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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금융혁명 (1부)온라인트레이딩-교보증권(상)
  • [edaily]<편집자 주> 기획시리즈"디지털 금융혁명" (1부)에서는 증권업계의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을 집중 소개합니다. 이번주에는 교보증권 편입니다. 교보증권은 증권업계에 온라인트레이딩의 관심이 무르익기 시작하던 초기부터 적극적인 투자와 신선한 아이디어로 중형사다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으면서도 남과 다른 시스템으로 비록 튀지는 않지만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관심과 지지를 받아왔다.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던 증권사간 시스템 경쟁이 다시 불붙을 날을 대비해 교보증권은 "기본을 탄탄하게" 하는 한편 그동안 인정받아온 강점을 더욱 개발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edaily는 여의도 교보증권 빌딩 18층에 있는 정보시스템실을 찾아 전산부문을 총괄하는 CIO인 이상률 이사와 하주환 사이버마케팅부장, 엄기열 사이버지원팀장, 서대석 정보시스템실 차장 등을 직접 만나 이같은 교보증권의 전략과 구체적인 전술을 들어봤다. "기본으로 돌아가라"..내실 다지기 이상률 교보증권 이사는 기자와의 첫 만남에서 마지막까지 "기본을 튼튼하게"라는 표현을 반복하며 얘기를 펼쳐나갔다. 이는 이 이사가 지난 99년 교보증권으로 옮겨오면서 지금까지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을 관통하는 개념이다. 교보증권은 타 증권사에 비해 다소 늦은 지난 99년 10월부터 증권전산으로부터 원장을 이관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스스로 고객들의 원장을 챙기면서 보다 고객과 밀착된 서비스를 해보겠다는 의지였다. 이 과정에서 "킹스프로(KING"S PRO)"라는 이름의 새로운 온라인 트레이딩시스템을 출시했고 홈페이지도 재구축했다. 또 예약주문과 자동매매주문이 가능한 오토스탁(autostock)을 업계에서 처음으로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도 내실을 먼저 다지겠다는 의지가 잘 나타나 있다. 그동안 증권전산의 "스탁넷(stock net)"을 빌려와 쓰던 통신망도 자체망으로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 이사는 "최근 코스닥증권의 정보량이 많아졌고 앞으로도 거래소 등의 정보량이 확대될 것에 대비해 비용을 많이 들이더라도 자체적인 통신망 구축의 필요성이 커졌다"며 이유를 밝혔다. 또 그룹웨어와 지식관리시스템(KM)을 구축하는 작업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리서치자료나 영업차원의 아이디어 등을 그대로 사장시키지 않고 데이터베이스화해 지식기반의 경영과 서비스를 염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스템트레이딩으로 차별화 시도 이같은 인프라를 기반으로 업계에서 가장 발빠르게 준비해온 시스템트레이딩 부분을 더욱 발전시켜 차별화한다는 전략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항이다. 인터뷰 과정에서 하주환 부장과 엄기열 팀장이 상당 시간을 할애하며 이 부분을 거듭 강조했다는 점에서 교보증권의 입장을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었다. 현재 시스템트레이딩이라는 카테고리 아래에서 교보증권이 제공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안정적인 투자를 위한 "오토스탁"과 공격적인 투자를 위한 "앵커스팟(anchor spot)"이 바로 그것. 오토스탁은 지난 99년부터 서비스에 들어갔으며 고객이 일정한 조건을 지정하면 그 조건이 정하는 폭 내에서 매매를 반복하면서 안정적인 수익률을 노리는 일종의 발전된 예약주문, 자동매매주문 프로그램이다. 온라인 트레이딩시스템은 물론 홈페이지 상에서도 동시에 제공해 이미 시장에서는 좋은 반응을 얻었고 현대투신증권에는 이를 이용해 전용펀드까지도 운용되고 있을 정도. 이 펀드는 지난해 약세장 속에서도 꾸준하게 10% 이상의 수익률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교보증권이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비장의 카드는 바로 "앵커스팟". 벤처기업에서 처음 개발한 이 시스템을 도입해 지난해말부터 투자자들에게 선보였고 1년여동안 커스터마이징(customizng) 작업을 거친 뒤 내달 말경 일반에게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앵커스팟은 사용자들이 직접 자신들이 원하는 조건을 입력할 경우 그에 따른 매매(매수-매도) 시그널이 나타나고 수동이나 자동으로 매매주문과 연결시킬 수 있도록 개발됐다. 사용자의 개인적인 능력에 따라 기본적인 봉차트부터 스토캐스틱, MACD 등 41가지에 이르는 각종 보조지표들까지 "AND"와 "OR"로 연결시켜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업계 최초로 사용자가 원하는 조건식을 입력하면 그에 해당하는 거래소와 코스닥종목이 불과 몇 초내에 자동으로 나열되는 첨단 검색 기능은 하주환 부장이 강조하는 포인트다. 이 이사는 또 "시스템트레이딩의 경우 대형 증권사들이 치중하지 않고 있고 개발도 쉽지 않아 앞으로도 더욱 발전시켜 데이트레이더나 시스템트레이더를 겨냥한 경쟁 무기로 삼을 것"이라며 "개인 외에도 자산운용사나 투자자문사 등의 운용 담당자를 위한 시스템 개발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대를 넘나드는 포탈 서비스 만들 것" 이같은 애뮬레이터 방식의 온라인트레이딩 시스템과 함께 웹상으로의 서비스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기존 증권업의 각종 상품은 물론 교보계열 관계사들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co-marketing)" 전략으로 젊은 세대와 기성 세대를 아우르는 포탈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아이디어의 배경에는 든든한 그룹 관계사들이 자리잡고 있다. 생명보험사인 교보생명과 대형서점인 교보문고, 음반과 문구 등을 취급하는 교보문보장 등을 하나로 통합해 공동 마케팅을 펼치기로 하고 이미 해당사들과 원칙적인 합의를 마친 상태다. 엄기열 팀장은 "기본적으로는 각 관계사간의 마케팅을 통합해 집중시킨다는 차원"이라며 "교보증권 고객으로 등록할 경우 교보생명의 무배당 보험에 가입해 준다거나 서적이나 문구류, 음반류 등의 할인 혜택을 주는 것과 같은 각종 연계 서비스 등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미 교보증권은 JD코리아라는 벤처기업과 손잡고 현대정유 아시아나항공 등 타 기업들과 마일리지(milage)를 주고 받아서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마일리지 교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앞으로 이 부분에 더욱 힘을 쏟을 방침이다. 한편 현재 교보증권 자체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랩어카운트 상품이나 각종 금융상품, 채권매매 등의 서비스도 온라인 상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엄 팀장은 "최근 들어 홈페이지상에서 등록 고객수가 매일 200~300명 가까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편으로 이어집니다>
2001.05.25 I 이정훈 기자
  • (분석)출범 두달 앞둔 리츠 어디까지 왔나
  • [edaily] 주식과 채권시장에 이어 새로운 투자처로 눈길을 끌고 있는 부동산투자회사(REITs)의 출범이 두달안으로 다가왔다.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에게서 자금을 모아 부동산소유지분이나 주택저당담보부채권에 투자하거나 부동산관련 대출등에 운용함으로써 얻은 수익을 투자자에게 되돌려주는 펀드의 일종이다. 전문가들은 "출범초기에는 어려움을 겪겠지만 리츠가 본격화되면 소액자금이 유입되면서 부동산시장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리츠의 주식 상장으로 증권시장의 새로운 테마주로 부상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지난달 26일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영속기업 형태의 "일반 리츠"와 구조조정을 겪는 기업의 부동산을 처분하기 위한 "기업구조조정(CRV) 리츠"의 설립근거도 함께 마련됐다. 재경부가 추진하던 CRV리츠가 건교부의 일반 리츠법에 통합됨에 따라 7월에 출범하는 리츠는 일반 부동산 뿐만 아니라 구조조정을 겪고 있는 담보부동산도 동시에 취급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전국적으로 리츠와 관련해 사업을 준비중인 기업은 수백개에 달하며 투자자문회사와 자산관리회사, 그리고 상장 업무를 담당할 증권사들이 리츠에 관심을 갖고 외국계 투자은행과 업무제휴 및 합작 설립을 추진중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경우 부실기업 채권을 처분하기 위해 CRV 리츠 쪽에 아무래도 더 관심이 갈 것"이라며 "전국 점포를 대상으로 은행업무에 필요한 한두 층을 제외한 나머지 층을 일반리츠에 편입해 운용하는 방안도 모색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은행들이 발 벗고 나서는 수준은 아니다"며 "일단은 투자금융 부서와 신탁부의 자산운용팀, 기업구조조정 부서 등이 순차적으로 기획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은행들이 리츠 도입에 대비하고는 있지만 당장 가시화 되기는 힘들 것"이라며 "리츠가 출범하더라도 일정기간 여유를 갖고 추세를 살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부동산투자회사 업무와 관련한 인력을 양성하는 단계"라며 "자산을 편입하는데 있어 CRV 리츠에 비중을 둘 것인지 일반 리츠에 비중을 둘 것인지는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각계 투자자 그룹과 운용자 그룹이 업무 제휴를 위해 다각적으로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생보업계도 리츠의 전망과 향후 참여 수준을 고려중"이라고 전했다. 부동산 투자자문 종사자는 "CRV 리츠의 경우 세제상의 혜택이 주어져 이점이 있으나 선택할 수 있는 물건이 한정돼 있고 실제로 돈되는 매물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반리츠의 경우 구미를 당기는 다양한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지만 세제상의 혜택이 없어 기대만큼의 실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 지는 의문"이라며 "정부가 앞으로 세제상의 혜택을 얼마나 주느냐가 리츠 활성화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다른 부동산투자 전문가는 "리츠의 출범으로 잠재된 수요층에 활력을 가하는 계기가 될 수는 있으나 실제 거래에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부동산 가격의 움직임은 수급의 균형에 의해 결정된다"며 "리츠의 등장이 실물 거래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예단할 수 없지만 출범 초기에는 안정성을 고려해 고급 빌딩 매입에 나서기 보다는 아파트나 주상복합건물 개발 등 회수가 비교적 안정적인 곳에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공급에 비해 수요가 안정적이라면 부동산 가격에도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한편 리츠와 유사한 제도로 시중은행에서 판매하는 부동산투자신탁상품이 있다. 부동산투자신탁은 고객들의 자금을 모집, 부동산을 매입하거나 운용 또는 개발에 참여해 그 운용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제도다. 운용 기법면에서는 리츠와 유사하지만 근거법과 투자자의 투자방식, 영속성 등에서 차이가 난다. 리츠는 부동산투자회사법에 근거하며 은행의 부동산투자신탁은 신탁법 및 신탁업법에 근거하고 있다. 리츠 투자자는 리츠의 주식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주주로서 참여하지만 부동사투자신탁에 가입한 고객은 위탁자가 돼 운용수익금을 배당받게 된다. 리츠가 상법상 실체를 지닌 영속회사임에 비해 은행의 부동산투자신탁은 만기가 끝나면 해소되는 한시적 금전신탁상품이다. 리츠는 건교부가 인가 및 관리감독하지만 은행신탁은 금감위가 해당업무를 담당한다. 리츠는 상장이 가능하며 부동산투자신탁은 불가능하다.
