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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시기사 10명 중 9명 요추질환 의심…허리건강 ‘빨간불’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오랜시간 앉아서 운전을 하는 택시 기사들에게 디스크, 척추 협착증, 퇴행성 측만증 등의 요추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리 통증 및 다리저림 증상에 대한 호소도 심각했다.서울아산병원은 최근 40세 이상 택시기사 163명을 대상으로 요추질환에 대한 X-ray 검사 및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10명 중 9명 꼴로 요추질환이 의심되는 퇴행성 변화를 확인했으며 전체의 85%는 요통을, 63%는 다리저림 증상을 호소했다고 밝혔다.또한 이러한 요통 및 다리저림에 대한 증세는 주당 근무일수, 직업만족도, 스트레스 등의 업무적 요인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평소 좁은 공간에서의 장시간 운전으로 인해 많은 직업병을 호소하는 택시기사들에게 요추질환과 요통이 특히나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허리건강을 위한 질환 예방 및 조기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실제 전체 163명 중 91%인 총 149명에게서 X-ray 검사(후전면·측면)상 요추질환이 의심되었다. 149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중복 진단) 가장 많은 134명에게서 퇴행성 변화인 척추증(spondylosis)이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66명에게 디스크 공간 협소(disc space narrowing)가 확인되었다.디스크 사이의 공간 높이가 주변 부위와 비교했을 때 좁아져 있는 경우를 디스크 공간 협소라 하는 데, 이 경우 추간판 탈출증, 척추관 협착증 등을 의심할 수 있어 큰 주의를 요한다.또한 추간공 주변으로 뼈가 자라 있고 주변 추간공에 비해 크기가 작을 경우 의심할 수 있는 추간공 협착증도 51명에게서 보였고, 27명은 허리가 휘어진 경우인 퇴행성 측만증으로 확인되었다.그 밖에도 척추체가 앞으로 튀어나온 전방전위증이 16명, 뒤로 튀어나온 경우인 후방전위증이 7명에게서 보여 척추관 협착증 혹은 추간공 협착증에 대한 진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척추체가 찌그러진 압박골절도 7명이나 보여, 즉각적인 치료도 필요했다.개인?업무적 요인과 함께 요통 및 다리 저림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전체 163명 중 85%인 139명이 요통 증세가 있다고 답했으며 이 중 약 70%가 1년 이상의 만성통증을, 절반 가까이가 평상시에도 항상 통증을 느낀다고 했다.다리저림의 증세도 전체의 63%인 103명이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년 이상의 만성통증자도 이 중 65%가 넘었다.이러한 요통 및 다리저림 증상을 개인적?업무적 요인과 연관지어 살펴 보았을 때 음주?흡연을 했을 때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나쁜 운전자세가 올바른 자세보다 요통 및 다리저림 증상이 상당 부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흡연자는 33명으로 비흡연자 130명보다 매우 작은 비중을 차지했는데, 이러한 흡연 여부에 따른 요통 유무를 분석한 결과, 흡연시 요통이 있을 확률이 비흡연시보다 약 6배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더불어 ▲주당 근무일수가 많아질수록 ▲직업만족도가 떨어질수록 ▲스트레스가 심할수록 요통과 다리저림 증상이 있을 확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조재환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좁은 공간에 앉아서 오랜 시간 운전할 경우 누워있거나 서있을 때보다 허리에 더 큰 부담이 갈 수 있다”며, “이번 검사 결과에서도 보여지듯이 택시기사분들의 요추질환과 통증 수준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평소 허리건강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통계 결과는 서울아산병원 사회복지팀, 정형외과 등이 시행한 택시기사 허리건강 캠페인의 검사 및 설문을 분석한 것으로, 참여한 40세 이상 택시기사 163명(남 155명, 여 8명)의 평균 나이는 61.8세, 평균 근속년수는 18.2년, 주당 근무일수는 4.5일, 일일 근무시간은 11.6시간으로 나타났다.택시기사 허리건강 캠페인에서는 장시간 운전시 허리건강을 위해 엉덩이를 뒤로 밀착해 허리와 목을 곧게 편 올바른 운전 자세로 최소 2시간 간격으로 휴식을 가져야 하며 ▲앉아서 허리 비틀기 ▲차량에 다리 올리고 상체 숙이기 ▲서서 다리 뒤로 당기기 등의 운전 중 간단히 할 수 있는 스트레칭으로 허리 근육을 풀어줄 것을 당부했다.또한 택시기사 외에도 운전을 직업으로 가지는 대중교통, 화물운전자는 물론 주말이나 명절 연휴 등 일상생활에서도 장시간 운전을 하게 되는 일반 운전자들도 허리건강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서울아산병원이 최근 시행한 택시기사 허리건강 캠페인에서 택시기사들이 요통 예방을 위한 허리근육 강화운동을 하고 있다.
