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340건

  • (뉴욕/개장전)나스닥 선물 급락..MS 주시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나스닥 지수선물이 급락, 어닝시즌의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다우 지수선물도 하락 폭을 줄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날 지수 급락의 여파가 아시아와 유럽시장을 돌아, 월가를 재차 압박하는 모습이다. 개장전 나온 기업 실적은 대체로 긍정적이었지만, 이익실현 심리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현지시간 오전 8시40분 다우 지수선물은 전날보다 58포인트 떨어진 9528.00, 나스닥 선물은 18.50포인트 떨어진 1373.50이다. S&P 선물은 7.3포인트 떨어진 1023.20이다. 나스닥100 개장전 지수는 17.83포인트 하락한 1369.57이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대비 4000건 줄어든 38만6000건으로 예상치 38만5000건을 약간 웃돌았으나, 8개월래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월가의 투자자들은 속속 발표되는 기업들의 실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장마감후 실적을 내놓을 예정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최대의 관심 종목이다. 개장전에 나온 기업 실적은 긍정적이었다. 오라클의 적대적 M&A 공격을 받고 있는 피플소프트는 3분기에 6억24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 예상치 5억7500만~5억9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상각전 이익도 주당 17센트로 전망치 10~11센트보다 많았다. 다우케미칼도 3분기에 3억3200만달러, 주당 36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문가들의 예상치 주당 25센트를 웃돌았다. 매출액도 12.7% 증가했다. 이동통신 사업자인 스프린트는 3분기에 4억3300만달러, 주당 48센트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주당 38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문가들의 예상치 주당 34센트를 웃돌았다. 보험사인 AIG도 주당 89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주당 70센트보다 호전됐다. 미디어 공룡, 비아콤은 3분기에 7억달러, 주당 40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문가들의 예상치 주당 38센트를 웃돌았다. 기업 실적은 투자심리를 자극할만 하지만 전날 지수 급락의 여진이 남아있어 섣불리 매수쪽으로 돌아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2003.10.23 I 정명수 기자
  • 미국, 회계스캔들과의 전쟁 “진행형”
  • [edaily 강종구기자] 미국 주식회사가 에너지기업 엔론 붕괴 이후 지속된 회계스캔들의 깊은 수렁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회계스캔들의 재발을 막고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대형 회계법인의 독주를 막아야 한다고 시사했다. 엔론의 부실과 아더앤더슨의 멸망, 통신기업 월드컴의 사상 최대 분식회계, 이후 이어진 타이코, 글로벌크로싱, 제록스까지. 지난해까지 쉴새없이 몰아친 회계스캔들 태풍은 잦아들었지만 그로 인해 입은 상처는 여전히 치유되지 않고 있다. 투자자들의 신뢰회복을 위해 회계 개혁법인 사바네즈-옥슬리법이 의회를 통과한지 15개월이 지났지만 회계업계는 아직도 스캔들의 영향권 아래 놓여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재벌기업 타이코의 전 회장 데니스 코즐로브스키는 현재 공금횡령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는 중이다. 그는 지금 타이코의 회계감사를 담당했던 “빅4” 회계법인 중 하나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또 다른 빅4중 하나인 언스트앤영(E&Y)의 전 파트너 한명이 체포됐다. 그는 지난해말 파산한 온라인 신용카드사 넥스트카드의 감사관련 서류를 숨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역시 빅4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KPMG의 파트너 한명을 기소했다. 제록스의 30억달러규모 회계부정에서 모정의 역할을 했다는 혐의다. 이런 일련의 사건들은 물론 엔론이후 각종 개혁이 단행되기 이전에 발생한 일들이다. 그러나 규제기관들은 회계법인들이 “돈이 되는” 컨설팅서비스의 유혹을 이기지 못해 단순하고 수수료도 싼 회계감사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감사대상 고객인 기업과 회계법인이 오랜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분식회계를 조장하고 있다고 결론짓고 있다. 실제로 엔론, 월드컴, 타이코, 헬스사우스 등 대부분의 대형 회계스캔들이 터진 기업들은 최소한 10년동안 감사인을 교체한 적이 없다. 문제 해결을 위해 규제기관들은 규정을 손질하고 새로운 감시장치도 마련했다. 올해 1월 SEC는 회계법인이 감사대상고객에게 특정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을 승인했다. 또한 동일 기업에 대한 책임감사인(선임파트너급)을 5년마다 교체하도록 강제했다. 상장기업회계감독위원회(PCAOB)라는 새로운 감독기관도 탄생했다. 그러나 이정도 개혁으로는 부족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회계법인들은 여전히 고객들에게 세무컨설팅이나 1회성 컨설팅프로젝트를 제공해 높은 수수료를 챙기고 있다. 언스트앤영은 지난 10일 비감사서비스 덕분에 연간 매출액이 30%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세무컨설팅 등의 다른 서비스도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식지 않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책임감사인의 교체 정도로는 부족하고 회계법인 자체를 정기적으로 바꾸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회계업계는 물론 펄쩍 뛰고 있다. 세무나 기타 다른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면 기업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게 되고 그러면 회계감사에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또한 회계감사는 거대한 소송위험과 그로 인한 보험 비용 등의 부담을 안고 있는 반면 수수료수준은 낮기 때문에 회계법인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서비스 다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반박한다. 감사인 교체가 책임감사인이 아닌 회계법인수준에서 이루어지면 기존에 파악한 정보들은 유명무실해지기 때문에 감사비용은 더 늘어나고 감사의 질은 더 떨어질 것이라는 논리도 편다. KPMG의 유진 오켈리 회장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개혁을 위한 개혁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개혁이 적절하고 효과적이었다고 해도 또 하나 중요한 과제가 남아 있다. 바로 빅4 회계법인의 시장 지배력이다. 20년간의 합병 역사와 엔론으로 인한 아더앤더슨의 소멸이 만든 그림이다. 미국 상장기업 거의 대부분이 빅4의 감사를 받고 있고 다른 나라의 회계시장도 이들이 지배하다. 경쟁 무풍지대는 곤란한 문제들을 야기할 수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으로 “대마불사”를 들 수 있다. 빅4의 영향이 너무 커서 파산하면 오히려 시장이 더 위험해 지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감사인에게 무한책임을 묻는 영국에서는 언스트앤영을 상대로 보험사인 에쿼터블라이프와 관련한 엄청난 규모의 소송이 걸려 있다. 미국에서는 전 최고경영자가 1월에 재판을 받을 예정인 케이블회사 아델피아가 딜로이트앤투시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이상적으로는 회계법인이 잘못이 있으면 손해를 배상해야 하고 그로 인해 파산할 수도 있어야 회계업계에 대한 신뢰가 서겠지만 그로 인한 공백을 당장 메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빅4가 아니라 빅5나 빅8이 된다면 어떨까. 물론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단기적인 대안이 되길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미국 의회 회계감사원(GAO)은 최근 조사에서 2위그룹 회계법인들의 국제적인 규모면에서나 전문성 면에서 대형 상장기업을 감사하고 빅4와 경쟁하기엔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미국에서는 대기업을 감사할 때 회계법인이 안게 되는 막대한 규모의 소송위험 및 보험비용이 장애가 된다. 위험부담이 워낙 커 보험사들이 고개를 젖고 있어 대형 회계법인들도 자체 보험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2위그룹들이 외부에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더욱 어렵다. 2위 그룹간의 합병으로 새로운 대형 회계법인이 생길 수는 없을까.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그러기엔 2위 그룹들의 규모가 너무 작다. 빅4중 규모가 가장 작은 KPMG의 매출액은 2위그룹중 최대인 그랜트손톤의 8배에 달하고 감사수수료 수입은 10배, 회계사 숫자는 5배나 된다. 회계감사원에 따르면 2위그룹 회계법인 5개가 합병한다고 해도 최대 상장기업을 감사하기에 충분한 규모는 아니라고 한다. 해결책은 없는 것일까. 이코노미스트는 감사인의 책임이나 주정부의 등록요건 등 일부 진입장벽은 없앨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필요하다면 합병도 필요할 것이다. 잡지는 또한 “어떤 경우에든 새로운 규제가 먼저 이루어지기 전에는 변화는 어려울 것”이라며 “대형 회계법인의 일방적인 독주를 견제할 장치가 선결조건임을 시사했다.
