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066건

첫주 활동 마친 '센 언니' 불독 "초심 간직하고 전진 또 전진"
  • 첫주 활동 마친 '센 언니' 불독 "초심 간직하고 전진 또 전진"
  • 불독(사진=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센 언니들’ 불독(BULLDOK)이 데뷔 첫 주차 활동을 마친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불독 리더 키미는 25일 소속사 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잠 잘 시간이 없다는 것을 직접 실감한 한주였던 것 같다. 하지만 드디어 내가 원하는 걸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육체적으로는 피곤한데 정신적으로는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키미는 한 팬을 추억했다. 그는 “스칼렛 시절부터 응원을 보내주셨는데 건강 문제로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신 분이 있다”며 “앞으로 전진, 그리고 또 전진하는 것만이 떠나기 직전까지 나의 데뷔 무대를 기다려줬던 그 팬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이라 생각하고 더욱 힘을 내겠다”고 말했다.맏언니 소라는 “방송 영상들을 모니터링하고 음원사이트에 불독을 검색해서 저희의 노래를 듣고 지인들의 축하 연락도 받고 늘어나는 유튜브 영상들도 보다보니 조금씩 데뷔를 했다는 것이 실감이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특히 많은 사랑을 받으시는 선배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모든 사람들에게 예의 바르고, 리허설과 생방송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그분들의 모습에 나중에 나도 저 자리에 올라서면 초심을 잃지 않는 가수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각오를 다졌다.형은은 “데뷔 무대를 마치고, 연습생 때 막연히 품었던 자신감이 참 덧없는 것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니터링을 하면서 부족한 점을 발견하고 다시 한번 연습에 대한 필요성을 실감하게 됐다”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제 첫주차 방송을 마친 새싹인 만큼 더욱 더 열심히 하고 잘하고 성장하는 불독 형은이 되겠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고 불독도 많이 사랑해 달라”고 덧붙였다.불독의 보컬 세이는 데뷔에 대한 기쁨을 나타냈다. 그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데뷔를 하게 돼 정말 기쁘고 꿈인 것만 같다. 주변에서도 축하 연락과 함께 데뷔 홍보도 해주고 이제야 실감이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 더 많은 분들이 불독의 다양한 매력을 알아봐주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독하게 하겠다는 뜻이 담긴 불독이라는 팀명처럼 무대에선 독하게, 항상 열심히 하는 불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지니는 “꿈에 그리던 데뷔라니, 오랜 시간의 꿈을 이뤘지만 아직도 실감이 나진 않는다. 방송 스케줄을 마치고도 여전히 연습실로 가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밤을 새워가며 연습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지니는 “5년 동안 연습생 생활을 거치면서 데뷔에 대한 환상이 컸다. 데뷔가 꿈의 전부인 줄 알았는데 데뷔를 하고 보니 이제부터 본 게임이 시작됐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돌아봤다.불독은 Mnet ‘프로듀스101’에 출연해 눈도장을 찍었던 김민지, 김형은, 박세희, 이진희와 실력파 연습생인 박소라가 가세한 5인조 걸그룹으로 지난 20일 데뷔 싱글 ‘어때요’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첫 발을 뗐다.불독은 최근 활동 중인 걸그룹들의 소녀 콘셉트에서 탈피, 강렬한 콘셉트로 음악 팬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특히 불독의 Mnet ‘엠카운트다운’ 무대는 4만8000 뷰를 돌파하며 출연자들 중 최상위권에 올랐다.▶ 관련기사 ◀☞ 배용준·박수진 부부, 23일 ''복덩이'' 건강하게 출산☞ 한그루 내년이면 엄마…결혼 1주년 앞두고 임신 4개월☞ ''피 땀 눈물'' 방탄소년단, 10월 넷째주 ''인가''도 1위 ''4관왕''☞ 방탄소년단 ''피 땀 눈물'' 뮤비, K팝 그룹 최단 3천만 뷰 돌파☞ ''JYP vs JYP'' 트와이스와 아이오아이 차트 경쟁 ''흥미진진''
2016.10.24 I 김은구 기자
'피 땀 눈물' 방탄소년단, 10월 넷째주 '인가'도 1위 '4관왕'
  • '피 땀 눈물' 방탄소년단, 10월 넷째주 '인가'도 1위 '4관왕'
  •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신곡 ‘피 땀 눈물’로 음악방송 4관왕을 달성했다.방탄소년단은 SBS ‘인기가요’ 측이 24일 오후 발표한 ‘10월 넷째주 인기가요 차트’에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기가요’는 23일 방송이 부산 특집이어서 생방송이 아닌 녹화로 방송돼 1위를 발표하지 않았다.방탄소년단은 지난 19일 MBC 뮤직 ‘쇼 챔피언’을 시작으로 20일 Mnet ‘엠 카운트다운’, 21일 KBS2 ‘뮤직뱅크’, 23일 SBS ‘인기가요’ 등 순위 선정을 하는 음악프로그램 1위를 연이어 석권했다. 방탄소년단은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전 세계 아미(팬클럽 명)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정말 감사드린다. 한결 같이 보내주신 사랑에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더욱더 열심히 활동하며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정규 2집 ‘윙스(WINGS)’로 컴백한 방탄소년단은 최근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26위로 진입해 한국 최고 기록을 수립하는 등 전 세계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관련기사 ◀☞ 배용준·박수진 부부, 23일 ''복덩이'' 건강하게 출산☞ 한그루 내년이면 엄마…결혼 1주년 앞두고 임신 4개월☞ ''JYP vs JYP'' 트와이스와 아이오아이 차트 경쟁 ''흥미진진''☞ 트와이스 ''TT''에 네티즌 호평 쇄도 "중독성 있다"☞ 방탄소년단 ''피 땀 눈물'' 뮤비, K팝 그룹 최단 3천만 뷰 돌파
2016.10.24 I 김은구 기자
EXO-CBX(엑소-첸백시) 10월31일 데뷔 '헤이 마마!'
  • EXO-CBX(엑소-첸백시) 10월31일 데뷔 '헤이 마마!'
  • EXO-CBX(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엑소의 첫 번째 유닛 EXO-CBX(엑소-첸백시)가 10월 마지막날 데뷔한다.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EXO-CBX가 오는 31일 0시 첫 미니앨범 ‘헤이 마마!(Hey Mama!)’를 각 음악 사이트를 통해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EXO-CBX는 엑소 멤버 첸, 백현, 시우민으로 구성된다. 첸, 백현, 시우민은 엑소 활동뿐 아니라 영화,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채로운 ‘끼’와 매력을 선사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유닛을 통해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로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EXO-CBX는 지난 22일 유튜브 SMTOWN 채널 및 네이버 TV캐스트, 네이버 스타 라이브 어플리케이션 V의 SMTOWN 채널 등을 통해 ‘HOT DEBUT : EXO‘S FIRST UNIT‘ 영상을 공개, 특유의 유쾌하고 발랄한 모습으로 직접 유닛 결성을 알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2012년 데뷔 후 정규 1, 2, 3집 모두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해 트리플 밀리언셀러 달성, 3년 연속 연말 가요 시상식 대상 수상 등 독보적인 성과를 거두며 명실상부 글로벌 대세로 자리매김한 엑소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유닛으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지켜볼 일이다.▶ 관련기사 ◀☞ 한그루 내년이면 엄마…결혼 1주년 앞두고 임신 4개월☞ 배용준·박수진 부부, 23일 ''복덩이'' 건강하게 출산☞ ''JYP vs JYP'' 트와이스와 아이오아이 차트 경쟁 ''흥미진진''☞ 트와이스 ''TT''에 네티즌 호평 쇄도 "중독성 있다"☞ 트와이스, 특유의 흥겨운 리듬 차트 점령…''TT'' 올킬 눈앞
2016.10.24 I 김은구 기자
일동후디스 산양분유, `M/S 90%의 산양분유시장 독보적 1위`…"뭐가 다르길래?"
