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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센추리클럽 가입 자축골...벤투호, 칠레에 2-0 완승
  • 손흥민, 센추리클럽 가입 자축골...벤투호, 칠레에 2-0 완승
  • 6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칠레의 경기. 대한민국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따끔한 예방주사를 맞은 벤투호가 칠레를 상대로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자신의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 가입 자축골을 터뜨렸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미의 강호 칠레와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손흥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이로써 한국은 지난 2일 브라질전 1-5 대패 충격을 딛고 6월 A매치 4연전에서 첫 승리를 일궈냈다.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전 패배 포함, 최근 A매치 2연패도 마감했다.벤투 감독은 A매치 100번째 경기에 출전,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손흥민을 최전방 원톱으로 배치했다. 2선에는 황희찬, 정우영(프라이부르크.10번), 나상호(FC서울)를 기용했고 황인범(FC서울)과 정우영(알사드.5번)이 중앙 미드필더 자리를 책임졌다.포백 수비는 왼쪽부터 홍철(대구FC), 정승현(김천상무), 권경원(감바오사카), 김문환(전북현대)가 나란히 선다. 골문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이 지킨다. 지난 2일 브라질전과 비교하면 베스트11에서 4명이 바뀌었다.한국은 초반부터 빠른 속도와 강한 압박으로 칠레를 몰아붙였다.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를 계속 몰아붙였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작은’ 정우영(10번)도 2선에서 부지런히 움직였다.한국의 선제골은 이른 시간에 나왔다. 전반 12분 정우영(10번)이 미드필드에서 공을 가로챈 뒤 왼쪽 측면을 파고드는 황희찬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황희찬은 상대 수비가 빈 틈을 놓치지 않고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의 A매치 46번째 경기에서 기록한 8번째 득점이었다.이후에도 한국은 계속해서 칠레 문전을 두드렸다. 하지만 슈팅이 번번이 상대 수비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칠레의 역습도 매서웠다. 공격 속도를 끌어올린 칠레는 여러차례 매서운 슈팅을 날렸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전반전을 마친 시점에서 슈팅 숫자는 5-5로 같았다. 유효슈팅은 양 팀 합쳐 1개였는데 한국의 유일한 유효슈팅이 골로 연결됐다. 볼 점유율은 오히려 칠레가 53%대 47%로 한국에 앞섰다.후반전에도 한국은 스피드를 활용해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7분에는 한국에 유리한 상황이 펼쳐졌다. 칠레 수비수 이바카체가 정우영(10번)에게 거친 파울을 범하면서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한 것.수적 우세를 등에 업은 한국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손흥민과 정우영이 매서운 슈팅을 날렸지만 살짝 빗나가거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중반에는 칠레에 결정적인 찬스를 내주기도 했지만 골키퍼 김승규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한국의 추가골은 후반 추가시간에 나왔다. 칠레 진영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상대 파울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손흥민이 직접 찬 프리킥 슈팅은 골문 안으로 그대로 빨려들어갔다. A매치 100번째 경기에서 기록한 32번째 골이었다.
2022.06.06 I 이석무 기자
'손톱' 내세운 벤투호, 황희찬 선제골로 1-0 리드 전반전 마감
  • '손톱' 내세운 벤투호, 황희찬 선제골로 1-0 리드 전반전 마감
  • 6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칠레의 경기. 대한민국 황희찬이 선제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따끔한 예방주사를 맞은 벤투호가 칠레를 상대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줬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미의 강호 칠레와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전반 12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이날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 원톱으로 배치하고 2선에 황희찬, 정우영(프라이부르크.10번), 나상호(FC서울)를 기용했다. 중앙 미드필더는 황인범(FC서울)과 정우영(알사드.5번)이 책임졌다. 포백 수비는 왼쪽부터 홍철(대구FC), 정승현(김천상무), 권경원(감바오사카), 김문환(전북현대)가 나란히 선다. 골문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이 지킨다. 지난 2일 브라질전과 비교하면 베스트11에서 4명이 바뀌었다.한국은 초반부터 빠른 속도와 강한 압박으로 칠레를 몰아붙였다.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를 계속 몰아붙였다. 2선에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작은’ 정우영(10번)이 부지런히 움직였다.한국의 선제골은 이른 시간에 나왔다. 전반 12분 정우영(10번)이 미드필드에서 공을 가로챈 뒤 왼쪽 측면을 파고드는 황희찬에게 패스를 연결했다.황희찬은 상대 수비가 빈 틈을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정확히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의 A매치 46번째 경기에서 기록한 8번째 득점이었다.이후에도 한국은 계속해서 칠레 문전을 두드렸다. 전반 14분 홍철의 직접 프리킥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중반 손흥민의 슈팅과 프리킥도 상대 수비에 걸렸다. 전반 30분에는 정우영(5번)의 프리킥이 수비에 막혀 골과 이어지지 않았다.전반 30분 이후에는 칠레의 역습이 매서웠다. 공격 속도를 끌어올린 칠레는 한국 진영에서 여러차례 매서운 슈팅을 날렸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실점을 내주진 않았지만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이 전반전 후반에 드러났다.전반전을 마친 시점에서 슈팅 숫자는 5-5로 같았다. 유효슈팅은 양 팀 합쳐 1개였는데 한국의 유일한 유효슈팅이 골로 연결됐다. 볼 점유율은 오히려 칠레가 53%대 47%로 한국에 앞섰다.
