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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595건

한국 주도 5세대 이동통신 국제 협력 '시동'
  • 한국 주도 5세대 이동통신 국제 협력 '시동'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5세대 이동통신(5G) 분야 정보 공유와 국제협력을 위한 ‘5G 글로벌 서밋(Global Summit)’ 국제 행사를 20일과 21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ICT 국제올림픽인 ITU 전권회의의 특별행사로 열린다. 국내외 산업계, 학계, 정부 전문가들의 다양한 발표를 통해 5G 시대의 준비 현황과 미래 전망을 공유하고 한국, 중국, 일본, EU 등 주요 국가들의 정책을 알아볼 수 있는 자리다. ‘5G를 향한 혁신과 진화’라는 주제로 이상철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의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KT(030200) 등 국내 대표기업과 퀄컴, 인텔, 노키아, 에릭슨, 화웨이, NTT도코모 등 해외 기업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전통적인 제조사, 통신사들 뿐 아니라 ‘모바일 분야의 창조적 파괴’를 주제로 에버노트, 비트코인,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의 고위급 임원들이 특별 발표를 했다.미래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 중국, 일본, EU가 참여하는 다자간 5G 협력체계를 구성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내년 초를 목표로 정부 또는 민간 차원의 5G 국제협력 프레임워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환영사를 통해 “5G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 표준화, 주파수 등 주요 이슈에 대해 정부와 민간차원의 긴밀한 국제협력이 필수적”이라면서 “여러 국가가 상호 윈윈(Win-Win) 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왼쪽 세 번째부터)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하마둔 뚜레 ITU 사무총장, 민원기 ITU 전권회의 의장이 19일 오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벡스코 야외광장에서 열린 2014 ITU 전권회의 옥외조형물 제막식에 참석해 제막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미래창조과학부▶ 관련기사 ◀☞이상철 LG U+ 회장 `5G 미래상` 제시☞[특징주]통신株, 정부 요금인하 압박 우려에 동반 '약세'☞LG유플러스, ITU 행사장 주변에 유무선 네트워크 구축
2014.10.20 I 김관용 기자
  • 이노비즈協, 11월 12~13일 ‘2014 이노비즈 글로벌포럼’ 개최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이노비즈협회(회장 성명기,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오는 11월 12~13일 이틀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성장의 가능성을 깨워라’를 주제로 ‘2014 이노비즈 글로벌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노비즈 글로벌 포럼은 이노비즈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중소기업 최대 국제 포럼으로 격년으로 치러진다. 지난 2008년 앨빈 토플러, 2010년 히든챔피온의 저자 헤르만지몬, 2012년 애플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을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국제적 차원의 중소기업 생태계 구축과 기술혁신 패러다임 분위기 조성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마련된 것으로 국내외 석학 및 전문가, 중소기업 CEO등 세계 30개국에서 1000여명의 인사들이 참여한다. 특히 포럼 첫날에는 비트코인 재단 이사장이자 세계 최대의 비트코인 채굴업체인 ‘코인랩’의 공동설립자 겸 CEO 피터 베센스(Peter Vessenes)와 미국 제일의 인재 교류 및 산학협력 대학인 미국 블룸필드대학 리차드 레보(Richard Levao) 총장이 각각 기업과 학계를 대표해 ‘창조경제로의 혁신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기조연설 이후 이어지는 본회의에서는 이어 세계 산업경제 리더 30여명이 혁신을 4개 관점으로 나눠 구체적인 실천방안도 제시한다. 이는 개별적 혁신이 아닌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통해 혁신생태계 구축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 도모하기 위한 것. 아울러 총 4개 분야로 구성된 특별세션도 주목할 만하다. △지역별 혁신 △기업 혁신리더 △혁신 지원 금융 △적정기술 등으로 나눠 혁신 주체들의 경험과 성공사례 등을 논의한다.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은 “개별적 혁신이 아닌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통한 혁신생태계를 구축, 기업들의 글로벌화 방안과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기술혁신형 중소·중견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 대한 참가신청은 홈페이지(www.innobizglobal.org)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일반참가비는 50만원, 이노비즈협회 회원 및 인증사는 30만원이다.
