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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NC, 몽골에 학교 설립…벌써 다섯번째
-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가 나눔 문화를 이어가고 있다. FNC와 비영리재단법인 LOVE FNC는 몽골 아가페병원과 함께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 외곽의 빈민가 니세크 지역에 ‘LOVE FNC 5호 학교’를 건립했다고 19일 밝혔다.‘LOVE FNC 5호 학교’는 학교가 충분하지 않고 아이들만을 위한 공간이나 프로그램이 없는 현지 상황을 고려해 방과후학교의 형태로 건축되었다. 부모의 맞벌이로 인해 돌봄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방치되는 아이들이 머물 수 있도록 방과후학교를 운영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의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LOVE FNC 스쿨 프로젝트’는 LOVE FNC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사업으로, 교육의 기회로부터 소외된 전 세계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 2012년 밴드 씨엔블루의 후원으로 설립된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소재의 1호 학교를 시작으로 2013년 잦은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던 필리핀 빠그라이에 위치한 2호 학교, 마약과 실업 문제가 심각한 에콰도르 쌈보롱동에 3호 학교, 학교에 다니기 어려운 산악마을에 사는 아이를 위한 미얀마 껄로우 지역에 4호 학교를 건축한데 이어 몽골 니세크에 5호 학교를 건립했다. 곧 6호, 7호 학교의 기초 공사를 시작하며 나눔을 이어갈 예정이다.FNC는 ‘LOVE FNC 스쿨 프로젝트’ 외에도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하며 즐겁고 건강한 기부 문화를 만드는 ‘엔터도네이션’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탄자니아 봉사활동을 비롯해 에콰도르 긴급구호 지원, 청소년 문화예술 교육 지원, 국내 아동 정서 지원, 국내외 의(衣)식(食) 지원, 밥퍼 나눔 봉사, 유기 동물 보호활동, 자선바자회 등 건강한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 [김학렬의 All that 부동산 93회] 투기 지역은 정부 공인의 수요가 차고 넘치는 곳!
- 부동산 대책이 발표될 때마다 꽤 많은 공부를 하게 된다. 특히 이번 8.2 부동산 대책은 지난 20년간 실시되었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공부를 한꺼번에 하는 좋은 기회를 주었다. 지난 두달간 8.2 부동산 대책에 대한 수많은 리포트를 읽고 난 후의 내린 결론은 부동산 의사결정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입지요, 둘째도 입지고, 마지막도 입지여야 한다는 것이다. 입지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첫째, 가장 먼저 수요와 공급 현황을 파악해야 하고, 둘째, 그 다음으로 적정 가격을 알아야 하며, 셋째, 마지막으로 상품 경쟁력 까지 공부를 해야 한다. 그래서, 입지 공부가 필요한 것이다. 이번 8. 2 부동산 대책으로 입지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가장 중요한 수요와 공급에 대한 의사결정을 확실하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 정부에서 입지에 대해 경쟁력 여부에 대한 기준을 제시해 주었다. 정부는 전국의 입지를 4단계로 나누었다. 투기지역(서울 강남, 서초, 송파, 강동, 용산, 성동, 노원, 마포, 양천, 영등포, 강서, 세종시), 투기과열지구 (서울 구로, 금천, 동작, 관악, 은평, 서대문, 종로, 중, 성북, 강북, 도봉, 중랑, 동대문, 광진, 경기 과천시, 성남시 분당구, 대구 수성구), 조정대상지역 (경기 성남, 하남, 고양, 광명, 남양주, 동탄2, 부산 해운대, 연제, 동래, 수영, 남, 기장, 부산진), 기타 지역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이 아닌 지역)이 그것이다. 입지는 세분화하면 할수록 좋다. 입지별 접근 전략을 세분화해서 짤 수 있으니까 말이다. 투기지역으로 선정한 구체적인 법안 기준이 있지만 일반인들이 그것을 알 필요는 없다. 단 한번도 그 기준에 맞추어 지정하거나 해제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 분위기다. 수요가 너무 많다 싶으면 지정을 하는 것이고, 수요가 없다 싶으면 해제를 하는 것이니까.따라서 가장 강도가 높은 투기지역은 수요가 차고 넘치는 곳 이라고 해석할 수 있고, 투기과열지구은 그 다음으로 수요가 많은 곳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조정대상지역은 수요가 많은 것 같긴 한데 조금 더 지켜 보겠어 하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 기타 지역은 알아서 판단하라는 곳이다.결국 투기지역은 수요가 차고 넘치기 때문에 다른 말로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 입지가 가장 좋은 곳이라고 평가받고 인정받는 곳이라는 의미다. 이해하기도 쉽다. 수요가 차고 넘치기 때문에 공급으로 수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한 곳이다. 부동산의 부증성 때문에 공급을 희망하는대로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투기지역의 적정 가격은 소비자가 정한다는 것이다. 평당 3천만원을 하던, 5천만원을 하던, 1억원을 하던 이 지역에서 거품 가격이라는 말을 쓸 수가 없다. 소비자가 그 가격대를 받아주는 한 시장이기 때문이다. 소위 자본주의 시장 논리가 적용되는 곳이다. 바보가 아닌 이상 일부러 더 비싸게 돈을 주고 물건을 구입하지 않는다. 구입할 만한 가격이기 때문에 구입을 하는 것이다.이 부동산 시장에 있는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은 우리나라에서 아파트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가장 뛰어난 사람들이다. 