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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금자리주택에 대한 10가지 궁금증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정부가 서민주거 대책으로 내놓은 보금자리주택이 오는 10월부터 공급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은 사전예약제, 지망선택, 근로자 생애최초 주택공급 등 새롭게 도입되는 개념이 많다. 이에 대표적인 궁금증 10가지를 추려봤다. - 공급 가구수는▲ 오는 2012년까지 보금자리주택지구에 들어설 주택은 모두 44만6000가구. 그 중 보금자리주택은 32만가구에 이른다. 올해 당장 사전예약을 통해 공급되는 강남세곡, 서초우면, 고양원흥, 하남미사 등 시범지구 4곳에 공급되는 주택수는 총 5만5100가구다. 이중 4만400가구가 보금자리 물량이고 나머지 1만4700가구는 민간중대형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보금자리주택 4만400가구는 공공임대와 공공분양으로 절반씩 나뉜다. 공공분양 2만200가구 중 55%인 1만1110가구는 특별공급으로 분양된다. 특별공급 물량은 생애최초 4040가구(20%), 신혼부부 3030가구(15%), 장애인·국가유공자 등이 4040가구(20%)다. 또 사실상 특별공급과 같은 우선공급 물량은 2020가구다. 노무모 부양자(5%)와 무주택 다자녀가구(5%) 등이 우선공급 혜택을 받는다. 우선공급분과 특별공급분을 뺀 나머지 7070가구(35%)는 청약통장 가입기간에 따른 순차 방식으로 일반에 공급된다. 총 6900가구가 분양되는 강남세곡지구는5600가구가 보금자리주택 물량이다. 2800가구 공공분양분 중 1540가구가 특별공급, 280가구가 우선공급, 980가구는 일반분양아파트다. - 민간 분양주택 물량은▲ 계획상으로는 보금자리주택지구 내에서 민간이 분양하는 아파트는 모두 12만6000가구 가량이다. 당장 올해 사전예약을 받는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4곳에서 나올 민간분양아파트는 1만4700가구며 전용면적 85㎡초과 중대형아파트로 공급된다. 하지만 보금자리주택 공급대상자가 청약저축자로 제한되고 청약 예·부금 가입자에 대한 차별이라는 지적이 일면서 국토해양부는 수요조사를 통해 중소형 민간아파트 공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분양가는 얼마▲ 시범지구 4곳의 보금자리주택 분양가는 세곡·우면이 3.3㎡당 1150만원, 하남 미사 950만원, 고양 원흥 850만원 선으로 결정됐다. 물론 청약시점에서 이 금액보다 다소 높아지거나 낮아질 수 있다. 하지만 처음 제시한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는게 국토해양부의 설명이다. 이 분양가는 사전예약 이후 본청약에 공급되는 분양주택에도 적용된다. 한편 민간이 분양하는 주택의 분양가는 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전문가들은 민간 중대형의 경우 채권입찰제 적용으로 공공분양보다 3.3㎡당 분양가가 400만원가량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소형의 경우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아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 모델하우스는 언제 만들어지나 ▲ 이번에 공급되는 공공분양 보금자리주택은 모델하우스를 따로 만들지 않는다. 이달 중으로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만들어 설계 및 단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대신 서울 용산과 경기 오산에 있는 국민임대아파트 홍보관을 보금자리주택 홍보관으로 개조해 공개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를 짓게 되면 그만큼 분양가가 높아지기 때문이라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보금자리주택 지구 내 민간공급의 경우에도 모델하우스를 만들지 않는 방향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 청약일정은 ▲ 입주자 모집공고기간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2주간이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 기관추천 특별공급은 10월초에 접수한다. 오는 10월 15일 사전예약제를 시작으로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공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인터넷으로만 청약이 가능하다.이보다 앞선 10월 10일을 전후해 인터넷을 통해 사전예약제 모의체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 1지망·2지망·3지망은▲ 오는 10월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사전예약에서는 4개 지구 내 단지들 중 원하는 곳을 1지망부터 3지망까지 선택할 수 있다. 입주자 선정을 할 때 지역우선을 가장 먼저 고려하고 그 다음 기준이 선지망 순이므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만약 1지망으로 선택한 단지가 경쟁률이 높아 떨어져도 2지망 또는 3지망에서 당첨이 될 수 있다. 때문에 당첨 가능성을 높이려면 본인이 지망 이외 다른 기준에서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는지를 따져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 전매제한기간은 ▲ 보금자리주택은 계약후 최소 7년에서 최대 10년까지 전매가 금지된다. 싸게 분양하는만큼 시세차익을 줄이기 위해 전매제한 기간을 대폭 강화했다. 전매제한기간은 주변시세 대비 분양가가 70%미만이면 10년을 적용하고, 시세의 70%이상이면 7년이 적용됩니다. 때문에 강남세곡과 서초우면지구는 10년, 그 외 지역은 7년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 `근로자 생애최초 주택`과 `신혼부부특별공급` 둘다 청약할 수 있나 ▲ 이번에 처음 도입되는 `근로자 생애최초 주택청약 제도`는 생애 처음 집을 장만하는 신혼부부나 사회 초년생을 위한 제도다. 보금자리주택 전체 물량 중 20%인 5만2000가구가 이에 해당된다. `근로자 생애최초 주택` 청약제도는 특별공급방식 중 하나로 여기에 청약했다면 `신혼부부특별공급` 조건을 만족하더라도 중복청약은 불가능하다. 다만 근로자 생애 최초 주택에 청약했더라도 일반 분양 청약 때 다시 청약을 하는 것은 허용하고 있다. - `근로자 생애최초 주택`과 `3자녀특별공급`, 둘다 해당될 경우 유리한 쪽은▲ 우선은 경쟁률을 살펴봐야 한다. 구체적인 수치를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3자녀특별공급`을 선택하는 것이 안정적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기존 분양시 `3자녀특별공급` 청약경쟁률이 높지 않았다는 것이 그 이유. 그만큼 `3자녀이상`이라는 조건을 만족시키는 청약자는 많지 않다. 다만 보금자리주택의 경우 기존의 민간분양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것이 변수로 작용해 경쟁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은 기억해둬야 한다. - 보금자리주택 분양을 받고 싶지만 순위가 낮고 `근로자 생애최초 주택청약` 기준도 만족하지 못한다면 다른 방법은▲ 순위가 낮은 사회초년생을 위한 생애최초 청약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사람은 10년 후 분양 전환되는 `10년 임대 아파트`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다. 보금자리주택을 분양받더라고 최대 10년까지 전매가 금지되기 때문에 그 기간만큼 거주요건을 채워야 하는 것은 같기 때문이다.
