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7,600건

비트코인이 4만3000달러 횡보…FOMC·CPI에 주목
  • 비트코인이 4만3000달러 횡보…FOMC·CPI에 주목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이 4만3000달러에서 횡보하고 있다.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를 결정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대기하며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이다.11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과 동일한 4만375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6일, 20개월 만에 4만3000달러를 돌파한 후 숨고르기 중이다. 미국의 11월 CPI 발표와 FOMC 회의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망세는 더 짙어졌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끈 주요 동력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이지만, 투자자들은 내년 위험자산 시장에 대한 투자 선호도를 예측해 볼 수 있는 거시경제 요소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이다.연준은 오는 12~1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올해 마지막 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시장에선 3연속 동결을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12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7.1%로 보고 있다.시장의 관심은 FOMC의 점도표 변화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입에 더 쏠려 있다. 향후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설 시점에 대한 통 힌트를 찾기 위함이다.연준이 12월 FOMC에서 점도표를 지난 9월보다 다소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점처진다. 9월 점도표상으로는 12월에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내년에 금리를 두차례 인하해야 하는데, 12월 금리 동결이 기정사실로 여겨지는 만큼 내년 점도표가 0.25%포인트 하향 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금융시장의 과열을 차단하기 위해 파월 의장이 ‘의도적 매파(통화 긴출 선호)’ 성향을 보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11월 CPI는 FOMC 첫날에 발표된다. 예상을 크게 벗어나는 CPI 결과가 나올 경우 FOMC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월가는 11월 물가상승률이 완만하게 둔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보다 상승률이 조금 가팔라졌을 것으로 관측했다.월스트리트저널 전문가들은 11월 CPI가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보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근원 CPI는 지난달보다 0.3%, 지난해대비 4% 상승했을 것이라 내다봤다.
2023.12.11 I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 FOMC 대기하며 숨고르기
  • 비트코인, FOMC 대기하며 숨고르기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일주일 새 10% 이상 상승한 비트코인이 올해 마지막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연례 회의를 앞두고 숨고르기 중이다. 10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8% 하락한 4만3680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선 전일 대비 0.3% 하락한 6000만원에 거래 중이다.비트코인은 지난 3일 3만9500달러에서 일주일 새 10% 이상 상승한 후 숨고르기 중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올해 마지막 FOMC 결과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연준은 오는 12~1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올해 마지막 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시장에선 3연속 동결을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12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7.1%로 보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FOMC의 점도표 변화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입에 더 쏠려 있다. 향후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설 시점에 대한 통 힌트를 찾기 위함이다. 연준이 12월 FOMC에서 점도표를 지난 9월보다 다소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점처진다. 9월 점도표상으로는 12월에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내년에 금리를 두차례 인하해야 하는데, 12월 금리 동결이 기정사실로 여겨지는 만큼 내년 점도표가 0.25%포인트 하향 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금융시장의 과열을 차단하기 위해 파월 의장이 ‘의도적 매파(통화 긴출 선호)’ 성향을 보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023.12.10 I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 연일 급등에 ‘코인 불장’ 재현 가능성↑…수혜주는
  • 비트코인 연일 급등에 ‘코인 불장’ 재현 가능성↑…수혜주는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최근 비트코인의 질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코인베이스가 수혜주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코인 거래량이 늘어나고, 크립토 시장이 활성화할수록 거래 수수료 등이 증가함에 따라 실적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돼서 기존 증권사에서 거래될 수 있다는 점이 코인베이스의 경쟁력을 하락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지만, 현재 시점에는 코인베이스의 매출 증가를 견인하는 요소라고 증권가에서는 판단하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 커지고 있다고 시장이 해석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5일 4만4000달러를 돌파하며 2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김세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수혜주 중 하나로 코인베이스를 지목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에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슈, 파생상품 거래 확대에 따른 시장 점유율 증가 및 거래 수수료 증가, SEC 소송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현물 ETF 승인 시 기존 증권사에서 거래될 수 있다는 점에서 코인베이스의 경쟁력이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김 연구원은 단기적인 관점에서 코인 베이스의 매출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바라봤다. 그는 “직접적으로는 커스터디 수수료를 매출로 인식할 수 있고 간접적으로는 현물 ETF 승인에 따른 가격 상승은 수요 및 거래량 증가로 이어지기에 거래수수료를 포함해 이자수익과 스테이킹 보상 등 전반적인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코인베이스의 미국 내 파생상품 거래 허용 효과가 내년 실적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8월 미국 내 선물 거래 라이센스를 획득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선물 거래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지금까지 코인베이스 거래수수료는 현물 거래에 기반했는데, 추가로 파생상품 거래수수료를 수취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전체 크립토 시장 거래량의 70~80%는 파생상품이 차지한다.김 연구원은 “파생상품 거래가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확대되면 거래량이 감소하는 크립토 윈터에도 지속적인 매출 기대된다”며 “2024년과 2025년 사이클에서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말까지는 모멘텀이 유효할 것으로 예상되고, 비트코인 가격 급락이 발생하지 않는 한 주가 하방 위험은 제한적인 구간으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수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2023.12.09 I 이용성 기자
비트코인, 소폭하락…약세장 전환 '불 트랩' 공포 확산
  • 비트코인, 소폭하락…약세장 전환 '불 트랩' 공포 확산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주춤한 사이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8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2% 하락한 5910만원을 기록했다. 국내 가격은 글로벌 평균보다 여전히 4% 높은 수준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글로벌 평균 가격은 4만3220달러(약 5696만원)을 기록했다.가상자산 시장은 비트코인이 고점에서 약세장으로 변하는 지점(불 트랩)에 진입한 것 아닌지 경계하는 모습이다.비트코인은 지난 6일 4만5000달러를 기록해 연고점을 경신한 후 하락해 4만3000달러 선을 맴돌고 있다. 상승세가 주춤한 한 건 시장이 불 트랩을 우려하고 있어서라는 진단이 나온다. 블록체인 분석 업체 샌티멘트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차트가 평탄해 지고 있는 것과 투자자들이 점점 불 트랩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 연관성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불트랩은 큰 하락 추세가 나타나기 전에 나타나는 단기 랠리다. 강세장이 지속되는 줄 알았다가 약세장이 시작되면 고점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워질 수 있다. 샌티멘트는 “불 트랩 공포가 확산하면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이 5만 달러까진 상승할 수 있다”고도 내다봤다. 비트코인이 주춤한 반면 알트코인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5.5% 상승한 2350달러(약 333만원)에 거래 중이다. 시장은 이더리움은 아직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는 분위기다.
