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686건

한세예스24문화재단, 12~18일 서울서 '태국미술전'
  • 한세예스24문화재단, 12~18일 서울서 '태국미술전'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태국·한국 수교 60주년을 한 해 앞두고 서울에서 태국 미술전을 개최한다. 12일~18일까지 일주일 동안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태국인들의 정신(The Spirit of Thailand)’라는 주제로 펼쳐진다.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미술전에는 태국 내 최고 예술대학으로 알려진 실라빠껀대학 출신 예술가들과 태국 장인 등 태국 미술계를 대표하는 19명이 참여했다. 태국인들의 정신을 표현하는 전통 예술 기법과 태국만의 소재, 상징 등을 담은 작품 6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한국에서는 평소 보기 힘든 태국 전통 칠기 기법으로 제작된 공예품과 회화 작품 등 태국 전통 예술과 현대적 요소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작품들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실라빠껀 예술대학 우돔윗 교수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인들에게 태국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이러한 요소들이 예술가의 창의적 시각을 통해 오늘날까지 어떠한 방식으로 해석되고 반영됐는지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지난달 21일 태국 방콕에서 기자회견이 열렸다. 태국 10개 언론사에서 온 기자들은 서울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노광일 주태국한국대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양국 문화예술인 간의 친근한 관계를 형성하고, 양국 국민이 폭넓은 이해와 깊은 우정을 쌓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아시아 지역에서 한국문화사절단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태국은 연간 150만명 안팎의 한국인들이 찾는 인기 관광지이지만 한국에서 태국 문화를 제대로 알릴 수 있는 행사는 많지 않았다. 태국·한국 수교 60주년이라는 뜻 깊은 해를 앞두고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태국 미술을 알리고 향후 양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한세예스24문화재단의 국제문화교류전은 지난 2015년 베트남 현대미술전을 시작으로 2016년 인도네시아 현대미술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지난 2014년 한세예스24홀딩스의 김동녕 회장이 사재를 들여서 세운 순수 문화재단이다. 한세실업이 지난 30여년 동안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해온 국가들과의 문화교류를 강화하고, 특히 아시아 국가들과 문화교류를 통해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설립됐다.
2017.07.03 I 정태선 기자
  • [김학렬의 All that 부동산 79회] 6·19 대책을 통해 본 정부 부동산 인식
  • 정부에서는 주택 시장을 일반 매매시장과 신규 청약시장으로 나누어서 보고 있다. 먼저 일반 매매시장 동향이다. 2017년 2월부터 5월까지는 매매가가 상승하고 있으나, 예년(지난 5년 평균)과 비교해 보면 정상적인 인상폭이다 라고 판단하고 있다. 지역별로 차별화 현상이 뚜렷하다. 부산, 세종, 강원, 서울, 전남, 전북은 평균보다 상승률이 높고, 경북, 충남, 대구, 울산, 경남, 충북은 하락했다.지역별 차이를 보이는 이유로 정부는, 주택 수요가 꾸준한 곳과 올림픽 호재가 있는 지역은 상승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상승과 하락 현상이 지역별로 차이가 나는 이유로 경제여건과 주택 수급상황, 개발호재 유무를 꼽고 있다. 따라서 현재 하락하고 있는 곳은 경제 여건이 좋지 않던지 주택 수요보다 공급이 많던지 개발 호재가 없다고 유추해 볼 수 있다.서울, 부산 등 국지적 과열 현상이 재현되고 있다. 서울은 거시경제 여건이 개선되었고, 주택 시장 대내외 불확실성이 해소되었다고 보고 있다. 서울을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 등 강남 4구와 목동의 양천구와 여의도의 영등포구가 시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 6개 지역은 공통적으로 재건축 예정 아파트가 밀집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다른 상승지역으로 마포구와 용산구를 꼽는다. 상승 이유는 도심이고, 입지가 양호하다고 한다.불확실성을 주는 요인으로 지역 내 경제 여건과 주택 수급 상황, 개발호재 유무를 따져봐야 하는데, 정부에서 판단하기에도, 확실한 6개 지역+입지 좋은 2개 지역을 제외하면, 조정 대상 지역도 확실히 그렇다라고 판단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따라서 일반 매매시장의 향방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확실하게 판단을 못 내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그래서, 이번 정책 대부분이 일반 매매 시장 보다는 신규 분양에 몰려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이번 6 19대책의 가장 중요한 시장은 신규분양시장이다. 높은 청약경쟁률이 지속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지난 11 3 대책의 영향으로 2016년 대비 모든 서울 지역의 청약률이 낮아졌다. 특히 강남 4구의 경우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았던 2014년 이전 수준으로 환원한다. 강남4구 이외의 지역도 신규 분양 시장이 뜨거웠던 2016년 대비 낮아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 서울은 강남 4구, 기타 지역 모두 유사한 수준인 11 대 1 수준이다. 작년 11/3 대책 이후 투자층들은 1순위 자격이 없다. 그렇다면 현재 서울 지역의 신규 주택에 대한 실 수요는 공급 대비 수요가 11배 많다고 보면 된다. 서울은 서울 거주 수요의 대체 공급지가 없는 이상 수요 대비 공급을 추가할 수 없다. 물리적인 공급의 한계가 있는 지역이라는 것이다.부산은 다르다. 물론 신규 주택에 대한 수요가 공급 물량 대비 27배 많기는 하지만 특정 지역에 몰려 있는 경향이 있다. 특히 부산진구의 경우 공급 물량 대비 76배의 수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 조정 지역으로 추가를 했던 것이다. 부산 시장을 이해하려면 2000년대 중반 서울 시장을 이해해야 한다. 서울은 2006년 전후로 시세가 폭등했던 시기가 있었다. 2006년 전후 서울 시장은 실수요 보다 투자 수요가 주도한 시장이었다. 부산은 2017년의 서울보다는, 2006년의 서울과 많이 닮아 있다. 실거주층도 많지만 투자층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부 지역의 경우 거품이 발생했을 수도 있다.세종의 청약경쟁률은 105 대 1이다. 이곳은 완전 투자 시장이다. 실수요만으로 이만큼 누적될 리가 없기 때문이. 세종의 청약 가능 지역은 전국구다. 정부는 청약시장에 투자 수요가 지속 유입되고 있다고 한다. 그 이유로 분양권 전매 거래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거래량은 증가하고 있는 것이 맞다. 하지만, 분양권 투자 수요층이 크게 증가하진 않았다. 11/3 대책 이후로 분양권을 투자 하려는 층들 중 단순 투자층들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금 신규 분양 물건에 투자를 할 수 있는 방법은 미분양 물건을 매수하거나 내집 마련 신청서를 통해 잔여물량을 청약하는 방법 밖에 없다. 이 정도면 투자층이 유입된 것이 아니라 기존의 투자층 중에 일부 남은 투자층 정도라고 볼 수 있다. 생각보다 그 규모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여기서 핵심은 2015년 거래 물량이다. 서울이든 부산이든 최대 거래량이었다. 부산은 2015년 이후 분양권 거래 빈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서울도 감소 추세에 있다. 이 감소 추세는 계속 될 것이다. 이번에 발표된 6/19 대책의 영향도 있겠지만, 6/19 대책과 무관하게 점점 감소할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거래할 물량이 더이상 없기 때문이다.수요 대비 공급량이 충족되지 않은 지역이 여전히 남아 있는 시장이다. 수요 대비 공급이 과잉인 지역도 존재한다. 두가지 시장이 공존하는 가운데 6/19 대책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이다.▶ 더리서치그룹 김학렬 부동산조사연구소 소장은 ‘대한민국 부동산 투자’의 저자로 16년간 대형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컨설팅을 해오고 있다. 이데일리 등 주요 일간지, 각종 주간지, 월간지 등에도 부동산 관련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입지 분석 및 부동산 시장 전망과 관련한 강의를 꾸준히 해오고 있으며, 3만 5천명이 구독하고 있는 빠숑의 세상 답사기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2017.07.01 I 노희준 기자
'런닝맨' 손나은, 쇼킹한 '한줌 허리'로 촬영장 아수라장
  • '런닝맨' 손나은, 쇼킹한 '한줌 허리'로 촬영장 아수라장
  • 사진-SBS ‘런닝맨’[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오는 2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는 에이핑크 손나은의 ‘한줌 개미허리’ 실체가 공개된다. 이날 ’런닝맨’은 ‘청순돌’ 에이핑크의 손나은, 오하영부터 ‘인간 엔돌핀’ 가수 홍진영, 그리고 ‘대세 배우’ 손여은, 이선빈, 이태환까지 연예계 인기 스타들이 총출동해 넘버원 커플 레이스를 펼친다. 이들은 본격적인 레이스에 앞서 각자 자신의 ‘넘버원 장기’를 선보였는데, 평소 ‘걸그룹 대표 한줌허리’로 불리는 손나은은 직접 허리띠를 졸라매며 개미허리를 인증했다. 허리띠로 적나라하게 드러난 손나은의 허리둘레는 상상을 초월하며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는데, 20인치도 안 되어 보이는 리얼 ‘한줌 허리’였던 것. 손나은의 쇼킹한 ‘한줌 허리’ 비주얼에 촬영장은 아수라장이 되었지만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손나은은 여유 있는 미소로 허리띠를 더 졸라매는 데 성공해 출연자들은 또 한 번 경악을 금치 못했다.이 밖에도 게스트들은 기상천외한 댄스부터 애교, 펀치대결, 눈싸움 등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반전 매력들을 대방출하며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손나은의 충격적인 한줌 허리 인증 현장은 오는 2일 오후 4시 50분, SBS ‘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07.01 I 김민정 기자