2022.06.06 I 이석무 기자
할머니 떠올리며 눈물 흘린 성유진 “너무 늦게 우승한 것 같아”
  • 할머니 떠올리며 눈물 흘린 성유진 “너무 늦게 우승한 것 같아”
  • 성유진이 5일 KLPGA 투어 롯데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사진=KLPGA 제공)[청라(인천)=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돌아가신 할머니가 ‘우리 손녀 우승하는 것 봐야 하는데’라고 늘 말씀하셨는데, 너무 늦게 우승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뿐이다.”5일 인천광역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한 성유진(22)이 돌아가신 할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우승 공식 인터뷰에서 가장 생각나는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을 받은 성유진은 돌아가신 할머니 이야기를 꺼내며 울컥한 듯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마지막 우승 퍼트를 마친 후 할머니가 가장 먼저 생각났다. 생전에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는데 많이 늦어졌다”며 눈물을 훔쳤다.2019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후 4년 만에, 73번째 경기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성유진은 “남들보다 부족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정신력으로 승부를 걸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정신력 하나 끝까지 물고 늘어지자. 포기하고 후회하지 말자’ 다짐하고 코스로 나갔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4년 전 조아연, 임희정, 박현경(이상 22) 등 쟁쟁한 신인 동기들의 틈바구니에서 크게 존재감을 나타내지 못했던 성유진은 2020년과 2021년 한 번씩 준우승을 기록한 적은 있었지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에서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며 첫 우승 기회를 맞았지만, 마지막 날 흔들려 4위를 기록한 적도 있다.성유진은 “계속 선두를 지키며 마지막 날 무너지지 않고 우승하게 돼 기쁘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3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성유진은 2번홀(파4)에서 약 15m 칩인 이글을 성공시켜 2위권을 5타 차로 따돌리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성유진은 이글 상황에 대해 “끊어갈지 3번 우드로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할 지 고민이 많았는데, 캐디의 조언을 듣고 3번 우드로 두 번째 샷을 했다. 다행히 세 번째 샷 라이가 러프에 잠기지 않아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그는 “오늘 한 홀 한 홀만 보고 쳤다. 마지막까지 몇 타 차인지 몰랐고 우리 팀 스코어도 몰랐다. 내 플레이에만 집중했다”고 덧붙였다.5번홀(파4) 세 번째 샷이 벙커 샷이 배수구에 떨어지는 바람에 무벌타 드롭을 한 성유진은 네 번째 샷마저 홀을 크게 벗어나 더블보기를 범했지만 개의치 않았다.자신의 장점이 앞선 실수를 빨리 잊는 것이라는 성유진은 “그 홀에 대한 감정은 그 홀에서 끝내야지 빨리 헤어나오지 못하면 하루가 다 망가진다”고 말했다.다행히 성유진은 금방 다시 아이언 샷 감각을 회복하며 차례로 버디를 사냥했다. 이후 버디를 3개 더한 뒤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이미 경쟁자들보다 한참 앞서갔다. 성유진은 2위 김수지(26)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완벽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5일 KLPGA 투어 롯데 오픈에서 우승한 성유진이 챔피언 퍼트 후 두 팔을 들어올리며 환호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성유진은 “같은 한화큐셀 소속인 (이)정민 언니가 오늘 경기를 앞두고 잘할 수 있다고 격려해주시고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며 고마움을 전했다.그는 유독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는 한화큐셀 팀 문화에 대해 “골프는 개인 종목이다 보니까 아무리 친해도 경쟁자인데, 우리 팀은 팀 연대 의식이 크다. 언니들이 잘 챙겨주셔서 대회장에 오면 더 힘이 난다”고 밝혔다.꾸준하게 기부를 해오고 있는 성유진은 이날 받은 1억4400만원의 우승 상금 중 일부를 기부할 계획이다. 성유진은 고등학교 시절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IMG의 주니어 선수 후원 프로그램에 선발돼 2년 동안 도움 받은 적이 있다.프로가 된 후 꾸준히 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성유진은 “그 도움이 없었다면 프로가 빨리 되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주니어들에게 좋은 작용이 된다면 앞으로도 매해 기부할 생각이다”고 밝혔다.또한 성유진은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을 마친 직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서울재즈페스티벌에 다녀온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에픽하이와 혼네를 보러 갔다. ‘서재페’에서 좋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고 와 이번 대회에서 발산한 것 같다”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2022.06.05 I 주미희 기자
‘화재에도 잘나가’…크리스에프앤씨의 믿을 구석은
  • ‘화재에도 잘나가’…크리스에프앤씨의 믿을 구석은[윤정훈의 생활주식]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7월 생애 첫 골프 라운드를 준비중인 송모(33)씨의 최대 관심사는 골프웨어다. 그는 기존 대표 브랜드인 PXG, 타이틀리스트를 사야하나 최근 유행하는 말본, 지포어, 세인트앤드류스 등을 구매할까 고민중이다. 파리게이츠, 왁, 어뉴골프 등 개성있고 눈길을 끄는 브랜드가 많아서 틈만 나면 골프웨어 온라인숍을 둘러보고 있다.세인트앤드류스(사진=크리스에프앤씨)팬데믹 기간동안 2030 젊은 골퍼가 대거 유입되면서 국내 골프웨어 시장이 바뀌고 있다. 이들은 골프 전문 브랜드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레깅스, 조건팬츠, 맨투맨 등 다양한 스타일을 추구한다.이같은 트렌드를 염두에 두고 투자를 한다면 국내 골프웨어 1위인 크리스에프앤씨를 주목해야 한다. 크리스에프앤씨는 국내 골프웨어 첫 코스닥 종목으로,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파리게이츠, 핑, 팬텀, 마스터바니, 세인트앤드류스까지 가성비 브랜드부터 럭셔리까지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 있는만큼 추가적인 브랜드 인수나 론칭 가능성도 있다. 골프장 사업, 온라인몰 강화 등 골프웨어와 시너지를 날 수 있는 신사업을 추구하고 있다. 즉 ①다양한 골프웨어 포트폴리오 ②브랜드 추가 인수 가능성 ③골프장, 온라인몰 등 신사업 추구 등 세 가지가 크리스에프앤씨 성장의 핵심 포인트다.매출 효자 브랜드는 단연 파리게이츠다. 파리게이츠는 트렌드 세터로 독창적이고 유니크한 스타일의 럭셔리 영 골프웨어를 표방한다. 주 타깃층은 3040이지만, 올해 트와이스를 모델로한 파리게이츠 의류는 20대 매출도 늘고 있다. 4050 타깃의 핑과 팬텀은 모던하고 스포티하며, 뛰어난 기능성을 콘셉트로 한다. 이에 백화점보다는 대리점과 아웃렛을 중심으로 영업한다.(사진=크리스에프앤씨)제2의 파리게이츠인 ‘마스터바니’, 골프계의 에르메스를 표방하는 ‘세인트앤드류스’ 등의 매출도 지속 성장 중이다. 작년 기준 매출 순으로 보면 △파리게이츠(1134억원) △핑(997억원) △팬텀(731억원) △마스터바니(574억원) △세인트앤드류스(317억원)이다. 신생 브랜드인 마스터바니와 세인트 앤드류스는 작년 각각 약 100%와 200% 매출이 성장할만큼 시장의 반응이 뜨겁다.기존 골프웨어 사업과 시너지를 날 수 있는 브랜드 인수와 신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이탈리아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하이드로겐(Hydrogen S.r.l.) 지분 100%를 약 200억 원에 인수한 것이 대표 사례다. 2020년 인수한 삼미홀딩스 자회사 에스씨인베스트를 통해서 경기도 안성 일죽에 대중제 18홀 골프장도 착공 예정이다. 이정은6, 박현경, 김지현, 오지현, 이다연 등 수많은 골프선수와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온라인 쇼핑몰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크리스몰’을 만들고, 이를 운영하는 법인 ‘버킷스토어’를 만들었다. 버킷스토어는 우진석 회장의 장남 우혁주 상무가 대표를 맡았다.화재로 인해 주가가 단기 낙폭이 컸던만큼 현 주가도 저평가 상태다. 최근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 화재로 크리스에프앤씨는 지난 3월 최고가 4만 5550원을 찍은 후 지난 24일에 3만 4250원까지 주가가 무려 1만원 이상 하락했다. 지난 3일 기준 종가는 3만 8350원이다. 현재 시가총액은 4500억원, 올해 예상영업이익(1100억원) 대비 PER(주가수익비율)은 4~5배 수준이다.크리스에프앤씨는 화재로 인한 피해액 규모를 612억원으로 밝히는 등 피햐 상황을 주주들에게 빠르게 알린 이후 반등하는 모양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300억원 상당의 화재보험이 있는만큼 단기적으로 아웃렛 등 재고상품 부족은 있지만 2분기 판매에는 지장이 없다는 입장이다. 회계상으로는 화재로 인한 재고손실 등은 영업외 손실로 반영될 예정이다.회사 연혁(사진=크리스에프앤씨)크리스에프앤씨 관계자는 “임시 물류센터를 계약하고 시즌제품 추가 발주를 서두르는 등 화재로 인한 피해 손실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내 골프웨어 1위 회사로 국내 골프 환경에 특화된 제품개발과 해외 콜래보 상품 도입 등을 통해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04 I 윤정훈 기자