2023.12.08 I 임유경 기자
레벨 부담 되돌림 속 1000억원 규모 50년물 입찰 이벤트
  • 레벨 부담 되돌림 속 1000억원 규모 50년물 입찰 이벤트[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이 예상된다. 전날 레벨 부담에 따른 금리 상승 되돌림이 이어지는 가운데 1000억원 규모 50년물 입찰 이벤트가 대기 중이다. 사진=AFP간밤 공개된 미국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 대비 1000명 증가한 22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2만2000명을 하회한 만큼 예상보다 고용시장이 견조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이에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bp 상승한 4.15%에, 상대적으로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59%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내 국고채 시장도 미국채 금리와 연동해 이날 약세 출발할 전망이다. 월초 공개된 미국 고용지표들이 혼조세를 가운데 이날 장 마감 후 공개되는 미국 노동부의 고용보고서가 단기적인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미국 고용이 예상보다 견조하다는 데이터가 시장 심리를 위축시킨 상황에서 이날 공개된 국내 경상수지도 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 6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이달 경상수지는 6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올 5월 이후 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흑자 폭은 2021년 10월(79억달러) 이후 2년 만에 최대다. 물가상승률이 더디게 하락하는 가운데 경기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물가와의 싸움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외국계 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상반기 기준금리 인하를 가정하면 2025년에 금리가 다시 살아나는 시나리오도 예상할 수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물가와의 싸움은 장기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 시중은행 채권 운용역은 “원래 인플레이션은 정책적 오류 때문에 세컨드 웨이브가 항상 왔다”면서 “최근 주식, 비트코인, 금 등 자산가격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부동산 마저 올라버리면 이 자체가 다시 자산 버블이 되는 것”이라고 짚었다.한편 이날 오전에는 1000억원 규모 국고 50년물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2023.12.08 I 유준하 기자
월가 황제 "암호화폐 마약밀매자나 쓰는 것…폐지해야" 맹비난
  • 월가 황제 "암호화폐 마약밀매자나 쓰는 것…폐지해야" 맹비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월가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이 암호화폐에 대해 범죄자나 쓰는 것이라며 국가가 나서서 폐지해야 한다고 맹비난했다.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 겸 회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월가 기업에 대한 미국 상원 은행주택도시위원회 감독 청문회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로이터)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미국 국회의사당 연설에서 국가가 암호화폐를 금지해야 한다고 밝혔다.다이먼 회장은 상원의회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의 질문에 “나는 항상 암호화폐와 비트코인 등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해 왔다”며 “진정한 사용 사례는 범죄자나 마약 밀매자, 돈세탁, 조세회피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공직자라면 지금 금지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과거 다이먼 회장은 암호화폐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한 적이 있다. 그는 과거 비트코인에 대해 “과장된 사기”라고 말했지만, 나중엔 이 발언을 철회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암호화폐를 돌을 모으는 ‘수석 수집’(pet rock)에 비유하기도 했다.이날 다이먼 회장과 다른 대형 은행 CEO들은 업계에 대한 정기 청문회 목적으로 위원회에 소환된 가운데 금융권 수장들은 암호화폐 회사도 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과 같은 자금 세탁 방지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이는 금융업계에 가혹한 비판을 가하던 워런 의원과 은행권 수장들 사이에서 암호화폐 업계를 놓고 보기 드문 단합을 보였다고 CNBC는 짚었다.워런 상원의원은 “은행 정책과 관련해서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은행 CEO들과 평소 손을 잡지 않지만, 이것은 국가 안보에 관한 문제”라며 “테러리스트나 마약 밀매업자, 불량 국가는 위험한 활동에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해야 하고 이제는 의회가 행동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한편, 최근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가팔라지고 있다. 지난 3일 4만달러(5260만원)를 돌파한 데 이어 4일에는 4만2000달러(5523만원)를 넘나들었고, 이제는 4만5000달러도 넘보고 있다. 비트코인이 4만5000달러에 오른 것은 지난해 4월이 마지막이다.