  • 일동후디스 산양분유, `M/S 90%의 산양분유시장 독보적 1위`…"뭐가 다르길래?"
  • (사진=일동후디스)[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산양분유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일동후디스의 산양분유는 2003년 출시된 이후 엄마들의 꾸준한 사랑으로 10년만에 누적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하며 남다른 소비자들의 사랑을 뽐내고 있다.‘일동후디스 프리미엄 산양분유’는 국내 최초로 뉴질랜드의 청정자연 속에서 항생제, 인공사료 등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자연방목으로 키운 산양의 신선한 원유를 착유 24시간 내 one-line 공법으로 바로 만들어 신선하고 깨끗한 것이 특징이다.또한 산양유 단백질은 우유와 달리 아기의 소화를 방해하는 α-s1 카제인 단백질이 거의 없고,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β-락토글로블린도 적어 유아식에 적절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산양유 지방은 우유지방에 비해 1/20로 크기가 작고, MCT(중쇄중성지방산)가 많아 소화 흡수가 빨라 위장기능이 덜 발달한 영유아에게 특히 좋다.이와 함께 전 단계가 모유대용품인 조제식이라 아이의 건강한 성장발달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엄마들의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국내 시판되는 분유는 ‘조제분유, 성장기용 조제분유, 성장기용 조제식’ 등 총 3가지인데, 조제분유는 태어나서 6개월까지의 영유아를 위한 모유대용품이고, 성장기용 조제분유는 6개월 이상의 영유아를 위한 모유대용품이다. 두 가지 모두 유성분 60% 이상으로 모유 수준의 유당이 함유됐다.반면, 성장기용 조제식은 6개월 이상의 아기들이 먹는 이유기 영양보충식이다. 유성분은 60% 미만으로 함유됐다.일동후디스의 산양분유는 태어나서부터 24개월까지 모두 모유 수준의 유당이 담긴 ‘조제분유’로 생산됐다.이에 6개월 이후에도 모유 수준의 영양을 충분히 공급해 주기 원하는 엄마들은 반드시 조제분유인지, 조제식인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일동후디스의 산양분유는 세계 최초로 산양분유를 개발해 20여개국에 수출해 온 뉴질랜드 데어리고트에서 생산한다. 2012년 유럽식품안전청(EFSA)에서 산양유를 유아식 원료로 공인한 것도 이 회사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내린 결정으로, 사실상 산양분유의 세계표준으로 통한다고 볼 수 있다.아울러 착유에서 제조, 포장, 유통까지 데어리고트사의 철저한 관리 시스템 하에서 생산되고 있어 품질과 위생의 차원이 남다르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앞서 데어리고트와 일동후디스는 한국 영유아를 대상으로 산양분유를 먹은 아기가 우유분유를 먹은 아기보다 배변횟수가 많고, 변의 형태도 모유를 먹은 아기와 유사한 수준의 황금 변을 보는 것을 확인하는 등 산양분유의 우수성을 검증한 바 있다. (사진=일동후디스)이처럼 소화가 잘 되는 산양유의 특장점 덕분에 최근에는 장 기능이 약해져 소화가 어려운 노인들 사이에서도 산양분유 소비가 늘고 있다.딱딱한 음식을 씹기 어렵지만 균형적인 영양성분이 필요한 노인들에게도 좋은 영양식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또한 우유보다 10배 많이 함유돼 있는 산양분유 속 올리고당은 장내 비피더스균의 증식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장 건강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또한 산양유에 있는 유당 성분은 뇌기능 강화와 세포발달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노인들의 인지기능 유지에도 긍정적 역할을 한다.이에 씹기 힘든 일반식사 대신에 산양분유를 통해 필요한 영양을 섭취하는 등 노인들 사이에서 산양분유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건강에 관심이 많은 중국시장에서는 실버층을 위한 전용 산양분유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 중에서도 영유아는 물론 고령의 부모님의 건강을 생각해 산양분유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한편, 일동후디스는 친환경 로하스(LOHAS) 제품 개발 및 생산에 열정을 쏟으며 환경을 생각하는 식품개발에 매진하고 있다.2007년 국내 이유식 업계 최초로 산양분유, 트루맘의 친환경 로하스(LOHAS) 인증을 획득한 이래 꾸준히 로하스 제품을 선보이며 지난해 8월을 기점으로 우유 9개 전제품, 분유 6개, 발효유 8개, 이유식 2개 등 총 25개 품목에서 로하스 인증을 받았다.로하스(LOHAS, Life 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는 개인의 웰빙을 뛰어넘어 개인의 지속건강과 사회와 환경이 함께 웰빙하는 이른바 ‘사회적 웰빙’을 뜻한다. 이에 한국표준협회가 2006년부터 ‘대한민국 로하스 인증’제도를 만들어 건강한 사회 만들기를 위해 친환경적이고, 사회공헌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기업과 단체의 제품을 인증해 주고 있다.
