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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텍스, 비마약성 진통제 3상 성공..비보존은 美임상3상 준비중
  • 버텍스, 비마약성 진통제 3상 성공..비보존은 美임상3상 준비중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미국 버텍스 파마슈티컬스(버텍스)는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후보물질 ‘VX-548’의 임상 3상에 성공했다. 회사는 올해 2~3분기 사이에 VX-548의 미국 내 허가 신청을 진행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20여 년 만에 새로운 비마약성 진통제가 내년 중 미국에서 출시될 수 있으리란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다. 국내에서는 비보존제약이 자체 발굴한 ‘어나프라주’에 대한 국내 허가 심사가 진행 중이다. 비보존제약은 어나프라주의 미국 내 3상에 대해서는 “준비 중”이라는 입장이다.미국 버텍스 파마슈티컬스가 개발한 비마약성진통제 신약 후보물질 ‘VX-548’이 복부절제술 환자의 급성통증을 크게 완화한다는 임상 3상 결과가 발표됐다.(제공=게티이미지, 버텍스)세계 진통제 시장 규모는 100조원이며, 이중 비마약성 진통제 시장은 전체의 30% 수준으로 알려졌다. 아세트아미노펜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ASID)가 대표적인 비마약성 진통제다. 하지만 이들은 비교적 강도가 낮은 경증에서 약한 중증의 통증 환자에게 쓰일 뿐이다. 반면 크고 작은 수술을 받은 이후 찾아오는 급성 통증 환자에게는 마약성 진통제가 주로 적용되고 있다. 마약성 진통제의 오남용 문제로 인해 각국에서 비마약성 진통제 개발을 독려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지난달 30일(현지시간) 버텍스는 복부 성형술과 건막절제술 등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VX-548과 아편 유사체인 ‘비코딘’ 등을 비교한 임상 3상에서 통증 억제 효과가 유사하게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VX-548은 신경 전달 과정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는 나트륨채널(NaV1.8)을 억제해 통증이 퍼지는 것을 막는 기전을 가진 물질이다.버텍스는 VX-548의 임상 3상에서 복부성형술 환자와 건막절제술 환자를 각각 1118명, 1073명을 모집했다. 이들을 경구용 VX-548 투약군과 비코딘 투약군, 위약군 등 세 그룹으로 구분했다. 그런 다음 ‘수술 후 0시간부터 48시간까지 통증 강도의 차이에 대한 시간가중합’(SPID48)을 1차 평가 지표로 활용해 비교했다. 그 결과 복부성형술 환자의 경우 VX-548 투약군은 통증이 47%, 비코딘 투약군은 43% 완화됐다. 또 건막절제술 환자의 경우 VX-548 투약군과 비코딘 투약군이 각각 51%와 53%씩 통증이 경감됐다. 버텍스 측은 올해 중반기에 VX-548에 대한 허가 신청서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할 예정이다. VX-548이 미국에서 허가된다면 20년여 년 만에 등장하는 새로운 유형의 비마약성 진통제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실제로 2020년과 2021년 사이 미국 헤론테라퓨틱스의 ‘진렐레프’와 바우닥스바이오의 ‘안제소’ 등이 미국에서 승인됐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이전부터 사용하던 성분을 재활용한 약물이었다. 진렐레프는 NSAID의 일종인 ‘멜록시캄’과 국소마취제인 ‘부피바카인’의 복합제로 알려졌다. 안제소 역시 멜록시캄이 들어간 정맥주사형 약물이었다. 레시마 케왈라마니 버텍스 CEO는 “다양한 급성 통증 상태에 걸쳐, VX-548이 폭넓은 효능과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자사 약물의 경쟁력을 자신했다.미국 버텍스의 경구용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후보 ‘VX-548’와 달리, 비보존제약은 주사제로 개발한‘어나프라주’의 허가 심사를 국내에서 받고 있다.(제공=비보존제약)◇비보존 내년 국내 출시 목표...美3상 재개는 제자리걸음국내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를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후보로는 비보존제약이 개발한 어나프라주(성분명 오피란제린염산염)가 꼽힌다.비보존제약은 지난해 11월 수술후 통증을 포함한 중등도에서 중증의 급성통증 환자 대상 어나프라주 주사제의 품목허가신청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한 바 있다. 어나프라주는 ‘글라이신수송체 2형’(GlyT2)와 ‘세로토닌수용체2A’(5HT2a)를 억제하는 다중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 비보존제약 측은 연내 어나프라주의 허가 결론이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1000억원 규모의 진통제 시장을 정조준한다는 계획이다.비보존제약 관계자는 “수술 후에는 통증 지수 5 이상의 급성 통증이 찾아온다. 펜타닐이나 옥시코돈 등 중독성 있는 마약성 진통제가 이때 주입된다”며 “이 단계에서 어나프라주가 대신 쓰일 수 있다고 본다. 어나프라주 역시 임상 단계에서 마약성 진통제 대비 통증 감소 효과가 유의미하게 입증됐다”고 설명했다.비보존제약은 어나프라주 주사제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임상 3상 및 어나프라주 외용제(스프레이 및 크림)에 대한 국내 임상 3상 등도 준비하고 있다. 앞선 관계자는 “미국 내 3상이 코로나19로 중단된 뒤 다소 지체됐다. 다시 설계해서 들어가려는 중이다”고 했다. 그는 이어 “또 편의성을 높인 어나프라주 크림 제형의 임상 2상을 국내에서 종료했는데, 3상에서는 스프레이나 크림 등 다양한 제형의 가능성을 더 따져보고 임상을 설계해 신청해보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비보존제약 이외에도 지난해 6월 메디포럼은 항암화학요법 유발 말초신경병증 환자 대상 ‘MF018’의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MFO18은 계피 추출물 기반한 비마약성 진통제로 알려졌다. 암으로 인한 급성 통증을 관리하는 적응증으로 틈새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024.02.02 I 김진호 기자
장동윤 "대학 졸업장 간절해…취업계 없고 이미 제적까지"
  • 장동윤 "대학 졸업장 간절해…취업계 없고 이미 제적까지"
  • (사진=장동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래도 졸업장을 간절히 따고 싶어요.”31일 오후 서울시 중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배우 장동윤이 학부 졸업에 대한 속마음을 전했다.장동윤은 지난 2015년 편의점 강도를 잡은 대학생으로 SBS 뉴스에 출연했다. 훈훈한 외모로 화제를 모았던 장동윤은 이후 배우로 데뷔하게 됐다.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에 재학 중이던 장동윤은 배우 활동을 병행하며 학교를 다녔지만 아직까지 졸업하지 못했다.지난해 KBS2 ‘오아시스’,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ENA ‘모래에도 꽃이 핀다’까지 ‘열일’했던 장동윤은 올해도 쉴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졸업에 대해 묻자 “올해도 졸업을 아마 못하지 않을까 싶다. 졸업을 너무 간절히 하고 싶어서 머리를 굴리고 있다”며 머리를 감싸쥐었다.(사진=장동윤)그는 “한 학기가 3개월 반이지 않나. 그런 틈이 저한테 없었고 올해 있을 거라고도 생각을 안 한다. 어떤 방법이 있냐면 연장 학기를 다 채웠기 때문에 원하는 만큼만 수강 신청을 해서 등록금을 내고 다닐 수 있다. 한 학기에 3학점씩 신청해서 2년간 일을 하면서 쪼개면서 다닐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는데 그것도 쉽지 않을 것 같다. 갑자기 우울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제적까지 당했었다는 장동윤은 “언젠가 일을 포기하고 학업에 열중해야 졸업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언제가 될지 도통 감이 안 잡힌다”면서 “요샌 취업계가 안 되더라. 제가 연영과도 아니기 때문에...”라며 한숨을 쉬었다.그렇지만 졸업장도 연기 활동도 놓을 수 없다는 장동윤의 올해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하던대로 하자. 더디더라도 성장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늦게 전성기가 왔으면 좋겠다. 좋은 방향으로 가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31일 종영하는 ENA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이하 ‘모래꽃’)은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와 소싯적 골목대장 오유경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 장동윤은 씨름 신동이었지만 20년째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하고 은퇴 위기에 놓인 씨름 선수 김백두 역을 맡았다.