2003.10.18 I 강종구 기자
  • 현대차, 중국합작사 놓고 다임러와 "불화조짐"
  • [edaily 지영한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중국내 파트너인 북경기차가 현대차와 독점계약을 무시하고 다임러 크라이슬러와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해 파문이 일고 있다. 북경기차와 계약을 맺은 곳이 다름아닌 전략적 파트너인 다임러 크라이슬러라는 점에서 현대차와 다임러간의 관계에도 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현대차는 북경기차와 다임러크라이슬러측에 대해 양해각서(MOU) 철회를 요구하고 나서는 한편 다임러와의 전주상용차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막바지 합의서 사인을 남겨놓고 있는 노사협상도 지연되고 있다. 14일 현대차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북경기차(北京汽車)는 최근 다임러크라이슬러 아시아그룹과 중국현지에 합작법인을 세워 메르세데스 벤츠의 E클래스와 C클래스를 생산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북경기차는 지난 84년 크라이슬러와 세운 합작법인인 `북경지프` 를 통해 지프의 체로키 차량을 생산하고 있으나 공장가동률이 20% 정도로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경기차는 이를 타개하고 2008년 북경올림픽으로 인해 공장을 시 외곽으로 이전해야하는 상황까지 겹치게 되자 다임러와 연산 2만5000대 규모의 합작법인을 세우기로 전격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북경기차의 이같은 합의는 지난해 4월 "향후 현대차 이외의 다른 회사와는 합작계약을 맺지 않겠다"고 현대차에게 약속한 내용을 정면으로 뒤집는 것이어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당시 북경기차는 현대차와 각각 50%의 지분을 출자해 북경현대기차유한공사(北京現代汽車有限公司)를 설립하기 위해 전략합작 협의서에 서명하면서 현대차와는 독점계약을 맺었다. 현대차는 북경기차의 독점 계약에 따라 북경현대기차의 연산규모를 2010년 55만대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등 미국 앨라배마공장과 유럽공장 등과 더불어 2010년 글로벌 톱5 달성을 위한 해외 핵심사업장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매우 당혹스럽다"는 반응과 함께 강경한 대응에 나섰다. 현대차 관계자는 "북경기차간의 계약이 국제법에 의거, 작성됐는데도 헌신짝 버려지듯 지켜지지 않았다"며 "신의상 있을 수 없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현대차는 우선 북경기차에 대해선 다임러와 맺은 MOU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MOU가 법적 구속력이 없는 약속인 만큼 북경기차가 MOU를 철회하면 문제를 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끝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등 다각적이고 강력한 대응책을 모색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진의를 파악하고 있다.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양사가 50%씩 출자하는 전주 상용차 합작법인 설립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진 다임러의 돌출행동의 의도가 뭔지를 확인하고 있다. 현대차 일각에선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중간기지없이 중국시장에 직접 뛰어들기 위해 현대차와 상용차 합작법인을 세우려했던 당초 계획에서 발을 빼기 위한 수순일지도 모른다는 의혹까지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한편 북경기차와 다임러크라이슬러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MOU를 체결하자 현대차는 `현대차-다임러 상용차합작법인`에 대한 노사합의에 대한 최종 사인을 미루고 있다. 오는 17일 노사협상이 재개되지만 북경기차 문제로 최종 서명이 이루어질지는 유동적이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달 25일 상용차합작 노사공동위원회 본협상을 열고 협상을 마무리지을 계획이었다. 또한 하루전 실무협상을 통해 미합의 사항으로 남아있던 전적 격려금과 고용안정기금 등에서도 합의가 도출된 상태였다. 이처럼 노사합의 지연은 북경기차와 다임러간 돌충행동에 대해 현대차가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북경기차와 다임러간 MOU가 본계약으로 이어질 경우 현대차의 대중국 전략 뿐만 아니라 다임러와의 전력적 협력관계에 미치는 파장이 적지 않을 것이란 주장도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003.10.14 I 지영한 기자
  • 정주영체육관, 북측 환영만찬 `성황`
  • [평양=공동취재단]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주최로 6일 오후 9시부터 두시간여동안 환영만찬이 만수대 예술극장에서 열렸다. 곽범기 부총리는 환영사를 통해 "1000명 남녘 동포가 통일 염원을 안고, 건축물 행사에 참여해 하나된 민족임을 내보였다"면서 "우리 민족의 단합되고 통일된 모습을 보이자"고 말한 뒤 건배를 제의했다. 이어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은 "사업을 성공시켜 그 열매를 대대손손 후손에게 나눠주자"고 말했다. 이수성 민화협 상임의장은 "고 정주영 명예회장과 정몽헌 회장은 역사의 희생물로 후대에 찬란한 영예가 주어질 것"이라며 "세계주의, 국제주의, 패권주의의에 의해 문을 열지 않으면 안되는 흐름속에서 남과북의 희생쯤은 문제가 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남과 북이 협력해 민족의 자존심을 세우는 것이 절대가치"라고 덧붙였다. 북측에서 환영 공연이 끝난 뒤 분위기가 무르익자, 남측에서는 가수 조영남씨가 이수성 의장, 바리톤 김동규로 구성된 3중창을 제안, "향수"를 함께 부르며 흥을 돋궈 박수갈채를 받았다. 일부 북측 인사들은 중국방송을 통해 남측의 인기 댄스가수인 베이비복스를 알아보고 사인 공세를 벌이기도 했다. 북측은 이날 만찬에서 칠면조 찜튀기 등 10여개 메뉴로 구성된 코스요리와 금산포도주 등 여섯가지 북측전통주를 내놨다.
