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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환’ 여성, 강원도민체전 출전...남성부 우승 이력 有
  • ‘성전환’ 여성, 강원도민체전 출전...남성부 우승 이력 有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한 30대가 강원도민체육대회 사이클 종목에 출전한다. 국내에서 트랜스젠더 선수가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최초 도민체전 출전하는 나화린씨 (사진=연합뉴스)1일 강원도체육회에 따르면 지난해 성전환 수술을 받은 나화린(37) 씨는 이번 주말 양양에서 개최되는 제58회 강원도민체전 사이클경기 3종목 여성 부문에 출전한다.나씨는 지난해 10월 17일 성전환 수술을 받은 트랜스젠더다. 올해 4월 7일 법원으로부터 성별정정허가를 받아 공식적으로 여성이 됐다. 이름도 황규복에서 나화린으로 개명했다.어려서부터 사이클에 소질이 있던 나씨는 앞서 2011년, 2012년, 2013년, 2015년 남성부에 출전했다. 2012년 제47회 강원도민체전에서는 사이클 남자 일반1부 1km 독주와 4km 개인추발, 개인도로, 도로독주 등 4개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해, 4관왕을 달성했다.나씨는 여성호르몬을 꾸준히 맞고 있지만 실제 신체 조건은 다른 여성 선수보다 월등히 뛰어나다. 신장 180cm 체중 72kg인 그의 골격근량은 일반 여성 평균인 20∼22kg보다 10kg이상 많은 32.7kg으로 나타나 공정성 논란으로 번질 여지가 있다. 나화린씨의 과거 경기 모습 (사진=연합뉴스)현재 대한체육회는 전국체전 출전 규정에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남녀’ 외에 트랜스젠더에 관한 내용을 따로 두고 있지는 않다.이번 체전을 주관하는 강원도체육회도 성별 외엔 아무런 제약을 두지 않아 나씨의 여자부 출전에는 공식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 나씨는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 출전 목표에 대해 “나는 논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상을 받으면 대중의 공감과 인정을 받지 못하고, 결국 명예로울 수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남자였다가 여자인 내가 엄연히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이어 “결국 나는 인생을 건 출전을 통해 차별이 아닌 구별을 얘기하고 싶었다”며 “남녀로 딱 잘라 정해진 출전 부문에 성소수자가 비집고 들어갈 틈을 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6.01 I 홍수현 기자
美 빵집에 들어가 컵케이크 60개 먹어치운 흑곰 '화제'
  • 美 빵집에 들어가 컵케이크 60개 먹어치운 흑곰 '화제'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미국의 한 빵집에 흑곰 한 마리가 들어가 컵케이크 60개를 먹어 치우는 일이 벌어졌다.미국의 한 빵집에 흑곰 한 마리가 들어가 컵케이크 60개를 먹어 치우는 일이 벌어졌다.(사진=테이스트 바이 스펠바운드 인스타그램)3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24일 코네티컷주(州) 에이번 마을에 있는 빵집 ‘테이스트 바이 스펠바운드’에 개점 이래 가장 특별한 손님이 들었다.이 빵집 직원이 배달을 위해 제품을 차에 싣는 틈을 타 근처에 있던 흑곰 한 마리가 차고로 들어간 것이다. 실제로 코네티컷주에는 현재 흑곰 1000∼1200마리가 서식하는 지역으로 민간인이 사는 주거지에 곰이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현지 언론이 입수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당황한 직원이 뒤로 물러나자 흑곰이 안으로 들어가 컵케이크가 든 상자를 붙잡는 모습이 담겼다.영상 속에서 이 곰은 컵케이크 상자를 끌고 밖으로 나가더니 차고 뒤편에서 컵케이크를 먹기 시작햤고 컵케이크 60개와 코코넛 케이크 여러 개를 먹어 치웠다. 다행히 이번 일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곰은 다른 직원이 차를 타고 차고 안으로 들어가 겁을 준 후에야 컵케이크를 놓고 물러났다고 WP는 전했다.코네티컷주 에너지·환경보호부 대변인은 곰을 과자로 유도해 포획했으며, 큰 소리를 내는 등 동물에게 불편한 기억을 줌으로써 다시는 그곳에 오지 않도록 하는 방식인 ‘헤이징’(hazing)을 거친 뒤 다시 풀어줬다고 설명했다. 이 빵집은 ‘곰 손님’을 기념해 곰 모양 쿠키를 얹은 컵케이크를 선보이기도 했다고 WP는 전했다.
2023.05.31 I 김성훈 기자
금감원, 연말까지 '가상자산 투자사기 신고센터' 운영
  • 금감원, 연말까지 '가상자산 투자사기 신고센터' 운영
  • ‘가상자산 연계 투자사기 신고센터’ 구조도.(자료=금융감독원)[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금융감독원은 6월1일부터 연말까지 ‘가상자산 연계 투자사기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가상자산 연계 투자사기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센터장은 김범준 소비자권익보호 담당 부원장보가 맡는다. 금융사기전담대응단을 컨트롤타워로 해 민생금융국, 자산운용검사국 등 유관부서와 협업할 예정이다.금감원은 수사 필요사항은 수사기관과 긴밀히 공조하겠다고 밝혔다. 신고센터로 접수된 사안이 중대하거나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적시돼 수사가 필요한 경우엔 검찰 등에 신속히 통보할 계획이다. 투자사기로 인해 국민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는 금융소비자 경보를 발령할 예정이다.금감원이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것은 관련 법이 없는 틈을 탄 투자 사기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가상자산 연계 유사수신 투자피해 신고 건수는 2021년 119건에서 지난해 199건으로 67% 급증했다. 국회에서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 제정 절차를 밟고 있지만 제도 공백기에 사기가 더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신고는 금감원 홈페이지 내 ‘가상자산 연계 투자사기 신고’ 란에서 하면 된다. 신고 시 증빙을 첨부하고 관련 회사 및 관계자, 피해 내용 등을 구체적으로 기재하면 신속한 처리에 도움이 된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6월8일부터는 전용 유선상담도 받는다.
