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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쉽게 설문조사…LG CNS, 리서치 플랫폼 '퀴노아' 출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G CNS는 크라우드 리서치 커뮤니티 플랫폼 ‘퀴노아’를 출시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퀴노아는 새로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찾고자 하는 기업의 담당자부터 일상의 궁금증에 대해 사람들의 의견을 얻고 싶은 일반고객까지 누구나 손쉽게 모바일로 설문을 만들고 결과를 확인, 공유할 수 있는 리서치 플랫폼이다.퀴노아는 ‘작지만 의미있는 생각과 의견이 두루 모여 세상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슈퍼푸드로 알려진 고단백, 고영양 곡물인 ‘퀴노아’에서 따왔다.퀴노아는 기존 리서치 플랫폼 대비 사용자들의 편의를 대폭 확대했다. 의견을 묻고 답하는 리서치 본연의 기능에 누구나 무료로 설문 작성·답변이 가능하고 소통가능한 커뮤니티 방식을 접목해 신뢰도 높은 답변을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회원가입만 하면 무료로 퀴노아를 사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나 애플의 iOS 앱스토어에 접속해 퀴노아를 검색해 다운로드하고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퀴노아를 활용하면 △순간 떠오르는 궁금증 △인간관계와 같은 개인적인 고민 △기업 내 이슈 등 언제든 원하는 설문을 올려놓고 조사결과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사회초년생이 ‘친구의 축의금으로 얼마가 적당한지’, ‘이성이 가장 좋아하는 향수’ 등 평소 궁금한 점에 대해 조사할 수도 있고, 기업의 HR담당자가 ‘직장인이 가장 선호하는 복지는 무엇인지’ 등에 대해 의견을 구할 수도 있다. 퀴노아는 커뮤니티 방식을 도입해 설문 자체가 하나의 소통 콘텐츠가 되기도 한다. 사용자들은 댓글로 의견을 교환하고, 공감 기능을 통해 유의미한 아이디어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오픈한 설문 데이터를 분석해 추가 인사이트까지도 확보할 수 있다.LG CNS는 기존 리서치 플랫폼은 질문자가 결과를 단순히 확인하는 것에 그쳤다면 퀴노아는 설문내용이 기본적으로 오픈되기 때문에 다른 설문내용을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공개를 원하지 않는 경우 비공개 설정도 가능하다.퀴노아는 성별, 연령대 등을 직접 선택해 응답 대상을 한정, 의도한 설문내용에 대해 보다 신뢰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미 종료된 설문에 대해 답변자 전체 또는 특정 문항에 답변한 사람만을 대상으로 후속 조사를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LG CNS는 향후 퀴노아에 직업·전공·취미 등 특정 조건을 충족해야만 가입할 수 있는 ‘그룹패널’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룹패널은 같은 주제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서로 건설적인 의견을 교환하고 특정 영역의 질문에 대해 더욱 신뢰도 높은 답변을 제공하는 양질의 패널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LG CNS는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넘어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시장으로 데이터 서비스 영역을 더욱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마이데이터 앱 ‘하루조각’, 영어 말하기 학습앱 ‘버터타임’, 가전 커뮤니티 앱 ‘220 코드 앤 코드(Cord & Code)’ 등 B2C 서비스를 오픈했다. 윤미정 LG CNS B2X2) Service담당 윤미정 상무는 “LG CNS의 강점인 디지털 서비스 기획·구축, 데이터 결합·분석·활용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의 페인포인트를 해결하는 다양한 B2X 서비스를 통해 ‘고객경험’을 지속 혁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전세사기 피해자 저리대출 보증금 요건, 2억→3억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현재 전세피해 임차인을 대상으로 주거 이전 시 주택도시기금에서 저리 자금대출을 지원 중이지만 지원대상이 제한적이라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자 이를 개선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축 빌라 시세, 위험 매물 정보 등을 담은 ‘안심전세 앱’ 출시 시연회를 하며 주요 기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일 국토교통부는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앞으로는 전세사기 피해자의 주거위기 상황 등을 감안, 보다 많은 임차인이 실질적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저리대출의 보증금 요건을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대출액 한도도 2억4000만원까지로 확대한다. 