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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기업,1분기 1조46억 조달..전년비 29%감소
- [edaily 박호식기자] 코스닥기업이 올 1분기에 총 1조46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지난해 분기평균 1조4242억원에 비해 4196억원, 29%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증권에 따르면 유상증자에 의한 자금조달은 25건, 1713억원으로 지난해 분기평균 37건, 3929억원에 비해 2216억원, 56%가 감소했다. 사채(CB, BW, 회사채)에 의한 자금조달은 39건, 4466억원으로 지난해 평균 7460억원(74건)에 비해 2994억원, 40%가 감소했다.
그러나 등록공모금액은 3867억원(40건)으로 지난해 2852억원(36건)에 비해 1015억원, 36%가 증가했다.
이같은 자금조달 실적은 등록법인수가 2001년 702개사에서 올해 764개사(증권투자회사 제외)로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감소세는 더욱 뚜렷해 1개사당 평균 자금조달금액이 20억2000만원에서 13억2000만원으로 35%가 감소했다.
◇유형별 자금조달 내역
유상증자(출자전환제외)의 경우 1월 318억원, 2월 355억원, 3월 1040억원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증자유형으로는 3자배정방식이 926억원(11건)으로 가장 많고 주주배정방식 등 13건, 677억원, 일반공모 1건 110억원순이다.
한빛아이앤비가 3월 조달한 512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가 가장 규모가 컸으며 가오닉스(157억원,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국제정공(150억원,3자배정)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채의 경우 1월 764억원(10건), 2월 2632억원(13건), 3월 1070억원(16건)으로 나타났다. 사채종류별로는 BW가 2542억원(16건)으로 가장 규모가 컸으며 CB가 1697억원(20건), 회사채 227억원(3건)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하나로통신이 2월에 발행한 해외BW 1321억원, 쌍용건설의 CB 427억원, 우영의 해외CB 262억원순이다.
등록공모의 경우 1월 2542억원(26건), 2월 742억원(10건), 3월 583억원(4건)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1월에 공모한 씨제이엔터 445억원, 농우바이오 3월 292억원, 한국기업평가 1월198억원의 물량순으로 컸다.
◇특이사항
1분기 자금조달이 지난해 분기평균대비 29% 감소한 이유는 작년 4분기에 유상증자(6519억원) 및 사채발행(7959억원)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20%(8379억원에서 1조46억원)으로 증가했다.
유상증자는 통상 1분기는 12월 결산법인의 실적이 마무리되지 않아 자금조달 물량이 적은 편이다. 그러나 지난해와 올해 모두 1,2월대비 3월물량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향후 주가상승시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이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채는 BW발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CB 및 회사채 발행이 크게 감소했다. CB는 지난해 사채발행의 50%를 차지했으나 올 1분기는 38%에 그쳤다. BW는 유리한 발행조건과 대외 이미지 제고 등을 이유로 해외BW 발행이 주를 이루고 있다. 등록공모는 작년 11월과 12월에 등록승인된 40개사중 25개사가 공모자금을 조달하는 등 다소 늘어난 추세다.
- (주간부동산)서울 아파트 강세 지속
- [edaily] 새해 첫째 주 서울과 신도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일제히 상승세로 출발했다.
작년말 강세가 지속되면서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59% 올랐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0.4% 및 0.3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파트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리라는 심리가 확산되면서 중소형 아파트를 매입에 나서는 전세세입자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시장은 0.16%~0.27%의 상승률을 보였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이 0.27% 오르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17% 및 0.1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매매시장
-지난주 0.59%의 상승률을 기록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강동 서초 강남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실거래가에 비해 호가 상승폭이 컸던 강남권이 서울 전체 상승률을 주도했다.
지역별로 강동(1.11%), 서초(1.11%), 강남(1.03%), 금천(0.65%), 노원(0.61%), 동작(0.59%), 송파(0.54%), 도봉(0.47%), 중(0.4%), 양천(0.37%), 마포(0.3%)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매매값이 오른 주요 아파트로는 강남구 개포동 주공2단지 19평형(전주대비 +4000만원), 대치동 도곡주공 2차 13평형(+ 3750만원), 서초구 서초동 유원 36평형(+4000만원), 한일 22평형(+2000만원), 강동구 암사동 대원 25평형(+1500만원), 대명 27평형(+1250만원), 송파구 신천동 진주 25평형(+2000만원), 동작구 사당동 신동아5차 33평형(+2000만원), 노원 상계동 중앙하이츠1차 26평형(+1000만원), 영등포구 여의도동 목화 15평형(+1500만원), 양천구 목동 성원2차 25평형(+1000만원) 등이다.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체 평균 0.4% 올랐다. 지역별로 중동(0.62%), 분당(0.42%), 일산(0.42%), 평촌(0.3%), 산본(0.19%) 순으로 조사됐다.
서울 이주수요가 많은 분당과 일산은 중소형과 저렴한 대형아파트가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산본 가중동은 소형에 상승세가 집중됐다. 평촌은 귀인동 꿈, 범계동 목련마을 등을 중심으로 중대형 상승폭이 높았다.
매매값이 오른 주요 아파트로는 분당 서현동 시범현대 21평형(전주대비 +1500만원), 분당동 샛별라이프 32평형(+1750만원), 중동 은하주공1단지 20평형(+750만원), 상동 반달선경 15평형(+500만원), 일산 대화동 장성동부 27평형(+1000만원) 등이다.
