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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5720만원대 약보합세···이더리움도 제자리 걸음
  • 비트코인 5720만원대 약보합세···이더리움도 제자리 걸음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5725만원대를 기록하며 약보합세를 기록중이다.29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9분께 비트코인은 5728만원대에 거래됐다. 전일 대비 0.2% 가량 내린 가격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선 비트코인이 하루 전보다 0.55% 상승한 5730만원대를 기록했다.비트코인 시세가 약보합세를 기록중이다.(자료=이미지투데이)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0.63% 내린 380만원대를, 빗썸에서 0.63%대 올라 역시 380만원대에서 거래중이다.국제 시세도 약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8시 40분께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0.52% 내린 4만 8846달러에서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9166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0.94% 내린 0.94%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비트코인이 0.36% 내렸고, 이더리움은 0.27% 올랐다.최근 비트코인은 약 2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옵션 만기(28일)을 앞두고 5500만원대까지 내려가는 등 약세를 보였다.전일에는 비트코인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연례 경제심포지엄 잭슨홀 회의 연설에서 미국 경제가 통화정책 지원을 그렇게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하면서 반짝 오름세를 기록했다. 파월 의장이 올해 채권 매입 속도를 줄이기 시작하는 테이퍼링이 적절하다고 말하면서 미국 뉴욕증시와 함께 비트코인 가격이 빠르게 올랐지만, 다시 약보합세를 유지하며 ‘반짝 효과’에 그쳤다. 테이퍼링은 연준이 양적완화 정책의 규모를 점차 줄이는 것으로 연내 자산 매입 축소를 의미한다.
2021.08.29 I 강민구 기자
파월 ‘비둘기’ 발언 이후 암호화폐도 상승세
  • 파월 ‘비둘기’ 발언 이후 암호화폐도 상승세
  • 28일 오전 11시55분 코인마켓캡 상위 5개 코인 시세 갈무리[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7일(현지시각) 잭슨 홀 미팅에서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시기에 대한 확답을 피하자, 뉴욕 증시가 하루 만에 반전 상승했다. 조기 테이퍼링 위험성이 어느 정도 걷혔단 판단이다. 암호화폐 장세에도 영향을 미쳤다.28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마켓캡(오전 11시40분께)에 따르면 비트코인, 이더리움, 카다노, 도지코인 등 대부분 암호화폐가 전일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3.27% 오른 4만8918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4.01% 오른 3247달러 가량을 보였다. 카다노(Cardano)는 전일 대비 9.41%, 7일 전 대비해서도 15.08% 크게 오른 2.83달러를 유지했다. 도지코인은 전일 대비 7% 안팎을 오른 0.29달러 수준이다.같은 시각 코인마켓캡 상위 100개 암호화폐 중 93개가 전일 대비 상승세다. 7개만이 하락세를 보였다. 전일 대비 하락폭도 1%를 넘지 않는다.(사진=이미지투데이)당초 비트코인은 월말 옵션 만기일에 다가오면서 약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가상자산 투자사 XBTO의 필리 베카지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커진 것은 만기 직전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현상”이라며 “월 정산 이후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그러나 월 정산 이전에도 파월 의장 발언 영향으로 암호화폐 시세가 다시 반등한 상황이다. 최근 아프가니스탄 카불 국제 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도 금 등 안전자산의 선호를 높여 암호화폐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으나, 이 같은 분석이 무색하게도 암호화폐 장 전반이 상승세로 돌아섰다.한편 이날 오전 11시 55분께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선 국외 시장과 달리 장 전반이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일대비 5.5% 가량 오른 5744만원대다.
2021.08.28 I 이대호 기자
비트코인 가격, 옵션 만기일 다가오자 또 출렁
  • 비트코인 가격, 옵션 만기일 다가오자 또 출렁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약 2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옵션 만기를 앞두고 주요 암호화폐 시세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27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9분 비트코인은 4만7041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동안 3.9% 하락한 것이다.다른 주요 암호화폐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3106달러로 3.6% 떨어졌으며, 도지코인은 7% 가까이 하락해 0.27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다는 7%, 리플은 8% 추락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국내 시세도 약세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5500만대까지 내려 앉았다. 이더리움은 366만원, 도지코인은 319원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비트코인 월말 옵션 만기일이 다가오면서 비트코인 시세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분석했다. 약 20억 달러 상당의 옵션 계약이 오는 28일 만기 예정이다.가상자산 투자사 XBTO의 필리 베카지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커진 것은 만기 직전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현상”이라며 “월 정산 이후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아프가니스탄 카불 국제 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것도 하락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가상자산보다는 금 등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질 수 있어서다.
