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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시장 과열..법정화폐 아냐”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통화의 국내 거래량이 급증하는 등 시장이 과열조짐을 보이자 금융감독당국이 투자시 유의사항 전파에 나섰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가상통화는 우선 법정통화가 아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정부는 물론 세계 어느 나라 정부로부터도 보증을 받지 않고 있다. 예적금처럼 예금보험공사의 보호대상이 아니며 투자에 대한 손실은 본인이 전적으로 감담해야 한다는 얘기다. 가상통화는 전자금융거래법상 선불전자지급수단(T머니)도 아니다. 때문에 발행자에 의해 사용잔액을 환급하거나 현금 또는 예금으로 교환이 보장되지 않는다.또한 가상통화는 가치 급락으로 인한 손실 발생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금융투자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가치가 급등 또는 급락하는 경우 거래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 자체가 없다. 주식처럼 상한가, 하한가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규제 리스크에도 취약하다. 가상통화 해킹 등 전산사고는 물론 가상통화에 대한 국내·외 입법 등 규제환경의 변화가 가상통화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존재하다.특히 가상통화는 사용가치가 있는 실물자산이나 장래에 발생하는 수익흐름이 있는 금융상품과 달리 거래상황에 따라 가격이 크게 변한다. 따라서 오늘 가상통화를 지급수단으로 받아들인 거래상대방이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장한다는 다단계 유사코인도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런 유사코인은 소스코드를 제3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아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의 지위에 오를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와 함께 가상통화도 해킹 등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가상통화는 보안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통화를 넣어두는 보관지갑이 위변조되거나 유실될 수 있다. 개인 이용자를 대신해 가상통화 거래를 위해 필요한 암호키(일반 금융거래의 공인인증서 역할을 하는 개인키)를 보관하고 안전하게 관리하는 가상통화 취급업자의 안정성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성일 금감원 선임국장은 “국내 가상통화 취급업자가 보관하는 가상통화 발행총액 대비 국내 거래량이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며 “해외시장과 비교해 국내 가상통화 가격이 더 높게 형성되는 등 시장과열이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7.06.22 I 노희준 기자
소액해외송금, 실명확인 규제 완화 검토한다
  • 소액해외송금, 실명확인 규제 완화 검토한다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핀테크 업체들이 소액 해외송금 서비스를 진행할 때 매번 실명확인을 거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금융위원회에서 소액해외송금업에 대한 실명확인 내용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21일 은행연합회에서 ‘소액해외송금업 제도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업계 관계자 약 350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소액해외송금업에 대한 구체적인 제도는 없었지만 ‘외국환거래법’ 개정에 따라 다음달 18일부터 소액해외송금업 제도가 시행된다. 소액해외송금 한도는 건당 미화 3000달러(약 343만원), 연간 2만달러다. 소액해외송금업을 하기 위해서는 금융감독원에 등록을 해야하며 등록요건은 자기자본 20억원 이상(소규모 전업자는 10억원 이상), 부채비율 200% 이내, 전산전문인력 5명이상(소규모 전압자 3명 이상), 외환전문인력 2명 이상 등이다. 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활용해 해외 송금서비스를 진행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기존 은행에서는 해외로 돈을 부칠 때 수수료를 6~7% 내야하지만 소액해외송금업체를 이용하면 수수료가 1~2%로 낮아진다. 이에 소액해외송금서비스는 새로운 핀테크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21일 은행연합회에서 ‘소액해외송금업 제도 설명회’를 열었다.이날 설명회에서는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가장 뜨거웠던 질문 중 하나는 실명확인에 대한 것이었다. 금융위원회에서 기존에 발표했던 개정된 외국환거래법에 따르면 핀테크 업체를 통해 해외송금을 하는 이용자는 매번 송금할 때마다 실명확인을 해야 한다.하지만 금융실명법에 따르면 금융회사 등은 금융거래 시 실명확인을 하지만, 실명이 확인된 계좌에 의한 계속거래의 경우나 100만원 이하의 원화송금 거래는 예외다. 이에 핀테크 업체들은 송금할 때 마다 영상통화 등의 방식으로 실명확인을 해야한다면 복잡한 절차로 인해 이용자들이 떠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의 경우 실명확인이 어렵다. 박기오 기획재정부 사무관은 “현재 정해진 것은 100만원까지는 실명확인이 면제되는 것으로 확정됐다”면서 “100만원을 넘는 거래에 대해서도 매번 거래마다 실명확인을 하지는 않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송금에 대한 실명확인 규정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수령인에 대한 실명확인도 필요해 업체들은 어려움을 토로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업체는 “수령인의 경우 한국인은 실명확인이 가능하지만 외국인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본다”면서 “중국이나 미국에서는 실명확인에 대한 여러가지 방법을 두고 있는데 구체적인 로드맵이 궁금하다”고 말했다.금융당국은 소액해외송금방식에 대해서는 제한을 두지 않았다. 현재 핀테크 업체들이 많이 활용하고 있는 방식이 해외 가상화폐 업체와 계약을 맺고 국내 사용자에게 원화를 받아 이를 비트코인으로 환전해 해외업체에 송금을 하고 해외업체가 해당 국의 화폐로 바꿔 수신인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유예린 기재부 외환제도과 사무관은 “송금방식은 제한하지 않을 계획이다”라면서 “업체에서 자유롭게 풀링이나 넷팅, 페어링 등의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며, 금융감독원에 처음 등록할 때 송금방식도 세부적으로 작성해야한다”고 말했다.다만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법적 지위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부연했다. 설명회에는 실명확인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지만 현재 이에 대해 금융위원회에서 검토 중으로 구체적인 답변이 나오지는 않았다. 다음달 5일 금융위에서 별도 컨퍼런스를 갖고 이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2017.06.21 I 이유미 기자
