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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그램, 영국 ACCX와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론칭 착수
  • 플레이그램, 영국 ACCX와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론칭 착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플레이그램(009810)은 자회사를 통해 투자한 영국 법인 ACCX GROUP (UK) LIMITED (이하 ‘ACCX’)의 CEO 던리(Dun Lee)와 만나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사업을 론칭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플레이그램 김재욱 대표는 지난 20일 ACCX의 이사로 선임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플레이그램은 국내 또는 아시아, 중동 지역에서 가상자산 거래소 및 파생상품 거래소 설립을 위해 2025년 상반기에 태스크포스팀(TFT)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자문은 ACCX가 맡기로 협의했다.이번 협의에서 플레이그램은 ACCX와 업무 협약에 따른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지원하는 TFT를 구성하고 외부 가상자산 전문가를 영업해 규제화 된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TFT는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와 관련된 법적, 기술적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향후 사업 모델을 기획해 시장 진입을 위한 준비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ACCX는 영국 금융감독청(이하 ‘FCA’)으로부터 가상자산 파생거래를 위한 MTF(Multilateral Trading Facility)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ACCX는 약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23년 5월 19일 영국 FCA 라이선스를 신청했고 FCA의 긴 실사 과정을 통해 라이선스를 획득했다.영국 MTF 라이선스는 10단계로 구성돼 있고 널리 알려진 런던증권거래소(LSE), 런던금속거래소(LME), SIX(Swiss Exchange) 등이 가장 높은 Category 10, NASDAQ, HKSE 등이 Category 9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ACCX가 취득한 라이선스는 Category 8로, 이 역시 취득하는데 긴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진 매우 높은 단계이다. 이는 지난 2년간 ACCX의 철저한 준비와 플레이그램의 자문 및 자금 지원 등이 조화를 이룬 결과물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ACCX의 주요 파트너 기관들의 도움도 큰 역할을 했다. 우선 결제기능(CCP; Centralized Clearing Party)을 담당하고 있는 SWISS GROUP은 유럽 3대 거래소 중 하나인 스위스 증권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다. 거래소에 관련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AQUIS EXCHANGE PLC는 유럽에서 2개의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는 런던거래소 상장사다. 또 ACCX는 SIX의 자회사 스폐인 BME(Bolsas y Mercados Espanoles)와 가상자산 파생 결제 청산 협약을 완료해 가상자산 파생 거래 시 결제와 거래를 분리하고 차익에 대한 현금 결제만 이루어지는 시스템으로 안전장치를 확보했다.ACCX는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의 퍼스트무버로 다른 경쟁자보다 먼저 시장에 진입할 발판을 마련했다. 상품개발과 실행 테스트는 은행, CCP등과 진행하고 있고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기관투자가들을 상대으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가상자산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기초자산으로 해 지수를 만들고 이에 대한 선물 및 옵션에 집중할 예정이다.ACCX 던리 대표는 “자사는 대부분의 인력들이 전통자산인 주식과 채권의 파생상품의 전문가로 이뤄져 있었으나 가상자산 전문가인 김재욱 대표의 합류로 더욱 더 전문성이 확대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플레이그램 김재욱 대표는 “ACCX가 기관투자자와 폭넓은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어 상품과 시스템이 준비되면 고객을 확보하는데 큰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2024.12.02 I 박정수 기자
비트코인 소폭 하락해 9만 6000달러대 거래
  • 비트코인 소폭 하락해 9만 6000달러대 거래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하락해 9만 600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1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3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04% 하락한 9만 6387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3.16% 오른 3709달러에 거래됐다. 도지코인은 0.68% 하락한 0.42달러에 거래됐다.가상자산 시세.(자료=코인마켓캡 갈무리)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전일 대비 0.54% 하락한 1억3381만1000원, 이더리움이 3.69% 오른 514만9000원에 거래됐다.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30일 한때 9만 8000달러선을 회복했다. 이후 다시 하락하며 9만 6000달러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이는 시장에서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도 물량과 추가 매수하려는 수요가 교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비트코인 가격은 도널드 전 트럼프 태통령의 미국 대선 승리로 지난 한달 내내 상승세를 보여왔다. 코인 메트릭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달 한달 동안 비트코인은 약 38% 상승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현물 비트코인 ETF가 출시된 지난 2월 이후 가장 좋은 기록이다.11월 비트코인 가격 추이.(자료=코인 메트릭스 갈무리)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83점으로 ‘극도의 탐욕’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2024.12.01 I 강민구 기자
코인으로 벼락부자?…투자 고민된다면