전세사기에도 불구 기존 전셋집에 거주해야 하는 임차인에 대해서도 기존 전세대출을 1~2%대 금리로의 저리 대출로 대환할 수 있도록 상품을 신설해 생계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임차인의 주거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긴급거처를 지원하고 있으나 물량 부족, 입주 지연, 관리 소홀 등으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앞으로는 양질의 긴급거처가 적기 제공될 수 있도록 수도권 공공임대 500호 이상을 추가 확보(상반기)하고 신속 입주, 수시 유지 보수 등 이용자 편의도 개선할 예정이다.현재 전세사기 피해자가 불가피하게 거주 주택을 낙찰받는 경우 무주택 기간이 인정되지 않아 향후 청약 당첨가능성이 낮아지게 돼 피해자의 사정을 배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피해 임차인이 공시가격 3억원 이하(지방 1억5000만원)이면서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을 낙찰받는 경우, 임차인을 무주택자로 간주할 계획이다.전세보증금 반환은 권리관계 확정, 소송, 경매 등 법적 절차가 복잡하고, 조치 필요사항에 대한 파악도 어려워 피해 임차인이 자력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청년·신혼부부 등 사회초년생의 법률 상담수요가 많으나 창구가 분산돼 접근성도 높지 않은 실정이다.이에 국토부-법무부 합동 법률지원 테스크포스(TF)를 통해 보증금 반환 절차를 단축하고 법률지원 서비스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우선 임대인 사망 시 상속대위등기 없이 임차권 등기가 가능하도록 법원의 등기선례와 송무선례를 기 개선했고 임대인에게 등기명령 송달 이전에 임차권 등기를 할 수 있도록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법률구조공단 변호사 협회 등과 협력해 법률상담 창구를 확대하며 전세피해 지원센터의 역할 강화를 위해 HUG 인력지원을 검토하고, 업무 지원 근거도 마련한다.
- 복잡한 예·적금 우대금리...여기서 비교하세요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첫 거래 고객에 1.0%포인트. 급여이체 또는 다이렉트 해외송금 실적 충족 시 0.5%포인트. 공과금 자동이체 시 0.2%포인트. 신용카드 실적 및 당행 결제계좌 지정 시 0.2%포인트. 최대 1.9%포인트 우대.한 대형 시중은행 정기적금의 우대조건이다. 이 상품에 책정된 최고 금리는 연 5.05%이지만 이러한 우대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3.15% 금리를 받게 된다.복잡한 우대조건은 은행별, 상품별로 비교할 수 없을까.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소비자 요구에 맞춰 금융상품 비교공시 사이트인 ‘금융상품 한눈에’ 시스템을 최근 개선했다.(자료=금융감독원)금감원이 운영하는 금융상품 한눈에는 은행, 보험사 등 140여개 금융사가 판매 중인 예금 및 적금, 대출상품 금리와 거래조건 등을 비교해주는 사이트다. 금융소비자는 금융회사를 방문하지 않고도 이곳에서 여러 회사 상품을 비교해보고 본인에게 맞는 상품을 쉽게 검색할 수 있다.금감원은 우대금리 적용 상품과 모바일 가입 상품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검색 조건을 신설했다. 첫 거래 우대 등 소비자가 관심 있는 우대조건에 해당하는 금융상품을 한 번에 조회해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우대조건을 비대면 가입, 재예치, 주거래, 첫거래, 연령, 타 상품(신용카드 등) 가입 및 실적 등으로 세분화해 소비자가 고른 우대조건 하에서 상품 금리 비교가 가능하다.그간엔 우대금리 적용 상품을 일괄적으로 검색할 수 없어 상품별로 ‘상세정보’를 일일이 확인해야 했다. 또 비대면 가입이 늘어나고 있지만 인터넷, 모바일 등 가입 방법별로 상품 검색이 불가능했다.연령별 우대혜택이 있는 상품도 검색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사회 초년생과 65세 이상 고령자 등 연령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상품이 출시되고 있는 점을 반영했다.어려운 금융용어에 대한 설명도 금융상품 한눈에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정 용어 옆에 물음표 버튼을 신설했다. 검색 화면을 이용하다가 어려운 용어가 등장하면 바로 해당 용어에 대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다.이외에도 금융상품에 대한 궁금증 등에 대해 문의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별 대표번호 등 연락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상품 정보 오른쪽에 금융회사 콜센터 번호, 금융회사 홈페이지 링크를 제공한다. 금융상품 상세정보 화면에서 금융회사 경영정보, 소비자보호 정보 확인이 가능한 링크도 추가했다.이번 시스템 개선은 금감원이 지난해 7월15~29일 금융상품 한눈에 이용자 1097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주요 건의사항을 기반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종합 만족도는 만족스럽다는 응답이 82.5%로 나타났다. 세부 만족도는 유용성에 대한 만족이 84.4%로 가장 높았고 접근성(83.0%), 편리성(78.6%), 신뢰도(76.8%), 이해도(76.3%) 순이었다.