2023.05.31 I 서대웅 기자
재난문자 오발령 소동…여야 모두 "아마추어" "경솔했다"
  • 재난문자 오발령 소동…여야 모두 "아마추어" "경솔했다"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서울시가 31일 이른 아침 발령한 경계경보가 ‘오발령’으로 확인되자 여야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서울시의 미숙한 대처를 질타했다. 이날 오전 북한의 발사체 발사 사실이 알려진 이후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경계경보를 발령했고 이는 휴대전화 등을 통해 전파됐다. 서울시는 “오늘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위급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하지만 행정안전부는 뒤이어 “서울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드림”이라고 정정 문자를 보냈다. (사진=연합뉴스)이에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아침부터 재난문자로 모닝콜을 주더니, 갑자기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며 “심지어 재난문자에는 ‘왜 재난인지’,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도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재난문자가 오던 시점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속보가 있어서 많은 분들이 불안해하셨을 것 같다”며 “아마추어 행정이 재난이다. 윤석열 정부나 오세훈 서울시나 도긴개긴”이라고 꼬집었다. 여당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국민 안전에 관한 문제가 이렇게 심각한데 오발령을 하다니 참 어이가 없다”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차원에서 서울시가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제대로 들여다보면서 시정을 촉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런 소동이 발생한 이유에 대해 “미사일이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데 이게 수도권에 온다고 시스템이 잘못 인지한 것 같다”며 “굉장히 신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가 안전 문제에 빈틈이 없도록 한다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니까 이런 실수가 일어난다”며 “사람이 너무 경솔했다는 생각을 하고, 담당 직원들도 다시 교육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서울 시민들을 놀라게 하지 않는 방안이 책임지고 다시 나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가 31일 남쪽으로 발사된 뒤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공습경보가 내려지자 섬 주민들이 급히 대피소로 몸을 피했다.(사진=연합뉴스)
2023.05.31 I 이유림 기자
'하하버스' 하하, 소울이 둘째 설움에 맴찢 "그게 아닌데"
  • '하하버스' 하하, 소울이 둘째 설움에 맴찢 "그게 아닌데"
  • ‘하하버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하하버스’ 하하와 별이 ‘둘째의 설움’을 드러내는 소울이를 향해 안타까운 부모의 마음을 드러냈다.지난 30일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하하버스’(제작 ENA, AXN, K-STAR) 8회에서는 하하가족이 다섯 번째 여행지인 충남 보령에서 공포의 어트렉션 체험과 울창한 휴양림 속 힐링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특별 손님인 넉살 한해와 함께하는 깜짝 파티도 담겼다.이날 하하가족은 충남의 여행 핫플인 대천해수욕장에서 서해의 매력을 한껏 느꼈다. 먼저 52m 높이의 짚트랙에 도전한 하하가족은 다섯살 송이의 남다른 담력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타워 위에 올라가기 전에는 큰소리 치던 오빠들이 정작 정상에 도착하자 “못하겠다”며 줄행랑을 치는 가운데 막내 송이는 “금방 끝난다고!”라고 불호령을 내리는가 하면, 춤도 추고 파이팅도 외치며 용감한 어린이로 거듭났다. 급기야 송이는 별엄마와 함께 “하씨 남자들아 용기를 내라!”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탁 트인 서해바다 위를 갈랐고, 무사히 지상으로 내려온 송이는 “왜 그렇게 용감한거냐”는 별엄마의 물음에 “나 언니라서 그래. 아기 때는 무서웠어”라고 듬직한(?) 대답을 했다. 이 같은 송이의 용기에 자극을 받은 큰오빠 드림이 역시 큰맘 먹고 하하와 함께 하강에 성공했고, 또 한뼘 성장한 아이들의 모습이 훈훈함을 더했다.이어 하하가족은 대천항 수산시장에서 희귀어종인 ‘황금광어’를 영접했고, 하하버스 여행을 통해 회에 입문한 소울이는 처음 먹어보는 황금광어 역시 맛있게 먹는 모습으로 흐뭇함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송이 역시 태어나서 처음으로 갑오징어 회를 먹어보았는데, 한 입 먹어보더니 돌연 “간장 찍어줘”라고 말하며 ‘맛잘알’ 포스를 뽐내 웃음을 유발했다. 더욱이 갑오징어에 푹 빠진 송이는 “젤리같애! 쫄깃졸깃 말랑말랑 폭신폭신”이라며 깜찍한 맛표현까지 선보여 랜선 이모 삼촌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이후 효자도로 향하는 어르신을 모셔다드리고, 버스에 스카프를 두고 내리신 어르신을 위해 드론을 이용해 분실물 탁송 서비스까지 성공시킨 하하가족은 특별 손님인 넉살 한해와 함께했다. 한국식 힐링정원으로 꾸며진 숙소에 도착한 하하가족과 넉살 한해는 피톤치드 산책도 하고, 오손도손 담소도 나누며 따뜻한 추억을 쌓았다.한편 이날 하하는 소울이가 홀로 낮잠을 자는 틈을 타, 드소송 남매와 비슷하게 4남매 중 막내인 넉살에게 고민 상담을 해 눈길을 끌었다. 하하는 “(둘째 소울이에게) 사랑을 많이 주는데 줘도 줘도 부족한가 봐”라며 걱정을 드러냈고, 유경험자인 넉살은 “중간에 낀 아이는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며 ‘둘째 설움’에 대해 깊이 공감했다. 이에 하하는 “소울이가 ‘아빠는 드림이 형 좋아하고, 엄마는 송이 좋아하잖아’라고 얘기해버린다. 그게 아닌데”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내 보는 이의 가슴까지 시큰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도 잠시, 하하는 송이를 가리키며 “얘가 제일 좋은데”라고 장난을 쳐, 듣고 있던 드림이를 황당하게 만들었고 한해는 “여기 와보니까 애가 넷이다. 별 누나 혼자 육아하고 계신다”고 디스(?)해 웃음을 안겼다.그런가 하면 이날 소울이는 정 많고, 특유의 따뜻한 마음 씀씀이를 보여주며 보는 이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넉살과 한해가 소울이를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취향 저격 장난감 선물이 이미 집에 있는 것이었지만, 난감해 하는 삼촌들의 표정을 캐치한 소울이가 “(집에 있는 거) 부러졌어”라고 말하며 일순간 얼어붙었던 분위기를 다시 화기애애하게 만든 것. 또한 이날 소울이는 하하 아빠가 깜짝 생일 이벤트로 준비한 ‘똥 케이크’의 충격적인 비주얼에도 해맑은 표정으로 기뻐하며 “똥X가 하늘에서 떨어지면 좋겠다”는 천진난만한 소원을 빌어 보는 이의 마음까지 순수함으로 물들이기도 했다.하하가족의 특별한 버스여행 ‘하하버스’는 막내 송이로 인해 모든 것이 변한 하하 가족이 송이를 위해 마련한 특별한 여행프로젝트로, 낡은 마을버스를 고쳐 타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다양한 이웃들과 소통하는 길 위의 인생학교이자 하하가족의 특별한 여행일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ENA, AXN, K-STAR를 통해 방송된다.
2023.05.31 I 김가영 기자
어린이집서 ‘야동’ 튼 교사들…“교육차원” 항변한 이들의 최후
