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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증거 뿐인 '혜경궁 김씨=김혜경'…경찰 숨겨둔 스모킹건은?
  • 간접증거 뿐인 '혜경궁 김씨=김혜경'…경찰 숨겨둔 스모킹건은?
  • 이재명 경기지시와 부인 김혜경 여사.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송승현 기자] 경찰이 7개월간 수사 끝에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주를 이재명(53) 경기지사 부인인 김혜경(51) 여사로 결론내린 것은 여러 간접증거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해당 트위터 계정주가 김 여사라는 직접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김씨에게 적용된 혐의들이 법정에서 유죄로 인정될 지를 두고 관심이 모아진다.◇경찰 “정황증거로 입증”…트위터 본사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입건된 김 여사를 19일 오전 수원지검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은 김 여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카카오스토리와 계정주(혜경궁 김씨) 트위터, 이 지사 트위터에 비슷한 시간대 같은 사진이 올라온 사례가 다수 있는 점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경찰은 이 지사가 대학입학 때 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이 2014년 1월 15일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것을 증거로 들었다. 이 지사의 가족이 아니라면 사실상 갖고 있기 어려운 사진이라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이 사진은 또 ‘김 여사의 카카오스토리→계정주(혜경궁 김씨) 트위터→이 지사 트위터’ 순으로 게시됐다.경찰은 또 지난 2013년 5월 18일 이 지사가 트위터에 올린 5·18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 가족의 사진이 이튿날 오후 12시 47분 계정주 트위터와 오후 1시 김 여사의 카스에 올라온 것도 의심했다. 그의 카스에 올라온 사진은 캡처된 것으로 캡처 시각은 ‘12시 47분’이었다.경찰은 또 계정주의 글이 안드로이드폰에서 작성됐다가 2016년 7월부터 아이폰으로 바뀐 것을 확인했다. 이 시기에 김 여사도 안드로이드폰에서 아이폰으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기 분당 거주자 중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아이폰으로 휴대전화를 교체한 이동통신사 고객 가운데 전화번호 끝자리가 ‘44’인 사람은 김 여사가 유일하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그러나 미국의 트위터 본사로부터 해당 계정의 계정주를 확인받지는 못 했다. 미국 본사는 지난 4월 경찰의 수사협조 요청에 대해 “범죄의 성격을 감안할 때 답변할 수 없다”며 경찰에 로그기록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이 지사는 경찰수사 결과에 강력 반발했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입장발표를 통해 “경찰은 제 아내가 (트위터 계정주가)아니라는 증거가 정말 차고 넘치는데도 유사한 것들 몇 가지를 끌어 모아 제 아내로 단정했다”고 비판했다.◇경찰 “재판시작하면 결정적 증거 공개” 원론적으로 형사 사건에선 간접 증거로도 유죄 인정이 가능하다. 간접 증거들이 일관성 있고 신빙성 있게 혐의를 입증해 무죄에 대한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에 이르면 유죄 판결이 내려질 수 있다.아직 직접증거가 제시되지 않은 이 사건의 경우 김 여사 측에서 경찰의 주장을 반박할 증거를 내세우면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강신업 법무법인 하나 변호사는 “이재명 지사가 경찰의 간접증거를 반박할 다른 증거를 법정에서 내세우면 유죄 입증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이 지사는 경찰 송치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있는데 이를 탄핵증거로 법정에서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건은 경찰이 현재 공개한 여러 정황증거 외에 결정적 물증, 이른바 ‘스모킹 건’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다. 경찰 측은 “언론에 알려진 증거가 전부가 아니다”라며 “기소가 되고 재판이 시작되면 결정적인 증거들이 공개될 것”이라는 입장이다.임지웅 법무법인 P&K 변호사는 “검찰의 기소 여부도 지켜보면 흥미로울 것 같다. 검찰이 바로 기소한다면 드러나지 않은 증거들이 많다는 소리다”고 말했다.검찰조사 단계에선 김 여사가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할 수도 있다. 다만 김 여사 측은 예전에 쓰던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을 모두 교체해 현재는 모두 없다는 입장이다.
2018.11.20 I 이승현 기자
"AI로 보안 취약점 찾자" 정보보호R&D 데이터챌린지 예선결과 발표
  • "AI로 보안 취약점 찾자" 정보보호R&D 데이터챌린지 예선결과 발표
  • 지난 10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된 ‘2018년 정보보호 R&D 데이터 챌린지 AI기반 악성코드 탐지 분야’ 예선 대회(서울·강원 권역)에서 참가자들이 주어진 데이터셋을 분석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한국정보보호학회와 ‘R&D 데이터를 활용한 사이버보안 난제 해결‘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2018년 정보보호 R&D 데이터 챌린지’ 예선대회 결과를 19일 발표했다.이번 예선대회는 지난 9월 1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인공지능(AI)기반 악성코드 탐지(대학(원)생 대상 참가부문 별도 운영) △AI 기반 취약점 자동탐지 △AI 기반 안드로이드 악성앱 탐지 △차량주행 데이터 기반 도난탐지의 4개 분야로 진행했으며 총 124팀(298명)이 참가했다.예선대회 참가자들은 KISA와 한국정보보호학회에서 제공한 정상·악성코드, 차량주행 데이터셋 등 학습 데이터를 활용하여 개발한 AI 기술 성능 등을 경연했고, 그 중 우수한 기술을 선보인 ‘F1’, ‘Autobunter,’, ‘AA’, ‘IMLAB’ 등 32개 팀이 본선대회에 진출했다.올해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AI기반 악성코드 탐지 분야 예선 대회는 이달 10일 서울·강원, 경기·충청, 호남 등 3개 권역에서 진행되었으며, 각 권역별 1위를 차지한 ‘이상SDS(서울·강원)’, ‘Chuiup Sicuejo(경기·충청)’, ‘Hawkis(호남)’팀을 포함한 총 7개 팀이 본선대회 진출 자격을 획득했다.본선대회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박2일간 판교 정보보호 클러스터에서 열리며, 기술 성능 및 발표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분야별 1~3위 팀)를 선정한다. 본선 진출 명단 등 대회 진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정보보호 R&D 데이터 챌린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11.19 I 이재운 기자
경찰 "혜경궁 김씨=이재명 부인"vs 이재명 "허접한 스모킹건"(종합)
  • 경찰 "혜경궁 김씨=이재명 부인"vs 이재명 "허접한 스모킹건"(종합)
  •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학 입학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이데일리 뉴스속보팀] 경찰이 문재인 대통령과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혜경궁 김씨(@08_hkkim)’ 트위터 계정 소유주(계정주)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라고 잠정 결론 내리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에 이재명 지사는 “수사가 아닌 B급 정치를 하는 경찰이 정황과 의심만으로 기소했다”며 “허접한 스모킹건(결정적 증거)”이라며 경찰을 맹비난했다. 김혜경씨도 “경찰이 자신들에게 불리한 내용은 쏙 빼고 추론만으로 계정주라고 지목했다”며 즉각 반박에 나섰다. ◇경찰 “혜경궁김씨와 김씨, 동일인 아니면 사진 게시 상황 납득 어렵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오는 19일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김씨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였던 전해철 의원이 지난 4월 8일 문제의 트위터 계정 소유주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한 이후 7개월여 만이다. 김씨는 지난 4월 경기도지사 민주당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 트위터를 통해 전해철 전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과 손잡았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해 공직선거밥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지난 2016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취업과정에서 특혜를 얻었다는 허위 사실을 해당 트위터에 유포해 문 대통령과 준용 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이 김씨가 계정주라고 잠정 결론을 내리는데 스모킹건 역할을 한 것은 과거 이 계정에 올라온 이 지사의 입학사진이다. 이 사진은 이 지사가 대학 입학 당시 이 지사의 어머니와 함께 찍은 것이다. 이 지사의 가족이나 지인이 아니라면 사실상 가지고 있기 어려운 사진이라는 것이 경찰의 판단이다. 이 사진은 또 ‘김씨의 카카오스토리→계정주(혜경궁 김씨) 트위터→이 지사 트위터’ 순으로 게시됐다. 김씨 카스와 계정주 트위터의 사진이 게시된 시간 간격은 10분이다. 