- '한국 부자의 기준' 자산 4.3억원쯤부터 어때요[가계부 쓰다가]
- 8년째 가계부 쓰고 있는 월급쟁이 글쟁이의 소소한 경제이야기. 제 기사를 가장 많이 보는 ‘40대’, 특히 저와 같은 ‘보통의 급여생활자’를 중심으로 많은 독자와 돈 관리 관련 고민과 의견을 틈틈이 공유하려 합니다. 댓글, 이메일 등 통한 소통 환영합니다. <글쓴이>[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어느덧 올해 설도 지났습니다. 자주 보지 못하던 부모와 가족, 친척, 친구들과 모처럼 모여 반갑게 안부를 나눴습니다. 물론 현실 세계에선 이런 만남이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반가움 그 이면에 ‘취직은 했느냐’, ‘벌이는 괜찮으냐’는 근황 얘기가 오가기도 합니다. 가족, 친척, 친구 간 모처럼 안부를 나누는 과정은 자연스레 각각의 삶의 수준을 비교하는 과정이 되기도 하니까요. 평소 직장 동료나 자주 보는 친구와의 일상과는 또 다른 반가움 혹은 스트레스입니다.◇‘불경기가 만든’ 돈 자랑 사라진 설 명절올해 설 연휴 만남의 분위기는 좀 달랐습니다. 경기침체 때문일까요. 잘 사는 친척(친구)도 못사는 친척(친구)도 다들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며 푸념하는 모습이었습니다.(사진=이미지투데이)정말 쉽지 않은 시절입니다. 사업이나 직장(구직) 상황도 어렵고, 집값도 주식도 코인 등 모든 자산가치가 떨어졌습니다. 대출 금리도 급격히 올랐고, 올겨울엔 난방비 ‘폭탄’도 모두에게 찾아왔습니다. 여느 때와 달리 누구네 집은 이렇다더라는 상향식 비교는 사라지고, 우리 집 상황이 더 안 좋아졌다며 경쟁하는 불행 릴레이가 이어졌습니다. ‘사촌이 논 사면 배가 아프다’란 옛 속담이 올 설엔 별 힘을 발휘하지 못했을 겁니다.사실 주변 사람들과의 비교, 특히 경제적 비교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비교하자면 끝도 없습니다. 한국 최고 부자로 불리는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도 ‘부의 상징’ 만수르가 운용하는 자산과 비교하면 소소한 수준이고, 그 만수르조차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인 빈 살만의 재력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입니다. 끝판 왕 뒤에 또 끝판 왕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명절 때마다 늘 가족, 친척과 처한 상황을 비교하고 비교당해왔습니다. 어쩌면 인간의 본성일지도 모르겠습니다.올 설의 하향 평준화 분위기가 이런 측면에선 내심 반갑기도 했습니다. 남들과의 비교는 본인 페이스를 유지하는 데 방해가 되니까요. 불필요한 비교는 무의식 속에서라도 체면이나 과시를 위한 사치, ‘오버 페이스’로 이어질 위험성이 있습니다. 작년 말부터 본격화한 경기침체 상황의 몇 안 되는 ‘순기능’이랄까요.◇순자산 4.3억-연수입 6414만원 넘으면 ‘부자’내 나름의 부의 기준, 현실적 목표치를 정해놓는 것도 내적 단단함을 위한 좋은 방법 같습니다.객관적 지표는 이미 나와 있습니다. 여러분이 같이 사는 가족의 빚을 뺀 순자산이 작년 3월 기준 4억2646만원을 넘는다면 당신은 이미 선진국이 된 한국에서도 평균 이상인 ‘부자’입니다. 가족의 연소득이 6414만원(월 약 490만원) 이상이면 역시 평균을 넘는 꽤 괜찮은 상황이라고 봐도 됩니다. 본인만이 아니라 같이 사는 사람, 부부나 부모, 형제자매 총합이 이 정도 이상이면 됩니다. 물론 서울·수도권에 사는 사람이라면 집값 때문에라도 좀 더 벌고 모아야 안정적 경제생활이 가능할 겁니다. 서울 기준 평균치는 순자산 6억9739만원, 연 수입 7103만원(약 550만원)이더라고요.통계청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작년 3월을 기준으로 전국 2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집계해 발표한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이니 국내에서 이보다 정확한 비교는 없을 겁니다. 작년 3월 이후 대부분의 자산가치가 쭉 빠졌으니 올 연말 발표할 올 3월의 수치는 이보다 좀 낮아질 듯하네요.(사진=이미지투데이)기준치를 좀 더 높여 볼까요. 상위 20%를 기준으로 하면 사실 꽤 부담스러운 숫자들이 등장합니다. 이들의 평균 순자산은 14억1490만원입니다. 소득 상위 20%는 연소득이 1억4973만원(월 약 1150만원)에 이릅니다. 