2021.08.27 I 김국배 기자
디지털위안화 속도내는 중국, 고속도로 통행료 결제 성공
  • 디지털위안화 속도내는 중국, 고속도로 통행료 결제 성공
  • 사진=신정은 기자[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디지털위안화(E-CNY)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중국이 고속도로 통행료 결제 등 다양한 실험에 나서고 있다. 25일 중국 화상보(華商報)는 산시성 정부가 고속도로 요금소에 디지털 위안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고속도로에서 디지털 위안화로 통행료 결제에 성공한건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산시성은 지난 6월부터 관련 부서와 함께 위안화 결제시스템 설치를 추진해왔다. 요금소를 지날 때 디지털위안화 지갑을 열고, QR 코드를 제시하면 결제가 되는 식이다. 중국은 현재 산시성의 시안(西安)시 행정구역 내에서만 이 서비스를 시범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그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2014년부터 디지털 화폐 연구를 시작했으며 2019년 말부터 선전, 쑤저우 등 지역에서 공개 시험을 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상하이, 시안 등 시범구역을 더욱 확대하면서 일상적인 물품 구매 뿐 아니라 당원비 납부, 선물 상품시장 거래 등 다양한 범위에서 결제를 시도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홍콩 주민을 대상으로 선전에서 역외사용 테스트를 최초로 실시하기도 했다. 이어 5월 하이난에서 개최한 제1회 중국국제소비품박람회에는 디지털위안화 체험 존을 마련해 스마트워치, 카드형 등 다양한 방법으로 디지털위안화를 결제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당시 중국공상은행은 스마트자판기, 로봇인공지능(AI) 서비스 등 첨단 제품을 디지털위안화에 접목했다. 디지털 위안화의 본격적인 발행 시점은 내년 열리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중국이 2022년 동계올림픽에서 해외 선수들과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디지털 위안화 발행에 나설 것이라고 보고 있다.디지털 위안화는 결제 수단일 뿐 아니라 법정 디지털 화폐로 M1(협의통화)과 M2(광의통화)를 대체한다. 지폐나 동전과 마찬가지로 국가가 가치를 보장한다는 점에서 비트코인 등 민간이 발행한 가상자산과는 성격이 다르다.일각에서는 중국이 디지털위안화로 위안화 국제화를 촉진해 국제 금융질서를 뒤흔들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적극적인 행보로 디지털화폐(Central Bank Digital Currency·CBDC)시험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달러 패권을 무기로 하는 미국의 제재를 무디게 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2021.08.25 I 신정은 기자
암호화폐 대부분 하락, 비트코인 5600만원대로 내려
  • 암호화폐 대부분 하락, 비트코인 5600만원대로 내려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대를 유지하지 못하고 다시 내려왔다. 국내 가격도 소폭 내린 5600만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25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6% 내린 4만83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3개월만에 5만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으나, 저항선이었던 5만 달러에 막혀 다시 4만9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다른 암호화폐 가격도 내렸다.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3.4% 떨어진 3214달러를 기록했으며, 도지코인은 7% 넘게 하락한 0.29달러에 거래 중이다. 최근 ‘하드포크(네트워크 업그레이드)’ 기대감으로 상승 랠리를 이어온 에이다도 5% 떨어지며 주춤했다. 다만 에이다 가격은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43% 오른 상태다.국내 비트코인 시세도 5600만원대로 내려 앉았다. 같은 시간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6% 하락한 5669만5000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2.3%, 에이다는 3.1% 내려 각각 377만4000원, 3280원을 기록했다. 도지코인은 6% 가까이 하락하며 347원에 거래되고 있다.투자자 심리를 보여주는 두나무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기준 64점으로 ‘탐욕’ 상태다. 한 달 전엔 50점으로 ‘중립’ 단계였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낙관을 의미한다.
2021.08.25 I 김국배 기자
코인 투자 살아나는데…신고못해 속타는 거래소들
  • 코인 투자 살아나는데…신고못해 속타는 거래소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난 몇 달간 약세를 보이던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하면서 국내 암화화폐 거래소의 일 거래대금도 늘어나고 있다.특히 최근 유일하게 금융당국에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서를 낸 업계 1위 거래소 업비트의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 투자 심리가 살아나는 가운데 사업자 신고에 난항을 겪고 있는 다른 거래소들은 고객들마저 업비트로 이동할까 전전긍긍하고 있다.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코인원 고객센터 시황판 (사진=이데일리 DB)24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1분께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대금은 16조3197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루 전보다 두 배(114.4%) 이상 증가한 것이다.빗썸은 1조5253억원, 코인원은 3854억원으로 각각 40.7%, 20.7%씩 늘었다. 코빗도 87.3% 늘어난 456억원을 기록했다. 한동안 3만~4만달러대에 머물던 비트코인이 3개월만에 5만달러를 돌파하는 등 부활 조짐을 보이자, 거래량이 다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업비트를 제외한 다른 거래소들의 표정은 밝지 않다.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른 사업자 신고 마감 기한(9월 24일) 한 달밖에 남지 않았지만, 신고 요건 중 하나인 은행 실명 계좌를 여태 받지 못해 속이 타들어가서다.특히 빗썸과 코인원조차 제휴 관계였던 NH농협은행이 ‘트래블룰’ 시스템 구축하기 전까지 코인 입출금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면서 실명 계좌 발급 논의가 진전되지 않고 있다. 트래블룰은 거래소가 코인을 전송할 때 송·수신신자 정보를 파악하도록 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규정이다. 국내에선 특금법에 따라 내년 3월 25일까지 1년간 적용이 유예된 상태였다.정치권과 중소 거래소들을 중심으로 사업자 신고 기한을 6개월 더 유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조명희·윤창현·이영 의원 등 일부 야당 의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특금법 일부 개정안을 잇따라 발의했다. 업계 관계자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실명 계좌 발급을 낙관했는데 지금은 정말 장담할 수 없게 됐다”고 털어놨다.여기에 행여 투자자들이 사업자 신고 수리 가능성이 가장 높아진 업비트로 갈아타진 않을까 하는 걱정도 크다. 실제로 이날 24시간 거래대금 증가량만 보더라도, 업비트는 114%가 넘지만 은행과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빗썸과 코인원은 20~40% 수준에 그친다. 이미 업비트의 거래대금은 다른 거래소들을 합친 금액을 압도하는 현실이다.이렇게 되면 업비트의 독과점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아직 사업자 신고서를 내지 못한 거래소 입장에서 남은 한 달은 실명 계좌 등 신고 요건을 갖추는 동시에 혹시 모를 고객 이탈도 막아야 하는 시간이 돼버린 셈이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 고객은) 웬만한 충성 고객이 아니고서야 떠나기 쉽다. 현재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라고 했다.
