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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외계층을 위한 'AI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연다
- 전국 21개 사이버대학 운영 협의회체인 (사)한국원격대학협의회(김중렬 회장)는 원대협 산하 AI융합교육원(나홍석 원장)과 함께 AI 교육 활성화와 소외계층을 위한 AI 활용 사례 및 적용 기술 발굴을 위해 ‘소외계층을 위한 AI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이번 공모전은 AI에 관심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접수기간은 11월 1일(월)부터 12월 2일(목)까지이며, 지원자는 소외계층을 위한 AI 아이디어를 이해하기 쉽게 UCC 영상으로 표현하여 제출하여야 한다.대상 수상자 1명에게는 교육부장관상을, 최우수상 3명에게는 한국원격대학협의회장상,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상, 대구테크노파크원장상을,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고려사이버대학교총장상, 부산디지털대학교총장상,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상, 영진사이버대학교총장상을,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AI융합교육원장상을 수여하며, 총 750만 원 상금을 부상으로 지급한다.
- ‘송도자이 더 스타’ 사이버모델하우스 오픈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GS건설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랜드마크시티 일대에 들어서는 ‘송도자이 더 스타’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송도자이더스타.(사진=GS건설)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4층 9개 동, 전용면적 84~151㎡, 총 1533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84㎡ 1,138가구 △99㎡ 335가구 △테라스형(전용97~118㎡) 56가구 △펜트형(전용 133~151㎡) 4가구로 구성된다.청약 일정은 오는 15일 당해와 기타 1순위 접수를 받으며 당첨자 발표는 22일이다. 정당 계약은 다음 달 9일부터 20일까지 12일간 진행된다. 송도자이 더 스타는 1순위 청약에서 당해와 기타를 동시에 접수 받는다. 이 단지는 특별 공급 배정 물량이 없어 전체 일반 분양으로 공급되며 추첨제 물량도 많은 만큼 서울, 경기 청약자도 청약 가능하다. 송도자이 더 스타는 송도에서도 손에 꼽히는 조망권을 갖춘 단지다. 세대 내에서 서해 바다를 볼 수 있는 오션뷰는 물론 송도 워터프런트 호수, 잭니클라우스GC 등 360도 파노라마 조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세대별로 판상형, 3면 개방 코너형, 탑상형 등의 설계를 통해 서해바다, 송도 워터프런트, 잭니클라우스GC의 조망을 확보한다. 일부 세대의 경우 거실과 방, 주방에서 다양한 멀티 뷰를 누릴 수 있으며 일부 저층 세대는 테라스 특화 세대로 조성해 프리미엄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송도자이 더 스타에는 주거의 품격을 높이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자이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자이안은 어린이, 학생을 위한 공간은 물론 스포츠 시설, 휴식 시설 등 테마를 나누어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최고의 조망을 확보할 수 있는 커뮤니티시설 클럽 클라우드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명문학군도 눈길을 끈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 과정이 영어로 진행되는 채드윅 송도국제학교는 물론 스토니브룩대, 한국뉴욕주립대 등 글로벌 대학캠퍼스가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연세대 송도캠퍼스, 인천대학교 등 다양한 학업 시설이 가깝게 자리한다. GS건설 분양관계자는 “송도자이 더 스타는 송도에서 손꼽히는 조망을 갖춘 단지로 분양 전부터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랜드마크 자이 아파트로 기대가 높은 만큼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아파트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송도자이 더 스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운영된다. 모델하우스는 송도자이 더 스타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되며 유튜브 ‘자이TV’에서도 단지 모형도를 비롯해 평면 및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입주는 2024년 12월 예정이다.