2024.01.31 I 최희재 기자
김동연표 복지정책 '누구나돌봄' 올해부터 15개 시·군서 시행
  • 김동연표 복지정책 '누구나돌봄' 올해부터 15개 시·군서 시행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민선 8기 경기도 대표 복지정책인 ‘경기 360° 돌봄’ 중 ‘누구나돌봄’이 1월부터 용인 등 도내 15개 시·군에서 시행된다.31일 경기도에 따르면 ‘누구나돌봄’은 연령·소득 제한 없이 위기상황에 놓인 모든 도민에게 돌봄 인건비 일부를 지원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이다. 지자체별 특성에 맞춰 기본형과 확대형으로 나눠 진행된다.(자료=경기도)이 사업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돌봄은 시혜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투자이고 경기도민은 누구나 돌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신념에서 비롯돼 민선 8기에 첫 실시된다.기본형을 지원하는 시·군은 용인, 평택, 화성, 부천, 광명, 양평, 과천, 가평, 연천 등 9곳이다. 시흥, 이천, 안성, 파주, 포천, 남양주 등 6곳은 확대형으로 지원된다. 이들 지자체 중 용인, 광명, 파주, 포천, 이천, 시흥 6개 시는 1월부터 신청·접수를 시작해 현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평, 가평, 평택, 과천, 연천, 안성은 2월 내, 그 외 3개 시·군은 3월 중 착수 예정이다.기본형 서비스는 신체·가사 활동을 지원하는 생활돌봄, 이동을 지원하는 동행돌봄, 간단한 수리 등을 지원하는 주거안전, 도시락을 배달하는 식사지원, 시설에 단기 입소하는 일시보호 등 5개 분야 서비스다. 확대형은 기본형 5개 서비스에 맞춤형 운동 재활 등을 지원하는 재활돌봄과 심리 정서적인 안정을 지원하는 심리상담 등 2개 분야가 추가된다. 서비스 지원비용은 1인당 연간 150만원 이내이며, 도민이라면 누구나 거주 시·군에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고 조건에 맞으면 받을 수 있다. 중위소득 120% 이하는 무료, 중위소득 120% 초과 150% 이하는 이용 금액의 50%를 지원받고 150% 초과자는 본인 자부담으로 이용하게 된다.신청을 원하는 대상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경기민원24를 통해 온라인 신청 후 상담받으면 된다. 경기도 콜센터 120과 긴급복지 핫라인 콜센터에서도 문의 가능하다.위기 상황을 접수한 행정복지센터는 긴급상황인 경우 즉시, 일반상황인 경우에는 72시간 내 현장 방문을 실시한다. 이후 돌봄 계획을 수립하고 제공기관에 서비스를 요청하면 받을 수 있다.허승범 경기도 복지국장은 “경기도와 시·군이 협력해 누구나 돌봄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누구나 돌봄’이 기존 돌봄의 틈새를 보완해 경기도민의 돌봄공백을 해소하는 발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1.31 I 황영민 기자
“강제 혼인신고” 청각 장애 커플 학대한 악마들…성범죄도 저질렀다
  • “강제 혼인신고” 청각 장애 커플 학대한 악마들…성범죄도 저질렀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같은 장애를 갖고 있는 커플을 감금·폭행하고 성범죄까지 저지른 20대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0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공갈·절도·폭행) 등의 혐의로 청각장애인 A씨(20대) 등 2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A씨 등은 청각장애인 모임에서 피해 커플과 만났으며 2개월 동안 함께 생활하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사실은 청각장애가 있는 20대 딸을 둔 아버지 B씨의 신고로 알려졌는데, B씨는 연합뉴스에 “처음 범행이 있던 2022년, 딸(C씨)이 두 달가량 가해자들에게 감금당하다시피 하면서 일방적으로 폭행과 금품 갈취를 당했고, 가까스로 도망치고 나서야 가족들이 피해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감금돼 있던 두 달 동안 있었던 일을 들은 B씨는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고.가해자들은 잠을 재우지 않거나 무릎을 꿇고 무거운 물건을 들게 하는 등 신체적 학대를 가했다. 이뿐 아니라 딸 C씨 명의로 휴대전화 기기 여러 개와 인터넷‧TV 등을 개통했고 비대면 대출을 통해 700만 원과 C씨의 월급 등을 갈취했다.특히 C씨는 성범죄까지 당했으며 신혼 대출 등을 이유로 강제로 혼인신고까지 하도록 시켰다.A씨 등은 지난 2022년에도 C씨와 남자친구를 장기간 학대한 바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당시에도 B씨가 경찰에 신고했지만 가해자들의 회유와 협박에 고소를 취하해야 했다.가해자들의 범행은 일 년 뒤인 지난해까지도 이어졌고, 지난해 6월 C씨 커플에 다시 접근해 지난달 말까지 C씨 커플을 학대하고 도망치지 못하게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B씨는 “한 번은 오전 4~5시쯤 가해자들이 가는 틈을 타 (C씨가) 도망쳐 온 적도 있다”며 “그런데 걔들이 택시를 타고 와서 기다렸다가 다시 잡아갔다”고 전했다.당시 C씨는 가해자들이 무서워 저항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한편 해당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가해자들을 특정하고 갈취와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이 성범죄까지 저지른 정황이 확인되면서 구속영장을 보완해 영장을 재신청한다는 방침이다.
2024.01.30 I 강소영 기자
비워 두어도 괜찮은 공백…7인 연합전 '틈새의 포옹'
  • 비워 두어도 괜찮은 공백…7인 연합전 '틈새의 포옹'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비워 두어도 괜찮은 공백’을 주제로 한 작가 7인의 연합 전시 ‘틈새의 포옹’이 2월 2일부터 8일까지 아트코너 에이치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대학생 문화예술 나눔 단체 아트앤쉐어링이 기획·제작한 무료 전시다.7명의 청년 작가들은 회화, 미디어 설치, 일러스트, 사진,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불안한 공백의 시간에서 따뜻한 틈새의 포옹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가시화한다. 참여 작가는 김도화, 김수종, 류민수, 송재휘, 정정훈, 최수빈, 추민아다. 전시는 공백을 틈새의 포옹으로 재정의하는 과정에 따라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틈’에서는 공백 속에서 불안을 느끼거나 정체성을 찾아 방황했던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을 가시화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공간’에서는 혼자서 겪는 방황과 같던 공백이 사실은 모두가 경험하는 공간이자 자아를 찾을 수 있는 틈새임을 전달한다. ‘포옹’에서는 공백을 통해 자기 자신의 호흡에 맞춰 틈새의 포옹 속에 살아갈 수 있음을 제시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한편, 아트앤쉐어링은 수도권 대학생 중심의 문화예술 나눔 단체로, 현재는 연합 동아리 형태로 운영 중이다. 지난 15년간 108개의 예술 나눔 프로젝트를 578명의 예술가, 52곳의 유관기관과 함께 진행해왔다.