  • 코인으로 벼락부자?…투자 고민된다면[왓츠 유어 ETF]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이 지구의 가상화폐 수도이자 세계의 비트코인 슈퍼파워가 되도록 하겠다”지난 7월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서 열린 당시 미국 대통령 공화당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입니다. 이 한마디는 그야말로 세계 금융시장을 뒤집어놨습니다. 그동안 제도권에서 벗어나 있던 가상자산이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된 셈이죠.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7월 27일 미 테네시주 내슈빌 뮤직시티 센터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AFP)◇ ‘크립토 대통령’, 비트코인 시대 여나‘트럼프 시대’가 다시 도래하면서 우리는 새로운 가상자산의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올해만 130% 넘게 상승하며 한때 10만 달러선 진입을 눈앞에 둔 적도 있습니다.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뛰자 다른 알트코인 등도 덩달아 들썩였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가상자산 업계 단체인 디지털 체임버의 코디 카본 대표를 비롯해 앤드루 오닐 S&P글로벌 이사 등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국가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비축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죠.‘코인 불장’에 벼락부자가 됐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어떤 투자자들은 포모(FOMO·뒤처지는 공포)현상에 휩싸여 부랴부랴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방법을 찾아보기도 합니다.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는 비트코인을 직접 구매하는 것입니다. 비트코인 지갑을 만들고, 거래소를 선택해 주식에 투자하듯 매수·매도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다만, 지갑 관리를 스스로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해킹 등 위험이 도사리고 있죠.이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뜨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가격을 추적하면서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방식이죠. 글로벌 운용사가 비트코인을 보관하므로, 투자자들이 보안 등 관리에 주의를 상대적으로 덜 기울여도 됩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올해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승인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Shares Bitcoin Trust)인 티커명 IBIT가 있습니다. 또한, 피델리티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트러스트(Fidelity Wise Origin Bitcoin Trust)인 FBTC와 GBTC도 있습니다.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기반으로 비트코인의 미래 가격 변동을 추적하는 ETF도 있습니다. 실제로 비트코인을 보유하진 않고, 롤오버 비용이 발생하지만, 단기 가격의 변동성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미국 SEC가 2021년 10월 최초로 비트코인 선물 ETF를 승인했습니다. 대표적으로 프로셰어즈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ProShares Bitcoin Strategy ETF)인 BITO와 BTF 등이 있죠.(사진=픽사베이)◇ 美 비트코인 인버스·레버리지도…韓에선 아직이밖에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면 수익을 얻는 비트코인 인버스 ETF도 존재합니다. 비트코인 선물 가격의 일일 성과를 역으로 추적하는 프로셰어즈 숏 비트코인 ETF(ProShares Short Bitcoin ETF)인 BITI와 비트코인 현물 가격의 일일 성과를 -2배, 역추적하는 SBIT도 있습니다. 반대로 비트코인 현물 가격의 일일 성과를 2배로 추적하는 레버리지 상품인 BITU, BTCL 등도 있어 투자 전략을 짜는데 무리가 없을 정도로 다양한 상품이 미국 증시에 상장돼 있습니다. 이밖에 코인 거래소에 투자하는 ETF부터 여러가지 옵션 전략을 활용한 ETF까지 가상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점점 더 열리고 있습니다. ‘ETF 백화점’, 미국답습니다.국내에는 아직 가상자산과 관련해 투자할 수 있는 ETF는 없습니다. 지난 2017년 국무조정실이 발표한 ‘가상통화 긴급대책’에서 행정지도를 통해 금융회사의 가상자산 보유와 매입, 지분투자 등을 금지했기 때문입니다. 제도가 아직 정비되지 않았죠.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글로벌 트랜드에 맞춰 각 운용사들이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 법과 제도가 허가해 주길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가상자산 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앞으로는 좋든 싫든 비트코인 등도 테이블 위에 올려 놓고 셈을 해봐야 합니다. 이제는 비트코인도 글로벌 금융 자금 움직임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죠.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제 비트코인은 하나의 자산으로써 거듭났고, 무시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몸집이 너무 커져서 더는 과거로 돌아갈 수 없게 됐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거대한 파도에 가로막혀 앞으로 헤엄쳐 나아갈 수 없다면 파도를 타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2024.11.30 I 이용성 기자
  • 트럼프 당선 후 달러·비트코인·은행주 희비 엇갈려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승자와 패자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29일(현지시간) BCA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로 관세에 민감한 자산을 처분하고 미국 주식과 달러 투자를 유도하는데 성공했다고 지적했다.결국 대선 이후 미국증시는 랠리를 펼쳤고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대비 2%가 올랐으며 비트코인도 급등세를 나타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그런 가운데 이들은 미국의 관세정책과 독일 및 프랑스의 청치적 변수, 지역경제 침체 등으로 유로화가 2022년 초 이후 최악의 한달을 보내고 있다며 향후 유로화가 얼마나 더 낮아질지 가늠하기는 어려운 시점이라고 평가했다.차기정부에서 규제완화 등 기대감으로 11월 37% 넘는 강세를 보였던 비트코인에 대해서도 BCA리서치는 여전히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AJ벨의 댄 고코츠워스 연구원처럼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에 유입될 것”이라고 기대한 반면 일각에서는 “투기적 과잉 리스크가 존재하고 있어 급락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전했다.또 다른 규제완화 수혜주로 꼽히고 있는 금융주에 대해서도 미국과 유럽의 은행들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는게 BCA리서치의 설명이다.실제 11월 미국의 은행주는 트럼프 당선이후 13%가 올랐으나 유럽은행주들의 경우 5%가 하락했다.JP모건은 “유럽은행들이 좋은 실적에도 헤지펀드들의 순매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고, 도이체방크도 보고서를 통해 “자산관리나 수수료창출 활동 등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2024.11.30 I 이주영 기자
