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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나흘만에 하락세 ‘진정’...9만7000달러대 거래
  • 비트코인, 나흘만에 하락세 ‘진정’...9만7000달러대 거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 이후 큰 폭으로 내렸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시세가 나흘 만에 진정됐다.(사진=픽사베이)22일 미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USDT 마켓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1개는 9만7280달러(1억 4천106만원)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소폭(0.30%) 하락한 가격이다.지난 17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10만8천300달러대) 보다는 10% 내렸지만, 10만 달러선이 붕괴하는 등의 지난 3일간 보인 대폭 하락세에서 벗어나는 모양새다. 이날 한때 9만9500달러대까지 상승하며 10만 달러 재돌파를 시도했지만, 현재는 소폭 하락한 후에 횡보가 이어지고 있다.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비트코인은 전략적 비축 가능성이 언급되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우리는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하락이 시작됐다. 파월 의장은 지난 18일 연준 경제 전망에서 기준금리 인하 횟수를 당초 4회에서 2회로 줄이는 등 금리 인하 속도 조절 의사도 밝혔다.이에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달러선이 무너지는 것은 물론, 한때 9만달러서 지지도 위협받았다.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3.47% 하락한 3340달러, 리플은 0.77% 하락한 2.2367달러, 도지코인은 0.93% 상승한 0.3183달러, 솔라나는 6.54% 하락한 1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24.12.22 I 윤정훈 기자
대한민국 '0.9%' 평균122억원 가진 부자들…어디 투자할까
  • 대한민국 '0.9%' 평균122억원 가진 부자들…어디 투자할까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올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부동산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대한민국 부자는 전 국민의 0.9%인 46만 1000명으로 1인당 평균 자산은 122억원이었다. 한국 부자 ‘5명 중 3명’은 상속·증여를 받은 소위 ‘금수저’였고 국내 부동산 투자, 금·보석 등 실물 투자 등에 관심이 높았다. 또 ‘10명 중 6명’은 미국 주식 등 해외 자산에 투자했고, 업종은 반도체·디스플레이·IT·소프트웨어·인공지능(AI) 등이었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은 ‘디지털 금’으로서의 가능성을 높게 봤다. 단기 고수익 투자처는 주식, 중장기 고수익 투자처는 거주용 주택을 각각 꼽았다.(자료=부자보고서)KB금융그룹은 22일 ‘2024 한국 부자 보고서(부자 보고서)’를 발간했다. 올해 발간 14년차를 맞은 부자 보고서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과 부동산자산 10억원 이상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한국형 부자’ 4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개인 심층인터뷰를 바탕으로 작성했다.부자 보고서에선 2024년 한국 부자를 46만 1000명(국내 총인구의 0.90%)으로 집계했다. 전년(45만 6000명) 대비 1.0% 늘어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들이 보유한 총금융자산은 2826조원으로 전년 대비 2.9% 늘었다. 부동산자산은 2802조원으로 법인명의 부동산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0.2% 증가했다.(자료=부자보고서)새해 한국 부자의 투자 기조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현재 투자 수준을 유지하는 ‘현상 유지’가 대세를 이뤘다. ‘주식’과 ‘예적금’에서도 자금 ‘추가’와 ‘회수’의견이 공존하는 등 시장 전망이 엇갈렸다. 주식은 투자금 증액 15.3%, 유지 63.0%, 감액 21.8% 등이었고, 예적금은 증액 11.0%, 유지 73.0%, 감소 16.0% 등이었다.한국 부자는 단기적으로 ‘주식’(35.5%)과 ‘금·보석’(33.5%)에서, 중장기적으로 ‘거주용 주택’(35.8%)과 ‘주식’(35.5%)에서 고수익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자산관리 관심분야 1위는 ‘국내 부동산 투자’(40.0%)였으며 ‘실물(금·보석)투자’에 대한 관심이 지속 상승(2022년 7위→2023년 4위→2024년 2위)하며 뒤를 이었다.한국 부자들은 ‘부자’의 기준을 ‘총자산 기준 100억원’ 이상이라고 답했다. 또 만 42세에 7억 4000만원의 종잣돈을 마련했다. 한국 부자 5명 중 3명은 상속·증여를 받았고, 4명 중 1명은 증여를 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향후 계획이 있는 부자도 절반(54.3%)에 달해 ‘세대 간 자산 이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였다.(자료=부자보고서)한국 부자가 현재 미국 주식 등 해외 자산에 투자 중인 비율은 60.3%,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금융상품은 주식이었다. 상위 7개 해외주식 업종은 △반도체·디스플레이 △IT·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원자재 △항공·해운·운송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정유화학 등의 순이었다. 해외 펀드나 채권으로 투자한 국가는 ‘미국’(69.9%)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홍콩’(25.7%), ‘베트남’(23.9%), ‘중국’(21.2%) 등의 순이었다.대체자산 투자 경험이 있다는 한국 부자도 83.2%에 달했다. 선호 대체자산 1순위는 압도적인 투자 경험(77.8%)과 가장 높은 미래 투자 의향(38.0%)을 나타낸 ‘금·보석’이었다. 또 ‘예술품’은 ‘현재 최선의 투자처’로 관심(‘예술품’ 투자 의향 이유 1위)을 받았다.가상자산은 ‘디지털 금’으로서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한국 부자의 가상자산 보유율은 2023년 4.3%에서 2024년 7.3%로 늘어 증가세를 보였다. 가상자산 투자 의향이 있는 부자가 꼽은 세 가지 이유는 ‘유망한 투자처라 생각되어서’(38.9%), ‘장기적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어서’(38.9%), ‘가상자산의 장기적 비전에 공감해서’(36.1%) 등이었다.황원경 KB금융 경영연구소 부장은 “한국 사회의 인구 감소가 부자 수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부자들의 금융 투자처가 대체자산의 영역까지 다각화됐다”고 말했다.
