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7,630건

미 비트코인 ETF 승인 기대감…역대 최고가 갈아치우나
  • 미 비트코인 ETF 승인 기대감…역대 최고가 갈아치우나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 가격이 6만달러를 돌파했다.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역대 최고가에 근접했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에 투자 심리에 불을 질렀다.15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4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개당 6만1720달러(약 73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24시간 내 기준 상승률은 6.7%에 육박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달러를 넘은 건 지난 4월 중순 이후 6개월 만이다.최근 24시간 내 최고가는 6만2757달러에 이르렀다. 4월 당시 역대 최고가인 6만4895달러에 근접한 수치다. 6만5000달러 벽을 돌파할지 관심사다.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의 경우 2.5% 안팎 오른 3800달러 중반대에서 거래 중이다. 바이낸스코인, 카르다노, XRP, 솔라나, 도지코인 등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가상자산 가격이 급등한 것은 다음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국 최초로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미국에서 비트코인이 점차 더 큰 투자 무대로 들어온다는 의미여서다. 캐나다와 유럽은 이미 비트코인 ETF가 거래되고 있다.앞서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프로셰어, 인베스코가 각각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기반으로 만든 ETF 상품을 SEC가 곧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SEC의 승인이 현실화할 경우 오는 19일부터 프로셰어의 비트코인 ETF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된다고 CNBC는 전했다.가상자산거래소 루노의 비제이 아야르 아시아태평양 책임자는 “(미국 당국의) ETF 승인이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ETF 승인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다시 5만5000달러 밑으로 떨어질 수 있겠지만 전체적인 추세는 낙관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다만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다른 자산에 비해 급등락 폭이 크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월가의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최근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은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주목 받았다. 그는 2017년 9월 한 행사에서 “비트코인은 사기”라며 맹비난했고, 그 이후 수위는 낮췄지만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해 왔다.(출처=코인마켓캡)
2021.10.16 I 김정남 기자
美 SEC, 비트코인 ETF 승인 임박…코인 가격 급등
  • 美 SEC, 비트코인 ETF 승인 임박…코인 가격 급등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사실상 승인했다. 전문가들은 6조7000억달러(약 8000조원) 규모에 달하는 ETF시장에 어떤 파급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비트코인 이미지(사진=이데일리 DB)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SEC이 자산운용사 프로쉐어와 인베스코가 신청한 비트코인 선물 계약 기반의 ETF 거래를 다음주에 허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SEC 관계자는 불름버그에 “감독당국이 다음 주부터 ETF가 거래되는 것을 막지 않을 것 같지 않다”라고 전했다.거래가 예상되는 두 ETF는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의 요구에 따라 뮤추얼펀드 규정에 따라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현재 반에크, 발키리 등 다른 자산운용사들도 비트코인 선물 ETF 등록을 신청한 상태다.그간 많은 금융사와 자산운용사들이 ETF 승인을 신청했지만, SEC는 암호화폐의 △큰 가격 변동성 △시장 가격 조작 가능성 △투자자 손실 위험 △해킹 위험 등을 이유로 거부해왔다. 이에 따라 자산운용사들은 SEC의 문제의 핵심으로 삼은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앞서 많은 시장 관계자들이 겐슬러 위원장의 취임으로 암호화폐 관련 당국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 전망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디지털화폐와 블록체인을 가르쳤던 전문가이므로 암호화폐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다만, 겐슬러 위원장은 암호화폐 시장을 ‘서부시대’에 비유하며 규제 필요성을 역설해 왔다.최근 겐슬러 위원장은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비트코인을 금지할 생각이 없다”라면서 “비트코인 ETF를 해당 부서가 검토하고 있으며, 검토가 끝나는 대로 승인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겐슬러 위원장은 비트코인 ETF와 관련해 “SEC의 뮤추얼 펀드 관련 엄격한 규정을 준수하는 ETF는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비트코인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에 비트코인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6만달러(약 7092만원) 수준까치 치솟은 상태다. 지난 7월 말 3만달러 이하로 떨어진 뒤 채 석달도 안 돼 2배 가까이 가격이 상승한 셈이다.
2021.10.15 I 김무연 기자
 사흘 연속 상승 3000선 회복…‘7만전자’ 반등
  • [코스피 마감] 사흘 연속 상승 3000선 회복…‘7만전자’ 반등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5일 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인플레이션 압박 및 공급망 병목현상 완화 기대감 유입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 개선됐고, 미국채 금리 급등세와 원달러 환율도 진정되는 모습이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여건을 형성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공=마켓포인트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42포인트(0.88%) 상승한 3015.0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3012.62에서 거래를 시작해 한때 2999선까지 내려갔지만 상승 폭을 키워 3021선까지 치솟기도 했다.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상회하는 것은 지난 10월 5일 이후 2주 만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백악권에서 물가 상승이 둔화되기 시작하고 있음을 목격했다고 주장했고, 물가 상승을 제어하기 위해 미국 항만의 정체와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 완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물가와 공급망 병목현상에 대한 불안심리가 완화되는 계기가 됐다”면서 “펀더멘털 변화보다는 심리변화만으로도 반등하고 있다는 점은 증시가 불확실성과 이에 근거한 불안심리를 상당부분 선반영했음을 보여주는 한편, 기술적 반등이 전개 중임을 시사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현 시점부터 1개월 전후 동안의 기술적 반등은 강하게 나올 수 있지만, 코스피 3100선 이상에서는 현금을 확보하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가자는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963억원을 내다팔았다. 외국인이 867억원을 사들였고, 연기금 등이 337억원, 금융투자가 1216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기관이 2096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을 합쳐 124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였다. 기계가 2%대, 은행과 전기전자, 의료정밀, 건설업, 유통업, 종이목재, 증권, 섬유의복 등이 1%대 올랐다.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금융업, 제조업, 보험, 서비스업 등이 1% 미만으로 상승했다. 통신업과 화학이 1% 미만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 우위였다. 대만 파운드리업체 TSMC가 반도체 공급난에도 호실적 달성 및 가이던스 상향으로 주가 강세를 시현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005930)(1.01%)와 SK하이닉스(000660)(4.90%)가 강세였다. 삼성전자는 7만원선을 회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대, 삼성SDI(006400)가 3% 가까이 상승했다. 카카오(035720)가 1% 미마으로 올랐다. NAVER(035420)가 1% 미만으로 하락했고, LG화학(051910)이 1%대 빠졌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1%미만으로 하락했다.종목별로는 원전테마 강세에 두산중공업(034020)이 4.45% 상승했다. 숙박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국내 1세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인터파크를 새주인이 된다는 소식에 관련주로 꼽히는 한화투자증권(003530)(7.36%)이 비트코인 강세와 맞물려 오름세를 보였다. 정작 인터파크(035080)는 -4.76% 하락했다. VIP자산운용의 거듭된 적극적 주주환원 요구에 아세아시멘트(183190)가 9.09% 상승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8억4749만6000주, 거래대금은 12조3730억99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67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08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47개였다.
