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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500만원 넘으니 '불타기'도 겁나네
  • [가상화폐 사봤다③]비트코인 500만원 넘으니 '불타기'도 겁나네
  • 16일 차예지 기자가 이데일리 본사 사무실에서 비트코인의 해외 시세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승현 기자 eyes@edaily.co.kr[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올랐다. 비트코인만. 일주일 만에 총 평가수익 +7%.기자의 가상화폐 투자 성과 요약이다. 확실히 광풍은 광풍이었다. 단, ‘대장’ 비트코인만 그랬다. 올해초부터 정점 대비로 4000% 올랐던 이더리움과 시가총액 3위의 리플은 영 힘을 쓰지 못했다.◇北의 괌 포위사격 위협에 비트코인 500만원 돌파지난 10일 북한이 미국령인 괌을 포위사격하겠다고 위협하자 한반도 긴장은 최고조에 달했다. 그러자 비트코인 가격도 같이 치솟으며 국내 거래소에서 500만원을 넘어섰다.15일(현지시간)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에서 4483.55달러를 찍으며 시가총액이 넷플릭스과 비슷한 수준까지 커졌다. 넷플릭스는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뜨는’ 주식 중 하나인데 최초 개발자가 누구인지조차 확실하지 않은 비트코인 시총이 이와 비슷하게 불어난 것이다.틈틈이 계좌를 확인해보니 지난 12일 최대 3만원까지 수익금이 붙었다. 45만300원을 투자해서 일주일 만에 3만원 수익이었으니 대략 7%의 수익률이었다.(수수료 등 계산 전)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평가수익일 뿐이다. 팔아서 내 계좌에 입금하기 전까지는 ‘신기루’에 불과했다. 어쨌든, 평가수익이라도 마이너스인 것보다는 기분이 좋았다.[관련기사]비트코인 미래는? 전문가 "2500달러 더 간다" vs 골드만 "곧 반토막"[관련기사][가상화폐 사봤다②]큰돈 부담돼 비트코인 10만원 어치만 매수◇계속 사상최고..‘불타기’할 용기 안나네비트코인 가격이 오르자 이제는 다음 투자 전략을 고민할 때가 왔다. 원래는 트레이더 제시 리버모어처럼 ‘불타기’로 비트코인을 분할매수하려고 했다. 리버모어는 상승 종목에 집중투자하는 ‘추세매매의 아버지’로 불리며 ‘불타기’란 오르는 주식을 올라갈 때마다 사는 것이다. 상승장에서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비트코인을 391만2000원(이 가격에 10만원 어치 매수. 비트코인은 쪼개서 살 수 있음)에 샀는데 500만원을 넘어버리니 도무지 살 타이밍이 언제인지 포착하기가 어려웠다.게다가 워런 버핏을 좋아하는 나는 주식은 ‘쌀 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라는 공식이 머릿속에 남아있어 불타기가 꺼려졌다. 결국,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관망세를 취하게 됐다.◇전문가 전망도 엇갈려..믿을 건 나 자신뿐고민을 거듭하다가 전문가들이 어떻게 전망했는지 참고하기로 했다. 어차피 전문가나 나나 미래를 모르기는 마찬가지였지만 아무것도 참고하지 않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았다.전문가들조차 천정부지로 치솟는 비트코인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었다. 지난달,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5000달러 갈 것이라고 전망해 주목받았던 스탠드포인트 리서치 애널리스트인 로니 모아스는 최근 목표가를 7500달러로 올려잡았다. 한마디로, 비트코인이 계속 ‘갈’ 것이라는 거였다.반면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이 현재의 사상 최고 수준에서 500달러가 더 오른 후 반토막이 나는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글을 쓰는 동안 어느새 내 총 자산 평가수익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7%에 좋아했던 내가 갑자기 우습게 느껴졌다. 일단, 슬퍼하지 말고 원래 계획했던 대로 비트코인 분할매수를 진행해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16일 차예지 기자가 외신에 나온 비트코인 기사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김형욱 기자 nero@edaily.co.kr비트코인 가격이 한반도 긴장 고조에 한때 500만원을 넘어섰다. 사진=AFP
2017.08.16 I 차예지 기자
2분기 국내 PC 출하량, 전년동기 수준 100만대 유지
  • 2분기 국내 PC 출하량, 전년동기 수준 100만대 유지
  • 삼성전자 게이밍 노트북 ‘오디세이 나이츠’[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올 2분기 국내 PC 시장이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게임용(게이밍) 제품이 인기를 끌었고, 보안 강화 정책에 기업용·공공용 수요가 증가했다.16일 시장조사업체 한국IDC는 올 2분기 국내 PC 출하량이 100만6000여대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과 거의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소비자용(컨수머) 부문에서는 인텔 코어 i5, i7 과 AMD 라이젠 5, 7 을 탑재한 게이밍 데스크톱의 보급이 확대됐고, 가성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엔비디아 GTX 1050 탑재 게이밍노트북 탑재 제품도 인기를 끌었다고 한국IDC는 분석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채굴 인기로 데스크톱용 그래픽카드 수급의 어려움이 일시적으로 있었지만, 현재는 안정적인 모습을 찾았다고 한국IDC는 밝혔다.공공 부문에서는 그간 지연되었던 노후 PC 교체가 적극적으로 일어나고, 여기에 랜섬웨어 공격에 대처하기 위해 내·외부 망을 분리하는 망분리 PC 도입 등 보안 강화 정책이 시행되면서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교육 부문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대규모 교체 수요가 발생했기 때문에 2분기에는 수요가 다소 감소(-3.5%)했다.기업 부문은 대기업은 꾸준히 교체를 단행한 반면, 중소기업은 비용 절감 목적으로 교체 시점이 지연되고 있다. 하지만 모바일을 이용한 외부 근무자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노트북 도입을 늘리고 있어 기업 부문 내 노트북 비중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30% 를 넘어서고 있다.권상준 한국IDC 수석연구원은 “올 2분기 국내 PC 시장은 다시 한번 정체기를 맞았지만, 이는 1분기 신학기에 입고된 물량을 소진하기 위해 2분기 조정 작업이 이뤄진 것”이라면서, 상반기 전체 출하량은 263만대로 전년 대비 3.2% 성장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전 세계 PC 시장이 소폭이지만 감소세로 돌아선 것과 비교하면 국내 시장은 상대적으로 고무적”이라고 평가하면서, 게이밍 PC, 울트라슬림 노트북, 망분리 PC 등이 기회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PC를 솔루션과 묶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형 시장(PCaaS; PC-as-a-Service)로 변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국내 PC 시장별 출하량 (단위: 천대). 한국IDC 제공분기별 국내 PC 출하량 변화 추이. (단위: 천대) 한국IDC 제공