2024.12.22 I 양희동 기자
IMF 경고에도 비트코인 계속 구매하겠다는 엘살바도르 왜?
  • IMF 경고에도 비트코인 계속 구매하겠다는 엘살바도르 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사용 중인 중남미의 엘살바도르가 국제통화기금(IMF)의 경고에도 비트코인 구매를 계속할 방침을 밝혔다.12월 5일 엘살바도르 일로팡고에서 한 여성이 비트코인 기념비 옆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엘살바도르는 전날 IMF와 14억 달러(약 2조308억원)규모의 대출 협정을 체결하며 일부 비트코인 정책을 축소하기로 합의했지만, 이날 여전히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유지하고 보유량을 확대할 방침을 밝혔다.스테이시 허버트 엘살바도르 국가 비트코인 사무국장은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비트코인이 중미 국가에서 법정화폐로 유지될 것”이라며 “정부는 전략적 비축물(비트코인)을 계속 늘릴 것”이라고 썼다.엘살바도르는 전날 IMF와 14억 달러 규모의 대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그 대가로 나입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 정부는 비트코인 정책을 축소하기로 합의했다. 이 거래에서 엘살바도르에서 세금 납부는 다른 공식 통화인 미국 달러로만 이뤄질 것이라고 명시했다.이어 줄리 코잭 IMF 대변인은 이날 엘살바도르에서 계획된 법률 개혁으로 민간 부문에서 비트코인을 자발적으로 수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엘살바도르의 기업, 상점, 기타 민간 조직들이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일지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인정하더라도 민간 부문에서 반드시 비트코인을 수용해야 하는 의무가 사라진다는 얘기다.앞서 엘살바도르는 2021년 9월 비트코인을 달러와 함께 법정 화폐로 세계 최초로 지정했다. 이후 엘살바도르의 모든 기업과 사업체에서는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여야 했다. 이는 일종의 강제 규정이었는데 이로 인해 일부 소상공인 및 기업들이 비트코인 지갑 설치, 기술적 지원 등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했고 일부에선 반발도 있었다.IMF의 경고에도 엘살바도르가 정부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계속 구매하고 전략적 비축량을 확대할 계획을 밝힌 것은 IMF와의 협정 이후 비트코인의 중요성이 축소된 것으로 보일 가능성을 상쇄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뉴저지 머니코프의 유진 엡스타인 북미 거래 및 구조화 상품 책임자는 엘살바도르에서 가상자산의 지위 하락으로 인한 “부정적인 타격에 대응하려는 방법일 수 있다”며 “IMF 거래의 규모와 조건을 고려할 때 (부켈레 대통령이) 그렇게 할 가치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나입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사진=AFP)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적 자산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현재 약 5억9400만 달러(약 8614억원)에 달하는 5968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에서 승리한 이후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에 대해 발표한 후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지난 17일엔 사상 최고가 10만8300달러(약 1억5710만원)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는 미국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나온 여파로 최고가에서 1만 달러(약 1451만원) 이상 떨어진 가격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IMF는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정책에 대해 지속적으로 재정적, 법적 위험을 경고했으나 엘살바도르는 지금까지 이러한 위험이 현실화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부켈레 대통령은 지난달 비트코인 관련 콘퍼런스를 개최하며, 엘살바도르를 디지털 화폐 허브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공유했으며, 비트코인을 통해 국제적 투자 유치와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관광지인 ‘비트코인 비치’와 같은 곳에서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채택하게 하는 등 비트코인의 경제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2024.12.20 I 이소현 기자
美 연준발 악재에 힘 못쓰는 비트코인…9만5000달러대까지 하락