2021.08.24 I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 투자 전 고려할 세 가지…거품론, 포모, 그리고 이것
  • 비트코인 투자 전 고려할 세 가지…거품론, 포모, 그리고 이것
  • (사진= AFP)최근 비트코인이 다시 5만달러(약 5847만원)를 돌파한 가운데 전문가들이 암호화폐 투자 시 유의할 점 세 가지를 꼽았다.[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최근 비트코인이 다시 5만달러(약 5847만원)를 돌파한 가운데 전문가들이 암호화폐에 투자할 때 유의해야할 점 세 가지를 꼽았다. 23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거품이라는 의심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투자 △수익성 지표 부재를 조심하라고 경고했다.럿거스대 예술과학대학의 브루스 미즈라치 경제학 교수는 비트코인에 버블이 있다고 의심하는 건 투자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산이 과평가됐음에도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해 투자하는 것은 흔한 일”이라며 “버블이 붕괴되기 전에 투자자들은 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메리칸대학의 켄트 베이커 재무학 교수는 “투자자들이 몰려들 때는 진입하기 너무 늦은 시기”라며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분석가들은 포모 투자를 조심하라고 언급했다. 최근 비트코인 투자로 집을 사거나 억만장자가 된 보도가 잇따르며 자신만 소외될 것을 우려하는 포모 심리가 확산된 배경에서다. 베이커 교수는 남들이 투자한다고해서 따라하는 식의 매매를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사람들이 다수의 판단이 안전하다는 ‘군중심리’에 의해 비트코인을 매수하지 말아야 한다며 “집단 속 개인들은 같은 환상을 갖는다”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미즈라치 교수는 암호 자산의 밸류에이션이 파악하기 “매우 어렵다”는 점을 꼬집었다. 그는 주가수익비율(PER·주가를 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수치)로 기업을 평가할 수 있는 주식과 달리 암호화폐는 수익성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가 없다고 지적했다. 미즈라치는 “최근 비트코인 상승은 투자자들이 수익성을 따지지 않고 투자한다는 점에서 2000년대 ‘닷컴버블’을 연상시킨다”고 밝혔다. CNBC는 다수의 자산관리사들을 인용해 소액만 투자하면 손실은 줄이고 이익은 극대화할 수 있다며 비트코인에 포트폴리오의 3~5% 이상을 베팅하지 말라고 강조했다.베이커는 “투자에서 공짜 점심은 없다. 기대수익이 높을수록 위험도 높아진다”며 “가상화폐의 높은 변동성은 큰 리스크를 동반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2021.08.24 I 김다솔 기자
나스닥 사상 최고치…화이자 백신 정식 승인
  • [뉴스새벽배송]나스닥 사상 최고치…화이자 백신 정식 승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이번주 후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주요 이벤트인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미국 보건당국의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정식 승인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화이자 백신이 지난해 12월 긴급사용을 승인받은 지 8개월 만이다. 국제유가는 8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지난주 과도한 낙폭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중국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덕분이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 나스닥 사상 최고치…화이자 승인 호재-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 상승한 3만5335.71로 마감. 대형주 모아놓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5% 오른 4479.5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5% 뛴 1만4942.65로 장을 마감. S&P500지수는 장중 4489.88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이날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정식 승인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 화이자 백신이 지난해 12월 긴급사용을 승인받은 지 8개월 만.-백신의 정식 승인으로 백신에 대한 효과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고 백신 접종률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FDA의 백신 정식 승인을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중대 이정표”라고 치켜세우며 국민들에게 백신 접종을 재차 촉구.-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주가는 FDA의 코로나19 백신 정식 승인 소식에 각각 2.5%, 9.6% 상승했으며, 또 다른 백신 제조사인 모더나도 7.5% 올라. 트릴리움 테라퓨틱스는 화이자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188.8% 급등.◇ 화이자 백신 정식승인…접종 의무화 확산-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정식승인을 내리면서 미국에선 정체됐던 신규 백신 접종에 다시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재닛 우드콕 FDA 국장대행은 이날 화이자 백신에 대한 정식승인 뒤 한 브리핑에서 이번 조치가 미국인들이 이 백신에 대해 확신을 가져도 좋다는 뜻이라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보도.-우드콕 국장은 “FDA가 (정식)승인한 첫 코로나19 백신으로서, 대중들은 이 백신이 안전성과 효과, 제조 품질에 대한 FDA의 최고 표준을 충족한다는 것에 확신을 가져도 된다”고 전해.-우드콕 국장은 이번 정식승인이 미국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벌이는 싸움에서 “핵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혀. 그는 “FDA가 정식승인한 백신과 긴급사용 승인한 백신은 똑같은 성분으로 만들어졌고, 백신 1·2차 접종 때 서로 뒤섞어 쓸 수 있다”고.◇ 8월 미국 PMI 55.4...3개월째 둔화-미국 경기정황을 반영하는 8월 종합 구매관리자 지수(PMI 속보치)가 55.4로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 -생산 제약과 공급 부족,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급속한 확산으로 경기회복세가 둔화했다고 밝혀. 7월 종합 PMI 59.9에서 4.5 포인트 크게 저하. 경기확대와 경기축소를 가름하는 50은 넘어. -8월 서비스업 PMI는 55.2로 7월 59.9에서 4.7포인트 떨어져. 시장 예상 중앙치 59.5도 대폭 하회. 서비스업은 미국 경제 중 3분의 2 이상을 차지.