2017.08.16 I 이재운 기자
비트코인 미래는? 전문가 "2500달러 더 간다" vs 골드만 "곧 반토막"(종합)
  • 비트코인 미래는? 전문가 "2500달러 더 간다" vs 골드만 "곧 반토막"(종합)
  • 비트코인이 멈추지 않는 사상 최고가 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4400달러에 육박하며 신고가를 쓴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앞서 목표가를 5000달러를 잡았던 전문가가 비트코인 목표가에 대해 상반된 전망을 내놓아 주목된다.◇北 핵위협에 기관투자자 관심까지..4300달러선 ‘사상 최고’코인데스크에 따르면 14일 오전(현지시간)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인 4321.08달러를 찍으며 또다시 기록을 경신했다. 이 가격 기준으로는 비트코인은 이번달 들어 50% 상승한 것이다. 현재 한국시간 오후 3시 20분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1% 하락한 428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비트코인의 이같은 폭등은 지난주 북한의 핵위협에 대한 우려가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이 안전자산과 대안 자산으로 몰리며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주식에는 매도세가 확대됐고 금에는 매수세가 몰렸다.비트코인의 분열 후 투자자들이 대거 비트코인 ‘사자’에 몰린 것도 이유로 보인다. 이번달 들어 비트코인이 ‘원조’와 ‘비트코인캐시’로 쪼개진 가운데 비트코인은 40% 올랐다. [관련기사][가상화폐 사봤다①]'연일 사상최고'? 단타나 쳐볼까[관련기사][가상화폐 사봤다②]큰돈 부담돼 비트코인 10만원 어치만 매수◇모아스, 연내 5000달러->7500달러로 목표가 올려비트코인이 5000달러에 육박하는 가운데 앞서 이를 내다본 월가 전문가가 목표가를 대폭 상향했다. 이날 CNBC는 독립 증시 애널리스트이자 스탠드포인트 리서치 창립자인 로니 모아스가 보고서를 통해 올해 비트코인 목표가를 7500달러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4000달러 중반인 것과 비교하면 약 80% 비싼 수준이다. 모아스는 2027년 목표가인 5만달러는 유지했다.비트코인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는 것과 관련해 모아스는 가상화폐가 “가까운 미래에 자산배분 모델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그는 미국을 제외한 해외 투자자들이 자국 통화보다 안정적인 대체 수단으로 가상화폐를 살 것으로 예상했다. 모아스는 “수문이 열리고 있다”며 “헤지펀드와 상당한 재력이 있는 개인 투자자들이 여기에 합류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수억달러가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자신의 투자금이 100% 가상화폐에 투자돼 있으며 이의 대부분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채워져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그는 자신의 가상화폐가 5곳의 거래소에 나눠져 투자돼 있다고 밝혔다.◇골드만삭스 “500달러 더 간 후 반토막”반면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에서 500달러 더 오른 후 절반으로 추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셰바 자파리 골드만삭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 수준인 4300달러선에서 500달러 더 오른 4827달러까지 뛸 것으로 이날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비트코인이 고점에 닿은 후에는 2221달러로 반토막이 날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지난달 초, 비트코인이 조만간 4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비트코인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08.15 I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 5000달러 간다" 전망한 전문가, 2500달러 올려잡아
  • "비트코인 5000달러 간다" 전망한 전문가, 2500달러 올려잡아
  • 스탠드포인트 리서치 창립자인 로니 모아스. 사진=스탠드포인트 리서치 페이스북[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4000달러를 웃돌며 신고가를 쓴 가운데 비트코인이 75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이 나왔다. 이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4000달러 중반인 것과 비교하면 약 80% 비싼 수준이다.14일(현지시간) CNBC는 독립 증시 애널리스트이자 스탠드포인트 리서치 창립자인 로니 모아스가 보고서를 통해 올해 비트코인 목표가격을 7500달러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그는 앞서 지난달에 연내 비트코인 가격이 5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이번에 목표가를 2500달러 올려잡았다. 모아스는 2027년 목표가인 5만달러는 유지했다.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오전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인 4321.08달러를 찍으며 또다시 기록을 경신했다. 이 가격 기준으로는 비트코인은 이번달 들어 50% 상승한 것이다. 현재 한국시간 오전 11시 13분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1.7% 상승한 44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비트코인의 이같은 폭등은 지난주 북한의 핵위협에 대한 우려가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이 안전자산과 대안 자산으로 몰리며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주식에는 매도세가 확대됐고 금에는 매수세가 몰렸다.비트코인의 분열 후 투자자들이 대거 ‘사자’에 몰린 것도 이유로 보인다. 이번달 들어 비트코인이 ‘원조’와 ‘비트코인캐시’로 쪼개진 가운데 비트코인은 40% 올랐다. 모아스는 “수문이 열리고 있다”며 “헤지펀드와 매우 재력있는 개인 투자자들이 여기에 합류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수억달러가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모아스는 시총 1~20위 가상화폐 목록을 거론하며 “지금으로부터 10~15년 뒤, 이 목록은 오늘날의 아마존, 애플, 테슬라, 페이스북, 넷플릭스, 구글 목록처럼 보일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비트코인 1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08.15 I 차예지 기자
큰돈 부담돼 비트코인 10만원 어치만 매수
  • [가상화폐 사봤다②]큰돈 부담돼 비트코인 10만원 어치만 매수