2024.01.30 I 이윤정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경기도가 교육의 희망을 열어야"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경기도가 교육의 희망을 열어야"
  • [이천=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교육의 희망을 열고 교육의 새로운 에너지를 열어가야 한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경기도교육청 본청 부서장과 지역 교육장 및 직속기관장들에게 전한 당부다.29일 경기도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4년 경기도교육청 업무보고회’에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교육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29일 경기도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4년 경기도교육청 업무보고회’에서 임 교육감은 “경기도는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분들의 총집결이다. 경기도가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대한민국 교육은 끝”이라고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이번 업무보고회는 부서 간 칸막이를 넘어 소통·공감하며 과제 중심 협력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교육감, 제1·2부교육감, 교육장, 직속기관장, 도교육청 부서장을 비롯해 도교육청 자문위원과 과제별 전문가그룹 13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경기교육 정책의 현장 안착과 정책 추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부서별 발표 중심에서 ‘주제별 주요 과제 보고’와 ‘부서별 현안 사항 보고’ 방식으로 진행했다.주제별 주요 과제는 △학력향상 △교육활동 보호 △학교자율역량 강화 △지역교육협력 4가지이다. 각 주제와 관련한 여러 부서가 업무보고를 진행하고 전문가그룹과 토론을 진행해 균형 있는 의사결정과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전문가그룹과 함께하는 업무보고는 처음이다. 학력향상을 위해 학생 맞춤형 교육·에듀테크 활용·진로교육·교원 역량 강화 담당 부서가 협력하고, 학교자율역량 강화를 위해 학교자율과제·학교재정 운영 자율성·학교업무효율화·학교평가를 연결해 학교교육력을 높인다는 취지다. 이날 임태희 교육감은 “교육은 개인과 사회의 삶의 에너지이고 생명이고 희망”이라며 “틈새 사이로 뿌리 내리고 싹을 틔울 수 있는 조건만 된다면 어두운 상황을 열어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 자리는 교육 관계자들이 교육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는 희망의 에너지, 희망의 메시지를 새롭게 만들고 뜻을 모으는 자리”라며 “정성도 필요하고, 열정도 필요하다. 교육에 정성을 쏟을 때 아이들이 답을 해주고 성장하고 변화가 일어난다”고 재차 강조했다.한편 이번 업무보고는 경기교육가족의 참여를 위해 유튜브 채널 ‘GO3’에서 실시간 중계했다.
2024.01.29 I 황영민 기자
프로미스나인, 대체불가 '공연퀸'
  • 프로미스나인, 대체불가 '공연퀸'
  • 프로미스나인(사진=플레디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프로미스나인(fromis_9)이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과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공연퀸’임을 당당히 입증했다.프로미스나인(이새롬·송하영·박지원·노지선·이서연·이채영·이나경·백지헌)은 지난 27~28일 양일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2024 프로미스나인 콘서트 프롬 나우’(이하 ‘프롬 나우’)를 열었다. ‘프롬 나우’는 이상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진정한 나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프로미스나인의 진취적인 메시지가 담긴 공연. 팬들의 기대가 컸던 만큼 선예매와 일반예매 티켓 모두 순식간에 매진됐다.이에 걸맞은 프로미스나인의 ‘멋쁨’ 퍼포먼스와 진솔한 이야기들은 팬들을 홀리기 충분했다. 앙코르까지 20여 곡이 넘는 다채로운 세트리스트에 멤버들의 재치있는 입담까지 더해져 지루할 틈 없이 160분을 꽉 채웠다. 또 대형 LED와 360도 로테이터 장치 등을 활용한 변화무쌍하고 규모감 있는 무대 연출은 프로미스나인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프로미스나인(사진=플레디스)오프닝은 이번 공연의 테마와 연결된 정규 1집 ‘언록 마이 월드’(Unlock My World) 중심으로 진행됐다. 프로미스나인은 ‘인 더 미러’(In the Mirror)을 시작으로 ‘#미나우’(#menow), ‘왓 아이 원트’(What I Want) 등 주체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노래로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이어 ‘에어플레인 모드’(Airplane Mode)와 ‘필 굿’(SECRET CODE)으로 밝은 에너지를 끌어올린 한편, ‘이스케이프 룸’(Escape Room)과 ‘에티튜드’(Attitude)에서는 쿨하고 도도한 안무로 반전 매력을 꾀했다. 두 팀으로 나눠 꾸민 ‘돈트 케어’(Don’t Care)와 ‘프롬 나잇’(Prom Night) 유닛 무대는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퍼포먼스여서 팬들을 열광케 했다. 초반부터 빠르게 질주한 프로미스나인은 ‘별의 밤’, ‘마이 나이트 루틴’(My Night Routine), ‘블라인드 레터’(Unplugged Ver.) 등 서정적인 분위기의 곡들로 빼어난 보컬 역량을 보여주기도 했다.이내 다시 프로미스나인의 전매특허인 톡톡 튀는 댄스곡 퍼레이드가 시작됐다. ‘스테이 디스 웨이’(Winter Ver.), ‘펀!’(FUN!), ‘러브 밤’(LOVE BOMB), ‘위 고’(WE GO), ‘업 앤드’(Up And), ‘리와인드’(Rewind), ‘브링 잇 온’(Bring It On), ‘DM’(Finale Ver.) 등 밝고 세련된 무대들이 휘몰아치자 현장의 열기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프로미스나인(사진=플레디스)무엇보다 플로버(팬덤명)와 교감이 빛났다. 프로미스나인은 돌출 무대를 오가며 팬들과 쉴 새 없이 상호작용했고, 앙코르 때는 전 객석을 돌며 한 명 한 명과 눈맞춤했다. ‘너를 따라, 너에게’, ‘두근두근’, ‘유리구두’, ‘눈맞춤’ 등 앙코르 곡도 알찼다. 팬들은 드레스코드인 ‘블루’(27일)와 ‘아이보리’(28일) 색상의 옷을 맞춰 입은 채 공연 내내 응원봉을 힘차게 힘들며 큰 함성으로 프로미스나인을 맞았다.멤버들은 공연 말미 “얼마 전 6주년이었는데 오랫동안 늘 저희 곁에 있어줘서 감사하다. 정말 행복했고, 이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고 싶다”라며 “여러분에게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고 싶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프로미스나인에 되겠다. 오래오래 함께 하자”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4.01.29 I 윤기백 기자
임현식 "방송서 받은 검진권으로 아내 폐암 발견…母와 2년 사이 떠나"