2003.10.07 I 이진철 기자
  • `부당내부거래` 5대그룹에 316억 과징금(상보)
  • [edaily 양효석기자] 삼성·LG·SK·현대차·현대중공업 등 5개그룹이 부당 내부거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31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특히 SK그룹은 전체 과징금의 90% 이상인 286억8800만원의 과징금 부과와 함께 이사회의결 누락 및 거래사실 미공시행위로 10억2900만원의 별도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삼성·LG·SK·현대자동차·현대·현대중공업 등 6대 그룹 22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실시한 부당내부거래 조사결과 발표를 통해, 현대그룹을 제외한 5개 그룹에서 22개 회사가 총 6844억원 규모의 지원성거래를 통해 20개 계열회사에게 900억원을 부당지원한 사실을 적발하고 315억78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그룹별 과징금 부과액은 SK그룹이 286억88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현대차그룹 25억300만원, 삼성그룹 2억2200만원, 현대중공업그룹 9700만원, LG그룹 6800만원이 뒤를 이었다. SK그룹은 SK해운이 관계사인 (주)아상에 600억원을 대여하고 상환받지 못한 채권잔액 526억5900만원에 대해 회수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대손처리한 것을 비롯, SK텔레콤이 그룹공동 광고비 전액을 단독부담하는 형식으로 SK(주) 등 5개 계열사를 지원한 사례가 적발됐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가 관계사인 씨앤씨캐피탈 등 5개사로부터 INI스틸 주식 830만주를 전일종가 4800원보다 6.25% 높은 주당 5100원으로 423억3000만원에 장외에서 매입한 다음 11일후 이미 보유중인 INI스틸 주식과 합쳐 총 140여만주를 주당 4830원으로 기아자동차에 매각하는 등 주식 우회매매를 통한 지원사례가 드러났다. 장항석 공정위 조사국장은 "이번 조사에서 그룹 총수에 대한 조사도 있었지만,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지원사례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계좌추척권은 LG그룹 2개사에 대해 발동했지만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장 국장은 "기업들 인식변화, 경제환경 변화로 인한 구조조정, 부실기업 정리, 저금리 기조 유지 등으로 기업 부당지원규모가 2000년 1262억원에 비해 360여억원이 줄어들어 전체 과징금 규모도 지난 2000년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대북사업 자금 관련 현대상선이 돈을 빌려 현대아산에 지급해 대북지원이 이뤄진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현대상선과 현대아산을 당초부터 조사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2003.10.06 I 양효석 기자
  • 손회장 일단 구속 모면.."뉴 SK" 어디로 가나
  • [edaily 김수헌기자] 일반적인 예상을 깨고 손길승 SK그룹 회장이 강도높은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지난 3일 밤 귀가함에 따라 SK그룹은 일단 한숨을 돌렸다. 검찰은 그러나 "손 회장이 수사 과정에서 2000억원대 비자금 조성과 이 가운데 100여억원을 정치권에 제공한 사실을 시인했다"면서 "최종 신병처리 여부는 한차례 정도 더 소환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밝혀 여운을 남겼다. 그간 검찰의 수사관행으로 볼 때 이번 귀가 조치는 결국 불구속 기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수사 사안이 비자금과 정치자금인데다 검찰이 이번 건을 계기로 정경유착을 뿌리뽑겠다는 의지도 보이고 있어, 손 회장에 대한 사법처리의 향방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SK는 "대기업이 정치권에 주는 자금은 당장 "특정" 대가를 바라보는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솔직히 말하면 향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보험 성격으로, 한국적 정치자금 거래 현실을 검찰이 충분히 고려해 주길 바란다"는 입장을 보였다. SK그룹 관계자는 "비자금 조성은 분명히 잘못됐다"면서도 "그러나 정치권에 앞에 약자일 수밖에 없는 기업들이 투명하게 정치자금을 마음대로 제공할 수 없었던 현실이 과거에 있었다는 사실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로서는 손 회장 구속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일단 면하기는 했지만, 분식회계에 이어 기업의 대외 신인도나 이미지 하락을 불러올 수 있는 비자금 사건이 불거졌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커다란 악재에 직면한 셈이다. SK는 최근 계열사 독립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투명경영의 의지를 알리기 위해 그룹 구조조정본부를 해체했다. 구조본은 그동안 그룹 계열사들의 주요 현안에 일일이 관여하면서 사실상 각 사 이사회 위에 존재하는 의사결정기구 역할을 해 왔다. SK그룹은 지주회사격인 SK(003600)(주)가 투자 자회사들의 인사와 경영, 재무 등을 총괄지휘하되, 계열사 간 느슨한 네트워크를 유지하면서 그룹 차원의 주요 현안은 수뇌부와 계열사 사장단이 모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결정하겠다고 그동안 강조해왔다. 이같은 "뉴 SK"를 향한 변신선언은 시장에서 나름대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변신을 제대로 추진해 보기도 전에, 과거 비자금 때문에 발목을 잡힌 셈이다. 손 회장은 SK글로벌(현 SK네트웍스) 분식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에를 선고받고 항소심을 진행중인 상황에서 또다시 비자금 건으로 사법처리 대상이 됨에 따라 향후 파트너십 경영의 한 축 역할을 하기는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문제는 최태원 회장의 역할이다. 재계에서는 설사 손 회장이 구속되더라도 적어도 최태원 회장의 그룹 회장직 승계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조본 해체 이후 기업문화를 공유하는 느슨한 네트워크 체제, 정보통신과 에너지 화학이라는 두 개의 핵심 사업축, 그리고 지주회사격인 SK(주)를 통한 계열 자회사 관리를 선언한 SK에게 있어 "그룹 회장"이라는 타이틀은 더 이상 필요치 않기 때문이다. 최태원 회장은 SK 50년 역사를 일궈온 오너 패밀리의 일원으로서, 그리고 SK(주)의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여전히 SK그룹 안팎에서 지배력을 인정받고 있다. 