2023.12.07 I 이소현 기자
비트코인, 6000만원 유지…블랙록 현물ETF 출시 준비 분주
  • 비트코인, 6000만원 유지…블랙록 현물ETF 출시 준비 분주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000만원을 유지하고 있다. 내년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되는 중이다.7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0.2% 오른 6034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코인마켓캡 글로벌 평균 가격보다 4% 이상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글로벌에선 4만3723달러(약 57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국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지난 6일 23개월 만에 6000만원을 재돌파하고, 한때 6130만원까지도 치솟았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끄는 요인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다. 시장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내년 1월 초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을 확실시 하고 있다. 최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위해 10만 달러의 비공개 시드 펀딩을 유치한 것도 승인을 긍정적으로 전망케 하는 신호로 봤다. 해당 자금은 ETF가 증권시장에 상장됐을 때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는 초기 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5일에는 블랙록이 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알려졌다.SEC에 제출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은 13개에 이른다. 내년 1월 10일에는 아크인베스트와 21셰어즈가 함께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에 대한 심사를 마쳐야 하는 일정이라, 이때 첫 승인을 낼 가능성이 높게 점쳐 진다.블룸버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SEC가 내년 초에 하나 이상의 현물 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1월 승인 확률은 90%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2023.12.07 I 임유경 기자
“제2 바이낸스 철퇴…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될 것”
  • [단독]“제2 바이낸스 철퇴…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될 것”
  • [워싱턴D.C.=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상자산 기업들은 법을 지켜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정확하게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캐롤라인 팸(Caroline Pham) 미국 CFTC 위원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가상자산 규제 방향에 대해 질문을 받자 “제2의 바이낸스가 출현하면 안 된다”며 “CFTC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바이낸스처럼 미국의 법을 무시해선 안 된다는 것”이라며 이렇게 답했다. 캐롤라인 팸(Caroline Pham) 미국 상품선물거래 위원회(CFTC) 위원. (사진=캐롤라인 팸 제공)CFTC는 가상자산을 관리·감독하는 미국의 양대 금융당국(SEC·CFTC) 중 하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지명해 선임된 팸 위원은 위원장 포함 5명으로 구성된 위원회의 고위급 위원(commissioner)이다. 앞서 지난달 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바이낸스에 벌금 5조5000억원이 부과됐다. 자오창펑 CEO는 자금세탁 혐의를 인정하고 자진사퇴했다. 이는 CFTC가 올해 3월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CEO를 자금세탁 방조 혐의로 연방법원에 제소한 게 도화선이 됐다.관련해 팸 위원은 향후 미국의 가상자산 규제 관련해 두 가지 포인트를 제시했다. 우선 그는 바이낸스 처벌 사례를 언급하면서 “자금세탁, 테러, 사기 등으로 미국의 법을 무시하는 가상자산 기업은 국적을 가리지 않고 엄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팸 위원은 지난달 21일 성명을 통해 바이낸스를 비롯한 가상자산 사업자의 범죄 혐의 관련해 강력하게 처벌하는 것을 멈추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낸스가 처벌 선례를 남겼다”며 “앞으로 가상자산 기업들이 ‘제2의 바이낸스’가 되지 않으려면 반드시 위기관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팸 위원은 “블록체인 기술이 성장하는 방향이 맞고 관련 시장도 커질 것”이라며 두 번째 포인트로 ‘가상자산 시장 성장’을 짚었다. 범죄가 아닌 기업 활동에 대해선 무리한 규제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으로 보는지’ 묻는 질문에 “금 ETF가 승인된 것처럼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 현물 ETF도 승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달 들어 비트코인이 급등세다. (사진=코인마켓캡)CFTC와 SEC가 가상자산 관할·증권 여부를 놓고 이견이 있는 가운데, 팸 위원은 “앞으로도 미국의 가상자산 관리·감독은 CFTC와 SEC 양대축으로 갈 것”이라고 봤다. 두 기관의 향후 행보는 5만달러를 앞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세, 내년 7월 시행되는 한국의 가상자산법 이후 규제 동향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그는 “CFTC는 ‘가상자산 기술 변화에 맞춰 융통성 있게 규제에 접근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이런 CFTC의 융통성 있는 접근 방식이 SEC와 다를 것이다. CFTC는 가상자산 전담 책임자를 두고 국내외 가상자산 사업자와 소통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팸 위원은 “‘규제에 앞서 명확한 룰부터 먼저 세우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이 있다”며 “미국은 가상자산 규제에 대한 명확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CFTC에 가상자산의 관리·감독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이 현재 미 의회에 계류 중이다. 그는 “미국의 가상자산 규제는 여론 수렴에 따른 규제나 법 제정이나 법원 판례에 따라 가닥이 잡힐 것”이라며 가상자산 규제를 둘러싼 논쟁이 장기간 계속될 것임을 내비쳤다.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 됐습니다.(통역=제레미 서 통역사)
