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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채굴하다…24시간 선풍기 틀어 화재, 法 "제조사 책임 없다"
  • 코인 채굴하다…24시간 선풍기 틀어 화재, 法 "제조사 책임 없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달여간 매일 24시간 가동된 선풍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면, 제조사에 제품결함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사진=방인권 기자)서울중앙지법 민사212단독 최성수 부장판사는 보험사 A사가 선풍기 제조업체 B사를 상대로 낸 구상금 소송에서 지난달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29일 밝혔다.A사 화재보험에 가입한 C씨는 지난해 8월 비트코인 채굴을 위해 B사의 공업용 선풍기를 구매해 사용했다. 그러다 그해 10월 선풍기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C씨는 비품과 재고자산 등 피해를 입었다.소방 당국은 선풍기 모터 연결 전선 부위에서 과부하 등 원인으로 단락불꽃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사 결과 모터 연결배선에서 단락흔(전선이 끊어진 흔적)이 화재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이에 C씨에게 화재 보험금 5000만원을 지급한 A사는 B사에 제조 결함 책임이 있다며 약 3억원 상당의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재판 과정에서 A사 측은 “B사는 제품의 구조·품질·성능 등에 있어서 그 유통 당시의 기술수준과 경제성에 비춰 기대 가능한 범위 내의 안전성과 내구성을 갖춘 제품을 제조·판매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안전성과 내구성을 갖추지 못한 결함으로 이 사건 사고가 발생했으므로, B사는 제조물책임과 일반불법행위에 의한 손해배상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법원은 A사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고 당시 선풍기를 정상적인 상태로 사용했다고 보기 어려워 제조사 책임은 없다는 판단이다. 대법원 판례상 제조사에 손해배상 책임을 묻기 위해선 제품이 정상적으로 사용된 상태가 전제돼야 한다.최 부장판사는 “(C씨는) 선풍기 구매 후 이 사건 화재사고 발생까지 30일이 넘는 기간 동안 이 사건 장소에서 비트코인 채굴기와 선풍기를 24시간 가동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이는 선풍기가 과열될 가능성이 있어 정상적으로 사용되는 상태로 보기 어렵다. 따라서 정상적인 사용 상태를 전제로 한 원고의 주장은 이유 없다”고 판시했다.
2022.07.29 I 하상렬 기자
1년반 만에 가장 뜨거운 이더리움…코인 베어마켓랠리 주도
  • 1년반 만에 가장 뜨거운 이더리움…코인 베어마켓랠리 주도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가상자산시장이 여전한 약세장 속에서도 가격 메리트를 등에 업고 반등하는 베어마켓랠리(Bear market rally)를 연출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만년 2등 코인’이었던 이더리움(ETH)에 대한 매수세가 자리 잡고 있다. 29일 시장데이터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7분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7.3%나 뛰어 1744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770달러를 넘어서는 등 최근 이틀 간에만 무려 29%나 올라 지난해 1월 이후 1년반 만에 가장 높은 이틀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한 이더리움 네트워크와 연관된 유니스왑(UNI)이 16% 이상 급등하고 있고 이더리움 클래식(ETC) 역시 25% 이상 치솟고 있다. 이에 비해 비트코인 상승세는 다소 완만한 편이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에 비해 5% 올라 2만3950달러 수준을 기록 중이며, 장중 한때 2만4110달러까지 올라 6월13일 이후 근 한 달반 만에 처음으로 2만4000달러를 넘었다. 이틀 간 비트코인은 15% 정도 뛰고 있다. 최근 한달 간 이더리움 가격 추이이처럼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앞질러 시세를 주도하고 있는 건, 이더리움 개발자들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머지(the Merge)’라는 업그레이드 덕분으로 풀이된다. 현재 개발자들은 9월19일을 업그레이드 목표일로 잡고 있다.머지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에겐 가히 역사적 변화로, 가장 큰 변화는 이더리움을 생성하는 합의 메커니즘이 기존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바뀐다는 점이다. 그동안 이더리움 채굴을 위해서는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채굴자들이 강력한 컴퓨팅 파워를 이용해 복잡한 방정식을 풀어야 했습지만, PoS로 바뀌고 나면 그럴 필요 없이 각자 보유한 지분율에 따라서만 거래 내역을 검증하고 새로운 코인을 보상으로 받게 된다. 이는 이더리움을 경쟁력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솔라나나 카르다노와 같은 경쟁자에 비해 턱 없이 낮은 초당 거래처리속도(TPS)를 높이는 동시에 과도하게 높은 수수료인 가스비를 낮출 수 있게 되며, 컴퓨팅 파워를 쓰지 않아도 되니 친환경적인 네트워크로 변신할 수도 있다. 가상자산 투자사인 판테라캐피탈 폴 베라디타키트 파트너도 “이더리움의 머지 업그레이드는 PoS로 전환하기 때문에 ETH에 더 큰 효용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토크노믹스와 이더리움의 탈중앙화를 개선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달라질 조짐을 보이는 거시경제적 환경 자체가 가상자산시장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아르카의 캐티 탈래티 리서치부문 이사는 “차츰 더 많은 사람들이 미국 경제가 둔화 또는 침체 쪽으로 가고 있고, 그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긴축 속도를 늦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변하는 거시경제적 전망이 가상자산시장 반등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2.07.29 I 이정훈 기자
美 2분기 마이너스 성장…비트코인은 상승세 이어가
  • 美 2분기 마이너스 성장…비트코인은 상승세 이어가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2만3000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29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2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 상승한 2만3904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도 1742달러로 전날보다 8% 넘게 올랐다.다른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도 대부분 올랐다. 에이다는 2% 상승했으며, 솔라나와 폴카닷은 각각 9%, 7%씩 올랐다. 도지코인도 6% 이상 상승했다.같은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값도 3100만원을 돌파했다.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3% 오른 3125만대에 거래됐으며, 이더리움은 5% 상승해 227만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클래식은 22% 급등했다.비트코인은 미 경제가 이번 분기 마이너스 성장했다는 부정적인 소식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다. 미 상무부는 28일(현지시간)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0.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으로, ‘기술적 경기침체’ 상태에 진입했다. 민간 기업들의 재고 투자가 감소한 영향 등으로 분석된다.다만 조 바이든 미 행정부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아직 노동시장이 탄탄하다는 점 등을 근거로 경기침체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한편, 전날 미국 연준은 0.75%포인트 금리를 인상했다. 그러나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이에 미 증시와 암호화폐가 상승 랠리를 펼쳤다.