비트코인 혼조세, 9만5000달러대 거래
  • 비트코인 혼조세, 9만5000달러대 거래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가상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9만 5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29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32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01% 하락한 9만5924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08% 하락한 3595달러에 거래됐다. 도지코인은 0.63% 상승한 0.4달러에 거래됐다.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전일 대비 0.35% 상승한 1억3345만8000원, 이더리움이 1.42% 하락한 499만8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4.31% 상승한 2128원이다.가상자산 시세.(자료=코인마켓캡 갈무리)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9만6000달러대를 회복했지만 이후 혼조세를 보이며 9만 40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이후 다시 상승하며 9만 6000달러대를 앞두고 오르내리고 있다.업계에서는 최근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미리 예견한 것으로 유명한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는 최근 블룸버그TV에 출연해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매우 크다”며 “높은 변동성보다 자산 보존을 원한다면 이러한 유형의 자산을 멀리하는 게 좋다”고 언급했다.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84점으로 ‘극도의 탐욕’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2024.11.29 I 강민구 기자
美증시 휴장 속 유럽 증시 상승…‘KB발해인프라’ 오늘 상장
  • 美증시 휴장 속 유럽 증시 상승…‘KB발해인프라’ 오늘 상장[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추수감사절 연휴로 미국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오는 29일에 미국 증시는 조기 폐장한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이르면 내주 초 대(對)중국 반도체 관련 추가 수출 규제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에서는 KB자산운용 대표 인프라펀드 ‘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KB발해인프라)’가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다음은 29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의 미 해안경비대 뉴욕 섹터에서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미군 장병 및 가족들과 만찬을 하며 음식을 서빙하고 있다.(사진=로이터)◇ 美증시 휴장…유럽 증시 상승 마감-28일(현지 시각)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휴장. 29일은 반장만 열려 한국시간 기준 오전 3시로 조기 폐장 예정.-유럽 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 독일 DAX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3.98포인트(0.85%) 오른 1만9425.73에 거래를 마쳐. 프랑스 파리 CAC 40 지수는 36.22포인트(0.51%) 상승한 717.25에 장을 마감. 영국 FTSE 100 지수는 6.47포인트(0.08%) 뛴 8281.22에,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25.50포인트(0.54%) 오른 4758.65에 마감.◇ 美, 내주 中 반도체 추가 수출 규제안-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이르면 내주 초 대(對)중국 반도체 관련 추가 수출 규제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 이번 규제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같은 최첨단 반도체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 제기.◇ 日증시 ‘요미우리333’ 지수 등장-요미우리신문은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사 333개 종목으로 구성된 요미우리333을 출시한다고 밝혀. 요미우리333은 종목 가격에 따라 비중을 정하는 ‘가격 가중’ 방식을 택한 닛케이225와 달리 각 종목에 동일한 가중치를 부여하는 ‘동일 가중’ 방식으로 구성. 동일 가중 방식은 시가총액 대비 주당 가격이 높은 일부 종목에 지수가 크게 좌우되지 않는 장점.◇ 바이든 “트럼프, 관세 부과 재고하길”-미 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한 것을 비판, “역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 바이든은 “우리는 태평양, 대서양, 그리고 멕시코와 캐나다라는 두 동맹국에 둘러싸여 있다”면서 “(관세를 부과하면) 그 관계를 망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여.◇ 비트코인, 9만4000달러대 후퇴-29일 오전 6시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78% 하락한 9만4909달러를 기록. 전일 비트코인은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랠리해 9만7000달러 선까지 올랐으나 다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연 7% 고배당 ‘발해인프라’ 상장-KB자산운용 대표 인프라펀드 ‘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KB발해인프라)’가 오늘 코스피 상장.-국내 최초 토종 공모 인프라펀드 KB발해인프라는 유료도로와 터널, 철도 등 사회기반시설(SOC)에 주로 투자. 현재 △대구-부산 간 고속도로 △남양주 수석-호평간도로 △서울 용마터널 △부산 산성 터널 △수원외곽순환(북부)도로 등 연간 약 1억 800만대의 차량이 이용하는 우량 유료도로 자산의 운용 수익을 배당.-전날 KB증권은 키움증권과 대신증권 등 주관사단과 함께 KB발해인프라 인수물량을 상장일로부터 3개월간 자발적 의무보유 하기로. 수급 조절과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함.