2023.12.07 I 최훈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규제 없애 생산성 높이고, 인구청 만들어 저출산 막아야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규제 없애 생산성 높이고, 인구청 만들어 저출산 막아야-2년 전 요소대란 또 반복…정부는 뒷북 대책-“글로벌 허브 특별법 추진 엑스포 부지에 기업 유치”-신동빈 장남 신유열 미래사업 직접 챙긴다-[사설]제동 걸린 달빛철도…눈치보기 속도 조절이 전부인가-[사설]‘중국 특수 끝’ 한은 보고서…기술초격차 외에 답 없다△종합-올해 상승률 200% 육박…최고가 경신 주목-“독립·공평성 지킬 적임자” 방통위 구원투수 김홍일△반복되는 공급망 위기-한국 경제에 비수된 메이드 인 차이나…‘제2요소’ 580개 더 있다-대중관계 관리, 공급망 다변화…투트랙 대응해야-日 경제안전법 효과 톡톡…요소 70% 자급, 대란 피했다△종합-“부산은 다시 시작”…엑스포 불발에 시민 달래기 나선 尹-500대 기업 차입금 2년새 165조 늘어…이자도 27조 ‘급증’-‘실거주 의무 폐지’ 또 불발…입주 어려운 수분양자 발동동-‘짝퉁 논란’ 진화 나선 中 알리 “100억원 투입, AI로 완벽 차단”△숨죽인 ELS…뜨는 ETF-“원금 까먹을라” ELS 매력 뚝…“수익률 괜찮네” ETF 뭉칫돈-“결국 오를 것”…H지수 ETF 저가매수세 꿈틀-日 증시 뛰자 닛케이ELS 발행 쑥…“추가상승 베팅 위험”△‘한국 경제 반등의 조건’ 전문가 기고-“규제 완화 글로벌 스탠더드는 미국…안 되는 것만 남기고 다 풀어야”△정치-여야, 매주 만나 민생법안 협치 물꼬 텄지만…예산안·쌍특검 등 ‘뇌관’-실전과 똑같은 항공훈련…실시간 정비 비원도-이재명 총선 2호 공약 ‘온 동네 초등돌봄’…“저출생 문제, 與와 협력”-텃밭 줄어든 野 공룡 선거구 與△경제-“민생안정이 최우선…3대개혁 박차 가해야”-S&P “美 금리인하, 내년 하반기에나 시작”-지난해 일자리 87만개 늘었지만…고령층이 절반 이상-대형노조 1년 간 8424억 벌어 20%는 임직원 인건비로 사용△금융-내년 자본성증권 2.6조 만기…KDB·푸본 ‘긴장’-‘상생’ 머리맞댄 금융당국·보험 CEO-“채무감면 구두 약속 주의하세요”-하림 vs 동원…HMM 새주인 이번 주 윤곽△Global-“헤일리를 지원하자”…反트럼프 결집 심상찮다-美국채·비트코인·금…파월發 ‘에브리싱 랠리’-중국 ‘숨겨진 부채’ 1경원 경제 시한폭탄으로 떠올라-머스크 AI스타트업 1.3조원 자금 조달△산업-외부·여성·젊은 인재 전면에…세대교체 가속-힙한 외모, 엣지 있는 실내…파격 변신 ‘더 뉴 투싼’-위기 극복 머리 맞대는 삼성 14일부터 글로벌 전략회의-중고차 판매 줄이고 렌털 강화, 롯데렌탈 ‘수익성 창출’ 액셀-뷰티 키우는 LG전자, 이번엔 ‘모발건조기’△ICT-망 사용료 때문?…트위치 ‘한국 철수 이유’ 논란-보안업계 “보안 인력, 숫자보다 질이 중요”-창립 10년 빗썸 ‘딥체인지’ 선언…IPO·공익재단 추진-SKT 유영상, SKB 박진효 유임 팀장은 대거 줄여 조직 슬림화△제약·바이오-“내가 제2의 졸겐스마”…K바이오, AAV 치료제 개발 경쟁-셀트리온, 싸이런과 손잡고 다중항체 신약 만든다-GC녹십자, 인니 첫 혈액제제 플랜트 착공…2027년 가동 목표-의약품유통협회 6년째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과학카페-내 피아노 선생님은 AI피아니스트 인간 연주자와 협연도 거뜬하죠-플루티스트 연주 듣고 0.125초 만에 반응…갈채 받은 인간·AI 듀엣△증권-토큰증권의 봄 온다…조각투자株 뜨거운 겨울-골드만삭스 “韓 수출 내년 큰폭 성장, 코스피 2800 간다”-삼성·미래 쌍두마차…올 ETF 덩치, 16조씩 불렸다-“비트코인 현물ETF 승인받을 것”-신한 월배당ETF 시리즈, 순자산 5000억 돌파△부동산-회현시민 철거 난항…서울시 ‘토지수용’ 만지작-분양권 마피까지…‘찬밥신세’ 된 수도권 오피스텔-제주 영어교육도시 혜택 누린다 한화 ‘포레나 에듀시티’ 특별 분양-한강·남산 뷰…한남 5구역, 명품단지 변신△문화-9·11 테러 속 희망의 불시착…섬마을서 다시 핀 휴머니즘-군법회의 수형인 기록, 유족 증언…제주4·3사건 기록물 전세계에 알린다-김혜경·드크레센조 오영아·요베니띠 한국문학번역상 대상△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국채통합계좌’ 내년 상반기 가동…외국인 투자 쉬워져 자금 유입 늘 것-우리 역할은 시장 뒷받침 시장 친화사업 지속 발굴△피플-기술패권 시대…공동대리로 기업 권리구제 속도내야-경찰청·신한금융, 서민경제 수호 영웅 10명 시상-‘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이부진·최수연 선정-정수종 서울대 교수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연임 확정△오피니언-연금개혁이란 유언비어-‘답정너 혁신위’ 여야 평행이론-e갤러리 나형민 ‘스테이블 디퓨전-풍경 4’△전국-한생조례개정, 행정업무↓…‘교육’ 집중 환경 조성-9호선·공항철도 구간 직결사업 재개…개통시점은 ‘글쎄’-이방인이 이웃이 되는 시간 27년 무시하고 무서워했던 시선 달라졌죠△사회-“한달 만에 10kg 쭉쭉”…‘마약류 처방’ 의사 입건에도 오픈 전부터 긴 줄-평일 야간·휴일 ‘비대면 초진’에…개원의협회 “참여 거부할수도”-‘대장동 증인’유동규 교통사고…재판 올스톱 될 뻔-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항생제도 잘 안듣는다-한동훈 “이민청 신설, 선택 문제 아냐”
2023.12.06 I 이은정 기자
고공행진 비트코인 6000만원 돌파…내년 시장 전망은 엇갈려
  • 고공행진 비트코인 6000만원 돌파…내년 시장 전망은 엇갈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가 23개월 만에 6000만원을 넘으면서 ‘2021년 열풍 재현’ 조짐을 보이고 있다. 내년 초 미국에서 첫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될 것이란 기대감이 가격을 끌어올리는 주요 동력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상반기 안에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비트코인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내년 4월 예정돼 있다는 점도 모멘텀으로 작용 중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 장기적인 시장 전망을 놓고선 전문가 의견이 엇갈린다.6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비트코인 가격은 6076만원을 기록해, 올해 최고가를 경신했다. 비트코인이 6000만원을 회복한 것은 2021년 12월 28일 이후 23개월 만에 처음이다.비트코인은 최근 한 달 새만 27% 상승하는 등 올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올해 1월 가격은 2110만원으로 연초 대비 상승률은 186%에 이른다. 올 하반기부터 상승세가 가팔라지면서 2021년 말 불장을 연상케 한다는 반응이 많다. 비트코인은 2021년 10월, 사상 첫 6000만원 돌파 후 한 달 만에 역대 최고가인 8000만원까지 치솟은 바 있다. 이번 랠리가 역대 최고가 재돌파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6일 오전 비트코인 가격이 6000만원을 넘었다.◇비트코인 상승 견인하는 3가지 요인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기대감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 급등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증권시장에서 거래되면 개인은 물론 그동안 비트코인 투자에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던 기관도 쉽게 투자 가능해진다. 이에 비트코인 시장에 새로운 자금이 대거 유입되고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다.