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7,611건
- [뉴스새벽배송]FOMC 앞두고 뉴욕증시 혼조…기술주 약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면서 혼조세를 기록했다. 국내총생산(GDP)과 상관관계가 높은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6월 국가활동지수가 전월에 이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러시아 국영 가스업체인 가즈프롬이 독일 공급 가스량을 줄이겠다는 입장을 통보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유럽행 천연가스 공급 축소 우려로 국제유가 가격도 상승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반도체 지원법을 조속히 통과해달라고 미 의회에 호소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를 실시하고,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 진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음은 26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코트 강당과 연결된 화면을 통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AP)◇경기침체 우려에 美 증시 혼조세 -2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8% 상승한 3만1990.04에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13% 오른 3966.84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3% 내린 1만1782.67로 집계.-오는 26~27일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앞둔 가운데, 주요 경제지표 부진으로 기술주 중심 하락세 견인.◇美 반도체株 약세…에너지주 호조-투자은행인 바클레이즈가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면서 1.7% 하락. 추후 더 큰 하락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 램 리서치도 투자의견이 하향되면서 1.41% 떨어져. -투자은행인 도이치방크가 반도체 사이클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AMAT(-0.66%), 마이크론(-1.86%), AMD(-0.64%) 등도 일제히 약세 시현.-아울러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를 기록하면서 테슬라 1.4%, 코인베이스 5.3% 내림세 기록. -이와 달리 국제유가 상승에 에너지 업종은 강세. 엑슨모빌(3.33%), 코노코필립스(4.45%), 옥시덴탈(5.49%) 등의 상승세 기록. ◇美 시카고 연은 국가활동지수, 두 달째 마이너스-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은 6월 국가활동지수가 전월에 이어 -0.19를 기록했다고 발표.-특히 3개월 평균이 0.09에서 마이너스 0.04로 하락하면서 2020년 6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기록해 경기 불안 심리 고조.-국가활동지수는 GDP 성장률과 상관관계가 76%에 달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경기 침체 가능성 높다는 의미.-다만 세부 항목 중 생산 및 소득이 -0.20을 기록한 반면, 판매 및 재고 수치는 -0.01에서 플러스 0.03으로 개선돼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러, 독일 유입 천연가스 공급량 축소 통보-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가스업체 가즈프롬은 가스 터빈 문제로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을 통해 독일에 공급하는 천연가스를 기존 40%에서 20%로 축소하겠다고 통보.-오는 27일부터 유럽으로 보내는 천연가스 규모를 하루 3300만㎥로 줄인다는 입장. -그동안 가스프롬은 정비를 목적으로 캐나다에 보낸 터빈이 대러 제재로 반환되지 않았다면서 노르트스트림1을 통한 공급량을 기존의 40% 수준으로 축소한 바 있어.-독일은 기술적 정당성이 없다며 반발. 유럽 천연가스 가격 상승. ◇천연가스 가격 급등에 국제유가 상승 -블룸버그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산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2.19% 상승한 96.7달러 기록.-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9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83% 오른 105.15달러.