2022.07.29 I 김국배 기자
"다음엔 금리인상 늦출 수 있다" 파월 발언에 비트코인 10% 급등
  • "다음엔 금리인상 늦출 수 있다" 파월 발언에 비트코인 10% 급등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7일(현지시간)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이달 금리인상 결과가 예상을 벗어나지 않자 암호화폐 가격이 급등했다.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연준이 27일(현지시간) 0.7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단행한 직후 비트코인은 10% 이상 급등했다. 28일 오전 7시 5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 기준 24시간 전보다 8% 상승한 2만26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이더리움은 1600달러로 전날보다 16% 넘게 급등했으며, 에이다와 솔라나도 각각 10%, 11% 올랐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도 5% 이상 올라 3000만원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이번 랠리는 연준이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지만, 6월 소비자 물가상승률 9.1% 쇼크로 연준 안팎에서 불거진 ‘울트라 스텝(1%포인트)’ 금리 인상 우려가 불식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거기다 향후 금리 인상 폭이 둔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나오면서 미국 증시와 암호화폐 모두 상승 랠리를 펼쳤다.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아 0.75%포인트의 금리 인상이 적절했다”면서 “그러나 (다음에는)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질 경우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뜻이다.다만 파월 의장은 “현재 미국이 경기침체 상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노동 시장이 매우 강한데 경기 침체에 진입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날 파월의 회견 후 나스닥은 4% 폭등했으며,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도 각각 1.36%, 2.62% 상승했다.미 기준금리가 기존 1.5~ 1.75%에서 2.25~ 2.5%가 되면서 한미 금리도 역전됐다. 미 기준 금리가 한국보다 높아진 것은 약 2년 반만이다. 연준은 올해 세 차례(9월, 11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더 갖는다.
2022.07.28 I 김국배 기자
한은 "기준금리 2%p 올리면 민간소비 최대 1.2% 감소"
  • 한은 "기준금리 2%p 올리면 민간소비 최대 1.2% 감소"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이 내달에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경우 1년간 총 2%포인트의 금리를 올리게 된다. 이를 전제로 하면 민간소비는 금리 인상으로 인해 최대 1.2%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리 인상으로 설비투자, 건설투자도 위축되나 민간소비가 국내총생산(GDP)에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만큼 금리 인상은 소비 위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한은은 금리 상승이 가져올 소비, 투자 둔화 외에 인플레이션 완화 등 편익 효과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 1년여간의 금리 인상으로 물가상승률 인하 효과가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선 분석하지 않았다. (출처: 한국은행)27일 한은이 발표한 ‘금리 상승의 내수 부문별 영향 점검’이라는 제하의 BOK이슈노트에 따르면 거시모형 분석 결과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때 민간소비는 1년 후 평균 0.04~0.15%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작년 8월부터 올 7월까지 1.75%포인트 금리를 올렸고 8월에도 0.25%포인트 추가로 올려 지난 1년간 총 2%포인트 금리를 올린다면 민간소비는 0.32~1.2% 가량 위축된다. 특히 금리 인상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 시점이 금리 결정 후 3~4분기가 지난 때라는 것을 고려하면 앞으로 금리 인상에 따른 소비 둔화 효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금리를 올릴 경우 민간소비는 왜 줄어들까. 한은은 금리를 올리면 경제주체들의 수익 추구행태가 약화되고 자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소비가 제약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6월 코스피 지수는 한은이 금리를 올리기 전인 작년 7월 대비 23% 급락했고 비트코인 가격은 같은 기간 7.7% 떨어졌다. 아파트 매매 가격은 4.8% 올랐지만 올 들어 2월부터 보합 또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금리 인상에 따라 주택, 주식 가격이 하락해 소비를 가장 위축시키는 시점은 금리 인상 결정이 있고 6~7분기 후였다.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면 주택, 주식가격 하락으로 인해 소비는 최대 0.12%포인트 위축됐다. 주식 가격 하락에 의한 소비 위축 효과는 0.09%포인트였고 주택은 0.03%포인트 영향을 미쳤다. 금리 상승기에 대출금리가 예금금리보다 더 빠르게 오르면서 가계 이자수지(이자소득에서 이자비용 차감)가 악화되는 것도 소비여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면 가계의 이자수지는 8000억~2조5000억원 가량 감소한다. 가계의 한계소비성향까지 고려하면 이자수지 감소는 민간소비를 0.01~0.04%포인트 둔화시킬 것으로 예측됐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경우 각각 0.07~0.15%, 0.07~0.13% 위축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금리 상승이 설비투자 외부자금 의존도가 높은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자금 조달 비용을 증가시키고 건설 수요자 역시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보고서는 작성한 박경훈 한은 조사국 동향분석팀 차장은 “작년 8월부터 이어진 금리 인상 영향이 아직 실물경제에 뚜렷이 나타나지는 않고 있으나 시차를 두고 점차 가시화될 예정”이라며 “금리 상승으로 인한 수요 둔화는 어느 정도 불가피하나 금리 인상시 인플레이션 완화 등 편익이 크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금리 상승이 저소득, 한계, 과다차입 가계 및 기업 등 취약부문에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는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올해부터 물가상승에 대비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여오고 있지만 지난 1년간 금리 인상에 따른 물가상승률 완화 효과는 아직 분석하지 않았다.