  • 어린이집서 ‘야동’ 튼 교사들…“교육차원” 항변한 이들의 최후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대구의 한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가 아이들에게 음란 영상을 보여줬다가 보육교사 자격이 취소되자, 이에 반발하는 소송을 냈다가 패소했다. (사진=게티이미지)30일 헌법재판소는 아동학대 범죄로 처벌을 받은 어린이집 원장이나 보육교사에 대해 행정기관이 자격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한 영유아보육법 제48조 제1항은 합헌이라고 판결했다.대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함께 근무하던 원장 A씨와 보육교사 B씨는 지난 2017년 6월 아이들에게 음란물을 보여준 것이 발각돼 아동학대(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동성애와 에이즈의 위험성을 경고하려고 동영상을 튼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법원은 “아동들이 처음 접하거나 접하기 싫은 동영상을 회피할 틈도 없이 갑자기 시청을 하게 돼 정신적 충격을 받았고, 합의나 반성의 태도가 보이지 않는다”며 각각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대법원까지 재판을 끌고 갔으나 법원의 판단은 달라지지 않았고, 2020년 6월 판결이 확정됐다.다만 법원은 이들에게 아동학대관련범죄에 따른 아동복지법 상 취업제한명령을 내리지는 않았는데, 대신 2020년 9월 대구 달서구청은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이들의 원장 및 보육교사 자격을 취소했다.이에 이들은 법원이 취업제한명령을 내리지 않았는데도, 구청이 자격을 취소한 것은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며 소송을 냈다. 이어 아동학대 범죄로 처벌을 받을 경우 행정청이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 자격을 취소할 수 있도록 규정한 영유아보육법 제48조 제1항에 대해서도 위헌이라며 헌재에 판단을 구했다.헌재는 이에 대해 “영유아보육법 제 48조1항은 어린이집의 윤리성과 신뢰성을 높여 영유아를 안전한 환경에서 보육하기 위한 것으로서 입법목적이 정당하고, 아동학대관련범죄로 처벌받은 어린이집 원장 또는 보육교사의 자격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입법목적 달성을 위한 적합한 수단”이라고 판단했다.이어 “아동복지법상 취업제한명령을 내리지 않았다고 해도 아동복지법에 규정된 광범위한 취업제한이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일 뿐이고, 6세 미만의 취학 전 아동인 영유아를 직접 대면해 보육하는 어린이집 원장 또는 보육교사의 자격을 취소할 필요성은 여전히 존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헌재는 “어린이집 원장 또는 보육교사 자격을 취득했던 사람이 그 자격을 취소당하고 그 결과 일정 기간 어린이집에 근무하지 못하는 제한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공익에 비해 더 중대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2023.05.30 I 이로원 기자
한승연·이지훈 '빈틈없는 사이' 7월 5일 개봉…썸&쌈 포스터
  • 한승연·이지훈 '빈틈없는 사이' 7월 5일 개봉…썸&쌈 포스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지훈, 한승연 철벽 로맨스 코미디, ‘빈틈없는 사이’가 7월 5일 개봉 확정과 함께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7월 5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빈틈없는 사이’는 방음이 1도 안 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지망생 ‘승진’(이지훈 분)과 피규어 디자이너 ‘라니’(한승연 분)의 동거인 듯 동거 아닌 이야기를 그린 철벽 로맨스다.공개된 ‘쌈’ 메인 포스터는 “24시간 쉴 틈 없이 벽 넘는 소음 플러팅”이라는 카피와 함께 이지훈, 한승연이 헤드셋, 뿅망치, 마이크 등 각종 공격 무기를 총동원해 그들만의 알콩달콩 소음 전쟁을 예고한다.‘썸’ 메인 포스터는 소음 전쟁 후 옆집에 귀 기울이며 점차 서로에게 호기심을 갖게 되는 로맨스의 시작을 알린다. “니 얼굴이 궁금하다”는 카피처럼 서로에게 스며드는 설렘을 유발한다.벽을 넘는 쌈 & 썸의 새로운 로맨틱 코미디 연애를 선보일 배우 이지훈, 한승연은 같은 나이로 촬영 현장부터 찰떡 호흡을 선보여, 영화에서도 티격태격하는 환장할 동갑내기 커플 케미를 뽐낸다. 드라마 ‘달이 뜨는 강’, ‘신입사관 구해령’ 등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로 인정받은 이지훈이 옆집 남자 ‘승진’ 역을 맡아 멜로 눈빛과 다정다감한 목소리로 매력을 선보인다.한승연 역시 드라마 ‘청춘시대’ 시리즈와 영화 ‘쇼미더고스트’로 디테일한 연기와 카라 완전체 컴백까지 다방면으로 활약한 가운데, 이번 영화에서 24시간 재택 근무하는 옆집 여자 ‘라니’ 역으로 발랄하면서도 시니컬한 매력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두 배우와 함께할 신스틸러들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범죄도시3’ 고규필, ‘악인전’ 김윤성, ‘모범택시’ 이유준, ‘슈룹’ 정애연, ‘소리도 없이’ 임강성 등 개성 넘치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다채로운 매력과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완성했다.여름 극장가에 유일한 살벌달콤한 로맨스 코미디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빈틈없는 사이’는 7월 5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2023.05.30 I 김보영 기자
피원하모니, '러브 미 포 미' 트랙비디오 공개… 인탁·종섭 작사
  • 피원하모니, '러브 미 포 미' 트랙비디오 공개… 인탁·종섭 작사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가 밝은 에너지를 담은 미니 6집 수록곡 ‘러브 미 포 미’(Love Me For Me)를 공개했다.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30일 공식 SNS를 통해 미니 6집 ‘하모니 : 올인’(HARMONY : ALL IN)의 첫 번째 P-SIDE 트랙 비디오 ‘러브 미 포 미’를 공개했다. ‘P-SIDE’는 수록곡을 의미하는 B-side의 B를 P(Plus)로 변경하여 또 다른 이야기를 더한 수록곡 퍼포먼스 비디오다.공개된 ‘러브 미 포 미’ 트랙 비디오에서는 소울의 재기발랄한 퍼포먼스가 돋보인다. 소울은 방 안에서 CD 플레이어로 노래를 신나게 감상하는 모습과 함께 CD 플레이어 위에서 가사를 직관적으로 표현한 안무를 선보여 곡의 밝은 무드를 한층 업그레이드시켰다. 소울은 시종일관 지루할 틈 없이 꽉 채운 활기찬 퍼포먼스로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발산했다.‘러브 미 포 미’는 미니멀한 트랙에 통통 튀는 피아노 리프가 인상적인 힙합곡이다. 멤버 인탁과 종섭이 작사에 참여해 세상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의 사랑 종류 중 자기 자신을 스스로 아끼고 사랑할 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피원하모니는 6월 8일 미니 6집 컴백을 앞두고 미국 그래미가 선정한 ‘2023년 주목해야 할 보이그룹’에 이름을 올려 ‘4세대 글로벌 다크호스’다운 면모를 뽐내고 있다. 컴백 다음 날인 6월 9일에는 ‘점프’(ENG ver.) 디지털 싱글과 미국 앨범을 발매해 글로벌 시장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023.05.30 I 윤기백 기자
  • [사설]통상외교의 책임 더 막중해진 IPEF 공급망 협정 타결
  • 미국이 주도하고 한국도 참여하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의 14개 회원국 간 공급망 협정 협상이 지난 27일 타결됐다. 공급망 위기에 회원국이 공조해 대응하고 평시에도 공급망 유지와 개선에 협력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중국을 공공연히 겨냥한 조치가 들어갈 가능성이 그동안 거론됐으나 최종 타결된 협정문에는 그런 내용이 들어있지 않아 미·중 갈등의 틈새에 끼인 우리에게 다행이다. 하지만 미국이 협정을 추진한 동기와 일차적 목적이 중국 견제에 있음을 감안할 때 우리로서는 파장을 예의주시하면서 슬기롭게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중국과의 관련성을 제쳐놓고 보면 이 협정은 우리가 공급망 위기에 노출될 가능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협정은 특정 분야나 품목에서 공급망 위기가 발생할 경우 IPEF 회원국들이 공동의 위기대응 네트워크를 가동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대체 공급처 파악, 대체 운송경로 발굴, 신속통관 적용 등에서 상호협력 방안을 강구한다는 것이다. 평시에도 각국이 공급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조치를 자제하고 원자재 공급선 다변화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원자재의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로서는 적극 활용할 만한 내용이다.그러나 미국이 중국과의 통상 이슈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이 협정이 과도하게 동원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협정이 행여라도 반(反)중국 줄 세우기의 명분이 된다면 회원국에 대한 중국의 보복 대상에 한국이 도매금으로 포함될 수 있다. 다른 회원국들과 달리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삼성, SK하이닉스 등의 반도체 공장을 비롯한 생산시설을 중국에 많이 두고 있는 우리에게는 협정에 근거한 다자간 공동행동이 불리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우려된다. 하지만 중국이 아직은 교역대상국별로 차별화된 대응에 나서는 태도를 취하고 있어 다행스럽다. 중국이 지난 26일 한국과 반도체 공급망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이 상징적이다.우리로서는 IPEF 공급망 협정이 가져다주는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는 동시에 그로 인한 위기를 예방하는 데 만전을 기할 수밖에 없다. 통상외교의 역할과 책임이 더 막중해졌다. 정부가 지혜롭게 외교정책을 펴나가길 기대한다.