경찰은 이 지사보다 계정주가 먼저 사진을 게시한 부분을 의심했다. 김씨의 카스는 김씨와 친구를 맺은 사람들만 볼 수 있어서다. 경찰은 또 지난 2013년 5월 18일 이 지사가 트위터에 올린 5·18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 가족의 사진이 다음 날 오후 12시 47분 계정주 트위터와 오후 1시 김씨의 카스에 올라온 것도 의심했다. 김씨 카스에 올라온 사진은 캡처된 것으로 캡처 시각은 ‘12시 47분’이었다. 계정주가 사진을 올린 지 불과 수십초 만에 김씨 카스에 캡처가 된 것이다.경찰은 또 계정주와 김씨가 같은 사진을 각각 다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잇따라 게시한 것이 반복 확인되는 등 ‘동일인이 아닌 상황에서 우연히 일어난 일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봤다. 이밖에 경찰은 계정주의 정보가 김씨와 같은 ‘경기도 성남에 거주하는 여성이며 군대에 간 아들이 있고 S대에서 음악을 전공했다’는 것도 미심쩍게 봤다. 계정주는 김씨와 같이 휴대전화 뒷자리가 44였고 이메일 아이디도 유사했다. 경찰은 또 계정주의 글이 안드로이드폰에서 작성됐다가 아이폰으로 바뀌었는 점을 확인했는데 이 시기에 김씨도 안드로이드폰에서 아이폰으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김혜경 “제 3자 사진 다운받아 트위터에 올렸다…검찰수사서 소명할 것” 이 지사는 단순히 계정주가 자신보다 먼저 사진을 올린 사실을 가지고 김씨를 계정주라고 단정짓는 것은 무리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5·18사진을 트위터에 공유하고 이걸 캡처해 카스에 공유한 것이 동일인인 증거라고 한다”며 “여러분이 만약 사진을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 공유하면 트위터에 공유한 후 트위터 공유사진을 캡처해 인스타그램에 공유하겠느냐. 아니면 사진을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바로 공유하겠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번잡한 캡처 과정없이 사진을 바로 공유하는 것이 정상이니 트위터 사진을 캡처해 카스에 올린 것은 계정주가 같다는 결정적 증거가 아니라 오히려 다르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이 지사는 또 “입학사진을 트위터가 최초 공유했다는 단정도 그렇다. 아내가 사진을 잡고 찍어 카스에 공유한 뒤 10여 분후 손가락이 찍힌 그 사진이 트위터에 공유됐다”며 “계정주는 아내 카스를 보는 수많은 사람중 하나 일 수 있는데 이 점을 애써 외면하고 ‘트위터가 처음 사진을 공유했다’는 거짓 가정하에 ‘사진 주인이 계정주’라고 단정한 경찰의 무지와 용기가 가상하다”고 비꼬았다.이어 “사슴을 말이라고 잠시 속일 수 있어도 사슴은 그저 사슴일 뿐(지록위마)”이라며 “아무리 흔들어도 도정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도정에 충실히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김씨도 변호사를 통한 입장문에서 “수사기관이 기소의 근거로 제시한 내용은 조사과정에서 충분히 반박했다”며 “경찰이 스모킹건으로 제시한 이 지사의 대학 입학 사진은 제3자가 카스 사진을 다운로드받아 해당 트위터에 올릴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이어 “계정주가 이 지사와 새벽 1시쯤 이 지사의 고향을 묻는 등 대화를 나눈 적 있다”며 “이 시간에 부부가 이런 대화를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씨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 혜경궁 김씨가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충분히 소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지켜보자”vs“사죄하라”…정치권 반응 엇갈려 경찰 수사와 관련해 정치권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검찰 수사와 사법부의 판단을 지켜보자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한 언론과 통화에서 “현재 김씨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검찰 기소 여부와 법원 판단을 보고 나서 당의 최종 입장을 정하는 것이 맞다”며 “당헌·당규상으로도 본인이 혐의를 부인하면 사법부 판단을 기다리게 돼 있다”고 말했다.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은 이 지사의 즉각적인 사죄를 요구했다.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경찰은 혜경궁 김씨와 김혜경씨가 동일인이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 우연이라며 이런 판단을 내렸다”며 “이 지사 부부는 언제까지 국민을 우롱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 부부는 겉과 속이 다른 이중적 행위를 중단하라”며 “더이상 국민 기만과 정치 불신을 조장하지 말고 국민에게 즉각 사죄하라”고 강조했다.
2018.11.17 I 신상건 기자
성대결로 번진 이수역 사건…"여혐범죄" Vs "女가 먼저 시비"
  • [사사건건]성대결로 번진 이수역 사건…"여혐범죄" Vs "女가 먼저 시비"
  • 이수역 폭행사건 게시글을 올린 여성의 상처부위.(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이데일리 사건팀은 한 주 동안 발생한 주요 사건들을 소개하고 미처 기사에 다 담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독자 여러분에게 전해 드리는 ‘사사건건’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주][이데일리 사건팀] 지난 13일 새벽 4시쯤 서울 동작구 지하철 7호선 이수역 인근에서 남성 3명과 여성 2명이 서로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언쟁 끝에 발생한 몸싸움으로 남성과 여성 모두 각각 목 부위와 머리를 다쳤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이 사건은 남·녀 성대결로 번지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이번 주 키워드는 △이수역 폭행 △석촌호수 △심신미약 △검찰 송치입니다.◇성(性)대결로 번진 ‘이수역 폭행’ 사건…“여자가 먼저 폭행”‘이수역’이 이렇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적이 있었나요. 이수역 인근 한 주점에서 발생한 폭행이 남녀 성대결로 번지며 세간의 집중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이수역 인근 한 주점에서 A(21)씨 등 남성 일행 3명과 B(23)씨 등 여성 일행 2명이 서로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당시 여성들은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사건은 일파만파 커졌습니다. ‘여혐 범죄’라는 지적도 함께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이후 여성들이 시비 원인을 제공했다는 취지의 목격자 진술이 나오면서 이 사건은 다른 국면을 맞이하게 됩니다. 경찰은 여성 2명이 먼저 소란과 폭행을 시작했다는 목격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B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남성 일행에게 “한남(한국 남성을 무시하는 말)” 등의 혐오 표현을 쓰는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됐는데요. 이에 남성들은 “여혐 범죄가 아닌 남혐 범죄”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조사와 함께 CCTV를 확인한 후 당사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 송파구에서 실종됐던 대학생 조 모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된 지난 14일 석촌호수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현장을 살피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실종 일주일 만에 석촌호수에서 발견…익사 추정어머니에게 ‘집에 간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일주일 전 실종된 조모(20)씨가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인근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14일 오후 12시 18분쯤 서울 석촌호수 인근에서 조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고 지문감식 결과 조씨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조씨는 가방을 메고 있었고 노트북과 휴대전화 등을 소지하고 있었습니다.국립과학연구소의 1차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익사’였습니다. 조씨는 지난 8일 자정쯤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인근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어머니께 “이제 집에 간다”는 메시지를 보낸 이후 실종됐는데요. 조씨는 당시 같이 술을 마시던 친구들과 헤어진 뒤 택시에 탔고 미상의 이유로 택시에서 내렸다고 합니다. 경찰은 이후 오전 1시쯤 석촌호수 동호수 CCTV에서 조씨가 휴대전화를 보며 동호수의 산책로 방향으로 이동하는 장면을 포착해 수색에 나섰습니다. 현재 경찰은 조씨의 노트북과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경찰은 부검 최종결과가 발표되면 사망원인을 규명해 수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합니다.