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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디오피아,시스템경영 대학 구축..사이버 교육
- [edaily] 메디오피아테크날리지(대표 장일홍 www.mediopia.co.kr)는 국내 제일의 시스템.품질경영단체인 한국능률협회인증원(대표 박종화 www.kmaqahr.com)의 시스템경영대학을 구축,3500여 회원사 및 기타 산업체를 대상으로 사이버교육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스템경영대학은 메디오피아테크날리지의 사이버교육솔루션에 한국능률협회의 우수 교육컨텐츠를 결합한 것으로, 최신의 교육공학기법을 적용하여 교육컨텐츠의 효과를 극대화함은 물론, 한국통신의 CDN을 이용해 동영상 컨텐츠를 최적화했다.
또, 온라인 퀴즈 및 시험과제, 양방향 수업 등을 통한 자동평가 시스템을 비롯해, 게시판, 토론실, 질의 응답 등의 다양한 비실시간 대화시스템을 통한 협동학습 등 차별화된 운영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도 큰 특징이다.
현재 SMU 사이버교육의 개설된 분야는 경영, 품질, 환경, IT, OA, 어학, 자격증 등 총 8개이며, 모두 18개 과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능률협회의 박종화 사장은 설립취지에 대해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저비용, 고효율의 학습공동체를 구축하여 품질은 물론, 전문인력 재교육, 자격취득 교육, 직무교육, 특수교육 등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현장에서의 직무능력 향상과 함께, 실무에 적합한 미래지향적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인투스, 내일 신제품 "ACE 2002" 발표
- [edaily] 가상교육솔루션업체인 인투스(33720)테크놀러지(대표 김세현)는 15일(내일) 서울 강남구 KOEX에서 신제품인 "ACE 2002" 발표회와 "성공적인 사이버대학 구축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ACE 2002"는 사용자 중심의 학습 커뮤니케이션 환경구현을 목표로 교육자와 피교육자가 보다 쉽고 빠르고, 편안하게 가상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 교육자가 강의 컨텐츠를 제작, 실시간이나 비실시간으로 강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CE Author", "ACE Live", "ACE Binder" 와 피교육자를 지원하는 "ACE Player", "ACE Messenger" 로 구성됐다. 특히 "ACE Messenger"는 일반 메신저 기능 이외에 강의등록, 수강신청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교육자와 피교육자, 피교육자와 피교육자간에 손쉽게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이 제품은 기능별로 모듈화돼 있어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에 쉽게 대응할 수 있으며,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때마다 인터넷을 통해 자동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인투스 김세현 사장은 "가상교육을 구현하고자 하나 교안제작이나 운영에 부담을 느끼는 교육자, 피교육자, 운영자들에게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투스테크놀러지는 지난 92년 멀티미디어 컨텐츠툴 전문회사로 설립돼 현재 가상교육솔루션 전문업체로 자리매김한 벤처기업으로 지난해 6월 코스닥에 등록됐다.
- (이진우의 FX칼럼)지금 이 대목에서 바라는 바는..
- [edaily] 설마하던 1290원이 허무하게 깨지고 장 마감 전 기어이 1285원까지 찍은 목요일(11월 8일) 저녁에 평소 롱마인드를 고수해 오던 후배에게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형, 축하해요. 오늘 많이 버셨죠?"... 지난 주 칼럼에서 강하게 "숏(달러매도)"을 주장했던 것을 기억하고 전화를 준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필자는 "터지지 않아 다행이긴 하지만 이 장에서 크게 벌지를 못해 너무 아쉽다. 수익은 시장에 대한 뷰(view)만 좋다고 생기는 게 아니라 타이밍(timing)도 적절해야 하나보다."라고 대답하고 말았습니다.
필자같은 스팟 딜러야 "오늘 못 번 것 내일 벌자."라고 자위할 수도 있으나 큰 포지션을 들고 있는 기업체들이나 역외세력들이라면 어느덧 고민스런 대목에 이르렀습니다. 박스권의 레벨이 낮아진 것에 불과한 것인지, 본격적인 환율하락 추세로 진입하는 초기 단계인지가 이제 또 며칠 간 풀어 나가야 할 과제이겠죠? 환율에 대한 필자의 뷰는 이미 지난 주에 밝혔습니다. 또 뭔가를 써야 할 때가 아닌가 싶어 잘 정리는 안 되지만 생각나는 대로 몇 가지 사항을 짚어 볼까 합니다. 바라기는 본 칼럼에 대한 독자 여러분들의 의견과 반론 등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이버 공간을 이데일리에서 마련해 주었으면 합니다만...
◆시장이 죽어 버리고 나니...
우리나라에서도 이제 선물·옵션거래는 그다지 낯선 분야가 아니다. 과거 주식 현물시장에서 보유주식의 가격이 올라야만 돈을 벌 수 있던 시절과 비교하면 거래를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두 배로 늘어난 셈이다 (항상 이렇게 얘기하는 데에 함정이 있다. 그 만큼 잃을 기회도 늘어난 점을 간과하면 안 된다).
주식을 예로 들면 현물시장은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괴로워 할 수 있어 그나마 덜 외로운 시장이다. 증시가 활황이면 우선 투자자들이 행복하고 증권회사 직원들이 즐거우며 기업체들도 신명이 난다. 물론 식당이나 술집 등도 때 아닌 호황을 누릴 수 있다. 증시가 연일 꼬꾸라지는 시절이라면 "난 무슨 종목 잡았다가 얼마 터졌어." 하는 얘기로 서로를 위로(?) 할 수 있고, 여의도의 대부분 직장인들이 시무룩한 얼굴로 거리를 다니며 술집들도 썰렁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선물 옵션시장은 이른바 "제로 섬 게임(Zero-sum game)"이 펼쳐지는 곳이다. 누군가가 1억원을 벌었으면 어디선가 1억원을 잃은 사람(들)이 나오기 마련이라는 얘기인데 거래에 수반되는 수수료를 감안한다면 엄밀하게 얘기해서 "네거티브 섬 게임(Negative-sum game)"이라는 표현이 보다 적절할 것이다.
각설하고, 지난 11월 2일 부산 선물거래소에서는 은행권의 달러/원 선물·옵션 트레이더들을 초청하여 최근 극도로 거래가 침체 된 달러/원 선물거래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수수료를 인하해 볼 것인가, 개장 및 폐장시간을 조절해 볼 것인가, 지금 한 계약당 미화 5만불로 정해진 거래단위를 변경해 볼 것인가 등등 웬만하면 생각해 볼 수 있는 사안들은 다 건드려 보았지만 Spot(현물)시장이 죽어버린 상태에서 Futures(선물)시장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는 자체가 어찌 보면 무의미한 일이었다.
참고로 그 때 개진된 의견들을 조금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수수료의 인하문제이다.