2001.05.09 I 오상용 기자
  • 디지털 금융혁명 (1부)온라인 트레이딩-SK증권(상)
  • [edaily] <편집자 주> 기획시리즈"디지털 금융혁명" (1부)에서는 증권업계의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을 집중 소개합니다. 이번주에는 SK증권 편입니다. SK증권은 대형 증권사는 아니지만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온라인 트레이딩 분야에 있어 샛별처럼 반짝이는 "신흥 명문" 증권사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특화된 사용자(user)와 다양화된 매개체(medium)를 타깃으로 삼는 차별화로 대형사들의 틈바구니에서 생존을 모색해 나간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SK증권은 중형사라는 덩치에 걸맞는 포지셔닝(positioning)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무리하게 선발 증권사들을 따라가기 보다는 투자대비 효율성을 중요시하겠다는 얘기다. edaily는 이같은 SK증권의 현재 모습과 미래의 비전을 듣기 위해 지난 3일 여의도 소재 SK빌딩 3층에 자리잡고 있는 e-매니지먼트실을 방문해 CIO를 맡고 있는 마동훈 상무와 임재석 온라인 마케팅팀 과장, 박종문 온라인사업팀 대리 등을 만났다. " 프라이든 닷컴..도약의 신호탄" SK증권은 지난 97년 IMF를 기점으로 경영개선명령에 묶여 운신의 폭이 좁아졌다. 때문에 온라인 트레이딩에 대한 증권사들의 경쟁이 한창이던 지난 98년과 99년을 별 다른 투자없이 흘려 보냈다. 온라인 부문의 비중이 커질수록 시장 점유율에서는 하위권으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어야만 했다. SK증권이 다시 온라인 트레이딩 경쟁에 뛰어든 시기는 증권사들의 투자가 주춤거리던 지난해부터다. "머니마니"와 "머니마니플러스"라는 이름으로 전용 애뮬레이터 방식의 트레이딩 시스템을 출시했지만 그다지 많은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그런 의미에서 올 들어 원장이관 작업을 마무리하고 지난 2월 전격적으로 내놓은 금융포탈사이트인 "프라이든닷컴(priden.com)"은 사실상 SK증권의 새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할 수 있다. 프라이든이라는 통합 브랜드를 토대로 홈트레이딩시스템 부문은 "프라이든라인(priden line)"으로 이름 붙였다. 프라이든닷컴은 닻을 올린후 사용자들이나 평가기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출시한 지 짧은 시간이 흘렀지만 스톡피아 평가에서 13위를 차지했다. 만족스러운 순위는 아니지만, 정보제공이나 지원서비스 분야 등에서는 최상위권의 점수를 받았다. 또 순위평가 사이트인 "스니퍼"에서는 LG투자증권에 이어 두 번째로 접속자수가 많은 사이트로 평가됐다. "사용자별로 특화된 서비스 제공" SK증권은 프라이든닷컴의 최대 강점으로 사용자별로 특화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을 꼽고 있다. 마동훈 상무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프라이든라인이 데이 트레이딩을 이용하는 투자자를 중심으로 한 것이라면 프라이든닷컴은 리스크 관리를 하면서 적정한 수익률을 올리고자 하는 개인과 기업을 위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프라이든닷컴은 그동안 단타매매에만 초점을 맞춰온 여타 증권사들의 온라인 트레이딩과 차별화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투자자들이 필요로 하는 투자의 가이드가 되는 원스톱 서비스를 지향한다. 프라이든닷컴의 경우 크게 개인(individual)과 기업(coperate), 리서치(research) 등 세 가지의 별도 사이트로 구분된다. 개인 사이트는 주로 개인들의 재테크에 관련된 내용을, 기업 사이트는 벤처나 중소기업의 투자나 재무관리를 위한 내용을, 리서치 사이트에서는 국내와 해외 증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기업부문은 SK증권만이 내세우고 있는 차별화 부문이다. 마 상무는 "국내 증권사들 중에서 기업의 투자 리스크관리와 정보 취득을 위한 사이트를 개설한 경우로는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벤처기업 중심으로 기업의 IR이나 IPO(기업공개) 절차소개, 금리와 환율, 해외증시 등의 정보 제공에서 앞으로는 채권 중개나 금융상품 판매 등 다양한 욕구에 부합하는 서비스까지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의 니즈에 철저히 따른다" 인터뷰 동안 마 상무와 박종문 대리는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점을 여러번 반복했다. 새롭게 차트매매나 선물옵션 매매, 홈페이지의 마이페이지(my page) 기능 등을 준비하는 것도 고객들이 필요로 한다고 느끼기 때문이란다. 박 대리는 "SK증권의 트레이딩 시스템은 전산 직원들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유저(사용자) 요구사항을 수용해 만들어 진다"고 말했다. 그만큼 투자자들이 직접 매매하면서 느끼는 니즈를 시스템에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이미 베타버전이 테스트를 거치고 있으며 오는 12일 본격 런칭(launching)되는 프라이든라인 HTS의 경우 고객들이 원하는 정보와 그 가공, 표현능력 등을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현재가와 차트, 기업정보 등을 하나의 화면에서 해결할 수 있고 기존 강점이던 미니전광판도 개선했다. 또 개인의 매매성향에 맞는 차트 구성으로 매매 시그널을 포착할 수 있도록 했고, 오른쪽 마우스나 티커바를 이용해 매매화면으로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용자의 편의성 측면을 강화했다. 마 상무는 "최근 선물옵션 거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SK증권을 비롯 증권사들의 서비스가 다소 소홀했던 것 같다"며 "특히 선물옵션과 관련해 사용자에게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용어, 차트 등을 보완해 오는 7월까지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와 별도로 홈페이지 부문에 있어서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작업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최근 추세인 "개인별 맞춤(customizing)" 서비스에 주안점을 두고 HTS의 "마이 페이지" 기능을 활용, 고객이 자신에 맞는 화면 구성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보다 다양한 서비스로 승부한다" SK증권은 중형사 수준에 맞춰 차별화없는 대형사와의 경쟁보다는 다양한 서비스로 승부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미 내놓은 프라이든닷컴에서도 개인 사이트에서 채권에 관한 정보를 발전시켜 채권의 장외거래까지 중개할 예정이며 벤처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이트도 기존 증권사들이 노리지 않는 영역이었다는게 자체 평가다. 또 전체 약정의 5%를 밑돌고 있는 웹트레이딩 부분도 점차 증가 추세를 보임에 따라 그래프 지원 등 전용 애뮬레이터와 거의 흡사한 수준의 시스템을 제공하는 한편 웹 상에서 HTS로 곧장 이동하는 서비스도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 즉 웹 사이트를 하나의 "마켓 플레이스(market place)"화 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SK증권은 기존 SK텔레콤과 함께 제공하고 있는 N-TOP 서비스는 물론 PDA 등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서비스 등도 구상하고 있다. 마 상무는 "웹 투 모바일(web to mobile)이라는 모토 아래 무선 기기의 종류에 상관없이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유-무선을 연계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하편으로 이어집니다>
2001.05.04 I 이정훈 기자
  • 한국 부동산시장,장기 성장위한 구조적 변화 시작-모건스탠리
  • [edaily] 모건스탠리(MSDW)증권이 리츠등 한국 부동산시장의 장기적 성장을 위한 구조적 요인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17일 모건은 최근 한국에서 내국인들의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의 추가 투자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모건은 부동산 관심 증대 요인을 ▲금리 하락 추세 ▲증시 변동성 ▲부동산시장 규제완화 ▲리츠(부동산신탁) 도입 등으로 진단하고 첫 두 가지 요인은 순환적 측면인 반면 나머지 두 가지의 경우 장기적 관점에서 부동산시장을 생존가능하게 만드는 구조적 추세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모건은 지난 98년 부동산시장 대외개방이후 외국인들의 토지소유규모가 약 180% 성장하고 99~2000년동안 거의 20여개 빌딩이 외국인에게 넘어갔다고 밝혔다.금액기준 12억달러. 모건은 이같은 거래금액은 같은 기간동안 홍콩,싱가포르,샹하이,베이징보다 더 큰 규모이며 자사 견해로는 추가 투자 잠재성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모건은 부동산전문기관에 따르면 한국의 상업용 빌딩 공실률은 작년 12월말 기준 3.2%로 다른 아시아/태평양국가대비 가장 낮은 수치인 가운데 연 10~1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이같은 수익률은 외국인으로 하여금 한국 부동상에 대한 매력을 충분회 느끼게 해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모건은 리츠가 도입되면서 일반투자자들의 부동산시장 참여를 촉진시킬 것으로 평가한 가운데 하반기 리츠시장이 1.5~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모건은 최근의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시장 전체적인 회복을 보증하는 것은 아니나 위에서 언급한 구조적 개혁 요인들이 성공한다면 장기적 측면에서 성장 유지를 위한 중요한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01.04.17 I 박병우 기자
  •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30일)
  • [edaily] 전날 2월중 산업활동동향과 경기선행지수가 긍정적으로 나타나면서 경기 반전에 대한 기대감을 던졌지만 미국에서는 국내총생산이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이같은 기대가 "시기상조"임을 보여주고 있다. 또 나스닥시장이 기술주의 동반 하락으로 2년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국내 금리와 환율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어 시장심리가 그다지 좋지 않은 상황이다. 장중 이같은 국내외 변수들의 움직임에 주목해 시장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나스닥, 2년4개월래 최저치..반도체 등 기술주 약세 나스닥지수가 막판 낙폭을 다소 줄이며 1800선을 지켜냈지만 지난 98년 11월 이후 2년 4개월래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반면 뉴욕증시가 장막판 낙폭을 크게 줄이면서 다우존스지수는 결국 지수를 플러스로 올려놓았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오전 한때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오후들면서 다시 하락반전, 시간이 지날수록 꾸준히 낙폭을 늘여가 한때 지수 1800선도 위협했지만 장막판 낙폭을 조금 줄였다. 지수는 1.81%, 33.56포인트 하락한 1820.5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에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정오를 전후해서는 플러스선을 유지하다가 다시 약세로 반전됐다. 그러나 역시 장막판에 반등에 성공, 0.14%, 13.71포인트 상승한 9799.06포인트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에서는 인터넷, 네트워킹, 스토리지, 소프트웨어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고 반도체주들은 장초반에는 강세를 보이다가 장후반 약세로 밀렸다. 