서비스가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PC방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김성수 씨가 22일 오전 서울 양천경찰서에서 공주 치료감호소로 가기 위해 경찰서를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법무부 “김성수, 심신미약 아냐”…경찰, 오는 21일 검찰 송치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가 심신미약 상태가 아닌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지난 15일 법무부는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인 김씨에 대해 정신감정을 진행한 결과 심신상실 또는 심신미약 상태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날까지 김씨에 대해 정신과 전문의 등 감정 전문요원을 통한 정신 감정을 진행해왔는데요. 감정 결과 김씨는 우울증 증상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오긴 했지만 정신병적 상태나 심신미약 상태에 있지는 않은 것으로 결론났습니다.앞서 김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수년동안 우울증 약을 복용해왔다”고 진술하며 의사 소견서를 제출해 논란됐었습니다. 이와 관련 지난달 23일 ‘김성수를 심신미약으로 감형(減刑)해선 안 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의한 국민은 1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는데요. 이는 지난해 8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만들어진 이후 역대 최다 기록입니다.오는 20일 김성수는 정신감정을 끝내고 사건을 수사 중인 강서경찰서로 다시 이송될 예정인데요. 경찰은 수사를 마무리하고 21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16일 오전 검찰에 송치되기 위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양진호 검찰 송치…경찰 “웹하드 카르텔의 정점”전 직원과 아내를 폭행하고 동물을 학대하는 등 엽기행각으로 물의를 빚은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을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지난 16일 양 회장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폭행 등 혐의로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했습니다. 이날 양 회장은 글자를 테이프로 가린 야구모자를 눌러쓰고 고개를 숙인 채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앞 포토라인에 잠시 섰다가 곧바로 대기하던 경찰 호송차에 올라탔다고 합니다. 심경을 묻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는데요.경찰은 양 회장이 ‘웹하드 카르텔’의 중심에 있는 인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웹하드 카르텔이란 ‘헤비 업로더→웹하드업체→필터링업체→디지털 장의업체’로 이어지는 웹하드 산업의 연결고리를 이용해 담합하는 것을 말합니다. 경찰은 양 회장이 위디스크와 파일노리 등 웹하드업체 외에 음란물을 거르는 필터링업체와 이를 삭제하는 디지털 장의사업체의 실소유주라는 사실도 포착해 웹하드 카르텔을 직접 주도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밖에 경찰은 양 회장이 직원 휴대전화를 도·감청했다는 의혹과 수년 전 본인 소유의 오피스텔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수사중입니다.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2018.11.17 I 황현규 기자
‘불수능’에 예상 합격선도 줄 하락…서울대 경영 295점→287점
  • ‘불수능’에 예상 합격선도 줄 하락…서울대 경영 295점→287점
  • 16일 오전 서울 성동구 무학여고에서 한 수험생이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표를 작성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국어와 수학(나형)의 1등급 구분점수가 80점대로 예측될 정도로 어려웠던 수능 탓에 주요 대학 예상합격선도 전년 대비 줄줄이 하락했다. 종로학원이 16일 발표한 ‘가채점 결과에 따른 주요대학 합격선’에 따르면 서울대 경영대학은 지난해 295점에서 올해 287점으로 8점이나 하락했다.이는 수능 영어 1등급, 국어·수학·탐구 원점수를 기준으로 추정한 합격선이다. 서울대 의예과도 294점에서 290점으로 하락했으며 정치외교(294→286)·국어교육(294→284)·화학생물공학부(287→281)도 최대 10점까지 차이를 보였다. 연세대 의예과는 291점에서 289점으로, 고려대 의대는 293점에서 288점으로 각각 하락했다. 인문계에서는 연세대 경영이 284점에서 269점으로, 고려대 경영은 293점에서 284점으로 떨어졌다. 이어 연세대 경영은 284점, 정치외교학과는 279점, 영어영문 278점으로 예측됐다. 고려대 영어영문과 사이버국방은 각각 278점, 276점이다. 종로학원은 성균관대 글로벌 경영 277점, 서강대 경영학부 275점으로 예상합격선을 제시했다. 성균관대 사회과학계열과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각각 275점, 274점으로, 서강대 인문계열과 화공생명공학계열은 각각 271점, 267점으로 예측했다. 한양대는 정책학부 275점, 경영 271점, 의예 286점, 미래자동차공학 274점이다. 이화여대는 의예과 286점, 자연계열 259점, 의예과(인문) 284점, 인문계열 270점이다. 중앙대는 의학부 286점, 경영경제대학 275점, 사회과학대학 269점, 창의ICL공과대학 265점 등이다. 경희대는 의예과 286점, 한의예 276점, 경영 269점으로 예측됐다. 한국외대 LD학부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의 예상합격선은 각각 274점, 269점이다. 앞서 이날 오전 입시업체들이 예측한 1등급 구분점수는 국어가 85~86점으로 지난해 수능(94점) 대비 10점 가까이 하락했다. 메가스터디와 이투스가 85점을, 진학사·유웨이·대성·종로학원·스카이에듀는 86점을 1등급컷으로 제시했다. 수학은 자연계 가형의 1등급컷이 92점으로 예측됐다. 입시업체 7곳이 모두 같은 점수를 제시했다. 인문계 수학인 나형의 1등급컷은 88점으로 가형보다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능 국어는 1등급컷이 94점, 9월 모의평가는 97점이었다. 수학 가형은 지난해 92점, 9월 91점을 기록했다. 수학나형은 지난해 수능과 9월 모의평가가 각각 92점으로 같았다. 수학 가형을 제외하면 모두 지난해보다 1등급컷이 하락한 것이다. 2019학년도 수능 가채점 결과에 따른 주요대학 합격선(국어·수학·탐구영역 2과목의 원점수 300점 만점 기준으로 산출, 자료: 종로학원하늘교육)
2018.11.16 I 신하영 기자
SKY대학 의예·경영 예상합격선…국·수·탐 281점↑
  • SKY대학 의예·경영 예상합격선…국·수·탐 281점↑
  • 16일 오전 서울 성동구 무학여고에서 한 수험생이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을 한 뒤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의과대학에 합격하려면 수능 국어·수학·탐구 영역이 290점은 넘어야 가능한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수능 원점수 300점 만점, 영어 1등급을 기준으로 추정한 합격선이다. 메가스터디교육은 16일 이러한 내용의 ‘서울 주요 대학(학과) 정시 예상 합격선’을 발표했다. 수능 원점수 기준 서울대 의예과는 국어·수학·탐구 점수가 294점은 돼야 합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연세대 의예 293점 △성균관대 의예 290점 △고려대 의대 288점 △이화여대 의예 286점 △한양대 의예 285점 순이다. 인문계는 서울대 경영대학이 286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대 인문과학계열 284점 △연세대 경영 281점 △서울대 지리학 281점 △고려대 경제 280점이다.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와 고려대 사회·사이버국방은 각각 275점이 합격선으로 예측됐다. 이어 연세대 영어영문 274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274점, 서강대 경영학부 272점, 한양대 정책 272점, 경희대 한의예 272점, 이화여대 인문 271점, 서강대 인문계 270점, 성균관대 인문과학계열 270점, 한양대 정치외교 270점, 중앙대 사회과학 270점, 한국외대 LD학부 270점 순이다. 동국대 경찰행정학과(269점), 중앙대 인문(267점), 연세대 산업공학(264점),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264점), 한양대 에너지공학(264점), 서강대 화공생명공학(263점), 중앙대 공과대학(260점)도 260점은 넘어야 합격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주요 대학·학과 정시 예상 합격선(국어, 수학, 탐구영역 2과목의 원점수 300점 만점 기준으로 산출, 자료: 메가스터디교육)
2018.11.16 I 신하영 기자
文, 한·아세안 정상회의 마무리발언…“1억불 신남방펀드 조성”