2016.10.24 I 유수정 기자
오은영 원장 "아이 제대로 키우려면 화내지 마라"
  • [WWEF2016]오은영 원장 "아이 제대로 키우려면 화내지 마라"
  • 오은영 소아청소년클리닉 원장이 19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세빛섬에서 열린 ‘제5회 이데일리 세계여성경제포럼(WWEF) 2016’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박형수 김윤지 기자] 오은영 소아청소년클리닉 원장은 “아이들을 정서적으로 안전하게 지켜줘야 마음이 편안하고 사람들과 잘 지내는 아이로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은영 원장은 19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제5회 세계여성경제포럼(WWEF)’ 특별강연에서 “아이를 잘 키우려면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이를 키우면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은 화내는 것아이를 키우면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으로 아이에게 화를 내는 것을 꼽았다. 그는 “화내지 않고 혼내지 않는 것은 정말 어렵다”며 화를 내는 원인을 짚어줬다.오 원장은 “‘아는 것이 힘’이라는 말이 있다”며 “육아만큼은 많이 알수록 불안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육아를 하다 보면 아는 대로 되지 않는다”며 “엄마는 불안하기 때문에 아이를 재촉한다”고 조언했다.불안할 때 상대방을 재촉하는 것은 인간의 공통적인 반응이라고 오 원장은 설명했다. 그는 아이에게 손 씻는 법을 알려주는 과정을 예로 들었다. 독감과 감기, 장염 등에 대해 걱정을 하는 엄마는 아이가 밖에서 돌아오면 욕실로 바로 들어가 손을 씻기를 원한다. 하지만 아이는 오로지 냉장고 안에 있는 주스만을 생각하고 있다.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오 원장은 “엄마는 아이에게 손 씻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며 협박을 한다”며 “손을 씻지 않으면 손에 있는 벌레 때문에 아프고 병원 가서 ‘왕주사’를 맞아야 한다며 손을 씻도록 채근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래도 말을 안 들으면 ‘죽는다’는 말까지 한다”며 “결국 아이가 손을 씻지만 엄마는 마음에 들지 않아 직접 ‘뽀득뽀득’ 씻어 준다”고 덧붙였다.자율성을 키우는 과정인데 엄마가 마무리하면 아이는 나중에 장염에 걸렸을 때 엄마 탓을 한다고 오 원장은 지적했다.그는 아이를 잘 키우고 싶다면 과도하게 채근하고 나중엔 협박도 하는 행동을 고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 원장은 “내 안에 오랫동안 충전되는 불편한 감정이 차곡차곡 쌓여서 보이지 않는 응어리가 된 상태에서 건들면 나오는 것이 ‘욱’”이라고 정의했다. 욱이라는 것은 공격적이고 파괴적이기 때문에 상대방뿐만 아니라 본인도 상처를 입는다며 안타까워했다.◇ 화내는 것은 자신의 몫, 아이에게 책임 전가해선 안돼오 원장은 “사람이 성장하는 과정에는 반드시 필요한 시간이 있다”며 “한번에 가르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이에게 욱하는 것은 내가 불안하기 때문”이라며 “아이가 빨리 받아들여 주길 바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화를 내는 행동은 아이를 위하는 것 같지만 결국 스스로 불편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아이들은 대체로 부모라는 창을 통해 세상을 본다”며 “‘엄마가 날 믿어주면 다른 사람도 나를 믿어줄 거야’라는 식으로 세상과 소통한다”고 말했다. 아이를 존중하고 보호해주는 부모가 아이에게 화를 내면 아이는 혼란스러워한다고 오 원장은 설명했다. 그는 “감정이 스스로 진정될 때까지 충분히 기다려줘야 한다”며 “우리는 끊임없이 아이의 본보기여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사랑하는 아이를 잘 키우려고 애를 쓰면서 화내는 행동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며 “서로 지켜줘야 아이가 편안하게 살아간다”고 조언했다. 그는 “의존적 욕구가 있는 인간은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날 조건 없이 가장 소중한 사람으로 대접해주길 바라는 욕구가 있다”며 “내가 사랑이 필요할 때 사랑해주길 바라는 것이 의존적 욕구”라고 설명했다.이어 “의존적 욕구를 채우지 못하면 우울해하거나 분노한다”며 “분노하고 화내는 것은 자신의 몫이기 때문에 처리도 스스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화라는 감정에 대해 한발 물러서서 인식해야 한다고 오 원장은 강조했다. 그는 “아이가 안전하고 행복하다 느끼면 최소 20년 후에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며 “나에게서 책임을 찾고, 잘못되면 끊임없이 반성하고 배우는 진정한 어른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은영 원장은?소아 청소년 정신과 전문의인 오 원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육아 멘토로 손꼽힌다. 2006년부터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등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한 오 원장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가장 신뢰하는 전문의다.오 원장은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후 고려대에서 정신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수많은 임상 경험을 쌓은 의사이자 자녀를 키우는 엄마로서 진심 어린 조언을 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오 원장은 저서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를 발간하는 등 매년 육아 지침서를 발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오은영 소아청소년클리닉 원장이 19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세빛섬에서 열린 ‘제5회 이데일리 세계여성경제포럼(WWEF) 2016’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2016.10.19 I 박형수 기자
드라마 '달의 연인' OST…애절 목소리 소프라노 임선혜
  • 드라마 '달의 연인' OST…애절 목소리 소프라노 임선혜
  • 소프라노 임선혜와 드라마 ‘달의 여인’ ost 커버(사진=EA&C·냠냠엔터테인먼트&CJ E&M Music),[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SBS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려’의 주인공 해수(아이유)가 사랑하는 누군가를 떠나 보내는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애절한 목소리의 주인공은 소프라노 임선혜(40)였다.‘꼭 돌아오리’ 음원은 유럽의 고음악 무대를 평정한 유일한 동양인 소프라노 임선혜가 처음으로 작업한 OST 곡이다. 이 곡은 18일 밤 16회 방송에서 4황자 왕소(이준기)에게 직접 죽음을 선물해달라고 한 10황자 왕은(백현)의 죽음을 지켜보는 해수의 감정을 대변하며 시청자의 눈시울을 적셨다. 8황자 왕욱(강하늘)의 부인인 해씨부인(박시은)의 죽음 장면, 해수의 다미원 스승이자 엄마같이 돌봐주었던 오상궁(우희진)의 안타까운 죽음에도 등장했던 노래다.이번 노래는 퓨전 사극 장르인 드라마 ‘달의 연인’에 가장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임선혜 특유의 맑은 소리와 딕션이 애달픈 마음의 감정을 수놓듯 아름답게 그려진다. 그리움을 향한 아련한 마음의 대서사시를 담아낸 노랫말로 극의 전체적인 무게를 잡아주는 곡이다.드라마 ‘달의 연인’ OST는 ‘태양의 후예’, ‘괜찮아 사랑이야’, ‘후아유-학교 2015’ 등 OST의 흥행을 몰고 온 송동운 프로듀서가 다시 한 번 프로듀싱을 맡았다. 프리마돈나 임선혜는 서울대 성악과와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음악대학교를 졸업했고, 독일 유학 중 고음악계의 거장 벨기에 출신 지휘자 필립 헤레베헤에게 발탁되어 유럽 무대에 데뷔했다. ‘노래하는 작은 거인’, ‘황금의 목소리’라는 극찬을 받으며, 주빈 메타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끊임없는 러브콜로 종횡무진 세계무대를 누비고 있다.해외활동과 더불어 국내에서도 예술가곡, 오페라, 리사이틀 등 많은 무대에서 한국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얼마 전 ‘휴고 볼프 - 이탈리안 가곡집’ 무대에서 다채로운 색과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여 호평받았다. 오는 11월 4일 부산시립교향악단과의 ‘사랑의 묘약’ 공연을 앞두고 있다.프리마돈나 임선혜(사진=EA&C)
2016.10.19 I 김미경 기자
 소유진, 결혼으로 2막… MC까지
  • [WWEF2016] 소유진, 결혼으로 2막… MC까지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배우 소유진이 세계여성경제포럼에 모더레이터로 오른다.소유진은 19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세빛섬에서 열리는 제5회 이데일리 세계여성경제포럼 ‘세션 4 Green 힐링, 최고의 당신, 자존감을 회복하라’에 모더레이터를 맡았다. 오후 5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한다. 이번 세션에는 한국화가 김현정, 소설가 김별아, 박세리 리우올림픽 여자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이 참석한다.소유진은 배우로 활동했으나 털털한 성격과 입담으로 쇼프로그램 MC와 라디오 진행자로 주목받았다. 데뷔 초기인 2001년 MBC ‘섹션TV 연예통신’에 안방마님 역할을 했으며 SBS 라디오 러브FM ‘소유진의 러브N뮤직’, 파워FM ‘소유진의 러브러브’, KBS라디오 해피FM ‘FM인기가요’, EBS FM ‘EBS 책 읽는 라디오 낭독 시리즈’ 등을 진행했다. 소유진은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2013년 백종원 셰프와 결혼한 이후 출산과 육아로 활동이 뜸했으나 최근 KBS2 드라마 ‘아이가 다섯’으로 컴백했다. 싱글맘과 싱글대디가 인생의 두 번째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가족들과의 갈등과 화해, 사랑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소유진은 세 아이를 혼자 키우는 커리어우먼 안미정으로 출연해 배우 안재욱과 호흡했다. 최고시청률 32.8%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소유진은 아름다운 배우이자 사랑스러운 아내, 두 아이의 당당한 엄마다. 본업과 가정에 모두 충실하며 승승장구하는 중이다. 올해 초 자신의 경험을 살려 책 ‘소유진의 엄마도 아이도 즐거운 이유식’을 발간했다.
