금 복지정책보다 노동시장 구조개혁 등 청년들이 처한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청년 정책에 대한 고민 부족해...실현 가능성에 의문” (사진=이미지투데이)여당 유력 대선후보들의 현금 복지정책 공약을 접한 청년들은 공약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김건주(28·남)씨는 “소득 기준과 나이 제한 없이 모두에게 지급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이영석(27·남)씨도 “세 명의 공약 모두 현실성이 없고 지속가능성도 낮아 보인다”고 일축했다.전문가는 실제로 세 정책 모두 시행을 위해선 재원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했다.김소영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1000만원, 3000만원, 1억원 모두 꽤 많은 액수인데 자금 조달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씨는 “현금 복지정책은 유사시 취소하거나 축소하기 쉽다"며 "취업 인프라 개선이나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정책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년들이 처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애써야 한다는 지적이다.김 모씨(25·여)도 ‘세계여행비 1000만원 지원’을 정면으로 비판했다.김씨는 “대학을 졸업하지 않으면 취업이 어렵고 승진과 임금 상승에도 한계가 있다"며 "청년들은 대학에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대학 미진학자에 혜택을 준다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했다. 3000만원 지급 공약엔...“봉급 인상·병역문화 개선 선행돼야” (사진=이미지투데이)20대 남성들은 이 전 대표가 제시한 ‘군 제대 남성들에 3000만원을 지급하자’는 공약의 취지는 긍정적이라고 입을 모았다.손영수(29·남)씨는 “국방의 의무를 한 청년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제공하자는 취지는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3000만원을 일괄지급하게 되면 지급 시점에 따라 장병들 간 불평등이 생길 것 같다"며 "궁극적으로는 장병들의 봉급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씨도 “3000만원 일괄지급보다는 군 장병 봉급을 인상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전했다.올해 군 장병 봉급은 병장 기준 60만 8500원이다. 전년 대비 12.5%나 인상했지만 2020년 최저임금(8720원)과 비교하면 하루에 2시간여의 시급만 지급하는 셈이다.현금 복지 정책보다 실질적인 병역문화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대학생 이의태(25·남)씨는 1년 6개월의 시간을 투자하는 군 복무에 대한 금전적 보상은 와닿지 않는다고 했다. 이씨는 “군대에서 장병들이 겪는 부조리함을 개선하고 군 복무를 통해 무언가를 얻어갈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단발성 정책 아닌 청년들이 마주한 환경 개선해야”김지선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공동운영위원장은 세 명의 발표내용 모두 청년들의 삶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아니라고 진단했다.김 위원장은 "삶의 이행기에 있는 청년들이 마주한 문제를 긴급하게 해결해주겠다는 취지"라면서도 "임시 방편처럼 느껴지는 정책보다 비진학 청년·플랫폼 노동자 증가와 같은 청년들이 마주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전문가들도 대선후보들이 일시적인 현금 복지정책을 내놓기보다 청년들이 마주한 현실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연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난 2019년 12월 발간한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청년정책 개선 방안’ 보고서에선 정책 추진 주체들이 청년집단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짚었다. 청년들이 처한 환경과 이들의 가치관을 적극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것.연구를 진행한 변금선 서울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문재인 정부 들어 청년기본법 통과로 청년정책 추진의 기반이 마련된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변 연구위원은 "기성세대가 청년들을 그동안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써 인정해왔는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변 연구위원은 현금성 복지정책보다 청년들이 선택할 수 있는 일자리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구직기간을 늘리기 힘들어 돈을 벌기 위해 열악한 노동조건 하에서 일하는 저소득청년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김 교수도 청년들의 노동시장 진입을 돕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자산 차이로 청년들이 처한 환경이 각기 달라 기회의 평등이 보장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며 "청년들이 노동시장에 수월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노동시장 유연성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스냅타임 권보경 기자
2021.05.13 I 권보경 기자
법무부 "변협, 변시 합격자 연수 인원제한 유감…즉시 철회해야"
  • 법무부 "변협, 변시 합격자 연수 인원제한 유감…즉시 철회해야"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법무부가 대한변호사협회(변협)의 변호사시험 합격자 중 200명에게만 실무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조치와 관련해 ‘4자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것에 대해 “일방적 제안을 논의하기 앞서 연수인원 제한을 즉시 철회하라”고 재차 강한 유감을 드러냈다.법무부 정부과천청사.(사진=연합뉴스)법무부는 변협의 ‘변호사시험 합격자 실무수습제도 관련 4자 협의체 구성 제안’에 이 같은 입장을 12일 밝혔다.법무부는 “변협의 일방적 제안을 논의하기에 앞서, 변협만을 유일한 연수기관으로 정한 법의 취지에 맞춰 이번 연수인원 제한 조치를 즉시 철회하고, 지금이라도 변호사시험 합격자들이 정상적으로 실무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변호사법에 따라 변호사시험 합격자는 6개월 이상 법무법인·국가기관 등 법률사무종사기관에서 실무수습을 받거나 변협에서 연수를 받아야 법률사무소 개설 등 자격이 생긴다. 그러나 변협이 제10회 변호사시험 합격자가 1706명으로 결정된 이후 실무연수 인원을 200명으로 제한했고, 연수를 받지 못하는 300여 명의 ‘연수난민’이 발생하게 됐다. 이 같은 변협 조치에 대해 법무부는 변호사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며 유감을 드러냈고, 변협은 법적 하자가 없다고 맞섰다. 이후 변협은 지난 3일 변호사시험 합격자 실무수습 제도 등을 논의하기 위한 법무부, 교육부, 번협,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참여하는 4자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고, 법무부가 협의체 구성 제안에 앞서 인원 제안을 철회해야 된다고 조건을 내건 셈이다.이날 법무부는 변협의 연수인원 제한 조치에 또다시 강한 유감을 표했다. 법무부는 “변협의 전례 없는 연수인원 제한 조치로 변호사시험에 합격하고도 아직까지 사회초년생 변호사 300여 명이 연수를 받지 못하고 있는 현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올해 국가기관과 법률사무종사 변호사를 선발하는 등 실무수습 확대에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법률사무종사기관과 변호사 실무연수 기회를 갖지 못한 변호사시험 합격자들의 사정을 고려해 가능한 모든 대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2021.05.12 I 하상렬 기자
중고차 대출 사기 '주의'…"명의 빌려달라면 거절하세요"
  • 중고차 대출 사기 '주의'…"명의 빌려달라면 거절하세요"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40대 김모 씨에게 박모씨가 렌터카 사업을 시작하려 하니, 명의를 빌려달라 제안했다. 차 할부 대출금과 부대 비용은 박씨가 갚을 뿐만 아니라 렌터카에서 나오는 수익을 매달 주겠다고도 했다. 박씨는 대출 기간이 끝나면 자동차를 재매입해 김씨에게 주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박씨는 할부금을 두 달만 낸 후, 사업이 어렵다며 차일피일 연락을 피하더니 사라졌다. 결국 김씨는 차도 없이 대출금을 갚아야만 했다. 11일 금융감독원은 중고차 대출 금융사기 피해는 금융사에 보상을 요구하기 어려우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중고차 대출 사기는 이익금을 준다고 하고 대출금과 구매 차량을 뺴돌리는 경우가 가장 빈번하다.비싼 외제차를 대출로 구매해 사기범에게 넘겼는데, 사기범이 할부 대출금을 대신 납부하다 도주하고 피해자는 차도 없이 거액의 채무를 떠안게 되는 식이다.이자가 낮다며 대환대출을 유도하거나 취업처 제공 등을 미끼로 대출을 유도하는 경우도 있다. 피해자는 중고차 대출을 받으면 저리의 대환대출이 가능하다는 속임수에 필요하지도 않은 차량을 시세보다 높게 구매해 과도한 대출금을 떠안게 됐다.차량을 대신 구매하면 일자리도 주고 대출금을 부담하겠다는 사기범에게 속은 피해자도 있었다. 그는 중고차 대출계약을 맺고 구매 차량을 사기범에게 인도했지만, 취업도 되지 않고 거액의 빚만 지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면서 형편이 어려운 저신용자, 구직 중인 사회초년생, 금융 지식이 낮은 전업주부, 귀화자 등에 이런 사기의 피해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중고차 대출 명의를 대여해달라는 제안은 무조건 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금융사와 중고차 대출 계약을 진행할 경우 본인 명의로 체결된 모든 대출계약의 원리금 상환의무는 ‘본인’에게 귀속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금감원은 또 ‘중고차 대출을 받으면 저리의 대환대출이 가능하다’는 광고는 반드시 차단하고, 현금융통을 제안하며 금융사와의 대출계약과 별도의 이면계약을 체결하도록 하거나, 금융사에 거짓 답변을 유도하는 경우에는 거부한다고 말했다.금융사는 대출신청내용을 해피콜 등을 통해 재차 확인하는 만큼, 사실대로 정확히 답변하고 이해되지 않는 질문 내용 등은 반드시 재확인해야 덧붙였다.