현재 법인의 경우 20전, 개인의 경우 32전의 매매차익을 남기면 수수료와 "똔똔"이 된다. 포지션을 이월하여 전일 종가대비 갭 업이나 갭 다운으로 승부를 거는 경우가 아니라면 최근처럼 일중 변동폭이 1원 50전에도 채 못 미치는 날이 많을 때에는 그야말로 수수료 건지기가 힘든 상품이니 누가 거래를 하겠는가 하는 얘기다. KOFEX(한국선물거래소)에서 달러/원 선물시장을 조금이라도 더 활기있게 운영해 보고자 한다면 진지하게 고려해 볼 사항이긴 하나 필자의 견해로는 수수료 문제는 지엽적이다. 요즘 한창 달아오른 국채선물 시장을 보라. 장이 출렁거리고 방향성도 있고 원하는 레벨에서 어느 때라도 사고 팔 수 있다 보니 수수료 비싸다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다. 변동성이 큰 시장이라 리스크도 크지만 그만큼 언제라도 복구할 수 있다는 생각 (착각이라고 하면 너무 모진 얘기인가?)에 연일 그야말로 벌떼같이 투자자들이 달라붙고 있다.
둘째, 개장 및 폐장시간의 조절문제이다.
그 날 나온 의견 중에는 달러/원 선물시장을 여타 선물시장과 마찬가지로 오전 9시에 개장하여 현물시장 개장 전 30분 동안 선물시세가 현물가격의 Indicator 역할을 감당하게 하면 어떨까 하는 내용과 현물시장 폐장 이후 30분 정도 선물시장이 더 운영되는 방안도 언급이 되었다. 그 얘기는 최근 서울의 수급이나 전일 종가와 턱없이 벌어진 채 형성되는 역외선물환(NDF) 시세를 선물시장을 통해 조정해 보자는 의도와 현물시장 마감까지 채 정리되지 못한 포지션을 선물시장을 통해 헤지 해 두거나 청산할 수 있게끔 하자는 의도로 해석되는데, 필자의 견해로는 현재와 같이 유동성이 충분치 않은 상태에서 선물시장이 현물시장에 앞서 개장되면 오히려 불순한(?) 세력들이 장난치기에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앞선다.
오히려 현물시장을 증시나 채권시장처럼 오전 9시에 개장하여 점심시간 휴장 없이 오후 3시에 함께 마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필자는 가져 본다. 업체나 은행권 딜러들 할 것 없이 오후 들어 3시 무렵까지는 아예 거래의욕을 상실해 버린 최근의 현실을 고려해 보아도 그렇고, 달러/엔의 경우 동경시장 마감 직전과 유럽시장 개장 무렵에 20~30 pips나마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경우가 잦은데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이러한 장 막판 달러/엔 움직임을 노린 짧은 롱플레이가 성행한지도 이미 오래 되었다. 다음 날 아침에 확인해 보면 국제외환시장의 두목급인 뉴요커(New-Yorker)들이 동경이나 유럽에서의 달러/엔 움직임을 반전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달러/엔의 큰 방향을 꿰뚫고 있는 자라 하더라도 서울에서는 막판 30분 내지 한 시간 동안의 속임수(?)에 번번이 당할 때가 많다.
셋째, 선물회사들이 적극적으로 자기거래에 나서서 시장에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다.
달러/원 선물거래에서 기관들이 적극적일 수 없는 이유는 시장 내에 물량이 충분하지 못하여 원하는 가격에서 원하는 만큼 제 때 포지션을 잡을 수 없을 뿐더러 특히 손절매를 해야 할 상황이 발생하면 아주 황당해진다는 점이다. 손님들이 지급하는 수수료 수입으로 굴러가는 선물회사들이 수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차원에서라도(?) 활발하게 자기거래에 임하며 시장을 살릴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그 외에도 현재의 1계약당 5만불로 설정된 계약단위를 절반으로 줄이거나 두 배로 늘이는 방안 등도 거론되었지만 일장일단이 있어 보이며, 결국 최근 몇 개월간 지속되었듯이 시장이 좁은 박스권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장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백약(百藥)이 무효(無效)가 아닌가 하는 정도로 마무리 되었다.
◆시장이 왜 이토록 죽어 버렸는가?
필자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지난 여름 이후 장세에서 외환당국이 지나치게 잦은 시장개입에 나섬으로써 시장이 이렇게 되어 버렸다고 얘기한다. 일리있는 주장이라고 본다. 5월 하순과 6월 초순 두 차례에 걸쳐 1277원대가 지지된 뒤 환율이 1314.50원까지 올라섰던 점은 수긍이 가는 레벨이고 시기였지만 8월 하순에 다시금 펼쳐진 1280원 하향돌파가 막혔던 점은 순전히 당국의 환율관리(?) 때문이었고, 그 후유증(?)은 지난 9월에 엔화 환율이 121.50에서 116엔대로 급락하는 동안에도 달러/원은 오히려 상승하는 현상으로 나타났었다. 이러한 주장에 동조하는 세력들은 환율이 빠질 만한 주변여건 하에서도 환율이 좀처럼 빠지지 않는 것은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롱포지션 보유세력들이 정석 플레이에 따른 손절매에 나서지 않고 버티기에 들어가기 때문이며, 이러한 나쁜 버릇은 당국이 조장했다고 툴툴거린다.
반면 당국의 입장에서는 억울하다는 분위기이다. 국책은행도 거래업체의 요구에 따라 시장에서 달러를 살 수도 있고 내다 팔 수도 있는 것인데, 환율을 출렁거리게 할 만한 역량을 갖추지 못한 국내 은행권 딜러들이 걸핏하면 당국 탓에다 국책은행 타령으로 비겁한 변명을 둘러대며 최근 정체장세를 진단하려 든다는 것이다. 이 또한 일리있는 이야기다. 그 동안 재료에 굶주려 왔던 시장이 수요일(11월 7일)에는 한 바탕 춤을 출 만한 여건이 무르익었음에도 전일 대비 3원 하락에 일중 거래량 17억 3700만불에 그쳤다. 혼자 몇 억불씩 한다는 큰 손 몇 군데 빼고 나면 웬만한 은행의 딜러들은 그냥 하루 종일 스크린만 쳐다보고 집에 갔다는 얘기가 된다. 남 탓 할 것도 없을 뿐더러 뭘 고민하기에도 부끄러운 규모와 수준의 시장인 셈이다.(그러나 그 재료들의 위력은 결국 그 다음날인 목요일에 위력을 발휘하였고, 필자는 한 템포 늦게 움직인 시장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 막상 목요일에는 들고 있는 숏포지션도 없이 허무하게 꺼지는 환율을 쳐다보기만 했다. 1290원이 무너질 때에야 거래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그랬다손 치더라도 1288원의 붕괴 시점에서는 그 동안 거품 물고 외쳐 온 자신의 뷰대로 달러매도에 나섰어야 했건만 그 동안 하도 일중 바닥 근처에서 매도에 나서다 혼난 경험이 많은지라 어물거리다 그 좋은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시장도 잘 읽어야 하지만 타이밍이 적절해야 하고 상황이 발생했을 때 밀어 부칠 수 있는 용기 또한 트레이딩에서는 필수요건인 듯 하다).