2022.07.27 I 최정희 기자
코인베이스 조사에 금리인상 임박, 비트코인 일주일 새 11% 하락
  • 코인베이스 조사에 금리인상 임박, 비트코인 일주일 새 11% 하락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임박하고, 암호화폐 부문 규제 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일주일 새 10% 넘게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27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 하락한 2만938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동안 11.5% 하락한 것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비트코인에 이은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도 1378달러로 전날보다 9% 넘게 떨어졌다. 다른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도 하락세다. 에이다는 7% 가량 하락했으며, 솔라나와 폴리곤은 각각 8%, 9% 넘게 내렸다.같은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값도 2800만원대로 내려 앉았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2% 가량 내려 2803만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4% 떨어진 184만9500원에 거래됐다.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 하락세는 연준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투자 심리가 불안해진 데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에 직면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은 2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증권으로 등록했어야 하는 디지털 자산을 부적절하게 거래하도록 허용했는지에 대해 조사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코인베이스 주가는 21% 추락했다.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에 의하면 비트코인의 상대강도지수(RSI)가 41로 떨어졌다. RSI는 가격 움직임의 속도와 규모를 측정하는 지표다. 70 이상은 자산이 과매수, 30 이하의 수준은 과매도됐다는 의미다. 물가를 잡기 위해 강력한 통화 긴축에 나선 연준은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이달 기준금리 인상폭을 결정해 발표한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를 넘어서면서 1%포인트를 인상(울트라 스텝)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기도 했지만, 경기침체 우려로 0.75%포인트 인상(자이언트 스텝)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2022.07.27 I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 美경기 우려에 휘청…가상자산 시총 1조달러 붕괴
  • 비트코인, 美경기 우려에 휘청…가상자산 시총 1조달러 붕괴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향후 소비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추가 정책금리 인상 결정에 뉴욕증시가 하락하면서 가상자산 가격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이로써 힘겹게 넘어선 가상자산 시가총액 1조달러도 열흘 만에 다시 무너지고 말았다. 27일 시장 데이터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8분 현재 가상자산시장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4.59% 하락하면서 2만99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간신히 버텨내던 2만1000달러를 지켜내지 못하고 2만달러대로 내려 앉았다. 이더리움도 8% 이상 하락하면서 1380달러대로 내려갔고, 테더와 USD코인, BNB, 바이낸스USD 등도 약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시장 전체 시총도 현재 9575억달러 수준으로, 열흘 만에 다시 1조달러 아래로 주저 앉고 말았다.가상자산시장 시가총액 추이이 같은 가상자산 가격 하락은 미국 소비 경기가 꺾일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이틀 연속 뉴욕증시가 하락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약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하루 뒤인 28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FOMC 회의에서 75bp 정책금리 인상이 결정되면서 추가적인 매파 발언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반영됐다. 아울러 전날 미국 금융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상장 코인 일부가 비등록 증권이라고 판단하면서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를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가상자산 대출업체인 넥소를 이끌고 있는 안토니 트렌체프 공동 창업주는 “가상자산시장이 이번주 연준의 금리 인상 충격을 잘 소화해 낸다면 다시 2만4000달러선까지 비트코인 가격 반등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추가 조정이 있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27 I 이정훈 기자
"안 팔았으면 큰일날 뻔"…테슬라, 비트코인 평가손실 2천억원
  • "안 팔았으면 큰일날 뻔"…테슬라, 비트코인 평가손실 2천억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테슬라가 올해 상반기 보유 비트코인으로 인한 장부상 손실이 우리 돈으로 2000억원대에 달한다고 미 증권당국에 보고했다. (사진= AFP)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올해 상반기 비트코인 평가손실이 1억7000만달러(약 2300억원)였으며, 2분기 비트코인 매도로는 6400만달러(약 840억원)의 차익을 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했다. 미국 회계 규정에서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무기한 무형 자산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평가 가치가 장부가격(매입금액) 이하로 하락할 경우 손상차손 처리를 해야 한다. 테슬라가 비트코인 보유로 평가 손실을 본 것은 올해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당연한 일이다. 올해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정책을 펴면서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리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커졌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높아지자 대표적인 위험자산으로 꼽히는 암호화폐는 폭락했다. 비트코인 가치는 올 상반기에만 57% 추락했다. 오히려 테슬라가 2분기 비트코인을 팔아 차익을 거뒀다는 점이 놀랍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은 그래서다. 테슬라가 지난 20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비트코인 보유분의 75%를 매각했다고 발표했을 때만 해도 시장에서는 손해를 보고 팔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대다수였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올해 2분기에만 41% 급락세를 보였는데, 그 와중에 적시에 매도해 차익을 챙긴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차익 실현의 근거가 되는 비트코인 매수·매도 시기나 평균 단가 등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테슬라가 그대로 비트코인 전량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평가손실은 4배, 즉 9000억원대에 달했을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암호화폐 전도사’로 불리기도 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분기에 회사 자산으로 15억달러(약 1조9700억원) 어치 비트코인을 처음으로 구매했다. 머스크는 보유 비트코인 매각 사실을 밝히면서도 “앞으로 우리는 확실히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릴 준비가 돼 있다”면서, 중국 상하이 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현금 보유를 늘릴 필요가 있어 비트코인을 매도한 것일 뿐 이라고 설명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 AFP)
2022.07.26 I 장영은 기자
FOMC 앞두고 뉴욕증시 혼조…기술주 약세
  • [뉴스새벽배송]FOMC 앞두고 뉴욕증시 혼조…기술주 약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면서 혼조세를 기록했다. 국내총생산(GDP)과 상관관계가 높은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6월 국가활동지수가 전월에 이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러시아 국영 가스업체인 가즈프롬이 독일 공급 가스량을 줄이겠다는 입장을 통보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유럽행 천연가스 공급 축소 우려로 국제유가 가격도 상승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반도체 지원법을 조속히 통과해달라고 미 의회에 호소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를 실시하고,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 진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음은 26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코트 강당과 연결된 화면을 통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AP)◇경기침체 우려에 美 증시 혼조세 -2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8% 상승한 3만1990.04에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13% 오른 3966.84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3% 내린 1만1782.67로 집계.-오는 26~27일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앞둔 가운데, 주요 경제지표 부진으로 기술주 중심 하락세 견인.◇美 반도체株 약세…에너지주 호조-투자은행인 바클레이즈가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면서 1.7% 하락. 추후 더 큰 하락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 램 리서치도 투자의견이 하향되면서 1.41% 떨어져. -투자은행인 도이치방크가 반도체 사이클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AMAT(-0.66%), 마이크론(-1.86%), AMD(-0.64%) 등도 일제히 약세 시현.-아울러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를 기록하면서 테슬라 1.4%, 코인베이스 5.3% 내림세 기록. -이와 달리 국제유가 상승에 에너지 업종은 강세. 엑슨모빌(3.33%), 코노코필립스(4.45%), 옥시덴탈(5.49%) 등의 상승세 기록. ◇美 시카고 연은 국가활동지수, 두 달째 마이너스-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은 6월 국가활동지수가 전월에 이어 -0.19를 기록했다고 발표.-특히 3개월 평균이 0.09에서 마이너스 0.04로 하락하면서 2020년 6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기록해 경기 불안 심리 고조.-국가활동지수는 GDP 성장률과 상관관계가 76%에 달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경기 침체 가능성 높다는 의미.-다만 세부 항목 중 생산 및 소득이 -0.20을 기록한 반면, 판매 및 재고 수치는 -0.01에서 플러스 0.03으로 개선돼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러, 독일 유입 천연가스 공급량 축소 통보-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가스업체 가즈프롬은 가스 터빈 문제로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을 통해 독일에 공급하는 천연가스를 기존 40%에서 20%로 축소하겠다고 통보.-오는 27일부터 유럽으로 보내는 천연가스 규모를 하루 3300만㎥로 줄인다는 입장. -그동안 가스프롬은 정비를 목적으로 캐나다에 보낸 터빈이 대러 제재로 반환되지 않았다면서 노르트스트림1을 통한 공급량을 기존의 40% 수준으로 축소한 바 있어.-독일은 기술적 정당성이 없다며 반발. 유럽 천연가스 가격 상승. ◇천연가스 가격 급등에 국제유가 상승 -블룸버그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산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2.19% 상승한 96.7달러 기록.-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9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83% 오른 105.15달러.-러시아의 유럽행 천연가스 공급 축소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유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 ◇바이든 “반도체 지원법 조속히 통과”…“시진핑과 통화”-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의회에 계류된 반도체 지원법에 물가 상승 억제를 비롯해 국가 안보 차원에서 필요하다며 호소.-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중국, 인도, 한국, 유럽 등이 미국 반도체 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고 짚어.-반도체 지원법은 반도체업계에 520억달러의 투자를 지원하는 게 골자로,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는 회사에 보조금, 세금 공제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내용 담겨. -아울러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번 주중 통화할 것이라고 밝혀. -또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불황에 직면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미국이 경기 침체에 진입하지 않았다고 강조.◇우크라, 러 폭격에도 “곡물수출 합의 유지”-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올렉산드르 쿠브라코우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장관은 이번 주 첫 선적이 이행되기를 바란다고 밝혀.-쿠브라코우 장관은 향후 2주 내 정해진 오데사, 초르노모르스크, 유즈니 등 항구 3곳에서 곡물 수출 준비가 끝나고 (이스탄불의) 공동 조정센터가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우크라이나 인프라부 관계자는 첫 선적은 이달 27일 초르노모르스크에서 착수할 수 있다는 입장.◇코로나19 신규확진자 10만명 육박 -코로나19 확산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신규 확진자수가 3개월 만에서 10만명 육박 전망.-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5일 오전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9만4213명으로 집계. 전날 동시간대(3만5107명) 대비 두 배 증가.-신규 확진자수는 1주일 전인 18일 동시간대 집계치(7만497명) 대비 1.34배 수준. -일주일 단위로 확진자수가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은 2주 전 대비 둔화됐지만, 위증증 환자수는 가팔라지고 있어.