- 핫한 인천 원도심에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여의' 분양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두산건설은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일원에 들어서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여의’ 모델하우스를 4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지하 4층~지상 35층, 총 1115가구 규모로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676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전용면적별로 △52㎡ 8가구 △59㎡ 191가구 △62㎡ 95가구 △72㎡ 202가구 △84㎡ 148가구 △109㎡ 32가구로 구성된다.‘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여의’ 투시도최근 인천지역은 신도시보다 오히려 원도심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미추홀구는 정비사업이 대거 진행돼 관심 지역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숭의동은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여의’를 포함해 6개의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 미추홀구에서 분양된 6개 아파트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26대1로 송도와 청라를 포함한 인천 전체 평균 청약경쟁률 20대1을 웃돌았다.입체적인 교통망도 갖추고 있다. 도보로 이용이 가능한 1호선 제물포역 급행열차를 이용해 서울지역으로 빠른 출퇴근을 할 수 있다. 또한 인근 숭의역은 서울지하철 8개 호선, 인천지하철 1호선, 신분당선, 경강선 등과 환승이 가능하다. 여기에 송도에서 출발해 서울을 동서로 관통, 마석까지 이어지는 GTX-B노선은 2027년 완공이 되면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7분, 여의도에서 청량리까지 10분이면 도달 가능해져 수도권 접근성 확대가 기대된다.주변 교육여건도 손색이 없다. 단지 바로 앞에 인천숭의초등학교(병설유치원 포함), 인천남중학교가 있어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또 인근에 인화여중, 선화여중, 선인중, 용정초(병설유치원 포함), 선인고, 인화여고가 있고,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와 청운대학교 인천캠퍼스 등 대학시설도 가깝다.‘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여의’는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민회의소와 키즈카페, 카페테리아가 있으며 멀티스터디존을 비롯한 독서실, 열람실, 체력단련 시설, 코인세탁실이 마련된다특히 이 단지는 외관을 특화시켰다. 도시적이고 세련된 외관 디자인을 실현하기 위해 부분적으로 커튼월룩 방식을 적용한다. 이 방식은 콘크리트 외벽을 페인트가 아닌 유리로 마감하는 기법으로 외관을 더욱 아름답게 장식할 수 있다.첨단 설비는 기본이다. 홈 IoT 시스템을 이용해 스마트 라이프가 구현해 준다. 스마트폰 인식만으로 공동현관 자동 열림과 승강기 호출이 가능하고, 조명·난방·승강기호출·전기 가스 수도 조회 및 가전기기를 스마트폰으로 제어가 가능하다.인천시 미추홀구는 비투기과열지구 및 청약과열지역으로 전용 △85㎡ 이하의 25%, △85㎡ 초과의 70%는 추첨제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인천 및 수도권(서울, 경기)거주자는 청약이 가능하다.모델하우스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 243-3일대에 마련됐으며, 코로나19 감염자 확산 방지를 위해 사이버모델하우스도 동시에 운영한다.청약일정은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당해 1순위, 16일 기타 수도권 1순위, 17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23일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12월 6일~12월 9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 인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여의’ 29일 모델하우스 개관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두산건설이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 일대에 들어서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여의’ 모델하우스를 오는 29일 개관한다고 27일 밝혔다.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여의 조감도(사진=두산건설)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여의는 인천 여의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지하 4층~지상 35층, 총 1115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단지다. 조합원분 등을 제외한 676가구(전용면적 52~109㎡)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 면적별 △52㎡ 8가구, △59㎡ 191가구 △62㎡ 95가구 △72㎡ 202가구 △84㎡ 148가구 △109㎡ 32가구로 구성된다.이 단지가 들어서는 여의구역은 인천1호선 제물포역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서울지역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수인분당선인 숭의역은 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대부분의 지하철 노선과 환승 가능하다. 향후 송도에서 출발해 서울을 동서로 관통, 마석까지 이어지는 GTX-B노선이 2027년 완공될 경우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7분, 여의도에서 청량리까지 10분이면 도달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송도역에서 경부고속철도를 연결하는 ‘인천발 KTX 직결사업’이 2025년 완공되면, 부산·목포 등 남부권으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단지 바로 앞에는 인천숭의초등학교(병설유치원 포함), 인천남중학교가 위치한다. 인근에는 인화여중, 선화여중, 선인중, 용정초(병설유치원 포함), 선인고, 인화여고가 있고,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와 청운대학교 인천캠퍼스 등도 가깝다. 인천보훈병원과 대학병원인 인하대병원이 인접하며 인천축구전용경기장과 수봉양궁장, 인천도원 실내체육관 등 운동시설도 인근에 위치한다.아울러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을 비롯해 현대제철, 현대두산인프라코어, 한진중공업, 인천기계산업단지, 우림테크노밸리, 인천항 등 다양한 공공기관 및 기업, 산업단지도 가까이 있다.단지가 들어서는 숭의동은 최근 구도심에서 신도심으로 탈바꿈 중이다. 이 단지를 둘러싸고 숭의3·5구역 주택재개발, 숭의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총 6개의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두산건설은 단지 외관을 특화시켜 다른 아파트들과 차별화를 둘 계획이다. 콘크리트 외벽을 페인트가 아닌 유리로 마감하는 기법인 커튼월룩(curtainwall look)방식을 부분적으로 적용해 외관을 장식하는 방식이다.또 단지 내에서는 에너지 재활용시스템을 적용해 관리비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엘리베이터의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해주는 ‘전력회생형 인터버승강기’를 설치한다. 옥상의 빗물을 저장하고 여과 처리해 조경용수로 활용할 수 있는 빗물 이용시스템, 일괄 소등 스위치, 대기 전력 차단 장치, 태양광 패널 등을 통해 에너지 사용도 최소화한다. 홈 IoT 시스템도 적용해 스마트폰 인식만으로 공동현관 자동 열림과 승강기 호출 등도 가능케 한다.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인천 및 수도권(서울, 경기)거주자는 청약이 가능하다. 인천시 미추홀구는 비투기과열지구 및 청약과열지역으로 전용 △85㎡ 이하의 25% △85㎡ 초과의 70%는 추첨제로 입주자를 선정한다.이 단지 모델하우스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 일대에 마련된다.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예방을 위해 사전 방문예약제로 운영되며 사이버모델하우스도 동시 운영된다.