다음으로 살펴 볼 것은 최근 몇 개월간은 달러를 사기에도 내다 팔기에도 마땅치 않은 시기였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분명 눈에 띄는 뉴스나 재료들은 달러공급이 달러수요를 능가하고 있다. 그래서 포지션을 숏으로 유지하면 막상 기대했던 물량공급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달러 롱에 대한 소신을 버리지 않는 사람들은 펀더멘털의 개선이 가시화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달러를 팔지 않겠다는 뷰를 버릴 수 없었다. 금리인하라는 재료로 올라서는 뉴욕증시나 돈의 힘으로 불붙기 시작한 여의도 주가도 미덥지 못했던 것이다.
◆마침내 시장이 움직이기 시작하긴 했는데...
거의 식물인간이나 다름없었던 시장이 마침내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 11월 6일의 미국 금리인하 이후 국제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달러/엔은 120엔의 지지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이고 대만달러, 태국 바트 등 아시아권 통화들도 달러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유로화는 다소 불투명하다. ECB(유럽중앙은행)이 FRB의 금리인하에 호응하여 11월 8일에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하하여 3.25%까지 낮추었음에도 최근 며칠간의 달러대비 강세가 주춤하는 기미이다. 독일, 프랑스 등 유로존의 국가들 경제가 비실거리고 있는 점이 마음에 걸리는 것일 게다. 거기에다 ECB의 50b.p. 금리인하를 예측하여 유로 롱포지션을 잡았다가 금리인하 발표 후 오히려 푹 꺼져버린 유로화로 인해 국제외환시장에는 시체가 즐비하다고 한다).
일본 재무성의 구로다 재무관은 금요일 아침에 영낙없이 구두개입에 나서고 있다. 최근의 환율 움직임이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기분이 안 좋은데 자꾸 신경 건드리면 또 시장개입에 나서겠다는 투다. 시장에서 결정되는 환율이 펀더멘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면 그렇게 오류를 범한 시장참여자들이 나중에 돈으로 때우면 될 터인데, 구로다 재무관을 비롯한 일본 관료들의 자상한 배려(?)가 눈물겹게 고맙다.
필자가 대학 때 생산관리 과목 수강 중 "예측(Forecasting)"이라는 단원을 강의하기 시작하면서 교수님이 툭 던지셨던 말씀이 기억 난다. "예측은 틀리기 위해 하는 것이다!"... 시장에 몸 담고 사고 팔고를 반복하면서 필자는 정말 "예측"이라는 것의 허구성을 유감없이 발견한다. 독자 여러분들도 공감하시리라. 증권사에서 추천하는 종목들이 제대로 오른 적이 있었으며, 대세상승기 초입이라는 언론보도를 접하고 주식을 사서 재미 본 적 있었던가? 환율만 해도 그렇다.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 공습을 시작하면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것이고 유가는 불안해질 것이다라는 견해가 주류를 이루었지만 막상 전쟁(전쟁 맞나?)이 시작되고 나니 달러는 떨어지고 유가 또한 OPEC의 감산조치에도 불구하고 연일 최저치를 경신해 나가고 있다. 금년 초부터 미국 경기가 하반기에 접어들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 했던 경제전문가(?)들은 테러사건을 핑계 삼아 내년에나 기대해 보자로 전망을 수정하고, 이름 깨나 알려진 외국의 투자은행이나 증권사들은 1280원의 하향돌파 여부로 고민하는 서울 외환시장에 원화가 지나치게 고평가 되어있다느니 곧 1320~1340원을 보게 될 것이라는 등 그들의 꼬인 포지션 털어내기에 필요한 코멘트를 남발하며 손님(?)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무슨 장황설인가 하면... 필자는 제발 시장을 그대로 내버려 두라는 것이다. 펀더멘털의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시장이 불 붙었다고, 환율이 빠진다고, 그러한 무모한 시장 움직임이 걱정된다고 힘 있는 모처에서 또 무슨 "지침"을 내려 줘야 할 것 같다고 오버할 필요는 없다는 점이다. 과하게 오른 주가라면 빠질 수 밖에 없고 지나치게 빠진 환율이라면 결국 되 튀어 오를 수 밖에 없다. 일이십원 환율이 움직일 때 마다 당국이 뭐라 하지 않을까 시장참여자들이 신경을 곤두세운다는 것은 한 마디로 넌센스다. 그 동안 온실에서 지내며 체력이 극도로 약해진 외환시장이 모처럼 찬 바람 부는 초겨울 들판으로 마실을 나왔다. 물 가에 세워 놓은 애 쳐다보듯 하지말고 한 번 믿고 맡겨 둘 만한 시점이 아닌지? ...
- IPO기업소개(한빛네트)
- [edaily] 한빛네트는 사이버교육용 솔루션과 콘텐츠를 개발, 판매하는 사이버교육솔루션 전문업체다.
지난 94년 한빛미디어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 97년 한빛네트로 사명을 변경하고 사이버교육시장에서 특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왔다.
주력상품은 사이버교육의 도구가 되는 운영 및 콘텐츠 제작솔루션과 직접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이버교육 서비스로 매출비중은 각각 40%와 30% 선이다.
사이버교육 솔루션은 크게 콘텐츠 제작 솔루션과 운영시스템으로 나눌 수 있다. 콘텐츠 제작 솔루션 부문은 영산정보통신, 아이빌소프트 등과 경쟁관계에 있으며 운영시스템 부문은 고려정보테크, 삼성SDS 등과 시장을 분할하고 있다.
한빛네트측은 94년부터 사이버교육 한 분야에 매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사이버교육의 세 축인 솔루션, 콘텐츠, 서비스 분야에 걸쳐 핵심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사이버교육 운영시스템인 "에듀세움"은 현재 4~5개의 업체들과 관련 시장을 과점하는 상황이며 초기 시장형성 기간이어서 경쟁도 치열하지 않다는 점이 잇점으로 꼽히고 있다.
한빛네트는 99년 방송통신대학, LG정보통신과 함께 사이버에듀빌이라는 평생교육원을 구축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교육부 승인 최초의 사이버 대학인 한국디지털대학 평생교육원 컨소시엄에도 참가한 바 있다.
한빛네트는 자사가 운영하는 사이버교육 사이트인 에듀올(eduall.com)이 앞으로 사이버대학 기능으로 서서히 전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회원기반의 광고 매출에서 수강료수입으로 수익구조를 변경, 경쟁력을 확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빛네트는 그동안 축적된 교육분야 경쟁력을 기반으로 사이버교육ASP사업, 사이버대학 운영사업, 오프라인기반의 학원사업 등 다양한 관련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그러나 주간사 측은 최근 경기침체로 한빛네트의 주 고객인 기업들이 교육관련 투자를 축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향후 실적에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주력부문중 하나인 교육용 콘텐츠 제작솔루션 분야의 경쟁이 매우 치열하기 때문에 일부 업체들의 덤핑 공세가 우려되고 있으며 교육용 콘텐츠의 주 판매처인 SAP코리아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도 투자유의사항이다.