-제조업 PMI는 61.2로 7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 63.4에서 2.2 포인트 하락. 시장 예상 중앙치 62.5를 하회. 제조업은 미국 경제의 11.9%를 점유.-구매가격 지수는 서비스업과 제조업 모두 상승했다. 제조업 구매가격 지수 경우 88.4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 8월 유로존 종합 PMI 59.5로 저하-유로존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8월 종합 구매관리자 지수(PMI 속보치)는 59.5로 7월 60.2에서 0.7 포인트 떨어져. 시장 예상 중앙치 59.7을 하회했지만 경기확대 기조 국면은 유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속하면서 기업활동이 재개하고 소비도 활발해지고 있지만 서플라이 체인(공급망)의 혼란이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분석. ◇ 미 7월 주택거래 2%↑…집값 상승세는 주춤-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7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전월보다 2.0% 증가한 599만건(연율 환산)으로 집계.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0.5% 감소. 미국 주택시장에서는 기존주택 거래가 전체 거래량의 90%를 차지.-6월에는 기존 주택 매매 건수가 1.6% 증가. 2개월 연속 주택 거래가 증가하면서 7월에는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지난달 시장에 매물로 나온 주택이 132만가구로 전월보다 7.3% 늘어난 것이 매매 건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7월에 팔린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35만9900달러(약 4억2200만원)로, 전년 동월 대비로는 17.8% 급등했지만,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달에 비해서는 하락.◇ 비트코인, 5만달러 하회…카르다노는 폭등-비트코인은 24일 오전 6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상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60% 상승한 4만9627달러를 기록. 전일 비트코인은 오후 12시를 전후로 5만 달러를 돌파했으나 이날 밤 12시를 전후로 다시 5만 달러 이하로.-시총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6.08% 상승한 3342달러를 기록. 특히 카르다노(에이다)는 14.42% 폭등해 2.94달러를 기록. 이는 사상최고치. 이에 따라 시총도 937억달러를 기록.◇ 국제유가, 中 코로나 우려 완화에 5.6%↑-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50달러(5.6%) 급등한 배럴당 65.64달러에 거래를 마쳐. 장중에는 66달러까지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도 3.63달러(5.6%) 뛴 68.81달러에 거래.-지난주 WTI 가격은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8.9% 떨어져 3개월래 최저치를 기록. 최근 델타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 사태 악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유가를 비롯한 상품 가격이 부진한 흐름. 호주와 뉴질랜드, 일본 등에서는 봉쇄조치가 내려졌고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제지표가 약세.-다만, 월가에서는 국제유가 낙폭이 과도하다는 분석. 이번 하락세가 지표 악화보다는 투자 심리 탓이며, 미국의 원유재고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지적. 이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국제유가는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원유는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강달러는 유가 상승을 초래.-특히 중국 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제로(0)에 그쳤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을 이끌어. 중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은 것은 지난 7월 이후 처음.
2021.08.24 I 박정수 기자
비트코인, 5만달러 넘었다…암호화폐 시총 1조달러 증가
  • 비트코인, 5만달러 넘었다…암호화폐 시총 1조달러 증가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대장 비트코인이 3개월여 만에 다시 5만달러선을 돌파했다. 지난 몇 달 간 약세를 보이다 반등한 것이다.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한달 전보다 1조 달러가 증가했다.23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5월 이후 처음으로 5만달러를 넘어섰다. 지난달 저점과 비교하면 72% 상승한 것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비트코인은 지난 4월 중순 사상 최고점인 6만5000달러까지 올랐다가 3만달러 아래로 폭락한 뒤 3만~ 4만 달러 사이에서 머물렀다. 비트코인 거래·채굴을 금지시킨 중국의 강력한 규제가 강세장에 찬물을 끼얹었다.하지만 비트코인은 지난달 중순 이후 꾸준히 오르더니 마침내 5만달러대를 회복했다. 이날 이더리움, 에이다 등 시총이 높은 다른 암호화폐들도 상승세를 보였다.최근 암호화폐 시장에는 일부 긍정적인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다. 이틀 전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5억달러 어치의 암호화폐를 매입했으며, 분기마다 이익의 10%를 암호화폐 포트폴리오에 할당하겠다고 밝혔다. 또 결제 업체 페이팔은 미국에서만 제공하던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영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아마존, 페이팔 등은 암호화폐 전문가를 고용한다는 채용 공고를 내기도 했다.비트코인 가격이 회복되면서 암호화폐 시총도 1조 달러 가까이 증가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한 달 전 1조2000억 달러 수준이던 암호화폐 시총은 현재 2조2000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비트코인의 ‘부활’로 비트코인이 10만달러까지 오를 거라는 낙관론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5만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의 두 번째 저항선이 6만1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암호화폐 거래소 루노의 비제이 아이야르 사업개발 책임자는 “지난 4월 사상 최고치에서 50% 내린 2만9000달러~ 3만 달러 사이에서 많은 매수가 있었다”며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위해 다시 움직일 수 있다”고 했다.한편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현재 58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387만원대다.