2014.10.15 I 김성곤 기자
케이큐브벤처스, 비트코인 스타트업 디바인랩에 투자
  • 케이큐브벤처스, 비트코인 스타트업 디바인랩에 투자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초기 기업 전문투자사 케이큐브벤처스는 디바인랩에 2억 원을 투자했다고 7일 밝혔다.디바인랩은 비트코인을 사고파는 거래소 ‘코인원(Coinone, https://coinone.co.kr)’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코인원은 맞춤형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통해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빠르고 편리하게 비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는 수수료 0%의 비트코인 거래 서비스다.코인원은 국내 최초로 웹 기반 HTS를 구현해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호가 및 체결 정보를 제공하며 빠르고 편리한 주문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또 거래 시 엑티브X(ActiveX) 설치가 불필요하며 윈도우, 안드로이드, iOS 등 모든 운영체제와 브라우저, 모바일 기기의 해상도에 관계없이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멀티 플랫폼을 지원한다.디바인랩은 올 하반기 비트코인 계좌에 로그인 시 단 한번의 클릭으로 실시간 거래가 가능한 원클릭 결제 서비스 ‘코인페이(Coinpay)’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기존 대비 뛰어난 보안을 제공하고 계약과 관련된 기타 거래 비용을 절감하는 전자계약 솔루션 ‘스마트 콘트랙트(Smart Contract)’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도할 예정이다.디바인랩은 세계 최대 규모인 국제 해킹대회 데프콘(Defcon)에서 3위에 입상한 바 있는 차명훈 대표를 필두로, 각종 IT 경진대회 수상 경력이 화려한 포항공대 컴퓨터공학과 출신 엔지니어들로 구성됐다. 임지훈 케이큐브벤처스 대표는 “비트코인은 소액 결제 등 기존의 결제시스템이 해결하지 못한 부분을 해결하고, 금융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라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IT환경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빠르고 효율적인 실행력을 갖춘 디바인랩이 비트코인 거래 시장을 새롭게 혁신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4.10.07 I 이유미 기자
  • 페이팔, 비트코인 끌어안기..애플페이에 견제구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미국 전자결제 회사 페이팔이 가상화폐 비트코인(Bitcoin) 결제업체들과 손잡는다. 잠재적 경쟁자로 비트코인을 경계해온 페이팔이 비트코인 사용 확대를 위해 ‘적과의 동침’에 나선 셈이다. 페이팔은 23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비트코인 결제업체 비트페이(BitPay), 코인베이스(Coinbase), 고코인(GoCoin) 등 글로벌 3대 비트코인 결제업체와 제휴를 맺고 게임, 음악 파일, 전자책 등 디지털 상품 판매자에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북미지역에서 우선적으로 적용되며 디지털 상품 판매에 한정될 뿐 실제 물건 판매하는 판매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페이팔 결제 허브 서비스를 쓰는 디지털 상품 판매자들은 누구라도 비트코인을 결제화폐로 받을 수 있다. 페이팔은 지금껏 비트코인에 적대적 입장을 취해왔다. 비트코인 결제가 확대되면 일반 통화를 관리하는 페이팔 입지가 그만큼 좁아지기 때문이다. 페이팔 모(母)회사 이베이도 앞서 이 같은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이랬던 페이팔이 ‘비트코인 끌어안기’에 나선 데에는 애플의 전자결제 시스템 ‘애플페이’ 때문이다. 애플은 이달초 차세대 스마트폰과 함께 원터치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를 다음 달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페이팔이 애플페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비트코인 선점에 나선 것이다.