  • 임현식 "방송서 받은 검진권으로 아내 폐암 발견…母와 2년 사이 떠나"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임현식이 아내의 투병 시절을 떠올린다.‘4인용 식탁’29일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맛깔 나는 입담과 애드리브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초 배우 임현식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친구들을 초대한다.임현식은 신년을 맞아 보고 싶은 절친으로 작품 속 첫 번째 아내로 인연을 맺은 배우 오미연과 고향 후배 배우 이한위,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서 아빠와 아들로 호흡을 맞춘 ‘순돌이’ 이건주를 꼽았다. 이들을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1,000평 규모의 한옥으로 초대한 임현식은 이전과는 다른 반전 비주얼로 절친들을 맞이해 깜짝 놀라게 한다. 임현식은 “헤밍웨이를 겨냥했다”라며 염색하지 않은 흰머리에, 길게 기른 수염에 얽힌 일화를 공개한다.임현식은 그의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인 어머니를 함께 추억한다. 임현식의 어머니는 촬영 현장에 놀러 왔다가 장흥 면사무소를 찾아가 직접 수소문한 끝에 현재 집터에 삶의 터전을 일궜다. 임현식의 대학 입학 전부터 주임 교수를 찾아가 학과의 비전을 직접 확인하는 열정을 보이는가 하면, 일본어 연기 이론서를 직접 번역까지 하며 엄청난 치맛바람을 일으켰다는 전언.더불어 임현식은 소중한 존재인 아내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간다. 임현식은 “내가 한 프로그램에서 따낸 건강 검진권으로 아내의 폐암을 발견했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당시 인기 드라마 ‘대장금’에서 코믹 연기를 선보이던 시절, 임현식은 틈만 나면 투병 중인 아내가 있는 병원으로 달려갔다는 전언. 어머니를 떠나보낸 후, 2년 만에 아내까지 떠나보낸 임현식은 “어머니와 아내는 집 근처에 묻었다. 나도 죽으면 화장해서 어느 바람 부는 날 함께 뿌려 달라고 하고 싶다”라며 죽어서까지 아내와 어머니 곁에 머물고 싶은 애틋한 마음을 고백한다.한편,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서 부자 호흡을 맞춘 ‘순돌이’ 이건주와 임현식의 추억담도 이어진다.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2024.01.29 I 김가영 기자
'세작' 조정석 흑화, 신세경도 내쳤다…시청률 3.3%→6% 상승
  • '세작' 조정석 흑화, 신세경도 내쳤다…시청률 3.3%→6% 상승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세작, 매혹된 자들’ 조정석이 임금 최대훈의 승하와 함께 살기 위해 흑화했고 그에게 비참하게 버려진 신세경이 3년 만에 등판했다.‘세작’tvN ‘세작, 매혹된 자들’ 4회 시청률은 전국, 수도권 평균 6.0%, 최고 7.9%를 기록했다. 전국 3.3%를 기록한 3회에 비해 2.7%가 상승했다.(유료 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지난 28일방송된 tvN ‘세작, 매혹된 자들’(연출 조남국/극본 김선덕/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씨제스) 4회는 임금 이선(최대훈 분)의 갑작스러운 승하와 함께 살기 위해 매섭게 흑화한 진한대군 이인(조정석 분), 역적모의를 꿈꿨던 김종배(조성하 분)의 죽음 그리고 믿었던 진한대군에게 비참하게 버려진 강희수(신세경 분)가 핏빛 복수를 다짐하는 등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가 펼쳐졌다.미혹에 빠진 임금 이선은 자신의 목에 칼을 겨눈 동생 이인에게 세작의 죄를 고하고 자결할 것을 명했다. 이인은 “나는 너의 유일한 형이고 너는 내 유일한 아우다”라며 청나라에 끌려갔을 당시 이선과 나눴던 대화를 복기하며 미혹에서 벗어날 것을 읍소했지만, 간절한 외침에도 이선이 요지부동이자 “자결은 불가합니다. 형님께서 직접 죽여주십시오”라고 청했다. 하지만 이선은 피를 토하며 쓰러졌고, 탕약 소반을 가리키면서 “내가 지금 죽으면 이득을 얻는 사람은 한 사람뿐”이라고 운을 뗀 뒤 “이것은 내 고명이다. 나를 해한 자를 찾아 벌하고 원자를 보위에 올려라. 아무도 믿지 마라 아무도”라고 유언을 남긴 뒤 승하했다.형 이선이 승하하자 이인은 공포와 절망, 혼란에 빠진 것도 잠시 역심을 품고 불나방처럼 달려들 승냥이 떼로 가득한 궐내에서 살아남기 위해 흑화했다. 이인은 “지존이 되는 것, 용상에 올라 만천하를 호령하고 다스리는 것, 그것이 숙명이니 거부하지 말라. 그 숙명 받아들이겠습니다”라는 다짐과 함께 이선이 승하했을 때 함께 있던 동상궁(박예영 분)까지 포섭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후 이인은 대신들에게 “내게 후일을 맡긴다 하셨소. 용상에 오르라. 종사를 보존하고 이 나라와 백성의 안위를 지키라”라며 이선에게 받은 고명을 전했으나 아무도 믿지 않았다. 결국 김종배가 참이라는 증좌를 대라며 언성을 높이자, 동상궁이 직접 나서 전하의 고명을 같이 들었으며 이는 사실이라고 고했다.하지만 김종배는 “간악한 역도를 주군으로 섬기느니 차라리 목을 매고 죽겠습니다”라며 이인을 모욕했고, 이인은 어머니(장영남 분)의 뜻에 따라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자 병조좌랑 민지환(백석광 분)에게 서북 변방의 군사를 동원할 것을 은밀히 지시한다. 한편 김종배는 이인을 절대 용상에 올릴 수 없다는 굳은 의지와 함께 아들 김명하(이신영 분)에게 “민지환이 군사를 끌고 오기 전에 대군을 쳐야 하니 서둘러 내기 바둑꾼의 토설을 받아내게. 공초(죄인이 범죄사실을 진술하는 일)에 진한대군의 이름을 올리기만 하면 된다”라며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강희수의 자복을 받아내라고 명했다. 그 시각 강희수는 의금부 옥사에서 진한대군이 반드시 구해줄 것이라고 변함없는 믿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진한대군이 세작 추달하의 뒷배임을 자복해야 본인은 물론 홍장(한동희 분)도 살 수 있다는 김명하의 회유에도 불구하고, 강희수는 “살기 위해 죽어서도 씻기지 않을 죄를 짓는 것이 백배 천배 더 무섭습니다”라며 거짓 고변을 단칼에 거절했다.결국 김명하는 아버지 김종배 몰래 강희수를 살리기 위해 자기 손으로 진한대군 이인이 세작 추달하의 뒷배라는 거짓 증언으로 공초를 만들고, 김종배는 김명하와 함께 이인을 잡기 위해 궐로 향했다. 절체절명의 순간, 이인은 “내가 용상에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없는 죄까지 만들다니 참으로 대단하오. 공초가 가짜라는 것을 증언해줄 자가 있소”라고 말했고, 이와 함께 이인의 최측근으로 유현보(양경원 분)가 등판하는 등 숨 돌릴 틈 없는 폭풍 같은 전개가 펼쳐졌다. 앞서 김종배가 쓸모가 없어지면 자신을 내칠 것임을 엿들은 유현보는 진한대군 이인의 편에 섰고, 거짓 공초로 고명을 받은 대군 자가를 음해했다며 김종배를 배신했다. 급기야 이인은 역적 김종배를 그 자리에서 칼로 베어버리고 얼굴에 피칠갑을 한 채 “내가 용상에 오르는 것을 반대하는 자 더 있소?”라고 호령하며 공포로 몰아넣는 등 흑화와 함께 임금 이인의 시대를 알렸다.이후 이인은 늦은 밤, 강희수가 감금된 옥사를 찾아가 잠든 강희수의 얼굴을 마지막으로 보고 한참을 망설이다 마음을 굳힌다. 강희수를 살려주면 김종배를 죽인 이유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박종환(이규회 분)의 주장과 김종배를 배신하고 힘을 보태 준 유현보의 청에 결국 강희수를 내치기로 한 것. 결국 강희수는 “소인은 거짓이든 참이든 어떤 고변도 한 적이 없습니다”라면서 “제발 홍장은 살려주십시오. 망형지우의 마지막 청입니다”라며 간절하게 애원했지만, 이인은 “과인은 이제 필부가 아니다. 이 나라 임금이다. 임금에겐 신하와 정적이 있을 뿐 친구는 없다”라며 한 순간 싸늘한 눈빛으로 비정하게 외면했다.결국 믿었던 이인에게 배신당한 강희수는 모진 고문에 홍장까지 운명을 달리하자 “아버지와 홍장을 두고 맹세하겠습니다. 내 반드시 살아 돌아가 그 자에게 알려줄 겁니다.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고 도륙 당하는 이 고통 이 치욕을 기필코 느끼게 해줄 겁니다”라며 복수를 다짐했고, 살기 위해 도망치던 중 비탈길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그로부터 3년 후 이인은 주야로 주색에 빠진 임금이 되어 있었고 궁궐 육조 거리에는 영취정에 들어 전하와 바둑을 둘 기대령(임금의 바둑 사범)을 뽑는 공고가 붙여졌다. 이와 함께 기대령에 지원하기 위해 줄을 선 인파 속에서 죽은 줄 알았던 강희수가 시험에 지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은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2024.01.29 I 김가영 기자
`막 내린` 화천산천어축제, 관광객 153만명 다녀갔다
  • `막 내린` 화천산천어축제, 관광객 153만명 다녀갔다