2016.10.16 I 이정현 기자
이열음 화보 공개.."얼마 전 남친과 결별, 연애하고 싶다"
  • 이열음 화보 공개.."얼마 전 남친과 결별, 연애하고 싶다"
  • (사진=bnt)[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배우 이열음이 숨겨왔던 성숙미를 발산했다.한 패션 매거진은 이열음과 진행한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이열음은 그동안 드라마에서 선보였던 이미지에 어울리는 상큼 발랄한 모습과 성숙한 매력을 함께 선보였다. 섹시함과 도도함도 동시에 어필했다.이어진 인터뷰에서 최근 근황에 대해 작품 활동을 쉬고 있어 운동도 하고 못 만났던 친구들도 만나서 휴식시간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데뷔 후 한 번도 쉬어 본 적이 없어 많은 것을 느끼고 있는 시기라 말했다.데뷔에 대해 “김성령 이모가 지금의 회사 대표님을 소개시켜줘서 회사에 들어가게 됐다. 오디션에 붙어서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원래는 공부를 하려 했지만 오디션에 붙어서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어렸을 때 영어 공부를 잘했다”고 덧붙였다.열음엔터테이먼트에 대해 “처음에는 계절인줄 알고 촌스럽다 생각했는데 들을수록 예쁘더라. 대표님이 아빠가 아니냐 혹은 소속사가 내거라는 소문도 많았다”고 했다.평소 성격에 대해 “밝고 털털하다. 외모적으로 처음 보는 사람들은 싸가지 없을 것 같다는데 그냥 밝은 것 같다”고 말했고 이어 취미에 대해 “요리랑 그림이다. 만약 연기를 안 했더라면 미대에 갔을 수도 있다. 부모님 두 분 다 미대에 나오셨다”고 했다.외모 중 가장 자신 있는 곳을 묻자 “눈. 쌍꺼풀이 특이하게 많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다. 그래서 가끔 눈이 부으면 쌍꺼풀이 풀리거나 여러 개 겹쳐 있다”고 말했다.어머니에 대해 “엄마는 내가 배우를 하는데 있어서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친 사람이다. 엄마가 배우라는 것을 알고 연기하는 모습을 TV로 보고 연기하는 부분에 있어서 얘기를 많이 해서 관심이 갔던 것 같다. 엄마는 나의 단짝이다. 나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없다. 남자친구는 공유하지는 않지만 헤어지고 나면 알게 된다”고 전했다.남자친구에 대해 “연애하고 싶다. 지금은 헤어졌지만 남자친구와 헤어진 지 얼마 안됐다. 지진희나 유아인 같이 까무잡잡하고 남자다운 사람이다”고 말했다.기억에 남는 작품에 대해 “‘중학생 A양’이 나의 이름을 알려줬던 작품이라 기억에 남는다. 단막극이다 보니 짧고 굵게 촬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연기에 도움을 줬던 사람을 묻자 “‘중학생 A양’은 감독님이 제일 도움을 많이 줬고 ‘고교처세왕’은 서인국 오빠가 많이 챙겨줬다”며 “성인으로써 인간관계를 경험하는 것을 느낀다. 조여정 언니도 촬영할 때 연락을 안 했는데 촬영 후 연락을 하니 잘 받아 줬다. 내 얘기도 들어주고 밥도 사줬다”고 했다.호흡이 잘 맞았던 상대 배역에 대해 “‘중학생 A양’의 곽동연이다. 같이 따로 만나서 연기에 대해 의논도 많이 하고 호흡을 맞춰봤다. 한 살 차이 밖에 나질 않아 공감하는 부분도 많았다”고 했다.연기를 포기하고 싶었을 때에 대해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을 할 때 감정적으로 가장 힘들었다. 그때 내 기분도 우울해 있었는데 주변 사람들이 나한테 더 힘들어 했다. 친구들이 너무 어두워졌다고 얘기했다. 주변에서 그렇게 얘기해 미안함과 동시에 스트레스도 심했다”고 말했다.다음 작품 계획에 대해 “사랑 받는 로맨스 연기를 하고 싶다”고 전했고 걸그룹 데뷔 계획에 대해 “연기에 관심이 있어서 시작한 것이라 회사에 들어 갈 때 아이돌 회사도 있었지만 단칼에 거절했다. 노래나 춤을 잘 추지 못한다“고 했다.예능 출연 계획에 대해 “출연을 안 하는 이유는 딱히 없지만 작품이랑 연관 되어서 출연제의가 들어오게 된다면 나가고 싶다. ‘런닝맨’이나 ‘해피투게더’ 나 ‘먹고자고먹고’에 출연하고 싶다”고 전했다.닮고 싶은 배우로 “전도연, 연기적으로 자신의 연기에 대한 깊이가 뚜렷하다. 여배우로서 분위기 있고 중심이 확고하다. 색이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전도연처럼 되고 싶다. 이열음이라는 배우로 꾸밈없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2016.10.12 I 최성근 기자
  • 노란우산공제, 영세 소상공인 자녀에 장학금 지급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한 영세 소상공인 자녀 50명을 ‘희망드림 장학생’으로 선정하고 1억6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장학금은 고등학생(20명)은 200만원, 대학생(30명)은 400만원이며 오는 18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리는 ‘2016 중소기업 사랑나눔바자회’ 행사 중에 전달할 예정이다.장학생으로 선정된 A양(고등학교 2학년)은 “엄마 혼자 가게를 하시며 저와 당뇨병으로 투석 치료중인 아버지, 동생까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계신다”며 “엄마가 자랑스럽고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은 만큼 열심히 공부해서 IT관련 과학자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부친의 사업 부도로 모친이 가정을 책임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프로그래머의 꿈을 꾸고 있는 B군(고등학교 3학년), 뇌출혈로 인한 마비를 극복하고 공직자가 되기 위해 준비하는 C양(대학교 3학년)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50명의 학생들이 장학금 지원을 받게 된다.강영태 중기중앙회 노란우산공제사업본부장은 “이번에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들 모두 어려운 환경을 극복한 만큼 밝게 자라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노란우산공제가 상대적으로 소외된 소기업·소상공인의 복지 확충을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노란우산공제는 2007년 9월 소기업·소상공인의 사업재기와 노후생활안정 지원을 위한 사회안전망 일환으로 출범하여 지금까지 소기업·소상공인 82만 명이 가입했다. 가입자는 매월 일정액(5만~100만원)의 부금을 납부하면 매년 300만원 한도로 소득공제 혜택이 제공된다. 가입자에게 폐업이나 사망 등의 공제사유가 발생할 경우 부금원금과 복리이자 등의 공제금을 지급한다.
