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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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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클보스 형제, 비트코인으로 ETF시장 진출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 투자자로 널리 알려진 윙클보스 쌍둥이 형제가 이번엔 비트코인 가격과 연동되는 2000만달러(약 227억원) 규모의 간접 투자상품을 상장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윙클보스 형제는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개발해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이를 검토 중이다. SEC 허가를 받는다면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간접 상품을 통해 보다 손쉽게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2009년 1월 탄생한 비트코인은 인터넷 계좌를 만든 후 복잡한 암호코드를 컴퓨터로 풀면 발행되는 화폐다. 비트코인은 중앙은행에서 발행되는 화폐와 달리 어려운 수학문제를 풀어 ‘채굴(mine)’하는 방식으로 발행된다. 윙클보스 형제는 비트코인 EFT 상품 상장을 위해 SEC에 제출한 투자설명서를 통해 “최소한 신용리스크로 비트코인을 구입하기 위해 편리한 방식을 찾는 투자자들을 위한 것”이라며 “많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윙클보스 형제가 비트코인 ETF 상품을 상장하면 비트코인을 매각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짐 엔젤 조지타운대학 금융학 교수는 SEC이 윙클보스 형제의 비트코인 매각을 막을 수 있는 제재수단을 둬야한다며 “윙클보스 형제의 비트코인 매각은 금융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안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런 우려에 대해 윙클보스 형제는 “우리는 비트코인 미래에 대해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을 곧바로 팔아치우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윙클보스 형제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규모는 전체 통화량의 1% 정도로 약 10억달러에 달한다.
2013.07.03
I
김태현 기자
디카·노트북, 스마트폰·태블릿에 밀려 사양길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올해 태블릿PC 생산이 랩톱을 뛰어넘고 스마트폰이 피처폰을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매체 CNN머니는 20일(현지시간) 올해 주목해야하는 IT업계 트렌드 6가지를 골라 소개했다. CNN머니는 먼저 태블릿PC가 올해 처음으로 노트북 수요를 뛰어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노트북보다 태블릿PC가 4190만대 더 생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015년까지는 태블릿PC가 노트북과 데스크톱을 합친 전체 생산량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도 올해 더욱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은 이미 올해초 피처폰 생산량을 뛰어넘었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스마트폰이 2억1600만대 생산된 반면 피처폰은 2억1250만대에 그쳤다. IDC는 올해말 전체 휴대전화 시장에서 스마트폰 점유율이 53%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 때 작고 가벼워 주목을 받았던 넷북은 태블릿PC 인기 때문에 사양길로 접어들고 있다. 넷북은 가볍고 값싸기 때문에 무거운 노트북을 들고 다니는 부담을 해소해 줬으나 값싼 만큼 성능에 한계가 있었다. 넷북은 2010년 전 세계적으로 3570만대가 생산되면서 정점을 이뤘으나 2011년 태블릿이 주목을 받으면서 생산량이 급감했다. DC는 넷북이 올해 720만대 생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 카메라도 스마트폰 혁명의 희생양이 됐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바로 찍어 바로 올리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까지 할 수 있게 되면서 디지털 카메라는 이미 사용하기 번거로운 구시대 유물로 전락했다. 미국에서는 디지털 카메라 판매가 지난 2009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 지난 2011년 선보인 아이폰4는 500메가픽셀 카메라를 장착해 성능면에서 디지털 카메라에 뒤지지 않는 수준이 됐다. 높아지는 사이버 테러 위협에 사이버 보안이 미국 안보예산을 뛰어넘을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전 세계 IT 보안산업 규모가 올해 670억 달러(약 77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미국 국토안보국의 올해 예산보다 60억달러가 많은 것이다. 가상 화폐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미국 달러화가 기축통화로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최근 사이버 화폐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09년 처음 등장한 사이버화폐 비트코인의 시장 규모는 올해 10억달러 이상으로 커졌다. 비트코인 가치는 처음 13달러에서 현재 100달러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2013.06.22
I
김유성 기자
