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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0만원대 되찾은 비트코인… 비덴트도 '강세'
  • [특징주]7300만원대 되찾은 비트코인… 비덴트도 '강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7300만원대로 회복하면서 대표적인 비트코인 관련주인 비덴트(121800)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9일 오전 10시 30분 비덴트는 전 거래일 대비 6.12%(750원) 오른 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덴트는 빗썸코리아와 빗썸홀딩스에 각각 10.23%, 34.22% 지분을 직접 보유해 단일 최대주주로 자리하고 있어 관련주로 분류된다.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지정한 엘살바도르의 대량매수 소식에 투자심리가 회복된 덕분에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7300만원대를 되찾았다. 실제로 나이브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엘살바도르 정부가 420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수로 엘살바도르 정부는 비트코인 1120개를 보유하게 됐다. 제이슨 딘 퀀텀 이코노믹스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엘살바도르로부터 추가 매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를 보였다”며 “상위 암호화폐, 특히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심리가 매우 낙관적”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며 가상자산 투자열기가 급증하자 빗썸의 수익도 대폭 증가했다. 빗썸은 상반기 누적 매출만 6087억원으로 전년동기(908억원) 대비 570%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033억원으로 전년 동기(501억원) 대비 1100% 폭증했다. 빗썸의 최대주주인 비덴트 역시 상반기에만 당기순이익 1374억7181만원을 기록했다.
2021.10.29 I 권효중 기자
도지코인 20% 이상 급등, 2개월래 최고치
  • 도지코인 20% 이상 급등, 2개월래 최고치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도지코인 가격이 하루새 20% 이상 급등했다. 시바이누코인도 최근 폭등하며 두 개의 ‘밈 코인’이 시가총액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29일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7분 도지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5% 상승한 0.2988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5월 기록한 사상 최고점(0.74달러)엔 한참 못 미치지만, 2개월래 최고치다. 시총은 390억달러로 폴카닷에 이은 9위에 올라 있다.같은 시간 국내 도지코인 가격도 크게 상승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도지코인은 전일대비 22.5% 이상 오르며 359원에 거래 중이다.‘도지코인 킬러’라 불리는 시바이누코인 가격(0.0000674)은 최근 상승 랠리를 펼치다 이날 15% 이상 떨어졌지만, 시총 순위 10위로 도지코인을 뒤쫓고 있다. 시총은 370억 달러다.비트코인은 3.6% 올라 6만607달러를 기록, 6만달러대를 회복했다. 국내 가격은 7300만원 수준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8.2% 오른 4278달러였다. 이더리움의 국내 시세는 514만원대다.한편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3분기에 약 9000개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수했다고 밝혔다. 시총이 약 74억달러인 이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 가치는 70억달러를 조금 넘는다.
2021.10.29 I 김국배 기자
ETF 열기 식자 비트코인 질주도 주춤..6만달러 아래로
  • ETF 열기 식자 비트코인 질주도 주춤..6만달러 아래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으로 인한 열기가 식고,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6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다.28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6% 하락한 5만8854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보다 10.9% 이상 떨어졌다.(사진=이미지투데이)알트코인 시세도 떨어졌다. 이더리움은 3.4% 떨어졌으며 에이다와 솔라나는 각각 8.8%, 7.9% 이상 하락했다.시장 분석가들은 미국 자산 운용사 프로셰어즈의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로 인한 열기가 다소 줄고,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투자자들이 차익 매물을 내놓으면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은 지난 20일 6만7000달러에 육박하며 연중 최고점을 갈아치운 바 있다.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분석가들을 인용해 “극단적인 낙관주의, 레버리지, 차익 실현이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원인”이라고 전했다.국내 비트코인 가격도 7200만원대로 내려왔다. 같은 시간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4% 가량 내린 7228만8000원을 기록했다.이더리움은 2.6%, 도지코인은 5.1% 하락했다.한편 내재가치가 없는 시바이누코인 가격은 70%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인 0.0000763달러를 기록했다. 연초 대비 가격이 40배나 뛴 것이다. 시가총액도 390억 달러를 넘었다.
2021.10.28 I 김국배 기자
국내 투자사, 가상자산 '주춤'에도 관련 기업 투자 속속
  • [마켓인]국내 투자사, 가상자산 '주춤'에도 관련 기업 투자 속속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주춤하는 가운데 국내 대기업과 벤처캐피털(VC)들이 관련 스타트업 투자에 속도를 낸다. 수년 전만 하더라도 블록체인 기술사에 대한 투자가 주로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유독 가상자산 기반의 대체불가능토큰(NFT)과 탈중앙화금융(Defi) 서비스에 대한 투자가 봇물 터지듯 이뤄지고 있다. 전 세계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투자 포트폴리오에 가상자산 관련 기업을 추가하는데다, 최근 미국에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되며 관련 투자가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그래픽=김정훈 기자)25일 KPMG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블록체인·가상자산 스타트업에 대한 세계 투자 규모는 87억달러(10조1746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투자 규모(43억달러, 약 5조원)를 2배 가량 웃도는 수치다. 최근에는 시장 호황과 맞물려 관련 투자가 늘었다는 것이 업계 전언이다.실제 국내 대기업과 VC들의 블록체인·가상자산 스타트업 관련 투자는 이달 들어 활기를 띠고 있다. 