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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비트코인, 올 하반기에 바닥 다질 것”
  • 빗썸 “비트코인, 올 하반기에 바닥 다질 것”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운영하는 빗썸경제연구소가 올 하반기에 비트코인이 바닥을 다질 것으로 전망했다. 가상자산거래소 빗썸 .(사진=뉴스1)빗썸경제연구소는 18일 ‘경기침체 우려와 비트코인 가격의 관계’ 보고서에서 “역사적으로 미국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일어나면 6개월 이내 금리 인상이 종료됐다”며 “연말로 갈수록 금리 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가 부상해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을 다지고 상승 구간에 진입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트코인은 현재 2만달러대 박스권에서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미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9.1% 올라 1981년 11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높은 물가로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지난 13일 기준 금리인상 기대를 반영하는 2년물 국채 금리는 3.15%, 경기전망을 반영하는 10년물 국채 금리는 2.94%로 장단기 금리 차 역전이 일어났다. 이에 연구소는 “경기 둔화를 알리는 선행지표인 장단기 금리 차 역전이 발생하면 대부분의 경우 6개월 이내 금리 인상이 종료됐다”며 “마지막 금리 인상 이후 평균 8개월 뒤 금리인하 싸이클로 전환됐다. 이로 인해 올 후반기로 갈수록 비트코인 가격이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연구소는 “소비위축, 고용회복 모멘텀(추진력) 둔화, 코로나 변이 재확산, 러시아와 대치 상태인 유럽의 경기 위축 등이 추후 통화 완화를 지지하는 배경이 될 것”이라며 “연말로 갈수록 내년 1분기 연준의 베이비스텝 금리 인하 기대가 형성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하반기 바닥을 다지는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소는 “하반기 미국 연준의 가파른 금리 인상과 달러 강세는 달러 표시 자산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며, 유동성 축소로 인한 비트코인 가격에 추가 조정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연말 금리 인상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긴축 싸이클 종료에 대한 기대도 함께 나타날 것”이라 봤다. 이미선 빗썸경제연구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상반기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2024년 상반기로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 일정,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시장의 디레버리징(deleveraging·부채 상환)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 비트코인 가격은 바닥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18 I 최훈길 기자
IMF “내년에도 S 공포”…박스권 갇힌 코인
  • IMF “내년에도 S 공포”…박스권 갇힌 코인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인 시장이 박스권에 갇혔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에도 인플레이션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는 등 긴축 공포가 여전해서다. 이번 주에 발표되는 테슬라 등 미국 주요 기업의 실적에 따라 증시, 코인 시장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미국 뉴욕 주식 시장. (사진=AFP)18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오전 7시20분 기준)는 2만998달러를 기록, 전날보다 1.27% 하락했다. 같은 시각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63% 하락한 2768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등 시가총액 10위권 코인 상당수가 하락했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여전히 1조달러를 밑돌았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0분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9621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13일 1조달러 시세 아래로 내려간 뒤 1달여 동안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투자 심리는 관망세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지난 17일 기준 44.55점으로 ‘중립’으로 나타났다. 1주일 전(34.05·공포)보다 올랐지만, 전날(45.82·중립)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코인 투자 심리가 공포에서 중립으로 바뀐 것은 지난 주에 미국 증시가 오른 게 영향을 끼쳤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5% 상승한 3만1288.2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2% 오른 3863.16, 나스닥 지수는 1.79% 상승한 1만1452.42로 마감했다. 미국 소비 지표가 예상보다 좋았고 기대인플레이션은 하락해, 투자 심리가 소폭 상승했기 때문이다. 다만 긴축 신호가 여전해 코인 시장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지난 16일 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2023년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이것에 찬물을 끼얹어야 한다”고 말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금리를 7월에 0.75%포인트, 9월에 0.50%포인트, 11월과 12월에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할 전망이다. 미국 뉴욕 주식 시장. (사진=AFP)주목되는 포인트는 금주부터 본격 발표되는 미국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이다. 넷플릭스, 테슬라, AT&T, 버라이즌, 록히드마틴, 트래블러스, 어메리칸익스프레스, 유나이티드에어라인, 어메리칸에어라인, 존슨앤존슨 등의 실적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같은 실적이 향후 증시와 코인 시장의 향배를 가늠하는데 영향을 줄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주목되는 경제 일정이 이어진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방한하는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과 19일 면담한다. 미 재무부는 지난 7일 가상자산에 대한 국제사회의 규제를 수립하기 위한 기본 틀을 발표했다. 이같은 내용과 아울러 외환시장 안정 방안,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등이 논의될지가 관심사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안정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이 과정에서 경기 침체에 대응할 정책 모멘텀(추진력) 기대도 쉽지 않다”며 코스피 주간 변동폭으로 2260∼2400을 제시했다. 아트 호건 내셔널시큐리티즈 수석시장 전략가는 “(미국의) 실적 전망치가 아주 크게 낮아지지 않는 한 기업 실적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가상자산 공시 플랫폼 ‘쟁글(Xangle)’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은 위클리 리포트에서 “(향후) 더 높은 금리 인상은 비트코인 시장 참여자에게 더 큰 공포로 다가올 것”이라고 밝혔다.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의 코빗 리서치센터는 “이번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겨울)로부터 시장이 회복하는 시기는 올해 4분기”라고 전망했다.
2022.07.18 I 최훈길 기자
"약세장에도 장기보유자는 비트코인 안 팔아…바닥 가까워져"
  • "약세장에도 장기보유자는 비트코인 안 팔아…바닥 가까워져"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2만달러 수준에서 비트코인 하락세가 진정되는 모습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 급락장에서도 중장기적으로 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을 내다팔지 않고 재반등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기 투기적 매도세나 파산 또는 유동성 위기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코인을 내다파는 채굴업체나 가상자산 대출업체들의 매도세가 잦아들면 시장은 의미있는 반등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찾기 힘든 바닥`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현재 온-체인 데이터를 토대로 할 때 전체 비트코인 발행량 중 77%를 6개월 이상 보유자들이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역사상 가장 높았던 올 초의 80%에 비해서는 3%포인트 정도 낮아진 것이지만, 앞서 강한 랠리를 보였던 2017년 12월의 고점인 60%에 비해서는 훨씬 더 높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코인베이스 측은 “최근 가상자산 하락을 이끈 것은 주로 투기적인 단기 투자자들이나 유동성 위기에 처해서 어쩔 수 없이 보유한 코인을 팔 수밖에 없었던 채굴업체나 가상자산 대출업체 등이었다”며 “이 시장이 진정한 믿음을 가진 장기 보유자들은 여전히 코인을 팔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이제 시장이 1차적인 바닥권에 근접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코인베이스는 “가상자산 대출업체들은 시장이 한창 강세였을 때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프로토콜로부터 막대한 단기 채무를 끌어다 썼고 심지어 더 높은 금리를 주겠다는 업체들에겐 자본금을 빌려주기도 했다”며 이런 대출업체들의 과도한 자금 융통이 시장 조정기에 부실을 확산시키는 전염 효과를 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코인베이스는 또 하나의 시장 하락 원인으로 디파이 포로토콜에서의 자금 이탈을 들었다. 이 보고서는 ”루나-테라 사태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시장금리 상승으로 더 높은 금리를 좇아 126억달러 정도에 이르는 자금이 디파이를 떠나 전통적인 금융권으로 흘러 들었다“고 추산했다.결국 이런 비정상적인 시장 흐름 자체가 잦아 들어야만 가상자산시장이 본격적인 반등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시장데이터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9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1% 하락한 2만101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4000억달러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에 비해 1.33% 상승하며 1362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테더와 USD코인, BNB 등이 소폭이나마 동반 상승 중이다.