  • [전문]文, 한·아세안 정상회의 마무리발언…“1억불 신남방펀드 조성”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 썬텍(SUNTE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자문역, 문 대통령,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사진=연합뉴스)[싱가포르=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한·아세안 협력과 관련, “2022년까지 1억불 규모의 ‘신남방지원펀드’를 민관 공동으로,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선텍(SUNTE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 마무리 발언을 통해 “아세안의 발전은 곧 한국의 발전”이라면서 “아세안과 ‘더불어 잘사는 상생 번영의 공동체’를 만들겠다. 경제 성장의 경험을 아세안과 공유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새마을 사업과 같은 농촌개발, 더 쉽게 진료 받을 수 있는 의료 개선 등 아세안의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에 성의를 다하겠다”며 “한국 거주 아세안의 권익 향상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 마무리발언 전문한-아세안 협력에 대한 지혜를 나눠주시고, 내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 제안을 환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람을 중시하는 것이 아시아의 공통점입니다. 전세계 인구의 10%인 7억 명에 이르는 양측 국민들이 함께 잘사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한국 신남방정책, 최우선 목표는 ‘사람 중심 공동체’를 만드는 것입니다. 아세안과 한국 국민이 서로 오가고 더욱 가까워지길 바라며 내년도 한-아세안 협력 기금을 2배로 증액했습니다. 새마을 사업과 같은 농촌개발, 더 쉽게 진료 받을 수 있는 의료 개선 등 아세안의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에 성의를 다 하겠습니다. 미래 협력의 주역인 차세대를 키우겠습니다. 우수 이공계 대학생 등 장학생 촉진 사업을 크게 확대하고, 기술직업교육훈련 등 기관 설립을 지원할 것입니다. 한국에는 50만 명이 넘는 아세안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아세안 출신 근로자, 결혼 이민자, 유학생 들은 한국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국 거주 아세안의 권익 향상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하겠습니다. 아세안의 발전은 곧 한국의 발전입니다. 아세안과 ‘더불어 잘사는 상생 번영의 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경제 성장의 경험을 아세안과 공유하겠습니다. 2022년까지 1억 불 규모의 ‘신남방지원펀드’를 민관 공동으로, 추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아세안의 교통·에너지·수자원 분야 인프라 구축에 보다 많은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것입니다. 아세안 스마트시티 네트워크(ASCN) 구축 사업은 우리 정부의 큰 관심사입니다. 한국이 가진 강점을 최대한 공유하며 적극 참여하겠습니다. 개발 격차를 줄이는 것은 공동체 발전의 핵심입니다.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는 아세안 공동체 구축을 위해 한국도 함께하겠습니다. 아세안 지역에 대한 무상 원조의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하겠습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아세안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중점 지원할 것입니다. 아세안과 한국은 중소기업을 통해 더욱 강하게 연결될 것입니다. 한국은 아세안 내에 ‘기술지원센터(TASK)’를 설치해중소기업 기술교류 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한-아세안 기업인 협의회(AKBC)’를 통해 한-아세안 중소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도 돕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세안과 함께‘국민이 안전한 평화 공동체’를 구축하겠습니다. 올해, 아세안 지역은 태풍과 지진 등 자연재난으로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기후변화의 속도를 보면재난이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사전 예방이 중요합니다. 재난 대응에 있어서도 아세안과 함께하겠습니다. 재난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돌발 홍수에 대비하는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겠습니다. 국경을 초월한 테러리즘과 폭력적 극단주의, 사이버 안보 등 비전통적 안보 도전도 같이 이겨나갈 것입니다. 아세안 사이버 안보센터 설립에 참여하고,아세안의 대테러 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의장, 정상 여러분, 한반도는 평화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평화는 우리가 오랫동안 꿈꿔왔던 동아시아 공동체의 완성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 그리고 이곳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까지지난 1년간 극적인 변화들이 이뤄졌습니다. 아세안이 보내 준 한결같은 지지는 평화의 여정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흔들리지 않는 평화가 구축될 때까지 정상들께서 계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 드립니다.인도네시아 조코위 대통령께서 내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북한 정상을 초청하는 제안을 해 주셨습니다. 아주 주목할 만한 제안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반도의 정세가 계속해서 더 평화적으로 증진된다면적극적으로 검토해서 한-아세안 회원국들과 사전에 협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제안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내년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에서 다시 만나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2018년 11월 14일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2018.11.14 I 김성곤 기자
경찰청·홍익표 의원실 '성폭력·가상화폐·디지털포렌식' 사이버안전 학술세미나 개최
  • 경찰청·홍익표 의원실 '성폭력·가상화폐·디지털포렌식' 사이버안전 학술세미나 개최
  •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사이버 성폭력, 가상화폐, 디지털 증거 분석 등 사이버안전에 대해 토론하는 장이 열린다.경찰청은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공동으로 13일 오전11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사이버안전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홍익표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다양한 유형의 신종 사이버범죄가 국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현실에서, 사이버범죄로부터 사이버공간의 안전 확보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토론의 장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민갑룡 경찰청장 역시 환영사에서 “세미나에서 나오는 다양한 의견들은 경찰이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시민의 지지와 협력을 구하고 사이버안전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이번 세미나는 △1부 ‘사이버성폭력의 문제점 진단과 개선방안’ △2부 ‘디지털포렌식 절차에서의 신뢰성 확보방안’ △3부 ‘가상통화 관련 범죄에 대한 형사정책적 대응방안’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이날 기조연설을 맡은 김석환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롭게 등장하는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사회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선 유관 분야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1부에서 주제 발표를 맡은 김재련 변호사는 사이버성폭력 수사의 핵심이 과학적 수사를 통한 유포자의 신속한 특정, 신속한 수사를 통한 2차 유포행위 원천차단, 그리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한 삭제조치라는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2부에서는 이상진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이 디지털포렌식 절차에서 신뢰성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펼친다. 고문현 숭실대 교수와 김용환 경찰청 디지털포렌식연구개발팀장이 토론에 참여한다.3부에서는 가상통화 관련 범죄에 대해 전현욱 한국형사정책연구원 기획팀장이 주제 발표를 하고 이동근 침해사고분석단장, 김상순 경찰청 위협분석팀장, 이병길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팀장이 토론을 이어간다. 전현욱 팀장은 가상통화 관련 침해·이용범죄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대응책을 발표한다.
2018.11.13 I 손의연 기자
원자력硏, 자체 개발 원전 안전성 해석프로그램 美 대학과 사용권 협약