예컨대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는 지난 22일 NFT 기술 기반의 미국 디지털 컬렉션 전문 기업 ‘캔디 디지털’에 1000만 달러(약 12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캔디 디지털은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스포츠카드를 제작·유통하는 NFT 기업이다. NFT란 블록체인 상에서 유통되는 토큰의 한 종류로, 각 토큰마다 고유의 값(희소성)을 가지고 있어 다른 토큰으로의 대체가 불가능하다. 컴투스는 해당 투자를 기점으로 NFT가 도입되는 새로운 글로벌 스포츠 게임 시장을 연구·분석하고 다양한 사업 방향을 논의·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국내 최대기업인 삼성전자도 NFT 게임사에 대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투자 전문 자회사인 삼성넥스트를 앞세워 이달 NFT 기반 게임 ‘엑시 인피니티’ 개발사 ‘스카이마비스’의 시리즈B 투자(1800억원 규모)에 참여했다. 엑시 인피티니는 대표적인 ‘플레이 투 언(P2E·게임을 하며 돈을 쓰는 P2W와 정 반대의 개념으로 게임을 통해 돈을 버는 구조)’ 방식의 게임이다. 사용자들은 게임에서 NFT 캐릭터를 육성할 뿐 아니라 미션 완료 시 토큰으로 보상을 받을 수도 있다. 현재 이용자 수는 약 100만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해당 투자로 삼성넥스트의 블록체인·가상자산 관련 투자 포트폴리오가 13개로 늘어났다.디파이를 비롯한 가상자산 기반 금융 서비스에 대한 투자도 속속 이뤄진다. 대표적으로 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는 이달 초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펀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백두테크놀로지스에 10억원을 투자(프리 시리즈A)했다. 백두테크놀로지스는 디파이 거래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현재 다양한 디파이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수익거래 알고리즘 등을 개발하고 있다.아예 가상자산 거래소에 투자한 곳도 있다. 넥슨의 NXC는 이달 벨기에 기반의 글로벌 투자 자회사 NXHM을 통해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오아시스의 시리즈B 투자에 참여했다. 비트오아시스는 메나(MENA·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가장 독보적으로 거래 서비스를 전개하는 곳으로, 올해 상반기 거래량만 30억 달러(3조5000억원)를 넘어섰다. NXC는 앞서 2017년부터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인 코빗에 이어 유럽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스탬프를 인수하는 등 가상자산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국내 투자 상황에 정통한 가상자산 업계 한 관계자는 “여태까지는 VC와 대기업들이 정부 눈치를 보느라 가상자산 서비스 관련 투자는 애써 외면해 왔다”며 “세계 기관들이 가상자산 투자를 늘리고, 미국에서도 ETF가 승인되면서 시장이 무섭게 성장하자 관련 투자에 속도를 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앞으로는 NFT를 시작으로 디파이 등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에 대한 투자도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10.26 I 김연지 기자
머스크 트윗 한 마디에…시바이누 코인 15% 급락
  • 머스크 트윗 한 마디에…시바이누 코인 15% 급락
  • 시바이누 코인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트윗에 15% 급락했다.(사진= 블룸버그통신 캡처)[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시가총액 기준 상위 11위 암호화폐에 등극했던 시바이누 코인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올린 트윗에 15% 급락했다. 이에 따라 시총 순위도 하루 만에 12위로 하락했다.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통해 시바이누 코인을 보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시바이누 코인을 보유하고 있느냐’는 한 이용자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이 내가 가진 전부”라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업체 코인게코에 의하면 머스크의 트윗 이후 시바이누 코인은 장중 이전 최고점에서 15% 떨어졌다.지난 4일 머스크가 ‘플로키’ 사진을 업로드하자 시바이누 코인이 급등했다. (사진=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앞서 시바이누 코인은 머스크의 트윗에 50%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지난 4일 머스크는 자신의 시바이누종 애완견인 ‘플로키’의 사진을 트위터에 업로드했다. 이에 사람들은 머스크가 도지코인을 패러디해 만든 ‘시바이누 코인’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했다. 한편, 시바이누 코인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밈코인(온라인 언급으로 유명해진 암호화폐)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미국 온라인 청원사이트인 ‘체인지’에서 투자 플랫폼 로빈후드에 시바이누 코인 상장을 요청하는 청원이 3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시바이누 코인이 지난 한 달 동안 400%, 1년간 4000만% 이상 폭등했다고 전했다.
2021.10.25 I 김다솔 기자
“다음 美 SEC 승인은 '이더리움 선물 ETF' 될 것”
  • “다음 美 SEC 승인은 '이더리움 선물 ETF' 될 것”
  • 전 SEC 위원이 다음 출시될 암호화폐 ETF는 이더리움 선물 기반 상품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 AFP)[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은 가운데, 다음 타자는 이더리움 선물 기반 ETF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이하 현지시간) 전 SEC 위원이자 투자자문회사 ACA그룹의 카를로 디 플로리오 글로벌 서비스 책임자는 마켓워치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더리움 선물 ETF 승인이 비트코인 현물 ETF보다 더 예측 가능하다”고 밝혔다.디 플로리오는 이더리움 선물 ETF가 앞서 SEC의 허가를 받은 비트코인 선물 ETF인 ‘프로셰어즈 비트코인 선물 ETF(이하 BITO)’와 동일한 절차를 밟을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선물 기반 상품이라는 공통점에 SEC가 기존 검토 내용을 바탕으로 빠른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더리움 선물 ETF는 (BITO와) 동일한 규제를 받는 편의를 누릴 것”이라고 덧붙였다.또한 비트코인 현물 ETF 허가가 요원하다는 점도 이더리움 선물 ETF가 더 빨리 출시될 이유라고 설명했다. 디 플로리오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기 전에) 투자자 보호와 안전성 검토 등의 많은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마켓워치는 블룸버그 산하 데이터 연구기관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의 제임스 세이파트 연구원을 인용해 BITO가 거래되기 시작하면서 이더리움 선물 ETF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될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와 관련, 암호화폐 거래회사 QCP 캐피털의 다리우스 시트 매니징 파트너는 이더리움 선물 ETF가 내년 중반에 SEC의 승인을 받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1일 이더리움은 비트코인 ETF 승인 호재로 4300달러(약 505만원)선을 돌파하며 5월 종전 최고가인 4379달러(약 515만원)에 다가섰다. 미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25일 오전 기준 4112달러(약 483만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한편, 지난 8월 글로벌 투자관리사 반에크와 프로셰어즈는 SEC에 이더리움 선물 ETF 신청서를 제출한 뒤 이틀 만에 철회한 바 있다. 세이파트는 두 회사가 신청을 취하한 이유로 “SEC가 이들에게 개별 연락해 비트코인 선물 ETF가 승인되기 전 이더리움 추종 상품이 출시될 가능성이 없다고 설명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2021.10.25 I 김다솔 기자
