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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86건

"산삼보다 솔송주가 함양 대표 명물이죠"
  • [위크엔드]"산삼보다 솔송주가 함양 대표 명물이죠"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한 잔 드시고 가세요.”“정말 죄송합니다. 다음 일정 때문에 시간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그러면, 기사를 쓰시기 전에 먼저 술맛을 꼭 보셔야 돼요.”라는 말과 함께 박흥선 명인이 쥐어준 솔송주를 겸연쩍은 표정을 지으며 받아 들었다. 그리고, 서울로 돌아와 기사쓰기에 앞서 한잔. ‘아, 다르다.’솔송주는 찹쌀에 솔잎 그리고 봄에 나는 송순을 이용해 빚는 술이다. 병뚜껑을 열면 솔향기가 코끝에 감돈다. 살짝 단 맛이 도는 건 백세주류의 술과 일견 비슷하게 느껴지지만, 입안에 머금고 있으면 부드러운 맛과 구수한 향기를 느낄 수 있다. 박흥선 명인(명가원 대표)솔송주는 27호 전통식품 명인인 박흥선 명인(60세, 명가원 대표)이 빚고 있는 술이다. 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개평마을에서 나오는 ‘솔송주’는 통훈대부, 제천현감을 지낸 일두 정재범 선생의 집안에서 350여년 동안 전수 중인 사대부 집안의 전통명주다. “요즘 들어 함양 산삼이 많이 알려지고 있지만, 솔송주야말로 함양이 자랑할 수 있는 특산품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일부 지역에서 솔잎을 술에 담가 먹기도 하는 걸로 알고 있지만, 솔잎을 주재료로 술을 대량 생산하고 있는 것은 명가원이 유일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박 대표가 술과 인연을 맺기 시작한 것은 3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두 선생의 36대 손부인 박 대표는 시집을 오자마자 처음 배우기 시작한 것이 바로 술을 빚는 것이었다고.“특별한 계기가 있어서는 아니었고요. 집안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것이어서 시어머님으로부터 자연스럽게 배우게 됐습니다. 제가 시집오기 훨씬 전부터도 저희 집안의 솔송주를 얻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었다네요.”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솔송주의 맛을 알리고 싶었던 박흥선 명인은 1996년에 큰 결심을 했다. 개평마을 인근에 대형 술도가인 ‘명가원’을 설립해 솔송주의 대량생산을 시도한 것. 직감과 손맛에 의존했던 술의 제조법을 객관화하기 위한 노력은 몇 해를 두고 이어졌다. 분청사기에 담겨있는 솔송주(알콜 40%)는 180만원에 달하는 고급 전통주다.그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지난 2007년 열린 남북정상회담의 공식 만찬주였고, 2008년 람사르총회 때는 공식 건배주로 명성을 얻었다. 홍콩 중국 미국 일본 등 여러 나라에 수출하고 있다. 지금은 절반 수준이기는 하지만, 한 때는 연매출이 30억원을 넘기도 했다. 현재, 솔송주는 3만리터 가량 생산·판매되고 있다. 우체국이나 택배 등을 통해 전국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인천공항 면세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판로가 다소 늘어나기는 했지만, 줄어드는 전통주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에 못내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는 못 한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일본 술인 사케를 많이 마시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요. 알고 보면 전통주가 훨씬 맛있고 풍미가 있는데, 그걸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전통주는 왠지 고루한 것으로만 인식되는 것 같아 아쉬워요.”그런 그에게 올초에 든든한 우군이 생겼다. 명문대를 졸업하고 삼성이나 LG 등 대기업을 다니다 관두고 명가원에 입사한 4명의 젊은 직원들이 주인공이다. “전통주를 배우고 싶다고 한꺼번에 찾아온 사람들이 처음엔 의아스러워 보이기까지 했어요. 뛰어난 인재들이 왜 이걸 배우려고 할까 선뜻 이해하기가 어려웠던 거죠. ‘명가원의 술은 다른 곳과 달라서 꼭 배우고 싶다’는 그들의 진심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그분들 정말 열심히 전통주를 배우고 있어서 얼마나 뿌듯한지 모르겠습니다.”박 명인이 운영하는 명가원에서는 전통주인 솔송주뿐만 아니라 복분자술, 머루주와인, 복분자와인 외에 조선시대 양반층에서 마시던 녹파주(15도) 등이 있다. 또, 한 병에 180만원에 달하는 40도짜리 솔송주(철화분청사기)도 있다. 지금까지 식품명인으로 인증받은 사람들 중 술을 빚는 사람은 총 15명이다. 이중 3명이 여성인데, 박흥선 명인이 가장 젊다. 박 명인은 술 빚는 것 외에도 음식솜씨 또한 유명하다. 지난해 한 방송에 출연해 박 명인이 직접 갈비찜 요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2012.08.30 I 문정태 기자
빅뱅 승리, 日 예능도 문제없어..MC 발탁
  • 빅뱅 승리, 日 예능도 문제없어..MC 발탁
  • 빅뱅 멤버 승리[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빅뱅 승리가 일본 TV프로그램의 MC 자리를 꿰찼다.승리는 일본의 음악 전문 채널 스페이스샤워TV의 ‘브이 아이 프롬 빅뱅(V.I FROM BIGBANG)’ 고정 MC와 지상파 후지TV의 ‘사키사케! 옹가쿠방즈케 에이트’ 스페셜 MC로 발탁됐다. ‘브이 아이 프롬 빅뱅’은 브이 아이(일본 활동명)라는 승리의 이름을 내건 리얼리티 프로그램. 승리가 자신의 프로그램을 만드는 과정을 담은 것이다. ‘사키사케! 옹가쿠방즈케 에이트’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승리는 이 프로그램에서 오구리 슌, 에그자일(EXILE)의 아키라, 타케이 에미 등을 인터뷰 하면서 주목을 받았는데 이러한 인연으로 스페셜 MC에 발탁됐다. 승리가 스페셜 MC로 활약하는 모습은 유동적으로 전파를 탈 예정이다.승리는 그간 국내에서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마다 남다른 자신감과 적극성·입담으로 멤버 중 두각을 보였다. 일본에서도 그의 매력이 통한 것.YG엔터테인먼트 측은 “승리가 적극적인 태도로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현지 방송 관계자들도 높이 평가를 하고 있다”며 “승리가 빅뱅 모바일 팬클럽(빅뱅월드)에 매일 일본어로 일기를 올리는 등 일본어 공부에 열심인데 고정 MC를 맡아도 무리가 없을 정도”라고 전했다.승리는 일본 활동과 함께 빅뱅의 ‘갤럭시 투어 얼라이브 2012(GALAXY TOUR ALIVE 2012)’로 연말까지 솔로와 그룹으로 활발히 활동할 예정이다.