2021.08.23 I 김국배 기자
美비트코인 채굴업체들, 중국 떠나 다시 본토로
  • 美비트코인 채굴업체들, 중국 떠나 다시 본토로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에 암호화폐 채굴장을 뒀던 기업들이 잇따라 다른 국가로 장비를 옮기고 있다. 중국 규제당국이 암호화폐에 대한 강력하고 대대적인 단속을 선언하면서다. 이들 기업은 신규 설비 구축과 높은 관세 등의 적잖은 부담에도 미국, 캐나다 등지로 채굴장을 이전하고 있다. ◇운임비에 관세까지…“자동차 공장 새로 짓는 것과 같다”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암호화폐 채굴 기업 비트 디지털은 중국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 회사는 중국에 있는 2만대 이상의 채굴용 컴퓨터를 다음달 말까지 미국 네브래스카, 조지아, 텍사스 및 캐나다 앨버타 등지로 보내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컴퓨터들을 항공으로 운반할 것인지, 해상으로 운반할 것인지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컴퓨터 한 대 가격은 1만 2000달러, 한국 돈으로 약 1400만원에 달한다. 운송·보관하는 도중 파손되거나 녹이 스는 경우 피해가 심각한 만큼 포장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적지 않은 비용이 쓰이고 있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해상 운임비용이 급등하면서 경제적 부담은 더 늘었다. 이에 더해 중국에서 미국으로 컴퓨터를 들여올 경우 25% 관세를 부과받는다.만만치 않은 비용을 무릅쓰고 비트 디지털이 미국으로 향하기로 한 것은 중국 정부가 최근 채굴업체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세계 각국의 암호화폐 채굴 기업들은 그간 전기료 등 원가 절감을 위해 석탄 생산량이 많은 중국 네이멍구나 수력발전량이 많은 윈난, 쓰촨성 등지에 채굴 공장을 뒀지만, 단속 이후 속속 해외로 생산기지를 이전시키고 있다. WSJ는 공장 이전 작업에 수백만달러가 들 것이라고 추산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채굴업체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의 프레드 틸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에서 채굴하던 기업들은 상당한 재정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채굴 공장 이전 작업은 미 자동차 제조기업 제너럴모터스(GM)가 기존 공장을 폐쇄하고 다른 국가에 새 공장을 건설하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저렴하게 전기 공급해야…美서 새로운 부지 개발 중문제는 채굴업체들의 재정 부담이 단순히 공장 이전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WSJ은 “한정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의 경우 현재 10분당 1개를 채굴할 수 있다. 채굴할 수 있는 물량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필요한 컴퓨터 수는 훨씬 더 많이 필요해진다”며 “채굴업체들은 중국 공장을 해외로 이전하더라도 값싼 전기를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는 새로운 지역을 찾아야만 한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미국에선 채굴업체들을 수용하기 위한 사업도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텍사스, 사우스다코타, 네브래스카에서 채굴 인프라를 제공하는 업체 컴퓨트 노스는 최근 몇 달 동안 급증하는 수요에 대비해 5개 지역을 새롭게 개발하고 있다. 텍사스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새로운 부지 개발에 이미 착수했다. 한편, 미국 등 해외 채굴업체들 외에 중국 채굴업체들도 채굴장을 자국에서 해외로 이전하는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이들 기업은 주로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으로 컴퓨터를 옮기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2021.08.23 I 방성훈 기자
"갈 곳 잃은 아프간머니…암호화폐로 이동 중"
  • "갈 곳 잃은 아프간머니…암호화폐로 이동 중"
  • 갈길 잃은 아프간 자금이 암호화폐로 향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사진= AFP)[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면서 갈 곳을 잃은 아프간 자금이 암호화폐로 향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21일(이하 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는 최근 현금 부족, 국경 폐쇄, 통화 가치 폭락, 인플레이션 등의 최악의 상황을 맞은 아프간인들이 헤지수단이자 투자처로 가상화폐를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갈길 잃은 아프간 자금이 암호화폐로 향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은 파한 호탁이다.(사진= CNBC 캡처)◇화폐 가치 하락에 따른 헤지 수단·투자처로 급부상CNBC는 아프간 청년 파한 호탁(22)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아프간 통화인 아프가니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은행이 문을 닫으며 현금 인출이 불가능해지자 암호화폐 투자에 나섰다. 호탁은 “(아프간에서)가질 수 있는 자원이 매우 제한돼 있다”며 “암호화폐로 많은 돈을 벌었고, 더 큰 가능성을 보기 때문에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사 라민(27)도 최근 본격적으로 암호화폐 투자를 시작했다. 라민은 탈레반이 카불을 점령하기 몇 달 전 가상화폐를 매수했다. CNBC는 라민의 현금은 통화가치 하락으로 휴지 조각이 돼버린 반면 암호화폐는 수익을 내고 있다며 가상화폐가 신뢰할 수 있는 헤지수단으로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라민은 “한 달 동안 암호화폐에 투자하며 건설업 1년치 연봉을 넘는 돈을 벌었다”고 전했다.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라민은 가상 자산을 유용한 헤지 수단으로 보고 있다. 