비트코인, 6만달러까지 후퇴…이더리움·리플 등 일제히 약세
  • 비트코인, 6만달러까지 후퇴…이더리움·리플 등 일제히 약세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6만달러대까지 후퇴했다.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암호화폐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6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29% 내린 6만8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0.80% 하락한 수치다.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호재에 힘입어 지난 21일 6만7276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6만달러까지 밀려났다.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단기 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국내 가격도 업비트 기준 7400만원대로 내렸다.암호화폐 전문가들은 단기 소폭 조정은 있겠지만, 올해 연말까지는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프로셰어즈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상장지수펀드(ETF)에 이어 비트코인 선물 ETF 등 다양한 금융상품이 연달아 출시될 예정이라 기대감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 금융기관들의 암호화폐 시장 참여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또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보유하고 있는 스테이블코인 비중이 높아졌는데, 이는 비트코인 투자 대기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매수 수요가 늘어나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75% 내린 499만1000원에 거래되면서 500만원 밑으로 내려가고 말았다. 리플과 에이다도 각각 0.37%, 1.51%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021.10.25 I 이후섭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서민경제 물가 공포 위드 코로나에 찬물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다음은 10월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서민경제 물가 공포 위드 코로나에 찬물-고장난 재정관리…나랏빚 전망 170兆나 어긋나-유류세 한시 인하…정부 물가 대응 안간힘-이낙연 “정권 재창출 힘 보탤 것” 이재명 “DJ·盧 DNA 가진 원팀”-[사설]위드 코로나 전환, 국민이 신뢰할 안심 로드 맵 내놓길-[사설]통계로 확인된 “뽑을 사람 없네”…대선 후보들 탓 더 크다△줌인&-상상나래 편 주물공장 노동자 “작가, 누구나 될 수 있어요”-[피플]‘그알’ PD서 사업가로 승승장구 미다스의 손, 쌍용차에도 통할까△고장 난 국가재정관리-막판까지 돈 풀기…미래세대·다음 정부 ‘1500兆 빚 청구서’-한전 부채 4년간 15兆 늘어…신재생에너지 빨간불-만성적자 공무원·군인연금 줄 돈만 2000兆…“연금개혁 시급”△文 정부 마지막 국감이 남긴 과제는-‘퍼펙트 스톰’엔 선 그었지만…대내외 악재 충격 최소화 ‘급선무’-기승 전 ‘대장동·고발사주 의혹’ 난타전 부동산·가계부채·코로나 등 민생 ‘뒷전’△서민경제 덮친 물가-물가에 기름 붓는 물류대란…“치솟은 해상운임에 제품값 더 오를 것”-재난지원금·캐시백…“물가상승 불붙인 정부”-“내년 상반기까지 2%대 오름세 지속될 듯”△종합-빨라지는 ‘개인별 대출 총량규제’ 시계…내집마련 더 힘들어진다-식당·카페 영업시간 제한 풀릴 듯 고위험시설에 백신패스 도입 전망-이낙연 “당 정신 잇는 게 대의”…선대위 상임고문 맡아-北 미사일 도발 경고…종전선언은 제자리-연말 수도권에 9만가구 공급…집값 안정 되찾을까△정치-홍준표 “윤석열, 공천미끼로 영입” vs 尹, 洪 겨냥 “가족이 후원회장”-신당 깃발 든 김동연…대선출마 초읽기 안철수-“누리호 성취 국민께 알려야” 연설문 직접 수정한 文대통령-美 매체 ‘北 김여정 쿠데타설’ 보도에…국정원 “사실무근”-‘아덱스’ 230억 달러 수주상담 ‘역대 최대 실적’△경제·금융-긴축 신호에 치솟는 국채 금리…영끌·빚투족 이자부담 더 커진다-‘달러보험’ 가입자 제한 안한다-되풀이되는 붕괴사고…흙막이 설치 의무화해야-공정위, 배출가스 허위표시한 닛산·포르쉐 제재△증권-“하나만 터지면 되는데”…국내자본은 오징어게임 못만드나-“박스권 장세에서 살려株” 자사주 매입 나선 상장사-두나무, 가상자산업체 넘어 M&A시장 ‘루키’ 부상△부동산-오세훈표 ‘신통기획’ 흥행예감…자양동서만 3개 구역 신청-3기 신도시 2차 사전청약 시작 1차보다 倍 많은 1만가구 규모-외국인 임대사업자 ‘갭투자·불법 임대’ 막는다-아파트 대신 빌라로…평균 매매가 강북권도 3억 돌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9년 내 탄소 40% 감축, 기업엔 생존문제…정부가 녹색기술 개발 앞장서야-“탄소중립 위해 원전 필요…신재생으로 가는 가교역할 가능해”△돈이 보이는 창-돈맥 경화에도 ‘비규제지역’ 부동산은 뜬다△비규제지역, 두드려보고 건너라-풍선효과 누리는 불장 지방도시 식을 땐 털썩…‘옥석가리기’ 필수-청약경쟁률 70대1 뚫었더니…3년 상승률 고작 5%-[인터뷰]‘주거·관광’ 두 토끼 한번에 ‘강원 동해·제주 중문’ 주목△날개 단 암호화폐-다시 치솟는 ‘비트코인’ ‘여윳돈’으로 사서 묻어둬라-달리는 코인, 나도 올라타고 싶은데…거래소 실명계좌 먼저 트세요△아트테크&공모주-달아오른 낙찰가…작품 가치 절대기준일 순 없어-따상 기대 ‘카카오페이’…청약건수 적은 증권사 노려라-[전문가 시선]인플레이션 시대 포트폴리오 다시 짜라△산업미래 투자·지배구조 새 틀…JY ‘승어부 경영’ 첫발 뗀다-온라인 추모식도 생략…이건희 1주기 ‘조촐하게’-국내 3사에 토요타까지 가세…美 배터리 시장 각축전-車에서 간편결제…르노삼성 SM6 ‘인카페이먼트’ 장착-[CEO 열전]대출·보험금까지 자동 심사 기업 의사결정 AI가 돕는다△달라진 보험-더 알차게 더 편리하게…‘보험의 진화’-교통사고 형사합의금 1억5000만원까지 확대-고령자·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는 심·혈관 보험-건강하다면 보험금 50%까지 더 주는 종신보험-개인정보 없이 부모 보험 가입 가능…‘깜짝 효도선물’-매월 보험료 내면 마트·편의점 할인쿠폰 ‘팍팍’-365일 대기 없는 ‘디지털 ARS’ 이용하세요-화상 상담·카톡 챗봇…고객맞춤형 비대면 서비스-드론으로 사업장 안전진단 컨설팅 해드려요△스포츠-연장서도 ‘닥공’…고진영 천하 이루다-1988년 구옥희 첫승 후 33년 만에 쾌거-16번홀 10m 버디 쐐기…이태훈 통산 세번째 포효-“김하늘, 고생했어” 눈물의 은퇴식△스마트그린으로 진화하는 산단-제품 분석 비용 ‘1억→100만원’ 확 줄여-친환경·디지털 날개 단 산단 ‘혁신’을 선도하다-“지역 특성 지키며 세계화하려면…‘글로컬’ 비전 가져야”△오피니언-[목멱칼럼]‘사과’에 옹색한 정치권-[기자수첩] 눈살 찌푸리게 한 ‘누리호’ 정치 쟁점화-[생생확대경] K유니콘, 더 높이 날아오르려면△피플-안정적 은행 벗어나 후회하지 않기 위해 창업 결심-최태원 “2030년 탄소배출량 2억t 감축”-문승욱 장관, 두바이 엑스포서 부산 엑스포 유치 ‘외교전’-‘서편제’·‘장군의 아들’ 제작 이태원씨 별세△사회-괴롭힘 신고했더니 투명인간 취급…‘갑질 호소’ 공무원 잇단 극단 선택-반쪽 기소에 ‘오락가락’ 공소장…檢 내부서도 “특검”-학교 비정규직 파업 속수무책 “대체 인력 투입 허용해야”-‘위드 코로나’ 앞두고 들뜬 시민들…주말 밤늦게까지 북적-‘보이스피싱 주의’ 실시간 알림서비스 쏜다