2022.07.18 I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 공짜돈 사라졌으니 더 떨어질 것"
  • "비트코인, 공짜돈 사라졌으니 더 떨어질 것"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이번 금융시장 약세장에서 다른 투자 자산들보다 유독 주목받은 게 가상자산이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이 처음으로 시장 전반의 약세장에서 거래됐기 때문이다.지금까지 결과는 처참한 수준이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올해 초 1개당 4만7000달러가 넘었던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2만달러 안팎까지 폭락했다. 무려 60% 이상의 하락폭이다.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 지수와 비교하면 2배 이상 더 손실이 난 셈이다.비트코인이 현재 수준에서 반토막으로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제기됐다. 블룸버그가 지난 5~8일 개인·기관투자자 9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1만달러와 3만달러 중 어느 선에 먼저 도달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60%는 1만달러를 택했다. 비트코인은 2020년 9월 이후 거의 2년간 1만달러선까지 내려간 적은 없었다. 지난해 11월 6만9000달러로 최고점을 찍은 뒤, 올해들어서 계속 고전하고 있다.월가에서 기술주 분석으로 유명한 댄 나일스 사토리펀드 설립자는 비트코인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나일스는 이데일리와 만나 “지난해부터 비트코인에 대한 생각은 분명했다”며 “비트코인은 화폐가 아니다 위험자산”이라고 말했다. 나일스는 “코로나19 이후 정부는 대규모 부양책을 실시했고 연방준비제도(Fed)는 대차대조표를 확대했다”며 “어떤 사람들은 그 돈으로 집, 차, 주식을 샀고, 또 어떤 사람들은 비트코인을 매수했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제는 그런 공짜 돈이 다 사라졌다”며 “연준은 대차대조표를 줄이고 기준금리를 인상하는데 바쁘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가격을 떠받칠 만한 시장의 자금력 자체가 사라지고 있다는 뜻이다.나일스는 “우리는 비트코인을 통해 월마트에서 아무것도 살 수 없다”며 “비트코인은 안정적인 가치저장소 역할을 하는 화폐가 아니라 그저 위험자산 중 하나일 뿐”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그는 이어 “경기 침체에 진입하면 비트코인 가격은 더 떨어질 것”이라며 “우리 펀드는 비트코인에 투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사진=AFP 제공)
2022.07.18 I 김정남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애플 아직도 비싸…하락장 더 오래간다”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다음은 7월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애플 아직도 비싸…하락장 더 오래간다”-8년 묶인 면세한도 800달러로 오른다-생애 첫 주택 구입자 금리 인하 추진…민생 안정 최우선-전세대출금리 12년만에 6%대-[사설]형평성 논란 취약계층 지원…모럴 해저드 대책 있나-[사설]동료·가족 삶 파괴 불법 파업, 말로만 ‘엄정 대응’인가 △종합-[Zoom人]“디지털 세대 관계 개선…韓中 미래에 중요”-휘청거리는 중국 부동산 시장 팅다이發 주택·금융부실 경고등△추경호 부총리, G20 회의 참석-소득 30% 늘 동안 묶여있던 면세한도 풀어…관광산업 활성화 속도 낸다-“숨통 트였지만…상향 폭은 기대에 못 미쳐”-추경호 “10월까진 고물가 지속…7·8%대 고정되진 않을 것”△편의점의 무한변신-‘보험가입·세탁수거 등 안되는게 없어요’…‘생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무인판매·드론배송에 해외진출도 잰걸음-성장세 거침없지만…낮은 수익성·최저임금은 과제△고금리에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헌 집 팔려야 이사가는데”…역대급 거래절벽에 새 아파트 입주도 발목-주담대 금리 반년마다 오르는데 올해 늘어난 이자 벌써 240만원-전세대출금리 상단, 주담대 고정금리보다 높아△종합-“내년 상반기까지 94만명분 코로나 치료제 도입”…과학 방역 재확인-4대 금융지주 회장 “리스크관리·사회적책임” 한 목소리-정의용 “나포 당시 귀순의사 안밝혀” 대통령실 “궤변…조사에 협조하라”-“美·유럽 경기 침체 가능성 커져…韓 수출 타격 우려”△정치-‘과방위 암초’에 원구성 난항…제헌절에도 국회는 개점휴업-이재명 출사표…‘어대명’vs‘세대교체’ 당권경쟁 개막-“연금·노동·교육 등 민생대책 여야, 원구성땐 조속히 논의”-“측근 챙기기” vs “지역경제 활성화”…尹, 머드축제 참석 시끌-박진, 첫 방일…한일관계 개선 모색△경제-주춤하는 국제유가…기름값 걱정도 줄어드나-“7~8월 예산 추가 관행 허용 않을 것”-삼겹살·자장면·치킨…39개 외식품목 다 올랐다-무역금융공사, 철도차량 수출 현대로템에 2000억원 지원△글로벌-중동에 러브콜 보냈지만…‘빈손’으로 돌아온 바이든-‘전쟁에 폭염까지’ 유럽도 식량 ‘빨간불’-“美, 소비유지되면 불황 피할 수 있어”-하루 확진자 11만명대 日 ‘역대 최다’ 비상△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연준, 내년까지 금리 4%로 올릴 것…당분간 달러 강세 지속”-“비트코인, 공짜돈 사라졌으니 더 떨어질 것”△돈이 보이는 창-공모가 거품 빼고 알짜기업 상장 노크 꽁꽁 언 투심 녹인다△온기 도는 공모주 시장-공모주, 예전만 못하다지만 10번 청약하면 7번은 돈 벌었다-반갑다 IPO 대어들아…돈 가뭄 ‘공모주 펀드’에 단비 될까△돈 잘 굴리는 법-“적금 이자 70% 더 받았어요” 예·적금 ‘선납이연’을 아시나요-잠깐만 맡겨도 이자 쏠쏠…‘파킹 통장’ 연 최대 3% 상품도 출시△아트테크&-정선이 반한 ‘낙화암’, RM도 품은 권진규 ‘말’…희귀작 쏟아지네-‘근저당권+보증금’ 집값 70% 넘는다면 ‘깡통전세’ 의심-채권도 주식도 불안…필승 투자법은?