美당국, `7조원 돈세탁` 대형 디지털통화업체 폐쇄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사법당국이 전세계 범죄자들이 60억달러(6조8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자금을 세탁하는데 도움을 준 디지털 통화 송금업체를 폐쇄하고 관계자들을 체포했다. 디지털 통화(digital currency)는 인터넷상에서 송금과 사용이 가능한 화폐로, 현금과 교환이 가능하면서도 세금을 전혀 내지 않는다. 대표적인 디지털 통화가 잘 알려진 비트코인(Bitcoin)이지만, 이번에 문제가 된 디지털 통화는 비트코인과는 무관하다. 미국 당국은 28일(현지시간) 은행 해킹용 소프트웨어와 아동 포르노 등과 관련된 범죄자들의 불법자금을 돈세탁할 수 있도록 도왔다는 혐의로 코스타리카에 기반을 둔 디지털 통화 송금업체인 리버티 리저브를 뉴욕 남부지방법원에 기소했다. 기소장에서 당국은 “최근 전세계 사이버 범죄자들이 불법 활동에 따른 자금을 배분하고 축적하며 세탁하는데 리버티 리저브를 주로 활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리버티 리저브는 현재 코스타리카는 물론이고 미국 뉴욕, 스페인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용자는 100만명 이상이다. 미국에서만 20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리버티 리저브에서 사용되는 통화 단위는 ‘LR’로 통칭된다.이용자들은 이름과 주소, 생년월일만 알려주는 간단한 방법으로 리버티 리저브 계좌를 열 수 있으며, 이 계좌는 이들이 제공하는 개인정보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단 계좌를 오픈한 사용자들은 현금을 사용해 제3의 환전상으로부터 LR을 구입할 수 있다. LR을 대량으로 거래하는 환전상들은 LR을 현금과 교환해주고 수수료를 받는다. LR은 이용자들 사이에 양도 가능하며, 제3의 환전상을 통해 세계의 여러 지역에서 현금화할 수도 있다. 미 사법당국은 리버티 리저브가 제3자 환전상들로부터 어떠한 금융 및 거래 정보도 수집하지 않는 방식으로 돈 세탁을 도왔다고 보고 있다. 리버티 리저브는 연간 1200만건의 금융거래를 처리해왔으며 지난 2006년 영업을 시작한 이래 60억달러 이상 범죄자들의 수익금을 세탁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또 LR 이용자들이 거래할 때 그들의 신원이 드러나지 않도록 리버티 익스체인지 계좌 번호를 숨기는 것을 허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사법당국은 회사 폐쇄 뿐만 아니라 관련 은행 계좌와 인터넷 도메인 등을 모두 압수하고 회사의 설립자인 아서 버도브스키 등 회사 임직원 5명을 체포했다. 또 현재 코스타리카에서 도피중인 직원 2명도 함께 기소했다.
2013.05.29
I
이정훈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 폭등락 거듭 후 회복세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한 달 사이 70% 가량 폭등락을 거듭한 인터넷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치가 다시 120달러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미국 투자전문사이트 마켓워치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투자회사 컨버젝스 그룹(ConvergEx Group)의 수석 시장투자전략가 니콜라스 콜라스는 “이번 달 초 260달러까지 가치가 상승했던 비트코인이 한 주 사이 60달러로 떨어졌다가 다시 120달러를 넘어섰다”고 전했다.그는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은 굴곡이 심한 롤러코스터를 타는 일과 같다”며 “가까운 미래에 또 어떤 일이 펼쳐질지 모른다”고 설명했다.비트코인은 달러나 엔화 같은 실물통화가 아닌 온라인상에서만 유통되는 가상화폐다. 비트코인은 현재 전체 규모가 13억달러(약 1조4600억원)에 달한다. 비트코인은 지난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프로그래머에 의해 만들어진 이후 인터넷 상에서 거래돼 왔다.비토코인은 최근 도미노피자가 온라인 결제를 승인하는 등 인터넷 쇼핑몰을 비롯해 술집, 마약 거래에까지 사용되며 영역을 넓히고 있다.비트코인을 가지기 위해서는 마운틴 곡스(Mt. Gox), 트레이드힐(Tradehill)같은 중개 사이트에서 매매하거나 비트코인 마이너( Bitcoin Miner·비트코인 광부)라고 불리는 사이트에서 암호화된 수학문제를 풀어 한 번에 50 비트코인 씩 직접 획득해야 한다. 현재 약 1100만 단위까지 발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사진=구글 캡처)비트코인 가치는 키프로스 금융위기 사태 이후 급등했다. 1 비트코인의 가치는 지난 2010년 7월 0.05달러였지만 지난 9일 230달러로 4600배 폭등했다가 현재 120달러 선에 머물고 있다. 마켓워치는 “비트코인 시장이 한동안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가치가 또 폭락할 가능성도 크다”고 경고했다.이어 “비트코인이 국제적인 통화 지위를 얻기 위해서는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가상의 세계에서 실제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통화만큼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2013.04.23
I
염지현 기자
증권사 데일리 헤드라인(28일)
[이데일리 증권부]다음은 28일 국내 증권사들의 시장 전망 헤드라인이다.-대신증권: 유럽이 중요한 이유. 달러강세-대우증권: [4월 전략]일본 감속, 미국 안정, 한국 추격-동양증권: 국내 정책 기대감과 KOSPI 상대적 강세 -신영증권: 중국증시, 추세가 바뀐 것인가-신한금융투자: 1분기 실적, 긍정적으로 보자-우리투자증권: 경기부양 기대에 발맞춘 업종전략-한국증권: 비트코인이 말해주고 있는 것-한양증권: 4월 KOSPI, 완만한 상승
2013.03.28
I
증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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