  • 원자력硏, 자체 개발 원전 안전성 해석프로그램 美 대학과 사용권 협약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원자로 속 위험한 상황을 미리 시뮬레이션해보는 국산 프로그램이 미국에서도 사용된다.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전 고정밀 다차원 열수력 해석 소프트웨어 ‘CUPID(Component Unstructured Program for Interfacial Dynamics)’에 대한 사용권 협약을 미국 일리노이대학(UIUC, University of Illinois Urbana Champaign)과 지난 8일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CUPID는 원전 가동 시 냉각수의 움직임과 속도, 순환 형태를 3차원으로 정밀하게 예측하고 사고 발생시 작동하는 안전 냉각계통의 성능을 사이버 공간에서 시뮬레이션하는 프로그램이다.미국과 EU 등 원자력 선진국에서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원전 안전성 검증 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원자로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온, 고압으로 가동되는 원자로의 안전과 직결되는 냉각 성능은 냉각수의 움직임과 열 전달력으로 좌우된다. 원자력연구원도 이런 열수력 현상에 대한 예측 소프트웨어 연구를 계속해왔다.원자로 내 다양한 환경 조건을 고려해 다차원적인 열수력 현상에 대한 면밀하고 정확한 예측 값을 얻어내기 위해서는 슈퍼컴퓨터의 계산 능력과 함께 적합한 계산방법 개발이 관건이다. 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CUPID는 최신 전산유체역학 기술과 액체 속에서 기포가 함께 움직이는 현상을 파악할 수 있는 ‘2상 유동 물리 모델’을 안정적으로 결합했다. 이를 통해 냉각수 뿐만 아니라 냉각수 내 기포의 움직임까지 함께 파악할 수 있어 원자로 안전성 평가에 직접 활용할 수 있다. 다양한 전산유체해석 방법을 선택하면서 다양한 환경 조건에 대해서도 빠르고 정확한 계산을 안정적으로 수행한다. 또 CUPID를 구성하는 세부 프로그램이 모듈화돼 있어 새로운 물리 모델을 추가하거나 변경하기 쉽고 다른 프로그램과 연계하기도 쉽다. 특히 지난 8월 개발에 성공한 최신 버전의 CUPID는 3차원 안전 해석이 가능하다. 기존 원자로 안전해석 프로그램들이 전통적인 1차원 모델인데 반해 CUPID는 최신 전산유체역학 기술을 바탕으로 원자로를 3차원으로 모델링해 실제 원자로와 유사한 시뮬레이션을 실현할 수 있는 것이다. 원자력 안전해석 분야를 선도하는 일리노이대학 연구팀에서도 이 점에 특히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CUPID 연구를 이끈 윤한영 책임연구원은 “이번 협약 체결은 우리 기술이 원자로 고정밀 열유체 해석 분야를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추후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해외 기술 수출까지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8.11.11 I 이연호 기자
이상민 의원 "사이버안보 강화 위해 전방위적 노력할 것"
  • 이상민 의원 "사이버안보 강화 위해 전방위적 노력할 것"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9일 ‘국방사이버안보의 중요성과 군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2018 국방사이버안보컨퍼런스’에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국방부가 주최하고 국군사이버사령부가 주관하는 행사로 국방사이버 안보의 중요성과 군의 역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이버 유관기관 간 교류의 장 마련을 위한 행사로 민·관 사이버 유관기관장, 군 사이버 관련 부대장, 민·관·군 사이버 관련 전문가 및 대학생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정경두 국방장관의 환영사, 김종일 국군사이버사령부 사령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재우 동국대 석좌교수가 ‘국방 사이버안보역량강화방안’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 석좌교수는 최근 군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이 매년 2000여 건씩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8월 기준 3600여 건이 발생했다고 지적하면서, 오늘날 정보화 사회는 편리하고 윤택한 복지환경을 제시해 줬지만 그만큼의 사이버공격 위협은 날로 커지고 있는 만큼 철저한 사이버안보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이상민의원은 “4차산업혁명시대는 국가간 사이버로 연결되는 초연결사회로 진입하고 있는만큼 국가간 사이버 안보 중요성 날로 부각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은 사이버전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다양한 사이버공격으로 금전, 테러 등 국민의 생명과 국가 안보의 위협받고 있는 실정인 만큼 국회 차원에서 사이버안보 강화를 위한 제도적·재정적 지원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11.10 I 이연호 기자
경찰 "수능 전후 수험생 대상 스미싱·인터넷 사기 주의해야"
  • 경찰 "수능 전후 수험생 대상 스미싱·인터넷 사기 주의해야"
  •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일 앞둔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로학원에서 수험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경찰이 오는 15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수험생을 대상으로 발생하는 스미싱·인터넷 사기 범죄에 주의를 당부했다. 스미싱(Smishing)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문자메시지에 있는 인터넷 주소를 누르면 악성코드가 스마트폰에 설치돼 소액결제가 발생하거나 개인·금융정보를 탈취해 가는 수법을 말한다. ‘수능 합격! 꼭 되길 바랄게. 이거 보고 힘내’ 라는 문구나 ‘주민번호 (******-*******) 이용내역 중 해외 지역 IP 3건 발생 모바일 확인’ 등의 문자 메시지가 대표적인 경우다.스미싱은 개인·금융정보 탈취를 통해 보이스피싱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 예방이 특히 중요하다는 게 경찰 측 설명이다.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보안설정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설치 제한 △통신사 고객센터를 통해 소액결제 한도제한 △백신 프로그램 설치 및 주기적 업데이트 △휴대폰 문자 수신 시 출처를 알 수 없는 URL 클릭 금지 등의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경찰은 수능 이후 의류·콘서트 티켓 등의 물품거래가 활발해지는 것과 관련해 인터넷 사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전체 인터넷 사기 피해자 가운데 10~20대 피해자는 48%(5만 8537명)를 차지했다.인터넷 사기 예방법으로는 거래 시 판매자와 직접 만나 거래하거나 안전거래 이용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상대방이 사이트 주소를 전송하며 안전거래를 유도하면 ‘사이버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짜 피싱 사이트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택배 거래는 △판매자의 거래 이력 △본인 명의 계좌 여부 △사이버캅 앱을 통한 ‘피해신고 이력 조회’를 통해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수험표를 제시하고 혜택을 받는 점을 악용한 스미싱·보이스피싱도 유의해야 한다. 수험표를 구매한 후 자신의 사진을 부착해 사용하는 행위는 공문서 위조와 사기 혐의로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실제로 서울 서초경찰서가 인터넷게시판에서 위조한 수능성적표를 1매당 5~10만원을 받고 되파는 수법으로 30여명에게 총 2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취업·아르바이트 구직자를 대상으로 신분증이나 통장, 체크카드 등을 요구하고 개인·금융정보를 탈취하는 범죄도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며 “타인에게 자신의 주민번호 등을 알려주거나 통장·체크카드 번호를 알려주는 것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8.11.08 I 김성훈 기자
숭실사이버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 새단장
  • 숭실사이버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 새단장
  • (사진=숭실대학교 제공)[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숭실사이버대학교가 이용자의 편의성 증대 및 더욱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1일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반응형 웹으로 리뉴얼하여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리뉴얼된 숭실사이버대학교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는 PC와 모바일 등 디지털디바이스 화면 사이즈에 맞추어 동일한 구조로 보이며 지원서 작성 및 적성검사도 가능하다. 또한 신설된 ‘학교소개’ 메뉴를 통해 숭사인스토리, 홍보영상, 우수강의, 캠퍼스투어, 소셜스토리 등 풍부한 대학 콘텐츠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숭실사이버대는 이번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 개편에서 숭실의 아이덴티티를 명확히 하여 대학 인식을 제고시키고자 입학 홈페이지 디자인을 전면 개편했으며, 이용자의 환경과 경험에 맞춘 최적의 UI/UX를 구축하였다. 이는 온라인 교육의 선두로써 반응형 웹과 크로스 브라우징 기술을 적용하여 스마트폰, 태블릿 등 각종 디지털디바이스에 최적화된 환경으로 숭실사이버대학교를 지원하는 이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대폭 강화하고자 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 숭실사이버대학교 김영심 입학학생처장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는 숭실사이버대학교의 오랜 역사와 온라인 교육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져진 최고의 기술을 통해 리뉴얼하였다”라며 “이는 일반 오프라인 대학과 비교했을 때, 시공간과 디지털기기의 제약 없이 누구나 온라인상에서 대학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 사이버대학의 큰 장점이자 미래 대학 교육의 방향성임을 보여주는 사례다”라고 말했다. 숭실사이버대는 이번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 리뉴얼을 기념하며 오는 12일부터 대학 공식 페이스북에서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 리뉴얼’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한편 숭실사이버대학교는 리뉴얼된 입학지원센터를 통해 2019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은 숭실사이버대학교 입학지원센터 또는 상담전화로 문의 및 지원이 가능하다.