2024.11.29 I 박정수 기자
내년 세입 ‘0’ 가상자산 유예 세법도 세입부수법안?…협상 키 쥔 野
  • 내년 세입 ‘0’ 가상자산 유예 세법도 세입부수법안?…협상 키 쥔 野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여야가 세법개정을 두고 줄다리기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쟁점 세법 중 하나인 가상자산 과세유예가 세입예산안 부수법안(세입부수법안)으로 지정되기 애매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상자산 과세유예를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이 세입부수법안으로 지정되지 못한다면 예산안과 함께 자동부의될 수 없기에 과반의석을 차지한 야당의 협상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 시황판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예산에 가상자산稅 반영 안 한 정부…세입부수법안 맞나2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기재위는 여야 간사 및 기재부 1차관 등만 참여한 조세소위 소소위에서 가상자산 과세유예와 관련된 소득세법 개정안을 논의하고 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여당은 가상자산 과세를 내년 1월 1일에서 2년 유예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야당은 예정대로 내년부터 과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부는 지난 9월 세법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가상자산 과세 2년 유예 등은 ‘2025년도 세입부수법안으로 지정될 필요가 있다’고 병기했다. 세입부수법안으로 지정되는 세법은 기재위 조세소위 등 상임위에서 논의가 진전되지 않더라도 11월 30일이 지나면 예산안과 연동 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다. 이는 야당이 그간 세입부수법안 자동부의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던 이유다. 과반의석을 가진 야당은 이날 본회의서 ‘세입부수법안 자동부의 폐지’를 담은 국회법 개정안을 의결해 처리했다. 임광현 민주당 의원은 이날 찬성토론에서 “자동부의를 염두에 둔 정부여당은 세법 심사 과정에서 방어적·소극적 태도로 일관하고, 신속절차로 인해 정부의 의도대로 심사가 이루어지는 경향이 심화됐다”며 “기재부는 ‘세법은 우리가 키를 가지고 있다는 말을 공공연히 할 정도’”라고 비판했다. 문제는 가상자산 과세유예 관련 소득세법 개정안이 세입부수법안으로 포함돼야 하는지다. 정부는 지난 9월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가상자산 과세에 따른 세입을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 가상자산 과세유예 관련 세법이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될 것이라고 예측해 예산을 짰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과세유예는 내년 세입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셈이다.기재위 관계자는 “세입부수법안에 확실하게 포함되기 위해서는 내년 세입과 연동이 있어야 하나 가상자산 과세유예는 내년 예산에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며 “세입부수법안에 지정되지 않는다면 야당 협상력이 매우 커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조세소위원회에서 국민의힘 소속 박수영 위원장과 위원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세입부수법안 검토의견 내는 예정처…“과세유예 신중해야”국회법에 따르면 세입부수법안 지정은 국회의장이 국회예산정책처의 의견을 들어 결정한다. 의장이 세입부수법안을 지정하는 데 있어서 예정처 의견이 상당한 영향력을 미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앞서 예정처는 ‘2024년 세법개정안 분석’ 등을 통해 가상자산 과세유예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예정처는 “가상자산 소득에 대한 추가적인 과세 유예는 조세정책의 신뢰성을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고, 시행시기 검토와 함께 과세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아울러 예정처는 이웃나라인 일본을 포함해 미국·영국·독일·호주 등 주요국가가 이미 가상자산 과세를 실시하는 점을 언급하며 “대안으로 기본공제액을 한시적으로 현행(250만원) 대비 크게 하거나, 도입 초기에 낮은 세율을 적용한 후 점차 정상화하는 방안 등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는 기본공제액을 5000만원 수준까지 올리돼 유예없이 과세하자는 야당의 입장과 거의 유사하다.다만 세입부수법안은 통상 관련 내용을 모두 담은 대표법안이 지정된다. 예를 들어 가상자산 과세유예, 금투세 폐지 등이 모두 담긴 정부 제출 소득세법 개정안이 추후 세입부수법안으로 지정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가상자산 과세유예만 제외하고 의결할 수 없다. 야당은 이에 대비해 정부안과 유사하나 가상자산 과세유예 등이 빠진 소득세법 개정안도 발의해둔 상태다.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장은 “세법이 통과되지도 않았는데 정부가 이를 반영해 세입예산을 짜고 이를 세입부수법안으로 지정토록 하는 것은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면서도 “다만 세입과 직접적 관련성이 없더라도 세입부수법안으로 지정해온 전례가 있기 때문에 국회의장의 결단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 내부에서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와 달리 가상자산 과세유예는 여전히 반발이 큰 분위기다. 기재위 야당 관계자는 “세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가상자산 과세까지 유예해야 하느냐는 분위기가 크다”며 “금투세와는 다른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2024.11.28 I 조용석 기자
“내년 주식, 美 금융·소비·중소형주 주목…韓 상반기 저점매수 전략”