  • 2024 화천산천어축제가 폐막한 28일 오후 축제장인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 얼음벌판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 겨울축제를 즐기고 있다(사진=화천군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8일 오후 폐막한 ‘2024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에 153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갔다.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6일 개막했던 화천산천어축제는 폐막일인 이날까지 153만1000명의 누적 관광객이 찾았다고 집계했다. 이중 외국인은 단체 관광객 중심으로 약 8만여명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이날 폐막일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 인파로 발 디딜 틈 없었다는 게 화천군의 설명이다.성공 요인으로는 맨손으로 산천어를 잡는 체험을 비롯해 가족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썰매 타기와 스케이트 등 겨울철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 낮 동안 축제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 관광객을 위해 밤에도 낚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볼거리도 많았다. 일부 관광객은 실내얼음조각 광장을 찾아 광화문 등 다양한 작품을 들러봤고, 구이터 등에서 산천어를 맛보며 오감을 즐겼다.또한 축제 개막을 앞두고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로 축제장 얼음이 제대로 얼지 않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20여년의 결빙 노하우를 총동원해 2km에 달하는 얼음벌판 두께를 30cm 안팎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같은기간 타지역 축제가 개막을 연기하거나 아예 야외 얼음낚시터를 제대로 운영하지 못한 것과 대조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또 전국얼음축구대회를 비롯해 소외계층 어린이를 초청하는 천사의날, 군장병의날 등의 행사를 통해 ‘나눔축제’도 진행했다. 화천군 측은 “축제장 내 유료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일부를 지역 상품권으로 돌려줘 축제를 통한 지역경기 활성화를 이끌어 냈다”며 “지역 출신 학생들은 축제장 내 통역 등 일자리를 제공받았다”고 말했다.2024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 폐막일인 28일 강원 화천군 화천천 일대를 찾은 관광객들이 축제를 만끽하고 있다.(사진=화천군 제공)
2024.01.28 I 김미경 기자
“중대재해법, 인력비용 영세 사업장엔 또 다른 위기"
  • “중대재해법, 인력비용 영세 사업장엔 또 다른 위기"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건설업계는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공사금액 50억원 미만)의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를 수차례 호소해왔다. 소규모 건설현장에 존립 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2년간의 추가적인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정상민 대한중대재해예방협회 초대협회장정상민 대한중대재해예방협회장은 28일 이데일리와 만나 “그렇다고 업계에서 안전보건 인식이 낮다고 봐선 안 된다”며 “이러한 강력한 처벌 규정은 사업주와 경영책임자에게 안전보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하는 계기가 돼 현장에서도 긍정적인 분위기”라고 전했다. 50인 미만 영세한 규모의 사업장들 역시 안전보건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안전관리가 강화되는 분위기를 반기고 있지만 문제는 각론에 있다는 것이다.정 협회장은 “법을 지키기 위해선 당장 안전관리자 등 필요 인력을 확보해야 하는데 인력을 확보하려면 비용이 많이 든다”며 “특히 최근 중소 건설현장은 부동산PF 등에 취약한데 인력비용 증가는 상당한 위협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 대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중 64.6%가 중대재해법 준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지키고 싶어도 지킬 수 없는 상황인 셈이다. 정부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원 등 건설업계 줄도산을 막기 위한 지원의 연장선으로 중대재해법 관련 자금적 지원과 실효성 높은 교육이 동반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최근 협회는 정부에 영세 사업장의 경우 공용 안전관리자를 두고 특정 권역의 현장을 수시로 돌아가면서 점검하는 방식 등을 제안했다”며 “교육에 있어서도 현재는 단순히 며칠 만에 안전보건 교육을 이수가 가능한 데 현장의 피드백은 실효성이 없다가 대부분이다. 좀 더 촘촘하게 이수 자격 요건을 만들어 제대로 된 교육 효과가 나도록 강화 했으면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중대재해법에서 요구하는 14개 항목들의 경우 최소한의 시스템과 기술적 보안만으로도 상당 부분 예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정 협회장은 “우선 시스템적인 측면에서 보면 안전 관리자 및 안전 보건 담당자의 전문성 강화, 안전교육 및 점검의 강화, 안전관리시스템의 구축 등이 필요(비용적 지원)하며 산업재해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시스템 구축도 중요하다”며 “기술적인 측면에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기술의 개발 및 보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어 “예를 들어, 건설 현장의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난간, 화재사고 예방을 위한 화재감지 및 경보시스템, 기계설비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장치 등이 있는데 이에 대한 지원 등이 없는 상황에서 무조건 법부터 시행하면 기업들이 살아남을 수가 없다”고 재차 호소했다. 협회는 무엇보다 당장 제도적으로 빈틈이 있다고 판단한 ‘영세 사업장’에 대한 촘촘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중대재해법을 지킬 실효성 높은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그러면서 “협회를 통해 대기업 중견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이나 영세사업자들도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고 긴급 상황 대응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손을 맞잡고, 지속성을 갖춘 사고 예방활동을 펼치며, 책임 있는 단체로서의 역할을 수행 할 것이다”고 포부를 전했다.
2024.01.28 I 박지애 기자
"마지막 선물 줄게"…10대 연인 폭행·스토킹한 20대 실형
  • "마지막 선물 줄게"…10대 연인 폭행·스토킹한 20대 실형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10대 연인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중에도 스토킹한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춘천지법 형사1부(심현근 부장판사)는 상해, 특수협박, 스토킹 처벌법 위반, 주거침입 등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A씨에게 40시간의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A씨는 2022년 11월 강원 횡성군의 한 펜션에서 연인 관계로 지내던 B양(10대)과 말다툼을 하던 중 뺨을 맞자 화가 나 목을 조르고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흉기로 겨누며 위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이 일로 B양과 헤어졌지만 재판이 진행된 기간이던 지난해 2월부터 한 달여간 43차례 걸쳐 ‘전화하지 않으면 영상, 녹음 다 올릴 줄 알라’고 연락하거나 B양을 기다리는 등 스토킹한 혐의도 받는다.이에 A씨는 법원으로부터 ‘B양이나 그 주거 100m 이내에 접근하지 말라’는 등의 잠정조치 결정을 받았음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고, “마지막 선물을 주겠다”며 현관문을 연 틈을 타 B양 집 신발장까지 들어가는 등 주거침입하기도 했다.1심을 맡은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범행 경위와 정황에 비춰 죄질이 무겁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징역형을 선고했다.이후 A씨와 검찰 모두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고, 2심 재판부는 “원심의 형은 적정하고, 양형은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이뤄진 것으로 너무 무겁거나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기각했다.
