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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 캐리 가고 위안 캐리 트레이드 오나…“규모는 제한적”
  • 엔 캐리 가고 위안 캐리 트레이드 오나…“규모는 제한적”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이달 들어 엔화 가치 상승으로 ‘엔 캐리 트레이드’가 대부분 청산되면서 ‘위안 캐리 트레이드’가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로열뱅크오브캐나다(RBC)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위안화를 차입해 고수익 자산에 투자하는 거래가 더 안정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른바 위안 캐리 트레이트로, 투기 세력 보다는 주로 수출업체와 다국적 기업이 연관돼 있다는 점에서 엔 캐리 트레이드와 차이점이 있다고 맥쿼리 그룹은 짚었다.글로벌 금리 차를 이용해 이익을 추구하는 엔 캐리 크레이드는 이달 초 글로벌 금융 시장을 뒤흔들었다. 장기간 이어진 일본의 저금리로 대출 상환 비용이 낮아지면서 전 세계 헤지펀드는 엔화를 빌려 멕시코 채권,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나 비트코인 등 고금리·고수익 자산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달 일본은행(BOJ)이 금리 인상에 나서자 상황은 달라졌다. 엔화 차입 비용이 제로(0)에 가깝게 유지될 것이란 믿음이 깨지자 투자자들은 빠르게 주식 등 자산 처분에 나섰고, 그 여파로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를 포함해 아시아 증시가 급락했다. 한편 중국은 시장 기대치를 밑돈 2분기 경제성장률과 중국공산당의 부동산·내수 활성화 의지에 대한 비판적 평가 아래 지난달 사실상 기준금리에 해당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5개월 만에 인하했다. 로열뱅크오브캐나다의 아시아 통화전략 책임자인 앨빈 탠은 “인민은행이 통화정책을 완화하면서 통화 강세를 허용하는 것은 모순이기 때문에 신흥시장 통화 바스켓에 대해 위안화를 매도하는 것은 합리적”이라면서 “중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인민은행은 향후 몇 달 내로 통화정책을 더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위안화를 차입해 8개의 신흥시장 통화 바스켓에 투자하는 캐리 트레이드는 이번 분기 0.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엔 캐리 트레이드는 같은 기간 약 7% 하락했다. 위안화와 엔화의 캐리 트레이드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위안화는 중국 당국의 통제를 받아 외환의 유출입이 제한된다. 이는 곧 위안 캐리 트레이드의 규모가 엔 캐리에 비해 제한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엔 캐리 자금은 다양한 해외 자산에 투자되지만, 차입된 위안화는 대부분 달러화로 환전돼 중국 수출업체와 다국적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다. 맥쿼리에 따르면 중국 수출업체와 다국적 기업들은 2022년 이후 5000억 달러(약 663조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홍콩 BNY의 위쿤 총 아시아 태평양 시장 전략가는 “현재 해외 시장에 위안화의 유동성이 풍부하게 공급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위안 캐리 트레이드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씨티그룹은 최근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에게 위안화와 엔화의 약세에 베팅할 것으로 권했으며, 골드만삭스와 노무라홀딩스도 중국의 성장 둔화와 미 달러 약세를 이유로 다른 통화 바스켓에 대해 위안화 매도를 추천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2024.08.26 I 김윤지 기자
'비둘기' 파월에 비트코인 6만 4000달러 돌파 후 보합권
  • '비둘기' 파월에 비트코인 6만 4000달러 돌파 후 보합권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6만 4000달러대를 돌파한 후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최근 잭슨홀 회의에서 큰 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이다. 26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8분 현재 비트코인은 6만 4317.58달러로 하루 전보다 0.5% 가량 상승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일 6만달러 수준에서 갑자기 6만 4000달러로 치솟더니 6만 4000달러대에서 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출처:코인마켓캡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은 가장 큰 이유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금융 완화) 발언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23일(현지시간)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회의 기조연설에서 “정책을 조정할 때가 왔다. 고용시장의 추가 냉각을 바라지도 환영하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연준이 2022년부터 시작했던 금리 인상 기조를 9월부터 인하 기조로 바꿀 것이라는 강력한 신호를 보낸 것이다. 이미 21일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대다수 위원들이 데이터에 큰 변화가 없는 한 다음 회의서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는 문구가 실리면서 9월 금리 인하는 기정사실화된 바 있다. 다만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에서 주목할 점은 한꺼번에 0.5%포인트 금리를 내리는 ‘빅컷’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점이다. 다른 연준 인사들은 금리 인하를 언급할 때 ‘점진적’, ‘체계적’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0.25%포인트씩 인하할 것임을 시사했으나 파월 의장은 이러한 단어들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에 시장은 주목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비트코인이 얼마나 더 오를 수 있을 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트리뷴은 “비트코인 6만 4000달러 돌파는 6만 8000달러로 반등할 수 있는 랠리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 근거로 비트코인의 상대강도지수(RSI)가 66.11로 아직 과매수 상황이 아니라는 점을 짚었다. 3월 비트코인이 정점을 찍었을 당시에는 RSI가 79.79로 높았으나 현재는 이보다 낮은 상황으로 추가 상승 여지가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 외에 다른 가상화폐들도 상승하고 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2749.16달러로 하루 전보다 약 0.7% 상승하고 있다. 다만 이날 새벽 6시 30분까지만 해도 이더리움은 2790달러까지 급등했으나 이에 비해선 상승폭을 줄였다. 한편 업비트에 따르면 비슷한 시각 비트코인은 8629만 8000원으로 하루 전 대비 0.05% 오른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368만 7000원으로 0.05% 하락한 약보합권 장세다.