친동생인 최재원 SK텔레콤 부사장, 사촌동생 최창원 SK케미칼 부사장, 그리고 고종사촌인 표문수 SK텔레콤 사장 등도 각 계열사에서 오너 패밀리로서 그리고 전문경영인으로서 제 역할을 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아직 최 회장의 아직 경륜이나 연륜이 부족할 뿐 아니라 재판이 진행중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SK그룹 회장"직을 논하기에 이를 뿐 만 아니라, 근본적으로 향후 SK그룹의 경영체제상 굳이 최 회장을 그룹 회장이라는 자리에 앉힐 필요도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최 회장은 SK네트웍스(001740)의 정상화 양상이나 속도에 맞춰 자연스럽게 경영에 복귀하는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이렇게 본다면 "SK네트웍스 살리기"는 최 회장의 경영복귀와 자연스레 밀접하게 맞물리게 된다. SK네트웍스 살리기는 물론 그룹 주력사인 SK(주)의 에너지 유통망 유지라는 이유도 있지만, 최 회장의 경영활동재개와도 별도 선상에 놓고 보기는 어렵다. SK 비자금 사건은 어쩌면 SK네트웍스 정상화 작업에도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다. 비자금 사건은 SK(주)의 최대주주인 소버린자산운용이 그동안 주장해 온 지배구조 개선 주장에 좀 더 무게를 실어주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새로운 "공격무기"를 갖추게 된 소버린이 최 회장측과의 회동에 나서거나, 출자전환 논리를 받아들일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소버린 뿐 아니라 노조, 소액주주 등과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SK가 비자금 악재를 딛고 SK네트웍스 정상화를 원만하게 진행할 수 있을지, 아니면 다시 소용돌이 속에서 헤맬지 재계는 예의주시하고 있다.
2003.10.04 I 김수헌 기자
  • 제2회 부산모터쇼 개막..250개업체 "신기술 경영"
  • [edaily 박영환기자] 제2회 부산국제모터쇼가 1일 프레스데이(보도발표회)를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의 일정으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자동차-인간과 자연, 기술의 만남`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모터쇼는 20개국에서 250여개 업체가 참여, 컨셉카와 신차를 비롯한 자동차, 이륜차 및 관련 부품.용품 등 자동차에 관한 거의 모든 제품을 선보이게 된다. 특히 현대차(05380), 기아차(00270), GM대우차, 쌍용차(03620), 르노삼성차 등 국내 5개 완성차 업체들과 11개 수입차 업계가 신차와 컨셉카 등을 앞다퉈 내놓으며 적극적 마케팅을 벌이기로 한 만큼 볼거리가 어느 때보다 풍부하다. 이번 행사의 공동주관사인 BEXCO측은 "올해 부산국제모터쇼는 신제품과 신기술, 볼거리 등 모든 면에서 세계적인 국제모터쇼에 손색이 없을 것"이라며 "100만명에 달하는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기술의 경연..컨셉카 경연 현대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5개 완성차 업체들은 각종 컨셉카를 대거 선보이며 모터쇼 마케팅에 나선다. 이번 모터쇼를 통해 가장 많은 컨셉카를 선보이며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업체는 쌍용차. 쌍용차는 C.E.O.와 엔터테인(Entertain), 그리고 라오켄 등 모두 4종의 컨셉카를 공개한다. C.E.O.는 쌍용차가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인 프리미엄급 MPV(다목적차량) A100(프로젝트명)을 기초로 한 컨셉카로 17인치 와이드 LCD모니터를 장착, 차안에서도 업무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또 엔터테인은 와이드 모니터로 TV는 무론 DVD까지 볼 수 있으며, 테이블과 냉장고를 수납할 수 있는 편의장치로 탑승자에게 최상의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이밖에 라오켄은 루프와 사이드도어가 없는 완전 개방형의 2인승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로 35인치 와이드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으며. 특히 시트와 인스트루먼트 패널에 투명소재를 선택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지난달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던 컨셉카인 CCS를 국내무대에 소개한다.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가 스포츠쿠페 투스카니를 바탕으로 개발한 이 모델은 2.7ℓ, 6기통 엔진에 6단 자동 트랜스미션을 장착하고 있다. 버튼을 누르면 자동차 천장과 뒤 창문이 트렁크 안으로 들어가면서 오픈카로 바뀌는 첨단기능을 자랑한다. 기아차도 프랑크푸르트,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각각 공개됐던 하드탑 오픈카인`KCV-Ⅲ"와 6인승 준중형 복합 미니밴 `KCD-1" 등 컨셉카 2대를 내놓는다. KCV-Ⅲ는해외시장에서 기아에 대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20-30대 Y세대의 특징을 분석, 진취적이며 틀에 얽매이지 않는 즐거움을 추구하는 이미지를 형상화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GM대우차도 드라이빙 이노베이션을 주제로 한 미래형 자동차인 컨셉카 스코우프를 공개한다. ◇신차도 대거 선보여 GM대우는 지난 9일부터 열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세계무대에 첫 선을 보인바 있는 라세티 해치백을 이번 부산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처음 공개한다. 기존 라세티 세단형 모델의 플랫폼을 활용, 내외관을 완전히 새롭게 개조한 5 도어 라세티 해치백은 후면 브레이크등과 측면 캐릭터라인의 조화로 역동적이고 컴팩트함을 강조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004년형 SM3를 처음으로 국내 시장에 내놓는다. 2004년형 SM3는 미국 MGA사에서 실시한 NCAP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 탁월한 안전성을 이미 입증 받은 제품. 특히 지난 7월에는 독일의 세계적인 자동차 인증 기관 데크라의 각종 비교테스트를 통해 연비는 물론이고 우수한 품질과 성능면에서 준중형차 최고의 자동차로 인정 받은바 있다. 쌍용차는 지난달 25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풀체인지 모델인 뉴체어맨을 공개한다. 뉴체어맨은 국내외 시장에서 최고급 대형승용차로 확고히 자리잡은 체어맨의 우수성을 계승하면서 내외장을 새롭게 바꾸고 첨단 안전시스템 및 편의장치를 보강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기아차는 향후 출시예정인 준중형 신차 "세라토"를 부산모터쇼에서 부분공개, 관람객들에게 신차에 대한 관심을 유발시킨다는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달 중순 출시된 E클래스의 최고급 모델인 E500 아방가르드와 함께 2억원대의 초호화 2인승 로드스터 스포츠카인 SL600을 국내최초로 공개한다. 한국도요타자동차는 최근 출시한 최고급 프리미엄 세단인 뉴 LS430과 뉴 ES330을 포함 총 4종의 2004년형 렉서스 모델을 전시한다. 폭스바겐은 첫 SUV로 오는 11월 출시할 예정인 투아렉을 출품한다.