2024.01.28 I 김민정 기자
면역력의 기본을 다지는 새해 건강관리는 이렇게?
  • 면역력의 기본을 다지는 새해 건강관리는 이렇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연초가 되면 누구나 한 해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다짐을 한다. 건강관리의 기본원칙은 사실 특별하지 않다. 함소아한의원 노승희 원장은 “현대시대에 건강의 개념은 면역력을 적절히 유지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연령에 상관없이 면역력의 기본이 되는 생리적 활동 즉, 먹고, 자고, 배설하는 활동이 원활해야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어 “이는 생체의 기본 기능이라 건강한 상태에서는 의식하지 못하지만, 어느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면 삶의 질에 영향을 주고 수많은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고 조언한다.면역력을 높이는 생활습관이 평생 건강 및 가족 모두의 건강을 좌우한다. 새해를 시작하며 면역력의 기본을 다지기 위해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것을 알아본다. 1) 매일 충분한 물 섭취, 야식은 금지인체는 대부분 물로 이루어져 있고 세포가 신진대사를 하는 화학반응에 반드시 필요한 물질 중 하나가 물이다. 과거 성인의 물 섭취 권장량은 2L였지만 최근 연령, 성별, 활동량 등 개인의 특성에 따라 필요한 물의 양이 다르다는 내용이 밝혀지며, 하루1.5-1.8L 정도를 권장하고 있다. 빈뇨나 소화불량, 부종 등의 불편감이 없는 선에서 나에게 필요한 수분 섭취량을 찾아가는 것이 좋다. 한 번에 많이 마시는 것이 아니라, 반 컵 정도의 물을 반복하여 하루 여러 번 섭취함으로써 효과적인 흡수를 돕는다. 기관지가 약한 사람은 찬물을 피하고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셔주면 인후부 점막을 촉촉히 관리할 수 있어 점막 면역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면 금지해야 할 것은 야식이다. 음식물이 위장에서 십이지장으로 넘어가는 시간은4-6시간 정도이다. 즉 식사 후 2시간이 지나면 위장은 40%가 비워지고, 3시간이 지나야 90%가 비워진다. 특히 지방은 느리게 배출되어, 위장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다. 만약 10시경 야식을 하게 되면 위장이 비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눕게 되고 소화불량, 역류성 식도염 등으로 이어지고 숙면 또한 방해한다.2) 잠드는 시간은 일정하게, 잠들기 전 휴대폰 사용 금지수면은 성장과 면역에 영향을 주는 직접적인 요인이다. 수면 부족 시 피로가 쌓이는 것은 물론이고 당뇨, 고혈압, 비만, 당뇨, 치매 등이 유발된다는 보고는 많은 연구에서 밝혀진 사실이다. 잠이 부족한 것을 대수롭게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성인은 8시간, 성장발육 중인 소아는 12-14시간 충분한 숙면을 취해야 한다. 성인의 경우 직장 출근 시간에 맞춰, 영유아 및 학생은 등원, 등교 시간에 기상 시간이 맞춰져 있으므로, 늦게 잠들수록 고스란히 수면 부채(sleep debt)가 되어 피로를 가중시킨다. 따라서 항상 수면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그러나 현대인들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잠들기 전 휴대폰 사용이다. 이는 잠드는 시간을 늦출 뿐 아니라, 숙면을 방해한다. 연구에 따르면 과거 불면의 주원인으로 여겨졌던 ‘블루라이트’보다 휴대폰을 통해 전달되는 정보 자체가 더 뇌 각성을 유발하고 불면을 유발한다고 한다.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컨텐츠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유발하고, 즐거운 내용은 도파민을 유발하여 결국 뇌를 흥분시키고 자극하여 잠을 달아나게 하는 것이다. 침대에서 먼 곳에 휴대폰을 두고, 자기 1시간 전부터 조명을 낮추고 머리를 비워내며 뇌가 잠으로 들어갈 시간을 준비하도록 한다. 3)건강한 장을 위한 식단 섭취, 해열진통제나 항생제 남용하지 말아야인체의 배설은 단순히 배변상태를 관리하는 것을 넘어서, 장내 미생물 환경을 건강하게 조성한다. 장내 미생물은 몸의 면역력 70%를 차지할 정도로 외부 병원균에 대한 직접적인 방어 역할을 한다. 유익균을 늘리는 대표적인 음식은 발효음식과 식이섬유다. 김치와 된장 등의 발효음식에는 유산균이 풍부하고, 콩, 과일, 채소, 해조류 등 식이섬유를 많이 함유한 식품은 유산균의 먹이가 된다. 장관이 외부 독소나 병원균으로부터 방어벽으로 기능하기 위해서 장관 점막 세포 사이는 치밀한 결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결합이 느슨해지면 이 틈으로 유해 물질들이 침입한다. 이러한 ‘장누수증후군’의 대표적인 원인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항생제, 스테로이드제와 같은 약물이다. 필요한 경우에는 생명을 살리는 약물들이지만, 무분별하게 남용하면 장 방어벽을 허물어뜨리고, 이는 인체의 면역체계를 자극하여 감염질환, 자가면역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사소한 질환은 약을 적게 쓰고 이겨낼 수 있도록 평소 면역력 관리를 해야 하는 이유이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치미병(治未病)’은 질병의 예방을 중요시하여 인체의 기본기능을 유지하면서 몸이 보내는 사소한 징후들을 파악하여 큰 병이 되기 전에 교정하는 것이다. 자주 더부룩하거나, 잠에서 자주 깨거나, 자주 변이 무르다거나 하는 사소한 불편증상들이 반복된다면 주치의와 상의해보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공진단, 경옥고와 같은 처방은 이러한 예방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공진단의 효능을 규명한 여러 연구에 신경계의 보호와 회복 작용, 피로개선 등의 항산화 작용, 심혈관질환 개선 작용, 항염증 작용 등이 보고되어 있다. 선천적으로 약하게 태어난 소아에는 발달에, 피로와 기력저하가 있는 성인에게는 활력을, 뇌기능과 심혈관기능이 약화된 노년층에는 기능개선에 도움을 줌으로써, 모든 연령에서 면역력 유지를 위한 생체기능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2024.01.28 I 이순용 기자
"담배는 밖에서" 직원 말에…흉기들고 쫓아간 남성
  • "담배는 밖에서" 직원 말에…흉기들고 쫓아간 남성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병원 로비에서 실내 흡연을 하다 제지당하자 직원에게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남성이 경찰관들에 의해 검거되는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경찰청 유튜브 영상 캡처)지난 26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4일 오후 11시 30분께 경기도의 한 복지시설 안에서 한 남성이 실내 의자에 앉아 흡연하자 그 모습을 본 시설 직원이 ‘나가서 피우시라’며 제지했다.(사진=경찰청 유튜브 영상 캡처)그러자 남성은 갑자기 흉기를 품에서 꺼내 들어 직원을 쫓아갔고 놀란 직원은 가까스로 도망친 뒤 112에 신고했다. 남성은 경찰이 출동하기 전까지 계속해서 흉기를 들고 내부를 배회했고, 출입문을 발로 차는 등 난동을 피웠다.출동한 경찰은 흉기를 든 남성을 발견하고 “흉기를 내려라”고 요구했지만 남성은 이를 무시했다.(영상=경찰청 유튜브)유리문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던 중 경찰은 남성이 방심한 틈을 타 재빨리 밀고 들어가 제압했다.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현장에서 경찰분들이 정말 고생한다” “다치신 분 없이 제압되어서 다행이다” “흉기 들고 있는 상황이라면 더 강력하게 제압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4.01.27 I 채나연 기자