2024.08.26 I 최정희 기자
"토큰으로 국채발행하는 나라 나오면 STO 시장 급성장"
  • "토큰으로 국채발행하는 나라 나오면 STO 시장 급성장"
  • 샘슨 모우(오른쪽)Jan3 및 픽셀매틱 최고경영자(CEO)가 23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이데일리TV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토큰으로 국채를 발행해 재정을 조달하는 국가가 나오기 시작하면 시장도 급성장할 것이다” 이달말 STO 써밋을 앞두고 한국을 찾은 샘슨 모우 Jan3 및 픽셀메틱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3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이데일리TV와 인터뷰를 갖고 STO 시장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모우는 비트코인 신봉자로 크립토 업계 유명인사다. 비트코인이 앞으로 100만달러까지 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목받기도 했다. 블록체인 기술회사인 Jan3을 설립해 경영하고 있지만, 동시에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온라인 게임을 개발하면서 STO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토큰업계 선구자기도 하다. 그가 CEO로 있는 픽셀메틱이 바로 다중접속온라인(MMO) 전략게임인 인피니트 플리트(Infinite Fleet)를 개발한 회사로, 게임 출시에 앞서 토큰을 발행했다. 모우 CEO는 “STO 시장은 성장 측면에서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사실 그동안 STO를 통해 상당한 자본을 조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주요 프로젝트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STO의 가능성을 보여줄 주요 프로젝트로 국채 토큰화를 꼽았다.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는 과정에서 자문을 맡았던 모우 CEO는 엘살바도르 정부에게도 비트코인 채권을 발행하라고 제안한 바 있다. 그는 “사실상 국가가 국채를 토큰화하고 자본을 조달하면서 일부를 비트코인에 할당하는 것은 효과적인 미시 전략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처럼 국채 토큰화에 나서는 국가들이 나오면 STO 시장은 급성장하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STO가 전통적인 주식과 크립토 프로젝트의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은 숙제라고 봤다. 주식의 경우 주 7일, 24시간 거래가 가능하지 않고, 쉽게 휴대할 수 없으며 구조를 설정하고 발행하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반면 ICO 같은 크립토 프로젝트는 미국 개척시대 황량한 서부로 비유했다. 투자자 보호나 법적인 기반은 없고 자금조달이 상당히 쉽다는 이유에서다모우 CEO는 “IPO와 ICO의 중간에 있는 STO는 쉽지도 않고 공식적이지도 않으며 인지도가 높지도 않다”며 “누구나 돈을 투자할 수 있는 ICO처럼 많은 자본을 조달할 수 있다고 입증된 바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고비를 넘기기 위해 계기가 필요한데, 비트코인 채권이나 국채 토큰화가 그 시작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픽셀매틱의 게임 개발 과정에서 STO를 활용한 경험도 공유했다. 픽셀매틱이 개발한 게임 인피니트 플리트는 리퀴드를 기반으로 출시됐다. 리퀴드 네트워크는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만든 별도의 사이드체인 기술이다. 확장성과 안정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모우 CEO는 “리퀴드는 보안 토큰과 발행에 매우 좋은 플랫폼”이라며 “이더리움과 같은 퍼블릭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다소 완화해준다”고 설명했다. 일부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런칭한 STO 프로젝트의 경우 가스비(Gas Fee·거래 수수료) 부담이 생기는데, ICO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화이트리스트에 사전 등록하기 위해 100달러를 가스비로 지불해야 한다면 소규모 토자자들을 끌어들일 수 없다는 점을 단점으로 꼽았다. 때문에 리퀴드 네트워크에 블록체인 앱을 사용하는 것이 비용 대비 효율적이고 안전한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픽셀매틱은 리퀴드 기반으로 유럽에서 EXO 토큰을 출시했고 이를 위해 블록체인 마켓플레이스인 스토커(STOKR)와 발행 제휴를 맺었다. 이를 통해 24시간 만에 310만달러를 조달했다. 이 토큰은 리퀴드 증권에 대한 지분과 수익 공유 권리를 가진다. 스토커에 따르면 지금까지 픽셀매틱이 토큰을 통해 조달한 금액은 484만달러가 넘는다. 모우 CEO는 “토큰은 보안 토큰 거래소 뿐 아니라 전통시장에서도 거래할 수 있다”며 “미국 시장에서도 출시했고 INX와 같은 곳과 협력해 2차 시장에 상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어 “문제는 정말 강력한 2차 시장이 없고 STO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강력한 자본풀이 없다는 것“이라며 ”다만 더 많은 대형 프로젝트가 길을 열어주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우 CEO는 오는 29~30일 양일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KRX) 컨퍼런스홀에서 열리는 STO 써밋 첫째날 오후 3시10분부터 ‘온라인 전략게임 인피니트 플리트 STO’를 주제로 30분간 강연한다.
2024.08.26 I 권소현 기자
2700피에도 쪼그라든 거래…단기자금처만 인기
  • 2700피에도 쪼그라든 거래…단기자금처만 인기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2700선을 되찾았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여전히 증시에서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단기 자금을 맡길 수 있는 곳에 투자금을 넣은 채 증시 거래에서는 한 발 떨어져 있는 상태다. 증권가에서는 이같은 단기자금을 유입하기 위한 다양한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을 정도다. 다만 미국의 9월 금리 인하가 사실상 기정사실화하고, 인공지능(AI) 산업의 미래를 점칠 수 있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도 나올 예정으로 개미들의 투자금이 곧 증시로 몰려들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증시 거래대금 줄고 단기 투자상품 ‘인기’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주(8월 19~23일) 코스피의 일 평균 거래대금은 8조 9654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8월 12~16일)인 9조 1567억원보다 2.09% 줄어든 수준이다. 8월 첫째주(7월 29~8월 2일)만 해도 11조 4736억원에 이르던 일 평균 거래대금은 ‘블랙 먼데이’로 증시가 폭락했던 8월 둘째 주(8월5~9일) 13조 7169억원까지 증가한 후 서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블랙 먼데이 이후 개미들의 ‘사자’가 이어졌지만 저가 매수를 위한 일시적인 투자였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증시 대기자금 역시 마찬가지다. 증시로 곧바로 투입될 수 있는 ‘투자자예탁금’은 22일 기준 53조 5053억원으로 한 달(56조 1046억원) 전보다 2조 5993억원이 줄었다. 대신 단기자금 투자처인 종합자산관리계좌(CMA)는 87조 7814억원으로 같은 기간 10조 9656억원이 늘었다. 최근 증권사는 연 2.50~3.60%의 CMA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단기 투자처에 자금이 몰리며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업계도 해당 분야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키움증권은 단기사채 판매에 나섰다. 세전 연 6.60%, 세후 연 5.58%의 잔존기간 47일인 단기사채인 ‘뉴인포제이차’를 판매한다. 단기사채는 1억원부터 거래가 가능하고 매도가 어렵지만, 짧은 기간 큰 자금을 운용하고 싶을 때 매력적인 투자수단으로 손꼽힌다. 키움증권은 올해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5000억원 이상의 단기사채를 판매한 바 있으며 이날 기준 만기 10일부터 47일까지 총 3종목의 단기사채를 판매하고 있다. 단기금리 상장지수펀드(ETF)도 인기다. 삼성자산운용이 지난 6일 순자산 2000억원에 상장한 ‘KODEX 머니마켓액티브’는 대규모 자금이 유입하며 2주 만에 5000억원을 돌파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상품에도 한 주간 643억원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에는 최근 일주일간 448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미국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는 커지고 있지만 아직 증시 전반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들은 여전히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은택 KB증권 자산배분전략부 팀장은 “코스피가 ‘갭 저항선’을 뚫기 위해선 중앙은행의 립 서비스만으로는 부족하며, 실제 ‘경제지표·기업실적’이 경기침체가 아님을 확증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에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해석했다.◇금리인하·엔비디아, 개미 자금 증시로 이끌까증권가에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9월 금리인하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만큼 증시로 유입하는 자금이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뉴욕 증시는 모두 상승세로 장을 마쳤고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도 오름세를 나타냈다.오는 28일(현지시간) 발표가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도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 향방을 결정할 중요한 열쇠로 손곱힌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반도체주는 물론 성장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투심)를 좌우하고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다면 증시에 대한 기대감도 달라질 수 있다. 이미 엔비디아는 지난 2월과 5월, 과열 우려가 있을 때마다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며 오름세를 유지하기도 했다. 현재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가 지난 5~7월 분기에 주당 64센트의 순이익과 286억 5000만달러의 매출액을 올렸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엔비디아의 실적가이던스가 국내 반도체 업종의 업황이나 실적 기대치(컨센서스)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8.26 I 김인경 기자