‘신서유기4’, 시청률 최고 4%까지…아무말 대잔치
  • ‘신서유기4’, 시청률 최고 4%까지…아무말 대잔치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신서유기4'' 가 시청률 상승세로 돌아섰다.27일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4’ 3회는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3.5%, 최고 4.0%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최고 시청률이다. 타깃 시청률(남녀2049세) 역시 평균 2.6%, 최고 3.0%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전국기준)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주에 이은 기상미션의 결과가 공개됐다. 안재현은 불가능해 보였던 ‘호떡 먹기’ 미션을 오히려 태연하게 성공시켰고, 은지원은 모든 멤버들의 팬티를 훔친 줄 알았던 것과 달리 실수로 이수근의 팬티가 아닌 재현의 팬티를 두 장 훔쳐 미션에 실패했다. 이어 베트남 북부의 깟빠섬으로 떠난 요괴들은 단 10분간만 열린 ‘나나 매점’에서 간식거리를 얻기 위해 치열한 퀴즈 배틀을 벌였다. 틀리면 베트남산 레몬을 먹어야 하는 상황에서 스포츠 상식에서 세계사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문제들에 멤버들은 당황했다. 또한 이날 가수팀과 비가수팀으로 나뉘어 펼친 ‘노래 퀴즈’가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평소 디제잉으로 음악에 대한 조예를 뽐낸 이수근이 활약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내 이름은 김삼순’을 맞춰야 하는 요괴들이 ‘나는야 김삼순’, ‘내 사랑 김삼순’ 등 끝없는 아무말 퍼레이드를 펼쳐 웃음을 선사했다. ‘신서유기4’는 매주 화요일 밤 9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2017.06.28 I 김윤지 기자
  • [김학렬의 All that 부동산 78회] 서울 입지 선호도의 변화
  • 서울 지역의 입지 선호도 변화를 통해 부동산 트랜드를 정리해 보자. 1970년대까지는 종로구 중구의 전성시절였다. 강북의 면적으로는 늘어나는 서울 집중 수요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1970년대부터 강남 개발을 한다. 19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강남은 지금의 1기신도시처럼 새로 개발되는 신도시였을 뿐이고, 서울 내 위상은 그저 영동(영등포 동쪽)지역이었을 뿐이었다.정부와 지자체의 지원 속에 강남은 성장을 한다. 편리한 교통 환경을 만들어 주고, 양질의 일자리를 대량으로 만들어 주고, 좋은 학교와 학원을 만들어 주고, 발전하는 상권을 만들어 주고, 깔끔한 환경까지 갖추게 된 강남은 폭발적인 수요가 발생하게 된다. 그렇게 강남은 1990년대부터 부각이 된다. 물론 1990년대 초기까지만 하더라도 강북과 강남의 시세 차이가 크지 않았다. 하지만 강남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아지면서 지금의 강남이라는 위상을 만들어 주었다. 그 격차는 계속 벌어진다.시간이 흐를 록 강남이라는 곳은 다른 지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시세가 폭등하게 된다. 소위 거품이라는 평가를 1990년대부터 받게 된다. 1997년 IMF가 발생한다. 부동산이 급락한다. 모든 신문과 매스컴에 “부동산으로 돈 버는 시대는 이제 끝났다!, 강남은 결국 거품이었다!, 추락하는 강남 신화!” 라는 기사로 도배가 된다. 하지만 2년 만에 IMF 분위기는 완전히 반전되고, 이전보다 더 거대한 위상의 지역으로 수직 상승을 하게 된다. 강남이 수직 상승을 하는 동안에도 여러가지 새로운 입지들이 등장하고 있었다. 1980년대 후반목동 아파트 단지가 양천구에 입주를 했고, 상계 아파트 단지가 노원구에 입주를 한다. 서울시에서 공급할 수 있었던 마지막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이었다. 수십만 세대가 공급이 되었다. 목동과 상계동은 입주 초기에는 미분양이 많았다. 일시적으로 공급이 수요보다 많았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남의 위상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강남이 포함된 동남권의 수요는 계속 증가한다.목동이 있는 서남권과 상계동이 있는 동북권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했지만 동남권의 위상을 따라갈 수는 없었다. 뒤늦게 개발된 서북권이 오히려 동북권의 위상을 역전한다. 동북권에는 없는 강남으로 가는 3호선의 개통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도로망과 촘촘한 교통망의 확충은 서울이라는 지역을 완벽한 1일 생활권으로 묶는다. 서울이라는 지역이 모두 부각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것이 2000년대다. 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까지 개통된다. 1시간 전후면 서울 어디든지 갈 수 있는 조건이 된 것이다.2000년대 들어서 그동안 강남 대비 일방적으로 떨어졌던 지역 선호도를 극복하기 위해 지하철 8개 노선의 개통으로 서울의 균형 발전을 추진하게 된다. 가장 대표적인 정책이 뉴타운 제도이다.2010년 이후로는 사람들은 입지를 선택할 때 개별적인 조건에 맞는 입지들을 선택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과거에는 선택받았던 부동산들이 소외되는 현상들이 발생한다. 아무리 서울이라도 그것은 예외가 아니었다. 서울 이외의 지역에도 수요를 빼앗기기도 한다. 서울에서 충족하지 못했던 기대 요소들을 다른 지역에서 찾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부동산의 입지 선호도는 분화되고 있다.종로구, 중구를 중심으로 하는 도심권은 지속적으로 수요가 존재했다. 다만 수요를 확대할 수 있는 부지가 부족했을 뿐이었다. 이 도심권을 찾는 수요는 향후에도 많을 것이다. 태생부터 달랐던 강남은 단 한번도 1위 자리를 내어 준 적이 없었다. 이러한 지역 인기는 향후에도 계속될 것이다. 지역이 분화되면 될수록 오히려 가치는 더 올라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모든 것을 다 가진 입지인 강남이 모둔 수요를 수용할 수 없기 때문에 수용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수요층들이 분화가 된다. 교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수요층은 마포구나 동대문구를 선택할 것이고,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수요층은 한강과 남산 주변을 선택할 것이다. 교육에 대한 관심이 많다면 양천구와 노원구로 이주가능성이 높고, 새로운 일자리를 따라가야 하는 세대에서는 강서구와 금천구 도 관심 지역 안에 들어올 것이다. 강남에는 들어갈 수 없지만 강남 근처에는 있어야 하는 수요층은 강동구, 동작구, 성동구를 선택할 것이고, 풍수적인 환경을 따지는 분들은 용산구를 선택할 것이다. 입지의 선택 기준이 이렇게 다양해 졌다.중요한 것은 새로운 입지 선호 트랜드가 발생한다고 해서 과거 트랜드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새로운 수요층이 생기고, 기존 수요층이 분화고 있다는 것이다. ▶ 더리서치그룹 김학렬 부동산조사연구소 소장은 ‘대한민국 부동산 투자’의 저자로 16년간 대형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컨설팅을 해오고 있다. 이데일리 등 주요 일간지, 각종 주간지, 월간지 등에도 부동산 관련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입지 분석 및 부동산 시장 전망과 관련한 강의를 꾸준히 해오고 있으며, 2만 4천명이 구독하고 있는 빠숑의 세상 답사기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2017.06.25 I 노희준 기자
  • 中, 상반기 온라인 소매판매 538兆…전년비 35%↑
  •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모바일 이용 활성화에 힘입어 여전히 고속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경제참고보에 따르면 중국 사회과학원 재경전략연구원은 최근 `2017년 중국전자상거래 반기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중국 인터넷 소매판매 총액은 3조229억위안(약 538조원)에 달해 처음으로 6개월 기준 3조위안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3% 증가한 수치이자 중국전자상거래 소매판매 역사상 최고치다.이 가운데 실물상품의 인터넷 소매판매액은 2조3272억위안에 달했고, 서비스 인터넷 소매판매액은 6957억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소매 시장 전체의 상품소매액에서 차지하는 전자상거래 비중은 13.3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아울러 중국 상무부 전자상거래정보화부에서 발표한 `중국전자상거래보고서 2016`에 따르면 모바일 인터넷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고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 모바일 쇼핑은 전체 인터넷 쇼핑 거래 규모의 70.7%를 차지해 전년 대비 15.3% 증가했다. 중국은 현재 4억6700만명의 소비자를 거느린 세계 최대 온라인쇼핑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빠링허우(1980년대 출생자)와 지우링허우(1990년대 출생자)가 인터넷 소비의 3분의 2 가량을 차지하며 인터넷 소비의 주력군으로 떠올랐다.