-수도권 지역은 0.34%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명(1.21%), 의왕(0.78%), 부천(0.69%), 하남(0.57%), 과천(0.54%), 군포(0.53%), 고양(0.49%), 구리(0.35%)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파주(-0.04%)는 지난주에 이어 약세가 지속됐다. 신규물량이 많이 출시된 데다 작년 하반기 호가상승이 컸기 때문이다.
◇전세시장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평균 0.27% 올랐다. 서초(0.92%)와 강남(0.44%), 금천(0.43%) 등이 매매값과 함께 전세가격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성북(-0.01%)은 재건축 대상으로 호가 상승폭이 컸던 신규아파트가 500만원 정도 하향 조정되면서 소폭 하락했다.
-신도시는 0.17%의 오름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일산(0.36%), 평촌(0.25%), 분당(0.22%), 중동(0.1%)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산본은 30평이하 아파트 전셋값이 하락하면서 전주 0.47%의 오름세를 접고 -0.31%로 하락 반전했다.
일산은 소형이 강세를 주도했고 평촌과 분당 중동은 대형 전셋값 상승폭이 컸다. 신도시 전체도 중대형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이 소형보다 두드러졌다.
-수도권은 0.16%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남이 0.58%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김포(0.47%), 안양(0.39%), 안산(0.32%), 고양(0.3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수원과 의왕은 각각 -0.01% 및 -0.06%의 하락세를 기록, 전셋값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 (초점)채권 브로커 시장 "지각변동" 촉각
- [edaily] 금감원의 채권시장 투명화 방안은 채권 브로커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우선 연내에 지표 채권 거래가 IDB나 증권거래소 장내시장으로 집중되면 장외시장의 역할이 대폭 축소될 수 밖에 없다.
지금까지 채권시장은 유명 무실한 장내시장과 증권사 브로커를 통한 장외시장으로 이원화돼 있었다. 지표물을 중심으로 장내거래가 의무화되면 장외시장의 거래 규모는 줄어들고 채권시장의 중심도 장내 시장으로 옮겨지게 된다.
금감원은 투신, 보험 등이 지표 채권 매매를 할 때도 장내시장이나 IDB에 주문을 낼 수 있는 딜러 증권사를 통하도록 할 방침이다.
결국 증권사 브로커의 역할이 축소될 수 밖에 없다. 채권 브로커 영업이 강한 중소형 증권사들이 이번 조치에 반발하는 것도 이때문이다.
◇문제는 수수료
투명화 방안의 핵심은 수수료다. 장외거래 수수료는 채권 100억원을 거래할 때마다 100만원을 받는다. 이는 명문화된 것은 아니지만 관행적으로 형성된 수수료다.
금감원이 수수료 체계를 국공채와 회사채로 나누고, 장내 거래를 유도하는 것은 수수료 수준을 대폭 떨어뜨리려는 의도로 보인다. 현재 거래소 장내거래 수수료는 100억원 당 5만원이다.
금감원은 "채권 수수료"를 매개로 브로커와 딜러간의 "검은 고리"를 형성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공론화 과정이 없었다"
이에대해 증권사 브로커들은 "감독기관이 시장의 거래 관행을 깨고 수수료를 규제하려 한다면 최소한의 공론화 절차가 필요하다"고 반발한다.
금감원도 이를 의식, 시장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시장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일단 국채 중심으로 중개영업을 하는 중소형 증권사는 거래 감소와 수수료 체계의 변화에 심각한 위험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A증권사의 브로커 팀장은 "채권 인수 등의 업무없이 순수하게 국채 중심의 중개를 할 경우 약정 감소는 조직의 존폐와 직결된다"며 "수수료 수입 의존도가 낮은 대형 증권사라면 채권 브로커 팀의 수입이 줄어도 큰 영향이 없지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중소형 증권사는 높은 인센티브를 줘가며 브로커 팀을 운용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브로커 조직의 특성화, 차별화 전략 필요
금감원이 궁극적으로 노리는 것은 지금 당장 브로커 시장에 혼란이 오더라도 거래 투명성을 확보하면서 채권시장을 활성화시키겠다는 것이다.
물론 감독기관이 인위적으로 수수료 체계를 정하고 증권사 당 약정을 제한하는 것이 시장 원리에 위배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증권사 당 약정 한도를 어기게 될 경우 새로운 형태의 편법 거래가 발생할 것이고 유통시장의 거래량 자체가 줄어드는 역효과도 있을 수 있다.
B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언젠가는 채권 중개 체계가 바뀔 것으로 생각했지만 너무 급작스럽게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일부에서 인센티브만 믿고 과도한 접대를 하는 관행 등을 업계 스스로 정화해나가지 못한 것은 반성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브로커 시장이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특성화,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지금은 어느 증권사나 전화 또는 인터넷 메신저로 호가를 전해주며 매매를 유발시키는 도식화된 영업을 해왔다.
앞으로 장외시장의 거래량이 줄어들게 되면 장내에서 거래되는 지표물과 장외의 비지표물을 연결하는 거래, 국채선물 등 파생상품을 이용한 매매, 신종 채권 개발 등 특성화된 브로커 조직이 생존할 수 밖에 없다는 것.
채권 인수 등 유통시장 이외의 종합적인 서비스와 차별화된 브로커 전략도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드채 전문, ABS 전문, 통안채 전문, 비지표 국고채 전문 등 채권별로 차별화된 브로커 조직이 나타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