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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난다! '엄빠'와 함께 자라섬서 캠핑요리해요!"
  • "신난다! '엄빠'와 함께 자라섬서 캠핑요리해요!"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가즈아~ 자라섬 캠핑요리 축제!”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제4회 캠핑요리 축제(Let’s Go Camping)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다음달 14~15일 경기 가평군 자라섬 캠핑장에서 열리는 캠핑요리 축제, 다들 접수는 하셨나요?캠핑요리 주제는 △신난다~! 엄빠와 함께하는 아이 좋아 캠핑요리 △미션파서블~ 나는 ‘특수재료’ 요리사, 특수재료 ‘닭’ 캠핑요리 △스트레스 받네! 매운맛 가즈아! 매운맛 캠핑요리 △나는야 SNS 스타요리사! 비주얼 갑 캠핑요리 △한중일미 음식 다 모여라~ 요리 올림픽! 글로벌 캠핑요리 △오잉? 편의점 재료로 이런 음식이? 편의점 캠핑요리 등 총 6가지. 현재 캠핑요리 축제 온라인(http://campingcook.edaily.co.kr) 접수를 마친 팀은 모두 37팀인데요. 오는 29일까지 나만의 캠핑요리 레시피를 등록하면 내부 심사를 통해 120팀을 선정합니다. 참가 대상자 발표는 다음달 4일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발표해요. 본선 참가자 선정은 선착순이 아닙니다. 아무리 빨리 신청해도 성의가 없다면 안 되겠지요. 자신만의 특기와 장기, 노하우를 돋보이게 할수록 ‘당첨 가능성’은 올라갑니다. 요리 대회 외에도 ‘유리상자’의 미니콘서트와 바비큐·비어 파티, 캠핑용품 벼룩시장 등 다양한 놀거리와 푸짐한 먹을거리가 제공됩니다.올해엔 ‘냉장고를 부탁해’의 훈남 미카엘 셰프가 처음으로 총괄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합니다. 본선 참가자 120개팀 가운데 미카옐 셰프를 비롯한 캠핑·요리 분야 전문가 6인이 주제별 3개팀씩 총 18개팀의 결선 진출작을 가립니다.1등 6개팀에게 상금 50만원과 부상을 각각 제공하는 등 수상자와 참가자 전원에게 총 2000만원 상당의 상금과 상품을 수여합니다. 결선에 오른 18개팀 이외에 다양한 특별상도 마련돼 있습니다.바쁜 일상으로 지친 몸과 마음…. ‘도랑치고 가재잡고, 꿩먹고 알도 먹는’ 렛츠 고 캠핑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캠핑요리 레시피 온라인 접수 : 2018년 3월 7일(수)~3월 29일(목)●온라인 공모전 당첨자 발표 : 2018년 4월 4일(수) 오후 1시(홈페이지 공지)●일정 :2018년 4월 14일(토)~4월 15일(일)●장소 :자라섬 캠핑장(경기 가평군 가평읍)●시상 규모 : 2000만원(상금 및 부상)●접수방법 : 온라인접수 http://campingcook.edaily.co.kr.
2018.03.15 I 강신우 기자
이정은도 최혜진도 빠졌다..브루나이여자오픈 초대 챔피언은 누구?
  • 이정은도 최혜진도 빠졌다..브루나이여자오픈 초대 챔피언은 누구?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진출을 노리는 빠린다 포깐.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정은(22)도 없고, 최혜진(19)도 빠졌다. 브루나이에서 처음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브루나이 레이디스오픈’(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의 초대 챔피언의 자리를 두고 한국과 외국 선수들의 샷대결이 펼쳐진다. 17일부터 브루나이 엠파이어 호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KLPGA 소속 59명과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38명, 브루나이골프협회(BDGA)에서 추천한 3명 등이 출전한다. 지난해 6관왕에 오른 이정은과 최혜진은 나란히 2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인스퍼레이션 출전을 위해 이번 대회를 건너뛴다. 일찍 미국으로 이동해 현지 적응에 들어가기로 했다. 지난해 3승을 거둔 김지현(27)은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23일부터 열리는 LPGA 투어 기아클래식에 출전해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2018년 KLPGA 투어의 ‘2강’으로 불리는 이정은과 최혜진과 김지현까지 모두 빠지면서 우승 경쟁은 더욱 불이 붙었다. 특히 최혜진의 그늘에 가려 있는 신인들에게는 절호의 기회다. 한진선(21), 임진희(20), 류현지(20), 백지희(25)가 출전해 생애 첫 KLPGA 우승을 노린다. 2강이 빠진 가운데 오지현(22)과 이승현(27), 장수연(24)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KLPGA 스타들에 맞설 외국선수들의 활약도 눈여겨 볼만 하다. 특히 지난해 12월 열린 효성챔피언십과 앞서 열린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빠린다 포깐(22·태국)은 가장 경계할 선수다. 이와 함께 대만과 중국투어에서 활약하다 KLPGA 인터내셔널 퀄리파잉을 통과한 대만의 첸 유주(21)와 CLPGA 투어 상금랭킹 1위 사라뽄 랑꿀가세뜨린(19), 4위 린시유(22·중국), CLPGA 투어의 유망주 쑤이양(19) 등이 2005년 줄리 잉스터(미국) 이후 13년 만에 KLPGA 투어 우승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2018.03.13 I 주영로 기자
'누이좋고 매부좋고'…"가즈아~자라섬 캠핑장으로!"
  • '누이좋고 매부좋고'…"가즈아~자라섬 캠핑장으로!"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가즈아~ 자라섬 캠핑장으로.”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 ‘렛츠 고 캠핑’(Let’s Go! Camping) 온라인 접수가 시작됐습니다. 4월 14~15일 경기 가평군 자라섬 캠핑장에서 열리는 제4회 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 접수들 하셨나요?자연을 벗삼아 가족·친구·연인과 봄의 기운을 만끽하며 요리와 음식을 통해 정을 나누는 캠핑요리축제는 회를 거듭할수록 참가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나만의 캠핑 레시피, 우리 가족의 비밀 레시피 등 그 어떤 요리도 렛츠 고 캠핑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온라인(http://campingcook.edaily.co.kr)으로 레시피를 접수하면 심사를 통해 본선에 참여할 120개팀을 선발합니다. 올해 캠핑요리축제는 △엄빠(엄마·아빠)와 함께하는 ‘아이 좋아 요리’ △미션 파서블~ 나는 ‘특수 재료’(닭) 요리사 △“스트레스 받네”…‘매운 맛 가즈아’ 요리 △“나는야 SNS 스타”…비주얼 갑(甲) 요리 △한·중·미·일 다 모여라~ 요리 올림픽 △편의점 재료로 이런 음식이! 편의점 캠핑요리왕 등 6개 주제로 진행됩니다. 신청자 가운데 주제당 20개팀씩 본선 참가자 총 120개팀을 선정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 본선 참가자 선정은 선착순이 아닙니다. 아무리 빨리 신청해도 성의가 없다면 안 되겠지요. 자신만의 특기와 장기, 노하우를 돋보이게 할수록 ‘당첨 가능성’은 올라갑니다. 요리 대회 외에도 ‘유리상자’의 미니콘서트와 바비큐·비어 파티, 캠핑용품 벼룩시장 등 다양한 놀거리와 푸짐한 먹을 거리가 제공됩니다. 올해엔 ‘냉장고를 부탁해’의 훈남 미카엘 셰프가 처음으로 총괄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합니다. 본선 참가자 120개팀 가운데 미카옐 셰프를 비롯한 캠핑·요리 분야 전문가 6인이 주제별 3개팀씩 총 18개팀의 결선 진출작을 가립니다. 1등 6개팀에게 상금 50만원과 부상을 각각 제공하는 등 수상자와 참가자 전원에게 총 2000만원 상당의 상금과 상품을 수여합니다. 결선에 오른 18개팀 이외에 다양한 특별상도 마련돼 있습니다. 바쁜 일상으로 지친 몸과 마음…. ‘도랑치고 가재잡고, 꿩먹고 알도 먹는’ 렛츠 고 캠핑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캠핑요리 레시피 온라인 접수 : 2018년 3월 7일(수)~3월 29일(목)●온라인 공모전 당첨자 발표 : 2018년 4월 4일(수) 오후 1시(홈페이지 공지)●일정 :2018년 4월 14일(토)~4월 15일(일)●장소 :자라섬 캠핑장(경기 가평군 가평읍)●시상 규모 : 2000만원(상금 및 부상)●접수방법 : 온라인접수 http://campingcook.edaily.co.kr.