2014.09.24 I 김태현 기자
영란銀 "비트코인, 금융산업 지형 뒤바꿀 잠재력있다"
  • 영란銀 "비트코인, 금융산업 지형 뒤바꿀 잠재력있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온라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Bitcoin)이 주식시장을 완전히 뒤바꿔놓는 등 전반적인 금융산업의 지형을 새롭게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고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평가했다. 영란은행은 11일(현지시간) 분기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을 언급하며 “비트코인이 가지고 있는 분산된 온라인 거래 장부(distributed ledger) 기술이야말로 가상화폐가 이뤄낸 핵심적인 혁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비트코인은 단순히 돈으로 계산하는 전자화폐 기능도 있지만 블록체인(block chain)이라는 보안 기술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분산된 장부를 가지는 만큼 이를 활용해 거래를 검증하고 인증하는 공인인증시스템으로도 활용되고 있다.이같은 비트코인의 기술에 주목하고 있는 영란은행은 “현재 장내 증권거래소를 활용해 주식을 매매할 경우 높은 거래 수수료를 물어야 하지만 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온라인상에서도 분산화되고 안전하며 투명한 방식으로 모든 거래를 입증할 수도 있다”며 이런 부분이 주식시장을 완전히 뒤바꿔놓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은행과 같은 중개기관없이도 지급결제 등이 가능한 만큼 증시 외에도 금융산업 전반에 큰 변화를 야기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영란은행은 “어떤 중앙집중식의 기관 없이도 안전하게 디지털상에서 거래 기록 등을 남기고 지급결제를 보증할 수 있는 이같은 기술은 근본적인 변화가 될 수 있다”며 “비트코인에는 더 개발해볼 만한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고 호평했다. 이어 “앞으로의 변화를 점치긴 힘들겠지만, 적어도 이론적으로는 기존 금융시장 시스템 인프라가 점진적으로 다양한 분산화된 시스템으로 대체될 수 있다”고도 했다. 다만 영란은행은 “현재까지는 영국내에서 비트코인으로 인한 통화상, 금융상 안정성이 저해될 만한 구체적인 위험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도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큰데다 금융기관이나 투자자들의 위험 헤지 수단이 없다는 점 등은 리스크로 꼽았다.
2014.09.12 I 이정훈 기자
  • 정치, 백신株..테마주 손바뀜 잦았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을 횡보하고 있지만 아직 개인투자자의 귀환은 나타나고 있지 않다. 이 가운데 ‘테마주’만 들썩이며 회전율을 높이고 있었다. 1일 한국거래소가 내놓은 ‘2014년 상장주식회전율’에 따르면 올들어 유가증권시장 회전율은 117.38%로 집계됐다. 상장주식 1주당 1.1번 매매가 이뤄진 셈이다. 그러나 회전율이 높은 종목을 보면 대다수가 ‘테마주’였다. 박근혜 테마주로 꼽히던 신우(025620)의 회전율은 무려 2431%에 달했다. 1주당 24번 매매가 이뤄진 셈이다. 신우는 박 대통령의 올케인 서향희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재직하며 ‘박근혜 테마주’로 꼽혔다. 문재인 테마주로 꼽히던 신일산업(002700) 역시 올해 회전율은 1999%을 기록했다. 신일산업은 대표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대학 동기라는 이유로 문재인 테마주로 분류된 바 있다.개인투자자의 비중이 높은 코스닥이 손바뀜은 더욱 두드러졌다. 코스닥 시장의 연초 이후 회전율은 246.01%로 나타났다. 특히 회전율이 1000%가 넘는 코스닥 상장사 역시 34개사에 달했다. 이중 백신주인 파루(043200)와 이글벳(044960)의 회전율 역시 2951%, 2546%로 나타났다. 연초 후 AI에 대한 공포가 가시화되며 이들 종목이 AI테마주로 묶였다. 역시 AI관련주인 제일바이오(052670)도 한 주당 24번의 손바뀜을 겪었다. 비트코인 열풍도 빼놓을 수 없다. 제이씨현의 계열사인 디앤디컴이 비트코인 채굴 메인보드를 개발한 대만 회사의 총판을 맡으며 제이씨현시스템(033320)의 회전율은 2059%에 달했다. 거래소 측은 “회전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종목은 단기간 급등락할 경우가 많다”며 “회전율이 유동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하지만 너무 높은 종목 역시 투자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09.01 I 김인경 기자
코빗, 비트코인 상용화 서비스로 30억원 글로벌 투자 유치