-러시아의 유럽행 천연가스 공급 축소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유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 ◇바이든 “반도체 지원법 조속히 통과”…“시진핑과 통화”-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의회에 계류된 반도체 지원법에 물가 상승 억제를 비롯해 국가 안보 차원에서 필요하다며 호소.-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중국, 인도, 한국, 유럽 등이 미국 반도체 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고 짚어.-반도체 지원법은 반도체업계에 520억달러의 투자를 지원하는 게 골자로,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는 회사에 보조금, 세금 공제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내용 담겨. -아울러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번 주중 통화할 것이라고 밝혀. -또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불황에 직면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미국이 경기 침체에 진입하지 않았다고 강조.◇우크라, 러 폭격에도 “곡물수출 합의 유지”-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올렉산드르 쿠브라코우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장관은 이번 주 첫 선적이 이행되기를 바란다고 밝혀.-쿠브라코우 장관은 향후 2주 내 정해진 오데사, 초르노모르스크, 유즈니 등 항구 3곳에서 곡물 수출 준비가 끝나고 (이스탄불의) 공동 조정센터가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우크라이나 인프라부 관계자는 첫 선적은 이달 27일 초르노모르스크에서 착수할 수 있다는 입장.◇코로나19 신규확진자 10만명 육박 -코로나19 확산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신규 확진자수가 3개월 만에서 10만명 육박 전망.-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5일 오전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9만4213명으로 집계. 전날 동시간대(3만5107명) 대비 두 배 증가.-신규 확진자수는 1주일 전인 18일 동시간대 집계치(7만497명) 대비 1.34배 수준. -일주일 단위로 확진자수가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은 2주 전 대비 둔화됐지만, 위증증 환자수는 가팔라지고 있어.
- “경계감 커졌다”…시총 10위권 코인 일제히 하락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인 시장이 약세다. 금리 인상, 주요 기업 실적, 2분기 국내총생산(GDP) 등이 잇따라 발표되는 미국의 ‘슈퍼위크’를 맞아,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26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오전 7시15분 기준)는 2만1998달러를 기록, 전날보다 3.58% 하락했다. 같은 시각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2.65% 하락한 2902만원을 기록, 3000만원을 밑돌았다. 시가총액 10위권 코인(스테이블 코인 USDT 제외)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63억달러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P연합뉴스)투자 심리도 가라앉았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지난 25일 기준 47.85점으로 ‘중립’으로 나타났다. 1주일 전(66.68·탐욕), 전날(54.00·중립)보다 하락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8%(90.75포인트) 상승한 3만1990.04포인트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3%(5.21포인트) 상승한 3966.84포인트에서 마무리됐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3%(51.45포인트) 하락한 1만1782.67포인트에서 마감했다.시장은 이번주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분위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전망이다. 연준 회의 결과는 28일 새벽 3시(한국 시각 기준)에 발표된다. 기준금리를 1%포인트 올리는 ‘울트라 스텝’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해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인상)’ 전망이 우세하다. 국내총생산(GDP) 지표도 주목된다. 26일 오전 8시에는 한국의 2분기 GDP, 28일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의 2분기 GDP가 발표된다. 