2018.03.10 I 이성기 기자
북미대화부터 조민기 사망까지..'3월9일' 하루에 일어난 일
  • 북미대화부터 조민기 사망까지..'3월9일' 하루에 일어난 일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오른쪽)이 5일 북한을 방문한 정의용 수석 대북특사를 만나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북한의 핵실험 중단 선언부터 유명 연예인의 자살까지. 9일 단 하루 만에 정치, 사회, 연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굵직한 사건들이 터지며 ‘3월9일의 위엄’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시작은 대북특사단이 스타트를 끊었다. 이날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은 백악관을 방문, 세계를 놀라게 할 뉴스를 전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 부터 만나자는 갑작스러운 연락을 받았으며, 직접 브리핑에 나섰다. 이날 특사단이 전한 소식은 김정은 북한 노동장 위원장의 북미 정상회담 제의, 핵·미사일 실험 중단 의사 등 세간을 놀라게 할 소식이었다. 이어 최근 잇따르는 미투 문제와 관련해서도 다양한 소식이 이어졌다.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은 성추행 사실 폭로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자 정 전 의원의 성추행 사실을 단독 보도했던 매체는 성추행 피해자의 심경을 담은 메일, 주변 지인들의 증언 등을 중심으로 반박에 나서기도 했다. 미투 사건으로 전 국민을 충격에 빠트렸던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는 검찰조사를 받기 위해 자진 출두해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전일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던 그는 “나를 조사하라”라고 말한 데 이어 검찰에 직접 출두했으며 포토라인에서 “국민과 가족에게 죄송하다”고 언급했다. 일각에서는 안 전 도지사가 피해자에 대해 사과하지 않은 점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성폭력 관련 여러 피해 증언이 잇따르며 검찰 조사가 예정돼 있던 배우 조민기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충격을 안겼다. 이날 조민기는 광진구 구의3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옆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목숨을 끊기 전 지인을 통해 “실망시켜 미안하다”는 등 사과의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조민기특히 조민기는 미투 폭로 이후 결백하다는 입장이었으나 추가 피해자들의 잇따른 조언에 검찰 조사를 성실하게 받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연예계에서도 다양한 이슈가 불거졌다. 톱스타인 가수 수지와 배우 이동욱의 열애설이 제기됐다. 두 사람은 열애설이 불거진 후 열애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알아가는 단계”라고 인정했다. 세간의 큰 관심을 끌었던 커플인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는 결국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홍상수 감독이 결혼한 상태임에도 서로 사랑하는 사이임을 인정, ‘불륜’이라는 비판을 받았음에도 당당한 모습을 보여왔다. 한 매체는 두 사람이 한 달 전에 헤어졌다고 보도했으며, 최근 행사에 홍상수 감독이 김민희를 대동하지 않고 참여한 것을 근거로 들기도 했다. 이와 함께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의 ‘내연녀 공천사건’은 전 부인 측의 멘트로 새로운 국면을 맞기도 했다. 그동안 박 전 청와대 대변인은 전 부인과 이혼한 사이로, ‘내연녀’라는 말이 적절치 않다고 주장해왔으나, 전 부인 측에서는 “여자 문제로 박 전 대변인과 이혼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8시에는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은 ‘열정이 우리를 움직이게 한다’는 주제로 열리며 패럴림픽은 18일까지 진행된다. 그동안 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했던 한국은 처음으로 금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2018.03.09 I 함정선 기자
실수에 발목 잡힌 최혜진, 답답했던 이정은
  • 실수에 발목 잡힌 최혜진, 답답했던 이정은
  • 이정은(왼쪽)과 최혜진이 9일 베트남 호찌민의 트윈도브스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경기 전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슈퍼루키’ 최혜진(19)은 한 번의 실수에 발목이 잡혔고, ‘대세’ 이정은(22)은 답답한 경기에 한 숨을 쉬었다. 최혜진은 9일 베트남 호찌민의 트윈도브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3위에 올랐다. 함께 경기한 이정은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21위로 첫날을 마쳤다. 순위만 보면 크게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내용이 좋지 않았다. 최혜진은 딱 한 번의 실수가 아쉬웠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전반 9홀에서 버디 2개를 잡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후반 들어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10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선두권으로 올라섰고, 16번홀(파4)에서 4번째 버디를 성공시켜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2온을 노리다 러프에서 두 번째 친 공이 물에 빠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충분히 2온을 노릴 수 있는 상황에서 나온 실수여서 더 뼈아팠다. 벌타를 받고 4번째 친 공도 그린 뒤쪽으로 굴러갔고 5타 만에 그린에 올라와 2퍼트로 마무리했다. 경기를 잘 풀어오던 최혜진으로서는 뒷맛이 개운치 않은 더블보기였다. 지난 시즌 상금과 대상, 최저타수, 다승 등 6관왕을 휩쓴 이정은의 경기는 생각처럼 잘 풀리지 않았다. 이글을 잡아내기는 했지만 더블보기도 적어내는 등 어수선했다. 출발부터 좋지 못했다. 2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하면서 분위기가 다운됐다. 6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 잃었던 타수를 모두 만회했다. 그러나 8번홀(파4)에서 보기로 다시 흔들렸다. 그나마 위안인 건 마무리가 좋았다. 14번홀(파3)에서는 그린 밖에서 칩인 버디를 성공시켜 답답한 경기의 분위기를 바꿔 놨고,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챙겨 1언더파 71타를 쳤다. 이정은에 이어 지난 시즌 상금랭킹 2위와 3위에 오른 김지현(26)과 오지현(22)도 만족스럽지 못한 하루를 보냈다. 김지현은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59위, 오지현은 공동 21위(1언더파 71타)에 자리했다. 하민송(22)은 이날만 7타를 줄이면서 단독선두로 나섰다. 버디 8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올해 KLPGA 투어 진출을 노리는 태국 출신의 빠린다 포칸(22)은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공동 4위로 안정적인 출발을 보여 돌풍을 예고했다. 포깐은 작년 12월 효성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5위에 오르는 등 이번 시즌 KLPGA 투어의 신선한 돌풍을 몰고 올 주인공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산 골프볼 브랜드 볼빅과 후원 계약을 맺은 포깐은 올해 KLPGA 투어 9개 대회에 출전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태국 국가대표 출신의 포깐은 2016년 프로가 됐다. 2017년 KLPGA 투어 인터내셔널 퀄리파잉을 통해 시드전에 출전했지만 97위에 그쳤다. 지난 시즌엔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 투어에서 활약해 상금랭킹 10위에 올랐다. 포깐이 우승하면 이번 시즌 남은 경기와 2년 동안 활동할 수 있는 시드를 받게 된다.
2018.03.09 I 주영로 기자
'이방인' 포깐, KLPGA 한국투자증권챔피언십 돌풍 준비
  • '이방인' 포깐, KLPGA 한국투자증권챔피언십 돌풍 준비
  • 빠린다 포깐. (사진=볼빅)[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18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이방인’들의 등장이다. 9일 베트남 호찌민의 트윈도브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2번째 대회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1라운드. 태국 출신의 빠린다 포깐(태국)은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로 나선 하민송(22.7언더파 65타)와는 3타 차다.포깐은 지난해 12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효성챔피언십에서부터 예사롭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우승 경쟁까지 펼치다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KLPGA 투어에 2번째 출전한 포깐은 조금 더 탄탄해졌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포깐은 전반 9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 잡아냈다. 후반 들어서도 10번홀(파5)에 이어 13번홀(파4)에서 약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쉽게 성공시켰다. 15번홀(파4)에서 이날의 첫 보기를 적어내며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챙겼다. 포깐은 올해 KLPGA 투어에 자주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국산 골프볼 브랜드 볼빅과 후원 계약까지 체결한 그는 스폰서 추천 등으로 9개 대회 출전할 계획을 세워뒀다. 포깐 이외에 2명의 이방인이 4월 5일부터 열리는 롯데렌터카여자오픈의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올 초 KLPGA 투어가 말레이시아에서 주최한 TV 프로그램 ‘신데렐라 of KLPGA’를 통해 최종 선발된 2명에게 10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주기로 했다. 포깐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남은 시즌 출전권과 함께 2년 동안 활동할 수 있는 시드가 주어진다. 그동안 KLPGA 투어에선 외국선수들을 자주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은 대회를 주최하는 타이틀 스폰서에서 공식 초청한 선수들로 단발성에 그쳤다. 포깐처럼 KLPGA 투어 진출을 노리고 투어에서 활동한 선수는 없었다. 이방인들의 활약은 국내 선수들에게는 새로운 긴장감을 심어주고 팬들에게는 신선한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2018.03.09 I 주영로 기자
윤리 결여한 예술과 정치는 무가치
  • [기자수첩]윤리 결여한 예술과 정치는 무가치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미투(me too·나도 말한다) 운동의 열기가 검찰조직과 문화·예술계, 대학가를 넘어 정치권을 조준하기 시작했다. 이 운동이 사회 전방위를 향할 것이고, 정치권도 예외가 되지 않으리란 건 모두 예상한 수순이었다. 그럼에도 지난 저녁 드러나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성폭행 폭로는 전 국민을 깊은 충격에 빠트렸다. 정치인으로서 그가 지난 30년간 강조해 온 인권과 민주를 강조한 정치 철학이 개인으로서의 그의 행실과 이렇게나 큰 괴리를 보일 줄은 몰랐던 탓이다. 그는 심지어 폭로가 있던 당일 오전 ‘인권 실현의 마지막 과제’라며 미투운동에 동참하고 지지할 것이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남성 중심적 권력 질서 속 행해지는 모든 폭력이 전부 희롱이고 차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불과 10시간 뒤 그는 권력을 무기로 성폭행 피해자를 공포에 떨게 가해자임이 드러났다. 언행 불일치의 끝판왕이다. 이에 대해 한 인권 활동가는 “이번 사건을 보며 가해자가 지난 30년 간 목소리 높여 강조해 온 ‘인권’의 가치가 대체 무엇이었는지 의구심이 들었다”며 “오죽 두려웠으면 성폭력 피해자가 살아남고자 온 세상에 신원을 밝혀 피해자임을 드러냈겠냐”고 했다. 그 어떤 훌륭한 사상과 철학도 이를 직접 흡수해 활동에 펼치는 사람 개인의 윤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종잇 조각에 불과하다. 안 전 지사가 전파한 가치와 정치 철학이 아무리 아름답고 소중했어도 용서할 수 없는 이유다. 그는 결국 뒤늦게 SNS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한 채 모든 공직에서 물러났다. 그럼에도 국민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듯하다. 그의 트위터 지지자그룹도 지지를 철회하고 피해자를 위한 연대 및 2차 가해 저지를 위한 공동 대응에 힘쓰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 중 한 구절이 현재 국민들이 정치권에 느끼고 요구하는 바를 시사한다. “윤리가 결여된 예술가의 작품은 가치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가해자의 정치철학은 더이상 우리에게 의미가 없습니다.”
