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화재에도 잘나가’…크리스에프앤씨의 믿을 구석은[윤정훈의 생활주식]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7월 생애 첫 골프 라운드를 준비중인 송모(33)씨의 최대 관심사는 골프웨어다. 그는 기존 대표 브랜드인 PXG, 타이틀리스트를 사야하나 최근 유행하는 말본, 지포어, 세인트앤드류스 등을 구매할까 고민중이다. 파리게이츠, 왁, 어뉴골프 등 개성있고 눈길을 끄는 브랜드가 많아서 틈만 나면 골프웨어 온라인숍을 둘러보고 있다.세인트앤드류스(사진=크리스에프앤씨)팬데믹 기간동안 2030 젊은 골퍼가 대거 유입되면서 국내 골프웨어 시장이 바뀌고 있다. 이들은 골프 전문 브랜드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레깅스, 조건팬츠, 맨투맨 등 다양한 스타일을 추구한다.이같은 트렌드를 염두에 두고 투자를 한다면 국내 골프웨어 1위인 크리스에프앤씨를 주목해야 한다. 크리스에프앤씨는 국내 골프웨어 첫 코스닥 종목으로,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파리게이츠, 핑, 팬텀, 마스터바니, 세인트앤드류스까지 가성비 브랜드부터 럭셔리까지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 있는만큼 추가적인 브랜드 인수나 론칭 가능성도 있다. 골프장 사업, 온라인몰 강화 등 골프웨어와 시너지를 날 수 있는 신사업을 추구하고 있다. 즉 ①다양한 골프웨어 포트폴리오 ②브랜드 추가 인수 가능성 ③골프장, 온라인몰 등 신사업 추구 등 세 가지가 크리스에프앤씨 성장의 핵심 포인트다.매출 효자 브랜드는 단연 파리게이츠다. 파리게이츠는 트렌드 세터로 독창적이고 유니크한 스타일의 럭셔리 영 골프웨어를 표방한다. 주 타깃층은 3040이지만, 올해 트와이스를 모델로한 파리게이츠 의류는 20대 매출도 늘고 있다. 4050 타깃의 핑과 팬텀은 모던하고 스포티하며, 뛰어난 기능성을 콘셉트로 한다. 이에 백화점보다는 대리점과 아웃렛을 중심으로 영업한다.(사진=크리스에프앤씨)제2의 파리게이츠인 ‘마스터바니’, 골프계의 에르메스를 표방하는 ‘세인트앤드류스’ 등의 매출도 지속 성장 중이다. 작년 기준 매출 순으로 보면 △파리게이츠(1134억원) △핑(997억원) △팬텀(731억원) △마스터바니(574억원) △세인트앤드류스(317억원)이다. 신생 브랜드인 마스터바니와 세인트 앤드류스는 작년 각각 약 100%와 200% 매출이 성장할만큼 시장의 반응이 뜨겁다.기존 골프웨어 사업과 시너지를 날 수 있는 브랜드 인수와 신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이탈리아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하이드로겐(Hydrogen S.r.l.) 지분 100%를 약 200억 원에 인수한 것이 대표 사례다. 2020년 인수한 삼미홀딩스 자회사 에스씨인베스트를 통해서 경기도 안성 일죽에 대중제 18홀 골프장도 착공 예정이다. 이정은6, 박현경, 김지현, 오지현, 이다연 등 수많은 골프선수와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온라인 쇼핑몰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크리스몰’을 만들고, 이를 운영하는 법인 ‘버킷스토어’를 만들었다. 버킷스토어는 우진석 회장의 장남 우혁주 상무가 대표를 맡았다.화재로 인해 주가가 단기 낙폭이 컸던만큼 현 주가도 저평가 상태다. 최근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 화재로 크리스에프앤씨는 지난 3월 최고가 4만 5550원을 찍은 후 지난 24일에 3만 4250원까지 주가가 무려 1만원 이상 하락했다. 지난 3일 기준 종가는 3만 8350원이다. 현재 시가총액은 4500억원, 올해 예상영업이익(1100억원) 대비 PER(주가수익비율)은 4~5배 수준이다.크리스에프앤씨는 화재로 인한 피해액 규모를 612억원으로 밝히는 등 피햐 상황을 주주들에게 빠르게 알린 이후 반등하는 모양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300억원 상당의 화재보험이 있는만큼 단기적으로 아웃렛 등 재고상품 부족은 있지만 2분기 판매에는 지장이 없다는 입장이다. 회계상으로는 화재로 인한 재고손실 등은 영업외 손실로 반영될 예정이다.회사 연혁(사진=크리스에프앤씨)크리스에프앤씨 관계자는 “임시 물류센터를 계약하고 시즌제품 추가 발주를 서두르는 등 화재로 인한 피해 손실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내 골프웨어 1위 회사로 국내 골프 환경에 특화된 제품개발과 해외 콜래보 상품 도입 등을 통해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지금부터, 쇼타임' 박해진, 고단한 현장 챙기는 주연의 품격
