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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사이버 주부대학 우등생 시상
- [edaily 김기성기자] 기아자동차(00270)는 1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기아 사이버 주부대학(http://kia.cyberjubu.com) 개설 1주년을 맞이해 성적 우수 주부를 선정, 시상했다.
기아 사이버 주부대학은 기아 직원 주부들의 평생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7월 문을 연 전문 학습사이트로 컴퓨터, 인터넷, 교양, 어학, 자격증 취득 등 현재 60개 강좌가 개설되어 있으며 회원수는 1081명이다.
또 학습강좌 이외에 회사소식, 책 음악 영화 등에 대한 정보, 전문가 상담실 및 기아가족 게시판 등이 운영되고 있다.
한편 기아차는 이날 우수회원으로 선정된 수상자에게 상장과 김치냉장고, 디지털 카메라, 문화상품권 등을 증정하고 앞으로도 기아 사이버 주부대학을 통해 자기계발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 (edaily인터뷰)배영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 [edaily 안근모기자] "현재 보유중인 국내 최대의 기업정보 데이타베이스를 토대로 신용정보사업을 집중 육성, 신용보증기금이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과 어깨를 견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배영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6일 edaily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신보가 지금은 정부와 금융기관의 출연금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앞으로는 신용정보부문에서 수익을 창출해 재정적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배 이사장은 이를 위해 D&B나, EXPERION, 무디스, S&P 같은 해외 유수의 신용정보기관과 업무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보는 현재 지난 26년간 축적한 50만 여건의 기업조사정보를 비롯, 총 1억 여건의 각종 신용정보 데이타베이스를 가공·분석해 공공기관, 금융기관,기업체 등에 24시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크레탑(CRETOP)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배 이사장은 "신보가 보유중인 기업정보는 여타 국내 신용정보·평가기관의 데이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하고 정밀하다"면서 "금융정보, 기업정보 등에 관한 신용정보 수요는 앞으로 무한히 확대될 것이며, 신보의 신용정보사업도 크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IMF 경제 위기 과정에서 우리는 무디스나 S&P의 신용등급 조정에 따라 국가경제가 좌우된다는 사실을 봐왔다"면서 "머지않아 우리 신보도 그런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30년 공직생활을 접고 신용보증기금의 새 사령탑을 맡으셨는데, 우선 소감부터 말씀해 주시죠.
▲제가 이사장을 맡은 신용보증기금이 우리나라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서 매년 50조원이 넘는 신용보증을 공급하고 있고, 1억건이 넘는 개인 및 기업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해서 우리나라 신용사회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공직을 마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한다는 생각을 할 때는 설레임이 앞서기도 합니다마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신보의 새 사령탑으로서 경영방침은 어떤 것인지요.
▲먼저 기업을 고객으로 섬길 줄 아는 고객친화적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할 것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과거에 우리 신보는 공기업으로서 시혜자이고, 기업은 수혜자라는 낡은 의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직원들이 관료적으로 흐르는 경향이 없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는 모든 서비스를 기존의 관행에서 벗어나 시장의 눈높이에 맞추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부단한 경영혁신을 통해서 업무의 생산성을 높이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는 노력도 하겠습니다. 특히 조직혁신과 인사혁신을 과감하게 추진해서 직원들이 역동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달에 일차적으로 직급과 서열을 파괴하는 능력위주의 인사를 단행한 바 있습니다. 불필요한 본부부서는 줄이고, 필요한 영업점과 사무소를 새로이 확충하는 정비작업도 해 나가고 있습니다. 조만간 태스크포스를 구성해서 조직·업무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경영혁신 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신보는 신용보증과 함께 신용정보 업무도 수행하고 있는 걸로 압니다. 앞으로 두 업무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겠습니까.
▲신용보증 업무는 정보기술(IT) 및 디지털화에 신속하게 접목시킬 계획입니다. 더 쉽고, 더 빠르게 보증이 지원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신용정보 업무는 개인정보, 기업정보, 해외정보 등을 총망라해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한편으로 D&B나, 무디스, S&P 같은 외 유수의 신용정보기관과 업무제휴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세계적인 신용정보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IMF경제 위기 과정에서 우리는 무디스나 S&P의 신용등급 조정에 따라 한나라의 국가경제가 좌지우지된다는 사실을 봐 왔습니다. 머지않아 우리 신보도 그러한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성장해서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과 어깨를 견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신보가 갖고 있는 신용정보의 수준은 어느정도인가요.
