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2,569건
- 과천과학관, 9일부터 '신나고 즐거운 봄 축제'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국립과천과학관은 봄을 맞아 일상 속에서 과학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신나고 즐거운 봄 축제’를 연다고 7일 밝혔다.이번 달 9일부터 오는 5월까지 열리는 봄 축제는 매월 다른 주제로 전시회와 강연회, 경연대회,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며, 유아부터 성인까지 모든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어린이날 행사로 진행되는 오감만족 가족축제(출처 : 국립과천과학관)9일부터 시작되는 ‘봄맞이 과학축제’에서는 저소득계층 어린이를 초청해 ‘2013년 과학나눔 희망캠프 발대식’이 열리고, 16일부터 17일까지 ‘지구를 구하는 행복한 콩 관찰일지 경연대회’가 열린다. 이번 달 12일부터 4월28일까지 공연 ‘로봇랜드의 전설’도 진행된다.오는 4월에는 과학의 달을 기념해 ‘창의과학축제’가 열린다. 창의과학축제에서는 나로호 발사 성공을 축하하고 우주개발의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나로호 과학자 강연회’, ‘나로호 발사 성공 과정 사진 및 동영상 전시’, ‘나로호 로켓 모형 만들기’ 등이 마련돼 있다. 초등학생 대상 ‘2018 대한민국 달기지 상상화 그리기 대회’도 개최된다.5월에는 가정의 달을 기념해 ‘오감만족 가족축제’가 진행된다. 5월5일 어린이날에는 풍선아트와 키다리 삐에로, 헬륨 풍선, 마린보이 저글링 코믹마술, 어린이 풍물공연 등의 이벤트가 마련돼 있으며 5월1일부터 6월2일까지 공연 ‘비틀깨비’도 관람할 수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3월 국회도 '시계제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다음은 내일(6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 ▲1면 -불통정국.. 3월 국회도 ‘시계제로’ -재형저축 오늘 출시 -“지워지지 않는 ‘탈북자 딱지’..내 이력서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았다”-연예 일발장전!▲종합-KB금융 사외이사 연봉 2억 ‘神의 자리’ -‘한갑에 3000원’ 담뱃값 오른다 -중소 절반 “금융위기 때만큼 어렵다” ▲대중문화에 軍바람 -군부대서 걸그룹 쇼케이스..“오빠들은 VIP 고객이잖아요” -군대 이야기, 여자도 좋아해요▲정치 -끝내 ‘식물정부’..靑수석 중심 비상국정 돌입 -윤성규 환경, 여야 모두 “적격” -국민 46% “安 노원병 출마 반대” -정부조직법 난항..‘나홀로’ 鄭총리 안절부절▲경제·금융 -“부가세 납부 방법 바꾸면 年7조원 세수 늘어”-월 10만원씩 체크카드 쓰면 신용등급 오른다 -화재보험 의무화..손보사 ‘특수’ ▲글로벌마켓 -中전인대 개막..경제성장률 7.5% 제시 -임금 올리는 日기업 -사람 안뽑는 美기업 -빛 잃은 라스베이거스 亞기업이 불씨 살린다 ▲마켓종합 -반갑다 재형펀드..증권사 활기 -3040부부 절반, 은퇴관 동상이몽 ▲마켓증권 -소주2위 넘보는 무학, 주가도 ‘술술’ -계열사 판 대정화금, 득될까 독될까 -코스닥 시총은 新바람, 지수는 제자리걸음 ▲엔터테인먼트 -‘세련’ 이다해 ‘유쾌’ 최강희 ‘청순’ 송혜교 ▲산업종합-쭉쭉빵빵 우람..유럽 질주할 국산병기 -“삼성, 협력사 경쟁력 챙기겠다” -동부, 오스람 LED 특허기술 쓴다 ▲산업-주파수도 방송·통신 이원화 ‘충격적 합의’-미샤 ‘자기자랑’엔 돈 펑펑, 기부는 찔끔 -“여론 때문에..” SPC 빵값 인상 철회 -내비·블랙박스도 대기업 먹거리 되나 ▲골프&스포츠 -프로농구마저..승부조작에 4대 스포츠 ‘비틀’ -남녀 골프 세계 1위 ‘흔들’ ▲피플 -동아쏘시오홀딩스 출범..“글로벌 제약사로 도약” -김능환 선관위원장 퇴임..“아내 가게 돕겠다” ▲컬처 -이야기꾼이 장사도 잘하는 법이다 -위대한 리더를 낳는 작은 기술 ▲사회 -고객 돈 17억원 갖고 튀었다 -생일파티 한다더니..급식비 빼돌린 어린이집 -경찰, 서울국세청 첫 압수수색 -병원서 뒷돈 받은 건보공단 -구미 화학공장서 연소가스 누출..11명 부상 ▲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5억선 붕괴 -‘전세의 종말’ 세대간 갈등의 신호탄 -버려진 도로 따라 굽이치는 태양 에너지
- [정대현의 WBC성공법(上)]공인구, 손에서 놓지 말라
-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정대현(롯데)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거의 모든 국제대회에 참가한 국가대표 베테랑이다. 시드니 올림픽, 1,2회 WBC, 베이징올림픽 1,2차 예선, 베이징 올림픽,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 이어 3회 WBC까지. 이승엽(삼성)과 함께 가장 국제 대회 경험이 많은 선수다.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등 최고의 순간엔 늘 그가 있었다. 이번 대표팀은 유독 신참들(28명 중 13명)이 많이 포함돼 있다. 그의 숱한 경험과 그 속에서 우러나오는 내공에 더 귀를 기울여 볼 필요가 있는 이유다. 이데일리는 그의 조언을 3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이다. 큰 대회를 준비하는 대표팀 후배들에게는 훌륭한 조언이, 대회를 기다리는 독자들에게는 좋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 믿는다. 국제대회는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많기 마련. 공인구도 그 중 하나다.이번 WBC 공인구는 대체로 미끄럽다는 반응이다. 또 실밥의 크기 혹은 도드라짐이 국내에서 쓰는 공보다 적다. 