2016.10.12 I 박철근 기자
'여검(女檢)시대' 이끄는 첫 女검사장 "검은정장 벗고 자기 색깔 드러내야"
  • '여검(女檢)시대' 이끄는 첫 女검사장 "검은정장 벗고 자기 색깔 드러내야"
  •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미국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 셰릴 샌드버그는 자신의 저서 ‘린인(Lean In)’에서 여성 지도자가 대중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적었다. 대중은 이스라엘 첫 여성 수상인 골다 메이어를 ‘이스라엘 내각의 유일한 남성’으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나 마거릿 대처 영국 총리를 ‘철의 여인’으로 부른다. 이처럼 여성 지도자는 드세고 냉혹하다는 편견에 시달린다.조희진(54·사진) 의정부지방검찰청장은 여성 검사 가운데 최고위직에 올랐다. ‘검찰의 별’로 불리는 검사장에 오른 유일한 여성이다. 영화 속 검사는 범죄자들과 총격전, 주먹다짐을 아끼지 않는 남성적인 모습으로 그려진다. 조 지검장 또한 DNA만 여성인 것은 아닐까? 이런 편견은 의정부지방검찰청에서 조 지검장을 만나자 사라졌다. 조 지검장은 남녀를 막론하고 후배 검사에게 사랑받는 검사장이었다. 한 검찰 관계자는 조 지검장을 “화통하면서도 따뜻한 선배”라고 평했다. 조직 내 맏언니인 조 지검장은 여성 후배검사와 자주 소통하고 독서토론 모임도 갖는다. 조 지검장은 ‘검찰’이란 단어에서 떠오르는 단조롭고 딱딱한 모습 대신 여성을 비롯한 모든 검사가 다양한 빛깔을 드러내길 바랐다. 다양성을 드러내고 인정해주는 게 획일화된 검찰 조직 분위기를 바꾸는 데 중요하다고 생각해서다. 조 지검장은 “여성 검사가 늘어나면서 검찰 조직 문화를 바꾸는 데 상당히 이바지했다”고 했다. “예전 회식 자리에 매니큐어를 바르고 참석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어요. 당시에 누군가 본다면 한 소리 듣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국자를 들 때마다 손톱이 보이지 않게 손가락을 오므렸지요. 그런데 여성 검사가 늘어나면서 손톱에 매니큐어를 바른 모습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누군가 조직 내에서 자기 색깔을 드러냈을 때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개성을 드러냈을 때 서로를 인정해주는 게 중요합니다.”조 지검장은 그런 의미에서 검사가 똑같은 검은색 정장만 입지 않길 바랐다. 조 지검장은 인터뷰 때 파란색 재킷을 입었다. “클린턴 힐러리나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같은 미국 여성 지도자가 화려한 차림으로 등장하면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여성 검사가 화려한 옷을 입으면 본인부터 주눅드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여성 검사가 늘어나면 점차 이런 분위기도 바뀌리라고 생각합니다.”지난달 27일 조 지검장(중앙)과 황은영 의정부지검 형사2부 부장검사(조 지검장 좌측) 등 의정부지검 내 여성 검사 17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사진=의정부지방검찰청)조 지검장은 사법연수원 19기 가운데 유일한 여성 검사였다. 함께 있던 연수원 여성 동기 9명은 모두 법원이나 법무법인을 선택했다. 앞서 검찰을 선택했던 여자 선배들이 모두 금새 전업한 영향이 컸다. “첫 여성 검사였던 조배숙 국민의당 의원은 4년 만에 판사로 전직했습니다. 검찰로 갔던 여자 선배들이 오래 못 견디고 다른 조직으로 자리를 옮기는 모습을 보고 나니 한동안 검찰을 지원하는 여성이 없었어요. 저도 처음에는 검사란 타인을 수사하고 죄를 묻는 무서운 일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제가 직접 검찰 시보 생활도 해보니 재미있고 제게 잘 맞는 일이라고 느껴지더군요.”당시 전국 검찰 가운데 유일한 여성 검사였던 조 지검장은 승승장구했다. 조 지검장을 지켜보며 용기를 낸 후배가 늘어나면서 지금은 여성 검사 비율이 예전에 비해 월등히 높아졌다. 의정부지검의 경우 전체 검찰 정원 61명(현원 49명) 중에서 약 30%가 여성 검사다. 조 지검장은 “간부급을 빼면 평검사 가운데 절반이 여성”이라고 했다.‘일하는 엄마’였던 조 지검장은 1998년 법무부 여성정책관으로 근무할 때 청주여자교도소 안에 직장 어린이집을 처음 만들었다. 새로 짓는 검찰청에 직장어린이집을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어린이집 설치를 요구하기도 했다. “법무부 여성정책관으로 근무할 때 청주 여자교도소 설계 도면을 봤는데 어린이집이 없는 겁니다. 여성 죄수와 여성 교도관만 있는 곳인데도 말입니다.다시 설계해달라고 건의해 받아들여졌지요. 어린이집 의무 설치 기준이 여성 300인 이상 사업장 혹은 남녀 합쳐서 500인 이상 근무하는 사업장입니다. 그런데 검찰청 가운데 이 수치를 넘는 곳이 별로 없어서 어린이집을 설치하지 못합니다. 직장어린이집은 맞벌이 부부에겐 꼭 필요한 시설입니다.”모든 여성이 당당하게 자기 빛깔을 드러내길 바라는 조 지검장은 오는 19일 열리는 제5회 세계여성경제포럼(WWEF) 연사로 무대에 선다.