이밖에 대부분의 IT관련 업체와 마찬가지로 핵심기술인력 유출시 경쟁력 상실의 우려가 있으며 미국에 설립한 자회사인 Turtleship Net가 현재 연간 8만 달러규모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상태라는 점도 투자시 유의해야 할 점으로 꼽혔다.
한빛네트는 지난해 45.2억원의 매출과 5.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올 상반기에는 매출 36.6억원, 당기순이익 3.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매출액 순이익률이 11.75%에 달해 동종업계 평균(3.79%)를 상회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매출증가율도 152%에 달하는 등 향후 관련 업계 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주목할 만한 실적이라고 주간사측은 설명했다.
주요주주는 한일환외 4인(33.5%)과 무한인터넷투자조합외 1사(28.3%) 등이다. 최대주주 한일환 대표와 특수관계인 2인이 소유한 주식(24.67%)은 등록후 2년간 보호예수되지만 등록 1년 후에는 매월 최초보유주식 5%에 상당하는 물량을 팔 수 있다. 공모 직후 유통가능 물량은 342만여주(60.07%).
공모가는 본질가치보다 192원 높은 1400원(액면가 500원)으로 결정됐으며 오는 17~18일 동양증권을 주간사로 공모주 청약이 실시된다.
<주요재무제표 2000년 기준>
자본금 21억원
매출액 45.2억원
영업이익 5.9억원
경상이익 6.1억원
순이익 5.3억원
주간사 동양증권
- IPO기업소개(한빛네트)
- [edaily] 한빛네트는 사이버교육용 솔루션과 콘텐츠를 개발, 판매하는 사이버교육솔루션 전문업체다.
지난 94년 한빛미디어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 97년 한빛네트로 사명을 변경하고 사이버교육시장에서 특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왔다.
주력상품은 사이버교육의 도구가 되는 운영 및 콘텐츠 제작솔루션과 직접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이버교육 서비스로 매출비중은 각각 40%와 30% 선이다.
사이버교육 솔루션은 크게 콘텐츠 제작 솔루션과 운영시스템으로 나눌 수 있다. 콘텐츠 제작 솔루션 부문은 영산정보통신, 아이빌소프트 등과 경쟁관계에 있으며 운영시스템 부문은 고려정보테크, 삼성SDS 등과 시장을 분할하고 있다.
한빛네트측은 94년부터 사이버교육 한 분야에 매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사이버교육의 세 축인 솔루션, 콘텐츠, 서비스 분야에 걸쳐 핵심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사이버교육 운영시스템인 "에듀세움"은 현재 4~5개의 업체들과 관련 시장을 과점하는 상황이며 초기 시장형성 기간이어서 경쟁도 치열하지 않다는 점이 잇점으로 꼽히고 있다.
한빛네트는 99년 방송통신대학, LG정보통신과 함께 사이버에듀빌이라는 평생교육원을 구축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교육부 승인 최초의 사이버 대학인 한국디지털대학 평생교육원 컨소시엄에도 참가한 바 있다.
한빛네트는 자사가 운영하는 사이버교육 사이트인 에듀올(eduall.com)이 앞으로 사이버대학 기능으로 서서히 전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회원기반의 광고 매출에서 수강료수입으로 수익구조를 변경, 경쟁력을 확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빛네트는 그동안 축적된 교육분야 경쟁력을 기반으로 사이버교육ASP사업, 사이버대학 운영사업, 오프라인기반의 학원사업 등 다양한 관련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그러나 주간사 측은 최근 경기침체로 한빛네트의 주 고객인 기업들이 교육관련 투자를 축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향후 실적에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주력부문중 하나인 교육용 콘텐츠 제작솔루션 분야의 경쟁이 매우 치열하기 때문에 일부 업체들의 덤핑 공세가 우려되고 있으며 교육용 콘텐츠의 주 판매처인 SAP코리아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도 투자유의사항이다.
이밖에 대부분의 IT관련 업체와 마찬가지로 핵심기술인력 유출시 경쟁력 상실의 우려가 있으며 미국에 설립한 자회사인 Turtleship Net가 현재 연간 8만 달러규모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상태라는 점도 투자시 유의해야 할 점으로 꼽혔다.
한빛네트는 지난해 45.2억원의 매출과 5.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올 상반기에는 매출 36.6억원, 당기순이익 3.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매출액 순이익률이 11.75%에 달해 동종업계 평균(3.79%)를 상회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매출증가율도 152%에 달하는 등 향후 관련 업계 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주목할 만한 실적이라고 주간사측은 설명했다.
주요주주는 한일환외 4인(33.5%)과 무한인터넷투자조합외 1사(28.3%) 등이다. 최대주주 한일환 대표와 특수관계인 2인이 소유한 주식(24.67%)은 등록후 2년간 보호예수되지만 등록 1년 후에는 매월 최초보유주식 5%에 상당하는 물량을 팔 수 있다. 공모 직후 유통가능 물량은 342만여주(60.07%).
공모가는 본질가치보다 192원 높은 1400원(액면가 500원)으로 결정됐으며 오는 19~20일 동양증권을 주간사로 공모주 청약이 실시된다.
<주요재무제표 2000년 기준>
자본금 21억원
매출액 45.2억원
영업이익 5.9억원
경상이익 6.1억원
순이익 5.3억원
주간사 동양증권
- 디지털금융혁명(2부) 인터넷뱅킹-한미은행(하)
- [edaily] edaily의 기획취재 시리즈 "디지털 금융혁명(2부) 인터넷뱅킹 부문의 이번주 소개기관은 한미은행입니다. 다음은 원효성 한미은행 부행장 인터뷰 주요내용
"현재 인터넷뱅킹서비스를 인터넷뱅크수준까지 만들어 은행이 오프라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온라인에서 모두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원효성 한미은행 부행장은 60년생으로 서울고, 서울대 경영학과, 인디애나대 경영대학원을 거쳐 88년부터 씨티은행 서울지점에 근무했다.
씨티은행에서는 기획실, 마케팅부장, 마케팅담당이사, 카드담당이사 등을 거쳐 지난 6월 한미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현재 한미은행에서 인터넷뱅킹팀, 카드사업본부, 개인금융본부 중 제휴상품팀을 담당하고 있다.
다음은 원효성 한미은행 부행장 인터뷰 주요내용
- 취임후 2개월 정도 됐는데 맡고 있는 업무는
▲씨티은행에 있을 때와 거의 비슷한 업무다. 씨티은행에서는 인터넷뱅킹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정보네트워크 구축을 기획했었다. CRM, CTI 등 고객정보 수집과 활용에 대한 부분을 담당했었다.
인터넷이 그안에서 상당히 중요한 채널이니까 전반적인 인터넷관련쪽은 모두 담당하고 있다. 전자금융쪽이라고 보면 된다.