- (8·27공급대책)보금자리주택 청약전략은?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오는 9월말 첫 사전예약이 실시되는 보금자리주택은 서울이나 서울과 가까운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입지가 뛰어나고 주변시세보다 50~70% 저렴한 장점을 내세웠다. 오는 9월 실시되는 사전예약의 경우 4개 시범단지 중 1~3지망으로 3개 단지까지 동시 청약이 가능하다. 사전예약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입지와 면적, 입주 예정월, 예상분양가, 본청약 시기 등을 청약자들이 사전에 비교·선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세곡·우면지구에 청약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내집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라면 공급물량이 많아 경쟁률이 낮은 하남 미사·고양 원흥 지구를 노리라고 조언했다. ◇ 세곡·우면·위례신도시 경쟁 치열할 듯청약저축에 가입한 지 10년 이상은 돼야 9월말 사전예약으로 공급되는 보금자리 시범단지에 당첨이 가능할 전망이다. 올해 공급되는 공공분양 물량이 1만4000여가구인 것에 비해 지난 7월말 기준으로 청약저축 10년 이상 장기 가입자가 3만여명이나 되기 때문이다. 서울 세곡과 우면지구는 서울지역 거주자에게 100% 공급된다. 이중 우면, 세곡지구의 경우 9월 사전예약 물량이 2400가구에 불과해 청약저축 가입 기간이 10년이상 되는 서울 거주자가 아니면 당첨은 어려워 보인다. 하남 미사, 고양 원흥지구는 해당 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 30%가 우선 배정된다. 위례신도시는 내년 4월 사전예약이 실시된다. 서울, 하남, 성남 등 3개 지역에 걸쳐있어 지역별로 쳥약이 다르게 진행된다. 서울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서울시 거주자에게 100% 우선 공급된다. 성남·하남에 짓는 아파트는 해당 지역 거주자에게 분양 물량의 30%만 우선 배정하고,나머지 70%에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거주자들도 청약할 수 있다. 높은 청약경쟁률이 걱정되는 실수요자라면 선호도는 조금 떨어지고 공급물량이 많은 지구에 청약하는 편이 낫다. 이중 하남 미사지구는 3만 가구로 공급물량이 가장 많다. 다소 저렴한 분양가를 원한다면 고양시 원흥지구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원흥지구인근은 위례신도시, 강남 세곡·우면, 하남 미사지구 주변보다 집값이 저렴해 분양가가 가장 낮다. ◇ 특별공급 노려라자격만 된다면 전체 중소형 공급물량의 65%를 차지하는 특별공급물량을 적극적으로 노려야 한다. 이번에 최초로 도입되는 근로자 생애최초 주택청약제도는 보금자리주택 중소형 주택물량 중 20%에 적용된다. 생애 처음으로 집을 장만하는 신혼부부 및 사회 초년생을 우선 대상으로 한다. 청약저축에 2년 이상 가입하고 근로자·자영업자로 5년 이상 소득세를 납부한 사람, 기혼자(이혼 등의 경우는 자녀가 있는 경우), 도시근로자 평균 소득의 80% 이하(2008년 기준 약 312만원), 주택구입 사실이 없는 자 중에서 추첨으로 선정된다. 신혼부부 특별공급도 노려볼 만하다. 전용 60㎡ 이하 소형 물량의 15%가 배정된다. 결혼 3년 이내 아이를 1명 이상 낳으면 1순위, 5년 이내에 아이를 낳으면 2순위, 아이가 없는 5년 이내의 신혼부부는 3순위로 특별분양에 참여할 수 있다. 청약자의 순위가 같은 경우 자녀가 많은 사람이 우선권을 갖는다. 자녀수가 같으면 추첨으로 입주자를 가린다.다자녀, 노부모 부양자, 장애인,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 물량도 보금자리주택 중소형물량의 30%에 이른다. 만20세 미만의 자녀를 3명이상 둔 무주택자라면 3자녀 특별공급을 노릴 수 있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지만 다른 특별공급에 당첨된 경력이 없어야 한다. 자녀수, 가구구성, 무주택기간, 당해 시·도 거주기간에 따라 점수를 매겨 당첨자를 가린다.청약통장 1순위이면서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65세 이상의 직계존속이나 배우자의 직계존속을 부양하고 있는 경우에는 노부모 부양자 특별공급에 우선 청약할 수 있다. 무주택 세대주기간, 해당 지역 거주기간, 세대주 나이, 부양가족수 등을 점수화해 당첨자를 선정한다. 장애인 특별공급제도는 무주택 세대주인 3급 이상의 장애인이 대상이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장애등급, 무주택기간 등으로 우선순위가 가려진다. 장기 복무 제대군인과 10년이상 복무 중인 군인, 탈북 주민도 특별공급 대상이다. 근무지 이전 회사원 특별공급, 경제자유구역 특별공급(외국인 투자기업 국제고등학교 등 근무자) 등도 혜택이 있다.특별공급이나 우선공급 자격이 없는 일반 무주택자라면 인기가 많은 지역보다는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떨어지는 단지를 고르는 것도 요령이다. ◇ 위례신도시 세곡 우면 1지망전문가들은 오는 9월 실시되는 사전예약 1지망 지역으로 우면지구, 세곡지구를 뽑았다. 9월 사전예약을 통해 공급되는 보금자리 물량이 2400가구에 불과하지만 서울 강남권과 가까운 장점이 있다. 