2021.05.11 I 김인경 기자
정세균 시대정신은 ‘불평등 척결’… “진보·보수 드잡이 정치 끝내자”
  • 정세균 시대정신은 ‘불평등 척결’… “진보·보수 드잡이 정치 끝내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대권행보에 나선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1일 “우리시대의 진정한 정의는 한국 사회의 불평등을 척결하는 일”이라며 대권 행보에 첫수를 놓았다. 11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정세균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임인 ‘광화문포럼’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광화문포럼에서 연 ‘담대한 회복-더 평등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에서 “여든 야든, 진보든 보수든 모든 국민이 함께 통용할 수 있는 이 시대 궁극적 정의는 ‘더 평등한 세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평등으로 전진하는 두 개의 앞바퀴는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한 평등한 K 회복, V자 경제반등이며 두 개의 뒷바퀴는 혁신과 돌봄이다”라며 “담대한 회복, 더 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함께해 달라”고 했다.정 전 총리는 불평등 척결을 위한 정치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4바퀴(K회복·V자반등·혁신·돌봄)를 언급하며 “코로나19가 한국사회에 남긴 불평등이란 깊고 넓은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진보와 보수가 손을 잡아야 한다”고 했다.이어 “구조적 불평등 앞에 우리 정치가 너무 무기력하다. 정치가 담대한 회복의 길을 열어야 한다”며 “철 지난 이념투쟁과 진영논리를 벗어 던지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통한 불평등 구조를 척결하고 다 함께 살아가는 평등의 나라를 만들자”고 제안했다.정 전 총리는 불평등 척결을 위한 국가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재정투입을 통한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 반등 그리고 혁신경제 전환을 위한 지원책이다. 특히 창업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지식재산처 신설과 돌봄사회 전환을 위한 청년 대상 미래씨앗 통장제도, 전 국민 역량개발지원 등을 연달아 제안했다. 그는 “국민이 금전적인 어려움 없이 적성에 맞는 직업능력을 평생에 걸쳐 원활히 개발할 수 있도록 1인당 평생 2000만 원, 연간 최대 500만 원을 지급하겠다”며 “예산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현재의 성인 평생교육 및 직업훈련체계의 전면적 개편을 추진한다면 국민이 새로운 일터를 찾는데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약속했다. 이어 청년세대에 20년 적립형으로 1억 원을 지원하는 정책도 내놨다. 정 전 총리는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청년을 위해 미래씨앗통장 제도를 제안한다”며 “모든 신생아들이 사회 초년생이 됐을 때 ‘부모 찬스’ 없이도 자립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20년 적립형으로 1억 원을 지원하는 정책”이라 설명했다.그는 “이제 부모찬스가 아닌 국가와 사회가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위해 ‘사회적 상속’ 제도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정책이 실현되면 청년들이 대학 등록금이나 주거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고 자신들의 꿈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2021.05.11 I 이정현 기자
정세균 “전 국민 직업능력 개발 위해 2000만원, 청년에 1억 지원”
  • 정세균 “전 국민 직업능력 개발 위해 2000만원, 청년에 1억 지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1일 “국민이 금전적인 어려움 없이 적성에 맞는 직업능력을 평생에 걸쳐 원활히 개발할 수 있도록 1인당 평생 2000만원, 연간 최대 5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11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정세균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임인 ‘광화문포럼’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광화문포럼’ 기조강연에서 “국민이 평생동안 지속적으로 직업능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국가적 지원과 직업능력개발 시스템의 개혁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전 국민 역량개발지원을 위해 국민들이 평생에 걸쳐 지속적으로 지식과 숙련을 개발하도록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노동시장에서는 급속한 변화에 맞는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예산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현재의 성인 평생교육 및 직업훈련체계의 전면적 개편을 추진한다면 국민이 새로운 일터를 찾는데 부담을 덜 수 있다”며 “대학이 직업능력개발 체계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도록 대학교육과 직업훈련 체계의 전면적인 개편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부연했다.정 전 총리는 돌봄사회로의 전환의 일환으로 청년세대에 20년 적립형으로 1억원을 지원하는 정책도 내놨다. 그는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청년을 위해 미래씨앗통장 제도를 제안한다”며 “모든 신생아들이 사회 초년생이 됐을 때 ‘부모 찬스’ 없이도 자립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20년 적립형으로 1억원을 지원하는 정책”이라 설명했다.그는 “이제 부모찬스가 아닌 국가와 사회가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위해 ‘사회적 상속’ 제도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정책이 실현되면 청년들이 대학 등록금이나 주거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고 자신들의 꿈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2021.05.11 I 이정현 기자
자생한방병원-현대해상화재보험, 건전한 보험시장 환경 조성 위한 협약
  • 자생한방병원-현대해상화재보험, 건전한 보험시장 환경 조성 위한 협약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은 10일 현대해상화재보험 (대표이사 조용일·이성재)과 건전한 보험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자생한방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 현대해상화재보험 이석현 자동자보험부문장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MOU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교통사고 보험범죄를 근절하고 예방하기 위해 이뤄졌다. 보험범죄는 교통사고 환자의 건전한 진료 환경 조성을 저해하고 보험시장을 교란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합의금을 노린 고의 충돌사고와 동승자 모집 교통사고 등을 통한 의료 서비스 악용이 최근 발생하고 있는 대표적인 보험범죄 사례다. 의료시설을 악용하는 보험범죄는 보험료 상승을 초래하고 결론적으로 그 부담은 국민에게 전가될 수 밖에 없다. 특히 사회초년생들이 큰 죄의식 없이 보험범죄에 노출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사회적 문제 해결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이에 양 기관은 환자를 위한 최상의 진료 환경과 건전한 보험시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자생한방병원과 현대해상화재보험은 보험범죄 근절 및 예방을 위해 보험범죄 유형에 관한 정보 교류와 협력 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 향후 보다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정기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의료기관은 환자 진료에 전념하고 보험사는 환자의 진료 보장을 위해 힘 쓰며 보험범죄에 따른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 감축 등을 위해 협력한다는 구상이다.이진호 병원장은 “이번 MOU를 통해 업계를 대표하는 양 기관이 머리를 맞대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라며 “건전한 보험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환자의 권익 보호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왼쪽)과 현대해상화재보험 이석현 자동차보험부문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1.05.11 I 이순용 기자