2021.10.15 I 김윤지 기자
비트코인 7200만원대 돌파에 빗썸 관련株 비덴트 '강세'
  • 비트코인 7200만원대 돌파에 빗썸 관련株 비덴트 '강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최대주주인 비덴트(121800)가 비트코인 7200만원 돌파에 주가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8분 현재 비덴트는 전 거래일 대비 8.35%(790원) 오른 1만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7200만원을 돌파하는 등 강세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39% 오른 7200만2000원을 기록했다. 비덴트는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와 지주사 빗썸홀딩스의 지분(각각 10.23%, 34.22%)을 보유해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관련주로 분류된다. 비트코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사실상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출시 승인을 막을 계획이 없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급등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 SEC가 비트코인 선물 계약 ETF를 사실상 승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미국 SEC는 다음 주 비트코인 선물 계약에 기반해 구성된 프로셰어스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와 인베스코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 등의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며 가상자산 투자열기가 급증하자 빗썸의 수익도 대폭 증가했다. 빗썸은 상반기 누적 매출만 6087억원으로 전년 동기(908억원) 대비 570%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033억원으로 전년 동기(501억원) 대비 1100% 폭증했다.
2021.10.15 I 권효중 기자
클롭 랜섬웨어 유포…국제 범죄조직 자금세탁 총책 등 4명 입건
  • 클롭 랜섬웨어 유포…국제 범죄조직 자금세탁 총책 등 4명 입건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전 세계에 클롭 랜섬웨어 유포한 국제 범죄조직의 자금세탁 총책 등 4명이 국제공조 수사를 펼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올해 6월부터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우크라이나 경찰 및 미국 연방수사국(FBI), 인터폴과 함께 국내 대학·기업 등에 클롭 랜섬웨어(CLOP Ransomware)를 유포해 시스템을 마비시킨 후 금전을 갈취한 국제 랜섬웨어 범죄조직에 대해 합동수사를 실시한 결과, 피의자 4명(우크라이나 3명, A국가 1명)을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중 자금세탁 총책 등 피의자 2명(우크라이나 1명, A국가 1명)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올해 6월부터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우크라이나 경찰 및 미국 연방수사국(FBI), 인터폴과 함께 국제 랜섬웨어 범죄조직에 대해 합동수사를 실시한 결과, 피의자 4명을 입건했다. 우크라이나 경찰특공대가 피의자 주거지 입구를 강제개방 후 진입하고 있는 모습. (사진=경찰청)클롭 랜섬웨어는 암호화한 시스템 파일의 확장자를 ‘clop’으로 변경시켜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악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건 피의자들은 2019년 2월 국내 대학·기업 4곳을 대상으로 클롭 랜섬웨어를 유포해 학사운영, 제조유통, 설비설계 등 정보자산이 보관·운영되던 피해업체들의 주요 시스템 720대를 암호화시켜 장애를 발생시킨 후 암호를 풀어주는 대가로 총 65비트코인(4억1000만원, 현 45억원)을 갈취했다. 피해 발생 직후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대가 수사에 착수했고, 획득한 추적 단서(이메일, 제어·유포 서버)에 대해 총 20개국을 상대로 80여회에 걸쳐 국제공조를 진행했다. 아울러 한국 경찰과 인터폴이 주도해 18개(인터폴·유로폴, 16개국) 법집행기관이 참여하는 ‘클롭 랜섬웨어 범죄조직 검거 및 피해확산 방지’ 위한 공동대응 작전(작전명‘사이클론(Cyclone)’)을 추진했다. 또한 약 2년여간 피해업체에서 지급한 가상자산을 역추적해 자금세탁에 사용된 약 1500여개의 가상자산 지갑주소를 확인하고 국내·외 가상자산거래소 6곳을 상대로 공조수사를 펼친 끝에 피의자들이 갈취한 가상자산을 최종적으로 수신한 외국 국적 피의자 9명을 특정했다.올해 2월 한국과 우크라이나 경찰은 우크라이나 국적 피의자 3명에 대한 소재를 확인한 후, 현지 합동수사를 결정했고, 우크라이나 경찰에서 피의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 이에 사이버수사국에서는 해킹 수사, 포렌식 분석, 가상자산 추적 등 분야별 전문가 4명으로 수사팀을 구성해 우크라이나로 파견했다. 약 2주간 3개국(한국·우크라이나·미국) 80여명의 수사관 등과 함께 한국 경찰이 특정한 피의자 3명과 우크라이나 경찰이 자체 확인한 관련자 3명의 주거지 등 21개소를 압수수색해 6명을 검거했다. 현지에서의 피의자 조사 및 압수물 분석을 통해 피의자들이 클롭 랜섬웨어를 유포한 해커조직과 공모하고 범죄수익으로 취득한 가상자산을 다단계 전송을 거쳐 세탁한 후 최종적으로 해외 가상자산거래소에서 현금화한 것을 확인했다.한국 경찰은 해커들과 공모해 자금세탁을 한 혐의가 확인된 우크라이나 국적 조직원(3명)과 압수한 증거분석 등을 통해 추가로 특정된 A국가 국적 조직원(1명)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하고, 이 중 자금세탁 총책 피의자 2명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이번 사건은 해외에서 해당 국가와의 합동수사로 자금세탁 피의자를 검거한 첫 번째 사례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사이버수사국은 인터폴 적색수배로 피의자들을 신속히 검거하고, 자금세탁에 가담한 나머지 피의자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국제공조 수사를 통해 혐의를 명확히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실제 클롭 랜섬웨어를 제작·유포한 해커들에 대해서도 실체가 규명될 때까지 수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사이버수사국에서 운영 중인 ‘랜섬웨어 및 가상자산 추적수사 지원팀’과 사이버테러 수사팀을 중심으로 초국가적인 랜섬웨어 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1.10.15 I 정두리 기자
큰 손은 60대, 20대는 단타…고팍스 이용자 분석
  • 큰 손은 60대, 20대는 단타…고팍스 이용자 분석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에서 가장 많은 돈으로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연령대는 60대 이상으로 조사됐다. 가장 빈번하게 암호화폐를 사고 파는 건 20대였다.15일 고팍스 운영사인 스트리미가 발간한 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총 누적 거래액은 36조원, 누적 원화 입금액은 6조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 출범 당시 4만3000명 수준이었던 가입자 수는 현재 80만명(80만3746명)을 넘었다.고팍스 경영보고서 캡처100만원 이하의 소액 투자자가 44%로 가장 많았지만, 1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투자자도 5%나 됐다. 76%의 투자자가 1000만원 아래로 투자했다. 고팍스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암호화폐는 비트코인, 크레딧코인, 이더리움 세 개였다. 다음은 리플, 도지코인 등이 뒤를 이었다.고팍스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는 72종이다. 지금까지 113개의 암호화폐가 상장되고, 41개가 상장 폐지됐다. 개정 특정금융정보법이 시행된 올해만 34개를 상폐했다.가입자의 연령대를 보면 30대(35.6%)의 비중이 가장 컸다. 20대는 29.7%로 두 번째로 많았으며, 40대는 21.2%를 차지했다. 60대 이상은 4.2%에 불과했다. 하지만 일 평균 거래대금은 60대(434만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두 번째로 거래량이 많은 30대(208만원)와 차이가 작지 않았다. 20대(28만원), 40대(45만원), 50대(50만원)는 모두 50만원 이하였다.평균 자산 보유액도 60대 이상이 4495만원으로 30대(2271만원)의 두 배에 가까웠다. 40대와 50대는 각각 3940만원, 2743만원이었으며, 20대는 528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반면 일평균 거래횟수는 20대(3.13회)가 제일 많았다. 30대 0.48회, 40대 0.29회, 50대 0.23회, 60대 0.76회였다.한편 스트리미가 밝힌 지배구조를 보면, 대주주는 이준행 대표 등 공동 창업자(63%)이며 2대 주주는 13.9%를 보유한 디지털 커런시 그룹(DCG)이다. DCG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투자 운용사 그레이스케일, 암호화폐 매체 코인데스크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액셀레이터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국내 핀테크 기업 ICB도 각각 2.2%, 2%의 지분을 갖고 있다.고팍스는 은행 실명계좌 없이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만으로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사업자 신고를 접수하고, 신고 수리를 기다리는 중이다. 실명 계좌를 확보하기 전까지 원화로는 암호화폐를 매매할 수 없다.이준행 고팍스 대표는 경영보고서 인사말에서 “은행과 협상이 길어져 기한 내에 실명 계좌 확인서를 받지는 못했지만 기나긴 여행의 시작에 앞서 작은 과속방지턱을 넘는 중이라 생각하고 더욱 더 이용자 보호와 가상자산의 제도권 안착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했다.