라민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아프간에서도 “베네수엘라 같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가상화폐가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가장 안전한 방어책이며 내년에는 보유 자산의 40%까지 투자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갈길 잃은 아프간 자금이 암호화폐로 향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사진= CNBC 캡처)◇아프간인 가상화폐 투자 올해 들어 급증최근 공개된 데이터들도 아프간에서 암호 자산 투자가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구글 트렌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아프가니스탄에서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검색이 급증했다. 블록체인 분석 업체 체인애널리시스에 의하면 아프가니스탄은 ‘2021년 세계 암호화폐 채택’ 순위에서 154개국 중 20위를 차지했다. 개인간(P2P) 거래량을 제외하면 7위로 올라선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아프간은 순위권 밖이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추정치보다 많은 아프간인들이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상당수 아프간인들이 가상사설망(VPN) 등을 사용해 IP 주소를 숨기기 때문에 드러나지 않은 거래가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한편, 최근 아프간에서는 뱅크런(예금 대량인출)이 일어났다. 지난 15일에는 수백명의 카불 주민들이 돈을 인출하기 위해 사람들이 은행 앞에 줄지어 선 모습이 온라인에 공유되기도 했다. 카불의 저널리스트 알리 라티피는 “현재 아프간에는 이용할 수 있는 은행과 ATM(현금자동입출금기)이 없다”고 전했다.갈길 잃은 아프간 자금이 암호화폐로 향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은 AZIZI 은행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선 모습이다.(사진= 게티 이미지)
2021.08.23 I 김다솔 기자
페이팔, 英에서도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시작
  • 페이팔, 英에서도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시작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미국 온라인 결제기업 페이팔이 영국에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페이팔은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해당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영국에서도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점차 암호화폐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간단 방침이다. 비트코인 이미지(사진=이데일리DB)22일(현지시간) CNBC,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페이팔이 영국에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고객은 페이팔을 통해 비트코인, 비트코인 캐시, 이더리움 또는 라이트 코인을 1파운드 단위로 구매하거나 판매할 수 있다 .호세 페르난데스 다 폰테 페이팔 가상자산 부서 임원은 “암호화폐는 글로벌 금융 및 상거래의 미래에 역할을 할 것”이라며 “페이팔은 영국 및 전 세계의 규제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장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향후 페이팔은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나 영국의 핀테크 기업 레볼루트 등과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두고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페이팔은 전세계적으로 4억300만개 이상의 계정을 보유한 만큼 투자자들이 더욱 쉽게 끌어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로이터는 분석했다.페이팔은 지속적으로 암호화폐 시장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페이팔은 미국 소비자가 암호화폐를 이용해 온라인 판매자에게 결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또 산하 모바일 결제 서비스 벤모를 통해 신용카드 사용 시 제공받는 캐시백을 활용해 가상자산을 자동으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기도 했다.최근 많은 기업들이 암호화폐를 지불 수단으로 인정하거나 직접 암호화폐를 개발하면서 관련 시장은 점차 커지는 추세다. 마스터카드 및 테슬라는 암호화폐를 지불 수단으로 인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페이스북은 변동성이 적은 암호화폐인 스테이블 코인 ‘디엠’을 내놓기도 했다.
2021.08.23 I 김무연 기자
“비트코인 ETF, 연내 상장 어려워”
  • “비트코인 ETF, 연내 상장 어려워”
  • SEC가 연내 비트코인 ETF를 허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사진= AFP)[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연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투자리서치회사 CFRA의 토드 로젠블루스 분석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 비트코인 ETF 거래가 허가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SEC가 암호화폐의 높은 변동성과 가상자산이 사기에 이용될 수 있다는 점 등을 우려하고 있다고 이유에서다. 로젠블루스는 SEC 게리 겐슬러 위원장의 발언을 고려했을 때 SEC가 이들 ETF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며 추가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겐슬러 위원장은 엄격한 정책 하에 비트코인 선물 ETF의 미 증시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선물 ETF는 실물자산 가격에 기초하지 않고 계약 가격에 따라 가치가 변하는 펀드를 말한다. 올해 접수된 비트코인 ETF 신청서는 18건이 넘었다. 로젠블루스는 많은 접수가 있다고 더 빨리 승인되지 않을 것이라며 “허가 받기 위해서는 많은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 ETF 상장과 관련해 많은 뉴스가 나오겠지만 어떤 것도 의미 있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할 수 있는 건 SEC가 결정을 내릴 때까지 기다리는 일이라고 조언했다.