2012.08.03 I 박미애 기자
국순당 "막걸리, 싱가포르서 `라이스 비어`로 인기"
  • 국순당 "막걸리, 싱가포르서 `라이스 비어`로 인기"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싱가포르에서는 막걸리가 `라이스 비어(쌀 맥주)`로 맥주와 경쟁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전통주 전문기업 국순당은 "지난 5월부터 싱가포르에 수출을 시작한 동남아시아 전용 `국순당 쌀 막걸리`가 싱가포르 최대의 유통업체인 NTUC의 매장에서 `라이스 비어`(쌀 맥주)로 현지인들의 관심을 끌며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고 11일 말했다. 국순당은 단맛을 선호하는 동남아인들의 입맛에 맞춰 알코올 도수는 4.5%로 낮추고 단맛은 높게 개발, `동남아 수출 전용 막걸리`를 개발해 현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 시장 분석결과, 와인이나 사케 코너보다 오히려 맥주코너에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콘셉트를 `라이스 비어(쌀 맥주)`로 가져간 것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더운 지역인 싱가포르에서는 청량감 있는 맥주가 가장 인기품목임을 고려해 막걸리에 탄산으로 청량감을 주고, 맥주와 비슷한 도수로 낮춘 점이 적중한 것. 국순당은 "별다른 광고도 하지 않은 신상품이지만, 판매 3일만에 초기물량이 완판되고 추가 물량 주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각 매장에서 프로모션을 제안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에는 국순당 `자연담은 복분자 막걸리`와 `명작 복분자`등 우리나라 전통주가 지난해 부터 판매되고 있었지만, 동남아시아 전용 쌀막걸리가 수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순당 김항섭 팀장은 "동남아 수출 전용으로 개발한 막걸리가 싱가포르에서는 `라이스 비어`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동남아 문화 전파의 허브인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을 더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2.06.11 I 정태선 기자
김장훈 "한국 콤플렉스에 사로잡힌 일본" 쓴소리
  • 김장훈 "한국 콤플렉스에 사로잡힌 일본" 쓴소리
  • ▲ 김장훈(사진제공=하늘소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가수 김장훈이 최근 일본 내 일부에서 일고 있는 반한류와 관련해 "한국 콤플렉스에 사로잡힌 그들이 주저앉고 거꾸로 가는 방증"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김장훈은 23일 새벽 자신의 미니홈피에 `점점 작아만 지는 일본`이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 글에서 김장훈은 "요즘 부쩍 일본에서 반한류 기사가 나온다. 참 민망하기까지 하다. 장근석 씨나 김태희 씨에 대한 기사들을 보면서 이것이 정말 선진국이며 대국을 자처하는 일본의 현실인가 놀랍고 안쓰럽기까지 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특히 김태희 씨는 일본 네티즌들의 거센 항의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CF 발표회행사를 취소했다고 한다. 이런 것들이 바로 일본이 주저앉고 거꾸로 가는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김장훈은 또 일본의 대표적인 우익, 반한 인사들에 대한 우리나라의 응대와 그들의 폐쇄적인 작태를 비교하면서 일침을 가했다. 그는 "지한파라고 한국에서 잘 살다가 일본으로 돌아가 반한의 중심이 된 그 얍삽한 미즈노 교수가 한국에서 해를 입은 적이 있던가. 수없이 반한 기사를 쏟아 내며 한국에서 공공의 적이 된 산케이신문의 구로다 씨를 우리가 해코지 했던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36년의 강점과 말살, 남의 나라 황후를 난도질하고 능욕을 하고 위안부 문제에 공식 사과도 안 하는 나라지만 그럼에도 대한민국 온 국민은 (일본에) 지진이 났을 때 이웃으로서 온정과 사랑을 보냈다"며 "그런데 그들은 교과서 문제로 또 우리의 뒤통수를 쳤다. 그때 한국에 있는 일본인들에게 우리가 위협을 가했는가"라고 성토했다. 김장훈은 일본에 대한 자신의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하며 손도 내밀었다. 그는 "내가 독도지킴이로 살아가지만 내 공연에 오는 일본 팬들에게 우정과 사랑을 담아 대한다. 심지어 혹여라도 그럴 리 절대 없지만 한국 관객이 눈치라도 줄까 봐 교육까지 시켰다. 일본문화원에 있는 내 일본 친구, 추석 때 본국에도 못 가길래 적적할 듯하여 불러내 사케와 막걸리를 대접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일들에 대해 그는 "길은 달라도 서로 최소한의 예의와 우정과 합리성은 지키는 것이 문명 국민의 본색이기 때문"이라며 "일본, 정녕 이것밖에 안 되는가. 우리는 그대들이 망하기를 바라지 않는다. 좋은 이웃으로써 함께 손을 잡고 세계로 가자"고 전했다. 김장훈은 끝으로 다시 한번 독도 문제를 짚고 넘어갔다. 그는 "함께 나아가기 위해 독도라는 가시를 뽑자. 그러기 위해 제발 우기지만 말고 공부들 좀 하자. 점점 작아져만 가는 일본. 점점 한국 콤플렉스에 사로잡혀 좁아지는 일본, 이대로 주저앉을 것인가. 그대들의 남아 있는 양심에 마지막 희망을 걸어본다"고 바랐다.▶ 관련기사 ◀☞김장훈, 중국서 `미친 가수`가 되다☞김장훈-서경덕, 도쿄 이어 뉴욕에 위안부 포스터☞김장훈·서경덕, WSJ에 日 위안부 사죄 촉구 광고☞김장훈의 힘..일본인마저 독도 지킴이로☞110억 기부 김장훈 "잘 죽는게 소원"(인터뷰)
2012.02.23 I 조우영 기자
롯데호텔서울 `맞춤형 패키지`.."골라서 즐기세요"
  • 롯데호텔서울 `맞춤형 패키지`.."골라서 즐기세요"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롯데호텔서울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혜택으로 패키지 상품을 직접 만들 수 있는 `DIY(Do it yourself)시즌2 패키지`를 연중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필요 없는 혜택은 제외하고 본인에게 필요한 옵션으로 직접 패키지를 설계할 수 있다. 작년에 이어 시즌 2의 형식으로 다시 한번 출시하는 이번 패키지는 ▲문화체험형의 두 액티비티(Do Activity) ▲릴렉스형의 잇 잇(It Eat) ▲파티형의 유어셀프 기프트(Yourself Gift) 등으로 옵션 중에서 고객이 원하는 혜택을 하나씩 선택해 패키지를 구성하면 된다. `두 액티비티(Do Activity)` 옵션은 케이블카 이용권 2매와 테디베어 박물관 입장권이 포함된 N 서울타워 전망대 입장권, 롯데시네마 샤롯데관 예매권 2매, 롯데시네마 일반관 예매권 6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또 `잇 잇(It Eat)`옵션에는 조식뷔페 2인 이용권, 사와 2잔과 모둠 치즈 및 과일 서비스가 포함된 일식당 모모야마 사케 바 이용권, 스파게티와 피자가 제공되는 룸 서비스 이용이, `유어셀프 기프트(Yourself gift)` 옵션에는 객실 내 풍선장식 서비스, 호텔 목욕가운 세트, 호텔 내 레스토랑 2인 디너 이용권이 선택사항이다. 이 가운데 본인에게 맞는 혜택을 하나씩 고르면 된다. 이번 패키지의 가격은 43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 문의 및 예약은 02-759-7311~5.