상승 흐름 탄 비트코인…8만4000달러 도달 전망도
  • 상승 흐름 탄 비트코인…8만4000달러 도달 전망도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음달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가시화된 데다, ‘가상자산 대통령’을 자처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가 무소속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의 지지를 얻으며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진=픽사베이)2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2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61% 상승한 6만4401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61% 상승한 2778달러에, 리플은 0.49% 상승한 0.613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599만8000원, 이더리움이 371만4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819.9원이다.23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의 명망가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대선후보에서 사퇴했다.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조카이자 로버트 케네디 법무장관 아들인 케네디는 주니어는 사퇴와 함께 트럼프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에 트럼프 후보의 표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다음 달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질 전망이라는 점도 힘을 보탰다. 앞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잭슨홀 미팅 후 연설에서 “통화정책 완화가 필요한 시점이 왔다”며 “금리 인하 시기와 속도는 향후 경제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향할 것이라는 확신이 커졌다. 실업률이 4.3% 높아졌지만, 여전히 역사적으로는 낮은 수준이다. 연준은 노동 시장의 추가 냉각을 피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9월 중순 8만4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가상자산 트레이더 블런츠는 “비트코인이 주요 정항대인 6만2000달러를 돌파했다”며 “곧 새로운 신고가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아보이며, 9월 중순까지 8만4000달러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싱가포르 가상자산 거래 업체 QCP캐피털 또한 “BTC가 드디어 5만8000~6만2000달러 박스권 상방 저항을 돌파하고 기다리던 회복세를 되찾았다”며 “잭슨홀 미팅 후 제롬 파월 의장이 연설 중 금리인하 가능성을 직접 언급한 영향이 주요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9월 미국 금리 인하는 확정된 것 같지만 인하폭을 속단하긴 이르다”며 “25bp 인하는 BTC 강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50bp 인하는 오히려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한 연준의 긴급 조치로 풀이될 수 있다. 6만2000달러 지지가 유지되면 여름 휴가기간이 끝날 무렵 선물 시장에서의 롱 포지션 증가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2024.08.25 I 김가은 기자
비트코인, 美 금리인하 기대감 속 6만달러대 '보합'
  • 비트코인, 美 금리인하 기대감 속 6만달러대 '보합'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의 가격이 6만440달러대를 기록하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지자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한뒤 비슷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23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32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2% 내린 6만44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산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도 0.21% 하락한 2623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조1400억 달러로 전일 대비 0.5% 하락했다.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전날 대비 0.94% 하락한 8211만8000원, 이더리움이 같은 기준 0.06% 내린 356만2000원에 거래됐다.(자료=코인마켓캡)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대다수 위원들은 경제지표가 예상대로 흘러가면 다음 달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미국 대선에서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후보가 미 대선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커진 요인도 작용했다.앞서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이 지난 9∼13일 진행한 미 대선 다자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47%, 트럼프 전 대통령은 44%, 케네디 주니어 후보는 5%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무소속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할 경우 판세가 역전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50점으로 ‘중간’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2024.08.23 I 강민구 기자
해리스 캠프 "집권시 친암호화폐 정책 펼칠 것"
  • 해리스 캠프 "집권시 친암호화폐 정책 펼칠 것"
  •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0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카멀라 해리스 캠프 관계자가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에 취임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을 부흥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이언 넬슨 수석 캠페인 정책 고문은 21일(현지시간) 민주당전당대회를 맞아 열린 블룸버그뉴스 라운드테이블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신기술과 그런 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혀 왔다”고 말했다. 넬슨 고문은 지난주 해리스 부통령이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캠페인 유세에서 발언한 내용을 언급하며 “암호화폐 산업 관계자들도 자신들에게 필요한 것 중 하나가 안정적인 규칙, 교통규칙이라고 말했다”며 암호화폐가 신뢰받는 제도권 산업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앞서 “불필요한 관료주의와 규제를 줄이는 데 집중하고”, “소비자를 보호하며 일관되고 투명한 도로 규칙을 통해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며 신기술을 육성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해리스 캠프 관계자들은 이같은 규제 정비가 기업의 불확실성을 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국내 정책 보좌관이었던 로히니 코소글루는 “기업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가져올 혼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이는 곧 교통규칙을 알 수 없어 기업들이 산업을 성장시킬 기회를 잃게 된다는 것을 말한다”고 강조했다. 넬슨 고문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약한 관세 인상이 가져올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내가 사업가라면 이런 환경에서 어떻게 기업을 운영해야 할지 고민될 것”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산업이 자산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잡으면서 대선 후보들은 암호화폐 산업계에 적극적으로 구애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전략적인 국가자산으로 보유하겠다면서 암호화폐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친비트코인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수십억대의 암호화폐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 부통령 측도 암호화폐에 부정적이라는 ‘바이든 행정부’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4.08.22 I 정다슬 기자
빗썸, 침여형 '혜택존' 이용자 1천만명 돌파…오픈 100일 만
  • 빗썸, 침여형 '혜택존' 이용자 1천만명 돌파…오픈 100일 만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빗썸은 미션 참여형 서비스 ‘혜택존’이 오픈 104일 만에 누적 이용자 수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5월 2일 정식 오픈한 ‘혜택존’은 매일 간단한 미션을 성공하면 가상자산으로 교환 가능한 빗썸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이용자 참여형 서비스다. (이미지=빗썸)다양한 미션으로 구성된 ‘혜택존’의 일 평균 이용자는 약 9.6만 명에 이르며, 참여율이 가장 높은 미션은 ‘꽝 없는 룰렛’으로 혜택존 이용자의 약 97%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당 평균 참여 수가 가장 많은 미션은 ‘매일 매일 출석체크’로, 인당 평균 31회 참여했다. 비트코인 가격등락을 예측하는 ’오늘의 시세‘에 매일 참여하며 92.3%라는 높은 정답률을 기록한 이용자도 나왔다. 전체 참여자 평균 정답률이 67.7%인 점을 감안할 때 상당히 높은 수치다.빗썸은 앞으로도 혜택존을 통해 다채로운 이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가상자산 투자를 시작하는 초보 투자자들이 겪을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웰컴 미션’ 서비스를 오픈했으며, 비트코인 피자데이에는 피자 이벤트를, 여름에는 ‘오늘은 치킨이닭’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빗썸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이용자들 덕분에 유의미한 성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로 이용자분들께 받은 사랑에 보답하겠다”라고 전했다.