2003.10.01 I 박영환 기자
  • ecovi, 청소년권장사이트로 선정
  • [edaily 박호식기자] 온라인경제통신 이데일리가 운영하는 어린이 경제교육사이트인 이코비(ecovi.co.kr)가 9월 청소년권장사이트중 하나로 선정됐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29일 "2003년 9월의 청소년권장사이트" 30개를 선정해 각 사이트에 통보했다. 경제뉴스사인 edaily가 운영하는 `이코비`는 어린이들이 경제를 재미있고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경제퀴즈풀이, 경제용어풀이, 경제만화방, 어린이 경제백일장 등 다양하게 운영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edaily소속 전미영 기자(국제부)가 초등학교 4학년을 기준으로 `이코비`를 통해 제공했던 경제상식 컨텐츠가 "엄마, 포켓몬도 경제예요?"라는 책으로 발간돼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외에도 9월의 청소년권장사이트로 선정된 사이트는 "낙안읍성 민속마을‘(http:// www.nagan.or.kr),’김태정의 한국 야생화‘(http://www.wildflower.co.kr),‘어린이경제 홈페이지’(http://kids.mofe.go.kr)등이다. 낙안읍성 민속마을에서 운영하고 있는 낙안읍성 민속마을은 낙안의 역사, 관광정보, 축제 및 행사 등을 소개함으로써 낙안읍성 민속마을을 찾는 사람들에게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야생화연구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김태정의 한국야생화는 방대한 양의 야생화의 모습을 생생한 사진으로 전해주고 있으며 야생화와 관련한 동영상도 볼 수 있도록 제작되어 있다. 재정경제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 경제 홈페이지는 경제뉴스를 쉽게 해석해 아이들이 경제를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하며, 경제학자 이야기, 경제용어사전, 화폐이야기 코너 등을 통해 경제를 배워볼 수 있도록 제작되어 있다. 이밖에도 당항포관광지 관련 정보를 제공해 주며 당항포의 박물관, 전시관 등의 모습을 사이버체험관을 통해 관람할 수 있는 ‘당항포관광지’(http://dhp.gngs.net)와 지진 관련 일반정보, 지진업무 및 지진발생현황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국가지진정보시스템’(http://kmaneis.go.kr), 그리고 삽살개 관련 정보 및 삽살개를 사랑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커뮤니티 등을 운영하고 있는 ‘삽살개’(http://www.sapsaree.org) 등이 있다. 청소년권장사이트는 2000년 4월부터 청소년에게 건전하고 유익한 우수 사이트를 발굴, 소개하고 정보제공자들의 우수 콘텐츠 개발을 정려하기 위해 시행돼 왔다. 분기별로 3월, 6월, 9월, 12월에 30개 사이트를 선정한다. 선정된 사이트에는 청소년권장사이트마크를 부여하고 있으며 연말에는 "베스트사이트 시상식"을 개최한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의 "청소년권장사이트" 홈페이지(http://www.youthsite.or.kr)에서는 청소년권장사이트 목록소개 이외에도 건전한 정보이용 및 인터넷 관련 청소년 종합정보뉴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청소년권장사이트 실시간 접속을 위한 접속프로그램 및 "청소년권장사이트 "목록집도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2003.09.29 I 박호식 기자
  • 현대차, 대한상의서 환경경영 사례 발표
  • [edaily 지영한기자] 대한상의는 25일 환경·안전위원회(위원장 박종식 삼성지구환경연구소장) 제31차 회의를 개최하고 위원사인 현대자동차(05380)의 환경경영 사례를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금호그룹 윤리경영실 신헌식 상무이사를 환경·안전위원회 신임 부위원장으로 위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상의 환경·안전위원회는 기업의 환경친화적 경영활동을 지원하고, 산업계를 대표하여 정부 및 환경단체와 협력해 나가는 창구 역할을 목적으로 지난 2000년 구성됐으며 삼성, 현대자동차, 금호 등 18개의 대표적 국내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환경경영 사례를 발표할 현대자동차는 이와 관련, "제품, 생산, 경영 부문별로 환경성 제고를 위해 정몽구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환경위원회`를 구성했다"며 "이는 환경경영이 현대자동차의 핵심 경영전략중 하나"라고 밝혔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연비향상과 배출가스 저감, 차세대 환경차 개발 등 자동차의 환경성을 높이기 위해 총 300억원을 투자해 환경기술연구소(2004년 8월 완공)를 설립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 자동차의 환경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49919;. 또한 현대차는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환경성을 평가하고 환경경영 교육을 실시하는 등 자동차 산업 공급망(Supply Chain)의 그린화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청정생산 이전확산과 생산공장에서 사용되는 화학물질의 관리를 위해 관련 국책사업[1])을 실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산업계의 환경보전에 대한 노력을 홍보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차원에서 이번 현대자동차의 환경경영 사례를 발표하게 됐다"면서 "향후 산업계가 현장에서 추진해온 환경친화경영이 환경보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부위원장으로 위촉될 예정인 금호그룹 신헌식 상무이사는 금호그룹의 5대 핵심핵심경영방침중 하나인 윤리경영을 담당하고 있는 임원으로, 지난 2000년 대한상의 환경·안전위원회 창립이후 지금까지 활발히 참여해 오고 있다.