△산업-기름값 고공행진에 ‘LPG車’ 뜨니…르노·기아 신모델 출시 경쟁 후끈-조대식 수펙스 의장도 나섰다 SK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1000도로 가열로 거쳐 수차례 압연…매끈한 심리스강관이 눈앞에-삼성 무풍 에어컨, 누적 판매량 700만대 돌파△ICT-진동·소음없이 사뿐히 이륙·비행…하늘에서 호텔 검색·체크인도 OK-과기부, 결국 ‘4차산업혁명위’ 폐지 IT업계 “규제혁신 동력 잃을라” 우려-불안한 미래에…‘온라인 점집’에 빠진 2030-“헌재 ‘변호사 광고 규정’ 판단, ‘로톡은 위반 아니다’라는 것”△소비자생활-로봇이 옮기고 포장까지 척척…사람 발 뗄 일 없네-원유 차등가격發 우유대란 터지나-“우리와 컬래버하면 대박…현대차·ICT도 러브콜”△증권-형보다 낫네…하반기 코스닥 바라보는 긍정적 시선 ‘셋’-인플레 ‘피크아웃’ 기대 코스피 2260~2400 전망-외국인 돌아오자마자 2차전지 집중 매수…숨고르기 끝낼까△부동산-성장세 둔화 건설사들 ‘하이엔드 브랜드’ 승부수-조합장 사퇴 ‘둔촌 재건축’ 안갯속-알박기 하며 소송…재건축 발목잡는 ‘단지내 상가’-과천지정타 ‘힐스테이트 과천 디센트로’ 오피스텔 분양△스포츠-아픈 다리에도, 실망스러운 성적에도 그린 위 호랑이는 결코 멈추지 않는다-승리의 여신은 18번홀서 웃었다 19세 ‘장타 여왕’ 윤이나 첫 승-2라운드 탈락, 눈물 흘린 타이거 우즈 “골프는 계속된다”-김주형 컷 통과, PGA특별임시회원 됐다-티켓 수익만 113억원…흥행 ‘홀인원’-우즈처럼 붉은 셔츠 입고…첫승 따낸 루키△오피니언-디폴트옵션 성공의 조건-바이오 빙하기, 뼈 깎는 자구책 나서야-[e갤러리]이도 ‘포레스트’-대우조선 하청노조 파업 ‘법과 원칙’으로 대응하라△피플-“샘이 깊은 물 될 것…그것이 ESG 경영이라 생각”-이인실 특허 청장, 12개국 특허청과 회담 성사-항우연 필리핀 지사 생기나 조명희, 필리핀우주청과 협의-‘슈퍼 태양전지’ 내구성 잡는 다기능성 필름 개발-이창원 한성대 총장, 산림청 정책자문위원장-송승현 우정사업본부장, 카할라 CEO회의 참석△사회-“소·돼지서 닭고기로 바꿨는데…그마저도 비싸 풀때기만 내놓을 판”-‘文 전 대통령은 알았을까’ 檢 2년 전 진실 파헤친다-‘010’이네 전화받았다가…하루 25억 털렸다-사형제 ‘위헌’되면 사형수는 어떻게 될까-국가수 “인천 여대생 추락사 소견”-LG家, 180억 양도세 취소소송 승소
2022.07.17 I 이광수 기자
비트코인 2만1000달러대 회복…"단기 전망은 회의적"
  • 비트코인 2만1000달러대 회복…"단기 전망은 회의적"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이 나흘 연속 상승하며 2만1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단기 전망에 대해선 여전히 회의론이 남아있다.17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2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8% 증가한 2만1282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보다 1.6% 떨어진 가격이지만 나흘 연속 오르며 이번주 초반 손실을 만회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이더리움은 1351달러로 24시간 동안 8% 상승했다. 일주일 전에 비해선 11% 올랐다. 에이다는 3%, 솔라나는 5% 가량 오르는 등 대부분의 알트코인도 상승세를 보였다.같은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2700만원 후반대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7% 상승한 2799만3000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도 9.3% 오른 177만9000원을 기록했다.다만 일부 분석가들은 41년만에 9% 뚫고 치솟은 미국의 물가 상승률(6월)과 암호화폐 대부업체 셀시우스의 파산 신청 등의 시장 환경을 들어 위험 자산인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급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기업 글래스노드는 미국 달러인덱스(DCY)가 2002년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며 DXY와 반비례하고 있는 암호화폐 가격이 추가 하락할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여기에 더해 세계 최대 대체불가토큰(NFT) 거래소 오픈씨는 전직원의 20%를 해고하는 구조조정에 나섰다. 앞서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제미니 트러스트, 크립토닷컴, 등도 직원을 대규모로 감축했다. 영국 가상화페 전문매체 핀볼드는 “6월 한달간 문을 닫은 암호화폐 거래소만 25곳”이라고 했다.