  • 포스링크,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공동 연구개발 추진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포스링크(056730)는 동국대 블록체인 연구센터와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양측은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을 공동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포스링크는 블록체인 핵심기술·특허를 보유한 써트온을 인수하는 등 블록체인 기반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동국대 블록체인 연구센터는 국내 최초 블록체인 기술 발전과 핀테크, 블록체인 스타트업의 글로벌 허브센터를 목표로 설립됐다.박성준 블록체인 연구센터 교수는 “비트코인으로 시작한 블록체인은 단순한 디지털 화폐기술을 넘어 4차 산업혁명의 연결고리인 핵심기술로 산업전반에 혁신을 불러일으킬 기술”이라며 “포스링크와 산학협력 협약을 통해 금융·비금융 분야부터 산업 전반에 다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을 공동 연구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암호화폐 거래소는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가격 상승으로 거래량이 급증하지만 국내 거래소 중 일부 업체는 잦은 서버다운과 해킹에 취약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김승기 포스링크 ICBMS 그룹장은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통한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를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암호화 거래소와 제휴해 해외송금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17.06.21 I 이명철 기자
신한금융 ‘FAN클럽’ 출시 1년…가입자 620만명
  • 신한금융 ‘FAN클럽’ 출시 1년…가입자 620만명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그룹 통합 리워드 서비스인 ‘신한 FAN 클럽’이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620만명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신한FAN클럽은 작년 6월30일 첫 서비스를 시작한 후 ‘포인트도 자산’이라는 관점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과 거래하며 쌓은 포인트로 신한금융그룹 내 각종 금융상품 가입, 수수료 납부 등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항공사 마일리지, 비트코인 전환 등 다른 포인트로 전환할 수도 있다. 또 신한FAN클럽 가입 고객은 ‘탑스클럽’ 체험서비스를 통해 신한금융그룹 우대고객 서비스를 미리 경험해 볼 수 있고 개인화 배너 및 쿠폰 기능 탑재를 통한 개인맞춤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이같은 서비스로 매월 FAN클럽 방문자가 300만명을 웃돈다. 신한금융그룹은 올 하반기에 포인트 적립 및 사용처를 확대하고 제휴사 포인트 관리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신한FAN클럽 서비스 1주년을 맞아 다음 달 31일까지 ‘Play FAN클럽.zip’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기간 신한FAN클럽 방문고객에게 매일 추점을 통해 총 3000여명에게 레스토랑 식사권(500만원 상당), 의류브랜드 구매권(120만원 상당), 신한지주 주식(100만원 상당), 각종 최신 가전제품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이벤트 응모와 그룹사 상품가입 미션을 동시에 수행하는 선착순 1만명에게 ‘1만 마이신한포인트’나 나들이 매트를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이밖에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영업점에서는 이벤트기간 중 FAN클럽 최초 가입자들을 위한 스크래치 쿠폰도 배포할 예정이다.신한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한FAN클럽은 그룹의 대표적인 모바일 멤버십 서비스로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과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6.20 I 권소현 기자
비트코인, 최고 디지털화폐 위상 '흔들'…이더리움이 턱밑까지 추격
  • 비트코인, 최고 디지털화폐 위상 '흔들'…이더리움이 턱밑까지 추격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이더리움의 급부상으로 디지털 화폐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비트코인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연초대비 두 배 이상 급등했다. 지난 11일에는 3000달러를 넘으면서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최근 들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날도 약 2600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이더리움으로 잘 알려진 에테르는 연초 이후 무려 4500% 폭등했다. 이날 기준으로 이더리움의 가치는 34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현존하는 전체 비트코인 가치의 82%에 해당하는 규모로, 연초 5%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급성장한 것이다. 심지어 거래량은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많다. 두 가상 화폐 모두 주로 개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현재 처한 상황은 대조적이다. 비트코인의 경우 개발자들 간 의견 대립으로 두 종류로 쪼개질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지난 3월엔 1200달러를 웃돌았던 비트코인 가격이 불과 며칠 만에 970달러까지 20% 가량 폭락하기도 했다. 아울러 해커나 마약상 등 범죄자들이 비트코인으로 대가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비트코인의 위상을 흔들고 있다. 반대로 이더리움의 위상은 날로 높아져가고 있다. JP모건체이스,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대기업과 IT기업들은 디지털 화폐로서의 기능 뿐 아니라 새로운 유형의 글로벌 컴퓨팅 네트워크를 제공한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JP모건 등 일부 대기업들은 이더리움 위에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도요타, 삼성 등 1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들이 ‘엔터프라이즈 이더리움 얼라이언스(EEA)’에 가입해 이더리움 지원에 나섰다. EEA는 이더리움 기술 기반 기업형 블록체인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구축·확산을 위해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다. 이외에도 이용자들의 인식에서 두 디지털 화폐의 위상은 확인된다. 최근 1100명의 가상 화폐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94%의 응답자가 이더리움에 긍정적이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에는 49%만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버추얼 캐피털 벤처스의 창립자 윌리엄 무게야는 “비트코인으로 할 수 있는 것 중에 이더리움으로 하지 못하는 것은 거의 없다”면서 “모멘텀이 이더리움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거래가 대부분 개인투자자들에 의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몸집은 계속 불어나고 있다. 두 디지털 화폐의 가치를 합칠 경우 페이팔 시가총액을 넘어 골드만삭스에 육박한다. 다만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의 폭등세와 이에 따른 변동성은 디지털 화폐시장이 얼마나 휘발성이 강한지, 또 투기적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NYT는 지적했다.