- 아반떼 1000만대 돌파…글로벌 국민차로 등극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아반떼가 우리나라 차 최초로 글로벌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했다.현대차는 1990년 10월 1세대 아반떼 모델이 첫 선을 보인 후 지난 27일까지 총 1000만5032대가 판매됐다고 28일 발표했다. 아반떼 1000만대 돌파는 연평균 42만대, 매일 1100대 이상 꾸준히 팔아 출시 24년만에 달성한 기록이다.아반떼는 국내시장에서는 260여만 대, 해외 177개국 시장에서는 740여만 대가 판매됐다. 10대 중 7대가 해외시장에 팔린 셈이다.모델별로는 1세대 94만8263대를 시작으로 2세대 123만7599대를 기록했다. 3세대에는 282만7888대를 팔았고 4세대와 5세대는 각각 252만487대5세대, 247만795대의 판매량을 보였다.생산지별로는 아반떼는 국내에서 640만여 대가 생산됐고 미국, 중국, 인도 등 해외공장에서 360여만 대가 생산돼 판매됐다.현대차 아반떼는 1990년 엘란트라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국내 최초 준중형 세단이다. 열정이라는 의미의 프랑스어 ‘엘란’과 영어에서 운송을 뜻하는 ‘트랜스포트’의 앞부분을 따서 만든 이름이다. 이어 95년 2세대가 출시되며 이름을 아반떼로 바꿨다. 아반떼는 스페인어로 ‘전진’이라는 의미다. 이후 아반떼는 이름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승승장구했다. 2012년에는 북미 올해의 차, 캐나다 올해의 차, 남아공 올해의 차 등에 잇달아 선정되기도 했다.글로벌 시장에서 1000만대 이상 판매된 차량은 도요타 코롤라, 폭스바겐 골프·비틀, 혼다 시빅, 포드 포커스 등 10여 개 모델이 전부다.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의 1000만대 판매 돌파는 미국, 독일, 일본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한국 자동차 산업 역사 속의 쾌거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현대차는 아반떼의 글로벌 1000만대 판매를 기념하기 위해 국내 아반떼 고객을 대상으로 다음달 8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축제를 연다.참가를 원하는 1~5세대 아반떼(엘란트라 포함) 보유 고객은 이달 30일까지 홈페이지(http://www.hyundai.com)로 응모할 수 있으며, 현대차는 추첨을 통해 총 2000가족을 초청할 계획이다.‘아반떼 페스티벌’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샘 오취리, 장위안, 기욤 패트리, 줄리안 퀸타르트 등 인기 방송인 6명이 함께 아반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아반떼 글로벌 토크쇼’와 악동뮤지션, 옥상달빛, 10cm 등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이밖에도 고객과 함께 하는 신발 기부 캠페인 ‘아반떼, 대한민국 국민의 발’, 1~5세대까지의 아반떼의 역사를 한눈에 보는 ‘아반떼 히스토리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현대자동차 ‘아반떼’가 글로벌 100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현대차 제공▶ 관련기사 ◀☞'판매만큼 AS도 잘해야'…현대차, 유럽서 정비대회☞다시 부각되는 우선주, '보통주 대체한다'☞[특징주]낙폭과대 대형株, 모처럼 '동반 강세'
- 폭스바겐 패밀리 데이 개최.. 고객 2000명 한자리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자동차는 문화다. 모든 대중상품은 문화적인 측면이 있지만 자동차는 그중에서도 독특한 의미가 있다. 운전자가 본인의 차에 갖는 애착은 그 어떤 상품보다 크다. 차는 개인이 구매하는 상품 중 집 다음으로 비싸기도 하다.자동차 회사가 고객을 위한 문화 마케팅을 끊임없이 펼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유럽 최대 자동차 브랜드이자 국내에서 준프리미엄급 브랜드로 입지를 굳힌 폭스바겐도 마찬가지다.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25~26일 경기도 가평 자라섬에서 고객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폭스바겐 패밀리데이 2014’를 열었다. 패밀리데이는 폭스바겐코리아의 연중 최대 고객 행사로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대표적인 모델인 골프 탄생 40주년을 기념해 골프 뮤지엄을 전시했고, 오프로드를 비롯한 시승 공간을 마련해 놓고 다양한 차종을 시승할 수 있도록 했다. 환경을 생각하자는 취지에서 다양한 전시·판매 이벤트도 벌였다.