  • 11일 차예지 기자가 이데일리 본사 사무실에서 태블릿으로 비트코인 그래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정훈 기자[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올랐어?”가상화폐 투자기 1회를 쓴 다음날, 부장께서 ‘굿모닝’ 대신 건넨 질문이었다. 막 출근해 쓸 기사를 정리하느라 바빠 처음에 뭘 말씀하시는지 몰랐다. 단타를 치기로 마음을 먹기는 했지만 일 생각을 하느라 나는 그날 가격을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 투자기를 쓴 이후, 기자는 회사 내에서 ‘투기꾼’으로 찍혔다. 주식투자를 할때는 그런 소리를 들으면 ‘투자’라고 항변하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그렇게 말하기도 어려웠다.이더리움과 리플이 막연히 오르기를 바라며 가상화폐 광풍에 가담했기 때문이다. 투기꾼이든 뭐든, 수익을 내서 내 투자실력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한반도 긴장에 이더리움 강세라는데..내 수익률은 마이너스아쉽게도 이더리움과 리플은 이틀 전 매수 후에 별다른 상승세를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전체 자산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 발언 이후에 한국에서는 비트코인보다도 변동성이 더 높은 이더리움이 안식처가 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런데 도대체 왜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저평가된 주식을 산 것이라면 느긋하게 기다리겠지만 이번 가상화폐는 단타 치려고 산 것인데 떨어지니 짜증이 났다. ‘신문물을 접한 선구자 인데다 수익까지 냈다’고 자랑하고 싶었는데 ‘그것 봐라’라는 소리를 들을 것만 같았다.자주 확인을 하다가 보니 증권사 MTS 같은 앱이 없어서 홈페이지에 가서 보는게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또 보유자산도 수익률이 %로 표시되지 않는 점도 아쉬웠다.[관련기사][가상화폐 사봤다①]'연일 사상최고'? 단타나 쳐볼까[관련기사]'제2의 금'이라던 비트코인, '진짜' 금값 3배로 폭등◇400만원 육박 비트코인 ‘부담’..10만원 어치만 매수비록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는 있었지만 상황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고 스스로를 위로했다. 하지만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대세 중의 대세’ 비트코인을 사야 수익이 날 것 같았다.400만원에 육박하는 1비트코인을 사기에는 부담이 돼서 10만원 어치를 사보기로 마음 먹었다. 한꺼번에 가능한 돈을 모두 투입할까 하다가 ‘주식의 정석’대로 분할 매수를 하기로 했다. 거래 수수료는 빗썸의 경우에는 0.15%였다. 10만원을 입력하니 수수료 219원을 제외한 금액이 표시됐다. 11일 현재 내가 보유한 가상화폐는 2리플과 1이더리움, 0.0255비트코인이었다. 2리플은 가입축하금으로 샀기 때문에 내가 투자한 돈은 45만300원이었다. 이날 오후 기준으로 약 6000원의 손실이 나고 있다. ◇급하게 인력 확충했나..고객센터도 ‘실수’새로운 것을 접하다 보니 혹시라도 실수할까봐 고객센터에 자주 문의를 했다. 주식 주문하다 ‘매수’와 ‘매도’ 버튼을 잘못 눌러본 사람은 이런 심정을 잘 알 것이다. 그런데 수차례 문의를 하다보니, 친절하기는 했지만 가상화폐 광풍이 불며 급하게 인력을 충원해서인지 상담원들이 실수하는 부분이 여러번 발견됐다.홈페이지에 입출금 수수료는 안내가 되어있었지만 거래 수수료가 없었다. 그래서 이를 확인했는데 처음 상담원은 나에게 0.01%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매수 주문을 할 때 계산을 해보니 뭔가 이상했다. 이에 다시 전화를 해서 확인하니 “상담원이 초보인 것 같다. 죄송하다”며 0.15%라고 말해줬다. 이것도 원화 기준이 아니라 통화 기준인 것을 한참 뒤에 내가 알아냈다.또 홈페이지에 미수 관련한 메뉴가 있어 “주식처럼 신용이나 미수 거래가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주식을 안해봐서 잘 모르겠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다른 상담원에게 확인했더니 예전에는 신용 거래가 가능했는데 이제는 하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관련 메뉴가 홈페이지에 그대로 남아있어 혼선을 줬다. 주문을 할 때 치명적인 사항은 아니었지만 내 돈을 지키려면 주말에 카페에 가서 공부를 철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0만원을 입력했더니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이 입력됐다. 사진=빗썸1비트코인 가격이 부담스러워 10만원 어치만 샀다. 사진=AFP
2017.08.12 I 차예지 기자
버핏이라면 비트코인에 투자했을까
  • 버핏이라면 비트코인에 투자했을까
  •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 사진=AFP[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투기하다 한강 가게 될 것” vs “20년 뒤에 몰라서 투자 못했다고 울지마라”자고 일어나면 최고가를 경신하는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3위인 ‘리플’이 뭔지 모르는 지인들도 비트코인이 요즘 많이 올랐다는 사실은 알고 있을 정도다.2008년 첫 등장 당시 1센트도 안됐던 비트코인은 무서운 상승세로 지난 3월 대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 가격을 추월했다. 그러더니 5개월 만에 3600달러에 육박하며 금의 3배까지 가격이 뛰었다. 비트코인이 대중화될 것이라는 기대에 의해서다. 가상화폐가 미래의 ‘아마존’이 될 것이라는 장밋빛 관측까지 제기됐다. 한 애널리스트는 미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시총 1~20위 가상화폐 목록을 거론하며 “지금으로부터 10~15년 뒤, 이 목록은 오늘날의 아마존, 애플, 테슬라, 페이스북, 넷플릭스, 구글 목록처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비트코인이 ‘실체’가 없다는 것이다. 사실상 별 의미는 없다지만 주식은 회사가 망해도 건질 수 있는 청산가치(파산했을 때 채권자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땅 등의 가치)라도 있다. 가상화폐에는 기업 실적 등 투자할 때 참고할 것도 없다. 변동성도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다. 이번달 첫 등장한 비트코인 ‘동생’ 비트코인 캐시는 지난 2일 700달러까지 올랐으나 현재는 300달러 이하로 내려앉았다.게다가 법정통화가 아닌 비트코인은 문제가 생겨도 구제를 받기 어렵다. 한마디로 모든 것이 ‘운’에 가깝다.앞서 2014년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가상통화에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송금의 한 수단일 뿐 통화가 아니고 신기루일 뿐이다. 10년에서 20년 후면 사라져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버핏은 비트코인 가격이 아무리 올라도 절대 여기엔 투자하지 않겠다고 했다. 미래를 알수 없다면 허황된 전망보다 ‘투자의 귀재’의 말 쪽을 더 신뢰하는 쪽이 현명하지 않을까.‘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사진=AFP
2017.08.10 I 차예지 기자
'연일 사상최고'? 단타나 쳐볼까
  • [가상화폐 사봤다①]'연일 사상최고'? 단타나 쳐볼까