- 사진=삼화네트웍스, 마운틴무브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MBC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극본 하윤아, 연출 이형민·정상희, 제작 삼화네트웍스)의 주인공 차차웅 역의 박해진의 현장컷이 공개됐다.‘지금부터, 쇼타임!’은 잘나가는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박해진 분)과 정의로운 열혈 순경 고슬해(진기주 분)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이다. 박해진은 현생에서는 냉철한 마술사 차차웅으로, 전생에서는 한 나라를 책임지는 제사장 풍백으로 분해 명품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박해진은 현장에서 유명한 배우다. 항상 웃는 주연배우 덕분에 드라마 현장이 언제나 화기애애하기 때문이다. 멍뭉미 가득한 박해진의 주변 돌보기는 다양한 모습으로 이어진다. 심심할 틈 없이 이야기 꽃을 피우며 고단한 현장에 미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가 하면 세심하게 주변을 살피는 배려심으로 박해진이 나타나는 현장은 항상 편안하다.이 때문인지 ‘지금부터, 쇼타임!’ 속 전생의 풍백도 현생의 차차웅도 한결 같이 마음 편안해지는 미소를 지니고 있다. 전생에서는 한 나라의 제사장으로, 현생에서는 매직 팩토리의 까칠한 차차웅 사장을 연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뽐낸 박해진의 훈훈한 현장 컷에서는 주연의 품격이 드러난다.올해로 데뷔 17년차를 맞은 박해진은 중화권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면서 중국과 한국 모두에서 각각 드라마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대중들의 지지를 받은 배우다. 드라마 작업은 종합예술이라 일컬을 만큼, 모든 요소들이 합쳐져 대중들에게 보여지기에 그 과정이 고단하고 결과에 대한 강박을 가질 수밖에 없지만 박해진은 내색하지 않고 항상 본인보다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챙겨왔다.그렇기에 공개되는 현장컷마다 배우들과 웃음꽃이 만발한 진심이 그대로 느껴지는 이유다. 이에 대중들에게 박해진은 ‘든든한 연기 보증수표’이기도 하다. 한편, ‘지금부터, 쇼타임!’은 4회를 남겨둔 가운데 탄탄한 고정 시청층을 형성하며 순항중이다. 이 작품은 새롭게 선보이는 MBC 토일드라마로 토요일 오후 8시40분, 일요일 오후 9시에 시청자들과 만난다.
- Gallery 1 (갤러리원), 김세중 개인전 '틈 사이 빛' 전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종로구 삼청동 Gallery 1(갤러리원)에서 6월 2일부터 6월 30일까지 김세중 개인전 ‘틈 사이 빛 (Lumiere entre les fissures)’이 진행된다.김세중 작가는 본 전시에서 건축가 안도 다다오 ‘빛의 교회’에서 새어 나오는 빛의 간결함에서 영감을 받은 후 벽과 벽사이의 틈을 자주 보게 되면서 빛에 대한 연구와 작업으로 연결하면서 진행한 2022년 신작을 선보인다.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빛의 설계’를 하고 싶었고 사각 프레임에 공간에 다시 재구성하여 작품을 만나는 관객이 빛을 통한 순간의 경건함과 마음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작들을 통해 김세중 작가는 갤러리원의 공간의 렌즈에서 빛이 모여 틈을 비추는 것처럼 제작한 작품을 구성하였다. 캔버스 자체에 구조적인 틀을 만들어 천을 안으로 들어가도록 고정시켜 표면 자체가 오목렌즈처럼 보이도록 캔버스에 공간을 만든 후 물감을 겹겹이 쌓아 올려 완성하였다. 이는 물감들을 이용하여 공기 중에 빛이 새어 나오는 것처럼 표현하고자 한 것이고 이러한 물감층은 때로는 직선으로, 때로는 거칠게 마티에르를 주어 곡선으로 새어 나오는 빛을 물 감을 쌓아 올려 곡선으로 표현하기도 하였다. 김세중 작가는 “공간, 빛, 색의 공간, 시간성, 그림자, 재구성, 안에서 밖으로, 양심, 아름다움 등 나의 작업들을 이루는 요소들과 함께 나의 작업은 가장 깊고도 기본적인 내부에서 시작되어 평면에서 구조적인 형태를 갖추어 가며 점차 입체적으로 마무리된다”며 “최종적으로 작품의 미적 내향성이 외부로 극한까지 표현된 형태로써 관객들의 감성과 이성이 감탄하게 만들기를 원하며 작가의 양심이 작업의 가장 기초적인 단계에서부터 최종 완성까지 구석구석에 스며든 작업만이 작품이 되어 세상에 보여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 과거 경기북부 지방선거 '엎치락뒤치락'…이번엔 승리는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경기북부지역은 2002년 치러진 3회 지방선거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국민의힘과 견제 필요성을 강조하는 더불어민주당 간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 1995년부터 2018년까지 7번에 걸쳐 치러진 경기북부지역 10개 시·군 단체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민심의 향배에 따라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을 보여왔다.처음 열린 1995년 선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민주당이 2개 지역에서 당선자를 배출한 반면 국민의힘의 전신인 민주자유당이 4곳을 가져갔다. 