2022.07.17 I 김국배 기자
무려 70일째 역대 가장 긴 `극도의 공포`…짓눌린 코인시장
  • 무려 70일째 역대 가장 긴 `극도의 공포`…짓눌린 코인시장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2만달러 수준을 회복한 뒤로 다소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가상자산시장의 투자심리는 역대 가장 긴 `극도의 공포(Extreme Fear)`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과 주식 간의 상관관계가 낮아지고, 가상자산업계에서의 파산과 같은 악재가 줄어 들어야만 이 같은 투자심리도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지난달 한때 1만7600달러까지 추락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추가 하락 없이 2만달러 안팎에서 급락세를 멈춘 상태다. 16일 시장데이터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1시1분 현재 24시간 전에 비해 1% 정도 올라 2만74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전반적인 시장 안정세는 회복했지만 시장 참가자들의 투자심리는 살아나지 않고 있다. 이날도 가상자산시장에서의 시장 참가자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공포와 탐욕지수는 25선을 회복하지 못해 `극도의 공포` 영역에 머물러 있다. 가상자산 공포와 탐욕지수는 최고치 100을 기준으로, 지수가 25 아래에 있을 경우 극도의 공포 국면으로 분류되는데, 이날까지 지수는 무려 70일째 극도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해 역대 최장 기록을 새롭게 썼다. 루나-테라 사태가 발생하기 하루 전인 5월5일 이후 단 하루도 지수는 25선 위로 올라오지 못했다. 가상자산 공포와 탐욕지수 추이온체인 분석 플랫폼업체인 룩인투비트코인의 필립 스위프트 크리에이터는 “이번 하락장에서 극도의 공포 기간은 앞선 비트코인 급락기였던 2018년이나 2020년 당시보다 더 장기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8년에는 32일, 2020년에는 50일간 각각 극도의 공포 기간이 이어졌다. 이처럼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는 건, 이번 약세장이 비단 비트코인 자체만의 악재에 의한 것이 아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즉, 비트코인과 주식시장이 강한 상관관계를 보이고, 비트코인이 달러화와 강한 역(逆)의 상관관계를 보이면서 주식 하락과 달러 강세가 비트코인을 더 억누르고 있다는 얘기다. 이에 리서치업체인 샌티먼트 역시 “현 단게에서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이 본격적인 반등을 보이기 위해선 우선 가상자산이 주식을 비롯한 전통적인 자산과의 상관관계를 낮춰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거 비트코인은 주식과의 상관관계가 매우 낮은 시점에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근 잇따르고 있는 가상자산업계에서의 파산 소식이 어느 정도 진정돼야 투자심리도 완연하게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크렉 얼램 오안다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이날 “요 며칠 시장이 안정되긴 했지만, 그 자체가 추가적인 가격 상승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고 전제한 뒤 “전반적인 위험회피와 계속된 시장 내 파산 소식 등으로 보면 비트코인의 단기 전망은 여전히 걱정스럽다”며 “셀시우스 이후 또다른 파산 소식이 들린다면 비트코인은 재차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2022.07.16 I 이정훈 기자
“왜 혈세로 지원?”…‘코인 빚투’ 탕감, 커지는 반발
  • “왜 혈세로 지원?”…‘코인 빚투’ 탕감, 커지는 반발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가 가상자산 ‘빚투(빚내서 투자)’로 인한 손실 채무까지 구제하기로 하자 논란이 일고 있다. 투자 실패를 왜 국민 세금으로 보전해 주느냐는 이유에서다. 특히 코인시장 침체가 계속될 수 있어 밑 빠진 독처럼 실효성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혈세 지원이 아니라 선제적 규제 정비와 투자자 보호 대책으로 대응하는 해외처럼 가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빚투 청년 구제 방안에 일부에선 상실감을 느끼고 투기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는 질문을 받자 “완전히 부실화돼서 정부가 뒷수습하기보다는 선제적으로 적기 조치하는 것이 국가 전체의 후생과 자산을 지키는데 긴요한 일”이라고 답했다. (사진=연합뉴스)◇尹 대통령 “빚투 탕감으로 선제적 조치” 사태는 지난 14일 금융위원회 발표로 촉발됐다. 금융위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125조원 이상의 금융 지원(2022~2023년 기준 예산 소요 규모 4조7000억원)을 담은 ‘금융부문 민생안정 과제 추진현황 및 계획’을 보고했다. 지난 11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취임한 이후 발표한 첫 금융지원 대책이다. 특히 정부는 ‘신속채무조정 특례 제도’ 신설해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주식이나 코인 투자를 했다가 손실을 본 ‘저신용 청년(만 34세 이하,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의 채무 이자율을 30~50% 감면해 주는 방안이다. 최대 3년간 원금 상환을 유예하고, 해당 기간 저신용 청년 이자율을 3.25%로 적용하는 것이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논란이 불거졌다. ‘투자자의 자기책임 원칙’에 어긋나는 조치라는 이유에서다. 이미 가상자산거래소들은 지난 5월 루나·테라 사태 이후 “가상자산은 초고위험 상품으로 투자자 자기책임 원칙이 우선”이라는 공지를 올린 상태다. “성실하게 빚 갚은 사람만 바보가 됐다”며 빚 탕감에 따른 역차별 논란도 일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빚투 청년 구제 방안에 일부에선 상실감을 느끼고 투기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는 질문을 받자 “완전히 부실화돼서 정부가 뒷수습하기보다는 선제적으로 적기 조치하는 것이 국가 전체의 후생과 자산을 지키는데 긴요한 일”이라고 답했다. 김주현 위원장은 “일부 도덕적 해이 문제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고, 운용 과정에서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비트코인은 작년 11월9일 6만6971달러를 찍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월16일 현재 비트코인은 2만달러대를 기록 중이다. (사진=코인마켓캡)◇크립토 윈터 계속되면 앞으로도 빚투 탕감?하지만 우려는 쉽사리 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도덕적 해이, 역차별 논란 외에도 ‘밑 빠진 독’ 우려까지 있어서다. 특히 코인 시장은 끝모를 침체여서, 이번에 탕감해줘도 실효성이 크지 않을 수 있다. 만약 현 침체 상황이 계속되거나 더 하락할 경우, 앞으로도 이번처럼 빚을 계속 탕감시켜 줄지도 논란꺼리다. 국민 세금으로 보전해주는 게 결국 한계가 있는 대책이어서다. 시장을 보면 그야말로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겨울)’ 상태여서 우려를 더 키우고 있다. 16일 비트코인 시세는 1년 전보다 56.54% 하락한 2만741달러(오후 1시 기준)에 그쳤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암호화폐 공포와 탐욕 지수’가 사상 최장 기간(70일째) ‘극도의 공포’ 상태라고 밝혔다. 더 블록 리서치에 따르면 올 2분기 블록체인 분야 벤처 펀딩 규모가 98억달러를 기록, 전분기(125억달러)보다 22%나 줄었다. 가상자산 헤지펀드 스리애로즈캐피털(3AC)에 이어 지난 14일 가상자산 대출업체 셀시우스가 파산 신청을 했다. 카카오(035720)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래이튼은 최근 두 달 간 10개의 디파이 및 대체불가능토큰(NFT) 프로젝트를 청산했다. 블룸버그의 지난 5~8일 개인·기관투자자 950명 대상 설문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1만달러와 3만달러 중 어느 선에 먼저 도달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60%는 1만달러를 택했다. 가상자산 공시 플랫폼 ‘쟁글(Xangle)’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은 지난 15일 위클리 리포트에서 “많은 유명 브랜드들이 자사 지식재산권(IP)을 침해했을 수도 있는 NFT거래소 혹은 플랫폼에 대해 법적 대응을 모색 중”이라며 “(향후) 더 높은 금리 인상은 비트코인 시장 참여자에게 더 큰 공포로 다가올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이든 NFT든 악재가 있는 셈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11일 보고서에서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효과적인 규제의 긴급한 실행(urgent implementation of effective regulatory)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사진=ECB)◇해외는 스테이블 코인·NFT 규제·감독 논의 본격화이같은 시장 상황에서 해외는 규제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예산으로 빚을 탕감하기보다는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투자 환경을 조성하는 게 정부나 금융당국의 역할이라는 판단에서다. 