기술주 외에는 석유, 천연가스, 제지, 유틸리티, 은행주들이 하락했지만 화학, 소비재, 유통, 제약주들이 소폭 오름세를 지켰다. 대부분의 기술주 업종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어제 폭락했던 인터넷주들이 오늘도 하락하면서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4.2% 하락했고 네트워킹주들 역시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해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4.2% 하락했다. ◇경기회복 기대 엇갈려..소비자물가지수 주목 전날 국내에서는 2월중 산업활동동향이 비교적 큰 폭으로 호전된 수치를 보였고 경기선행지수도 16개월만에 플러스로 돌아서 경기회복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던졌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경기 둔화를 연일 재확인시키고 있다. 오늘 아침 발표된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 지표중에서는 기업들의 4분기 세후 순익이 전분기의 0.6% 증가에서 4.3% 감소로 돌아서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악화를 그대로 반영했다. 한편 오늘(30일) 국내에서는 최대 관심사로 꼽히는 3월 생산자 및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되고 2월중 금리동향이 발표돼 장중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또 미국에서는 미시건대학이 조사한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다. ◇금리/환율도 압박 요인..장중 추이에 관심 전날 증시에 악영향을 줬던 금리와 환율의 장중 움직임도 관심을 모으는 부분이다. 특히 환율의 경우 전날 밤 런던의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한때 1323원까지 급등하면서 오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어제(29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다시 6%대로 진입했고 원/달러 환율은 지난 98년 11월초 이후 2년5개월만에 최고 수준인 1318원대를 넘어섰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공급물량이 절대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고 채권시장에서도 콜금리 인하 무산설이 나돌면서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증시에서 확인됐듯이 장중에 나오는 금리와 환율 동향에 따른 외국인 매매가 발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이에 주목한 시장 대응도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DR 약세 이어가..포철 한전 삼성전자 약세 한국물 DR은 소폭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상승한 종목은 많지 않았으며 보합세를 기록한 종목이 많았다. 그리고 상승한 종목의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뉴욕시장의 ADR은 포항제철이 전날보다 2.31% 떨어졌고 한국전력은 1.78%, 한국통신은 0.64% 하락했다. SK텔레콤은 2.08% 떨어졌고 반면 두루넷은 보합세로 마감됐다. 지난 26일 10% 급락했었던 e머신스는 또다시 11.11%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하나로통신은 보합, 주택은행은 1.89%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시장의 GDR은 비금융주중 삼성전자 보통주가 1.69%, 우선주가 2.97% 하락했다. 삼성SDI도 6.90% 떨어졌다. 현대자동차 보통주가 0.99% 상승한 반면 우선주는 1.10% 하락했다. LG전자는 0.75% 떨어진 상황에서 마감됐으며 LG화학은 1.04% 내렸다. SK는 전일종가와 변함이 없었다. 금융주에서는 국민은행이 0.24% 하락한 반면 하나은행은 1.47% 올랐다. 또한 신한은행이 2.92% 떨어졌고 조흥은행은 보합선에서 마감됐다. ◇주요 뉴스와 종목 스크린 - 현대부실 또 국민에 떠넘겨 - 김정일위워장, 6월 답방 적극 추진 - IC카드 연내 500만장 보급키로 - 현대건설 소액주주 감자비율 5대1 될 듯 - 현대상선, 중공업지분 모두 판다 - 부실기업 출자전환 15조..동아 등 실효없이 퇴출 - 외국인들 대형빌딩 편법매입 취득·등록세 회피 - 주택은행, 신규 청약예금 급감 - 현대건설 경영진 모두 교체...2조9000억 출자전환 - 산업경기 "회복""침체"전망 엇갈려 - 미국, 회사채 신속인수에 대해 압력 가중 - 의료계, 의보재정안정정책 반발 - 중국 CDMA 입찰자격 삼성·LG 따냈다 - 정부·개인 금융빚 위험수위 - 실물경기 회복세 반전 - 이석채 전 정통부 장관 오늘 귀국 - 화섬업계, 연내 통합 지주사 설립 추진 - 삼성전자, 반도체 투자 1조원 축소 - 옥션 ,연말께 수익창출 전망..e베이 - S&P, 외환은행 신용전망 안정적으로 하향 조정
2001.03.30 I 이정훈 기자
  • 한통프리텔,통신주 중 가장 매력적- 골드만삭스②
  • 골드만삭스는 한국통신프리텔이 국내 통신주 가운데 가장 매력적이라고 6일 밝혔다. 또한 한국주식시장이 약세에 머물러 있지만 국내 통신주들은 저평가된 상태라며 SK텔레콤, 한국통신, 하나로통신에 대해 매수(BUY)의견을 유지했다. 그러나 데이콤은 수익전망이 불투명하다며 시장수익률 유지(Market Performer)의견을 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여의도 국민은행빌딩 씨티클럽에서 가진 한국시장 투자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특히 ▲3G주파수 경매비용이 유럽에 비해 낮고 ▲더 나은 무선 인터넷 환경에 처해 있으며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큰 광대역시장 중의 하나라는 점을 들어 통신주들이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경영지배구조의 불투명성, 수익성악화 전망 등 통신주들에 관한 부정적인 요인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며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SK텔레콤에 대해서 최근 하락은 기술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지 펀더멘탈에는 변화가 없다며 특히 라틴국가의 통신주보다도 저평가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외국인 지분한도 소진 등으로 20%∼25%이상의 상승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한국통신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 추천했다. 외국인 한도 증가, 수익 가속화, 한국통신프리텔과 한국통신엠닷컴의 합병 등이 호재요인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한국통신프리텔에 대해서는 훌륭한 펀더멘탈과 수익성장성을 가지고 있다며 매수의견을 냈다. 특히 설립된 지 얼마 안된 회사이고 마진이 확장단계에 있다며 12개월 관점에서 가장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하나로통신도 운영면에서 견고하다며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데이콤은 천리안에 대한 전략이 다시 필요하고 LG그룹의 의도가 불투명하다는 등 수익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시장수익률 수준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정유업종과 화학업종에 대해 다소 조심스러운 관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정유업체의 마진폭이 향후 6∼9개월 동안 더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고 화학업종의 경우 중국시장이 예상보다 확대되지 못한 점과 미국업체들이 아시아시장에 수출이 가능해진 점 등은 부담이라고 밝혔다. 개별기업별로는 S-oil과 SK에 시장수익률 상회(Market Outperformer)의견을 호남석유화학과 LG화학에 대해서는 시장수익률 수준(Market Performer)의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2001.03.06 I 김세형 기자
  • 제일기획/다산인터네트 등 삼성증권 모닝미팅(31일)
  • 다음은 31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투자의견 변경] * 웰링크 : 투자의견 Mkt Perf로 하향조정 동사의 2000~2002년 EPS를 각각 33%, 11%, 18%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도 하향조정하는데, 이는 1) 심화되는 원화절하 추세로 인해 외산상품과 외산원재료 비중이 높은 동사로서는 매출원가 증가와 외화환산손 증가가 불가피하고, 2) 동사가 올해부터 희망하는 155M 이상의 중형전송장비시장 진입이 기존 업체들간의 경쟁 심화 등으로 손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3) 지난 한달간 주가가 97% 상승하여 코스닥시장 대비 29% outperform했기 때문임. * LG애드 : 투자의견 Mkt Perf로 하향조정 - 향후 12개월동안 주가상승 요인 부재를 이유로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함. 또한 LG그룹 관련 광고수신고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로 동사가 2002년에도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을 시현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됨. 현재 LG애드의 전체 수주고에서 그룹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75% 이상임. - LG애드의 2000년 잠정 순이익은 203억원으로 당사 추정치 182억원을 상회하였으며, 광고수신고는 당사 추정치와 비슷한 6,706억원을 기록함. 분기별 기준으로 4/4분기 순이익은 당사 추정치를 두배 이상 초과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당사가 당초 회사측 설명을 근거로 대규모 상여금 지급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기 때문임. 2001~2002년 추정치를 유지할 계획임. [수익추정 변경] * 다산인터네트: 2001~2002년 PES를 5%와 32% 상향조정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2001년 1월 네트워크장비 매출액은 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96% 증가. 당사 예상치를 상회했던 2000년 네트워크장비 매출과 이번 1월 실적을 반영하여 2001, 2002년 예상 매출액을 각각 52%, 71% 상향조정하며, 예상치를 하회한 2000년 잠정 이익률에 근거하여 2001, 2002년 예상 EPS는 매출액 상향조정폭보다 작게 각각 5%, 32% 상향조정함. 동사는 높은 기술력에 비해 영업력이 취약했으나 2000년 4/4분기부터 영업 조직을 확충하며 영업 channel을 다양화하고 있어 긍정적임. 투자의견 BUY 유지. [뉴스코멘트] * 당사 견해와 같이 산업생산이 4개월 연속 감소한 반면 재고증가세는 지속 - 통계청에 따르면, 12월중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2.7% 감소하여 전년대비 증가율이 1998년 11월 이후 최저치인 4.7%로 하락하였음. 당사는 1) 수출 부진의 심화와 2) 예상치 못한 재고의 증가의 지속으로 인해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에도 불구하고 산업생산이 상반기중 증가추세로 전환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 - 12월중 재고는 전월대비 1.4%, 전년대비 16.9% 증가하여 출하증가율 (전년대비 3.9%)를 훨씬 앞질렀음. 재고/출하 비율은 84.6%로 1999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아직까지는 경제지표에서 경기회복의 기미를 찾아보기 어려우며 이에 따라 당사는 상반기 중 경기의 경착륙 가능성이 높다는 점과 연간 경제성장률은 2.8%에 머물 것이라는 견해를 계속 유지함. * 삼성전기 IR 미팅: 2000년 경영실적 및 2001년 경영전략 - 2000년 경영실적 : 매출액은 4조2,290억원으로 전년대비 40% 증가하였으며, 특히 수출이 전년대비 48% 상승한 3조4,168억원을 기록하였음.