'나나투어' 세븐틴, 7명 미션 성공…이탈리아 먹방 투어
  • '나나투어' 세븐틴, 7명 미션 성공…이탈리아 먹방 투어
  • (사진=tvN ‘나나투어 with 세븐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룹 세븐틴이 ‘나나투어 with 세븐틴’을 통해 예능감을 자랑했다.지난 26일 방송된 tvN ‘나나투어 with 세븐틴’(이하 ‘나나투어’)에서는 예측 불가 ‘자네 지금 뭐 하는 건가’ 게임 결과 공개는 물론 소도시에서 펼쳐진 세븐틴의 야무진 먹방 투어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2.2%, 최고 2.8%,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9%, 최고 2.3%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1.5%, 최고 2.2%, 전국 평균 1.5%, 최고 2.0%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지난 방송에 이어 ‘자네 지금 뭐 하는 건가’ 게임에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미션 성공을 꿈꾸는 멤버들과 이를 훼방 놓는 멤버들의 대환장 케미스트리가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머랭을 만들어야 하는 민규는 멤버들의 공격에도 종료 직전까지 미션 수행에 열과 성을 다해 눈길을 끌었다.(사진=tvN ‘나나투어 with 세븐틴’)호시는 납작 복숭아로 탑을 쌓기 위해 복숭아를 베어 먹어 수평을 맞춰보고 도구를 사용해 복숭아를 꽂아보기도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달걀 프라이 10개를 해 먹어야 하는 도겸은 정한, 조슈아, 버논의 도움으로 미션을 무사히 마쳤다.미션 결과 발표 시간에는 엄청난 반전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목욕탕에서 전신 입수한 디에잇만 미션을 성공한 가운데 승관이 모두가 방심한 틈에 서예로 좌우명 쓰기에 성공해 놀라움을 안겼다.무엇보다 멤버 한 명 재우기가 미션인 준은 한국에 있는 에스쿱스를 노린 기발한 생각으로 허를 찔렀다. 한국 시간이 오전 6시로 자고 있을 시간이었던 것. 에스쿱스와 연락이 되지 않아 자고 있다는 판정으로 준은 미션에 성공했고 이후 에스쿱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실제로 자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우지는 세븐틴 멤버 5명 이상 출연 조건으로 라이브 방송하기, 조슈아는 도겸이 노래 부르게 하기, 디노는 멤버 전원에게 3초 이상 백 허그에 성공하며 총 7명이 용돈을 나눠 갖게 됐다.다음 날 도시 먹방 투어에서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음식 파스타, 젤라또, 피자를 즐겼다. 쿠킹 클래스 팀 조슈아, 원우, 디에잇, 디노는 직접 만든 피치면이 들어간 페퍼론치노 알리오 올리오에 푹 빠졌다. 산 지미냐노 팀 준, 우지, 민규, 승관은 세계 젤라또 월드컵에서 2회 우승을 차지한 젤라또 가게에서 젤라또를, 피사 팀 정한, 호시, 도겸, 버논은 피자를 맛봤다.‘나나투어’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2024.01.27 I 최희재 기자
"늘봄학교, 지자체가 전담해야"…교사 집회 재개된다
  • "늘봄학교, 지자체가 전담해야"…교사 집회 재개된다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새 학기 늘봄학교 시행을 앞두고 한동안 멈췄던 교사 주말집회가 재개된다. 교사들은 늘봄학교 관련 업무를 지자체에 이관해야 한다고 요구 중이다.교사노조연맹 조합원들이 지난해 11월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부실한 늘봄학교에 대한 확대 시행을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초등교사노조(초교조)는 오는 27일 오후2시 정부서울청사앞에서 ‘0127 교육훼손정책 규탄 집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초교조는 이번 집회에서 △서이초 교사 순직인정·재수사 △교사본질업무 회복 △늘봄학교 지자체 이관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교육부는 지난 24일 ‘2024년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통해 늘봄학교를 올해 1학기 초등학교 2000곳 이상에서 운영하고 2학기에는 전국 6175개 초등학교로 전면 확대하겠다고 밝혔다.늘봄학교는 맞벌이 부부 등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정책이다. 올해는 초등학교 1학년이 집중지원 대상이다. 교육부가 이날 공개한 초1 예비 학부모 대상 수요조사에선 응답 학부모(5만2655명) 중 83.6%(4만4035명)가 늘봄학교 참여를 희망했다.교육부는 늘봄학교 운영을 확대, 올해부터는 초1 학생 중 원하는 학생은 누구나 늘봄학교를 이용토록 할 방침이다. 이어 △2025년 초 1~2학년 △2026년 모든 초등학생 중 늘봄학교 희망자는 모두 수용토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교사들 사이에선 업무 가중 등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늘봄학교 운영을 위한 인력·재정 등 봉합하지 못한 요소들이 남았기 때문이다. 앞서 교원단체들은 교육부의 주요 정책 추진계획 발표 직후 비판 성명을 잇따라 내놓았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겸용 교실로 인한 공간 문제 해결, 발달단계에 맞지 않는 과도한 가정 밖 체류시간, 기업 등과 연계를 허용한 이윤추구 사업화, 기간제 교원 채용 부작용 등은 위협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돌봄의 수요는 가정이 수행할 사회적 기능의 틈새를 보완하자는 것”이라며 “과도한 프로그램 공급으로 어린 나이부터 아동들을 프로그램 모집 대상으로 전락시켜 시간과 공간을 박탈하자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학교 현장은 여전히 부담 가중과 문제 발생을 우려하고 있다”며 “교원 분리 운영을 위한 세부 계획을 마련하고 실제로 이행해 정책에 대한 신뢰를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또 “늘봄학교 전담인력 확보 로드맵 제시, 늘봄지원실 설치를 위한 학교 공간 마련 지원, 관련 예산 확충 등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교원이 늘봄학교 업무, 책임으로부터 조속하고 확실히 벗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4.01.26 I 김윤정 기자
배현진 피습에 野 "경찰, 이재명 피습 소극적 수사 탓"…與 "저급한 선동"
  • 배현진 피습에 野 "경찰, 이재명 피습 소극적 수사 탓"…與 "저급한 선동"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건의 책임 소재를 두고 26일 여야가 맞붙었다. 