- 클롭 랜섬웨어 유포…국제 범죄조직 자금세탁 총책 등 4명 입건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전 세계에 클롭 랜섬웨어 유포한 국제 범죄조직의 자금세탁 총책 등 4명이 국제공조 수사를 펼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올해 6월부터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우크라이나 경찰 및 미국 연방수사국(FBI), 인터폴과 함께 국내 대학·기업 등에 클롭 랜섬웨어(CLOP Ransomware)를 유포해 시스템을 마비시킨 후 금전을 갈취한 국제 랜섬웨어 범죄조직에 대해 합동수사를 실시한 결과, 피의자 4명(우크라이나 3명, A국가 1명)을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중 자금세탁 총책 등 피의자 2명(우크라이나 1명, A국가 1명)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올해 6월부터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우크라이나 경찰 및 미국 연방수사국(FBI), 인터폴과 함께 국제 랜섬웨어 범죄조직에 대해 합동수사를 실시한 결과, 피의자 4명을 입건했다. 우크라이나 경찰특공대가 피의자 주거지 입구를 강제개방 후 진입하고 있는 모습. (사진=경찰청)클롭 랜섬웨어는 암호화한 시스템 파일의 확장자를 ‘clop’으로 변경시켜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악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건 피의자들은 2019년 2월 국내 대학·기업 4곳을 대상으로 클롭 랜섬웨어를 유포해 학사운영, 제조유통, 설비설계 등 정보자산이 보관·운영되던 피해업체들의 주요 시스템 720대를 암호화시켜 장애를 발생시킨 후 암호를 풀어주는 대가로 총 65비트코인(4억1000만원, 현 45억원)을 갈취했다. 피해 발생 직후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대가 수사에 착수했고, 획득한 추적 단서(이메일, 제어·유포 서버)에 대해 총 20개국을 상대로 80여회에 걸쳐 국제공조를 진행했다. 아울러 한국 경찰과 인터폴이 주도해 18개(인터폴·유로폴, 16개국) 법집행기관이 참여하는 ‘클롭 랜섬웨어 범죄조직 검거 및 피해확산 방지’ 위한 공동대응 작전(작전명‘사이클론(Cyclone)’)을 추진했다. 또한 약 2년여간 피해업체에서 지급한 가상자산을 역추적해 자금세탁에 사용된 약 1500여개의 가상자산 지갑주소를 확인하고 국내·외 가상자산거래소 6곳을 상대로 공조수사를 펼친 끝에 피의자들이 갈취한 가상자산을 최종적으로 수신한 외국 국적 피의자 9명을 특정했다.올해 2월 한국과 우크라이나 경찰은 우크라이나 국적 피의자 3명에 대한 소재를 확인한 후, 현지 합동수사를 결정했고, 우크라이나 경찰에서 피의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 이에 사이버수사국에서는 해킹 수사, 포렌식 분석, 가상자산 추적 등 분야별 전문가 4명으로 수사팀을 구성해 우크라이나로 파견했다. 약 2주간 3개국(한국·우크라이나·미국) 80여명의 수사관 등과 함께 한국 경찰이 특정한 피의자 3명과 우크라이나 경찰이 자체 확인한 관련자 3명의 주거지 등 21개소를 압수수색해 6명을 검거했다. 현지에서의 피의자 조사 및 압수물 분석을 통해 피의자들이 클롭 랜섬웨어를 유포한 해커조직과 공모하고 범죄수익으로 취득한 가상자산을 다단계 전송을 거쳐 세탁한 후 최종적으로 해외 가상자산거래소에서 현금화한 것을 확인했다.한국 경찰은 해커들과 공모해 자금세탁을 한 혐의가 확인된 우크라이나 국적 조직원(3명)과 압수한 증거분석 등을 통해 추가로 특정된 A국가 국적 조직원(1명)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하고, 이 중 자금세탁 총책 피의자 2명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이번 사건은 해외에서 해당 국가와의 합동수사로 자금세탁 피의자를 검거한 첫 번째 사례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사이버수사국은 인터폴 적색수배로 피의자들을 신속히 검거하고, 자금세탁에 가담한 나머지 피의자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국제공조 수사를 통해 혐의를 명확히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실제 클롭 랜섬웨어를 제작·유포한 해커들에 대해서도 실체가 규명될 때까지 수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사이버수사국에서 운영 중인 ‘랜섬웨어 및 가상자산 추적수사 지원팀’과 사이버테러 수사팀을 중심으로 초국가적인 랜섬웨어 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국정원, 명지대와 손잡고 사이버·방첩 인재 양성…“협력 확대”
- 국가정보원 전경(사진=국정원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국정원은 명지대학교와 `방위산업 안보 및 방첩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국정원이 대학과 방산방첩 관련 업무협약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정원과 명지대는 △방산안보·방첩에 대한 이론 및 법제 공동연구, 서적·교육과정 개발 △전문인력 양성 △인적자원 및 워크샵·세미나 공동 개최를 통한 학술정보 교류 등을 추진한다. 특히 명지대는 내년 3월 `방산 안보학` 석·박사 과정을 신설하고, 국가안보론·국가정보학·국가방첩론 등 과목을 교육하기로 했다.