정세균 “진보·보수 손잡고 불평등 척결하자”.. 포스트코로나 4바퀴론
  • [전문]정세균 “진보·보수 손잡고 불평등 척결하자”.. 포스트코로나 4바퀴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대권행보에 나선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1일 “우리시대의 진정한 정의는 한국 사회의 불평등을 척결하는 일”이라며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4바퀴론을 설파했다.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6일 서울 마포구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회관에서 열린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상장회사CEO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정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광화문포럼에서 ‘담대한 회복-더 평등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열고 “여든 야든, 진보든 보수든 모든 국민이 함께 통용할 수 있는 이 시대 궁극적 정의는‘더 평등한 세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평등으로 전진하는 두 개의 앞바퀴는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한 평등한 K 회복, V자 경제반등이며 두 개의 뒷바퀴는 혁신과 돌봄이다”이라며 “담대한 회복, 더 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함께해 달라”고 했다.아래는 정 전 총리의 기조강연문 전문이다.반갑습니다. 총리에서 정치인으로 돌아온 정세균입니다. 오늘 우린‘광화문포럼’이라는 이름으로 이 자리를 함께하고 있습니다.예로부터 광화문은 올곧은 선비의 정신과 얼이 서려 있는선비문화의 중심지였습니다.그리고 현재는 국민의 목소리가 한데 어우러져 국민의 뜻을 모으고 전파하는 열린 광장의 대명사가 됐습니다.광화문포럼은 대한민국을 이끌어가고 있는 선량들이 모여서 국민의 목소리를 하나로 엮어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초청해주시고 제 생각을 말씀드릴 기회를 주신광화문포럼의 국회의원 여러분,김영주 회장님과 안호영 간사님 진심으로 감사 말씀드립니다. 광화문포럼은 그 이름처럼 국민을 위한 빛을 온 나라에 널리 전파하는 열린 소통의 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문을 여는 일에 함께할 영광을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지난 1년, 대한민국은 위기였습니다.비단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수렁에 빠졌습니다.처음 총리에 취임하면서 국민께 우리 경제의 도약과 성장기반을 만들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하지만 다짐이 무색하게 1년 내내 노란 잠바를 입은‘노란 잠바의 그 남자’가 되고 말았습니다.그게 어디 저뿐이겠습니까?전국의 광역, 기초 단체장 모든 분들이유니폼처럼 노란 잠바에 1년을 실어 보냈습니다.우린 매일 아침, 노란 잠바를 입고 모여서화상회의를 통해 각 지역의 위기상황을 공유하고, 서로가 현장에서 느낀문제점을 지적하고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대한민국 역사상 중앙정부와 지자체가이처럼 하나가 되어 소통하고 대화한 적은 단언컨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여도 야도, 지역도 따지지 않고오직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하나가 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린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한마음이 되어 K-방역의 역사를 만들었습니다.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으며폄훼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자랑이자 성과입니다. 지금 일각에서는 백신과 관련된 불확실한 내용으로 걱정을 하고 있지만 K방역 사령관이었던 사람으로서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아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반드시 이깁니다.”존경하는 회원 여러분저는 우리 국민의 위대함을 믿습니다.해방이후 우리에게 후퇴는 없었습니다.돌이켜보면 대한민국의 현대사는한국전쟁, 보릿고개, 군부독재, 오일쇼크, IMF 환난, 글로벌 금융위기와현재 맞닥뜨린 코로나19 팬데믹까지매 순간 위기였고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었습니다.우리 국민은 이 모든시련과 역경을 보란 듯이 이겨내 왔습니다.그리고 지금 단군 이래 가장 훌륭한 시대를 열었습니다.하지만 현재가 과거보다 낫다고 해서 지금 우리 국민 모두가 행복하다는 데 동의할 수 없습니다.온 국민의 헌신과 희생으로코로나19를 슬기롭게 이겨내고 있지만코로나는 한국 사회에‘불평등’이라는 깊고 넓은 상처를 남겼습니다.올 4월 우리나라 수출이 511억 9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1.1%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수입은 508억달러로 33.9%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3억 9000만달러로 12개월 연속 흑자가 이어졌습니다.지난달 수출액은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500억달러를 돌파했으며같은 달 기준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정부와 국민의 헌신과 노력으로 우린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하는경제적 기반을 마련했습니다.수출과 내수 전반에서 상승세가 눈에 보이고 있습니다.하지만 한국경제 선방의 그래프 이면에는 서민과 소상공인의 눈물과 신음이 숨겨져 있습니다.수출호황으로 거시지표는 성장곡선을 그리지만 코로나로 문을 닫은 영세 소상공인들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자본이 풍부한 대기업은 돈을 벌지만영세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문을 닫고 있습니다.일자리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불황은 고용 불평등으로 이어졌으며사회 전반적으로 불평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수업받을 권리가 제한되어버린 아이들은 질 좋은 학원에 다니는 부자 아이와 학업능력이 떨어지는 가난한 아이로 나뉘어버렸습니다.부모가 가난하면 아이도 가난해지는이 불공평한 세상을 이대로 방치해야 합니까? 허리가 끊어지도록 일하지만 하루하루 살아내기 벅찬 비정규직, 아무리 노력해도 우리 사회 주류가 될 수 없는 청년내일의 희망을 꿈꿀 수 없는 장년과오늘을 살아가기도 힘든 노년층의 불안이분들께 조금만 더 참아달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우리는 눈에 보이는, 피부로 느끼는 변화와 쇄신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경제적 불평등, 사회적 불평등, 일자리 불평등, 계층 간의 불평등,국민의 적, 불평등의 축을 무너뜨려야 합니다. 저는 우리 사회 구조적인 불평등의 축을 무너트리지 않고서 소위 말하는 일상의 회복은 없다고 단언합니다. 지금 우리 국민은 불평등한 세상의 노예가 되느냐 다 함께 잘사는 나라의 주인이 되느냐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이 모든 구조적 불평등 앞에 우리 정치는 너무 무기력합니다.우리 정치가 담대한 회복의 길을 열어야 합니다. 