▲현재 신보는 크레탑(CRETOP)이라는 신용정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26년간 신용보증 업무 수행과정에서 수집된 50만 여건의 기업조사정보를 비롯한 1억 여건의 각종 신용정보를 데이타베이스로 구축하고, 이를 가공·분석해서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기업체 등에 24시간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 신보가 구축한 기업정보 데이타베이스는 국내 최대규모입니다. 해외 유수의 신용정보기관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해서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6월말 현재 금융기관과 기업체에 총 3800 라인의 크레탑이 공급돼 금융기관의 신용대출 확대와 기업간 신용거래 활성화를 촉진하는데 매우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금융정보, 기업정보 등에 관한 신용정보 수요는 앞으로 무한히 확대될 것이며, 우리 신보의 신용정보사업도 크게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신용정보업과 관련해서 앞으로 포부가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신보는 현재 정부와 은행의 출연금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만, 언제까지나 손을 벌릴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저는 신용정보부문에서 수익을 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아직 초기단계이지만 이미 작년에 51억원 올해에는 61억원의 수익을 냈습니다.
장기적으로 신용정보부문의 수익을 토대로 신보가 완전히 재정자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 보증운용은 어디에 중점을 두고 계십니까.
▲신보의 보증규모(잔액기준)는 6월말 현재 총 50조 2천억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에 대한 일반보증이 25조3천억원, 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유동화회사(SPC)보증이 7조7천억원, 주택신용보증이 17조원 등입니다.
올해에는 경기의 회복과 중소기업대출 확대에 따라서 보증실적이 전 분야에 걸쳐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의 보증은 보증계수를 위주로 한 양적확대 보다는 IT산업, 지식기반산업, 수출유망산업, 무역금융, 시설자금 같은 부문에 중점 지원함으로써 보증재원이 보다 효율적으로 배분되도록 하고, 전체적으로는 경제상황을 봐가며 탄력적으로 운용해 나갈 계획입니다.
-수출 또는 지식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을 중점 지원하겠다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이 있습니까.
▲수출 중소기업과 지식기반산업에 대해서는 보증한도를 대폭 확대하고, 경영실적을 평가할 때도 우대해서 우선적으로 보증이 지원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7월말 현재 수출기업에 대한 보증은 4조1천억원, 지식기반산업에 대한 보증은 4조200억원으로 총보증의 32.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새로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유관기관과 협조해서 금융·보증 및 수출마케팅 활동까지 원스톱으로 지원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지식에 기반을 둔 중소기업 창업자는 더욱 쉽게 보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창업보증제도`를 신설하는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입니다.
-신보가 CBO(회사채담보부 증권)와 CLO(대출채권담보부 증권)에 보증을 지원해 줘서 자금시장 안정에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만, 혹시 이 때문에 부실이 많이 발생한 것은 아닌지요.
▲신보는 이 제도 도입초기부터 철저하게 지켜온 두가지 원칙이 있었습니다.
우선,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지원에 어떠한 부정적 영향을 끼쳐서도 않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CBO, CLO 보증제도를 운용하기 위한 기금을 별도로 조성, 관리해왔습니다.
둘째, 회사채시장이 정상화되면 자체신용으로 차환 발행할 수 있는 기업에 한해서만 한시적으로 운용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원칙에따라 올해부터는 신규보증을 중단하고 차환 발행시에는 상환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만기도래한 CBO보증의 90% 이상이 상환되고 있습니다.
2000년 7월 이 보증제도를 도입한 이래 지난 7월말까지 총 1588개 업체에 7조7396억원의 보증을 지원해 15조1283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줬습니다.
지금까지 보증의 일부가 부실화돼서 1849억원의 대위변제가 발생될 것으로 보이고, 조금 더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그 금액은 별도로 조성된 기본재산을 초과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대위변제가 일어난 부분도 법정관리, 화의절차 등을 통해 현재 정상적으로 기업활동을 영위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향후 대위변제 금액의 상당 부분이 회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구상채권 회수실적이 3조원을 돌파했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구상채권 회수를 강화하기 위한 계획을 갖고 있습니까.
▲신보의 구상채권은 물적담보가 없는 순수한 신용채권이라 회수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 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회수노력을 강화한 결과 올해 상반기에만 2185억원을 회수했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3억원이 늘었습니다. 과거와 달리 이제는 신용보증기금 돈은 꼭 갚을 수 밖에 없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또 지난달부터 11월말까지 넉달을 `구상권 특별회수활동 기간`으로 정했습니다. 이 기간중에 채무를 신규로 상환하거나 분할상환약정을 체결하는 채무자에게는 상환금액을 대폭 감면해 주는 특례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채무자들은 경제활동을 재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고, 우리 신보의 구상채권 회수를 늘릴 수 있기 때문에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모두에 인사혁신을 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지난 하반기 인사가 매우 파격적이어서 화제가 이미 됐습니다.