전체적으로는 일반적인 뱅킹업무를 제외한 Non-뱅킹업무를 모두 담당하고 있다. 인터넷뱅킹, 카드, 수익증권 판매 등 전통적인 은행업무를 제외한 부분이다.
- 씨티은행에 근무할 때와 차이가 있나
▲별로 차이가 없다. 씨티은행의 경우 조직이 작아서 일하는데 좀 쉬운 편이었지만 한미은행은 조직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한미은행의 경우 조직이 크니까 하나가 잘되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다.
- 인터넷뱅킹관련 조직구성이 어떻게 돼 있나
▲크게 인터넷뱅킹쪽하고 홈페이지 등으로 나눠져 있고 그안에서 다시 세분화된다. 마케팅위주로 편성돼 있으며 기업인터넷분야와 개인인터넷분야로 구분돼 있다. 개인인터넷분야는 기획 및 마케팅부분과 개발, 운영파트로 이원화돼 있다.
-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한미은행은 기술적으로 다른 은행들과 비교해 나름대로 우수한 측면이 있다. 그동안 서비스가 진행된 것과 외부에서 인정하는 부분을 볼때 기술력이 있다. 아마 한미은행이 인터넷상에서 구현하는 서비스나 상품이 제일 많을거다. 예를 들어 주택청약예금, 세금우대 조회가입 등도 가능하다. 원클릭 조회기능와 마이핑거서비스도 앞서 했다. 일단 소비자입장에서 구현되는 서비스가 많다.
한미은행은 우선 인터넷채널을 통해 기존의 모든 오프라인에서 취급되던 서비스를 모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인프라스트럭쳐를 갖춰야 한다. 그 이후 색깔의 차별화, 상품이 가지고 있는 차별 포인트 강조,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인터페이싱 자체를 얼마나 편리하게 해주느냐에서 차별화될거다.
우선 어떻게 하면 인터넷상에서 모든 서비스를 구현하느냐에 달려있다. 그런점에서는 앞서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 인터넷뱅킹을 시작한지는 얼마나 됐나.
▲지난 99년3월부터 PC뱅킹을 시작했다. 금융권 최초다. 2000년3월부터 독자적인 인터넷뱅킹을 시작했다. 현재 외환환전서비스, 자산통합관리 등 인터넷뱅킹에서 기본적인 부분은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 향후 전략적으로 강화해야 하는 부분은 인터넷뱅킹을 포괄해 굿뱅크닷컴을 어떻게 포지셔닝하느냐의 문제다.
내가 보고있는 포인트는 인터넷뱅킹은 기존 고객이 거래를 위주로 하는 하나의 채널화될수 있는 부분이라는 점이다. 홈페이지로 확장해보면 사이버 공간인데 거래가 있는 고객도 있고 없는 고객도 있다. 홈페이지는 인터랙티브 커뮤니케이션 채널이다.
아마도 고객에게 신뢰를 받고 양질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면서도 고객과의 상호교류가 가장 적은 곳이 은행으로 생각된다. 이들 고객을 관리하는 프로세스나 툴, 경험, 실적 등이 전무한 상황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경우 데이타베이스 확보정도에 따라 주가가 급등했던 적이 있었다. 은행보다 양질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곳은 없다. 보유 고객을 알고 얘기를 들을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해야 한다.
기존의 점포망으로서는 힘들다. 편지 등을 통한 방법도 일방적이고 고객의 의견을 듣는 것은 불가능하다. 인터넷이란 것은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다. 고객들과 하고싶은 얘기를 주고받을 수 있다. 고객관리와 릴레이션쉽을 개발해 나갈 것이다.
- 구체적으로 작업이 진행되고 있나
▲홈페이지 개편과 마케팅 계획 등 몇가지 단계가 있다. 갑자기 뒤집어서 뭔가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 우선 10월 중순 정도에 현행 홈페이지를 개편할거다. 고객이 사용하기 편리한 부분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홈페이지 개편을 기점으로 여러가지 포인트들을 강화시키고 불필요한 부분들을 제거해 나가는 작업을 진행시킬 계획이다.
한미은행은 우선 오프라인의 온라인화,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컨텐츠나 프로세스 등의 구조를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 등의 문제를 한미은행의 장점을 살려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올해부터 시행해서 보완해 나가고 내년부터 중점적으로 프로모션도 계획하고 있다.
또 인터넷 주소자체에 대한 마케팅도 하고 있다. 굿뱅크닷컴이란 인터넷주소가 다른 은행들에 비해 쉬운 장점이 있어 이부분에 대한 대대적인 마케팅도 실시할 예정이다.
- 회원수는 얼마나 되나
▲7월말 현재 27만명 정도다. 실제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회원들을 집계한 실적이다. 연말까지는 35만명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 시중은행 인터넷사업에 대한 견해는
▲우리나라의 산업발전이 비체계적으로 발전하는 경향이 있다. 비체계성이 막대한 비용을 낭비하는 측면도 있지만 한국식으로 산업을 빠른 시간내에 발달시키는 측면도 있다. 한때 인터넷뱅킹 안하면 죽는다고 생각했었다. 금융감독기관에서도 인터넷뱅킹에 대한 전략안을 제출하도록 하기도 했다.
IT부문에 대한 투자도 엄청났다. 지금 보면 낭비적인 요소도 있지만 시장이 끌려올라간 측면이 있었다. 한미은행에 오기전에 시장을 봤을때 두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달만 뒤쳐져도 장기적으로 10년을 뒤쳐지는게 아니냐라는 생각도 들었다.
지금은 원래 갈길을 가고 있다. 지난 1년간은 인식이나 투자, 발전 등이 완만했다. 그동안의 진행과정이 수익을 창출하는거냐, 인식이 맞는거냐 등에 대한 의문이 생기고 있다. 지금은 적절하게 투자가 되고 있다고 본다.
금융전산이 가장 발달한 국가가 북구의 핀란드인데 TV에서 핀란드 주부가 은행에 안가본지가 5년이 넘는다고 얘기하더라. 물리적인 점포에 가본적이 없다는 얘기다. 그러고도 모든 업무가 처리된다. 장기적으로 그런 상태로 갈 것이다.
어떻게 나름대로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은행에 의미있는 이익을 주면서 발전해 나갈 수 있느냐가 포인트인 것 같다. 독자적인 것보다 커뮤니케이션의 장을 열어 활발한 마케팅이 가능해질 것이며 이를 구현할 수 있는게 인터넷이다.
- 은행의 인터넷뱅킹이 수익창출과 비용절감중 어느 쪽이라고 생각하나
▲개념을 혼재해서 쓰고 있는것 같다. 은행의 홈페이지에 들어오면 거래사이트가 별도로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걸 인터넷뱅킹이라고 얘기한다. 여기서 거래가 이뤄진다. 여기는 복잡할 필요가 없다. 내가 보기엔 그것 자체만으로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
미흡한 점이 많다. 법적인 면도 미약하다. 지금은 실명제도가 있어 인터넷상에서 모든 업무를 처리하기 힘들다. 법적인 면이 해결된다고 하면 상당히 많은 부분들이 구현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 마케팅해서 가입하고 계좌를 통한 거래가 인터넷으로 이뤄지는 등 오프라인을 바탕으로 하는 온라인뱅크라면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인터넷뱅킹수준이지만 장기적으로 인터넷뱅크로 가야한다는 생각이다. 오프라인을 기초로 인터넷뱅크를 하나 만들고 인터넷만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면 된다.