  • 美 연준발 악재에 힘 못쓰는 비트코인…9만5000달러대까지 하락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내놓은 불확실한 내년 경제전망과 파월 의장의 비트코인 소유 불가 발언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 아래로 곤두박질쳐 한 때 9만5000달러대까지 떨어진 것이다.(사진=픽사베이)20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4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07% 하락한 9만765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5시 10분경 비트코인은 9만5000달러대까지 떨어지기도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5.87% 하락한 3428달러에, 리플은 2.59% 하락한 2.25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1억4778만원, 이더리움이 519만6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3416원이다.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발표한 이후 10만달러선이 무너졌던 비트코인은 잠시 반등하는 듯 했으나 재차 하락했다. 앞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시장 전망대로 4.25~4.5%로 0.25% 인하했다. 통상 가상자산 시장에서 금리 인하는 호재로 인식됨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진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꼽혔다. 이미 예상됐던 일인 탓에 이미 가격에 반영이 됐을 가능성이 있고, 추후 연준이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고 밝힌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연준은 수정 경제전망에서 내년 기준금리 예상 인하 횟수를 줄였다. 9월 전망 당시 제시했던 4회에서 2회로 수정한 것이다. 내년 말 기준 금리(중간값)는 기존 9월 전망치인 3.4%보다 0.5%포인트 높은 3.9%로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제롬 파월 의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추진할 가능성이 큰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 및 자산화에 대해 “우리는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이에 미국 상원은 관련 작업에 나섰다.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미국 의회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 비트코인 보유를 허용하는 법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12.20 I 김가은 기자
  • 블록, 비트코인 채굴 칩 공급 기대감 ‘시장수익률 상회’-오펜하이머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오펜하이머는 19일(현지시간) 모바일 결제 플랫폼 캐시앱·스퀘어 등을 운영하는 블록(SQ)에 대해 비트코인 채굴의 혜택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레이나 쿠마르가 이끄는 오펜하이머 애널리스트들은 블록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가는 115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약 32%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오펜하이머는 최근 제품 및 매출에 대한 투자로 총 결제량이 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펜하이머는 “스퀘어의 2025년 총 결제량 성장률이 전년대비 9~12%로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 10%를 상회하는 수치다. 오펜하이머는 이와함께 블록의 비트코인 채굴 전략을 추가적인 이익 창출 수단으로 언급했다. 블록은 지난 7월 비트코인 채굴 기업 코어 사이언티픽에 비트코인 채굴 칩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오펜하이머는 “블록이 채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반도체(ASIC) 채굴 칩을 계속 만들고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펜하이머는 “블록이 ASIC 채굴 칩의 엔비디아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12시 57분 기준 블록의 주가는 0.74% 상승한 87.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24.12.20 I 정지나 기자
  • 美선물 '반등'…테슬라·엔비디아, 개장 전 2% ↑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 이후 흔들렸던 뉴욕증시가 선물시장에서 빠르게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19일(현지시간) 오전 7시18분 나스닥선물지수는 0.47%, S&P500선물지수와 다우선물지수는 각각 0.56%와 0.47% 오르고 있다.전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시장의 예상대로 올해 세번째로 25bp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그러나 이어진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금리인하속도가 지난 9월 당시 전망의 절반 수준인 50bp로 축소될 가능성을 언급했고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언급한 비트코인의 국가적 비축과 관련해 연준의 역할에 선을 긋는 발언까지 더해지며 금융시장 전체가 크게 주춤했다.결국 다우지수는 10거래일 연속 하락을 이어갔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3% 전후 밀리며 부진한 하루를 보냈다.웨드부시는 전일 장에 대해 “여전히 기술주 하락은 매수의 기회”라며 “AI를 중심으로 2025년까지도 추가적인 상승을 이들이 주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전일 시장은 기술주 중심으로 밀리며 엔비디아(NVDA)가 1.14%, 애플(AAPL)이 2.14% 하락 마감됐고, 최근 랠리가 이어졌던 테슬라(TSLA)는 8% 넘게 빠졌다. 현재 개장 전 거래에서 태슬라와 엔비디아는 2% 넘는 반등을 시도 중이며 애플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2024.12.19 I 이주영 기자