소득만 보면 대기업에 다니는 40대 부부가 맞벌이하는 정도로도 달성 가능하지만, 14억원이 넘는 자산을 보유하는 건 이들조차 쉽지 않습니다. 서울 기준 꽤 괜찮은 동네의 30평대 이상 아파트를 많은 대출 없이 사는 건 오롯이 본인의 노력으론 쉽지 않은 일입니다. 현실적으론 대단히 어려운 목표죠.굳이 이 같은 통계청 평균치를 열거한 건 순자산 50억원 이상,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처럼 시중 은행이나 남들이 말하는 허황한 부의 기준을 본인과 비교하며 ‘자학’할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이 같은 수치는 은행 등이 각자의 필요에 맞춰 만들어 놓은 자료이거나 개개인의 바람일 뿐입니다. 보통의 급여생활자가 창업처럼 위험을 수반한 도전적 노력 없이는 이룰 수 없는 사실상 드라마 같은 얘기입니다. 심지어 통계청 집계치조차 개개인의 경제적 목표를 달성하는 데는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저 참고용일 뿐입니다.특히 20~30대는 더 그렇습니다. 29세 이하 독립 가구의 평균 순자산은 8483만원, 연소득은 3948만원(월 약 300만원)입니다. 미취업·사회 초년생 1인 가구가 많은 특성 때문에 ‘부의 기준’도 확연히 낮아집니다. 30대 평균치는 순자산 2억9938만원, 연수입 6926만원(월 약 530만원)으로 늘어나지만, 결혼 후 맞벌이 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1인 가구는 본인 연령의 순자산·소득이 낮아도 부자로 불릴 수 있다는 겁니다.당연히 우리 집 순자산이 20억원 이상이고, 연소득이 2억원 이상의 진짜 부자라고 하더라도 나름의 추가적 경제적 목표는 있을 겁니다. 아니, 있어야 할겁니다. 한껏 높아졌을 생활 수준의 기대치를 충족하려면 이것만으론 부족할 가능성이 크니까요. 보여지는 모습은 확연히 달라지겠지만 자산이 50억, 100억원이 되더라도 본인의 만족 여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비교보다 중요한 건 자신만의 경제 계획중요한 건 이 같은 비교보다는 내게 맞는 나만의 현실적 계획입니다. 지금 내가 얼마를 벌고 얼마를 쓰고 있는지, 현실적으로 얼마를 더 벌고 모을 수 있는지, 이것으로 내 이상에 얼마만큼 다가갈 수 있는지를 파악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현 경제 상황에 답이 나오지 않는다면 근본적 해법이 필요하겠지만,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창업이나 이직에 나서야겠지만, 그 정도가 아니라면 내 경제적 상황을 개선할 방법은 많습니다.(사진=이미지투데이)지금보다 더 적게 쓰는 것도 꽤 근사한 계획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년부터 유행한다는 ‘무지출 챌린지’ 같은 극단적 방법까지는 아니더라도, 특히 보통의 급여생활자에게 이보다 더 확실한 부의 축적 방법은 많지 않으니까요. 사업이나 투자로 더 많은 돈을 벌려면 보통은 그보다 더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데 절약은 위험 부담이 사실상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참고로 전 올해 수입을 3% 늘리고 이익률을 5%포인트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소소해 보일 수도 있지만, 뻔한 봉급생활자에게 현 고물가 상황은 상당히 도전적입니다. 가계부를 정리하다보면, 이따금 한 50억원쯤 생겨서 경제활동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상상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상상일 뿐 이를 현실화하려고 위험을 감수한 모험을 벌일 생각은 없습니다. 최소한 그 수단이 떠오르지 않는 현재는 그렇습니다.더 중요한 올해 목표도 있습니다. 소중한 가족과 동료, 친구와 더 많이, 더 자주 만나보려 합니다. 정부가 오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더라고요. 경제적으론 마이너스이겠지만, 3년 만에 생긴 민낯 만남의 기회를 놓칠 순 없죠. 이들과 어떻게 하면 현 경제위기를 어떻게 벗어나고 이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을지 생각도 나눠보고 싶습니다. 겸사겸사 여러분과도 올 한해 기사를 매개로 더 많은 돈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모쪼록 저를 포함해 이 글을 읽는 모두가 현 경기 침체기를 잘 버텨내고 바라던 계획 이뤄내길 바라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사진=이미지투데이)