2017.06.20 I 방성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통신비 찍어내린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통신비 찍어내린다”-“4대 그룹 만납시다”-서울 모든 아파트 입주때까지 ‘분양권 전매 금지’-경찰서마다 국선변호사 1명 배치-[사설]공정위원장과 재벌의 만남 주목된다-[사설]투기꾼 기득권만 용인한 부동산 대책△줌인&-[Zoom In]한·미 정상회담 걸림돌 될라…靑 엄중 경고-“외교·안보에는 실험 없다”…황교안, 문정인 돌출 발언 비판-佛 마크롱 신당압승…親시장 노동개혁 탄력-英 메이 대형화재 미숙 대응…불신임 위기△종합-야당 땐 시장 간섭 반대하더니…정부에 ‘통신비 인하’ 권한 주겠다는 靑-일자리위 “이익 매몰 안돼…일자리 창출 앞장을”/경총 “참여정부 때처럼 규제 완화해야 고용 늘어”-“재벌 개혁 몰아치지 않겠다…정책 예측 가능성 높일 것”△6·19부동산대책-실수요 살리고, 투기과열은 막는 ‘핀셋규제’-“단기급등 집값 잡기 ‘땜빵 처방’ 규제 영향 두달도 안갈수도…”-정부 ‘투기과열지구 지정’은 미뤄…왜-강남 22억 아파트 살때 대출 15.4억→13.2억…고소득자·다주택자 직격탄-부산, 조정대상지역 확대됐지만 이번에도 ‘전매 제한’은 비켜가△종합-고리원전 1호기 ‘정지’ 버튼 누른 文, 신고리 5·6호기는 ‘신중 검토’-“한·미 정상회담이 급선무, 회담 전 방미도 적극 검토”-문특보가 시비 건 한·미 훈련은…반백년 해온 키리졸브·독수리연습-민간인 사찰, 댓글 의혹 조사…국정원 개혁 발전위 출범-협치 필수인데… 연정 생각않는 靑/추경·정부조직법은 국회서 표류-“강한 野” 외쳤지만…文 지지율 앞 꼬리 감추는 野△경제-닭·오리값 두자릿수 급등…정부 ‘밥상 물가와의 전쟁’ 선포-“바닷모래 마구잡이 채취 안돼/국토부 장관과 즉각 협의할 것”-일자리 경제·인구절벽해소·혁신창업·균형발전△금융-“대출액 줄어드나요”…청약조정지역 은행에 문의 빗발쳐-온라인 보험판매…생보3사 3색 대결-가입 동시에 최저연금액 알 수 있는 변액보험 봇물△산업&기업-7분기 만에 영업흑자…전영현 ‘1등 DNA’ 통했다-현대重, 세계 최초 ‘LNG선 실증설비’ 구축-‘딥체인지로 사회문제 풀자’/최태원 회장 ‘뉴SK’ 선언-박삼구 ‘상표권 요구안’ 거부…채권단과 전면전-LS산전 초고압케이블 싱가포르에 깔린다△산업-20명 모여 보스 사냥…‘포켓몬고’ 이젠 팀 배틀로 즐기세요-네이버·퀄컴 ‘AI 동맹’-비트코인, 현금 환전때 계좌 추적 가능-삼성SDS, 인도네시아 물류사업 공략 가속△소비자생활-‘카공족’ 위한 독서실 좌석 쫙…카페, 원수를 사랑하다-노란우산공제, 10년 만에 가입자 100만명 돌파-G마켓 ‘슈퍼브랜드딜’…떴다 하면 완판일세△CEO 인터뷰-“중국 6조원대 교복시장 선점…글로벌 패션기업으로 도약하겠다”-“40~60대 고객도 모바일 쇼핑…‘IT+패션’으로 서비스 차별화”△증권&마켓-韓증시 두드리는 中기업…‘불신의 벽’ 넘을까-주주환원 시대…배당주로 ‘여름 보너스’ 챙기세요-“저금리시대 예금으로 노후 막막 퇴직연금, 투자형으로 바뀌어야”△마켓in-코스닥 등록 D-10 제일홀딩스, 공정위 악재 넘을까-KTB PE, 발목잡던 투자금 회수 잰걸음-남양주 지금도농 1-3 재개발 사업/대한토지신탁 사업대행자로 선정△성공異야기-美 대기업 제치고 ‘위성휴대폰’ 개발 계약 따내…4차 산업은 또 다른 기회-“군 정찰위성사업 수주땐 매출 1000억원 창출 기대”△문화&스포츠-두 조선 궁중무희의 춤사위 대결…‘고루한 무용극’ 편견 깨-“풋풋함+당돌함 갖춰”…뮤지컬 신예 김금나 ‘레베카’ 주연 낙점△엔터테인먼트-동물은 친구일까 식품일까…탐욕의 추악한 민낯-깊어진 뉴스, 젊어진 패널…지상파 연예프로 ‘날 좀 보소’△스포츠-‘US오픈 13위’ 김시우…“큰 무대 자신감 얻었다”-헨더슨·켑카 “우승컵은 아버지께”-김효주 ‘스승 연습’ 끝내고 ‘우승 연습’△사람&나눔-“유리천장이 있어야 깨죠”-농협, 닭고기 할인판매…양계농가 돕기 나서-정우택 동국대 교수, 日서 고려 수월관음도 발견-수학천재, 집단학살 생존자…佛 총선 이색 인물들△오피니언-‘사이버보안 인력양성’ 정부가 나설때-중기부 ‘우문현답’ 장관이 필요해-서민이 힘든 건…빚 자체보다 불법 추심△부동산-강남 재건축 조합원 분양 제한 ‘날벼락’…“아파트값 당분간 약세”-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내년 부활-HUG 분양보증 재개…광명, 부산진구·기장은 제외-LH·인천도시공사, 영종하늘도시 개발사업자 국제 공모△사회-윤달 화장터 ‘북새통’-“설악산 케이블카 부당 추진”…감사원, 강원도·양양군에 ‘주의’-재벌 손자, 배우 아들 ‘학교폭력 면죄부’ 의혹…서울교육청 조사 착수-심화진 성신여대 총장 ‘교비횡령’ 혐의로 사퇴-법관 소위원회 소속 5명 ‘사법부 블랙리스트’ 조사
"완벽한 익명성은 없다"…비트코인, 현금으로 환전시 추적 가능
  • "완벽한 익명성은 없다"…비트코인, 현금으로 환전시 추적 가능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최근 랜섬웨어 해커들이 협상금으로 가상화폐의 일종인 ‘비트코인’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비트코인이 ‘익명성’이라는 인식 때문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추적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익명성이 강하다는 특징은 있지만, 국내 뿐 아니라 해외 대부분 거래소에서도 본인인증 절차를 거치고 있어 누가 비트코인을 현금화했는지 알아낼 수 있다.비트코인이 해커들의 거래수단으로 각광받기 시작한 것은 랜섬웨어가 급증하면서부터다. 랜섬웨어는 해커가 피해자의 데이터를 암호화해 ‘인질(ransom)’로 잡아 암호화를 풀어주는 대신 금전을 요구하는 해킹방식을 말한다. 이때 요구하는 금전이 원화나 달러 등 공식화폐가 아닌 비트코인 등의 가상화폐다. 원화나 달러 등의 공식화폐를 통해 거래를 할 때는 계좌추적이 가능하며 비상시에는 정부에서 거래 중단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전 세계를 강타한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감염을 퍼뜨린 해커그룹도 비트코인을 요구했다. 최근 국내 웹호스팅업체 ‘인터넷나야나’의 서버를 랜섬웨어 감염시킨 해커도 13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요구했다.사진=AFP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반으로 거래가 된다. 블록체인은 P2P(Peer-to-Peer) 기반으로 거래 내역 기록이 네트워크 상의 모든 참여자가 나눠서 저장되기 때문에 조작이나 해킹, 임의 삭제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때 거래 내역은 알파벳 대소문자와 숫자로 조합된 30자리 이상의 주소로만 저장이 되기 때문에 A거래소에서 B거래소로 이동했다는 정도만 확인이 돼 익명성이 강하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다. 비트코인은 가상화폐 거래소를 통해 전달이 가능하다. 하지만 비트코인을 현금이나 공식화폐로 환전을 할 때 익명성은 없어진다. 아직까지 비트코인을 제대로 쓸 수 있는 곳이 없으며 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특정 국가 공식화폐로 환전을 해야 상품을 사거나 투자를 할 수 있다. 