2016.10.10 I 성세희 기자
현영·변기수, 진짜 사돈 맺나…5살 동갑내기 커플 탄생
  • 현영·변기수, 진짜 사돈 맺나…5살 동갑내기 커플 탄생
  • 사진=KBS[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엄마는 고슴도치’ 공식 썸남 썸녀로 거듭난 5살 동갑내기 현영 딸 다은이와 변기수 아들 은재가 첫 데이트에서 남다른 밀당을 펼쳐 촬영장을 초토화시켰다.오는 6일 KBS Drama 채널에서 방송되는 ‘엄마는 고슴도치’ 시즌2에서 현영은 평소 딸 다은이가 좋아하는 변기수의 아들 은재를 집으로 초대해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마련해 주기로 했다.이 같은 소식에 들뜬 은재는 직접 만든 샌드위치와 함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주고 싶다며 편지 쓰기에 나섰다. 하지만 아직 한글을 익히지 못한 은재는 편지에 글 대신 난해한(?) 그림으로 마음을 표현할 수밖에 없었다고.이런 은재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다은이는 편지를 보고 “낙서 같은데?”라고 무심히 말했고, 이에 충격을 받은 은재는 급기야 편지를 구기며 “다 부숴버릴 거야”라는 말로 서운함을 표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이후 냉랭해진 다은이와 은재가 각자 따로 소꿉놀이를 하며 서로의 눈치를 살피는 등 좀처럼 가까워질 기미를 보이지 않자, 엄마 현영과 아빠 변기수는 조용히 자리를 피해주며 둘만의 시간을 주기로 했다. 사진=KBS이윽고 은재는 주방놀이에 한창인 다은이를 향해 “여보 밥 좀 차려 줘요~”라는 멘트와 함께 능청스럽게 남편 역할을 자청해 나섰다. 은재가 먼저 다가가자 다은이 또한 화가 풀린 듯 환하게 웃으며 “네 여보~ 알겠습니다”라고 답해 출연진 모두의 웃음을 터뜨렸다.마침내 화해한 5살 동갑내기 커플은 언제 싸웠냐는 듯 야외로 나가 킥보드를 타고 만화도 본 뒤 집으로 돌아와 함께 낮잠을 청하는 등 첫 데이트를 만끽했다.특히 은재는 “여보 밥 좀 차려 줘요~”에 이어 낮잠을 자기 전 다은이에게 “애기야~ 잘 자~~”라는 달달한 멘트까지 선보여 다정한 남자친구의 면모를 과시했다.이를 지켜본 현영과 변기수는 “5살이 저렇게 사랑이란 감정을 보여줄지 몰랐다. 엄마, 아빠가 더 설렌다~”고 말했고 이영자는 “깜짝 놀랐다. 보는 내 가슴이 ‘심쿵’하더라. 더 중요한건 5살 애들도 하는데 ‘난 이게 뭐야~’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5살 동갑내기 커플의 핑크빛 밀당 연애 법은 오는 6일 오후 2시 30분 KBS Drama 채널에서 방송되는 ‘엄마는 고슴도치’ 시즌2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6.10.05 I 김민정 기자
'우결' 측 "최태준-보미 새 커플 합류.. 설레는 첫 만남 가져"
  • '우결' 측 "최태준-보미 새 커플 합류.. 설레는 첫 만남 가져"
  • 최태준, 윤보미.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배우 최태준과 그룹 에이핑크 보미가 ‘우리 결혼했어요’ 새커플로 합류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 측은 22일 “최태준과 보미가 새 커플이 됐다. 두 사람은 지난 21일 두근거림 속에 설레는 첫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최태준은 드라마 ‘피아노’ 조인성의 아역으로 데뷔한 16년차 배우로 지난해 시청률이 40%에 육박했던 드라마 ‘부탁해요, 엄마’를 통해 ‘국민 사위’로 사랑 받으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최근에는 연기뿐만 아니라 ‘꽃미남 브로맨스’, ‘안녕하세요’를 통해 예능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예능 샛별’로 등극함은 물론, 현재 MBC 주말 드라마 ‘옥중화’로 전 연령 층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보미는 지난 2011년 걸그룹 에이핑크로 데뷔했다. ‘진짜 사나이-여군특집2’로 화제가 된 보미는 최근,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통해 솔직하면서도 털털한 매력까지 겸비한 모습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이에 대해 ‘우리 결혼했어요’ 제작진은 “최태준은 배우로서 좋은 자질을 가진 친구인데다 많은 분들께 사랑 받을 수 있는 싹싹함과 겸손함, 그리고 열정까지 두루 갖췄다. 보미는 걸그룹 멤버로 춤과 노래 등 다재 다능한 것은 물론이며 사랑스러운 매력까지 있다”면서 “최근 많은 프로그램들을 통해 시청자들과 가까이서 호흡하고 있는 최태준-보미가 어떤 케미를 보여주게 될지 기대해달라. 두 사람의 만남에 주목해주시고,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 관련기사 ◀☞ ''에미상'' 커스틴 던스트, 여전한 미모 과시☞ [포토]''에미상'' 하이디 클룸, 아름다운 미소☞ [포토]''에미상'' 하이디 클룸, 도도하게☞ [포토]''에미상'' 커스틴 던스트, 고혹미☞ [포토]''에미상'' 포샤 더블데이, 시크한 자태
2016.09.22 I 정시내 기자
전미도·김광보 연출 만난 3인극 '비' 아시아 초연
  • 전미도·김광보 연출 만난 3인극 '비' 아시아 초연
  • 배우 전미도(왼쪽부터), 이창훈, 백지원(사진=PRM).[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배우 전미도와 김광보 연출가가 만난 연극 ‘비(Bea)’가 오는 11월 11일부터 30일까지 프로젝트박스 시야에서 아시아 초연으로 선보인다. 극작가·연출가인 믹 고든의 작품으로 진정한 자유를 갈망하며 안락사를 택하는 젊은 여성을 통해 죽음과 연민, 동정심의 한계를 즐겁고 활기차게 그려냈다. 2010년 런던 소호 극장을 시작으로 캐나다의 몬트리올, 토론토, 퀘백과 그리스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캐릭터마다 색이 뚜렷한 연기를 선보이며 뮤지컬·연극에서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는 전미도가 비 역을 맡았고, 그녀를 간병하는 레이 역으로는 이창훈이 분한다. 딸 비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점점 그녀를 이해하는 엄마 캐더린 역은 2014 동아연극상 유인촌신인연기자상을 수상한 백지원이 연기한다. 올해 ‘이해랑 연극상’ 수상을 김광보가 연출을 맡았다. 김 연출은 젊은 아가씨의 병과 죽음보다는 그녀가 갈망하는 자유와 사랑, 아름다움을 경험해야 하는 인간의 권리를 극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갈등을 통해 그려내고자 한다. 티켓은 오는 29일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1544-1555.
2016.09.22 I 이윤정 기자
'볼링맨' 정성호, 故 신해철 '날아라 병아리' 선곡 이유는?
  • '볼링맨' 정성호, 故 신해철 '날아라 병아리' 선곡 이유는?