2017.06.20 I 김대웅 기자
궁지에 몰린 국민의당 vs 리얼미터=문빠? 오명 씻었다
  • 궁지에 몰린 국민의당 vs 리얼미터=문빠? 오명 씻었다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자신들의 입맛에 따라 여론조사를 도마에 올리는 국민의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9대 대선에서 리얼미터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소송한 국민의당이 최근 패소한 가운데 또다시 리얼미터에 의도적인 왜곡 의혹을 제기했다.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 한규섭 서울대 교수는 19대 대선에서 국내 유수의 여론조사기관중 ‘리얼미터’가 정치적 편향성 없이 가장 중립적인 설문을 펼쳤다는 결과를 내놓으며, 국민의당은 궁지에 몰렸다. 전문가들은 야당 등 정치권에서 국내 여론조사 편향성에 문제를 제기하기 전에 진정한 자기반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 리얼미터=문빠?..국내 29개 기관중 ‘가장 중립적’리얼미터는 안철수 대선 후보를 낸 국민의당의 문제제기 탓인지 지난 대선 기간 문재인 지지 여론조사기관으로 평가절하됐었다. 리얼미터가 소위 문빠 여론조사기관이라는 것. 그러나 지난 17일 성균관대에서 열린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의 정기학술대회에서 서울대폴랩이 발표한 ‘조사기관 편향성 통계’에 따르면 리얼미터는 국내 여론조사기관 중 가장 편향성이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규섭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발제한 ‘제19대 대선 여론조사분석’ 발제문에 따르면 리얼미터는 국내 29개 여론조사기관 중에서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를 놓고 봤을 때 가장 중립적인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상당수 조사기관의 여론조사 결과가 문재인 또는 안철수 후보로 편향되는 것과 뚜렷이 대비된다. 이에 대해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장인 지성우 성균관대 교수는 “다른 여론조사기관보다 리얼미터가 거의 바이어스가 없었다”며 “단순히 잘했다, 잘못했다가 아니고 조사기관별로 여러가지 방법으로 변수, 가중치 등을 넣는데 그 결과가 리얼미터가 가장 동등했다는 게 중요한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 교수의 연구결과 문재인이나 안철수 등 특정 후보쪽으로 치우친 것으로 나타난 여론조사기관 역시 의도적인 정치적 편향성은 없다고 해석했다. 지 교수는 “조사기관별 조사기법의 문제이지, 기관별로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편향성이 드러났다고 보기 어렵다”며 “공정성에 대한 기준과 잣대가 달라 어느쪽이 유리하다, 불리하다 주장할 수는 있지만, 적어도 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법적 테두리는 벗어나지 않았다”고 풀이했다. ◇ 리얼미터-국민의당 악연..전문가 “정치권 반성이 먼저”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은 지난 16일 “리얼미터가 조사한 강경화 임명 찬반을 묻는 설문문항에 중대한 왜곡이 있다”며 또다시 의혹을 제기했다. 리얼미터를 상대로 대선 소송에서 패소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시점이다. 지난 12일 리얼미터 조사 결과 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 임명 찬성이 62.1%로 반대(30.4%)의 2배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리얼미터 설문문항을 전문가와 상의한 결과 중립적이지 못한 구성이라는 답을 들었다”며 “왜곡된 여론조사 설문을 동원하고, 대단히 의도된 여론조사를 기획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화 장관 임명에 있어 국민여론의 근거로 댄 여론조사인 탓이다. 앞서 국민의당은 대선이 한창이던 지난 4월 16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왜곡된 설문문항으로 여론조사 진행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며 리얼미터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국민의당은 리얼미터가 ‘이번 대선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연대 단일후보 문재인,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 바른정당의 연대 단일후보 안철수’등의 설문문항을 넣은 데 대해 △유권자들에게 국민의당·자유한국당·바른정당이 연대를 할 수도 있다는 인식을 불러올 수 있고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여론조사)을 하락시키기 위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리얼미터 측은 “최근 검찰이 이같은 국민의당 소송에 대해 예상대로 혐의없음 결론을 고지해왔다”고 밝혔다. 캐스팅보터 40석의 국민의당은 이날 리얼미터 조사결과 정당지지율 6.8%로 2주 연속 최저치를 경신했다. 4위 정의당(6.4%), 5위 바른정당(5.7%)과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가운데 전문가들은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등 야권에서 문재인 정부에 여론조사로 장관을 임명하느냐는 비판을 퍼붓는데 대해 ‘정치권의 자기반성이 먼저’라고 일갈했다. 지 교수는 “여론조사는 매우 중요하다”면서도 중우정치는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은 정권초라 해당되지 않겠지만, 여론이 때로는 정권에 불리하더라도 따라야 할 때가 있다”며 “정책적 방향성, 이념성, 실리 등도 여론과 함께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정치권에서 여론조사 편향성에 대해 얘기하지만, 지난 대선 국민들이 이런 저런 기대를 모아 (문 대통령을) 선택한 만큼 좀 겸허하게 본인들의 자성을 시간을 갖는 게 좋을 것”이라고 했다.