돈을 제대로 알고 돈을 가장 많이 쓰는 사람들이니까. 여긴 가격이 높다는 식으로 평가하면 답이 안 나오는 지역이다. 그냥 제일 비싼 지역이니까. 평당 1천만원 미만 시각으로 평당 5천만원 시장을 조정하려면 답이 안나온다. 이해 못하겠으면 그냥 원래 비싼 지역이라고 인정하면 된다.결국 투기지역에서의 상품경쟁력은 어떤 상품이 더 비싸게 판매될 수 있느냐다. 당연히 입지가 더 좋고, 상품이 더 새거 일수록 더 비싸다.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의 가치가 높고, 대단지일수록 상품 가치는 올라간다. 새아파트일수록 비쌀 수 밖에 없는 지역이다. 2016년 8월 입주한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의 34평형이 24억원 전후다. 평당 7천만원 전후다. 현 시점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일반 아파트다. 이것이 거품일까 아닐까? 투자자들끼리 주고 받는 시장이면 거품일 것이고 실수요자들 위주로 거래가 되는 시장이면 정상가일 것이다.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서울 11개 지역과 세종시 중 실수요자들 위주로 거래되는 지역이 있고, 투자자들이 많이 들어간 지역이 있다. 투기 지역도 지역별로 나누어서 접근해야 한다는 의미다. 실수요층이던 투자 수요층이던 투기지역에 관심이 많다면 이 12개 지역을 다른 전략으로 접근하셨으면 좋겠다.정부는 이 12개 지역을 같은 눈으로 보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모두 다른 시장인데도 말이다. 그래서, 오히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기회가 더 생길지도 모르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수요는 차고 넘치는데 추가적인 공급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한다면 상승시장으로 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상승 시장이라고 하더라도 중간중간 조정시장이 오기도 한다. 지금까지 그래왔으니까.실수요자라고 하면 조정시장이 최적의 진입 타이밍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쉽지 않다. 사후적으로만 판단이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가격이 조정되길 너무 많이 기다리지 말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다. 실수요자라면 말이다. 꼭지에서 매수한 것처럼 보여도 결국은 시간이 해결해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정부가 평가한 대로 입지를 그대로 이해하자. 그것이 가장 객관적인 입지 평가 보고서일테니까 말이다.▶ 더리서치그룹 김학렬 부동산조사연구소 소장은 ‘대한민국 부동산 투자’의 저자로 16년간 대형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컨설팅을 해오고 있다. 이데일리 등 주요 일간지, 각종 주간지, 월간지 등에도 부동산 관련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입지 분석 및 부동산 시장 전망과 관련한 강의를 꾸준히 해오고 있고, 직방 대표 칼럼니스트이기도 한다. 4만 3천명이 구독하고 있는 빠숑의 세상 답사기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현재 아시아경제TV 대국민 부동산 토크쇼 살家말家, 부동산 클라우드 팟캐스트 진행도 담당하고 있다.
- [동네방네]송파구, 가락동 불법 퇴폐업소 전면전 선언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송파구가 가락동 먹자골목 일대의 불법 퇴폐업소 척결을 위해 전면전을 선언했다.송파구는 11일 “가락동 먹자골목 일대 ‘유사 노래방’ 등 가락동 유해업소에 대한 무기한 강력 단속에 나선다”며 “적발 시 업주는 물론 해당 건물주에 대한 제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사후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신규업체 억제 등 도시계획적 관리를 통해 향후 같은 상황이 재발되지 않도록 장기적인 방안도 마련한다.구는 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행정문화국 내에 문화체육과, 세무1과, 도시계획과, 보건위생과 등 9개 부서로 구성된 T/F팀인 ‘가락동 퇴폐행위 척결 추진팀’을 신설하고 강력한 제재방안을 포함한 특별단속계획을 수립하는 등 구정 전반에 걸친 전방위 대응 태세를 구축했다.구는 우선 성매매 등 변태영업 척결을 위해 보건위생분야 특별사법경찰관 도입 및 세무분야 특별반을 구성하는 등 단속 인력과 빈도를 획기적으로 늘리기로 했다.장기적으로는 지구단위계획구역을 통해 일반상업지역에 대해 위락시설로의 용도변경을 불허하는 등 가능한 행정력을 모두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변태영업 노래방을 적발할 경우 건물주에 대해서도 취득세·재산세를 중과세하는 등 강력 제재하고 과세내역을 세정당국에 통보해 건물주의 적극적인 참여도 유도할 예정이다. 송파구는 최근 가락동 먹자골목 일대에 불법 퇴폐영업행위가 늘어남에 따라 유사노래방 등 유해업소에 대한 무기한 강력 단속을 실시한다. 사진은 가락동 먹자골목 내에 있는 노래방 모습. (사진= 송파구)현장 점검도 강화한다.미신고(허가) 옥외광고물 전수조사를 실시해 과도한 불빛을 내는 조명광곰루과 풍선간판(에어라이트), 벽보·유해명함 등 불법광고물을 집중 정비한다. 이를 통해 ‘노래장’, ‘노래바’, ‘노래팡’, ‘노래밤’, ‘노래빠’ 등 노래방인 것처럼 간판을 달고 영업하는 단란·유흥주점이 사라지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구는 전했다.노래연습장 투명유리 미설치, 객실 내 잠금장치 설치 등에 대해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불법 퇴폐 행위단속에 불응해 폐문할 경우 경찰 및 소방서와 협조해 발본색원하고 특히 심야시간 등 취약시간대에도 집중적으로 단속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특히 구는 이번 불법 퇴폐업소 척결을 위해 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캠페인을 실시하고 협회 등을 통해 업주들의 자정활동을 유도하는 등 전방위적인 홍보활동도 강화키로 했다. 