  • “내년 주식, 美 금융·소비·중소형주 주목…韓 상반기 저점매수 전략”[2024돈창콘서트]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정철진 진 투자컨설팅 대표와 백찬규 NH투자증권 팀장, 오건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왼쪽부터)이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 하반기 이데일리 재테크포럼 ‘돈이 보이는 창’에서 ‘2025년 불확실성 속에서의 안정적 투자 방향과 기회’란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김나경 김형일 기자] 불확실성의 시대 투자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미국 주식시장을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로 지목했다. 보호무역과 금융규제 완화를 중심으로 한 트럼프 행정부 정책을 고려할 때 미국 기업들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미국 주식에서는 금융·소비·중소형주도 주목할 투자처다. 국내 주식은 허를 찌르는 달러화 약세와 맞물려 저점매수 차익 실현을 노릴 수 있다. 최근 급상승하고 있는 가상자산은 미국 의회의 구체적인 가상자산 입법 방향이 나오기 전 추가 매수는 신중해야 한다는 게 이번 ‘2024 하반기 이데일리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 참석한 전문가들의 의견이다.◇“내년도 서학 개미” 美 금융·소비·우주항공·중소형주 주목오건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과 백찬규 NH투자증권 주식전략팀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2024 하반기 이데일리 재테크포럼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서 내년 투자전략에 대해 이같이 조언했다. 정철진 진 투자컨설팅 대표 사회로 이뤄진 패널토론에서 두 전문가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 2.0 정책을 이해하고 투자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단장은 미국 트럼프 2.0시대 ‘재정·무역적자’와 ‘원유증산·관세부과 속도 조절’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고 짚었다. 과거와 달리 재정·무역적자 폭이 커지고, 인플레이션 민감도가 커진 점을 고려할 때 유가와 관세를 큰 폭으로 올리기보다는 속도 조절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오 단장은 “관세를 부과하면 수입 물가가 올라가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는 문제가 있다”며 “고율, 보편 관세를 부과하면 전방위적 수입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져 과거와 달리 정책 속도 조절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금리는 시장 기대보다 더 늦게 더 작은 폭으로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백찬규 팀장은 “강달러가 더 유지되고 금리는 쉽게 내려가지 않을 것이다”며 내년 미국 주식투자를 추천했다. 백 팀장은 내년 미국 기업에 대해 매출액증가율 5.6%, 수익증가율 14.9%, 핵심 매출액 대비 이자·세전이익인 에빗(EBIT·이자 및 세금 차감 전 이익) 마진율을 20%로 예상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들어 보호무역 기조가 강해지고 기업에 친화적인 방향으로 금융규제를 완화하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백 팀장은 “금융 규제가 풀리면 통화유통 속도와 시중 유동성이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며 “미국 금융업종을 사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미 서부를 중심으로 건설·설비투자가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방정부가 가진 미국 서부지역에 공장 등 설비투자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AI(인공지능) 전력수요가 커지면서 인프라 투자도 늘어날 수 있다. 우주·항공 종목도 주목할 만한 투자처다. 백 팀장은 “엔비디아냐, 테슬라냐를 묻는다면 저는 아직도 엔비디아를 들고 있다”며 “테슬라도 좋겠지만 지금 우주항공, 로켓엔진 주가 또한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미국 환경규제가 강한 편인데 트럼프 행정부 들어 규제가 약해지면 우주·항공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백 팀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법인세 인하 효과로 중소형주, 소비 종목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대출을 좀 쉽게 해주면 미국 내 매출이 많은 기업이 좋아진다”며 “중소형기업 자금조달이 쉬워지면 순익이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뿐 아니라 러셀2000 지수를 추천한다고 했다. ◇가상자산 美 입법 후 ‘신중하게’ 안전자산 달러·금 ‘분할 매수’우리나라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저점매수 후 차익을 실현하는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하다고 봤다. 백 팀장은 “내년 초 우리나라 기업의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있으면 우리나라 주식장에도 분명히 수급이 어느 정도 들어온다”며 “빠질 때 트레이딩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1분기에 가격 메리트가 있으면 장에 들어가도 괜찮다”고 조언했다. 최근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는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 백 팀장은 “내년 2월 미 의회가 시작돼야 한 단계 점프를 논할 수 있다”며 “지금은 추가 가격상승 모멘텀은 제한적이다. 미국이 정말로 자산으로 인정해주면 전 세계 자산이 되는데 그걸 확인하기 위해서는 미국 의회가 시작해야 한다. 