2018.03.07 I 김보영 기자
① 권력에 똬리 튼 성폭력
  • [권력 기생 성폭력]① 권력에 똬리 튼 성폭력
  • ‘미투’ 운동으로 성폭행 논란을 일으킨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 영화 ‘스포트라이트’의 한 장면. 가톨릭 신부들의 성추행을 파헤치던 탐사보도팀이 그동안 찾아낸 증거를 바탕으로 문제를 일으킨 신부들을 고발하는 기사를 쓰려 하자 편집장은 “신부 개개인이 아니라 교회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를 만류한다. “교회라는 체계(system)를 파헤쳐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탐사보도팀은 성추행을 저지른 신부들을 폭로하는데만 그치지 않고 이들의 만행을 은폐하려 한 교회의 구조적인 문제까지 고발하며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킨다.권력에 기생해 독버섯처럼 자란 성폭력이 충격적인 민낯을 드러냈다. 한 여검사의 고백으로 시작된 미투 운동이 문학인·연극인에 이어 정치인의 권력형 성폭력이라는 현주소를 발가벗겼다. 성폭력 생존자와의 연대로 시작된 ‘미투’ 운동(MeToo·성폭력 피해 고발 캠페인)이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권력형 사회 구조에 대한 해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6일 성명서를 내고 “안희정 전 도지사의 범죄는 명백한 권력형 성폭력”이라며 “정치권은 성차별적인 구조를 바꿀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앞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수행비서와 정무비서를 지냈던 김지은 씨가 안 전 지사로부터 8개월간 4번에 걸쳐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폭로해 한국 사회를 또 다시 충격에 빠트렸다. 김 씨의 폭로는 한 달 넘게 펼쳐지고 있는 한국판 ‘미투’ 운동의 연장선에 있다. 김 씨가 네 차례 성폭행에도 침묵한 것은 안 전 지사의 권력 때문이었다. 김 씨 역시 “그가 가진 권력이 얼마나 큰지 알고 있었기에 수행비서로서 아무 것도 거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최근 미투 운동으로 폭로된 성추행·성폭력의 사례는 위계와 폭력 등 지위와 힘에 의한 성폭력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연출가 이윤택, 배우 조민기, 교수 김태훈, 감독 김기덕 등에게 성추행 및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들은 가해자를 “내가 속한 세계의 왕” “절대적인 권력”이라고 표현했다. 가해자가 지닌 권력 때문에 피해를 입고도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는 의미다. 가해자들도 사회적 명성에 사로잡혀 죄의식을 느끼지 않고 잘못을 저질렀음을 인정해 많은 이들을 분노케했다.‘미투’ 운동을 가십으로 바라보는 태도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김 씨의 폭로 다음날인 6일 포털사이트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김 씨와 안 전 지사에 대한 이야기가 쏟아져 나왔다. 일각에서는 김 씨의 나이나 학력을 궁금해하고 이번 폭로에 음모론을 제기하는 태도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배복주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상임대표는 “성폭력 피해자가 국가와 사회를 신뢰하기 위해서는 피해자가 자신의 법적 권리가 보장될 수 있는 피해자 옹호와 조력 시스템이 견고하게 갖춰져야 한다”며 “2차 피해자가 발생되지 않도록 성평등과 인권교육을 촘촘하게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03.07 I 장병호 기자
제4회 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 참가자 공모
  • [사고]제4회 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 참가자 공모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가즈아~ 자라섬 캠핑장으로.”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 ‘렛츠 고 캠핑’(Let’s Go! Camping)이 올해도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올해로 네 번째인 축제는 오는 4월 14~15일 경기 가평군 자라섬 캠핑장에서 열립니다.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 중인 미카엘 셰프.(사진=JTBC)자연을 벗 삼아 가족·친구·연인과 봄의 기운을 만끽하며 요리와 음식을 통해 정을 나누는 캠핑요리축제는 회를 거듭할수록 참가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나만의 캠핑 레시피, 우리 가족의 비밀 레시피 등 그 어떤 요리도 렛츠 고 캠핑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온라인(http://campingcook.edaily.co.kr)으로 레시피를 접수하면 심사를 통해 본선에 참여할 120개 팀을 선발합니다. 요리 대회 외에도 ‘유리상자’의 미니콘서트와 바비큐와 비어 파티, 캠핑용품 벼룩시장 등 다양한 놀거리와 푸짐한 먹을 거리가 제공됩니다. 올해 심사는 △엄빠(엄마·아빠)와 함께하는 ‘아이 좋아 요리’ △미션 파서블~ 나는 ‘특수 재료’(닭) 요리사 △“스트레스 받네”…‘매운 맛 가즈아’ 요리 △“나는야 SNS 스타”…비주얼 갑(甲) 요리 △한·중·미·일 다 모여라~ 요리 올림픽 △편의점 재료로 이런 음식이! 편의점 캠핑요리왕 등 6개 주제로 진행됩니다.‘냉장고를 부탁해’의 훈남 미카엘 셰프가 올해 처음으로 총괄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합니다. 본선 참가자 120개팀 가운데 미카옐 셰프를 비롯한 캠핑·요리 분야 전문가 6인이 주제별 3개 팀씩 총 18개팀의 결선 진출작을 가립니다. 1등 6개팀에게 상금 50만원과 부상을 각각 제공하는 등 수상자와 참가자 전원에게 총 2000만원 상당의 상금과 상품을 수여합니다. 결선에 오른 18개팀 이외에 △환상의 콤비상 △누가 봐도 초보상 △베스트 드레서상 △가족 스마일(화목)상 △허세 퍼포먼스상 등 다양한 특별상도 마련했습니다. 바쁜 일상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한층 더 성숙한 캠핑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이데일리의 렛츠 고 캠핑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캠핑요리레시피 온라인 접수 : 2018년 3월 7일(수)~3월 29일(목)●온라인 공모전 당첨자 발표 : 2018년 4월 4일(수) 오후 1시(홈페이지 공지)●일정 :2018년 4월 14일(토)~4월 15일(일)●장소 :자라섬 캠핑장(경기 가평군 가평읍)●시상 규모 : 2000만원(상금 및 부상)●접수방법 : 온라인접수 http://campingcook.edaily.co.kr, 문의 02-2038-7894
2018.03.07 I 이성기 기자
‘6관왕’ 이정은, ‘겁 없는 신인’ 최혜진..누가 웃을까?
  • ‘6관왕’ 이정은, ‘겁 없는 신인’ 최혜진..누가 웃을까?
  • 이정은.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6관왕’ 이정은(22)이냐, ‘겁 없는 신인’ 최혜진(19)이냐. 이정은과 최혜진이 2018년 처음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 with SBS(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에서 양보 없는 우승 경쟁을 펼친다. 9일부터 사흘 동안 베트남 호찌민의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2018시즌 초반 판도를 가늠할 첫 단추다. 이정은과 최혜진은 이번 시즌 여왕의 자리를 두고 경쟁할 강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정은은 지난해 상금과 대상, 최저타수, 다승, 베스트 플레이어, 인기상 등을 모조리 휩쓸고 국내 1인자가 됐다. 최혜진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2번이나 KLPGA 투어에서 우승해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킨 주인공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프로로 데뷔한 최혜진은 지난해 12월 같은 골프장에서 열린 KLPGA 투어 2018시즌 개막전 효성챔피언십에서 신인 최초 개막전 우승의 진기록을 남겼다. 이정은과 최혜진은 다른 골프스타일을 추구한다. 이정은은 전천후 플레이어다. 지난 시즌 드라이브 샷 평균거리 11위(252.86야드), 그린적중률 3위(78.43%), 라운드 당 평균 퍼팅수 5위(29.81타) 등 어느 하나 빠지는 게 없다. 파3와 파4, 파5 홀별 평균 버디 확률도 각각 3위(18.31%), 1위(21.99%), 5위(31.76%)로 고른 성적이 장점이다. 최혜진은 폭발력이 좋다. 지난 시즌 7개 대회에서 평균타수 71.39타, 평균 퍼트 수 30.04타, 그린적중률 73.67%, 드라이브샷 평균거리 255.05야드로 이정은에 비하면 정교함이 떨어진다. 그러나 2번의 우승 당시 기록은 확실히 달랐다. 7월 처음 우승했던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오픈에서는 마지막 날 9언더파를 몰아쳐 역전 우승했다. 2번째 우승을 차지한 보그너 MBN여자오픈에서는 3라운드 내내 60타대(67-67-65타)를 때려냈을 정도로 몰아치기에 능했다. 지난 12월 효성챔피언십에서도 마지막 날 4타를 줄여 역전 우승했다. 2018년 첫 대회에서 맞대결에 나설 예정으로 누가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이정은은 베트남에서 열린 대회에 처음 출전하고, 최혜진은 ”동계훈련에서 부족하다고 느낀 100m 안쪽 거리 컨트롤과 그린 주변에서의 트러블샷 연습을 많이 했다”며 “지난 우승의 좋은 기억을 살려서 경기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다른 KLPGA의 강자들도 총출동한다. 지난해 3승을 거둔 김지현(27)과 오지현(22), 장하나(26), 이승현(27), 장수연(24), 김자영(27) 등이 출전해 새해 치러지는 첫 대회 우승 경쟁을 더욱 뜨겁게 달군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선수들과 함께 16명의 외국선수가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효성챔피언십에서 두각을 보인 빠린다 포깐(태국)을 비롯해 장지에날린(중국), 쌍짠 수파마스(태국) 등이 한국선수들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KLPGA 투어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17일부터는 장소를 브루나이로 이동해 시즌 3번째 대회를 치른다. 국내 첫 대회는 4월 5일부터 제주도 롯데스카이힐 골프장에서 열리는 롯데렌터카여자오픈이다. 최혜진. (사진=KLPGA)
2018.03.06 I 주영로 기자
  • [사설] 중형 구형에 처해진 박근혜 전 대통령
  • 국정농단 사태를 야기함으로써 헌정 사상 처음으로 탄핵 처분을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이 구형됐다. 검찰은 어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대통령 권한을 사유화해서 국정을 농단하고 헌법가치를 훼손했다”는 이유를 들어 박 전 대통령에게 중형을 구형했다. 1185억원의 벌금형도 함께 요청됐다. 앞으로 재판부의 최종 선고를 남겨놓고 있지만 이러한 검찰의 구형 취지만으로도 우리 헌정사를 얼룩지게 만든 오점의 크기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박 전 대통령이 개인적인 실수와 판단 착오로 나라를 온통 혼란에 빠트렸던 만큼 중형 구형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민간인으로서 같은 혐의를 받는 최순실씨에게는 이미 징역 25년이 구형돼 20년 형이 선고된 마당이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은 이날 결심공판에도 끝내 출석하지 않음으로써 국민들의 실망감을 더했다. 국정 혼란을 자초한 책임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나름대로 불만이 없지야 않겠으나 국가의 최고 지도자를 지낸 입장에서 자신의 역할과 위치를 망각한 처신이다.박 전 대통령에게는 대기업들에 대해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을 강제한 혐의를 포함해 모두 18개의 혐의가 적용되고 있다. 물론 혐의에 따라서는 해석을 달리할 소지가 없지 않은 것도 틀림없는 사실이다. 다른 관련자들에 대한 공소사실에 비춰 법리 적용이 모호한 부분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최씨의 의도에 말려들면서 국정 질서를 크게 어지럽힌 사실 자체는 부인하기 어렵다. 정치보복이라고 반발하기에 앞서 자신의 과오를 돌아보는 자세가 아쉽다.중요한 것은 이번 공판을 계기로 우리 헌정사에 다시는 이러한 오점이 더해져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국민들 각자가 각오를 다지는 동시에 국법질서를 어지럽히는 사태에 처해서는 단호히 맞설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제도적으로는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권력 행사를 통제할 수 있는 현실적인 견제장치가 마련돼야 한다. 현재 여야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헌법 개헌안에 반드시 포함돼야 할 내용이기도 하다. 한 차례 위기를 겪고도 근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국가적인 시련은 언제든 다시 닥쳐오게 될 것이다.