미국의 GDP가 2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업체 메타 플랫폼스, 보잉,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비자, 마스터카드 등이 2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등 시가총액 10위권 코인(스테이블 코인 USDT 제외) 모두 26일 오전 하락세를 보였다. (사진=코인마켓캡)현재로선 실적을 낙관하기 힘들다. 미국의 초대형 유통업체 월마트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3~14%, 올해 전체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11~13% 각각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 위축 우려로 실적 전망치(가이던스)를 대폭 하향 조정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상반기(1~6월) 암호화폐 비트코인 보유로 약 1억7000만 달러(2230억 원)에 달하는 평가 손실을 냈다. 테슬라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분기 보고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25일 제출했다.CFRA리서치의 샘 스토발 수석 투자 전략가는 CNBC에 “시장은 2분기 GDP 발표가 경기침체의 신호인 2분기 연속 하락일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연준은) 추가적인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좀 더 온건한 태도를 보일 것이고, 이 기대감으로 현재 경제 상황과 반대되는 랠리가 단기간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솔리타 마르셀리 CIO는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준은 침체가 임박하더라도 금리를 계속 올릴 것”이라며 “이러한 불확실성이 변동성을 계속 높은 수준으로 유지시킬 것이다. 주식시장은 연준이 방향을 바꿀 때까지, 혹은 기업 활동이 재가속될 때까지 박스권을 유지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 이창양 산업장관, 삼성전자 3나노 파운드리 양산 출하식 참석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005930) 화성캠퍼스 V1라인에서 열린 3나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양산 출하식에 참석했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V1라인에서 열린 3나노 양산 출하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산업부에 따르면 이창양 장관은 이날 현장을 찾아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팹리스(시스템반도체 설계) 기업 관계자 100여명과 이번 성과에 감사를 전하고 격려했다.삼성전자는 이번 3나노 파운드리 양산 세계 최초 성공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3나노 반도체란 3나노미터(㎚=10억분의 1m)의 초미세 공정으로 만든 반도체를 뜻한다. 파운드리 업계는 최근까지도 7나노 미만 공정을 ‘마의 벽’으로 여겨왔다. 파운드리 세계 점유율 1위인 대만 TSMC, 미국 인텔, 중국 SMIC 등이 이 벽에 도전 중이다.삼성전자는 이번 양산을 위해 스위치(게이트)와 통로(채널)이 4개 면에서 접촉하는 GAA란 새로운 구조를 개발해 적용했다. 3개 면에서 접촉하는 기존 Fin 공정보다 전력 소비는 50%, 면적은 35% 줄고, 성능은 30% 높다. 삼성전자는 비트코인 채굴에 주력 중인 중국 팹리스 판세미의 주문으로 3나노 파운드리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첫 생산에 성공했으며 이날 출하식을 계기로 본격적인 대량생산에 돌입한다.우리나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선 세계 시장점유율 과반이 넘는 압도적 1위이지만,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선 파운드리 점유율 약 16%, 팹리스 점유율은 약 1%에 불과하다. 파운드리 시장은 대만 TSCM가 과반 이상을 과점 중이고 팹리스 시장은 미국 기업들이 70% 이상을 독차지하는 중이다. 더욱이 미국발 반도체 공급망 재편 움직임 속 국가·기업 간 경쟁이 더 치열해질 조짐이다.정부도 이 같은 반도체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고자 연일 대책을 발표 중이다. 정부는 지난 5월 K-반도체 전략을 내놓은 데 이어 지난 21일 이를 구체화한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을 발표하고 세제 및 투자 인프라,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키로 했다. 산업부는 이번 3나노 파운드리 양산 역시 경제 안보를 강화하는 한국 반도체 산업계의 공동 성과로 보고 이 같은 성과 확산 방안을 모색기로 했다.