국정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방첩 분야에서 대학을 비롯한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수 있고, 방산방첩 업무에 대한 국민의 인식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국정원은 방첩·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잇따라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교육지원, 공동연구, 인재 양성, 정보 교류 등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지난 9월에는 지역사회의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영남이공대와 `사이버보안 협력 MOU`를 체결하고, 첫 사업으로 오는 11월 11일 중고생을 대상으로 사이버보안 인재 발굴을 위한 `해킹 방어 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또 지난 2월에는 대전·충청권 9개 대학 학부·대학원생 20명을 대상으로 1기 `윤리적 해커 양성 교육`을 실시했으며, 오는 26일에는 2기 윤리적 해커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중앙대, KAIST 등의 연구 자료 유출을 막기 위한 연구 보안 교육 자료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5월 KAIST 대상으로 연구성과 보호를 위한 연구보안 전담조직 설립·연구보안 교육 의무화를 권고했으며, 지난 6월에는 중앙대에 연구성과 유출 방지 등을 위한 보안 관련 자료를 지원했다.국정원 관계자는 “사이버, 방첩, 보안 등 각 분야에서 이론·실무 융합 연구와 인적, 학술적 교류 등을 위해 대학과의 교류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KISA, AI 활용한 정보보호 우수 논문·아이디어 공모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정보보호학회(KIISC)와 함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정보보호 신기술을 확산하고, 차세대 보안 산업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AI+SECURITY 우수 논문·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논문 및 아이디어 총 2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공모 주제는 논문 분야는 인공지능 및 정보보호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기술 개발, 법·제도·정책 개선 방안 등이며, 아이디어 분야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국민 안전·보안 등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정보보호 신규 서비스 개발 방안이다.접수된 논문 및 아이디어는 1차 서면평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6개 팀에 과기정통부 장관상, KISA 원장상, 한국정보보호학회 회장상과 함께 총 1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수상자에게는 KISA의 AI 보안 유망기업 육성 프로그램 선발 시 우대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AI 보안 유망기업 육성 프로그램은 AI 기반 보안 제품 및 서비스 개발, 사업화, 해외 진출 등 단계별 기업 성장을 지원한다.현재 국내외 대학 및 대학원(석·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학생이라면 누구나 4인 이내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으며, 접수기간은 오는 11월 12일까지다. 접수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KISA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원태 KISA 원장은 “사이버 보안 위협이 지능화·고도화되는 가운데 정보보호 분야에서 인공지능 등 신기술의 활용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공모전에서 발굴한 아이디어를 서비스와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국내 AI 보안 기술의 저변 확대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뉴 리더들을 위한 말하기 안내서 '리더의 언어로 말하기' 출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뉴 리더들을 위한 말하기 안내서 ‘리더의 언어로 말하기’가 출간됐다.공중파 아나운서와 뉴스 전문 채널 앵커를 거쳐 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스피치 전문가로 활동 중인 저자 김수민씨는 이 책을 통해 그동안 수많은 리더에게 진행한 말하기 코칭에서 깨달은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들을 소개한다.도서를 집필한 김수민은 KBS 춘천 총국 아나운서로 입사해 연합뉴스TV 앵커를 거쳤다. 미디어 트레이닝,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PI 컨설팅 전문가로 활동하며 말을 활용해 이미지를 완성하는 방법에 대한 전문 지식을 정리했다. 해당 도서는 밀레니얼, Gen Z 세대와 공감하는 커뮤니케이션, 얼굴 표정, 몸짓과 같은 비언어 스피치를 통해 진심을 전하는 방법 등 새로운 시대의 리더에게 필요한 새로운 말하기 방법을 담고 있다. 저자는 “처음부터 리더의 언어를 구사하며, 완벽하게 말하는 사람은 없다. 누구든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끝없는 연습을 통해 자신의 말의 방향을 찾아야만 비로소 자신의 생각을 잘 전달하게 되는 것”이라며 “신뢰감을 주는 태도와 정제된 표현, 상황에 대한 명확한 인지를 바탕으로 말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편, 저자인 김수민은 CJ 그룹 전사 임원, KT 사장단, 한화그룹 CEO 및 임원 등의 전담 스피치 강사를 맡아 리더들이 가져야 하는 말의 방향과 태도에 대해 교육한 바 있으며,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사이버대학 겸임 교수로 재직 중이다.