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심사 최종 마감일이 임박하면서 기대감이 고조되는 중이다. SEC는 내년 1월 10일 아크인베스트와 21셰어즈가 함께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에 대한 심사를 마쳐야 한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신청을 포함해 6건에 대한 최종 심사 마감도 3월 중순으로 예정돼 있다.시장은 SEC의 승인을 확실시하는 분위기다. 지난 6월 블랙록이 SEC에 신청을 낸 이후 낙관론이 강해졌다. 블랙록의 신청 승인률은 99.8%에 이르기 때문이다. 또, 지난 8월 미국 법원이 ‘SEC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거부한 것이 행정절차법 위반’이라고 판결한 것도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법원은 소송에서 그레이스케일 손을 들어주며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을 거부한 이유를 설명하지 않은 채 비트코인 선물 ETF만 승인한 것은 ‘자의적이고 변덕스러운’ 행위”라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판결로 SEC가 더 이상 ‘시장 조작 위험이 크다’는 이유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반려하기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우세하다.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한 자산운용사에 신청서 수정을 요청하는 등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류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신호로 읽힌다. SEC는 자산운용사에 시장조작 위험을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 등을 주문하고 있고, 자산운용사들이 이에 맞춰 수차례 신청서를 수정하는 중이다.이용재 미래에셋증권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 선임 매니저는 “SEC와 자산운용사가 상품출시를 위한 의견교류를 계속하면서 SEC가 제기한 문제점들이 상당 부분 보완됐고, 최근 몇 년간 가상자산 투자 저변이 넓어지면서 시장 조작 우려도 상당부분 해소됐다”며 “현물 ETF 출시를 위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고 설명했다.금리 인하 기대감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요인이다. 가상자산 시장 침체가 글로벌 유동성 축소에서 촉발된 것인 만큼, 기준 금리가 인하되면 비트코인 투자 선호도도 강해질 것이란 기대가 확산 중이다. 시장에선 연준이 이르면 내년 3월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시장에서 연준이 내년 3월 기준금리를 0.25% 낮춘다는 전망은 55.2%에 이른다.투자자들은 내년 4월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도 기대하고 있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4년마다 채굴자 보상을 위해 발행되는 코인 수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이벤트다. 현재는 10분에 블록 한 개가 생성되고 그 보상으로 6.25개씩 새로운 코인이 발행된다. 그런데 반감기를 거치면 이 수량이 절반인 3.125개로 감소한다. 역사적으로 반감기를 거치는 4년 주기로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뛰었다.◇현물ETF 출시 후 상승세 이어질까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내년 비트코인 시장 전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되는데, 이에 대한 전문가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낙관적으로 보는 쪽에선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로 대규모 자금이 비트코인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밴처캐피털(VC) 갤럭시 디지털은 최근 보고서에서 현물 ETF 상품 출시로 첫해 140억 달러(18조원)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블록체인 데이터분석 업체 크립토퀀트는 SEC가 현재 심사 중인 10개 현물 ETF 신청을 모두 승인할 경우, 총 1550억 달러(203조원)의 자금이 시장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회사의 총 관리 자산(AUM)의 1%를 비트코인 현물 ETF에 투자한다는 가정으로 계산한 추정이다. 이용재 매니저도 자산운용사들이 운용 자금의 일부를 비트코인에 배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는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는 정식 금융 상품이 출시된다는 의미로, 전 세계 모든 기관 투자자들이 적법하게 비트코인에 애셋얼로케이션(자산배분)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비트코인이 애셋클래스에 들어가느냐가 불분명했기 때문에 망설였다면 이제 명실공히 투자상품이 되면서 포트폴리오에 담을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반면, 연준의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는 이상 기관 자금이 비트코인 시장으로 유입되기 어려울 것이란 신중론도 나온다.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쟁글의 김재원 리서치헤드는 “내년 가상자산 시장은 힘쓰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며 “현물 ETF 승인으로 기관투자자가 유입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지만, 연준이 고금리 기조를 고수한다면 거시경제에 민감한 기관투자가 위험자산인 비트코인 시장에 유입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2023.12.06 I 임유경 기자
자고 나면 다 오른다…파월發 '에브리싱 랠리'
  • 자고 나면 다 오른다…파월發 '에브리싱 랠리'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한 마디에 글로벌 금융시장의 투자심리가 대폭 개선되며 ‘에브리싱 랠리’ 기대가 확산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3월 기준금리 인하 개시 전망에 미국 국채, 비트코인, 금 가격 등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 시가총액 1위 애플은 시총 3조달러를 회복했다. (사진=AFP)5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6일 오후 3시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4만3583.22달러를 기록 중이다. 간밤에는 4만4000달러를 돌파해 지난해 4월에 기록한 4만 5000달러선에 근접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가격을 끌어올렸다. 머지 않아 5만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관측까지 나온다. 국제 금값은 지난 1일 3년 만에 온스당 2075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4일엔 장중 온스당 2100달러를 돌파, 사상 최고치를 이틀 연속 갈아치웠다. 올 들어 11% 오른 국제 금값은 최근 8주 중 7주 동안 상승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금 가격을 추종하는 주요 ETF에도 막대한 자금이 밀려들고 있다. 