때문에 야수보다는 이에 예민한 투수들이 보다 적응이 시급하다. 정대현 역시 가장 필요했던 건 공인구에 대한 빠른 적응이었다. 이번 롯데의 사이판 캠프기간 동안 공인구를 손에서 놓지 않았던 이유였다.그는 항상 공과 함께였다. 씻는 시간을 제외하고 늘 공을 손에 쥐고 있었다. 잠들기 전까지도 공을 만지막 만지작 거렸다. 충분히 공을 만져놓으면서 오히려 국내에서 쓰는 공이 어색해질 정도로 WBC 공인구의 표면과 실밥에 적응하도록 하는 게 먼저라는 설명이다.공은 WBC 1회 대회 때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했다. 그는 “공이 조금 더 큰 느낌이다. 실밥도 잘 느껴지지 않고 공이 더 미끄럽다”면서 “정작 WBC가 시작하고 게임 들어가면 공이 나쁘진 않다. 대회에 가면 흙을 묻혀주기 때문에 좋으면 좋았지 나빠질 일은 없다. 공 때문에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문제는 변화구다. 공이 크고 회전을 주기 쉽지 않다보니 일부 선수들은 변화구 제구에 걱정도 많았다. 공인구로 피칭을 해본 선수들은 저마다 “볼이 맘에 들지 않는다”, “공이 왜 이렇게 잘 안가지?” 등의 이야기를 많이 했다. 대회를 앞두고 남몰래 속앓이 하는 선수들도 많았다. 정대현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그는 “변화구는 비틀고 꺾어서 던져야는데 그게 어색하다보니 공이 떨어지는 것도 휘는 것도 적을 수 밖에 없다. 공이 시각적으로 좋아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심리적으로 부담스러운 게 있지만 해결될 부분이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대신 정대현은 지금의 연습구로 릴리스 포인트를 제대로 잡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나같은 경우는 싱커에 힘이나 회전을 주려고 하기보다, 회전을 덜 주더라도 실밥을 잡고 볼을 꺾거나 채는 포인트를 찾는 연습을 주로 하고 있다. 릴리스 포인트에 신경쓰고, 정확한 컨트롤로 정확한 코스에 공을 보내는데 집중하면서 연습하고 있다. 무조건 많이 만지고 던져보면 공인구 때문에 문제가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 [정대현의 WBC성공법(上)]공인구,손에서 놓지 말라
- 정대현.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정대현(롯데)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거의 모든 국제대회에 참가한 국가대표 베테랑이다. 시드니 올림픽, 1,2회 WBC, 베이징올림픽 1,2차 예선, 베이징 올림픽,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 이어 3회 WBC까지. 이승엽(삼성)과 함께 가장 국제 대회 경험이 많은 선수다.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등 최고의 순간엔 늘 그가 있었다. 이번 대표팀은 유독 신참들(28명 중 11명)이 많이 포함돼 있다. 그의 숱한 경험과 그 속에서 우러나오는 내공에 더 귀를 기울여 볼 필요가 있는 이유다. 이데일리는 그의 조언을 3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이다. 큰 대회를 준비하는 대표팀 후배들에게는 훌륭한 조언이, 대회를 기다리는 독자들에게는 좋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 믿는다. 국제대회는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많기 마련. 공인구도 그 중 하나다.이번 WBC 공인구는 대체로 미끄럽다는 반응이다. 또 실밥의 크기 혹은 도드라짐이 국내에서 쓰는 공보다 적다. 때문에 야수보다는 이에 예민한 투수들이 보다 적응이 시급하다. 정대현 역시 가장 필요했던 건 공인구에 대한 빠른 적응이었다. 이번 롯데의 사이판 캠프기간 동안 공인구를 손에서 놓지 않았던 이유였다.그는 항상 공과 함께였다. 씻는 시간을 제외하고 늘 공을 손에 쥐고 있었다. 잠들기 전까지도 공을 만지막 만지작 거렸다. 충분히 공을 만져놓으면서 오히려 국내에서 쓰는 공이 어색해질 정도로 WBC 공인구의 표면과 실밥에 적응하도록 하는 게 먼저라는 설명이다.공은 WBC 1회 대회 때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했다. 그는 “공이 조금 더 큰 느낌이다. 실밥도 잘 느껴지지 않고 공이 더 미끄럽다”면서 “정작 WBC가 시작하고 게임 들어가면 공이 나쁘진 않다. 대회에 가면 흙을 묻혀주기 때문에 좋으면 좋았지 나빠질 일은 없다. 공 때문에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문제는 변화구다. 공이 크고 회전을 주기 쉽지 않다보니 일부 선수들은 변화구 제구에 걱정도 많았다. 공인구로 피칭을 해본 선수들은 저마다 “볼이 맘에 들지 않는다”, “공이 왜 이렇게 잘 안가지?” 등의 이야기를 많이 했다. 대회를 앞두고 남몰래 속앓이 하는 선수들도 많았다. 정대현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그는 “변화구는 비틀고 꺾어서 던져야는데 그게 어색하다보니 공이 떨어지는 것도 휘는 것도 적을 수 밖에 없다. 공이 시각적으로 좋아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심리적으로 부담스러운 게 있지만 해결될 부분이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대신 정대현은 지금의 연습구로 릴리스 포인트를 제대로 잡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나같은 경우는 싱커에 힘이나 회전을 주려고 하기보다, 회전을 덜 주더라도 실밥을 잡고 볼을 꺾거나 채는 포인트를 찾는 연습을 주로 하고 있다. 릴리스 포인트에 신경쓰고, 정확한 컨트롤로 정확한 코스에 공을 보내는데 집중하면서 연습하고 있다. 