- [만났습니다]①정영애 장관 “여성경제활동율 높은 나라가 출산율 높다”
- [대담= 송길호 사회부장, 정리= 박철근 기자]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려면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높이고 전체적인 근로시간을 줄여 부모가 함께 돌봄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정영애(사진) 여성가족부 장관은 최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선진국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강조했다.정 장관은 “복지국가의 대명사로 불리는 스웨덴의 복지정책은 1920년대 인구정책이 출발점이었다”며 “여성을 가정 내 돌봄자로 국한하지 않고 경제활동 참여를 독려하고 개별과세를 하면서 여성을 경제활동주체로 자리매김토록 하면서 인구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특히 “여성의 경력단절을 막기 위해 각종 제도를 마련하고 있지만 현실에서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제도 보완뿐만 아니라 사회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정치권에서 육아휴직 기간을 더 늘리자는 의견도 있는데 육아휴직기간만 더 늘리면 민간기업의 경우 여성채용을 꺼릴 수밖에 없다”며 “겉으로 보기에는 좋은 제도지만 자세히 보면 남녀차별을 강화시키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성들의 가치관이 결혼과 출산보다는 자신의 일을 하겠다는 식으로 바뀌고 있는데 정작 정책은 금전적·근무형태의 지원에 한정돼 있다. 이래서는 도저히 바뀌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정 장관은 가족형태의 변화에 따른 정책적 대응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국내 1인 가구는 작년말 기준으로 전체 가구 중 31.7%를 차지한다. 1인 세대의 경우 그 비중은 더욱 커 936만여 세대(9월말 현재)를 주민등록세대 중 처음으로 40%를 돌파하며 주류 가구원으로 부상한 상태. 그는 “1인 가구가 겪고 있는 외로움과 고립, 우울감 문제 등에 대한 대응정책이 시급하다”며 “내년부터 1인 가구 사회관계망의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자기개발 및 심리·정서 상담 등 관련 사업을 새롭게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여성의 경제활동참여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 이영훈 기자)다음은 정영애 장관과의 일문일답이다.-나홀로 1인가구가 40%선을 넘어섰다. 지원대책을 설명해달라.△다양한 세대의 1인 가구가 존재한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주거, 안전, 심리적·정서적 지원 등 다양한 정책적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1인 가구라도 다양한 세대로 존재한다. 이에 따라 생애주기별로 지원책을 마련하려고 한다. 청년 1인 가구는 ‘자기 돌봄 관계 기술과 소통·교류 모임’을, 중장년 1인 가구는 일상에서의 ‘서로 돌봄 생활 나눔 교육’을, 노년 1인 가구는 ‘심리상담과 건강한 노년 준비 교육’ 등을 예로 들 수 있다.-우리 사회의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가 저출산 문제인데.△저출산문제 해소를 위한 가장 중요한 해법은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을 높이고 근로시간을 줄여 여성들의 육아 부담을 줄여주는 일이다. 스웨덴의 경우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이끌어내면서 인구도 크게 늘었다. 그동안 각종 정책적 노력이 있었지만 별 효과가 없었던 건 단순히 제도보완에만 급급해 사회 전반의 시스템 개선에는 소홀히 했기 때문이다. 일부 인구학자들은 저출산 문제 해결이 어렵기 때문에 현 상태에서 적응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무책임한 말이다. 빠른 속도로 인구가 줄어들면 우리 세대가 누렸던 각종 혜택들에 대한 부담을 우리 후손들에게 떠넘기게 되는 것이다.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어야 한다.-민간기업의 유리천장 해소문제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정부의 정책적 대응은.△민간기업의 경우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고위직에 성별 다양성 확보를 강제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민간기업의 자발적인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상장법인의 성별 임원현황을 주기적으로 조사·발표해 국민들에게 성별 격차실태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 기업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성별균형을 위한 인사 교육뿐만 아니라 노동시장 내 성별 다양성이 증가할 경우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된다는 많은 연구결과들을 지속적으로 제시하며 홍보할 계획이다.-소위 ‘게임 셧다운제’는 현재 시대상황과 맞지 않아 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 여가부 관련업무 중에 게임 셧다운제처럼 시대상황에 뒤처져 개선이 필요한 제도가 있다면.△오는 21일부터 스토킹처벌법을 시행한다. 이에 맞춰 스토킹 피해자 보호 및 지원을 위한 법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스토킹 피해자 보호를 지원하기 위한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정의례법도 단순 권고규정으로 법의 실효성이 거의 없다. 헌법 가치인 ‘양성평등’을 저해하는 내용을 다수 포함하고 있어 전문가, 이해관계자 등으로부터 폐지 여부와 관련한 의견을 듣고 있다.-향후 여가부가 주력할 정책은.