2021.08.20 I 김다솔 기자
암호화폐 다시 상승세…월가선 비트코인 펀드 출시
  • 암호화폐 다시 상승세…월가선 비트코인 펀드 출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국내 가격이 5400만원대로 소폭 올랐다.20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6분 비트코인은 5462만6000원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3.4% 오른 가격이다. 이 시각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비트코인은 하루 전보다 2% 상승한 5460만원을 기록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비트코인에 이은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4.6%, 빗썸에서 3.5% 오르며 각각 371만9000원, 371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리플도 두 거래소 모두 5% 이상 상승해 1416~ 1420원 사이에 거래됐다. 도지코인은 업비트에서 370원, 빗썸에서 369원이었다. 24시간 동안 업비트에선 3.6%, 빗썸에선 2.3% 올랐다.국제 시세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3.7% 상승하며 4만6515달러에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8734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4.4% 오른 3165달러를 기록했다. 리플은 5%, 도지코인은 2.4% 상승하며 각각 1.21달러, 0.31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에이다(2.37달러)의 경우 11% 넘게 오르고 있다.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한 명확한 이유는 알기 어렵지만, 웰스파고·JP모건 등 미국 투자은행들이 비트코인 펀드를 출시한다는 소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지 포춘은 20일(현지시간) 두 은행이 증권거래위원회에 비트코인 펀드를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2021.08.20 I 김국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4년 만에 소득 줄고 빈부격차 더 커졌다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4년 만에 소득 줄고 빈부격차 더 커졌다-군사작전하듯 언론중재법 처리…언론자유 ‘조종’ 울렸다.-美, 11월부터 자산매입 축소 유력…亞 주식·통화가치 ‘우수수’-1가구 1주택 종부세 기준 ‘9억→11억’ 상향-[사설]영장집행 불응한 위원장, 법 위에 군림하는 민주노총 -[사설]끝내 밀어붙인 언론징벌법, 이런게 민주주의 파괴다 △줌인&-“차기 대통령 최고 덕목은 ‘결단력’…네거티브 그만하고 정책으로 승부하라”-23일부터 백신 접종자는 ‘저녁 2인 제한’ 예외-‘부모찬스’로 집 산 10대…97명 세무조사△상장사 상반기 실적-상반기 장사 잘했지만…‘코로나겟돈이 하반기 집어삼킬까’ 우려-적자 늪 항공…빚폭탄 ‘경고음’-이마트·한온시스템 영업익 100배 넘게 치솟아△美 11월 테이퍼링 가시화-美 FOMC 11명 중 7명이 매파…글로벌 금융시장 혹독한 겨울 온다-반도체 고점 논란 외국인 매물 폭탄…사면초가 韓증시-당국 개입에도 약발 안든는 弱원화 한달만에 최대폭 급등, 1180원 눈앞△與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 -허점 많고 위헌요소 있는데 강행…대선 앞두고 지지세력 결집 노린 듯-“위헌인데 다수결로 밀어붙여…세계가 비웃을 일”-“가짜뉴스 더 강력히 처벌해야” vs “군사정권도 안한 언론재갈법”△종합-정부지원금 통한 분배 개선 한계…‘양질의 일자리’ 창출해야-사사오입·불확실성 논란에…‘상위 2%’ 종부세안 없던 일로-“4단계라도 전면 등교 가능 오전·오후반 분산하면 돼”-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예고에…文 “간호 인력 확충할 것”△정치-황교익·이낙연 사과 오늘 거취 표명키로 -‘尹 정리’ 진실 공방 대선주자들도 가세-“양극화 해결, 지속 가능 경제성장…유승민, 누구보다 명확한 해법 제시”-文케어 청원만 골라 답한 文대통령-이재명 26%, 윤석열 19%…지지율 격차 커져-코이카, 이라크 전쟁 피해 여성 지원사업 나선다△경제-“쿠팡, 최저가 손실 줄이려 갑질”…업계, 규제 강화될까 촉각-“글로벌 백신허브 구축 TF 설치해 적극 지원”-채용률 7.8%…청년도 외면하는 공공 디지털일자리-‘군산형 일자리’ 에디슨모터스 전기차 공장 본격 가동△글로벌 경제-WHO ‘백신 불평등 심화’경고에도…美 “내달부터 전국민 부스터샷”-美, 돈줄 끊겠다 큰소리 쳤지만…탈레반, 마약판매로 재정 굳건-머스크가 쏜 암호화폐 광풍에…로빈후드 날았다-트위터 CEO도 “비트코인 채굴 시작합니다”-中규제 눈치보는 텐센트 정부 프로젝트 9조 투자 △금융-3년간 검증없는 보금자리론…‘대출 받아 갭투자’ 속수무책-“기간 연장해야”…“시간 충분히 줘” 암호화폐거래소 줄폐업 현실화되나-보험료 인상에도…실손보험 상반기1.4조 적자-코로나에도 은행 연체 ‘뚝’ 정부 지원에 가려진 ‘현실’△알아두면 쓸모있는 미래기술 시즌4 ⑥자동차 무선 업데이트-달리면서 기능 추가하고 오류 수정 완벽한 자율주행차 시대 앞당기죠-“OTA서비스 확대하려면 사이버 보안기술 결합해야”-테슬라 선도…제네시스, 신형 전기차에 OTA 기술 적용△산업&기업-길어진 베트남 봉쇄에 깊어진 삼성의 고민-‘스탠바이미’가 뭐길래…“돈 더 드릴게요” 줄서는 소비자들-롯데그룹, 헬스케어사업 키운다-“ESG는 사업 기회” 컨트롤타워 만든 LS-얼마 안남은 대기업 공채 삼성·SK 내달부터 시작△ICT&중기-‘편한’ 놀이터 넘어 ‘얘기방’ 활성화…여기선 프러포즈·명상도 가능-‘진격의 카카오’…신입 개발자 세 자릿수 공채-벤처기업 근로자수 4대 그룹보다 많아져-‘슈퍼사이클’ 반도체 