2023.05.30 I 양승득 기자
“단군 이래 노인 가장 많은 사회 온다…AI서 답 찾아야”
  • “단군 이래 노인 가장 많은 사회 온다…AI서 답 찾아야”[ESF 2023]
  • [이데일리 전선형 이다원 기자] “고령 인구의 급증으로 한국 사회에 큰 혼란이 올 수 있습니다. 이미 우리에게 닥친 미래죠. 하지만 결국에는 AI와 로봇 등 기술을 통해 노인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희망을 갖고 이 시대를 돌파해야 합니다.”곽재식 숭실사이버대 환경안전공학과 교수는 26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저출산·고령화를 마주한 우리 사회에 이같은 메시지를 던졌다. 기술 발전과 변화하는 인구 구조 사이에서 우리 사회가 가야 할 방향을 보여준 셈이다.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ESF 2023) 연사로 나서는 곽재식 숭실사이버대학 교수가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 초고령화·AI 도입 따른 구조조정까지…韓 사회 위기감한국 사회에 고령화라는 어둠이 드리우고 있다. 곽 교수는 “현재 한국 인구 문제에서 가장 큰 문제는 젊은 인구 대비 노인 인구가 너무 많아지는 것”이라며 “단군 이래로 젊은 인구에 비해 노인 인구가 이 정도로 많은 시대는 없었다”고 지적했다.이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흐름이다. 곽 교수는 “세계 대부분 국가의 인구 추계를 보면 인구 증가의 이유가 높은 출산율 때문이 아니다”며 “경제와 기술 발달로 50~60대이던 평균 수명이 연장돼 고령 인구가 늘면서 전체 수도 증가하는 게 보편적”이라고 했다.다만 우리 사회는 속도가 더 빠르다. 곽 교수는 “곧 70대 이상 인구가 우리 인구의 20~30%를 차지하게 된다”며 “우리가 가장 대비하지 못한 상황이고 역사적으로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시대가 오는 것”이라고 예측했다.챗GPT를 필두로 고도화한 생성형 AI가 등장해 한국 사회가 변화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사람의 일자리를 AI가 대체할 것이란 위기감도 팽배하다.곽 교수는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당장 뺏지는 않겠지만 산업 구조가 급변해 발생할 문제가 있다고 봤다. 그는 “챗GPT와 같은 AI가 당장 나를 대체하기 어려울지라도 AI로 인해 내가 잘릴 수도 있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자동화 공정이 도입돼 사람이 직접 포장하는 일이 사라졌던 것처럼, AI 때문에 직무가 바뀌고 대규모의 구조조정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고령화, 문화까지 바꾼다…젊은 세대 영향력 키워야당장 한국 사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쌓인 셈이다. 곽 교수는 문화적·관습적으로도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이 올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노인 세대는 더는 소수가 아니라 주류”라며 “평범한 사람을 떠올렸을 때 ‘70살 이상은 돼야지’라고 생각하는 시대가 멀지 않았다”고 했다. 노인을 넘어 사람의 정의마저 바뀌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다.한국 사회가 공유하던 문화적 기준도 바뀔 수 있다. 당장 정년 연장, 연금 수령 시기 조정 등 정책적 문제가 있다. 70대 이상 노인이 대부분인 사회에서는 공경과 배려로 소수자인 노인을 대우하자는 도덕적 관습이 무의미하다. 곽 교수는 “일상생활 하나하나가 경험해본 적 없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그동안 모든 사회는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가 갈등하면서도 적응하고 화합하며 발전해 왔다. 신세대와 구세대의 세대교체가 이뤄지면서 문화 역시 바뀌었다. 하지만 노인 인구가 늘어나는 구조에서는 이런 세대교체도 이뤄지기 어렵다.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ESF 2023) 연사로 나서는 곽재식 숭실사이버대학 교수가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곽 교수는 “1990년대만 해도 어떤 음악을 좋아하냐고 물었을 때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힙합’이 다수였다”며 “지금은 ‘트로트’라는 답변이 아마 절대적인 수에서 다수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시를 들었다. 기성세대의 문화가 힘을 이어가면서 젊은 세대의 문화는 상대적인 비중이 줄어드는 셈이다.그럴수록 세대 간의 문화적인 틈은 벌어지고 있다. 그는 “10~20대는 유튜브나 소셜미디어(SNS)에 집중하는 반면 TV에서는 나이 든 사람 취향에 맞는 프로그램이 편성되고 있다”며 “학계 역시 젊은 연구자나 교수보다 기성세대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학문 발전에 젊은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 듯하다”고 했다.문화가 바뀌지 않는다면 사회는 멈춘다. 곽 교수는 “세상을 계속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고 가려면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고 변화를 통해 발전해야 한다”며 “지금은 과거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젊은 세대의 의견을 들으려고 해야 하는 시대”라고 말했다. 이어 “이해가 안 가더라도 새로운 세대의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구 절벽, 이미 닥친 미래…AI·로봇 기술로 희망 찾아야한국이 ‘노인의 나라’가 되는 것은 필연적이다. 곽 교수는 “인구만큼 미래가 뻔히 보이는 것이 없다”며 “노인이 늘고 어린이 등 젊은 세대가 없어서 과거와 다른 세상을 살게 되는 것은 이미 우리에게 닥친 미래”라고 말했다.현재로서는 짧은 시간 안에 출산율이 반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최소한 20~30년의 세월을 두고 해결해야 하는 문제다. 그는 “반대로 생각해보면 늘어나는 인구를 줄어들게 하는 데도 비슷한 시간이 걸렸다”며 “출생을 늘려 대세를 반전하는 단기 정책은 없다. 문화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단언했다.곽 교수는 이러한 상황에서 AI, 로봇 등 발전한 과학 기술이 해답일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몸이 힘들고 움직이기 어려운 노인들을 도울 노동력이 젊은 세대에서 나오지 않을 수 있으니 AI와 로봇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한국보다 먼저 고령 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이같은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있다. 곽 교수는 “일본은 이미 1990년대 초반부터 노인 문제에 로봇을 활용하는 방법을 많이 생각한 것 같다”며 “로봇 기술이 세계에서 가장 발달한 나라이지 않나”고 했다. 이어 “실질적 효과와는 별개로 큰 흐름은 유효한 듯하다”고 덧붙였다.고도화한 기술을 활용해 인구 절벽을 돌파하자는 이야기다. 곽 교수는 오는 6월 21~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인구절벽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로’에 특별 강연자로 참석한다. 그는 “20~30년의 세월이 지나 대세가 바뀔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이 기간을 어떻게 버틸지를 생각해보자”고 말했다.●곽재식 교수는△1982년 출생 △한국과학기술원(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학사 △KAIST 화학 석사 △연세대 대학원 공학박사 △숭실사이버대 환경안전공학과 교수 △SF 소설가
2023.05.30 I 이다원 기자
北, 한미 ‘화력격멸훈련’ 맹비난… “불장난 소동·침략 전쟁 시연회”
  • 北, 한미 ‘화력격멸훈련’ 맹비난… “불장난 소동·침략 전쟁 시연회”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북한이 최근 시작된 한미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국방부가 25일 경기도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건군 75주년 및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하여 ‘압도적 힘에 의한 평화 구현’을 위한 ‘2023 연합ㆍ합동 화력격멸훈련’의 첫 번째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29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게재한 ‘핵전쟁의 도화선에 기어이 불을 달려는 위험천만한 군사적 기도’란 논평에서 이번 훈련을 겨냥, “인내를 발휘하며 지켜보고만 있어도 언제 한번 쉴 틈이 없고 오히려 더 더욱 부산스레 기승을 부리는 미국과 남조선(남한) 괴뢰악당들의 불장난 소동은 정세 격화의 또 하나의 위험한 문턱을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우리 군과 주한미군은 올해 한미동맹 제70주년을 맞아 지난 25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첨단 장비 등을 동원한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을 실시한다. 지난 25일 첫 훈련엔 한미 양국 군 71개 부대 장병 2500여명과 탱크·장갑차·전투기·무인기 등 장비 610대가 동원됐다. 이에 대해 통신은 “이번 훈련은 명칭 그대로 매우 위험천만한 불장난 소동”이라며 “단순한 군부대의 일상적 연습이 아니라 그 목적이 매우 불순하며 위협적인 실동 훈련이고 침략전쟁 시연회다. 우리 공화국(북한)을 상대로 무력을 사용해보려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통신은 또 “누가 하면 ‘심각한 위협’이고 누가 하면 ‘굳건한 안보’로 된다는 게 안보불안, 피해의식, 강박관념에 쫓기는 미국의 개들이 느끼는 불안정한 심리이고 쩍 하면 짖어대는 소리”라며 “적들이 이번 연합훈련과 병행해 핵전쟁 양상이 짙은 또 다른 군사적 행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이 시각에도 괴뢰(남한) 지역 상공에선 미 제7공군과 괴뢰공군의 연합공중훈련이 계속 광란적으로 감행되고 있고, 30일부턴 제주도 부근 해상에서 일본을 비롯한 추종세력들과의 합동 하에 ‘연합해상차단훈련’이 기도되고 있다”며 “이번 훈련이 우리를 반대하는 전면적인 무력침공으로 이어지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올해 우리나라가 주관하는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고위급 회의’ 계기로 실시되는 연합 해상차단훈련엔 우리나라와 미국·호주 해군 및 일본 해상자위대 등이 참여한다. 이 훈련은 대량살상무기(WMD) 적재가 의심되는 선박을 차단·검색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한반도 근해에서 실시하는 이번 훈련은 공해상에서 선박 간 불법 환적 방식으로 금수물자를 거래해온 북한을 그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한편 한미는 한미동맹 70주년과 건군 75주년을 맞아 지난 25일 경기도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을 시작했다. 훈련은 이날을 포함해 다음 달 2·7·12·15일 등 총 5차례 진행된다.