행정처분업소를 주민들에게 낱낱이 공개해 사후관리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가락동 지역 유해업소의 심각성을 깊이 인지해 관련 부서를 총망라한 조직 구성과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전방위적인 합동 단속 방안을 마련한 것”이라며 “위법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단속 실적을 주민들에게 정기적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청의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뿌리 뽑고 지속적인 단속에 나서 관광특구 송파에 걸맞는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삼시세끼` 최초 감성돔과 재미 둘 다 낚았다..신화 편 시청률 동시간대 1위
- tvN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tvN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 마지막 게스트 신화 이민우, 앤디가 득량도에 풍족한 웃음을 안겼다. 지난 6일 밤방송한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 10회에서는 ‘삼시세끼’ 역사상 최초로 감성돔 낚시에 성공했다. 마지막 게스트인 이민우와 앤디가 득량도 삼형제와 함께 하면서 풍성한 재료로 역대급 저녁상이 완성됐다.오형제 캐미가 빛난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 10회는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9.5%, 순간 최고 시청률 13.5%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tvN 채널의 타깃 시청층인 20~40대 남녀시청층에서는 평균 시청률 5.4%, 순간 최고 시청률 7.6%로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금요일 밤 많은 시청자들에게 고른 사랑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이날 방송에서 이민우와 앤디는 ‘몰래 온 손님’으로 삼형제보다 앞서 득량도에 도착해 스피디한 요리실력으로 점심상을 차리고 몰래카메라를 기획했다. 가방만 둔 채 짐들을 숨기고 촬영스태프로 위장한 것. 득량도 삼형제는 신화 멤버라고 추리했지만 두 사람을 쉽게 발견하지 못했고, 완벽하게 몰래카메라에 속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에릭, 이민우, 앤디는 함께 낚시에 나섰고 낚시에 능통한 이민우는 ‘삼시세끼’ 역사상 첫 감성돔을 낚으며 큰 기쁨을 선사했다. 오후부터 밤까지 이어진 낚시에서는 윤균상도 감성돔을 낚고, 여러 마리의 장어도 획득하며 성공적인 낚시를 자랑했다.풍성한 재료만큼 저녁 메뉴도 역대급이었다. 감성돔회와 매운탕, 양념 주물럭까지 다양한 요리가 침샘을 제대로 자극한 것. ‘에셰프’ 에릭은 수준급 요리 실력을 자랑하는 앤디와 이민우와 완벽한 팀워크를 선보이며 그 어느 때보다 스피디하게 저녁상을 완성시켰다. 특히 앤디의 스피디하면서도 현란한 요리실력이 돋보였는데 이서진 조차 앤디의 칼질에 흡족한 미소를 감추지 못한 것. 다섯 사람은 마치 오랫동안 알아온 형제처럼 오붓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첫 날을 마무리했다. 이민우와 앤디는 ‘에셰프’ 에릭의 모습에 놀라워했고, 에릭은 두 사람의 등장해 한층 더 편안해진 모습을 보였다.다음날 아침 득량도 고양이가 미리 손질해둔 장어를 가져가 모두를 멘붕에 빠트렸다. 하지만 이내 ‘에셰프’ 에릭과 앤디, 이민우는 콩나물국과 함께 돈가스와 생선가스를 완성해내며 든든한 아침상을 완성시켰다. 득량도 오형제가 장식할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 마지막 이야기도 자연스레 시청자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서진, 에릭, 윤균상 삼형제가 여름 득량도를 배경으로 활약하는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한다.
- [시승기] 현대 코나 1.6D 시승기 - 무색 무취에서 장점을 보다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코나를 선보일 때에는 무척 호기로운 모습이었다. 직원들의 박수 속에서 캐주얼한, 하와이의 감성이 담긴 복장으로 등장한 정의선 부회장은 “늦게 데뷔한 만큼 많은 부분을 보강하고 개선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경쟁 모델 대비 우위를 점하는 파워트레인 구성과 AWD의 조합을 기반으로 한 주행 성능을 강조했기 때문이다.그 현장에서 행사를 지켜봤던 기자는 코나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컸다. 그리고 지난 시승 때 기자의 기대가 컸던 탓일까? 코나 1.6T AWD 모델을 시승하며 생각외로 어정쩡한 파워트레인의 매칭에 약간 실망아닌 실망을 했었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더 지난 이후, 기자는 다시 한 번 코나의 키를 쥐었다. 이번에는 바로 디젤 모델이었다.과연 디젤 모델은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코나의 체격은 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이상적인 비례감을 제시한다. 실제 코나의 전장과 전폭은 각각 4,165mm와 1,800mm인데 이 수치는 경쟁 모델 대비 전폭이 긴 편이다. 다만 전장은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트랙스(4,255mm) 대비 다소 짧다. 이와 함께 전고는 1,550mm이며 휠베이스는 2,600mm으로 르노삼성 QM3와 비슷한 수준이다.어색함이 느껴지는 코나의 유니크한 감성유니크한 디자인은 그것을 보는 입장이나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신선함’ 혹은 ‘어색함’으로 전해진다. 개인적으로 기자에게는 후자에 가까운 것이 코나의 디자인이다. 