장비…하반기도 기대감△제8회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K헬스케어 어벤져스’ 덕분에…韓의료산업 글로벌 도약 눈앞에-비만 연구·치료 18년 한우물…글로벌 넘버원 넘본다-척추질환 A to Z…매주 전 직원 콘퍼런스로 전문성 ‘업’-한방의 과학화…성장치료의 선구자-코로나 위기서도 산재근로자 재활 최선-혈압·콜레스테롤 개선 2중 기능성 인정-줄기세포 추출 장비·키트 국산화 성공△증권&마켓-美테이퍼링 우려·델타 변이·미중 경제둔화…코스피 ‘3중고’-롯데렌탈 상장 첫 날 공모가 밑돌며 ‘부진’-“대어급 공모주 뜬다”…증권사들, 이머커스 IPO ‘눈치작전’△부동산-여의도 삼부·목화 통합개발…50층 초고층 주상복합 선다-국토부장관 “13만+a 규모 신규택지 이달말 공개”-고층 주상복합단지 신고가 거래 행진-수도권 아파트값 고공행진…또 최대폭 상승△여행-걷다 보니 1500년 전 하늘에 닿다-대자연이 발아래 아이유도 반했다-필수 미네랄 가득 ‘약돌’ 먹인 돼지…몸에 좋고 식감 쫄깃△스포츠-굿바이 여자배구 황금세대…다음 주역은-‘둥글둥글 착한 얼굴’ 이가영 “나도 악바리 근성 있다”-김시우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 따야죠”-최지만 ‘멀티 히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극소수 대상 엘리트 스포츠 한계…누구나 즐길 수 있는 환경 만들어야”-“마치 사회의 축소판 같아요” 최 회장의 남다른 럭비 사랑△오피니언-[목멱칼럼]K-공모주 제도 민간 자율에 맡기자 -[기고]‘현장에 강한’ 해양경찰로 신뢰 얻겠다-[기자수첩]경찰 ‘성역없는 엄격한 법 집행’ 나서야△피플-“마지막이란 각오로 만든 ‘리니지W’…배틀 커뮤니티 세계로 확장”-“韓서 디지털 엑스레이 부품 생산…SKT와 기술 협력 지속”-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호주 대사와 협력 논의-교촌, 수제맥주 사업 본격화…생산공장 가동△사회-백운규 불기소 권고에…“짜인 각본, 꼬리자르기” 비판 거세저-‘사법 농단’ 또 무죄…“檢 무리한 기소 남발”-20년 전 당한 성폭행, 손해배상 받을 수 있을까-수거 제때 안해 ‘길냥이 집’으로 신선식품 담는 프레시백 불신 커져-中·日 폭우 뿌렸던 비구름, 다음주 상륙
2021.08.19 I 이광수 기자
美통신사 T모바일, 4000만명 고객정보 해킹 당해
  • 美통신사 T모바일, 4000만명 고객정보 해킹 당해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통신사 T모바일이 해킹을 당해 4000만명의 고객 개인정보가 도난당했다. 정보 유출에 따른 2차 피해 등이 우려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T모바일은 이날 해커들이 4000만명이 넘는 고객들의 이름과 생일, 사회보장번호(SSN), 운전면허 데이터 등 개인정보를 탈취해갔다고 발표했다. 피해 고객에는 후불 요금제 고객 780만명, 선불폰 고객 85만명을 비롯해 과거 T모바일에 신용조회를 신청했던 고객 및 잠재 고객 등이 포함됐다. T모바일은 전날 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 정보 등이 담긴 온라인 포털을 개설하고 개별 고객에게 문자메시지와 이메일로 해킹 사실을 공지하기 시작했다. T모바일은 지난 6월 현재 1억 480만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고도로 정교한 사이버공격”이라면서도 구체적인 해킹 수법이나 공격에 이용된 보안상 취약점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또 “고객들의 생년월일과 이름 등이 해커들에게 도용당한 것을 확인했지만, 금전적인 세부 사항이나 정보가 훼손된 흔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T모바일은 또 해커들이 자사 서버에 침입한 액세스포인트를 찾아내 이를 폐쇄했으며, 정보가 유출된 선불폰 고객의 계정 개인식별번호(PIN)를 재설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불 요금제 고객들에게도 같은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하며, 보안회사 맥아피의 신원 보호 서비스를 2년간 무상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그러나 신분도용이나 SIM스와핑 등과 같은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해킹 사실이 암거래 시장 웹사이트에 개인정보 판매 게시물이 올라오면서 알려졌기 때문이다. 보안업체 레스큐리티에 따르면 판매자는 최소 8만달러(약 9400만원)에서 최대 6비트코인(18일 기준 27만달러·약 3억 1700만원)을 가격으로 제시했다. SIM스와핑이란 스마트폰 가입자 식별 용도로 사용하는 SIM카드, 우리나라에선 일반적으로 유심(USIM)이라고 부르는 카드에 피해 고객 정보를 빼돌리는 수법이다. 예를 들어 개인계좌 비밀번호 등 보안과 관련된 정보를 미리 확보한 뒤 통신사로부터 본인인증을 거쳐 해커 또는 범죄자가 소유한 SIM카드에 피해자 전화번호를 이동시키는 방식이다. 사이버 서비스 회사 ‘유닛 221B’의 최고연구책임자인 앨리슨 닉슨은 “이번 사건은 아마도 최근 몇 년 새 SIM 스와핑 사기꾼들이 받은 최대의 선물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피해 규모가 크다는 얘기다. 닉슨은 “도난당한 개인정보 데이터베이스의 일반적인 수명 주기는 처음엔 소수의 손에서 시작됐다가 다른 사람들의 공유를 통해 확산하는 방식”이라며 “해킹된 모든 정보는 결국엔 공개된다”고 우려했다.이에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도 이번 해킹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2021.08.19 I 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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