더불어민주당은 배 의원의 피습 책임을 자당 이재명 당대표의 정치 테러에 안이하게 대응한 경찰에 돌리자 국민의힘은 선동을 자제하고 재발 방지책 마련에 힘을 쏟자고 당부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배현진 의원의 쾌유를 기원한다”면서도 “배 의원에 대한 테러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정치테러사건을 축소·왜곡한 경찰의 소극적인 수사가 낳은 참사”라고 말했다. 10대 중학생에게 습격당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입원한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앞에 26일 오전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는 “백주대낮에 벌어진 야당 대표 피습을 중대범죄로 규정하고 제대로 경각심을 주었다면, 지금과 같은 모방범죄가 반복될 수 있었겠는가”라며 “피의자 신상, 당적, 변명문을 감추며 정치 테러범을 싸고도는 통에 이 같은 범죄가 확산되고 있음을 경찰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권 수석대변인은 “경찰이 이 대표에 대한 정치테러의 파장을 축소하기 위해 소극적 수사태도로 일관한 것도 모자라 국무조정실 산하 대테러센터 또한 대통령이 테러로 규정한 이 대표 사건을 테러방지법상 테러인지에 대한 결론을 아직도 내리지 않고 있다”며 “경찰은 지금이라도 정치테러범의 신상과 당적, 변명문 등을 공개하고 철저한 수사를 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도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이 대표에 대한 정치 테러를 정부·여당, 경찰에서 심각하게 바라보고, 수사를 정확히 하고, 범인 얼굴과 변명문 이유를 공개하고, 단호하게 조치했다면 과연 추가 정치 테러가 일어났을까 아쉬움이 깊게 든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은 배현진 의원에 대한 사건을 두고도 느닷없이 경찰 탓”이라며 “이재명 대표 피습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일어난 또 한 번의 정치테러가 지금까지 확인된 팩트”라고 맞받아쳤다. 박 수석대변인은 “사안을 똑바로 보는 게 어려운가 보다. 통상 본질을 가리고 싶을 때 그렇다. 두려운 것이 뭔가”라고 반문하며 “저급한 선동이 증오의 정치를 만든다”고 쏘아붙였다. 그는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두가 지혜와 힘을 모을 때인데도 민주당은 이 틈을 비집고 경찰의 소극적 수사 운운하며, 이 추운 겨울에도 치안유지를 위해 애쓰는 경찰을 흠씬 두들겨 패고 있다”면서 “어제(25일) 단독으로 국회 행정안전위를 열고선 항간에 떠도는 음모론 질의에 나서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배현진 의원의 쾌유를 기원하면서 시작해 쾌유를 빌며 끝낸 민주당의 논평 그 어디에도 ‘쾌유’의 진심이 보이지 않는다. 구시화문(口是禍門), 입이 화를 부르는 문이라 했다”며 “차분히 현실을 좀 보십시오”라고 맞받아쳤다.
2024.01.26 I 경계영 기자
檢, ‘탈주범’ 김길수 도주 혐의 추가 기소
  • 檢, ‘탈주범’ 김길수 도주 혐의 추가 기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검찰이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용된 뒤 도주했던 김길수(36)에 대해 도주 혐의를 추가해 기소했다.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가 병원 치료 중 달아난 김길수가 지난해 11월 6일 검거돼 경기도 안양동안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6일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준동)는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있다가 외부의료시설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 교도관들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해 도주한 김씨를 도주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김씨의 도주를 도운 A씨에 대하여는 김씨 검거에 기여한 점 등을 참작해 불기소(기소유예)처분했다. 김씨는 지난해 9월 도박 빚을 갚을 돈을 마련하기 위해 불법자금 세탁을 의뢰하는 것처럼 거짓으로 연락한 뒤 현금을 가지고 나온 현장에서 피해자에게 최루액 스프레이를 뿌리고 현금 7000여만원을 강취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김길수는 피해자에게 허위로 작성된 통장 잔금증명서를 보여주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지난해 10월 30일 경찰에 체포된 뒤 구속된 상태로 수사를 받던 김길수는 11월 2일 유치장에서 플라스틱 숟가락을 잘라 일부를 삼킨 뒤 복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뒤 김길수는 11월 4일 “양치를 하겠다”며 서울구치소 관계자로 하여금 수갑을 풀게 한 뒤 달아나 약 63시간 동안 도피 활동을 벌였다. 안양, 의정부, 양주 등을 떠돌던 김길수는 지난해 11월 6일 오후 의정부에서 붙잡혔다.검찰 관계자는 “사건을 송치받아 피고인과 피고인 동생 등 사건 관계자들 조사, 현장 계호 교도관들 조사 및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 보완수사를 해 범행 동기와 방법, 도주 경로 등을 명확히 규명했다”며 “향후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 심리로 열린 김씨의 특수강도 혐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재판부에 “피고인이 구속 심사 직전 도주하기도 한 점과 범행을 계획하고 피해 금액이 큰 점 등을 고려해 징역 7년형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김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생각이 너무 짧았다”며 “(피해자 측이) 큰 금액을 가져오는 현금책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길래 여러 사람이 나오는 것을 감안해 혹시 몰라 저를 보호하기 위해 갖고 갔던 것”이라고 호소했다. 재판부는 선고기일을 다음 달 8일로 잡았다.
2024.01.26 I 박정수 기자
넥슨, ‘V4’ 시즌10 '라비린스' 업데이트 실시
  • 넥슨, ‘V4’ 시즌10 '라비린스' 업데이트 실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넥슨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MMORPG) ‘V4(Victory For)’의 ‘시즌10: LABYRINTH(시즌10: 라비린스)’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사진=넥슨)먼저 ‘바트라 미궁’ 던전에 ‘지하 1층’과 ‘7층’을 추가했다. 바트라 미궁 지하 1층은 앞이 보이지 않는 매우 어두운 지역으로, 입장 시 캐릭터 주변의 시야만 확보된다. 또한 지역 지도와 미니맵을 사용할 수 없어, 어둠 속에서 직접 길을 찾으며 사냥하는 탐험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이와 함께, 신규 루나트라 지역 ‘배덕의 폐허’를 선보였다. 배덕의 폐허는 한층 더 강력한 몬스터들과 필드보스 ‘배덕의 카몬샤’가 등장한다. 주변에 구체를 생성해 넓은 범위로 가해지는 공격과 다변하는 공격 패턴으로 격전지 내 치열한 전투 환경을 제공한다.이 밖에도 길드 대항전 승부 예측 시스템, 맹약 의상과 신규 무기 외형을 추가하고 신규 시즌서버 ‘리펠’을 오픈했다. 리펠은 고속 성장을 지원하는 서버다. 시즌서버 전용 임무를 통해 ‘전설 탈것 소환’, ‘루스칼 신화 마석 선택 상자’ 등 보상을 제공한다.넥슨은 시즌10 업데이트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31일까지 접속만해도 ‘전설 소환 선택 상자’, ‘영웅 소환 선택 상자’ 등의 보상을 지급한다. 또한 시즌10 기간 동안 ‘카몬샤’, ‘벤타고스’ 등 필드 보스를 처치하거나 월드 ‘루나트라’ 및 ‘몽환의 틈 상층부’에서 사냥 시 ‘시즌10 주화’를 획득할 수 있다. 또 다음달 22일까지 이벤트 주화 상점에서 ‘바트라의 소환 선택 상자’, ‘바트라의 그림자 소환 선택 상자’ 등 아이템과 교환할 수 있다.한편 ‘V4’는 지난 23일 ‘브이포라이브’ 5회차 방송을 통해 공민희 총괄 PD, 윤상수 디자인 실장이 출연해 유저들과 소통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은 4주년 업데이트 회고, 질의응답, 시즌10 업데이트 공개 순으로 진행됐다. 뿐만 아니라, 2024년 업데이트 방향성을 공개하며 서비스 5년차를 맞이해 ‘신화’ 등급 파티레이드, ‘불멸’ 등급 소환수, 해변 콘셉트 ‘결전의 무대’, 신규 클래스 ‘버서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2024.01.25 I 김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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