▲흔히 인사는 만사라고 합니다. 인사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져야 모든 일이 잘 될 수 있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자가 따로 있고 그 열매를 따먹는 자가 따로 있다면 그 조직은 활력을 잃게될 것입니다. 연공서열에 의존해서 인사가 이루어진다면 굳이 열심히 일할 필요가 없는 것이지요. 지금은 전세계를 상대로 경쟁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앞으로도 직급, 서열, 출신지역, 학벌, 연령, 성별 등 이런 것들을 따지지 않겠습니다. 오로지 실력과 능력위주입니다. 인사를 이런 원칙으로 하다 보니까 청탁이 사라졌습니다. 신보의 조직이 역동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사장께서 취임하신 뒤로 `고객만족`을 유난히 강조하신다 들었습니다.
▲저는 역지사지(易地思之)를 지론으로 삼고 있습니다. 신보도 고객과 입장을 바꾸어서 생각해 보자고 늘 강조합니다. 그동안 보증공급자로서 우월적이고 시혜적인 사고방식에서 완전히 벗어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입장에 서서 보증을 받는데 불편한 것이 무엇인가를 일일이 골라내 과감히 고쳐나가고 있습니다.
신용카드로 보증료를 낼 수 있도록 한 것이라든가, 예약상담제를 운영한다든가, 사이버 보증, 전자보증서 발급 등 이런 것들이 모두 고객만족을 위해 도입하고 있는 제도들입니다. 각 사무소의 레이아웃을 은행처럼 고객중심으로 편안하게 바꾸는 작업도 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편의를 위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해 시행하겠습니다. 이제는 요건만 되면 사전에 청탁을 하지 않아도 친절하게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많은 기업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신보는 어떤 지원책을 갖고 있습니까.
▲현재 지역본부와 영업점을 총동원해서 현장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저희와 거래하고 있는 많은 기업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현재 재해가 극심한 지역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특례보증을 대폭 확대해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종래에는 운전,시설자금 합해서 2억원이 한도였는데, 지금은 운전자금은 5억원, 시설자금은 100억원까지 지원 가능하도록 조치했습니다. 보증료도 90% 감면해서 거의 무상에 가까운 0.1%로 낮췄습니다.
상담이나 서류제출 절차를 간소화하고, 저희가 직접 방문해서 상담하고도 있습니다. 등기부등본 같은 필수 서류도 저희 직원이 직접 발급을 받아 심사하고 있습니다.
[배영식 이사장 약력]
1949년 경북 성주
1968년 경북고등학교졸
1974년 성균관대 법학과졸
1987년 美 오리건대학교 대학원(경제학 석사)
1992년 美 조지워싱턴대학교 엘리오트스쿨 석사과정 수료
1973년 제13회 행정고시 합격
1973∼78년 전매청
1978∼94년 경제기획원 조사1과장, 대외경제심의관, 공보관
1994∼98년 재정경제원 공보관, 駐英 재경관
1998∼02년 재정경제부 감사관, 경제협력국장, 기획관리실장(1급)
2002년 6월∼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 (본드피플)금융공학연구회 홍창수 회장
- [edaily 정명수기자] "금융공학은 수학, 통계, 전산, 물리학 지식을 바탕으로 장내외 파생상품을 거래하고 재무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죠. 공학적 지식을 실제 금융시장에 적용, 활용하는 겁니다."
국내 최대의 사이버 금융공학 포럼을 자부하는 `금융공학연구회(www.seri.org/forum/feforum)`를 이끌고 있는 홍창수 회장(시삽)의 설명이다. 홍 회장은 외환선물의 애널리스트로서 금융공학의 최전선에 서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연구회는 지난 99년 12월 사이버 공간에서 첫 모임을 가졌다. 홍 회장이 대학원을 마치고 금융공학 관련 자료와 연구가 너무나 미흡하다고 생각, `개인적 차원`에서 시작한 일이다. 지금은 2600여명의 회원이 포럼에 참여하고 있으며 전문 강사를 초빙, 오프라인 세미나도 열고 있다.
포럼의 지식공유방에는 각종 파생상품 프라이싱 기법, 금융공학과 관련된 질문 등이 올라온다. 책소개방에는 각종 파생상품 서적, 위험관리 저서의 리스트가 쌓여있다.
홍 회장은 "일전에는 모은행 직원인듯한 분이 해외 채권 리파이넨싱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을 사이트에 올려, 토론을 벌인적도 있다"며 "포럼 초창기와 달리 실질적이고 실무적인 내용이 많다"고 말했다.