2024.08.22 I 임유경 기자
美 금리 인하 가능성에…비트코인, 6만1000달러 '상승세'
  • 美 금리 인하 가능성에…비트코인, 6만1000달러 '상승세'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의 가격이 6만1000달러를 웃돌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지자 이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가상자산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22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51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44% 오른 6만1126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산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도 1.93% 상승한 2628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조1500억 달러로 전일 대비 2.53% 증가했다.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이 공개된 영향이 크다. 이에 따르면 대다수 위원들은 경제지표가 예상대로 흘러갈 경우 내달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금리가 내리면 시장에 현금이 풀리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에 가상자산 가격은 오르는 추세를 보인다.여기에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후보가 차기 미 대선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커진 요인도 작용했다. 이번 대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후보가 이번주 말 사퇴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다. 케네디 주니어 후보의 지지율을 흡수하면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전문가들은 가상자산 가격 상승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융 전문 매체인 에프엑스스트리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6만2066달러 이상에서 마감된다면 지난 2일 최고가인 6만5596달러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고 일간 차트에서 더 높은 고점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가격이 추가로 6%의 상승해 주간 저항선인 6만9648달러를 시험할 수도 있겠다”고 내다봤다.
2024.08.22 I 최연두 기자
뉴욕증시, 9월 금리인하 신호에 상승…비트코인 급등
  • 뉴욕증시, 9월 금리인하 신호에 상승…비트코인 급등[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연간고용지표 수정 데이터 등을 통해 9월 금리 인하가 확실하다는 점에서 안도했다. 금리 인하 신호에 비트코인은 급등했다. 미국 자동차 제조사 포드가 인플레이션감소법(IRA) 혜택을 받기 위해 전기차 생산 속도 조절에 나서는 대신 한국 배터리 제조사들과 협력해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늘리고 생산 시작 시기도 앞당기기로 했다.국내 증시에서는 엠83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엠83은 2020년 2월에 설립한 VFX 전문 기업이다. 영화 ‘노량:죽음의 바다’와 ‘한산: 용의 출현’ ‘승리호’를 비롯해 드라마 ‘빈센조’ ‘스위트홈2’의 메인스튜디오로서 시각효과를 담당했다.다음은 22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소폭 상승..“9월 금리인하 적절”-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4% 오른 4만890.49에 거래를 마쳐.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42% 상승한 5620.8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7% 오른 1만7918.99에 장을 마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도 1.32% 뛴 2170.56에 거래를 마쳐.-연준이 공개한 7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The vast majority) 참가자들은 경제지표가 예상대로 계속 나온다면 다음 회의에서 정책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투자자들은 안도. 향후 나올 데이터에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9월 금리인하는 사실상 확정됐다고 판단.◇ 연간 고용증가 81.8만명 하향 조정-지난 1년간 미국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당초 예상보다 약 82만개가 적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예상보다 고용시장 둔화세가 강해지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이 9월 금리인하는 사실상 확정.-21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통계국에 따르면 2023년 4월~2024년 3월 기간 비농업일자리 증가폭은 당초 보고된 290만개보다 81만8000개 (약 30%) 감소. 월간 평균 기준으로는 이 기간 일자리 증가 폭이 종전 24만6000명에서 17만7000명으로 하향 조정. 이같은 수정치 하향은 지난 2009년(82만4000건) 이후 15년 만에 최대 수준.◇ 금리 인하폭은 파월 잭슨홀 연설에 달려-시장은 연준이 9월 25bp 금리인하할 가능성을 보다 높게 보고는 있지만, 이날 ‘빅컷(50bp)’인하 가능성도 소폭 상향.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9월 25bp인하할 가능성은 63.5%, 50bp 인하가능성은 36.5%로 반영. 전날에는 50bp 인하가능성을 29%정도로 봤는데 이보다 소폭 올라간 것. 9월 금리인하폭은 오는 24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서 보다 명확해질 전망.◇ 포드, 전기차 생산 속도조절…韓배터리 생산 늘리고 일정 당겨-포드는 21일(현지시간)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 수정 계획을 발표. 이번 계획의 핵심은 효율화. 전기차 시장이 주춤거리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생산 계획은 속도조절하고, 미국 내 배터리 생산을 늘려 인플레이션감소법(IRA) 혜택을 받으면서 비용을 줄이겠다는 계획.-포드가 IRA 혜택을 받기 위해 미국 내 배터리 생산 비중을 높이기로. 이에 따라 한국 배터리업체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해 머스탱 마하-E 전기 스포츠유틸리티(WUV)에 필요한 배터리 일부 생산을 내년에 폴란드에서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으로 옮길 계획. 아울러 SK온과 합작한 블루오벌SK는 내년 중순부터 포드의 E-트랜싯 밴용 배터리 생산을 시작할 예정.◇ 엔비디아·테슬라 1% 상승…포드, 전기차 속도조절에 1.6%↑-엔비디아와 테슬라는 모두 0.98% 상승마감. 아마존 닷컴도 0.69% 올랐고, 메타는 1.6% 상승마감. 반면 알파벳A와 애플은 각각 0.8%, 0.05% 하락마감.-엔비디아는 오는 28일 실적 발표.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가 지난 5~7월 분기에 주당 64센트의 순이익과 286억5000만달러의 매출액을 올렸을 것으로 전망.-전기차 생산 속도조절로 포드 주가는 1.59% 올라. IRA 혜택을 받기 위해 미국 내 배터리 생산 비중을 높이기로.◇ 비트코인 4% 급등…6.1만달러 재돌파- 9월 금리인하가 적절할 것이라는 연준 회의록이 공개되자 비트코인도 4% 가까이 급등. 22일 오전 6시 4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78% 급등한 6만1412달러를 기록.◇ 우크라, 사상 최대 드론전…러 몰아붙여-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를 겨냥해 사상 최대 규모의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 발사된 드론 총 45대가 러시아 방공 시스템에 파괴. 그 가운데 11대는 모스크바와 주변 지역 상공에서 파괴.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이번 공격은 모스크바에 대한 사상 최대 규모의 드론 공격 시도 중 하나”라고.◇ 엠83 코스닥 시장 상장-22일 VFX 전문기업 엠83 상장. 엠83은 2020년 2월에 설립한 VFX 전문 기업. 영화 ‘노량:죽음의 바다’와 ‘한산: 용의 출현’ ‘승리호’를 비롯해 드라마 ‘빈센조’ ‘스위트홈2’의 메인스튜디오로서 시각효과를 담당.-지난 1~7일 5거래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2128개 기관이 참여해 총 10억 7595만 7000주를 신청. 단순경쟁률 1024.72대 1. 신청 수량 중 99.9%가 1만3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출해 희망 밴드인 1만 1000~1만 3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 6000원으로 최종 공모가를 확정.◇ 달러 약세 지속…국제유가 4일째 하락-금리인하 가시화로 달러 약세 지속.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26% 내린 101.18에서 움직이고 있어.-국제 유가도 4거래일 연속 하락. 경기둔화에 따라 수요가 줄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69% 하락한 배럴당 71.93달러에 거래를 마쳐. 지난 1월10일(71.37달러) 이후 7개월 만에 최저 수준.