△한부모 가정, 학교밖 청소년 등 소외계층 지원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미 저소득 한부모가족 지원 확대를 위해 근로·사업소득의 30% 공제 기준을 지원 대상 소득에 적용했고 정책 사각지대에 있던 청소년부모 상담 지원, 1인가구 사회관계망 형성 지원을 위한 신규 추진 예산(43억원)을 확보했다. 또 성별영향평가, 성인지예산 등 성주류화 제도가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작동되도록 추진체계 개편 방안을 마련중이다. 이를 통해 정부부처 정책에 성평등 관점이 반영되고 국민들이 그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 -어떤 여가부 장관으로 기억되고 싶은가△아직도 여가부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차기 정부에서는 여가부가 좀 더 나은 환경 속에서 일을 할 수 있는 기틀을 잡아놓고 떠나고 싶다. 임기를 마칠 때까지 양성평등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더욱 확산시켜 우리 사회 삶의 질이 좀 더 높아지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1955년 경남 양산 △진명여고 △이화여대 사회학과 △이화여대 사회학 석사 △이화여대 여성학 박사 △청와대 인사균형비서관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 △한국여성학회 회장 △서울사이버대 대학원장 △서울사이버대 부총장 △한국여성재단 이사
- [단독]상급 종합병원 45곳 중 38곳, 다크웹에 로그인 정보 떠돈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상급 종합병원 45곳 가운데 38곳의 계정정보가 유출돼 다크웹(특정 브라우저로만 접속할 수 있는 비밀 웹사이트)에 떠돌아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사이버보안 데이터 분석 기업 에스투더블유(S2W)가 상급 종합병원 45곳을 대상으로 다크웹 내 정보 유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84.4%에 해당하는 38곳의 계정정보 2만2288개가 다크웹에서 돌아다니는 것으로 파악됐다. S2W는 다크웹 분야 정보 수집·분석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로 평가받는다. 다크웹의 90% 이상을 모니터링하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이번에 발견된 계정정보는 최근 3개월에서 최장 3년 내 다크웹에서 유통되고 있는 정보들이다. 상급 종합병원 가운데 계정정보 유출이 확인되지 않은 곳은 강남 세브란스 병원, 중앙대학교병원, 인천성모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울산대학교병원 등 7곳 정도다.다크웹에서 유통되는 계정정보들은 대개 해커가 작정하고 일명 ‘스틸러’라 불리는 정보탈취형 악성코드를 심어 빼낸 것이다. 스틸러는 브라우저에 저장된 계정정보나 신용카드 정보 등을 털어간다. 다만 다크웹에 돌아다니는 정보는 여러 유통 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정확한 유출 시점을 알기는 어렵다.이런 의료기관의 계정정보 유출은 급증하는 추세다. 실제로 S2W가 독자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는 10여 종의 악성코드에 의해 탈취된 국내 의료 기관 관련 계정 수만 해도 634개다. 80%에 가까운(79.8%) 506개의 계정이 1년 내 탈취된 것이다. 35.5%의 계정은 탈취된 지 3개월이 채 되지 않는다.이중에는 기업 내부 전산망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이 포함된 계정이 다수다. 최근 랜섬웨어(데이터를 암호화한 뒤 몸값을 요구하는 사이버 범죄) 피해를 입은 B대학병원의 경우 유출된 계정에서 랜섬웨어 공격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단정할 순 없으나, 공격을 받기 직전에 다크웹상에서 해당 병원 전체 시스템에 접근이 가능한 관리자 계정이 유출된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이처럼 의료기관을 노린 해킹 공격이 늘어나는 건 ‘가성비’가 높기 때문이다. 서상덕 S2W 대표는 “의료 기관은 보유한 데이터가 민감 정보라 활용 가치가 높은 반면 보안 인프라는 취약하다”며 “의료 IT가 서비스 측면에선 많이 고도화됐지만 보안 투자는 상당히 약한 산업”이라고 지적했다. 또 “의료정보를 탈취하면 해당 의료기관을 압박하거나 환자 개개인에게 협박을 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해킹 공격이 아닌 보안 관리 부실로 인해 의료 종사자들의 민감 정보가 인터넷 상에 유출되는 사례도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 2월에는 근로계약서(13건), 재직증명서(51건), 근로소득 원천징수 확인서(7건), 소득세 원천징수 확인서(5건) 등 A병원 의사들의 개인정보가 다크웹에 유출됐다. 의사면허증, 인사기록카드 등도 발견됐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박선엽씨 별세, 이발홍씨 부인상, 이소현(이데일리 사회부 기자)·학신씨 모친상 = 30일 오전, 빈소 전남 광양시 옥곡면 신금리 365-3 옥곡장례식장 1호실, 발인 10월 2일.△고광석 씨 별세, 고현승(준 피부비뇨기과의원 원장) 씨 부친상, 김정호(법무법인 이우스 변호사) 씨 장인상 = 30일 오전, 광주 동구 금호장례식장 특실 201호, 발인 2일 오전 9시.△이경석씨 별세, 한기분씨 남편상, 이동영(하나금융투자 ESG본부장)·이동화(아우라네트웍 이사)씨 부친상, 김혜진·김미리씨 시부상 = 30일, 서울 건국대학병원 장례식장 102호실, 발인 10월 2일 오전 7시, 장지 시안가족추모공원.△이소숙씨 별세, 이영준(TBS PD<노조위원장>)·이진희(숭실사이버대 경영학과 교수)씨 모친상, 김상준(BBS불교방송 PD<전 TV제작국장>)씨 시모상, 이일주(EBS PD)씨 장모상 = 30일 오전 5시,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0월2일 오전 8시, 장지 경기도 파주 선영
- “국정원과 사이버 위협정보 3억개 공유…랜섬웨어 무차별 공격 막는다"