2021.10.15 I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값 보합세…모건스탠리 CEO "암호화폐 사라지지 않을 것"
  • 비트코인값 보합세…모건스탠리 CEO "암호화폐 사라지지 않을 것"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5만7000달러대에서 주춤하는 가운데 이더리움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15일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시 비트코인은 5만73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전보다 0.09% 떨어진 것으로 가격 변동이 거의 없었다. 에이다, 리플 등 대부분의 메이저 알트코인이 보합세를 보였다.(사진=이미지투데이)다만 이더리움은 소폭 올랐다. 이더리움 가격은 3790달러로 전날보다 5% 가량 상승했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도 업비트 기준 6989만2000원으로 전날과 비슷했으며, 이더리움은 0.2% 오르며 460만원(461만8000원)을 돌파했다.비트코인은 이달 들어 강력한 상승 랠리를 보이고 있지만, 암호화폐를 보는 시선은 여전히 엇갈린다.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 발표 때 “암호화폐가 유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가치가 얼마가 돼야 할지 모르겠으나 사라지지 않으며 이를 지원하는 블록체인 기술은 매우 현실적이고 강력하다”고 말했다.반면 앞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은 이번 주 열린 국제금융학회 연례 콘퍼런스에서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은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1.10.15 I 김국배 기자
억만장자가 11살 아들에게 암호화폐 조기교육하는 이유는
  • 억만장자가 11살 아들에게 암호화폐 조기교육하는 이유는
  • 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큐반이 아들에게 암호화폐 투자를 권유하고 있다고 전해져 배경이 주목된다. 사진은 마크 큐반. (사진= AFP)[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미국 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구단주인 마크 큐반이 아들에게 암호화폐 투자를 권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3일(현지시간) 큐반은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의 다양한 가상 자산에 대한 긍정적 입장을 재확인했다. 큐반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월가의 유명 도지코인 지지자다. 이날도 큐반은 도지코인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재미와 교육, 그리고 나의 학습을 위해서 지난 2월 11살 아들 제이크와 함께 도지코인을 소량 구매했다”고 밝혔다.인터뷰에서 그는 투자자 커뮤니티 등의 투자 정보가 가상자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경험하고, 암호화폐를 공부하기 위한 수단으로 도지코인 투자를 추천했다. 올해 초 도지코인은 온라인 지지자들에 힘입어 시가총액 기준 가상화폐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큐반은 ‘재미’ 역시 도지코인을 권장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비트코인 및 이더리움에 대해서도 찬사를 이어갔다. 암호화폐에 익숙지 않은 투자자들에게 어떤 코인을 추천하냐는 질문에 큐반은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을 꼽았다. 그는 “이더리움은 가장 큰 상승 여력을 가졌으며, 비트코인은 금보다 나은 금(better gold than gold)”이라고 답했다. 이전에도 큐반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잠재력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지난 4월 한 팟캐스트에서 제한된 수량을 이유로, 비트코인을 ‘보다 나은 금의 대안(a better alternative to gold)’이라고 표현했다.또한 당시 큐반은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계약이 “모든 것을 바꿨다”고 말했다. 스마트계약이 대체불가능토큰(NFT) 및 탈중앙화금융(DeFi)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이더리움이 “진정한 통화에 가장 가깝다”며 “나는 이더리움을 더 빨리 샀어야 했다”라고 극찬했다.실제로 큐반은 비트코인·이더리움·도지코인·NFT 등의 다양한 가상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한편, 주리엔 티머 피델리티 애널리스트는 이날 2년 내 비트코인이 10만달러(약 1억1895만원)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CNBC에 출연해 현재 비트코인 단기투자자 수가 적다는 점과, 그가 연구하는 수요·공급 모델을 근거로 들었다. 지표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2021.10.14 I 김다솔 기자
비트코인 5만7000달러대, 美는 세계 최대 채굴지 등극
  • 비트코인 5만7000달러대, 美는 세계 최대 채굴지 등극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달 들어 가격이 치솟은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숨을 고르며 5만7000달러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중국의 암호화폐 규제 영향으로 미국은 중국을 제치고 비트코인 최대 채굴지로 등극했다.14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9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6% 오른 5만7364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 가격은 2.6% 상승한 3591달러를 기록했다. 폴카닷의 경우 19.6% 급등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지난 7월 3만달러 아래로 곧두박질쳤던 비트코인은 이후 80% 넘게 오른 상태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감 등이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다.국내 비트코인 가격도 7000만원대로 다시 올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1.4% 오른 7013만에 거래됐으며, 이더리움도 1.8% 상승해 438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비트코인이 상승세를 타는 가운데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지로 등극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13일(현지시간) 케임브리지대학 대안금융센터(CCAF)의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7월 전 세계 비트코인 해시레이트(연산 처리 능력)에서 미국 점유율이 35.4%로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 2위는 카자흐스탄(18.1%)이었다.중국은 점유율 0%로 아예 순위에 없었다.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 점유율은 작년 7월만 해도 66.9%로 가장 높았다. 올해 5월까지도 34.3%로 미국(21.8%)을 앞섰다. 이는 지난 5월 중국 정부가 비트코인 거래와 채굴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하면서 채굴업자들이 중국을 떠났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반면 세계적으로 에너지 가격이 싼 텍사주 등 채굴에 적합한 조건을 갖춘 미국이 채굴업자들을 흡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FT는 “중국 정부의 채굴 산업 규제로 미국의 존재감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2021.10.14 I 김국배 기자
美, 中 제치고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 국가 됐다