2017.06.19 I 김재은 기자
  • [김학렬의 All that 부동산 76회] 중동상동 신도시에 대한 소고
  • 중동신도시, 정확히 중동 상동 신도시는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 1기 신도시 중에서 가장 가격적으로 부담이 낮은 신도시였다. 입지적인 가치와 가격을 고려했을 때 가장 대중적이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주를 검토해 보는 곳이 바로 중동 상동 신도시였다.그만큼 수요가 많다. 이것이 중동 상동 신도시의 최대 강점이다. 부동산이라는 것은 수요가 가장 중요하다. 중동 상동 신도시는 기본적인 수요가 탄탄하게 뒷받침되어 있는 전형적인 아파트 단지밀집 지역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중동 상동은 기존 부천시와 다르다. 중동 상동 신도시가 개발되기 전의 부천시는 인천시 부평구, 계양구과 유사한 생활권이었다. 하지만, 중동 상동 개발 이후 이 3개 시군구 지역 내에서 중동 상동 신도시 만한 대규모 입주민들을 위한 환경을 구축한 곳은 없다. 인천광역시, 부천시 권역을 통틀어서 최고의 도시가 되었다. 서울시에서 밀려오는 수요, 그리고 인천시, 부천시 수요까지 포함하면 많은 사람들이 중동 상동 신도시에 거주하기 희망한다. 그래서, 수요가 늘 끊이지 않았던 것이다.2000년대 중반까지 부동산 시장은 양적인 시장이었다. 양적인 부동산 시장에서는 1기 신도시의 인기가 매년 상승했었다. 중동 상동도 예외가 아니었다. 매년 아파트 시세가 상승했다. 투자 가치로서도 실거주 가치로서도 양호한 지역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양적인 수요가 충족되면서 중동 상동 신도시의 인기가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하였다. 질적인 수요가 필요한 시장이 되었다. 2기 신도시와 재개발, 재건축 물량들에게 그 주도권을 조금씩 밀리게 된다. 질적인 부동산 시장으로 서서히 변화가 되면서 입지적인 요구들, 상품적인 요구들에 대한 중동, 상동의 지역에 대한 요구사항들이 발생하기 시작했다.7호선 개통 전에는 1호선 밖에 서울로의 전철출퇴근 수단이 없었다. 특히 강남권으로의 출퇴근은 매우 불편한 지역이었다. 교육환경의 프리미엄이 다른 1기 신도시보다 낮았다. 물론 부천권에서는 가장 좋은 학군이지만 서울이나 그 외의 지역에서 교육환경 때문에 굳이 이사를 선택하게 되는 지역이 아니라는 것이다. 2개의 백화점을 제외하면 먹자 상권만 발달한 곳이다. 특히 뒷골목 상권이 많아 교육환경에는 좋지 않다. 대외적으로 자랑할 만한 자연환경이 없다. 산도, 강도, 호수도 없다. 새 아파트가 없다. 중동 래미안 들어온 이후로 신규 입주 아파트가 없다.이러한 여러 가지 지역 요구 때문에 지역 수준이, 입주민 수준들이 1990년대 처럼, 2000년대 처럼 양적으로만 공급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함을 느끼기 시작한 것이다. 아마도 이것이 향후 중동 상동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된 듯 하다.이러한 문제에 대한 불만이 쌓여가게 되면 많은 거주민들이 중동, 상동을 경쟁력을 상실해 갈 것이다. 현재의 일산신도시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물론 이탈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진 않는다. 이탈을 한다 하더라도 그 외의 지역에서 또 채우기 때문이다. 그만큼 수요는 탄탄한 지역이다.하지만, 부동산 가치의 측면에서 보면 서울은 이제 평당 2천만원의 시장에 완전히 돌입했는데 중동, 상동 신도시는 현재의 조건만 이라면 1,500만원 전후에서 꽤 오랜 기간 동안 정체되어 있을 것이다. 따라서 중동, 상동을 매력적으로 만들어 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건 몇 몇의 신규 아파트 신축으로 해결되는 사안이 아니다. 지자체의 전반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교통 편의성의 증대, 찾아오게 하는 상권의 생성, 탐나는 교육환경, 특별한 환경쾌적성을 주는 시설들 등 지자체 차원에서 시도해 볼 시도들이 많다. 형식적이라고 하더라도 보고 싶은 부동산 시설, 가고 싶은 입지가 있다는 것이 결국 지역이나 시민들에게도 궁극적인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그런 방향으로 추진이 되어야 한다.아울러 혐오시설들은 줄이고, 선호시설들을 유치하는 적극적인 시도들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지역 경제 활성화다.▶ 더리서치그룹 김학렬 부동산조사연구소 소장은 ‘대한민국 부동산 투자’의 저자로 16년간 대형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컨설팅을 해오고 있다. 이데일리 등 주요 일간지, 각종 주간지, 월간지 등에도 부동산 관련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입지 분석 및 부동산 시장 전망과 관련한 강의를 꾸준히 해오고 있으며, 2만 4천명이 구독하고 있는 빠숑의 세상 답사기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2017.06.17 I 노희준 기자
정우택, 안경환 후보자에 “도착수준 이상한 性관념”
  • 정우택, 안경환 후보자에 “도착수준 이상한 性관념”
  •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운데)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도착수준이라고 볼 수 있는 이상한 성관념, 불법혼인 신고 전력까지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의당과 문빠들도 비토(거부)할 만큼 역대 최악의 법무장관 후보자”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5년 전 2012년 11월 당시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일 때 안철수 대선후보와 함께 새정치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며 “선언문에서 문 대통령은 국회 인준대상은 아닐지라도 인사청문회의 판단을 존중하겠다고 국민들에게 선언한 바 있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그랬는데 이제 대통령이 되자 임명권이 대통령에게 있으니 국회가 뭐라고 해도 내 마음대로 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를 했다”며 “이는 너무한 약속파기이고 내로남불(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이다”라고 재차 비난했다.아울러 “대통령이 국회가 어떤 의견을 내든 참고 과정에 불과하고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의 의견보다 국민의 판단을 존중한다면 국회의 존재이유가 없다”며 “국회의장이 국회대표 수장으로서 국회의 권능을 제대로 지켜가는 대통령 발언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2017.06.16 I 임현영 기자
정치 팬덤의 진화…'文템' 없어서 못 판다
  • 정치 팬덤의 진화…'文템' 없어서 못 판다
  • [이데일리 김보영 김정현 기자] 주부 한정민(가명·36·여)씨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팬카페인 ‘젠틀재인’에서 문 대통령의 사진을 넣어 제작한 달력을 회원들과 공동구매했다. 한씨는 “팬카페 회원들이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마음을 담아 문 대통령의 사진과 캐릭터 등이 박힌 달력과 옷, 가방, 머그컵을 직접 제작했다기에 구매했다”며 “상품을 구입해 들고 다니는 것만으로 진정한 지지자가 된 만족감을 느낀다”고 말했다.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 그를 응원하는 방식은 기존 정치인 지지자들이 보여준 모습과 차이가 크다. ‘문빠’로도 불리는 팬덤은 문 대통령 관련 상품을 추종해 구매하고 일거수 일투족에 열광하는 등 아이돌 팬덤과 유사한 행태를 보인다.최근 들어서는 문 대통령을 캐릭터화한 이미지를 부착해 판매하는 캐릭터상품인 이른바 ‘이니굿즈’까지 등장했다. 문 대통령 팬클럽에서 제작한 일부 굿즈는 판매와 동시에 매진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이 표지에 실린 타임(TIME)지를 ‘문재인 굿즈’라고 설명한 SNS 게시물(사진=트위터 화면 갈무리)◇타임지 4만부, 단종 등산복 재판매 …이니굿즈 열풍‘이니굿즈’ 열풍은 문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을 당시부터 시작됐다. 문 대통령이 착용한 상품이나 그가 등장한 잡지가 일명 ‘문템(문재인 대통령이 착용한 아이템)’으로 불리며 불티나게 팔린 것이 시초다. 타임(TIME)지 아시아판은 5월호 표지 인물을 문 대통령으로 선정해 대선 기간 중 발행했다. 문재인 지지자들 사이에서 해당 잡지 구매 열풍이 분 덕분에 5월호는 출간 직후 품절됐으며, 대선 전날 2차 판매에서는 4시간 만에 1만부가 완판됐다. 