비트코인을 공식화폐로 환전하기 위해서는 각국의 가상화폐 거래소를 통해야 하며, 대부분의 가상화페 거래소는 본인인증을 거치도록 돼 있다. 본인인증을 거치면 아무리 비트코인 거래시 익명성을 보장받았다고 해도, 공식화폐로 환전할 때 그 주체가 누구인지 알 수 있게 되는 셈이다.현재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는 모두 본인인증을 해야만 환전이 가능하며 해외 대부분 거래소들도 본인인증을 하고 있다. 일부 거래소의 경우 이메일 인증만 받는 곳도 있다. 세계 최대 비트코인거래소 폴로닉스(Poloniex)도 이메일 인증으로만 가입이 가능하지만, 하루 출금한도는 2000달러로, 1비트코인도 안되는 규모다. 출금한도를 늘리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야한다.실제로 비트코인 관련 범죄사건 관련 거래를 추적한 사례가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원은 국가 수사시관을 통해 국내 피해자가 중국 가상화폐 거래소로 비트코인을 보낸 것을 확인해 중국 수사기관에 협조 요청을 보낸 바 있다.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에서는 해커들이 비트코인을 실제 화폐로 바꿀 경우 추적당할 수 있다며, 실제로 해커들이 이를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김진형 코인원 팀장은 “비트코인 거래는 블록체인 상에서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어떤 사람이 주고 받았는지는 알 수는 없지만, 비트코인의 최종 목적지가 어디인지는 확인이 된다”면서 “그 최종 목적지(거래소)에서 현금으로 환전을 할 때 본인인증이 되기 때문에 비트코인을 받은 사람이 누구인지 추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17.06.19 I 이유미 기자
히든태그, 위변조방지·정품인증까지 가능한 케어라벨 납품
  • 히든태그, 위변조방지·정품인증까지 가능한 케어라벨 납품
  • (사진=히든태그)[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씨케이앤비(대표이사 배기혁)는 정품인증 솔루션 히든태그를 적용한 케어라벨을 출시, 무술용품 전문쇼핑몰 ‘무도인’에 공급했다고 16일 밝혔다.보통적으로 의류제품에는 공산품 안전관리법 등에 의거해 제품 품질표시를 위해 케어라벨을 부착한다. 케어라벨에는 제조사, 원산지, 소재, 세탁방법 등이 표기된다.히든태그는 케어라벨에 정품인증 솔루션을 적용 하면서 공정추가로 증가되는 비용 없이 의류업계가 정품인증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이에 패션업계 종사자들은 “히든태그 정품인증 케어라벨은 공정 없이 의류에 정품인증 솔루션과 유통관리서비스를 한 번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해 비용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히든태그가 적용되는 소재는 케어라벨 뿐만이 아니다. 생산량이 많아 라벨 부착 비용에 부담이 있던 마스크 팩 파우치에도 히든태그를 직접 적용, 별도의 부착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정품인증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히든태그 검증 기술의 경우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기법으로 대표적인 온라인 가상 화폐인 비트코인에 적용된 다중 검증 보안 기법 ‘블록체인’의 알고리즘을 기반한 강력한 보안 체계를 갖추고 있다.또한 동일한 디자인의 라벨에 서로 다른 고유한 정보를 삽입 할 수 있고, 이러한 핵심기술을 활용해 유통과정을 한눈에 모니터링 할 수 있어 국·내외 유통관리서비스의 제공이 가능하다.특히 타 워터마크 서비스가 해외 기술에 라이센스를 지급해 서비스되는 반면, 히든태그는 국내 유일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서비스된다. 원천기술을 통해 위조 업체보다 한 걸음 더 빠르게 정품인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씨케이앤비는 “히든태그는 본래의 위변조 방지, 정품인증 기능은 유지하면서 고객사의 원가절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국내 점유율 1위에 만족하지 않고, 다양한 소재에 히든태그를 적용시켜 고객 맞춤형 정품인증 및 유통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재 개발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7.06.16 I 유수정 기자
갤럭시아컴즈, 싱가포르 해외송금업체 '트랜스퍼투'와 파트너십 체결
  • 갤럭시아컴즈, 싱가포르 해외송금업체 '트랜스퍼투'와 파트너십 체결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전자결제·모바일금융플랫폼 기업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094480)가 싱가포르 해외송금 전문업체인 ‘트랜스퍼투’와 국가간 휴대전화 통신요금 선불충전 서비스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갤럭시아컴즈의 머니트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앱에서 실시간으로 해외 휴대전화의 이용요금을 선불 충전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 국제전화선불카드를 구입, 온라인에서 카드번호를 입력 후 송금을 요청하는 방식 대비 더욱 간편하고 안전한 서비스다. 올 하반기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에서 먼저 선보일 예정이며 추후 대상국가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머니트리는 보유하고 있는 포인트와 모바일상품권을 머니트리캐시로 전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캐시로 전환 후에는 백화점 및 편의점, 카페, 외식, 게임 등 60여종의 다양한 모바일상품권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GS25, 세븐일레븐 등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바코드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머니트리캐시는 계좌충전, 휴대폰, 비트코인, TOSS 결제 및 하나머니, OK캐쉬백, 컬쳐캐쉬 등을 이용해 충전할 수 있으며, KB국민은행, 기업은행 등 15개 시중 은행을 이용한 간편계좌충전 서비스도 가능하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비트코인으로도 머니트리캐시를 충전할 수 있다. 고광림 갤럭시아컴즈 신규사업본부장은 “내년에는 서비스 가능 국가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며, 해외 휴대전화 통신요금 선불충전 서비스 외 연내에 해외 소액송금 서비스도 머니트리에 도입해 국내외 이용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모바일 종합금융플랫폼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랜스퍼투(TransferTo)는 싱가폴 소재 기업으로 120여 개국 550여 개 이동통신사의 휴대전화 선불충전 및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기업이다. 사진 왼쪽부터, 에릭 바비에(Eric Barbier) 트랜스퍼투 CEO, 김용광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 대표