그 이후에 본격적으로 편입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후보 시절 가상화폐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친(親) 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했다. 다만 트럼프 공약대로 가상자산이 미국 전략 자산이 되려면 의회 통과 등 갈 길이 멀다.안전자산인 달러화와 금에 대해서는 추가 매수를 추천했다. 백 팀장은 최근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는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 “지금은 추가 가격상승 모멘텀은 제한적이다. 미국이 정말로 자산으로 인정해주면 전 세계 자산이 되는데, 그걸 확인하기 위해서는 미국 의회가 시작해야 한다”며 “그 이후에 본격적으로 편입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오 단장은 달러화·금 투자는 ‘사이드디시’ 차원에서 자산 포트폴리오에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전략을 추천했다. 그는 “단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며 “미국의 성장이 10~20년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하면 달러 표시 자산에 투자하는 걸 추천한다”고 했다.오 단장은 금 투자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을 고려하면서 그 확률만큼 금을 담는 전략이 중요하다”며 “주식, 예금, 채권 등 전통 자산 위주로 담는 게 중요하고 금은 부수적 요소다”고 덧붙였다.
2024.11.28 I 김나경 기자
채상욱 "불황에도 내년 상반기 집값 오르는 이유"
  • 채상욱 "불황에도 내년 상반기 집값 오르는 이유"[2024돈창콘서트]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렇게 경기가 안 좋은데 집값이 올라간다’에 대해 이상하게 생각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채상욱 커넥티드그라운드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 하반기 이데일리 재테크포럼 ‘돈이 보이는 창’에서 ‘초저출산과 부동산 시장, 2025년 시장 전망’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경제 유튜버 겸 평론가로 활동 중인 채상욱 커넥티드그라운드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 하반기 이데일리 재테크포럼 ‘돈이 보이는 창’에서 내년 부동산 시장을 ‘상고하저’(상반기 상승, 하반기 하락)로 전망했다.채 대표는 최근 들어, 앞으로도 국내 실물 경기와 부동산 경기와 상관관계는 줄어들 거로 예측했다. 가장 큰 이유는 미국 주식과 가상자산으로 대표되는 ‘비(非)경상소득’의 증가 때문이다.채 대표는 “지금 부동산 시장에서 근로·사업·연금소득 등 ‘경상소득’에 대한 얘기를 하는 사람은 없다. 경제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비경상소득 상황은 굉장히 달라졌다. 국내 암호화폐 자산 거래소에만 30조원, 해외거래소에 5억원 이상 자산을 가진 한국인들의 자진신고 규모만 140조원”이라고 설명했다.실제 올 9월 유정석 단국대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는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할 때 강남 아파트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와 2023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던 시기처럼 주식이나 가상자산 시장에서 큰 변동성이 발생할 때 부동산 시장, 특히 강남구 아파트 시장에 유의미한 변화가 발생했다는 내용이다.채 대표는 이같은 이유를 들어 내년 상반기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급상승했는데 서울 부동산 가격이 왜 안 올라가냐’고 묻는다면 현재 대출을 막아놨기 때문”이라면서 “신규 대출은 내년에 열린다”고 언급했다.이어 “연초에 신규 대출이 재개되는 것과 가상자산 상승분이 결합했을 때 상당한 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졌다”고 덧붙였다.다만 하반기는 정책적인 판단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자꾸 높아지면 결국 또 대출을 조이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채 대표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통적인 생각도 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동산 시장에는 ‘공급이 가격을 결정한다’는 괴담이 있다”면서 “실제로는 가격이 공급을 결정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과거 사례를 들어 “2022년에 주택가격이 급락해서 주택을 공급해봤자 안 팔릴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공급이 없었다”면서 “거꾸로 2020년과 2021년에는 주택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에 공급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앞으로 부동산 시장은 ‘학군지’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채 대표는 “‘저출산의 역설’인데, 도시가 소멸할 거라고 보기 때문이다”면서 “사람들이 자녀를 ‘대단한 학교에 보내겠다’고 생각해서 학군지로 가는 것이 아니다. 자녀를 보낼 학교가 사라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학교가 없어지지 않을 학군지로 수요가 몰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8 I 박경훈 기자
가상화폐 모멘텀 제한적…점프 포인트는 ‘美 입법’