사이트 운영은 홍 회장 외에 김종훈 한화증권 금융공학팀 대리, 송영준 싸이핀 컨설턴트 등이 함께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경영, 경제, 금융수학을 전공한 `훈련받은` 금융맨들이다.
금융공학연구회는 7월부터 금융수학 강좌를 열고 있다. 사이버 공간에서의 토론을 오프라인으로 연결, 보다 전문적인 금융공학 지식을 배워보자는 취지다.
홍 회장은 "회원 가입에는 제한이 없지만 열심히 참여하고, 새로운 분야에 열정이 있는 분들을 특히 우대한다"고 말했다.
- (화제)포스코, 맞춤형 직원 유학제도 도입
- [edaily 김기성기자] 포스코(05490)가 미래경영을 이끌어갈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이를 토대로 지식경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직원 주도형 맞춤식 유학제도를 도입했다.
이번 맞춤식 유학제도는 현업을 병행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사내유학제도와 다르다. 직원들은 유학으로 인한 업무공백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어 참여 기회가 보다 많아지게 된 것.
국내외 온라인(On-Line) 석사과정과 일과후 석사과정으로 운영되는 맞춤식 유학제도는 개인 경력과 관심분야를 고려해 스스로 유학 과정 및 시기, 방법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기존 유학제도는 회사에서 직원에게 유학과제와 기관 등 교육 과정 전반에 대한 것을 사전에 선정하도록 하는 기회제공의 개념으로 운영됐으나 이번 맞춤식 제도는 모든 교육과정을 학습자 자율로 결정하는 학습개념으로 운영된다"고 말했다.
특히 오프라인(Off-Line) 상에서만 이뤄지던 유학제도의 고정관념에서 탈피,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국내외 온라인 석사과정도 도입함에 따라 장소와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아 본인이 원하는 분야의 국내외 유수대학 석사 과정을 밟을 수 있다.
또 직원들은 유학과제에 대한 학습내용과 결과를 유학중에 회사업무와 바로 연계해 최대한 활용할 수 있으며, 각자 여건에 맞는 교육 진행으로 유학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온라인 석사과정은 인터넷으로 동영상, 전자메일, 채팅, 전자게시판 등을 이용한 육방식으로 운영된다. 유학기관은 국내대학중 현재 개설중인 아주대, 세종대, 숙명여대 등이고 국외대학으로는 U.S News가 선정한 전공별 우수대학이 그 대상이 된다. 일과후 석사 과정의 유학기관은 야간 또는 주말에 강의하는 특수대학원 또는 전문교육기관이 대상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디지털시대의 경영일반 지식과 정보관리에 대한 직원들의 능력 배양을 위해 인사조직, 생산관리, 재무관리, 마케팅 등 7개의 사이버 MBA과정도 도입, 운영하고 있다.
베이직(Basic)과 코어(Core) MBA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는 사이버 MBA 과정은 희망하는 모든 직원을 교육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교육시간은 각 과정당 4주(20HR)로 올해에는 모두 네차례 운영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그동안 단기간에 직원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었지만 최근에는 기존의 교육제도도 디지털 환경에 맞도록 개선하고, 보다 전문성을 강조한 프로그램을 도입함으로써 직원들의 자기개발 의욕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 (화제)월드컵 응원, 사이버 아바타들도 나섰다
- [edaily 권소현기자] 한국이 16강에 진출하면서 8광과 4강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국 대표팀의 선전 못지 않게 `붉은 악마`의 응원도 점차 열기를 띠고 있다. 특히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의 아바타들이 응원단을 조직해 적극 응원에 나서는 등 뜨거운 열기가 사이버 공간에서도 그대로 표출되고 있다.
최근 커뮤니티 게임이나 채팅 사이트에 구성되고 있는 아바타 응원팀은 대략 10명에서 50명 선. 아바타가 또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으면서 한국 대표팀의 12번째 선수라는 오프라인 "붉은 악마"에 못지않게 열렬히 응원하는 "사이버 붉은 악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들 전국의 아바타들은 시공간의 제약 없는 사이버 세상의 강점을 살려 사이버 커뮤니티 사이트상에서 응원팀을 조직, 뜨거운 응원 대전을 벌이고 있는 것.