  •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가 9일 이데일리 본사 사무실에서 노트북으로 리플 가격 추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김형욱 기자[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기자가 비트코인 투자자.’가상화폐 비트코인에 관한 기사를 꽤 자주 쓰다보니 어느날 내 기사에는 이런 댓글이 달렸다. 댓글을 보는 순간, 시황만 쓰지 말고 가상화폐에 직접 투자하면 더 깊이 있는 기사가 나오지 않을까 싶었다. 그리고 이를 바로 실행했다.이번 투자 목적은 수익이 아니었다. 내 피같은 돈을 이렇게 ‘근본없이 날뛰는’ 가상화폐에 투자할 수는 없었다. 게다가 어느정도 가치 판단이 가능한 주식도 주가를 예측하기가 어려운데 가상화폐는 오죽할까 싶었다. 그래서 이번 투자 목표는 ‘신문물’ 체험에 맞추고 굳이 수익을 내려면 ‘단타’를 치기로 마음 먹었다. 평소 주식은 회사에서 보기 어렵지만 가상화폐 기사 쓴다는 핑계로 단타도 가능할 것 같았다.◇버리는 돈이라고 생각..단타 치자우선 제일 먼저 거래소를 골랐다. 수수료도 비교해보고 평판도 좀 찾아봐야 했지만 이번엔 단순히 최대 규모인데다 우리 회사 선배가 먼저 가입했다는 이유로 ‘빗썸’에 가입했다. 그런데 증권사 HTS와 달리 화면이 좀 익숙하지 않아서 애를 먹었다. 가상화폐를 사는 과정도 설명을 알고 보면 매우 간단했지만 처음 접하는 것이라 고객센터의 도움을 받았다.사이트에는 튜토리얼 동영상이 있었지만 고객센터가 얼마나 잘 설명히 주는지 들어보려고 일부러 전화를 걸었다. 고객센터는 생각보다 친절하고 잘 안내를 해줬다. [관련기사]'제2의 금'이라던 비트코인, '진짜' 금값 3배로 폭등[관련기사]비트코인 사상 최고 행진 언제까지? 미국車 시총 1위 GM 넘어◇싼 게 비지떡이라지만 연습삼아 리플 구매흔히 싼 게 비지떡이라고 한다. 그래서 기자는 주식도 동전주는 사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이번에 기자가 제일 먼저 선택한 가상화폐는 시총 기준 3위인 리플이었다. 가입 축하금을 1000원을 받았는데 시험 삼아 리플을 먼저 구매해 보기로 했다. 8일 오후 204원에 2리플을 매수했다. 매수를 마치고 거래내역을 확인해 보면서 남들은 모르는 새로운 투자수단을 접했다는 자부심이 들었다. 그런데다가 다음날 오전에 확인해보니 5%가 올라 기분이 좋았다.가상화폐에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았지만 거래소에 내는 수수료는 있었다. 부과되는 수수료는 매수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일단 세금이 없다니 단타를 쳐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수수료단위가 원화가 아닌 가상화폐로 표시되 싼건지 비싼건지 감이 잘 안왔다.◇가격·그래프 참고해 이더리움 구매하지만 겨우 이정도로는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고 말하기가 어려울 것 같았다. 가장 ‘핫’한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 이더리움을 두고 고민하다가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을 매수하기로 했다. 일단 3600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에 투자하기에는 용기가 부족했다.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 주식이라면 몰라도 급등락이 심한 가상화폐를 저렇게 큰 돈을 주고 살 수는 없었다. 게다가 장이 무너져 가격이 싸진 것도 아니고 연일 사상최고 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미국인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퇴직금을 비트코인에 투자한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나는 추호도 그럴 생각이 없었다.비트코인 캐시는 그래프를 보니 줄줄 흘러내리는게 영 불안했다. 그래서 가격도 감당할 만하고 그래프도 나름 보기 좋은 이더리움을 골랐다. 처음에는 체험하는 기분으로 시작했는데 막상 내 돈을 투자하고 나니 팍팍 오르기를 바라는 마음이 커졌다.그런데 이상한 점은 이날 오후에 대출 권유 스팸전화가 왔다는 것이다. 증거는 없었지만 왠지 정황상 찜찜했다. 주요 가상화폐 시세. 6개월 그래프를 가장 많이 참고했다. 사진=빗썸1이더리움을 구매했다. 구매 방법은 크게 어렵지 않았다. 사진=빗썸가상화폐 시총 3위 리플 로고. 사진=리플 페이스북기자의 거래내역. 리플과 이더리움을 담았다. 사진=빗썸
2017.08.10 I 차예지 기자
'제2의 금'이라던 비트코인, '진짜' 금값 3배로 폭등(종합)
  • '제2의 금'이라던 비트코인, '진짜' 금값 3배로 폭등(종합)
  • 비트코인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올해 3월 사상 최초로 금값을 앞질렀던 비트코인 가격이 5개월 만에 3배까지 뛰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디지털 황금’으로 불리던 비트코인이 ‘진짜’ 금을 대체하는 투자수단으로 자리잡는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디지털 황금’ 비트코인, ‘진짜’ 금값 3배 육박1위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8일(현지시간) 35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3525.04달러를 찍으며 또다시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지난 4일 2900달러선에 비하면 600달러 이상 오른 것이다. 여기서 비트코인이 300달러만 더 오르면 금값의 세 배가 된다. 이날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1달러 떨어진 트로이온스당 1262.60달러에 마감했다.[관련기사]비트코인 사상 최고 행진 언제까지? 미국車 시총 1위 GM 넘어[관련기사][비트코인 광풍]②비트코인, 쪼개기 후 '사상최고'..미래의 '아마존' 된다는데..2008년 첫 등장 당시 1센트도 안됐던 비트코인은 이미 지난 3월 2일 금값을 추월했다. 금값이 박스권에 갇힌 반면, 올해 비트코인은 대중화될 움직임을 보이며 돌풍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금값은 지난해 11월 미국 대통령선거 전 트로이온스당 1300달러 위로 올랐다가 대선 직후인 12월말 1130달러까지 밀렸고 이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에 비트코인이 올들어 3배 이상 뛰는 동안 금값은 10% 가까이 상승하는데 그쳤다.비트코인은 한국시간 9일 오전 11시 3분 현재는 전날보다 1.72% 떨어진 3393.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 “金펀드에서 일부만 비트코인으로 유입돼도 급등세 이어갈 것”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앞으로 금을 대체하는 투자수단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금 시장 규모는 7조5000억 달러로 570억달러 규모에 불과한 비트코인과 상당한 차이가 난다. 이에 금펀드에서 극히 일부만 비트코인으로 자금이 빠져나가도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세를 이어갈 것이라는게 전문가 관측이다.또 전문가들은 앞으로 비트코인이 제도권 투자 수단으로 편입된다는 점도 비트코인의 호재로 보고 있다. 미국 최대 옵션 거래소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는 개인 및 기관 투자자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CBOE홀딩스는 윙클보스 형제가 설립한 가상화폐 거래소 제미니 트러스트와 함께 이번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윙클보스 형제는 페이스북을 놓고 법정 싸움을 벌인 것으로 유명한 쌍둥이 투자자이다. 