2023.05.29 I 박태진 기자
"발맞춰 열어갈 미래" AB6IX, '애비뉴'와 새 월드투어 출정식
  • "발맞춰 열어갈 미래" AB6IX, '애비뉴'와 새 월드투어 출정식[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아티스트가 “발맞춰 걸어가자”고 하자 팬들은 “언제든 네게 달려갈게”라고 화답했다. 28일 오후 5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4인조 보이그룹 AB6IX(에이비식스·전웅, 김동현, 박우진, 이대휘)의 새 월드투어 ‘더 퓨처’(THE FUTURE) 서울 공연에서 연출된 풍경. AB6IX 네 멤버와 공연장을 가득 메운 ‘애비뉴’(ABNEW, 팬덤명)는 훈훈한 분위기 속 새 월드 투어의 포문을 힘 모아 함께 열었다.AB6IX와 ‘애비뉴’가 단독 공연으로 재회한 것은 지난해 2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컴플리트 위드 유’(COMPLETE WITH YOU)가 펼쳐진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이날 멤버들은 ‘세이비어’(SAVIOR)와 ‘앱솔루트’(ABSOLUTE) 오프닝 무대를 꾸민 뒤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매끈한 복근을 드러내 시선을 끈 전웅은 “여러분을 오랜만에 봐서 더 신나고 행복하다”며 미소 지었다. 김동현은 “온라인 중계도 함께하는 공연”이라고 강조하면서 ‘랜선 관객’에게도 인사했다. 이대휘는 콘서트 타이틀 ‘더 퓨처’를 언급하며 “말 그대로 미래라는 뜻이다. ‘애비뉴’와 발맞춰 걸어갈 미래를 공연을 통해 선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박우진은 “셋리스트를 잘 짰다고 느낀다. 지루할 틈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전웅은 “여러분은 그저 즐겨주시기만 한다”는 말로 호응을 유도했다.AB6IX는 120여분간 앙코르곡을 포함해 총 20곡으로 무대했다. 파워풀하면서도 세련된 음악으로 사랑받아온 이들은 ‘블룸’(BLOOM), ‘감아’, ‘아인슈타인’, ‘슈가코트’(Sugarcoat), ‘답을 줘’, ‘패러슈트’(parachute), ‘낫씽 위드아웃 유’(NOTHING WITHOUT YOU), ‘아직도 겨울’, ‘우리가 헤어졌던 이유 파트2’, ‘크로우’(Crow), ‘컴플리케이티드’(Complicated), ‘미러’(MIRROR) 등으로 지난 4년을 압축한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전웅, 김동현, 이대휘의 3인 3색 음색과 박우진의 묵직한 랩이 관객의 귀를 즐겁게 했다. 데뷔 초 ‘완성형 아이돌’로 불린 팀답게 라이브와 퍼포먼스 실력 모두 뺴어났다. 네 멤버는 메인 무대와 돌출 무대를 오가며 여유로운 무대 매너도 자랑했다. 뛰어난 곡 숙지력을 자랑한 팬들은 셋리스트에 담은 거의 모든 곡을 ‘떼창’하는 뜨거운 열정과 에너지로 멤버들의 무대에 화답했다. AB6IX는 공연 중간중간 꽃가루 폭죽을 터뜨리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29일 발매 예정인 컴백 앨범인 7번째 미니앨범 ‘더 퓨처 이즈 아워즈 : 로스트’(THE FUTURE IS OURS : LOST) 타이틀곡 ‘루저’(LOSER) 무대도 선공개했다. ‘루저’는 절망 가득한 어둠 속 빛을 찾기 위해 끝없이 발버둥치며 구원을 바라는 간절함을 노래한 강렬한 얼터너티브 팝 댄스 트랙. 멤버들은 변화무쌍한 전개방식이 인상적인 다크하면서도 경쾌한 신곡에 맞춰 완숙미와 섹시미를 발산했다. 멤버 전웅은 바지의 가랑이 부분이 찢어질 정도로 열정적으로 퍼포먼스에 임했다. 김동현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웅이 형의 바지가 터졌다. 이번 앨범이 잘 되려나 보다”고 말하며 웃었다. 바지를 갈아입고 돌아온 전웅은 “새 앨범이 대박 날 징조인 것 같다”고 맞장구쳤다. 뒤이어 이대휘는 “더 큰 도약을 위해 웅크리고 있는 단계를 극적으로 풀어낸 곡”이라고 ‘루저’를 소개했다. 전웅은 “신곡으로 활동하며 그동안 보여드린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신곡 뮤직비디오를 향한 관심도 당부했다. 전웅은 “역대급 제작비를 투입한 뮤직비디오”라면서 “(소속사 브랜뉴뮤직의) 라이머 대표님이 무리하셨다”는 비화를 밝혔다. 이대휘는 “감사합니다 대표님”이라고 말을 보탰고, 전웅은 “대표님이 뮤직비디오를 위해 집을 뺄 뻔 했다고도 하셨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앙코르 무대는 ‘레드 업’(Red up), ‘기대’, ‘찬스’(CHANCE) 등으로 꾸몄다. 팬들은 ‘언제든 네게 달려갈게. 내가 와 기대 AB6IX’라는 응원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새 월드투어에 나서는 멤버들에게 힘을 실었다. 공연 말미에 박우진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찾아와주신 여러분 덕분에 힘을 받는다. 감사한 마음으로 오늘을 기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대휘는 “축복받은 하루라는 생각이 든다. ‘애비뉴’라는 큰 그늘아래 가수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면서 “컴백 활동 잘할 거고, 월드 투어도 잘 다녀오겠다”고 다짐했다. 전웅은 “컴백 활동을 향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김동현은 “앞으로도 팬들과 더 가깝게 지내며 많은 추억을 쌓고 싶다”고 밝혔다. AB6IX는 새 월드투어 서울 공연을 27~28일 양일간 펼쳤다. 자세한 투어 일정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이들은 팬들과 함께 “AB6IX, ‘루저’ 화이팅!”을 외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2023.05.28 I 김현식 기자
AB6IX, 새 월드투어 포문…"팬들 오랜만에 봐서 행복"
  • AB6IX, 새 월드투어 포문…"팬들 오랜만에 봐서 행복"
  • (사진=브랜뉴뮤직)[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AB6IX(에이비식스·전웅, 김동현, 박우진, 이대휘)가 서울에서 월드 투어 포문을 연 소감을 밝혔다.AB6IX는 28일 오후 5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새 월드투어 ‘더 퓨처’(THE FUTURE) 서울 공연을 개최했다. 이들이 단독 공연으로 팬들과 만난 것은 지난해 2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컴플리트 위드 유’(COMPLETE WITH YOU)를 펼친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이날 멤버들은 ‘세이비어’(SAVIOR)와 ‘앱솔루트’(ABSOLUTE) 오프닝 무대를 꾸민 뒤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매끈한 복근을 드러내 시선을 끈 전웅은 “여러분을 오랜만에 봐서 더 신나고 행복하다”며 미소 지었다. 김동현은 “온라인 중계도 함께하는 공연”이라고 강조하면서 ‘랜선 관객’에게도 인사했다.이대휘는 콘서트 타이틀 ‘더 퓨처’를 언급하며 “말 그대로 미래라는 뜻이다. ‘애비뉴’(ABNEW, 팬덤명)와 발맞춰 걸어갈 미래를 공연을 통해 선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박우진은 “셋리스트를 잘 짰다고 느낀다. 지루할 틈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전웅은 “여러분은 그저 즐겨주시기만 한다”는 말로 호응을 유도했다.AB6IX는 새 월드투어 서울 공연을 27~28일 양일간 펼쳤다.