2021.10.24 I 김나리 기자
다시 치솟는 '비트코인'…'여윳돈'으로 사서 묻어둬라
  • 다시 치솟는 '비트코인'…'여윳돈'으로 사서 묻어둬라
  • (그래픽=이데일리 김준태 기자)[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제라도 들어가야 하나요.” 주가는 지루하게 움직이는데 비트코인은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다. 때마침 미국에서는 지난 4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증시에 상장한 데 이어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까지 등장했다. 국내에서도 업비트, 코빗 등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가 수리된 공인된 암호화폐 거래소가 처음 나왔다. 암호화폐 업계에선 이런 상황들에 대해 “비트코인의 제도권 진입”이라고 의미를 부여한다. “무시하기엔 너무 커졌다”는 말이 나올 정도 암호화폐가 새로운 투자처로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물론 여전히 가치가 없고, 투자하기엔 변동성이 크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비트코인의 가치는 계속 오를까. 지금 투자해도 될까.[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상승장 언제까지?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프로셰어즈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가 거래를 시작했다. 티커는 ‘BITO’다. BITO의 증시 데뷔는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덕에 첫날 거래액은 9억8000만달러에 달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ETF가 나온다는 기대감에 가격이 치솟았던 비트코인은 BITO가 상장하자, 사상 최고점(6만7276달러·코인게코 기준)을 찍었다. 이후 소폭 내려 24일 오후 1시 기준으로는 6만15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비트코인이 언제까지, 얼마나 더 오를 것이냐다.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움직임을 예측하기는 어려워하면서도 “연말까지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본다. 단, 단기 소폭 조정은 있을 수 있다고 전제한다. 공통적으로 내세우는 근거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량이다.암호화폐 데이터를 분석하는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현재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보유하고 있는 스테이블코인의 비중(비트코인 대비)이 연초 ‘불장’이 시작되기 전인 작년 말 때만큼 높다”며 “잠재적인 매도 압력이 매수 압력보다 약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주 대표에 따르면, 달러 등과 일대일로 가치가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은 흔히 바이낸스 같은 해외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일종의 예치금 역할을 한다. 즉, 비트코인 투자 대기 자금이 많다는 뜻이다.이원석 백두테크놀로지스 대표도 “비트코인이 거래소에서 수탁사 등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정도가 역대 최대치”라며 “거래소에서 물량이 줄어든다는 건 상승장의 신호”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레버리지 수준이 높아 청산으로 인한 하락 위험도 있는 만큼 당분간은 추이를 지켜보는 편이 낫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다음 저항선’이 7만4000달러, 8만6000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중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에 이은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의 시세도 더 오를 것이라는 장미빛 전망이 많다. 이더리움이 기반이 되고 있는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생태계가 커지고 있는 데다 내년에는 이더리움 ETF도 출시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조금씩 사서 묻어둬라…ETF보단 직접 투자 나을 수도”하지만 전문가들은 시세 전망을 떠나 비트코인이 변동성이 큰 고위험·고수익 투자 분야라는 점에서 “적어도 3년 이상 보유한다는 생각으로 뛰어들라”고 조언한다. 단기 시세 차익을 얻으려는 투자자들이 많으나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심해 ‘승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들조차 ‘여윳돈’만 넣으라고 조언할 정도로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크다.정석문 코빗 사업개발담당 이사는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지 말고 ‘바이 앤드 홀드(사서 묻어두기)’ 전략을 구사해야 성공할 확률이 가장 높다”며 “트레이딩은 단기적인 가격을 예측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하는 것인데 그걸 할 수 있는 일반인은 없다”고 했다. 주 대표도 “조금씩 사서 장기 보유하는 것이 이기는 투자”라고 했다.4년 주기로 이뤄지는 비트코인 반감기 때마다 가격이 올랐다는 점도 장기 투자를 지향하라는 배경이 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첫 번째 반감기 이후 9212%, 두 번째 반감기엔 2910% 상승했다. 지난해 5월에 있었던 세 번째 반감기 이후로는 720%의 랠리를 일으켰다. 시총이 커지며 상승폭은 줄어드는 모양새다.또 비트코인 선물 ETF 승인이 비트코인 가격을 밀어 올린 것은 맞지만, 비트코인 ETF보다 비트코인 자체에 직접 투자하는 게 더 나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매월 선물 만기가 돌아올 때마다 이를 교체(롤오버)하는 과정에서 추가 비용이 들 수 있어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정 이사는 “선물은 만기가 있어 매분기 만기가 다가오면 다른 선물에 재투자하게 되는데, 이때 갈아타려면 비용이 들어간다”며 “그렇기 때문에 선물 ETF는 비트코인 현물 가격을 정확히 트래킹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알트코인(비트코인 외의 암호화폐) 투자는 “반드시 ‘학습’과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화인 금융감독원 블록체인 발전포럼 자문위원은 “잘 모를 경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고전적인 암호화폐를 사는 게 낫고, 관심이 가는 알트코인이 있다면 유사한 다른 코인들과 비교 분석해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며 “암호화폐는 등락폭에 제한이 없어 도박판에서 베팅하듯 운에 기대어 투자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2021.10.24 I 김국배 기자
文정부 마지막 국감이 남긴 경제정책과제…경기회복·세제개편·확장재정