2018.11.07 I 김민정 기자
한국MS, AI컨퍼런스 개최..나델라 CEO 기조강연
  • 한국MS, AI컨퍼런스 개최..나델라 CEO 기조강연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가 7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퓨처 나우(Future Now)’ AI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국내외 AI 전문가를 비롯한 고객사 및 관계자 등 1500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날 MS는 인공지능(AI) 기술로 창출되는 비즈니스 기회와 책임성, 신뢰에 이와 함께 동반되는 책임에 대한 AI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AI기술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가 아닌,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에 초점을 맞추며 기존 AI 컨퍼런스와의 차별화된 메시지가 주를 이뤘다. ‘퓨처 나우’ AI 컨퍼런스의 키노트는 이번에 한국을 두 번째로 방문한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직접 나섰다. 나델라 CEO는 트랜스포메이션 테크놀로지 도입을 위해서는 모든 기업들이 디지털 기업으로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티야 나델라 CEO(사진=김유성 이데일리 기자)그는 프라이버시, 사이버 보안과 함께 윤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국내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룬 삼성전자, 펄어비스, 365mc, 카닥, 메타넷의 사례도 소개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Microsoft Research)와 국내 대학연구진이 함께한 AI 사례도 발표됐다. 고려대학교의 뇌 신호를 기반으로 신체를 컨트롤할 수 있는 ‘로봇 팔 컨트롤(Robot Arm Control)’ 프로젝트, 카이스트(KAIST)의 애저 AI 기반 교통 예측, 예방 및 지역별 교통 수요 제어 프로젝트가 소개됐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AI 최고설계임원을 맡고 있는 에릭 차란(Eric Charran)은 AI 기술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더불어 글로벌 정책그룹 총괄부사장인 크레이그 샹크(Craig Shank)가 인간 중심의 마이크로소프트 AI 철학에 대해 발표한 후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AI의 기술적 진보로 당면한 사회적과제와 해결책, 기업이 존중해야 할 가치 및 원칙에 대한 심도 있는 AI 윤리 패널토의가 진행됐다.이외에도 비즈니스 세션에서는 제조, 금융, 헬스케어 업계에서 AI를 활용해 비즈니스 혁신을 이루고 있는 시나리오들이 공개됐다. 또한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성 향상 및 보안 사례 세션들도 마련돼 현업에서 실질적으로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방안들이 함께 소개됐다.개발자 세션은 개발자들이 실제로 활용 가능한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문 지식과 인사이트가 공유됐다.사티아 나델라 CEO는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규모와 상관없이 발전을 가속화하고 보다 많은 성장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디지털 기술을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에 도입하는 점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도 한국의 모든 조직과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울 뿐 아니라, 한국을 포함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2018.11.07 I 김유성 기자
"사이버보험 가입 의무화 확대…인센티브 제도 도입도 필요"
  • "사이버보험 가입 의무화 확대…인센티브 제도 도입도 필요"
  • 출처: 보험연구원[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사이버보험의 가입률이 저조해 의무화 도입을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지만 의무화로 한계가 있는 만큼 재보험풀이나 인센티브 제도 도입같은 대안의 검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임준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5일 보험연구원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4차 산업혁명과 사이버보험’이라는 주제로 열린 국제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말했다. 임 연구위원은 “가계성 사이버보험의 경우 단독형 사이버보험에 대한 수요가 있어 다른 상품의 부가상품의 형태로 판매하는 것이 하나의 판매 전략이 될 수 있다”며 “공공부문은 민영보험회사로 위험을 전가하기 어려운 경우 위험의 전부 또는 일부를 공공부문이 보유하는 방안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미국·일본·중국 등의 해외사례를 참고하여 국내 보험산업 및 정책당국에 주는 시사점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 세인트존스(St. John’s) 대학의 권욱진 교수는 제1주제 보험의 사이버-피지컬 시장으로의 전환 발표를 통해 사이버위험의 특성 및 사이버보험 상품의 향후 발전방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권 교수에 따르면 미국의 단독형 사이버보험 시장규모는 2015년 기준 약 15억 달러이며, 2011년부터 2015년 기간 동안 연평균 30%씩 성장하고 있다. 일본의 사이버보험 시장규모 역시 2017년 기준으로 약 188억 엔으로, 2014년의 105억 엔과 비교할 때 약 80%의 성장률 기록했다. 중국의 개인정보 침해 상황은 사이버 공격 증대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수준이라는 보고도 발표됐다. 중국은 랜섬웨어 공격 발생 건수, 스팸 이메일 수신 비율, 모바일 멀웨어 공격 발생 건수에 있어서 모두 상위 2위권(2017년 기준)을 기록, 지난해 6월 중국은 사이버 공간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침해를 막기 위해 ‘사이버보안법’ 시행키도 했다. 한기정 보험연구원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새로이 부상하고 있는 사이버위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사이버보험 역할 제고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경희대 이봉주 교수(좌장)와 발표자, SK인포섹 강용석 본부장, 보험개발원 김성호 부문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종현 프로젝트리더, 한양대학교 심현우 교수, 한화손해보험 최용민 상무 등이 참여했다.
2018.11.05 I 김경은 기자
  • 행정안전부 주간계획(11월 5일~11월 9일)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다음은 다음주(11월 5일~11월 9일) 행정안전부의 주간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장관 주요일정△5일(월)10:00예결위 전체회의 (국회)16:00OGP 아시아태평양 지역회의 개회식 (웨스틴조선호텔)18:00 OGP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 환영 리셉션 (웨스틴조선호텔)△6일(화)08:00 국무회의 (19층 국무회의실)09:00 OGP 아시아태평양 지역회의 고위급 라운드테이블 (웨스틴조선호텔)11:00 OGP 아시아태평양 지역회의 양자회담 (웨스틴조선호텔)14:00 예결위 전체회의 (국회)△7일(수)08:30 실국장회의 (집무실)10:00 월례조회 (별관 2층 대강당)△8일(목)08:00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19층 영상회의실) 11:00 제22회 민원봉사대상 시상식 (SBS상암동 공개홀)△9일(금)10:00 행안위 전체회의 (국회)14:30 제56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 (경기 남양주시)17:00 예결위 부별심사 (국회)◇주간 보도계획△5일(월)정부의 일하는 방식 혁신, 국민은 더 편리해진다“지방재정 365”에서 내 고장의 재정정보를 한 눈에(석간)재난안전 관련 지자체 공무원 소통?공감 토론회 개최△6일(화)2018 공공서비스 사각지대 해소시책 사례집 발간고속도로 폭설로 인한 복합재난 현장 대응 훈련스마트 검역시대.. 인공지능으로 밀반입 찾아낸다△7일(수)공공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가이드라인 발표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제도 통합 시행제2차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포럼 개최 △8일(목)2018 정부혁신 우수사례 국민들에게 묻습니다일자리 창출 및 근로자 권익 제고를 위한 지방계약제도 개선각국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혁신 사례 공유의 장 마련안전점검 결과 공개제도 도입을 위한 공청회 개최4차 산업혁명 기술과 안전산업의 융합!△9일(금)주민등록법 시행령 입법예고“2018년도 사이버보안관제공무원 30명 최종합격”재난안전분야 대학생 아이디어 논문 공모전 수상 결과가을철 산불조심
2018.11.03 I 송이라 기자
양진호·김성수 이어 거제살인까지…靑게시판 뒤덮은 엄벌청원
  • [사사건건]양진호·김성수 이어 거제살인까지…靑게시판 뒤덮은 엄벌청원