청약저축 가입기간이 10년이 넘고 불입금액이 많은 청약자의 경우 당첨을 노려볼 만 하다. 2지망 지역으로는 하남 미사지구를 뽑았다. 공급물량이 3만가구가 넘어 당첨확률이 높고 고양 원흥지구에 비해 강남접근성이 좋다. 3지망 지역으로는 고양시 원흥지구를 뽑았다. 서울 접근성이 타 지역에 비해 떨어지지만 3.3㎡당 예상 분양가가 850만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위례신도시는 보금자리주택 4개 시범지구와 달리 내년 4월에 첫 사전예약이 실시된다. 서울시 송파구와 성남시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 청약자들이 대거 몰릴 전망이다. 아울러 보금자리주택의 경우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는 3순위 청약은 노리기 어려워 보인다. 3순위 청약은 증거금 100만원만 있으면 가능하다. 공급물량이 적고 입지가 뛰어난 강남 세곡·우면 지구, 위례신도시 등은 3순위까지 청약 기회가 돌아가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그나마 은평 뉴타운, 일산 신도시와 가까운 고양 원흥지구의 경우 주변에 주택공급물량이 많아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순위 청약이 가능할 지는 미지수다. 김혜현 부동산114 부장은 "내집마련이 절실한 실수요자는 물량이 많은 비인기 지역 1·2순위에 청약하는 것이 낫다"며 "다만 실거주요건과 전매제한 요건을 살펴 무리한 청약을 하기 보다는 보금자리주택단지 추가 지정 상황을 살펴보고 다른 지역에 청약을 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 (8·27공급대책)생애 첫 주택청약제도..당첨0순위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생애 첫 집을 장만하는 신혼부부 등 사회 초년생을 위한 당첨 0순위 제도가 신설됐다. 보금자리 중소형 분양주택 물량 중 20%가 이들에게 우선 공급된다. 이에 따라 사회 초년병들은 서울 강남, 서초에서 나오는 보금자리주택 청약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국토해양부는 신혼부부 등 사회 초년생들에게 보금자리주택이 우선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근로자 생애최초 주택청약제도'를 신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근로자 생애최초 주택청약제도는 보금자리주택 중 분양되는 중소형 분양 물량의 20%를 생애 처음으로 집을 장만하는 신혼부부 및 사회 초년생에게 우선 공급하는 제도다. 국토부는 근로자 생애최초 주택청약은 ▲ 청약저축에 2년 이상 가입 ▲ 근로자․자영업자로 5년 이상 소득세를 납부 ▲ 기혼자(이혼 등의 경우는 자녀가 있는 경우) ▲ 도시근로자 평균 소득의 80% 이하(2008년 기준 약 312만원) ▲ 주택구입 사실이 없는 자 중에서 추첨으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다만 청약과열을 방지하고 기존 장기 가입자와 형평성도 맞추기 위해 5년 이상 장기가입자의 불입액에 해당하는 600만원(월 10만원, 60회 불입한 금액)을 청약금으로 납부토록 했다. 이에 따라 청약저축에 2년 이상 가입하고 매달 10만원씩 불입한 신혼부부 및 사회초년병은 청약시 기존 불입액 240만원과 함께 360만원을 한꺼번에 내야 청약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근로자 생애최초 주택청약제도의 신설에 따라 종전 30%이던 신혼부부 특별공급 비율을 15% 낮추고, 일반 공급 물량도 종전 40%에서 35%로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일반공급물량이 축소되지만 전체 공급물량이 확대돼 제도 개편 후 공급물량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청약제도가 바뀜에 따라 생애 최초 주택청약에 해당되는 사람은 특별공급에 청약한 뒤 일반 공급 물량에 청약할 수 있어 사실상 청약기회가 2번으로 확대되는 셈이다. 국토부는 또 생애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 중 부부합산 연소득이 3000만원 이하인 경우엔 분양가의 50% 이내에서 최대 1억원까지 대출(5.2%,20년 원리금 균등상환 조건)을 해주기로 했다. 이 경우 전용 60㎡ 규모의 소형 아파트는 자기 돈 1억원에 월 상환금 67만원을 부담하면 입주가 가능해진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근로자 생애최초 주택청약제도는 오는 9월부터 사전예약방식으로 청약에 들어가는 강남, 서초, 하남, 고양 4개 시범지구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장기 청약저축 가입자로 무주택자인 경우 아파트 당첨이 유리해졌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 근로자 생애최초 주택청약제도 조건 -청약저축에 2년 이상 가입 -근로자·자영업자 5년 이상 소득세를 납부-기혼자(이혼 등의 경우는 자녀가 있는 경우)-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80% 이하 -주택구입 사실이 없는 자 중 추첨으로 선정 -청약시 600만원 청약금 납부 : 매달 10만원, 2년 불입자는 기존 불입액 240만원+360만원 추가 납부 -부부합산 연소득 3000만원 이하, 분양가 50% 이내에서 최대 1억원까지 대출
- 새치, 뽑으면 정말 두 배 될까?