비트코인 테마주 급락…파월 '비트코인 비축 불가' 발언 영향
  • [특징주]비트코인 테마주 급락…파월 '비트코인 비축 불가' 발언 영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비축하지 않겠다고 발언하면서 비트코인이 급락하자 관련 테마주들도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지분을 보유한 한화투자증권(003530)은 전 거래일 대비 4.35% 하락한 3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우(003535)는 4.25%약세다. 7.88% 약세다. 위지트(036090)는 2.72%, 티사이언티픽(057680)은 3.86% 하락 중이다. 우리기술투자(041190)는 3.69% 내림세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25% 내린 10만577달러(한화 약 1억 4605만원)으로 거래 중이다.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함과 동시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트럼프 2기’ 정부에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여할 의사가 없다고 밝히면서 시장이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연준 의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비축하는 기금을 추진할 것이라는 예상에 대해 “그것은 의회가 고려해야 할 사안으로, 연준은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 없다”며 “우리는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2024.12.19 I 이용성 기자
비트코인 급락 5.25%↓…한 때 10만 달러 선 위협
  • 비트코인 급락 5.25%↓…한 때 10만 달러 선 위협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3일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고점을 높이다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트럼프 2기’ 정부에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여할 의사가 없다고 밝히면서다.(사진=픽사베이)19일 오전 8시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25% 내린 10만577달러(한화 약 1억 4605만원)으로 거래 중이다. 전날 사상 최고가인 10만8300달러대를 찍고 7% 이상 떨어져 한 때 10만 달러선을 위협받기도 했다.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4.25∼4.50%로 0.25%포인트 내렸다. 금리가 하락하면 달러 약세와 통화 공급 증가를 의미하며 이 두 가지 요인 모두 비트코인 가격과 장기적으로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지만, 수정 경제전망에서 내년 내년 기준금리 예상 인하 횟수를 9월 전망 때의 4회에서 2회로 줄인다는 발표가 이어지면서 시장이 즉각적으로 반응한 것이다. 특히 파월 연준 의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비축하는 기금을 추진할 것이라는 예상에 대해, “그것은 의회가 고려해야 할 사안으로, 연준은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또 “우리는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이에대해 데이비드 라완트 가상자산 중개업체 팔콘엑스 리서치 책임자는 “내년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지만, 위험 자산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대개 거시경제적 요인이 가상자산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데 새 행정부의 정책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향후 몇 달간은 업계 자체의 요인들이 시장을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2024.12.19 I 김아름 기자
  • 글로벌 헤지펀드사, 암호화폐 투자에 엇갈린 행보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정책적 기대감에도 글로벌 헤지펀드사들은 여전히 암호화폐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750억 달러 규모를 운용하는 맨그룹 헤지펀드의 캐롤 워드 책임은 “암호화폐 전략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는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캠브리지 어소시에이츠의 벤자민 로우 수석 투자 총괄도 “아시아에 본사를 둔 일부 헤지펀드들이 소규모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를 모색했지만 아직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이후 비트코인을 국가적 차원에서 비축하거나 규제 완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10만8000달러 위에서 신고가를 경신한 것과는 다른 분위기다,이로인해 일각에서는 암호화폐가 더 넓은 시장에 다다를 수 있는 좋은 다각화 투자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UBS자산운용의 에도 룰리 헤지펀드 최고투자책임자는 “디지털 자산거래소는 아직 규제를 받지 않고 있기에 리스크를 더 크게 수반한다”며 “그로인해 암호화폐를 간접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실제 홍콩에 본사를 둔 넥스트젠 디지털벤처는 암호화폐 주식을 전문으로 하는 헤지펀드사로 코인베이스(COIN)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마라홀딩스(MARA)에 대한 투자로 올해들어 지난 11월까지 116%의 수익을 거뒀다고 밝히기도 했다.또한 멀티스트레티지 펀드는 비트코인 최대 보유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전환사채를 매입하기도 했다.