  • 코빗, 비트코인 상용화 서비스로 30억원 글로벌 투자 유치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스타트업 코빗은 국내외 기관들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주도로 미국의 판테라 캐피탈, 비트코인 오퍼튜니티 펀드, 팀 드레이퍼, BAM벤처스, 피에트로 도바, 스트롱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코빗은 지난해 4월 세계 최초의 비트코인-원화 거래소를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지난 6월부터는 지급결제서비스 ‘코빗페이’의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코빗페이는 서비스 2개월만에 400여 가맹 계정을 확보하는 등 빠르게 성장 하고 있다. 오프라인 가맹점으로는 네스카페 강남점, 나뚜루 판교점 등이 있으며 온라인에는 한인텔 (민박 예약), 뉴스 페퍼민트 (뉴스 번역) 등이 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이강준 소프트뱅크벤처스 상무는 “비트코인은 금융 거래에 있어 기존의 중개회사가 제공하던 핵심 가치인 신용 담보와 증거력 제공에 따른 비용과 보안 문제를 기술 혁신으로 풀어냈다”며 “향후 스마트 계약, M2M(Machine-to-Machine)거래 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유영석 코빗 대표는 “이번 투자에 힘입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만들어갈 것이며, 한국이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금융 영역에서 큰 기회를 발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들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14.08.26 I 이유미 기자
새 비트코인 거래소 `크라켄`, 내달 日서 문연다
  • 새 비트코인 거래소 `크라켄`, 내달 日서 문연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온라인 가상화폐 전문가인 미국인 제시 파월이 다음달 ‘크라켄’(Kraken)이라는 새로운 비트코인 거래소를 일본에서 개설하기로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7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한때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였던 마운트곡스(Mt. Gox)에서 일하기도 했던 파월이 다음달쯤 마운트곡스를 대체할 수 있는 거래소를 오픈한다고 보도했다. 파월은 온라인 가상화폐의 개척자로 불리고 있다. 그는 ‘월드오브 워크래프트’와 ‘디아블로’ 등 인기있는 온라인 게임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벤처 성격의 거래소인 류트(Lewt)를 만들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1년 6월부터는 마운트곡스로 스카웃돼 거래소 운영을 책임졌고 마운트곡스가 파산한 지난해 2월 회사를 떠났다. 당초 거래소를 미국에 세우려고 했던 파월은 미국 규제당국으로부터 상당한 압박을 받아 본사를 일본으로 옮겼다고 설명했다.파월은 “크라켄 설립을 준비하기까지 1년반이나 시간을 잡아 먹었다”고 토로했다. 실제 지난해 3월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처벌기구(FinCEN)가 마련한 강화된 비트코인 규제로 인해 고객 돈을 보관하는 수탁은행을 지정하는데 어려움이 컸고, 미국내 서비스도 5개주(州)로만 제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상대적으로 규제 승인이 쉬웠던 일본으로 본사를 옮기게 된데 대해 파월은 “일본 당국이 전향적인 자세를 보였다는 점에 상당히 놀랐다”며 “그에 비하면 미국은 여전히 중세 암흑기에 머물러 있는 셈”이라며 미국 규제당국을 비판했다.지난해 대체 화폐로 큰 인기를 끌었던 비트코인은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거래 규제와 일부 국가에서의 세금 부과, 대형 거래소 파산 등으로 인해 그 인기가 식은 상태다. 지난해 12월 사상 최고치였던 1151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491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2014.08.18 I 이정훈 기자
美소비자보호국, 비트코인 경고..불만센터도 개설
  • 美소비자보호국, 비트코인 경고..불만센터도 개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이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온라인 가상화폐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또 소비자들의 피해나 불만을 접수하는 센터도 자체적으로 개설했다.리처드 코드레이 CFPB 국장미 CFPB는 11일(현지시간) 온라인 가상화폐에 대한 첫 소비자 자문 보고서를 내고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해킹이나 사기에 취약할 수 있으며 가격 변동성이 크고 정부당국으로부터 어떠한 원금 보장도 받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또한 익명성이 담보되는 거래 방식으로 인해 부정적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소비자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범죄에 엮일 수 있다고도 말했다. ‘금융권 저격수’로 유명한 리처드 코드레이 CFPB 국장은 이날 성명에서 “가상화폐를 사용할 경우 잠재적인 혜택을 입을 수도 있지만 소비자들은 사용에 신중해야 하며 만약 있을지 모르는 우려를 제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 시점에서 이같은 가상화폐는 정부나 중앙은행로부터 어떠한 지원도 받지 못하는 구조”라며 “이런 상황에서 가상화폐를 사용하거나 투자하는 것은 서부 미개척 시대로 돌아가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CFPB는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등과 연관된 숨겨진 비용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비트코인은 지난 5년간 최고 1000달러 이상까지 올랐다가 현재 580달러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CFPB는 국내에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불만사항이나 피해사례를 접수하는 피해센터를 열기로 했다.