2022.07.26 I 김응태 기자
`그 급락장에`…테슬라, 비트코인 75% 팔아 840억원 벌었다
  • `그 급락장에`…테슬라, 비트코인 75% 팔아 840억원 벌었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테슬라(TSLA)가 지난 2분기(4~6월) 중에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의 4분의3 정도를 시장에서 내다 팔아 우리 돈으로 840억원 정도의 이익을 냈다. 이는 비트코인 시세 급락기에 손해를 보고 팔았을 것이라는 월가 전망을 뒤집은 것이다. 다만 아직 남아있는 25% 정도의 비트코인은 여전히 2300억원대의 평가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이다. 테슬라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 재무보고서(Q-10)를 통해 2분기 중에 보유하던 비트코인 9억3600만달러 어치를 시장에서 내다 팔아 6400만달러(약 840억원)의 이익을 실현했다고 공시했다. 테슬라는 앞서 지난 20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작년 초 투자해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의 75%를 팔았다고 밝혔는데, 당시 전문가들은 이 시기에 비트코인 시세가 급변했던 만큼 테슬라가 손해를 보고 손절매한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한 바 있다. 다만 테슬라는 이날 공시에선 차익실현의 근거가 되는 비트코인 매수와 매도에서의 평균 단가는 밝히지 않았다.작년 11월에 역대 최고가인 6만8789달러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은 올해 초 4만7000달러대에서 출발해 2분기 중엔 4만6000달러에서 최저 2만달러 수준까지 거의 반토막 나는 급락세를 연출한 바 있다. 테슬라는 작년 초 15억달러를 투자해 비트코인을 매입했는데, 그 직후 1분기에 10% 정도를 2억7200만달러에 팔아 1억100만달러 이익을 냈고, 남은 보유량이 약 4만2000BTC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역산해 보면 애초에 테슬라는 비트코인 개당 3만2000달러 정도에 4만7000BTC를 산 것으로 추정된다.다만 이날 테슬라는 올 들어 6개월 동안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에서 1억7000만달러(약 2230억원) 수준의 손상차손을 기록했다고도 했다.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은 미국 회계 규정상 무형자산으로 분류되는 만큼 매입 당시보다 가격이 하락하면 손상차손으로 처리해야 한다.
2022.07.26 I 이정훈 기자
“경계감 커졌다”…시총 10위권 코인 일제히 하락
  • “경계감 커졌다”…시총 10위권 코인 일제히 하락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인 시장이 약세다. 금리 인상, 주요 기업 실적, 2분기 국내총생산(GDP) 등이 잇따라 발표되는 미국의 ‘슈퍼위크’를 맞아,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26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오전 7시15분 기준)는 2만1998달러를 기록, 전날보다 3.58% 하락했다. 같은 시각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2.65% 하락한 2902만원을 기록, 3000만원을 밑돌았다. 시가총액 10위권 코인(스테이블 코인 USDT 제외)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63억달러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P연합뉴스)투자 심리도 가라앉았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지난 25일 기준 47.85점으로 ‘중립’으로 나타났다. 1주일 전(66.68·탐욕), 전날(54.00·중립)보다 하락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8%(90.75포인트) 상승한 3만1990.04포인트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3%(5.21포인트) 상승한 3966.84포인트에서 마무리됐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3%(51.45포인트) 하락한 1만1782.67포인트에서 마감했다.시장은 이번주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분위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전망이다. 연준 회의 결과는 28일 새벽 3시(한국 시각 기준)에 발표된다. 기준금리를 1%포인트 올리는 ‘울트라 스텝’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해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인상)’ 전망이 우세하다. 국내총생산(GDP) 지표도 주목된다. 26일 오전 8시에는 한국의 2분기 GDP, 28일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의 2분기 GDP가 발표된다. 미국의 GDP가 2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업체 메타 플랫폼스, 보잉,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비자, 마스터카드 등이 2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등 시가총액 10위권 코인(스테이블 코인 USDT 제외) 모두 26일 오전 하락세를 보였다. (사진=코인마켓캡)현재로선 실적을 낙관하기 힘들다. 미국의 초대형 유통업체 월마트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3~14%, 올해 전체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11~13% 각각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 위축 우려로 실적 전망치(가이던스)를 대폭 하향 조정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상반기(1~6월) 암호화폐 비트코인 보유로 약 1억7000만 달러(2230억 원)에 달하는 평가 손실을 냈다. 테슬라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분기 보고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25일 제출했다.CFRA리서치의 샘 스토발 수석 투자 전략가는 CNBC에 “시장은 2분기 GDP 발표가 경기침체의 신호인 2분기 연속 하락일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연준은) 추가적인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좀 더 온건한 태도를 보일 것이고, 이 기대감으로 현재 경제 상황과 반대되는 랠리가 단기간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솔리타 마르셀리 CIO는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준은 침체가 임박하더라도 금리를 계속 올릴 것”이라며 “이러한 불확실성이 변동성을 계속 높은 수준으로 유지시킬 것이다. 주식시장은 연준이 방향을 바꿀 때까지, 혹은 기업 활동이 재가속될 때까지 박스권을 유지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2022.07.26 I 최훈길 기자
이창양 산업장관, 삼성전자 3나노 파운드리 양산 출하식 참석
  • 이창양 산업장관, 삼성전자 3나노 파운드리 양산 출하식 참석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005930) 화성캠퍼스 V1라인에서 열린 3나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양산 출하식에 참석했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V1라인에서 열린 3나노 양산 출하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산업부에 따르면 이창양 장관은 이날 현장을 찾아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팹리스(시스템반도체 설계) 기업 관계자 100여명과 이번 성과에 감사를 전하고 격려했다.삼성전자는 이번 3나노 파운드리 양산 세계 최초 성공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3나노 반도체란 3나노미터(㎚=10억분의 1m)의 초미세 공정으로 만든 반도체를 뜻한다. 파운드리 업계는 최근까지도 7나노 미만 공정을 ‘마의 벽’으로 여겨왔다. 파운드리 세계 점유율 1위인 대만 TSMC, 미국 인텔, 중국 SMIC 등이 이 벽에 도전 중이다.삼성전자는 이번 양산을 위해 스위치(게이트)와 통로(채널)이 4개 면에서 접촉하는 GAA란 새로운 구조를 개발해 적용했다. 3개 면에서 접촉하는 기존 Fin 공정보다 전력 소비는 50%, 면적은 35% 줄고, 성능은 30% 높다. 삼성전자는 비트코인 채굴에 주력 중인 중국 팹리스 판세미의 주문으로 3나노 파운드리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첫 생산에 성공했으며 이날 출하식을 계기로 본격적인 대량생산에 돌입한다.우리나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선 세계 시장점유율 과반이 넘는 압도적 1위이지만,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선 파운드리 점유율 약 16%, 팹리스 점유율은 약 1%에 불과하다. 