무조건 많이 만지고 던져보면 공인구 때문에 문제가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 `완판` 혼다 신형 어코드, 중고차도 인기 상승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최근 출시된 2013 혼다 어코드의 인기에 힘입어 중고차 시장에서도 기존 어코드 모델이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고차 전문 사이트 카피알에 따르면 혼다 어코드의 중고차 거래 순위가 현재 11위로, 지난해 보다 9단계 정도 올랐다.▲ 혼다 ‘올 뉴 어코드’ (사진=혼다코리아)☞ ‘2013 혼다 어코드’ 사진 더보기신형 어코드는 지난 12월 출고 당시 600대의 계약이 이뤄지며 초기 물량이 모두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그동안 BMW 시리즈 등 독일산 수입차에 밀려있던 일본산 수입차의 부활을 예고하는 신호이기도 했다. 소비자들은 혼다의 기본적인 구조를 계승하되 한층 더 고급스러워진 외관과 인테리어를 어코드의 매력으로 꼽았다.한편, 수입중고차 거래순위 1위, 2위는 MW NEW 5시리즈와 BMW NEW 3가 차지했고, 3위에는 폭스바겐 골프가 올랐다.카피알 측은 “어코드가 5위권 안의 거래 성적을 거두진 못했지만 벤츠나 BMW 미니, 폭스바겐 뉴비틀 등의 인기 모델을 제쳤다”며, “혼다 어코드의 인기로 인해 인피니티, 도요타, 닛산 등도 덩달아 후광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2008년식 올뉴어코드 3.5 8세대 중고차 기준 1630만원~2050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고, 중고차 잔존가치는 75% 선이다. ▶ 관련포토갤러리 ◀☞2013 혼다 어코드 사진 더보기☞혼다 `뉴 어코드`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시승기]혼다 '올뉴 어코드', 시원한 외관에 가속력☞내게 꼭 맞는 중고차 찾는 3가지 방법은?☞2013년 신차 전쟁, 중고차 시장에는?☞2013년 상반기 주목해야 할 중고차는?
- [2012 ICT 10대 뉴스]③LTE쟁탈전, 보조금, 넥서스4
- [이데일리 김현아 정병묵 김상윤 기자] 방송·통신은 격변의 시기였다. LTE시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통신3사 간의 치열한 가입자 확보 전쟁이 치러졌다. 보조금 투입 등 마케팅이 과열되면서 100만원 대 갤럭시S3가 17만원에 팔리는 이변도 생겼다. 방송시작 이후 56년 만에 지상파 아날로그방송도 종료된다. 본격적으로 양방향, 다채널 서비스가 열리게 되나, ‘디지털방송 난민’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방송·통신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사업자 간의 갈등도 수면 위로 드러났다.◇LTE쟁탈전, 보조금 격화..그리고 넥서스4롱텀에볼루션(LTE)이 통신시장을 강타했다. SK텔레콤(017670), LG유플러스(032640), KT(030200) 등이 기존 3G 이동통신 보다 5배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를 갖춘 LTE 전국망 서비스에 나섰다.소비자들은 3G와 달리 해상도가 높고 끊기지 않아 스마트폰으로 야구를 보거나 영화를 보는 일이 가능해졌다. 터치 한 번으로 바로 해당 장면을 돌려보거나 두 개의 휴대폰으로 애니팡 등 하나의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통신사 입장에선 평균 요금이 3G 스마트폰 가입자보다 20% 이상 높은 LTE 가입자 유치에 사활을 걸면서 마케팅 경쟁이 극에 달했다. 이에 따라 LTE 가입자 수는 지난 8월 100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연말까지 1500만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마케팅 과열은 막대한 단말기 보조금으로 이어졌는데, 심지어 출고가 100만원에 육박하는 ‘갤럭시S3’를 17만원에 살 수 있는 일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이 때문에 30만원 대 ‘넥서스4’가 국내에선 출시되지 않는 등 스마트폰가격을 왜곡시킨다는 비판이 커지면서 보조금을 제한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단말기 제조사들이 제대로 쓰지도 않는 기능까지 넣어 출고가를 높이는 것은 통신사 보조금과 제조사 장려금에 따른 착시 때문인 만큼, 보조금을 출고가의 30%로 제한하고 이동통신회사는 요금고지서에서 단말기 할부금을 받을 수 없게 해 제조사 스스로 출고가를 낮추도록 하는 게 요지다. LTE는 내년에도 최대 화두가 될 전망이다. ROA컨설팅은 국내 LTE 가입자 수가 내년에 이동전화 가입자의 70%인 42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LG전자와 구글이 지난 10월 첫 합작 레퍼런스 스마트폰 ‘넥서스4’를 공개했다. 넥서스4는 구글 안드로이드 OS 젤리빈을 탑재한 레퍼런스 스마트폰으로, 출고가가 16GB 모델 기준 349달러(약 38만원)에 불과해 관심이 폭발적이지만 아직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았다.◇‘56년 아날로그 방송’ 여정 역사속으로지상파 아날로그 방송이 오는 31일 오전 4시, 1956년 방송을 시작한 이후 56년의 여정을 끝내고 막을 내린다. 지난 8월 울산을 시작으로 순차 종료했던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이 수도권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아날로그와 디지털 방송 모두 송출했던 방식이 이젠 디지털로만 통일된다. 안테나로 지상파 채널을 직수신한 가정은 디지털 전환을 하지 않으면 방송을 볼 수 없다. 