2014.08.12 I 이정훈 기자
英 "런던, 비트코인 글로벌 허브로 키운다"
  • 英 "런던, 비트코인 글로벌 허브로 키운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영국 정부가 미국 뉴욕과 함께 글로벌 금융 허브(중심지)의 양대 산맥으로 자리잡고 있는 런던을 비트코인(Bitcion)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영국 텔레그래프지는 5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이 6일 런던 동부 캐너리 워프에서 열리는 혁신 금융 컨퍼런스에서 예정된 연설에서 비트코인 허브 육성에 관한 정부 계획을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특정 국가가 비트코인을 산업적으로 규제하고 육성하겠다고 언급한 첫 조치다. 이 자리에서 오스본 장관은 “영국 정부가 가지고 있는 장기적인 경제 계획의 핵심은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서 런던의 기능을 키우는 것”이라고 말하며 비트코인 허브 육성 의지를 밝힐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를 위해 그는 이미 영국 재무부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각종 온라인 가상화폐의 글로벌 중심지로 만들 경우 생길 수 있는 기회와 리스크에 대해 심층적인 연구를 맡겨놓은 상태다. 가을쯤 최종 연구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국 재무부는 산업으로서의 비트코인 잠재력을 키우면서 경제와 사회에서의 역할을 높이고 전반적인 금융시스템 내에서의 역할도 확대하는 방안들을 연구 보고서에 담을 계획이다. 비트코인은 온라인 가상화폐로, 이를 가지고 온라인상에서 다양한 재화와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다. 지난해 4월부터 국제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한때 가격이 10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이후 주요 중앙은행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규제를 문제삼으며 사용을 금지하자 가격이 600달러 언저리로 추락했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1300만 비트코인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런던은 이미 뉴욕과 함께 전세계 금융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IT분야 스타트업 기업들과 이슬람권 자금 조달 창구 역할도 하고 있다. 당초 런던은 비트코인 거래에 대해 20%의 부가가치세를 부과했었지만, 지난 3월부터는 세금을 없앴다.
2014.08.06 I 이정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카드 정보유출訴 벌써 22만명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카드 정보유출訴 벌써 22만명-檢警 ‘헛발질 촌극’ 40일 유병언 유령에 놀아나다-朴대통령 ‘모든 수단 동원 경제 살려라“-LG ‘아이디어 로또’3천건 돌파△종합-고립이냐 화해냐..갈림길 선 ‘차르’-금연지도원 출동..흡연자 조심하시오-崔부총리 “기업 부담 늘지 않게 사내유보금 관세안 설계”-이름·이메일 등 단순정보 넘어 차량·신용한도·등급까지 노출 △최경환 경제팀에 바란다<4>-단기 성과에 집착하면 毒..잘 듣고 잘 짜고 잘 풀어라-중견·중기 육성 ‘용두사미’ 안돼야△정치-“젊고 능력 있으니 밀어줘야” “경험 풍부하니 열심히 할 것”-청와대 워치 ‘받아쓰기’ 사라진 2기 국무회의-재·보선 ‘폭로전→고발전‘ 혼탁△경제·금융-금리 인하로 가는 길목..금융권 수익성 비상-신한銀, 중소·중견기업 M&A 시장 공략△산업-KAI 33조 대박..소형 민·군헬기 개발 수주-삼성전자 본사 임직원 15% 현장배치-롯데 순환출자 단순화 착수△산업-재난망 통신방식 ‘LTE’가 유력-“비트코인, 5년뒤 주력 화폐될수도”△산업-발빠른 아웃도어, 한여름에 겨울옷 세일 외치다-수입맥주, 마침내 獨무대△ICT-명함 관리해주는 ‘앱’ 편하긴 한데..내 정보 괜찮을까-‘공유경제’ 기업들, 기존 산업과 충돌△중기·제약-“의약품 잘 팔린다고 가격 깎다니..”