2024.08.22 I 박정수 기자
6만달러 밑도는 비트코인…21일 오전 한때 5만9000달러 '붕괴'
  • 6만달러 밑도는 비트코인…21일 오전 한때 5만9000달러 '붕괴'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6만달러를 밑돌며 21일 오전 한때 5만9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업계에서는 미국 대선 상황과 거시 경제 지표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조만간 거래가를 회복하며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사진은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 전광판의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시세.(사진=연합뉴스)이날 오전 10시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을 보면,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48% 하락한 5만8992달러(약 7844만원)로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1시간 전보다 0.05% 소폭 회복했지만, 일주일 전과 비교해선 2.99% 하락했다.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일주일 전보다 5.12%, 하루 전보다 3.13% 각각 하락한 2577달러(약 343만원)에 거래 중이다.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지난 7월 14일 이후 이달 4일 3주 만에 처음 6만달러 이하에서 거래된 후, 현재까지 6만달러 선에서 오르락내리락하며 5만9000달러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다.최근 비트코인의 지지부진한 흐름은 여러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달 초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트코인 행사에서 재선 시 가상자산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가상자산 활성화 정책’ 계획을 밝히면서 기대감 반영으로 거래가가 ‘반짝 상승’하기도 했다.하지만 트럼드 후보에 견출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최근 지지율 상승세가 가상화폐 가격 하락세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 업계에서는 오는 22일(현지시간) 예정된 민주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국정 운영 방향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아울러 지난달 말 미국에서 발표된 ‘고용보고서’ 충격으로 미국 주식시장이 일제히 하락한 여파가 가상자산 시장에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시황을 흔들고 있는 거시 경제 지표 악화와 경기침체 우려 확산 분위기도 가상화폐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해석이 따른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1.56포인트(0.15%) 하락한 4만834.9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 대비 11.13포인트(0.20%) 하락한 5597.12, 나스닥종합지수는 59.83포인트(0.33%) 하락한 1만7816.94에 장을 마감했다.업계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가격 회복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시선도 있다. 가상자산 분석가 렉트 캐피털은 지난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과거 반감기 때와 유사하다면 6만달러 돌파 후 급등까지 한 달이 남았다”고 내다봤다.
2024.08.21 I 김범준 기자
모우·에죠담·킨탕…티켓 한장으로 STO 글로벌 네트워크 만드세요
  • [사고]모우·에죠담·킨탕…티켓 한장으로 STO 글로벌 네트워크 만드세요
  • 글로벌 토큰증권 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STO 써밋이 8월29일과 30일 이틀간 서울 여의도 KRX 컨퍼런스홀에서 열립니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유럽, 싱가포르, 홍콩, 일본, 엘살바도르 등 세계 각지의 연사들이 모입니다. STO 시장이 먼저 개화한 나라의 리딩 기업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번 써밋에는 최근 엔비디아 주식을 토큰화한 INX와 백트 파이낸스가 나란히 참석합니다. 밥 에죠담 INX 디지털 컴퍼니 부사장은 첫날 ‘상장 주식 토큰화: 전세계 개인투자자들의 돌파구’를 주제로 강연하고 베르나르두 킨탕 백트 파이낸스 사업개발 헤드는 둘째날 ‘퍼블릭 체인에서의 토큰화’에 대한 스토리를 풀어놓을 예정입니다. 블록체인 업계 전설로 불리는 샘슨 모우 Jan3 및 픽셀매틱 최고경영자(CEO)도 주목할만한 연사입니다. 모우 CEO는 코인 업계에서 이름을 떨쳤지만 픽셀매틱을 설립해 게임 STO에도 나섰습니다. 개발한 게임 ‘Infinite Fleet’과 STO에 대해 얘기합니다.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지정한 ‘비트코인의 나라’ 엘살바도르에서도 지구 반 바퀴를 날아 STO 써밋을 찾아옵니다. 바로 엘살바도르 이노어증권 CEO인 로드리고 멘데스입니다. 엘살바도르를 통해 보는 중남미 실물연계자산(RWA) 개발을 주제로 강연합니다. STO 관련 정책에 대해 들을 수 있는 세션도 마련했습니다. 클레멘스 킁 전 싱가포르통화청(MAS) 부국장이 싱가포르에서의 토큰증권 수용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산하 토큰증권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가 STO 개화를 위한 제언을 합니다. 이후 조원동 한국ST거래 대표의 사회로 강연자들이 STO 글로벌 정책과 한국 법제화의 현 주소에 대해 토론합니다. 이 패널 토론에는 이정호 한양대 대학원 블록체인융합합과 교수도 패널로 참여해 최근 경험한 중동의 STO 시장 상황을 들려줄 예정입니다. 한국 조각투자 시장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부동산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합니다. 