특히 지난 시승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시트로엥 C4 칵투스에서 영감을 얻은 듯한 디자인이 또 다시 아쉽게 느껴졌고 여전히 프론트 그릴 위쪽에 자리한 동전 구멍이 낯설다.어쨌든 코나의 디자인은 무척 유니크하고 개성 넘친다. 소형 SUV의 젊고 개성 넘치는 감각이 도드라진다. 특히 낮고 넓게 구성된 전체적인 실루엣은 안정감을 자아내고 코나의 독특한 ‘아머 디자인 요소’가 SUV의 강인한 감성과 함께 ‘투-톤’ 바디의 매력을 어필해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역량을 충분히 갖췄기 때문이다.게다가 전고를 낮추고 휠베이스를 길게 그려가며 날렵한 실루엣을 완성하는 점 역시 매력 포인트라 할 수 있다. 날렵한 실루엣은 물론이고 차량 전방과 후방에 더해진 아머 디자인 요소는 수치보다 차량이 더욱 커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입체적인 구성이 반영된 코나의 후면 디자인은 투싼 등과의 통일성으로 현대 가문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헤드라이트와 마찬가지로 분리형 램프 유닛 등을 적용해 개성 넘치는 소형 SUV 시장에서 더욱 유니크한 존재감을 뽐낸다. 여기에 깔끔하게 구성된 클래딩 가드 및 날렵한 바디 라인 등이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이는 모습이다.패키징의 우위를 점하는 코나코나의 실내 공간은 전형적인 현대의 감성이 느껴진다. 가까이 비교한다면 i30와 유사한 모습이다. 낮게 구성한 대시보드 위에 팝업 방식으로 자리한 디스플레이가 배치된다. 그 아래에는 공조 컨트롤 패널을 적용하여 간결하면서도 차분한 구성이다. 계기판이나 스티어링 휠 역시 마찬가지, 코나만의 유니크한 감성은 없지만 ‘만족감’은 우수하다.대시보드 상단의 디스플레이 패널은 해상도도 우수하고 직관적인 터치 인터페이스 및 물리 버튼을 조합하여 사용성을 높였지만 만약 디스플레이 패널이 운전석을 향해 조금 더 기울어져 있었다면 사용성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비게이션을 비롯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기능적인 부분에서는 무척 만족한다.기본적으로 실내 공간 확보에 능숙한 현대차가 개발한 차량인 만큼 코나의 실내 공간에 기대가 컸다. 게다가 휠베이스도 상당히 길었기 때문이다. 시트를 낮춰서 앉으니 페달을 조작할 때 발목의 각도가 약간 어색해서 높이 조절을 다시 해야 했는데, 발목이 편안하게 맞추니 약간 껑충하게 앉아야 함이 어색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실내 패키징은 대단히 매력적이고 스티어링 휠의 버튼이나 센터 디스플레이의 조작 능력은 주행중에도 운전자를 불편하지 않게 만든다.하지만 2열 공간은 시장에서 경쟁 중인 쉐보레 트랙스나 쌍용 티볼리에 비한다면 아쉬운 대목이다. 1열 시트에 체격이 큰 운전자가 앉을 경우 2열 공간의 활용성이 대폭 줄어든다. 대신 기본적인 시트의 마감이나 공간을 채우는 소재의 완성도는 상당히 좋은 편이라 위안거리로 삼을 수 있을 것 같다.코나의 적재 공간은 큰 차이는 아니지만 경쟁 모델 대비 소폭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트렁크 게이트의 높이를 낮춰 사용성을 개선하며 360L의 공간을 통해 일상에서의 만족감을 추구한다. 여기에 2열 시트의 폴딩 및 60:40 분할 폴딩 기능을 통해 유사 시 더욱 넓은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활용성을 갖췄다.변속기의 우위를 더한 코나의 파워트레인현대차 코나 디젤의 보닛 아래에는 1.6L 디젤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조합했다. 이를 통해 최고 138마력과 30.6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마력으로는 쉐보레 트랙스 디젤보다 높은 편이지만 토크는 다소 낮은 편이다. 시승 차량은 AWD 시스템이 아닌 전륜 구동 방식을 채택해 공인 연비는 16.8km/L로 상당히 우수한 모습이다.두각을 드러내지 못한 코나 디젤의 드라이빙유니크한 감성을 가진 소형 SUV의 도어를 열고 실내 공간을 살펴봤다. 시트에 앉으니 낮은 시트 포지션이 만족스러웠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앞서 밝힌 것처럼 발목에 다소 부담이 되는 페달 포지션은 거슬리는 대목이다.어쨌든, 엔진 스타트 버튼을 눌러 엔진을 깨우니 디젤 엔진의 존재감이 느껴지는 편이지만 현재국내에서 판매 중인 소형 디젤 SUV 중에서는 우수한 편에 속하는 정숙성을 과시했다. 부디 드라이빙에 대해서도 그런 우수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며 본격적인 주행을 시작했다.엑셀레이터 페달을 밟기 시작하면 넉넉한 토크가 느껴진다. 그렇지만 가속이 그렇게 우수한 편은 아니다. 이는 출력의 부족함이라기 보다는 변속기의 문제로 느껴진다. 실제 발진, 가속, 고속 주행 등에서는 출력의 부족함이 크게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저 듀얼 클러치라는 변속기가 지나칠 정도로 부드러움과 효율성에 집중을 하며 그 출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이 현상은 가솔린 모델에서도 이미 경험한 부분이다. 변속 시 출력이 제대로 이어지지 않는, 늦게 연결되는 모습이 연이어 포착됐다. 혹 주행 모드의 차이로 인한 지연일까 싶어 드라이브 모드를 컴포트, 스포츠로 바꾸며 수 차례 테스트를 했는데, 스포츠 모드에서는 약간 빠릿한 느낌이 들었지만 컴포트 모드에서는 동력의 연결에서 어색함이 자꾸만 느껴졌지만 일반적인 이동 수단의 관점에서는 결코 나쁘지 않다. 기자가 파워트레인에 대한 기대를 너무 많이 한 것 같다는 결론이다.드라이빙을 떠났다. 코나의 전체적인 움직임은 SUV의 부드러움이나 안락함보다는 다소 단단함에 중점을 맞춘 경쾌한 드라이빙을 추구한 것 같다. 실제로 노면의 반응이나 조향 반응이 상당히 경쾌하고 가볍게 느껴진다. 이러한 특성을 잘 살린다면 주행 감성을 앞세워 닛산 쥬크 같이 소형 SUV 시장에서의 ‘드라이빙’이라는 확고한 이미지를 줄 수 있겠다.다만 아반떼 디젤과 같은 비슷한 가격의 차량에 비하면 다소 안락함이 떨어지는 느낌이다. 다른 SUV로 시선을 돌리면 닛산 쥬크나 쉐보레 트랙스 등과 같이 주행 성능 부분에서 우수한 모습을 보여준 차량과 1:1 비교를 하자면 크게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주행을 하면서 내심 아쉬움이 이어졌다.