  • 국내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의 실소유주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위디스크’ 직원을 폭행하는 동영상 갈무리.(사진=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이데일리 사건팀은 한 주 동안 발생한 주요 사건들을 소개하고 미처 기사에 다 담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독자 여러분에게 전해 드리는 ‘사사건건’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주][이데일리 사건팀] 지난달 14일 서울 강서구의 한 피씨방에서 아르바이트생을 숨지게 한 김성수 사건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습니다.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에다 동생의 공범 여부에 관심이 쏠리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최초 1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김성수 사건이 채 식기도 전에 그에 버금가는(혹자는 능가한다고 합니다) 사건들이 대한민국을 뒤덮었습니다. 키워드는 △폭행 영상 △거제도 △층간 소음 △IP 카메라 입니다. ◇양진호 연이은 엽기행각…‘파도 파도 괴담’이른바 ‘파도 파도 괴담’ ‘엽기 행각의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양진호(47) 한국미래기술 회장에 관심이 집중된 한 주였습니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양 회장의 폭행 영상은 충격 그 자체였죠. 사람을 때리는 소리가 맞나 싶을 정도로 귀와 눈을 자극하는 영상에 말을 잃었죠. 다음날(31일)에는 워크숍 현장에서 살아 있는 닭을 일본도검으로 베는 모습까지 공개되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급기야 이달 2일에는 2013년 양 회장이 한 대학교수를 자신의 회사로 불러 집단 폭행하고 가래침을 먹이고 구두를 핥게 하는 등의 가혹행위를 벌였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분노가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경찰은 같은 날 양 회장의 성남시 분당구 자택과 인근 사무실 등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경찰이 양 회장에 적용한 혐의는 상해 및 동물보호법 위반 등 5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밖에도 양 회장의 추가 범행 여부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사건은 오늘내일 끝나지는 않을 듯 합니다. 양 회장 보도를 주도하고 있는 탐사보도 매체 ‘셜록’ 박상규 기자와 ‘뉴스타파’가 “대형 법조비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사건 방향이 장기화 국면을 맞을 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을 수사 중인 경찰이 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위디스크 운영사 이지원인터넷서비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후 압수품을 들고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거제도 ‘묻지마 살인’…엄벌 청원 20만 돌파지난달 4일 새벽 2시 36분쯤 경남 거제시 한 크루즈 선착장 인근 길가에서 A(20)씨가 50대 여성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거제 묻지마 폭행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CCTV에는 A씨가 길가에 있던 B씨에게 20분간 무차별 폭행하고 의식을 잃은 B씨를 끌고 다니는 장면이 담겨 충격을 줬습니다. B씨는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폭행 약 5시간 만에 숨을 거뒀습니다.경찰은 A씨를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A씨가 범행 며칠 전부터 ‘사람이 죽었을 때’ ‘사람이 죽었는지 안 죽었는지’ 등을 검색한 점에 미뤄봤을 때 살인 의도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키 132cm에 몸무게 31kg의 왜소한 B씨를 무차별 폭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A씨에 대한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2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청원인은 해당 글에서 “선량한 사회적 약자가 영문도 모른 채 극심한 폭행을 당해 숨졌다”며 “강력범죄자들 신상을 공개하고 이런 끔찍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범죄 처벌 수위를 높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경남 거제시에서 폐지를 줍던 50대 여성이 20대 남성으로부터 무차별 폭행으로 사망할 당시의 CCTV 장면. (사진=경남경찰청)◇‘층간소음’ 이유로 경비원 폭행한 아파트 주민서울 서대문구 한 아파트 경비실에서 경비원을 무차별 폭행한 아파트 주민 사건도 충격을 줬습니다.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1일 층간소음 민원을 해결해주지 않았다며 아파트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중상해)로 아파트 주민 최모(45)씨를 구속했습니다. 최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1시 46분쯤 서울 서대문구 한 아파트 경비실을 찾아가 근무 중이던 경비원 A(71) 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경찰에 신고하는 도중에 의식을 잃었다고 합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위치추적으로 A씨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A씨는 아직도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발생 4시간 후 체포된 최씨는 만취 상태였다고 합니다. 최씨는 처음에 “아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다가 점차 술이 깨자 “경비실에서 층간소음 민원을 뜻대로 해결해주지 않아 불만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국내 반려동물 사이트를 해킹해 1만 5000명 회원의 IP카메라 정보를 포함한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건 해킹 시연 장면.(사진=연합뉴스)◇몰카로 둔갑한 강아지CCTV…독신여성 몰래 본 남성들폭행사건으로 얼룩진 이번 주. 인터넷프로토콜(IP) 카메라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해킹해 사생활을 엿보거나 민감한 영상을 저장한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경찰청 사이버수사과 사이버성폭력수사팀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정보통신망 침해)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황모(45)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눈길을 끄는 점은 반려동물이나 자녀 관찰 목적으로 설치한 IP 카메라가 불법촬영의 도구로 둔갑했다는 점인데요. 웹제작 프리랜서로 일하던 황씨는 반려동물 사이트 가입 후 IP 카메라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해킹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에 범행을 꾸몄습니다. 황씨는 급기야 지난 9월 해킹프로그램으로 국내 반려동물 사이트 데이터베이스(DB)를 해킹했습니다. 황씨는 경찰 조사에서 “개인정보나 동영상을 유출하면 일이 커질 것 같아 혼자 시청하고 소장했다”며 “호기심에서 시작했지만 결국에는 끊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진술했습니다.
2018.11.03 I 김성훈 기자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與지도부, 전북 예산정책협의회서 새만금 현안 논의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2일(오늘)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전북 전주 전북도청에서 송하진 전북지사 등 전북도 관계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어 내년 예산과 관련한 지역 의견을 청취한다. 새만금 국제공항과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 새만금 지역 투자여건 개선 등 전북 지역 숙원사업과 현안이 의제가 될 전망이다.2일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는 재영솔루텍(049630)(유상)이 신주배정기준일이 되며 노바텍은 신규상장을, 일야(058450)는 유상청약을 한다. 이날 추가상장을 하는 기업은 특수건설(026150), 동부건설(005960), 세동(053060)(유상), 코스온(069110), 우진(105840), 스포츠서울(039670)(CB), 파크시스템스(140860)(주식매수선택권) 등이다.다음은 2일 주요 일정이다. ◇경제·금융오전, 기업체·사업자단체 임직원 대상 카르텔 예방교육(공정위)08:00 기획재정부, 물가관계차관회의 및 혁신성장전략점검회의(주재)(고형권 1차관, 서울청사) 09:30 기획재정부, 재정관리점검회의(주재)(2차관, 서울지방조달청) 10:00 통계청, 사회적현물이전을 반영한 소득통계 시험작성 결과(박상영 복지통계과장, 세종1 브리핑실)10:00 기획재정부, 제10차 재정관리점검회의(김용진 2차관, 서울지방조달청)10:00 산업통상자원부, 세종특별자치시 지원위원회(정승일 차관, 세종)10:30 통일부, 정례브리핑(이유진 부대변인, 서울본관)10:30 한국은행, 하반기 확대간부회의(총재·부총재, 인천 인재개발원)12:00 통계청, 2018년 9월 온라인쇼핑동향 14:00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감사 워크숍(김용진 2차관, 예금보험공사)14:00 산업통상자원부, 대학생 자율차경진대회(성윤모 장관, 대구)16:40 산업통상자원부, 울산 현장방문 및 간담회(정승일 차관, 울산)◇정치·사회09:00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난민법의 현재와 미래’ 국제학술대회(서울대 근대법학 100주년 기념관 주산홀)10:00 서울고법,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 선고10:00 이재명 경기도지사 부인 김혜경씨,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소유주 논란 경찰 출석조사(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10:00 보건복지부, 세종특별자치시지원위(장관, 세종청사)10:00 보건복지부, 보건의료 정책과제 학술대회(차관, 서울 임페리얼팰리스호텔)11:00 해양수산부, 해군·국적 선사 등과 국적선박 피랍 대비 해적진압 훈련(경남 거제도 앞 해상)11:00 해양수산부, 제37차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 연례회의 참석13:25 환경부, 제12차 국가생물다양성위원회(박천규 차관,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14:30 대한변호사협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업무협약(역삼동 변협회관 18층 대회의실)15:00 법무부, 올해의 명예 보호관찰관 시상식(정부과천청사 1동 7층 대회의실)16:00 환경부, KBCSD ceo 리더스포럼(박천규 차관,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2018.11.02 I 김범준 기자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與지도부, 전북 예산정책협의회서 새만금 현안 논의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2일(내일)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전북 전주 전북도청에서 송하진 전북지사 등 전북도 관계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어 내년 예산과 관련한 지역 의견을 청취한다. 새만금 국제공항과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 새만금 지역 투자여건 개선 등 전북 지역 숙원사업과 현안이 의제가 될 전망이다.2일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는 재영솔루텍(049630)(유상)이 신주배정기준일이 되며 노바텍은 신규상장을, 일야(058450)는 유상청약을 한다. 