앞서 2013년 비트코인 ‘큰손’ 투자자인 윙클보스 형제 역시 비트코인을 제2의 금으로 평가하고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이용한 비트코인 거래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이들은 비트코인이 현재 가치보다 100배 더 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윙클보스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4000억 달러여야 한다”면서 “현재 비트코인의 시총은 40억 달러”라고 진단했다.월스트리트저널 역시 금을 대체할 투자수단이란 뜻에서 비트코인을 ‘금 2.0’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비트코인과 금 가격 비교(연초대비). 사진=CNBC한국시간 9일 오전 11시 5분 기준 주요 가상통화 시세.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08.09 I 차예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욜로가 깬 ‘엥겔법칙’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욜로가 깬 ‘엥겔법칙’-“검찰 주요사건 수사 ·기소 외부 전문가 심의제 도입”-신세계푸드 “안전 불감증‘ 제주 집단 장티푸스 불러-’이철성 촛불집회 SNS글 삭제 외합 의혹‘ …警 셀프수사-수교기념 공동행사 거부한 중국의 몽니-군 내부의 신뢰와 기강확립 필요하다△줌인&-軍파격인사에 ☆우수수 …3·4성 장군 14명’ 군복 벗어-‘공관병 갑질’ 박찬주 대장, 전역 연기…軍 수사 연장△8·2 대책 1주일…숨 죽인 부동산 시장 -과열 조짐땐 ‘투기지역’ 상시 지정…‘독한 후속 조치’ 줄줄이 꺼낸다-”전화 한 통 없어여“ …강남 재건축 ‘거래절벽’-서울시 ‘도시재생 뉴딜’ 급제동△이재용 12년 구형 파장-”혐의 많고 반성 안해 중형 불가피vs“뇌물 대신 재산국외도피로 중형 구형”-결심 공판서 ‘국민화합’ 운운 재판 공정했는지 의심스럽다△과속 청와대 ‘늘공’과의 전쟁-‘지출 10%줄여라’에 …실세 장관들, 예산 확보 각개전투로 버티기-공약이라며…과기부 적폐세력으로 몰고 비현실적 정책 밀어붙여-부자증세 추진…‘보유세 강화, 면세자 축소’ 서민증세 들불되나-‘늘공’ 부총리 ‘어공’ 실세에 밀려 ‘김동연 패싱’△종합-한수원노조-정부, 신고리 공론화委 ‘핵충돌’-광주일고 전성시대-자유한국당의 ‘갑질패싱’-가습기살균제 피해자 품에 안은 文△경제·금융-움추린 기업·가계, 차곡차곡 저축만…투자 감소 폭 OECD최대-112조원 쥔 버핏도…“투자처가 없네”-中企대출 문턱 낮추는 은행들△‘안전불감증’ 신세계푸드-조리원 건강 매일 체크한다더니...‘장티푸스 의심증세’ 4개월 방치해-‘위생관리 허점’ 신세계푸드...현재 위탁급식만 400여곳 달해-서귀포칼호텔 피해 최대 수십억원 추산△산업·기업-캠핑장서 “누구야~”...이동형 AI스피커 시대 활짝-손대는 車마다 디젤게이트...코오롱 수입차 사업 ‘비상등’-‘작지만 강한 심장’....‘다운사이징 엔진’ 질주△산업-애니부터 피규어까지...넷마블 ‘IP 다각화’ 속도-현대모비스 ‘수소전기車 핵심부품’ 공장 내달 가동-코인원 ‘비트코인 캐시’ 상장△소비자생활-기업 매출, 가수 인지도 UP ‘윈윈’ ‘아이돌 굿즈’에 푹빠진 온라인몰-편의점 도시락 반찬, 입맛대로 고르세요-깔끔한 ‘전라맥주’...가슴이 뛰어분다잉△증권&마켓-삼성전자·SK하이닉스 나란히 반등...IT주 주도주 복귀하나-공정위 칼끝 향하자 하림·아모레 우수수-통상임금 1심 판결 앞두고...변동성 커지는 기아차△증권-“기관 투자 뚝”...증권사 해외부동산 거래 ‘시들’-‘분식회계 의혹’ KAI 신용등급 강동 위기-경찰공제회 CIO가 직원들 유럽연수 보낸 까닭△재테크 -집 팔 계획 없다면 ‘개인’...상속·증여 계획 땐 ‘법인’-가계 빚 대신 갚아주는 ‘신용생명보험’ 아시나요-증시 랠리 타고...수수료 깎아드려요△IR라운지-美 통상압박, 中사드보복에도 현대제철 불꽃 선방-中철강 수요 증가 현대제철에 호재△명사의 서가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 인생의 책 ‘탁월한 사유의 시선’△Book-베이징에 아파트 사려면...당나라 때부터 돈 모아라?-집 주변 산책로 거니는 것도 ‘여행’-디지털시대의 낭만, 은유에서 찾다-해변으로 가요...태양의 사색 즐기러△스포츠-기부천사, 그린이 돕는다-금의환향 박성현 “외국인 사인요청에 우승 실감”-北 한광성, 이탈리아 2부 ‘페루자’ 임대 이적-이번 주말 2위 잡는다...‘7연승 두번’ 곰의 포효-‘비행기 참사’ 샤페코엔시 생존자 ‘감동 복귀전’△사람&나눔-“시대 비판하면 블랙리스트에 올라...오히려 영광”-‘인권변호사’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대한적십자 회장에 박경서 동국대 교수 -VJ출신 이기상 “프리랜서 방송인 처우개선에 매진”△오피니언-구인·구직 ‘엇박자’...산학협력이 열쇠-영화 ‘건군대업’에 비친 中의 속내-‘디젤게이트’ 독일차, 징벌 강화해야△부동산-입찰자 몰리고 낙찰가율 100% 넘는 물건 속출...경매시장 여전히 북적-9월 금융규제 강화 이전 털어내자‘ 전국서 대단지 1만 6000가구 분양△사회-인혁당·강기훈 사건에 고개숙인 문무일 검찰총장...檢개혁은 ’미지근‘-중복 예약에 일방취소...휴가 망친 ’숙박업소 갑질‘-“주식투자로 번 돈은 14억, 400억은 거짓”...’청년 버핏‘ 박철상 실토
2017.08.08 I 김용운 기자
코인원, 새로운 비트코인 '비트코인 캐시' 상장한다
  • 코인원, 새로운 비트코인 '비트코인 캐시' 상장한다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코인원이 비트코인 캐시(Bitcoin Cash, BCH)를 상장했다고 8일 밝혔다. 코인원은 비트코인 캐시의 가치 변동과 시장 현황에 대한 검토를 완료했으며, 최종적으로 비트코인 캐시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코인원은 비트코인 캐시의 △거래량 추이와 해시율(암호화된 수식을 안정적으로 풀어내는 능력), 채굴 빈도의 안정적인 유지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캐시 지급 및 상장 여부 △비트코인 캐시 기술의 향후 비전 등을 기준으로 검토했다.코인원은 검토 결과 비트코인 캐시 생태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기존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소유권을 보호하는 측면에서도 비트코인 캐시를 지원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비트코인 캐시는 지난 1일 진행된 하드포크로 인해 기존 비트코인 블록체인에서 분리된 새로운 블록체인에서 사용되는 새롭게 생성된 알트코인이다.비트코인 캐시(BCH)는 비트코인(BTC) 블록체인의 블록 사이즈를 키워, 기존 비트코인이 갖고 있던 확장성 문제를 해결했다. 비트코인은 블록 사이즈가 1MB인 반면, 비트코인 캐시는 블록 사이즈를 2~8MB 내에서 유동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비트코인 캐시는 기존 비트코인 블록체인보다 많은 거래기록을 담을 수 있기 때문에, 같은 시간 내에 더 많은 양의 거래기록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코인원은 하드포크 전 비트코인 거래 일시 중단 시점인 지난 1일 오후 9시10분을 기준으로, 코인원 거래소 내에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던 고객에 대해 동일한 수량의 비트코인 캐시를 지급했다. 단, 비트코인 입출금 제한 시점 이후 입금된 비트코인 내역에 대해서는 비트코인 캐시 지급이 불가하다.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비트코인 캐시에 대한 초기 우려가 대부분 해소됐다. 기존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소유권 보호 측면에서도 비트코인 캐시를 지원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며 “코인원은 앞으로도 가상화폐 시장의 안정성 제고 및 합리적인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분석을 통해 올바른 시장 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7.08.08 I 이유미 기자