  • 文정부 마지막 국감이 남긴 경제정책과제…경기회복·세제개편·확장재정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문재인 정부 임기 중 마지막 국정감사를 통해 앞으로 남은 기간 중 해결해야 할 경제 정책 과제도 뚜렷하게 제시됐다. 코로나19 위기 과정에서 다음 정부와 미래세대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임기 막바지에도 쉴 틈이 없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우선 경기 회복 과정에서 대내외 리스크가 부각하면서 국내 경제 여파를 최소화하는 것이 급선무다. 내년 1월 가상자산 과세와 상속세 개편 등 앞으로 세제 관련 일정도 빠듯하다. 나랏빚이 급속도로 늘어난 가운데 재정정책 정상화도 관건이 될 전망이다.◇경제 회복과정 리스크 꿈틀…인플레 관리도 비상코로나19 사태로 침체에 빠졌던 글로벌 경제가 회복 기미지만 대내외 리스크에 의한 경제 충격 최소화가 최대 현안으로 부각했다. 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시화와 중국 헝다그룹 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고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수요 증가에 따른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 우려가 번지고 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우리 경제 앞에 많은 과제가 산적했고 국내외 여건도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며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리스크에 대응하고 국내 금융시장 영향과 가계부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복합적인 리스크가 한꺼번에 악재로 작용하는 이른바 `퍼퍼펙트 스톰`에 대한 경고도 나오고 있다. 경제 수장인 홍 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퍼펙트 스톰이 현실화할 가능성엔 선을 그었지만 위험 요인은 상존한 만큼 대비를 해야 한다는 판단이다.경제 리스크가 안보와 밀접한 연관을 맺으면서 정부 차원의 대응도 화두로 떠올랐다. 홍 부총리는 지난 12일 처음으로 대외경제안보 전략회의를 열고 “기술 패권 경쟁, 글로벌 공급망 이슈, 기후 대응 등에 대한 다면적인 분석과 종합적인 대응이 긴요하다”며 “경제와 안보가 밀접히 결합된 사안이 많아져 국가적 차원에서 전략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정부가 남은 임기 내 정책 기조를 바꿀 시간은 없는 만큼 경제 위기를 겪지 않도록 환율이나 물가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외환시장도 안정적이지만 중국 경제 침체나 가계부채 부실화 등을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물가 안정을 위해 우선 오는 26일 유류세 인하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직 인하폭은 최종 결정되지 않았지만 15%를 낮출 경우 휘발유 리터(ℓ)당 123원의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농축수산물 수급 관리, 공공요금 동결 등 생활물가 부담 완화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상속세 개편안 준비…가상자산·양도세 논쟁 우려남은 기간 진행될 세법 개정 작업도 관심사다. 홍 부총리는 이번 국감에서 “상속세 과세 체계에 대한 개편 방안을 만들고 있다”며 그동안 재계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됐던 상속세 개선 방안을 임기 내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개편안은 상속세 전체에 세금을 매겨 높은 과세표준을 적용하는 현행 유산세에서 개인이 받는 금액만 과세하는 유산취득세 전환 방안이 유력하다. 다만 유산취득세로 변경 시 세수 감소는 불가피해 개편 방향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홍 부총리는 “유산취득세는 응능부담(납세자 부담 능력에 맞게 과세) 원칙에 따라 도입해야 한다는 말이 많았다”며 “유산취득세를 적극 검토하는 차원이 아니라 유산세와 유산취득세 제도를 종합 검토해 국회에 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비트코인 등에 대한 투자 열기가 다시 뜨거워지면서 내년 1월 가상자산 과세도 화두다. 정부는 이미 지난해 주식 양도세 과세 범위를 확대하려다가 일명 ‘동학개미’ 반발에 부딪혀 한 발 물러선 바 있다.일부 정치권과 가장자산 투자자들은 과세 인프라 미비 등을 이유로 과세 시기를 미뤄야 한다고 주장하는 상황이지만 정부는 예정대로 과세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마찰이 예상된다.홍 부총리는 20일 국감에서 의원들의 가상자산 과세 준비 여부 질문에 “2년 전부터 과세를 준비해왔고, 내년 (가상자산) 과세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과세 일정에 차질이 없음을 재확인했다.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공급 확대 방안으로는 양도소득세 완화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홍 부총리는 “작년 양도세 완화와 매물간 연관성이 아직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완화는 반대했지만 1주택자에 대한 완화 가능성을 열어놨다. 현재 국회엔 양도세 비과세 기준을 12억원으로 3억원 높이는 개정안이 계류됐다.그는 “양도세 부과 기준을 올릴 필요성이 있지만 자칫 시장에 잘못된 시그널로 갈 수 있다”며 “국회 심의때 협의하겠다”고 말했다.◇재정적자 크게 늘었는데…재정준칙 도입 하세월문재인 정부 들어 국가채무가 급증하면서 재정건전성을 지키기 위한 정책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 국감에서도 재정적자와 국가채무는 ‘나라 곳간’을 두고 여야간 공방이 이어지기도 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정부는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통해 경제 성장을 도모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5일 국정감사에서 “완전한 위기 극복과 경제 활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확장재정과 건전재정의 선순환 구조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 가파른 국가채무 증가세는 부담이다. 내년 국가채무는 1068조원대로 문재인 정부 들어 5년새 약 408조원 늘어나게 된다. 국내총생산(GDP)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50.2%로 처음 50%를 넘어서는 등 재정건전성이 악화하고 있다.홍 부총리는 “(코로나 위기) 극복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정상적 재정 운용 상태로 돌아가는 정상화 단계에 (들어갈 것)”이라며 재정 정상화 노력을 병행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재정 건전성을 위해서는 현재 국회 계류된 재정준칙의 시행이 급선무다. 재정준칙은 GDP대비 국가채무 비율 60%와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 적자 비율 3%를 적용해 재정을 관리하는 제도다. 하지만 재정의 더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는 여당과 재정준칙의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야당 모두 정부안을 반대하고 있어 국회 통과가 녹록지 않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위기 회복을 위해 내년에도 확장적 재정을 이어가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어 추가 재정 지출 가능성도 적지 않다. 대선 정국에 접어들면 기본소득 등 재정을 동반한 공약도 쏟아질 전망이다.김 교수는 “대외 리스크에 따른 수출 타격이나 재정적자 증가 등이 남은 기간 우려되는 요인”이라며 “대선을 앞두고 선심성 재정 정책이 또 나올 가능성이 있어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정책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1.10.24 I 이명철 기자