이날 추가상장을 하는 기업은 특수건설(026150), 동부건설(005960), 세동(053060)(유상), 코스온(069110), 우진(105840), 스포츠서울(039670)(CB), 파크시스템스(140860)(주식매수선택권) 등이다.다음은 2일 주요 일정이다. ◇경제·금융오전, 기업체·사업자단체 임직원 대상 카르텔 예방교육(공정위)08:00 기획재정부, 물가관계차관회의 및 혁신성장전략점검회의(주재)(고형권 1차관, 서울청사) 09:30 기획재정부, 재정관리점검회의(주재)(2차관, 서울지방조달청) 10:00 통계청, 사회적현물이전을 반영한 소득통계 시험작성 결과(박상영 복지통계과장, 세종1 브리핑실)10:00 기획재정부, 제10차 재정관리점검회의(김용진 2차관, 서울지방조달청)10:00 산업통상자원부, 세종특별자치시 지원위원회(정승일 차관, 세종)10:30 통일부, 정례브리핑(이유진 부대변인, 서울본관)10:30 한국은행, 하반기 확대간부회의(총재·부총재, 인천 인재개발원)12:00 통계청, 2018년 9월 온라인쇼핑동향 14:00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감사 워크숍(김용진 2차관, 예금보험공사)14:00 산업통상자원부, 대학생 자율차경진대회(성윤모 장관, 대구)16:40 산업통상자원부, 울산 현장방문 및 간담회(정승일 차관, 울산)◇정치·사회09:00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난민법의 현재와 미래’ 국제학술대회(서울대 근대법학 100주년 기념관 주산홀)10:00 서울고법,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 선고10:00 이재명 경기도지사 부인 김혜경씨,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소유주 논란 경찰 출석조사(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10:00 보건복지부, 세종특별자치시지원위(장관, 세종청사)10:00 보건복지부, 보건의료 정책과제 학술대회(차관, 서울 임페리얼팰리스호텔)11:00 해양수산부, 해군·국적 선사 등과 국적선박 피랍 대비 해적진압 훈련(경남 거제도 앞 해상)11:00 해양수산부, 제37차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 연례회의 참석13:25 환경부, 제12차 국가생물다양성위원회(박천규 차관,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14:30 대한변호사협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업무협약(역삼동 변협회관 18층 대회의실)15:00 법무부, 올해의 명예 보호관찰관 시상식(정부과천청사 1동 7층 대회의실)16:00 환경부, KBCSD ceo 리더스포럼(박천규 차관,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2018.11.01 I 김범준 기자
양대 보안인증 통합발표 그 후..후속작업 속도낸다
  • 양대 보안인증 통합발표 그 후..후속작업 속도낸다
  • 한국인터넷진흥원 보안인증제도 안내 홈페이지 초기화면 캡처[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정부의 사이버 보안 인증제도 통합 발표 이후 후속 작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관련 개정안을 최종 의결한데 이어, 인증 신청 기업·기관에 대한 실사와 평가를 담당하는 전문 인력에 대한 교육도 시작한다.1일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 부처·기관들에 따르면 이달 기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과 개인정보보호체계(PIMS) 인증 통합 추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통합 인증인 ‘ISMS-P(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에 맞춘 환경을 마련한다.ISMS 인증은 연간 전체 매출 1500억원이거나 온라인 매출이 100억원 이상, 혹은 이용자 수가 100만명 이상 중 한가지만 해당해도 의무로 받아야 한다. PIMS 인증은 별도 의무대상 기준 없이 권장만 해왔다.◇중복 기준 통폐합 ISMS-P 개정안, 방통위 최종 의결ISMS는 전반적인 정보화 시스템에 대한 정보보호 체계(시스템)가 갖춰야 할 사항을 평가한다. 104개 인증 기준에 대한 적합성 평가를 진행해 이를 통과해야 부여받을 수 있다. PIMS는 주민등록번호나 전화번호, 금융거래 사항 등 개인정보에 대한 86개 인증 기준을 충족해야 역시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기본적으로 ‘정보’를 보호한다는 측면에서 대부분의 요소는 중복된다. 이에 기업들은 ‘어차피 비슷한 조항이 많은데 인증은 두 가지라 비용이 이중으로 발생한다’는 의견을 건의해왔다. 방통위와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관계기관들도 일정 기준 이상에게는 의무인 ISMS 인증과 달리 PIMS 인증은 상대적으로 소홀해지고 이중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공감하고 통합을 준비해온 끝에 102개 인증기준을 정리한 통합안을 마련했다.이들 기관은 지난 9월 통합 인증기준 발표에 이어 인증에 대한 구체적인 규제기준인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등에 관한 고시’ 전부개정안을 지난달 말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의결했다. 통합 이후 명칭은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등에 관한 고시’다.새로운 인증체계에 따르면 정보보호 관련 80개 인증기준으로 ISMS 인증 획득이 가능하고, 여기에 22개 개인정보 관련 기준에 대해 추가로 인증받으면 ISMS-P 인증까지 취득하는 투트랙(Two-track) 체계다. 새로운 제도는 고시발령일인 이달 6일부터 바로 시행된다.◇통합인증 심사평가원 교육 시작..새로운 고객군도 확대단위: 건, 수치 출처: KISA 홈페이지문제는 바뀐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할 인증심사원이 없다는 점이다. 이때문에 우선 시행 후 6개월까지는 기존 기준의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동시에 기존 ISMS와 PIMS 인증심사원 자격을 취득한 이들을 대상으로 전환교육을 진행한다. KISA는 한국CPO포럼에 위탁해 지난달 말까지 신청 접수를 받고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 초까지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ISMS와 PIMS 인증심사원 자격을 모두 보유한 경우는 하루, 한쪽만 보유한 경우는 이틀에 걸쳐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한쪽만 보유한 경우에 한해 평가시험도 통과해야 한다. 이를 통과한 이들이 배출되면 새로운 기준의 인증을 획득할 수 있게 된다. KISA는 내년 상·하반기에도 추가 교육과정을 개설해 심사원을 늘릴 계획이다.보안 인증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대학 등 교육기관과 병·의원 등 의료기관은 지난 2016년 6월부터 의무대상으로 지정되면서 신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당초 대학들은 예산 부족 등을 바탕으로 반대해왔으나, 올 2월 순천향대가 처음 인증을 받았고 10여개 대학이 인증 획득을 위한 절차를 진행중이다.암호화폐 거래소도 새롭게 부상하는 신규 수요 창출처다. 최근 고팍스(스트리미)가 첫 스타트를 끊었고 현재 빗썸, 업비트, 코인원, 코빗 등 의무대상은 물론 의무가 아닌 곳들도 투자자 보호 등을 위한 차원에서 ISMS 인증 획득을 추진 중이다.한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는 “당초 여러 거래소 업체가 연내 획득을 추진했으나, 세부사항에서 미비한 점이 있어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며 “대규모 거래소가 아닌 중소·신생 거래소들은 아에 새로운 ISMS-P 인증 획득을 준비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2018.11.01 I 이재운 기자
국정원 "北 국내외 컴퓨터 해킹, '가상화폐 채굴' 활용 중"
  • [2018국감]국정원 "北 국내외 컴퓨터 해킹, '가상화폐 채굴' 활용 중"
  • 31일 오전 국가정보원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서훈 국가정보원장(오른쪽)이 서동구 국정원 1차장과 얘기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가정보원은 31일 비공개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은 외화벌이를 위해 국내외 컴퓨터를 해킹해 가상화폐(통화) 채굴에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국정원에서 열린 오전 업무보고에서 서훈 국정원장은 △업무현황 △첨단기술 해외유출 실태 및 대책 △최근 사이버동향 대응태세 △북한 비핵화 관련 동향을 국회에 알렸다.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정보위 여당 간사)은 오전 브리핑을 통해 “국정원은 북핵 미사일 시설을 정밀 추적 중”이라면서 “비핵화 선행조치로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동창리 미사일 시설을 철거한 가운데 외부 참관단의 방문을 대비한 점검 활동이 포착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원은) 북한의 다양한 행동변수를 염두에 두고 영변의 5MW 원자로, 여타 핵 미사일 시설을 면밀히 주시 중”이라고 덧붙였다.국정원은 북한이 인터넷망을 이용해 해킹활동을 지속 중이라고 전했다.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야당 간사)은 “북한은 사회적 현안이슈를 소재로 한 해킹 메일을 관리자에게 유포하고 있다”며 “외화벌이를 위해 국내외 컴퓨터를 해킹해 가상화폐 채굴에도 활용하고 있다”고 국정원을 대신해 설명했다.이와 함께 국정원은 최근 2년간 첨단기술의 해외 유출 40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 중에는 유출 시 국가 안보와 국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국가 핵심 기술 7건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국내 한 업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핵심 연구원 5명이 기술 5000여건을 빼돌려 중국 경쟁업체로 이직하려다가 적발된 건, 국책연구기관 센터장을 지낸 한 대학 교수가 600억원을 들여 개발한 풍력발전 시스템 자료를 중국에 제공하다 적발된 건 등을 사례로 들었다.이 의원은 특히 “국가별로는 중국이 28건, 70%를 차지한다”며 “기타 국가로 유출된 기술도 12건에 이르는 등 어떤 나라든 안심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김민기 의원은 “국정원은 지난 1년간 정치관여 조직을 폐지하고 준법 예산 통계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쇄신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전하며 “‘탈권력·탈정치, 전문기관을 뿌리내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 보고했다”고 말했다.
2018.10.31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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