진보와 보수를 따지고 멱살 잡는드잡이 정치는 이제 끝내야 합니다. 진보가 좀 타협하면 안 됩니까? 보수가 먼저 더 나누자고 손 내밀면 안 되는 일입니까? 진보와 보수가 서로에게 좀 더 친절해지고 좀 더 따뜻해지면 안 되는 겁니까?광화문 광장에는 촛불과 태극기를 든 시민이 모입니다.그 시민 모두 정의를 외치고 있지만그분들이 말하는 정의의 뜻이 전혀 다릅니다.저는 제안합니다. 우리 시대의 진정한 정의는 한국사회의 불평등을 척결하는 일입니다.여든 야든, 진보든 보수든모든 국민이 함께 통용할 수 있는이 시대 궁극적 정의는‘더 평등한 세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정을 말합니다.그리고 공정이라는 이름으로 갑과 을이 나뉘어 싸우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싸움이 아닙니다. 갈등과 배척도 아닙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철 지난 이념투쟁과 진영논리를 벗어 던지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통한 불평등 구조를 척결하고,다 함께 살아가는 평등의 나라를 만드는 일입니다. 저는 우리 시대 모든 불평등과 대결하겠습니다.국민이 국가로부터 보호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국민 개개의 삶이 공평하게 보장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국가는 항상 국민의 편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길이 문재인 정부 성공의 길입니다.그 길이 우리가 그토록 실현하고자 노력해 온개혁 완성의 길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그 쇄신의 시기가 언제냐고 제게 물으신다면 저는!저는‘바로 지금!’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위대한 대한민국은 미래에 실현되는 것이 아닙니다.바로 지금 실현해야 할 우리의 과제입니다.저는 지금, 동지 여러분께‘더 평등한 대한민국’으로 가는담대한 회복의 길에 동참해달라고 요청드리려 합니다. 존경하는 의원 동지 여러분,담대한 회복의 길을 가는 더 평등한 대한민국이라는 자동차에는4개의 바퀴가 필요합니다.먼저, 평등으로 전진하는 두 개의 앞바퀴는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한 평등한 K 회복, V자 경제반등입니다. 세계 각국은 코로나로가 초래한실업과 폐업 등 후유증에서 국민의 안정적 삶을 보장하기 위해과감한 재정확대를 단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총리로 있을 때,우리 역시 피해 국민 보상을 위하여대규모 추경을 편성했습니다.정부의 방역행정조치로 인해손해를 입은 국민의 손실을 보상하는 일은국가의 당연한 책무입니다.하지만 국회에서 손실보상법이 미처 처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당과 야당, 정부가 의견을 하나로 모으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급적용과 법 논리, 대상자 선별에 어려움이 있다면 이견이 또렷한 소급적용은 차치하더라도어려운 처지에 놓인 국민을 생각해서 곧바로 입법을 진행하는 것이 옳지 않겠습니까?이와 함께 재정투입을 통한 추가지원으로 손실보상 소급적용의 국민적 요구를 해소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국가재정은 국민을 위해 쓰는 돈입니다.국민이 없는데 국가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더 평등한 대한민국으로 가는또 하나 회복의 앞바퀴는 포스트코로나를 향한 V자 경제반등입니다.담대한 회복을 위해서빠르고 강한 경제회복과선도형 경제로 대전환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 온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충실하게 완수하고, 서민의 삶이 살아나는 민생경제의 반등을 이뤄내야 합니다. 지금 되살아나는 경제회복의 불씨를 더 크게 살려 국민이 현장에서 확실하게 체감할 수 있는신속한 V자형 반등을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코로나 위기에서 경제회복의 씨를 뿌리고 땀 흘려 김을 맨 사람이마지막 알곡, V자 경제 반등의 추수까지 잘 마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에 계신 동지여러분, 동의하십니까?이제 ‘더 평등한 대한민국’으로 가는추동력, 두 개의 뒷바퀴를 말씀드리겠습니다.오른쪽 바퀴는 혁신이며 왼쪽 바퀴는 돌봄입니다.담대한 경제회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혁신경제로의 전환입니다.미래 생산력에 대해 과감하게 투자하고혁신적인 인적자본을 육성하여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을 이뤄내야 합니다. 미래의 우리가 어떻게 먹고살 것인가?어느 분야에 어떻게 투자를 집중하고 강조할 것인가? 진지한 성찰과 모색이 필요합니다.4차 산업혁명과 데이터, 네트워크, AI(인공지능),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를 대한민국 미래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합니다.이와 함께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사회,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등 미래 산업에 집중하는 선도경제로경제의 틀과 방향성을 전환해야 합니다. 이러한 쇄신을 기업에만 맡겨두면 안 됩니다.대기업은 스스로 자율성을 갖고 혁신이 가능하지만 중소기업은 정부의 지원이 필요합니다.국가가 중소기업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3종 세트를 제시합니다. 중소기업의 성장이 살아나는‘질 좋은 성장’,서민과 소상공인이 살맛나는‘분수경제’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제의 허리를 튼튼하게 보강하는 항아리형 산업구조어떻습니까? 중소기업과 영세상인이 살아나고그 힘으로 내수가 펄펄 뛰는 살맛나는 대한민국 만들어 보고 싶지 않으십니까? 저는 이러한 ‘혁신경제로 전환’을 위해서는우선적으로 창업기업들의 고유자산인 지식재산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를 실질적으로 실행하기 위해,지식재산권 정책을 지휘할 수 있는정부‘지식재산처’신설을 제안합니다. 한국의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는국내총생산(GDP) 대비 세계 2위입니다.그러나 “R&D 투자 대비 지식재산사용료 수입 비중은 22위에 머물러 있습니다.투자한 만큼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면제도를 뒷받침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야 합니다.지식재산처의 신설로 기업의 지식재산권을 확실하게 보호하고, 국익과 산업성장의 방향에 부합하는혁신전략을 펴나가야 합니다.중소기업의 재산권을 국가가 책임지고 지켜서 더 이상 대기업에 기술을 탈취당하지 않는 평등한 기업문화를 조성해야 합니다. 그 힘으로 소상공인이 중소기업이 되고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대기업으로 성장하는혁신의 평등 사다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더 평등한 대한민국을 향해 전진하는마지막 왼쪽 뒷바퀴는 돌봄사회입니다.돌봄사회는 기존 ‘복지사회’나 ‘포용사회’를 뛰어넘는 연대와 상생의 사회, 차별과 혐오가 없이 서로가 돌보는 사회, 가족과 공동체가 행복한 사회, 기회가 평등한 사회“를 말합니다. 돌봄은 결코 일방적인 시혜가 아닙니다.돌봄은 사람들 간의 관계이고 상생과 연대의 정신입니다.더 평등한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해서돌봄 원리가 새로운 사회 운영 원칙으로 자리 잡고 돌봄 가치가 사회경제적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제도와 구조를 갖춰야 합니다. 돌봄 정신은 비단 복지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반복되는 재난의 충격, 가난의 대물림과 부러진 사다리, 지방의 소멸, 저출산 고령화라는 메가쇼크도 돌봄사회에서 선제적이고 심층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나아가 돌봄 정신은 생명, 생활, 생산이라는 국민의 3生을 돌보는 것으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저는 그중에서도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청년을 위해 미래씨앗통장 제도를 제안합니다.모든 신생아들이 사회 초년생이 됐을 때 ‘부모 찬스’ 없이도 자립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20년 적립형으로 1억원을 지원하는 정책입니다. 