  • 가상화폐 모멘텀 제한적…점프 포인트는 ‘美 입법’[2024돈창콘서트]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내년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는 가운데 현시점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성장 동력(모멘텀)이 제한적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가상화폐를 자산으로 인정하는 입법 여부에 따라 상승 랠리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백찬규 NH투자증권 주식전략팀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 하반기 이데일리 재테크포럼 ‘돈이 보이는 창’에서 ‘2025년 불확실성 속에서의 안정적 투자 방향과 기회’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 하반기 이데일리 재테크포럼 ‘돈이 보이는 창’에서 백찬규 NH투자증권 주식전략팀장은 “내년 6월이 지나서 미국 의회가 시작돼야 가상화폐 점프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가상화폐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자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관련 입법이 미국 상원과 하원에서 논의되는 시점에 본격적으로 편입해도 늦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가상화폐 상승 랠리 포인트로 입법을 꼽은 것이다.이날 백 팀장은 가상화폐에 대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시각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미국은 가상화폐를 석유, 금과 같은 비축 자산으로 활용하려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비롯해 벤스 부통령,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그 중심에 있다”고 분석했다.트럼프 행정부가 탈중앙화금융(Defi)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중앙정부의 힘은 화폐를 발행하는 것에서 나온다”며 “통화량 결정을 통해 자산 가격을 정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트럼프는 최고 암호화폐 옹호자(chief crypto advocate)를 자청하며 가상화폐 산업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맡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Defi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정부나 기업 등 중앙기관의 통제나 개입 없이 예금, 결제, 보험, 투자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Defi 프로젝트는 가상화폐를 토큰화하는 계획으로 트럼프 당선인의 두 아들이 추진하고 있다. 월드리퍼티파이낸스(WLFi)로도 불린다. 백 팀장은 Defi 프로젝트 현실화를 가정해 영향도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감당하지 못하는 자산, 추정하지 못하는 자산이 인정받고 통화량이 늘어나면 가상화폐, 주식 가격이 오를 수 있다”며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약 2조 4000억 달러(약 3349조 4400억원)로 추정한다. 주식은 20배 수준인 55조 3000억 달러(약 7경 7187조 7400억원)다”고 말했다.
2024.11.28 I 김형일 기자
'극도의 탐욕' 비트코인 다시 상승세…9만6000달러선 회복
  • '극도의 탐욕' 비트코인 다시 상승세…9만6000달러선 회복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9만 6000달러대를 회복했다.가상자산 시세.(자료=코인마켓캡 갈무리)28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7시 2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49% 상승한 9만6269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10.26% 오른 3677달러에 거래됐다. 도지코인은 4.37% 상승한 0.4달러에 거래됐다.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전일 대비 3.72% 상승한 1억3357만7999원, 이더리움이 9.6% 오른 510만1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5.32% 상승한 2060원이다.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오전 9시께 9만1000달러대까지 하락했으나 다시 반등해 9만4000달러대를 기록했다. 이후 계속 상승하며 9만6000달러대까지 회복했다. 이는 시장에서는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도 물량과 이를 추가 매수하려는 수요가 맞물리면서 혼조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10만 달러를 돌파할지 관심이 쏠린다.가상자산 금융 서비스 기업 갤럭시디지털은 지난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강세장에서 등락이 있을 것이고, 이는 정상적인 일”이라며 “비트코인에 호의적인 미국 행정부가 형성되면서 단기·중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이 상승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은 분명하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86점으로 ‘극도의 탐욕’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2024.11.28 I 강민구 기자
美증시, 휴장 앞두고 랠리 ‘스톱’…기술주 하락
  • 美증시, 휴장 앞두고 랠리 ‘스톱’…기술주 하락[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차익 실현 움직임이 강해지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또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잠시 중단되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가 속도 조절할 것이라는 관측이 강화됐다. 이에 대형 기술주들이 줄줄이 하락했다. 다음은 2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연휴 앞두고 동반 하락-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1% 떨어진 4만4722.06에 거래를 마쳐. 6거래일 만에 하락세.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8% 하락한 5998.7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60% 하락한 1만9060.48에 마감. S&P500도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마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만 0.08% 오른 2426.19를 기록.