미국 주식시장은 올 연말 산타 랠리는 물론 내년까지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다. ‘대장주’인 애플은 이날 시총 3조80억달러(약 3955조5200억원)로 장을 마감하면서 지난 8월 3일 이후 약 4개월 만에 시총 3조달러를 다시 돌파했다. 유럽과 독일 증시 역시 간밤 사상 최고치를 찍는 등 산타 랠리가 시작될 조짐을 보였다.이같은 에브리싱 랠리는 파월 의장의 지난 1일 발언으로 투심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그는 당시 헬렌 게일 스펠먼대 총장과 대담에서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연율 기준 6개월 이상 2.5%를 유지한 것은 반가운 일”이라고 했다. 또 현재 미국 경제에 대해 “과소 긴축과 과잉 긴축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했다.시장에선 이를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해석했고,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연준이 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이 강화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패드워치에 따르면 내년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55.2%로 동결 전망(37.6%)보다 높다. 이에 지난 10월 말 16년 만에 5%를 웃돌았던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대 초반까지 떨어졌다(국채 가격은 상승). 이날은 전일 대비 8.91bp(1bp=0.01%포인트) 내린 4.1754%를 기록했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4.5581%를 나타냈다. 전날과 비교해 9bp 이상 하락했다.
2023.12.06 I 방성훈 기자
방향성 잃은 증시…2500선 턱밑 마감
  • [코스피 마감]방향성 잃은 증시…2500선 턱밑 마감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2500선 턱밑에서 마감했다. 장중 2509까지 오르며 2500선 안착 기대를 키웠지만 개인과 외인의 매도물량이 출회하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한동훈 테마주’로 묶인 대상홀딩스우(084695)는 7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기록을 새로 썼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4%(1.10포인트) 오른 2495.3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9.29포인트(0.37%) 오른 2503.57에 개장했다. 이후 기관 매수세에 등락을 거듭하다 2509.67까지 올랐지만 장 막판 2500 밑으로 내려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의 정당성을 지지하는 미국 고용지표 약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소 과도하게 유입됐다는 인식 간 힘겨루기 양상이 나타나면서 증시의 뚜렷한 방향성이 부재하다”고 설명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935억원, 외국인이 1464억원 순매도했다. 기관만 1464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9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기계와 통신업, 보험, 건설업이 1%대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유통업과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금융업, 증권, 서비스업 등도 1% 미만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과 철강금속, 의약품은 1% 넘게 하락했다. 화학과 섬유의복, 제조업 등도 1% 미만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내리는 종목이 많았다. 삼성전자(005930)는 0.70% 오른 7만17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0.83%, 0.48%씩 상승했다. 네이버도 0.23% 오른 21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28% 내렸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003670) 셀트리온(068270)도 1% 넘게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0.24% 내린 12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대상우(001685) 대상홀딩스(084690) 대상홀딩스우(084695)가 상한가 마감했다. 대상홀딩스우는 상한가에 장을 마감하면서 7거래일 연속 상한가 기록을 새로 썼다. 2015년 6월15일 증시에서 가격제한폭이 30%로 확대된 이후 7거래일 이상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세 종목 뿐이었지만 대상홀딩스우가 4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대상홀딩스우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배우 이정재와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이 주가 폭등의 재료가 됐다. 대상홀딩스는 이정재의 오랜 연인인 임세령 부회장이 2대 주주로 있다. 한화투자증권우(003535)도 전거래일에 이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4만4000달러를 넘으면서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두나무 지분을 갖고 있는 한화투자증권우는 가상자산 관련주로 묶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3억8431억주, 거래대금은 7조5093억원이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 50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73개 종목이 내렸다. 6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12.06 I 김보겸 기자
위메이드, 두바이 국제금융특구 내 위믹스 플레이센터 설립