이창양 장관은 “이번 3나노 공정이 높은 수율 확보해 안정적으로 안착하도록 삼성전자와 시스템반도체·소부장 업계가 힘 모아 달라”며 “정부도 지난해 발표한 반도체 전략을 토대로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왼쪽부터)경계현 삼성전자 사장(대표)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시영 삼성전자 사장(파운드리사업부장) 25일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V1라인에서 열린 3나노 양산 출하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 美 슈퍼위크 시작됐다…반등하는 비트코인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인 시장이 반등했다. 금리 인상, 주요 기업 실적, 2분기 국내총생산(GDP) 등이 잇따라 발표되는 미국의 ‘슈퍼위크’를 맞아, 우려보다 기대가 확산하는 코인시장 분위기다. 금리 인상 이후 3분기에 시장이 반등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 트위터에서 “(도지코인을) 사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도지코인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AFP)25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오전 7시40분 기준)는 2만2831달러를 기록, 전날보다 1.76% 상승했다. 같은 시각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24% 상승한 3010만원을 기록, 3000만원을 넘어섰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등 시가총액 10위권 코인 상당수가 상승세를 보였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505억달러를 기록했다. 투자 심리는 소폭 올랐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지난 24일 기준 55.85점으로 ‘중립’으로 나타났다. 1주일 전(42.90·중립), 전날(53.75·중립)보다 오른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시장은 이번주 슈퍼위크에 3가지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전망이다. 연준 회의 결과는 28일 새벽 3시(한국 시각 기준)에 발표된다. 기준금리를 1%포인트 올리는 ‘울트라 스텝’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해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인상)’ 전망이 우세하다. GDP 지표도 주목된다. 26일 오전 8시에는 한국의 2분기 GDP, 28일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의 2분기 GDP가 발표된다. 미국의 GDP가 2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NBC 방송에서 “일자리 창출이 일부 더뎌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그것이 경기 침체라고는 보지 않는다”며 우려에 선을 그었다. 2분기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도 주목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업체 메타 플랫폼스, 보잉,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비자, 마스터카드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지난 주 S&P500 상장 기업 중 75.5%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현재까지는 시장의 우려보다 긍정적인 실적이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등 시가총액 10위권 코인 상당수가 25일 전날보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코인마켓캡)이 때문에 슈퍼위크 이후 시장이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이 제기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금리인상 사이클의 5부 능선을 지났다”며 “7월 FOMC 이후 통화정책 부담은 완화되고, 금리인하 기대가 점차 유입될 가능성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반면 유승창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의 시장 상황을 기술적 반등, 즉 베어 마켓 랠리(장기 하락장에서 단기 상승하는 현상)로 평가한다”며 “아직 경기 침체 우려가 남아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꺾이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최근에 테슬라가 비트코인 보유량의 75%를 매각했다는 사실과 유럽중앙은행의 급격한 금리 인상에도, 다행히 시장에 비정상적인 변동성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더 큰 규모의 개인 및 기관 투자자가 시장에 진입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 랠리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 ‘자이언트 스텝’ 임박…비트코인 하락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인 시장이 약세다. 