워킹맘에게 손저림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가 있네
  • 워킹맘에게 손저림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가 있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아이 낳기가 여느 때보다 어려워진 시기. A씨(32)는 큰맘 먹고 출산을 결심했다. 새로 태어난 아기는 세상 그 무엇보다도 견줄 수 없이 예뻤지만 그렇다고 육아의 어려움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 1년의 육아휴가를 끝으로 회사에 복귀한 뒤 워킹맘이 된 A씨에게 업무시간은 8시간이 아니라 24시간이었다.회사에서 고된 업무를 끝마치고 퇴근하면 친정어머니와 육아 교대를 하며 새로운 업무를 시작하기를 1년쯤 하던 어느날, A씨는 아침에 출근준비를 위해 손거울을 들다 무심결에 손거울을 떨어뜨렸다. 손거울을 다시 들려고 하던 찰나, 손목에 통증이 있고 저리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병원을 찾은 A씨는 손목터널증후군이라는 진단명을 받았다.손목 안쪽 아래는 9개의 힘줄과 정중신경이 지나가는 수근관이 있다. 만약 여러 요인으로 인해 수근관 위쪽에 위치한 횡수근 인대가 두꺼워지면 수근관이 좁아진다. 이때 신경이 눌려 저리는 듯한 신경통이 생기는 것을 ‘손목터널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육아와 업무로 인해 반복적으로 손목이 혹사당했던 A씨의 손목이 결국 병으로 이어진 것이다.연세건우병원 이상윤 원장은 “손목터널증후군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3배 더 자주 발생하는 이유를 되돌아봐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상윤 원장은 “손목터널증후군은 장시간 PC,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현대인에게 쉽게 발견되는 질병이지만 과거에도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거나 반복적인 가사일을 하는 경우에 종종 발병하기도 했다”면서 “특히 육아는 손목 건강에는 좋지 않다. A씨의 경우 아침에는 PC를 하루 종일 사용하고, 퇴근하고 나서는 아이를 손으로 받치고 육아를 했기 때문에 손목이 쉴 틈이 없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이 원장은 그러면서 “초기에는 손을 무리하게 사용한 후에 저리는 느낌이 있지만 이를 방치하면 손에 만성적인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또한 신경이 눌리면서 단순히 통증만 동반되는 것이 아니라 감각 둔화, 마비로 이어질 수 있어 반드시 치료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손목터널증후군은 초기엔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으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조기 발견 및 치료가 지연된 경우에는 수술을 고민해봐야 한다. 이 원장은 “신경이란 작고 미세한 구조물이지만 몸의 감각과 기능을 관장하는 중요 구조물로 치료 적기를 놓치게 되면 뒤늦게 수술을 시행하더라도 온전히 회복되지 못해 후유장애를 남길 수 있다. 그래서 적기에, 그리고 제대로 수술할 수 있는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다만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술법의 발달로 수술의 부담이 적어진 것도 사실이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초소형 고해상도 관절 내시경으로도 수술이 가능한 데, 이렇게 할 경우 손목에 아주 미세한 구멍만 내어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도 적고 일상 생활로의 복귀도 빠르고 고해상도 내시경을 이용하기 때문에 안전성도 높아진다”며 “수술 후 빠르면 당일에도 퇴원이 가능하기에, 후유장애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라도 상기된 증상에 해당한다면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2.06.04 I 이순용 기자
안철수 "실신? 나도 놀랐다"
  • 안철수 "실신? 나도 놀랐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다음 날인 지난 2일 감사 인사 중 실신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나도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안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오늘 지역 주민들께 당선 감사인사를 드리던 중 잠시 현기증이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실신이라는 기사를 접하고서 저도 놀랐다”고 밝혔다.이어 “저는 오늘 오후 병원에서 기본검사를 받고 건강에 이상 없다는 의료진의 진단과 조언에 따라 퇴원하여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일 당선 감사 인사를 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안 의원은 “지난 대선과 연이은 인수위 활동에 쉴틈없이 매진했고, 그 사이에 저는 아버님과 사별하는 힘겨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이번 재보궐선거에서는 제 선거뿐 아니라 50여 회에 가까운 수도권 지원유세를 통해 국민의힘 후보를 단 한 명이라도 더 당선시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왔다”며 “아마도 그 간의 심신의 피로가 누적된 것 같다”고 했다.그는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주어진 의정 활동에 전념토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걱정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여러분도 건강 유의하시기 바란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안 의원은 이러한 글과 함께 차 안에 앉아 오른손으로 주먹을 불끈 쥐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사진으로 전했다.사진=안철수 의원 페이스북앞서 안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19분 성남시 분당구 서현2동 행정복지센터 부근에서 유세 차량을 타고 가던 중 현기증 증세를 느끼다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가 실신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안 의원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2022.06.03 I 박지혜 기자
'지금부터, 쇼타임' 박해진, 고단한 현장 챙기는 주연의 품격
  • '지금부터, 쇼타임' 박해진, 고단한 현장 챙기는 주연의 품격
  • 사진=삼화네트웍스, 마운틴무브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MBC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극본 하윤아, 연출 이형민·정상희, 제작 삼화네트웍스)의 주인공 차차웅 역의 박해진의 현장컷이 공개됐다.‘지금부터, 쇼타임!’은 잘나가는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박해진 분)과 정의로운 열혈 순경 고슬해(진기주 분)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이다. 박해진은 현생에서는 냉철한 마술사 차차웅으로, 전생에서는 한 나라를 책임지는 제사장 풍백으로 분해 명품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박해진은 현장에서 유명한 배우다. 항상 웃는 주연배우 덕분에 드라마 현장이 언제나 화기애애하기 때문이다. 멍뭉미 가득한 박해진의 주변 돌보기는 다양한 모습으로 이어진다. 심심할 틈 없이 이야기 꽃을 피우며 고단한 현장에 미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가 하면 세심하게 주변을 살피는 배려심으로 박해진이 나타나는 현장은 항상 편안하다.이 때문인지 ‘지금부터, 쇼타임!’ 속 전생의 풍백도 현생의 차차웅도 한결 같이 마음 편안해지는 미소를 지니고 있다. 전생에서는 한 나라의 제사장으로, 현생에서는 매직 팩토리의 까칠한 차차웅 사장을 연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뽐낸 박해진의 훈훈한 현장 컷에서는 주연의 품격이 드러난다.올해로 데뷔 17년차를 맞은 박해진은 중화권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면서 중국과 한국 모두에서 각각 드라마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대중들의 지지를 받은 배우다. 드라마 작업은 종합예술이라 일컬을 만큼, 모든 요소들이 합쳐져 대중들에게 보여지기에 그 과정이 고단하고 결과에 대한 강박을 가질 수밖에 없지만 박해진은 내색하지 않고 항상 본인보다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챙겨왔다.그렇기에 공개되는 현장컷마다 배우들과 웃음꽃이 만발한 진심이 그대로 느껴지는 이유다. 이에 대중들에게 박해진은 ‘든든한 연기 보증수표’이기도 하다. 한편, ‘지금부터, 쇼타임!’은 4회를 남겨둔 가운데 탄탄한 고정 시청층을 형성하며 순항중이다. 이 작품은 새롭게 선보이는 MBC 토일드라마로 토요일 오후 8시40분, 일요일 오후 9시에 시청자들과 만난다.