- [신차-디 올 뉴 코나]“스마트폰처럼 차도 최신 사양 실시간 업데이트”
- [이데일리 박민 기자] 5년 만에 완전 변경(풀체인지)된 모습으로 돌아온 현대자동차(005380)의 코나 2세대 신차 ‘디 올 뉴 코나’가 공개됐다. 현대차는 이번 ‘디 올 뉴 코나’에 동급 차종에서는 볼 수 없었던 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평정하겠다는 각오다.현대자동차가 이달 새롭게 출시한 소형 SUV ‘디 올 뉴 코나’(사진=현대차)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편의사양 중에서도 스마트한 차량 관리가 눈에 띈다. 주요 기능 항시 업데이트 가능한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구현을 목표로 마치 스마트폰처럼 차량을 항상 최신 사양으로 유지할 수 있다. 무선(OTA, 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을 탑재해 굳이 서비스 센터에 방문하지 않아도 차량을 점검할 수 있고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과 빌트인 캠 , 카페이(car pay)와 연동해 별물 카드 없이도 결제가 가능한 e 하이패스(e hi-pass) 기능을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이외에도 차량 키가 없어도 운전이 가능한 디지털 키 2 터치,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미세먼지 센서 연계 공기청정 모드 등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이 적용됐다.안정성 부문에서 디 올 뉴 코나는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해 정·측·후면 충돌 시 충돌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하고 고강성 차체 구현을 통해 동급 최고수준의 충돌안전성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MCB)를 적용해 혹시 모를 사고에서도 탑승객을 지켜준다.현대자동차가 이달 새롭게 출시한 소형 SUV ‘디 올 뉴 코나’(사진=현대차)또한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량·보행자·자전거)를 비롯해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차로 유지 보조(LFA) △전방·후방 주차 거리 경고(PDW)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다.디 올 뉴 코나는 전·후 서스펜션의 최적 설계로 역동적인 주행 상황에서도 정교하면서도 경쾌한 거동을 가능하게 해주고, 동시에 길어진 휠베이스와 함께 고속주행에서의 안정적인 주행성능도 확보했다. 여기에 윈드쉴드 이중 접합 차음유리와 흡음 타이어(19인치), 플로어 카페트 언더 패드 적용 등 다양한 부위에 흡차음재를 적용해 기존 코나와는 차원이 다른 동급 최고 수준의 정숙성도 놓치지 않았다.디 올 뉴 코나는 △가솔린 1.6 터보 △가솔린 2.0 △가솔린 1.6 하이브리드 △ 전기차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선보인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7.0kgf·m(킬로그램 포스·미터), 복합연비 13km/ℓ의 효율적인 성능을 완성했다.가솔린 1.6 하이브리드 모델은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105마력(시스템 합산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14.7kgf·m(시스템 합산토크: 27. 0kgf·m), 복합연비 19.8km/ℓ를 구현해 연비 경쟁력을 극대화했다. 현대자동차가 이달 새롭게 출시한 소형 SUV ‘디 올 뉴 코나’(사진=현대차)현대차 관계자는 “디 올 뉴 코나는 가장 미래지향적이고 차별화되는 도심형 SUV로 사회 초년생뿐만 아니라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영 패밀리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만족시킬 차”라며 “코나를 선택한 모든 고객들이 일상에서 진일보한 차량 경험을 실제로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현대차는 설 연휴 이후부터 내연기관 모델의 출고를 시작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인증이 완료되는 시점에 고객 인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코나 전기차 모델은 3월 중 상세 상품정보를 공개하고, 올해 2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 임병택 시흥시장 “바이오산업 주도권 확보할 것”