현재 누적 판매량은 4만 부를 넘어섰다. 문 대통령이 6년 넘게 착용한 안경도 인기다. 문 대통령이 애용해온 덴마크 린드버그사(社)의 ‘모르텐 안경’은 비교적 비싼 값(70만~80만원)에도 불구하고 지지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후 이니굿즈로 불리며 판매량이 두배나 늘었다. 문 대통령은 최근 국산 중소업체 안경테로 교체한 상태다. 문 대통령이 취임 직후 마크맨을 맡았던 기자들과 함께 한 등산모임에 입고 나타난 주황색 등산복은 이미 단종됐던 제품이다. 제조사인 블랙야크는 판매 문의가 줄을 잇자 재판매 결정을 내렸다. 사전 구매예약 결과, 1시간만에 물량이 매진됐다. 지난 5월 26일부터 인터파크에서 판매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굿즈 (사진=웹페이지 갈무리)◇‘이니’티콘·자체 팬덤 굿즈 제작도 유명 아이돌 그룹 팬클럽에서나 볼 수 있던 문 대통령의 얼굴이 담긴 이모티콘과 컵, 스티커 등 굿즈까지 등장했다. 문 대통령의 다음 포털 팬카페인 ‘젠틀재인’에서는 회원들이 문 대통령의 캐릭터와 사진이 박힌 달력과 명함, 페이퍼토이 등 굿즈를 다음과 공동으로 제작해 판매 중이다. 문재인 달력은 당초 500부 이상 구매 예약이 있어야 제작할 예정이었으나 1차 예약판매에서만 1만부가 몰렸다. 팬카페 관계자는 “굿즈 판매 수익은 스토리펀딩 등을 활용해 문 대통령이 공약을 통해 지원해주겠다고 밝힌 여러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후원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별명인 ‘이니’와 ‘이모티콘’ 단어를 합성한 ‘이니티콘’ 역시 지지자들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월 23일 문 대통령의 얼굴과 반려견·반려묘 사진 등이 박힌 ‘이니티콘’을 자체 제작해 문 대통령 공식 블로그에 올렸다.해당 이모티콘은 현재 공식 이모티콘 상점에 등록돼 있진 않지만 누리꾼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널리 활용 중이다. 이밖에 누리꾼들이 자체 제작한 이니티콘 역시 온라인상에 확산하고 있다. ◇ ‘이니굿즈’ 열풍은 정치 세대교체 반영 이같은 열기를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업체마저 등장했다. 인터파크에서는 지난 달 26일부터 문 대통령 지지자들이 팬심(心)을 드러내는 과정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인 ‘우리 이니 하고 싶은 것 다 해’란 문구가 적힌 텀블러와 차량용 스티커를 8900원에 판매 중이다.인터파크 관계자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소비하거나 문 대통령을 상징하는 상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을 반영해 아이디어를 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상업적인 이용에 대해 불쾌하는 반응도 나온다. 회사원 김모(27)씨는 “지지자들의 순수한 마음을 상술로 활용하려는 것 아니냐”며 “이 업체들이 문 대통령과 무슨 관련이 있다고 이같은 굿즈를 판매해 영리를 취하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열풍이 정치 역시 세대교체를 겪고 있음을 반영하는 하나의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이택광 경희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굿즈문화는 정치를 주름 잡는 핵심 계층의 세대교체가 이뤄진 것이라고 봐야 한다”며 “문 대통령 팬들 중 팬덤 문화에 익숙한 20~30대 계층이 상당히 많다는 점이 이 같은 현상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젊은이들의 특정 정치인 지지 현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정치인이 지닌 이념에 대한 지지에서 벗어나 해당 정치인 자체를 하나의 취향으로서 지지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고, 취향을 드러내려는 과정에서 이니굿즈 열풍이 도래한 것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06.16 I 김정현 기자
'래시가드 최대 40% 할인'...타임스퀘어 ‘쿨 서머 바캉스 기획전’ 실시
  • '래시가드 최대 40% 할인'...타임스퀘어 ‘쿨 서머 바캉스 기획전’ 실시
  • ‘디스커버리’ 래시가드 (사진=타임스퀘어)[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타임스퀘어는 여름 휴가를 준비하는 소비자를 위해 여행 및 물놀이 관련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쿨 서머 바캉스 기획전’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행사 기간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디스커버리’는 래시가드 일부 품목을 40%까지 할인한다. 스페인 속옷 브랜드 ‘우먼시크릿’은 비치웨어 2, 3개 구매 시 각각 30%,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SPA 브랜드 ‘H&M’은 서머 컬렉션 드레스를 1만 7000원에, ‘에잇세컨즈’는 비치웨어 및 스윔웨어를 1만 9900원~6만 9900원대에 판매한다. 아동용 래시가드 상품도 준비됐다. ‘뉴발란스키즈’ 래시가드 8만 9000원~9만 9000원대, ‘제로투세븐’ 래시가드 세트 5만원, ‘포인포’ 래시가드 세트 3만 9900원 등이다. ‘샘소나이트 레드’는 올여름 해외여행 또는 장거리 휴가를 떠나는 소비자를 위한 캐리어 특가전을 마련했다. 내구성이 좋은 하드캐리어 ‘메이즌(MAZON)’ 24인치는 50% 할인하며, 투톤 컬러 디자인의 캐리어 ‘로보(ROBO)’는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아울러 매장에서는 ‘아메리칸 투어리스터’와 그룹 ‘여자친구’가 협업해 공개한 ‘큐리오(CURIO)’ 컬렉션도 만나볼 수 있다.바캉스 복장을 더욱 시원하게 연출할 수 있는 포인트 액세서리 및 슈즈 상품도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 북유럽 컨셉 브랜드 ‘액센트’는 뜨거운 햇볕을 가려주는 지사벙거지 및 모자 품목을 1만 9900원부터, 헤어밴드는 7900원부터 판매한다. 신발 SPA 브랜드 ‘슈펜’에서는 캐주얼 에스빠드류 1만 9900원, 버클 슬리퍼 1만 59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스코노 샌들 및 슬리퍼 일부를 20% 인하된 가격에 제공한다.
2017.06.13 I 박성의 기자
`미우새` 박수홍 "누드비치는 해가 떠 있을 때 가야해"
  • `미우새` 박수홍 "누드비치는 해가 떠 있을 때 가야해"
  • SBS ‘미운 우리 새끼’[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개그맨 박수홍이 세계 젊은이들 사이에서 당당하게 클러빙하는 모습을 보여줘 ‘미우새’ MC들의 박수를 받았다.11일 밤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박수홍이 크루즈를 타고 환락의 섬 ‘이비자’로 출항하는 모습이 전해진다. 박수홍 일행이 이용한 배는 ‘클럽 크루즈’로 배 전체가 클럽으로 꾸며진 ‘대형 크루즈’. 전세계 각국에서 모인 클러버들로 북적이는 그곳에서 박수홍은 금세 적응하는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클럽 음악에 몸을 맡기며 순식간에 적응한 박수홍일행은 이내 금발 미녀들이 서있는 메인 스테이지 올라 춤과 음악을 즐기기 시작했다. 한국 클럽에서 갈고 닦은 실력으로 전세계 젊은이들 사이에서 뒤쳐지지 않는 흥을 발산한 박수홍을 본 MC신동엽과 서장훈은 감탄하기 시작했다. 또 스페셜 게스트이자 직접 디제잉을 하는 박명수도 “수홍이가 내 친구지만, 정말 잘 논다” “필 받는게 남다르다”며 감탄했다.어머니들을 놀라게 한 것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12시간에 항해 끝에 결국 도착한 이비자섬. 박수홍 일행은 배에서 내리자 마자 ‘누드비치’로 향했다. 호텔에 들러 짐을 풀고 해변으로 가자는 돈스파이크에게 박수홍은 “시간이 지체되면 해가 진다. 해가 떠 있을 때 가야 한다”고 주장해 스튜디오를 폭소에 빠트렸다.이날 박수홍의 어머니는 박수홍의 과한 모습에 “내가 낳았지만 저럴 줄은 몰랐다”며 “정말 벗으면 어떻하냐, 저 나이에 도데체 왜 저러냐?”며 시종일관 초조한 모습을 보여 또다른 관전 포인트를 선사할 예정.박명수는 “VCR을 보며 미쳐보긴 처음이다. 마음은 이미 저기에 있다.”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고, 토니안의 어머니도 “오늘 수지 맞았네”라며 박수홍의 과한 흥에 크게 감탄하는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박수홍이 공개한 이비자섬의 누드비치의 모습은 11일 밤 9시 15분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공개된다.