  • 美, 中 제치고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 국가 됐다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이 사상 처음으로 중국을 제치고 비트코인 최대 채굴 국가가 됐다고 CNBC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의 강도 높은 암호화폐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로 풀이된다. 캐임브리지 대안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비트코인 채굴능력을 보여주는 해시레이트의 35.4%가 미국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이는 지난해 9월과 비교해 428% 폭증한 규모”라며 “미국이 사상 처음으로 공식적인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 국가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이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 국가였다. 세계 각국의 암호화폐 채굴 기업들은 그간 전기료 등 원가 절감을 위해 석탄 생산량이 많은 중국 네이멍구나 수력발전량이 많은 윈난, 쓰촨성 등지에 채굴 공장을 뒀다. 하지만 중국 규제당국이 암호화폐에 대한 강력하고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 이후 속속 해외로 생산기지를 이전시키고 있다. 미국 채굴 기업들 역시 중국 채굴장에 있는 설비들을 미 본토나 캐나다로 옮기고 있다. 북미 암호화폐 채굴 업체인 코어 사이언티픽은 “2020년 5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제조된 신규 (채굴) 장비 대부분은 미국과 캐나다로 선적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중국의 해시레이트 점유율은 약 67%였지만, 7월 발표에선 0%로 표기됐다. 영국 핀테크 데이터 분석가인 보아즈 소브라도는 “중국이 비트코인을 통제하기 시작한 이후 모든 이야기가 완전히 뒤바뀌게 됐다”고 말했다. CNBC는 “중국에 채굴 공장을 뒀던 업체들이 세계에서 가장 값싼 전기료를 찾아나서기 시작했고, 미국으로 몰려들기 시작했다”며 “놀라운 반전”이라고 평가했다. (사진=AFP)미국이 채굴 업체들의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값싼 전기료다. 예를 들어 미 텍사스주의 경우 에너지 가격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미국의 전력 생산 상당 부분이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이라는 점에서 채굴 업체들에 있어선 인센티브가 크다고 CNBC는 부연했다. 아울러 일부 주(州)에선 비트코인 채굴에 친화적인 인프라가 갖춰져 있으며, 채굴 업체들을 수용하기 위한 각종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실례로 텍사스, 사우스다코타, 네브래스카에서 채굴 인프라를 제공하는 업체 컴퓨트 노스는 최근 몇 달 동안 급증하는 수요에 대비해 5개 지역을 새롭게 개발하고 있다. 텍사스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새로운 부지 개발에 이미 착수했다.이외에도 미 정부의 코로나19 경기부양책이 시장에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 비트코인이 주요 투자처가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는 진단이다. 룩소르 마이닝의 알렉스 브래머는 “채굴 산업을 둘러싼 자본시장, 금융(투자) 수단의 성숙도 등으로 미국에서 채굴 산업이 빠르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채굴 엔지니어인 브랜든 아버내기도 “팬데믹 기간 동안 더 많은 돈을 찍어낸다는 것은 더 많은 자본이 투입된다는 의미”라며 “사람들은 현금을 넣어둘 곳을 찾고 있었고, 대규모 투자에 대한 욕구는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풀린 돈의) 상당 부분이 중국 이외 지역의 비트코인 채굴 작업에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2021.10.13 I 방성훈 기자
증시는 찬바람 부는데, 코인 거래소는 '나 홀로 호황'
  • 증시는 찬바람 부는데, 코인 거래소는 '나 홀로 호황'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로 약세를 보이는 주식시장과 달리 암호화폐 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4대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덩치 키우기에 나섰다. 유통·항공·제조 등 전통 산업이 코로나발 불황에 어려움을 겪지만, 올해 거래소들은 ‘나 홀로 호황’을 누리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대규모 공채에 부동산 매입, 투자 유치까지13일 업계에 따르면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이라는 법 테두리 안으로 들어온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4대 거래소의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원화 거래가 가능한 거래소는 이 네 곳 뿐이다.‘국내 1호 가상자산 사업자’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하반기 개발자와 비개발자를 합쳐 60명의 경력직을 공개 채용하기로 했다.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기업 대응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최근 두나무는 서울 삼성동의 ‘노른자 땅’까지 사들였다. 건물 2채가 낀 옛 한국전력 부지 옆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사옥 이전을 포함해 중장기적으로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사업자 신고 수리를 기다리고 있는 빗썸도 신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달부터 200여 명의 IT인력을 채용하기 시작했다. 현재 직원수(약 300명)의 67%에 달하는 직원을 한꺼번에 뽑는 것. 전 직장 연봉의 최소 1.5배를 제시하는 등 파격적인 대우까지 내걸고 있다.코인원은 사업자 신고 접수를 마치자마자 게임회사 게임빌로부터 약 539억원의 추가 투자를 받았다. 게임빌의 자회사인 게임빌플러스가 지난달 29일 코인원의 지분 21.96%를 추가로 확보하면서 2대 주주(38.43%)에 오른 것이다. 양사는 블록체인 게임, 대체 불가 토큰(NFT) 거래소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찾을 전망이다.업비트에 이어 2호 사업자가 된 코빗 역시 NFT 마켓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코빗 관계자는 “NFT 마켓 리뉴얼 작업을 통해 고객 접점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빗썸 상반기 순이익만 6000억…비트코인, 장기 추세 긍정적비트코인은 최근 한 달 동안만 25% 이상 상승하며 지난 4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약 6만5000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을 수 있다는 낙관론이 규제 강화 우려를 상쇄시킨 덕이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을 헤지 수단으로 보는 투자자들이 많아졌다.이날 비트코인 가격(5만5000달러대)이 4일만에 하락세를 보이긴 했지만, 장기적인 추세는 여전히 긍정적이다. 제임스 버터필 코인쉐어 투자전략가는 블룸버그에 “이번 하락은 우려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SEC의 ETF 승인 가능성과 기관의 채택 증가가 향후 몇 주 동안 가격을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시세가 오르고 거래량이 늘면 자연히 거래소의 수익성이 좋아지기 때문에 연말까지 강세가 계속될 경우 거래소 매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올초 ‘불장’으로 빗썸은 상반기에만 6000억원(6033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뒀다. 작년 동기의 5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작년 상반기 15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던 코인원도 올 상반기엔 967억원을 기록했다. 업비트는 반기 영업이익을 공개하지 않아 정확한 수치를 알긴 어렵지만, 업계에선 빗썸보다 거래량이 훨씬 더 많은 만큼 조 단위에 육박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2021.10.13 I 김국배 기자
숨 고르는 비트코인, 6900만원대 오르내려