2017.06.16 I 이유미 기자
美신생기업 서클, ‘수수료 없는 환전 서비스’ 선보여(종합)
  • 美신생기업 서클, ‘수수료 없는 환전 서비스’ 선보여(종합)
  •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보스턴 기반 블록체인 기반 결제 서비스 신생기업(스타트업) 서클 인터넷 파이낸셜(서클)이 수수료 없는 국제환전 서비스를 내놨다고 15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이를 이용하면 미국과 유럽에 있는 사람들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아무런 비용이나 시간 소요 없이 돈을 환전할 수 있다. 미 달러, 영국 파운드, 유로화 등이 전통적으로 환전 서비스를 제공해 온 은행은 수수료를 받아왔다. 서클은 이용자의 앱 하나하나가 블록체인을 사용해 대등하게 접속하는 네트워크 방식, 이른바 P2P 방식으로 서비스된다. 블록체인은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기반으로서 처음 주목받은 방식이다. 서클은 블록체인 기반 프로그래밍 언어인 ‘이더리움’으로 만들어졌다.서클은 신생기업이지만 환전 서비스의 지역적 경계를 완전히 허물 수 있는 방식을 선보이며 거물 투자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미 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중국 IT 공룡기업 바이두의 투자를 유치했다. 서클은 이미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최근 1년 새 이용자가 열 배 늘면서 거래량도 10억달러(약 1조1200억원)까지 늘었다. 그러나 수수료가 없는 만큼 아직까진 수입이 없다. 앞으로도 수수료를 받는 방식의 수입은 생각지 않는다.이 대신 최근 가치가 급성장 중인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 거래를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서클은 지난달 8억달러(약 9000억원)어치의 디지털 자산을 거래했다고 밝혔다.서클 창업주인 제레미 알레어 최고경영자(CEO)는 “수수료를 받는 사업 모델은 앞으로 전 영역에 걸쳐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 금융거래라고 해서 며칠씩이나 걸려선 안된다”며 “국내에서의 금융 거래처럼 쉽고 마찰이 없도록 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2017.06.15 I 김형욱 기자
美신생기업 서클, ‘수수료 없는 환전 서비스’ 선보여
  • 美신생기업 서클, ‘수수료 없는 환전 서비스’ 선보여
  •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보스턴 기반 블록체인 기반 결제 서비스 신생기업(스타트업) 서클 인터넷 파이낸셜(서클)이 수수료 없는 국제환전 서비스를 내놨다고 15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이를 이용하면 미국과 유럽에 있는 사람들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아무런 비용이나 시간 소요 없이 돈을 환전할 수 있다. 미 달러, 영국 파운드, 유로화 등이 전통적으로 환전 서비스를 제공해 온 은행은 수수료를 받아왔다. 서클은 이용자의 앱 하나하나가 블록체인을 사용해 대등하게 접속하는 네트워크 방식, 이른바 P2P 방식으로 서비스된다. 블록체인은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기반으로서 처음 주목받은 방식이다. 서클은 블록체인 기반 프로그래밍 언어인 ‘이더리움’으로 만들어졌다.서클은 신생기업이지만 환전 서비스의 지역적 경계를 완전히 허물 수 있는 방식을 선보이며 거물 투자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미 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중국 IT 공룡기업 바이두의 투자를 유치했다. 서클은 이미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최근 1년 새 이용자가 열 배 늘면서 거래량도 10억달러(약 1조1200억원)까지 늘었다. 그러나 수수료가 없는 만큼 아직까진 수입이 없다. 앞으로도 수수료를 받는 방식의 수입은 생각지 않는다.이 대신 최근 가치가 급성장 중인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 거래를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서클은 지난달 8억달러(약 9000억원)어치의 디지털 자산을 거래했다고 밝혔다.서클 창업주인 제레미 알레어 최고경영자(CEO)는 “수수료를 받는 사업 모델은 앞으로 전 영역에 걸쳐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 금융거래라고 해서 며칠씩이나 걸려선 안된다”며 “국내에서의 금융 거래처럼 쉽고 마찰이 없도록 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2017.06.15 I 김형욱 기자
중소 웹호스팅업체 '랜섬웨어 빨간불'…"보안투자 어려워"
  • 중소 웹호스팅업체 '랜섬웨어 빨간불'…"보안투자 어려워"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중소 웹호스팅업체 ‘인터넷나야나’가 해커에 무릎을 꿇었다. 인터넷나야나를 사용하는 기업들이 데이터와 사이트가 복구가 되지 않으면서 줄도산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해커들에게 ‘랜섬웨어는 돈벌이가 된다’라는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기게 됐다. 향후 국내 웹호스팅업체들을 타깃으로 한 공격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가 되지만, 대부분의 웹호스팅업체들은 중소기업으로 보안에 투자할 여력이 많지않아 비상이 걸렸다.◇국내 웹호스팅업체 해킹 타깃 될라인터넷나야나는 중소업체나 기관·단체의 웹사이트 서버를 관리해주기 웹호스팅업체다. 지난 10일 인터넷나야나의 리눅스 서버 300대 중 153대가 ‘에레버스(Erebus)’ 랜섬웨어에 감염된 사실이 처음 발견됐으며 인터넷나야나를 사용하는 약 3400여개의 사이트가 마비됐다. 