2018.02.28 I 허영섭 기자
현대홈쇼핑, '스타일 블로썸 페스티벌' 진행
  • 현대홈쇼핑, '스타일 블로썸 페스티벌' 진행
  • 현대홈쇼핑 J by (사진=현대홈쇼핑)[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현대홈쇼핑(057050)은 다가오는 봄을 맞아 다음 달 18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의류·잡화 등 봄·여름 시즌 신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스타일 블로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현대홈쇼핑은 패션 부문 방송을 작년보다 30% 확대 편성해 40여 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우선 24일 저녁 8시 30분부터 135분간 현대홈쇼핑의 대표 패션 브랜드인 ‘J By’의 봄 시즌 신상품 론칭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J by’는 국내 최정상 디자이너 정구호 씨와 함께 협업해 론칭한 브랜드다. 방송마다 연일 매진돼 작년에만 총 80만 여 벌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는 간절기에 유용한 ‘J by 니트숄 가디건 세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9만 9000원이다.다음 달 2일에는 ‘J by 런던 투피스’ 상품을 선뵌다. 버클 장식을 통해 세련됨을 더한 재킷형 블라우스와 슬림한 9부 팬츠로 구성했다. 블랙·체크·크림 색상으로 아우터와 블라우스 팬츠로 구성된 ‘J by 브리티시 쉬크 정장’ 3종 세트는 정구호 디자이너가 이번 시즌 제안하는 대표 상품이다. 선글라스 방송도 진행한다. 26일 밤 10시 50분부터 65분간 ’라빠레트 선글라스 3종 세트‘를 판매한다. 라빠레뜨는 예술과 패션의 결합을 추구하는 패션 브랜드다. 각각 다른 디자인의 선글라스로 3종(레아,르네,티네리)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가격은 16만900원이다.이어서 다음 달 2일 오전 9시 25분에는 ’브레라 슈즈‘ 방송이 예정돼 있다. 유연하고 부드러운 이태리산 스판텍스(spandex) 원사를 사용해 편안한 착화감과 4가지 색상(블랙, 그레이, 아이보리, 코랄 오렌지)으로 구성했다. 다양한 외부 활동에 맞춰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판매 가격은 9만9000원.특히 현대홈쇼핑은 봄·여름 시즌 신상품 구매 고객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 행사 기간 동안 신상품을 구매한 고객 중 100명 추첨해 필수 가전으로 떠오른 ‘LG 트롬 의류건조기’를 증정한다. 곽현영 현대홈쇼핑 편성마케팅팀장은 “패션·잡화 브랜드별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다양한 봄시즌 아이템을 선보이는 만큼 지난해보다 패션·잡화 편성을 강화했다”며 “신상품 판매 활성화와 소비 심리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 대형 경품 행사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18.02.23 I 박성의 기자
G마켓, ‘생활가전 렌탈 서비스’ 할인 프로모션
  • G마켓, ‘생활가전 렌탈 서비스’ 할인 프로모션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G마켓이 오는 25일까지 ‘건강관리가전 슈퍼위크’를 열고 공기청정기, 건조기 등을 저렴하게 사용해볼 수 있는 렌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공기청정기 대표 제품으로 ‘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는 월 3만4900원에 3년 약정으로 렌탈할 수 있다. 모델명 AS161, AS181, AS281의 경우 약정 기간 내 최대 10개월 렌탈료가 면제된다. 사은품으로 신세계 상품권 15만원권과 테팔 프라이팬도 증정한다. ‘코웨이 스스로분석 공기청정기’는 월 2만1500원 렌탈가로 선뵌다. G마켓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스마일캐시로 15만원 캐시백 증정한다.건조기의 경우 ‘LG 듀얼 인버터 건조기’가 월 4만9900원에 선보이고, 1개월 렌탈료 무료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은품으로는 신세계 상품권 15만원권과 코렐 트리버드 디너접시 5P를 증정한다. ‘SK 매직 살균 의류건조기’는 렌탈료 월 2만2900원에 스마일캐시 15만원을 제공한다. 또한, ‘LG 퓨리케어 업다운 정수기’는 월 3만2900원 렌탈료에, 최대 6개월 렌탈료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20만원 신세계 상품권과 까사니 빠에야 팬 2종 세트를 증정한다. 이 외에도 스타일러, 정수기+공기청정기 결합상품 등 다양한 인기 제품들을 렌탈 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
2018.02.20 I 박성의 기자
  • [변동성쇼크]<하>③‘주식·채권 다 불안한데’…금·엔화 대안될까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기대 심리가 높아지면서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초저금리 기조 속에서 호황기를 누렸던 채권 가격이 곤두박질 치고 있다. 주식시장도 금리 불안 탓에 변동성이 커지면서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하지만 방향성은 확실한 하방이다. 채권과 주식이 동시에 추락하면서 투자자들은 갈 길을 잃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과 엔화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변동성 장세에서는 안전자산이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도 장기적으로 볼 때 금과 엔화의 방향성은 다를 것으로 보고 있다. ◇ 글로벌 금융시장 삼켜버린 공포심리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달 29일 2607.1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찍은 후 지난 9일 장중 2346.73까지 곤두박질쳤다. 9거래일 만에 9.98%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장중 기준으로 미국 다우지수는 전 고점대비 11.8% 내렸고,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12.5% 떨어졌다. 통상 전고점대비 10% 이상 하락하면 조정국면으로 20% 이상 하락은 약세장 전환으로 판단한다는 점에서 글로벌 증시가 조정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의 배경이 펀더멘털보다는 심리적 측면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예상보다 높게 발표된 미국의 임금 지표가 인플레이션 우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속화, 펀더멘털 훼손 가능성이란 시나리오로 확산되면서 시장을 공포에 빠트렸다. 특히 이러한 공포심이 미국 장기물 국채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을 패닉으로 몰아갔다. 정광호 나이스신용평가사 본부장은 “1월 미국의 평균 임금 상승은 주요 기업들의 대규모 상여금 지급과 관계가 있는 만큼 일시적일 수 있다”며 “다만 투자자들의 공포심리가 지속적으로 확대 재생산될 경우 현실이 심리를 따라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역으로 투자심리가 빠르게 안정을 찾을 경우 시장도 정상화될 것이란 설명이다. ◇ 안전자산 선호 지속 어려워…‘엔’보다 ‘金’전문가들은 심리의 문제인 만큼 이번 조정의 바닥이 어디일지, 조정이 추세 전환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다만 일단 소나기는 피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실제 시장에서는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조금씩 늘고 있다. 이달 초 110엔대를 웃돌던 엔·달러 환율은 108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TRUE 엔선물 ETN 등도 우상향 추세다. 지난해 12월부터 상승 기조를 보이고 있는 금(金)도 변동성 장세에서 투자 대안으로 꼽힌다. 최근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소폭 조정을 보이고 있지만, 온스당 130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자재, 원유, 금 등 상품가격이 대체로 조정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금은 안전자산 성격이 부각되며 하락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금은 안전자산이면서도 인플레이션 헤지 상품이기 때문에 지금의 변동성 장세는 물론 향후 경기 확장 및 인플레이션 국면에서도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펀더멘털의 훼손이 없다는 점에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지속될 가능성은 낮지만, 이 경우에도 금은 유망한 투자 상품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18.02.12 I 유재희 기자
'고준희양 암매장' 첫 재판…방청객 "너희가 사람이냐"
  • '고준희양 암매장' 첫 재판…방청객 "너희가 사람이냐"