미국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시장이 움츠러들었다. 금리 인상 이후 3분기부터 물가, 경기 침체, 긴축 공포에서 점차 벗어날지가 이번 주 시장의 관전 포인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24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오전 7시40분 기준)는 2만2481달러를 기록, 전날보다 1.04% 하락했다. 같은 시각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11% 하락한 2975만원을 기록, 3000만원을 밑돌았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등 시가총액 10위권 코인 상당수가 하락하거나 약세를 보였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291억달러를 기록했다. 투자 심리는 관망세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지난 23일 기준 51.89점으로 ‘중립’으로 나타났다. 1주일 전(45.82·중립)보다 올랐지만, 전날(56.24·중립)보다 소폭 하락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코인 투자 심리가 전날보다 움츠러든 것은 최근 미국 증시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3% 하락한 3만1899.2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3% 내린 3961.63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1.87% 떨어진 1만1834.11을 기록했다. 스냅, 트위터가 저조한 실적을 보이는 등 기술주가 하락한 게 영향을 끼쳤다. 이번 주 단행되는 금리 인상 여파도 코인 투자 심리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기준금리를 1%포인트 올리는 ‘울트라 스텝’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해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인상)’ 전망이 우세하다. 연준 회의 결과는 28일 새벽 3시(한국 시각 기준)에 발표된다.예상대로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을 밟게 되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1.5~1.75%에서 2.25~2.5%로 오른다. 한국 기준금리(2.25%)보다 높아져 한·미 금리 역전이 불가피하다. 미국은 연말까지 금리를 올릴 예정이어서, 한국은행도 내달 25일에 추가로 0.25%포인트 인상하는 등 잇단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시세(오전 7시40분 기준)는 2만2481달러를 기록, 전날보다 1.04% 하락했다. (사진=코인마켓캡)시장의 관심은 금리 인상 이후다. 전망은 엇갈린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 침체 우려는 오는 28일 발표되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통해, 아직은 견고한 미국 경제라는 재해석을 하며 증시의 낙관론을 확장시켜 줄 것”이라며 “3분기 미 증시는 고물가, 고강도 긴축, 경기 침체 우려로부터 벗어나 반등할 것”으로 관측했다. 26일 오전 8시에는 한국의 2분기 GDP, 28일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의 2분기 GDP가 발표된다. 반면 이던 해리스 BofA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 위험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매달 근원 인플레이션 상황이 악화되고 있고, 일시적인(그러나 지속되는) 물가 상승은 더 높은 기대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 30세 美 억만장자는 왜 빗썸 인수 나섰나…3가지 속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30세 억만장자인 샘 뱅크먼-프리드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가상자산거래소 FTX가 빗썸 인수 추진에 나섰다. 글로벌 거래소가 한국의 업계 2위 가상자산거래소를 최종 인수하면 가상자산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 낮아진 매물 가격, 국내외 서비스 효과, 잇단 인수 무산 이후 빈틈을 노린 전략이 어떤 결과를 나올지가 관전 포인트다.