  • 숨 고르는 비트코인, 6900만원대 오르내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6900만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전날 7100만원을 돌파했다가 상승세가 둔화되며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13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4% 오른 6943만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0.1% 상승한 431만7000원이었다.(사진=이미지투데이)같은 시간 비트코인 국제 시세도 5만6000달러대로 소폭 내렸다.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5만6029달러로 전날보다 2.5% 하락했다. 이더리움 가격도 1.4% 내린 3491달러를 기록했다.비트코인은 지난달만 해도 중국이 암호화폐 관련 단속 강화 방침을 밝히면서 가격이 급락했으나, 최근 “암호화폐를 금지할 계획이 없다”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발언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 등에 상승 랠리를 펼쳤다.5개월만에 5만7000달러를 다시 돌파하는 등 이달 들어서만 비트코인은 30% 넘게 올랐다. 다만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ETF 승인이 내년 말까지 연기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규제 환경이 더 명확해질 때까지 승인이 연기될 수 있다는 것이다.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가치가 없다”는 주장도 여전히 제기된다. 12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제이미 다이몬 JP모건 회장은 국제금융학회가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은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비트코인에 대해 다시 한번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2021.10.13 I 김국배 기자
떠오르는 비트코인…국내외 가상자산 M&A 열기도 활활
  • [마켓인]떠오르는 비트코인…국내외 가상자산 M&A 열기도 활활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국내외 주식시장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가상자산(가상화폐) 가격만큼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가상자산이 인플레이션 헤지(위험 회피) 수단으로 주목받자 국내외 기업들은 가상자산 관련 기업 인수·합병(M&A)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특히 해외에서의 M&A 행보가 공격적이다. 가상자산 생태계가 급격히 확산하는 만큼, 이를 자세히 연구하고 향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는 심산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비트코인 고공 행진…해외 M&A 시장 ‘바쁘다 바빠’12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5만7000달러(약 6836만원) 수준을 맴돌고 있다. 우리나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비트코인이 같은 날 장 중 710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올해 10월 4만3800달러로 시작한 비트코인은 이달 들어서만 30% 이상의 올랐다. M&A 시장에서는 이러한 오름세에 힘입어 가상자산 관련 기업들의 몸값이 비트코인이 6000만원 수준을 찍은 올해 3월 대비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다국적 회계감사기업인 PwC는 2020년 가상자산 기업의 M&A 규모가 2019년의 두 배를 기록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펼쳤다. 당시 가상자산 기업들의 몸값은 2019년 대비 평균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에는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가 가속화되면서 M&A 규모가 더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실제 글로벌 기업들은 올해 들어 가상자산 관련 기업 M&A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나스닥에 상장된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이자 2020년에만 16건의 M&A를 단행한 코인베이스는 최근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에서 활동할 M&A 전문가 채용에 나섰다. 앞서 15억달러(1조7600억원) 규모의 사모 채권을 발행한 코인베이스는 조달 자금으로 제품 개발뿐 아니라 공격적인 M&A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비트코인을 본격적으로 채굴하려는 수요도 뚜렷해지고 있다. 고성능 컴퓨팅 솔루션 제공사인 노던데이터(Northern Data)는 최근 비트코인 채굴 운영사인 ‘비트필드’를 인수했다. 노던데이터는 이번 인수로 3만3000개의 최신 주문형반도체(ASIC) 비트코인 채굴 장비를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이 활발히 이뤄지는 유럽뿐 아니라 북미 지역에도 2022년 1분기 안으로 비트코인 채굴 장비를 배치하겠다는 계획이다.글로벌 대기업발 M&A도 잇따른다. 미국 대표 신용카드사 마스터카드는 최근 가상자산 의심 거래 차단 기술 개발사 ‘사이퍼트레이스’를 인수했다. CNBC를 비롯한 일부 외신은 “마스터카드의 사이퍼트레이스 인수는 주요 글로벌 기업이 가상자산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마스터카드는 연내 일부 가상자산을 거래에 활용하기 위해 관련 네트워크를 개방하겠다고 밝힌 상태”라고 전했다.◇국내는 아직 소극적…거래소 지분 투자는 여전국내도 해외의 이러한 가상자산 관련 M&A 기조에 동참하는 모양새이지만, 그 규모는 여전히 작은 편이다. 가상자산에 대한 정부의 부정적 기조 탓에 금융사들의 가상자산 기업 M&A는 좀처럼 이뤄지지 못하고 있고, 그나마 신고수리를 마친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한 지분 투자는 속속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업계 전언이다. 실제 게임빌의 100% 자회사인 게임빌플러스는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에 539억원을 추가 투자해 구주 21.96%(15만1218주)를 추가 인수했다. 이로써 게임빌이 확보한 코인원 지분은 38.43%(26만4665주)로, 차명훈 코인원 대표에 이어 코인원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게임빌은 이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과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소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 밖에도 코스닥 상장사이자 영화 제작·투자·음식 관련 서비스업·VR 콘텐츠 사업을 하는 바른손은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지분 0.17%를 214억원에 취득했다. 이번 두나무 지분 취득은 LP로 참여했던 벤처펀드 수익을 현물로 배분받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바른손 측은 공시를 통해 “케이큐브 1호 벤처투자조합 수익 배분으로 인한 현물 취득”이라고 지분 취득 배경을 설명했다. 국내 금융권 한 관계자는 “한국은 해외 대비 M&A 시장 자체가 활성화되지 못한 상태”라며 “여기에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법적 성격이 명확하지 않아 금융사들이 해외처럼 관련 업체 M&A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국내에서는 가상자산 시장이 현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향후 해외처럼 파생상품 쪽으로 시장이 확장되면 관련 M&A 수요도 지금보다는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10.13 I 김연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돈풀기, 인플레 촉발…나랏빚 다시 줄여야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돈풀기, 인플레 촉발…나랏빚 다시 줄여야- 원자재發 인플레 공포…주식·원화·채권 ‘트리플 약세’- 현대重 ‘3세 경영’ 가속…정기선 사장 승진- ‘대장동 키맨’ 남욱 뒤엔 사조직 ‘남욱사단’ 있었다-[사설]더 벌어진 MZ세대 자산 격차, 기회의 사다리 늘려야-[사설]정부도 국회도 미룬 연금개혁, 대선 후보들도 눈 감나△종합-피아니스트 꿈꿨던 ‘40억불의 사나이’ 한국 年예산 주무르는 월가 큰손으로- ‘與든 野든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대장동 의혹 저격수 ‘국힘 3인방’△‘블랙홀’된 대장동 개발사업-“유동규, 이 시장 취임 직후부터 사업 관여…주민 면담하고 현장 방문”- 끈끈한 사업관계…‘남욱사단’은 대장동 깐부?