  • 수의 입은 고준희양 친부와 친부 동거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학대를 받다가 사망한 후 친아버지에 의해 암매장된 고준희 양 학대치사 사건 피고인들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다.7일 전주지법 법정에서는 당시 5세였던 고준희 양을 학대해 숨지게 하고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는 준희 양의 친부 고모(37)씨와 그의 동거녀 이모(36)씨, 이씨의 모친 김모(62)씨에 대한 재판이 진행됐다.이들은 재판이 진행되는 20여 분간 고개를 숙인 채 공소사실을 들었다. 이어 이들은 “국민참여 재판으로 진행하기를 희망하느냐”는 재판부의 물음에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한 듯 일반재판을 선택한다고 답했다.재판 직후 일부 방청객들은 “너희가 사람이냐”며 고함을 쳤지만, 고씨 등은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다.고씨와 이씨는 지난해 4월 대상포진 증세가 나타나는 등 몸 상태가 심각한 준희 양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방치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이런 준희양의 발목을 수차례 밟아 몸을 가누기 힘든 상황에 빠트렸다. 이후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준희양이 숨지자 같은 달 27일 오전 2시께 내연녀 모친인 김씨와 함께 시신을 군산 야산에 암매장했다.이들은 아동학대치사와 사체유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 위반 등 4개 혐의를 받고 있다. 내연녀 모친은 사체유기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2개 혐의다.고씨는 이날 일부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제외하고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대부분 인정했다. 김씨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씨는 아동학대치사 혐의에 대해선 인정하지 않았다. 이씨의 변호인 측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제외하곤 모두 인정한다”면서 “다만 아동학대치사 공소사실 가운데 일부 범행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다음 재판은 3월14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2018.02.07 I 김민정 기자
181만명 경단녀들 "창업시장으로 눈 돌린다"
  • 181만명 경단녀들 "창업시장으로 눈 돌린다"
  • 왼쪽부터 ‘리테리어’, ‘클램’, ‘국사랑’.[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결혼한 30대 여성 세 명 중 한 명은 경력단절여성, 즉 경단녀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 전체적으로 취업난이 가속화 되는 와중에 경단녀들이 재취업이 아닌 창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중 경단녀 및 사회보험 가입 현황에 따르면 15세에서 54세 기혼여성은 905만 3000명이었다. 이 중 결혼, 임신, 출산, 육아, 자녀교육 등으로 경단녀로 분류되는 여성은 181만 2000명. 경단녀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은 30대였는데, 전체 30대 기혼여성 274만 6000명 중 92만 8000명 (33.8%)이 경단녀인 것으로 조사됐다. 불경기와 재취업 난항 등이 이어지며 181만 여명의 경단녀들 중 창업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다.리테리어는 집과 직장 등 건물이 있는 모든 곳에서 하자보수 수리, 건물수선 유지관리, 수도 난방, 타일, 결로 등을 해결하고 서비스하는 홈 토털 서비스 업체다. 입지와 상권에 구애를 받지 않고, 불황에 강하고 유행과 경기를 타지 않는 소자본 투자 안정 창업으로 업계 내 정평이 나 있다. 별다른 기술이 필요치 않아 여성들도 손쉽게 창업 할 수 있고, 리테리어 본사에서는 창업자들에게 개인별 능력을 감안해 전문기술 맞춤교육 및 실기, 실습체험을 제공하고 기술 습득 수준 미달 시 보충교육 및 전문기술자가 협업으로 지원해준다. 매출이 부진한 가맹점은 오픈 이후에도 본사에서 특별교육을 실시해 지속적인 관리를 해준다는 장점이 있다.스페니쉬 펍 ‘클램’은 유럽의 키친이라 불리는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역동적인 문화를 재현 한 곳이다. 감각적이고 세련된 공간 연출과 유럽식 EDM음악을 결합한 자유로운 분위기로 2030 젊은 세대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스페인의 정통 타파스 바에서 즐길 수 있는 감바스, 빠에야 등의 메뉴들은 미슐랭 출신 셰프들에 의해 만들어진다. 현재 클램은 여성 창업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본사에서 창업자와 안성맞춤인 지역을 추천해주고 있다.프리미엄 테이크아웃 한식 전문점 국사랑은 조림, 찌개, 탕, 전골 등 다양한 메뉴를 고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국사랑은 본사에서 제공하는 완제품을 간편하게 조리해 판매할 수 있는 브랜드로 1인체제로 운영 가능하다. 때문에 현재 창업 시장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에도 타격이 없다. 본사 직영 공장에서 80% 완성된 메뉴를 공급해주기 때문에 조리 경험이 없는 초보 창업자들도 손쉽게 매장 운영이 가능하다. 김동현 창업 디렉터는 “현실적으로 경단녀들의 재취업이 어려운 현실 속에서 창업을 꿈꾸는 경단녀가 많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정부가 경단녀가 창업을 할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내 놓아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8.02.03 I 정태선 기자
김성태 "복지는 지출 아닌 투자..불평등 완화 앞장서겠다"
  • [전문]김성태 "복지는 지출 아닌 투자..불평등 완화 앞장서겠다"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일 “대통령의 나라를 넘어 서민과 중산층의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게 과연 나라다운 나라가 맞느냐고 국민들이 다시 묻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사회적 불평등 완화에 한국당이 앞장서겠다”고 했다. 그는 “복지는 지출이 아닌 투자로 ‘더 큰 성장’과 ‘더 많은 분배’는 같이 가는 개념”이라고 했다. 특히 “불평등은 비효율적이지만 복지는 효율적”이라며 “복지지출 증가는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고 성장은 사회통합을 촉진하는 필수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대표연설 전문. 존경하는 국민여러분!해외동포 여러분!정세균 국회의장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이낙연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여러분!국민들이 다시 묻고 있습니다.이것이 과연 ‘나라다운 나라’가 맞느냐고국민들이 고개를 가로젓고 있습니다.제천 화재참사 불과 한 달여 만에밀양에서 연이은 대형 참화가 또 다시 발생했지만정부는 여전히 우왕좌왕 속수무책이었습니다.“이것이 대통령이 만들겠다던 안전한 대한민국이냐”고성난 국민들이 따져 물었지만집권여당은 ‘남탓하기’에 급급한 모습만 보이고 있습니다.최저임금 인상 여파로“가게문을 닫아야 하나” 동네 사장님들 한숨은 깊어지고알바생, 취약계층 노동자들은 새해 벽두부터 거리로 내쫓기고 있지만정부는 여전히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1% 미만에 머물던 물가상승률이지난 한해 두배가 넘게 올라도정부는 닭쫓던 개 지붕 쳐다보듯 허공만 바라보고 있습니다.평창올림픽을 핑계로김정은과 현송월이 온 나라를 쥐락펴락 헤집고 다녀도정부는 꿀먹은 벙어리 마냥 멀뚱멀뚱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한미관계, 한중관계, 한일관계불협화음에 굴욕외교, 왕따외교 이어져도정부는 남의 일인양 강건너 불구경하듯 하고 있습니다.오직 단 하나,올해 법무부 업무보고에서‘적폐청산 수사’ 만큼은 철저히 하겠다고 다짐했다고 합니다.청와대에서 대통령과 둘러앉아 밥 먹으면서“대구시장 후보 잘 내서 한국당을 문 닫게 만들자”는 것이바로 이 정권입니다.국민안전, 민생복지, 경제와 외교, 국가안보, 다 내팽개쳐도오로지 ‘정치보복’에만 열을 올리고 ‘선거’에만 매진하겠다는 것이바로 이 정권입니다.‘국민이 행복한 나라’, 만들겠다고 했지만점점 더 피로감만 쌓아가고 있는 것이, 바로 이 정권입니다.‘내 삶이 나아지는 나라’, 만들겠다고 했지만점점 더 실망감만 높여가고 있는 것이, 바로 이 정권입니다.지난 한해,폭풍우처럼 격동하던 역사의 한 고비를 흘러 넘었지만세상은 또 다시 흔들리고 있습니다.그리고 국민들은 다시 묻기 시작했습니다.“과연 이것이 ‘나라다운 나라’가 맞습니까”[최저임금 결정, 권력개입 배제해야]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하던 김씨는새해 벽두부터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했습니다.비단 김씨 뿐만이 아니라 이 아파트 41개동 94명 경비원 전원이바로 어제(2018.1.31.)자로 입주자대표회의로부터일괄 해고통보를 받았습니다.16.4%!한 시간 일한 댓가로 최저임금 7,530원을 받게 됐다고잠시나마 좋아했지만,노동자들은 오히려 거리로 내몰리고 있습니다.최저임금 인상이라는 그 당위(當爲)의 명제에도 불구하고,화려한 레토릭으로만 포장된 문재인 정부의 정책 포퓰리즘이 감당하기에현실은 너무도 치열하고 디테일은 여전히 부족하기만 합니다.최저임금 미만의 임금노동자 263만 7천명 가운데 67.8%가10인 미만 영세사업장에 고용되어 있는 상황에서최저임금 문제를이들과 600만 자영업자의 제로섬 게임으로 만들어버린정부의 정책적 미숙함과 무책임은도대체 무엇을 먼저 탓해야 할지, 할 말 조차 잃게 만들어 버립니다.“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이정부가 만든 일자리 안정기금을 이용하기만 하면 문제가 없다”는문재인 대통령의 안이한 현실인식에는 숨이 턱턱 막힐 지경입니다.이제와서 신청율 0.7%에 불과한있으나마나 한 ‘일자리 안정기금’ 신청서 들고애꿎은 공무원들만 이리저리 뛰어봐야,이미 물은 엎질러져 버렸습니다.지금이라도 업종별·지역별로 최저임금을 차등적용하는 방안에 대해정부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최저임금 산입범위에 상여금과 숙식비를 포함해 달라는중소상공인들의 청원에도 귀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자유한국당은 ‘최저임금법’ 개정을 통해최저임금 결정에 정부권력의 정치적 개입을근원적으로 차단하고 배제하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차별없는 빨간날’로 휴식의 평등권 확보해야]존경하는 국민여러분!