2022.06.03 I 김가영 기자
‘브라질에 완패’ 손흥민 “높은 벽 느껴…실망보다는 배우는 기회”
  • ‘브라질에 완패’ 손흥민 “높은 벽 느껴…실망보다는 배우는 기회”
  •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브라질에 완패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이 “높은 벽을 느꼈지만 실망보다는 배우는 기회로 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FIFA 랭킹 29위)은 2일 서울 마포구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1-5로 패했다.황의조(보르도)가 1-1 동점을 만드는 득점을 올렸지만 브라질의 간판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에게 페널티킥으로 2골을 내줬고, 후반에 2골을 더 허용하며 완패했다.대한민국의 캡틴 손흥민은 공을 잡을 때마다 2~3명에 둘러싸여 강한 압박을 받은 상황에서도 토트넘에서처럼 번뜩이는 돌파를 몇 차례 선보였다. 후반에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상암에 모인 6만5000여 명의 관중들을 들썩이게 했다.그러나 FIFA 랭킹 1위 브라질의 개인 기량을 막아낼 재간이 없었다. 수비수들이 브라질 공격수들에게 공간을 내주면서 계속해 골망이 뚫렸다.1-5로 패배한 뒤 방송 인터뷰에 나선 손흥민은 “브라질 선수들은 개인 기량으로도 팀 호흡으로도 모두 좋은 모습 보여줬다. 어려운 경기였다. 세계적인 무대 얼마나 높은 벽인지 느꼈다”면서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많이 배우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손흥민은 “너무나도 세계적인 선수들이고 조금만 실수하고 틈을 보이면 그곳을 공격하는 팀이기 때문에 이는 우리가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되짚었다.그는 “브라질이 넣은 5골 대부분은 우리 실수라서 이 또한 개선할 부분”이라며 “그래도 강팀을 상대로 공격적인 부분에서 찬스를 만들고 득점한 것은 긍정적이다”고 의미를 전했다.그러나 손흥민은 긍정, 부정적인 것을 다 떠나 세계적인 강팀에 배워 영광이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상암에 모인 6만5000여 축구 팬들은 지난달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의 발짓 하나하나에 큰 환호를 보냈다.손흥민은 “팬들이 원하는 경기 결과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실망스럽고 팬들도 실망스러웠을 것 같다. 우리가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월드컵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의 노력을 해 나중에는 팬들의 얼굴에 웃음이 피는 날이 오도록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그는 마지막까지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안전귀가하시기 바란다”고 팬들을 챙겼다.한편 벤투호는 6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를 상대로 2차 모의고사를 치른다.
2022.06.02 I 주미희 기자
당선 인사 중 병원행 安 "잠시 현기증…강행군에 피로 누적"
  • 당선 인사 중 병원행 安 "잠시 현기증…강행군에 피로 누적"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인이 2일 경기 성남 분당구 일대에서 당선 감사인사를 하던 중 실신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오늘 지역 주민들께 감사인사를 드리던 중 잠시 현기증이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실신이라는 기사를 접하고서 저도 놀랐다”고 전했다.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국민의힘 안철수 당선인이 2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일대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안철수 캠프)이날 안 당선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병원에서 기본 검사를 받고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의료진 진단과 조언에 따라 퇴원해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적었다.이날 오후 2시 19분께 안 당선인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2동 행정복지센터 부근에서 유세차량을 타고 지역주민들에게 인사를 하며 이동하던 중 쓰러졌다. 동승한 관계자들이 안 당선인을 부축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2시 39분 안 당선인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그는 “지난 대선과 연이은 인수위 활동에 쉴틈없이 매진했고 그 사이에 저는 아버님과 사별하는 힘겨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번 재보궐선거에서는 제 선거 뿐 아니라 50여회에 가까운 수도권 지원유세를 통해 국민의힘 후보를 단 한명이라도 더 당선시키기 위해 혼심의 힘을 다해왔다”며 “아마도 그 간의 심신의 피로가 누적된 것 같다”고 했다.그러면서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의정활동에 전념토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걱정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여러분도 건강 유의하시기 바란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한편 안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25.01%포인트 큰 격차로 압승을 거뒀다. 안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여러분들과 함께 현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을 새롭게 바꾸는 길에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2022.06.02 I 황효원 기자
‘디아 이모탈’에 한국도 반격…대작 레이스 시동
  • ‘디아 이모탈’에 한국도 반격…대작 레이스 시동
  • 디아블로 이모탈 대표 이미지[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블리자드가 간판 게임 브랜드인 디아블로 최신작 뚜껑을 열었다. 1일 오후 9시 모바일 앱마켓에 ‘디아블로 이모탈’을 사전 출시했다. 모바일 버전 첫 도전이다. PC버전은 3일 문을 연다. 오는 20일과 23일 각각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위메이드의 ‘미르M’이 출시를 예고해 업계가 대작 레이스에 시동을 건 양상이다.2일 국내 애플 앱스토어 순위에 따르면 디아블로 이모탈은 인기 1위, 매출 8위에 올랐다. 순위 반영이 빠른 애플 기준 일본과 미국에서도 인기 1위다. 미국 매출은 13위. 쾌조의 출발이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출시 전 글로벌 사전예약자만 3500만명을 넘겨 초중반 흥행이 확실시되고 있다.앱마켓 매출 발생이 본격화하는 출시 이틀째부터는 추가 상승세를 점칠 수 있다. 다만 블리자드가 배틀패스(정액)와 꾸미기 아이템 위주로 유료 수익모델(BM)을 구성해 국산 게임 대비 강도는 낮은 편이다. 출시 초반의 대중적 인기가 매출 성과로 직결될지는 두고볼 필요가 있다.게임 콘텐츠에 대해선 디아블로 시리즈 특유의 호쾌한 액션 재미를 잘 살렸다는 반응이 나오는 등 호평이 감지된다. 커뮤니티에선 사전 오픈 직후에 서버 불안 이슈를 제기했으나, 곧 정상화됐다. 디아블로 첫 모바일 시리즈 인기가 매출로 이어질 경우 리니지와 오딘 중심의 시장 구도에 재편이 예상되는 상황이다.전동진 블리자드코리아 대표는 지난달 26일 조선 팰리스에 마련한 간담회에서 “올해 25주년을 맞은 ‘디아블로’ 프랜차이즈는 전 세계 게이머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디아블로 최초로 개발 단계부터 모바일용으로 기획된 신작이란 측면에서 의미가 있는 게임”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대표 이미지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도 만만히 볼 게임이 아니다. 일본 시장에서 크게 성공했다. 누적 다운로드 1400만건을 달성하면서 현지 최고 인기 게임 반열에 올랐다. 국내에선 열흘만에 100만 사전예약자를 기록하며 열혈 마니아층을 넘어서 대중 게임으로서 성공 가능성도 기대되는 상황이다.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는 경주마를 의인화한 여성 캐릭터를 육성하는 게임이다. 국내에선 게임 특성을 살려 ‘말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캐릭터 육성과 경주가 핵심 재미요소로 국내에 흔치 않은 소재로 틈새 장르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미르M 대표 이미지최근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으로 전면적 변화를 추진 중인 위메이드도 대형 신작을 꺼내든다. 정통 무협 게임 ‘미르M’이다. 중화권 최고 흥행작인 미르의전설2의 정통성을 잇는 게임으로 만들었다.위메이드는 미르M에 국내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흥행공식을 담아냈다. 최신 기술을 반영한 고품질의 3D그래픽에 대규모 실시간 전쟁 콘텐츠를 갖추고 ‘만다라’ 시스템을 더했다. 만다라는 여타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장인(마스터) 시스템과 비슷하다. 전투 일변도의 캐릭터 성장에서 벗어나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한 시스템이다.상반기 직후 잇단 업계 야심작 출격도 예상된다. 업계에선 넥슨의 ‘천애명월도M’과 넷마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출시를 7월께로 점치고 있다. 중국 텐센트 산하 오로라스튜디오가 개발한 천애명월도M도 정통 무협 게임이다. 한국어 더빙(목소리연기)을 더해 현지화에 공들였다. 넷마블 간판 게임 브랜드인 세븐나이츠(세나) 최신작인 세나 레볼루션은 지스타 2019에서 첫 공개된 이후 최고 야심작 반열에 올랐다. 세븐나이츠 영웅 기사단의 이야기를 다루며 모바일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연출, 변신 시스템을 갖춘 플래그십 타이틀이다.