2024.12.19 I 이주영 기자
'사흘째 상승 중' 비트코인 한 때 10만8천 달러 찍어
  • '사흘째 상승 중' 비트코인 한 때 10만8천 달러 찍어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금리인하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현재는 고점에서 후퇴하는 모양새다. (사진=픽사베이)18일 오전 8시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을 보면,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21% 내린 10만5563달러(원화 약 1억 5183만원 )을 기록하고 있다. 다소 하락하고 있지만,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10만8300달러대까지 상승했다.이 같은 최고가 경신 행보는 이번 주 Fed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투자자 전망이 확산하면서 비트코인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통상 성탄절을 앞두고 주식·암호화폐 시장 호조세를 이루는 ‘산타 랠리’도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세계 최대 암호화폐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미국 증시의 대표적 지수 중 하나인 ‘나스닥 100’에 편입된다는 소식도 비트코인 투자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큰 손’으로 대표되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는 전일 1만5350개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기업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43만9000개로 약 460억 달러에 달한다.아울러 비트코인 가격이 3일째 신고가를 경신하는 것은 가격을 끌어올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새로운 ‘친가상자산’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비트코인 전략 비축 기금’을 추진할 것이라는 언급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0.13% 내린 3947달러를 나타냈고, 리플은 3.69% 오른 2.61달러에 거래됐다.
2024.12.18 I 김아름 기자
  • 美 3대 지수 하락 출발…11월 소매판매 예상치 상회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1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오전 9시 35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43% 하락한 43528선에서, S&P500지수는 0.45% 내린 6046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51% 하락한 2007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전 미 상무부는 미국의 11월 소매 판매가 7246억달러로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0.5%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다만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날부터 양일간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시장은 연준의 경제 전망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 주목하고 있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비트코인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10만7000달러를 돌파하며 신고점을 기록하면서 라이엇플랫폼스(RIOT), 마라홀딩스(MARA),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등이 상승 중이다.화이자(PFE)는 2025 회계연도에 비용 절감에 따른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힘스&허즈(HIMS)는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하며 강력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해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2024.12.17 I 장예진 기자
'매일 최고가 경신' 비트코인 한 때 10만7800달러 찍었다
  • '매일 최고가 경신' 비트코인 한 때 10만7800달러 찍었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매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는 모습이다.17일 오전 8시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을 보면,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43% 오른 10만5771달러(원화 약 1억 5220만원)로 거래 중이다.사진=픽사베이상승 폭이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10만7800달러대까지 오르며 전날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10만6500달러대)를 하루 만에 경신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3.84% 오른 4062달러를 나타내며 다시 4000달러선에 올랐고, 리플은 2.51% 오른 2.47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는 1.11% 내린 219달러, 도지코인은 0.68% 오른 0.41달러를 나타냈다.비트코인의 상승은 산타랠리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비트코인 전략 비축 기금’을 추진할 것이라는 언급이 호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국내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재표결이 가결 통과된 이후 오르는 추세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비트코인 거래가는 업비트가 하루 전보다 2.52% 오른 1억5300만원, 빗썸은 0.36% 오른 1억5290만원을 기록했다.앞서 지난 3일 윤 대통령이 비상 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한때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약 1억3000만원에서 8800만원까지 대폭 하락했다가 회복하기도 했다. 이번 탄핵안 가결로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가격이 상승하며 이른바 ‘김치프리미엄’이 붙을 것이라는 일부 전망이 나온다.18일 끝나는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도 비트코인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금리가 하락하면 달러 약세와 통화 공급 증가를 의미하며 이 두 가지 요인 모두 비트코인과 장기적으로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또 ‘비트코인 큰 손’으로 대표되는 기업들의 비트코인 매수세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는 1만5350개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기업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43만9000개로 약 460억 달러에 달한다.