“1천억 벤처 비결은 독보적 기술력”-‘억’소리 나는 가구, 잇따라 국내 상륙△엔터테인먼트-배우만 보지 말고 00을 봐라△컬처-‘과학적인 척’하는 경제학, 정치적이야△골프&스포츠-깜짝 ‘고속 슬라이더’ 류현진 11승-투아웃 잡고 흔들..4회 2실점 ‘옥에 티’-네덜란드 출신 명장 한국축구 감독 거론△성공異야기송무석 삼강엠앤티 대표, 日기술 ‘눈으로 카피’..후육강관 국산화 성공했죠△마켓-금리인하 신호에..채권형펀드 돈 몰린다-‘스마트폰 손떨림’ 잡은 OIS株 기세등등-예전같지 않은 ‘한샘 찬가’△증권-IT 소외株 숨고르기 끝내고 ‘반격’-소장펀드 ‘양극화’..배당株 상품만 인기-상장 앞둔 쿠쿠전자 “해외영업 강화”△글로벌마켓-조코위 대통령 당선..인니 첫 문민정부 탄생-美·UN 휴전압박, 이스라엘-하마스 “거부”-야후, ‘플러리’인수..‘모바일 광고’ 승부수△피플 -“상상하세요, 당신만의 대한민국”-삼성, 중국 농촌 아이들 꿈 키운다△유병언 시신 확인-‘공소권 없음’ 불가피..은닉재산 추적 집중-도피 도운 신도들 체포..추위에 심장마비·자살 가능성△사회·부동산-‘낡은 히스토리’가 ‘新상권 스토리’ 만들다-의대 지역할당제..수도권 수험생 逆차별 -김형식 ‘살인교사’ 혐의 기소
2014.07.22 I 하지나 기자
전문가들, 5년 뒤 비트코인 주력 화폐될 수도
  • 전문가들, 5년 뒤 비트코인 주력 화폐될 수도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비트코인만으로 물건을 팔고 싶다고 요청하는 업체들이 적지 않습니다. 향후 우리나라 결제의 3분의 1은 비트코인으로 이뤄질 것입니다.”박소영 페이게이트 대표는 22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주최로 열린 ‘굿 인터넷 클럽 50’ 강연에서 비트코인의 전망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강연 주제는 ‘5년 뒤 인터넷, 우리는 어떻게 결제를 하고 있을까’였다.비트코인은 실제 생활에서 쓰이는 화폐가 아닌 온라인 거래상에서 쓰이는 가상화폐다. 비트코인을 관리하는 국가나 기업은 따로 없으며 컴퓨터가 제시하는 난해한 수학 문제를 풀면 그 대가로 비트코인을 지급받는 방식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비트코인은 개인과 개인이, 개인과 상점이 거래할 수 있다. 국내에는 비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는 코빗이 지난해 설립됐다.유영석 코빗 대표는 “비트코인은 거래단계에서 특정 회사가 관여하지 않기 때문에 수수료도 필요없으며 거래 속도도 인터넷 속도와 같아 빠르다”며 “비트코인은 오픈소스로 누구나 코드를 분석하거나 추가할 수 있지만 거래 기록을 삭제할 수는 없어 100% 신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건우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비트코인은 플랫폼으로써 잠재력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현재 존재하고 있는 금융 인프라를 와해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인터넷 머니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비트코인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김 연구원은 기존 은행거래에서 생기는 수수료나 액티브엑스, 공인인증서와 같은 규제로 하지 못했던 금융 서비스들을 비트코인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비트코인의 이러한 긍정적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넘어야할 산은 있다. 지금은 비트코인과 관련한 특별한 규제는 없지만 향후 비트코인이 대중화되면 새로운 규제가 생길 것이라는 우려에서다.박 대표는 “어느날 갑자기 비트코인의 사용량이 늘어나면 정부에서는 세금이나 보안 등의 규제 위반으로 발목을 잡을 수 있다”며 “지금부터 미리 이러한 것에 대비를 해 뒤늦게 많은 손실이 발생하거나 필요없는 기회 비용을 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금융 관련 이슈는 대부분 국내 문제였지만 앞으로는 해외기업의 진출 문제, 다른 나라와 우리나라의 호환성 문제 등으로 5~10년간은 과도기적인 일이 생길 것”이라며 “시간이 지나고 나면 비트코인도 안정화 추세로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금융권 주도권자들이 ‘비트코인’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이 필요하도록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갖도록 하고 일반 이용자들이 비트코인에 적응하기 쉽도록 만들어 대중화하면 오히려 규제는 쉽게 풀릴 수도 있다”며 “아이폰이 등장했을 때도 국내에서는 ‘위피’ 규제를 만들어 해외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제한했지만 결국엔 이 빗장도 풀리게 됐다”고 설명했다.유영석 코빗 대표가 비트코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유미 기자)