  • 정성호(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개그맨 정성호가 ‘복면가왕’에서 고(故) 신해철의 노래를 선곡한 이유를 밝혔다. 각별한 인연이 있었다고 했다.정성호는 “신해철 형이 돌아가시기 전에 내가 고정 출연 중인 tvN ‘SNL코리아’에 출연했다. 그 때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복면가왕’에서 신해철 형의 노래를 꼭 부르고 싶었다”고 말했다.정성호는 18일 방송된 MBC ‘일밤’의 ‘복면가왕’ 코너에서 2라운드 진출 실패가 확정된 후 복면을 벗기 전 고 신해철의 ‘날아라 병아리’를 불렀다. 신해철에 대한 추모의 의미도 있었다. 신해철은 지난 2014년 7월 ‘SNL코리아’에 호스트로 출연했고 그해 10월17일 위장관유착박리술과 위축소술을 받은 뒤 고열과 심한 통증, 심막기종 등 복막염 증세를 보이다 그달 27일 숨졌다. ‘SNL코리아’는 역대 최고 호스트 중 한명으로 신해철을 꼽기도 했다.정성호와 신해철의 인연은 단순히 방송국을 오가며 안면이 생긴 정도가 아니다. 정성호의 친형이 신해철과 고교 1년 선후배 사이로 학창시절부터 친분이 있었고 정성호도 연예계에 데뷔한 뒤 자연스럽게 신해철과 친분을 쌓아왔다. 정성호는 결혼 후 아빠가 되면서 신해철에게 육아와 관련해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솔로 컴백'' 송지은 ''다크바비+부채춤'' 고혹적 매력 발산☞ ''달의 연인'' 지헤라, 수줍고 과격한 연기 ‘신스틸러’ 입지☞ 배우 이승호, 19일 조용히 공군 입대 "성숙해져 돌아올 것"☞ 백아연, 오늘(20일) 자정 ''달의 연인'' OST ''사랑인듯 아닌듯'' 기습 공개☞ ‘택시’ 강수정 “일하는 엄마 모습 보여주고파”
2016.09.20 I 김은구 기자
산후우울증 앓던 엄마, 딸의 예쁜 모습 뷰파인더에 담으며 극복
  • 산후우울증 앓던 엄마, 딸의 예쁜 모습 뷰파인더에 담으며 극복
  • (사진=‘But Natural Photography’ 페이스북)[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딸을 출산한 뒤 산후우울증을 심하게 앓았던 엄마가 특별한 방법으로 이를 극복해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잉글랜드 켄트카운티 다트퍼드에 살고 있는 엄마 수자타 세티아가 산후우울증을 극복해 낸 사연을 소개했다.보도에 따르면 세티아는 딸을 출산한 후 오랫동안 심각한 산후우울증에 시달렸다. 이 탓에 그는 갓 태어난 딸을 제대로 안아줄 수도 없었다. 오히려 딸을 피하고 거부하며 몇 년을 보냈다.그러던 어느 날 세티아는 자신이 우울증으로 인해 딸의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어린 시절을 망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세티아는 딸에 대한 미안함과 동시에 일상적인 생활이 힘들 만큼 정신적으로 힘든 자신의 병도 극복해내기 위한 방법으로 카메라를 손에 들었다.다소 늦었을지라도 딸의 어린 시절을 사진으로 남겨주고 싶다고 결심한 세티아는 그때부터 딸의 예쁜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한 뒤 온라인에 공개하기 시작했다.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세티아는 “딸의 사진을 보면서 내가 이 아이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알게 됐다”면서 “딸은 내게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줬다”고 말했다.현재 세티아와 딸의 사진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수많은 누리꾼으로부터 화제 몰이를 하고 있다.
2016.09.17 I 김병준 기자
'흙꼭뚜기장군', '머털도사'..그시절 특선만화 기억나나요
  • '흙꼭뚜기장군', '머털도사'..그시절 특선만화 기억나나요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특선만화영화’는 어린 아이들이 명절을 기다리는 이유 중 하나였다. 90년대 초까지만 하더라도 뚱뚱한 브라운관 TV 앞에 옹기종기 모여 특선만화를 뚫어져라 보는 아이들의 모습은 흔한 풍경이었다. 손에 연필을 쥐기도 전에 스마트폰을 움켜진 지금의 아이들은 더이상 특선만화를 기다리지 않는다. 원하는 만화가 있다면 언제든 스마트폰을 통해 볼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설렘은 사라졌다. 그만큼 그 때를 기억하는 이들의 추억은 깊어진다. ◇흙꼭두장군 1991년 MBC에서 방영한 흙꼭두장군은 한국적인 멋이 고스란히 담긴 명작으로 손꼽힌다. 원작은 김병규의 ‘까만 수레를 탄 흙꼭두장군’으로 무분별한 발굴을 비판하고 가난했던 시절의 아픔과 그 안에서도 간직했던 따뜻한 마음을 그린 작품이다. 시골 농부인 빈수의 아버지는 밭을 갈다 왕릉을 발견한다. 왕릉 안에 있던 흙으로 만든 인형 흙꼭두장군은 사람들 눈을 피해 빈수에게 찾아온다. 2012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흙꼭두장군은 왕릉과 왕비의 무덤이 연결된 문을 열어 왕과 왕비를 만나게 하는 임무를 수행하고자 한다. 흙꼭두장군을 돕기 위해 열쇠를 찾아 왕릉에 들어간 빈수는 도굴꾼을 맞닥뜨린다고 납치되고 만다. 알고보니 그 도굴꾼은 심장병은 앓고 있는 빈수의 친구인 새길이의 아버지. 그는 딸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도굴을 벌이지만 결국 경찰에 잡히게 되고 빈수에게 용서를 빈다. 새길은 흙꼭두장군에게 아버지가 도굴을 해 찾은 문의 열쇠를 건네고 흙꼭두장군은 무사히 임무를 끝내고 흙으로 돌아간다. 한국적인 감성이 돋보이는 내용도 훌륭하지만 귀여운 그림체와 둥글둥글한 흙꼭두장군 캐릭터가 어쩌면 너무 무거울 수 있는 극의 전개를 다소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만든다. ◇머털도사 머리를 뽑아 도술을 부리는 머털도사는 어린시절 추억의 만화 중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 중 하나로 2012년에 리메이크로 다시 탄생해 26부작 방영이 이뤄질 만큼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다. 머털도사는 1989년부터 1990년까지 ’머털도사’, ‘머털도사와 108요괴’, ‘머털도사와 또매’ 등 3편으로 구성돼 MBC에서 방영됐다. 가장 인기 있는 편은 첫 편인 머털도사와 108요괴다. 이 편은 방영 당시 시청률 54.9%라는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했다. 원작은 1984년 잡지 ‘새벗’을 통해 연재한 이두호의 ‘도사님 도사님 우리 도사님’이다. 도사 수행을 하는 머털이는 실수로 봉인된 108마리의 요괴를 풀어주게 된다. 질병요괴, 미움요괴, 이간질요괴 등 다양한 요괴와 싸우며 도사로서의 재능을 살리는 내용이다. 머털이가 도술을 부릴 때 사용하는 ‘라해변’이라는 주문은 당시 아이들의 유행어이기도 했다. 머털도사하면 빼놓을 수 없는 캐릭터가 누더기 도사와 묘선이다. 누더기 도사는 머털이의 스승이며, 평소 머털이를 머슴처럼 부리지만 위급한 순간에 나타나 머털이를 위해 노력한다. 묘선이는 머털이의 여자친구이자 누더기 도사의 맞수인 왕질악 도사의 딸이다. 마음은 따뜻하지만 장난이 심한 머털이에게는 새침하게 대한다. ◇떠돌이 까치 한국만화의 획을 그은 떠돌이 까치는 이현세 화백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88올림픽이 열리기 전인 1987년 한국 애니메이션의 위상을 높이고자 야심차게 기획된 떠돌이 까치는 어린아이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통하는 그림체와 내용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해동중학교에 입학한 까치는 우연히 야구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야구선수가 되기 위해 해동야구부에 들어간다. 그 때까지만 하더라도 큰 성과를 보이지 않았던 해동야구부는 마동탁과 까치의 활약 아래 우승을 차지한다. 단순히 스포츠 만화가 아니다. 당시 유행했던 소재였던 엄마 잃은 자식의 그리움이 담겨 있다. 재혼한 아버지에 대한 분노와 연민이 충돌하고 돌아가신 어머니를 닮은 친구 엄지에 대한 사랑이 만화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떠돌이 까치가 사랑을 받은 데는 탄탄한 내용과 수준 높은 그림체뿐 아니라 배경음악도 한몫했다. ‘난 니가 기뻐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라는 가사는 까치를 잘 모르는 아이들도 언뜻 기억하고 있다.