비트코인 사상 최고 행진 언제까지? 미국車 시총 1위 GM 넘어
  • 비트코인 사상 최고 행진 언제까지? 미국車 시총 1위 GM 넘어
  • 한 남성이 ‘비트코인을 받습니다’라는 문구가 써있는 티셔츠를 입었다. 사진=AFP[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이 7일(현지시간) 34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비트코인 쪼개기 이후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아 안도랠리가 계속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전일 대비 5% 올라 3451.86달러를 찍었다. 이는 지난 4일 2900달러선에 비하면 600달러 가까이 오른 것이다. 한국시간 8일 오전 10시 26분 현재는 전날보다 0.2% 떨어진 33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관련 기사]비트코인 시총 500억달러 돌파 '승승장구'...비트코인 캐시는?[관련 기사][비트코인 광풍]③'쭉쭉' 비트코인, 꽃길만 장담 못해 올들어 비트코인은 3배 이상 뛰었고, 이번달 들어서는 18% 상승했다. 지난 주말 비트코인 가격이 3000달러를 재돌파하며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500억달러를 넘었다.비트코인은 여기에 멈추지 않고 상승세를 지속해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560억달러로 늘어났다. 이는 미국 자동차회사 중 시총 1위인 제너럴모터스(GM)보다 50억달러 많다.독립 증시 애널리스트이자 스탠드포인트 리서치 창립자인 로니 모아스는 “현재 비트코인을 지원하고 있는 것은 ‘자신감’”이라며 “이 자신감이 흔들리는 사건이 발생한다면 투자자들은 매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게임에 더 들어갈수록 얻는 것은 없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모아스는 지난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라이트코인등 가상화폐에 거액을 투자했음을 밝히며 비트코인이 수개월 안에 5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비트코인 6개월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08.08 I 차예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등병의 항명…軍장성 공관 필요없지 말입니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이등병의 항명…軍장성 공관 필요없지 말입니다-특검 12년 구형에…이재용 눈물의 항변-無人時代, 최저임금 인상의 그늘…“마트 점원이 사라졌다, 내 일자리도 사라졌다”-“北, 핵 포기 하도록 최대한 압박·제재”-[사설]이재용 부회장 재판, 판결만 남았다-[사설]‘부동산 불패신화’에 종지부 찍어야△줌인&-[Zoom 人]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 김인경 ‘30cm 트라우마’ 5년만에 풀고…10년만에 메이저퀸-문 대통령 4개 부처 차관급 인사…전제국 방사청장, 김종진 문화재청장, 조종묵 소방청장, 박기영 과학혁신본부장△삼성 전현직 임원 5명 결심공판-삼성 때리다 다른 수사 놓친 특검…25일 심판대에 함께 오른다-울먹인 이재용 “존경받는 기업인 되려 했는데…”-“예상보다 높은 구형에 당혹”…충격에 휩싸인 삼성△눈 앞에 온 無人時代-햄버거 매장 3곳 중 1곳 무인계산대…‘사람 꼭 필요한 자리’ 상식 바뀌다-패스트푸드 매장 ‘캐셔 실종’ 사건-동네 식당에도 무인화 바람 ‘무인계산기 11대가 알바 두 사람 몫’-윤정선 KB증권 연구원 “최저임금 1만원 눈앞, 무인점포는 시대의 요구”-‘드론 배송은 미래 아닌 현실’…아마존, 무인택배 날개△종합-금리도 ‘부동산 대책’에 발맞출까…한은의 고민-文 대통령 “이번 기회에 테니스병골프병 없애라”-‘親기업’ 트럼프 덕?…월가 벌금 1년새 35%↓△정치-文 “한반도 두 번 전쟁은 안돼”…트럼프 “北 강력한 압박제재”-韓美日 굳건한 북핵 공조 확인…北 침묵, 中 반발은 숙제-밉든 곱든…‘안철수 효과’ 국민의당 5주만에 꼴찌 탈출-韓美 정상 통화, 대북 제재…與野, 안보 사안마다 ‘힘겨루기’△경제-‘대기업 저승사자’ 기업집단국 내달 출범-상조회사에도 칼 빼든 공정위…‘미래상조 119’ 검찰 고발-면세자 많은데 세금 깎아준다 생색…서민 지원책, 부유층만 혜택받을라-형만한 아우 없나…비트코인 웃고 비트코인 캐시 울고△금융-8.2 대책 이전 계약한 무주택자, 기존 LTV 60% 적용 받는다-회사 M&A 정보 한눈에…기업銀 ‘거래 플랫폼’ 구축중-법정 최고금리 연 24% 앞두고…대출 재계약 내년 1월 이후로 늦춰라△산업&기업-길어지는 총수 공백…삼성, 미래먹거리 ‘전장 사업’도 멈추나-SK네트웍스, 주유소사업 SK에너지에 넘긴다-CJ대한통운, 상의 중소회원사에 ‘물류비’ 할인-파업·통상임금 폭탄 터지나…車업계 8월 위기설-한국, 中수입시장 점유율 상반기 1위△산업-방통위 ‘페북 이용자 볼모’ 위법 잡았나-간편·보안 두토끼 잡은 ‘카카오뱅크’의 비밀…공인인증서 대신 자체 인증서 쓴다-AI시대…포털은 전문가를 좋아해-지역 맛집 찾으시나요…토박이 114상담사에 문의하세요△소비자생활-면세점들 제무덤 파놓고…“인천공항, 임대료 내려달라” 생떼-무더위·열대야 고마워…백화점·마트 함박웃음-치솟는 원재료값 미워요…식품업계 울상△건강-“어깨 줄기세포 치료…완치율 높이고 재발률 낮춰”-‘통증왕’ 대상포진 8월의 불청객-다이어트 요요 굴레에 갇혔나요…‘지방흡입’으로 도움닫기를△증권&마켓-‘매도’ 쏟아내던 外人…‘환율’ 감안땐 복귀 기대감-‘카카오뱅크’ 대박에 수혜株도 들썩…재주 부린 카카오만 못 웃네-“코스피로 이전”…셀트리온 주주들, 목소리 높인 까닭△증권-수익 안정 ‘대재해채권’ 300억 투자…올 수익률 6% 목표-예탁원 ‘크라우드넷’ 연말 모바일 서비스-STX엔진, 주중 인수적격후보 선정…STX重, 25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소액주주 지분율 20% 미만 ‘품절株’ 퇴출…실효성 ‘글세’△성공異야기-이상규 인터파크 대표 “공연장 짓고 여행패키지 팔고 ‘톡집사’ 만들고…사업다각화한 게 통했죠”△문화&스포츠-주연 맡고 PD하고…혼자 끝내준 류정한-‘지구를 지켜라’ ‘조제…’ 마니아 영화, 연극 무대 부활△엔터테인먼트-‘옛 개그코너’ 다시 꺼낸다고 떠난 사랑 오리오마는…-괴물 ‘워너원’ 떴다…2만명 환호 속 데뷔-노출 강요하는 감독들…영화계 ‘성폭력 대응기구’ 나온다△스포츠-태극낭자, 첫 4주 연속 LPGA 우승…‘시즌 최다 15승’ 넘본다-“큰 무대 체질”…마쓰야마, WGC서만 2승-‘다르빗슈 영입, 신경 안써요’…류현진 7이닝 무실점 ‘괴물투 부활’△사랑&나눔-43년간 가죽구두 직접 만든 고기황씨 “文대통령 등산화 내손으로 만들어 신겨드리고 싶어요”-현대차 장경준, 엔디포스 이창후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8월 수상자-‘소록도 천사’ 마리안느와 마가렛…정부,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 추진-KAIST 명예 드높이는 한국과학영재학교 출신들△오피니언-4차 산업혁명, 민간이 주도해야-[생생확대경]편의점 가맹본사를 위한 변명-[기자수첩]유승민의 ‘예언’…김동연의 ‘소신’△부동산-8.2약발 먹힐까…분양시장 나오는 강남 재건축 2곳 촉각-삼성ENG·대우건설 2조 수주 ‘오만 하모니’-난립 피해 속출…지역주택조합 설립 조건 강화-고통·학군·생활 3박자…1차 단지 전세대 마감△사회-중등교원도 ‘임용절벽’ 발등에 불…교대·사범대 구조조정 불가피-“목표 대학 리스트 작성하고 수능 2~3개 영역 맞춤 학습”-‘갑질’ 박찬주 대장 부인 “아들같이 대했는데…상처줘서 미안”-법원 개혁 시동…판사들 법관회의 상설화 연구 팔 걷어
2017.08.07 I 김미경 기자
비트코인, 시총 500억달러 돌파하며 '승승장구'..비트코인 캐시는?
  • 비트코인, 시총 500억달러 돌파하며 '승승장구'..비트코인 캐시는?