노동자의 정당한 건강권과 휴식권 확보는우리사회가 쟁취해야 할 또 하나의 중요한 과제입니다.OECD 공식통계로만 연간 2069시간에 달하는 우리의 노동시간은가히 살인적인 수준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이 문제를 깊이 인식한 우리 국회도여·야 할 것 없이 노동시간 단축 논의를 심도있게 진행하고 있지만‘1주’를 ‘7일’로 명시하고 휴일근로를 연장근로에 포함시켜1주 최대 52시간 이내로 노동시간을 단축하는 논의가휴일근로 가산임금 중복할증 문제에 발목이 잡혀벌써 6년째 제자리걸음 상태에 있습니다.이미 해당 상임위에서 사업장 규모별로 시행시기를 3단계로 나누고휴일근로 중복할증은 불허하는 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지만민주당 내 이견으로 논의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중요한 것은재벌, 대기업, 대규모 사업장이 아니라493만 노동자가 일하고 있는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종사자일수록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입니다.여가(餘暇)는 계층화되어 있고,휴식(休息)은 양극화되어 있습니다.저는집집마다 걸려있는 달력의 ‘빨간날’을 정당하게 쉴 수 있는 권리가우리사회에 널리 공유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빨간날’을 쉴 수 있다는 그 당연한 권리조차 누리지 못하는불합리한 차별과 불평등은 아직도 우리사회 저변에 만연해 있습니다.공공기관, 대기업,노조가 조직돼 있는 전국 10.2%의 사업장을 제외하고나머지 90%를 차지하는 중소영세사업장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그 흔한 ‘빨간날’조차 마음편히 쉴 수 있는 ‘빨간날’이 아니라는이 엄혹한 사실을 우리사회가 새삼 되돌아보기를 바랍니다.노동시간을 단축하려는 근본목적은무엇보다 휴일을 휴일답게 정상화하는 것입니다.추석이나 설 명절조차 자신의 연차휴가로 쪼개어 쓸 수밖에 없는전국의 800만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1000만 중소영세사업장 노동자들에게‘빨간날’의 공휴일을 되돌려 주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누군가에게는 ‘그림의 떡’이 될 수도 있는 ‘빨간날’의 공휴일이전 국민에게 ‘차별없는 빨간날’이 될 수 있는 세상,그 누구도 차별없이 쉴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기대합니다.[비정규직 제로, ‘무늬만 정규직’으로 끝나서는 안돼]비정규직 문제 또한 우리사회가 반드시 넘어서야 할 과제입니다.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께서 당선 사흘만에 인천공항에 찾아가‘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했습니다.참으로 의미있는 선언이었습니다.하지만,그 준비없는 깜짝쇼가 허울뿐인 빛좋은 개살구로 끝나지 않을까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정규직 전환이 이미 ‘남의 일’이 되어버린 5만명의 기간제 노동자들과‘비정규직 제로’가 아니라 ‘비정규직 그대로’인 노동자들이 느끼는상대적 박탈감은 오히려 더 커지고 있고결국 ‘무늬만 정규직’인 전환대상 노동자들이 체감하는상실감도 여전하기만 합니다.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 제로’를 말하기에 앞서오늘날 우리사회의 고질적인 노동시장 이중구조와심각한 사회적 격차 문제로 제기된 비정규직 문제의 근원은결국‘김대중-노무현 정부’라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이른바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계기가 되었던 1998년 입법과비정규직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었던 2006년 입법에 대해서는민주당의 솔직한 입장표명과 자기고백이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장시간·저임금·불안정’ 노동은 여전한 우리의 노동현실이고모든 종류의 차별이 해소되지 않는 한어떠한 종류의 차별도 해소되지 않으리라는 점을분명하게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사회적 불평등 완화에 앞장서는 자유한국당 될 것]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불평등한 사회는 건강하지 않습니다.불평등한 사회는 생산적이지도 않습니다.살인적인 청년실업에 금수저-흙수저로 낙담하고 자조하는 젊은이들이많아지는 사회는 결코 건강해질 수 없습니다.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기성세대와 미래세대의격차가 커지는 사회는 결코 생산적일 수 없습니다.불평등이 초래하는 사회적 양극화는 사회적 갈등을 야기하고,갈등이 깊어지면 경제적 생산의 효율성도 떨어지게 마련이기 때문입니다.자유한국당은통합과 갈등해소, 타협과 차별의 시정에 앞장서는 정당이 될 것입니다.미래세대를 책임지는 사회개혁 정당으로 거듭날 것입니다.장시간 노동을 바탕으로 하는 한국의 GDP가막대한 노동투입량으로 지탱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투입량 대비 생산성은 OECD 최하위 수준이라는 지적은우리의 사회적 생산시스템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합니다.우리나라의 1인당 노동시간은 OECD 상위 50% 국가 대비 40% 긴 반면노동생산성은 OECD 상위 50% 국가 대비 55% 낮은 것으로조사되고 있습니다.OECD는 한국의 상위 10% 노동자가 하위 10% 보다4.5배 많은 임금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생산성은 낮고 불평등은 높은 것이지금 우리의 사회적 생산시스템입니다.생산성의 측면에서상당한 노동투입량에도 불구하고높은 사회적 갈등과 상대적으로 낮은 사회적 지출이결국 생산성의 비효율로 귀결되고 있다는 지적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경제적 효율성의 측면에서도지속성장의 열쇠가 생산성의 향상에 있는 것이라면생산성 향상을 위해 사회지출을 늘리는 방향으로 지향해야 할 것입니다.복지는 지출이 아니라 투자입니다.‘더 큰 성장’과 ‘더 많은 분배’는 같이 가는 개념입니다.복지지출의 증가는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고성장은 다시 사회통합을 촉진하는 필수요소가 될 것입니다.성장은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복지지출과 사회보험 프로그램 재원으로 환원될 것입니다.불평등은 비효율적이지만, 복지는 효율적입니다.성장과 분배가 공정한 세상!사회적 불평등 완화에 자유한국당이 앞장서겠습니다. [정권의 ‘무능’이 초래한 제천 화재참사, 밀양 화재참사]존경하는 국민여러분!우리는 지난주 밀양 화재참사에서또 다시 이 정권의 ‘무능’을 봤습니다.이 정권의 안전관리, 위기관리 대처능력이얼마나 부실하고 미숙한지를 다시 한번 분명히 목도했습니다.29명의 고귀한 생명을 앗아간 제천 화재참사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어떻게 또 다시 이런 대참사가 날 수 있는 것인지참담함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던 문재인 정부는도대체 어디에 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문재인 대통령은 제천에 이어 밀양에서도또 다시 “안타깝다”고만 말하고 있습니다.저도 안타깝습니다.저는 “안타깝다”고 말하는 문재인 정권이 더 안타깝습니다.지난 23일, 정부가 이른바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를 발표한지불과 사흘만에 이런 대형 참사가 벌어졌습니다.말만! 겉만! 번지르르한 보여주기 정치, 이미지 정치필요없습니다.‘이미지 쇼통’만 하지 마시고 국정운영에 진정성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아무리 무능한 아마추어 정권이라도 진정성마저 없어야 되겠습니까?국민 앞에 보여지는 것, 눈 속임 정치,이제 그만하시기 바랍니다.오로지 ‘보수정당 궤멸’만을 꿈꿔왔던 이 정권이얼마나 국민안전에 소홀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단면이바로 밀양 세종병원 참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국민의 기본적인 생명권조차 지키지 못하는이 무능한 정권의 국정운영 방식에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포항 지진, 영흥도 낚시배 전복사고, 제천 화재참사,용인 타워크레인 전복사고, 포항제철소 질식사고, 그리고 밀양 대참사이 계속되는 사건사고에 정부는‘무능’말고 보여준 것이 없습니다.정부만 바라보고 있는 우리 국민들은‘불안’을 넘어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언젠가 문재인 대통령께서 하신 말씀처럼국가가 국민의 안전을 지켜주지 못할 때국가가 자신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줄 것이라고 신뢰하지 못할 때국가는 존재의 의미를 상실할 수밖에 없습니다.지금이 바로 그렇습니다.문재인 대통령은 각종사건 사고가 날 때마다재발방지와 후속대책을 언급했지만지금 어느 하나 나아진 것이 없습니다.제천 화재참사에서도 당국의 초동대처 미비와우왕좌왕하는 현장대응 미숙으로 후진적 참사가 초래됐지만아직까지 그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도 없습니다.도대체 이것이 말이 되는 일인지,이것이 문재인 정권이 말하는‘나라다운 나라’인지근본적으로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문재인 정부의 ‘정책참사’]존경하는 국민여러분!이 정권에서 초래된 참사는 비단 이 뿐만이 아닙니다.어찌보면 근본적으로 더 큰 참사는바로 이 어설픈 아마추어 정권이 빚어내고 있는 ‘정책참사’라고저는 생각합니다.앞뒤 안재고 ‘퍼주기 포퓰리즘’으로 시작된 문재인 정권의 정책참사는급기야 갈팡질팡 ‘결정장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대통령 말 한마디에 좌우되는 포퓰리즘으로 비롯된 사회적 갈등은급기야 오락가락 사회적 혼란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문재인 정부가 도박장으로 만들어버린가상화폐 시장유치원 학부모들을 사교육비 걱정에 한숨짓게 했던유치원 영어교육 금지북한 핵과 미사일을 머리에 이고 있는 마당에그래도 군 복무기간은 단축하겠다는 국방부도대체 이 정권의 ‘설익은 정책’, ‘아니면 말고 식의 정책’은끝이 없습니다.최저임금 인상의 부작용, 강남 부동산 대책의 역효과는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더 이상 무책임이 난무해서는 안됩니다.어설프고 섣부른 정책이 난무해서도 안됩니다.책임있고 신중한 자세로 국정운영에 임해주시기 바랍니다.