하지만 독립적인 인터넷뱅크인지는 다시 생각해봐야한다. 인터넷뱅킹이 수익창출과 비용절감중 어느 쪽이냐의 문제는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두가지가 관점을 달리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짧은기간이지만 한미은행에 와서 보니까 잠재력이 굉장하다. 기술적인 우위와 마케팅 인프라 등을 갖추고 있다. 수익성을 판단할 정도의 레벨은 아니지만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굉장히 큰 가능성이 있다. 관심을 갖고 지켜보면 변화하는 모습들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현재 인터넷뱅킹단계를 인터넷뱅크단계로 업그레이드 하겠다. 내년 상반기정도면 기술적으로는 가능하다. 오프라인에서 이뤄지는 거래는 모두 온라인에서 이뤄질수 있다.
- 디지털금융혁명(2부) 인터넷뱅킹-하나은행(하)
- [edaily] edaily의 기획취재 시리즈 "디지털 금융혁명(2부) 인터넷뱅킹 부문의 이번주 소개기관은 하나은행입니다. 다음은 송갑조 하나은행 부행장 인터뷰 주요내용
"인터넷뱅킹은 은행과 고객이 교류하는 채널중의 하나일뿐이다. 앞으로 더욱 발달된 채널들이 등장하게 될 것이며 하나은행은 다양한 체널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가장 쉽고 가장 빠르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갑조 하나은행 부행장은 47년생으로 연세대 공과대학을 거쳐 씨티그룹 등 해외금융기관에서 30여년을 종사해왔다.
씨티은행 재직시절 전세계 씨티은행 기술조직에 대한 기술정책과 기준을 규정짓는 기업기술구조회의 위원으로도 근무했으며 미국은행 경영기구(BIA) 회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다음은 송갑조 하나은행 부행장과의 일문일답 주요내용
- 부임한지는 얼마나 됐나.
▲부임한지 1년 1개월정도 됐다. 이전에는 미국 씨티은행에서 근무했었다.
- 외국은행에서 근무했는데 국내은행과 차이가 있나
▲인터넷뱅킹에 대해서는 크게 차이는 없다. 인터넷뱅킹을 크게 다른 것으로 취급하는데 나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인터넷뱅킹도 우리가 고객에게 서비스하는 채널중 하나이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변천돼가는 과정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 하나은행 인터넷뱅킹 현황은
▲6월말 현재 인터넷뱅킹 이용고객수는 27만명이며 하나IB를 이용하는 전체고객수는 31만5000여명 수준이다.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업무처리건수는 99만건에 이르고 있다. 하나은행은 인터넷뱅킹 시스템 구축에 약 40억원을 투자했다.
- 하나은행의 e-비즈니스 전략은
▲하나은행에서 인터넷뱅킹을 시작한 것이 내가 부임하기 직전이다. 처음에는 하나아이비(HanaiB)닷컴 종합포털서비스를 중심으로 했다. 그중 한 컨텐츠가 인터넷뱅킹이었다. 아이비닷컴이 하나금융그룹 전체의 프라이머리 포털이고 앞으로도 그렇게 갈 것이다.
지난 1년간은 시험기간이었다고 하는게 맞다는 생각이다. 미국도 그렇지만 한국도 인터넷뱅킹을 고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
처음에 우리가 시작했을 때에는 여러가지 컨텐츠를 내놓았다. 인터넷뱅킹뿐 아니라 PFM, 투자정보, 여행정보 등 가능한한 컨텐츠를 많이 제공하려고 노력해왔다.
그동안 1년간의 실적을 분석,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본 결과 종합포털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고객도 있지만 뱅킹서비스만을 원하는 고객들이 대부분이었다.
우리는 거기에 맞춰 전략을 만들고 있다. 처음에 시작한 것은 하나아이비닷컴에서 개인위주 인터넷뱅킹서비스를 제공했다. 기업고객을 위한 컨텐츠는 많지 않았다.
지난 몇달동안 기업고객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서비스를 개발, 현재 선정된 고객들과 시험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달말쯤 공식오픈하고 9월1일부터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종전과 달리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들이 집중돼 있다.
개인고객들도 컨텐츠위주 서비스제공에서 고객들에게는 컨텐츠도 필요하지만 뱅킹서비스에 들어올 때는 그런게 필요없다. 개인고객들을 위한 인터넷뱅킹은 두가지 일을 하고 있다. 그중 하나는 현재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를 향상시키는 작업이다. 또 다른 하나는 고객들을 위해 새로 디자인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새로 시작하는 서비스는 컨텐츠보다 고객들이 진정 필요로 하는 기능을 위주로 빠르고 쉬운 시스템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씨티은행에 오랜동안 근무했는데 한국조직과의 차이는
▲상대적으로 조직을 비교할 수 없다. 조직이 크고 성격이 다르다. 씨티은행은 여러가지 종류의 금융회사들이 포함돼 있고 조직 하나 하나가 독립된 회사의 기능을 담당한다. 한국의 은행들과 단순비교하기 힘든 측면이 있다.
- 기업서비스를 언급했는데 향후 기업쪽에 초점을 맞추는 것인가
▲그렇진 않다. 이번에 기업고객을 위해 새로 시스템을 만든 것은 하나은행은 다른 은행들과 비교해서 기업금융에 뛰어나다고 생각하고 있고 기업, 특히 중소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해 더 확장시키겠다는 생각은 있다. 하지만 가계쪽을 줄이겠다거나 기업을 더하겠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인터넷뱅킹은 채널이지 자체가 영업은 아니다. 하나은행 전체의 비즈니스가 어느 쪽으로 가느냐에 따라 방향을 바꿔나가게 된다.
대기업의 경우 중소기업이나 개인들과 달라 구매프로세스에 들어가 있다. 예전에는 은행과 대기업과의 관계가 자금제공에서 끝났다. 지금은 산업자체가 달라져 은행의 프로세스가 기업 내부의 프로세스로 들어가있는 상황이다. 프로세스 자체가 자금을 제공하다가 실제 기업고객들이 구매하는 것, 기업들이 물품을 판매하는 것 등에 은행이 개입하는 거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인터넷뱅킹은 사이트에 들어가 조회하고 이체하는 것이지만 실제 인터넷 테크놀러지를 이용해 많이 달라져 가고 있다.
- 조직구성은 어떻게 돼 있나
▲공식조직과 실제조직에 차이가 조금 있다. e-커머스 사업본부에는 3가지 영업관련 부서가 있고 4번째로 콜센터라고 부르는 고객서비스센터가 있다. 3가지 영업관련부서는 비즈니스 사업부문과 컨텐츠사업부문, 채널부문 등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있다. 이들 부서에는 현재 45명 정도 근무하고 있다.