당시 선거에서는 무소속 후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1998년 치러진 2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충청권을 기반으로 한 자유민주연합과 연립정부를 구성한 새정치국민회의가 6곳, 한나라당이 4곳에서 승리했다. 2002 한일월드컵 기간 중 열린 3회 전국동시지방선는 48.8%라는 저조한 투표율 속에서 한나라당이 경기북부 10개 지자체 중 9곳을 가져가고 가평군마저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면서 새천년민주당은 단 한곳에서도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3회에 이어 2006년 치러진 4회 지방선거에서도 전국적으로 불어닥친 한나라당 열풍이 경기북부지역에도 미쳤다.2년 앞서 열린 2004년 총선에서 압승을 차지한 열린우리당이 계파 싸움으로 사분오열되면서 당시 대권을 잡고있던 노무현 대통령을 포함한 열린우리당의 지지기반이 붕괴된 틈을 타 경기북부지역 10개 시·군에서 한나라당이 7곳에서 승리하고 무소속 2곳에 이어 열린우리당은 구리시장 한 곳만 가져가는데 그쳤다.하지만 이 같은 판세는 2010년 치러진 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부터 바뀌기 시작한다. 선거를 약 일주일 앞두고 이명박 대통령이 같은해 3월 발생한 천안함사건을 북한의 도발에 의한 침몰로 공식 발표하면서 북풍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지만 당시 무상급식 이슈를 민주당이 선점하면서 이전 2번의 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던 한나라당이 4곳을 가져가는데 그치고 민주당이 4곳, 무소속 2곳으로 균형을 이뤘다. 당시 민주당은 의정부와 고양, 구리, 파주에서 각각 시장 당선자를 냈다.2014년 6회 선거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의정부, 고양, 구리를 지켜내고 파주를 빼앗겼지만 동두천을 가져와 4곳을 수성했고 새누리당은 양주, 남양주, 파주, 포천, 연천 5곳에서 승리했다. 2018년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2010년 이후 민주당 판세가 가장 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시 선거에서 의정부시를 비롯해 양주, 동두천, 고양, 구리, 남양주, 파주, 포천 등 경기북부지역 시 단위 기초지자체를 모두 석권했고 자유한국당은 전통적인 텃밭인 연천과 가평 2곳의 군 에서만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이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약 3개월 앞서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한 데 이어 수많은 여론조사에서도 대부분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근소하게나마 앞서고 있다는 결과가 있어 지난 7회 선거만큼 더불어민주당이 당선자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확진 1만 7191명, 사망 이틀째 9명…집중관리군 모니터링 2→1회(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문승관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3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 7191명을 나타냈다. 전날(30일) 6139명에서 3배에 가까이 뛴 숫자다. 병·의원 등이 다시 진료를 재개하며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사망자는 전날에 이어 9명을 기록했다.정부는 내달 6일부터 대면진료 확대와 함께 재택치료자 중 집중관리군에 대한 모니터링 횟수를 현행 2회에서 1회로 조정한다.내일(1일)부터는 코로나19 경증 확진자의 격리치료를 담당했던 전국 지방자치단체 지정 12개 권역별 생활치료센터가 문을 닫는다. 생활치료센터는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을 위한 중수본 지정 센터 1곳만 운영한다. 전국의 임시선별검사소도 이날까지만 운영한다. 임시선별검사소는 확진자 수 감소에 따라 단계적으로 줄어 현재 78곳만 남아 있다.이와 함께 백신접종을 완료한 보호자와 동반 입국할 때 격리면제를 받는 대상 연령은 현행 만 6세 미만에서 만 12세 미만으로 확대한다. 입국 후에 실시해야 하는 코로나19 검사도 2회에서 1회로 줄어든다.22일 서울 중랑구 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PCR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스1)◇재택치료 9.8만, 집중관리군 5664명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 719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만 7148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3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810만 3638명이다. 