2022.06.02 I 이대호 기자
Gallery 1 (갤러리원),  김세중 개인전 '틈 사이 빛' 전시
  • Gallery 1 (갤러리원), 김세중 개인전 '틈 사이 빛' 전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종로구 삼청동 Gallery 1(갤러리원)에서 6월 2일부터 6월 30일까지 김세중 개인전 ‘틈 사이 빛 (Lumiere entre les fissures)’이 진행된다.김세중 작가는 본 전시에서 건축가 안도 다다오 ‘빛의 교회’에서 새어 나오는 빛의 간결함에서 영감을 받은 후 벽과 벽사이의 틈을 자주 보게 되면서 빛에 대한 연구와 작업으로 연결하면서 진행한 2022년 신작을 선보인다.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빛의 설계’를 하고 싶었고 사각 프레임에 공간에 다시 재구성하여 작품을 만나는 관객이 빛을 통한 순간의 경건함과 마음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작들을 통해 김세중 작가는 갤러리원의 공간의 렌즈에서 빛이 모여 틈을 비추는 것처럼 제작한 작품을 구성하였다. 캔버스 자체에 구조적인 틀을 만들어 천을 안으로 들어가도록 고정시켜 표면 자체가 오목렌즈처럼 보이도록 캔버스에 공간을 만든 후 물감을 겹겹이 쌓아 올려 완성하였다. 이는 물감들을 이용하여 공기 중에 빛이 새어 나오는 것처럼 표현하고자 한 것이고 이러한 물감층은 때로는 직선으로, 때로는 거칠게 마티에르를 주어 곡선으로 새어 나오는 빛을 물 감을 쌓아 올려 곡선으로 표현하기도 하였다. 김세중 작가는 “공간, 빛, 색의 공간, 시간성, 그림자, 재구성, 안에서 밖으로, 양심, 아름다움 등 나의 작업들을 이루는 요소들과 함께 나의 작업은 가장 깊고도 기본적인 내부에서 시작되어 평면에서 구조적인 형태를 갖추어 가며 점차 입체적으로 마무리된다”며 “최종적으로 작품의 미적 내향성이 외부로 극한까지 표현된 형태로써 관객들의 감성과 이성이 감탄하게 만들기를 원하며 작가의 양심이 작업의 가장 기초적인 단계에서부터 최종 완성까지 구석구석에 스며든 작업만이 작품이 되어 세상에 보여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2022.06.02 I 이윤정 기자
과거 경기북부 지방선거 '엎치락뒤치락'…이번엔 승리는
  • 과거 경기북부 지방선거 '엎치락뒤치락'…이번엔 승리는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경기북부지역은 2002년 치러진 3회 지방선거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국민의힘과 견제 필요성을 강조하는 더불어민주당 간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 1995년부터 2018년까지 7번에 걸쳐 치러진 경기북부지역 10개 시·군 단체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민심의 향배에 따라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을 보여왔다.처음 열린 1995년 선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민주당이 2개 지역에서 당선자를 배출한 반면 국민의힘의 전신인 민주자유당이 4곳을 가져갔다. 당시 선거에서는 무소속 후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1998년 치러진 2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충청권을 기반으로 한 자유민주연합과 연립정부를 구성한 새정치국민회의가 6곳, 한나라당이 4곳에서 승리했다. 2002 한일월드컵 기간 중 열린 3회 전국동시지방선는 48.8%라는 저조한 투표율 속에서 한나라당이 경기북부 10개 지자체 중 9곳을 가져가고 가평군마저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면서 새천년민주당은 단 한곳에서도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3회에 이어 2006년 치러진 4회 지방선거에서도 전국적으로 불어닥친 한나라당 열풍이 경기북부지역에도 미쳤다.2년 앞서 열린 2004년 총선에서 압승을 차지한 열린우리당이 계파 싸움으로 사분오열되면서 당시 대권을 잡고있던 노무현 대통령을 포함한 열린우리당의 지지기반이 붕괴된 틈을 타 경기북부지역 10개 시·군에서 한나라당이 7곳에서 승리하고 무소속 2곳에 이어 열린우리당은 구리시장 한 곳만 가져가는데 그쳤다.하지만 이 같은 판세는 2010년 치러진 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부터 바뀌기 시작한다. 선거를 약 일주일 앞두고 이명박 대통령이 같은해 3월 발생한 천안함사건을 북한의 도발에 의한 침몰로 공식 발표하면서 북풍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지만 당시 무상급식 이슈를 민주당이 선점하면서 이전 2번의 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던 한나라당이 4곳을 가져가는데 그치고 민주당이 4곳, 무소속 2곳으로 균형을 이뤘다. 당시 민주당은 의정부와 고양, 구리, 파주에서 각각 시장 당선자를 냈다.2014년 6회 선거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의정부, 고양, 구리를 지켜내고 파주를 빼앗겼지만 동두천을 가져와 4곳을 수성했고 새누리당은 양주, 남양주, 파주, 포천, 연천 5곳에서 승리했다. 2018년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2010년 이후 민주당 판세가 가장 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시 선거에서 의정부시를 비롯해 양주, 동두천, 고양, 구리, 남양주, 파주, 포천 등 경기북부지역 시 단위 기초지자체를 모두 석권했고 자유한국당은 전통적인 텃밭인 연천과 가평 2곳의 군 에서만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이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약 3개월 앞서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한 데 이어 수많은 여론조사에서도 대부분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근소하게나마 앞서고 있다는 결과가 있어 지난 7회 선거만큼 더불어민주당이 당선자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2022.05.31 I 정재훈 기자
확진 1만 7191명, 사망 이틀째 9명…집중관리군 모니터링 2→1회(종합)
  • 확진 1만 7191명, 사망 이틀째 9명…집중관리군 모니터링 2→1회(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문승관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3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 7191명을 나타냈다. 전날(30일) 6139명에서 3배에 가까이 뛴 숫자다. 병·의원 등이 다시 진료를 재개하며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사망자는 전날에 이어 9명을 기록했다.정부는 내달 6일부터 대면진료 확대와 함께 재택치료자 중 집중관리군에 대한 모니터링 횟수를 현행 2회에서 1회로 조정한다.내일(1일)부터는 코로나19 경증 확진자의 격리치료를 담당했던 전국 지방자치단체 지정 12개 권역별 생활치료센터가 문을 닫는다. 생활치료센터는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을 위한 중수본 지정 센터 1곳만 운영한다. 전국의 임시선별검사소도 이날까지만 운영한다. 임시선별검사소는 확진자 수 감소에 따라 단계적으로 줄어 현재 78곳만 남아 있다.이와 함께 백신접종을 완료한 보호자와 동반 입국할 때 격리면제를 받는 대상 연령은 현행 만 6세 미만에서 만 12세 미만으로 확대한다. 입국 후에 실시해야 하는 코로나19 검사도 2회에서 1회로 줄어든다.22일 서울 중랑구 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PCR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스1)◇재택치료 9.8만, 집중관리군 5664명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 719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만 7148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3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810만 3638명이다. 