2012.02.14 I 정태선 기자
"사람끼리 교감 있다면 티백도 맛난 茶"
  • [위크엔드]"사람끼리 교감 있다면 티백도 맛난 茶"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1월 27일자 26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차 한잔 하시죠?`라고 쉽게 던지는 인사말치고 차(茶)는 `마시기 까다롭다`는 인식이 많다. 사실 차를 제대로 마시려면 갖춰야 할 도구가 많기 때문이다. 찻물을 끓이는 탕관(주전자)부터 잎차를 우려내는 다관, 찻물을 부어 식히는 숙우와&nbsp;찻잔, 각종 다구를 올려놓는 다반까지. 정작 차를 마시기 전까지의 과정은 `다도 초보자`인 기자가 보기에도 무척 번거로워 보인다. 이가영 티 소믈리에는&nbsp;배려가 익숙해보였다. 사소한&nbsp;움직임 하나 하나에도 상대방을 먼저 이해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사진=한대욱기자 doorim@edaily.co.kr하지만 이가영 티 소믈리에(31·오설록 티하우스 인사동점장<사진>)는 "차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nbsp;"다구를 갖춰 차를 내리면 맛 좋은 차를 맛볼 수는 있지만 굳이 없는 돈을 들여 격식을 갖출 필요는 없어요. 중요한 것은 같은 차를 우리더라도 만든 이의 정성과 기다리는 사람의 여유가 담겨 있어야 하죠. 차가 커피와 다른 점은 바로 만든 이와 마시는 자와의 교감에 있습니다. 티백차도 마찬가지예요." 그의 직업은 `티(tea) 소믈리에`다. &nbsp;커피 바리스타처럼 다양한 종류의 차를 테스팅하고 그 특징과 배경을 바로 알아 차를 소비하는 이들의 취향과 특징에 맞게 소개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nbsp;아직 국내서는 생소하다. 와인이나 사케소믈리에는 들어봤어도 `티(tea)`는 백화점문화센터강좌나 서점에서 월간 차 잡지를 본 정도에 불과하다. 대학에서 광고를 전공한 이씨가 이 생소한 차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지도 7년째. 궁금해졌다. 지난 18일 이씨의 근무지인 아모레퍼시픽 오설록 티하우스 인사동점에서 그를 만나 수많은 식음료 중에 "왜 차(茶)였냐"고 다짜고짜 물었다. ◇광고학도가 차 마니아 되다 "졸업하면 으레 남들처럼 전공에 맞춰 입사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졸업을 앞두고 아모레퍼시픽 오설록 티하우스에서 공개채용을 하는 거예요. 처음에는 무슨 일을 하는 건지 잘 몰랐어요. 커피 붐이 일 때였거든요. 커피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였고 건강을 키워드로 차에 차별화된 전문성을 갖추면 왠지 시장성이 있을 것 같았어요. 전공기질이 거기서 발휘된 거죠." 이씨는 우리나라 차 시장에 대해서도 의문이 들었다고 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마신 커피는 총 232억6900만잔. 1인당 하루 평균 1.4잔의 커피를 마신다는 분석이다. 한국인이 1년 동안 평균 마시는 차와 커피 소비량도 60g 대 1800g. 웰빙에 등산 족이 많아진다고 하지만 아직도 우리나라 차 시장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오래된 차의 역사에 비해 국내에 들어온 지 얼마 안된 커피의 덩치는 엄청나잖아요. 마케팅 전략이 잘못됐다거나 유통 측면에서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 추측도 해봤죠. 나라면 문화와 함께 차를 예쁘게 포장해 잘 팔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면접에서도 이 부분을 제 전공과 접목해 분석했고, 2005년 입사하게 됐어요. 역으로 광고를 전공한 것이 도움이 된 셈이죠." 차를 제대로 마시려면 갖춰야 할 도구가 많다. 찻물을 끓이는 탕관(주전자)부터 잎차를 우려내는 다관, 찻물을 부어 식히는 숙우와&nbsp;찻잔 등 각종 다구를 올려놓는 다반까지. 이가영 티 소믈리에가 조심스럽지만 익숙한 손놀림으로 차를 따르고 있다. 사진=한대욱기자 doorim@edaily.co.kr◇수습 거쳐 점장까지 그에게 `차`는 `배움`의 이음동의어다. 그만큼 단기간에 티 소믈리에가 되기까지의 과정은 고달팠다. 입사하면 3개월의 수습기간을 거친 후 티소믈리에로 근무하게 되고 차 관련 심화교육 및 서비스교육, 티클래스 운영 등을 통해 각 직급별로 내부 평가를 거쳐 승급 심사를 받게 된다. 이씨는 입문한 지 만 5년만에 `점장`이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단순히 차를 서빙하는 일이 아니잖아요. 차 전문가는 많지만 이를 서비스와 접목한 사례가 거의 없죠. 과정들이 쉽지마는 않았어요. 취향과 성향에 맞춰 차를 선별하고 일반인들이 차를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고민도 많이 했어요."&nbsp;이러한 고민으로 만들어진 것이 오설록 내에서 진행되는 `티 콘테스트`다. 새로운 차 메뉴를 개발해 육성하는 대회로 우승하면 해외연수를 보내준다. 이번에 이씨는 연귤(제주 라임)과 오설록의 삼다연을 접목시킨 밀크티를 개발해 연수를 다녀오게 됐다. ◇티 소믈리에 되려면 최근들어 다양한 삶의 패턴과 문화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소믈리에`가 유망 직종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취미나 스펙, 창업의 발판 삼아 소믈리에 자격증을 따려는 일반인들도 많아지는 추세다. &nbsp;오설록 티하우스 인사동점. 2010년&nbsp;인사동에 오설록 티하우스가 문을 열었을 당시 인근의 찻집 사장들은 대기업의 진출에 눈살을 찌푸렸다. 티하우스에 찾아와 다도는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며 화를 내는 부류도 있었다. 하지만 이가영 티 소믈리에는 묵묵히 그들의 얘기를 들어줬다. 이제 서로 돕고 의지하는 관계가 됐다고 그는 말했다.현재 오설록에서 근무하고 있는 티 소믈리에는 총 40명. 제주에 21명, 인사동 11명, 압구정 5명, 대학로 3명이 티 소믈리에로 일하고 있다. "매장 수가 적고 직영으로 운영되다 보니 채용방식도 오픈 매장의 규모에 따라 차이가 나요. 오설록 이외에도 티 소믈리에를 육성하는 기관이 근래 들어 많이 생겨났어요. 대학원이나 문화원, 평생교육원 등이 수료증을 발급해주고 있더라고요. 중국이나 일본은 차 시장이 큰 만큼 정부인증 전문자격증이 나오죠. 때문에 해외에서 자격증을 따오는 경우도 많아요." 뛰어난 역량을 가진 티 소믈리에의 경우 백화점 문화센터나 호텔, 기업강의, 오설록에서 운영되는 티 클래스&nbsp;등을 통해서도 본인의 역량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고 이씨는 말했다.&nbsp;"요즘 후배들 보면 안타까워요. 쉽게 시작하고 쉽게 그만두죠. 시작도 끝도 쉽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차가 채집돼 볶아지고 우려지는&nbsp;과정이 필요한 것처럼. 