비즈니스사업부문은 구성된 컨텐츠를 연계한 상품 개발과 외부기관의 제휴추진 등을 하고 있다. 컨텐츠부문은 새로운 컨텐츠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채널부문은 개발된 컨텐츠에 대한 채널적용문제를 다룬다. 인터넷뱅킹은 물론 ATM, IC카드 등의 운영에 대한 제반사항을 맡고 있다.
- e비즈니스분야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는
▲금융업 자체가 지금까지 점포중심, 사람중심이었는데 정보중심, 디지털산업으로 바뀌어 간다고 생각하고 있다. 현재 고객들의 주고객 연령층을 보면 수익을 많이 주는 고객들이 남자는 40대~50대, 여자는 30~40대다.
하지만 전자상거래 채널을 쓰는 고객들을 보면 연령층이 10년 정도 낮다. 10년만 지나면 이들이 주고객이 된다. 이들은 은행 점포에 잘 안가게 될 것이고 따라서 은행 점포의 역할이 달라지게 될 것이다.
인터넷뱅킹은 e채널중 하나다. 앞으로 더욱 발달된 채널이 나올 것이다. 은행 간부나 임원 등 기성세대들은 산업이 바뀌는 것을 빨리 이해하고 우리가 금융산업을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거라 생각해야 한다.
항상 외국과 한국을 비교해 우리 것이 후진적이라는 생각을 하는데 이런 시대를 지나 사이버뱅킹에 들어가면 예전의 사고방식에 묶여 있을 필요가 없다고 본다. 한국도 선진금융국가가 될 수 있다.
- 한통, 사이버 유치원 사업 진출
- [edaily] 한국통신공사(30200)가 유아교육관련업체 8개사와 제휴하고, 사이버유치원사업에 공동진출한다. 한통은 17일 크레지오닷컴, 에듀클릭, 아이들닷컴, 유아넷, 리릭미디어, 아하정보통신, 재느, 유니메이션코리아 등 8개 유아교육관련업체와 제휴하고, 다음달부터 한미르 교육포탈(edu.hanmir.com)을 통해 본격적인 사이버 유치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통은 "전국 어디서나 고품질의 멀티미디어 교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컨텐츠를 빠르게 전송해 주는 컨텐츠전송서비스(CDN)와 서버, 유아교육에 맞게 최대한 주문제작된 멀티미디어 자료, 유치원에서의 정보통신기술(ICT)활용교육을 위한 멀티미디어 장비 등을 결합해 유아교육에 필요한 최적의 패키지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프라인에서는 전국 유아교육지원기관, 교재업체 등을 연결한 유통망을 형성하고, 향후 전문대학의 유아교육학과를 연결하는 IT교사의 운용과 교사연수, 유아교육 캠프, 회의개최, 교육박람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한통은 덧붙였다.
- 디지털금융혁명(2부) 인터넷뱅킹-외환은행(하)
- [edaily] edaily의 기획취재 시리즈 "디지털 금융혁명(2부) 인터넷뱅킹 부문의 이번주 소개기관은 외환은행입니다. 다음은 이수신 외환은행 부행장 인터뷰 주요내용
"e-비즈니스는 더 이상 은행업무의 보조차원이 아닌 새로운 사업으로 인식돼야 합니다. e-비즈니스 사업에서 수익을 창출, 은행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외환은행의 e-비즈니스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이수신 부행장은 e-비즈니스를 통한 수익창출 모델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부행장은 44년 서울출생으로 경동고, 서울대 경제과 졸업 후 미 밴더빌트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70년 외환은행 입행 후 조사부장, 외화자금부장, 구아중동 본부장 겸 런던지점장을 거친 전형적인 국제업무통으로 구로지점장, 여의도지점장 등 국내 일선업무에도 상당히 밝은 편이다.
99년 2월 호주 외환은행 사장을 거쳐 2000년 5월 부행장으로 선임됐으며, 온화하고 합리적인 업무처리로 부하직원들의 신망이 높다는 평.
다음은 이수신 외환은행 부행장과의 일문일답
- e-비즈니스를 맡은지 얼마나 됐나
▲지난해 5월에 부임했다. 6월부터 e비즈니스 담당부서가 독립되면서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부임 후 가능하면 실무적인 부분보다 큰 흐름을 제시하고자 노력했다. 우리 부서에는 현재 정규직원 24명 등 총 3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모두 능력있는 직원들이다. 다른 은행에 비해 인터넷뱅킹의 출발이 늦었지만 지금 수준까지 올라온 것은 직원들의 힘이 컸다.
- 은행의 e-비즈니스에 대한 견해는
▲일반적으로 은행의 e-비즈니스에 대한 오해가 다소 있는 것 같다. 대다수 사람들이 은행의 e-비즈니스를 인터넷뱅킹과 홈페이지서비스 등의 단순한 기능을 중심으로 이해하고 있다. 이런 오해가 업무를 e-비즈니스화 하는데 있어 가장 큰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
개인적인 견해지만 e-비즈니스는 과거의 잘못된 관행이나 고비용·저효율의 업무를 명료한 업무체계 구축과 저비용·고효율의 업무로 전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제공하는 수단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e비즈니스를 통해 새로운 영역을 개발, 수익원으로 삼아야 한다. e비즈니스가 은행업무를 뒷받침해주는 단계는 이미 지났다.
- 그렇다면 e-비즈니스 조직을 어떻게 구성해야 하나
▲e-비즈니스 담당조직을 구성하는 전략은 그 기업의 구성원이 얼마나 e-비즈니스를 잘 이해하고 있느냐와 CEO가 어떤 견해를 갖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 초기에는 CEO의 진두지휘로 추진하는 방법이 최우선이며, 다음은 e-비즈니스를 담당하는 조직을 편제해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전체조직이 e-비즈니스 마인드로 무장한 요원화가 되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
외환은행은 현재 e-비즈니스 전담 조직인 e-비즈니스 사업부를 운영하고 각 본부부서내에 담당자를 지정해 운영하는 등 언제든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조직체계를 갖추고 있다. 또 가까운 시일내에 별도의 e-비즈니스 사업본부도 신설할 계획이다.