유럽중앙은행(ECB)은 루나·테라 사태로 촉발된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규제안을 긴급 제안했다. ECB는 지난 11일 보고서에서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과의 추가적인 상호 연관성이 발생하기 전에 효과적인 규제, 감독이 긴급히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2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과 저작권청은 NFT가 IP에 미치는 영향 관련 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다. 연구 내용은 △NFT에 적용될 IP 문제 △NFT 소유권 이전 관련 권리 △NFT 보유자에 부여되는 IP 권리 △NFT 라이선스 등이다. 이번 연구는 지난 6월 패트릭 레이히 및 톰 틸스 상원의원 요청에 따른 것이다. 반면 국내는 정부의 코인 빚투 탕감, 의원들의 현장방문은 잇따르고 있는데 제도화 속도는 더딘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병욱·노웅래·백해련·양기대·전용기·민병덕 의원이 지난 13일 5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CEO를 만났지만 특단의 대책은 내놓지 못했다. 현재 국회에는 13개 업권법이 반년 넘게 제대로 된 논의조차 없이 계류 중이다. 루나·테라 사태가 두 달이 지났지만 가상자산 거래소의 공동의 가이드라인 마련 등 철저한 투자자 보호 방안도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심지어 국민의힘·금융위·금융감독원 논의 구조가 5대 원화마켓거래소 따로, 나머지 코인마켓거래소 따로다. 가상자산거래소 전반의 공동가이드라인조차 만들지 못하는 논의 구조인 셈이다. 그렇다고 국정과제에 언급한 ‘시장 성장환경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것도 아니다. 5대 거래소는 △‘한 거래소당 1개 은행 실명계좌’라는 현 규제를 풀어 ‘1거래소-다(多)은행 허용 △코인거래소의 해외 송금 허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규제도 진흥도 엉거주춤한 상황에서 제도 논의보다는 코인 빚 탕감을 하는 상황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재정으로 코인 빚투를 탕감해주는 게 아니라 제도 정비부터 할 것을 주문했다. 시장의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투자자 보호 방안을 마련하는 게 정부 역할이라는 판단에서다. 가상자산 전문가인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통화에서 “빚을 탕감해주고, 기업인들을 불러내서 기금에 넣을 돈을 내놓으라고 한다고 해서 루나·테라 사태, 조유나양 일가족의 비극적 사태의 재발을 막을 수 없다”며 “깜짝쇼를 할 게 아니라 17일까지 국회 원 구성을 한 뒤 당정이 실효성 있는 투자자 보호 제도을 진중하게 논의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2022.07.16 I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 한때 2만1천달러 회복…살얼음판 위 사흘째 반등
  • 비트코인 한때 2만1천달러 회복…살얼음판 위 사흘째 반등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시가총액 기준으로 최대 가상자산인 비트코인 가격이 장중 한때 2만1000달러를 회복하는 등 사흘 연속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41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한 미국 소비자물가 쇼크가 서서히 진정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소비지표가 예상 밖의 호조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살아난데 따른 것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가상자산 반등에 여전히 불안함을 표시하고 있다. 16일 시장데이터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1.23% 상승한 2만79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한때 2만1100달러대까지 올랐지만, 매물 부담에 다시 뒤로 밀려났다. 최근 일주일 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비트코인은 당장 2만2000달러라는 강력한 매물벽에서 저항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 저항선을 뚫어내도 2만4000달러에서 또 한 번 저항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이 3.5% 이상 올라 123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고 테더와 USD코인, BNB 등 알트코인들도 일제히 소폭 상승 중이다. 현재 가상자산시장에선 악재가 여전히 산재해 있다. 미국 달러화가 21년 만에 최고치를 치솟으면서 달러화와 반대의 움직임이 강한 비트코인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고, 가상자산 대출업체인 셀시우스 네트워크의 파산보호신청 소식 등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이다. 크렉 얼램 오안다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요 며칠 시장이 안정되긴 했지만, 그 자체가 추가적인 가격 상승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고 전제한 뒤 “전반적인 위험회피와 계속된 시장 내 파산 소식 등으로 보면 비트코인의 단기 전망은 여전히 걱정스럽다”며 “셀시우스 이후 또다른 파산 소식이 들린다면 비트코인은 재차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2022.07.16 I 이정훈 기자
NFT 사기당하고 취할 수 있는 유일한 조치, 우울해하기
  • NFT 사기당하고 취할 수 있는 유일한 조치, 우울해하기
  • [스냅타임 안수연 인턴기자] 직장인 P씨(29세·남)는 지난 5월 페이스북에서 NTF 광고를 보고 곧바로 15만 원 어치를 구매했다. L씨가 구매한 NTF는 ‘INVISIBLE FRIENDS’로 NFT 마켓 플레이스 OpenSea에서 상위 컬렉션에 랭킹 되어 있던 NFT다. 하지만 곧 L씨는 피싱 사이트에 속았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전형적인 가짜 웹사이트 피싱 사기였다. (사진=이미지투데이) 15일 L씨는 스냅타임에 “인비져블프렌드는 품절 상태였는데, 금방 매진될 것 같아 서둘러 이더리움을 송금했다”며 “송금 직후 metamask를 보는데 내가 산 NFT가 뜨지 않았다. 알고 보니 공식 웹사이트와 URL 몇 개의 철자만 다른 피싱 사이트였다”고 호소했다.L씨는 사기당한 것을 안 직후 어떤 조치도 취할 수 없었다. 신고할 수 있는 곳도 없고 지갑 주소를 알아도 NFT 특성상 누군지 실체를 특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어떤 방면에서 봐도 절대 돈을 돌려받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저 우울해할 뿐이었다”고 말했다.NFT는 현재 시장에 대한 규제가 미비해 모든 유형의 사기가 발생할 수 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경우 지난 2018년 투자 열풍으로 정부가 서둘러 관련 규제를 정비하고 지난해부터 특정 금융 거래 정보의 보고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을 시행했다. 하지만 NFT의 경우 가상자산으로 규정되어 있지 않아 사실상 무법지대에 있다.금융위원회는 지난 11월 “NFT는 일반적으로 가상 자산으로 규정하기 쉽지 않은 측면이 있으며, 개별 사안별로 봤을 때 일부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발표했다. 이처럼 국내에서 아직 NFT 투자자를 보호할 법안이 없기 때문에 피해가 발생해도 보상이 어려운 상황이다. 현시점에선 투자자가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법이 유일하다.NFT 사기 유형NFT 사기 유형에는 Δ Discord의 다이렉트 메시지 Δ 소셜 미디어의 가짜 프로필 Δ 피싱 사기 Δ 아티스트 사칭 Δ 입찰 사기 등이 있다.L씨가 당한 사기 전술은 합법적인 브랜드의 웹사이트를 완벽하게 복제한 피싱 사기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가짜 사이트는 공식 사이트와 .org, .com, .us등의 URL 철자 몇 개를 제외한 모든 것이 똑같고, 결제 방식과 인터페이스까지 같기 때문에 쉽게 알아차리기 힘들다. NFT 마켓 플레이스 또는 가짜 암호화폐의 복제본은 이메일, Discord, Twitter 등을 통해 공유된다. 투자자들이 속지 않으려면 실제 사이트와의 다른 점을 쉽게 발견하기 힘든 만큼 URL이나 일반적인 레이아웃의 작은 차이점까지 모두 검토한 후 구매해야 한다. 특히 개인 정보가 필요한 웹 사이트의 경우 클릭하기 전에 링크의 URL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NFT를 사용할 때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몇 가지 팁Δ 공짜를 약속하거나 빠른 답변을 요구하는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마세요. 그럼에도 그렇게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먼저 링크의 출처를 확인하세요.Δ 시드 문구 또는 비밀번호를 누구와도 공유하지 마세요. 가능하면 다단계 인증과 함께 강력한 보안의 암호를 사용하세요.Δ 수신한 DM이 합법적인지 항상 확인하세요.