차 한 잔은 결코&nbsp;가볍지 않거든요." [티 소믈리에] 소믈리에(Sommelier)란 프랑스어로 `맛을 보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포도주를 관리하고 추천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하지만 최근 국내에서는 소믈리에 앞에 사케, 채소, 과일 등 먹을거리의 이름을 붙여 `특정 음식에 대한 전문가` 또는 `음식 감별사`란 의미로 쓰인다. 티 소믈리에는 전문 시음 테이스팅의 훈련을 거친 티 관련 전문가를 지칭한다. [아모레퍼시픽 오설록 티하우스] 아모레퍼시픽 창업자인 고 서성환 회장의 30년의 집념이 오설록을 만들어냈다. 서 회장의 녹차사랑은 남달랐다. &nbsp;화장품원료 및 향료 수입을 위해 일본을 방문했던 서 회장은 일본 녹차 문화가 부러웠던 게 시작이 됐다. 70년대 초반 녹차밭 조성에 들어갔고 성공여부도 불확실한 사업에 투자해 오설록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nbsp;30여년이 지난 지금 아모레퍼시픽은 도순, 서광, 한남&nbsp;등에 직영 다원을 운영, 국내 차 재배면적의 5%, 생산량으로 따지면 24%가 이곳에서 나온다.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도 연간 7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bsp;오설록 티하우스는 우리나라의 차문화를 오롯이 담아낸 `복합 차 문화 공간`이다. 녹차잎과 한국의 차 문화를 오감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게 구성됐다.제주 설록 직영다원 도순.
2012.01.27 I 김미경 기자
2012년 흑룡띠 이벤트 활발
  • [호텔나들이]2012년 흑룡띠 이벤트 활발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60년 만의 흑룡해를 맞아 호텔업계의 이벤트가 활발하다. &nbsp;2012년 세계적으로 불황일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nbsp;특별한 날 이벤트를 놓치지 않고 활발한 마케팅을 벌이는 유통업계의 추세에 호텔업계도 동참했다.&nbsp;&nbsp;▲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더 스퀘어`◇노보텔 앰배서더 강남=뷔페 레스토랑 `더 스퀘어`는 1월 한 달 동안, 1952년 출생의 흑룡띠 고객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며, 용띠해 고객이 레스토랑 &nbsp;방문 시 50%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4인 이상 한 팀당 1명에게 혜택이 제공됨). &nbsp;동서양을 아우르는 각국의 미각 요리와 오픈 키친에서 제공하는 즉석 라이브 요리를 골고루 즐길 수 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운영되는 레스토랑으로 가격은 성인 기준으로 아침 3만800원, 점심 주중 4만9500원 주말 5만7000원, 저녁 주중 6만1000원, 주말 6만5000원이다. (세금, 봉사료 포함) *문의: 더 스퀘어 02-531-6618. ◇롯데호텔 서울= 예비 신랑 신부들을 위한 스페셜 프로모션(하객 300명 이상 계약) 을 실시한다. 2012년 1월부터 3월 사이의 예식 고객에게 드래곤 축제로 유명한 홍콩에서 아름다운 신혼여행의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골드 드래곤 허니문`(200만원 상당)의 혜택을, 2012년 1월부터 4월 사이 예식을 진행하며 흑룡띠를 앞두고 출산 계획을 잡는 부부들을 대상으로 같은 해에 돌잔치 진행할 때 돌상(150만 원 상당) 나 럭셔리 스위트 룸(클럽 플로어 혜택 포함, 150만원 상당)을 무료로 제공한다. *문의: 롯데호텔 웨딩 02-771-7474. ◇서울팔래스호텔= 용띠 고객이 묵으면 행운의 와인 1병을 선물한다. 기간은&nbsp;1월 1일부터 3일까지, 설 연휴 기간인 20일부터 26일까지다. 이그제큐티브 객실과 코너스위트 객실에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2인 조식과 해피아워 혜택, 오라클 성형외과의 알로에베라젤이 포함되며, 신정과 구정 당일에는 조식에 떡국이 제공된다. 가격은 14만 9000원~25만 9000원이다. 경제적인 가격으로 강남고속터미널을 이용해 명절을 보내고 돌아오거나 가는 (역)귀성객을 위해 객실 1박만이 포함된 팔래스 더블룸을 12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문의: 02-2186-6766~8. ◇그랜드 하얏트 서울= 로비 라운지에서 새로운 칵테일과 함께, 올해를 상징하는 용 인형이 포함된&nbsp;12가지 토이 칵테일을 만날 수 있다. &nbsp;스트로베리에 민트를 첨가해 만든 ‘스트로베리 모히토’, 제주 감귤과 오미자차를 넣어 상큼한 ‘감귤 마티니’, 샴페인의 톡쏘는 맛을 느낄 수 있는 ‘벨리니’ 등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어린이들도 즐길 수 있는 무알콜 음료도 판매한다. 토이 칵테일은 용 인형 소진 때까지 판매하며, 가격은 4만 1000원 (세금 및 봉사료 별도). 호텔내 델리와 제이제이 마호니스에서도 다양한 색과 디자인의 용인형을 별도로 판매한다. *문의: 02-799-8165. ◇서울 신라 호텔= 일식당 아리아께에서는 `코쿠류 하치주하치고(黑龍 八十八&#21495;)` 사케를 선보인다. `코쿠류`란 흑룡이란 뜻의 일본어로, 코쿠류 사(社)가 만든 사케 중 최고급 프리미엄 라인 사케. 이 제품은 일본의 전국 신주 품평회에서 거의 매년 수상하고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연중 1회만 출하하는&nbsp;귀한 제품으로 한정판매하며,&nbsp;출시하자마자 매진되는 상품이다. 국내에서는 이번에 아리아께에서&nbsp;독점 판매한다. 가격은 85만 원(720mL, 세금 및 봉사료 별도). *문의: 02-2230-3369. ◇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랑카페에서 흑룡해를 기념해 다양한 블랙 떡국 세트 메뉴를 1월 11일부터 24일까지 선보인다. 블랙 푸드는 안토시아닌이라는 수용성 색소를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 항암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블랙 떡국 메뉴는 샐러드를 시작으로 누룽지 전복닭 인삼 흑미 떡국(3만 9000원), 검은깨 들깨 송이버섯 만두 흑미 떡국(3만 6000원), 게살 굴 흑미 떡국(3만 6000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디저트로 식혜와 전통 유과가 제공된다. 또 흑미 떡국 대신 새로운 스타일의 떡국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꿩고기를 넣어 만든 꿩만두 조랭이 떡국(3만 9000원)과 해물 모듬 크림 조랭이 떡 볶음(3만 4000원)을 선택할 수 있다. *문의: 02-559-7614.