2017.06.11 I 박지혜 기자
  • [김학렬의 All that 부동산 76회] 대형 아파트 매수에 대한 소고
  • 분양 면적 기준으로 25평형 이하를 소형 아파트, 35평형 이하를 중형 아파트, 36평형 이상을 대형 아파트라고 한다. 실거주로 가장 인기 있는 아파트 규모는 중형이고, 투자로 가장 인기 있는 아파트는 소형이다. 대형은 특정 수요층에게만 인기가 있다.지난 5년간은 중소형 아파트의 대세 시기였다. 이제 대형 아파트를 매수해도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대형 아파트 매수에 대한 판단 기준은 수요의 존재 여부다.소위 투자의 고수들은 중소형이든 대형이든 시장이 뜨거워 지기 전에 매수하여 가격이 상승하면 매도할 수 있는 노하우들이 있으니 매수 타이밍이라는 것을 희망하는대로 선정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매수 희망층들은 쉽게 매수 타이밍을 선택하기가 어렵다. 매수할 타이밍, 매도할 타이밍에 대한 경험치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더 어려운 것은 무엇보다 마인드 콘트롤이다. 가격이 내려도 불안하고 가격이 올라도 불안하다. 일반적인 주식 투자층과 유사하다.투자의 고수층들은 자신이 했던 방법을 따라하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개인적인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묻지마 따라하기는 결국 묻지마 투자와 다를 바 없다. 물론 투자 고수들이 추천하는 물건을 중장기로 투자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긴 하다. 하지만 입지에 대한 분석, 상품에 대한 분석은 반드시 스스로 해야 한다.대형 아파트 매수도 마찬가지다. 입지와 상품에 대한 기본적인 분석이 되어야 한다. 투자의 기본은 수요 파악이다. 받아줄 수요층 충분히 존재하고 있는지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 어떤 시장이든지 실수요가 반드시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다. 소형, 중형 아파트는 거의 모든 지역에 수요가 존재한다. 아파트가 많이 존재하는 입지의 60% 정도는 유효수요가 있는 지역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입지 선택에 있어 실패할 확률보다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물론 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저가 투자, 소액 갭투자의 욕심에 빠지게 되면 60%를 선택하지 않고 40%의 수요가 없는 입지를 선택하는 경우동 종종 보게 된다.대형은 더 수요층이 적다. 게다가 수요가 있는 입지가 전체 지역의 20%도 되지 않는다. 중소형 수요층 보다는 규모가 한정되어 있다. 그래서, 중소형과 똑같은 방법으로 접근하면 실패할 확률이 더 높다.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소형 아파트가 엄청 올랐다. 2015년부터 2016년까지는 중형 아파트도 올랐다. 소위 투자의 고수들은 선행 투자를 한다. 소형은 2012년부터 투자를 했을 것이다. 중형은 2014년부터 투자를 했을 것이다. 일반 투자층들이 따라하기를 주로 한다. 다행히 대세 상승장이었으므로 고수들이 투자한 2~3년 동안 대부분 수익을 얻었다. 다행히 60%의 양호한 입지에 투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2015년부터 일부, 정말 아주 일부 투자층들이 대형에 투자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렇게 주장한다. 이제 대형이 오를 타이밍이 되었다고. 이는 맞는 말이기도 하고, 틀린 말이기도 하다. 대형이 오를 타이밍이라는 것은 현재 대형의 가격이 중소형보다 저평가 되어 있다는 의미다. 중소형이 많이 올라와 주었으니 이제 어쩔 수 없이 대형 가격이 밀려 올라간다는 의미다.실제 시장도 그렇게 보이기도 한다. 대형도 갭투자가 가능한 범위까지 전세가와 매매가가 거의 붙었으니까.이 사실 하나만으로 대형 아파트의 투자 타이밍이라고 판단할 수 있을까? 먼저 수요를 보자. 대형의 수요가 이전보다 많아졌을까? 물론 전국 모든 지역에 대형 수요가 있다. 어떤 지역을 조사해 봐도 대형에 대한 수요가 있다. 하지만 매우 적다. 강남 같은 잘 나가는 지역이 아니면 지방의 왠만한 아파트 입지는 중소형 수요가 90% 이상이고, 대형 수요는 10%가 넘는 곳이 거의 없다. 서울 강남권의 역할을 하는 각 지방의 중심지를 제외하고는, 대형 수요가 많지 않다.대형은 중소형보다 오히려 가격이 중요하지 않다. 대형에 갈 정도의 경제력이 있는 세대에서 가격을 중소형처럼 민감하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형 거주 세대들은 중소형 세대보다 선택할 수 있는 입지와 상품의 범위가 훨씬 넓다. 따라서 대형 매수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먼저 입지 분석을 해야 한다. 수요가 있는 입지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실거주라면 조금더 입지를 확대해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투자는 정말 입지를 좁혀서 봐야 한다.대형은 가격이 아니라 수요가 먼저다. 그래서 입지 분석이 필수다.▶ 김학렬 부동산조사연구소 소장은 ‘대한민국 부동산 투자’의 저자로 16년간 대형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컨설팅을 해오고 있다. 이데일리 등 주요 일간지, 각종 주간지, 월간지 등에도 부동산 관련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입지 분석 및 부동산 시장 전망과 관련한 강의를 꾸준히 해오고 있으며, 2만 3천여명이 구독하고 있는 빠숑의 세상 답사기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2017.06.10 I 노희준 기자
  • [증시 새역사]"코스피 조정은 `6월 이벤트` 여파에 달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사상 최고치 경신 후 조정을 받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코스피 지수가 추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향후 코스피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월에 산적한 이벤트들을 어떻게 넘기느냐에 따라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삼성전자(005930)와 NAVER(035420) 등 IT업종 뿐 아니라 IT관련 소프트웨어 등이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 지수도 함께 오르고 있다”며 “삼성전자 등 IT대장주가 한 달여 정도는 쉬었으나 7월이 다가오면서 2분기 실적 기대감에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오르면 코스피 지수 또한 동반 상승하는 구조다. 김 연구원은 “IT강세는 삼성전자 뿐 아니라 SK하이닉스(000660), LG전자(066570) 등도 상승세를 보인단 얘기”라며 “내수회복 기대감에 반도체 외에도 핸드폰, 백색가전 등도 호조”라고 설명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익을 기준으로 봤을 때 연말까지 2500선을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까지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인지, 한 번 조정을 거치고 오를 것인지에 대해선 후자일 가능성이 높단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일자로 우상향하는 그림보단 ‘N자’ 형태가 될 것”이라며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고,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변경하는 등의 정책을 취하는 반면 영란은행, 일본중앙은행 등이 유럽중앙은행과 같이 통화완화를 지속할 경우 달러가 강세로 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증언이 계속될수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기대감이 약해질 가능성이 높다. MSCI에 중국 A주가 편입되면 기계적으로 자금이 빠젼나갈 가능성도 있다. 그는 “시장이 순조롭게 간다면 코스피 지수가 올라가겠지만, 이런 이벤트들에 발목이 잡힌다면 기간 조정을 거치면서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 외에 코스닥도 강세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그는 “코스피와 코스닥 강세가 함께 가는 분위기”라며 “코스닥 업종 내 IT, 헬스케어, 내수와 관련된 소비재 비중이 70~80% 차지하는데 이들이 경기회복과 이익 개선을 바탕으로 전반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2017.06.09 I 최정희 기자
  • [김학렬의 All that 부동산 75회] 눈에 보이는 미래 가치가 기대되는 세종시!
  • 입지 분석의 4요소인 교통, 교육, 상권, 환경 등 모든 요소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입지면 가격이 높다. 대표적인 지역이 강남이다. 4개 요소 중 하나씩 부족한 것이 있을 때마다 가격이 내려간다고 보면 된다. 대세 상승기에는 입지가 좋을 수록 더 많이 상승하고, 대세 하락기에는 입지가 좋을 수록 덜 빠진다. 따라서 부동산 투자시에는 입지를 가장 중요하게 평가해야 한다.하지만, 문제가 있다. 투자자들은 투입 가격이 문제인데, 입지가 좋은 곳들은 이미 가격에 가치가 필요 이상으로 반영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좋은 건 알겠는데 절대 금액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 재테크 차원에서 투자를 하는 층들에게는 불가능한 투자 대상이다.그렇다면 우리는 입지가 좋은 곳은 투자를 하지 못하는 것일까? 아니다! 아직 가치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곳을 찾아서 공략하면 된다. 가치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곳이 어딜까? 여기서 우리가 중점적으로 봐야 할 것이 바로 발전가능성이다. 단순한 카더라 통신으로 인한 입소문이 아니라 확정된 호재만 가지도 판단해도 좋아질 것이 확실히 보이는 지역들이 있다. 그 확정된, 진행중인 호재를 보고 미래 가치를 생각해 본다. 그 미래 가치를 현재가격으로 사는 것이 바로 우리가 주목해야 할 투자다.그런 지역이 어디 있을까? 서울을 제외하면 미래가치가 가장 확실한 지역으로 세종시가 가장 눈에 띤다. 