위안이라고 한다면 효율성 부분에서는 분명 메리트가 있다. 물론 경쟁 모델 대비 확실한 상대 우위는 아닐지라도 소형 디젤 SUV라는 그 구조에서 오는 절대적인 효율성의 이점은 코나에게도 분명 존재하는 강점이기 때문이다.다시 한 번 아쉬움으로 남은 코나현대 코나는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이 컸던 차량이었다. 그리고 이번 디젤 모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자고로 후발 주자라고 한다면 시장을 선도하는 모델들 보다 전체적인 우위를 점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코나는 그러지 못했다는 것이 무척 크게 느껴졌다.무엇보다도 코나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게 파워트레인의 강점이었는데, 엔진 파워의 숫자나 듀얼 클러치의 빠릿함에 대한 기대가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현재 시장을 살펴본다면 코나는 스토닉보다는 편안하고 그래도 도로에서 달리기 시작하면 가속성능이나 코너링 퍼포먼스도 꽤나 매력적이다. 게다가 소형 SUV에 디젤 파워트레인이지만 진동, 소음에서도 평균 이상이다.한마디로 디자인의 개성에서 느껴지는 만큼 내면을 살펴보면 코나만의 특징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나는 어떠한 경쟁차와 비교해도 모자람은 없는 차량이다. 부족함이 없는 차량이지만 디자인적인 매력이 있다면 그 또한 구매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어쨌든 주사위는 던져졌고, 코나는 시장에 나섰다. 혹자는 만족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자신들이 내건 슬로건이나 포부에 비해 코나의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현대차가 빠르게 인식하고 보완 대책 및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김학렬의 All that 부동산 92회] 분양가 상한제에 대한 소고
- 서초구 잠원동에서 분양했던 신반포센트럴자이의 청약 결과를 보면 분양가 상한제의 효과를 어느정도 예상해 볼 수 있다. 현재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통제하고 있는 분양가 제한 정책은 분양가 상한제와 유사하기 때문이다.현재 부동산 시장은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 시장에서 원하던 원하지 않던 간에 지난 40년간 부동산 역사를 정리해 보면 결국은 양극화 과정이었다. 서울의 아파트 평균가격은 서울 이외의 지역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17개 광역 지자체 어떤 지역과 비교해도 이미 2배가 넘는다. 17개 광역지자체 중에서 2위권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부산에서 가장 비싼 지역이 해운대구인데 평당 가격은 2천만원이 안된다. 서울에서는 강남구가 가장 비싼 지역인데 평균 가격이 4천만원이 넘는다. 이미 지역별 양극화는 우리 현실로 와 버렸다.이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어떤 대안이 있을까?두가지 시장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비싼 지역의 가격을 낮아지게 하는 방법과 싼 지역의 가격을 올리는 방법이다. 두가지 방법을 동시에 쓸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어떤 방법이든 인위적으로 조정할 경우 특혜나 비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인정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분양가 상한제는 급등하고 있는 부동산 가격을 진정시키기 위한 하향 평준화 하는 방법이다. 기존 시세로 기준을 정하고 그 이하로 분양가를 책정시킴으로써 지속적인 상승을 막는 효과를 노린 정책이다.분양가상한제를 실시하게 되면 단기간적으로는 무조건 시세 하락 효과가 있다. 인위적이긴 하지만 싸게 제공되는 것은 실제 분양기이기 때문이다. 신규 아파트의 가격이 싸게 공급되므로 기존 아파트의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당연히 기존 아파트는 똑같은 조건이라면 신규 아파트보다는 싸야하기 때문이다. 논리적으로는 완벽한 방법이다.하지만, 문제는 시장이라고 하는 곳에는 우리가 정확히 예측 못하는 수요가 있다. 특히 강남구의 수요는 강남구 인구 만큼 만이라고 조건이 한정한 상태라면 이에 대한 대책을 만들었을때 분양가 상한제든, 투기지역 선정이든 어떤 규제 정책을 펴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강남에 대한 수요는 강남구 주민들만이 아니라는 데 있다. 그 규모를 추정조차 할 수 없다. 아무도 추정 못한다. 절대 못한다.왜냐하면 지금의 강남구에 대한 수요는 강남구 아파트를 평당 4682만원(KB부동산 시세, 17년 8월 기준)이라고 평가하는 사람들의 숫자 만큼이다. 그것이 지금 강남구의 수요량이다. 인구로는 53만명, 세대수로는 23만5000세대다. 그런데 인위적으로 강남구 평균 시세를 평당 1천만원 정도 내렸다고 가정해 보자. 그러면 수요층이 당연히 더 늘어날 것이다. 얼마나 늘어날까? 그 규모를 추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최소한 서초구, 송파구, 용산구, 동작구, 광진구, 강동구, 성동구, 분당구 등 강남구를 에워싸고 있는 지역에서는 1차적으로 이 강남구의 적극적인 수요층으로 참여를 하려고 할 터이고, 2차적으로 서울 전체, 경기도 일부 지역, 인천 일부 지역, 3차적으로 전국 까지 수요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테니까 말이다. 여기서 가격을 더 내리게 되면 그 수요층은 더 커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현재 강남구에서 수용할 수 있는 총 세대수가 23만 여세대인데 공급은 한정된 상태에서 수요량만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되기 때문에 다시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다. 이것이 시장 가격이다. 분양가 상한제 이야기로 다시 돌아오자. 