2023.05.28 I 김현식 기자
'래퍼파이터' 이정현, 로드투UFC 첫 판서 아쉬운 쓴맛...무패행진 마감
  • '래퍼파이터' 이정현, 로드투UFC 첫 판서 아쉬운 쓴맛...무패행진 마감
  • 이정현.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래퍼 파이터’ 이정현(20·프리)이 UFC 계약이 걸려있는 ‘ROAD TO UFC 시즌 2’에서 아쉽게 생애 첫 패배를 맛봤다.이정현은 27일 중국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ROAD TO UFC 시즌 2’ 플라이급(56.7kg 이하)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마크 클리마코(25·필리핀)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패(27-30 27-30 27-30)를 당했다.이번 대회 전까지 8전 전승을 기록했던 이정현은 9번째 경기 만에 처음으로 쓴맛을 봤다. 상대인 클리마코는 미국 종합격투기 명문팀 아메리칸킥복싱아카데미(AKA) 소속 파이터. 미국 무대에서 주로 활약하는 선수답게 노련미가 돋보였다. 통산 전적은 9승 1패가 됐다.이정현은 클리마코의 1라운드 시작부터 킥과 펀치를 뻗으면서 상대를 견제했다. 반면 클리마코는 적극적으로 클린치 싸움을 벌이면서 테이크다운을 노렸다.이정현은 1라운드 2분여를 남기고 첫 테이크다운을 당했다. 큰 데미지 없이 곧바로 일어났지만 이후에도 클리마코의 그라운드 싸움에 고전했다.2라운드 들어 이정현은 상대 테이크다운을 경계하면서 신중하게 접근했다. 클리마코는 킥을 뻗으면서 계속 태클 기회를 노렸다. 1라운드에 비해 공방은 많지 않았다.1라운드를 가져갔다고 판단한 클리마코는 2라운드에선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정현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라운드 막판 펀치 정타를 꽂았다. 하지만 라운드를 이겼다고 확실히 말하기에는 부족했다.마지막 3라운드에서 이정현은 적극적으로 타격전을 노렸지만 클리마코의 방어를 뚫지 못했다. 클리마코는 이정현을 케이지 벽으로 밀어놓고 클린치 싸움을 유도했다.이정현은 유효타를 만들지 못하고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오히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다시 테이크다운을 허용했다. 라운드가 끝나기 직전 마지막 공세를 펼쳤지만 확실한 한 방은 없었다.2021년 로드FC 신인왕을 차지한 종합격투기 유망주인 이정현은 선수 생활을 하며 래퍼로도 활약 중이다. Mnet 예능 ‘고등래퍼 4’에 출연했고 두 장의 앨범을 냈다.
2023.05.27 I 이석무 기자
쉴 틈 없는 손목...손저림 주범 '손목굴증후군'
  • 쉴 틈 없는 손목...손저림 주범 '손목굴증후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손목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많이 쓰는 관절 중 하나다.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이용하는 직장인은 물론, 가사노동을 하는 주부라면 손목 저림과 시큰거림을 한 번쯤 경험한다. 손목은 쉴 틈이 없다. 식사를 하기 위해 젓가락을 드는 일부터 시작해 손가락으로 하는 정교한 작업까지 손목을 사용해야 한다.이렇듯 손목 관절 사용이 많은 현대인에게는 손목굴증후군 같은 질환이 흔하다. 손목굴증후군은 수근관증후군 또는 손목터널증후군이라고도 불리며 손저림이 특징적인 증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손목굴증후군 환자는 16만 4307명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4만 4000명, 여성 12만명으로 여성 환자가 더 많았다. 손목굴증후군은 손가락으로 내려가는 정중신경이 지나가는 손목의 통로가 어떤 원인에 의해 좁아지거나 압박을 받아 나타난다. 수근관을 덮고 있는 인대가 두꺼워져 정중신경을 압박하는 것이 가장 흔한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종양, 임신, 비만, 당뇨, 갑상선 기능 장애가 있으면 더 잘 발생하고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 남녀 모두에게서 발생하지만 40~60세 사이에서 가장 흔하며, 중년 이후의 여성에게 호발한다. 임신 중에만 일시적으로 이 증후군이 나타나기도 한다.손목굴증후군은 정중신경의 지배부위인 엄지와 검지 및 중지가 저리고 무감각해지는 증상이 가장 흔하다. 엄지손가락 쪽 두툼한 부분(무지구)이 뻐근한 통증도 있으며 간혹 드물지만 어깨 부위까지 방사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또 손이 무감각해지며 손을 꽉 쥐려고 하면 때때로 타는 듯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진행된 단계에서는 바느질과 같은 정교한 동작도 어려워진다.심한 경우에는 잠자는 도중에도 손이 타는 것 같은 통증을 느껴 잠에서 깨고 난 후 손목을 털면 통증이 가라앉기도 한다. 찬물에 손을 넣거나 날씨가 추우면 손끝이 유난히 시리고 저린 증상도 흔히 관찰된다.세란병원 신경과 손성연 과장은 “손목굴증후군은 손목 통증과 함께 정중신경의 지배부위인 엄지, 검지 및 중지 부위의 저림 증상이 밤에 심해진다”며 “간혹 정중신경의 압박이 심하면 저림을 넘어 근위약 및 위축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손목굴증후군은 손저림의 흔한 원인으로 꼽힌다. 대개 손을 사용하지 않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 증상은 좋아지지만, 초기 증상이 심하지 않아 근위축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진행되면 후유증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 방침과 치료 시기를 객관적 검사 소견에 근거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약물적 치료로 호전이 없을 경우 손목굴에 약물을 주사하거나 신경손상이 심한 경우 수술을 시행한다.반복적인 작업으로 인한 손목굴증후군은 지지대 사용, 컴퓨터 높이 조정 등으로 호전될 수 있으며 임신 중의 손목굴증후군은 출산 후 대부분 사라진다. 손성연 과장은 “손발저림의 대부분은 말초신경의 이상으로 나타나며, 말초신경 이상을 유발하는 질환은 검사를 통해 정확히 찾아야 한다”며 “손목굴증후군은 팔에서 발생하는 신경질환 중 가장 흔하므로 진료를 통해 감각이상의 위치 및 정도, 운동기능 약화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5.27 I 이순용 기자
“일부러 가족과 못 만나게”…진화한 보이스피싱 사례 보니
  • “일부러 가족과 못 만나게”…진화한 보이스피싱 사례 보니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보이스피싱 후 엄마가 사라졌다는 글이 26일 확산한 가운데 우여곡절 끝에 엄마를 되찾았다는 사연이 전해져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일깨우고 있다. 사연은 이날 자정이 넘은 시각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보이스피싱을 당한 후 사라진 엄마를 찾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오며 알려졌다. 글쓴이 A씨는 “평소에 엄마가 전화를 꺼두거나 배터리가 없는 일이 절대 없는데 오늘(지난 25일) 오후 12시쯤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은 이후로부터 현재까지 전화가 계속 꺼져 있는 상태”라고 말문을 열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그는 “오후 12시쯤 함께 있었던 엄마 지인의 말로는 큰딸이 3000만 원을 빚져 울면서 전화가 왔고 대부업체에 잡혀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한다”며 “당시 큰 딸은 회사 휴무날이어서 출근하지 않았고 엄마도 이를 알고 있는 상태라 믿었던 것 같다. 엄마가 말할 틈도 주지 않고 계속해서 엄마에게 뭐라 말을 하는 거 같았다”고 말했다.이어 “지인분은 보이스피싱을 의심했지만 엄마는 진짜라 믿었다고 한다. 그리고 (전화 상대방이) 주위에 누가 있는지 물어봐 엄마는 혼자 있다 대답한 후 지인분께 입모양으로 ‘나갈게’란 말을 남긴 이후로 계속 폰이 꺼져있다”고 언급했다. 이후 A씨는 경찰에 이같은 사실을 신고했으나 성인 실종신고이고 범죄와 연류된 정황이 파악되지 않아 카드내역조차 확인을 하지 못했다. 당시 경찰이 확인한 바로는 A씨의 엄마가 서울에 가던 택시를 잡으려는데 성남택시라 승차거부를 당했다는 것과 86번 버스를 타고 태평역 근처로 가려던 것 뿐이었다.이후 A씨는 엄마의 계좌를 조회해 본 결과 3000만 원의 피해액을 파악했다고. 그러면서 엄마의 인상착의와 나이를 알리며 목격자를 수소문했다.그런데 A씨는 이날 오후 12시 52분쯤 “엄마를 찾았다”는 글을 올렸다. 