지난 25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2만 3946명→1만 8816명→1만 6584명→1만 4398명→1만 2654명→6139명→1만 7191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3339명, 경기 3775명, 인천 660명, 부산 888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이날 선별진료소(통합)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는 12만 182건을 나타냈다. 지난 25일부터 1주일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를 보면 최소 2만 3000여건(29일)에서 최대 12만 4000여건(27일)을 기록했다.의료기관, 검사전문기관(수탁),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부터 보고된 건수까지 포함한 정확한 총 검사 건수는 집계 중이다. 이를 포함한 전날(30일) 발표치(29일 집계치)는 3만 8576건이었다. 해당 숫자는 병·의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수는 제외된 수치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80명을 기록했다. 지난 25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237명→243명→207명→196명→188명→178명→180명이다. 사망자는 9명을 나타냈다. 이들은 0~9세 1명, 50대 1명, 70대 2명, 80세 이상 5명 등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4176명(치명률 0.13%)이다.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13.0%(225개 사용 중)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11.4%(139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9만 7910명, 이중 집중관리군은 5664명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505명으로 누적 4505만 4294명, 누적 접종률은 87.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1452명으로 누적 4458만 6038명, 86.9%다. 신규 3차 접종자는 5080명으로 누적 3329만 8691명, 64.9%다. 4차 접종자는 2만 5341명으로 누적 408만 83명, 8.0%다.◇“화장시설 수용력 높이겠다”정부가 내달 6일부터 코로나19 재택치료에 대한 단계적 조정방안을 시행한다. 전반적인 유행 규모 감소세와 고위험군에 대한 패스트트랙 도입 결정 등의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대면진료 확대와 함께 재택치료자 중 집중관리군에 대한 모니터링 횟수를 현행 2회에서 1회로 조정하겠다”며 “코로나19 환자가 격리 기간 중 비대면보다는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외래진료센터를 6446개소로 지속적인 확충과 함께 민간 포털 지도 서비스 제공, 문자 발송 등을 통한 대국민 안내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이 2차장은 “지난 중대본 논의 결과 확진자의 ‘7일 격리의무’가 4주간 연장되면서 재택치료 수요가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24시간 대응과 안내 체계는 현재와 같이 유지해 코로나 환자 진료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정부는 전국의 화장시설에 대한 확충과 재정비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해외 신종 변이 유입과 국내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차원이라는 설명이다.이 2차장은 “올해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화장장과 안치실이 부족해 유가족이 장례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며 “이러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 238개 화장로를 개·보수하고 화장로 증설이 가능한 시설에 대해서는 국비를 지원해 화장시설의 수용력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60개 화장시설에는 안치냉장고와 실내·외 저온안치실을 설치해 안치공간도 추가로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지난 30일부터 지급을 시작한 코로나19 손실보전금에 대해서는 신속한 집행을 통한 소상공인 등의 생활 안정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이 2차장은 “코로나 확진자와 격리자도 오후 6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일반 선거인과 같은 절차로 투표할 수 있어 안심하고 귀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2.05.31 I 박경훈 기자
내주부터 재택치료 집중관리군 모니터링 2회→1회
  • 내주부터 재택치료 집중관리군 모니터링 2회→1회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정부가 내달 6일부터 코로나19 재택치료에 대한 단계적 조정방안을 시행한다. 전반적인 유행 규모 감소세와 고위험군에 대한 패스트트랙 도입 결정 등의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31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31일 중대본 회의에서 “대면진료 확대와 함께 재택치료자 중 집중관리군에 대한 모니터링 횟수를 현행 2회에서 1회로 조정하겠다”며 “코로나19 환자가 격리 기간 중 비대면보다는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외래진료센터를 6446개소로 지속적인 확충과 함께 민간 포털 지도 서비스 제공, 문자 발송 등을 통한 대국민 안내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이 2차장은 “지난 중대본 논의 결과 확진자의 ‘7일 격리의무’가 4주간 연장되면서 재택치료 수요가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24시간 대응과 안내 체계는 현재와 같이 유지해 코로나 환자 진료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정부는 전국의 화장시설에 대한 확충과 재정비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해외 신종 변이 유입과 국내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차원이라는 설명이다.이 2차장은 “올해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화장장과 안치실이 부족해 유가족이 장례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며 “이러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 238개 화장로를 개·보수하고 화장로 증설이 가능한 시설에 대해서는 국비를 지원해 화장시설의 수용력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60개 화장시설에는 안치냉장고와 실내·외 저온안치실을 설치해 안치공간도 추가로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지난 30일부터 지급을 시작한 코로나19 손실보전금에 대해서는 신속한 집행을 통한 소상공인 등의 생활 안정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6월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이 2차장은 “코로나 확진자와 격리자도 오후 6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일반 선거인과 같은 절차로 투표할 수 있어 안심하고 귀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5월의 마지막 날인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만7000여명으로 화요일 기준 지난 2월1일 1만8122명 이후 17주만에 처음으로 1만명대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5월22일~28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도 전주보다 약 30% 감소한 1만8448명으로 10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이 2차장은 “이날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180명으로 나흘 연속 1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중환자 병상을 포함한 전체 병상 가동률은 10.5%까지 낮아졌다”며 “한때 200만명이 넘었던 재택치료자도 현재는 9만명대까지 줄었다”고 말했다.