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FTX를 설립한 30세 억만장자인 샘 뱅크먼-프리드 최고경영자(CEO). (사진=이데일리DB)◇글로벌거래소 FTX, 韓 코인 시장 주목블룸버그 통신은 22일(현지 시간) 익명을 요구한 인수 협상 관계자를 인용해 “FTX가 빗썸을 사들이기 위해 진전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양사는 몇 달 동안 인수 문제를 논의해왔다”고 전했다.빗썸 대변인은 블룸버그 통신에 “현 단계에서 어떤 것도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FTX 대변인은 논평을 거부했다. 빗썸 관계자는 23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설명드릴 수 있는 게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로선 최종적으로 인수가 확정될지는 지켜봐야 할 상황인 셈이다. FTX의 시장가치는 320억달러(약 41조9200억원·22일 환율 기준)로 추산된다. 포브스에 따르면 FTX를 창업한 30세 억만장자인 샘 뱅크먼-프리드 CEO는 순자산만 205억달러(26조8550억원)에 달한다. 2014년 설립된 빗썸은 일평균 5억6900만달러(7453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을 거래하고 있다. 빗썸은 회원 650만명을 보유 중이다. 인수 추진 소식만으로도 시장에선 관심이 많은 분위기다. FTX가 인수에 나선 배경을 놓고도 여러 해석이 나온다. 우선 FTX가 빗썸 인수에 나선 것은 매수자 입장에서 볼 때, 현 가상자산 시장이 거래소를 인수하기에 무르익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긴축 공포로 인해 거래소 매매가가 과거보다 낮아졌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달 1만8000달러가 깨졌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9000억달러를 밑돌았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올해 2분기 약 58% 하락했다. 이는 68.1% 폭락한 2011년 3분기 이후 11년 만에 최대로 하락한 것이다. 지난 5월 루나·테라 사태, 미국의 금리 인상 여파다. 시장 침체로 거래소 매매가도 내려갔다. 가상자산거래소 빗썸 .(사진=뉴스1)◇“빗썸, 인수해서 키울 매력적인 기업”가상자산 업계 2위인 빗썸을 키워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려는 전략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FTX는 일평균 거래량이 100억달러(13조1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큰 글로벌 거래소다. 빗썸을 인수하면 해외에서 거래되는 코인, 상품을 한국에도 선보일 수 있다. FTX를 소유하고 있는 가상자산 투자 기업인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 서비스와도 협업이 가능하다.빗썸은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거래소다. 포브스가 올해 발표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순위’에 따르면 빗썸은 13위에 올랐다. 국내 거래소 중 유일하게 상위 20위권에 포함됐다. 빗썸의 사이버 보안과 규제 준수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기업과의 대체불가능토큰(NFT) 마켓 개설, 게임과 연계한 신산업, 자회사 빗썸메타를 통한 메타버스도 추진 중이다. FTX 입장에서 볼 때 매력적인 거래소인 셈이다. 그동안 인수설이 많았지만 무산됐던 빗썸과 최근 가상자산 시장의 ‘백기사’로 나선 FTX의 이해관계가 맞았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그동안 넥슨의 지주회사 NXC 등의 빗썸 인수설이 제기돼 왔다. 빗썸 주주들 내부에선 인수 논의에 꾸준히 관심이 있었지만, 잇따라 여러 이유로 인수가 무산됐다. 현재 빗썸의 단일 최대주주는 방송장비 제조, 블록체인 투자를 해온 비덴트(121800)다. 비덴트는 콘텐츠 유통사 버킷스튜디오의 자회사인 인바이오젠이 1대 주주, 게임사 위메이드(112040)가 2대 주주를 맡고 있다. 국내 인수설이 잠잠해진 가운데 FTX가 빈틈을 공략해 인수 추진에 나선 분위기다. 특히 최근 들어 FTX는 침체한 가상자산 시장에 ‘백기사’로 나선 상황이다. FTX 대주주인 알라메다 리서치는 가상자산 업체 보이저디지털에 5억달러 대출 계약을 했다. 가상자산 대출업체 블록파이에 2억5000만달러 자금을 빌려주기도 했다. 가상자산 전문가인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통화에서 “빗썸은 규모가 너무 크지도 너무 작지도 않다 보니 인수해 키우는데 매력적인 기업”이라며 “FTX가 워낙 글로벌 거래소이기 때문에 빗썸을 인수하면 그동안 국내에 없었던 상품, 서비스, 코인이 나올 수 있다. 