다름 아닌 집에서 엄마를 만날 수 있었던 것. A씨는 “엄마를 찾았다기보다는 가해자들이 추가로 현금을 요구해 가지러 왔다가 집에서 기다리고 있던 저희 가족들과 만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그는 “엄마가 집에 오기 전 아빠에게 국제발신으로 된 엄마 번호로 전화가 왔고 00지구대에서 친할머니를 보호하고 있으니 데리러 오라는 내용이었다. 아마 엄마가 (돈을 가지러) 집에 돌아왔을 때 아무도 마주치지 않도록 집을 비우고 싶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A씨는 경찰의 대응 방식에 대해 실망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저희는 실종으로 신고를 접수해 보이스피싱이 명백함에도 불구하고 피싱으로 사건을 전환할 수 없었다”며 “보이스피싱의 경우 피해자의 소재지가 확인돼야 한다고 해서 전환이 어려웠고, 또한 이중신고는 어렵다고 전달받았다. 성인 실종 시, CCTV 확인 외에는 적극적인 수사가 어려워 하루 꼬박 맘졸이며 불안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족끼리 평소에 위치공유를 하고 국제전화나 모르는 번호는 절대 받지 말라”며 “본인이 아닌 경우 가족이 가족관계증명서와 신분증을 지참하더라도 금융감독원 또는 금융 결제원 혹은 각 은행에서는 계좌지급정지를 할 수 없다고 전달받았다”며 다소 아쉬운 처리 과정을 전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보이스피싱은 개인정보(Private data)와 낚는다(Fishing)의 합성어로, 피해자를 기망 또는 협박해 개인정보 및 금융거래 정보를 요구하거나 피해자의 금전을 이체하도록 하는 수법을 말한다. 지난 4월 금감원이 발표한 ‘2022년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 및 주요 특징’에 따르면 지난해만 보이스피싱 피해자 수는 1만 2816명으로 집계됐다. 피해액은 1450억 원으로 이 중 환급액은 379억 원이었다. 최근에는 금융기관 및 수사기관 사칭 등의 방식을 넘어 자녀가 휴대폰을 잃어버린 것처럼 해 부모에게 금전을 갈취하는 수법 등 다양한 시나리오로 발전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일어나고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보이스피싱이라고 판단될 시 본인이 해당 은행 콜센터에 전화해 지급정지를 하고 경찰 사이버안전국(112) 또는 금융감독원(1332) 등에 신고해야 한다. 금융기관 등을 사칭한 스팸메시지 등은 한국인터넷진흥원(118)로 신고하면 된다.
2023.05.26 I 강소영 기자
이정은, LPGA 매치플레이 2차전 승리해 조 1위…“내일 무조건 이겨야”(종합)
  • 이정은, LPGA 매치플레이 2차전 승리해 조 1위…“내일 무조건 이겨야”(종합)
  • 이정은의 드라이버 티 샷(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핫식스’ 이정은(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 달러)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승리를 차지했다.이정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2라운드에서 같은 한국 선수인 홍예은(21)을 1홀 남기고 2홀 차(2&1)로 꺾고 승리했다.전날 소피아 슈버트(미국)를 만나 16번홀까지 2홀 차로 앞서다가 막판 2홀을 내주고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던 이정은은 이날 경기에서는 승리하며 1승 1무로 승점 1.5점을 획득했다. 2조 1위로도 올라섰다.올 시즌 6개 대회에 출전해 최근 4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이정은은 매치플레이에서 부활을 모색한다. 매치플레이는 상대방과의 일대 일 경기를 통해 매 홀 승리에만 집중하면 되기 때문에 오히려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이번 대회는 출전 선수 64명이 4명씩 16개 조로 나눠 사흘 동안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만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1승 1무를 기록 중인 이정은은 다음날인 27일 톱 랭커인 브룩 헨더슨(캐나다·1승 1패)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맞붙는다. 무조건 이겨야 자력으로 16강에 오른다. 이 대회에 세 번째 출전하는 이정은은 아직 16강에 진출한 경험이 없다.이정은은 이날 열린 홍예은과 경기에서는 11번홀까지 3홀 차로 앞서며 경기를 수월하게 이끌었다. 13번홀(파3)에서 이정은이 보기를 기록하고 홍예은이 파로 잘 막아 이 홀을 뺏긴 이정은은 15번홀(파4)에서 홍예은이 더블보기를 범한 틈을 타 다시 3홀 차로 앞섰다.이정은은 16번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해 2홀 차 추격을 당했지만, 비기기만 해도 승리하는 17번홀에서 파를 적어내고 승리를 확정했다.이정은은 경기 후 LPGA를 통해 “오늘 승리를 거둬서 굉장히 기쁘다”며 “어제도 충분히 승리할 수 있는 경기력이었는데, 후반에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샷 감을 잃어버렸다. 어제 경기가 너무 아쉬워서 오늘은 후반에도 최대한 집중해 경기력을 끝까지 끌고 가려 노력했다”고 말했다.후반까지 샷이 잘 됐다는 이정은은 “(헨더슨과 맞붙는) 내일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16강에 올라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쉬운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끝까지 집중할 것”이라며 “이 코스는 메이저 대회처럼 어렵고 버디하기도 어렵다. 최대한 내 경기에 집중하면서 파를 만들어가다 보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동 중인 김세영(사진=AFPBBNews)이날 한국 선수들은 대거 승전보를 전했다. 김세영(30)이 세라 켐프(호주)를 2홀 차로 꺾어 1승 1패를 기록했고, 안나린(27)과 유해란(21)도 각각 리니아 스트룀(스웨덴)과 프리다 시널트(스웨덴)를 1홀 차로 제압해 나란히 1승 1패를 작성했다.김아림(28)은 린지 위버 라이트(미국)에 1홀 차로 앞서다가 마지막 18번홀을 내줘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아림은 아직 승리가 없고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전날 승리한 디펜딩 챔피언 지은희(37)는 매디 셰리크(캐나다)를 만나 2홀 남기고 3홀 차로 패하고 말았다. 신지은(31)도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에 1홀 차로 아쉽게 졌다.세계 랭킹 1위로 복귀한 고진영(28)을 비롯해 김효주(28), 전인지(29) 등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세계 랭킹 10위 내 선수 중 릴리아 부(4위·미국)와 헨더슨(8위) 단 두 명만 참가했다.출전 선수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부는 알반 발렌수엘라(스위스)에 덜미를 잡혀 1승 1패를 기록했고, 헨더슨 역시 슈버트에 패해 1승 1패를 작성했다.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샤이엔 나이트(미국), 빠자리 아난나루깐(태국),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마야 슈타르크(스웨덴), 후루에 아야카(일본), 앨리 유잉(미국), 셀린 부티에(프랑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등 9명이 2연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2023.05.26 I 주미희 기자
부활 노리는 이정은, LPGA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2차전 승리
  • 부활 노리는 이정은, LPGA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2차전 승리