- 성남도개공 설립 ‘반대→찬성’ 돌변…수상한 변심△종합-“美 연준 테이퍼링 시작 땐 국채금리 급등 불가피”- GM과 리콜비용 1.4조원 분담 합의 LG에너지솔루션 연내 IPO 청신호- 與 “고발사주 수사” VS 野 “대장동 수사”…공수처 첫 국감서 난타전-“韓 재정준칙 마련 늦으면 신뢰도 약화”- 위드코로나 전 마지막 거리두기 15일 발표…현 단계 유지할 듯△요동치는 4분기 경제-韓 경제 ‘인플레 위협’ 초근접 한은 내달 금리인상 못박았다-1년새 유가 2배, 가스 8배 ↑…오일쇼크 오나-연쇄 악재에 투자심리 급랭…코스피, 2900도 위태롭다△정치-봉합? 파국?…李 손 안에 있소이다- “경기도 국감이후 도지사직 사퇴” 이재명 ‘대장동 국감’ 정면 돌파- 안상수, 洪캠프 합류…최재형·하태경·황교안 누구에게로-“대장동 사건, 검·경 협력해 진실규명”-정부, 베트남·태국에 AZ 백신 공여-정의당 대선후보에 심상정△글로벌-시진핑 전방위 규제 칼춤…빅테크·사교육 이어 금융기관 정조준-집값이 너무 비싸…美 밀레니얼 세대 ‘주택공구’ 급증- 전력난에 놀란 中 “탈탄소 속도조절하라”-뉴욕증시 롤러코스터 장세에도…IPO시장 여전히 호황△경제-코로나 불확실성 여전한데…기저효과 사라지자 꺾인 세수 동력-만들어도 못 쓴다…제주 풍력발전 올해만 55회 셧다운- 수출기업 지원사격…보관비 20% 저렴한 물류센터 짓는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앞두고…경사노위 ‘산업안전위’ 신설△금융-금리 상승에 예대마진 ‘쑥’ 4대 금융지주 ‘실적 신바람’-주거난에…청년 전·월세 대출 3조 훌쩍-특판예금 인기에도…저축銀, 추가 판매 안하는 이유-쌓이는 민원에…금감원, 단순 보험민원 협회로 이관하나△산업-LG전자 ‘연매출 70조 시대’ 곧 연다- ‘부회장 4각 편대’ 꾸려…현대重 3세 경영 힘 싣는다- 김승연 회장 “역전의 DNA로 위기 넘자”-새 차보다 비싼 중고차…왜△ICT-SKT 2.0 시대 개막…전체 임직원에 자기주식 100주씩 준다-삼성 vs 애플…스마트워치 ‘가을대전’ 승자는?-“AI로 고객 행동 예측”…한국후지쯔 ‘휴먼센싱’ 기술, 국내 공략 박차-AI투자 전문기업 파운트 4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소비자생활-배달앱…못믿을 리뷰말고 ‘만나이츠’ 믿으세요-인디에프×정구호, 하이엔드 여성복 ‘존스’ 내년 론칭-쉰 살 새우깡, 블랙을 입다-입출금부터 체크카드 발급까지…CU, 하나은행 제휴 편의점 오픈△건강-비흡연자도 위협하는 폐암…‘다학제 협진’으로 맞춤 치료·재활 도와-속쓰리고 더부룩…헬리코박터균 검사 받아보세요-주름개선·턱선보정 2중 효과…보톡스리프팅 아시나요△증권-대주주 요건 10억 그대로 연말 매물 폭탄 줄어들까-“위드코로나 코앞…리오프닝株서 기회 찾아야”-신용등급 없는 기업도 유동화증권 발행 가능△증권-비트코인 값 ‘훨훨’…국내외 가상자산기업 M&A 열기 ‘활활’-‘CB 전환가액 상향 의무화’ 11월께 시행할 듯-국제유가 7년여 만에 80달러 넘자…붉게 물든 ‘정유주’- M&A 통해 상장 기업에 투자 ‘삼성 글로벌 M&A 펀드’ 출시△부동산-비례율 놓고 조합원 갈등…방배5 ‘연내 분양’ 물건너가나-반값 복비에도 거래절벽…곳곳 “거래세 인하” 목청-두산건설 ‘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여의’ 676가구 분양-“文정부 믿고 기다렸는데…집 사려면 4.4억 더 필요”△이데일리 문화대상-지친 우리를 위로해줬던 예술의 감동 한번 더-한평생을 국악에 헌신한 ‘이시대 최고의 소리꾼’-‘현대무용은 어렵다’는 고정관념, 몸짓으로 깨다△Book-잊고 있던 나 잇고 싶어요-치솟는 집값 해법, 지방에 답이 있다- 인스타 속 나,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고령화 속도 세계 최고…노후 준비 현황 알 수 있는 ‘연금통계’ 만들 것- “집값 통계 신뢰성 논란 연말까지 재점검할 것”△오피니언-[목멱칼럼]한국 사회 대개조 ‘자영업’서 희망 찾자-[기고]한복차림 국무회의가 뜻하는 것-[기자수첩]동학개미 향한 선심성 공약, 역풍 부를 수도△피플-부부CEO 가장 큰 장점은 공감…출산·육아, 부부만의 문제 아냐-김선영·김우형 “작품 아름다워 부부 동반출연 받아들여”-이스트스프링운용, 박천웅 대표 4연임-폴 매키트니 “비틀스 해체는 존 레논 탓”- 포스코 中企에 기술 무상이전…“친환경·스마트화 속도”△사회-화천대유와 연결고리 있나…이재명 ‘변호사비 대납의혹’에 쏠린 눈-“일가족 살해했는데 사형 아니라니” 김태현 무기징역에 유가족 ‘울분’-檢, 김만배 구속영장 청구-다음주부터 ‘접종 인센티브’ 확대…수도권 야구 관람 가능해지나-유은혜 “위드 코로나 맞춰 수도권 등교 확대”
2021.10.12 I 김소연 기자
'강세' 비트코인…JP모건 회장 "가치 없다" 씨티 회장 "규제 강화"
  • '강세' 비트코인…JP모건 회장 "가치 없다" 씨티 회장 "규제 강화"
  •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지독한 경영자’로 유명하다. 부하 직원들에게 일을 맡기고 자신은 큰 그림만 그리는 게 아니라 모든 일을 세심하게 살피며 임직원들을 꼼짝 못하게 하는 경영 스타일에서 비롯한 것이다. 어쩌면 구시대 리더십으로 보일 수 있다.그런 그가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건 이유가 있다. 그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딛고 월가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최고경영자(CEO)다. 금융위기 이전부터 임직원들과 난상 토론 끝에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직감했던 덕분이다. 시중에 모기지 대출을 내주는 ‘체이스’와 그 모기지 대출을 거래하는 ‘JP모건’을 모두 살릴 수 있었던 건 그의 까다로운 리더십 때문이라는 평가다.11일 오전 11시30분(현지시간) 국제금융협회(IIF) 연례 멤버십 총회 첫날 화상을 통해 만난 다이먼 회장은 급한 성격만큼이나 말투가 굉장히 빠르게 직설적이었다. 팀 애덤스 IIF 회장과의 30분 대담이 순식간에 지나간 것처럼 느껴졌다.그는 세계 경제를 비교적 낙관했다. 다이먼 회장은 세계 경제 진단을 묻는 첫 질문에 “미국과 유럽 일부의 성장세가 둔화했다”며 “공급망 문제와 델타 변이 확산으로 회복세가 꺾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소비자들이 소비를 늘리고 있는 덕에 내년에도 경제는 회복할 것”이라며 “소비가 팬데믹 이전보다 20% 더 늘었다”고 강조했다.다이먼 회장은 특히 근래 공급망 붕괴에 대해서는 “지금이 최악의 상황”이라며 “내년으로 가면서 차츰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부채 폭증, 금리 급등 우려된다”그는 다만 크게 두 가지를 걱정했다. 첫 번째는 늘어나는 부채다. 다이먼 회장은 “모든 정책 당국자들이 성장만 외치고 있다”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을 빠르게 낮출수록 미국 경제에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의 GDP 대비 부채 비율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보다 높다. 그는 “건강한 성장에 초점을 둬야 한다”며 “정책을 잘 조합한다면 미국 경제는 (잠재성장률이) 연 3~4%는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을 비롯해 웬만한 경제 강국들보다 높은 수치다.그는 아울러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우려를 전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QE)를 통해 장기국채를 매입하면서 국채금리를 떨어뜨려 왔는데(장기국채 가격 상승),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을 시작하면 국채 금리는 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는 “(국채 금리의 급등을) 계속 우려해 왔다”며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했다.다이먼 회장은 그러나 미·중 갈등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미국은 언덕 위에 있는 밝은 도시(shining city)”라며 “모두가 미국으로 오고 싶어 하고, 미국에 투자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캐나다와 멕시코 역시 좋은 이웃이라고 다이먼 회장은 평가했다.그는 이어 “중국은 한국, 러시아,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이웃한 나라들과 관계가 너무 복잡하다”며 “(중국 정부의) 부패 문제도 심각하다”고 했다.◇‘강세장’ 비트코인 두고 갑론을박 연례 총회 첫날 또 화제로 떠오는 게 비트코인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장중 1개당 5만7000달러를 돌파했다. 5월 초 이후 5개월여 만의 최고치다.다만 월가 수장들의 반응은 미묘하게 달랐다. 다이먼 회장은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은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2017년 9월 한 행사에서 “비트코인은 사기”라며 맹비난했고, 그 이후 수위는 낮췄지만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해 왔다. 고객들이 원하기 때문에 관련 사업을 하는 것이지, 자신은 비트코인 지지자가 아니라는 것이다.이날 대담에 나선 존 두건 씨티그룹 회장은 “국제금융감독기구인 바젤 은행감독위원회(바젤위원회)가 은행권에 가상자산 보유에 대해 상당히 높은 요건의 규제안을 내놓았다”며 “매우 적절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바젤위원회는 전 세계 금융당국의 정책에 대한 최소한의 기준을 정하는 곳이다. 바젤위원회는 지난 6월 은행들이 가상자산에 투자할 경우 투자액의 1250%에 이르는 위험가중치를 부과 받는 내용을 골자로 한 지침을 마련했다. 1250%만큼 다른 안전자산을 보유해야 한다는 의미다. 존 두건 씨티그룹 회장이 11일 오전 11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국제금융협회(IIF)의 연례 멤버십 총회에서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IIF 멤버십 총회 캡처)