- [조선일보 제공] 흰머리 때문에 나이들어 보일때 칠흑 같은 검은 머리가 사무치게 그립기만 하다. 나이가 들어 생기는 흰머리는 자연스런 노화현상이라지만 때 이른 흰머리는 스트레스일 뿐이다. 골칫덩어리 새치는 어떻게 없애야 할까? Q1. 새치와 흰머리, 과연 어떻게 다른가요? 젊은 나이에 뒤통수, 옆머리에 하나 둘씩 나타나는 흰머리를 ‘새치’라 한다. ‘장년성 백발’이라 부르기도 한다. 리치피부과 오준규 원장은 “새치가 왜 생기는지 과학적으로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새치는 노화로 인해 생기는 흰머리보다 젊은 시기에 생기고 양이 많지 않으며 갑자기 심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새치는 신체 노화와는 전혀 상관없이 몇몇 모낭의 색소세포에서만 노화가 일어난 것이다. 아직 정확한 다른 원인들은 밝혀진 바가 없지만 유전적 요인이 큰 것은 사실이다. 실제로 젊을 때부터 새치가 생기는 사람의 가족 중 같은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많다. 또 스트레스나 심한 다이어트로 인해 영양소의 공급이 부족해지거나 멜라닌 색소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면 새치가 생기기도 한다. 최근에는 수험생이나 사회 초년생들에게도 새치가 많이 발견되어 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만약 별다른 이유 없이 머리카락의 일부가 하얗게 변했다면 ‘심상성 백반’을 생각해볼 수 있다. 갑상선 질환, 당뇨병, 영양실조 등의 질병도 검은 머리를 만드는 멜라닌 세포 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광동한방병원 로하티센터 탈모클리닉 두인선 원장은 “한방에서는 머리카락은 신장과 연결되어 있으며 혈액의 잉여분이 만들어 내는 것이라 본다. 그러므로 신장의 기능이 약해지거나 피가 부족해지면 머리가 희어지고 윤기를 잃게 된다”고 말했다. Q2. 새치를 뽑으면 흰머리가 더 난다고 하던데? 모낭 하나에 머리카락은 하나만 나오므로 하나를 뽑았다고 그 자리에 두 개의 흰머리가 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뽑으면 뽑을수록 흰머리가 더 많이 난다고 알고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리치피부과 오준규 원장은 “새치를 뽑은 후 나이, 성별, 몸 상태에 따라 그 자리에 새치가 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정확하게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Q3. 새치는 뽑아야 할까, 그대로 두어야 할까? 어릴 적 아버지 새치 하나를 뽑으면 동전 하나를 받았던 것을 추억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가능하면 새치는 뽑지 말고 잘라주어야 한다. 두피의 모공 한 개에서 평생 동안 나는 머리카락의 갯수는 25~35개이며 머리카락 한 개의 일생은 2~3년이다. 만약 새치라고 해서 뽑는다면 한 모공에서 나올 머리카락의 주기를 망치는 결과를 낳는다. 탈모가 아닌데도 본의 아니게 탈모를 앞당기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Q4. 한번 하얗게 변한 머리카락은 다시 검어질 수 있나? 리치피부과 오준규 원장은 “한번 희어진 머리가 저절로 검게 변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 현상의 원인은 무엇인지 알려져 있지 않으며 인위적으로 새치를 검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나이가 적을수록 다시 검어질 확률은 높지만 모두에게 해당되는 사항은 아니다. 이와 관련해 오준규 원장은 “어릴 때는 심한 스트레스나 질병, 몸이 허약할 때 일시적으로 흰 머리가 났다가 다시 검은 머리가 날 수 있다”고 전했다. Q5. 혹시 새치도 잘 발생하는 부위가 있는 건가? 혹시 퍼지는 것은 아닌가? 새치가 잘 생기는 부위는 따로 없으며 사람마다 다르다. 하지만 노화와 관계된 흰머리의 경우 일반적으로 옆머리가 가장 빨리 생기며 앞머리, 윗머리, 정수리, 뒷머리 순으로 퍼져간다. 부위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느냐에 대한 원인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Q6. 새치는 두피 이외 다른 부위에서도 나타나는가? 의외로 겨드랑이나 음모 등 다른 신체부위에서 나타난 새치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사람이 많다. 물론 50~60대 이상이라면 체모에도 하얀 털이 생기지만 아직 젊은 시기에 체모가 하얗게 되는 것은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모발과 마찬가지로 다른 부위도 스트레스나 건강 상태, 유전적인 요인에 따라 새치가 발생하므로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아야 한다. 염색을 하면 2~4주 후 더 지저분하게 되고, 염색약으로 인해 접촉성 피부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손대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Q7. 새치가 생길까 걱정이라면 예방을 위해 무엇을 먹고 마셔야 하나? 먹을거리로 새치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많다. 리치피부과 오준규 원장은 “현재까지 새치를 확실하게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알려진 바 없다”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새치나 흰머리는 모낭의 색소세포가 활동을 정지하는 것이 원인이므로 노화를 막을 수 있는 항산화제 또는 항산화 물질이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 밖에도 철분이나 아연 등의 미네랄 성분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최근 블랙푸드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쥐눈이콩(약콩)을 볶은 후 끓여 차처럼 자주 마셔주는 것도 좋고 검은깨를 볶아서 요리할 때 넣어 먹거나 환으로 만들어 먹어도 된다. 또한 콩으로 만든 두부, 두유 등의 단백질 식품도 두피를 건강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한방에서 흰머리 치료에 빠지지 않는 하수오를 이용한 차를 자주 마셔준다. 그 외 새치에 좋은 약재로 숙지황. 건지황을 들 수 있다. 숙지황. 건지황 모두 지황이라는 약재가 원재료이다. 그대로 말린 것이 건지황, 지황을 구증구포(아홉번 찌고 아홉 번 말린)한 것이 숙지황인데 두 가지 모두 신장의 생식 기능을 돕고 몸의 정기를 재생시키므로 흰머리를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것들도 모두 보조적인 역할일 뿐 새치를 없애는 데 직접적인 역할을 하지는 않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므로 참고한다.