수요가 많은 지역은 분양가를 고정시킨다 해도 결국 사후 프리미엄으로 분양가와 시장가의 그 갭을 메울 수 밖에 없다. 그게 자본주의 사회의 시장 논리다.물론 수요가 없는 지역은 분양가 상한제를 하지 않을 것이다. 굳이 분양가 붙잡아 둘 실익이 없으니까. 결국 지역내 수요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문제다.폭발적인 수요를 해결하는 방법은 하나 밖에 없다. 수요층을 분산시키는 것이다. 수요가 몰린 지역의 수요층들에게 자발적으로 타 지역을 선택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 지금의 강남구에 몰려있는 양질의 일자리와 인프라를 일부라도 타 지역으로 옮길 수 있다면 그만큼 수요층은 줄어들게 될 것이다. 하지만 강남구를 그대로 방치한 채 강남구에 몰린 수요만 잡겠다고 하는 노력은 결국 시장과 시간에게 이길 수가 없을 것이다. 서울시에서 서울시 생활권 계획을 발표했었다. 서울시 생활권 계획은 핵심은 일자리가 부족한 동북권에 일자리를 만들어서 동북권을 활성화 하겠다는 것이었다. 매우 좋은 시도라고 생각한다. 강남에 몰린 수요층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일테니까 말이다.하지만, 문제점은 그대로 남는다. 동북권에 많은 개발 계획 및 발전방향을 제시했지만 아무리 따져봐도 강남의 수요를 가져올 만한 확실한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강남구과 포함된 동남권은 오히려 개발 계획이 많지 않다. 그런데 국제업무,MICE 산업 중심지 개발 하나만으로도 서울시 전체 개발 계획, 동북권은 물로, 서북권, 서남권, 도심권 개발 계획을 모두 포함한 것보다 훨씬 강력해 보인다.분양가 상한제는 수요가 고정된 상태라면 시도 해 볼만한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거품을 제거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 될 테니까. 하지만 실질적인 수요층이 많은 지역이라면 그것도 수요층이 고정은 커녕 계속 증가할 수 밖에 없는 지역이라면 과연 무슨 어떤 효과가 있을까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다.투기지역의 집값을 잡고 싶으면 투기지역이 아닌지역을 활성화해야 한다. 투기과열지구의 집값을 잡고 싶으면 투기과열지구가 아닌 지역을 개발시키야 한다. 그래야 수요가 분산되니까 말이다.집값 오른다고 집값만 잡으면 된는 것이다. 집값이 크게 오르지 못하도록 다른 대책이 함께 펼쳐져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부동산 정책이 될 것이다.▶ 더리서치그룹 김학렬 부동산조사연구소 소장은 ‘대한민국 부동산 투자’의 저자로 16년간 대형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컨설팅을 해오고 있다. 이데일리 등 주요 일간지, 각종 주간지, 월간지 등에도 부동산 관련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입지 분석 및 부동산 시장 전망과 관련한 강의를 꾸준히 해오고 있으며, 4만 2여천명이 구독하고 있는 빠숑의 세상 답사기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현재 아시아경제TV 대국민 부동산 토크쇼 살家말家과 부동산 클라우드 팟캐스트 진행을 담당하고 있다.
- [김학렬의 All that 부동산 91회] 8·2대책 발표 후 시장 변화
- 실수요 보호 및 단기 투기 세력 억제를 통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이 발표된 이후 한달이 지났다. 단기 투기 수요는 확실히 많이 줄었다. 이 추세대로만 가게 되면 올 상반기 상승했던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보합 내지 일부 하락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 정부의 정책 방향대로 시장이 안정화되는 것 같기도 하다.지난 한달간의 매매/전세 증감 비율을 살펴보면 9월5일 추가 대책 발표 시 분당구와 대구 수성구가 추가 지정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보인다. 여전히 상승추세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만약 매매가 증감 수치로 대구 수성구가 지정이 될 정도라고 한다면, 대구 중구, 안양 동안구, 만안구, 부천 오정구, 원미구, 의왕시도 추가 지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현직 지역구 국회의원이다. 고양시 일산서구가 지역구다. 왜 고양시는 지정하지 않느냐고 지적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매매가 변동 비율을 따져보면 고양시 일산서구는 일산동구나 덕양구 대비 움직임이 작았다. 아직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기에는 수치가 높지 않다.한달 동안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했다. 부동산 시장을 처음 공부하기 시작했던 1999년 전후의 시각과 2017년 지금의 인사이트는 역시 같은 경험이었다. 심지어는 두 바퀴는 돌아서 다시 제자리로 온 것 같다. 그런데 같은 경험인데 제자리로 왔는데 다른 생각이 들었다. 1999년 들었던 생각은 이런 것이었다. 분당, 일산에 그렇게 많은 집들이 생겼는데 왜 주택 문제가 발생하는 걸까? 관악산 정상에 올라가서 서울에 있는 그 수많은 집들을 보면서 저 집들을 다 채울 만큼 정말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기는 한걸까?라는 생각을 했었다.2017년 9월 현재도 같은 고민을 한다. 화성 동탄에 11만 세대가 새로 입주를 하고 있는데 왜 집들이 부족하다고 할까? 용인에, 인천에, 평택에 미분양 물량이 그렇게 많은데 과연 저 집들을 다 채울 사람들이 있는 걸까?왜 주택 문제는 계속 발생하는 것일까? 놀라운 사실은 조선시대에도 주택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다. 조선왕조실록에 보면 한양으로 밀려오는 사람들이 거주할 주거가 크게 부족했다는 문구가 여러번 나온다. 심지어는 그 문제를 명쾌하게 해결해 준 적이 없었다는 것도 현재와 같다. 주택 문제는 해결 자체를 원래 할 수 없는 것일까?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실수요 보호를 위해 다주택자들이 신규 아파트 분양을 받지 못하도록 여러가지 정책적인 규제를 하였다. 