디지털TV를 사거나 디지털 컨버터를 설치해야 한다.물론, 케이블·위성·IPTV 등 유료방송 시청 가구는 디지털 전환이 의무가 아닌 만큼 계속 아날로그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문제는 디지털 난민이다. 아날로그 방송 종료 이후에도 디지털 방송 미전환자는 5만여명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디지털 전환 지원을 신청하기 전까지 지상파방송을 볼 수 없는 ‘블랙아웃’ 상태가 된다. 이 같은 ‘디지털 난민’의 발생을 최소화하는 게 과제로 남아 있다.유료방송의 디지털 전환도 또 다른 숙제다. 국내가구 중 90% 이상은 케이블방송, 위성 TV 등 다양한 유료방송을 통해 지상파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이중 약 800만 가구는 지상파 아날로그방송 종료 이후에도 디지털방송 혜택을 받지 못한다.한편, 융합과 함께 푹(pooq)이나 티빙(tving) 등 N스크린을 통해 방송을 보는 시청자도 많아졌다. 성장 돌파구를 찾는 방송통신사업자들의 N스크린 경쟁도 내년부터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지상파 아날로그 방송이 오는 31일 오전 4시, 방송시작 56년의 여정을 끝내고 막을 내린다.◇‘융합이냐 결합이냐’ 無접시 위성방송 논란“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지난 8월 위성방송사 KT스카이라이프(053210)가 위의 ‘비장한’ 문구를 새긴 현수막을 걸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자사의 ‘접시 없는 위성방송(DCS)’ 서비스가 위법성이 있다고 시정권고한 방송통신위원회의 결정에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DCS는 도심 난시청 지역에 위성신호 대신 KT 전화국을 통한 초고속인터넷으로 방송을 송출하는 서비스다. 스카이라이프 측은 “현행법상 불법이 아니며 고시나 시행령 개정만으로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경쟁사인 케이블TV는 즉각 DCS 서비스 중지를 주장했다. 현재 방송법상 위성방송은 위성신호로, 케이블방송은 케이블로 송출해야 하는데 이를 어겼다는 이유에서다. 케이블 측은 “DCS를 허용하면 도서 지역에 송출이 어려운 케이블TV도 위성을 통해 방송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반박했다.방송통신 융합의 시대에 신기술을 적용한 ‘융합 방송’이냐. 기술 혁신과 상관 없는 위법 ‘결합 방송’이냐. 양측의 첨예한 논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미디어 시장에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사업자는 항상 실패했다. 이젠 허용해야 한다”, “공정 경쟁을 위한 법 개정이 필요하고, 전면 수용하면 미디어 시장에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는 의견으로 갈리고 있다.스카이라이프가 DCS 신규 가입자를 받지 않기로 하며 사태는 일단락되는듯 보였지만, 해를 넘기기 전에 논란이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는 연내에 DCS 허용 여부에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문재철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이 지난 8월30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정부의 DCS 위법 결정을 비판하고 있다.▶ 관련기사 ◀☞SKT, 연말연시 스마트폰 사면 특별 선물☞SKT, NGO단체와 기부캠페인 진행☞SKT, 중기대상 빅데이터 무료 시범서비스
- 엄마는 '호두까기인형' 막내는 '파워레인저'
- 발레 ‘호두까기인형’(사진=유니버설발레단)[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온가족끼리 같은 추억을 만들어 공유한다면 그보다 좋은 송년회는 없을 듯하다. 문제는 세대와 취향이 다른 가족들끼리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을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 이럴 땐 같이 볼 가족들의 특성을 감안해 큰 테마를 가지고 공연을 고르는 것이 성공률 높은 선택일 수 있다. ▲온가족이 함께 클래식 무대로 _ 발레 ‘호두까기 인형’ vs 오페라 ‘2012 오페라갈라’ 차이코프스키의 낭만적 음악, 화려한 발레리나들의 군무, 성탄과 연말에 어울리는 따뜻한 줄거리. 크리스마스 전날 밤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로 받은 소녀 클라라의 환상적인 이야기를 담은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12월의 단골레퍼토리로 온가족이 부담 없이 클래식 발레를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31일 오후 10시에 공연하는 제야공연에서는 공연이 끝난 후 무용수들과 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 21일부터 31일까지 서울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 070-7124-1737.막상 관람하려면 괜히 부담스러운 오페라. 하지만 오페라갈라쇼는 다르다. 귀에 익숙한 유명 아리아 위주로 공연을 구성하기 때문이다. 국립오페라단 창단 50주년 기념 ‘2012 오페라 갈라’는 창단 반세기를 기념하고 새로운 반세기를 다짐하는 공연이다. 