이제 부모찬스가 아닌 국가와 사회가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위해 ‘사회적 상속’ 제도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정책이 실현되면 청년들이 대학 등록금이나 주거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고 자신들의 꿈을 펼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함께 전 국민 역량개발지원을 위해국민들이 평생에 걸쳐 지속적으로 지식과 숙련을 개발하도록 정부의 지원이 필요합니다.4차 산업혁명 시대의 노동시장에서는급속한 변화에 맞는 숙련된 기술이 필요합니다.국민이 평생동안 지속적으로 직업능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국가적 지원과 직업능력개발 시스템의 개혁이 필요합니다.국민이 금전적인 어려움 없이 적성에 맞는 직업능력을 평생에 걸쳐 원활히 개발할 수 있도록 「국민 능력개발 지원금」 제도 도입을 제안합니다.국민 1인당 평생 2천 만원연간 최대 5백만 원을 지급하는 것은 어떻겠습니까?그 예산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현재의 성인 평생교육 및 직업훈련체계의 전면적 개편을 추진한다면국민이 새로운 일터를 찾는데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습니다. 또한, 대학이 직업능력개발 체계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도록 대학교육과 직업훈련 체계의 전면적인 개편도 병행되어야 합니다. 저는 혁신과 돌봄의 양 날개로 다시 비상하는 대한민국을 꿈꿉니다.지금 우리 앞에 놓인 역사의 책무가 너무 무겁습니다.국민은 국가로부터 보호받아야 합니다.국가는 항상 국민의 편이어야 합니다.올바른 국가의 힘이 클수록 국민의 안전도 커집니다.저는 오늘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 앞에서 앞으로 변화시켜나갈 대한민국의 밑그림을 말씀드렸습니다.많은 분들은 제게 소위 정치적 스펙이 좋다고 말합니다.6선 국회의원에, 장관,당대표, 국회의장과 국무총리까지 했으니그렇게 틀린 말은 아닙니다. 어린 시절 8킬로를 걸어서 초등학교에 다녔습니다.뜨거운 여름날 뙤약볕과겨울의 혹한에도 묵묵히 다녔습니다.그때 힘들어 포기했다면저는 초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했을 것입니다.실제 그런 아이도 많았습니다.중학교를 다닐 형편이 안 돼고등공민학교를 다녀 검정고시를 치르지 않았다면 고등학교에 다니지 못했을 것입니다.고등학교에 들어가서도학교 매점에서 빵을 팔며 학교에 다녀야 했습니다.그게 부끄러워 포기했다면 대학도 가지 못했겠지요.이후, 제 삶은 모든 선택에서편한 것보다 힘든 일을 선택했습니다.정치를 할 때도 장관을 할 때도국무총리를 할 때도 그 점에는 변함이 없었습니다.지금 우리는 어려운 시련을 만나고 있습니다.생각해보면 우리는 항상 어려웠습니다.김대중의 길, 노무현의 길그리고 문재인의 길도 어려운 길이었습니다.마지막으로 여기 계신 의원님들께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나 드립니다.우리가 국민을 포기하지 않는 한 국민 역시 우리를 저버리지 않을 것입니다.가보지 않은 길이라고 두려워 맙시다.역사에서 성공의 규정은 후세의 몫입니다. 다만, 포기하지 않고 시작하는 것이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일입니다.우리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맙시다.담대한 회복,더 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부디, 함께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1.05.11 I 이정현 기자
우리은행, 온택트 해커톤 대회 시상식 개최
  • 우리은행, 온택트 해커톤 대회 시상식 개최
  • 권광석 우리은행장(가운데)과 조병규 우리은행 경영기획그룹장(오른쪽), 황원철 우리은행 디지털금융그룹장이 지난 7일 서울시 중구 소재 우리은행 본점에서 개최한 ‘온(On)택트 해커톤 대회’ 비대면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우리은행은 핀테크 스타트업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들의 등용문인 ‘온(On)택트 해커톤 대회’ 시상식을 비대면으로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기존 금융권의 해커톤 대회와는 달리, 수상자에 대한 시상 외에도 △채용 시 서류면제 혜택 △기술공간 제공 △전문직 채용 등 기술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대회에는 예상보다 많은 86개팀이 신청했으며,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아이디어가 다양하게 접수됐다. 본선대회는 서류심사를 거쳐 40개팀이 참가했으며,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디지털 금융을 선도할 혁신적인 서비스’를 주제로 우리은행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와 AWS(아마존 웹서비스)의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해 진행했다.은행 및 외부 디지털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완성도, 창의성, 사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대회의 대상은 투명하고 간편한 기능으로 아이들의 용돈 관리서비스를 선보인 ‘우피’팀이 받았다. 최우수상은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한 아르바이트 입·지급 서비스를 선보인 ‘더블에스에이피’가 수상하는 등 우수상 3팀, 장려상 10팀을 포함해 총 15개팀을 시상했다.또한 15개 수상팀은 5월중 강남구 논현역에 위치한 기술 개발공간인 유니크 온(Unique’ On)에 입소해 본격적인 기술개발에 나서며, 우수 개발팀은 은행의 전문직으로 채용될 예정이다.권광석 우리은행장은 “우수한 기술력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지닌 예비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예비창업자들을 발굴해 실력 있는 기술을 보유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응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09 I 이진철 기자
홍준표, 이재명·이낙연 겨냥 "잔돈으로 청년 유혹...안 속아"
  • 홍준표, 이재명·이낙연 겨냥 "잔돈으로 청년 유혹...안 속아"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잠룡’ 3인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겨냥 “다투어 잔돈 몇푼으로 청년을 유혹하는데 열심”이라고 비판했다.홍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지금도 문 정권의 분별없는 선심성 퍼주기 복지에 나라 곳간이 텅 비어 가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그는 “정책을 바꾸어 세제 개편하여 세금을 대폭 감면함으로써 국민의 가처분 소득을 증대하고, 기업 갑질을 하지 않고 자유경제 체제로 전환하고, 노동개혁으로 강성노조 발호 억제와 고용의 유연성을 확보하면 나라 경제가 활성화되고 청년 실업이 대폭 줄어든다”며 “정책은 바꾸지 않고 잔돈 몇 푼으로 청년을 유혹만 하고 있으니 참 어이없는 나라가 되어 가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더 이상 국민과 이 땅의 청년들이 속지 않을 것”이라며 “그만큼 국민의 피와 땀으로 치부하고 누렸으면 자족하고 물러나라. 그게 대한민국을 위하고 나라를 정상화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해 7월 30일 당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앞서 민주당 대권주자들은 ‘청년’, ‘경제’라는 키워드는 전면에 내걸고 광폭 행보에 나섰다.지난 4·7 재보궐 선거 결과로 확인한 2030세대 지지층 이탈과 뿔 난 부동산 민심을 보완하면서 당내 대권 구도에서 우위를 지키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여권 내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이 지사는 지난 4일 취업을 앞둔 고졸 청년들에게 ‘세계일주 여행비 1000만 원’을 지원하자는 제안을 내놓았다.이 전 대표는 전날 징집 남성들에게 제대 시 사회출발자금 약 3000만 원을 지급하자며 이남자(20대 남성) 맞춤형 정책을 내놓기도 했다.정 전 총리는 이보다 앞선 지난달 29일 광주대 강연에선 “모든 신생아가 사회 초년생이 됐을 때 부모 찬스 없이도 자립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20년 적립형으로 1억 원을 지원하는 ‘미래씨앗통장 제도’를 설계 중”이라고 밝혔었다.