2011.12.31 I 정태선 기자
전통주도 스파클링으로 즐긴다
  • 전통주도 스파클링으로 즐긴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내 전통주 시장에 스파클링 바람이 불고 있다. 막걸리, 매실주, 오미자주 등 다양한 스파클링 전통주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스파클링은&nbsp;탄산음료를 말하는데, 스파클링 주류는 1차발효 시킨 술에&nbsp; 당분과 효모를 첨가해 병 안에서 2차 발효를 통해 탄산가스를 용해시킨 것이다.&nbsp; &nbsp;스파클링 전통주가 주목을 받은 것은 전통주가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다양하고 고급화된 전통주의 새로운 변신이 필요하기 때문. 또한 샴페인으로 잘 알려져 있는 스타클링 주류로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데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 국순당이 출시한 스파클링 막걸리 흑룡라벨 `오름`국내 와인 시장의 스파클링 와인 성장세는 두드러진다. 관세청이 지난 8일 발표한 `와인수입동향`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0월까지 스파클링 와인은 전체 와인수입물량 중 7%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동기대비 58.3% 증가했다. 일본 사케 시장에서도 이미 약 100년전부터 스파클링 사케가 개발돼 생산됐으며, 최근 들어 다양한 사케를 원하는 요구가 많아 점차로 수요층이 늘어나고 있다. 국내 전통주 업체들도 스파클링 제품을 선보이고 시장 구축에 나서고 있다. 국순당은 2012년 흑룡의 해를 기념해 라벨에 흑룡 그림이 그려진 쌀 스파클링 막걸리 흑룡라벨 `오름`을 출시한다. 흑룡라벨 `오름`은 병을 개봉할 때 자연 발생한 탄산성분으로 내용물이 솟구쳐 오르는 장면이 오름 라벨의 흑룡이 승천하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오름`은 스파클링 와인 제조기법을 막걸리에 적용해 막걸리 특유의 부드러운 맛이 살아있으며 자연 발생한 탄산의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고급 전통주다. 국순당은 오름을 국제행사용 건배주나 만찬주 등에서 스파클링 와인을 대체할 수 있는 전통주로 육성할 계획이다. 롯데칠성(005300)음료는 지난해 3월 매실주에 탄산을 첨가한 탄산 매실주 `설중매 스파클링`을 선보였다. `설중매 스파클링`은 기존 매실주 보다 알코올 도수를 낮추고 탄산을 첨가해 청량감을 강화한 제품이다. 배상면주가도 올 8월에 `우리쌀 신선 막걸리`를 리뉴얼하며 기존제품에 탄산을 가미해 선보였다. 부드러운 목넘김에 청량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방 재료나 차의 재료로 활용되던 전통약재 오미자를 원료로 한 스파클링 와인도 개발됐다. JL크래프트와인은 지난달에 오미자 스파클링 와인 `오미로제`를 개발하고 소개행사를 개최했다. `오미로제`는 정통 샹파뉴 방식에 따라 제조되며 오미자 특유의 신맛과 쓴맛이 잔잔한 여운을 느끼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농촌진흥청도 지난 11월에 `막걸리 청량감 조절기술`을 개발하고 샴페인처럼 축배주로 즐길 수 있고, 생맥주처럼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막걸리 제조기술을 개발해 산업체 기술이전을 준비 중에 있다.
2011.12.26 I 이승현 기자
롯데주류 `청하 드라이` 출시..日 사케에 맞선다
  • 롯데주류 `청하 드라이` 출시..日 사케에 맞선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롯데주류가 25년 만에 새로운 맛의 청하를 개발해 일본 사케와의 한판 승부를 예고했다. 롯데주류는 12월1일부터 알코올 도수 13.5도에 단 맛을 줄이고 담백한 맛을 살린 국산 청주 `청하 드라이(Dry)`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청하 드라이(Dry)`는 청하가 출시된 1986년 이후 25년 만에 처음 개발된 패밀리 제품으로, 100% 국내산 쌀을 15℃ 이하의 저온에서 100일 동안 발효, 숙성시켜 만든 정통 청주제품이다. 또한 당 함량을 50% 이상 줄이고, 알코올 도수도 0.5도 높여 술 맛을 담백하게 만들었다. 특히 청하 드라이는 일반적인 등급의 일본 청주와 비교해 품질면에서 뒤지지 않으면서도 가격은 2~3배가량 저렴하다. 포장은 한지 느낌의 라벨에 동양적인 수묵화 서체를 사용하고 금색 병뚜껑을 적용해 은은하면서 고급스럽게 제작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청하 드라이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사케를 즐기는 고객들에게 우리 청주의 맛을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주류는 향후 음식점과 대형마트 등에서의 청하 드라이의 대대적인 판촉행사와 시음회를 전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일본식 선술집이나 퓨전 주점에서 다양한 소비자 이벤트를 개최하고, 프랜차이즈 주점들과 공동으로 청하 드라이와 어울리는 세트 메뉴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청하 드라이의 출고가는 1375원(300㎖)으로 기존 청하와 동일하다.