2021.10.12 I 김정남 기자
다이먼의 경고…"2차 세계대전 뛰어넘는 부채 걱정할 때"
  • 다이먼의 경고…"2차 세계대전 뛰어넘는 부채 걱정할 때"
  • ‘월가의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이 11일 오전(미국 동부시간 기준) 국제금융협회(IIF)의 연례 멤버십 총회에서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IIF 멤버십 총회 캡처)[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건강한 성장(healthy growth)에 초점을 둬야 합니다.”‘월가의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11일(현지시간) 국제금융협회(IIF)의 연례 멤버십 총회 첫날 참석해 “(지난해 팬데믹 이후 치솟은) 국가 부채 문제를 걱정해야 할 때”라며 이렇게 말했다.IIF는 미국, 유럽 등 세계 각국의 400여개 대형 민간은행과 투자기관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국제금융기관 연합체다. 이번 총회는 코로나19 탓에 화상으로 이날부터 닷새간 열린다. 다이먼 회장을 비롯해 전 세계 금융·경제계 빅샷들이 대거 함께 했으며, 이데일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 행사에 참석했다. 다이먼 회장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 부채 비율은 120%였다”고 말했다. 전쟁 비용을 대기 위해 돈을 찍었던 1940년대 중반은 미국이 경제 규모와 비교해 가장 빚을 많이 졌던 때다. 그런데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에 따르면 올해 2분기의 경우 부채 비율이 125%로 제2차 세계대전 때보다도 높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천문학적인 돈 풀기로 부채 비율이 수직 상승한 것이다. 다이먼 회장은 “(부채의 급증이) 인플레이션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 어렵다”며 “GDP 대비 부채 비율을 빠르게 낮출수록 미국 경제에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뿐만 아니라 재정 지출을 늘리고 있는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에 시사점이 크다는 평가다.그는 다만 내년 경제에 대해서는 비교적 낙관했다. 그 근거는 ‘소비의 힘’이다. 그는 “공급망 문제와 델타 변이 확산으로 회복세가 꺾일 수 있다”면서도 “소비가 확 늘어나고 있는 덕에 내년에도 경제는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이먼 회장은 아울러 최근 초강세 랠리를 펴고 있는 비트코인을 두고서는 “개인적으로는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고객들이 비트코인을 살 수 있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합법적이고 깨끗한 방식으로 접근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은 비트코인 지지자가 아니지만, 고객들이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는 뜻이다.그는 이어 “정부는 자금 세탁을 막기 위해, 세금을 걷기 위해 비트코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12 I 김정남 기자
비트코인 랠리 놓친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암호화폐 관련주는
  • 비트코인 랠리 놓친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암호화폐 관련주는
  • 최근 비트코인 랠리에 동참하지 못한 투자자들을 위해 미국 대형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눈여겨 볼 종목을 선정했다. (사진= AFP)[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최근 비트코인 랠리에 동참하지 못한 투자자들을 위해 미국 대형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눈여겨 볼 종목을 선정했다. 11일(이하 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BoA의 글로벌 리서치 연구원들은 암호화폐와 관련된 금융·미디어·에너지·데이터센터 종목 12개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BoA는 이들 주식이 향후 12개월 동안 최소 10% 이상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BoA는 금융주 가운데 △페이팔 △JP모건 △모건스탠리 등을 추천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특히 페이팔을 “반드시 보유해야할 주식”이라고 강조했다. 페이팔이 디지털 지갑을 도입하며, 대규모 이용자들을 대상으로한 ‘슈퍼 앱’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JP모건이 미국 주요 은행의 최초 암호화폐인 ‘JPM 코인’을 출시했다는 점과 모건스탠리가 부유한 프라이빗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펀드 투자를 허용한 점도 눈여겨봤다. 미디어주 중에서는 △폭스코퍼레이션 △아이하트미디어 △월트디즈니 △워너뮤직을 꼽았다. 연구원들은 이들 기업이 대체불가능토큰(NFT) 열기에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NFT로 강화된 콘텐츠 저작권을 통해 미래 판매가 증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엑셀론 △NRG에너지 △비스트라를 수혜주로 언급했다. BoA는 특히 원자력 관련 업체가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저탄소 에너지를 선호하는 가상 자산 채굴업자들 사이에서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원자력 에너지의 친환경적 요소가 24시간 가동되는 채굴기에 쓰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마지막으로 데이터센터 관련주인 △디지털리얼티트러스트 △이퀴닉스를 소개했다. 데이터센터는 빅데이터를 저장하고 유통시키기 위해 컴퓨터 시스템과 통신장비 등을 한곳에 모아 설치한 시설을 말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의 규제로 가상화폐 채굴자들이 북미지역으로 이동하면서, 데이터센터 회사들이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기회를 엿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서 BoA는 디지털리얼티트러스트가 가장 큰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로 중국 규제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내다 봤다. 이어, 채굴에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는 점에서 재생에너지 기반 데이터센터가 유망하다고 부연했다. 연구원들은 “이퀴닉스의 데이터센터는 향후 10년 내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 100%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현재 이 비율을 37%까지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한편, BoA는 지난 16일 리서치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은 무시하기에 너무 커졌다”고 평가한 바 있다.