개인적으로 이번 정책을 강하게 찬성한다. 실수요자들이 먼저 집을 선택하게 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이번 기회에 분양권 이라는 말 자체를 없앴으면 하는 것도 정책 제안해 본다. 분양권 거래는 전 정부까지 합법적인 시장 거래였다. 불법이 아니라는 의미다. 심지어는 김대중 정부에서는 적극적으로 거래를 독려까지 했었다. 노무현 정부,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 까지 분양권 거래는 정상적인 거래였다. 하지만, 분양권 거래는 실수요가 아니다. 용어 그대로 부동산 등기를 하기 전에 권리 상태에서 매매를 하는 것이다. 부동산으로서의 거래가 아니라 권리 상태에서 거래를 하는 것이다. 결국 맨 마지막에 분양권을 소유하게 되는 실수요자가 등기를 치게 되면 분양권은 비로서 소멸이 되는 권리다. 프리미엄을 많이 주고 실수요자가 매입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실수요자들은 분양권 시장 자체가 존재하는 것이 손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이런 실수요자들에게는 혜택이 거의 없는 오히려 손해였던 분양권 시장이 왜 필요했을까? 분양권 투자하는 분들을 위해서 있었던 걸까? 정부가 일부 몇몇 투자층들을 위해 정책을 만들어 준 경우는 거의 없다. 주식 등 금융투자라면 모를까 부동산 투자를 위해 정책을 만들어준 경우는 김대중 대통령 정부가 거의 유일무이할 것이다. 다른 정부에서는 그저 완화 정도만 해 주었을 뿐이다.분양권 거래 시장이 존재하는 이유는 아마도 선분양 제도 때문에 존재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선분양 제도가 없었다면 분양권 시장 자제가 존재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선분양 제도는 분양자들에게 무조건 손해인 정책이다. 분양자 자신들이 돈을 미리 줘서 아파트를 짓는 것이기 때문이다. 건설사는 자기 자본 없이 어찌 보면 공짜로 집을 짓는 것이다. 당연히 분양자들의 반발이 생길 수 밖에 없겠다. 그래서 분양권 거래 제도가 통용된 것이라고 추정을 해 본다.분양 받는 사람은 두 종류다. 분양권 투자를 위해 분양을 받는 사람과 실제 거주 하기 위해 분양을 받는 사람 이다. 분양을 받고 입주를 하기 전까지 분양권 투자자들은 매도를 하면 된다. 프리미엄을 받고 매도를 하니 적은 비용으로 큰 수익을 볼 수 있다. 거래가 많이 되면 될 수록 프리미엄을 올라간다.실제 거주하기 위해 분양을 받은 사람들에게 실익은 뭘까? 시세가 오르면 재산가치가 상승하니 좋다. 하지만 시세가 하락하는 경우 분양자들은 재산 가치가 하락하게 된다. 건설사는 손해 볼 것이 전혀 없다. 계속 분양자들에게 중도금을 받아서 건축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분양권 거래가 미래 부동산 시장에서는 비탄력적으로 운영이 되었으면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분양권 거래 자체를 불법처리하던가 아니면 분양권 거래를 할 시간을 주지 않는 방법이 있다. 바로 후분양제도다. 후분양 제도의 장점은 여러가지가 있다. 그중에서 아파트의 실제 가치와 분양가가 가장 근접해 있을 때 매매가 되는 것임으로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거품 논란도 없어질 것이다. 무엇보다 분양자들에게 심적인 안정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은 효과다.반포 주공 1단지 시공사가 곧 선정될 것이다. GS건설이 되던, 현대건설이 되던 후분양제도로 일반 분양이 될 것 같다. 2조 8천억원 짜리 단지가 후분양 제를 할 수 있으면 대한민국에서 후분양을 못할 단지가 없다. 지금까지 후분양제를 못해서 안한 것이 아니라 안해서 안한것이라는 것이 단번에 증명이 된 것이다.후분양제 시장을 응원한다.▶ 더리서치그룹 김학렬 부동산조사연구소 소장은 ‘대한민국 부동산 투자’의 저자로 16년간 대형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컨설팅을 해오고 있다. 이데일리 등 주요 일간지, 각종 주간지, 월간지 등에도 부동산 관련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입지 분석 및 부동산 시장 전망과 관련한 강의를 꾸준히 해오고 있으며, 4만 2천명이 구독하고 있는 빠숑의 세상 답사기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현재 아시아경제TV 대국민 부동산 토크쇼 살家말家 진행도 담당하고 있다.
- 김부선 "블랙리스트, 文 정부도 존재하는 것 같다"…무슨 이유?
- 사진-김부선 페이스북[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최근 MB 정부 국정원 블랙리스트 논란이 거센 가운데 배우 김부선이 “블랙리스트는 문재인 정부에서도 존재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김부선은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을 블랙리스트 1호 배우라고 소개하면서 “문성근 선배, 김부선을 김민선으로 착각하신 건 아니지요?”라고 물었다. 이는 블랙리스트 연예인 중 처음으로 검찰 피해조사를 받은 문성근이 최대 피해자로 김규리(개명 전 이름 김민선)를 꼽은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어 김부선은 자신의 집회 참여 경력을 소개했다. 그는 “MB정부 광화문 시위에 50회 이상 참여했고 무대 위에도 섰습니다. 최순실-박근혜 국정농단 시위에도 딸과 함께 수십번 갔었습니다”라고 강조했다.사진-김부선 페이스북그러면서 그는 “(19대 대선 때)안철수 지지한 댓가로 방송출연 또 금지시킨건 아닌지요? 무섭습니다. 권력이라는 괴물이”라고 적으며 의혹을 제기했다.김부선은 또한 이 글의 댓글을 통해 “제18대 대통령 선거때 문재인을 공개지지했다는 이유로 갑자기 박근혜 당선 나흘만에 모 방송에서 하차 당했습니다”라며 “블랙리스트는 문재인정부에서도 존재하는것 같습니다. 이성잃은 문빠님들 너무 잔인하군요”라고 덧붙였다.한편 국가정보원은 지난 11일 이명박 정부 당시 ‘좌파 연예인 대응 TF’를 통해 직접 관리했던 문화예술인 82명의 명단(MB 블랙리스트)을 공개했다. 이 명단에는 문성근, 김미화 외에 김구라, 김제동, 노정렬, 오종록, 박미선, 배칠수, 황현희, 윤도현, 신해철, 김장훈, 안치환, 윤민석, 양희은, 이하늘, 이수, 문성근, 명계남, 김민선, 권해효, 문소리, 이준기, 유준상, 김가연 등 연예인들 다수의 이름이 올랐다.