2022.07.15 I 안수연 기자
6월 코인 거래량 27.5% ‘뚝’…겨울 길어지나
  • 6월 코인 거래량 27.5% ‘뚝’…겨울 길어지나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금리상승에 따른 시장 유동성 축소와 경기침체 등으로 암호화폐의 겨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암호화폐 거래량이 급감한 가운데 당분간 이러한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4일(현지시간) 가상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컴페어(CryptoCompare)에 따르면 6월 한달에만 암호화폐 현물 거래량이 전월대비 28% 급감한 1조410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이 기간 파생상품 거래량도 7% 감소해 2021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파생상품은 암호화폐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거래 위축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 가격의 약세가 지속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않는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은 지난해 최고가 대비 70% 이상 급락했다. 대형 코인 가격을 지수화한 MVIS Crypto Compare Digital Assets 100 지수도 올 들어서만 60% 하락했다. 케이티 스톡턴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 공동창업자는 “암포화폐 시장의 약세가 지속되면서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약세장이 수개월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거래량 감소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자료= 크립토컴페어)한편 암호화폐의 겨울, 일명 크립토 윈터가 올해 안에 끝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은 14일 발간한 ‘2022년 크립토 윈터, 언제까지?’라는 리포트를 통해 “이번 윈터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통화정책에서 시작됐다는 점에서 2018년 말~2019년 초 경험한 세 번째 윈터와 유사하다”며 “연준 기준금리, 물가상승률, 비농업 고용자 수, ISM 제조업 지수 등 네 가지 지표를 통해 연준의 긴축 통화정책 완화가 4분기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크립토 윈터로부터의 시장 회복 시기도 올 4분기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2.07.15 I 유재희 기자
연준 위원들 '자이언트 스텝' 지지…비트코인 4% 반등
  • 연준 위원들 '자이언트 스텝' 지지…비트코인 4% 반등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이 이달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자이언트 스텝)을 지지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했다. 더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는 투자자들에게 일부 안도감을 줬다는 해석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15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4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5% 가량 상승한 2만621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도 1181달러로 전날보다 8.4% 이상 올랐다. 다른 주요 알트코인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에이다는 2.6% 상승했으며, 솔라나와 아발란체는 각각 6.8%, 9.9% 올랐다. 폴리곤의 경우 18.8% 급등했다.같은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도 업비트 기준 2700만원대로 올랐다. 이더리움 역시 6% 급등했다.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7월 0.75%포인트 금리 인상(자이언트 스텝)을 지지한다고 말한 후 비트코인이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자이언트 스텝을 지지한다고 밝혔다.전날 미국 물가가 41년만에 9%를 뚫고 치솟으면서 연준이 이달 말 1%포인트 인상(울트라 스텝)에 나설 것으로 보여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다. 비트코인 가격도 2만달러 아래로 급락했었다. 이런 가운데 연준 위원들이 자이언트 스텝을 지지한다고 발언한 것이 투자자들에게 일부 안도감을 주면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도 반등했다는 분석이다.연준은 26~27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지난 달에는 28년만에 자이언트 스텝을 선택한 바 있다.
2022.07.15 I 김국배 기자
1만3천달러까지 낮아진 채굴원가…"비트코인 가격 더 떨어질 듯"
  • 1만3천달러까지 낮아진 채굴원가…"비트코인 가격 더 떨어질 듯"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2만4000달러에 이르렀던 비트코인의 채굴(마이닝) 원가가 1만3000달러 수준으로 급락했다. 이처럼 낮아진 원가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에도 하락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월가를 대표하는 투자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니콜라오스 파니기초글로우 스트래티지스트는 비트코인 채굴 정보를 제공하는 케임브리지 비트코인 전력소비지수(CBECI) 상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추정 전력 소비량이 줄어들면서 채굴 원가 추정치가 빠르게 내려갔다고 밝혔다.이처럼 비트코인 생산 원가가 내려간 것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전력 소비가 줄어든 탓인데, 이는 비트코인 채굴에 따른 수익성이 떨어지자 효율성이 낮은 채굴업자들이 시장을 이탈하고 상대적으로 효율성이 높은 채굴자들만 남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채굴을 위한 네트워크의 연산처리능력인 해시레이트(hashrate)가 하락했다. 비트코인 해시레이트가 낮아진다는 건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와 비트코인 채굴 원가가 떨어지는 뜻이다. 비트코인의 경우 채굴 참여자가 줄면 해시레이트가 낮아지고, 이렇게 연산량과 채굴량이 줄면 채굴 난이도가 낮아지면서 채굴에 필요한 비용이 줄어든다. 결국 채굴이 쉬워져 비트코인 가격도 하락하는 식이다.비트코인 가격과 채굴 생산 원가 추이파니기초글로우 스트래티지스트는 “이처럼 채굴 원가가 낮아지면 채굴자들의 수익성이 개선되는 한편 유동성을 확보하거나 빚을 탕감하기 위해 보유한 비트코인을 내다 팔지 않아도 되는 장점은 있지만, 앞으로의 비트코인 가격 전망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가뜩이나 약세장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 하단을 더 낮아지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3분기로 갈수록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부채를 갚고 모자란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던 코인을 내다 팔아야 하는 상황에 내몰리면서 시장 조정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실제로도 한 달 전부터 코어 사이언티픽과 마라톤디지털홀딩스, 라이엇 블록체인 등이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대규모도 내다 팔면서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지난해 11월 6만9000달러까지 뛰면서 역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후 가격 조정을 받으면서 올 들어 지금까지 60% 이상 추락했다. 최근에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금리 인상과 그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루나-테라 사태와 스리애로우캐피탈 파산 등이 맞물리면서 한 달 내내 2만달러 안팎에서 정체돼 있다.