미국 최대 부동산 STO 업체인 레드스완의 에드워드 눠케디 CEO, 싱가포르 부동산 STO 업체인 프렉터의 새뮤얼 리 CEO가 개별 강연은 물론이고 국내 부동산 전문 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 마스턴투자운용 뿐 아니라 부동산 조각투자 업체인 루센트블록, 펀블과 각각 패널토론에 나섭니다. 작년에 참여했던 싱가포르의 인베스타X와 IX스왑은 올해도 STO 써밋을 찾아 작년 행사 이후 사업협력을 하기로 한 국내 STO 스타트업들과 별도 세션을 통해 경험을 나눕니다. 이밖에 토모노부 이베 퀘스트리 대표, 샤리 누난 리알토 마켓츠 대표, 라이언 브라우닝 디지털에셋 글로벌세일즈 헤드, 노아 소프 업사이드 대표, 마이클 엘코 블룸버그 마켓스페셜리스트 헤드 등도 강연합니다.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에 STO 유통시장을 개설할 사업자로 유일하게 지정된 한국거래소(KRX)도 이번 행사에 적극 참여합니다. 정은보 KRX 이사장이 ‘자본시장 Value-Up을 위한 기회의 장, STO 시장’을 주제로 숏스피치에 나서고, 서재옥 KRX 디지털증권시장팀 팀장이 패널토론자로 나서 STO 유통 플랫폼 구축에 대해 의견을 교환합니다. 이틀간 열리는 이번 STO 써밋의 하이라이트는 저녁에 열리는 디너파티입니다. 첫 날은 여의도 더 코노셔 호텔 지하 라운지에서, 둘째날은 여의도 한강 유람선상에서 네트워킹을 위한 파티가 열립니다. VIP 티켓을 구매하면 네트워킹 파티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40명 한정으로 열리는 디너 파티에서 글로벌 STO 리더들을 만나 다양한 아이디어와 사업기회를 공유하시길 바랍니다. △일시 : 8월29일(목)~30일(금)△장소 : 서울 여의도 KRX 컨퍼런스홀△문의 : 02-3772-0347, gaic@edaily.co.kr△홈페이지 : sto.edaily.co.kr△STO 써밋 무료 참가 신청☞ https://sto.edaily.co.kr/ticket△STO 써밋 VIP 티켓 구매 ☞https://sto.edaily.co.kr/ticket
2024.08.21 I 권소현 기자
KIC 2분기 바스켓 보니…‘M7’ 일부 차익실현
  • [마켓인]KIC 2분기 바스켓 보니…‘M7’ 일부 차익실현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올해 2분기 ‘매그니피센트7(Magnificent 7·M7)’ 종목을 일부 차익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관련된 유틸리티 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20일 KI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올해 2분기 13F 보고서에 따르면 KIC는 총 396억8978만달러(약 52조9223억원) 규모의 미국 주식을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380억8269만달러)보다 소폭 증가한 규모다.SEC 규정에 따르면 미국에서 1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모든 기관투자자는 분기별로 13F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M7 상승세 과도?…엔비디아 등 차익실현KIC의 포트폴리오 상위 종목에는 미국 7대 기술주로 불리는 ‘M7(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테슬라, 엔비디아, 메타)’이 차지했다. 보유 종목별로는 △마이크로소프트(6.36%) △엔비디아(6.22%) △애플(5.98%) △아마존(3.74%) △알파벳 A(2.28%) 등의 순이다.다만, KIC는 이들을 추가 매수하기보다는 주식 일부를 매도하며 차익실현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AI 열풍에 올라탄 기술주 상승세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급등했던 주가는 조정국면에 들어섰다. KIC의 매도 종목을 살펴보면 마이크로소프트 주식 12만2446주를 팔아치웠다. 이어 엔비디아(54만4291주), 애플(3만9471주), 아마존(11만9959주), 알파벳A(11만5224주) 등을 각각 매도했다.반도체 기업들의 매도액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KIC의 매도 상위 종목에 브로드컴(4억5400만달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8460만달러), 엔비디아(6720만달러), 온 세미콘덕터(5840만달러) 등 반도체 기업들이 나란히 자리했다. 이어 레거시 미디어 회사인 컴캐스트(5480만달러)도 매도 상위 종목에 올랐다.◇ 유틸리티 기업 매수…가상화폐 간접투자매수 상위 종목에는 전기 분야의 유틸리티 기업이 등장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AI를 위한 데이터센터를 경쟁적으로 늘리고 있는데,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를 감당하려면 유틸리티 산업이 필수적이다.매수액 기준 상위 1, 2위 종목은 신규 투자한 기업으로 GE버노바(5730만달러)와 이튼 코퍼레이션(5610만달러)이다. GE버노바는 제너럴일렉트릭(GE)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부문이 분사해 지난 4월 상장했다. 풍력 발전설비 기업으로 AI 기술을 적용한 재생에너지 최적화 솔루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튼 코퍼레이션은 미국 최대 전력 관리기업으로 변압기, 배전 설비, 회로 차단기 등 다양한 전기 관련 기자재를 생산하는데, 지능형 전력망(스마트그리드)에 필수적인 장치다.KIC는 반도체 기업인 퀄컴도 4600만달러 규모로 사들였다. 엔비디아, 브로드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온 세미콘덕터 등을 팔아치운 것과 대비된다. 반도체 섹터 내에서도 선별적인 투자에 나서는 모습이다.아울러 미국의 패스트푸드 체인 치폴레 멕시칸 그릴(4620만달러), 의료 장비 업체 인튜이티브 서지컬(4450만달러) 등을 매수했다.또 가상화폐에 대한 간접투자도 확대했다.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2만1000주),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5만405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KIC는 지난 2005 한국투자공사법에 따라 설립됐으며 외환보유액과 연기금, 공공 부문 여유자금을 해외에 투자해 수익을 올리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말 기준 KIC 총자산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39.2%이며, 이중 해외주식 수익률은 22.4%다.