인터넷나야나는 자체 복구과 어려워 해커에게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는 복호화 키를 받는 대신 13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해커에게 전달하기로 협상을 진행했다. 인터넷나야나 입장에서는 고객들이 사이트 마비로 인한 최악의 상황인 폐업은 막기 위해 어쩔 수 없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국내 웹호스팅업체들의 보안에 경고등이 켜지게 됐다. 그동안 랜섬웨어에 감염돼 해커에게 협상금을 전달했다는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한 번의 공격으로 13억원을 챙긴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나 이번 사례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국내 웹호스팅 업체를 공격하면 다른 업체를 공격하는 것보다 피해가 더 크다’는 인식과 ‘랜섬웨어 감염으로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선례를 남기게 됐기 때문이다.국내 보안업체 한 관계자는 “이번처럼 웹호스팅업체를 타깃으로 해서 랜섬웨어를 감염시킨 사례는 처음이며 해커 입장에서는 굉장한 수익을 본 것이다”라며 “또한 기존에는 일반 PC보다 리눅스가 산업용 서버로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뚫기가 어렵고 투입 대비 수익화가 어려운 것이라고 여겨 해커들이 공격을 많이 하지 않았지만 이번을 계기로 리눅스 취약점을 노릴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랜섬웨어에 감염된 사이트.◇보안 투자 어려운 중소 웹호스팅업체가장 큰 문제는 국내 대부분의 웹호스팅업체들이 중소규모로 보안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지하면서도 막상 투자를 할 여력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또 웹호스팅 서버가 사이버공격에 뚫릴 경우 그 피해가 일반업체보다 더 크지만 이를 정부에서 관리하기도 어렵다. 국내 웹호스팅업체는 약 250~300개 이상이 되는 것으로 추정이 되며 대부분 중소업체로 실제로 얼마나 있는지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다. 정부에서 법적으로 규제할 수 있는 방안도 없다.현재 정부에서는 이용자 보호 차원에서 정보보호가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의무화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기업이 해당되는 것은 아니며, 연 매출액 1500억원 이상이거나 정보통신서비스 부문에서 전년도 매출액 100억원 이상인 기업만 대상이다. 이동근 한국인터넷진흥원 침해사고분석단장은 “영세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수시로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는 등 지원을 하고 있으며 연락이 가능한 웹호스팅업체에 보안 공지문을 보내고 있다”면서 “하지만 법적으로 보안 관련 규제를 할 수 있는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아직 중소 웹호스팅업체 보안에 대한 뚜렷한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는 랜섬웨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백업 체계를 제대로 구축하고 보안성을 강화하는 방법밖에 없다. KISA측에서는 네트워크가 분리된 외부 저장 장치를 이용해 주요 자료 백업과 별도 보관을 권고하고 있다.보안업계 관계자는 “많은 웹호스팅업체들이 자사와 관련된 사이트가 많기 때문에 다른 업체보다 보안에 신경을 써야한다는 인식은 있다”면서도 “하지만 비용 부담으로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거나 투자 집행까지는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2017.06.15 I 이유미 기자
주요 비트코인 거래소, 디도스 공격 당해..투자자 피해는 無
  • 주요 비트코인 거래소, 디도스 공격 당해..투자자 피해는 無
  • 사진=AFP[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주요 비트코인 거래소들이 해커들에게 사이버공격을 받았다고 CNBC가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세계 최대 비트코인거래소인 홍콩의 비트피닉스는 이날 오전 웹사이트가 디도스(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을 당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전날 오전에도 비슷한 공격을 당했으나 한 시간 안에 해결했다고 밝혔다. 거래소 측은 공격이 계속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용자가 플랫폼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른 거래소인 BTC-e도 전날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달러화로 거래되는 비트코인의 6%가 BTC-e에서 거래되는데 디도스 공격에 따른 웹사이트 오류로 한 시간 넘게 거래가 중지됐다. 거래소 측은 다음날 트윗을 지웠으며 거래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이와 별개로 두번째로 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지난 12일 웹사이트 트래픽이 급증하며 장애가 발생해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했다. 해킹 공격으로 인한 거래소 마비 현상이 벌어지면서 디지털화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크리스 버니시크 ARK인베스트먼트 애널리스트는 “디도스 공격과 고객 돈을 빼앗아가는 해킹은 큰 차이가 있으며 아직까지는 다행스럽게도 후자는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디도스 공격을 하는 이유는 비트코인 가격이 세계의 몇몇 거래소에서 정해지기 때문에 잠깐이라도 거래소가 중지되면 트레이더가 가격 차이를 이용해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11일 사상 최초로 3000달러를 돌파한 다음날 400달러가 급락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올들어 3배 이상 올랐으며 14일 오후 현재, 전거래일보다 6% 급락한 2571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에 비해 또다른 디지털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은 올들어 네 자릿수의 폭등세를 보였다.