베르디의 ‘카르멘’을 시작으로 모차르트 ‘코지 판 투테’, 창작오페라 ‘청’, 베르디 ‘나부코’, 바그너 ‘방황하는 네덜란드인’까지 다채로운 오페라 레퍼토리가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펼쳐진다. 29일과 30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02-580-1300. ▲아이들이 즐거운 무대여행 _ 뮤지컬 ‘고추장떡볶이’ vs 뮤지컬 ‘파워레인저 캡틴포스’초등학교 3학년인 비룡과 유치원생인 백호는 매일 반복되는 엄마의 잔소리가 싫다. 그러던 어느날 엄마가 갑자기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오시기로 한 외할머니가 안 오시며 둘만 덩그러니 집안에 남게 된다. 아무것도 할 줄 몰랐던 형제는 차츰 엄마의 소중함을 깨달으며 스스로 떡볶이도 만들어 먹을 만큼 성장한다. 뮤지컬 ‘고추장떡볶이’는 2006년 초연 후 2008년 대한민국연극대상에서 아동청소년연극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6년째 이어오고 있다. 직접 떡볶이도 만들고 노래도 부를 수 있는 참여형 공연이기도 하다. 24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서울 동숭동 학전블루소극장. 02-763-8233. 파워레인저 캡틴포스의 활약으로 잔개크 제국으로부터 평화를 지켜내지만, 캡틴포스가 자리를 비운 사이 잔개크 일당들은 또 다시 지구를 침략하려고 한다. 이를 감지한 캡틴포스들은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 돌아온다. 뮤지컬 ‘파워레인저 캡틴포스’가 파워레인저 35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역대 최초로 무대를 콘서트 무대처럼 다원화해 정면무대뿐 아니라 객석 좌우와 중앙에서도 파워레인저를 등장시켜 한층 실감나는 액션을 선보인다. 22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 02-2261-1393. 뮤지컬 ‘고추장 떡볶이’(사진=학전)▲부부·연인과 유쾌한 시간을 _ 연극 ‘한꺼번에 두 주인을’ vs 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연극 ‘한꺼번에 두 주인을’은 영화 ‘빌리 엘리어트’로 유명한 영국 작가 리 홀이 1947년 이탈리아 삐꼴로 떼아뜨로에서 초연된 카를로 골도니의 원작을 각색한 작품. 제목 그대로 동시에 두 명의 주인을 모시게 된 하인 트루팔디노를 중심으로 크고 작은 실수와 오해의 연속을 통해 시종일관 폭소를 자아낸다. 특히 아코디언, 퍼커션 등으로 구성된 라이브 연주와 노래, 판토마임과 각종 묘기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미된 것도 특징이다. 연출을 맡은 오경택은 “한 편의 만화책을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30일까지 서울 명동 명동예술극장. 02-1644-2003. 본 조비, 미스터 빅, 익스트림, 트위스티드 시스터, 포이즌 등 1980년대를 풍미한 전설적인 팝스타들의 노래들로 만들어진 ‘락 오브 에이지’는 귀에 익은 팝송을 흥얼거릴 수 있는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사라질 위기에 처한 전설의 락 클럽을 지키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청춘 남녀들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 이야기가 신나는 락 선율에 맞춰 어깨를 들썩이게 만든다. ‘모차르트 오페라 락’ ‘라디오 스타’ 등을 연출한 김재성 연출이 한국적 정서를 가미해 극을 꾸몄다. 김다현, 김원준, 임정희, 다나 등이 출연. 내년 2월3일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 1588-5212. 연극 ‘한꺼번에 두 주인을’(사진=명동예술극장)▲세대 넘어 셰익스피어 비틀기 -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vs 연극 ‘리어외전’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1960년대 중국 문화혁명시대의 애절한 사랑으로 탈바꿈했다. 중국의 차세대 연출가로 주목받고 있는 티엔친신과 국립극단이 만든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문화혁명이 격렬했던 1968년을 배경으로 공장 노동자들로 구성된 홍위병 공련파의 행동대장 로미오와 군부대 자녀들로 구성된 홍위병 전사파 소속 줄리엣의 사랑을 그렸다. 문화혁명시대의 극단적인 이미지와 뜨겁게 빛나는 청춘의 사랑을 대비시켜 색다른 감동을 전한다. 18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1688-5966. ‘칼로막베스’를 통해 셰익스피어의 ‘멕베스’를 연극적 놀이성이 극대화된 작품으로 변모시킨 고선웅 연출이 셰익스피어의 또 다른 비극 ‘리어왕’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연극 ‘리어외전’을 선보인다. 원작의 주인공 리어왕은 간악한 딸들에게 버림을 받고 광야를 헤매다 죽게 된다. 하지만 고 연출은 원작의 큰 줄거리는 훼손하지 않은 채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하는 리어왕의 모습을 그린다. 그 과정에서 고 연출 특유의 비틀기와 실험적인 장치가 고전의 무거움을 한층 부담없게 만든다. 28일까지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 02-2005-0114. 연극 ‘리어외전’(사진=LG아트센터)
- 내년 출시 신차 TOP10…"국산차·수입차 진검승부"