지난 25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2만 3946명→1만 8816명→1만 6584명→1만 4398명→1만 2654명→6139명→1만 7191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3339명, 경기 3775명, 인천 660명, 부산 888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이날 선별진료소(통합)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는 12만 182건을 나타냈다. 지난 25일부터 1주일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를 보면 최소 2만 3000여건(29일)에서 최대 12만 4000여건(27일)을 기록했다.의료기관, 검사전문기관(수탁),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부터 보고된 건수까지 포함한 정확한 총 검사 건수는 집계 중이다. 이를 포함한 전날(30일) 발표치(29일 집계치)는 3만 8576건이었다. 해당 숫자는 병·의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수는 제외된 수치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80명을 기록했다. 지난 25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237명→243명→207명→196명→188명→178명→180명이다. 사망자는 9명을 나타냈다. 이들은 0~9세 1명, 50대 1명, 70대 2명, 80세 이상 5명 등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4176명(치명률 0.13%)이다.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13.0%(225개 사용 중)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11.4%(139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9만 7910명, 이중 집중관리군은 5664명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505명으로 누적 4505만 4294명, 누적 접종률은 87.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1452명으로 누적 4458만 6038명, 86.9%다. 신규 3차 접종자는 5080명으로 누적 3329만 8691명, 64.9%다. 4차 접종자는 2만 5341명으로 누적 408만 83명, 8.0%다.◇“화장시설 수용력 높이겠다”정부가 내달 6일부터 코로나19 재택치료에 대한 단계적 조정방안을 시행한다. 전반적인 유행 규모 감소세와 고위험군에 대한 패스트트랙 도입 결정 등의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대면진료 확대와 함께 재택치료자 중 집중관리군에 대한 모니터링 횟수를 현행 2회에서 1회로 조정하겠다”며 “코로나19 환자가 격리 기간 중 비대면보다는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외래진료센터를 6446개소로 지속적인 확충과 함께 민간 포털 지도 서비스 제공, 문자 발송 등을 통한 대국민 안내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이 2차장은 “지난 중대본 논의 결과 확진자의 ‘7일 격리의무’가 4주간 연장되면서 재택치료 수요가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24시간 대응과 안내 체계는 현재와 같이 유지해 코로나 환자 진료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정부는 전국의 화장시설에 대한 확충과 재정비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해외 신종 변이 유입과 국내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차원이라는 설명이다.이 2차장은 “올해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화장장과 안치실이 부족해 유가족이 장례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며 “이러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 238개 화장로를 개·보수하고 화장로 증설이 가능한 시설에 대해서는 국비를 지원해 화장시설의 수용력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60개 화장시설에는 안치냉장고와 실내·외 저온안치실을 설치해 안치공간도 추가로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지난 30일부터 지급을 시작한 코로나19 손실보전금에 대해서는 신속한 집행을 통한 소상공인 등의 생활 안정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이 2차장은 “코로나 확진자와 격리자도 오후 6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일반 선거인과 같은 절차로 투표할 수 있어 안심하고 귀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예측불허' 계양을…이재명 정치생명 엇갈린다[격전지②]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이재명 오고 우리 지역 분위기가 시끌시끌하다.”