2017.06.15 I 차예지 기자
랜섬웨어 감염 '인터넷나야나', 13억에 해커와 협상…"매각은 안해"
  • 랜섬웨어 감염 '인터넷나야나', 13억에 해커와 협상…"매각은 안해"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랜섬웨어에 감염된 웹 호스팅업체 ‘인터넷나야나’가 해커와 13억원에 협상을 마무리했다. 회사 매각은 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14일 인터넷나야나 관계자는 “해커와 13억원에 협상이 타결된 상태이며 비트코인을 분할 구매해서 전달하기로 했다”면서 “비트코인을 건낼 때마다 복구화 키를 주기로 했으며, 복구화 키를 통해 복구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인터넷나야나는 지난 10일 랜섬웨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인터넷나야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내 웹사이트 약 5000여곳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됐다. 인터넷나야나는 원본 파일 서버는 물론 백업 서버까지 모두 감염돼 암호화된 상태로 자체 복구가 어려운 상황이었다.해커는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는 복호화 키를 주는 대가로 처음에는 50억원을 요구했으나 14일 오후 최종 13억원으로 협상을 타결했다. 인터넷나야나 측은 13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시장에서 분할로 구매해 해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다만 복구화 키를 받는다고 해서 바로 복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 관계자는 “실제 복구 기간은 회사 직원만 투입돼 작업할 경우 2~3주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측에 지원 작업 요청을 한 상태이며 지원을 받으면 1주일 내에 복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당초 황칠홍 인터넷나야나 대표는 해커와의 협상금 마련을 위해 회사 매각까지 염두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인터넷나야나와 매각 협상을 진행하던 한 단체가 지분 인수 대신 협상 비용을 지원해주기로 결정했다.회사 측 관계자는 “처음에는 지분 매각을 고려했다”면서 “다행이 매각 협상을 진행하던 해당 단체가 비용을 지원해줄테니 데이터를 복구한 후 직접 운영도 할 수 있도록 해 매각까지는 진행되지 않았다”고 했다.랜섬웨어에 감염된 사이트.
2017.06.14 I 이유미 기자
제2회 블록체인 테크비즈 컨퍼런스 14일 개최
  • 제2회 블록체인 테크비즈 컨퍼런스 14일 개최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 및 생태계 조성에 관한 ‘신(新)정부 정책방안 제언’을 논의하는 ‘제2회 블록체인 테크비즈 컨퍼런스’를 14일 본원에서 개최했다.한국인터넷진흥원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 관리 기술로 시작된 블록체인이 사회 각 부분의 안전과 신뢰구현, 당사자 간 직접거래(P2P)를 통한 프로세스 개선·시스템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지난 3월 블록체인 오픈포럼을 창립한 바 있다.‘블록체인 기반의 투명·신뢰사회 구현’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블록체인 중장기 발전계획 추진전략 및 과제를 다룬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뢰사회 구현을 위한 정책제언’ 발표로 시작했다. 이후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의 ‘블록체인 R&D 개발 현황과 향후 계획’, 개방형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초연결사회 실현 방안을 소개하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초연결사회와 블록체인 트러스트 기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블록체인 국제표준화 현황 및 국내 대응 현황’ 발표가 뒤를 이었다.특히 박성준 동국대 교수(블록체인 연구센터장)의 사회로 진행된 산·학·연 전문가 심층토론에서는 비트코인 거래소 해킹사건 및 가상화폐 가치의 급등락 등 최근 이슈와 함께, 가상화폐의 법적지위 및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제공·활용에 대한 법적 근거마련 등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를 위해 요구되는 법·제도 필요성 등이 논의됐다.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은 “블록체인은 기존 정치·경제·사회 등 모든 영역을 보다 직접적이고 투명하며 공정하게 바꿔나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블록체인 전담기관으로서 기술 확산과 산업 활성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14일 개최된 ‘제2회 블록체인 테크비즈 컨퍼런스’에서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이 개회사 중이다. (사진=한국인터넷진흥원)
2017.06.14 I 이유미 기자
어도비 업데이트 파일로 위장한 '직소 랜섬웨어' 주의
  • 어도비 업데이트 파일로 위장한 '직소 랜섬웨어' 주의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안랩(053800)은 지난 해 국내에 등장했던 ‘직소(JigSaw) 랜섬웨어’가 해외에서 다시 유포되고 있다며 14일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다.이번에 유포된 직소 랜섬웨어는 유명 유틸리티 프로그램인 어도비 플래시 업데이트 파일로 위장했다. 지난 해 국내에 등장했던 직소 랜섬웨어가 웹 브라우저 ‘파이어폭스’ 설치 파일로 위장해 유포된 것과 다른 점이다.해당 악성 파일의 파일명은 ‘Setup.exe’이며 사용자가 정상 파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정상 파일과는 아이콘 모양이 달라 주의가 필요하다. 또, 해당 파일의 디지털 서명을 확인하면 제작사 명도 달라 정식 배포된 파일이 아님을 확인 할 수 있다. 사용자가 해당 파일(Setup.exe)을 실행하면 사용자 PC 내 주요 파일들이 암호화 되고, 영화 ‘소우(Saw)’의 캐릭터가 금전(비트코인)을 요구하는 화면이 나온다.일반적으로 랜섬웨어의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 실행 자제, △수상한 웹사이트 방문 주의, △중요 파일 별도 백업, △OS 및 사용 프로그램 업데이트 등의 기본 보안수칙 실천이 필요하다.한창규 안랩 시큐리티 대응센터장은 “현재까지 국내 발견 사례는 없다”며 “다만, 작년 상반기에 국내에서도 ‘직소 랜섬웨어’가 유포된 적이 있는 만큼 국내에도 확산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V3에서는 해당 랜섬웨어를 진단 및 치료 하고 있다.