사이버상에서 이들 아바타들은 진짜 붉은 악마들처럼 의상은 물론 모자, 스카프, 응원 도구 등 각종 이색 소품들을 활용해 한국팀의 승리를 기원한다. 보안문제로 실제 경기장에서 준비하지 못하는 응원 준비물도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
전체 회원 수 40만 명을 넘어선 위즈덤소프트의 3D 커뮤니티 게임사이트 이엑스러브(www.exlove.co.kr)에는 현재 회원 중 총 15만명이 300여개의 월드컵 응원팀에 소속돼 있다. 이들은 월드컵과 관련한 의상 및 소품을 구매해 팀별로 이색적인 응원 방식을 채택, 서로 경합을 벌이고 있다.
팀별로 설정한 응원 메시지를 사이트의 주무대인 내츄럴랜드 대형 전광판에 띄우는 것은 물론 게임을 통해 익힌 축복기술을 활용해 피파 월드컵 기념비에 축복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또 회원수 33만명의 커뮤니티 사이트 오즈인터미디어(대표 김진호, 오동진 www.oz.co.kr))에서도 전체 회원 중 3만2000여명이 30개팀 월드컵 응원팀을 조직, 활동하고 있다.
최근 바다를 배경으로 호화 유람선에서 펼쳐지는 리얼라이프형 아바타 채팅사이트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인포웹(대표 노종섭)의 `팝플`(www.popple.co.kr)에서도 월드컵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주제로 선실을 꾸며 오픈하는 아바타들이 늘고 있다.
아바타끼리 선실에 초대해 우리팀 승리를 기원하는 플래카드를 걸거나 함께 모여 응원 연습을 한다.
네오위즈의 커뮤니티 포털인 세이클럽(www.sayclub.com)에도 한국축구 파이팅 동호회(club.sayclub.com/@koreafootball)에 35만명의 회원이 가입한 상태다.
이들 아바타는 오프라인처럼 팀별로 응원단장을 선출, 응원메시지를 달리하는 것은 물론 승리를 뜻하는 다양한 행동을 표현해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이처럼 사이버 응원열기가 고조되자 아바타 커뮤니티 사이트들은 아바타 응원팀 활성화를 위해 월드컵 기간 동안 유료 아이템을 무상으로 지급하거나 응원 내용에 따라 차등을 두어 경품을 주는 등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프리챌에서는 붉은 악마 응원복장 아이템을 무료로 지급, 이같은 응원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이엑스러브는 월드컵 응원 열기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팀이 출전하는 경기에 실점수와 득점수를 맞추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를 통해 게임속에서 레벨에 따라 지급되는 다양한 기술을 표현할 수 있는 우정석 아이템도 지급한다.
오즈인터미디어는 좀더 적극적인 네티즌들의 응원활동을 도모하기 위해 월드컵 기간동안 최고의 응원팀을 선발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자체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스크린샷 엘범 서비스를 활용해 가장 이색적이라고 판단되는 팀의 응원장면을 찍어 회사로 보내면 이중 3팀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1등엔 전팀원에게 실물액자와 한시적으로 제공되는 월드컵의상을 영구적으로 입을 수 있게 하고 오프라인에서 함께 응원 할 수 있도록 현수막도 제작해 준다. 2등엔 액자와 의상을 제공한다. 3등은 액자를 제공하며 1등엔 사이버머니 3000골드, 2등엔 사이버머니 2000 골드를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여기에 이벤트에 참가한 모든 팀에게는 월드컵의상을 공짜로 제공한다.
대학로, 강남역, 홍대입구 등 실제 공간을 모델로 한 아라아이디쉬(대표 현영권)는 커뮤니티 온라인 게임 `노리텔`(www.noritel.co.kr)의 전체 회원 90만명 중 30만명이 응원단으로 활동 중이다. 이 곳에서는 실제 축구장을 오픈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축구게임을 실제처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축구공을 볼대에 골인시킬 경우 무상으로 월드컵 의상을 제공한다.
-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 개최..유공자 포상
- [edaily 이경탑기자] 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문화센터가 주관하는 제15회 정보문화의달 기념식이 10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다. 이날 기념식은 이한동 국무총리, 양승택 정보통신부장관 등 관련인사 350여명이 참석하며 `e-life : 디지털 세상속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정보통신부는 정보문화 확산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는 한편 그동안 정보화 촉진에 기여한 공로자에 대한 포상과 정보문화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함께 실시한다.
정보화유공 포상으로 송관호 한국인터넷 정보센터 원장이 동탑산업훈장을, 김규수 포스코경영연구소 e-Business 센터장과 이상훈 KT 연구개발본부장이 산업포장을 각각 받을 예정이다. 이재규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등 5명이 대통령표창을, 정준현 선문대 교수 등 7명이 국무총리표창을, 박정호 하우리 부사장 등 20명이 정보통신장관표창을 받게된다.