- [김학렬의 All that 부동산 89회] 신반포센트럴자이로 몰린 1만6472개 청약 통장 의미
- 신반포센트럴자이의 청약 결과는 부동산 관심층이라면 누구나 청약 결과를 예측할 수 있었을 것이다. 평균 경쟁률로 세자수가 나올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었다. 예상대로 경쟁률이 나왔다. 평균 경쟁률 168 대1이었다.이 신반포센트럴자이의 청약 결과를 보면서 가장 손해를 본 액터가 누구일까?건설사일까? 아니다. 아닙니다. 건설사는 계약 완판만 되면 된다. 건축비만 제대로 받을 수 있으면 된다. 분양대행사의 경우 전체 분양 대금의 특정 비율을 수수료로 가져가는 구조이므로 분양가 낮아져서 수익이 줄었으니 조금 손해를 보았다. 조합원 역시 손해를 보았다. 이 정도 경쟁률이라고 하면 평당 5백만원씩더 높여서 분양했어도 분양 완판해도 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만큼 일반 분양으로 인한 수익금이 줄어들었으니 금액적으로 보면 가장 손해를 본 액터가 될 것이다. 일반 분양분만 따져봐도 무려 170억원 정도다. 서초구 지자체도 손해다. 합법적으로 몇 억원 이상추가 취득세를 수거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누가 제일 이득일까? 당연히 당첨자들이다. 주변 시세 대비 최소 1억에서 5억 정도 낮은 금액을 분양을 받았다. 게다가 취득 비용까지 절약한 셈이다.일반 분양분 98 세대 모집에 총 16,472개의 청약통장이 모였다. 평균 경쟁률은 168.1대 1이다. 최고 경쟁률은 510 대 1 이다. 청약 경쟁률이 세자리수 까지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 중 청약물량, 즉 일반 분양 세대수가 너무 적다는 점도 있을 것이다. 게다가 가점제가 아닌 추첨제 청약 물량도 존재했었기 때문에 1순위 서울 지역 청약이 가능한 세대를 많이 신청을 했을 것이다.하지만 높은 청약률이 예상되는 것 때문에 당첨 확률이 높지 않다고 판단한 잠재수요층은 청약신청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신반포센트럴자이 입지가 맘에 들지 않는 수요층도 청약을 넣지 않았을 것이다. 신반포센트럴자이 분양 이후로 강남권에 분양할 물량이 여전히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결국 많은 사람들이 청약 신청을 했지만 청약 신청을 하지 않은 1순위 자격층들도 많다는 것이다.신반포센트럴자이의 청약 경쟁률을 보면 여전히 이 강남권 시장에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차고 넘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청약 결과는 서울 당해 지역에서만 청약한 숫자다. 기타 지역까지 포함했더라면 더 높은 경쟁률이 나왔을 것이다. 게다가 모두 실수요다. 2016년 11월 3월 이후로 투자층들은 청약 자격조차 없기 때문이다. 2016년 11/3 대책 이전처럼 투자 수요층까지 청약에 참여할 수 있었다면 아마도 네자리 숫자 경쟁률이 나왔을 것이다.단지 투기 수요층을 배제하고 실수요층에게 기회를 더 많이 준다는 목적에서 발표된 8/2 부동산 대책은 적절한 타이밍에 잘 나온 정책이다. 실제로 실수요층들에게 당첨 확률을 높여 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수요층만 경쟁하는데도 당첨 확률이 높지는 않다.물론 전국이 다 서울 같은 청약 열기가 있는 것은 아니다. 정부가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한 곳들에 한해서만 이런 높은 경쟁률이 발생하고 있다. 실수요층들만으로도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정부에서 집을 사라고 권장하는 층들만으로도 공급량 대비 수요량이 더 많다. 정부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다.2018년 이후에 서울 지역에는 대규모 입주 물량이 있다고 한다. 헬리오시티, 개포, 반포, 강동구 등에 줄줄이 대형 단지 입주가 있다. 정부는 2018년도부터는 공급 부족 문제가 해결된다고 한다.과연 해결이 될까?2016년 1월에 신반포센트럴자이와 같은 행정구역인 잠원동에 신반포자이가 분양을 했었다. 일반 분양분 113세대 모집에 4,269개 통장이 모였었다. 평균 경쟁률 37.8 대 1 이었다. 1년 6개월 동안 거의 3배가 늘었다. 놀라운 사실은 서울의 인구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인구는 감소하는데 왜 주택 수요는 늘고 있을까? 며칠전 한 신문의 어이없는 기사를 보았다. 서울의 집값이 비싸서 경기도로 이주하기 때문에 서울의 인구가 줄어든다는 기사였다. 서울 집값이 비싸서 경기도로 이주하게 되면 그 비싼 서울 집은 공실이 된다는 것인가? 서울 인구가 줄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주택 시세가 높아서가 아니라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인기가 많은 지역 내 주택의 수요와 공급은 늘 불균형이 될 수 밖에 없다. 계속 신규 분양을 한다고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건 단순한 계산법일 뿐이다. 게다가 분양물량과 실제 공급량은 정비례하는 것이 아니다. 1천세대가 분양한다고 해도 기껏해야 몇십 세대증가일 뿐이다.서울의 실제 수요량와 공급량 구조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같은 결과가 계속 반복될 것이다. 적어도 투기지역 에서는 말이다.▶ 더리서치그룹 김학렬 부동산조사연구소 소장은 ‘대한민국 부동산 투자’의 저자로 16년간 대형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컨설팅을 해오고 있다. 이데일리 등 주요 일간지, 각종 주간지, 월간지 등에도 부동산 관련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입지 분석 및 부동산 시장 전망과 관련한 강의를 꾸준히 해오고 있으며, 4만 1천명이 구독하고 있는 빠숑의 세상 답사기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현재 아시아경제TV 대국민 부동산 토크쇼 살家말家 진행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