  • 드라이버 샷 준비하는 이정은(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핫식스’ 이정은(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 달러)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승리를 차지했다.이정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2라운드에서 같은 한국 선수인 홍예은(21)을 1홀 남기고 2홀 차(2&1)로 꺾고 승리했다.전날 소피아 슈버트(미국)를 만나 16번홀까지 2홀 차로 앞서다가 막판 2홀을 내주고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던 이정은은 이날 경기에서는 승리하며 1승 1무로 승점 1.5점을 획득했다. 2조 1위로도 올라섰다.올 시즌 6개 대회에 출전해 최근 4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이정은은 매치플레이에서 부활을 모색한다. 매치플레이는 상대방과의 일대 일 경기를 통해 매 홀 승리에만 집중하면 되기 때문에 오히려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이번 대회는 출전 선수 64명이 4명씩 16개 조로 나눠 사흘 동안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만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1승 1무를 기록 중인 이정은은 다음날 톱 랭커인 브룩 헨더슨(캐나다·1승 1패)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맞붙는다. 무조건 이겨야 자력으로 16강에 오른다. 이 대회에 세 번째 출전하는 이정은은 아직 16강에 진출한 경험이 없다.이정은은 이날 열린 홍예은과 경기에서는 11번홀까지 3홀 차로 앞서며 경기를 수월하게 이끌었다. 13번홀(파3)에서 이정은이 보기를 기록하고 홍예은이 파로 잘 막아 이 홀을 뺏긴 이정은은 15번홀(파4)에서 홍예은이 더블보기를 범한 틈을 타 다시 3홀 차로 앞섰다.이정은은 16번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해 2홀 차 추격을 당했지만, 비기기만 해도 승리하는 17번홀에서 파를 적어내고 승리를 확정했다.이날 한국 선수들은 대거 승전보를 전했다. 김세영(30)이 세라 켐프(호주)를 2홀 차로 꺾어 1승 1패를 기록했고, 안나린(27)과 유해란(21)도 각각 리니아 스트룀(스웨덴)과 프리다 시널트(스웨덴)를 1홀 차로 제압해 나란히 1승 1패를 작성했다.김아림(28)은 린지 위버 라이트(미국)에 1홀 차로 앞서다가 마지막 18번홀을 내줘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아림은 아직 승리가 없고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전날 승리한 디펜딩 챔피언 지은희(37)는 매디 셰리크(캐나다)를 만나 2홀 남기고 3홀 차로 패하고 말았다. 신지은(31)도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에 1홀 차로 아쉽게 졌다.세계 랭킹 1위로 복귀한 고진영(28)을 비롯해 김효주(28), 전인지(29) 등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김세영의 웨지 샷(사진=AFPBBNews)
2023.05.26 I 주미희 기자
  • [사설]미ㆍ중 갈등에 낀 한국 반도체...정부, 총력 외교 나서야
  • 한국 반도체산업이 미·중 갈등의 한복판으로 내몰렸다. 중국 사이버정보국은 지난 21일 심각한 보안 문제가 발견됐다면서 자국의 주요 정보 인프라 운영자들에게 미국 기업 마이크론의 반도체 제품 구매를 중단하라고 통보했다. 같은 날 폐막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의 대중국 압박 강화에 대한 보복인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들에는 대중국 수출 증가라는 어부지리를 가져다줄 수 있는 조치였다. 하지만 미국이 그렇게 될 가능성을 선제 차단하는 태도를 취하면서 한국 반도체는 더욱 심각한 안팎곱사등이 처지에 빠졌다.미국 상무부는 중국의 조치에 대해 “근거 없는 제재”라며 “주요 동맹국과 긴밀히 협력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한술 더 떠 미국 하원의 마이크 갤러거 미중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은 대놓고 “한국이 빈 자리를 채우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상무부에 대책을 촉구했다. 중국은 자국 반도체의 기술력이 낮아 미국산을 멀리하면 한국산을 가까이해야 하는 입장이다. 실제로 중국은 수년 전부터 마이크론 제품 구매를 줄여오는 동안 자국산과 함께 한국산 제품 구매를 늘렸다. 그런데 이번 중국의 마이크론 제품 구매 전면 중단을 계기로 미국이 이 같은 대체관계를 아예 끊어버리려고 하는 것이다.중국이라는 큰 시장을 포기할 수 없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전긍긍하고 있다. 어부지리를 취한다는 인상을 미국에 주지 않으면서 중국 내 매출을 늘려갈 묘책 찾기에 머리를 싸매고 있다. 정부도 미·중 갈등의 틈새에서 한국 반도체의 입지를 가능한 한 넓혀보려고 애쓰고 있다. 최근 미국 반도체법 가드레일(안전장치) 조항 세부안에 대한 의견서를 미국 정부에 보낸 것도 그 일환이다. 의견서에서 정부는 미국 반도체법상 보조금을 받는 기업의 중국 내 생산능력 확장 허용 폭을 5%에서 10%로 늘려달라고 요청했다.미·중 갈등이 갈수록 첨예화하는 상황에서 우리 반도체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은 실리외교, 균형외교밖에 없다. 미국과 동맹 관계를 발전시키면서 중국과 윈-윈의 경제적 실리를 도모할 수 있도록 외교력을 총동원해야 한다. 반도체 기술의 압도적 글로벌 우위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계속 확대해야 함은 물론이다.
2023.05.26 I 양승득 기자
코로나로 서울 과체중·비만 학생 32.1%…틈틈체육 추진
  • 코로나로 서울 과체중·비만 학생 32.1%…틈틈체육 추진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생들의 신체활동 위축이 늘어나며 서울 지역 학생 과체중·비만 비율이 30% 이상으로 늘어났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틈틈체육 프로젝트를 추진해 체력 증진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지난 3일 서울 동작구 본동초등학교에서 열린 ‘본동 놀이 한마당’ 운동회에서 학생들이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서울시교육청은 이번달부터 12월까지 학생들의 체력 회복을 위해 ‘틈틈체육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코로나 팬데믹으로 학생들의 ‘집콕’ 현상이 두드러지며 서울 학생들의 과체중·비만 비율은 2021년 기준 32.1%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26.7%)보다 5.4%포인트 늘어났다. 지난해 서울 지역 초·중·고교생 건강체력평가 4·5등급은 13.9%로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 9.3%보다 4.6%포인트 늘어났다.이에 서울시교육청은 복도 끝·건물 사이·운동장 모서리 등 틈새 공간을 신체활동 공간으로 마련해 아침·점심·쉬는 시간·방과후 등 틈새 시간에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틈틈체육 프로젝트’를 추진한다.시교육청은 학교 내 자투리 공간을 체육활동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초·중·고 200여교를 선정해 공간 구축비로 교당 300여만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학교는 예산을 통해 복도에 탁구대 등 운동기구를 설치하거나 운동장 코너 등 틈새 공간에 농구골대·철봉 등을 설치할 수 있다.서울시교육청은 틈새 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놀이형 신체활동 프로그램 50종 △게임형 신체활동 프로그램 48종 △스포츠형 신체활동 프로그램 50종 등 혼자 또는 친구들과 함께 짧은 시간에 할 수 있는 할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교의 자투리 공간을 체육활동 공간으로 만들어 틈나는 시간에 누구나 쉽게 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러한 작은 변화를 통해 학생들의 움직임이 확대되고 신체활동이 일상화되면 체력 향상 뿐만 아니라 더 행복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17개 시도교육청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떨어진 학생들의 체력을 높이기 위해 각종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아침 체인지(體仁智)’ 프로젝트를 추진해 학생들의 아침운동을 지원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학생 비만 예방관리 실무협의회를 통해 학생들의 체력 증진을 추진하고 있다.
2023.05.22 I 김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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