테이퍼링 앞두고 박스권…'K-컨텐츠株'는 간다
  • [주간증시전망]테이퍼링 앞두고 박스권…'K-컨텐츠株'는 간다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주식시장이 에너지 가격 급등 등 인플레이션 우려에 조정을 받은 뒤 다시 반등하고 있다. 추세를 이어갈지 주목되는 가운데, 리오프닝(경제 재개) 관련주는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선언을 곧 앞두고 있어 지수가 상승할 가능성은 작지만, 국내 코로나19 접종 완료자가 70%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매크로 상황과 무관하게 강세를 보이고 있는 코스닥 중심의 K-컨텐츠 관련주는 상승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출처=대신증권)지난주(18~22일) 코스피는 0.30% 하락해 3006.16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0.14%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64% 상승해 4544.89를 기록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69%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0일 장중 6만6000달러를 돌파해 신고가를 이어가고 있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22일(현지시간) 국제결제은행(BIS) 주최로 열린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연준의 테이퍼링 시작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어 “공급 제약과 높은 인플레이션은 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갈 것 같고 내년 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임금에 대한 압력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미국 증시는 변곡점에 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로나19 이후 S&P500은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이어가다 지난 9월 초에서 10월 초까지 하락했다. 그 이후 반등하며 그간의 상승 추세로 다시 돌아설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9월부터 본격화된 증시 보릿고개도 어느덧 끝자락에 와 있다”라며 “10월 초 이후 진정 채비에 나섰던 증시의 마지막 관문이 남아 있는 한 주로서, 3주 가까이 진행된 증시 진정 국면이 추세 전환으로 옮겨질지, 다시 반락할지에 대한 변곡점이 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의 부진이 바이든 행정부로서는 경제 활성화를 명분으로 인프라 투자 법안의 처리를 촉구할 수 있는 만큼, 레드라인을 앞둔 불협화음으로 노이즈는 있을 수 있지만, 시장이 원하는 결과가 도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에선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3일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당일 오후 2시를 기해 국내 인구 대비 백신 접종 완료율은 70%를 돌파했다. 연준의 테이퍼링 선언을 앞두고 있어 변동성이 커져, 지수는 박스권을 못 벗어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리오프닝(경제 재개) 관련주는 양호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28일 발표될 미국 GDP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고 연준의 11월 테이퍼링 선언이 다가오고 있지만, 미국과 국내의 3분기 실적이 양호한 가운데, 11월 한국 위드 코로나 전환 시작의 기대감이 있다”라며 “비용 인플레이션 우려도 공존하고 있어, 코스피는 3000포인트 중심의 박스권 지속이 예상되지만, 위드 코로나 등과 관련된 유통, 의류, 내국인 카지노, 비철금속, 상사, 수소 등 테마는 관심을 줄 만 하다”라고 말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K-컨텐츠 관련주는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연말 대주주 양도소득세 과세 이슈는 이미 알려진 아는 것(Known Knowns)다”라며 “수출 증가율이 둔화될 시기 코스닥은 코스피 대비 강한 흐름이 나타났었고, ‘오징어 게임’ 흥행을 통해 K-콘텐츠의 경쟁력이 입증된 가운데, 11월 12일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진출이 예정돼 있어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 K-콘텐츠 모멘텀이 있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금융투자는 내주(25~29일) 코스피 범위를 2950~3050, NH투자증권은 2940~3110을 예상했다. (출처=NH투자증권)
2021.10.24 I 고준혁 기자
`공모주 열풍`에 3분기 스팸신고 756만건…전년比 23%↑
  • `공모주 열풍`에 3분기 스팸신고 756만건…전년比 23%↑
  • (자료=후후앤컴퍼니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카카오뱅크(323410), 크래프톤(259960) 등 공모주 청약 열풍이 불면서 올해 3분기 주식, 투자 관련 스팸이 전년동기대비 60%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팸 차단 앱 `후후`를 제공하는 후후앤컴퍼니가 2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분기 스팸 신고 건수는 756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22.9% 증가했다. 이는 후후 스팸 통계 집계 이래 최초로 분기 신고 건수가 700만건을 돌파한 것이다.특히 `주식·투자` 유형의 신고 건수가 229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58% 늘었으며, 직전 분기 대비로도 22% 증가했다. 후후 스팸 통계가 집계된 이래 단독 유형으로서는 `대출권유` 다음 두번째로 분기 200만건을 넘겼다는 설명이다. 지난 7월 카카오뱅크·크래프톤 등 잇따른 상장 소식에 공모주 청약 열풍이 불면서 스팸 신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 7월 연중 최저점을 찍었던 비트코인이 3분기부터 반등을 시작하면서 암호화폐 관련 스팸 신고도 증가하는 추세다.더불어 내년 대선이 다가오면서 정치 이슈가 등락에 영향을 미치는 `설문조사` 유형의 스팸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3분기 `설문조사` 유형의 신고 건수는 3만7000여 건으로 전분기 대비 19% 늘어 `주식·투자` 유형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최다 신고 유형은 `대출권유` 유형으로 신고 건수는 240만건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7% 늘었다. 최근 제1금융권 대출이 어려워짐에 따라 제2금융권 및 비제도권 금융기관의 대출 영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대출권유` 유형 스팸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허태범 후후앤컴퍼니 대표는 “스팸은 사회적 관심에 따라 스팸의 시나리오가 바뀐다”며 “계좌 개설, 지원금, 대출 신청 등 개인이 새로운 것을 시작할 때마다 스팸의 타겟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염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1.10.24 I 이후섭 기자
비트코인, 6만1000달러 숨고르기…"단기 조정 후 상승흐름 기대"