  • 한 남성이 비트코인을 눈에 갖다대며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1위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쪼개기’ 이후 조정 우려를 불식하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비트코인은 이러한 상승세에 힘입어 지난주말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500억달러선을 넘어서며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동생’ 비트코인 캐시는 데뷔 초반 급등한 이후 줄줄 흘러내리고 있다.◇‘원조’ 비트코인, 시총 500억달러 최초 돌파..분할 후 연일 ‘사상 최고’지난 주말 비트코인 가격이 3000달러선을 재돌파하며 사상 최초로 시가 총액 500억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1일 비트코인이 둘로 쪼개진 지 일주일 만으로 시총은 534억달러까지 도달했다.지난 5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장중 15% 가량 뛴 3360.87달러를 찍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시간 기준으로 7일 오전 9시 56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장 대비 0.4% 내린 3216.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비트코인이 쪼개진 후, 비트코인 가격은 10% 이상 올랐다. 분할 직후 잠시 시장 혼란에 따른 조정으로 비트코인은 5% 넘게 하락했으나 이내 빠르게 회복됐다.비트코인은 가상화폐가 너무 올랐다는 우려에도 올해 들어 3배 넘게 뛰는 기염을 토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5월 2000달러선을 돌파했고 지난 6월에는 3000달러 선까지 넘어섰다. 아리 폴 블록타워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같은 안도랠리가 “상대적으로 별 일 없이 지나간” 분할 덕분이며, 새로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유입된 것을 요인으로 꼽았다.◇‘동생’ 비트코인 캐시, 800달러대->200달러로 미끄러져그에 비해 초미의 관심사였던 비트코인 캐시는 ‘반짝 급등’ 후 그야말로 줄줄 흘러내리고 있다. ‘비트코인 캐시’는 지난 2일 700달러까지 올랐으나 이틀 뒤에는 300달러 이하로 내려앉았다. 비트코인 캐시는 이후에도 계속 미끄러지는 모습을 보이다 또다시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날은 한국시간 7일 오전 8시 54분 현재는 200달러 초반에서 거래되다 오전 10시 경에는 18% 급등하는 등 널뛰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3시 59분 현재 기준으로는 10% 뛴 243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비트코인 캐시의 급락세가 유동성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비트코인보다 앞서 쪼개진 이더리움은 지난 5일 12%, 6일은 7% 오르면서 시가총액 252억달러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오후 4시에 전날과 비슷한 26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비트코인 캐시, 안착할 듯..코인베이스·GDAX 거래하기로 번복당초 미국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새 비트코인 캐시를 거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으나 태도를 바꿨다. 지난 3일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 캐시 지원 변경 계획을 발표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비트코인 캐시 인출을 허가하기로 했다. 비트코인 정보분석업체 크립토컴페어의 찰스 헤이터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일부 거래소들이 거래 수수료를 놓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으며 비트코인 캐시를 지원하는 다른 거래소도 고객들이 대거 탈출하는 것을 지켜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한국시간 7일 오후 4시 4분 주요 가상화폐 시세 현황. 사진=월드코인인덱스 비트코인 캐시 7일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비트코인 7일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08.07 I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 분할 후 첫 시총 500억달러 돌파..지난주 10% 올라
  • 비트코인, 분할 후 첫 시총 500억달러 돌파..지난주 10% 올라
  • 비트코인 7일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1위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3360달러선에 닿으며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비트코인은 이러한 상승세에 힘입어 지난주말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500억달러선을 넘는 등 ‘쪼개기’ 이후에도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비트코인, 시총 500억달러 최초 돌파..분할 후 연일 ‘사상 최고’지난 주말 비트코인 가격이 3000선을 재돌파하며 사상 최초로 시가 총액 500억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1일 비트코인이 둘로 쪼개진 지 일주일 만이다. 지난 5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장중 15% 가량 뛴 3360.87달러를 찍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주말 기준으로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기준 534억달러다.한국시간 기준으로 7일 오전 9시 56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장 대비 0.4% 내린 3216.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비트코인이 쪼개진 후, 비트코인 가격은 10% 이상 올랐다. 분할 직후 잠시 시장 혼란에 따른 조정으로 비트코인은 5% 넘게 하락했으나 이내 빠르게 회복됐다.비트코인은 가상화폐가 너무 올랐다는 우려에도 올해 들어 3배 넘게 뛰는 기염을 토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5월 2000달러선을 돌파했고 지난 6월에는 3000달러 선을 넘어섰다. 아리 폴 블록타워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같은 안도랠리가 “상대적으로 별 일 없이 지나간” 분할 덕분이며, 새로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들어온 것을 요인으로 꼽았다.◇비트코인 캐시, 짧은 환호 후 220달러로 미끄러져그에 비해 초미의 관심사였던 비트코인 캐시 가격은 ‘반짝 급등’ 후 그야말로 줄줄 흘러내리고 있다. ‘비트코인 캐시’는 지난 2일 700달러까지 올랐으나 이틀 뒤에는 300달러 이하로 내려앉았다. 비트코인 캐시는 이후에도 계속 미끄러지며 한국시간 7일 오전 8시 54분 현재는 200달러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 캐시는 오전 10시 11분 현재는 261달러선에 거래되며 18% 급등하는 등 널뛰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비트코인보다 앞서 쪼개진 이더리움은 지난 5일 12%, 6일은 7% 오르면서 시가총액 252억달러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한국시간 기준 7일 오전 10시 2분에는 전장대비 0.5% 떨어진 264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캐시 7일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비트코인. 사진=AFP
2017.08.07 I 차예지 기자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공식 출범…"디지털화폐거래 법제도 개선"
  •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공식 출범…"디지털화폐거래 법제도 개선"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는 지난 4일 오후 6시 30분 이비스 스타일 앰베서더 강남 2층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공식 출범했다고 7일 밝혔다.본 법인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분야인 블록체인산업이 우리사회 전반의 혁신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마련하며, 우리사회 모두가 정보보안에 안전하며 경제적 가치가 높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산업발전의 생태계를 조성하며, 관련 산업 구성원의 상호협력’을 주목적으로 설립했다.이번 창립총회는 인터파크 비즈마켓, 웰컴저축은행, 상장사인 포스링크, 블록체인OS, 써트온, 앱실론마이닝, 한패스, 블리리언츠, 블루팬, 트라피스홀딩스, 아이리마인즈, 케이알파트너스, 크리스앤파트너스, 와우저, 브이스트로, 천명소프트, 디리아, 챗링크, MDS아카데미, 글로스퍼 등 21개 회사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창립총회는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준비위원장)의 개회선언과 전(前) 동국대 경영대학장 이원부 교수의 축사, 안건토의 순으로 원만하게 진행됐다.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협회창립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초대 이사장으로는 김형주 국민대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 객원교수(17대 국회의원)를 추대했으며 김태원, 김승기 이사, 김종원, 김평집 감사를 선임했다.주요사업으로는 △블록체인 산업발전을 위한 정책과 제도연구사업, △블록체인 기반기술 연구지원 및 신규사업개발, △블록체인 창업육성 및 대기업과의 동반상생 사업, △블록체인 산업발전 위한 학술교류 및 산학협력 촉진사업, △블록체인 인재육성 교육사업,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화를 위한 홍보 및 미디어사업, 블록체인 산업확산을 위한 국제협력사업, △블록체인 산업컨설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협회는 향후 조속한 시일 내에 사단법인화 할 방침이며 오는 23일 고용진 국회의원실과 공동으로 창립 기념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향후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부상되고 있는 블록체인 산업의 국내 육성과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디지털화폐거래에 대한 법제도 개선에 선도적이고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는 지난 4일 오후 6시 30분 이비스 스타일 앰베서더 강남 2층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공식 출범했다. (사진=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2017.08.07 I 이유미 기자