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분위기는 한마디로 이렇다. 그동안 계양구는 인천 내에서도 전통적인 더불어민주당 표밭으로 분류된 곳이다. 하지만 이번엔 대통령 선거 주자로 뛰었던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출마하면서 그 기류가 달라졌다. 보궐선거 승패 여부를 떠나 선거 ‘성적표’에 따라 이 후보의 정치적 생명도 걸려 있다. 이 후보가 차기 대권 가도를 달리느냐, 벼랑 끝에 내몰리느냐 갈림길에 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9일 인천 계양구 김포도시철도 기지창 인근에서 ‘지하철 9호선 계양 연장 공약’을 발표한 뒤 차량에 올라 손을 흔들어 주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계양을 보궐선거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서울 시장 출마로 공석이 되면서 열렸다. 계양을 지역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세가 강하다. 지난 대선을 보면 이 지역은 이 후보에게 52.2%의 지지를 보내며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43.6%)보다 8.6%포인트 앞섰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갑·을로 분구된 이후 2010년 보궐선거(한나라당 승리) 때만 제외하고 모두 민주당 계열 정당이 내리 승리했다.하지만 이 후보가 대선 패배 두 달 만에 정치 전면에 복귀하고, 자신의 정치적 근거지인 경기도를 두고 연고도 없는 ‘계양을’에 나왔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자 며칠 사이 여론조사가 확연히 바뀌었다. 이 틈을 타 국민의힘은 25년째 지역에서 내과의사로 일한 윤형선 후보를 ‘텃새’로, 25일 계양에 머문 이 후보를 ‘철새’로 비유하며 ‘25년 대 25일’ 프레임을 세웠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3~24일 계양을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 후보가 45.5%, 윤 후보는 44.3%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2%포인트 박빙이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23~2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내일이 선거날이라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 중 누구를 뽑겠냐’는 질문에 42.5%는 이 후보, 42.7%는 윤 후보를 뽑겠다고 답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인천 계양구을 재·보궐 선거에 출마선언한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2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OBS경인TV 스튜디오에서 열린 계양구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국회의원 보궐선거 계양구을선거구 후보자 토론회’에서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실제 들어본 바닥 민심도 팽팽하다. 이 후보를 지지하는 쪽은 ‘이 후보의 실력’과 ‘그래도 민주당’이라는 입장이고, 윤 후보를 지지하는 쪽은 ‘이재명만은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계양구에서 나고 자란 나용진(62)씨는 “쭉 여기 살면서 민주당을 찍었던 사람이다. 근데 송영길 국회의원 자리에 이재명이 나오면 당연히 계양구민은 찍어주겠구나 생각하는 것 같다. 진짜 계양구민을 호구로 아는 것”이라고 분노했다. 그는 “송영길에 대한 배신감, 이재명은 여기 와서 오줌 한번 싸봤나, 밥 한번을 먹어봤나.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민주당의 정책 연속성을 위해서라도 다시 민주당을 찍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계양구에서 30년 거주하고 치킨집을 운영하고 있는 최씨(55)는 “1년 10개월이지만 앞 전에 했던 민주당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믿는다. 그간 송 대표가 전통시장, 체육공원, 계양 둘레길 등 많은 것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론조사에서 초접전으로 나오는 것에 대해 “결과를 까보면 이재명이 될 것”이라고 했다. 