  • 위메이드, 두바이 국제금융특구 내 위믹스 플레이센터 설립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위메이드(112040)가 두바이국제금융센터(DIFC)의 ‘이노베이션허브’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위믹스 플레이센터를 현지에 설립한다.DIFC는 자체 행정·사법·감독 기구를 갖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제금융특구다. 이노베이션허브는 두바이 정부가 중점 육성하는 웹3, 게임, 인공지능 분야 글로벌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위메이드는 DIFC의 파트너사로 합류해 다양한 혜택을 지원 받게 됐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위메이드는 DIFC 이노베이션허브 내 위믹스 플레이 센터를 설립하고 위믹스 온보딩 게임사들을 위한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DIFC와 1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웹3 게임 펀드도 조성하고, 위믹스 온보딩사들의 진출을 위해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홍보하기 위해 DIFC 이노베이션허브와 함께 웹3 관련 행사도 열기로 했다.두바이는 경제성장 촉진과 투자 유치를 위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사업과 암호화폐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DIFC 이노베이션허브를 통해 UAE 가상자산 규제 당국과 소통하고, 최적의 중동 지역 사업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한편, 위메이드는 위믹스를 두바이금융서비스청(DFSA)의 공인 암호화폐로 등록하기 위한 신청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DFSA의 공인 암호화폐는 DIFC에 입주한 4900여개 기관들과 개인투자자들 간 거래 시 쓸 수 있다. 현재까지 공인 암호화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과 최근 추가된 리플, 톤까지 총 5개다,위메이드가 DIFC이노베이션허브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자료=위메이드)
2023.12.06 I 강민구 기자
창립 10년 빗썸 '딥체인지' 선언…IPO추진·공익재단 출범
  • 창립 10년 빗썸 '딥체인지' 선언…IPO추진·공익재단 출범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창립 10년을 맞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새 슬로건으로 ‘고객을 향한 딥 체인지, 빗썸’을 내걸었다.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공익재단을 출범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해 근본적으로 변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6일 빗썸에 따르면 회사는 2013년 12월 전신인 ‘엑스코인’으로 첫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시작해, 이날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회사는 “변화를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의지를 담아 다가올 10년을 준비하는 키워드로 ‘딥 체인지’를 선택했다.서울 강남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모습(사진=뉴스1)빗썸은 실제 지배구조 개선부터 서비스 혁신까지 광범위한 변화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그간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던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2025년 하반기를 목표로 IPO를 추진한다. 회사 경영의 투명성을 검증받아 고객이 더욱 신뢰하는 거래소가 되겠다는 계획이다. 또, 신규 거래지원 절차 투명화와 내부통제 강화를 추진 중이다. 빗썸은 외부 위원들이 포함된 독립된 거래지원심의위원회를 통한 가상자산 심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더 나아가 고객들이 직접 가상자산을 평가하고 선별하는 프로세스를 도입할 예정이다.더불어 빗썸은 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빗썸 나눔 공익재단’에 출자해, 사회적 책임도 강화한다. 공익재단을 출범해 장애인 복지시설 설립 기금, 취약계층 자립 지원금 지원 등 그간 진행해온 나눔활동을 보다 체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유망한 청년 창업가를 발굴·육성하는 ‘빗썸 창업지원 사업’도 진행 중이다. 산업 분야에 제한을 두지 않고 최대 3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빗썸은 서비스 혁신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거래지원하는 모든 가상자산의 거래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했다. 과거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일정 기간 거래 수수료를 인하한 적은 있지만 진행 기간을 정하지 않고 ‘수수료 제로’ 정책을 펼친 것은 빗썸이 처음이다. 가상자산거래소 수입의 대부분이 수수료에서 나온다는 점을 고려하면 과감한 결단이다. 빗썸은 고객을 중심에 둔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 ‘글로벌 1위 가상자산 거래소’ 타이틀을 되찾겠다는 포부다. 빗썸은 2017년 6월 비트코인 일 거래량이 7100억원에 달하며 글로벌 1위 거래소에 오른 바 있다.이재원 빗썸 대표는 “빗썸의 10년은 숨가쁘게 달려온 가상자산 시장의 역사와 함께하고 있다”며 “변화를 통한 도전이 성장을 만든다는 믿음으로 고객을 위한 진정성 있는 변화를 약속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빗썸은 10번째 생일을 기념해 고객참여 이벤트도 진행한다. 먼저 6일 하루 진행되는 ‘비트코인 10개 1/N 챌린지’ 이벤트는 빗썸의 10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모든 회원들이 비트코인 10개를 동일하게 나눠 갖는 이벤트다. 장기 미거래 회원에 한해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최대 100만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에어드롭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2023.12.06 I 임유경 기자
'어디까지 가나' 비트코인, 6000만원 돌파...현물 ETF 기대감↑
  • '어디까지 가나' 비트코인, 6000만원 돌파...현물 ETF 기대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000만원을 돌파했다. 시장에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가 임박했다는 낙관론히 퍼지면서 가격 상승 모멘텀이 되고 있다.6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오전 7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6% 상승한 6037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평균 가격인 4만4000달러(약 5780만원)에서 4% 이상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6000만원을 넘은 것은 202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비트코인과 함께 메이저 코인으로 꼽히는 이더리움도 상승세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7% 오른 312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은 지난 4일 300만원을 돌파하면서 작년 5월 수준의 가격을 회복했다.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미국의 현물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견인하고 있다. 이날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비트와이즈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를 수정 업데이트 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시장은 기대감을 한층 끌어 올렸다.