- 현재 외환은행의 인터넷뱅킹 회원수는
▲외환은행에서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은 85만명 수준이지만 연내에 100만명까지 확보하는게 목표다. 텔레뱅킹 등을 포함한 e-뱅킹을 이용하는 소매고객은 약 230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펌(firm)뱅킹과 CMSplus를 이용하는 기업고객도 약 7000개 업체에 달하고 있다. e-뱅킹으로 처리되는 업무비중은 현재 54%로 계속 증가하고 있고 창구업무처리비중은 21%로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어 은행의 비용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 인터넷뱅킹이 은행에 기여하고 있는 부분은
▲인터넷 뱅킹이 은행 기여하고 있는 부문은 비용절감 및 수수료수입 증대와 새로운 사업개발에 따른 신시장 조기진입 기회 확보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비용절감 및 업무처리 효율화 증대 효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수수료수입의 경우 외환은행은 금융권중 가장 낮은 수수료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연간 약 110억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 일부 은행이 최근 수수료를 인상했지만 외환은행은 당분간 현 수준을 유지할 생각이다.수수료를 올려 수익을 증대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객이 인터넷뱅킹을 이용함으로써 절약되는 비용의 일부를 고객에게 돌려드려 이익을 공유하는 것이 고객과 은행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 올해 e-비즈니스부문 투자액은
▲외환은행은 지난해에 대대적인 인터넷 기반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현재 상당부문 고성능의 전산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올해에는 신규로 발생하는 사업추진을 위해 약 120억원 정도를 투자할 계획이다. 다만 이 투자액과는 별도로 외환은행의 핵심역량 부문을 e-비즈니스화 하기 위해 추진중인 국내외 전자상거래 지불중계사업 진출과(MP&T co.) 국제인증기관인 아이덴트러스(Identrus) 가입 및 전자무역 결제사업과 관련된 투자액을 감안하면 계획된 예산보다 훨씬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이다.
- 아이덴트러스 사업은 어떻게 추진되는지
▲아이덴트러스는 현재 50개 정도의 은행이 가입돼 있으며 국제 전자상거래시 통용될 수 있는 국제인증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덴트러스를 통해 전자상거래시 신뢰도와 신인도를 제고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외환은행과 한빛은행, 조흥은행이 공동으로 가입했다. 현재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3월부터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다.
아이덴트러스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시스템 개발, 운영체계 구축 등 투자액이 상당하다. 인하우스방식을 채택할 경우 1000만달러 이상이 소요된다. 때문에 IDC를 공동으로 사용하고 필요한 프로그램도 공동구매해 투자비를 절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현재 국내에는 관련 IDC가 없어 일본이나 호주쪽의 IDC를 이용할까 고려중이다. 국내에서도 금융결제원 등도 호스팅 서비스를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상황을 봐서 결정하면 된다.
아이덴트러스는 앞으로 국제상거래에서 제일 큰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결제시스템의 패턴을 바꾸는 계기가 될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
- 외환은행만의 특징적인 인터넷서비스가 있다면
▲국내 시중은행의 인터넷서비스는 제공하는 서비스가 비슷해 큰 차이가 없는 상황이지만 외환은행은 은행특성상 제공하고 있는 상품과 서비스가 경쟁은행에 비해 확실히 특징이 있다. 우선 국내 최초·최대의 외국환전문 포탈 & 허브사이트와 기업체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기업인터넷뱅킹인 CMSplus(기업종합자금관리서비스), 외국인고객/기업과 해외교포, 유학생을 위한 영문인터넷뱅킹, 최근에 제공하기 시작한 인터넷 전자복권 판매, 가상계좌서비스, 31개점에 달하는 사이버지점 등이 있다.
특히 외국환포탈사이트는 외국환과 관련한 모든 분야의 컨텐츠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의 사이트이며, 외환은행이 특허 출원후 사업화한 환전클럽서비스에는 최근 매일 100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고 벌써 1800만달러의 환전실적을 올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2차로 추진되고 있는 프로젝트에는 FX Dealing, 기업체환리스크관리, 사이버환전, 커뮤니티 대상 특화서비스가 제공되어 오는 9월에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서도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많은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다.
특히 외환은행과 거래하는 고객에게는 환전, 송금, FX Dealing, 환리스크관리업무 등이 모두 원스탑으로 제공될 것이다. 이와 함께 지난 8일부터 외국인고객 및 기업과 해외교포, 유학생을 위한 영문 인터넷뱅킹사이트를 구축해 서비스하고 있다.
- 현재 개발중인 소매금융 분야의 인터넷뱅킹서비스가 있나
▲외국인 및 재외동포를 위한 영문 인터넷뱅킹서비스외에도 e-mail 뱅킹, 맞춤서비스를 위한 CRM/e-CRM 및 개인재무관리서비스(PFMS), 전자화폐, 프라임고객용 홈페이지 등 다수의 서비스가 개발중이다. 특히 전자화폐(K-cash, V-Cash)를 활용한 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해 다각적인 사업분야를 검토중에 있으며 조만간 그 첫번째 모델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e-비즈니스 사업은
▲일반기업들이 막대한 투자비를 쏟아붇고 있는 B2B, B2C 등의 전자상거래부문이 확산되지 못하고 있는 주요 원인은 금융기관이 결제부문과 파이낸싱부문에 대해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는데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내년초엔는 지불중계 및 전자상거래 관련 파이낸싱서비스를 제공해 전자상거래를 확산시킬수 있는 단초를 제공할 것이다. 이미 PWC와 결제중계회사인 "Meta Payment & Trust co. Ltd."를 설립했고 관련 전산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또 KTNET과 공동으로 한일간 전자무역 공동망 개발사업에 착수했고 전자상거래 및 전자무역에 Identification, Validation, Warranty 서비스를 제공할 국제인증기관인 Identrus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전자상거래 및 전자무역발전에 큰 획을 그을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물론 특허출원도 이미 한 상태다.
- 인터넷과 관련한 신상품 개발전략은
▲인터넷상품은 모든 시장정보를 종합하고 장래에 대한 예측, 고객 소비행동과 심리변화의 트렌드 속에서 그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다.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먼저 생각하고 사업화에 성공한 기업만이 First Mover로서의 이익을 향유할 수 있는 것이다.
상품개발 담당자의 전문적인 지식을 기반으로 전직원을 대상으로 아이디어와 상품정보를 수집, 획득하고 업종을 불문한 제휴상품을 발굴해 시장경쟁력이 있는 상품을 개발한 후 의사결정권자가 시장진입 기회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상품개발 전략의 중심에는 항상 고객 이익과 고객만족이 먼저이고, 고객의 이익을 보다 빨리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상품의 개발속도에 성패가 달려 있다. 요약하면 고객이 원하는 상품, 고객에게 이익이 되는 상품을 보다 먼저 제공하는 것이 외환은행의 상품개발전략이다. 단순하고 평범해 보이지만 아주 중요한 의미가 내재된 전략이다.
- 개인적인 철학이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외환은행이 IMF이후 기업구조조정의 여파로 몇 가지 어려운 점이 있기는 하지만, 지금까지의 국내 시중은행보다 몇 차원 높아진 외환은행을 곧 만날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비즈니스를 시작한지 일년이 넘어서고 있지만 외환은행에는 우수한 인재와 생각하는 지성, 행동하는 상상력이 있다.
빌 게이츠가 은행과 관련 "은행업무는 필요하지만 은행은 필요없다"고 말한 것처럼 추세에 절대 뒤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e-비즈니스라는 새로운 사업에서 수익을 창출, e-비즈니스가 단순히 은행의 지원업무가 아닌 새로운 수익원이 되도록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