- 임병택 시흥시장이 17일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시흥시 제공)[시흥=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은 17일 “바이오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임 시장은 이날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첨단 바이오산업 중심으로 지역의 성장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경기도 K바이오밸리의 선봉장이자 세계 바이오 허브로 도약하겠다”며 “그 중심에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2단계 사업을 추진 중인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WHO의 세계 바이오 인력양성 캠퍼스 유치에 힘을 모으겠다”며 “연간 2000명 이상의 전문인력 양성이 현실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 등으로 국내외 주요 의료·바이오 기업과 연구·개발(R&D)센터를 유치해 경기서부권을 대표하는 의료·바이오 거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임병택 시흥시장이 17일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시흥시 제공)임 시장은 “국내 최초 연구·진료 융합 모델을 선보일 시흥배곧서울대병원과 시흥서울대치과병원(가칭)은 의료·바이오 산업의 핵심 연구시설이 될 것이다”며 “올해 착공하고 뇌인지 바이오헬스 복합단지 조성 등 산·학·연·병·관 연계 첨단산업 혁신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이 외에도 임 시장은 교육, 돌봄, 균형발전 사업 등을 확대한다. 그는 “올해 학생들의 보편적 학습권 확대에 주력하겠다”며 “4개의 마을교육특구를 2026년까지 만들어 4차 산업혁명, 문화·예술, 교육국제화, 환경·생태 교육을 특화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온라인 교육 플랫폼 시흥교육캠퍼스 쏙의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학습지원센터를 운영하겠다”며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온오프라인 통합교육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도시 균형발전 사업으로는 청년, 신혼부부 등 사회초년생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 매화지구에 주택 1만호를 공급한다. 또 2700여가구 주거단지와 바이오산업 허브센터가 조성될 월곶역세권을 비롯해 대야, 신천, 신현, 목감, 정왕 등에서 역세권 개발 사업을 지원한다. 임 시장은 “거모·하중 공공주택지구는 기반시설 조성과 시민 편익 증대를 중심으로 2025년까지 준공하게 노력하겠다”며 “지난해 11월 지정·고시된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는 자족 기능과 편리한 교통망을 갖춘 명품 신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그는 “균형발전의 시금석이 될 철도망은 서해선, 신안산선, 경강선의 차질 없는 개통으로 중심축을 구축하겠다”며 “지난해 4월 확정된 매화역, 서해선 하중역(장래) 건설로 시흥 중부·동부 생활권의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제2경인선, 신천~신림선, 신구로선 복선전철 등 북부권 광역철도 노선 확충과 함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등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광역교통철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