2021.10.12 I 김다솔 기자
비트코인 상승 랠리, 10월 들어 30% 상승
  • 비트코인 상승 랠리, 10월 들어 30% 상승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이 이달 들어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다. 10월 들어서만 30%가 넘게 올랐다.12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3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5% 오른 5만7298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5만7000달러를 넘은 건 지난 5월초 이후 처음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곧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최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암호화폐를 금지할 계획이 없다”고 발언한 것 등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며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기대치를 낮춰야 한단 지적도 있다.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비트코인은 헤지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투자자들이 가치저장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의 매력을 되돌아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미국 시장분석업체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는 미 경제매체 CNBC에 “달러 가치와 실질 금리가 오르면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더 선호될 수 있다”고 말했다.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어느새 7000만원을 넘었다. 같은 시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7089만으로 전날보다 4.5% 이상 올랐다. 이날 새벽 7100만원을 돌파했다가 내려왔다.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이번 랠리로 역대 최고치인 6만5000달러에 도전하게 될 것이라는 낙관론도 나온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는 “비트코인이 평균적으로 40일마다 조정되는 경향이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번 비트코인 랠리가 사상 최고가를 향한 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10.12 I 김국배 기자
원유, 80달러선 '돌파'…비트코인, 6만달러 '육박'
  • [뉴스새벽배송]원유, 80달러선 '돌파'…비트코인, 6만달러 '육박'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결국 배럴당 80달러선을 넘겼다. ‘그린플레이션’ 등이 지속되면서 대표 에너지 가격이 지속해서 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영향에 상승하던 뉴욕 증시는 장중 하락 전환해 그대로 마감했다. 인플레이션 헤지(위험 회피) 자산으로 각광받으면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은 상승 중이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결정한다. 인상 소수의견이 나오고 11월 올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음은 개장 전 볼 만한 뉴스들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뉴욕 증시 장중 하락 전환-1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2% 하락한 3만4496.06에 거래를 마침.-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9% 내린 4361.19에 마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4% 내린 1만4486.20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56% 떨어진 2220.64에 마감.-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6.55% 오른 20.00을 기록했다.-주요 지수는 장 초반만 해도 강세를 보임. 다만 오후장 들어 유가 폭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하락 전환. -한편 뉴욕채권시장은 이날 콜럼버스 데이로 휴장.◇ WTI, 배럴당 80.52달러 마감-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1.5% 상승한 배럴당 80.52달러에 거래를 마침. 장중 82.18달러까지 치솟기도.-WTI 가격이 종가 기준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선 건 2014년 10월 31일 이후 처음. 전거래일인 지난 8일 장중 80달러를 돌파했고, 이날 마감가까지 80달러를 넘어섬. -슈나이더 일릭트릭의 브라이언 스완 원자재 분석가는 “전세계의 경제 활동이 회복하면서 원유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겨울이 다가오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함.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톰 에세이 창립자는 “에너지 가격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라며 “세계 전반에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말함. -시장은 일단 오는 13일 나오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하고 있음. 인플레이션이 지속할지 여부에 대한 판단이 가능할 것으로 보임. 이번주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 월가 금융사들의 실적 발표 역시 관전 포인트. ◇ 원유, 배럴당 100달러 넘는다?-최근 유가 급등은 원유 수요는 넘치는데 공급은 부족하기 때문.-원유 공급의 키를 쥐고 있는 주요 산유국들은 증산에 미온적.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최근 석유장관 회의를 통해 “11월에도 하루 40만 배럴씩 증산하기로 한 기존 합의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힘. 증산량을 늘리지 않겠다는 것.-조 바이든 대통령이 주요 산유국에 증산을 요청하고 미국이 전략비축유(SPR) 방출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유가 우상향 추세를 꺾지 못하고 있음. -시장 일각에서는 상황이 악화할 경우 배럴당 100달러 가까이 치솟을 수 있다고 보고 있음. 이는 시장에 만연해 있는 인플레이션 공포를 더 키우는 재료.◇ 머크, FDA에 승인 신청 미국 제약업체 머크가 식품의약국(FDA)에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의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는 소식. 몰누피라비르가 입원 가능성 등 치명률을 약 50% 줄여줄 수 있다는 게 머크의 설명.-FDA의 승인 여부 결정은 몇 주 내로 나올 전망. FDA가 긴급 사용을 허가할 경우 첫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가 됨.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알약이 보편화한다면 업무가 몰린 병원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다만 이날 머크 주가는 0.87% 하락.◇비트코인 5개월 만 5만7000달러 재돌파-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5만7000달러를 돌파.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11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개당 5만7602달러에 거래되고 있음. 최근 24시간 내 기준 상승률은 4% 이상. 비트코인 가격이 5만7000달러를 돌파한 건 지난 5월 초 이후 5개월여 만.-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의 경우 1.5% 안팎 오른 3600달러대에서 거래 중.-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는 건 당국과 월가를 중심으로 나온 우호적인 발언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기 때문.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최근 “가상자산 거래를 금지한 중국의 전례를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게 대표적.-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의 인플레이션 헤지 기능을 주목. 채굴량이 정해진 비트코인은 공급량이 유한하다는 점에서 안전자산으로서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일부에서 꾸준히 나옴.◇한국은행, 기준금리 추가 인상 결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정기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부를 결정. 8월 코로나19 확산 이후 첫 금리 인상을 단행한 후 10월 또는 11월에 추가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란 점이 기정사실화. 다만 그동안의 금리 인상 패턴을 고려하면 10월보다는 11월 금리 인상이 더 유력하다는 의견이 나옴. -0월 금리가 동결되더라도 ‘금리 인상’ 관련 소수 의견이 나올 가능성이 높음. 한편 이주열 총재 임기가 종료되는 내년 3월말 직전에 추가 인상 가능성이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 -이데일리가 금통위를 앞두고 국내 증권사와 경제연구소 소속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월 금리 동결을 전망한 전문가가 9명. 이들은 10월이 아닌 11월 인상을 전망. -이유는 한은이 그동안 금리를 인상해왔던 패턴. 8월 통화정책방향 문구에선 ‘앞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점진적으로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는 등 금리 인상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진 않을 것이란 데 힘이 실리고 있음.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통위 회의가 연 12회에서 8회로 축소됐던 2017년 이후 한은은 연달아 금리를 인상한 적이 없음. 특히 2014년 4월 이 총재 재임 이후로 12차례의 금리 조정이 있었는데 이중 11차례의 금리 조정에서 사전에 소수의견이 나옴. 실제로 8월 금리를 올릴 때에도 7월 ‘금리 인상’ 소수의견이 나왔음. 이에 따라 10월에 ‘금리 인상’ 소수의견이 나온 후 11월에 금리를 올릴 것이란 관측. ◇환율, 1194.60원서 개장 전망-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197.00원에 최종 호가.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0.85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94.60원)보다 1.55원 가량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임.
2021.10.12 I 고준혁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