- 이원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이 랜섬웨어 등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범부처 협력체계, KISA의 위상 변화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KISA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최근 랜섬웨어 공격이 대기업, 국가 기반시설 등을 가리지 않고 기승을 부리면서 민간 부문의 사이버 공격 대응을 주도하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원태 KISA 원장은 30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보다 원활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기업·기관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11월 `사이버 보안 얼라이언스`를 출범할 예정”이라며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국가정보원과도 실시간 정보공유 체계 구축을 위한 논의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이버 보안 얼라이언스` 11월 출범…“국정원과 실시간 공유 논의”사이버 보안 얼라이언스는 약 60개의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사이버 보안 동맹체계로, 기존의 단순 정보수집·공유체계를 벗어나 공동 협력대응이 가능한 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KISA는 2014년 구축했던 `사이버 위협정보 분석공유 시스템(C-TAS)`을 고도화해 버전2를 만들 방침이다. C-TAS에는 지난 8월 기준 318개사가 참여해 3억 개가 넘는 위협정보를 공유하고 있는데, 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결과를 실시간으로 공유함으로써 차단·분석 등 대응에 나설 수 있도록 한다.이 원장은 “AI·빅데이터 보안 플랫폼을 구축해 사이버 공격 패턴을 분석해서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실시간 공유체계를 잘 작동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C-TAS와 국정원의 국가사이버위협 정보공유시스템(NCTI)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것이 필요한데, 국정원과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최근에는 사이버 위협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컨트롤타워 필요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현재 청와대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민간은 KISA가, 공공 부문은 국정원이, 군은 사이버작전사령부가 담당하고 있는 구조인데, 민·관·군을 통합해 주도하는 `사이버보안청`을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이에 대해 이 원장은 “사이버보안 거버넌스는 조직구성, 법체계 정비 등 복잡한 이슈가 많고 다양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는 만큼 필요성과 장단점을 면밀히 검토해 합리적 방안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며 “여러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서 단계적으로 논의해 나가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제시했다.이어 그는 “KISA는 과기정통부, 행안부, 개인정보위, 방통위, 국정원 등 여러 부처의 정책 및 사업을 지원하는 기관”이라며 “이들을 VIP 고객이라 여기고 사이버 보안 협력 체계 안에서 모든 부처를 지원하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사이버공격 피해 분석모델 첫 공개…“데이터 근거한 정책 수립 지원”정책 전문가 출신인 이 원장은 제6대 KISA 원장으로 부임하자 마자 KISA의 정책적 위상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단순히 정부 사업을 실행하고 지원만 하던 기관에서 벗어나 중장기 정책 아젠다를 발굴해 스스로 이끌어나가는 기관으로 바꾸기 위해 미래정책연구실 조직을 확대해 미래전략팀, 정책대응팀, 정책분석팀, 법제연구팀 등으로 조직을 재정비했다.KISA에서는 `2030년 미래사회 변화 및 사이버위협 예측` 연구를 포함해 △중장기 국가 보안 강화전략 방향 연구 △정보보호 및 사이버 침해사고의 경제·사회적 비용연구 △디제털 경제시대 미래 국가인터넷 전략 연구 등 다양한 정책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모아 오는 11월 `KISA 미래정책연구 설명회(가칭)`를 열고 발표할 예정이다.특히 `2030년 미래사회 변화 및 사이버위협 예측` 연구는 미래사회 관련 18개의 주요 이슈를 도출해, 이를 기반으로 AI·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블록체인·빅데이터·메타버스·네트워크(5G/6G)·디지털트윈 등 8개 신기술을 선정했고 신기술 관련 보안이슈에 대한 전문가 설문을 실시할 예정이다.이 원장은 “신기술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막연한 영향력을 추정해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것은 낡은 방식”이라며 “사이버 위협이 우리나라 국민이나 기업에 얼마나 많은 피해를 끼치는지 경제·사회적 비용을 산정하는 기준이나 효과를 분석하는 모델이 없었는데, 이러한 분석모델을 만들어 처음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이어 그는 “랜섬웨어 공격으로 피해가 연간 몇 건에 달했고, 피해액은 대략 얼마로 추정된다는 단순 서베이에서 그치지 않고 분석모델을 통해 과학적으로 피해규모를 산정하고 예측할 수 있게 된다”며 “데이터에 근거한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KISA의 정체성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으로 KISA는 별도의 정책 보고서도 많이 발간할 방침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멀리 보는 정책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KISA의 경영 혁신을 꾀하는 동시에 직원들의 삶의 질 문제 등 내실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연구자 출신 기관장이 처음이다 보니 저에 대한 불안감, 두려움이 있었지만 , 이러한 부담과 두려움은 사명감으로 바뀌었고 KISA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데 기여했던 기관장으로 남고 싶다”고 강조했다.