2022.05.31 I 문승관 기자
'예측불허' 계양을…이재명 정치생명 엇갈린다
  • '예측불허' 계양을…이재명 정치생명 엇갈린다[격전지②]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이재명 오고 우리 지역 분위기가 시끌시끌하다.”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분위기는 한마디로 이렇다. 그동안 계양구는 인천 내에서도 전통적인 더불어민주당 표밭으로 분류된 곳이다. 하지만 이번엔 대통령 선거 주자로 뛰었던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출마하면서 그 기류가 달라졌다. 보궐선거 승패 여부를 떠나 선거 ‘성적표’에 따라 이 후보의 정치적 생명도 걸려 있다. 이 후보가 차기 대권 가도를 달리느냐, 벼랑 끝에 내몰리느냐 갈림길에 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9일 인천 계양구 김포도시철도 기지창 인근에서 ‘지하철 9호선 계양 연장 공약’을 발표한 뒤 차량에 올라 손을 흔들어 주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계양을 보궐선거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서울 시장 출마로 공석이 되면서 열렸다. 계양을 지역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세가 강하다. 지난 대선을 보면 이 지역은 이 후보에게 52.2%의 지지를 보내며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43.6%)보다 8.6%포인트 앞섰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갑·을로 분구된 이후 2010년 보궐선거(한나라당 승리) 때만 제외하고 모두 민주당 계열 정당이 내리 승리했다.하지만 이 후보가 대선 패배 두 달 만에 정치 전면에 복귀하고, 자신의 정치적 근거지인 경기도를 두고 연고도 없는 ‘계양을’에 나왔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자 며칠 사이 여론조사가 확연히 바뀌었다. 이 틈을 타 국민의힘은 25년째 지역에서 내과의사로 일한 윤형선 후보를 ‘텃새’로, 25일 계양에 머문 이 후보를 ‘철새’로 비유하며 ‘25년 대 25일’ 프레임을 세웠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3~24일 계양을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 후보가 45.5%, 윤 후보는 44.3%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2%포인트 박빙이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23~2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내일이 선거날이라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 중 누구를 뽑겠냐’는 질문에 42.5%는 이 후보, 42.7%는 윤 후보를 뽑겠다고 답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인천 계양구을 재·보궐 선거에 출마선언한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2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OBS경인TV 스튜디오에서 열린 계양구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국회의원 보궐선거 계양구을선거구 후보자 토론회’에서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실제 들어본 바닥 민심도 팽팽하다. 이 후보를 지지하는 쪽은 ‘이 후보의 실력’과 ‘그래도 민주당’이라는 입장이고, 윤 후보를 지지하는 쪽은 ‘이재명만은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계양구에서 나고 자란 나용진(62)씨는 “쭉 여기 살면서 민주당을 찍었던 사람이다. 근데 송영길 국회의원 자리에 이재명이 나오면 당연히 계양구민은 찍어주겠구나 생각하는 것 같다. 진짜 계양구민을 호구로 아는 것”이라고 분노했다. 그는 “송영길에 대한 배신감, 이재명은 여기 와서 오줌 한번 싸봤나, 밥 한번을 먹어봤나.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민주당의 정책 연속성을 위해서라도 다시 민주당을 찍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계양구에서 30년 거주하고 치킨집을 운영하고 있는 최씨(55)는 “1년 10개월이지만 앞 전에 했던 민주당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믿는다. 그간 송 대표가 전통시장, 체육공원, 계양 둘레길 등 많은 것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론조사에서 초접전으로 나오는 것에 대해 “결과를 까보면 이재명이 될 것”이라고 했다. 실제 투표에서 이같은 여론조사를 뒤엎고 이 후보가 압도적 차로 승리한다면 말이 달라진다. 대장동 수사와 성남 FC 후원금 수사, 배우자 김혜경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 본인과 주변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 부담도 한시름 덜 수 있다.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뿐 아니라 야당 최대 현역 국회의원을 상대로 고강도 수사를 벌이는 것은 여소야대 상황에서 정부와 여당에도 정치적 부담일 수 있기 때문이다. 패배할 경우엔 정치적 치명상이 예상된다. 정치적 근거지인 경기도에 돌아갈 길도, 무명에 가까운 정치 신인에게 고배를 마셨으니 당에 돌아갈 명분도 약해진다. 향후 2년간 당권을 가를 8월 전당대회에도 나설 수 있을지 불투명해진다. 가까스로 이기는 경우도 후유증이 남을 예정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 후보의 발은 계양을에 묶여 있다. 전날(28일)도 경기도 지원유세 후 곧바로 계양을에 돌아왔고, 29일도 계양에만 머물렀다. 이 후보는 전날 “계양을이 박빙이다. 도와달라 문자 보내달라. 차비 정도는 주셔야 되지 않겠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국민의힘 중앙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면서 반란을 노리고 있다. 윤 후보는 “25년간 계양에 봉사해온 사람과 25일도 되지 않고 모르는 사람의 선거다”라고 강조했다.이준석(가운데) 국민의힘 대표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윤형선(왼쪽에서 두 번째) 후보가 26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계양구청 인근 먹자골목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05.30 I 배진솔 기자
에센루, 30일 도노도노 베이비룸·올핏매트 쇼핑라이브 진행
  • 에센루, 30일 도노도노 베이비룸·올핏매트 쇼핑라이브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에센루 육아용품 브랜드 도노도노는 오는 30일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도노도노)이번 방송은 올해 첫 방송 이후 소비자 관심이 높아진 것에 따른 앵콜 특집으로, 30일 오전 11시부터 약 6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도노도노는 이번 방송에서 더욱 튼튼해진 베이비룸 제품과 올핏매트를 함께 구성해 판매한다. 더불어 밀림 방지 부속품을 별도 구매해도 고정이 잘되지 않던 베이비룸의 단점을 보완하여 만든 ‘논슬립 매직캡’을 선보인다. 논슬립 매직캡은 베이비룸의 고정력을 더욱 견고히 하고자 에센루가 새롭게 개발한 부품으로 별도 구매 없이 구성품에 포함했다.베이비룸 업그레이드형은 소비자들의 구매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앞서 출시한 베이비룸 대비 가드의 높이를 2㎝ 더 높여 아이가 가드 밖을 벗어날 위험을 줄이고, 가드의 간격을 넓혀 발 끼임 걱정도 없다. 아이의 소근육 발달에 도움을 주는 룰렛 놀이판이 적용된 점도 눈길을 끈다. 제품은 모든 인테리어에 잘 어울리는 그레이/아이보리 컬러의 모던한 디자인으로 특대형부터 슈퍼 자이언트까지 원하는 공간에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베이비룸과 함께 사용하면 더욱 좋은 ‘올핏매트’는 두께 약 4cm, 10중 고압축 폼으로 만들어진 폴더형 층간소음매트로 도노도노 베이비룸 호환 사이즈로 출시됐다. 세탁이 쉽도록 커버와 매트를 분리할 수 있게 설계해 틈새 먼지 걱정 없이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에센루는 이번 방송을 위해 실시간 이벤트도 마련했다. 방송 중 제품 구매 인증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하며, 소통왕을 선정해 이벤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포토&영상 리뷰 이벤트 및 원데이 행사 등 구매 고객 혜택을 폭넓게 적용할 예정이다.