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한 자산운용사에 신청서 수정을 요청한다는 점은 출시를 긍정적으로 점치게 하는 요인으로 해석되고 있다. 규제 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출시하려는 자산운용사와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다는 점은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가 가까운 시일 내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라는 해석이다.SEC는 내년 1월부터 4월 안에 블랙록의 신청을 포함해 현재 심사 중인 비트코인 현물 ETF 10건에 대한 심사를 완료해야 한다. 시장은 SEC가 블랙록이 신청한 ETF를 반려한 경우가 단 한 번밖에 없다는 점, 지난 8월 법원이 SEC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거부한 것이 행정절차법 위반이라고 판결한 점 등을 근거로 내년 1월 초 SEC의 승인을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비트코인 현물 ETF가 증권시장에서 거래되면 개인은 물론 그동안 비트코인 투자에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던 기관도 쉽게 투자가 가능해진다. 이에 시장은 비트코인 시장에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거시경제 환경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르면 내년 초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준내에서 매파(긴축 선호) 성향으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금리인상 종료를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이러한 기대는 더욱 커졌다. 연준의 기준금리 방향을 예측하는 페드워치에 따르면 내년 3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출 가능성은 53.4%로 예상되고 있다.투자자들은 내년 초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도 기대하고 있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4년마다 채굴자 보상을 위해 발행되는 코인 수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이벤트다. 현재는 10분에 블록 한개가 생성되고 그 보상으로 6.25개씩 새로운 코인이 발행된다. 그런데 반감기를 거치면 이 수량이 절반이 3.125개로 감소한다. 역사적으로 반감기를 거치는 4년 주기로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뛰었다.
2023.12.06 I 임유경 기자
국채금리 하락에도 뉴욕증시 혼조…비트코인 4.4만달러 돌파
  • [뉴스새벽배송]국채금리 하락에도 뉴욕증시 혼조…비트코인 4.4만달러 돌파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뉴욕증시가 보합 마감했다. 5주간 강세 분위기가 점차 힘을 잃는 모습이다. 고용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소식이 연방준비제도(연준) 긴축 종료 기대를 키웠지만 시장이 지나친 기대를 경계해야 한다는 우려도 나온다. 주요 산유국이 감산할 것이란 계획을 밝혔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상존하면서 국제유가는 하락세다. 국채금리 하락에도 증시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으며 달러와 비트코인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음은 6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시, 숨고르기 속 혼조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하락한 3만6124.56에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6% 떨어진 4567.18 기록.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1% 소폭 오른 1만4229.91에 장을 마감.◇미국채 금리 하락-미국시간 오후 5시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78% 하락한 4.167%로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 기록. -30년물 국채금리는 3.13% 떨어진 4.298%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되는 2년물 국채금리도 1.74% 떨어진 4.577% 기록 중.◇고용시장 둔화에 골디락스 강화 -미국 노동부의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10월 민간 채용공고는 873만건으로, 전달대비 61만7000건(6.6%) 감소. -이는 다우존스의 예상치 940만건을 훨씬 밑돌았고,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민간기업 구인건수는 지난 4월 1032만건을 찍은 이후 5월(962만건) 6월(917만건) 7월 (892만건)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8월 이후 두달 연속 900만건 이상을 기록. -다시 800만건대로 내려오면서 고용시장이 점진적으로 둔화하고 있는 모습.◇국채금리 하락에 기술주 대거 강세 -애플(2.11%), 마이크로소프트(0.92%), 아마존(1.41%), 알파벳(1.33%), 엔비디아(2.33%), 테슬라(1.33%) 등이 상승세. -중국의 전기차 업체인 니오도 3분기 적자폭을 축소했다는 발표에 1.5% 상승.◇“시장 금리인하 가능성 지나친 베팅 경계” -국채금리 급락에도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는 모습. -시장은 연준이 이르면 내년 3월부터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 -하지만 최근 투자심리가 지나치게 낙관적인 쪽으로 치우쳤다는 지적도. -자칫 시장이 너무 앞서나가면서 금융 긴축 상황이 빠르게 완화되면서 연준이 예상보다 오랜기간 고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버코어의 크리슈나 구하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이 금리인하 가능성에 지나치게 베팅하는 것을 경계해야한다”면서 “경기침체 없이는 6월 이전에 금리인하를 예상하기 어렵고, 내년 경기 연착륙 시나리오에서는 기껏해야 세차례 인하에 그칠 것”이라고 밝혀.◇국제유가 나흘째 하락세...달러 강세 -주요 산유국의 감산 불확실성이 여전히 시장을 지배.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72달러(0.99%) 하락한 72.32달러에 마감.-달러도 강세. 오후 5시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23% 오른 103.95 기록 중.◇비트코인 4.4만달러 돌파-비트코인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4만4000달러선도 돌파. -연준의 금리인하 및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 등등이 복합적으로 작용. -한국시간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86% 오른 4만4365.26달러 기록 중.
2023.12.06 I 김보겸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