◇기술주 줄줄이 하락-기술주들은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트레이더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며 대체로 하락. 엔비디아(-1.15%), 마이크로소프트(-1.17%), 아마존(-1.02%), 메타(-0.76%), 테슬라(-1.58%) 등이 하락. ◇ 美 10월 PCE물가 둔화세 정체-연준이 선호하는 10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소폭 반등. 다만 현재 기준금리는 여전히 미국 경제를 제약하는 수준인 만큼 연준은 12월 금리인하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으로. 다만 내년부터는 금리인하 속도조절엔 나설 것으로 예상.-미 상무부는 10월 근원 PCE가격지수가 전년동월대비 2.8%, 전월대비 0.3% 상승했다고 밝혀. 석달연속 2.7%를 기록하다 소폭 반등. 인플레이션 궤적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사용되는 3개월 연율 기준 근월 PCE가격지수는 2.8% 상승.-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포함한 헤드라인 PCE가격지수는 각각 2.3%, 0.2% 올라. 헤드라인 PCE지수는 지난 9월 2.1%로 낮아졌다가 10월 들어 2.3%로 반등.◇ “그래도 12월 금리인하 가능”-시장은 12월에도 금리 인하가 이어질 것으로 베팅.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2월 25bp 인하 확률은 66.5%. 전날(59.4%)보다는 소폭 상승. 하지만 내년 1월, 3월 동결가능성이 점차 고개. 12월 25bp인하 이후 1월과 3월 동결가능성은 각각 59.5%, 41.9%.◇ 美 3분기 성장률 잠정치 2.8%-미 상무부는 3분기(7~9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잠정치)이 2.8%(직전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밝혀. 이는 앞서 발표된 속보치와 같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도 부합. 지난 2분기(3.0%)보다는 둔화했지만, 고금리 상황에서도 강한 소비를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여전히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강하면서 GDP성장률을 끌어 올려. 3분기 개인소비 증가율은 속보치의 3.7%에서 3.5%로 소폭 하향 조정되긴 했지만 여전히 강한 편. 개인소비의 3분기 성장률 기여도는 2.46%포인트에서 2.37%포인트로 하향.◇ 트럼프, 우-러 특사에 켈로그 지명-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특사로 군 장성 출신인 키스 켈로그(80) 전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명.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을 조기 종결시키겠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특명을 실행할 것으로 예상.◇ 비트코인, 9만7000달러 재돌파-28일 오전 5시 3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6.57% 급등한 9만7206달러를 기록. 이는 추사 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10만달러 돌파를 노리고 비트코인을 매집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 비트코인이 급등하자 시총 2위 이더리움은 9.81%, 시총 4위 솔라나는 4.89% 각각 급등.◇ 국제유가, 혼조세-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05달러(0.07%) 낮아진 배럴당 68.72달러에 거래를 마쳐. WTI는 3거래일 연속 밀리면서 종가 기준으로 이달 15일 이후 약 2주 만의 최저치를 기록.-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02달러(0.03%) 상승한 배럴당 72.83달러에 마감. 브렌트유는 이틀 연속 이어진 하락세에서 벗어나.
2024.11.28 I 박정수 기자
  • 코인베이스·마이크로스트래티지·로빈후드, 비트코인 반등에 동반 상승
  •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에 근접하며 반등하자 암호화폐 관련주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인베이스(COIN),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로빈후드(HOOD) 등 주요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이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였다.27일(현지시간) 오후3시43분 코인베이스 주가는 전일대비 6.24% 상승한 311.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1.72% 급등한 395.50달러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고 로빈후드 주가도 3.78% 오른 37.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CNBC에 따르면 이번 상승은 비트코인이 지난주 10% 하락한 후 반등하며 투자심리가 개선된데 따른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표적인 주식으로 꼽힌다.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으로서 비트코인 가격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으며 로빈후드 역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비중이 높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비트코인 가격 회복세가 이어질 경우 암호화폐 관련주에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심리적 저항선인 10만달러를 돌파할 경우 암호화폐 섹터의 주가가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2024.11.28 I 김카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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