2024.08.20 I 박미경 기자
지지부진한 비트코인, 6만달러 하회
  • 지지부진한 비트코인, 6만달러 하회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를 밑돌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이번주 후반 있을 잭슨홀 미팅에서 금리인하와 관련해 힌트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탄 반면, 가상자산 시장은 여전히 지지부진한 흐름이다.20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8% 오른 5만940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가격에서 변동 없이 2632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2조1000억 달러로 전일 대비 0.9% 소폭 늘었다.비트코인의 지지부진한 흐름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우선 미국 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이 일부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친암호화폐 발언을 쏟아내며 가격 상승을 견인한 만큼, 시장에서는 해리스 의 지지율 상승을 악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현재 해리스 부통령은 가상자산에 대한 뚜렷한 입장을 밝히진 않았다. 투자자들은 오는 22일로 예정된 민주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국정 운영 방향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주목하고 있다.또, 비트코인 대량 매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것도 침체 분위기의 원인으로 꼽힌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등에 따르면 최근 미국 정부가 다크웹 실크로드에서 압수한 비트코인 1만 개를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프라임으로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비트코인 1만 개는 현재 시세로 6억 달러(8166억원)에 이른다. 미국 정부가 대량의 비트코인을 매도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잠재적인 매도 압박에 투자자들이 움츠러든 것으로 풀이된다.반면, 뉴욕증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세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6.77포인트(0.58%) 상승한 4만896.5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4포인트(0.97%) 오른 5608.25,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5.05포인트(1.39%) 뛴 1만7876.77에 장을 마쳤다. 오는 22일부터 사흘간 와이오밍주에서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서 제월 파롬 의장이 올해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힌트가 내놓을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024.08.20 I 임유경 기자
S&P·나스닥 8거래일 랠리…금괴 1개 100만달러 돌파
  • S&P·나스닥 8거래일 랠리…금괴 1개 100만달러 돌파[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가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올해 들어 최장기간 상승 랠리다.또 국제 금값이 트로이온스(이하 온스)당 2500달러를 넘어서면서 400온스로 제작하는 금괴 1개 가격이 100만 달러(약 13억3000만원)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한편에서는 국제 금값이 상승 흐름을 지속하면서 몇 달 내에 온스당 2600달러선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확장현실(XR) 실감형 콘텐츠 제작 기업인 케이쓰리아이(431190)와 혁신형 치료재 개발 기업 넥스트바이오메디컬(389650)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다음은 20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골드바(사진=게티이미지)◇ S&P500·나스닥 8거래일 랠리-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8% 상승한 4만896.53에 거래를 마쳐.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97% 오른 5608.2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39% 상승한 1만7876.77에 장을 마감. S&P500과 나스닥은 8거래일 연속, 다우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 금괴 1개 100만 달러 첫 돌파-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1시 41분께 전 거래일보다 0.2% 하락한 온스당 2501.74달러에 거래. 이로써 400온스로 제작하는 금괴 1개 가격이 100만 달러(약 13억3000만원)를 돌파. 국제 금값은 지난 16일 온스당 2509.65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500달러를 돌파한 뒤 이날 숨 고르기에 나선 분위기◇ 엔비디아, 6거래일 연속 상승-엔비디아가 이날 다시 시가총액 2위 자리로.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35% 상승한 130.00 달러에 거래를 마쳐. 이는 올해 3월25일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한 이후 처음. 인공지능(AI) 거품론이 불거지며 급락했던 이달 초에 비해선 30% 이상 상승. 이날 주가 상승으로 엔비디아의 시가총액도 3조2000억 달러에 육박.◇ 미국, 한국에 4.7조원 규모 아파치 헬기 판매 승인-19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성명을 통해 미국 국무부가 한국에 35억달러(약 4조6725억원) 규모의 아파치 헬기와 관련 장비 판매를 승인했다고 밝히며 한국에 대외군사판매(FMS) 형태로 무기 공급을 승인했다고. FMS는 미국 정부가 외국 정부와 계약해 무기를 판매하는 방식이다.-국방부는 성명에서 한국이 △AH-64E 아파치 공격 헬기 최대 36대 △T700-GE-701D 엔진 최대 72대 △현대화된 표적획득지시장비·야시장비(MTADS/PNVS) 최대 36개 등에 대한 구매를 요청했다고 설명. 주요 공급업체는 공급처는 보잉과 록히드마틴이 될 예정.◇ TSMC, ‘유럽 첫 생산거점’ 독일에 건설세계 파운드리 1위 업체인 대만 TSMC가 독일에 유럽 첫 반도체 공장 건설. 1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TSMC는 20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반도체 공장 기공식을 가져. 지난해 8월 유럽 반도체 공장 투자를 발표한 지 1년 만. 이날 행사에는 웨이저자 TSMC 회장과 주요 경영진, 독일 올라프 숄츠 총리 등이 참석.◇ 비트코인 한때 5만8000달러 붕괴-20일 오전 6시 5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72% 하락한 5만9231달러를 기록. 비트코인은 최고 5만9595달러, 최저 5만7864달러 사이에서 거래. 이날 미국 증시가 일제히 랠리했음에도 비트코인이 하락한 것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공포 때문으로 보인다고 암호화폐(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분석.◇ 우크라, 쿠르스크 교량 또 폭파-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주의 교량을 세 번째로 폭파하며 보급로 차단에 나서며 공세.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18일 로켓과 포탄을 동원한 카리즈 마을 주거용 건물과 민간 기반시설 공격의 결과로 세임강의 세 번째 다리가 손상됐다”고. 세임강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15㎞ 안팎 떨어진 쿠르스크의 강. -우크라이나군은 앞서 쿠르스크 후방에서 전선으로 향하는 러시아군 보급을 차단하기 위해 이 강을 가로지르는 교량 2개를 폭파. 미콜라 올레슈크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관은 전날 “정밀 공습으로 적(러시아군)의 병참 능력을 계속 약화하고 있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쿠르스크에서 격퇴 작전을 계속하고 있다며 쿠르스크 전투가 시작된 이래 우크라이나군이 손실한 병력이 3800명에 이른다고 주장. ◇ 달러 7개월 만에 최저치..국제유가 3% 가량 뚝-달러는 약세를 이어가며 7개월 만에 최저치.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57% 내린 101.87. 달러·엔 환율도 0.64% 떨어진 146.67엔.-국제유가는 중동 휴전 협상 진척 소식이 들어오면서 급락. 뉴욕상업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28달러(3%) 내린 배럴당 74.37달러, 글로벌 원유 가격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2.02달러(2.5%) 밀린 배럴당 77.66달러에 마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가자지구 휴전·인질석방 협상 논의에 긍정적 반응을 보여.◇ 케이쓰리아이·넥스트바이오메디컬 상장-확장현실(XR) 실감형 콘텐츠 제작 기업인 케이쓰리아이와 혁신형 치료재 개발 기업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케이쓰리아이는 국내 유일 ‘XR 미들웨어 솔루션’(Universe XR Framework) 개발 기업으로, 이를 통해 주로 공공·민간에서 요구하는 교육·훈련·관광·문화·의료·제조·엔터테인먼트 분야 XR 콘텐츠를 개발·공급. 케이쓰리아이는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최종 2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수요예측엔 국내·외 798개 기관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 최종 공모가는 희망 공모밴드 가격인 1만 2500~1만 5500원의 상단인 1만 5500원으로 확정.-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주요 제품으로는 △내시경용 지혈재 ‘넥스파우더’ △혈관색전 미립구 ‘넥스피어’ △관절염 통증 색전 치료재 ‘넥스피어에프’. 특히 넥스파우더는 한국 식약처 MFDS, 미국 FDA, 유럽 CE-MDR 등 인허가를 획득했고 2020년 메드트로닉과 글로벌 판권(한국·일본·중화권 제외) 계약을 체결해 미국·캐나다·유럽을 포함한 29개국에서 제품을 판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희망 밴드(2만 4000~2만 9000원) 상단에 확정. 국내외 기관 1116곳이 참여해 경쟁률 356.9대 1을 기록.