파운드리 시장은 대만 TSCM가 과반 이상을 과점 중이고 팹리스 시장은 미국 기업들이 70% 이상을 독차지하는 중이다. 더욱이 미국발 반도체 공급망 재편 움직임 속 국가·기업 간 경쟁이 더 치열해질 조짐이다.정부도 이 같은 반도체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고자 연일 대책을 발표 중이다. 정부는 지난 5월 K-반도체 전략을 내놓은 데 이어 지난 21일 이를 구체화한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을 발표하고 세제 및 투자 인프라,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키로 했다. 산업부는 이번 3나노 파운드리 양산 역시 경제 안보를 강화하는 한국 반도체 산업계의 공동 성과로 보고 이 같은 성과 확산 방안을 모색기로 했다.이창양 장관은 “이번 3나노 공정이 높은 수율 확보해 안정적으로 안착하도록 삼성전자와 시스템반도체·소부장 업계가 힘 모아 달라”며 “정부도 지난해 발표한 반도체 전략을 토대로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왼쪽부터)경계현 삼성전자 사장(대표)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시영 삼성전자 사장(파운드리사업부장) 25일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V1라인에서 열린 3나노 양산 출하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2022.07.25 I 김형욱 기자
美 슈퍼위크 시작됐다…반등하는 비트코인
  • 美 슈퍼위크 시작됐다…반등하는 비트코인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인 시장이 반등했다. 금리 인상, 주요 기업 실적, 2분기 국내총생산(GDP) 등이 잇따라 발표되는 미국의 ‘슈퍼위크’를 맞아, 우려보다 기대가 확산하는 코인시장 분위기다. 금리 인상 이후 3분기에 시장이 반등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 트위터에서 “(도지코인을) 사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도지코인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AFP)25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오전 7시40분 기준)는 2만2831달러를 기록, 전날보다 1.76% 상승했다. 같은 시각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24% 상승한 3010만원을 기록, 3000만원을 넘어섰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등 시가총액 10위권 코인 상당수가 상승세를 보였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505억달러를 기록했다. 투자 심리는 소폭 올랐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지난 24일 기준 55.85점으로 ‘중립’으로 나타났다. 1주일 전(42.90·중립), 전날(53.75·중립)보다 오른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시장은 이번주 슈퍼위크에 3가지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전망이다. 연준 회의 결과는 28일 새벽 3시(한국 시각 기준)에 발표된다. 기준금리를 1%포인트 올리는 ‘울트라 스텝’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해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인상)’ 전망이 우세하다. GDP 지표도 주목된다. 26일 오전 8시에는 한국의 2분기 GDP, 28일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의 2분기 GDP가 발표된다. 미국의 GDP가 2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NBC 방송에서 “일자리 창출이 일부 더뎌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그것이 경기 침체라고는 보지 않는다”며 우려에 선을 그었다. 2분기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도 주목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업체 메타 플랫폼스, 보잉,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비자, 마스터카드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지난 주 S&P500 상장 기업 중 75.5%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현재까지는 시장의 우려보다 긍정적인 실적이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등 시가총액 10위권 코인 상당수가 25일 전날보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코인마켓캡)이 때문에 슈퍼위크 이후 시장이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이 제기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금리인상 사이클의 5부 능선을 지났다”며 “7월 FOMC 이후 통화정책 부담은 완화되고, 금리인하 기대가 점차 유입될 가능성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반면 유승창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의 시장 상황을 기술적 반등, 즉 베어 마켓 랠리(장기 하락장에서 단기 상승하는 현상)로 평가한다”며 “아직 경기 침체 우려가 남아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꺾이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최근에 테슬라가 비트코인 보유량의 75%를 매각했다는 사실과 유럽중앙은행의 급격한 금리 인상에도, 다행히 시장에 비정상적인 변동성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더 큰 규모의 개인 및 기관 투자자가 시장에 진입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 랠리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2022.07.25 I 최훈길 기자
"머지 업그레이드, 이더리움이 비트코인 따라잡을 기회"
  • "머지 업그레이드, 이더리움이 비트코인 따라잡을 기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시가총액 기준으로 가상자산시장 만년 2위인 이더리움(ETH)이 이른바 ‘대장주’인 비트코인을 따라 잡을 기회가 올 하반기로 예정된 머지(Merge) 업그레이드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벡 라만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연구자는 이더리움이 기존 작업증명(PoW)인 합의 메커니즘을 지분증명(PoS)으로 변경하는 업그레이드를 통해 비트코인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이날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이더리움은 경제적 관점에서, 또한 공급쇼크 효과로 인해 비트코인을 따라잡을 기회를 잡았다”고 말했다. 장기간 추진돼 온 이더리움의 머지 업그레이드는 9월로 잠정 예정돼 있다. 특히 이번 머지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더리움은 통화정책을 변경, 네트워크를 더욱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전체 공급량을 90% 가까이 줄일 수 있게 된다. 라만 연구원은 “이번 업그레이드 이후 이더리움은 비트코인보다 더 낮은 인플레이션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특히 비트코인이 반감기를 통해서만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반면 이더리움은 수수료(가스비) 부담까지 더해 그보다 더 디플레이션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金)’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는 반면 이더리움은 업그레이드를 통해 탈중앙화금융 경제에서 더 큰 활용 여력을 가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라만 연구원은 머지 업그레이드 이후에도 높은 거래 수수료가 줄어들지 않아 이더리움의 확장을 막을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더리움은 대부분 사용자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레이어2 스케일링 솔루션에 의존할 것이라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2022.07.25 I 이정훈 기자
‘자이언트 스텝’ 임박…비트코인 하락