2003.09.26 I 지영한 기자
  • 서울시 단일교통카드시대 열린다(종합)
  • [edaily 김기성기자] 서울시의 모든 교통수단을 하나의 교통카드로 묶는 `서울시 신교통카드시스템 구축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LG CNS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에 버스 지하철은 물론 택시까지 포괄하는 단일교통카드시대가 열리게 됐다. 서울시는 17일 경영 법률 통신 정보보안 등 분야별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열어 LG CNS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LG CNS컨소시엄이 그동안 치열한 한판 승부를 벌였던 삼성SDS 컨소시엄을 제친 것. LG CNS컨소시엄은 1000점 만점에 950.5점을, 고배를 마신 삼성SDS컨소시엄은 895.9점을 받았다. 서울시는 LG CNS컨소시엄과 내달중 최종 계약을 맺고 내년 4월까지 수도권 도시철도와 서울시 운행버스를 연계 구축하는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울시 신교통카드시스템`은 스마트카드 하나로 도시철도와 버스는 물론 택시 요금, 주차요금, 각종 민원 수수료까지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시스템 구축 규모만 1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LG CNS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삼성SDS 컨소시엄 보다 공공성과 컨소시엄 구성전략에서 앞섰기 때문으로 평가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심사에서 LG CNS컨소시엄이 7개 평가항목중 1개 항목을 제외하고 삼성SDS 컨소시엄 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LG CNS는 서울시에 신교통카드 운영법인의 지분중 35%를 주고 자신은 18.9%의 지분을 갖는 방안을 제시했다. 반면 삼성SDS 컨소시엄은 서울시에 1%를 더 많은 36%를 주기로 했지만 군인공제회가 서울시를 제외한 지분의 51%에 해당하는 34%를 갖도록 함에 따라 LG CNS의 사업책임감이 후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최대 배점(250점)인 사업의 공공성확보항목이 LG CNS 컨소시엄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톡톡히 한몫한 것으로 전해졌다. LG CNS 컨소시엄은 주간사인 LG CNS를 비롯해 재무적 투자자인 교원공제회와 지방행정공제회, 국민 BC LG 현대 등 카드 4사, SKT KTF LGT 등 이동통신 3사, 인텍크 씨엔씨엔터(38420)프라이즈 KDE 스마트로(기존 사업운영자 및 단말기 공급자) 하이스마텍(57100), 코아게이트 인포트러스트 이베스트카드(스마트카드솔루션사), 한국조폐공사 KDN스마텍(54020)(카드공급사), 필립스 인피니온(칩 공급사), 디지웨이브 코어체인지 SK 등으로 구성됐다. LG CNS 컨소시엄은 서울시와 참여업체로 구성된 신설법인을 설립, 신교통카드시스템을 구축,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 시스템 가동으로 얻어지는 수익은 신설법인 참가업체의 지분율 대로 분배된다. 김정근 LG CNS 컨소시엄 단장(부사장)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기존 교통카드사업자들을 포함한 컨소시엄 구성이 우수하고 사업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서울특별시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이번 사업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서울시 신교통카드시스템구축 사업을 계기로 단일교통카드시스템 인프라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교통카드 뿐 아니라 전자주민증 등 다양한 분야의 스마트카드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사업이 스마트카드업계의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2003.09.18 I 김기성 기자
  • 신교통카드 우선협상자, LGCNS컨소시엄 선정(상보)
  • [edaily 김기성기자] 올 하반기 최대 정보화프로젝트로 꼽히는 `서울시 신교통카드시스템 구축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LG CNS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17일 경영 법률 통신 정보보안 등 분야별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열어 LG CNS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LG CNS컨소시엄은 1000점 만점에 950.5점을, 2위 협상자로 선정된 삼성SDS컨소시엄은 895.9점을 받았다. 서울시는 LG CNS컨소시엄과 내달중 최종 계약을 맺고 내년 4월까지 수도권 도시철도와 서울시 운행버스를 연계 구축하는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천시 경기도를 포함하는 2단계 사업은 2006년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서울시 신교통카드시스템`은 스마트카드 하나로 도시철도와 버스는 물론 택시 요금, 주차요금, 각종 민원 수수료까지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시스템 구축 규모만 1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LG CNS 컨소시엄은 주간사인 LG CNS를 비롯해 재무적 투자자인 교원공제회와 지방행정공제회, 국민 BC LG 현대 등 카드 4사, SKT KTF LGT 등 이동통신 3사, 인텍크 C&C엔터프라이즈 KDE(32570) 스마트로, 하이스마텍(57100) 코아게이트 인포트러스트 이베스트카드, 한국조폐공사 AMS JDC ICK KBC KMS KDN스마텍(54020), 필립스 인피니온, 디지웨이브 코어체인지 SK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프로젝트를 최종 수주하는 컨소시엄은 서울시와 참여업체로 구성된 신설법인을 설립, 신교통카드시스템을 구축, 운영한다. 향후 시스템 가동으로 얻어지는 수익은 신설법인 참가업체의 지분율 대로 분배된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 입찰에는 LG CNS컨소시엄과 삼성SDS 컨소시엄이 참여, 한치 양보없는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특히 대기업군을 대표하는 삼성과 LG가 오랜만에 정면으로 맞붙은 만큼 세간의 관심이 높았다.
2003.09.18 I 김기성 기자
  • (추석이후 산업이슈③) SI·카드·네트워크장비
  • [edaily 김기성기자] 시스템통합(SI) 및 카드업계의 관심사는 단연 서울시 신교통카드시스템 구축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구축비용만 1000억원대에 이르는 메머드급일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될 국가적인 사업인 만큼 업체간 희비가 극명히 엇갈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프로젝트에 제안서를 제출한 삼성SDS 컨소시엄과 LG CNS 컨소시엄은 한치 양보없는 사활을 건 경쟁에 돌입했다. 국내 대기업군을 대표하는 삼성과 LG가 오랜만에 정면으로 맞붙은 만큼 세간의 관심 역시 높다. 서울시 신교통시스템구축 사업자는 오는 15~16일께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원래 지난 5일 예정된 두개 컨소시엄의 프리젠테이션이 15~16일께로 연기됐는 데, 빠르면 프리젠테이션 당일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번 구축사업은 스마트카드 하나로 도시철도와 버스, 택시 요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로 수도권 도시철도와 서울시 운행버스를 연계 구축하는 1단계사업은 내년 4월까지, 인천시 경기도를 포함하는 2단계사업은 2006년말까지 완료될 예정. LG CNS 컨소시엄은 주간사인 LG CNS를 비롯해 재무적 투자자인 교원공제회와 지방행정공제회, 국민 BC LG 현대 등 카드 4사, SKT KTF LGT 등 이동통신 3사, 인텍크 씨엔씨엔터(38420)프라이즈 KDE 스마트로, 하이스마텍 코아게이트 인포트러스트 이베스트카드, 한국조폐공사 AMS JDC ICK KBC KMS KDN스마텍(54020), 필립스 인피니온, 디지웨이브 코어체인지 SK 등으로 구성됐다. 삼성SDS 컨소시엄에는 대주주인 군인공제회와 주간사인 삼성SDS, 삼성전자, 삼성카드, 에스원 등 삼성계열사를 비롯해 KEBT, 스마트카드연구소, 트래픽ITS, 미래시티, 우리 하나 한미은행, 신한 외환 롯데카드, 수협중앙회 등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컨소시엄은 참여업체로 구성된 신설법인을 설립, 신교통카드시스템을 구축, 운영한다. 향후 시스템 가동으로 얻어지는 수익은 신설법인 참가업체의 지분율 대로 분배된다. 한편 네트워크장비업계는 총 3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KT 50Mbps VDSL 입찰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당초 16개 업체가 참여한 이번 입찰에서는 다산네트웍스(39560) 미리넷 코어세스(52210) 텔슨정보통신(18180) 삼성전자(05930) 네오웨이브(42510) 텔리언 등 7개업체가 벤치마킹테스트를 통과한 상태다.