③'쭉쭉' 비트코인, 꽃길만 장담 못해
  • [비트코인 광풍]③'쭉쭉' 비트코인, 꽃길만 장담 못해
  • 비트코인. 사진=AFP[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지난 1일부터 제2의 비트코인인 ‘비트코인 캐시’가 만들어진 가운데 가상화폐의 미래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투자 열기는 가열되고 있지만 비트코인이 각종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아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랜섬웨어 해커, 1억6000만원 상당 비트코인 뜯어내비트코인은 거래 익명성이 보장되고 자금 추적이 어려워 실제로 해커들의 금전 거래 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지난 5월 랜섬웨어로 전세계 20만대 이상의 컴퓨터를 감염시킨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해커 조직은 자료 복구를 대가로 비트코인 송금을 요구했다. 가디언은 비트코인 추적업체 엘립픽을 인용해 해커들이 피해자들로부터 10만8000파운드(약 1억6200만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뜯어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엘립픽에 따르면 워너크라이와 연관된 3개의 비트코인 계좌에서 모두 10만8953파운드 상당의 비트코인이 빠져나갔다.엘립픽 공동창업자 톰 로빈슨은 “이 비트코인의 일부는 (추적을 더욱 어렵게 하려고) 암호화 코인인 ‘모네로’(Monero)로 바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추정했다.최근에는 비트코인으로 40억 달러(4조 48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돈세탁한 비트코인 거래소 관계자가 붙잡혀 기소되기도 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비트코인 거래소 중 하나인 BTC-e를 운영하는 러시아 국적의 알렉산더 비닉은 그리스에서 체포된 후 미 법무부로 넘겨졌다.◇국내에서도 ‘짝퉁’ 랜섬웨어로 비트코인 송금 요구..1억 탈취지난달는 페트야(Petya) 랜섬웨어를 모방한 가짜 악성코드가 국내에 유포돼 1억원 규모의 금전피해가 발생한 사건이 있기도 했다. 이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사용자가 컴퓨터에 ‘페트야 랜섬웨어에 감염됐다’는 가짜 안내 문구가 나타난 후 비트코인 송금 주소로 접속을 유도했다.또 최근에는 가상화폐 비트코인 지갑(계좌) 주소를 해커의 지갑 주소로 바꿔치기해 비트코인을 빼돌리는 악성코드가 유포되기도 했다. 사용자가 지갑 주소를 붙여넣기 하는 순간 해커의 지갑 주소로 바뀌는 식이다. 이같이 가상화폐가 범죄의 온상이 되자 우리나라 규제당국은 가상통화를 제도권 내로 편입해 투자자 보호에 나섰다. 정치권에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통화를 법적으로 정의하고 가상통화거래소(가상통화 거래업)를 운영하거나 가상통화를 발행·매매·중개·관리를 할 때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도록 하는 법안(전자거래법 개정안)을 발의했다.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상화폐 거래소는 통신판매업자로 분류돼 등록만 하면 영업이 가능하다.
2017.08.06 I 차예지 기자
②비트코인, 쪼개기 후 '사상최고'..미래의 '아마존' 된다는데..
  • [비트코인 광풍]②비트코인, 쪼개기 후 '사상최고'..미래의 '아마존' 된다는데..
  • 비트코인을 받는다는 문구가 씌어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한국시간으로 1일 오후 9시(영국시간 0시) 쪼개진 가운데 비트코인이 연내 추가로 2000달러 가량 오를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이 나왔다. 최근 CNBC는 독립 증시 애널리스트이자 스탠드포인트 리서치 창립자인 로니 모아스가 보고서를 통해 현재 3000달러 가량인 비트코인의 올해 목표가격을 5000달러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더리움·라이트코인 지금보다 두 배 뛴다” 모아스는 이더리움 목표 가격은 40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230달러선인 현재(한국시간 4일 오후 3시 기준)가격의 두 배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시총 기준으로 4위 가상화페인 라이트코인의 목표가 역시 현재(45달러)의 두 배에 조금 못미치는 80달러로 전망했다. 비트코인 분열 이후에도 그의 예상대로 이더리움과 라이트코인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모아스는 “지니가 램프에서 나오고 있다”며 “가상화폐는 계속 오를 것이며 주식, 귀금속, 채권, 외환과 시장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가상화폐 투자에) 도전해 수 년 동안 보유해야 한다. 만약 몇달러 손해를 본다해도, 적어도 도전은 한 것”이라며 “가상화폐가 1000% 추가 상승할 때 옆에서 지켜보기만 하는 것이 훨씬 더 화나는 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모아스는 자신 역시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추천 종목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20년 만에 처음이라며,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기 위해 시가총액 기준 상위 20개 가상화페 중 10개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가상화폐, 미래의 아마존·애플·테슬라·페이스북 될 것”모아스는 시총 1~20위 가상화폐 목록을 거론하며 “지금으로부터 10~15년 뒤, 이 목록은 오늘날의 아마존, 애플, 테슬라, 페이스북, 넷플릭스, 구글 목록처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모아스는 지난달 5일에도 CNBC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라이트코인에 투자했음을 밝히며 비트코인이 수개월 안에 5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CNBC는 그 이후로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지난 6월 중순 3025달러 수준이었던 비트코인이 7월 중순에는 반토막을 조금 넘는 1837달러선까지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한국시간으로 5일 3200달러에 육박하며 저점 대비 1000달러 이상 회복했다.이더리움 7일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라이트코인 7일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08.06 I 차예지 기자
①달리는 '가상화폐'에 올라타도 될까
  • [비트코인 광풍]①달리는 '가상화폐'에 올라타도 될까
  • 비트코인. 사진=AFP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동생’격인 비트코인 캐시가 시장에 데뷔해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3000달러를 재돌파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당초 비트코인 캐시의 등장으로 비트코인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으나 오히려 비트코인 가격은 승승장구하고 비트코인 캐시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비트코인 캐시, 짧은 환호 후 270달러로 ‘주르륵’..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초미의 관심사였던 비트코인 캐시 가격은 ‘가상화폐’ 답게 등장 초반부터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비트코인 캐시’는 지난 2일 700달러까지 올랐으나 이틀 뒤에는 300달러 이하로 내려앉는 급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캐시는 이후 계속 흘러내리며 한국시간 5일 오후 3시 4분 현재 27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비트코인을 다루는 헤지펀드인 BKCM의 브라이언 켈리는 “비트코인 캐시의 급락세는 투자자들이 투매를 했기 때문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런 반면 원조 비트코인은 또다시 3000달러선을 돌파해 3200달러선에 근접하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캐시의 초반 급등세는 투기적인 자금이 끌어올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호주에 기반한 비트코인 거래소 운영자의 벤처 파트너인 세바스티안 퀸왓슨은 “투자자들이 새 코인이 미래에 더 큰 가치가 있을 것이라는 투기적인 관점 하에 비트코인 포지션을 팔고 비트코인 캐시를 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가상화폐 광기가 이제야 시작됐다며 비트코인 캐시의 미래를 낙관했다. ◇전문가들 “전자화폐 광기 이제 시작..비트코인 캐시 보유해라”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장세에 전문가들은 일단 비트코인 캐시를 보유한 채 관망할 것을 추천했다. 블랙스완 포트폴리오의 브람 드 하스 이사는 “비트코인 캐시를 무상으로 받았으니 이를 포기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이 분리되면, 분할 전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던 사람들은 동일한 비트코인 캐시를 받게 된다. 100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다면 100개의 비트코인 외에 100개의 비트코인 캐시가 생기는 셈이다. 한 전문가는 “돈이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캐시로 쏠릴 것”이라며 “이러한 열광은 더 많은 사람을 시장으로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비트코인 정보분석업체 크립토컴페어의 찰스 헤이터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새 토큰(비트코인 캐시)이 무상 배당과 비슷하다며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이러한 배당 가격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캐시 7일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비트코인 최근 7일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08.06 I 차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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