실제 투표에서 이같은 여론조사를 뒤엎고 이 후보가 압도적 차로 승리한다면 말이 달라진다. 대장동 수사와 성남 FC 후원금 수사, 배우자 김혜경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 본인과 주변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 부담도 한시름 덜 수 있다.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뿐 아니라 야당 최대 현역 국회의원을 상대로 고강도 수사를 벌이는 것은 여소야대 상황에서 정부와 여당에도 정치적 부담일 수 있기 때문이다. 패배할 경우엔 정치적 치명상이 예상된다. 정치적 근거지인 경기도에 돌아갈 길도, 무명에 가까운 정치 신인에게 고배를 마셨으니 당에 돌아갈 명분도 약해진다. 향후 2년간 당권을 가를 8월 전당대회에도 나설 수 있을지 불투명해진다. 가까스로 이기는 경우도 후유증이 남을 예정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 후보의 발은 계양을에 묶여 있다. 전날(28일)도 경기도 지원유세 후 곧바로 계양을에 돌아왔고, 29일도 계양에만 머물렀다. 이 후보는 전날 “계양을이 박빙이다. 도와달라 문자 보내달라. 차비 정도는 주셔야 되지 않겠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국민의힘 중앙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면서 반란을 노리고 있다. 윤 후보는 “25년간 계양에 봉사해온 사람과 25일도 되지 않고 모르는 사람의 선거다”라고 강조했다.이준석(가운데) 국민의힘 대표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윤형선(왼쪽에서 두 번째) 후보가 26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계양구청 인근 먹자골목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진조크루, '쇼다운' 최종 우승
- (사진=JTBC ‘쇼다운’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쇼다운’의 최종 우승팀은 진조크루였다.브레이킹 크루들의 치열한 배틀, 화려한 퍼포먼스로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 JTBC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다운’(연출 이창우)이 어제(27일) 파이널 무대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진조크루가 최종 우승을 차지, 상금 1억 원의 주인공이 됐으며 시청자가 직접 뽑은 MVP는 플로우엑셀 홍텐에게 돌아갔다.이날 4강전에서는 갬블러크루와 리버스크루, 퓨전엠씨와 진조크루가 3대 3 배틀로 맞붙었다. 특히 갬블러크루 킬이 한 손 체어트랙, 에어트랙 1.5로 보는 이들을 열광시켰고 리버스크루는 몸에서 가사가 나오는 듯한 움직임과 특유의 바이브로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어 퓨전엠씨는 파워풀한 에너지와 상대 크루를 겨냥한 루틴으로 흥을 고조시켰으며 진조크루는 조직적인 루틴과 윙의 클래스가 다른 무브로 분위기를 장악했다.4강전에서 승리한 갬블러크루와 진조크루는 결승전에서 5대 5 배틀로 대망의 마지막 승부를 겨뤘다. 서로를 우승 후보로 예상했던 갬블러크루와 진조크루의 운명적인 만남에 모두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쉴 틈 없이 휘몰아치는 두 크루의 배틀이 아드레날린을 폭발시켰다. 무엇보다 마지막까지 준비한 모든 것을 쏟아내는 모습에서 간절함과 노력이 고스란히 전해져 벅찬 감동을 안겼다.박빙의 승부 끝에 저지 박재범, 이우성, 제이블랙, 하휘동, 김설진, 허니제이와 관객들에게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진조크루가 600점 만점에 477점을 얻어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윙은 처음으로 눈물을 쏟아냈다.윙은 어깨 부상으로 아픈 상황에서도 노력한 모습을 알아준 시청자들, 자신을 믿어준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한 브레이킹을 향한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쇼다운’을 함께 만들어간 여덟 크루가 이뤄낸 결과와 세계 정상인 대한민국 브레이킹을 이어가기 위해 더 많은 관심과 더 많은 브레이킹 댄서들이 탄생하길 바라는 소망을 말하기도 했다.플로우엑셀 홍텐은 시청자 투표로 선정된 MVP의 주인공이 되는 기쁨을 만끽했다. 홍텐은 투표해 준 팬들과 가족, 멤버들을 향한 고마움과 “이 은혜 평생 잊지 않고 보답하며 살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이처럼 JTBC ‘쇼다운’은 다양한 주제의 퍼포먼스와 배틀을 통해 브레이킹의 매력을 알렸을 뿐만 아니라 첫 만남부터 6개월간 오직 브레이킹에 대한 애정과 발전을 생각하며 하루도 쉬지 않고 달려온 댄서들의 땀과 노력을 조명했다. 끝까지 댄서들의 인생이자 삶인 브레이킹과 그 문화를 계속해서 계승해나가고자 하는 순수한 진심을 전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