2021.05.06 I 박지혜 기자
이철규 "문승욱 후보자 부부, 부동산 투기로 6배 차익 거둬"
  • 이철규 "문승욱 후보자 부부, 부동산 투기로 6배 차익 거둬"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4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국회의원.(사진=노진환 기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야당 간사인 이 의원은 이날 문 후보자와 배우자가 만 25세(1991년)에 과천과 잠실에 아파트를 매입하고 한 번도 실거주하지 않은 채 매각해 시세 차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동안 문 후보자와 배우자는 장인소유의 아파트에 전세로 거주해 투기를 목적으로 2채의 아파트를 매입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지적했다.문 후보자는 과천시 주공아파트를 1억2500만원에 매입한 뒤 2009년 매입가격의 6배가 넘는 7억8200만원에 매각해 6억5700만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후보자의 배우자도 송파구 잠실시영아파트를 4600만원에 매입했고, 2002년 1월 1억200만원에 매도해 5600만원의 시세 차익을 올렸다.이 의원은 아파트 매입자금에 대한 출처도 불명확하다고 꼬집었다. 후보자와 배우자가 잠실과 과천에 아파트를 매입한 1991년은 후보자가 만 25세의 나이로 행정사무관 시보로 근무할 때다. 당시 공무원봉급표에 따르면 5급 3호봉 월급이 채 40만원이 되지 않았다. 이 의원은 “장인의 아파트에 17년을 거주하면서 후보자와 배우자가 잠실과 과천에 아파트를 매매해 시세 차익을 올린 것은 전형적인 투기다”라며 “만약, 전세자금으로 해당아파트를 매입했다면 최근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갭투자를 한 셈인만큼 투기의혹에 대해 소명해야 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이어 “1991년 만 25세의 갓 결혼한 사회초년생의 신혼부부가 2채의 아파트를 매입한 것은 부모의 도움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한 매입으로 증여로밖에는 볼 수 없는 만큼 자금 출처에 대해서도 명확한 소명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2021.05.04 I 송주오 기자
“말단직원도 경력 없으면 안뽑아” 문화재단 채용기준 논란
  • “말단직원도 경력 없으면 안뽑아” 문화재단 채용기준 논란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부평구문화재단과 서구문화재단이 말단직원 채용 시에도 소정의 경력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청년들은 공공기관인 재단이 경력으로 채용 차별을 조장한다며 반발하고 있다.28일 인천지역 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부평구문화재단과 서구문화재단은 말단직원 채용 시 관련 분야 경력자만 선발한다. 부평구문화재단은 정규직인 일반직·기술직·청소년직의 7급 말단직원 채용 기준을 만 60세 미만에 1년 이상의 관련 분야 근무경력이 있는 사람으로 제한했다.서구문화재단은 조건이 더 까다롭다. 이 재단의 행정분야 정규직 8급 말단직원 채용 자격기준은 공공기관 관련 분야 2년 이상 경력자나 공무원(임시직 포함) 경력 2년 이상인 자, 실무경력 2년 이상인 자로 규정했다. 지원 대상 연령은 만 15~59세로 정했는데 청소년은 경력 미비로 응시가 어렵다.재단이 요구하는 경력은 건강보험이나 4대 보험이 가입된 곳에서 근무한 기간으로 해당 업체 등이 경력증명서를 발급해줘야 인정된다.고등학교나 대학만 졸업해서는 2개 재단에 취직할 수 없다. 부평구문화재단과 서구문화재단에 입사하려면 문화 관련 기업·기관·단체 등에서 최소 1~2년간 일해야 한다. 2개 재단은 임기직(계약직) 말단직원, 기간제근로자 채용 기준에도 경력을 포함시켜 ‘경력 중심’ 조직으로 비춰지고 있다. 반면 인천문화재단은 말단직원 채용 시 경력을 심사에 적용하지 않는다. 이 재단이 경력을 채용 조건에 넣지 않은 것은 만 18세 이상 사회초년생에게 취업기회를 주기 위해서이다. 이 외에 연수문화재단은 말단직원 채용 필수조건에 경력을 넣지 않았다. 단 관련 분야 경험·경력이 있는 응시자에게 가점을 준다. 청년들은 지자체 출연으로 설립한 문화재단이 해당 조직에서 임금을 가장 적게 받는 말단직원 등의 채용에 경력을 요구하는 것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인천에서 10년 넘게 문화·예술활동을 하고 있는 A씨(30대·여)는 “문화·예술계는 4대 보험 가입 없이 프리랜서, 단기 근로자 등으로 일하는 경우가 많아 1~2년의 경력조차 인정받기 어렵다”며 “고교나 대학을 졸업했는데 경력이 없다는 이유로 채용 자격을 박탈하는 것은 청년에 대한 차별이다”고 비판했다.청년단체인 인천청년유니온은 “재단의 경력 요구는 숙련된 노동자를 저임금 말단직원으로 채용하려는 이기적인 행태이다”며 “경력이 없어도 문화·예술 소양이 충만한 청년에게 취업기회를 주도록 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정진식 서구의원은 “서구·부평구문화재단은 사회초년생의 취업기회를 막고 있다”며 “청년이 문화·예술계에서 기량을 펼 수 있게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문화재단은 “2개 재단이 말단직원 채용의 연령을 낮추면서 경력을 요구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서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재단 안팎의 비판을 수용해 말단직원 채용 기준을 경력 2년 이상에서 1년 이상으로 조정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평구문화재단측은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말단직원도 경력자가 필요해 규정을 마련한 것이다”고 밝혔다.한편 인천에서는 시가 출연한 인천문화재단과 3개 기초자치단체가 출연한 부평구·서구·연수문화재단이 운영되고 있다.
2021.04.28 I 이종일 기자
5.3% 자체 최고 시청률 유종의 미…'나빌레라'가 남긴 것
  • 5.3% 자체 최고 시청률 유종의 미…'나빌레라'가 남긴 것
  • (사진=tvN ‘나빌레라’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가 치열하고 당당하게 현재를 살아내고 있는 황혼과 청춘을 위로하는 행복 엔딩을 선사,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박인환과 송강이 함께 날아오르는 완벽한 결말로 용두용미 드라마를 만들었다는 평이다.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연출 한동화/극본 이은미/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더그레이트쇼)가 어제(27일) 밤 12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수도권 기준 평균 4.0% 최고 5.3%를, 전국 기준 평균 3.7%, 최고 4.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한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도 수도권 기준 평균 1.5%, 최고 2.2%를, 전국 기준 평균 1.8%, 최고 2.6%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 시간대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앞서 ‘나빌레라’는 한동화 감독의 사람 냄새 진하게 나는 따뜻하고 섬세한 연출, 이은미 작가의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담긴 대본, 매회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는 배우들의 명연기로 호평을 받으며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이날 최종회에서는 특히 덕출(박인환 분)의 “날아올랐어?”라는 외침처럼 꿈의 무대에 함께 날아오른 덕출과 채록(송강 분)의 날갯짓이 깊은 감동을 안겼다. 특히 덕출이 알츠하이머 악화로 공연을 포기하려 하자 채록이 “할아버지 제가 약속했잖아요. 이제 할아버지 손 놓는 일 없을 거예요. 할아버지 완벽하지 않아도 할아버지 몸은 다 기억해요. 저 믿고 끝까지 해봐요”라며 용기를 북돋아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채록의 완벽한 신뢰 속 덕출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가장 하고 싶었던 ‘백조의 호수’ 2인무를 완벽히 해내며 황혼 청춘의 꿈을 이뤄냈다. 특히 극 후반 “덕출아, 나중에 기억을 다 잃어도 이것만은 진짜 안 잊었으면 좋겠다. 