- 수입차의 파상공세, 이에 맞선 국산차의 방어전. 작년 초까지만 해도 국내 자동차 시장은 국산 브랜드가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가운데 수입 브랜드들이 한정된 시장을 두고 서로 경쟁하는 양상으로 흘렀다. 그러나 최근 수입차 점유율이 전체 시장의 10%를 넘겼고,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본격적인 국산차와 수입차의 경쟁구도가 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판매된 수입차는 12만195대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3.7% 늘어났다. 내년에도 수입차 브랜드들은 50여종의 신차를 선보이며 공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 내년 출시 신차 이에 맞서 국산차 업체들도 내년에 풀체인지와 페이스리프트를 포함해 20여종의 신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에는 신차가 유독 적어 상당부분의 시장 점유율을 수입차에 넘겨줬지만 내년에는 다양한 종류의 신차를 출시해 이를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다음은 내년에 국내에 출시되는 신차 중 주목할만한 차 TOP10이다. 1. 쉐보레 트랙스 한국GM은 내년 2월께 쉐보레 트랙스를 출시하며 SUV 시장의 지각 변동을 노린다. 트랙스는 그 동안 국내에는 없었던 아베오 기반의 소형 SUV 모델로, 커다란 SUV가 부담스러운 젊은 소비자 특히 여성들에게 높은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랙스의 크기는 4248×1776×1646mm(전장×전폭×전고)로, 기아차 스포티지R에 비해 길이(192mm)와 넓이(69mm)는 작고 높이는 비슷하다. 휠베이스는 2555mm로 스포티지R보다 85mm 작다. ▲ 쉐보레 트랙스 트랙스는 유럽시장에 1.4리터 가솔린 엔진과 1.6 리터 가솔린 엔진, 1.7리터 디젤 엔진 등 세가지로 출시된다. 국내에는 1.4 가솔린 모델과 1.7 디젤 모델이 출시된다. 2. 기아차 신형 카렌스 풀체인지된 기아차 신형 카렌스는 내년 1월께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2012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신형 카렌스는 완전히 새로워진 디자인과 뛰어난 사양을 갖춰 미니밴 시장의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 기아차 신형 카렌스 신형 카렌스는 이전 모델에 비해 낮고 넓어져 스포티한 외관을 완성하면서도 실내 공간이 늘어나 미니밴으로서의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신형 카렌스는 5인승 및 7인승으로 판매된다. 국내에는 1.7리터급 디젤 엔진과 2.0리터급 LPI 엔진을 장착한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3. 피아트 500(친퀘첸토) 크라이슬러코리아가 깜찍한 디자인으로 여성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피아트 브랜드를 내년 1월 국내에 도입한다. 도입과 함께 출시되는 차는 피아트 500과 500C, 프리몬트 등 3개 모델이다. 500의 외관은 한 눈에 보기에도 앙증맞은 디자인을 갖춰 인상적이다. 얼핏 보면 단조로운 인상을 주지만 폭스바겐 비틀과 미니의 뒤를 잇는 복고풍 디자인이 적용돼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받는다. ▲ 피아트 500C의 실내 친퀘첸토는 1.2리터급 가솔린 엔진(69마력), 1.4리터급 가솔린 엔진(100마력), 1.3리터급 디젤(75마력), 0.9리터급 2기통 터보(85마력), 1.4리터급 터보(135~180마력) 등 등 다양한 엔진이 장착된다. 국내에는 1.4리터급 가솔린 모델이 먼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4. 쉐보레 스파크EV 한국GM이 내년 하반기에 스파크 전기차(이하 스파크EV)를 출시한다. 쉐보레 볼트를 통해 축적된 전기차 노하우가 대폭 적용된 스파크EV는 최고출력 130마력을 발휘하는 110kW 모터가 장착됐다. 이는 가솔린 모델(70마력) 뿐 아니라 경쟁 모델인 기아차 레이EV(68마력)와 르노삼성 SM3 Z.E.(95마력)에 비해 훨씬 더 강력한 동력 성능이다. ▲ 스파크EV의 계기판 한 번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약 170km 수준으로, 닛산 리프(160km보다) 10km 가량 더 많은 거리를 달릴 수 있다. 또, 20분 내에 전체 배터리의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또, 스파크EV에는 경차에는 보기 드문 ''스포트모드''와 전자식 파킹브레이크가 장착됐다. 스파크EV의 미국 출시 가격은 세금 혜택을 포함해 2만5000달러(약 2700만원) 미만에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재 공공기관에 보급된 기아차 레이EV의 공공기관 공급 가격인 45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5.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A클래스가 내년 하반기에 국내에 출시된다. 지난 9월부터 유럽 시장에서 판매된 A클래스는 2만4000유로(약 3300만원) 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가격으로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모델이다. A클래스의 크기는 4292×1780×1433mm(전장×전폭×전고)로, 메르세데스-벤츠에서 가장 작은 모델이다. 그러나 휠베이스는 2699mm에 달해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국내에는 136마력을 발휘하는 1.8리터급 디젤 엔진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 6. 현대차 아반떼·그랜저 페이스리프트 준중형급과 준대형급 세그먼트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는 현대차 아반때와 그랜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내년에 출시된다. 