  • 비트코인, 6만1000달러 숨고르기…"단기 조정 후 상승흐름 기대"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6만1000달러대에서 재차 반등을 노리고 있다. 24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9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61% 오른 6만14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0.66% 오른 수치다.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호재에 힘입어 지난 21일 역대 최고가를 넘어 6만7000달러에 육박하기도 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자산운용사 프로셰어의 비트코인 선물 ETF(BITO)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처음 거래를 시작했고, 연일 급등세를 이어간 덕이다. 비토는 거래 첫날 5% 가까이 치솟은데 이어 상장 둘째날인 20일에는 9%가 넘는 상승율을 보이기도 했다. 상장 이틀만에 거래대금이 10억달러를 넘어서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반에크(VanEck)의 비트코인 선물 ETF도 SEC 승인을 받으며 오는 25일부터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라 비트코인의 제도화 편입은 점차 가시화되는 분위기”라며 “글로벌 채권운용사인 핌코(Pimco)도 포트폴리오 중 일부를 암호화폐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금융기관들의 시장 참여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를 필두로 향후 다양한 금융상품이 출시될 것이라는 기대감, 이를 바탕으로 금융기관들의 시장 참여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맞물리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다만 최근에는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으로 잠시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21일 연중 최고점을 경신한 비트코인은 하루만에 6만2000달러대까지 급락한 이후 이날까지 6만1000~6만2000달러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 가격도 업비트 기준 7500만~7600만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500만원대에 안착한 형국이다. 이날 9시 9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0.28% 오른 509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과 솔라나도 각각 0.37%, 0.48%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1.10.24 I 이후섭 기자
달리는 코인, 나도 올라타고 싶은데…코린이가 알아야할 '셋'
  • 달리는 코인, 나도 올라타고 싶은데…코린이가 알아야할 '셋'
  • (그래픽=이데일리 김준태 기자)[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8000만원을 넘어 역대 최고가를 넘보면서 암호화폐 열풍이 다시 불고 있다. 이제라도 암호화폐 투자에 올라타려는 2030세대 초보 투자자들은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투자 정보는 어디서 확인해야 할지 등 궁금증이 많을 수 밖에 없다.◇실명계좌 연동 비대면 가능…농협은 직접 방문이 편할 수도 지난 9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유예기간이 종료되면서 원화거래는 실명계좌를 확보한 4대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빗, 코인원)에서만 가능하다. 기존에 코인을 이미 가지고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암호화폐 거래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4대 거래소 중 하나에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다.업비트(케이뱅크), 빗썸·코인원(NH농협은행), 코빗(신한은행) 모두 거래를 위해 본인 명의의 계좌를 개설하고, 이를 거래소와 연동하기 위한 과정은 비대면으로 진행 가능하다. 모바일에서 거래소 앱을 내려받거나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한 후에 본인인증, 신분증 찍기, 계좌번호 입력 후 확인 등의 과정을 거치면 된다.다만 NH농협은행에서 새로 암호화폐 투자를 위한 계좌를 개설할 경우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하기에 직접 창구에 방문하는 것이 더 편할 수 있다. 빗썸 관계자는 “요구하는 서류가 많아 비대면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며 “처음에는 출금한도가 100만원으로 제한돼 있어 이를 늘리기 위해서라도 창구에 방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주식 투자와 비슷…24시간 거래라 간밤 대응 어려워4대 거래소 모두 만 19세 이상의 성인만 이용 가능하도록 연령 제한을 두고 있다. 비거주 외국인의 경우에도 회원으로 가입할 수 없다. 기본적인 거래 방식은 호가창이나 차트 등을 제공하고 매수·매도로 이뤄지는 주식 투자와 유사하다.하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주식과는 달리 24시간 거래가 이뤄지고, 가격 등락 폭에 제한이 없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24시간 장이 돌아가다 보니 간밤에 코인 가격이 갑자기 오르거나 떨어질 경우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럴 경우 미리 설정해 놓은 가격에 도달하면 거래가 이뤄지는 `예약주문` 방식을 활용하기도 한다.국가 간 경계없이 코인이 발행되고, 각 거래소마다 상장된 코인의 종류도 다르다. 국가별 수요 차이로 인해 `김치 프리미엄`이 발생하게 되고, 거래소 회원 간 거래를 기반으로 하기에 업비트와 빗썸에서의 비트코인 가격이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 또 코인은 분할 매매가 가능해 8000만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0.1개, 0.01개씩 살 수도 있다.◇상장 코인정보 확인 필수…“정보 공유 및 비교사이트 참고”`묻지마 투자`에 나섰다가 손해를 보는 사람들도 많은 만큼 투자에 앞서 종목 검색 및 정보 확인은 필수다. 각 거래소에서는 상장된 코인에 대한 요약 정보, 백서 등의 정보를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다. 빗썸은 가상자산 상장 검토 보고서, 코인원은 가상자산 명세서에서 분석, 평가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코빗은 유튜브 채널에 국내외 코인 정세, 실시간 분석 등의 콘텐츠를 주기적으로 올리고 있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투자하려는 코인의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 사업내용, 공시 등을 계속 확인해야 한다”며 “투자자들끼리 정보를 공유하고, 거래소마다 상장된 코인을 한데 모아 비교하는 사이트도 있어 이를 참고하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거래소들은 온·오프라인 고객보호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업비트는 연내 투자자보호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거래소 이용 시 문제점이 발생하거나 해킹, 보이스피싱 등의 피해를 당하면 24시간 운영하는 온라인 고객센터에 신고하거나 빠른 처리를 원할 경우 오프라인 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특히 보이스피싱을 당했을 경우 홈페이지에서 `계정잠금` 등의 조치를 취하고 센터에서 상담을 받으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안내해 준다. 빗썸의 경우 보이스피싱, 다단계 사기 등에 대한 무료법률 상담도 도입해 지원할 계획이다.