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전년대비 176%와 144% 증가한 3,042억원과 4,410억원을 기록하였고, 영업이익률과 경상이익률도 각각 3%, 4% 포인트 상승한 7%와 10%를 기록하였음. 세후순이익은 3,432억원으로 1999년의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였음. - 2001년 전망 : 동사는 올해 1,050원/달러 환율 가정으로 5조3,000억원의 매출과 6,300억원의 경상이익을 예상하고 있으며, 경상이익률도 11.9%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경영진은 2000년 3/4분기부터의 PC 시장의 침체가 올 1/4분기까지 이어져 동사의 1/4분기 매출은 다소 약화될 것이나, 2/4분기부터 회복에 들어갈 것이라고 언급함. - 당사는 PC시장의 부진과 세계 경제와 내수 경제의 위축으로 인한 출하량과 평균 판매단가의 하락이 예상되지만, 수출 비중이 높은 동사는 환율약세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로 출하량과 평균판매단가의 하락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또한, 수익률이 낮은 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비용 절감 및 이익률 상승이 예상되며, 고이자율 부채의 지속적인 상환으로 인한 재무 비용 감소가 예상됨. * LG전선, 2000년 잠정실적은 당사 전망치를 하회 2000년 잠정매출은 1조 9,260억원(당사전망 1조9,360억원; 전년대비 4.7% 증가), 순이익은 780억원(1,043억원; 19.5% 감소)으로 잠정 집계되었다고 함. 광케이블부문의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기계부문매각과 동축케이블 및 전력선등의 매출 감소로 회사전체의 매출증가는 크지 않았음. 순이익의 감소는 지분법평가이익, 자산매각이익 등의 영업외손익의 감소에 기인함. 2001년 기계부문의 매각으로 인한 매출감소와 일반전력선 부문의 매출정체등을 고려하더라도 광케이블의 매출증가로 2001년 EPS는 2000년 대비 34% 증가한 3,006원으로 전망됨.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한국정보공학, 밀레니엄벤처투자조합 1호에 100억원 출자 결의 : 단기 주가에 부정적 밀레니엄벤처투자조합은 정보통신분야 유망중소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설립된 조합으로 현재 정통부가 50억원을 출자한 상태임. 동 벤처투자조합의 실질적인 운용주체는 동사가 될 전망이고, 보안 및 인터넷 솔루션 부문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회사에 출자할 계획임. 현재 동사는 600억원 규모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소요자금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전망임. 그러나, 최근 1개월간 주가가 코스닥 지수 대비 20% outperform해서 이익 실현 차원의 매도압력이 증가하고 있는 상태인데, 벤처투자에 자금을 사용하는 것은 단기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됨. 투자의견 BUY. * 노키아의 단말기산업 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은 단말기업체들에 부정적 - 월스트리트지에 따르면, 노키아는 2000년에 큰 폭의 이익증가를 기록하여 시장 기대를 충족시키는 모습을 보였음. 그러나 금년도 단말기업계 전체 판매 전망치를 5억5,000만대에서 5억만대~5억5,000만대로 하향조정하여 주가가 하락하였음. 노키아는 1/4분기 매출성장이 둔화될 것이나 전년대비 25~30%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2001~03년동안의 매출 증가율도 25~35%를 유지한다고 밝힘. 한편 모토롤라는 금년도 단말기시장을 5억2,500만대~5억7,500만대, 에릭슨은 5억만대-5억4,000만대로 전망하고 있음. - 동 뉴스는 국내 단말기 제조업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최근 노키아가 발표한 추정치는 단말기산업의 성장둔화을 시사하여 시장점유율 경쟁이 증가할 것임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임. * 정보통신부와 이동통신업체 요금체계 개편 착수 언론에 따르면, 이동통신업체와 정보통신부가 무선인터넷 이용요금을 시간단위에서 패킷 방식으로 개정하는데 합의함. 정통부는 또한 음성통화 서비스에 있어 현 10초 단위에서 1초 단위 요금부과로 변경하도록 권고하고 있음. 무선인터넷 요금부과가 패킷 방식으로 바뀌는 것은 예상되었던 바 임. 그러나 1초 단위 음성통화 요금부과안이 채택될 경우 이동통신업체의 매출액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 새로운 요금체계 시행시기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며 실제 새 체계가 시행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됨. * 제일기획, 4/4분기 잠정실적이 당사 전망치를 상회 광고수신고는 2,364억원(당사전망 2,410억원), 순이익은 93억원(당사전망 11% 상회) 기록. 이미 예상하였듯이 기업들의 광고지출이 감소함에 따라 통상적으로 가장 성수기인 4/4분기동안 광고수신고는 오히려 전분기대비 4% 하락함. 2000년 전체 누적 광고수신고는 9,400억원(당사 전망치 9,446억원; 전년대비 34% 증가), 순이익은 415억원(406억원; 43% 증가)을 기록함. 4/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보수적인 견해를 지속하여 2001~2002년에 대한 기존의 이익전망을 유지하며, 투자의견 BUY 유지. * 오리콤, 4/4분기 잠정실적이 당사 전망치를 하회 2000년 잠정 순이익은 30억원으로 당사 추정치(36억원)를 하회한 반면, 광고수신고는 2,060억원으로 당사 추정치 2,015억원보다 높았음. 분기별로는 4/4분기 영업이익이 14억원으로 당사 추정(14억원)과 일치하였으나, 3/4분기에 9억원을 기록한 순이익은 4/4분기 4억원의 적자로 전환되었는데, 이는 15억 상당의 빌딩매각에서 영업외자산 처분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임. 당사는 현 추정치와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포항제철과 현대강관, 국내 냉연코일 공급과잉 문제해결 위해 만나: 그러나 문제해결까지는 시간이 걸릴 듯 포항제철(BUY)과 현대강관(1052, 4,140원)이 정부의 주재 하에 어제 만나 국내 냉연코일 공급과잉 문제해결을 위한 미팅을 가짐. 언론에 따르면, 포항제철은 기존의 현대강관이 냉연코일 사업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에서 한 발짝 물러서서 포항제철을 포함한 주요 4사의 냉연코일 생산업체의 구조조정을 요구함. 그러나 근시일내에 어떤 합의점에 도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됨. [금일 Spot] * 제일기획 : 투자의견 BUY * 한국통신 투자의견 BUY * 핸디소프트 : 투자의견 Mkt Perf 1) 2001년 예상 P/E와 FV/EBITDA가 22배, 14배로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 평균 27배, 16배와 비슷. 2) 4/4분기 잠정실적은 당사 전망치를 하회: 연구개발비 및 지분법 평가 손실로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이 당사 전망치를 9%, 18% 하회. 3) 최근의 주가 급등은 2000년말 주가 급락에 대한 반등 성격이 강하고, 향후 주가는 코스닥 선물 지수에 영향을 받을 전망임.
2001.01.31 I 김세형 기자
  • 주가전망 상향..연평균 655/최고 810-대신경제硏
  • 15일 대신경제연구소는 올해 연평균 종합주가지수를 당초 예상치에서 100포인트 정도 상향해 655로 높이고 연간 변동범위도 500~ 810으로 조정했다. 지난해 11월 주가전망에서 대신경제연구소는 연평균 지수를 550으로, 변동범위를 350~ 700으로 예상했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올해 주가전망을 상항조정하는 근거로 네가지를 들었다. 첫째, 주식시장의 프리미엄 감소. 지난해 높은 경제성장률과 낮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했는데 구조조정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위험프리미엄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대신경제연구소는 진단했다. 이와 함께 올들어 금융기관의 구조조정과 정부의 적그적인 대응정책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둘째, 유동성 증가. 대신경제연구소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 11월 전망치인 4.3%에서 4.1%로 하향조정했다. 즉, 실물경제가 나빠질수록 통화정책은 그만큼 확대되고 유동성을 늘어날 것이며 미국의 금리인하에 따라 1분기중 금통위도 콜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대신경제연구소는 지적했다. 셋째,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현상의 점진적 해소. 대신경제연구소는 국채수익률이 어느 정도 바닥에 근접하고 있다고 판단하며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어느 정도 위험을 받아들이면서 회사채나 주식의 수요을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넷째, 하반기이후 원화가치 상승으로 외국인 매수세 증가 기대. 하반기에는 엔화강세와 함께 내수위축에 따른 경상수지 흑자확대로 원화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으며 원화가치의 상승기대는 외국인들로 하여금 우리 주식을 사들이게 하는 유인이 될 것으로 대신경제연구소는 진단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앞으로 남은 1분기 동안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면서도 "원화가치 하락때문에 1분기 평균주가는 종전 677에서 640으로 내린다"고 덧붙였다. 원화환율이 1% 오를때 주가가 3.4% 하락한다는 모델분석 결과가 그 근거였다. 한편 대신증권은 16일(화요일) 오후 3시10분 부산시 사하구 당리동 303-16번지 하구언 빌딩 2층에 위치한 사하지점(지점장 : 성기범) 객장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2001년 증시전망 및 투자전략, 유망 추전종목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2001.01.15 I 김희석 기자
  • 서두인칩 등 삼성증권 모닝미팅(11일)