‘안 도와 주는 게 도와주는 것’이라는 우스개처럼‘대책을 만들지 않는 게 대책’인 지경으로는 가지 말기 바랍니다.이런 아마추어 정권에 나라를 맡겨 놓아도 되는지,걱정과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문재인 정권의 포퓰리즘은 나라를 멍들게 하고이 정권의 아마추어리즘은 국민들 마음을 멍들게 하고 있습니다.[모택동 제사해운동(除四害運動)의 반면교사]과거 노무현 정권을 보면서사람들은 모택동의 ‘홍위병’을 떠올렸지만저는 문재인 정권을 보면서모택동의 ‘제사해운동’이 떠올랐습니다.모택동이 들판의 참새를 보고 “저 새는 해로운 새다”라고 교시하자1955년 중국공산당과 정부는 ‘모기·파리·쥐·참새’를농업발전에 해로운 4가지 것으로 지정합니다.1958년 이른바 ‘제사해운동’은 전국으로 퍼져나갔고중국 인민은 급기야 참새 2억 마리를 학살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그러자 참새가 잡아먹던 메뚜기, 모기, 파리떼는 급증했고중국 역사상 최악의 대흉년이 발생했습니다.아사(餓死)자만 최대 4천만명을 기록했다고 합니다.정부는 집값을 잡겠다며 부동산정책을 내놓았지만정작 집값은 하늘 높을 줄 모르고 치솟아 오르고 있습니다.강남 집값 잡겠다면서자사고, 특목고 폐지로 오히려 강남 집값에 기름을 들이붓고 있는 것이바로 어처구니 없는 이 정권입니다.‘언발에 오줌누기’식의 단기처방이 남발되면서부동산 시장의 양극화는 오히려 심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정책은 ‘이상(理想)’이 아니라 ‘현실(現實)’입니다.‘당위’에 매몰돼 현실을 외면하고, 실패를 자초하는어리석음은 피해주시기 바랍니다.대통령 말 한마디에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과 비용만 초래했던신고리 5·6호기와 탈원전정책은 현실보다 이념을 앞세운철부지같은 ‘정책 아마추어리즘’의 대표사례가 아닐 수 없습니다.[평창올림픽에 가려진 ‘북핵’]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현송월과 평창올림픽에 가려 잠시 잊혀진 듯 하지만국제사회를 위협하는 북핵의 본질은 변함이 없습니다.지금 우리에게북한의 핵 위협보다 더 큰 국가적 위기는 없습니다.올림픽이 만들어낸 ‘가상평화’는 짧고북핵은 엄연한 현실입니다.올림픽 전야를 대대적인 군사퍼레이드로 장식하겠다는김정은에게 더 이상 무슨 대화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남의 집 잔치에 떡 하나 얻어먹는 것으로 모자라숟가락 얹은 김에 잔치상마저 통째로 차지하려는 무례(無禮)를더 이상 그대로 방치해서는 안됩니다.다된 밥에 재뿌리고 차려진 밥상 뒤집어 엎는 북한의 무력시위를결코 그대로 용인해서도 안됩니다.더 이상 이 정권이 올림픽을 앞세워북한이 자행하는 오만방자를 그대로 용납해서는 안됩니다.국제사회와 국민들은 이 정부가 더 이상북한에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사실을분명히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이제는 북핵을 포기시키는 설득이 아니라어떻게 하면 폐기시킬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진지한 결단을 내려야 할 때입니다.김정은과 대화를 통해 핵 포기를 설득시킬 수 있다는순진하고도 낭만적 기대는 이제 단호하게 접어야 합니다.이 정부가 제천 참사와 밀양 참사 앞에서 속수무책이었던 것처럼북핵 앞에서도 여전히 속수무책이어서는 안될 것입니다.평창올림픽이 북핵을 가려주지 않습니다.북한이 하자는대로 끌려만 다니는 올림픽 외교로는대화도 북핵 포기도 얻어낼 수 없습니다.우리 정부가 스스로 비굴해지는 어리석음에 빠지지 말기를 바랍니다.김정은의 눈치만 보며, 스스로 굽신거리는 굴욕을자초하지 말기 바랍니다.‘용감한 국가가 망한 적은 없다. 비겁한 국가가 망할 뿐’이라는역사의 경험을, 잘 새겨보시기 바랍니다.[전술핵 재배치로 실효적 대책 마련해야]존경하는 국민여러분!전술핵 재배치는북핵 위협에 대응하는 가장 실효적인 군사적 대책입니다.북한으로 하여금 핵협박과 핵공갈이 통하지 않게 만드는현재로서 가장 유효하고 현실적인대안이자 협상카드라는 점을 직시해주기 바랍니다.남북간 핵균형을 통해 한반도 핵폐기 협상에 돌입하는 것만이파국적인 무력분쟁 없이 핵문제를 종국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길입니다.북한의 핵무기 고도화는 멈추지 않습니다.실효성 없는 남북대화론으로 시간을 허비하고한반도를 더욱 위험에 빠뜨리는 어리석음에 빠지지 말기 바랍니다.저는 문재인 대통령께 강력히 촉구합니다.굳건한 한미동맹, 그리고 국제사회 공조에 균열과 혼란을 야기하는우(憂)를 범하지 말기를 바랍니다.안보는 현실입니다.지금 우리국민이 의지할 수 있는 것은군 통수권자의 냉정하고 단호한 자세라는 점을분명히 인식해 주시기 바랍니다.[흔들리는 대외관계, ‘무면허 외교’]지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남과 북 모두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협하는 핵과 미사일을 제거하기 위해북한을 압박하고,한미공조가 아닌 민족공조를 택한동맹국인 우리를 압박하고 있습니다.한미FTA 개정과 세이프가드 같은 무역 압박으로포괄동맹은 흔들리고 있고한반도 안보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습니다.이것들이 한미관계의 비극을 알리는 전주곡이 아니길 바랍니다.對中 3不 정책은 우리의 안보주권을 포기한사대친중(事大親中) 외교의 시작입니다.안보주권을 포기하고 얻은 것이 무엇입니까?선언문 조차 채택하지 못한 빈손 정상회담,전대미문의 기자단 폭행,사드문제를 이름도 모호한 ‘전략적 모호성’으로접근하려 한 결과라는 점을 인식하고 반성해야 합니다.외교관례를 무시한 아마추어 외교로국제적 망신도 자초하고 있습니다.중동외교의 중심, UAE와의 외교적 불협화음은이 정권이 깊이 되새겨야 할 외교적 경험이 되었습니다.30년간 비공개로 보전돼야 할 외교문서를 2년 만에 공개했다면지금이라도 ‘한일 위안부 재협상’에 적극 나서기 바랍니다.신뢰는 무너지고, 관계는 소원해지고아베 총리는 보란 듯이 도쿄 한복판에‘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상설 전시관을 개장하고위안부 합의와 관련된 한 치의 양보도 할 수 없다고연일 압박하고 있습니다.아마추어 외교 협상!무면허 외교 폭주!이것이 바로 민심의 거울에 비친 문재인 정부의 자화상입니다.[대우건설 졸속 헐값 매각 의혹]이 정권에 하나만 묻겠습니다.이 정권과 호반건설은 도대체 무슨 관계입니까?도대체 무슨 커넥션이 있길래이런 희한한 일이 벌어질 수 있습니까?어제 산업은행은 이사회를 열어 대우건설 우선협상자로 호반건설을 선정했습니다.이 정권 출범 직후부터호반건설이 대우건설을 먹는다는 설이 파다했는데그 의혹이 어제 현실화된 것입니다.저는 일찍이 대우건설 매각 문제를 강력히 문제 삼은 바 있습니다.제1야당 원내대표가이처럼 의혹을 제기하고 문제제기 했음에도 불구하고콧방귀도 안뀌고 보란 듯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은 것은무슨 의도입니까?작년 정관개정을 통해‘졸속매각’이 가능토록 한 조치나산은지분의 전량매각 방침이‘분할매각’ 방식으로 전환되는 절차와 과정조차 투명하지 않았던‘밀실매각’입니다.국민혈세 공적자금 3조 2000억원 투입해반토막 1조 6000억에 팔아제끼려는 이유가 무엇입니까?정관개정으로 ‘배임’시비도 꼼수로 피해가고반토막 할인매물로 헐값에 폭탄세일하고호반건설 주머니 사정봐서 분할매각, 할부매각 해주고이 정권 사람들은 자기 집 팔면서도 이런 계약 할 수 있습니까?다시 묻습니다.대체 호반건설과 무슨 관계입니까?[문재인 정권의 보복정치와 ‘두 국민 정치’]문재인 정부가 초래한 사분오열(四分五裂)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정치보복, 정책보복, 인사보복으로 만들어낸문재인 정권의 ‘두 국민 정치’는또 다시 진영을 나누고 경계를 설정하고국민들을 편가르기 하고 있습니다.전임 정권을 겨냥해 궤멸적 수준의 청산을 시도하면서전방위적으로 노골적인 이 정권의 한풀이 보복정치는가히 ‘문재인 사화(士禍)’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군중권력을 앞세운 인민재판식 여론몰이로공론장(公論場)의 민주주의를 훼손하고진영의 구미에 맞는 문빠 포퓰리즘으로홍위병 정치를 시도하고 있습니다.‘분노’를 앞세워 적대(敵對)를 부추기고정권이 앞장서 반목과 증오를 선동하고 있습니다.안보와 산업화를 통해 나라의 중심을 지켜왔던 이 땅의 보수를수구와 적폐로 몰아세우는 문재인 정권의 정치적 목표가국정을 운영하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한풀이에 매진하겠다는 것인지더 이상 집권자의 위치와 소임을 망각하지 말기 바랍니다.나라를 사분오열하는 보복정치, 두 국민 정치는이제 그만두기 바랍니다.분노와 대립과 갈등의 정치도이제 그만두기 바랍니다.증오는 폭력입니다.분노는 증오를 낳고, 증오는 폭력을 만들어냅니다.나와 다른 것, 내가 속하지 않은 것진영의 경계를 넘어섰다는 이유로이들을 ‘적폐’라는 허울에 가두고국민들에게 더 이상 증오와 분노를 전파하지 말기 바랍니다.나라다운 나라,문재인 정권을 만들어낸 촛불민심에 화답하는 길이독단과 전횡의 길은 아닐 것입니다.포퓰리즘 독재, 대중독재의 길은더더군다나 아닐 것입니다.[‘문재인 관제개헌’을 넘어 ‘국민개헌’으로 나아가자]존경하는 국민여러분!이제 우리는 ‘포퓰리즘 독재’를 넘어 ‘의회정치’를 복원해야 합니다.집권여당에 앞서청와대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대통령이 정국을 주도하는권위주의적 민중주의를 극복하고제왕적 대통령 정치를 반드시 넘어서야 합니다.대통령이 독주하고 정부여당이 일사분란하게 따라가는 정치는이제 더 이상 만들어져서는 안됩니다.지난 30년, 우리의 역사적 경험을 다시 한번 되돌아봐야 합니다.현행 헌법에 따른 권력구조가‘제왕적 대통령’이거나아니면 ‘포퓰리즘 독재’로 귀결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을우리는 여실히 목도하고 경험해 왔습니다.이는 권력운용의 문제라기 보다전적으로 제도적인 요인에서 기인하는 문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이 두 가지 함정을 그대로 남겨두어서는 안됩니다.이제는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제왕이 나와서도 안되지만국민 눈치만 살피는 포퓰리스트도 나와는 안될 것입니다.절차적 민주주의가 확보된 이후의 과제는민주주의의 실질적 내용을 채워가는 것에 있을 것입니다.권력이 국민 앞에 정치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제도적인 뒷받침이 모색되어야 할 것입니다.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지난 87년 우리는 6월 민주항쟁을 통해대통령 직선제를 골자로 하는 민주헌법을 쟁취했습니다.