2011.11.30 I 이승현 기자
뜨끈한 어묵국물·국밥, 만점 창업 아이템
  • 뜨끈한 어묵국물·국밥, 만점 창업 아이템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따뜻한 국물요리나 고기구이집 등 가을과 어울리는 음식을 대표 메뉴로 내세운 창업 아이템이 각광을 받고 있다. 주당들 중에서는 날씨가 추워지면 따뜻한 어묵 국물에 사케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꼬치구이&퓨전요리선술집 `꼬치사께`는 최근 들어 상담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 가을을 맞아 뜨끈한 국물요리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를 창업 아이템으로&nbsp;하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사진은 콩나물국밥 전문점 완산골명가 분당상평점.꼬지사께는 다양한 꼬치구이와 사케를 종류별로 선보이고 있는 선술집으로 삼겹살 꼬치·고추삼겹말이 꼬치·닭산적 꼬치·등심꼬치 등 다양한 꼬치구이와 탕·볶음·퓨전 등 카테고리별 요리 안주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나가사끼 짬뽕은 해물육수를 기본으로 채소와 풍부한 해산물을 넣어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꼬지사께 관계자는 "최근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따끈한 사께와 꼬치구이, 국물을 함께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창업 상담이 여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전주콩나물국밥 프랜차이즈 완산골명가의 경우 본격적인 가을철로 접어든 지난 달 초순부터 예비창업자들의 창업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콩나물국밥을 주력하고 있는 만큼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을 맞아 창업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완산골명가 측에 따르면 10월 창업 상담건수는 9월에 비해 30% 증가했다. 2001년 전남 목포에 1호점을 오픈 하면서 콩나물 국밥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완산골명가는 현재 12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고기구이 브랜드들도 분위기가 괜찮은 편이다. 국내산 생고기 프랜차이즈 엉터리생고기는 10월 말부터 하루 상담 건수가 20건을 웃돌며 여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엉터리생고기는 저렴한 가격으로 성인 4명이 등심·차돌박이·특수부위 등을 즐길 수 있는 소한마리와 삼겹살·오겹살·목삼겹살·항정살·가브리살 등으로 구성된 돼지한마리 메뉴로 눈길을 끌고 있는 브랜드다.
2011.11.10 I 이승현 기자
배상면주가 배영호 사장 "술은 술이다"
  • 배상면주가 배영호 사장 "술은 술이다"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해외시장에서 우리술은 그냥 술로 불러주면 좋겠습니다. 일본의 사케는 우리말로 `술`을 의미하거든요." 전통주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배상면주가 배영호 사장의 말이다. 지난 27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배영호 사장은 "김치가 김치이듯, 전통주, 향토주, 민속주 등 다양화게 불리는 우리술이 해외에서 `술(Sool)`로 통일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류 열풍을 타고 막걸리가 해외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정부에서 정한 막걸리의 공식 명칭은 `코리안 트레디셔널 라이스와인(korean traditional rice wine).` 너무 복잡하고 개성이 없다. 이것도 `술`로 불러주는 게 더 낫지 않을까 하는 게 그의 생각이다. 개념 정립이&nbsp;아직 제대로 안 된 우리술 문화를 20년 넘게 연구하고 있는 배영호 사장은 배상면주가의 홈페이지 주소도 `술술`(www.soolsool.co.kr)로 정했다. 배 사장은 "양조장을 중심으로 우리 술과 문화를 수출하고 싶다"며 "내년 상반기쯤 미국 시카고와 중국 천진에 양조장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양조장을 중심으로 한 고부가가치 창출 작업은 국내에서 이미 밑작업이 시작됐고,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고창, 나주, 하동, 단양, 청송, 완주 6개 지역에서 전원형 양조장 `느린마을 양원`을 만든게 바로 그것.&nbsp; 그는 "양조장을 중심으로 친생명·친지역적인 상품이 나오고 지역의 관광산업이 발전하면, 지역(땅)의 사용가치가 올라간다.&nbsp; 다 같이 덕을 볼 수 있는 이 같은 에코산업이 또 어디겠냐"며 "양조장과 함께 술, 음식, 우리문화를 함께 수출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농촌에만 파묻혀 있는 양조장은 그들만의 잔치. 좋은 술이라도 도시에서 함께 즐겨주지 않으면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만든 게 도시형 술도가 `느린마을 양조장`이다. `우리동네 정(情)을 빚는 곳`이란 개념으로 대량생산 대량소비의 천편일률적인 막걸리가 아니라 지역의 애주가들과 함께 호흡하며 술을 만들고 즐기보자는 개념이다. 서울에는 양재동, 도봉산, 노원, 영등포시장, 방이동, 마포 6곳에서 인공감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프리미엄 수제 생막걸리 `느린마을 막걸리`를 만들고 있다.&nbsp;배 사장은 여기를 술과 음식이 있고 가식 없는 한국의 미학이 있는 곳으로 가꾸고&nbsp;싶단다. 배 사장은 "술을 매개로 현대인들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풍류`를 같이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리 술에는 와인이나 위스키 문화가 주지 못하는 제3의 무엇이 있다. 와인을 마시면서 거래를 하지만, 막걸리를 먹으면서 친구를 만든다"며 우리술 예찬론을 펼쳤다. 배상면주가는 포천에 전통술 문화센터 `산사원`을 만들어 우리술에 관련한 유물 박물관과 함께 다양한 술시음, 술음식&nbsp;등 5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배 사장은 "`느리고, 단순하고, 안전하게(Slow·Simple·Safe)` 사업을 진행하다 보면 빨리빨리 돈은 안된다"며 "많이 파는 것보다 먹는 사람과 교감을 더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지키고 싶지만, 가끔 대량화해서 돈버는 일에 유혹을 느끼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배상면주가의 소박한 생각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려면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세상이 변화면서 소비자들이 먼저 다가오고, 찾아오는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배 사장은 기업공개 계획에 관해서는 긍정적으로 답했다. "기업공개를 전제로 회사 설립 초기 일부에서 투자를 받았기 때문에 언젠가는 시장에 가야한다. 다행히 투자자들이 배상면주가의 경영스타일을 이해해주고 지켜봐 주기 때문에 재촉하지는 않는다"며 "적당한 시기를 봐서 기업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배 사장은 "지난 100년간 우리가 서구문화의 덕을 봤다면 우리도 이제는 문화분담금을 낼 때가 됐다"며 "우리술과 문화 속에 숨어 있는 보석 같은 가치들을 새로운 문화적 대안으로 만들어 세계인에게 제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주도하는 `한류 세계화`에 관해서 그는 "정부가 식당 몇개를 지원하는 것보다는 우리나라 미학교수들을 모아서 세계가 같이 공유할 수 있는 `우리의 미`를 발굴하는 등 기초적인 일을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충고하기도 했다.