  • 다음은 11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뉴스코멘트] *삼성SDI, 대만 Sampo사와 PDP 판넬 모듈 3,000만대 수출키로 양해각서 체결 내년 2월 42인치 PDP 공급을 시작으로 7월부터는 37인치, 50인치 PDP도 함께 공급할 예정이며, 계약상 내년 총 3,000대의 PDP를 수출키로 되어있으나 점차 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함. 이번 계약 체결을 계기로 다른 주문이 추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어 사업 초기 단계에 있는 PDP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됨. 현재 PDP는 동사 단독 매출의 0.2%, 영업이익의 -2.5%를 차지하고 있으나, 2003년에는 각각 9%, 10.3%로 확대될 전망. 투자의견 BUY. *한국통신, 분당 두루넷 인터넷 데이터 센터 488억원에 매입 두루넷은 동 매각대금으로 부채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엡호스팅 시장내 과당경쟁으로 인한 영업손실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어 동 뉴스는 두루넷에 긍정적임. 한국통신은 이번 매입한 빌딩을 다른 인터넷 데이터 센터의 백업 센터로 이용할 계획이며 드림라인도 분당에 있는 인터넷 데이터 센터를 같은 목적으로 이용할 계획임. 서비스업체 다수가 낮은 가동률을 보이고 있는 국내 웹호스팅 시장은 치열한 경쟁국면에 처한 것으로 보여 인수합병은 인터넷 데이터 센터 시장에 긍정적임. *SK글로벌 주가, 지난주 금요일 11.6% 상승하며 강세 - 이같은 주가 상승은 SK텔레콤의 IMT-2000 사업권 취득 가능성에 따른 NTT Docomo에 대한 주식매각 가능성에 기인한 것으로 주가는 단기적으로 강세가 예상됨. 지난주간 SK 텔레콤, ㈜SK, SK글로벌 주가는 1.6%, 5.4%, 3.8%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을 기록함. - 한편, CEO 김승정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킨 SK글로벌은 사장을 따로 임명하지 않고 부사장 체제로 운영하기로 하였으며, 최회장의 셋째 아들 최창원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킴. 현재 SK글로벌은 SK텔레콤 주식 6.5백만주(7.3%)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는 금요일 종가기준으로1.7조에 이름. *동양제과, 85억원의 자사주 취득 공시 이는 금요일 종가기준 약 7.06%의 해당하는 것임. 동 자사주 취득 전, 동사의 유동주식비율은 53.9% (대주주 39.7%, 기존 자사주 6.4%)임. *신세계, 11월 139억원의 경상이익 기록 누적 경상이익이 870억원으로 당사 연간 추정치를 상회하였음. 이는 예상보다 낮은 이자비용에 기인한 것임. 투자의견 BUY. *한국기업평가, 기아자동차 신용등급 상향조정 한기평은 기아차 기업어음의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한단계 상향조정함 이는 동사 재무구조 및 유동성 개선과 경영정상화에 따른 것임. 국내 자동차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고 있으며 고평가되어 있어 투자의견 Mkt Perf유지. *한국기업평가, 현대중공업 신용등급 상향조정 한기평은 현대중공업 회사채, 기업어음의 신용등급을 각각 BBB+와 A3+에서 A-와 A2-로 한단계씩 상향조정함. 이는 최근 동사의 기업투명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안정적인 영업환경에서 수익을 시현하고 있는데 따른 것임. [KOSDAQ 뉴스] *한통프리텔/한통엠닷컴, 코스닥시장에서 거래소시장으로 이전하는 방안 추진 중 투자자들의 관심이 오는 금요일 발표될 IMT-2000 사업자 선정 발표에 집중되어 있어 동 뉴스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임. 그러나 거래소시장으로 이전이 실행될 경우 불안정하고 개인투자가가 많은 코스닥시장으로부터 받는 영향을 차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양 사에 모두 긍정적임. *옥션, 내일부터 의무보유 기간 해제 내일부터 대주주 주식에 대한 6개월간 의무보유 기간이 해제됨에 따라 단기적인 매도압박이 예상되나,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이에 따른 영향은 미미할 듯. 현재 옥션의 대주주인 권성문씨가 51.2%, 다른 5개 창업자들이 11.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총 상장주식 1,250만주 중 62.6%가 해제될 예정. 그러나 옥션이 현재 미국의 이베이사와 지분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어, 권성문씨가 보유 지분을 시장에 매각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됨. *서두인칩, 12/8 주가 상한가 기록 1) IMT-2000 사업자 조기선정에 따른 이동통신장비업종 영업환경 호전 기대, 2) 3G용 비동기 chip을 공동개발중인 SK텔레콤의 비동기 사업자 선정 기대감, 3) 삼성전자의 비동기 장비개발 의사 표명, 4)상기의 요인등을 기반으로 한 이동통신장비업종의 테마 형성 기대감 등에 따른 것으로 판단됨. 그러나, 현재의 주가 상승은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장기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에는 이른 것으로 판단되며, 본격적인 실적의 뒷받침은 IMT-2000 chip의 test가 완료되는 4월 정도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 투자의견 BUY. *무료온라인 게임업체들 공동 유료화 추진 우리텔레콤/오픈타운/한게임/위즈게이트/밴하우스 등 20여개 서비스업체들은 수익성 악화 타개를 위해 서비스 유료화를 공동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짐. 그러나 이들의 유료화가 이미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엔씨소프트, 넥슨과 같은 온라인 게임사들의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1) 일반적으로 유료화를 실시하면 이용자가 10%까지 줄어들고, 2) 기존 유료온라인 게임컨텐츠와 차별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동시 유료화가 실효성을 가질지 불투명하여 동 유료화가 큰 성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 [기업방문] *호텔신라 IR - 올해 잠정실적은 전 영업부분이 흑자를 실현하여, 매출 4,055억원, 영업이익 562억원, 세전이익 258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힘. 이는 당사의 연간 추정치와 비슷한 수치임. 동사는 내년 매출 4,404억원, 세전이익 6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음. - CFO는 인천신공항 면세점사업은 포기하였으며, 국내 체인호텔 설립도 국내 여건 미성숙으로 인해 무기한 연기되었으며, 카지노 사업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입장임을 밝혔음. 이에 따라 투자비가 미미한 Noblian.com을 제외하고는 향후 3년간 어떠한 신규사업 계획도 없음. - 대신 동사는 현재 한해 약 500억원 가량 창출되는 영업현금흐름으로 부채를 축소하여 2003년에는 순부채를 없앨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배당률을 높여 올해 약 250원, 내년 500원, 2002년 750원 수준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밝힘. - 지난 6월 OPEN한 Noblian.com 사이트는 목표 고객층이 명확하여 광고 수입 등 올해 매출이 12억원으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음. 당사에서는 이 사이트가 이익측면에서 기여하기 보다는 오히려 독립 호텔로서 마케팅 측면에서 불리한 점을 보완하는, 고정고객 개발/관리 측면에서 유효할 것으로 평가함. 1) 엔화와 원화 절하 움직임 및 정부 부양책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인한 견조한 이익 증가세, 2) 견실한 재무구조, 3) BVPS 0.4배, FV/EBITDA 3.6배의 액면가 미만의 주가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함. [금일 Spot] * MSCI 지수산정 방식 변경과 그 영향 * 초고속인터넷
2000.12.11 I 김세형 기자
  • "아시아 B2B 투자 늘리겠다"-손정의 사장 일문일답
  • 소프트뱅크 손정의 사장은 30일 미국 B2B 솔루션 업체인 아리바와 제휴, 한국의 B2B 전자상거래 시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손정의 사장은 30일 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틀전 일본에서 세운 아리바 재팬과 아리바 코리아, 그리고 12월 1일 방문할 중국에서의 네트워크를 연결, 이를 포괄하는 B2B 커머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아시아 B2B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손정의 사장은 "소프트뱅크는 여전히 인터넷 산업과 디지털 혁명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에 대한 투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소프트뱅크 손정의 사장과 아리바 래리뮐러 사장과의 일문일답.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목적은 무엇인가 ▲(손정의)지난해 12월 한국을 방문해 인터넷 기업에 대한 투자를 발표한 이후 1년이 흘렀다. 이 연장선상에서 그동안 한국내 투자현황과 향후 투자전략을 검토하기 위해서 방문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세계적인 B2B 솔루션업체인 아리바와 한국, 일본, 중국을 포괄하는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를 한국에 발표하기 위해서이다. (래리 뮐러) 왜 한국에서 합작법인을 만들었는지와 왜 소프트뱅크와 손잡았는지에 대해 밝히겠다. 우선 한국은 인터넷 분야에서 매우 진보적인(aggressive) 시장이다. 따라서 여기서 입지를 굳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진출했다. 또 우리는 이를위해 아태지역에서의 인터넷 선두주자와 제휴코자 했으며, 이에따라 아태지역에서 인터넷 기업을 대상으로 활발한 투자를 벌이고 있는 리더라 할 수 있는 소프트뱅크와 손을 잡았다. -한국 B2B 시장 성장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예상하는가 ▲내년 시장 성장률을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지만 한국 인터넷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기업들의 e-비지니스에 대한 관심도를 고려할 때 계속해서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 -B2B 솔루션 업체인 아리바와의 사업제휴를 계기로 이 분야에 대한 투자가 집중될 것인가 ▲이를 계기로 우량한 사업모델을 가진 B2B 업체와의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이를통해 투자도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소프트뱅크 펀드내의 투자비중은 결정된 바 없다. -오늘 공식적인 일정중에 김대중 대통령을 만나는 것으로 되어있다. 특별한 안건이 있나 ▲특별히 준비된 안건은 없다. 한국의 B2B 발전을 위한 제안을 할 예정이며, 고속 접속 인터넷 서비스에 있어 앞서 있는 한국과 상대적으로 뒤진 일본과의 상호 협력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향후 북한 방문도 계획하고 있는가 ▲전혀 그런 계획은 없다. -소프트뱅크코리아는 올해 총 19개 업체에 567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남은 기간동안 투자를 계속할 것인가. 또 본격적인 투자수익시점은 언제로 잡고 있는가 ▲지난해 한국방문시 향후 5년에 걸쳐 1억달러를 100개 회사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었다. 펀드규모가 1억달러일 때 보통 1년차에 50%, 2년차에 30%, 3년차에 20%를 쓰고 나머지 2년에 걸쳐 회수하는 것이 통례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현재 투자진행은 적절하다고 본다. 남은 한달동안 아마 2-3개 업체에 투자가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 투자회수는 장기적으로 본다. 대부분의 경우 투자후 2-3년 후 상장을 목표로 하며, 상당수의 기업이 내년말에서 내후년 사이 상장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성장에 대한 기대보다는 확실한 수익이 중요하다고 보는데, 어떠한가 ▲야후, 야후재팬, e-트레이드 재팬 등 소프트뱅크가 초기 투자한 업체들은 거의 모두 수익을 내고 있다. 그리고 그 수익은 매우 빠른 시일내에 이루어졌다. 야후의 경우 현재 수억달러의 수익을 내고 있으며, 38% 정도의 마진을 올리고 있다. 우리는 수익을 낼 것으로 보이지 않는 업체에는 투자하지 않는다. 즉, 수익을 전제로 투자를 결정한다. 우리의 모든 투자업체가 IPO를 통해 조만간 수익을 창출해 낼 것이다. -손정의 사장에 대한 일본내 언론의 평가는 최근 부정적이다. 어떻게 보고 있는가 ▲소프트뱅크는 20년동안 꾸준히 투자해왔다. 때론 긍정적이고 때론 부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이것이 그다지 중요한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특히 e-트레이드나 모닝스타 재팬, 니혼 크레디트뱅크 등 금융기관을 인수하면서 좋지 못한 인식을 얻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정부 허가와 국민신용 모두 받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러나 금융업체 인수를 통해 투자업체에 대한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주었으면 좋겠다.