공정한 규칙을 절차적으로 제도화하고국가권력의 민주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춘 87년 헌법은이후 30년 동안 우리사회의 민주적 발전을 도모하고우리정치의 민주적 성숙을 완성해가는 데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하지만 이제 우리는절차적 민주주의의 완성에 초점을 맞춰온 87년 체제를발전적으로 극복하고 실질적 민주주의를 공고화하는 데 있어우리사회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정치사(政治史)적 과제를부여받고 있습니다.그중에서도 우리는이른바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로 나타난 현행의 대통령 중심제를 넘어포스트 87년 체제를 담보할 권력구조의 틀 안에어떠한 내용과 가치를 담아제도로써 그것을 어떻게 안착시켜야 할 것인가 하는정치적 과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새로운 권력구조를 통해 민주정치 이념을 제도적으로 구현하고,우리사회가 우선적으로 획득해야 할 공통의 민주적 가치를실현해가는 데 주력해야 할 것입니다.정치권력의 책임성 강화!선거연령 하향을 통한 참정권 확대!사회적 민주화에 대한 깊은 철학적 성찰이새 헌법에 녹아 스며들기를 희망합니다.자유한국당은 미래세대를 책임지는 사회개혁 정당으로서선거연령 하향과 사회적 평등권 확대에 결코 소흘하지 않을 것입니다.선거연령 하향에 따른 ‘학교의 정치화’에 대한 우려는취학연령 하향으로 불식해 가도록 할 것입니다.조기취학은18세 유권자가 ‘교복입고 투표’하는 상황도 초래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영유아 학부모들의 보육 부담을 완화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개헌은 2030 미래세대와의 약속입니다.새 시대를 열어가는 개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을 극복하고 분권형 헌법개정으로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야 할 것입니다.권력구조 개편과 더불어 선거구제 개편, 권력기관 개편을함께 추진해 가도록 하겠습니다.자유한국당은 ‘개헌중심정당’으로서국민기본권, 사회적 기본권 강화를 통해민주주의의 새로운 지평을 넓혀가도록 하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여러분!이번 개헌의 핵심은 어떠한 경우에도 ‘권력구조 개편’이고제왕적 대통령제를 넘어서는 것입니다.개헌은 우리사회가보다 성숙한 민주주의로 나아가기 위한 시발점입니다.대통령과 정권이 아니라주권자인 국민들이 만들어가야 할 과제입니다.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그것이 바로 ‘나라다운 나라’입니다.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02.01 I 김재은 기자
마트 빵집의 변신…'소품종 대량 판매' 마케팅
  • 마트 빵집의 변신…'소품종 대량 판매' 마케팅
  • 소품종 대용량 베이커리 매장 ‘E-베이커리’ 모습.(사진=신세계푸드)[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SPC(파리바게뜨), CJ푸드빌(뚜레쥬르) 등 제빵 프랜차이즈 업체에 맞서 대형마트 내 베이커리 매장들이 변신을 꾀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나 뚜레쥬르 등과 달리, 불황 속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은 ‘가용비’(가격 대비 용량)에 초점을 맞춰 ‘소품종 대량 판매’로 마케팅 전략을 바꾸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031440)의 소품종 대용량 베이커리 매장 ‘E-베이커리’(E-BAKERY)는 최근 30호점을 넘어섰다.E-베이커리는 신세계푸드가 이마트 내에서 다품종 소량 판매 방식으로 운영해 온 베이커리 매장 ‘데이앤데이’(Day and Day)를 지난 2016년 4월부터 소품종 대량 판매로 전환한 매장이다. 기존 데이앤데이에서 판매하던 120여종의 빵 종류를 식사 대용으로 자주 찾는 베이글·크라상 등 20여종으로 대폭 줄인 반면, 양은 크게 늘려 가격을 30% 정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마트 대구 성서점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매출이 2배 이상 늘었다는 점에 주목한 신세계푸드는 지난해까지 29개 매장을 전환한 데 이어 최근 이마트 포항 이동점, 다산점 등 2곳을 추가로 열고 E-베이커리 운영 확대에 나섰다. 올해에도 매장 면적, 고객 연령대, 구매력 등의 여건을 갖춘 매장들을 순차적으로 E-베이커리로 교체해 나갈 방침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식사 대용으로 빵을 구입하는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E-베이커리 제품들이 호응을 얻으면서 매장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가격 부담을 줄이고 맛과 품질에 대한 기대감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베이커리 매장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내에서 ‘보네스뻬’와 ‘빠뮤’ 2가지 베이커리 매장을 운영해 온 롯데 역시 지난해 7월 롯데마트 서초점 내 소품종 대량 판매 방식의 ‘베이크랩’ 매장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베이커리 매장 대부분은 롯데마트 내 숍인숍 형태로 있는데, 지난해 연간 매출은 약 570억원이었다. 이와 더불어 지역 빵집 유치에도 적극 나서는 등 개편 작업도 진행 중이다. 전북 익산의 유명 빵집 ‘풍성제과’는 최근 롯데백화점 광주점 지하 1층 식품관에 입점했다. 30년 이상 익산에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풍성제과는 방송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에 소개돼 전국구 맛집으로도 유명세를 치렀다.앞서 광주 지역 브랜드 빵집 ‘베비에르’도 2014년 광주점에 입점해 한 해 매출 19억원을 기록했다. 롯데 관계자는 “계열사뿐 아니라 지역 유명 빵집을 유치하는 것이 상생 차원에서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있어 관련 작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1.31 I 이성기 기자
①단일팀보다 우리팀 먼저…갈라선 '문빠'
  • [올림픽과 선거]①단일팀보다 우리팀 먼저…갈라선 '문빠'
  • 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오른쪽 뒤)과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단일팀으로 함께 뛸 북한 선수단(왼쪽)이 25일 충북 진천군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빙상장 앞에서 처음으로 만나 환영식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처음으로 50%대 지지율 기록”(리얼미터) “취임 후 최저 지지율”(한국갤럽)고공행진을 이어가던 대통령 지지율이 평창올림픽 개막을 2주 앞둔 1월 넷째주, 폭락했다. ‘평창올림픽’이란 대형 스포츠 이벤트에 ‘북한 참가’라는 호재가 겹치면서 여론이 정부·여당에 유리할 것이란 기대가 높았지만 그 결과는 거꾸로 나왔다. 개헌과 지방선거 등 정치 현안을 풀어가야 하는 정부·여당 입장에선 곤혹스러운 결과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정부·여당이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해선 높은 지지율이 필수기 때문이다. 문제는 생각보다 ‘사소한’ 지점에 발생했다. 남북 선수단이 올림픽 개막식에서 동시 입장할 때 태극기 대신 한반기도를 들고, 애국가 대신 아리랑을 연주하기로 한 것이 보수층의 마음을 돌아서게 했다. 게다가 북한과의 올림픽 협상에서 ‘너무 많은 걸 양보했다’는 평이 나오고 북한이 올림픽 개막 하루 전인 2월 8일 대규모 열병식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50대 이상 보수층은 마음 문을 걸어 잠궜다. 특히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문제는 ‘공정성’ 시비로 번지면서 가상화폐 논란으로 차가워진 20~30대의 마음을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다. 야권은 정부·여당의 실책을 적극 활용해 지리멸렬한 지지율 반등을 노리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이라고 부르며 “정부가 북한에 질질 끌려다닌다”고 연일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 안보 대북이슈을 6월 지방선거까지 끌고 가 보수층 결집을 노리겠다는 복안이다. 정부·여당은 마음을 놓은 순 없지만 아주 절망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막상 올림픽이 시작되면 올림픽 성공 개최를 국민이 염원하면서 지지율이 반등할 것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여당 관계자는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참가는 올림픽 흥행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여기에 우리 선수들의 선전까지 더해진다면 명분과 실리 모두 얻는 성공적인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은 이같은 여세를 몰아 지방선거를 완승으로 이끌겠다는 포석도 깔려 있다. 반면 여당의 올림픽 효과가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배종찬 리처치앤치러시치 본부장은 “이번에 대통령 지지율이 폭락한 것은 경제적 실망감과 안보 이슈가 겹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분석하며 “올림픽이 성공하더라도 지지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 향후 대통령 지지율은 55~65%에서 등락하는 박스권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권순정 리얼미터 조사분석실장은 “이례적으로 높았던 대통령 지지율이 조정기를 거친 것”이라며 “북한이 올림픽에 참가해 예술단이 공연한다고 해서 이전처럼 지지율을 크게 반등시키는 요인이 되진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18.01.29 I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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