- 박찬구 금호 화학부문 회장, 美 아이오와대 명예박사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박찬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화학부문 회장이 미국 아이오와(IOWA)주립대에서 9일(현지시간) 명예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 석유화학산업 발전과 금호아시아나 화학부문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 박찬구 금호아시아나 화학부문 회장박찬구 회장은 이날 "모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되어 영광스럽고 기쁘다"고 말했다. 또 대학후배들에게 세계경제위기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하는 자세와 사회초년생으로서의 필요한 마음가짐에 대한 조언으로 학위 수여 소감을 밝혔다. 아이오와 주립대에서 수여하는 명예이학박사 학위는 세계 과학기술분야에서의 뛰어난 혁신성과 리더십에 대해 수여하는 학위이다. 박찬구 회장은 신제품 개발과 연구개발 투자, 공장증설, 공정개선, 친환경 경영 등을 통해 금호아시아나 그룹 화학부문을 석유화학업계의 선두기업으로 키워냈다. 특히 금호석유화학의 합성고무부문과 정밀화학부문의 생산능력을 세계 1위 수준으로 올려놓았다. 주력 사업부문인 합성고무부문은 지속적인 증설로 지난 4월 독일 랑세스(Lanxess)를 제치고 세계 1위 생산능력으로 올라섰다. 정밀화학부문은 작년 9월 미국 플렉시스(Flexsys)를 제치고 세계 1위의 고무노화방지제(6PPD)생산능력을 확보한데 이어 타이어, 합성고무, 정밀화학 수직계열화를 이뤘다. 이 밖에 박찬구 회장은 최근 건축자재 사업을 미래와 환경을 고려한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2015년 매출 1조6000억으로 시장점유율 1위 달성을 위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 프리미엄 브랜드인 휴머니즘 인테리어 `금호 휴그린`을 새롭게 론칭하고 사업영역을 창호재, 내장재, 기능재로 구분해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박찬구 회장은 아이오와 주립대 통계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금호실업에 입사했다. 1984년에 금호석유화학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30년 가까이 석유화학분야에서만 일해 온 한국 합성고무 역사의 산 증인이자 전문가이다. 특히, 금호아시아나그룹 비전경영실 사장 겸임 시 외환위기는 물론 1980년대 이후 5, 6차례 있었던 유가 폭등을 예측해 전략을 세운 덕에 화학부문이 `지속성장`이 가능한 안정적 계열사로 자리잡는 데 기여했다. 박찬구 회장은 지난 2005년 수출과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기업인이 기업활동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훈장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딸기아빠의 재무설계)절세 형 금융상품(펀드) 알고 투자하자!
- [이데일리 김종석 칼럼니스트] 모든 소득에는 세금이 뒤따른다. 금융상품에 가입하여 만기가 되어 원금과 이자를 받을 때에 전체 이자에서 15.4%의 세금을 부과(정상과세)하게 되어있다. 그러나 일정금액 이하 혹은 특정인에게는 세금을 덜 받거나(세금우대), 세금을 부과하지 않거나(비과세), 소득공제 시 일정한 금액만큼 (소득공제)혜택을 주기도 한다. 똑 같은 금융상품을 가입하더라도 세제혜택을 얼마나 받느냐에 따라 실제 수익은 달라지게 마련이다. 따라서 지난해 10월에 발표된 세제지원 방안에 따라 새로운 소득공제 상품이 추가되면서 비자발적 장기투자자가 된 이상, 세제혜택까지 고려한 현명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 15.4%의 세금이 아닌 9.5%로 우대하는, 세금우대 종합저축 지난해까지 일반인은 2천만원이었으나 올해부터는 1천만원으로 축소되었고, 예외대상자들의 한도도 6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축소되었다. 이 조항은 2009년부터 적용되지만 2008년 12월 31일 이전에 가입한 저축은 만기까지 한도가 인정된다. 또한 세금우대로 기 가입한 주택청약예금, 평생저축, 자유만기회전예금 등 만기가 자동으로 갱신되거나 일정 기간마다 자동으로 재 예치되는 상품은 1천만원 초과시 일반세율로 전환 처리되므로 만기 전에 세금우대 한도를 확인해야 한다. 세금우대와 생계형 저축 제도는 특정상품이 아니라 현재 금융기관에서 판매중인 상품에 대해 가입대상자에게 비과세 혜택을 주는 제도로 금융소득에 대한 일체의 세금이 면제됨으로써 같은 이자율이라 하더라도 수익을 더 많이 올릴 수 있는 절세 저축계좌 상품이다. ◈ 세금이 하나도 없는, 생계형 저축 이 상품은 원금을 기준으로 3천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세금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혜택이 큰 만큼 가입대상자도 제한적이다. 만 60세 이상의 노인과 장애인•국가유공자•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이며, 가입 가능한 금융기관은 증권사•은행•보험사•종금사•상호저축은행•우체국•신협•새마을금고 등의 모든 금융기관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장기 주식형펀드 지난해 주식시장이 침체에 빠지면서, 장기 주식형투자를 권장하게 위해 새롭게 생긴 소득공제형 상품이 바로 장기 주식형펀드이다. 즉 주식형펀드에 3년 이상 투자를 하면 소득공제 혜택을 준다는 것이다. 기존 가입자에게는 혜택이 없으며, 신규로 장기주식형 세제지원 대상으로 신청하여 잔존만기가 3년 이상 되어야 한다. 또한 가입한도 300만원은 계좌별 한도가 아닌 전 금융기관 공통한도이며, 분기당 등록된 한도금액을 초과해서 추가납입이 불가능하다. 특히 계좌를 중도에 해지할 경우 그 동안 받았던 소득공제와 비과세에 대하여 추징이 이루어지므로, 장기 계획하에 금액을 설정하여 투자해야 한다. 그렇다면 소득공제 혜택은 얼마나 될까? 연봉 4000만원의 근로자가 월 50만원을 장기 주식형펀드에 가입했을 때, 1년차에 21만1000원을 2년차에는 9만9000원을 3년차에는 5만원을 감면 받아 총 36만원의 세금을 감면 받게 된다. ◈ 3년간의 소득에 비 과세하는, 장기 회사채형 펀드 회사채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진 세제혜택이 있는 펀드이다. 