2024.12.17 I 김아름 기자
테슬라가 당기고 브로드컴이 밀고…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
  • 테슬라가 당기고 브로드컴이 밀고…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인공지능(AI) 기대에 힘입어 통신·네트워크 장비업체인 브로드컴의 주가가 11% 치솟았고, 테슬라의 주가도 이날 또 6% 급등한 게 영향을 미쳤다.뉴욕에서 열린 뉴욕증권거래소(NYSE) 개장식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입회장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산타 모자를 쓴 표지판이 걸려 있다. (사진=AFP)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5% 하락한 4만3717.48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8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2018년 이후 최장 하락세를 보였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8% 오른 6074.08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24% 오른 2만173.89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테슬라 강세론자 400→515달러 목표주가 상향…6.1% 급등테슬라는 6.14% 급등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테슬라 분석가로 유명한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전날 보고서에서 테슬라 목표주가를 종전 400달러에서 515달러로 상향한 게 영향을 미쳤다. 그는 테슬라의 강세가 유지될 경우(bull case) 6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낙관론을 펼치기도 했다. 트럼프 2기에서 테슬라의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이야기가 완전히 바꿔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외 애플(1.17%),구글의 모회사 알파벳(3.54%), 테슬라(6.14%), 브로드컴(11.2%) 등이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AI 기대감에 브로드컴 연일 급등...엔비디아 조정국면 진입브로드컴은 지난 12일 월가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 및 가이던스를 내놓으면서 이틀 연속 급등하고 있다. 브로드컴은 특히 올해 AI 관련 매출이 220% 증가한 122억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혹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향후 3년간 AI분야에서 기회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3개의 대형 고객사와 함께 AI칩을 개발하고 있고, 이들 고객사가 2027년까지 각각 네트워크 클러스터에 100만개 AI칩을 배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알파벳은 양자컴퓨팅 개발을 발표한 이후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반면 엔비디아는 이날도 1.68% 빠지며, 지난 11월 중순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 11% 이상 빠지며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트루이스트의 공동 최고 투자 책임자인 키스 레너는 “AI인프라를 위해서는 엔비디아의 칩이 필요하지만 하지만 시장은 또다른 수혜자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며 “매그니피센트 세븐 내에서는 올해 이미 몇 차례 순환매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17~28일 FOMC 대기…월가 “매파적 인하 예상”뉴욕증시 강세 지속 여부는 17~18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시장은 연준이 25bp 추가 금리인하를 이어가겠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최근 물가둔화세가 멈추고 미국 경제가 강한 점 등을 고려해 ‘매파’적 발언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이트레이드 거래 및 투자 담당 이사인 크리스 라킨은 “파월 의장의 발언과 소매판매 또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에 따라 단기 모멘텀이 달라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CFRA Research의 수석 투자 전략가 인 샘 스토발은 “이번 FOMC에서 매파적 인하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겠지만, 여전히 데이터에 의존하고 있고 결과적으로 내년에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적은 인하가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국채금리는 변동이 없었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4.399%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bp(1bp=0.01%포인트) 오른 4.251%를 기록 중이다.달러는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1% 내린 106.89를 기록 중이다.◇국제유가 약세…중국 수요 둔화 우려↑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58달러(0.81%) 떨어진 배럴당 70.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58달러(0.78%) 내린 배럴당 73.91달러에 마감했다.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한때 1.4271캐나다달러까지 올랐다.(캐나다달러 가치 하락)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재무장관 겸 부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위협 대응 방안을 놓고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각을 세운 뒤 전격 사임한 게 영향을 미쳤다.중국의 소매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글로벌 원유 수요가 줄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된 탓이다. 프라이스퓨쳐스그룹의 필 플린 분석가는 “시장은 중국이 어떤 유형의 경기 부양책을 제공할지에 매우 신중하게 집중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중국이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트럼프 ‘비축기금’ 발언에 비트코인 10.7만달러 돌파비트코인은 사상 처음으로 10만7000달러를 넘어섰다.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주말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 기금(bitcoin strategic reserve fund)을 추진할 것이라는 언급한 게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주말 미 경제전문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석유 비축 기금과 같은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기금을 만들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가상자산과 관련해 대단한 일을 할 것”이라며 “중국이나 다른 어떤 나라가 먼저 주도권을 잡게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4.12.17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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