2000.11.30 I 김윤경 기자
  • SK텔레콤 등 삼성증권 모닝미팅(1일)
  • 다음은 1일 삼성증권 뉴스속보입니다. [뉴스코멘트] *SK텔레콤, SK글로벌로부터의 부동산 매입방안 조건부 승인 전일 이사회에서 SK글로벌 소유의 빌딩 및 부동산 매입방안을 "조건부 통과"시켰음. 통과 조건은 SK텔레콤이 건물신축공사를 계열사인 SK건설에 맡기지 않고 입찰방식으로 건설업체를 선정한다는 것임. 계열사로부터의 부동산 매입방안 승인이 동사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인데 이는 이 방안과 관련한 부정적인 영향들이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기 때문임. *정유사, 난방유 가격인상으로 현재의 고마진 유지 SK㈜(BUY)는 금일부로 등유/경유가격을 인상하고, 휘발유가격을 인하함. S-Oil(Mkt Underperf)을 비롯한 경쟁업체들도 유사한 수준의 인상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됨. 9월대비 10월 평균 원유가격이 0.2% 상승하였고 원화가 0.9% 절하된 것을 감안할 때, 금일의 국내유가 조정이 정유사의 현금마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되어 당사는 현재의 정유사 이익추정치를 유지할 계획임. *S&P, 현대자동차 신용등급을 B+에서 BB-로 상향조정함 1) 현대자동차의 계열분리, 2) 다임러클라이슬러사와의 전략적 제휴, 3) 기아자동차와의 순조로운 합병 및 시장호전과 비용절감 등에 기인함. 이러한 호재에도 불구, 현대그룹 계열사들의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로 인해 동주식이 중기적으로 높은 초과수익률을 시현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나, 동 우려는 현대차와 관련하여 지나치게 과장된 것으로 판단되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함. [코스닥 뉴스] *핸디소프트 3/4분기 실적, 수익성이 당사 예상치를 상회 매출액은 당사 예상과 비슷 (전분기대비 +51%),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우수 (+14%). 동사 매출은 4/4분기에 50%가 발생한다는 것을 감안하여 기존 전망치를 유지할 계획이고, 2000년 수익성 호전과 2001년부터 해외업체로의 Software License fee 유입을 반영하여 2000년, 2001년 EPS 추정치를 10%, 20% 정도 상향조정할 계획임. 투자의견 Mkt Perf. [금일 Spot] *한솔CSN: 투자의견 Market Underperformer 1) 3/4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2.6%, 21.7% 감소하는 등 3/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함: 4/4분기에도 큰 폭의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울 듯. 2) 광고비용 급감으로 영업이익은 향상되었으나 매출에는 지속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 3) 2000~2002년 EPS 추정치를 58원, 55원, 115원으로 10.4%, 40.7%, 74.5% 하향조정함.
2000.11.01 I 김세형 기자
  • 투신권 철저한 자구이행 촉구- 금감위장
  • 이근영 금감위원장은 25일 투신사 사장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투신권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철저한 자구와 구조조정작업을 이행해 달라"면서 "채권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는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재 대변인은 이날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금감위원장과 35개 투신 및 투신운용사 사장단과의 오찬간담회 결과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위원장은 "투신업계는 펀드운용의 공정성을 위한 외부회계감사와 수익률 공시 통해 경영투명성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외형경쟁보다는 수익률 경쟁을 통한 질적향상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투신사 사장단은 간담회에서 연말까지 돌아오는 채권 만기물량이 26조원에 달하며 4~5개 대그룹을 제외하고는 회사채 차환발행 어려운 상태라면서 정부가 대책마련에 나서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위원장은 "자체 신용으로 차환발행이 어려운 기업의 회사채 소화를 위해 프라이머리 CBO를 발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시장수요에 의해 추가발매가 이뤄질 것"이라며 "기업자금 조달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채권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장단은 이밖에 대우 보증채권의 해결 등을 건의했으며 이위원장은 빠른 시일내에 보증채 지급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2000.08.25 I 조용만 기자
  •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22일)
  • 현대문제가 잠재악재로 내재한 상황에서 금융시장 불안감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오늘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금융정책조정회의가 주목된다. 현수급상황 등을 고려할 때 국내주식시장 약세가 예상되고 있지만 2기금융정책회의 결과발표와 조만간 있을 금융시장안정을 위한 보안대책발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란 지적이다. ◇금융정책조정회의 = 진념 재경부 장관은 22일 조찬간담회에서 "추석전후 자금난을 대비한 자금시장안정대책을 오늘이나 내일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 장관은 이날 63빌딩에서 열린 방송기자단 초청 조찬간담회에 참석, "현 자금난의 원인은 시장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기 않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22일 경제정책조정회의에 이어 열리는 24일 국가안보회의 상임위원회, 28일 사회문화 장관회의, 29일 인적자원 개발회의를 김대중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다는 점에서 무게있는 발표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금융기업 개혁 방향, 정보인프라 구축, 중소벤처기업과 대기업의 병행 발전 추진 전략 등이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진 장관의 조찬간담회 발언은 음미해 볼 만하다. 그는 "우리경제가 안정적인 거시경제지표를 바탕으로 소프트랜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장관은 무역수지 흑자는 100억달러, 외환보유고는 연말까지 1000억달러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또 올해 하반기 경제성장률은 6~7% 올해 물가상승률은 2.5%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기계 전자 등 일본의 고부가가치 부품소재산업의 국내유치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현대문제에 대한 입장도 비교적 유연했다. 그는 현대자동차의 계열분리문제와 관련 "공정위가 세운 원칙을 지켜 채권단과 현대가 협의하여 매각하면 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행은 오늘 2분기 국내총생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증시 = 미국 증시는 약세를 나타낸지 하루만에 상승반전했다. 다우지수의 경우 금융, 제약, 정유업종이 상승한데 힘입어 전일대비 33.33P(+0.30%)포인트 상승한 11,079.81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도체주들의 하락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나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2.81(+0.58%)포인트 상승해 3,953.15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국의 잇따른 금리인상 여파가 시차를 두고 나타나고 있어 향후 기업들의 실적호전이 지속될 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미 증시가 급등세를 지속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따라서 22일 연준리 금융정책회의 이후 미 증시는 금리문제보다는 기업들의 수익성문제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 ◇기업개혁 9월말까지 자율점검 = 정부와 재계는 전날 간담회에서 전경련이 기업지배구조개선등 5대원칙의 이행 상황을 자율적으로 점검하고 준조세 감축, 부품산업 육성방안 등도 정부에 제시하기로 합의했다. 최근 기업들의 어려움을 정책에 반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00.08.22 I 허귀식 기자
  • 신세계건설,반기 순익 205% 증가- 반기보고서
  • 신세계건설의 실적이 크게 좋아졌다. 이 회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547억5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75억9893만원보다 871억5807만원(128.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2억8700만원으로 225.6%, 경상이익은 73억8600만원으로 206.7%가 각각 증가했다. 순이익은 지난해 16억7927만원보다 34억4473만원(205.1%) 늘어난 51억2400만원에 달했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6월말 509.1%에서 올해 6월말 472.0%로 37.1%포인트 낮아졌다. 도급공사 및 빌딩관리사업 등 대부분의 수입을 계열사에 의존하고 있는 신세계건설은 자체경쟁력이 다소 취약함에도 불구하고 도급공사부문의 수주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신세계백화점의 계속적인 유통망 확충에 따라 백화점, 할인점 등에 대한 직접공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며 대부분의 도급공사가 계열사 발주공사로 적정한 마진이 확보되어 있어 안정된 수익구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세계건설 반기실적] (단위:백만원) 구분 00년반기 99년반기 증감률 ----------------------------------- 매출액 154,757 67,599 128.9% 영업이익 6,287 1,931 225.6% 경상이익 7,386 2,408 206.7% 순이익 5,124 1,679 205.1% ----------------------------------- 순이익률 3.3% 2.5% 0.8%p 자산총계 162,902 91,286 78.5% 부채총계 134,423 76,300 76.2% 자본총계 28,479 14,986 90.0% 부채비율 472.0% 509.1% -37.1%p *자료:반기보고서
2000.08.14 I 선명균 기자
  • (종합시황) 기로에 놓인 시장...외국인 관망
  • 14일 자금시장은 외국인 주식 매수세가 약화되면서 전날과 반대 양상을 보였다. 단지 일시적인 조정으로 보기에는 시장이 다소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기조 유지와 반전의 기로에 놓인 양상이다. 거래소와 코스닥, 선물시장은 외국인 매수 약화로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환율시장에서는 전날 당국의 시장개입에도 떨어지기만 했던 달러/원 환율이 외국인 매수 약화에 자연스럽게 올라왔다.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조정장세가 마무리되고 하락 랠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나오며 모든 금리지표가 하락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7포인트 하락한 827.95포인트, 코스닥지수도 1.70포인트 하락한 135.17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3시장 가중주가평균은 전일대비 134.69원(-3.69%) 내린 3517.65원, 선물 9월물지수도 전날보다 2.75포인트 하락한 105.7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원 높은 1112.9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강세를 이어간 채권시장에서 최종호가수익률 기준으로 3년물 국고채이 전날보다 5bp 떨어진 7.93%, 3년물 회사채는 2bp 떨어진 9.04%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외국인 매수가 줄어들자 종합주가지수도 전일대비 17.8포인트 하락한 827.95포인트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총 280억원을 순매수해 최근 최소 1000억원 이상 순매수를 보인 것을 감안하면 매수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700억원 순매도했다. 이에 대해 증권전문가들은 최근 삼성전자를 매수했던 글로벌펀드가 매수에 나서지 않은데 반해 삼성전자 편입규모가 큰 리저널펀드가 매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글로벌펀드는 한국에 투자하지만 리저널펀드는 종목별 포트폴리오를 기초로 투자해 삼성전자 편입비중이 높은 리저널펀드가 삼성전자를 매도해오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가 약세를 보이면서 다른 대형주들도 대부분 하락했으며 지수도 하락했다. 금융주는 전일에 이어 조정을 계속했다. 금융주 하락에는 개인들의 미수정리가 한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주는 주택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했고 증권주와 보험주도 일부 우선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했다. 이날은 순환매가 우선주로 넘어가 관심을 끌었다. 우선주는 상한가 102개중 89개가 포함돼 우선주의 날이었다. 우선주 급등은 상장사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고 보통주와의 가격차이가 크다는 점에서 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나 자칫 투기적인 성격이 가미될 경우 무차별적인 상승으로 시장체력을 저하시키는 등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업종별로는 목재, 조립금속, 도매만 상승했고 나머지는 하락했다. 