심덕출 네가 발레하는 사람이었다는 걸, 꿈이 있었다는 걸 잊지마”라며 자신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는 에필로그 장면은 가슴 깊이 간직한 꿈을 이루기 위해 첫 발걸음을 뗀 ‘제2의 심덕출’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이처럼 tvN ‘나빌레라’는 전 연령대 시청자들의 폭넓은 지지를 발판으로 ‘웰메이드 힐링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았다. 시청률 수치를 넘어선 작품에 대한 시청자들의 열광은 그 어떤 작품보다 돋보였고, SNS와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덕출 할아버지 자식들 연기까지 다들 심장을 저미네”, “할아버지 진짜 꿈 같다”, “덕출 할아버지는 끝까지 좋은 어른이시네”, “박인환 선생님 땀샘으로도 연기하시네”, “송강 발레복 진짜 비주얼 쇼크”, “덕출-채록 날아오르는 연출 완전 좋아” 등 다양한 찬사가 이어졌다. 이에 ‘나빌레라’가 남긴 것을 짚어봤다.#1. ‘국민배우’ 박인환-나문희, 만개한 송강‘나빌레라’ 감동의 중심에는 ‘국민배우’ 박인환과 나문희의 열연이 있었다. 박인환은 극중 나이 일흔에 어릴 적부터 가슴에 품고 있던 발레 꿈을 이루기 위해 인생 마지막 도전에 나선 ‘덕출’을 맡았다. 먼 발치에서 조심스럽게 발레를 따라 하는 박인환의 현실감 넘치는 열연과 뒤늦게 꽃피운 꿈을 실현하며 노년층에게 울림을 줬다. 나문희는 초반 남편의 발레 도전을 반신반의했지만 발레를 향한 그의 진심을 엿본 뒤 그가 날아오를 수 있게 든든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알츠하이머로 남편이 꿈을 포기하려 하자 그에게 지지 말라고 북돋아주는 아내로 또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채록’으로 만개한 송강은 현실의 벽에 부딪힌 청춘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줬다. 특히 덕출이 마지막까지 날아오를 수 있게 곁을 지키고 이끌어주는 발레 스승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잦은 부상과 매너리즘에 빠진 발레 유망주에서 일흔 제자의 꿈을 이뤄주고자 채찍질하고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참스승으로 성장, 시청자들은 ‘송강표 이채록’에게 박수로 화답했다.#2. 성장극의 진화→위로&용기 선사‘나빌레라’는 그 동안 드라마에서 조명되지 않았던 황혼 청춘의 고민을 담았다. 늘 현실의 벽에 부딪혀 자신의 꿈을 포기했던 덕출의 용기와 꿈을 향해 도전하는 날갯짓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선사하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또한 사제듀오의 동반 성장으로 성장극의 진화를 보여줬다. 덕출은 발레와 현실 앞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는 채록에게 인생 스승으로 조언의 건네며 그의 세상을 보는 눈을 넓혀주고 외∙내면적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이에 채록은 발레를 처음 배웠던 설렘의 순간을 간직한 채 진정한 발레리노로 성장했다. 또한 채록은 덕출이 발레를 포기하려는 순간마다 ‘할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것’, ‘할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을 끊임없이 되새겨주며 옆에서 힘이 되어줬다. 이에 함께 할 때 더욱 든든하고, 서로가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진정한 파트너로 거듭날 수 있었다.#3. 명대사+명장면, 감성 극대화시킨 연출+OST‘나빌레라’하면 빼놓을 수 없는 건 인생을 관통하는 명대사다. “저는 한 번도 하고 싶은 걸 해본 적이 없어요. 이제야 겨우 하고 싶은 걸 해보려고 하는 겁니다. 나도 잘 알아요. 내가 늙고 힘 없는 노인이라는 거 그래도 하고 싶어요. 져도 좋으니까 시작이라도 해보고 싶어요”(1회), “내가 살아보니까 삶은 딱 한번이더라. 두 번은 없어. 솔직히 반대 같은 건 별로 안 무서워. 진짜 무서운 건 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이 오거나 내가 하고 싶었던 게 뭔지 기억나지도 않는 상황인 거지. 그래서 나는 지금 이 시간이 소중해. 할 수 있을 때 망설이지 않으려고. 끝까지 한 번 해보려고”(3회), “다음은 있다, 채록아”(7회), “바보가 되어가는 이 머리가 아니라 채록이 네 말처럼 몸이 기억하도록 하루도 안 쉬었어”(10회), “날아올랐어?”(12회) 등 명대사가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한동화 감독의 연출과 OST가 ‘나빌레라’의 감성을 극대화시켰다. 덕출이 채록의 독무를 보고 황홀경에 빠진 장면(1회), 흩날리는 싸락눈 아래 덕출의 잃어버린 기억을 되살리기 위한 채록의 길거리 독무 장면(8회) 등 발레 사제듀오의 케미가 담긴 명장면에서 한동화 감독만의 섬세함이 돋보였다. 또한 샤이니 태민의 감미로운 보컬과 따뜻한 감성이 담긴 ‘My Day’, 소향의 짙은 음색과 완벽한 가창력이 인상적인 ‘아름다운 말’, 하현상의 ‘Heal You’ 등 가창곡이 공감대를 높였다. 특히 7회에서 최백호의 ‘바다 끝’이 흐르면서 덕출의 70년 인생을 되돌아보는 파노라마 엔딩은 시청자들에게 인생의 의미를 되짚게 하며 ‘나빌레라’의 감동을 극대화시켰다.#4. 리얼리티 더한 배우들의 열연현실적인 덕출의 가족 이야기를 몰입력 있게 풀어낸 배우들의 열연은 공감의 원동력이었다. 각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게 짚어내고 상처와 아픔을 표현한 배우들 덕분에 시청자들을 더욱 덕출 가족의 감정에 동기화할 수 있었다. 가장이라는 무거운 짐 때문에 누구보다 아버지의 발레 꿈을 반대했지만 “아버지가 아무리 나이 들어도 저한테 큰 산이에요”라는 고백처럼 아버지의 알츠하이머를 알게 된 뒤 자신의 인생 수비수로 활약했던 아버지의 사랑을 깨달은 성산은 정해균이 깊이 있게 그려냈다. 김수진과 정희태는 부부의 오랜 세월마저 담아낸 연기를 선보인 가운데 “아버지가 말을 잃으면 내가 말을 가르치고 아버지가 글을 잃으면 내가 한글 가르쳐줄게”라며 효심을 드러내 안방극장을 눈물짓게 했다. 또한 조복래는 알츠하이머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은 아버지를 보고 과거의 트라우마를 극복, 마음의 성장을 이뤄냈다. 홍승희는 치열했던 삶을 뒤로하고 행복한 청춘의 순간을 찾기 위해 나선 사회초년생 은호로 열연, 청춘들에게 응원과 위로가 되는 등 각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배우들의 갓벽한 시너지가 극에 리얼리티를 더했다.한편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의 성장을 그린 사제듀오 청춘기록 드라마. ‘나빌레라’는 지난 27일(화) 12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2021.04.28 I 김보영 기자
신한금투 "사회초년생 응원" 유튜브에 뮤직비디오 공개
  • 신한금투 "사회초년생 응원" 유튜브에 뮤직비디오 공개
  • 사진=신한금융투자[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사회 초년생들의 고민에 공감하고 응원하기 위한 뮤직비디오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영상 속 남녀 주인공들이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내 집 마련에 대한 고민과 회사생활로 지친 일상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가수 커피소년의 ‘내가 니편이 되어줄게’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했으며, 영상의 마지막은 ‘잘 될 거라고 응원해주는 내 편이 필요할 때, 신한금융투자가 당신을 응원합니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로 마무리했다.영상을 보고 사연을 응모하거나 다른 사연에 공감 댓글로 참여하는 고객을 위한 사연 응모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한금융투자 고객이 아니어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매주 100명씩 총 500명에게 커피, 햄버거 등의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오는 29일부터는 영상에 나오는 노래를 직접 부른 영상을 SNS에 올려 참여하면 우수 가창자 4명을 선정해 스튜디오에서 녹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이주연 신한금융투자 마케팅부장은 “주식 투자도 처음이라 어렵고, 사회 생활도 처음인 사회초년생들의 고민에 공감하고 응원해주고 싶다”며 “앞으로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투자하는 다양한 고객과 공감할 수 있는 ‘응원합니다’ 콘셉트의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신한금융투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찾아볼 수 있다.