2024.08.20 I 박정수 기자
비트코인, 5만9000달러대 회복한뒤 '숨고르기'
  • 비트코인, 5만9000달러대 회복한뒤 '숨고르기'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가격이 5만9000달러까지 회복한뒤 숨고르기에 돌입했다.가상자산 시세.(자료=코인마켓캡)18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기준(오전 8시 15분)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78% 상승한 5만9397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도 같은 기준 0.92% 내린 2612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비트코인은 2.43% 하락했고, 이더리움은 0.27% 상승했다. 솔라나와 리플은 각각 1.96%, 0.3% 상승했다.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0.61% 상승한 8270만8000원, 이더리움이 0.33% 오른 363만5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88.3원이다.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미 정부가 다크웹 실크로드에서 압수한 비트코인 1만 개를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프라임으로 옮겼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5만60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이후 5만9000달러대까지 반등했다.전문가들은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비트코인 판세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공화당 후보로 나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권 인수팀 수장에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인사를 임명하면서 가상자산이 상승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민주당 후보로 나서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암호화폐에 신중한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44점으로 ‘중간’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2024.08.18 I 강민구 기자
우주미아 된 우주인들···보잉의 굴욕
  • 우주미아 된 우주인들···보잉의 굴욕[우주이야기]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지난 16일(미국시간)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116개의 위성(Transporter 11 임무 위성)을 실은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 9로켓이 힘차게 우주로 향했습니다. 로켓에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그래픽처리장치 검증 장치를 비롯해 메타물질 소재 등 정부, 민간용 목적의 다양한 위성들이 한가득 실렸습니다. 스페이스X는 전날에는 우주캡슐 ‘드래건’의 6번째 상업용 우주비행 프로젝트도 공개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연말께 중국계 비트코인 거물 등 민간인들을 우주캡슐에 태우고 지구 극지방 상공을 비행하겠다는 구상입니다.116개의 위성을 실은 스페이스X의 팰컨9로켓이 우주를 향해 올라가고 있다.(사진=스페이스X)이처럼 스페이스X가 우주 분야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이고, 거침없이 새 사업을 추진하는 반면 뜻대로 일이 잘 풀리지 않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보잉입니다. 전통적인 항공우주 분야 글로벌 기업인 보잉은 연초 세계 항공기 시장 점유율 부동의 1위 자리를 뺏겼고, 항공기 기체 결함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우주분야에서도 스페이스X에 굴욕(?)을 당할 처지에 몰렸습니다.미항공우주국(NASA)은 앞서 지난 2014년에 보잉(스타라이너), 스페이스X(크루드래건)와 국제우주정거장(ISS) 유인수송임무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고, 이르면 내년에 사업을 개시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스타라이너 개발이 지연되고 결함까지 발생하면서 스페이스X만 돋보이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보잉은 개발한 스타라이너의 유인우주수송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우주비행사인 수니 윌리엄스와 부치 윌모어를 실어 6월 5일에 우주로 보냈습니다. 다행히 ISS와 연결(도킹)까지는 성공했지만, 그 과정에서 추진기가 꺼졌고, 헬륨 가스 누출 문제도 발생했습니다.애초 우주비행사들의 목표는 8일만 머무는 것이었는데 어느새 체류기간만 두 달로 늘었습니다. 귀환할 수단이 사라지면서 졸지에 ‘우주미아’가 된 것입니다.NASA는 위험부담을 감수하고서라도 스타라이너에 태우고 귀환할지 아니면 다른 우주선을 활용할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ASA가 현지 기자회견에서 이달 말까지 방법을 결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현재로선 스페이스X의 우주선에 태워 이들을 지구로 귀환시키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2024.08.17 I 강민구 기자
업비트, 자동으로 적립식 투자하는 '코인 모으기' 출시
  • 업비트, 자동으로 적립식 투자하는 '코인 모으기' 출시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업비트에서 적립식 자동 투자가 가능해진다. 예약을 걸어두면 매일 또는 매주 자동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의 가상자산을 살 수 있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이용자 설정에 따라 가상자산을 자동으로 주문하는 ‘코인 모으기’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적립식 자동 투자는 단기 투자에 따른 변동성 위험을 줄이는 한편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종목에서 이익을 낼 수 있어 증권시장에서도 주목받는 투자 방식이다. 비트코인이 꾸준히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투자자라면 매번 차트를 보며 매수 타이밍을 고민할 필요 없이 ‘코인 모으기’를 통해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가격의 단기 변동에 상관없이 수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 만약 2023년 1월부터 매월 10만원씩 비트코인을 샀다면 투자원금 190만원에 올해 7월말 기준 약 176만원, 92%의 수익이 발생했다. ‘코인 모으기’ 이용자들은 투자하려는 가상자산, 시점, 금액을 정해 정기 자동주문을 만들 수 있다. 예컨대 ‘매달 25일’, ‘12시에서 12시 5분 사이에’, ‘10만원씩’, ‘비트코인’을 사겠다고 설정하면 알아서 꼬박꼬박 비트코인을 매수할 수 있다. 5분 단위로 투자 가능 슬롯을 나눴다. 주문 최소 금액은 1만원이다. 한 개의 주문당 최대 100만원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가상자산당 최대 주문 가능 금액은 300만원이다. 서비스 초기 ‘코인 모으기’를 통해 매입할 수 있는 가상자산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3종이며 이후 다양한 종목이 추가될 예정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업비트 이용자들이 적립식 투자를 통해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코인 모으기’를 기획했다”며 “건전한 가상자산 투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4.08.16 I 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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