2021.10.23 I 이후섭 기자
비트코인 파워, 역대 최단 10억 달러 달성 ETF로
  • [이번주 ETF]비트코인 파워, 역대 최단 10억 달러 달성 ETF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요동치는 가운데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등장했습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Proshares Bitcoin Strategy ETF (BITO)입니다. 지난 3월 캐나다에서 비트코인 현물에 투자하는 ETF가 세계 최초 상장했고요, 상장지수상품(ETP) 전체로 범위를 넓혀보면 스웨덴, 독일 등에도 현물 투자 ETN이 상장돼 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ETF 시장에서 미국 비중이 워낙 높다보니 BITO의 성장세가 남다릅니다. 벌써 운용규모 1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종전 기록은 2004년 출시돼 3거래일 만에 10억 달러를 모았던 SPDR Gold Shares ETF(GLD)이고요, BITO는 2거래일 만에 ‘가장 빠르게 10억 달러를 모은 ETF’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진=로이터]◇ BITO란?BITO는 프로쉐어사에서 운용합니다. 프로쉐어사는 “투자자에게 편리하고 유동적이며 투명한 방식으로 비트코인 수익에 대한 노출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해당 ETF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아니고요,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추종하는 상품입니다. 총보수는 연 0.95% 입니다.편입자산을 살펴보면 시카고선물거래소(CME)에서 거래되고 있는 CME 비트코인 선물(BTCV1) 외에도 단기 국채 및 현금성 자산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워낙 뜨거운 관심을 받다보니 거래량도 상당합니다. 첫날 2442만주가 거래되는 등 이후에도 평균 2000만주 이상 거래되고 있습니다. 같은 시기 대표 ETF인 SPDR S&P 500 ETF Trust(SPY)의 평균 거래량이 5000만주 미만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일(현지시간) 기준 운용규모는 10억7480만 달러(1조2671억원) 입니다. 등락율도 변화무쌍합니다. 상장 둘째날까지 상승 마감한 후 21일 하루 -5.66% 급락해 시초가인 40달러에 가까워지는 등 높은 가격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직접투자vs 간접투자·실물vs 선물, 차이는?비트코인을 ETF로 투자한다면 가상화폐 거래소의 계정이나 지갑이 없어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손 쉽게 사고 파는 등 거래도 간단합니다. 다만 BITO는 비트코인 현물이 아닌 선물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선물 가격은 현물과 달리 롤오버(월물 교체) 비용이 발생합니다. 또 비트코인 직접 투자와 가장 유사한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선물 보단 비트코인 실물 ETF가 좀 더 낫겠죠. 일단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코인 실물을 담는 ETF들의 경우 승인을 보류하거나 거절하고 있어 미국 증시 내에선 선택지가 없는 상황입니다.공원배 KB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은 장외거래 상품으로 가격 조작이나 범죄 및 사기 위험이 있는 현물이기 때문”이라면서 “선물의 경우 금융당국의 제도권 하에서 통제를 받는 선물 시세와 연동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다”고 평가합니다.비트코인 선물과 현물 상관관계가 높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여타 암호화폐 ETF는 관련 종목을 편입하는 만큼 비트코인 가격과의 3년 상관관계는 25~51% 수준에 불과하다”면서도 “비트코인 선물과 현물 가격 간 상관관계는 92%로 비트코인 가격 흐름과 가장 유사한 투자 결과를 추종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2021.10.23 I 김윤지 기자
'펄펄' 나는 비트코인 中서는 퇴출 위기
  • '펄펄' 나는 비트코인 中서는 퇴출 위기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중국 당국이 암호화폐를 ‘도태 산업’으로 규정하고 강력한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중국은 지난 여름 네이멍구 자치구와 쓰촨성 등에서 대대적인 암호화폐 채굴장 단속과 폐쇄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비트코인 이미지(사진=이데일리 DB)22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새롭게 개정된 ‘국가 산업 구조조정 지침’에서 암호화폐 채굴을 ‘도태 산업’에 포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NDRC는 암호화폐 산업 구조조정이 중국 산업 구조의 최적화를 촉진하고 에너지 절약 및 탄소 배출 감소를 앞당겨 당국의 탄소 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개정된 지침은 암호화폐 채굴은 국가 경제에 기여도가 미미하지만 에너지 소비가 많고 탄소 배출량이 많은 분야로 규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전 세계 비트코인 공급량의 최대 4분의 3이 중국에서 채굴되고 있다.문제는 채굴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전기를 소비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전력난이 발생하고, 부족한 전력을 메우기 위해 석탄을 이용한 화력발전소를 추가로 가동해야 한다. 이 때 대기오염이 발생하면서 탄소 중립 정책에 악영향을 미친단 분석이다. 실제로 중국은 유례없는 전력난을 겪으며 일부 공장이 가동을 중단하는 등 사태를 겪었다. 또한 암호화폐의 생산 및 거래로 금융 부문의 위험성이 커지면서 고품질 경제 및 사회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중국 당국은 암호화폐가 국가의 통화 시스템에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 우려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가가 나서 직접 디지털 화폐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암호화폐의 영향력을 최소화하려 노력하고 있다.중국의 암호화폐 단속 움직임은 점차 강력해지고 있다. 주요 채굴장을 폐쇄할 뿐만 아니라 매매 및 파생상품 거래를 모두 불법으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거래, 정보 플랫폼 등 암호화폐 사업과 관련된 20개 이상의 주요 기업이 중국 본토 사용자에 대한 서비스를 중단했다. 후오비, 바이낸스 등 역외 거래소 또한 중국 본토 사용자의 접속을 점차 차단하고 있다.
2021.10.22 I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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