  • ‘자이언트 스텝’ 임박…비트코인 하락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인 시장이 약세다. 미국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시장이 움츠러들었다. 금리 인상 이후 3분기부터 물가, 경기 침체, 긴축 공포에서 점차 벗어날지가 이번 주 시장의 관전 포인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24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오전 7시40분 기준)는 2만2481달러를 기록, 전날보다 1.04% 하락했다. 같은 시각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11% 하락한 2975만원을 기록, 3000만원을 밑돌았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등 시가총액 10위권 코인 상당수가 하락하거나 약세를 보였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291억달러를 기록했다. 투자 심리는 관망세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지난 23일 기준 51.89점으로 ‘중립’으로 나타났다. 1주일 전(45.82·중립)보다 올랐지만, 전날(56.24·중립)보다 소폭 하락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코인 투자 심리가 전날보다 움츠러든 것은 최근 미국 증시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3% 하락한 3만1899.2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3% 내린 3961.63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1.87% 떨어진 1만1834.11을 기록했다. 스냅, 트위터가 저조한 실적을 보이는 등 기술주가 하락한 게 영향을 끼쳤다. 이번 주 단행되는 금리 인상 여파도 코인 투자 심리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기준금리를 1%포인트 올리는 ‘울트라 스텝’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해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인상)’ 전망이 우세하다. 연준 회의 결과는 28일 새벽 3시(한국 시각 기준)에 발표된다.예상대로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을 밟게 되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1.5~1.75%에서 2.25~2.5%로 오른다. 한국 기준금리(2.25%)보다 높아져 한·미 금리 역전이 불가피하다. 미국은 연말까지 금리를 올릴 예정이어서, 한국은행도 내달 25일에 추가로 0.25%포인트 인상하는 등 잇단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시세(오전 7시40분 기준)는 2만2481달러를 기록, 전날보다 1.04% 하락했다. (사진=코인마켓캡)시장의 관심은 금리 인상 이후다. 전망은 엇갈린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 침체 우려는 오는 28일 발표되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통해, 아직은 견고한 미국 경제라는 재해석을 하며 증시의 낙관론을 확장시켜 줄 것”이라며 “3분기 미 증시는 고물가, 고강도 긴축, 경기 침체 우려로부터 벗어나 반등할 것”으로 관측했다. 26일 오전 8시에는 한국의 2분기 GDP, 28일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의 2분기 GDP가 발표된다. 반면 이던 해리스 BofA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 위험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매달 근원 인플레이션 상황이 악화되고 있고, 일시적인(그러나 지속되는) 물가 상승은 더 높은 기대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2022.07.24 I 최훈길 기자
30세 美 억만장자는 왜 빗썸 인수 나섰나…3가지 속내
  • 30세 美 억만장자는 왜 빗썸 인수 나섰나…3가지 속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30세 억만장자인 샘 뱅크먼-프리드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가상자산거래소 FTX가 빗썸 인수 추진에 나섰다. 글로벌 거래소가 한국의 업계 2위 가상자산거래소를 최종 인수하면 가상자산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 낮아진 매물 가격, 국내외 서비스 효과, 잇단 인수 무산 이후 빈틈을 노린 전략이 어떤 결과를 나올지가 관전 포인트다.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FTX를 설립한 30세 억만장자인 샘 뱅크먼-프리드 최고경영자(CEO). (사진=이데일리DB)◇글로벌거래소 FTX, 韓 코인 시장 주목블룸버그 통신은 22일(현지 시간) 익명을 요구한 인수 협상 관계자를 인용해 “FTX가 빗썸을 사들이기 위해 진전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양사는 몇 달 동안 인수 문제를 논의해왔다”고 전했다.빗썸 대변인은 블룸버그 통신에 “현 단계에서 어떤 것도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FTX 대변인은 논평을 거부했다. 빗썸 관계자는 23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설명드릴 수 있는 게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로선 최종적으로 인수가 확정될지는 지켜봐야 할 상황인 셈이다. FTX의 시장가치는 320억달러(약 41조9200억원·22일 환율 기준)로 추산된다. 포브스에 따르면 FTX를 창업한 30세 억만장자인 샘 뱅크먼-프리드 CEO는 순자산만 205억달러(26조8550억원)에 달한다. 2014년 설립된 빗썸은 일평균 5억6900만달러(7453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을 거래하고 있다. 빗썸은 회원 650만명을 보유 중이다. 인수 추진 소식만으로도 시장에선 관심이 많은 분위기다. FTX가 인수에 나선 배경을 놓고도 여러 해석이 나온다. 우선 FTX가 빗썸 인수에 나선 것은 매수자 입장에서 볼 때, 현 가상자산 시장이 거래소를 인수하기에 무르익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긴축 공포로 인해 거래소 매매가가 과거보다 낮아졌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달 1만8000달러가 깨졌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9000억달러를 밑돌았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올해 2분기 약 58% 하락했다. 이는 68.1% 폭락한 2011년 3분기 이후 11년 만에 최대로 하락한 것이다. 지난 5월 루나·테라 사태, 미국의 금리 인상 여파다. 시장 침체로 거래소 매매가도 내려갔다. 가상자산거래소 빗썸 .(사진=뉴스1)◇“빗썸, 인수해서 키울 매력적인 기업”가상자산 업계 2위인 빗썸을 키워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려는 전략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FTX는 일평균 거래량이 100억달러(13조1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큰 글로벌 거래소다. 빗썸을 인수하면 해외에서 거래되는 코인, 상품을 한국에도 선보일 수 있다. FTX를 소유하고 있는 가상자산 투자 기업인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 서비스와도 협업이 가능하다.빗썸은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거래소다. 포브스가 올해 발표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순위’에 따르면 빗썸은 13위에 올랐다. 국내 거래소 중 유일하게 상위 20위권에 포함됐다. 빗썸의 사이버 보안과 규제 준수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기업과의 대체불가능토큰(NFT) 마켓 개설, 게임과 연계한 신산업, 자회사 빗썸메타를 통한 메타버스도 추진 중이다. FTX 입장에서 볼 때 매력적인 거래소인 셈이다. 그동안 인수설이 많았지만 무산됐던 빗썸과 최근 가상자산 시장의 ‘백기사’로 나선 FTX의 이해관계가 맞았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그동안 넥슨의 지주회사 NXC 등의 빗썸 인수설이 제기돼 왔다. 빗썸 주주들 내부에선 인수 논의에 꾸준히 관심이 있었지만, 잇따라 여러 이유로 인수가 무산됐다. 현재 빗썸의 단일 최대주주는 방송장비 제조, 블록체인 투자를 해온 비덴트(121800)다. 비덴트는 콘텐츠 유통사 버킷스튜디오의 자회사인 인바이오젠이 1대 주주, 게임사 위메이드(112040)가 2대 주주를 맡고 있다. 국내 인수설이 잠잠해진 가운데 FTX가 빈틈을 공략해 인수 추진에 나선 분위기다. 특히 최근 들어 FTX는 침체한 가상자산 시장에 ‘백기사’로 나선 상황이다. FTX 대주주인 알라메다 리서치는 가상자산 업체 보이저디지털에 5억달러 대출 계약을 했다. 가상자산 대출업체 블록파이에 2억5000만달러 자금을 빌려주기도 했다. 가상자산 전문가인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통화에서 “빗썸은 규모가 너무 크지도 너무 작지도 않다 보니 인수해 키우는데 매력적인 기업”이라며 “FTX가 워낙 글로벌 거래소이기 때문에 빗썸을 인수하면 그동안 국내에 없었던 상품, 서비스, 코인이 나올 수 있다. 다른 거래소 인수 가능성은 불투명하지만 빗썸의 인수설은 앞으로도 열려 있다”고 전망했다.