2017.06.14 I 이유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인간 위한 AI, 일자리 위한 4차 산업"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주요 신문 기사다.△1면-인간 위한 AI, 일자리 위한 4차산업 만들자-일자리 44번 언급…文 “실업대란 방치땐 국가 재난”△제8회 세계전략포럼-문재인 대통령 “인간-사물 잇는 초연결 사회…4차산업혁명 이끌 지혜 모아주길”-투마스 헨드릭 일베스 에스토니아 전 대통령 “미래세대에겐 코딩은 필수언어”-스튜어드 러셀 UC버클리대 교수 “기술, 인간목적 달성 수단일 뿐”-케빈 애쉬튼 전 벨킨 청정기술사업 총책임자 “IoT 미세먼지 감소 도울 것”-20년 후 대비하려면…가상현실, 증강현실 기술 5년 이상 공부하라-[이모저모]자리 부족해 서서 듣고, 빼곡히 필기…4차 산업혁명 ‘열공 모드’-우주선 격추하는 VR 게임…코딩 가르쳐주는 토이 로봇-“4차산업 핵심 데이터 무결성, 한국 기술력 갖춰”…일베스 건배사에 ‘으쓱’△정치-“일자리 선순환 되기를…재계도 힘 보탤 것”-文대통령 웃음기 뺀 연설…박수 15차례 나와-김상조·김이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불발 -바른·국민의당 “추경안 심사 합의…한국당 ”절대 불가“△종합-비트코인값, 4년 새 3000배…제도정비 뒷짐 진 한국 정부-보훈처 위상 강화하라는데…‘처장 국무위원’ 가능할까-미정 장관 7명 중 최소 3명… 女 장관 30% 마지노선△경제금융-DSR, 미래소득 반영…대출한도 2030 늘고 4050 줄어들듯-금호타이어 채권단, 한도대출 ‘돈줄 죄기’-금리인상 깜빡이 켠 이주열 “경기 회복땐 통화 정책 조정“△글로벌 이슈-또 마크롱 매직…총선도 압승, 노동·EU 개혁 고삐-사형선고 받은 메이 英 총리…정면돌파 승부수-트럼프·브렉시트 불안해…금 사재기 나선 중앙은행△산업&기업-삼성·SK 배터리 추격에…박진수식 현장경영 가속-식품·소재사업에 9000억원 투입…돌아온 이재현 ‘통 큰 투자’ 시동-기재부 “경유세 인상여부 8월 최종 결정”-LG전자 “무선청소기 1위 다이슨 잡겠다”△산업-류준우 레드벨벳벤처스 대표 “내 보험 한 눈에…설계사 5만명 우리 앱 깔았죠”-지상파 UHD 2주…화질 속도 평가해보니△소비자생활-패션 뷰티 대세 속 가성비 甲 간편식도 인기-5000억원 일본 마스크팩 시장 잡아라…메디힐, 日 지사 설립하고 현지공략-AI에 장티푸스까지…제주 관광업계 울상△증권&마켓-숨고르는 코스피…실적개선 앞장 IT·증권주 올라탈까-원자재 약세에도 홀로 빛나는 금펀드△마켓인-[밸류에이션 리포트]유진기업, 작년 인수 동양과 시너지…“기업가치 1조원 충분”-아주캐피탈 매각가 3900억원대 우리은행, 이번 주 지분투자 결의-사모펀드에 CEO 이력서 몰리는 까닭△문화&스포츠-열음&뽕짝…“죽~여줘요” 한여름 낮의 떼창-이명세 감독 “자본의 상품화된 요즘 영화, 드라마와 비슷해져 안타까워”△스포츠-트로피에 이름 새긴다…최진호 ‘컷 탈락’ 설욕 나서-류현진 ‘떨어진’ 구속, ‘멀어진’ 고정선발△건강-짜증 부쩍 는 부장님 남성호르몬 필요해-에어컨 틀기 전 물 한 잔 마셔야 피부미인-40대 관절염, 인공관절보다 자가연골 이식△사람&나눔-김철준 변호사 “정권에 아픈 짓 골라 하는 게 인권위”-떠나는 유일호 마지막 당부 “일자리·4차 산업혁명 과제”-아스트리드 벨기에 공주, 서울 명예시민증 받았다△부동산-역세권·직주근접…서울 뉴타운 연내 8500가구 ‘분양 큰 장’-김현미 후보자 “부동산 국지적 과열, 심각하게 인식”-서울시, 지하상가 2700곳 권리금 전면 금지△사회-‘온라인서 대법원장 비난한 직원 재재’ 인권위, 표현의 자유 침해로 인정하나-차기 검찰 총장에…소병철·문무일 물망-미세먼지보다 무서운 오존…마스크도 무용지물
2017.06.12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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