2014.07.22 I 이유미 기자
한국인 기대수명 80세 넘었다, 건강한 시기 87.11% 확보
  • 한국인 기대수명 80세 넘었다, 건강한 시기 87.11% 확보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한국인 기대수명이 80세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14일 발표한 ‘우리나라의 건강수명 산출’ 보고서에 따르면 수명의 양보다 질에 관심이 높아진 현대 사회에서 한국인의 건강수명은 기대수명과 10년6개월의 차이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2011년 태어난 아기의 기대수명은 81.20세였고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기간인 건강수명은 70.74세로 집계된 것이다.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환자표본 자료를 활용해 123개 질병의 장애가중치를 반영함으로써 산출해 낸 결과로 한국인 기대수명에서 드러난 건강수명과 기대수명의 차이 10년6개월은 질병을 앓으면서 보내는 기간이어서 인생에서 아프지 않은 시기는 87.11%가 확보된 셈이다.2009년에 태어난 신생아가 평생을 살면서 질병에 시달리는 기간이 8.04년인 것을 감안하면 2년 새 2년 이상이 증가했다. 건강수명은 우리나라의 123개 질병의 장애가중치를 적용해 산출했다.한국인 기대수명을 성별로 보면 남성의 건강수명은 68.79세, 여성의 건강수명은 72.48세로 3.69년의 차이가 있었다.그러나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기간은 여성이 취약했다. 2011년 남성의 기대여명은 77.65세로 기대여명과 건강수명의 차이가 약 8.86년(질병 없이 보내는 비중 88.59%)이었지만 여성의 기대여명은 84.45세로 기대여명과 건강수명의 차이가 11.97년(85.83%)으로 벌어졌다.한국인 기대수명에서 기대여명과 건강수명의 차이는 주로 만성질환에 기인하는 것으로 2011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는 한 사람당 평균 3.34개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을 정도로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관련기사 ◀☞ 평균 수명 길어 졌다는데… 평생 월급통장 어디 없나☞ 中 비트코인 거래소 '평균 수명 9개월'..규제에 몸살☞ 액센츄어, 제조업 시장 겨냥 토탈 제품수명주기 서비스 출시
2014.07.14 I 정재호 기자
  • [세계경제 쥐락펴락하는 따마]②따마, 소비·투기 '큰 손'으로
  • [이데일리 김유성· 신정은 기자] 올해 45세인 중국인 주부 왕줸(王娟·가명) 씨. 왕 씨는 전형적인 따마(大 女+馬)다. 그는 지난해 5월 1일 노동절 휴가를 맞아 골드바와 금장식을 20만위안(약 3260만원)어치 샀다. 왕 씨는 “상하이와 홍콩을 오가며 금을 샀지만 물량이 모자라 마음껏 사지 못했다”며 “중국 사람들이 몰려든 통에 골드바 5개를 산 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리징징(李晶晶·가명) 여사는 지난해 7~8월 유럽을 다녀왔다. 리 여사는 2009년 이후 해마다 유럽에서 명품을 사들이고 있다. 그는 올해부터 쇼핑 대상 국가 범위를 두바이로 넓혔다. ‘세계의 공장’ 중국이 세계 소비의 중심지로 부상하면서 ‘따마’의 파워가 커지고 있다. 중국이 경제성장을 하면서 이른바 ‘돈 좀 있는 주부’들이 급속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981년 중국의 도시화율은 20%에 불과했다. 그러나 2012년 들어 도시 인규비율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은 54%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매체 CNN머니에 따르면 연 소득 1만~6만달러(약 1010만~6060만원)인 중국 중산층 비율은 1995년에는 불과 1억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중국 중산층 인구가 2012년 3억명으로 3배 이상 늘어났다. ◇돈 여유 생긴 따마, 투자업계 큰 손으로 따마는 예전보다 살림이 윤택해지면서 ‘돈 굴리기’에 나섰다. 