업계에 따르면 아반떼 페이스리프트는 내년 8월경,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는 내년 10경으로 예정됐다. 이 두 모델은 출시 2~3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어 페이스리프트를 하더라도 외관상의 커다란 변화 보다는 사양을 중심으로 한 변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7. 캐딜락 ATS 한국GM이 내년 1월, 소형 스포츠세단인 ATS를 국내에 출시한다. 캐딜락 ATS는 캐딜락의 새로운 후륜 및 AWD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ATS의 차체 크기는 4643×1805×1421mm(전장×전폭×전고)로, 캐딜락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소형차다. 휠베이스는 2775mm다. ▲ 캐딜락 ATS 국내에 출시되는 ATS에는 2.0리터 4기통 직분사 터보 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270마력, 최대토크 36.0kg·m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6단 하이드라-매틱 변속기가 장착된다. 8.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지난 2008년 첫 출시 이후 5년만에 풀체인지된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가 내년 하반기에 출시된다. 신형 제네시스의 엔진 라인업은 아직 확실하게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3.0, 3.3, 3.8, 5.0리터급 엔진 등 다양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최근 개발 중인 10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될 것이라는 일부 예상과는 달리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될 가능성도 높으며, 현대차 승용 최초로 4륜구동 방식이 적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기존 차체제어시스템(VDC)을 향상시킨 구동선회제어장치(ATCC)가 새롭게 적용돼 조향성 및 주행 안정성도 향상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차체 강성 및, 섀시 밸런스, 에어로 다이내믹, 파워 트레인의 내구성 등 다양한 부분이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9. 랜드로버 신형 레인지로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내년 1분기에 신형 레인지로버를 출시한다. 신형 레인지로버는 기존에 사용하던 프레임 바디 대신 재규어 XJ에 사옹된 알루니늄 모노코크 플랫폼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공차 중량이 기존 2580kg에서 2160kg으로 무려 420kg이나 줄었다. ▲ 랜드로버 신형 레인지로버의 헤드램프 신형 레인지로버는 258마력의 3.0리터급 디젤엔진과, 339마력의 4.4리터급 디젤엔진, 375~510마력의 5.0리터급 가솔린 엔진 등 총 3종류로 출시된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신형 레인지로버는 전체적인 차체 길이가 조금 길어졌지만 루푸 라인이 후면부로 갈수록 낮아지도록 만들어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차 곳곳에는 레인지로버의 고유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이보크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10. 현대기아차 투싼·스포티지R 페이스리프트 현대기아차의 소형 SUV인 투싼ix와 스포티지R도 내년 중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인다. 투싼ix는 내년 4월경, 스포티지R은 내년 8월경으로 알려졌다. 이 두 모델 역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는 베스트셀링 모델인 만큼 외관의 큰 변화 보다는 사양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방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승용 기자 car@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위 기사는 이데일리의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탑라이더에 있습니다. [관련기사] ·[영상] 싼타페 롱바디 직접 보니..."넓은 공간, 독특한 실내"·내년 출시되는 수입 신차 TOP7…“국산차 긴장해”·랜드로버 신형 레인지로버…''남자의 시선을 사로잡다''·출시 앞둔 피아트 500C 직접 보니…앙증맞은 컨버터블·[포토] BMW 3시리즈 GT 공개돼…“더 커진 차체”
- 젊은층 과시욕에 수입차 할부마케팅.. '카 푸어' 양산