2003.09.11 I 김기성 기자
  • 신교통카드 우선협상자 선정 추석 후로 늦춰질 듯
  • [edaily 김기성기자] 올 하반기 최대 정보화프로젝트로 꼽히는 `서울시 신교통카드시스템 구축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추석 연휴 이후로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 제안서를 제출, 사활을 건 수주전에 돌입한 삼성SDS컨소시엄과 LGCNS컨소시엄의 프리젠테이션이 연기돼 빨라야 내주초에 실시된다. 서울시는 당초 양 컨소시엄으로부터 이날 프로젠테이션을 받을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오는 8일로 예상됐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추석 연휴 이후로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신교통카드시스템 구축사업`은 스마트카드 하나로 도시철도와 버스, 택시 요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로 시스템 구축 규모만 1000억원에 이른다. 수도권 도시철도와 서울시 운행버스를 연계 구축하는 1단계 사업은 내년 4월까지, 인천시 경기도를 포함하는 2단계 사업은 2006년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LG CNS 컨소시엄은 주간사인 LG CNS를 비롯해 재무적 투자자인 교원공제회와 지방행정공제회, 국민 BC LG 현대 등 카드 4사, SKT KTF LGT 등 이동통신 3사, 인텍크 C&C엔터프라이즈 KDE 스마트로, 하이스마텍 코아게이트 인포트러스트 이베스트카드, 한국조폐공사 AMS JDC ICK KBC KMS KDN스마텍, 필립스 인피니온, 디지웨이브 코어체인지 SK 등으로 구성됐다. 삼성SDS 컨소시엄에는 대주주인 군인공제회와 주간사인 삼성SDS, 삼성전자, 삼성카드, 에스원 등 삼성계열사를 비롯해 KEBT, 스마트카드연구소, 트래픽ITS, 미래시티, 우리 하나 한미은행, 신한 외환 롯데카드, 수협중앙회 등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컨소시엄은 참여 업체로 구성된 신설법인을 설립, 신교통카드시스템을 구축, 운영한다. 향후 시스템 가동으로 얻어지는 수익은 신설법인 참가업체의 지분율 대로 분배된다.
2003.09.05 I 김기성 기자
  • 증시지표 "빨간불"..여기서 멈춰야 할까?
  • [edaily 강신혜기자] 전통적으로 증시 수익률이 가장 저조한 달인 9월로 접어들면서 주식시장의 충실한 신호등 역할을 해 온 증시 지표들에 일제히 빨간불이 켜졌다고 로스엔젤레스타임즈가 25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가 이제 고점에 달하지 않았느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는 비관론자들과 경제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식을 파는 것은 큰 실수라고 분석하는 낙관론자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 VIX 지수 주식시장의 위험성을 반영하는 시카고옵션거래소의 시장변동성지수(VIX)는 최근들어 지나치게 하락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통상 VIX지수가 20 이하로 떨어지면 위험할 정도로 낮다고 보는데 지난 22일 VIX지수는 20.27을 기록했다. 앞서 18일에는 3년만에 최저치인 19.28까지 떨어졌다. 월가는 통상 VIX를 시장의 반대 지표로 간주하고 있다. 즉 낮은 VIX지수는 너무 많은 투자자들이 이미 주식시장에 투자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주가 하락을 예고한다. 실제로 지난 2000년 8월 뉴욕주식시장이 피크에 도달했을 때 VIX는 18.23까지 떨어졌고 이후 4개월 동안 S&P500 지수는 17% 급락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VIX지수가 항상 주가 하락을 예고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하고 있다. 토드마켓포케스트의 스티브 토드는 지난 95년 초와 98년에 VIX가 20 이하로 떨어졌지만 이후 주가는 계속 상승했다며 "강세장에서 VIX는 하향안정화되는 경향을 나타낸다"고 풀이했다. ◇ 시장심리 전미개인투자연합회를 포함한 시장조사기관들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증시에 대한 낙관도는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개인투자연합회는 지난주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3%가 주식시장에 대해 낙관한다고 답했으며 18.5%만이 비관적으로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이같은 높은 투자심리는 VIX와 마찬가지로 전통적으로 시장 움직임과는 반대되는 지표로 여겨져왔다. 그러나 헐버트파이낸셜다이제스트의 마크 헐버트는 최근의 낙관적인 시장심리가 지나치게 극단적인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6월 초에는 전미개인투자연합회의 시장 낙관도가 71.4%까지 올랐던 점을 상기시키며 "단기적으로는 지난 3월 시작된 시장 랠리가 끝나간다는 사인으로 해석할 만큼 시장심리가 낙관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지난 3년 동안 시장에 대한 비관적인 심리가 3개월 이상을 지속하지 못했다"며 "시장이 정말 바닥을 치려면 장기간에 걸친 약세분위기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장기적으로 강세장이 정말로 시작됐는지에 대해서는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내부자 매도 개인투자자들의 낙관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경영진과 큰 손들은 오히려 보유주식을 시장에 내다팔고 있다. 증권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기업 내부자들은 8월들어 총 5860만달러의 주식을 매수하고 21억달러어치를 매도했다. 회사의 영업전망뿐만 아니라 현재 자사의 주가가 고평가되어있는지 저평가되어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 기업 경영진들이 4개월 연속 주식 매도에 나섰다는 것이 상당히 의심스럽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월가의 낙관론자들은 전통적인 증시지표들이 시장 하락을 예고하더라도 문제는 하락폭과 지속 정도라고 말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내년 경제 성장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주요 지수가 앞으로 몇주에 걸쳐 10∼15% 정도 조정될 때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설 필요가 있는지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03.08.26 I 강신혜 기자