금은 이들의 주요 투자 대상이다. 2008년 금융위기로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금값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QE) 축소 우려가 커지면서 급락했다. QE 축소 우려가 불거졌던 지난해 4월 12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가격은 온스(31g)당 1550달러였다. 이후 금값은 3일간 23% 폭락했다. 금값 하락에 따마는 금을 대량 매수했다.금 투자업계에 따르면 따마로 추정되는 투자 세력이 지난해 4월에만 300톤 이상 금을 사들였다. 4월 한 달동안 따마가 쏟아 부은 돈만 1000억위안(약 16조3000억원) 가량이다. 따마의 투자욕은 비트코인으로 확대됐다. 비트코인은 2013년 11월에 연초대비 89배 폭등했다. 중국내 비트코인 거래 사이트 후오비닷컴은 VIP 고객중 40%가 따마라고 전했다. ◇한국 부동산시장에 활기 불어넣는 따마 따마는 소비에서도 ‘큰 손’의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중국 온라인 매체 차이나데일리는 따마의 씀씀이 규모가 20~30대 젊은 층의 8배라고 밝혔다. 이들은 홍콩을 비롯한 유럽 등에서 왕성한 소비활동을 펼쳤다. 따마의 급부상은 우리나라 기업에도 호재다. 특히 따마가 많이 사는 화장품, 전기밥솥 기업이 투자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한국 전기밥솥 제조업체 리홈쿠첸의 주가는 지난달 27일(1만3800원)까지 119.7% 뛰었다.설화수 브랜드의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상반기에 51% 올랐다. 따마는 침체된 국내 부동산 시장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상하이 인터넷 뉴스포털 신민왕(新民網)은 지난해 11월 해외여행에 눈을 뜬 따마가 글로벌 부동산 침체기 속에 해외주택을 매입하기 시작했다며 한국의 제주도가 주요 투자처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3월 발표한 외국인 보유 토지 현황에서 중국인들은 한국내 토지를 712만9000㎡(약 215만평)를 보유했다. 이는 전년 대비 34.4%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전국의 외국인 보유 토지 총량이 0.1% 줄어든 것과 대조를 이룬다. 국내 부동산 업계에서는 따마가 국내 토지 매입을 주도하고 있다고 풀이한다. ◇따마, 투자 기법 서툴러 수익률 부진 따마가 소비와 실물 투자에서 ‘큰 손’으로 부상했지만 수익률 측면에서는 아직 저조한 편이다. 투기성 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고 위험회피(헤지) 투자를 할만큼 금융지식이 폭넓지 않기 때문이다. 따마의 80% 정도는 파생상품 등 월스트리트 은행들의 일반적인 금융상품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적절한 투자 시점 선정도 기관투자자들과 비교하면 뒤떨어진다. 중국 온라인 경제매체 중국경제망은 따마가 금값 하락으로 입은 손해가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약 3조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지난 4월 이후 금값이 예상만큼 오르지 않아 차익 실현에 실패한 것이다. 금값은 올해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따마의 금 투자 열기는 지난해보다 식었다. 이는 금 값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2013년 투기 광풍이 거셌던 비트코인 투자에서도 따마는 손해를 봤다. 지난해 종가가 770.44달러였던 비트코인은 이달 1일 650.17달러로 뚝 떨어졌다. 비트코인의 상반기 하락폭이 15.6%에 달한다. 특히 비트코인의 투자 하락폭은 지난해 최고가(1147.25달러·2013년 12월4일)에 비해 43.3%에 달한다.
2014.07.02 I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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