2021.04.27 I 김소연 기자
사기에 극단 선택 암시까지…2030 '영끌 코인 투자'의 위험한 이면
  • [뉴스+]사기에 극단 선택 암시까지…2030 '영끌 코인 투자'의 위험한 이면
  • [이데일리 공지유 조민정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최근 서울 한 명문대 학생들이 친구 A씨를 사기혐의로 고소한 사건이 경찰에 접수됐다. 비트코인 투자를 해주겠다며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뒤 해외로 도주했다는 이유에서다. 경찰은 소환 조사 등을 진행한 뒤 형사 처벌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가상화폐 시장으로 ‘영끌’ 투자자들이 이동하며 이른바 ‘코인 광풍’이 불고 있다. 이에 따라 이와 관련해 2030세대에서 벌어지는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단기간 내에 큰 수익을 얻은 사례가 전해지며 사회 초년생인 2030 투자자들이 코인 시장에 뛰어들었고, 이 과정에서 사기와 극단적 선택까지 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그래픽= 김정훈 기자)◇“돈 불려준다고 하니까”…‘코인 광풍’에 잇단 사기·극단선택 암시까지직장인 전모(28)씨는 올해 2월부터 코인 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주변에서 단기간 수익을 내는 장면을 옆에서 지켜보며 자신도 ‘돈 복사’를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된 것. 전씨는 “주변에서 1억원을 대출받아 9억원의 수익을 낸 사람이 있는데 그게 두 달 뒤에 또 19억원이 됐다”며 “하루에도 수백% 수익이 가능하니까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코인(투자)을 하고 있다”고 했다.지난해부터 ‘영끌 투자’를 시작했다는 20대 임모씨도 “최근 일주일 만에 코인 수익률이 300%까지 오르는 것을 목격하며 ‘일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러한 코인 열풍을 노려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가상화폐 사기도 기승하고 있다. 고수익을 보장하며 잘 알려지지 않은 코인으로의 투자를 유도하는 사기도 대표적 유형 중 하나다. 최근 수천만원 상당의 코인 사기로 경찰서를 찾은 한 민원인은 “(상대방이) 자신의 수익과 통장내역까지 보여주며 투자를 유도해 넘어가게 됐다”고 털어놨다.판교에서 직장을 다니는 A(28)씨는 “주변에 계모임 돈 몇천만원을 지인들 몰래 코인에 투자하는 등 코인에 정신을 뺏긴 사람들이 많다”며 “‘돈을 불려주겠다’며 투자를 권유하는 경우도 있는데 손실이 나면 감당이 되지 않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가상화폐 투자에 몰두한 이들이 늘어나며 극단적 상황까지 나오고 있다. 한 유명 유투버는 코인에 13억원을 투자했다가 원금을 손실했다며 다시 오르지 않을 경우 극단 선택을 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암호화폐 투자로 억대 손실을 본 30대 남성이 극단 선택을 하려다가 경찰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전문가들 “가상화폐 투기성 높아…신중하게 투자해야”이처럼 코인으로 인해 최근 여러 사회적 문제가 잇따르며 정부와 전문가들 역시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정부는 지난 19일 가상자산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오는 6월까지 가상화폐를 이용한 다단계, 유사 수신, 사기 등 불법행위에 대해 특별단속에 나선다고 발표했다.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특별단속을 발표하며 “가상자산 거래는 투기성이 매우 높은 거래”라며 “자기 책임하에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문가들도 ‘고수익’에 몰두해 극단적 투자를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김경환 법무법인 민후 변호사는 “가상화폐 문제는 예전부터 있었지만 최근 2030 투자자가 유독 많아지며 (문제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주식시장이 잠잠해지니 코인으로 옮겨가는 성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김 변호사는 “가상화폐에 대한 사기죄가 성립되긴 하지만 사기를 명확하게 구분하기가 쉽지 않아 혐의를 밝히기가 어렵다”며 “원금 손실과 위험 손실을 인지하고 건전한 투자를 한다면 극단적 선택 등 사회적 문제가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곽준호 법무법인 청 대표변호사도 “비트코인 등 유명한 코인들은 비싸서 2030세대가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며 “이런 점을 이용해 새로 개발하는 가상화폐가 금방 가격이 오를 거라는 이유를 들며 투자를 유도하며 사기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인은 누구도 그 가치를 보장해주는 상품이 아니어서 위험한 투자”라며 “잘 알고 있는 안정된 코인을 대상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4.26 I 공지유 기자
종영까지 2회 남은 '나빌레라', 비하인드 스틸 공개
  • 종영까지 2회 남은 '나빌레라', 비하인드 스틸 공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가 종영의 아쉬움을 달랠 현장 비하인드 스틸 사진을 25일 공개했다.tvN ‘나빌레라’ 비하인드 스틸(사진=tvN)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은 박인환, 송강, 나문희, 홍승희, 김태훈, 윤지혜 등 ‘나빌레라’ 팀의 발레를 향한 열정부터 쉬는 시간의 훈훈한 ‘케미’까지 담아 이목을 집중시킨다.박인환, 송강은 카메라 뒤에서도 발레 연습에 몰두한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발레 사제듀오 캐릭터인 만큼 손끝 하나, 발끝 하나까지도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안무가에게 틈틈이 조언을 구하며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 누구보다 발레에 진심인 두 사람의 노력이 듬뿍 묻어 나온다.나문희는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은 채 대사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 국민배우 나문희의 내공 깊은 연기력에 철저한 노력까지 더해져 짙은 여운을 남긴 명장면이 탄생했다. 홍승희는 손가락 브이(V) 포즈를 취한 채 싱그러운 미모를 발산하며 보는 이까지 미소 짓게 만든다. 극중에서는 치열한 일상에 지친 사회초년생이지만 촬영장에서는 활기찬 에너지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후문이다.배우들의 훈훈한 모습도 흐뭇한 미소를 유발한다. 박인환, 나문희 사이에 앉은 송강의 모습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친 조부모와 손자처럼 웃는 모습마저 데칼코마니처럼 닮아 다정한 가족 케미가 절로 느껴진다. 또한 환상적인 티키타카로 사랑받고 있는 김태훈, 윤지혜의 모습도 시선을 끈다.제작진은 “따뜻하고 섬세한 촬영장 분위기가 드라마에 고스란히 녹아 들어 시청자들에게 전달된 것 같다”며 “‘발레 사제듀오’ 박인환, 송강이 한 무대에 같이 날아오를 수 있을지 마지막까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나빌레라’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박인환 분)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송강 분)의 성장을 그린 드라마다. 26일 오후 9시 11회가 방송된다.
2021.04.25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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