올해로 제14회를 맞는 정보문화상 대상에는 (사)한국사이버감시단(대표 공병철)이 선정되어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각 부문상으로 정보문화진흥상에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대표 정광윤), 정보화교육상에 (사)경실련하이텔정보교육원(대표 최우영), 정보통신윤리상에 플러스기술(주)(대표 정석현)이 각각 선정되어 국무총리상을 받게 된다.
한편 이날 기념식장에서는 한국IBM의 신재철 대표이사가 `기술과 경영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60분 동안 특별 강연회를 갖는다.
다음은 정보화유공 정부포상 대상자 및 정보문화상 수상자 명단이다.
◇ 정보화 유공자
▲동탑산업훈장:송관호(宋官浩, 50세, 한국인터넷정보센터 원장)
▲산업포장:김규수(金圭洙, 59세, 포스코경영연구소 e-Bsiness 연구센터 센터장)/이상훈(李尙勳, 47세, (주)KT 연구개발본부 본부장)
▲대통령 표창 : 이재규(李在奎, 51세, 한국과학기술원 교수)/육군교육사령부(단체, 사령관 육군중장 류해근)/신광우(申光祐, 45세, 한국정보문화센터 정보격차해소사업단 단장)/정상조(丁相朝, 43세, 서울대학교 교수)/송명원(宋明元, 42세, 한국전산원 국가정보화센터 부장)
▲국무총리 표창:이문호(李門浩, 57세, 전북대학교 교수)/이재일(李載日, 39세, 한국정보보호진흥원 평가인증사업단 팀장)/정준현(鄭準鉉, 44세, 선문대학교 교수)/한세억(韓世億, 40세, 탐라대학교 교수)/성환일(成煥逸, 45세, 정보통신부 공무원)/이 건(李 健, 44세, LG전자(주) 부장)/이낙연(李珞然, 60세, 현대정보기술(주) 상무)
▲장관표창 :정은주(鄭銀株, 42세, 국방부 정보화기획실 육군중령)/박정호(朴正鎬, 42세, (주)하우리 부사장)/김남주(金南株, 34세, (주)아이씨 코리아 대표)/배대헌(裵大憲, 40세, 계명대학교 교수)/이재화(李在和, 42세, 한국통신 통신망연구소 선임연구원)/윤택현(尹澤鉉, 40세, 하나로통신 인력개발팀 부장)/천병호(千炳鎬, 57세, 경기도장애인정보화협회 회장)/이영근(李榮根, 34세, 한국정보산업연합회 대리)/김태석(金泰錫, 48세, 동의대학교 교수)/최동운(崔東雲, 41세, 서남대학교 교수)/박용완(朴容完, 43세, 영남대학교 교수)/강종규(姜鍾圭, 38세, 대덕대학 교수)/유명준(兪明濬, 51세, 대전광역시청 공무원)/안명섭(安明燮, 48세, 연합전산기술학원 원장)/김종찬(金宗燦, 46세, 충청체신청 공무원)/김병준(金秉俊, 32세,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원)/(주)아이빌소프트(단체, 대표 진교문)/(사)한국스카우트연맹(단체, 대표 이원희)/부산컴퓨터과학고등학교(단체, 교장 정봉화)/대전여자상업고등학교(단체, 교장 성주호)
◇정보문화상 수상자
▲정보문화 대상 : 한국사이버감시단(단체, 대표 공병철)
▲정보문화 진흥상 :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단체, 대표 정광윤)
▲정보화 교육상 : 경실련하이텔정보교육원(단체, 대표 최우영)
▲정보통신 윤리상 : 플러스기술(주)(단체, 대표 정석현)
- (리서치헤드②)신성호 우리증권 리서치센터장
- [edaily 홍정민기자] "리서치는 영업과 분리해 생각할 수 없습니다. 영업을 지원하는 리서치를 하겠습니다"
지난 3월 대우증권에서 우리증권으로 둥지를 트며 리서팀의 새사령탑을 맡은 신성호이사는 리서치의 역할과 지향점을 이 한마디로 정의했다. 앞으로 우리증권 리서치팀이 나아갈 방향을 가늠할 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다.
◇"영업 연계 주력, 금융지주 싱크탱크 역할도"
신성호이사는 우리증권으로 옮긴 직후부터 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한 계획에 착수했다. 그가 우리증권의 리서치 센터를 강화하기 위해 중점을 두는 부문은 법인영업, 기업금융, 포트폴리오 상품사업, 지점영업지원의 네 가지다.