2011.10.31 I 정태선 기자
선술집 `꼬지사께` 프랜차이즈박람회 참가
  • 선술집 `꼬지사께` 프랜차이즈박람회 참가
  • [이데일리 권용남 기자] 꼬치구이와 사케의 환상적인 궁합을 선보이고 있는 정통 수제꼬치구이선술집 `꼬지사께`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학여울역 SETEC(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 2011 26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참가한다. ▲ 지난 3월 열린 25회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에 참석한 `꼬지사께`의 부스 모습.이번 박람회를 통해 `꼬지사께`는 2011년 하반기 창업시장 및 트렌드 분석과 전문 컨설턴트의 1:1 상담, 예비창업자를 위한 실질적인 창업정보와 노하우를 제공할 예정이다. 꼬지사께는 다양한 꼬치구이와 사케를 종류별로 선보이고 있는 꼬치구이 선술집으로 일본식 선술집 느낌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한국형 정서인 아늑한 인테리어를 접목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한 중앙통제형 음악서비스 `꼬지캐스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날씨, 계절, 테마별로 분위기에 맞는 적절한 음악을 선곡해 들려주고 오픈식 주방으로 고객들에게 청각적인 즐거움과 시각, 후각을 자극함으로써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꼬지사께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가맹 계약을 하시는 예비창업자들에게 파격적이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라며 예비창업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창업문의 1544-8853
2011.10.19 I 권용남 기자
"화장품 광고, 스타 대신 스토리"
  • "화장품 광고, 스타 대신 스토리"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스티브 잡스가 혁신을 강조했지만, 혁신보다는 아름다움이 더 중요한 세계가 있다. 아름다움이 곧 선이 되는 화장품 업계가 바로 그곳. 화장품업계는 광고 역시 아이디어보다는 호감 가는 유명한 모델에 의존해 왔다. 그런데 최근 예쁜 모델 대신 공감 가는 줄거리를 담은 광고가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들려주고 싶은 광고 속 이야기는 무엇일까. ◇브랜드의 가치를 알려라 스킨푸드는 배우 이민정 대신 일반인 모델들이 줄줄이 앞세워 브랜드 캠페인 광고 `푸드의 정직함을 믿으니까` 시리즈를 내세우고 있다. 각 에피소드에서는 어디에나 있을법한 주인공이 소비자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스킨푸드의 `정직함`을 표현하고 있다. 또 `왜 유독 스킨푸드 매장에서는 할인판매를 하지 않는가` 대한 이유도 `스킨푸드 알바`의 스킨푸드편을 통해 담담하게 풀어놓는다. 이 광고 제작을 위해 소비자가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수집하려고 회사측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블로거의 포스팅이나 수기 분석 등 다양한 사례를 모았다. ◇제품 원료의 비밀을 알려라 SK-Ⅱ는 광고인 `SK-Ⅱ기적의 피테라`편에서는 제품의 주성분인 피테라 성분이 일반 소비자에게 생소하다는 점을 고려해 원료의 생소함을 없애는데 주력했다. "일본 교토대의 야나기 박사가 양조장에서 사케를 만지는 늙은 주조사의 희고 부드러운 손을 발견하고는 그 원인을 파악하고자 5년간의 연구를 한끝에 피부에 좋은 효모 추출물인 `피테라` 성분을 발견했다"는 내용으로 원료의 이야기를 풀어놓은 것. 특히 모델인 김희애의 목소리를 활용해 브랜드와의 연결성을 놓지 않았다. 최근 방영되고 있는 SK-Ⅱ맨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 광고에서도 원료 이야기를 빠트리지 않고 있다. ◇신제품을 알려라 올가을 맥이 선보인 메이크업 컬렉션 `맥미오버(MAC ME OVER!)`는 지난해 말 미국에서 온라인 컨테스트를 통해 선발된 평범한 일반인 고객 6명을 광고 모델로 등장시켰다. 모델의 변신이 `외면의 변화를 통해 자신감을 불어넣고, 내면까지 바꿔주는 메이크업의 진정한 힘을 보여준다`는 개념은 신제품과 잘 맞아떨어져 호감도를 높인다. 우리나라에서는 미국처럼 일반인 모델을 선발하진 않았지만, 비슷한 이벤트와 매장 내부에 변신한 외국 일반인 모델들의 사진을 붙이는 등 광고를 이어나가며 소비자에게 신제품을 각인시키고 있다.
2011.10.12 I 정태선 기자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다면?
  •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다면?
  • [이데일리 권용남 기자] 일본 전통 선술집인 ‘이자카야’가 최근 고급스러우면서도 이국적인 분위기와 요리라 불러도 손색없는 일본식 안주메뉴를 무기로 주점업계에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자카야의 인기는 최근 일본문화가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한 것은 물론, 독특한 아이템을 선호하는 젊은 층의 니즈에 맞으면서 형성된 것이라 볼 수 있다. 특히 일본라멘전문점은 돼지 뼈를 우려낸 깊고 진한 국물과 직접 뽑아낸 생면이 어우러진 일본 고유의 정통라멘 맛을 선보이며 수많은 마니아를 섭렵하고 있는 외식전문점 중 하나이다. 이러한 ‘일본라멘전문점’과 한’국형이자카야’를 결합한 ‘미쇼우(www.mishow.co.kr)’가 그동안 일본 음식을 선호하던 마니아들뿐만 아니라 유망 아이템에 민감한 창업시장의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이자카야 주점과 일본라멘전문점. 이 둘의 결합이 이루어진 만큼 ‘미쇼우’에서는 식사매장과 주점 두 가지 모두를 소화할 수 있는 ‘이모작 경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낮과 밤 시간대에 상관없이 꾸준한 매출을 올릴 수 다는 것이 장점이다. ‘미쇼우’의 오픈 시간은 오전 11시이며, 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다. 또한, 주말에는 좀 더 원활한 이자카야 운영을 위해 식사 메뉴 판매를 하지 않고 있으니, ‘미쇼우’를 방문하는 고객들이라면 참고하도록 하자. ‘미쇼우’는 술과 식사 모두를 다루고 있는 만큼 이 둘을 자연스레 융화할 수 있는 깔끔하고 현대적인 인테리어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테이블마다 파티션을 설치하여 독립적인 공간을 보장하고 있지만, 답답한 느낌은 찾아볼 수가 없다. 이는 나무로 된 의자와 테이블, 파티션을 사용함은 물론 천장을 높게 설계하여 답답한 느낌을 덜고 따뜻하고 온화한 분위기를 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선보인 ‘미쇼우’ 화곡점은 일본 정통 생라멘, 벤또, 정통 이자카야와 사케 등의 다양한 메뉴로 젊은 층은 물론 30~40대 직장인까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미쇼우’를 운영하고 있는 (주)키움라인은 업계 최초로 원가창업을 시행하여 이자카야 브랜드로는 국내 최저가 창업을 자부하고 있다. 창업 시 인테리어 비용 및 주방기기, 집기 등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본사의 전속 모델인 KBS 개그콘서트의 개그맨 김준호와의 스타마케팅을 기반으로 여러 이벤트 행사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주점창업과 전문음식점 창업, 두 가지 갈림길에서 고민하던 예비창업자라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이자카야&일본라멘점 ‘미쇼우’를 주목해보자.