세종의 교통은 오늘 현재가 가장 불편한 때다. 세종의 교육 환경은 오늘이 최악이다. 세종의 상권은 오늘이 제일 부실하다. 세종의 자연 환경은 정비가 거의 안되어 있지만 정비를 시작하면 다른 이 또한 프리미엄이 된다. 이러한 4개 요인의 발전 가능성 측면으로 미래가치를 반영해 보면 세종은 오늘이 가장 싸다. 왜냐하면 세종은 모드 요소가 좋아질 일만 남았기 때문이다.세종시의 최초 목적은 30만명의 도시였다. 그리고, 3년 후에 50만명으로 목표 수정, 2017년 6월 현재 인구 목표는 80만명이다. 이는 단순히 과천시를 대체하는 도시가 아니라 천안시나 청주시 정도 규모의 대도시를 꿈꾸는 것이다.물론 규모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세종은 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질이 더 중요한 곳이다. 2014년 이후 세종시는 투자자들의 천국이 되었다. 발전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활성화시키는 입지였는데도 불구하고, 입지의 4대 요소, 즉 교통, 교육, 상권, 환경이 획기적으로 좋아지는 입지임에도 불구하고, 저렴했기 때문이다.  2-3생활권인 첫마을의 경우 평당 500만원대로 분양을 시작했다. 초기에는 힘들었지만 곧바로 미분양이 단 한세대도 없고, 분양권 거래 시장도 좋은 시장이 되었다. 그렇게 3년이 지나고 나니 세종은 더 이상 싸기만 한 시장이 아니었다. 분양가는 매년 상승하여 이제 1천만원 이하 분양 물건을 없다. 프리미엄도 매년 올라 3생활권의 중흥 리버뷰의 경우 분양가 만큼의 프리미엄이 형성되었다. 평당 5백만원 시장에서 프리미엄을 포함하게 되면 평당 1,500만원 상품이 등장하게 되어 약 3배 가까운 시세 상승을 보인 지역이 된 것이다.따라서 이제 세종시를 단순히 싸고 좋다는 이유만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 무엇보다도 투자되는 비용이 대단히 많이 소요된다. 프리미엄의 절대 금액도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갭투자의 경우 최소 1억원 이상에서 2억까지도 필요한 시장이 되었다.게다가 단기간에 입주, 분양되는 물량이 너무너무 많다. 특히 세종은 자체 수요가 있는 것이 아니라 실거주층이든 투자층이든 외부에서 유입되는 수요가 절대적으로 많이 필요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결국 수요가 과연 계속 유입될 수 있을지, 그리고 세종시도 분화가 될 터인데 상중하 지역으로 어떻게 나뉠 것인가를 따져봐야 할 시점이 된 것이다.서울의 투자 금액조차 거의 같은 규모가 소요되는 지역이 된 것이다. 따라서 이제 세종시는 예전과 같은 방법으로 접근하시면 안된다. 현 시점에서 세종시에 접근하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첫째, 비용이 많이 들지만 추가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좋은 물건을 매수하여 잊고 기다리는 방법이 있다. 둘째,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방법. 즉 초기에 분양되는 상품이라든지, 아직은 저평가되어있다고 판단되는 물건을 매수하는 방법이 있다무조건 세종시에 투자를 하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세종시 진행 경과를 보면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세종시의 가격 상승 패턴을 면밀히 분석하여 타 지역에 적용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결국 세종시 투자를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어떻게 실입주 시장, 프리미엄 시장이 전개되는 지에 대한 거의 벤치마킹 사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입지이기 때문이다.▶ 김학렬 부동산조사연구소 소장은 ‘대한민국 부동산 투자’의 저자로 16년간 대형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컨설팅을 해오고 있다. 이데일리 등 주요 일간지, 각종 주간지, 월간지 등에도 부동산 관련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입지 분석 및 부동산 시장 전망과 관련한 강의를 꾸준히 해오고 있으며, 빠숑의 세상 답사기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2017.06.03 I 노희준 기자
이창재 감독 “N프로젝트→노무현입니다, 사막 걷는 느낌” 
  • [‘노무현입니다’②]이창재 감독 “N프로젝트→노무현입니다, 사막 걷는 느낌” 
  • 이창재 감독(사진=CGV아트하우스)[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노무현입니다''는 ''사이에서''(2006) ''길 위에서''(2013) ''목숨''(2014) 등 인간에 대한 남다른 시선과 깊이로 휴먼 다큐멘터리의 새 지평을 연 이창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과정은 간단치 않았다. 소재 탓에 투자를 찾기가 어려웠고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N프로젝트''로 타이틀을 숨겨야만 했다. 이창재 감독에게서 ''노무현입니다''의 제작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노무현입니다’ 제작 및 2002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 주목한 배경은 무엇입니까.△‘노무현’이라는 콘텐츠와 그를 지지했던 ‘시민’들의 힘을 통해 희망을 이야기하고자 한 것이 이 영화의 기획의도였습니다. 이에 가장 적합했던 것이 2002년 경선이었습니다. 당시 상황은 노무현과 시민, 두 단어로 표현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2002년 경선 당시 지지율 2% 안팎의 지지를 받고 있던, 무명에 가까운, 국회의원도 연거푸 낙선한 노무현이 단 50여일 만에 대선 후보의 자리까지 올랐습니다. 이 같은 역전드라마는 한국 정치사상 전무후무한 결과라 볼 수 있습니다. 노무현이라는 사람의 매력이 사람들을 끌어당겼고 정치적 요인을 넘어서 시민들과 그들이 대표로 내세운 노무현의 힘만으로 대선후보가 된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경험했던 희망을 다시금 관객분들께 전하고 싶었습니다. -지금까지 8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관객이 영화에 호응하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나요.△‘인간 노무현’이 반갑고 또 그립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노무현이라는 콘텐츠가 가진 힘은 여전히 유효하고 그 힘은 저를 포함해 그와 함께 했던 이들이 가진 오랜 그리움의 갈증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게다가 노무현을 통해 관객들은 자기자신이나 가족 혹은 가까운 이들의 모습이 투영 되는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특히 노무현에 대한 정보가 적은 젊은 관객들의 열광을 볼 때 그 같은 자기투영의 일환으로 느껴집니다.-영화가 개봉한 후 기억에 남는 관객이 있습니까.△인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시사회에 참석했던 소위 보수주의자 한 분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 분은 한참을 제게 노무현과 참여정부를 싫어하는 이유를 말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아직도 노 대통령의 정치적 공과는 분명히 좋게 말할 수 없지만 이 영화를 보고 더 이상 인간적으로 그를 비난하거나 싫어하지는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영화를 본 분들이 인간 노무현을 조금 이해할 수 있길 바랍니다. -제작을 하면서 겪었던 어려움은 무엇입니까. 전 정권 하에서 영화를 준비하기가 쉽지는 않았을 텐데요. 제작을 하면서 조심한 것은 무엇입니까.△제작 당시만 해도 2017년에 극장에서 보여줄 수 있을지 개봉이 불투명한 상황이었습니다. 4년 전부터 노무현 대통령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기 위해 투자자를 찾아 다녔는데 거절 당하기 일쑤였습니다. 2016년 총선 결과를 보고 본격적으로 프로젝트에 돌입했지만 영상 자료를 확보하고 허가를 받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영화의 제목을 가제인 ‘N프로젝트’로 버텨야 했습니다. 더구나 대선 자료는 정말 많은데 경선 자료는 당내 경선이기 때문에 영상이 많지 않았고, 필요한 장면의 자료를 구하는 것만도 6개월이 걸렸습니다. 신기루를 향해 사막을 걷는 느낌이었습니다. -인터뷰 대상을 섭외하는 것도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설득했고 어떤 점들을 신경썼나요.△변호사 시절 국회의원 시절 대통령 시절 3기로 나눠서 각 200명 가까이 인물들을 체크했습니다. 섭외 자체는 어렵지 않았지만 많은 분들이 당신들을 유족이라고 표현하며 인터뷰를 못할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여전히 모든 감정을 직접 말하기 힘들어 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당시에는 조금 더 이성적이고 객관화된 답변을 이끌어내려고 노력했고 인터뷰이를 통해 ‘노무현’의 모습이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의 유서를 읽는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촬영 당시의 상황은 어땠습니까.△문재인 대통령의 인터뷰는 세 시간 정도 진행했습니다. 법조인답게 건조하고 명료하게 답하셨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도 인터뷰 중 두 번 정도 눈물을 보였는데 눈물이 흐르면 급히 일어나서 밖으로 나가 닦고 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유서를 읽었을 때도 울컥하셨지만 끝까지 절제하는 모습을 뷰파인더를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말씀 자체를 건조하게 하셨고, 쇼맨십에 능한 분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알았습니다. 다만 노대통령님과 함께 한 세월의 무게를 그 분의 느린 말투와 표정을 통해서도 충분히 전달받을 수 있었습니다.-영화 제작 전과 후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생각이 달라진 게 있습니까.△솔직히 말하면 ‘노빠’가 아니었습니다. 이 영화 전까지 봉하마을에 다녀온 적도 없고 그저 광화문 영결식에 참석한 게 그에 대한 유일한 추모였습니다. 경선과 대선이 치러질 땐 미국에 있을 때라 그 당시의 ''노사모'' 현상, ''노풍''에 대해 파악하기 어려웠습니다. 오히려 비판적 입장이 강한 사람이기도 했습니다. 기획 단계 때부터 왜 정치인 노무현에 대한 평가를 배제하냐고 질문을 받곤 했습니다. 영화를 만들고 난 지금도 마찬가지로 정치인 노무현, 대통령 노무현에 대해서는 잘 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영화를 기획할 때도, 영화를 만들고 난 지금에도 인간 노무현만 남아 있습니다. 생의 마지막까지 인간으로서의 실존을 포기하지 않은 ''멋진 사람’으로 기억할 것입니다.-이 영화가 관객에게 어떻게 다가가길 바라나요.△영화의 의미를 먼저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치인 노무현이 아닌 사람 냄새 나는 노무현을 추억하고 싶어서 만든 영화입니다. 관객들 또한 그 점을 느낀다면 성공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처음의 기획의도처럼 영화가 전하는 ‘희망’을 함께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2017.06.02 I 박미애 기자