2022.07.23 I 최훈길 기자
유럽중앙은행 11년만에 금리 인상, 비트코인도 주춤
  • 유럽중앙은행 11년만에 금리 인상, 비트코인도 주춤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2만4000달러대를 회복했던 비트코인이 다시 하락해 2만3000달러 초반대에 머무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가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11년만에 금리 인상에 나서고, 미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의 75%를 내다 팔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떨어졌다.22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5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7% 내린 2만3183달러에 거래됐다. 한때 2만3000달러 밑으로 내려갔었다. 이더리움은 1587달러로 전날보다 2.7% 상승했다.다른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은 혼조세를 보였다. 바이낸스코인은 0.9% 올랐으며, 에이다는 0.3% 내렸다. 솔라나와 도지코인은 각각 0.2%, 2.3%씩 하락했다. 폴카닷도 1.4% 떨어졌다.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값은 3000만원대를 간신히 유지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3% 내린 3041만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3.5% 오른 207만원이었다.ECB가 21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기존 0%에서 0.5%로 0.5%포인트 인상키로 하고, 테슬라가 비트코인 보유분의 75%(약 9억3600만달러)를 처분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은 주춤하고 있는 상태다. ECB는 마이너스 0.5%였던 예금 금리도 같은 폭으로 인상해 0%가 됐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매각 이유에 대해 “중국의 코로나 봉쇄가 언제 완화될지 불확실했기 때문에 현금을 갖고 있는 것이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테슬라가 보유한 도지코인은 팔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를 팔지 않겠다고 공언해온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대량 처분하자 비난 여론도 일었다.한편, 테슬라는 올 2분기 월가 예상보다 높은 매출과 이익을 거뒀다. 테슬라의 2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42% 증가한 169억3400만달러, 영업이익은 88% 늘어난 24억6400만달러였다.
2022.07.22 I 김국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민주성 내건 尹정부 법인·소득·종부세↓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민주성 내건 尹정부 법인·소득·종부세↓-美 반도체 25% 세액공제 추진하는데 韓 고작 12%-현대차 고급화 전략 통했다-하반기에도 싸늘한 IPO 시장…현대오일뱅크 또 상장 철회-[사설]법인세 인하를 부자감세로 호도하는 민주당의 억지-[사설]14년째 묶인 납품단가 연동제법, 이번엔 처리해야△종합-[HOT이슈]진격의 토스, 금융 이어 알뜰폰 진출 “지출 큰 통신비, 미친 만족감 드릴 것”-ADB, 올해 韓성장률 2.6%로 낮춰 물가 전망치는 3.2→4.5%로 상향△말뿐인 반도체 초강대국 전략-세액공제율 올려야 투자 늘텐데, 겨우 2%p↑…기재부 전향적 접근 필요-“선진국과 보조 맞출 것”…산업부, 추가 대책 시사-“나눠먹기 지양…독보적 기술 갖춘 소부장 中企 ‘집중지원’ 해야”△尹정부 첫 세제개편안-소득세 하위구간만 찔끔 조정…중산층 세부담 경감 취지 달성 “글쎄”-다주택자 징벌세 없앴다…종부세율, 합산가액 기준으로 일원화-가업상속공제 대상 ‘매출 0.4조→1조 미만’ 확대-法 18개 뜯어고쳐야 하는데…巨野 반대 어쩌나-5000만원 이상 주식 양도차익 과세, 2025년까지 유예-4년간 13兆 세수 감소, 늘어나는 복지비 감당 못할 수도△종합-상장 앞둔 쏘카·컬리·케이뱅크…몸값 제대로 받을지 ‘미지수’-사후통지 없는 통신자료 수집 안돼…수사기관 관행에 제동-노사, 손배소 범위놓고 막판 줄다리기…4.5% 임금인상 수용할까-尹 “한·미중심 4강 외교추진” 한일 현안 해결도 적극 주문△정치-與 권성동, 文정부 때리자…野 이재명 “남 탓”-“대놓고 무시당해…난 꼭두각시”-“스타 돼라” 대통령 주문에…장관·수석들 연일 언론 접촉-‘김장 연대설’에 놀랐나…안철수 “권성동 대행체제 흔들림 없어야”-김동연, 당정에 경제위기 극복 비대위 제안△경제-가구당 순자산 5.4억…집값 상승에 1년새 8% 쑥-가계동향 왜곡하는 가계동향조사-‘조사 거부기업 처벌 완화’ 논의에…공정위 부글부글-산재사망 2명에도…디엘이앤씨 현장 42곳 중 40곳 안전관리 미흡△금융-금산분리 완화 속도전…자회사 허용 범위부터 넓힌다-KB금융 상반기 순이익 2.7조…전년比 11.4%↑-상호금융 다중채무자 대손충당금 130%→150%-서울보증보험 내년 IPO 추진…정부, 지분 단계적 매각△Global-매물 쌓이고 담보대출 신청 뚝…“美 집값도 곧 꺾일 것”-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결국 사임…“10월 조기 총선 가능성”-‘소수인종 vs 여성’…英 차기 총리 후보 2명 압축-日은행, 금융완화 유지 “경제 불확실성 여전”-테슬라, 2분기 호실적…비트코인은 75% 손절△산업-아이오닉6로 전기차 선두 굳히기…美에 5.6조 추가 투자 ‘미래차’ 박차-삼성SDI ‘원통형 배터리’ 승부수 1.7조 투자…말레이 2공장 증설-기아 ‘더 뉴 셀토스’ 출시…하이테크 감성 더했다-철강·친환경 사업 선전…포스코홀딩스 ‘분기 최대’ 매출△소비자생활-잘 팔릴수록 ‘나쁜 후기’ 늘어…PB상품 딜레마-맘스터치, 매각주관사로 메릴린치 선정-‘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13년 만에 수면위로-남양유업 창사 58년 만에 첫 희망퇴직△이수연의 아트버스-미완성이거나…무의식이거나…추상하는 습관△증권-실적 먹구름속 거래 절벽…한달 만의 2400, 버틸 수 있을까-모빌리티 인적분할 코오롱글로벌 훨훨-안전자산 金, 주식처럼 쉽고 안전하게 거래하세요△증권-정치권 한마디에…은행株 울고 대형마트株 웃고-연기금·공제회 ‘안정 우선’ 성과 좋은 운용사만 베팅-증권사 “시장조성자제도 반갑지 않네”-우주산업에 뭉칫돈 몰린다△부동산-은마·마래푸 2주택자 보유세 내년 9580만원 줄어든다-보라매공원 인근 봉천1-1 807가구 대단지 들어선다-펜트하우스까지…둔촌주공 ‘손절매물’ 속출-지옥철 사라질까…국토부, 전국 교통난 대책 점검△여행-나무 위 집에서 우두커니…나는 숲이 된다-한글 ‘ㅇ’처럼 둥글둥글…1446m 이응다리 걸어볼까△골프-‘장타 비결은 지면반력’ 윤이나 “7번 아이언으로 150m 날린다”-‘골프판 우영우’ 이승민 장애인 US오픈 초대 챔피언-전인지 “어게인 2016”…박인비 “슈퍼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헨리크 스텐손 등 3명 LIV 골프 3차 대회 합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MLB같은 세대공감 콘텐츠로…프로야구 인기 부활포 쏴야-“아프면 바셀린 바르고 핫팩 찜질, 근력운동 금지하기도”△오피니언-[양승득 칼럼]평양의 아베, 나라의 아베-[기고]태안 사고 두번은 없다…닻 오른 ‘엔담호’-[기자수첩]‘백신·치료제 개발’ 정부의 통 큰 결단 필요해△피플-박해일 캐스팅?