2022.07.14 I 이정훈 기자
코인베이스, `코인 빙하기`에 더 강해진다
  • 코인베이스, `코인 빙하기`에 더 강해진다 [미국종목 돋보기]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가상자산시장이 장기간 하락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른바 ‘가상자산 겨울(Crypto Winter)’이 이어지면서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 주가도 고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고난이 회사 체질을 강화할 수 있는 전화위복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13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코인베이스 주가는 전일대비 0.67% 상승한 53.1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41년 만에 최고였던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로 인해 시장이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는 와중에 상대적으로 견고한 흐름을 보였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도 0.1% 더 올라 53.15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올 연초만 해도 250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거의 5분의1 토막으로 추락한 상황이다. 지난 5월엔 장중 40달러 수준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뒤 지금껏 의미 있는 반등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최근 석 달 간 비트코인 가격이 51.5% 하락하자 코인베이스 주가도 같은 기간 65%나 추락했다. 이는 14.1% 하락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비해 4배 이상 큰 낙폭이다. 그러나 지금 겪고 있는 코인시장 빙하기를 계기로 코인베이스가 체질 개선에 성공하면서 향후 돌아올 시장 회복기에 강자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만만치 않다. 올 들어 지금까지의 코인베이스 주가 추이이날 크리스토퍼 브렌들러 D.A.데이비슨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코인베이스의 목표주가를 종전 135달러에서 90달러 대폭 하향 조정하면서도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낮아진 목표주가로도 현 주가에 비해 66%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봤다.브렌들러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가상자산시장이 나쁜 상황에서 최악의 상황으로 더 악화하고 있지만, 지금의 코인 빙하기가 오히려 코인베이스의 경쟁력을 부각시켜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코인시장 침체로 인해 거래대금이 크게 줄어 들었기 때문에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하면서도 “회사는 단기적인 어려움을 성공적으로 극복할 것이며, 이후 다음 번 시장 랠리에는 더 강해진 모습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브렌들러 애널리스트는 일단 지금의 상황에 맞춰 코인베이스가 비용 절감 노력을 더 강화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코인베이스는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상황이 훨씬 더 좋은 만큼 현 상황을 적극적인 인수합병(M&A) 계기로 삼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점쳤다.
2022.07.14 I 이정훈 기자
`AI혁신` 테슬라 전성기 아직 멀었다…"1000달러 갈 것"
  • `AI혁신` 테슬라 전성기 아직 멀었다…"1000달러 갈 것" [미국종목 돋보기]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어디로 튈지 모르는 테슬라(TSLA)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만큼이나 테슬라에 대한 시장의 평가도 다이나믹하고 스펙터클하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최저 250달러부터 최고 1580달러에 이르기까지 격차가 상당하다. 이런 가운데 테슬라의 또 다른 ‘호황’이 임박했다며 1000달러의 목표가를 새롭게 제시한 증권사가 등장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이날 트루이스트증권은 테슬라에 대해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000달러를 신규로 제시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가 711.12달러로 거래를 마친 것을 고려할 때 40%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이 증권사의 윌리엄 스테인 애널리스트는 “대량 생산, 제품 혁신, 특히 AI 혁신 등을 고려할 때 회사의 전성기는 아직 멀었다”고 평가했다.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특히 수직적 통합 및 혁신적인 기업 문화, 지속적인 새로운 플랫폼의 도입, 효율적인 공장 증가 등이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자율주행, AI 컴퓨팅 서비스, AI 로봇 등 AI혁신이 상당한 성과를 내면서 테슬라의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오는 2030년까지 테슬라가 연간 1000만대의 차량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실적 전망은 다소 부정적이다. 상하이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고정비용 상승과 생산량 감소, 비트코인 가격 급락 등으로 수익성 약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다만 3분기부터 다시 개선되기 시작해 내년 4분기에는 최고의 수익성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란 게 이 증권사의 분석이다. 물가상승 및 경기침체에 따른 고급·전기 자동차에 대한 수요 감소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셧다운 가능성, 업계 경쟁 심화 등은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45명의 애널리스트 중 테슬라에 대해 `매수 및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한 사람이 28명에 달한다. `보유` 의견은 12명이며 `비중 축소 및 매도` 의견은 5명에 불과하다.
2022.07.14 I 유재희 기자
`2만달러 턱걸이` 비트코인…전문가들 "1만3천달러 가야 바닥"
  • `2만달러 턱걸이` 비트코인…전문가들 "1만3천달러 가야 바닥"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현재 2만달러 안팎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이 1만3000만달러대까지 더 추락한 뒤 연말 쯤에는 2만5000달러선까지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비트코인 침체장을 일컫는 ‘크립토 겨울(crypto winter)’은 쉽사리 끝나지 않을 것으로 점쳐졌다.13일(현지시간) 영국 금융정보 플랫폼업체인 파인더닷컴(findercom)이 총 53명의 핀테크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상자산 겨울’이 올해 안에 끝날 것”이라고 답한 전문가는 29%에 불과했다. 반면 절반에 가까운 46%는 “내년까지 침체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고, 24%는 “2024년까지도 이어질 것”이라고 점쳤다. 열 명 중 7명은 올해 안에 시장이 다시 강세장으로 돌아서기 어렵다고 본 셈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이미 올 들어서만 72% 이상 폭락하며 2만달러를 깨고 내려간 상태지만, 현 수준에서 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들 53명의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 바닥이 1만3676달러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경우 역사상 최고점 대비 80% 급락하는 셈이다. 단 이렇게 바닥을 친 뒤에는 올 연말까지 2만5473달러까지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마틴 퓔러 모퍼 창업주는 “비트코인 가격이 올 연말에는 4만달러까지 반등할 수 있겠지만, 그 이전에 1만2000달러까지 추락할 것”이라며 “앞으로 수 개월 내에 더 많은 대형 프로젝트들이 도산하는 일이 생겨날 것이며, 개인투자자 심리가 악화하고 채굴자들도 코인을 처분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오전 8시3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4.12% 상승한 2만18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1년 만에 최고치인 9.1%를 기록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보다 공격적인 정책금리 인상이 점쳐지자 비트코인 가격도 급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2.07.14 I 이정훈 기자
美 물가상승률 9% 돌파…비트코인 급등락
  • 美 물가상승률 9% 돌파…비트코인 급등락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4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비트코인 가격도 널뛰었다.14일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6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발표된 지 수 분만에 4.5% 하락해 10일 최저치인 1만8989달러까지 떨어졌다. 이후 다시 상승해 현재는 24시간 전보다 2% 상승한 1만9800달러대를 회복한 상태다. 이더리움도 전날보다 4% 이상 올랐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2600만원대다. S&P 500은 0.1% 하락했으며, 나스닥은 0.1% 상승했다.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9.1% 올랐다. 이는 1981년 12월 이후 최대폭이었던 전월(8.6%)을 뛰어넘은 수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8.8%)보다도 높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도 전년 동월보다 5.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의 물가가 고공 행진을 이어가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움직임에 이목이 집중된다. 연준은 오는 2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 인상 폭을 결정한다. 지난달 연준은 28년만에 처음으로 ‘자이언트 스텝(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았다. 일각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1%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예측까지 나오고 있다.