신 이사는 "사이버거래 활성화로 지점들의 수수료이익이 줄고 있어 수익성 제고차원에서 증권사들 나름대로의 변신이 필요하다"면서 법인 및 본사영업 비중을 늘릴 것이며 우리금융 지주회사와도 연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현재 저금리 기조로 자산운용이나 PB부문의 성장 가능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이 부문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리증권이 특화돼 있는 채권·금융선물등에도 중점을 둘 생각이다. 그는 "궁극적 금리전망 중심으로 파생상품 확대할 계획이며 신용평가부분까지 함께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또 법인영업과 투자은행(IB)부문을 중심으로 우리금융 계열사 지원도 아우를 계획이다.
그는 "영업은 수주하는 역할을, 리서치는 평가하는 기능을 하며 이 두 부문의 조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1년내 리서치 업계 5위권 목표..데일리부문 변신 모색
최근 중형 증권사들은 적은 인력으로 리서치팀을 활성화하고 있는 추세다. 신이사가 우리증권으로 영입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우리증권은 신 이사를 비롯, 우수한 인력을 영입하면서 대형사 수준의 리서치 팀을 구성해 나가고 있다. 기존 20여명의 애널리스트 외에 이달초 6명이 새로 영입될 예정이다.
신 이사는 인력이 보강되면 스파르타식의 기존 직원 교육을 통해 1년후에는 리서치분야 업계 5위 내외로 부상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또 리서치 팀을 기업분석, 투자분석, 기초경제 분야의 3개부문으로 나눌 계획이다. 그는 "애널리스트 대부분의 경력이 2년 미만으로 아직은 초보단계이므로 분야별 전문가를 채용해서 이들의 교육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애널리스트들의 윤리문제와 관련, 전직원에게 구좌, 주식보유수량 및 목록 등을 제출받아 신고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신성호 이사는 이처럼 확충된 인력을 통해 데일리 분야에서도 획기적인 변신을 시도할 생각이다. 먼저 현주가 수준이 높은가 낮은가를 큰 구도에서 평가할 예정이다. 주가를 펀더멘털 베이시스, 주간·일간단위 및 기술적인 측면에서 평가하고 해외시장과의 연동성도 분석할 계획을 갖고 있다.
종목분석에도 관심을 둘 생각이다. 그는 "현재 PER이나 PBR 기준으로 메리트가 있는 종목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재료군·이벤트성 종목들은 어떻게 움직이는지 등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사항들에 대한 시간표(time schedule)을 만들고 이같은 상황들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며 데일리분야에서 남들과는 다른 다양한 시도를 준비중임을 밝혔다.
그는 특히 데일리에서의 기술적 분석 및 단기정보사항 평가 부분 등이 일반투자자들에게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실패를 기회로..지점영업에서도 두각
우리증권은 신 이사에 기대하는 바가 무척 크다. 그의 능력을 그만큼 신뢰하기 때문이다. 실수는 누구나 저지를 수 있다. 그러나 그 실수를 기회로 만드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신성호 이사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그는 본인의 실수를 애널리스트로서 성숙하는 계기로 만들었다.
97년 봄 매경이코노미 선정 전략부문 1위에 선정될 정도로 승승장구하던 신 이사였지만 그 해 말 한국이 외환 위기를 맞기 전, 시장을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말았다.
시장을 정 반대로 짚은 탓에 98년 6월부터 99년 12월까지 올림픽 지점장으로 나가 있었다. 그러나 실패를 기회로 활용, 당시 전국 98개 지점 중 95위로 거의 꼴찌나 다름없었던 올림픽 지점의 순위를 11위로 끌어올렸다. 불과 1년 반만의 일이었다.
성적이 올랐다는 사실도 중요했지만 지점장으로 발령 받았을 당시의 직원들이 본사로 올때까지 남아있었다는 사실이 더욱 자랑스럽다고 신이사는 회고한다. 부서장은 직원을 부리는 것이 아니라 이끄는 역할이며 무엇이든 함께 나눌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99년 12월 대우증권 리서치 전략부장으로 복귀, 당시 7-8위였던 대우증권의 리서치 부문을 1년만에 조선일보에서 선정하는 2000년 전기 전략부문 1위(전량부문 이종우 팀장/ 이코노미부문 신호식 박사)에 올려놓았다.
그는 "위기이자 기회였고 리서치 하는 사람도 영업에서 두각을 나타낼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일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미 어닝시즌이후 국내증시 반등 살아날 것
IMF때는 판단이 틀렸지만 신성호 이사는 여전히 시장에 대해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미국 기업들의 어닝시즌(6-7월쯤) 이후에는 반등을 기대해 봄직하다고 그는 주장한다.