- [이데일리 이진철 김자영 기자] 주말인 지난 24일 수입차 전시장이 몰려있는 서울 강남의 도산대로의 BMW 매장은 주차장에 여유 공간이 없을 정도로 손님들로 붐비고 있었다. 차량 구매를 상담을 하기 위해 30~40분은 기다려야 딜러를 만날 수 있을 정도였다. 이 전시장의 한 딜러는 “이미 구입을 염두에 둔 차량에 대한 정보는 모두 파악한 상태에서 금융상담을 하기 위해 주말에 찾는 고객들이 많다”고 전했다서울 강남의 또다른 수입차 거리인 대치동 휘문고 인근의 거리의 매장에도 주말임에도 열명 이상의 딜러들이 출근해 수입차의 인기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젊은 회사원 고객들이 크게 늘면서 휴무를 이용해 매장을 찾는 경우가 많아졌다. 아우디 매장의 한 딜러는 “30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토요일에도 40~50명의 고객이 매장을 찾아 상담을 한다”면서 “특히 주말에 구매로 이어지는 알짜 계약들이 많아 모든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입차 30대 젊은층 구매비율, 40~50대 연령층 앞질러수입차 대중화 시대를 반영하듯 서울 시내 도로에서 이제는 고가의 수입차를 쉽게 볼 수 있다. 수입차는 부유층만 탄다는 고정관념이 깨진지 오래다. 자기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층의 수입차 오너가 크게 늘고 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현재 수입차 시장은 16개 업체에서 25개 브랜드 350여개 모델을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매년 평균 60~70여대의 신차가 출시될 정도로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의 각축장이 됐다.수입차 업체들은 기존의 프리미엄 고객은 물론 젊은층을 대상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신차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수입자동차협회 조사에서 지난해 연령대별 수입차 판매는 30대(36.4%)의 구매율이 2006년 이후 40대를 앞질렀다. 20대(7.6%)의 점유율도 지속적으로 높아져 젊은층의 수입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지난해 수입차의 평균 판매가는 6300만원으로 2003년(7700만원)에 비해 1000만원 이상 낮아졌다. BMW의 3시리즈와 미니(MINI), 폭스바겐의 골프와 더 비틀, 아우디 A4, 도요타 캠리 등이 3000만~4000만원대의 가격과 우수한 연비, 주행성능 3박자로 젊은층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등 프리미엄 브랜드들도 젊은층을 겨냥한 3000만원대 차량의 출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젊은층 소득수준 넘어선 수입차 할부 구매.. ‘카 푸어’ 양산그러나 국내 기업들의 소득 수준을 감안할 때 젊은층이 3000만~4000만원대의 차량을 구입하기란 여전히 부담스럽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전국 100인 이상 542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은 월평균 255만원으로 나타났다. 기업에서 30대 연령층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직급의 평균 초임은 차장 481만원, 과장 417만원, 대리 344만원 수준이었다.자료: 경총 2012년 임금조정 실태조사2012년 상반기 수입차 가격대별 판매현황 (자료: 한국수입자동차협회)2012년 상반기 연령대별 수입차 구매 현황 (자료: 한국수입자동차협회)시장조사업체인 마케팅인사이트는 적정한 자동차 구매비용에 대해 “연봉이 차량 가격의 두배는 돼야 하고, 유지비는 월수입의 15% 수준이 적당하다”는 조사결과를 내놨다. 마케팅인사이트는 총 1만6363명의 자동차 구매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격이 4000만원 전후 수입차의 경우 연봉이 7600만원 정도는 돼야 한다”면서 “수입차의 연료비를 제외한 유지비는 평균 103만~139만원 수준으로 월소득이 640만~870만원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젊은 직장인들의 평균 임금과 현재의 수입차 가격수준을 감안할 때 목돈을 보유하지 않는 이상 결국은 빚을 내 차량을 구입하는 것이 대부분인 셈이다. 수입차 업체들이 초기 목돈 부담을 낮춘 할부금융 마케팅에 나서는 것도 이와 관련이 깊다.BMW, 메르세데스-벤츠, 도요타, 폭스바겐·아우디 등 빅 5 브랜드들은 이미 국내에 할부금융사를 설립해 할부와 리스 프로그램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수입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수입차 할부금융사들은 고가 수입차량을 담보로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차주의 할부상환 능력에 문제가 생겨도 재리스, 차량매각 등을 통한 채권회수가 가능해 최종 손실부담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실제로 수입차 회사들이 국내에 설립한 할부금융사들인 BMW파이낸셜(지난해 순이익 531억원),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설(154억원), 도요타파이낸셜(32억원)은 지난해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빚을 얻어 수입차를 산 고객들이 수입차 할부금융사들의 최대 수익원이 되고 있는 셈이다.전문가들은 ‘미래를 위한 저축’ 보다는 ‘현재를 즐기자’는 젊은층의 소비심리와 이를 부추기는 수입차 회사들의 할부 마케팅이 월수입의 대부분을 차량 할부금으로 부담하는 이른 바 ‘카 푸어’를 양산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수입차는 구입비용은 물론 국산 부품 대비 2.5~8배 정도의 부품비와 약 2.5배의 공임 등으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수 있다”면서 “자신의 소득 수준을 넘어서는 젊은 소비자들의 수입차 구매에 대해선 경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