2011.10.10 I 권용남 기자
호텔·백화점, 이런 직업 있었네
  • 호텔·백화점, 이런 직업 있었네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특급호텔과 백화점에서는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활동하는 `접객 전문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저니앰배서더`, `로비앰버서더`, `로비매니저`, `퍼스널 쇼퍼` 등의 각기 다른 직함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그랜드 힐튼 서울의 로비에서는 특별한 호텔리어들을 만날 수 있다. 총지배인, 각 부서의 팀장 및 전 업장의 매니저 등이 `저니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 저니앰배서더는 별도의 자격시험을 통해 검증을 받은 중역이나 임원들이다. ▲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의 `로비매니저`이들은 고객에게 밝게 인사하는 단순한 일부터 그들의 저녁식사를 위한 레스토랑 예약을 돕는 일까지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2006년 말에 시작된 이후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경쟁사로부터 차별화를 두며, 힐튼 브랜드의 성공에 상당한 기여를 해왔다. 하얏트 리젠시 제주에는 `로비앰버서더(Lobby Ambassador)`가 활동하고 있다. 호텔을 찾는 고객들에게 먼저 다가가 고객과 소통하고 다양한 지역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nbsp; 예를 들어, 조식 쿠폰을 소지한 고객에게는 먼저 다가가 식사여부를 물은 후 뷔페 레스토랑을 안내하고, 오늘의 날씨 등을 알려주어 야외 활동을 조언하기도 한다. 또한 체크 인과 체크 아웃 시간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가족고객의 편의를 위해 아이들과 함께 호텔 로비에 있는 실내 연못의 금붕어의 수를 세는 퀴즈를 풀기도 하며,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하고 있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에는 `로비매니저`가 있다. 로비매니저는 그랜드 앰배서더에만 있는 직함이다. 다른 호텔의 컨시어지나 GRO를 이름만 다르게 부르는 것이 아니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랜드 앰배서더에도 컨시어지, GRO가 존재한다. 로비매니저는 고객의 문의사항에 응대하고, 불편함을 해소하고, 필요한 것을 먼저 찾아 제공하는 서비스는 기본. 호텔 내에서 발생하는 고객의 모든 불편 사항이 최단시간 내에 해결될 수 있도록 처리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처음 방문 하는 고객뿐 아니라 VIP 고객의 성향 정보 등을 항상 업테이트 하고 관리해`고객들이 스스로를 귀한 사람`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정성어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로비매니저의 역할이다.&nbsp;&nbsp;유명 백화점에는 `퍼스널 쇼퍼(personal shopper)`가 활동하고 있다. 다소 생소한 직업이지만, `확실하게 차별화된 패션감각`으로 세계 최고의 부자와 명사들의 쇼핑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퍼스널 쇼퍼다. 미국, 유럽등의 유명 고급백화점(버드도프굿맨, 셀프릿지, 헤로즈 백화점, 니먼마커스, 메이시 백화점 등)에는 있으며 15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직업이다. 퍼스널 쇼퍼는 고객의 취향을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책임진다. 단순히 매장 내 물건을 파는 것 이외에도 국내외의 유명 디자이너 제품을 꿰고 제품을 구매하는 등 전방위 역할을 수행한다. 국내의 경우 갤러리아 백화점이 2004년 3월 처음 도입했으며, 롯데백화점은 2005년 에비뉴엘을 오픈하면서 국내에서는 두번째로 도입했다.이밖에 롯데호텔에는 각종 사케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는 `사케 소물리에`를 비롯해 리츠칼튼호텔에는 칵테일 제조의 명장이랄 수 있는 `닉설러지스트`가, 웨스틴 조선호텔에는 `티 마스터`가 활동하고 있다.
2011.09.13 I 문정태 기자
"테이블에 앉아서 호텔 日式 뷔페를 즐기세요"
  • "테이블에 앉아서 호텔 日式 뷔페를 즐기세요"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비즈니스맨에게 안성맞춤인 호텔 뷔페가 선보인다. 노보텔 앰배서더는 호텔 내 일식 수퍼 다이닝 레스토랑 `&#49804;미`가 여름철을 맞아 제철메뉴로 구성된 `일식 테이블 뷔페`를 점심시간에 한해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바쁜 비즈니스맨들에게 점심시간을 이용한 미팅은 매우 중요한 시간. 하지만, 뷔페메뉴는 자리를 자주 떠야 하기에 대화가 끊겨 부적절한 메뉴로 인식돼 왔다. ▲ 노보텔 엠베서더는 테이블 일식 뷔페를 선보인다노보텔 앰배서더는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 다양한 메뉴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일식 테이블 뷔페`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테이블 뷔페`는 식탁에 다양한 메뉴가 제공되는 `뷔페식 메뉴`다. 특급호텔 일식 레스토랑에서만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백학만 셰프는 여름철을 맞아 샐러드, 모듬 생선회와 생선 초밥, 아보카도 롤, 장어구이, 홍합양념튀김, 호주산등심과 야채철판구이, 소바, 후식 등을 차례로 선보인다. 평일 점심 오후 12시부터 15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가격은 4만2000원(10% 세금 별도)이다. &#49804;미는 총 130석 규모의 넓은 공간에 7개 PDR(프라이빗 다이닝 룸), 5개 일본식 다다미형 좌실 자시키룸, 사케룸, 스시바 등 최고급 시설과 서비스를 자랑한다. 일본어로 `최절정의 맛`을 뜻하는 &#49804;미(SHUNMI)는 물·흙·돌·나무 등 자연 친화적 소재의 인테리어에 일본 전통의 맛과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했다. 깔끔하고 세련된 모던 일식을 선보이는 서울의 가장 트렌디한 일식 수퍼 다이닝 레스토랑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2011.07.29 I 문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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