국토연구원, 중남미 공무원에게 한국 주택·도시개발 노하우 전수
  • 국토연구원, 중남미 공무원에게 한국 주택·도시개발 노하우 전수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국토연구원이 중남미 공무원에게 한국의 도시 및 주택 개발 노하우를 전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국토연구원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6일간 중남미 7개국의 고위급 공무원 16인을 대상으로 한국의 도시·주택 분야 개발경험 전수를 위한 초청연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IDB(미주개발은행)와 공동으로 기획한 3개년도 프로그램 중 3차년도 ‘도시개발 아카데미’ 과정이다. 국토연구원은 2012년 10월 미주개발은행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2013년부터 공동 연례워크숍, 초청연수, 공동연구, 및 기술협력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파라과이 아순시온 시 상습 수해지역 개선을 위한 도시개발 사업에 우리 전문가가 참여해 계획 수립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멕시코와는 공공주택 개발 프로그램 자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이번 프로그램에는 라이사 반필드 파나마 파나마시티 부시장, 마르네 오소리오 우루과이 리베라주 주지사, 디아나 모따 브라질 도시부 국장, 빠블로 모란 칠레 주택도시계획부 국장, 호세 아발로스 파라과이 아순시온 시 국장 등 중남미 주요 7개국 고위공무원 16인과 미주개발은행 직원 2인이 참석했다.연수단은 이번 프로그램 기간동안 한국의 국토계획, 도시 개발 정책, 주택, 수도권 관리 및 스마트 시티에 대한 강의를 듣고 관련 현장을 시찰할 예정이다. 현장시찰 지역으로는 스마트시티인 인천경제자유구역, 서울로 7017 및 청계천과 같은 도시재생 현장, 행정도시인 세종시 등을 포함하고 있다.김동주 국토연구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중남미지역 및 미주개발은행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도시재생, 스마트시티, 공공주택 등 분야의 실질적 협력을 모색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국토연구원 초청으로 도시개발 아카데미 연수에 참가한 중남미 7개국의 고위급 공무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토연구원 제공
2017.06.01 I 이진철 기자
손혜원 '문자행동' 운동, 문재인 지지층에 날개 달아줄까
  • 손혜원 '문자행동' 운동, 문재인 지지층에 날개 달아줄까
  • ✕인사하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문자폭탄’ 대신 ‘문자행동’ 용어를 쓰자고 제안한 손혜원 민주당 의원이 SNS에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하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문자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일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가 문 대통령에 비판적인 정치인에게 비난 문자를 쏟아내면서 이들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이같은 행동이 ‘테러’가 아닌 ‘참여’에 기초한 정치행위라는 프레임을 확산시키기 위한 활동으로 풀이된다.손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전화번호를 공개합니다. 문자행동 환영합니다. 후원금도 환영합니다”라고 적으며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와 후원회 계좌번호를 공개했다.그는 “어차피 국회의원은 국민의 심부름꾼으로 뽑힌 사람들”이라며 “선거 때가 아니더라도 항시 문자로 감시할 수 있다. 불만에 대해서도 문자로 행동해 달라”며 국민이 국회의원에게 문자를 보내는 것은 주권자의 권리라는 점을 강조했다.다만 ‘문자폭탄’ 비판을 의식한 듯 “문자행동에는 책임이 따라야한다. 더 성숙되고 스마트한 문자행동을 기대한다”며 “감시하되 지배하려 말고 질책하되 조롱하지는 말자”고도 했다.손 의원은 전날 ‘문자폭탄’ 용어가 부적절하다며 ‘문자행동’이란 브랜드를 사용하자고 제안했다. “‘문자를 보내는 행동’ ‘문자로 행동하다’ ‘자신의 생각을 문자를 보내는 행동에 옮기다’라는 뜻”이라며 ‘문자행동’의 뜻을 설명한 그는 “문자폭탄은 문자의 ‘양’을 이야기 하지만 문자행동은 용기있는 ‘실행’을 말한다”며 “문자폭탄은 제3자의 부정적인 ‘형식’이고 문자행동은 문자를 보내는 자가 책임지는 ‘내용’”이라며 문자폭탄과 이미지 차별화를 꾀했다. 그러면서 “문자가 폭탄을 만들어서 문자폭탄이 되었다면 행동이 문자를 보내서 문자행동이 됐다”며 “문자행동을 뒤집으면 ‘동행자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이같은 제안에 대해 문 대통령 지지층을 중심으로 환영의 목소리가 나온다. ‘문빠’ ‘문자폭탄’ 등의 비판으로 자칫 위축될 수 있는 지지자들이 ‘문자행동’이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보다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자신들의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손 의원은 브랜드 마케팅 전문가로 꼽힌다. 홍익대 응용미술학을 전공한 그는 소주 ‘처음처럼’ ‘참이슬’, 아파트 ‘힐스테이트’, 커피 전문점 ‘엔젤리너스’ 브랜드를 개발했다. 지난 대선 때는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대선후보 포스터의 좌우 반전 이미지를 지적하며 “벽보는 후보를 판단하는 중요한 매체다. 후보의 목에 손을 댄 사람이나 그렇게 하도록 용납한 사람이나 국민을 속인 것이다. 브랜드 마케팅의 철칙. 대중은 가짜에 감동하지 않는다. 가짜는 오래가지 못한다”고 비판해 주목받기도 했다.
2017.06.01 I 최성근 기자
공연기획의 힘…LG아트센터, 올 상반기 유료매표율 96.4% 기록
  • 공연기획의 힘…LG아트센터, 올 상반기 유료매표율 96.4% 기록
  • 자료=LG아트센터[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LG아트센터가 탄핵 정국이라는 정치적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2017년 상반기 자체 기획공연의 유료 매표율 96.4%를 기록했다. 2000년 개관 이래 역대 최고치이자 사실상 전석 매진이다.LG아트센터 측은 "기획 공연의 경우 초대권 없이 전 좌석을 유료로 판매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결과"라고 말했다.상반기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른 총 8편의 기획공연 중 4편의 공연 모두 단 한 좌석 남김없이 100% 전석 다 팔렸다. 나머지 공연도 대부분 90% 전후의 매표율을 달성했다. 대통령 탄핵, 장미 대선 등 정치·사회적으로 혼란한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약 3개월 동안 1만8000여명의 관객이 다녀갔다.지난 1월 10일 패키지 티켓 오픈 이후 일주일 만에 약 6000여장의 패키지 티켓이 미리 팔려나갔을 뿐 아니라, 개별 공연 티켓 오픈일인 1월 17일에는 하루 만에 약 3000여장의 티켓이 판매돼 일찌감치 흥행은 점쳐졌다는 게 극장 측의 설명이다. 무용 공연 '스위트 맘보'와 클래식 ‘파우스트, 멜니코프 & 케라스 트리오’, ‘칙 코리아 일렉트릭 밴드’ 공연 등이 초반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이현정 LG아트센터 기획팀장은 “올해 상반기 유료 매표율은 역대 최고"라며 "통상 정치, 사회적 이슈가 있을 때 티켓 판매가 저조한 경향이 있는데 올해는 그 동안 쌓아온 LG아트센터 기획프로그램에 대한 신뢰도를 바탕으로 패키지 관객 호응에 힘입어 초반부터 판매가 원활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나 바우쉬, 이보 반 호브 등 거장들의 무대부터 서커스 기반 공연을 비롯해 세계 공연예술계의 최신 트렌드 작품을 골고루 국내에 소개해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LG아트센터의 상반기 기획공연은 작품성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무용 '스위트 맘보'와 연극 '파운틴헤드'는 올 한해 반드시 봐야할 작품으로 회자되며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큰 호평 얻었다.상반기 시즌 성공에 힘입어 LG아트센터의 하반기 공연 역시 관객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하반기 첫 공연인 '라 빠르망'(10월 18일~11월 5일)은 프랑스 감독 질 미무니의 동명 영화를 스타 연출가 고선웅이 최초로 무대화한다. 또 스페인국립무용단이 동명의 오페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카르멘'(11월 9~12일)도 공연장을 찾는다.무대 위에 애니메이션을 배경으로 배우가 연기를 펼치는 독특한 형식의 연극 '골렘'(11월 16~19일)을 비롯해 이 시대 가장 도전적인 현대음악 앙상블로 평가 받는 크로노스 콰르텟의 '검은 천사들'(11월 21일), 영화 '버드맨'에서 탁월한 리듬감의 음악을 선보인 드러머 안토니오 산체스와 마이그레이션(11월 25일) 등 다수의 작품들이 공연된다.
2017.06.01 I 김미경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