…담대함·현명함 지닌 이순신 느낌나-금호석유화학, 박준경 부사장 사내이사 선임-서울대 연구진, 빛으로 작동하는 초방사 양자 엔진 구현-중기중앙회, 베트남에 중소기업교류센터 오픈-대한변협, 대구 방화테러 피해자에 추가 성금 전달△사회-‘민생범죄’에 날세운 檢…존재 증명 총력전-‘한동훈 독직폭행 혐의’ 정진웅 2심 무죄-선거기간 집회·광고물 가능해진다-‘4시간 호소’ 나선 윤희근…‘거리 홍보전’ 맞선 직협-CJ대한통운, 택배노조에 손배소 제기-TBS노조 “폐지조례안 철회하고 이강택은 사퇴하라”
2022.07.21 I 박미애 기자
'민주성' 내건 尹정부, 법인·소득·종부세 다 낮춘다
  • '민주성' 내건 尹정부, 법인·소득·종부세 다 낮춘다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민간 주도 성장’(민주성)의 기치를 올린 윤석열 정부가 대대적인 감세 카드를 꺼냈다.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등을 통해 기업의 세부담을 낮춰 투자·고용 창출을 유도하는 한편 서민·중산층의 세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소득세 개편도 추진한다. 종합부동산세를 가액 기준으로 전환하는 등 징벌적 부동산 세제의 정상화도 첫발을 뗐다.추경호(왼쪽에서 두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세제발전심의위원회에서 ‘2022년 세제 개편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세제발전심의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2022년 세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법인세 최고세율은 25%에서 22%로 낮추고,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선 과세표준 5억원까지 10% 특별세율을 적용한다. 가업을 승계할 경우 상속재산에 세제 혜택을 주는 가업상속공제의 대상은 4000억원 미만에서 1조원으로 확대하고 공제 한도는 최대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두배 높인다. 치솟는 물가에 신음하는 서민, 중산층의 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소득세 하위 구간을 손보고, 식대 비과세 한도를 높인다. 정부는 소득세 개편으로 1인당 최대 83만원 가량의 세제 혜택이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종합부동산세제(종부세)의 중과세율 체계는 주택 수에 따른 차등 과세에서 가액 기준으로 바꿔 다주택자 세 부담을 낮춘다. 1주택자의 기본 공제금액은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하고, 최고 300%종부세 부담 상한은 주택수에 관계없이 150%로 단일화한다. 경기 침체 우려로 금융시장 불안이 커지는 점을 감안해 5000만원 이상의 주식,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에 대한 양도차익 과세는 2025년 이후로 2년 늦춘다. 기존 양도세 부과 대상이었던 대주주의 기준도 보유금액 10억원에서 100억원 이상으로 완화한다.추 부총리는 “그간 세제가 과도하게 규제 목적의 정책수단으로 활용돼 민간의 효율적 자원 배분이 왜곡되고 기업 경쟁력이 저하되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최근 2년 만에 국세 수입이 100조원 늘었는데 정부 씀씀이를 줄이는 대신 민간부문에서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다만 ‘여소야대’ 상황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법인세 인하, 종부세 완화 등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어 국회 문턱을 넘기까지 험로가 예상된다. 당장 내년에만 6조원 가량 줄어드는 세수도 문제로 지적된다.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참여했던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정부가 건전재정 기조로 전환한 가운데 국정과제 소요 예산까지 마련하려면 재정적자를 크게 줄여야 한다”며 “초기부터 재정운용 난조를 겪지 않으려면 고강도의 지출 구조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2022.07.21 I 이명철 기자
과기정통부 "사이버 보안 분야 AI 학습 데이터 8억건 구축"
  • 과기정통부 "사이버 보안 분야 AI 학습 데이터 8억건 구축"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사이버 보안 분야에 특화된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셋 8억건을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그간 국내 보안 기업들은 AI 기술 도입·학습을 위한 양질의 학습용 데이터셋이 없어 어려움을 겪어왔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이 분야 학습용 AI 데이터셋 구축 사업을 시작했다.(자료=과기정통부)해당 사업은 △악성코드 △침해사고 2개 분야로 나눠 추진됐다. 악성코드 분야 데이터셋은 백신 진단명, 속성 정보(제작 도구, 유포·경유지 등), 사회적 관심(코로나, 랜섬웨어, 비트코인 채굴 등) 등을, 침해사고 분야 데이터셋은 침해 행위, 침해사고 단계, 최신 침해사고 각본 등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각각 약 4억건에 달한다.과기정통부는 이 데이터셋이 침해 대응에 실효성이 있는지도 검증했다. 실제로 넥슨코리아의 경우 이를 활용한 AI 기반 악성코드 탐지 모델을 도입해 내부 생성 데이터의 악성 여부 분석율이 2배 증가했다. KT도 이메일 서비스 첨부파일 내 악성코드 탐지 정확도를 기존 95%에서 98%로 높였다.김정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 분야에도 AI 기술 활용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이번에 구축된 데이터셋이 민간 부분의 사이버 대응능력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21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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