펀드는 신탁재산의 60%이상을 회사채와 CP에 투자하는 채권형펀드로 전 금융기관 통틀어서 가입한도가 5천만 원으로 제한된다. 또한 3년간 이자배당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지만 환매시 감면 받은 세액을 추징당하므로 다수의 펀드에 분산투자하는것도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유동성에 대비할 수 있다. 최근 높은 금리의 회사채가 발행되면서 비과세 혜택에 높은 이자소득으로 어디에 투자할지 몰라 고민하는 많은 유동자금이 몰리고 있다. 그러나 회사채형 펀드는 편입된 채권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치명적인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가입 전 편입된 채권내역등과 운용사의 운용성과 등을 살피는 지혜가 필요하다. ◈ 직장인의 필수품, 장기주택마련저축 펀드 필자에게 직장인들의 필수 재테크 상품 3개를 고르라고 한다면, 급여통장용 CMA와 연금저축 그리고 장기주택마련펀드를 주저 없이 추천한다. 장기주택마련펀드는 펀드에 대한 적립식투자를 통한 재테크 효과와 연말정산시 소득공제 및 납입 후 7년 이상이 되면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1석 3조의 상품이기 때문이다. 만 18세 이상의 세대주이며 무주택자 또는 가입 당시 기준시가 3억 이하인 전용면적 85㎡(공시지가 3억 원 이하) 이하의 1주택 소유자만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기간은 올해 연말까지로 그 이후에는 이 상품에 가입할 수 없으며, 7년 이내 해지 시에는 감면세액 추징 등 패널티가 주어지게 된다. 특히 이 상품은 결혼•자녀계획 등의 준비가 필요한 사회초년생에게 목돈마련과 절세효과의 측면에서 꼭 필요한 상품으로, 매달 큰돈을 불입하지 않더라도 패널티가 부과되지 않는다. 따라서 가입시한에 제한되어 있으므로 해지가능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가능한 빨리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같은 혜택의 장기주택마련펀드라 하더라도 주식형, 혼합형, 채권형 펀드가 있으므로, 투자성향에 따라 공격적이라면 주식형을, 보수적인 투자성향이라면 채권형을 가입하면 된다. ◈ 막강 소득공제혜택과 저리의 세금혜택, 연금저축 펀드 ‘평균연령 80세’ ‘은퇴’ ‘노후’라는 단어를 접할 때마다 대부분의 현대인들의 가슴은 떨리기만 한다. 자녀교육과 내 집마련에 노후준비는커녕 당장 먹고 살기도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자녀들에게 노후를 의지하겠다는 간 큰 부모들이 있다면 큰 오산인 것이 작금의 사회상황이다. 연금의 종류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흔히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세제적격연금 으로 연간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연금신탁, 연금저축, 연금펀드등과 소득공제를 받지는 않지만 10년 이상 유지시 이자소득세 15.4%를 과세하지 않는 비 적격상품(연금보험, 변액연금 등)이 있다. 특히, 연금저축펀드는 위에서 언급한 장기주택마련저축펀드와 같이 투자와 절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펀드다. 이들 펀드에 투자하면 연금이나 주택 마련이라는 목적으로 장기 투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뛰어난 절세효과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장점이 있다면 단점이 있게 마련, 연금펀드는 5년 이내에 해지하면 해지가산세 이외에 기타소득세도 부담해야 하므로 장기적인 목표를 갖고 가입해야 하는 상품이다. 연말정산 소득공제 욕심에 무리해서 가입하기보다, 노후용으로 ‘당분간 없어도 되는 돈’이라는 생각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 또한 주식형•채권형•혼합형 상품 가운데 고를 수 있는데, 주식형을 택하면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나, 그만큼 원금 손실 위험도 크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본인의 투자성향에 맞는 상품을 골라 가입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 분리과세(6.4%)가 가능한, 분리과세 고수익고위험 펀드 2007년에 출시된 이 펀드는 투기등급 채권의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진 펀드이다. 신탁재산의 대부분이 채권에 투자되며, 자산의 10%정도를 투기등급채권에 투자한다. 지난해 주식형펀드가 대거 마이너스수익을 낼 때에도 플러스 수익을 보이기도 했다. 이 펀드는 이자소득의 15.4%를 세금으로 떼는 채권형펀드에 비해 훨씬 낮은 6.4%를 적용하고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들에게 유리한 상품이다. 그러나 투기등급의 채권에 투자하여 위험부담이 큰 만큼 위험성도 높다는 것을 감안하고 투자해야 한다. (김종석 우리투자증권 마포지점 부장/ 딸기아빠의 펀펀 재테크 저자)
- (혼돈의시대 펀드전략)③수익률은 투자자의 관심에 비례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전국시대 편찬된 병가의 서적 손자(孫子)의 모공편(謀攻篇)에는 전쟁에 이기기 위한 전술이 기록돼 있다. `지피지기백전불태(知彼知己百戰不殆)` 적과 아군의 상황을 잘 비교 검토한 후 승산이 있을때 싸운다면 백번을 싸워도 결코 위태롭지 않다는 뜻이다. 싸움터에서의 전술만큼은 아니더라도 소중한 자산을 투자하는데 무모한 `묻지마` 식 대응을 할 수는 없다. 판매사들이 `고객 바로 알기(Know your customer)`에 애쓰는 것 만큼 투자자들도 `나 자신을 알기(Know yourself)`를 중요한 투자원칙으로 삼는 계기를 가져볼만 하다. 펀드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투자자의 투자성향을 파악하는 과정을 거쳐야한다. 파생상품과 같이 리스크가 높은 상품에 투자하기를 원할수록 그 절차는 더욱 까다롭다. `묻지마`식 투자로 쓴맛을 본 투자자라면 자통법 시행을 계기로 `나 자신 알기`의 시간을 가져볼 만 하다. ◇ 펀드, 가입부터 관리까지 깐깐해진다 자통법이 시행되면서 무엇보다 펀드 가입 절차가 까다로워졌다. 