◇이 원장은...△1966년생 △서강대학교 문학 학사 △서강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석·박사 △서강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상임연구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미래융합연구실 연구위원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 저널편집위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ICT전략연구실 연구책임자
- [보안 따라잡기]국정원도 해킹 방지 총력…정보 공유기업 79개로 늘려
- (그래픽=이미지투데이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올 들어 랜섬웨어 등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면서 국가정보원이 위협정보를 공유하는 민간기업 수를 대폭 늘렸다. 지역단위 `사이버보안협의회`를 통해 해킹 대응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인재 양성을 위한 각종 학술회의, 대회도 개최하고 있다.25일 국정원에 따르면 14개 주요 방산업체로 시작했던 민간기업 위협정보 공유 대상을 이달 기준 37개 방산업체, 35개 핵심기술 보유 기업, 7개 제약·바이오 기업 등 총 79개 기업으로 확대했다.국정원 관계자는 “사이버 공격이 민간과 공공영역을 가리지 않고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기존 공공기관에 한정했던 사이버 위협정보 제공 범위를 주요 민간기업으로 대폭 확대하고 있다”며 “주요국 안보기관과의 협력채널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안전한 지역 사이버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함께 국정원 지부, 권역별 사이버보안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사이버보안협의회는 위치가 가깝고 유사한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을 모아 최신 사이버 위협 정보를 소개하고 참여기관 간 정보보호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사이버공격 대응 훈련, 지역 컨퍼런스 개최 등의 활동도 펼치고 있다.특히 부산시 등 지자체·공공기관과는 지난 5월 `지역 사이버보안 역량 및 협력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정보보안 산업 활성화와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1~3일 `사이버보안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지난 7월 수자원공사와 함께 `해킹 메일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해 직원들이 랜섬웨어 감염상황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달부터는 제주지역에서 해킹메일 대응 훈련과 함께 피해 복구 훈련(10월)도 실시한다.국정권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도 지부와 함께 해킹 대회 및 훈련이 포함된 지역 사이버보안 컨퍼런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국정원은 해킹 대응역량 강화와 인재 육성을 위해 유관기관과 `사이버안보 아카데미`, `사이버안보 국제학술회의(GCPR)`, `사이버공격방어대회(CCE)` 등의 행사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올해 사이버안보 아카데미는 지난 8월 25일 열려 전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사이버안보 환경, 사이버 공격 유형과 기법 등을 소개했으며, 국제사회의 사이버안보 위협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국제 행사인 사이버안보 국제학술회의는 오는 10월에 개최될 예정이다.일반·공공 분야로 나눠 진행되는 사이버공격방어대회는 사이버공격 탐지, 초동조치, 분석 보안 강화 등 종합적 사이버 위기 대응 역량을 평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 대회로, 오는 25일 예선을 거쳐 10월 26일에 본선이 실시될 예정이다.이 외에도 국정원 지부가 주도해 지역기관과 함께 실시하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있다. 지난 2월 처음 실시한 대전지역 대학생·대학원생 대상 `윤리적 해커 양성과정`은 실제 해킹 사례를 소개하고 모의해킹 공격·방어 등 실전 훈련을 병행했다.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에 따라 참여인원을 기존 20명에서 40명으로 늘려 추가 실시할 계획이다.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지난 7~8월 지역 대학과 함께 한국수력원자력 등 1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전문 교육을 실시했으며, 영남권 `한국남부발전 웹서비스 정보보안 경진대회`와 충청권 `한국중부발전을 뚫어봐!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등도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