다른 거래소 인수 가능성은 불투명하지만 빗썸의 인수설은 앞으로도 열려 있다”고 전망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민주성 내건 尹정부 법인·소득·종부세↓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민주성 내건 尹정부 법인·소득·종부세↓-美 반도체 25% 세액공제 추진하는데 韓 고작 12%-현대차 고급화 전략 통했다-하반기에도 싸늘한 IPO 시장…현대오일뱅크 또 상장 철회-[사설]법인세 인하를 부자감세로 호도하는 민주당의 억지-[사설]14년째 묶인 납품단가 연동제법, 이번엔 처리해야△종합-[HOT이슈]진격의 토스, 금융 이어 알뜰폰 진출 “지출 큰 통신비, 미친 만족감 드릴 것”-ADB, 올해 韓성장률 2.6%로 낮춰 물가 전망치는 3.2→4.5%로 상향△말뿐인 반도체 초강대국 전략-세액공제율 올려야 투자 늘텐데, 겨우 2%p↑…기재부 전향적 접근 필요-“선진국과 보조 맞출 것”…산업부, 추가 대책 시사-“나눠먹기 지양…독보적 기술 갖춘 소부장 中企 ‘집중지원’ 해야”△尹정부 첫 세제개편안-소득세 하위구간만 찔끔 조정…중산층 세부담 경감 취지 달성 “글쎄”-다주택자 징벌세 없앴다…종부세율, 합산가액 기준으로 일원화-가업상속공제 대상 ‘매출 0.4조→1조 미만’ 확대-法 18개 뜯어고쳐야 하는데…巨野 반대 어쩌나-5000만원 이상 주식 양도차익 과세, 2025년까지 유예-4년간 13兆 세수 감소, 늘어나는 복지비 감당 못할 수도△종합-상장 앞둔 쏘카·컬리·케이뱅크…몸값 제대로 받을지 ‘미지수’-사후통지 없는 통신자료 수집 안돼…수사기관 관행에 제동-노사, 손배소 범위놓고 막판 줄다리기…4.5% 임금인상 수용할까-尹 “한·미중심 4강 외교추진” 한일 현안 해결도 적극 주문△정치-與 권성동, 文정부 때리자…野 이재명 “남 탓”-“대놓고 무시당해…난 꼭두각시”-“스타 돼라” 대통령 주문에…장관·수석들 연일 언론 접촉-‘김장 연대설’에 놀랐나…안철수 “권성동 대행체제 흔들림 없어야”-김동연, 당정에 경제위기 극복 비대위 제안△경제-가구당 순자산 5.4억…집값 상승에 1년새 8% 쑥-가계동향 왜곡하는 가계동향조사-‘조사 거부기업 처벌 완화’ 논의에…공정위 부글부글-산재사망 2명에도…디엘이앤씨 현장 42곳 중 40곳 안전관리 미흡△금융-금산분리 완화 속도전…자회사 허용 범위부터 넓힌다-KB금융 상반기 순이익 2.7조…전년比 11.4%↑-상호금융 다중채무자 대손충당금 130%→150%-서울보증보험 내년 IPO 추진…정부, 지분 단계적 매각△Global-매물 쌓이고 담보대출 신청 뚝…“美 집값도 곧 꺾일 것”-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결국 사임…“10월 조기 총선 가능성”-‘소수인종 vs 여성’…英 차기 총리 후보 2명 압축-日은행, 금융완화 유지 “경제 불확실성 여전”-테슬라, 2분기 호실적…비트코인은 75% 손절△산업-아이오닉6로 전기차 선두 굳히기…美에 5.6조 추가 투자 ‘미래차’ 박차-삼성SDI ‘원통형 배터리’ 승부수 1.7조 투자…말레이 2공장 증설-기아 ‘더 뉴 셀토스’ 출시…하이테크 감성 더했다-철강·친환경 사업 선전…포스코홀딩스 ‘분기 최대’ 매출△소비자생활-잘 팔릴수록 ‘나쁜 후기’ 늘어…PB상품 딜레마-맘스터치, 매각주관사로 메릴린치 선정-‘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13년 만에 수면위로-남양유업 창사 58년 만에 첫 희망퇴직△이수연의 아트버스-미완성이거나…무의식이거나…추상하는 습관△증권-실적 먹구름속 거래 절벽…한달 만의 2400, 버틸 수 있을까-모빌리티 인적분할 코오롱글로벌 훨훨-안전자산 金, 주식처럼 쉽고 안전하게 거래하세요△증권-정치권 한마디에…은행株 울고 대형마트株 웃고-연기금·공제회 ‘안정 우선’ 성과 좋은 운용사만 베팅-증권사 “시장조성자제도 반갑지 않네”-우주산업에 뭉칫돈 몰린다△부동산-은마·마래푸 2주택자 보유세 내년 9580만원 줄어든다-보라매공원 인근 봉천1-1 807가구 대단지 들어선다-펜트하우스까지…둔촌주공 ‘손절매물’ 속출-지옥철 사라질까…국토부, 전국 교통난 대책 점검△여행-나무 위 집에서 우두커니…나는 숲이 된다-한글 ‘ㅇ’처럼 둥글둥글…1446m 이응다리 걸어볼까△골프-‘장타 비결은 지면반력’ 윤이나 “7번 아이언으로 150m 날린다”-‘골프판 우영우’ 이승민 장애인 US오픈 초대 챔피언-전인지 “어게인 2016”…박인비 “슈퍼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헨리크 스텐손 등 3명 LIV 골프 3차 대회 합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MLB같은 세대공감 콘텐츠로…프로야구 인기 부활포 쏴야-“아프면 바셀린 바르고 핫팩 찜질, 근력운동 금지하기도”△오피니언-[양승득 칼럼]평양의 아베, 나라의 아베-[기고]태안 사고 두번은 없다…닻 오른 ‘엔담호’-[기자수첩]‘백신·치료제 개발’ 정부의 통 큰 결단 필요해△피플-박해일 캐스팅?…담대함·현명함 지닌 이순신 느낌나-금호석유화학, 박준경 부사장 사내이사 선임-서울대 연구진, 빛으로 작동하는 초방사 양자 엔진 구현-중기중앙회, 베트남에 중소기업교류센터 오픈-대한변협, 대구 방화테러 피해자에 추가 성금 전달△사회-‘민생범죄’에 날세운 檢…존재 증명 총력전-‘한동훈 독직폭행 혐의’ 정진웅 2심 무죄-선거기간 집회·광고물 가능해진다-‘4시간 호소’ 나선 윤희근…‘거리 홍보전’ 맞선 직협-CJ대한통운, 택배노조에 손배소 제기-TBS노조 “폐지조례안 철회하고 이강택은 사퇴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