선물약세로 프로그램매도가 901억원 출회됐으며 매수는 412억원이다. 개인은 249억원을 순매수 했고 기관은 521억원을 순매도 했다. 투신은 1302억원을 순매도 했으며 은행은 1022억원을 순매수 했다. 은행이 대거 순매수 한데는 LG전자와 LG정보통신이 은행금전신탁을 통해 자사주를 매입한데 따른 것이다. 이날 거래량은 3억6631만1000주이며 거래대금은 2조9812억1600만원이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02개를 포함 337개이며 하락종목은 하한가 4개를 포함 505개다. 투자자들이 3일간의 휴일을 앞두고 관망세를 유지하며 현금화에 주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미국 나스닥시장의 강세로 "혹시나"하는 기대감이 일기도 했으나 투자 주체 및 모멘텀 부재라는 근본적인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역시나"로 끝났다. 이같은 양상은 코스닥시장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의 관망이 갈수록 짙어지며 거래대금은 지난 4월28일(1조8815억원)이후 2개월 보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나스닥의 상승영향으로 IT업체들이 반등을 시도하며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이 커졌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소식에 종합주가지수가 밀리자 코스닥시장의 투자심리도 악화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0포인트 하락한 135.17포인트로 한주를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8456만주에 머물렸고 거래대금은 2조34억원에 그쳐 2조원대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투자자별로는 국내기관 및 외국인이 각각 1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145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기타법인들도 11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중에서는 투신이 91억원의 순매도를 지속한 반면 은행은 96억원의 순매수했다. 대부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건설, 벤처기업, 기타업종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비중이 높은 종목중도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국민카드 기업은행 등 금융주가 소폭 올랐고 새롬기술 다음 핸디소프트 등도 강보합을 지켰다. 이네트는 시가총액 상위 30위 종목중 유일하게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전날 거래를 시작한 4종목중 사라콤 에스씨디 한국아스텐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중앙소프트도 강세였다. LG증권 전형범 선임연구원은 "투자자들이 위험에 노출시킬 필요가 없다는 자세로 극도의 관망자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나스닥이 실적주가 강세를 보이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 수익성 위주로 종목간 차별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3시장도 거래소와 코스닥시장 약세 여파로 하락세를 이었다. 3시장은 관망분위기가 우세한 가운데 장중내내 반등시도 없이 약세장을 펼쳤다. 가중주가평균은 전일대비 134.69원(-3.69%) 내린 3517.65원으로 마감했다. 선물시장도 마찬가지로 거래소시장의 약세로 인해 장중 내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의 약세와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 등으로 장 초반 10여분을 제외하곤 계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날 최근월물인 9월물지수는 전날보다 2.75포인트 하락한 105.7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9월물 지수는 오전중에 5일 이동평균선을, 오후에 1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하며 조정국면에 진입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지난 10일부터 내림세를 지속해온 달러/원 환율은 이날 소폭 오름세로 반전했다. 달러물량 부담을 가중시켰던 외국인의 주식매수세가 한풀 꺾인데다 외환당국도 강력한 환율방어 의지를 과시, 외환시장은 뚜렷한 조정양상을 보였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개장전부터 당국이 환율안정을 위한 구두개입에 나선데다 과도한 하락폭에 대한 경계감이 형성되면서 환율은 곧 반등했다. 오후에는 기업들의 결제수요가 일부 유입되면서 1113.70원까지 가파르게 올랐으나 일부 기업의 외자유치 자금이 유입됐다는 설이 나돌면서 상승폭이 좁혀져 1112원까지 되밀리기도했다. 이후 1112원대의 횡보세를 거쳐 전날보다 1원 높은 1112.9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외환에는 1억달러 이상의 외국인 주식순매수자금이 유입됐으나 정책성 매수세와 기업결제수요에 의해 무리없이 흡수됐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그동안 하락폭이 컸던데 대한 경계심리로 조정장세가 펼쳐진 하루였다”며 “환율이 비교적 낮은 수준이란 인식때문인지 기업체 수요도 많았고 거래물량도 평소보다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당국의 의지로 볼 때 추가하락은 당분간 어려워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채권시장은 금리조정을 마무리지으려는 매수세력의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금리지표가 일제히 하락했다. 3년물 국고채와 회사채 최종호가수익률은 주초수준으로 돌아갔고 2년물 통안채는 8%선에서 단숨에 7%선으로 떨어졌다. 주초 이후 시장을 관망하던 한 시중은행이 2년물 통안채를 사들이는 등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수익률이 크게 떨어졌다. 최종호가수익률 기준으로 3년물 국고채는 전날보다 5bp 떨어진 7.93%, 3년물 회사채는 2bp 떨어진 9.04%를 기록했다. 2년물 통안채는 12bp 떨어진 7.89%, 1년물 통안채는 7bp 떨어진 7.63%로 마감됐다. 이날 채권시장의 무게는 "금리조정이 끝났다"는 쪽으로 기운 것이 역력했다. 전날 간헐적으로 매물을 내놓던 일부 외국계 증권사들 조차 랠리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시장분위기가 이렇게 급변한 결정적인 계기는 일부 매수세력들의 회동 소식이 전해지며 직간접적으로 강력한 채권 매입의지가 시장에 알려졌기 때문이다. 주초이후 8%선에서 과도하게 이탈하는 매물만 소화해주며 기간조정을 이끌었던 매수세력들이 조정 마무리 수준으로 시장을 이끌어간 것이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일부 기관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기관이 채권비중을 낮춰왔기 때문에 매수세력의 이같은 변화에 대해 시장전체가 선제적인 반응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기간조정중 단기물로 매수세가 집중되고 장단기물간 스프레드 구조도 장기물 추가하락의 빌미로 작용하고 있다. 유동성이 보강되고 있는 투신권이 단기물 위주로 채권을 사들이면서 장단기 스프레드가 왜곡된 모습을 나타낸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시장자체의 수급구조를 한발짝 떠나서 주변여건을 살펴보면 금리의 추가하락에 걸림돌이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투신권에서 CBO펀드, 하이일드펀드의 만기가 속속 돌아오면서 이들 펀드에 편입된 부실채권 처리문제가 새로운 위협요소로 등장했다. 펀더멘탈 요소도 추가적인 금리하락에 반드시 유리한 것은 아니다.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압력이 커지고 한국은행도 금리조절 능력을 회복하기 위해 단기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동향과 정부의 구조조정 자금마련 방법도 시장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정부는 1100원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외평채 발행을 통해 달러를 사들여야할 처지다. SK텔레콤 지분을 NTT도코모에 매각할 경우 30억달러가 유입되고 광화문 파이낸스 빌딩도 3억달러에 매각됐으며 무역흑자 기조도 유지되고 있다. 달러 유입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환율하락을 막기위해 대규모 외평채 발행이 불가피하다는 것.
2000.07.14 I 이정훈 기자
  • 금리지표 일제히 하락, 조정마무리 기대(마감)
  • 14일 채권시장은 금리조정을 마무리지으려는 매수세력의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금리지표가 일제히 하락했다. 3년물 국고채와 회사채 최종호가수익률은 주초수준으로 돌아갔고 2년물 통안채는 8%선에서 단숨에 7%선으로 떨어졌다. ◇시황 한국은행은 이날 1년물 통안채에 대해 시중 금리보다 5bp(0.05%포인트)정도 높은 7.70%에 창구판매를 실시했다. 그 결과 10분만에 1조2450억원의 시중유동성을 흡수했다. 채권시장은 그러나 단기채 매수열기가 강하다는 것을 확인한 뒤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2년물 통안채 경과물은 개장초 7.99%에서 시작해 7.86%, 7.84%에 거래됐고 3년물 국고채는 2000-10호는 7.98%에서 7.92%까지 떨어졌다. 5년물 외평채 2000-4호는 전날 8.45%에 거래되던 것이 이날은 8.32%, 8.35%에 거래됐다. 외평채의 경우 오후장 마감무렵 기존의 2000-4호와 통합발행하지 않고 신규발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매물이 나오기도 했다. 주초이후 시장을 관망하던 한 시중은행이 2년물 통안채를 사들이는 등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수익률이 크게 떨어졌다. 최종호가수익률 기준으로 3년물 국고채는 전날보다 5bp 떨어진 7.93%, 3년물 회사채는 2bp 떨어진 9.04%를 기록했다. 2년물 통안채는 12bp 떨어진 7.89%, 1년물 통안채는 7bp 떨어진 7.63%로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는 3bp 떨어진 8.33%로 마쳤다. ◇시장흐름 이날 채권시장의 무게는 ‘금리조정이 끝났다’는 쪽으로 기운 것이 역력했다. 전날 간헐적으로 매물을 내놓던 일부 외국계 증권사들 조차 랠리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시장분위기가 이렇게 급변한 결정적인 계기는 일부 매수세력들의 회동 소식이 전해지며 직간접적으로 강력한 채권 매입의지가 시장에 알려졌기 때문이다. 국내 은행의 한 딜러는 “한국은행이 이날 통안채 창판으로 1조4000억원의 시중유동성을 빨아들였지만 오히려 매수층이 두껍다는 것만 확인해준 셈이 됐다”고 말했다. 주초이후 8%선에서 과도하게 이탈하는 매물만 소화해주며 기간조정을 이끌었던 매수세력들이 조정 마무리 수준으로 시장을 이끌어간 것이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일부 기관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기관이 채권비중을 낮춰왔기 때문에 매수세력의 이 같은 변화에 대해 시장전체가 선제적인 반응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기간조정중 단기물로 매수세가 집중되고 장단기물간 스프레드 구조도 장기물 추가하락의 빌미로 작용하고 있다. 유동성이 보강되고 있는 투신권이 단기물 위주로 채권을 사들이면서 장단기 스프레드가 왜곡된 모습을 나타낸 것이 사실이다. 단기물 편입에 주력했던 국내 은행의 한 딜러는 “2년물 통안채가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다고 판단해 매입규모를 늘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날 최종호가수익률 기준으로 국고5년, 국고3년, 통안채2년, 통안채1년물 사이의 스프레드는 40bp, 4bp, 26bp로 다소 불안정한 구조를 하고 있다. 국내 은행의 한 딜러는 “기간조정을 받는 동안 장기물 금리가 제자리에 머물러있는 사이 매수세가 1년이하 단기물로 집중되면서 2년물과의 스프레드가 과도하게 벌어졌다”며 “3년, 5년물 순으로 금리가 떨어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자체의 수급구조를 한발짝 떠나서 주변여건을 살펴보면 금리의 추가하락에 걸림돌이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투신권에서 CBO펀드, 하이일드펀드의 만기가 속속 돌아오면서 이들 펀드에 편입된 부실채권 처리문제가 새로운 위협요소로 등장했다. 은행, 보험이 프라이머리CBO 인수를 꺼리는 상황까지 겹쳐 일부 기업의 자금조달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펀더멘탈 요소도 추가적인 금리하락에 반드시 유리한 것은 아니다.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압력이 커지고 한국은행도 금리조절 능력을 회복하기 위해 단기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은행의 한 딜러는 “이날 통안채 창판에서도 나타났듯이 한은이 통안채만으로 시장금리를 제어할 수 없게 됐다”며 “한은이 콜금리 인상이라는 수단을 의외로 쉽게 꺼내 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동향과 정부의 구조조정 자금마련 방법도 시장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우선 환율동향에서 정부가 1100원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외평채 발행을 통해 달러를 사들여야할 처지다. SK텔레콤 지분을 NTT도코모에 매각할 경우 30억달러가 유입되고 광화문 파이낸스 빌딩도 3억달러에 매각됐으며 무역흑자 기조도 유지되고 있다. 달러 유입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환율하락을 막기위해 대규모 외평채 발행이 불가피하다는 것.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국고채를 줄이는 대신 외평채를 늘려야 할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정부와 은행노조간의 합의이후 공적자금을 추가로 조성해야 하는등 구조조정 자금의 펀딩 방법도 시장에 잠재된 변수라는 지적이다.