2022.05.29 I 이윤정 기자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 정체 공개에… 3사 대표 '난리법석'
  •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 정체 공개에… 3사 대표 '난리법석'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 멤버들을 향한 3사 대표들의 은근한 구애가 펼쳐진다.28일 방송되는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드디어 WSG워너비에 최종 합격한 멤버들의 정체가 공개된다. 그동안 목소리로만 정체를 추측했던 멤버들의 얼굴이 모두 공개되는 날인만큼, 뜨거운 관심이 모이고 있다.이런 가운데 3사 대표들 안테나 유팔봉(유재석)-유미주(이미주), 시소 엘레나 킴(김숙)-신미나(신봉선), 콴무진 큰얼(정준하)-힙얼(하하)은 WSG워너비 최종 멤버들을 자신의 회사로 데려오기 위한 물밑 영업(?)도 시작해 웃음을 유발한다. 각 회사당 최대 4명씩 데려와 팀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콴무진 큰얼과 힙얼은 “너무 팬이다”라고 관심을 드러내는가 하면, WSG워너비 멤버와의 공통점을 찾는다고. 여기에 엘레나 킴과 신미나도 치고 들어오며 현장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진다. 유미주는 긴장돼 입이 마른다는 WSG워너비 멤버의 말에 물을 가지러 달려가는 열정을 보인다. 은근히 시작된 회사들의 틈새 영업에 대표들은 “오늘 영업 금지다”라고 말하며 티격태격 케미를 뽐낸다.WSG워너비 멤버들도 만만치 않은 입담으로 3사 대표들을 사로잡는다. 한 멤버는 “힙얼 씨가 저한테 색깔이 안 맞는다고 하셨죠?”라고 뾰로통한 반응을 보인다고. 또 다른 멤버는 “유재석 씨한테 조심하라고 전해주세요”라는 말을 남겨, 후끈 달아오른 현장에 기대가 모인다.WSG워너비 멤버들의 정체 공개와 함께 시작된 3사 대표들의 구애 공세는 28일 오후 6시 20분, 평소보다 5분 일찍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2.05.28 I 윤기백 기자
진조크루, '쇼다운' 최종 우승
  • 진조크루, '쇼다운' 최종 우승
  • (사진=JTBC ‘쇼다운’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쇼다운’의 최종 우승팀은 진조크루였다.브레이킹 크루들의 치열한 배틀, 화려한 퍼포먼스로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 JTBC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다운’(연출 이창우)이 어제(27일) 파이널 무대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진조크루가 최종 우승을 차지, 상금 1억 원의 주인공이 됐으며 시청자가 직접 뽑은 MVP는 플로우엑셀 홍텐에게 돌아갔다.이날 4강전에서는 갬블러크루와 리버스크루, 퓨전엠씨와 진조크루가 3대 3 배틀로 맞붙었다. 특히 갬블러크루 킬이 한 손 체어트랙, 에어트랙 1.5로 보는 이들을 열광시켰고 리버스크루는 몸에서 가사가 나오는 듯한 움직임과 특유의 바이브로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어 퓨전엠씨는 파워풀한 에너지와 상대 크루를 겨냥한 루틴으로 흥을 고조시켰으며 진조크루는 조직적인 루틴과 윙의 클래스가 다른 무브로 분위기를 장악했다.4강전에서 승리한 갬블러크루와 진조크루는 결승전에서 5대 5 배틀로 대망의 마지막 승부를 겨뤘다. 서로를 우승 후보로 예상했던 갬블러크루와 진조크루의 운명적인 만남에 모두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쉴 틈 없이 휘몰아치는 두 크루의 배틀이 아드레날린을 폭발시켰다. 무엇보다 마지막까지 준비한 모든 것을 쏟아내는 모습에서 간절함과 노력이 고스란히 전해져 벅찬 감동을 안겼다.박빙의 승부 끝에 저지 박재범, 이우성, 제이블랙, 하휘동, 김설진, 허니제이와 관객들에게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진조크루가 600점 만점에 477점을 얻어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윙은 처음으로 눈물을 쏟아냈다.윙은 어깨 부상으로 아픈 상황에서도 노력한 모습을 알아준 시청자들, 자신을 믿어준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한 브레이킹을 향한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쇼다운’을 함께 만들어간 여덟 크루가 이뤄낸 결과와 세계 정상인 대한민국 브레이킹을 이어가기 위해 더 많은 관심과 더 많은 브레이킹 댄서들이 탄생하길 바라는 소망을 말하기도 했다.플로우엑셀 홍텐은 시청자 투표로 선정된 MVP의 주인공이 되는 기쁨을 만끽했다. 홍텐은 투표해 준 팬들과 가족, 멤버들을 향한 고마움과 “이 은혜 평생 잊지 않고 보답하며 살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이처럼 JTBC ‘쇼다운’은 다양한 주제의 퍼포먼스와 배틀을 통해 브레이킹의 매력을 알렸을 뿐만 아니라 첫 만남부터 6개월간 오직 브레이킹에 대한 애정과 발전을 생각하며 하루도 쉬지 않고 달려온 댄서들의 땀과 노력을 조명했다. 끝까지 댄서들의 인생이자 삶인 브레이킹과 그 문화를 계속해서 계승해나가고자 하는 순수한 진심을 전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22.05.28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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