신 이사는 "최근 국내 증시는 미국시장의 약세와 파생상품 만기일(특히 종목 교체분이 많아)에 대한 우려로 조정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원화절상으로 수출 채산성이 떨어지고 있으며 미수금이 한달여만에 5000억 가량 감소하는 등 미수매물 정리압박이 단기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게 신 이사의 판단이다.
그러나 그는 2분기 미국기업들의 어닝시즌을 기점으로 장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 기업들의 실적은 지난해 2분기 바닥을 친 후 서서히 개선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좋아질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는 "S&P500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작년 2분기 바닥을 친 후로 상승추세에 있으며 수익 여건이 지속적으로 호전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의 판단 기준이 PER 등의 펀더멘털에 있는 만큼 실적 개선에 따라 시장도 살아날 것"으로 관측했다. 또 "국내증시와 미국 증시가 기간의 연동성은 같이하지만 국내기업의 펀더멘털이 미국보다 좋다"면서 "미국 경기의 회복에 따라 국내증시가 상승한다면 그 반등 폭은 미국보다 더욱 클 것"으로 낙관했다.
◇신성호 이사 약력 = ▲56년생 ▲고려대학교 통계학과 ▲고려대학교 대학원 통계학과 (경제학석사) ▲대우경제연구소 증권조사부 과장 ▲ 대우투자자문 운용부 과장 ▲대우경제연구소 증권조사부 차장 ▲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대우증권 올림픽지점 지점장 ▲대우증권 투자전략부장
- IPO기업소개(보이스웨어)
- [edaily 김춘동기자] 보이스웨어는 LG소프트와 LG종합기술원 출신들이 주축을 이뤄 지난 99년 12월에 설립된 음성처리 전문회사이다.
보이스웨어는 음성관련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상용화된 음성합성 및 인식엔진을 보유하고 있다. KT마크인증과 장영실상을 수상했으며, 음성기술 업체로는 유일하게 과학기술부가 선정하는 국가지정연구실(NRL)로 지정되기도 했다.
보이스웨어의 사업영역은 음성정보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해 주는 TTS(Text to Speech: 음성합성)와 사람의 음성을 인식하는 ASR(Automatic Speech Recognition: 음성인식), 말하는 사람(화자)을 인증하는 SV(Speaker Verification: 화자인증) 등으로 구분된다.
음성인식 부문은 인식률과 관련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분야로 아시아나항공, 굿모닝증권, SK증권, 교보증권, 대한투자신탁증권 등을 비롯해 SK텔레콤, 보이시안 등에 제품이 공급됐다.
문자를 말로 바꾸어주는 음성합성 엔진인 `보이스텍스트(VoiceText)`는 전체 시장의 60%를 석권하고 있는 제품이다. 최근 MS사의 윈도XP에 탑재되었으며, SKT와 KTF, KT, 데이콤, 하나로통신 등 대부분의 유무선 통신사업자들에게도 공급됐다.
화자인증은 개개인 고유의 음성 특징을 이용해 본인 여부를 인증해주는 기술로 비용이 저렴하고, 도용이 불가능하며, 암호를 따로 기억할 필요가 없는 편리한 보안기술이다. 화자인증 엔진인 `보이스콥(VoiceCop)`은 대치동 삼성 사이버아파트와 에듀이북스, 사이버대학 등에 공급된 바 있다.
보이스웨어는 로커스 다이알로직코리아 한국IBM 엔써커뮤니티 등 20개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자람테크놀러지 컴팩코리아 등 9개사와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주간사인 동원증권은 보이스웨어의 주력사업 영역인 음성인식 기술은 90% 이상의 인식률 유지와 복합적인 기술난이도에 의해 진입장벽과 부가가치도 높은 분야라고 밝혔다.
반면 상대적으로 기술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는 Nuance(미국), Speechworks(미국)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한국 시장 진입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고, 국내 대기업들도 음성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어 향후 시장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제품 특성상 제휴사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필요해 인건비 부담이 클 수 있으며, 핵심엔진성능 및 상용화 기술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양질의 연구개발 인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이스웨어는 설립 1년 만에 28억원의 매출과 8억원의 경상이익을 달성했으며, 2001년에는 55.9억원의 매출과 12.4억원의 경상이익을 달성했다.
보이스웨어는 최대 주주인 백종관씨가 13.1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주당 본질가치는 2801원이며, 주당공모가는 3200~4200원(액면가 500원) 사이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공모주식수는 155만700주이다. 동원증권을 주간사로 오는 5~7일 청약을 실시한다.
<주요 재무제표, 2001년 기준>
자본금 38.4억
매출액 55.97억
경상이익 12.47억
당기순익 13.33억
주간사 동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