2000.07.14 I 정명수 기자
  • 증권사,수익증권판매 투명하게 하라(2보)- 강병호 금감원 부원장
  • 금감원은 앞으로 수익증권 영업준칙을 제정하는 등 영업 투명성을 강화하기로 하고 증권사들이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증권사들이 적극 나서서 수익증권과 관련된 분쟁을 조기해소하도록 하고 투신사에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증권금융 증자에 증권사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금감원 강병호 부원장은 7일 오전 여의도 63빌딩에서 증권사 사장단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3가지 사항을 증권사 사장들에게 당부했다. 강부원장은 이날 조찬간담회에서 증권사가 수익증권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수익률 보장 등의 관행이 적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수익증권 영업과 관련한 준칙을 제정하는 등 판매영업 규제가 강화되는 만큼 증권사들이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또 증권금융 유상증자시 증권사들의 참여와 현재 분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는 수익증권 환매 문제를 하루 빨리 해결할 수 있도록 증권사들이 적극 대처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수익증권 분쟁과 관련, 증권-투신사와 은행 등 금융기관간에 환매협상이 타결되지 못한 수익증권 규모는 495개 펀드에 5조2300억원 규모로 금감원은 수익증권 환매관련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10일부터 11월말까지 수익증권 환매조정 전담팀을 설치 운영키로 했다.
2000.07.07 I 조용만 기자
  • LG전자-정보통신합병 발표(전문1)
  • LG전자· LG정보통신 합병 ◇ LG전자의 사업· 재무역량을 결집하고 Global network를 적극 활용해 정보통신 사업부문을 세계 NO.1으로 육성 ◇ 양사의 핵심기술인 멀티미디어 응용기술, 네트워크 기술 및 인터넷 응용기술 분야에서 시너지 극대화 …..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른 시장변화에 전략적 대응 ◇ 디지털TV를 중심으로 한 "홈네트워크 분야"와 이동통신 단말 및 IMT-2000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네트워크 분야"를 집중 육성 ◇ 2003년 매출 30조 원, 경상이익률 10% 창출 목표 ◇ LG전자가 보유한 LG정보통신 주식 837만주(27.1%) 전량 소각… 소각하지 않을 때보다 최소 10% 이상 주식가치 상승 예상 LG전자(대표:具滋洪)와 LG정보통신(대표:徐平源)이 8일 두 회사의 합병 을 공식 발표했다. 양사의 합병기일은 9월1일이며, 합병비율은 두 회사가 상장사인 관계 로 증권시장에서 거래된 시장 평균주가에 의해 산출된 기준주가에 따라 LG정보통신 보통주 1주당 LG전자 보통주 2.1216주를 교부하는 것으로 결 정됐다. LG전자와 LG정보통신은 8일 오전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합병내용 을 결정했다. 이번 합병은 7월 21일 합병승인 주주총회를 거쳐 9월4일 합 병등기 절차를 마치면 법적인 절차가 완료된다. 특히 LG전자는 투자자 보호차원에서 합병후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LG정보 통신 주식 837만주(27.1%, 6월7일 종가 기준 65,500원/1주: 총5,485억 원 규모)를 LG전자 주식으로 전환해 시장에 유통시키지 않고 전량 소각키 로 결정했으며, 이는 자사주를 소각하지 않는 경우보다 최소 10% 이상의 주식가치(주당순이익) 상승이 기대되는 것으로 시장에서의 주가도 상당 폭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미소각시 총발행주식수: 191,980,653주 / 소각시 총발행주식 수:174,213,617주 ) 한편 통합법인은 2000년 말 기준으로 볼 때 매출 16조원, 자산 11조 9,400억원, 자본금 8,711억원, 부채비율 162%가 예상된다. LG전자 具滋洪 부회장은 8일 여의도 LG빌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사의 합병을 공식 발표하면서 "디지털 기술발전에 따른 전자·정보통신 사업 의 환경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와 기 업가치 제고를 위해 합병을 하게 됐다"고 밝히면서 "통합법인은 디지털TV 를 중심으로 한『홈네트워크(Home Network) 분야』와 이동통신단말 및 IMT-2000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네트워크(Mobile Network) 분야』를 집 중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합병 결과 양사는 연구개발과 마케팅 측면에서 가장 큰 시너지 효과 가 기대된다. ◆ 연구개발 측면에서는, 상호 연구개발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 을 뿐만 아니라 디지털 가전과 연계한 복합기능제품(Smart Product)의 개 발력을 높이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한 네트워크 서비스 사업에 진출하 는 등 기술 및 사업면에서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데 합병 의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예를 들어 멀티미디어 응용기술과 네트워크 및 인터넷 응용기술 분야 중 유선기술은 LG전자가, 무선기술은 LG정보통신이 강점을 가지고 있다. 따 라서 향후통신서비스의 유.무선 통합 등 기술 및 사업환경의 변화와 네트 워크 환경에 대한 대응을 고려할 때 양사의 기술결집을 통해 시너지를 극 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것이다. ◆ 마케팅 측면에서 보면, 이동단말사업의 경우 네트워크망의 신규 설치 시 대규모 투자비용과 기간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할 때, 전세계에 유통망 과 서비스망을 보유하고 있는 LG전자와의 합병을 통해 단기간내에 글로 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합병의 배경은 디지털 기술발전에 따른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하 기 위한 양사의 사업전략 측면에서 찾을 수 있다. LG정보통신의 경우 교환기, 전송장비, 통신단말기 등 첨단 정보통신기 기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CDMA 이동통신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등 이동통신 분야에서 급성장 하고 있다. 향후에는 기존분야 에서의 시장지위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급성장 하고 있는 GSM과 IMT-2000 등 신규사업 분야의 해외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시 점이다. LG전자의 경우에는 ◆지난해의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안정적인 수 익(2000년 1/4분기 경상이익 2,700억원, 경상이익률 8%) 및 Cash 창출능 력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CD-ROM, 모니터, 브라운관 등은 이미 세계시 장 M/S 1~3위로 사업을 성장시켰고, 디지털TV, PDP등 미래형 사업에 필요 한 핵심기술도 확보했으며 ◆구주, 중국, 인도 등 전략시장에서는 완전평 면TV와 완전평면 모니터 등이 글로벌 경쟁사와 동등 수준의 높은 가격을 받는 등 확고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향후 성장사업인 정보통신부문 을 적극 전개할 준비가 되어 있다. 따라서 통합법인은 LG전자가 그동안 축적한 사업역량과 재무역량 등을 통 해 IMT-2000 및 GSM 등 신규사업에 과감히 투자해 정보통신사업을 핵심사 업으로 집중 육성함으로써 성장잠재력이 큰 정보통신시장에서 수익확보 의 기회를 선점하고 시장을 리드해 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통합법인은 합병을 통한 연구개발·마케팅·서비스 측면에서의 시 너지를 적극 활용해 2003년 매출 30조원, 경상이익률 10%, 부채비율 100% 를 창출하는 전자·정보통신 분야의 글로벌 톱 플레이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합병으로 재탄생하는 LG전자는 앞으로 홈네트워크(Home Network) 와 모바일 네트워크(Mobile Network)를 기반으로 한 종합 인포테인먼트 (Infotainment:Information+ Entertainment)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디지털 네트워크 LG』를 지향해 나갈 계획이다. ◆ 홈 네트워크 전략 홈네트워크의 가장 핵심인 디지털TV사업은 고성능 VSB 개발, S/W기술, 네 트워크 대응기술 등 핵심기술 확보 및 고부가가치 제품 전개로 사업기반 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터넷 부가서비스 및 네트워크 대응이 가능 한 디지털 플랫폼(디지털 기술과 제품의 표준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함 으로써 디지털TV를 중심으로한 홈 네트워크의 선두를 차지할 계획이다. ◆ 모바일 네트워크 전략 모바일 네트워크(Mobile Network)분야에서는 먼저, 이동통신 단말 사업 의 GSM 기술을 개발하고 통합 시너지가 있는 LG전자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감으로써 글로벌 플레이어의 지위를 확 보해갈 계획이다. 또한 차세대 이동통신 사업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표준화에 대응한 기술개 발 및 핵심특허 확보,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함으 로써 IMT-2000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네트워크 분야의 리더로 성장해 갈 계획을 갖고 있다. 결국, 통합법인은 최첨단 전자·정보통신 회사로서 향후 디지털 기술 의 빠른 발전과 제품영역의 확대에 적극 대응하며 세계시장에서 경쟁력 을 갖는 글로벌톱 플레이어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2000.06.08 I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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