투자자는 약 아홉가지 항목으로 된 `일반투자자 투자정보확인서`를 작성해야 한다. 연령대와 투자경험, 금융지식 정도, 투자경험, 투자기간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같은 정보를 제공하지 않기를 원할 경우 투자손실에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는 `투자자정보 파악절차 거부확인서`를 따로 작성해야 한다. 민주영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 연구원은 "자통법 시행으로 펀드투자가 단순한 상품의 가입과 환매에서 일정한 절차(Process)와 투자조언(Advice)를 통한 자산관리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는 까다로운 가입 절차 때문에 귀찮을 수도 있다. 하지만 펀드와 관련된 전반적인 설명을 충분히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투자판단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된다. 일본, 브릭스, 중국, 동유럽 등에 이르기까지 `유행따라 친구따라` 펀드에 투자하는 성향이 강했던 것도 사실. 그러나 국내 펀드투자자들 작년 시장 침체와 함께 엄청난 손실을 맛본 것과 동시에 불완전판매를 둘러싼 분쟁도 끊이지 않았다. `불완전판매`에 대한 분쟁과 소송도 이전과는 달리 판매직원이 입증해야 하는 만큼 펀드 권유부터 판매까지 과정 어느 하나도 소홀할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무엇보다 판매사는 법 시행을 계기로 투자자에게 충분한 투자조언과 설명을 할 수 있게됐다. 또한 정확하고 자세한 정보 전달을 통해 투자자에게 자칫 잘못된 투자권유로 인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 일반투자자 투자정보확인서전체 질문중 일부 출처:한국투자증권◇ 펀드 `애프터서비스`도 강화 펀드업계는 자통법 이후 펀드 사후관리에 들어가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적립식펀드 붐이 일었던 지난 2005년께만 하더라도 투자자들은 은행이나 증권사 영업점을 통해 별다른 상담없이 펀드에 가입했다. 일반투자자들은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이 어려운 용어 일색인 운용보고서를 가끔 제공받는게 전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투자자보호가 강화되면서 펀드 판매 이후 사후관리에 대한 책임도 더욱 커지게 된다. 자통법은 펀드의 사후 관리 강화를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를 통해 운용보고서를 볼 수 있는 등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따라서 자신이 가입한 펀드가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지, 펀드매니저는 변경되지 않았는지 등 중요한 정보를 언제든 공시를 통해 알 수 있다. 운용보고서도 기존 우편 발송 뿐 아니라 공시를 통해 볼 수 있게 된다면 굳이 운용보고서를 보관해두지 않아도 언제든 온라인으로 찾아볼 수 있다. 자산운용사들은 이처럼 펀드 사후관리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투자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자세하고 쉽게 운용보고서를 만드는데도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경우 5월부터 제공되는 자산운용보고서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CD를 발송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고객이 투자하고 있는 펀드가 어떻게 운용되고 있고, 향후 계획은 어떤지 등을 전문가가 말로 풀어서 설명해주겠다는 것이 취지다. ◇ 투자자도 펀드도 `등급` 매긴다 ▲ 투자자 자신의 성향과 맞는 상품을 따져보고 가입해야 한다. 펀드투자에도 기성복이 아닌 맞춤옷을 입는 것과 같이 신중하고 꼼꼼한 과정이 요구된다.투자자의 위험성향만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펀드도 투자자산에 따라 위험등급이 5단계로 정해진다. `적합성의 원칙`에 따라 투자자를 투자성향에 따라 5단계로 나누고, 펀드상품도 5단계로 나눠 투자자마다 자신에게 적합한 상품에 투자하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 파생상품과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이 높을수록 고위험, 혹은 초고위험으로 분류된다. 운용과정에서 주식 비중이 더욱 높아지는 등 펀드의 위험성향이 변하게 될 경우 고객에게 반드시 이를 알려야한다. 민 연구원은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펀드에 투자하도록 되어 있지만 자신의 위험등급보다 적극적인 상품에 투자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며 "투자성향 진단 결과 `안정형` 투자자로 나왔지만 보다 높은 수익을 위해 주식펀드 등 `고위험` 상품에 투자하고 싶다면 별도의 확인서에 서명을 한 후 투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판매사는 투자성향보다 위험 수준이 높은 펀드를 권유할 수 없다고 법에서 제한하고 있으므로 투자자 자신이 스스로 개별 펀드를 선택해야 한다. 이같이 까다로운 절차를 거치고도 `불완전판매`가 의심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서류 하나도 소홀히 보지 말고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이 가입한 펀드의 이름과 유형, 주요 운용전략과 투자위험 등이 기재돼있는 투자설명서와 판매직원의 이름 등이 적혀있는 서류를 반드시 챙겨둘 필요가 있다. 이는 나중에 발생할 수도 있는 법적 분쟁에서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공적인 자산관리를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판매 전문가를 만나는 것도 중요하다. 