  • KT, 문화예술 예약투자 사업
  • [edaily 박호식기자] KT(30200)는 자회사인 KTH 및 ㈜예투와 공동으로 문화예술 예약투자 사업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문화예술 예약투자 사업은 온라인 사업의 핵심이 되는 콘텐츠에 대한 원천 저작권 확보와 우리나라의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KT에서 포털 사이트인 한미르를 통해 제공하는 문화예술 예약투자거래 서비스(yetoo.hanmir.com)이다. 예약투자사업은‘공동제작’과‘예약투자’서비스를 기본으로 하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예술 진흥방안으로, 소비자의 문화예술상품에 대한 예약이 곧 상품에 대한 투자가 되는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를 위해 KT는 네트워크와 시스템을 제공하고, KTH는 마케팅 진행을 담당하며, ㈜예투는 국내특허 등록과 함께 세계 113개국에 특허출원 되어있는 독자적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하여 공동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공동제작’과‘예약투자’서비스는 영화제작, 음반제작, 도서출판, DVD 제작, 공연, 전시회, 게임소프트웨어 제작, 외화수입 등 문화예술 산업 전반에 걸쳐 활용될 수 있는 특화된 비즈니스 모델이다. 공동제작서비스는 콘텐츠의 상품화를 의뢰 받아 전문 제작사와 연결, 단위별 단가를 책정한 후 yetoo.hanmir.com을 통해 상품예약 참여자를 공모하고, 공모 과정에서 참여자가 증가할수록 단가가 줄어들게 된다. 제작이 완료되면 공모 참여자에게 해당 상품을 제공하고 이후 일반 시중가격으로 유통, 일반소비자에게 판매하여 이익금이 발생할 경우 그 이익금을 공모 참여자에게 분배하는 e-Biz모델이다. 공동제작서비스에 참여하는 소비자는 yetoo.hanmir.com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확인하고 자신이 원하는 문화예술 상품을 예약하여 제작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참여자가 많을수록 저렴한 가격으로 완성된 해당 상품을 이용할 수 있고, 동시에 해당 상품의 일반판매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의 일정부분을 분배 받을 수 있으며, 또한 해당 상품의 저자, 가수, 배우 등의 친필 사인이 제공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예약투자서비스는 계획 중이거나 제작진행 중인 문화예술 상품을 제작사 및 유통사업자의 요청에 의해 yetoo.hanmir.com에서 참여자를 모집한다. 상품이 완성되면 참여자에게 해당 상품을 우선 제공한다. 이후 일반유통을 통해 이익금이 발생할 경우 공모 참여 금액 만큼의 지분율로 이익금을 공모 참여자에게 분배하는 e-Biz모델이다.
2003.08.25 I 박호식 기자
  • 미국 채권투자자들, 이라크 채권에 눈독
  • [edaily 강종구기자] 이라크의 디폴트 채권에 미국 투자자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가 14일 보도했다. 미국과 유엔이 이라크에 대한 경제제재 조치를 해제하면서 미국인의 이라크 채권 투자가 허용되자“잘만 하면 대박”이라고 군침을 흘리던 투자자들이 행동을 개시한 것이다. 영국 헤지펀드 운용사인 이머전트애셋매니지먼트의 최고경영자(CEO) 수잔 페인은“미국 투자자들이 이라크로 들어오고 있다”며“채권국들의 이라크 외채에 대한 채무조정에서 투자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라크 채권은 올해로 15년째 디폴트 상태이지만 이라크전쟁을 전후해 가격이 급등하는 이상현상을 보였다. 전쟁이 끝나고 새정부가 들어서면 밀린 빚을 갚을 것이고 원리금의 일부만 받아도 수익률이 엄청날 것이란 투기심리가 팽배했다. 발행가의 10%까지 떨어졌던 채권가격은 현재 발행가의 30% 수준까지 상승해 있다. 1달러짜리 채권을 30센트에 살 수 있는 셈이다. 이라크가 갚아야 하는 대외부채는 집계가 어려워 정확한 액수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1000억달러는 족히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 주요 채권국 모임인 파리클럽은 최근 받지 못한 이라크 대외부채 규모가 원금만 210억달러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밀린 이자도 원금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최대 채권국은 일본으로 41억달러를 빌려줬다 받지 못했고 러시아(35억달러)와 프랑스(30억달러), 독일(24억달러) 순으로 받을 돈이 많다. 미국은 22억달러의 채권을 갖고 있 으며 한국의 채권보유 규모는 5470만달러였다. 미국은 주요 채권국가들을 상대로 이라크의 대외채무를 완전 탕감해 주자며 독려하고 있지만 채권국들은 일부라도 받아야 한다며 버티고 있다. 현재까지 합의된 부분은 1년동안 660억달러 규모에 대해 상환을 연기해 준 것이 사실상 전부다. 민간채권단 연합인 런던클럽도 이라크에 떼인 돈이 26억달러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역시 정확한 액수는 아무도 모른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도 11억달러 가량의 받을 돈이 있다. 걸프전으로 인한 전쟁배상금도 낸 것 보다 낼 것이 많다. 유엔 보상위원회는 걸프전으로 피해를 본 주변국들에게 463억달러의 배상판결을 내렸고 이라크는 지금까지 이중 178억달러를 냈다. 주변국들은 이라크에 빌려준 돈 550억달러도 아직 받지 못하고 있다. 이라크에 신정부가 들어서고 원유 수출이 가능해 졌다고 하더라도 외채 규모는 감당하기에 너무나 벅찬 것이 사실이다. 채권국들이 이라크 외채의 일부라도 받기 위해서는 나머지를 탕감해 주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미국은 완전탕감을 주장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원리금의 3분의 2정도를 탕감하는 선에서 합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지는 이라크가 상환해야 할 실제 외채는 500억달러에서 750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투자자들이 이라크 채권을 노리는 이유는 거의 원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불어난 이자에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이자부분에 대해서도 원금수준의 탕감이 이루어진다고 가정할 경우 전체 회수가능 자금은 배가 되고 기대할 수 있는 투자수익 역시 늘어나기 때문이다.
2003.08.14 I 강종구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