2016.09.15 I 채상우 기자
CJ헬로비전, '움직이는 VOD' 한가위 특집관 오픈
  • CJ헬로비전, '움직이는 VOD' 한가위 특집관 오픈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CJ헬로비전(037560)은 오는 12일 자사의 디지털케이블방송 ‘헬로tv’와 모바일앱 ‘헬로tv앱’에서 추석 맞이 콘텐츠 특집관을 선보인다. 긴 연휴 기간 거실에선 TV로, 귀성·귀경길에선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VOD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번에 신설되는 ‘2016 한가위 특집관’은 TV와 모바일로 이어볼 수 있는 ‘스마트폰 연동 서비스’가 특징이다. 원하는 VOD 콘텐츠를 집에서 또는 열차나 도로에서도 끊김 없이 볼 수 있다.하나의 가족 계정으로 여러 개의 콘텐츠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총 4대의 스마트폰을 TV와 연동시킬 수 있다. TV를 포함하면 최대 5개의 각기 다른 VOD를 각 가족 구성원들이 따로 이용할 수 있다. 이를테면 엄마는 TV로 드라마를, 아빠는 모바일로 영화를 보면서, 아이에겐 또 다른 기기로 애니메이션을 틀어주는 일이 가능하다. 한번 연동시킨 스마트폰은 집 밖에서도 이용할 수 있어 이동 중에도 개인 휴대폰으로 원하는 VOD를 즐길 수 있다.‘한가위 특집관’은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세부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터널, 부산행, 덕혜옹주, 인천상륙작전 등을 한데 모은 ‘최신영화관’ △인기 액션작으로 구성된 ‘성룡-이소룡-이연걸 전용관’ △꾸준히 사랑 받는 ‘추억의 명화관’ 등 10여 개의 테마가 찾기 쉽게 정리되어 있다.개인별 관심사에 따른 이색 전용관도 눈에 띈다. △연휴를 대비해 체중관리에 신경 쓰는 고객들을 위한 ‘살 빠지는 추석! 요가&태보 모음’ △쉬는 날 드라마 전편을 몰아보는 이용자 전용관 ‘놓친 드라마 몰아보기’ △뽀로로, 타요, 나루토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할인관’ 등을 만나볼 수 있다.양재용 CJ헬로비전 영업·마케팅 담당은 “유난히 긴 이번 명절연휴를 맞아 안방에서는 물론 귀성·귀경길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각양각색의 볼거리 5000여 편을 마련했다”고 말하고 “풍성한 콘텐츠와 함께 가족·친척들과 의미 있는 한가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스마트폰 연동 서비스’는 ‘헬로tv’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앱 마켓에서 ‘헬로tv앱’을 다운로드·설치하면 이용 가능하며, ‘안드로이드’와 ‘IOS’ 운영체제를 모두 지원한다.한편 CJ헬로비전은 한가위를 맞아 주방·가전제품을 증정하는 ‘엄마에게 잘하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2일부터 일주일간 헬로tv에서 최신영화 VOD를 이용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250여명에게 세탁기, 식기세척기, 오븐, 전자레인지 등의 추석 선물을 나눠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CJ헬로비전 홈페이지(www.cjhellovision.com) 또는 고객센터(1855-1000)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관련기사 ◀☞CJ헬로비전, '헬로테크포럼' 개최..위기 극복 방안 토의☞CJ헬로, '협력사 동반성장과 지역경쟁력 강화' 선언
2016.09.09 I 김유성 기자
'질투의 화신' 공효진, 맞춤 옷 입은듯 캐릭터 싱크로율 200%
  • '질투의 화신' 공효진, 맞춤 옷 입은듯 캐릭터 싱크로율 200%
  • 사진-SBS ‘질투의 화신’[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질투의 화신’ 배우 공효진이 안방극장에 짠내주의보를 발동시켰다.지난 8일 방송 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6부에서는 출근해서 벌을 서라는 보도국장(권해효 분)의 말에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하던 표나리(공효진 분)가 무기한 방송정지를 받으며 결국 7시 뉴스에서 잠시간 떠나게 될 것은 암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수술 직후 통증을 참으면서까지 지켜내려 애썼던 7시 날씨를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얼굴에 먹구름이 드리운 표나리가 자신의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 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랑스러움에 짠함까지 더한 공효진의 연기가 시선을 사로잡은 한 회였다. 표나리는 자신의 쇼핑호스트 시절 영상을 보고 있는 고정원(고경표 분)의 모습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이내 영상을 보게 해주면 평생 의상협찬을 해주겠다는 말에 직접 재연을 하는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하지만 자신을 감싸 안으며 “고생했어요. 그 동안”이라며 아등바등 살면서 단 한 번도 듣지 못했던 고정원의 따스한 위로에 그 동안의 설움이 복받친 듯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로 도망치듯 자리를 벗어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표나리가 입고 있던 엄마의 옷에 얽힌 사연이 공개돼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아나운서가 꿈인 표나리가 쇼핑호스트로 일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유방암을 앓는 엄마의 병원비와 가족들의 생활비를 벌기 위함이었던 것.돌아가신 엄마의 단 하나의 바램이 자신이 아나운서가 된 모습을 보는 것이었기에 동료들에게 미움을 사면서도 기상캐스터 일과 방송국의 굿은 일은 모두 도맡아 할 수밖에 없었던 그녀의 이야기는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시청자들을 극 속으로 끌어당기는 공효진의 마력이 더욱 강력해졌다. 행복할 때 얼굴에 만개한 웃음은 덩달아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고, 아프고 슬플 때 흘리는 설움 가득한 눈물은 애잔함을 불러일으키는 표나리 역에 200% 녹아든 공효진이 있기에 프로짝사랑꾼 표나리의 하루하루가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은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2016.09.09 I 김민정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