이는 어떤 법으로도 보장할 수 없는 만큼 펀드 투자자도 덥썩 펀드에 투자하기 보다 여러 증권사나 은행, 보험사 FP 등과 상담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를 스스로 찾는 노력도 요구된다는 의미다. 오성진 현대증권 WM컨설팅센터장은 "성공적인 펀드투자는 궁극적으로 법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투자자와 판매자, 운용회사의 높은 상호신뢰를 통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 `투자성향파악` 맹신은 금물! 투자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수익을 얻기 위함이다. 따라서 자신의 투자성향 파악을 통해 나타난 등급을 기계적으로 따라 펀드투자를 하는 것도 올바른 투자는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자신의 투자성향을 참고하돼 적극적인 선택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서진식 한국투신운용 PA팀장은 "투자자 자신이 분류된 투자등급에 맞춰 기계적으로 펀드를 거래하는 것만이 최선책은 아니다"고 경계했다. 판매사에서 산출된 투자등급을 기준으로 삼되 이외의 항목에 대한 적극적인 판단도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연령대를 기준으로 사회초년생인 20~30대 투자자를 예를 들어보자. 이 투자자의 경우 투자경험이 많지 않아 `보수적`으로 분류됐다고 할지라도 종자돈 마련과 장기투자 가능성 등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리스크를 감수할 의지가 있다면 보다 공격적인 펀드 투자도 고려해도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50~60대 이상의 고령투자자가 파생상품 등 투자경험이 많아 `공격적` 투자자로 분류됐다고 하더라도 은퇴 등을 고려해 위험에 대한 노출을 스스로 줄여나가는 방법이 적절하다. 서 팀장은 "분류된 투자등급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기보다는 자신의 재무상황과 투자여건을 고려해 판매직원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펀드를 적극적으로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무엇보다 펀드투자 이후에도 자산운용보고서 등 제공받는 각종 정보를 토대로 투자자 스스로 펀드를 관리하고, 자신의 투자성향을 점검해나가는 사후관리도 중요한 투자자세로 요구된다.
- 졸업선물로 라식ㆍ라섹 수술이 뜬다?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이제 곧 졸업시즌이다. 오늘날의 졸업은 과거의 졸업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과거에는 졸업식장에서 볼 수 있었던 하얀 밀가루를 뿌리던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었다. 과거 졸업식에서 하얀 밀가루를 뿌리는 것은 이제까지 입었던 검정 교복을 벗고 사회로 나가는 길에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면서 시작된 것이라고 한다. 졸업을 한 단계 성장하는 과정으로 보고, 축하하고 즐겼던 과거와는 달리 요즘에는 졸업을 두려워하고 심지어는 기피하는 현상까지 보이고 있다. 취업, 특히 졸업 후 사회로 첫 발을 내딛는 사회 초년생들의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졸업을 하기보다는 상급 학교로의 진학을 하거나 졸업을 미루기 위해 휴학을 선택하기도 한다. 졸업을 맞이하는 모습이 달라진 만큼 졸업식 선물의 종류도 과거와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과거에는 사진첩, 꽃다발, 만년필 등이 졸업 선물로 대표적이었으나 현재에는 선물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실용적으로 바뀌고 있다. 강남성모안과 김성환 원장은 “졸업 시즌을 앞두고 예비 대학생이나 예비 사회 초년생들이 부모님이나 친지에게 시력교정 수술을 선물로 받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졸업 선물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시력교정 수술에 대해 알아보자. ◇ 빠른 시력회복 ‘라식’= 미세 각막 절삭기로 각막편을 만들어 각막편을 젖혀두고 레이저를 조사하여 교정시력만큼 각막을 깎아낸 후 젖혀두었던 각막편을 덮어주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시술 후 통증이 거의 없고 시력회복이 빠르고 각막혼탁, 근시의 재발이 적은 장점이 있지만 안구건조증이 심하거나 각막이 얇은 경우에는 시술을 고려해야 한다. ◇ 안정적 시술 ‘무통라섹’=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안구건조증의 확률이 적으며, 각막이 뾰족하거나 평편한 경우, 각막두께가 얇은 분, 눈이 많이 나쁜 분들도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각막에 절편을 만들지 않음으로 충격에 강해 눈에 직접적인 손상을 받을 확률이 있는 운동이나 직업을 가진 분들에게 적합한 시술방법이다. 기존 라섹수술에 비해서 통증을 줄이고 회복기간을 최소화 한, Pain Free 혹은 ASA라섹으로 불리는 무통라섹 방법을 시술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수술에 대한 만족도에서도 라식을 앞서가고 있다. 김원장은 “단순히 라식수술, 라섹수술 둘 중 어느 하나가 더 좋다라고 이야기하는 것 보다는 정확한 검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의 방법적 차이와 수술 후 효과를 잘 이해한 후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시력교정수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시술이후에 예전과는 다른 일상생활에서의 편리함과 좋은 시력으로 밝은 세상을 얻어 시술에 대해 만족을 느끼고 환한 미소로 감사를 전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예비 졸업생에게 줄 졸업선물로 고민하고 있다면 시력교정 수술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도움말 : 강남성모안과 김성환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