2022.07.14 I 김국배 기자
코인판 또 저격한 유시민 "진짜 돈 주고 왜 가짜 돈 사나"
  • 코인판 또 저격한 유시민 "진짜 돈 주고 왜 가짜 돈 사나"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과거 암호화폐 구조의 가치 안정성 문제를 지적한 유시민 작가가 “왜 멀쩡한 진짜 돈을 주고 가짜 돈을 사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고 재차 주장했다.(사진=JTBC ‘썰전’)유 작가는 지난 12일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얼마 전) 제가 사기라고, 결국 망할 것이라고 말한 후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올랐다”며 “이 사기극에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끌려 들어오고 있어서 성공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저도 제가 옳은지 모른다. 그러나 제가 가진 경제학적 상식에 비추어 보면 이거는 끝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지금이 완전한 끝은 아닐 거다. 왜냐하면 도박을 하고 싶은 욕망은 인간에게 보편적이다. 다른 도박은 법으로 금지하고 처벌하는데 이 도박(가상화폐)은 처벌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또한 유 작가는 “법, 제도 밖에 있기 때문에 마음껏 도박할 수 있다. 때문에 지금 번창하고 있는 것”이라며 “제 생각이 틀렸으면 좋겠다. 이게 진짜 가치 있는 거여서 투자하신 분들이 돈도 벌고 다 잘됐으면 좋겠는데 그게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지금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블록체인과 무관하다. 초기에 채굴이나 이런 게 블록체인의 특징이다. 초기에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무언가를 하게 하고 시스템을 돌리게 해 (이에 따른) 보상을 주기 위해 채굴보상금, 거래수수료를 주는 식이었다”며 “지금 나오는 대부분은 알트코인, 얼터너티브 코인이라고 해 사실은 블록체인과 거의 아무 관계가 없다. 그냥 찍어서 상장이라고 하는데 웃기다”고 말했다.(사진=JTBC ‘뉴스룸’)유 작가는 5년 전부터 가상화폐 열풍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 그는 2017년 12월 가상화폐 열풍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 JTBC ‘썰전’에 출연해 “경제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진짜 손대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며 “‘바다이야기’(사행성 게임)처럼 도박과 같다. 도박의 모든 요소를 다 가지고 있다”고 비판했다.당시 유 작가는 비트코인의 문제점으로 가치의 불안정성을 지적하며 “화폐의 기본적인 조건은 ‘가치의 안정성’이다. 가치가 요동을 치면 화폐로서의 기능을 잃게 된다”고 경고했다.유 작가는 지난 2018년 1월에도 JTBC 뉴스룸 긴급토론회에 출연해 “화폐의 교환은 매개수단이 돼야 하고 가치가 안정적이야 한다”며 “암호화폐는 거래의 수단으로 쓰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가치의 변동성이 커 화폐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2022.07.13 I 김민정 기자
비트코인 2만달러 아래로 다시 하락
  • 비트코인 2만달러 아래로 다시 하락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2만달러 아래로 다시 떨어졌다.13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9% 떨어진 1만9386달러를 기록했다. 5일 연속 하락세다. 시장 분석가들은 1만6000~ 1만7000달러가 다음 지지선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비트코인에 이은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도 1043달러로 전날보다 5% 이상 하락했다. 다른 주요 알트코인들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에이다는 3.2% 떨어졌으며 솔라나와 도지코인은 각각 1.7%, 1.9%씩 떨어졌다. 폴카닷도 2.6% 내렸다.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도 업비트 기준 3% 가까이 하락하며 2500만원대(2569만8000원)로 내려앉았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5% 내린 138만1000원에 거래됐다.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위험 회피 심리가 주 원인이다. 미국 증시는 금리 인상이 경기 침체를 불러올 것이라는 불러올 것이라는 두려움 속에서 급락했다. 블록체인 분석 회사인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조차 손실을 보면서 매도 압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시장이 회복하기 위해서는 장기 보유자들의 신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투자자들도 그다지 낙관적이지 않다. 최근 실시된 블룸버그 MLIV 펄스 설문조사에 따르면 투자자의 60%는 비트코인이 3만달러로 다시 반등하는 것보다 1만달러로 하락할 가능성 크다고 답했다.
2022.07.13 I 김국배 기자
깊어지는 비트코인 약세장…장기투자자도 손실 보고 내다판다
  • 깊어지는 비트코인 약세장…장기투자자도 손실 보고 내다판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2만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약세장이 장기화하자 더이상 버티기 어려워진 장기 투자자들까지도 손실을 보면서 코인을 내다팔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본격적인 시장 반등을 위해서는 장기 투자자들의 자신감이 살아나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가상자산시장 데이터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9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3.53% 하락한 1만941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2만달러선을 깨고 내려간 뒤로 제대로 된 반등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가상자산시장 공포와 탐욕지수도 하루 만에 6포인트 떨어진 16까지 내려갔다. 최근 1주일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극도의 공포`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도 더이상 시장 참가자들이 2만달러와 같은 강력한 심리적 지지선이나 절대적인 가격 레벨에 연연하지 않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는 추가적인 매물을 부를 수 있는 요인이다. 크렉 얼램 오안다 선임 시장애널리스트는 “1만9500달러선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시장에 추가적인 고통이 따를 수 있고, 만약 1만7500~1만8500달러까지 깨고 내려간다면 매도세가 더 가속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문제는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면서 손실을 견디다 못해 장기 투자자들까지 시장에 매물을 던지고 있다는 점이다. 흔히 비트코인 장기보유자는 가격 하락에 대한 저항력이 강해 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하곤 한다. 블록체인 분석업체인 글래스노드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의 손실이 커지면서 이들조차도 대규모 매도 압박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장기보유자가 코인을 매수한 가격과 이를 처분한 가격을 비교하는 지표인 ‘장기보유자들의 이익과 손실 실현 비율(LTH-SOPR)’을 보면 현재 이 비율이 0.67로, 지난 2019년 1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LTH-SOPR은 1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장기보유자가 이익을 실현하고 있다는 뜻이고 반대로 1 이하이면 손실을 실현하고 있다는 의미다. 현재 이 비율이 0.67이라는 건 장기보유자들도 코인을 팔아 평균 33%에 이르는 손실을 내고 있다는 뜻이다. 아울러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장기보유자 매수원가 아래로 내려가 이들이 아직 처분하지 않은 코인의 미실현 손실도 14%에 이르고 있다.이에 글래스노드는 “시장에서 많은 바닥 형성 신호가 있지만, 시장이 안정적인 바닥을 다지려면 아직까지는 더 많은 시간과 고통이 필요하다”며 “장기보유자가 계속 매도에 나설 경우 단기보유자들까지 손실을 보고 코인을 처분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리는 만큼 이들 장기보유자의 자신감이 살아나야 탄탄한 바닥을 찍고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비트코인 장기보유자는 과거 약세장에서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34% 이상을 보유하며 시장에 버팀목 역할을 했다. 당시 단기보유자는 불과 3~4%였다. 그러나 현재는 단기보유자 비중이 16.2%에 이르고 있다.
2022.07.13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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