가족 단위의 참가자를 위해 런닝맨 게임, 열기구 탑승, 캠핑 요리교실, 숲 속 도서관 등 다양한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도 열었다. 인기가수 에일리, 김범수, 씨스타의 공연도 이어졌다.폭스바겐코리아는 이처럼 고객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열어오고 있다. 특히 신차 출시에 맞춰 다른 업종과의 협업을 통해 임시 특설 스튜디오를 여는 건 자동차 회사 중에서도 폭스바겐코리아만의 독특한 마케팅 방식이다.지난해는 7세대 신형 골프 출시에 맞춰 삼청동에 ‘골프 인스퍼레이션 스튜디오’를 운영했고, 재작년에는 서울 홍대 클럽거리의 ‘더 비틀 펀 스테이션’, 신사동 가로수길 카페의 ‘시로코 R라인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단순한 고객 이벤트 차원을 넘어 브랜드 고유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고객 접점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친구, 가족 같은 친밀한 존재”라고 말했다.지난 25~26일 경기도 가평 자라섬에서 열린 폭스바겐 고객 초청행사 ‘폭스바겐 패밀리데이 2014’. 약 2000여명의 고객이 찾아 시승, 공연을 비롯한 각종 문화행사를 즐겼다.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 독서의 계절, 잘못된 자세는 목과 허리에 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을비가 내린 뒤 쌀쌀해진 날씨 속에서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책을 읽는 사람들이 제법 눈에 띈다. 다리를 꼬고 앉아 책을 읽거나 턱을 괴거나 고개를 푹 숙이고 책을 보는 등 독서를 즐기는 모습도 각양각색이다. 각자 자신이 편한 자세로 책을 읽는다고 하지만 독서 후에 목이나 어깨가 결리거나 허리가 아프다면 독서습관을 바꿀 필요가 있다. 또 최근에는 종이 책 대신에 태블릿PC나 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전자책이 인기를 끌면서 전자책의 지나친 사용으로 인한 관절 질환이 늘고 있다. 관절 건강도 지키면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올바른 자세에 대해 알아본다.◇ 엎드리거나 턱을 괴고 책 보는 자세는 허리와 목에 무리책을 읽을 때는 자연스럽게 자신이 느끼기에 가장 편한 자세를 취하게 되는데, 이때 바닥이나 침대, 소파 등에 엎드려 책 읽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자세는 보기에는 편안해 보이지만 허리가 뒤로 심하게 젖혀지면서 척추 근육을 긴장시켜 허리를 비롯한 전신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또 의자에 앉아 독서할 때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거나 턱을 괴는 사람들도 의외로 많다. 다리를 꼬는 자세는 넓적다리의 높이가 달라져 골반이 삐뚤어지는 원인이 된다. 다리 꼬는 자세를 반복할 경우 골반이 틀어지면서 체형의 변화도 일으키게 된다. 턱을 괴는 습관은 목뼈가 비틀어지는 경추부 염좌를 유발할 수 있다. 턱을 괴는 동작을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면 경추부에 가해지는 힘이 비대칭적으로 작용해, 경추부 후방관절이 비틀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스마트기기 이용한 전자책 독서, 손목터널증후군과 거북목증후군 유발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대중화로 전자책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전자책은 손안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와 무게도 종이책보다 가벼워 휴대하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한 손으로 는 전자책을 들고, 다른 한 손으로 페이지를 넘기는 동작을 반복 하다 보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 종이책보다 디지털기기를 긴장해서 다루고, 사용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손가락이나 손목에 가해지는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무릎 위에 전자기기를 놓고 머리를 푹 숙이고 화면을 바라보는 자세를 많이 취하게 되는데 이러한 자세는 거북목이 될 위험이 크다. 목을 앞으로 쭉 내밀고 구부정한 자세로 독서를 할 경우에는 목이 아래로 꺾이면서 뒷목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 통증이 발생하고, 어깨 결림이나 뻐근함도 수반된다. 이런 자세가 습관화 되면 C자로 만곡을 유지해야 될 목뼈가 일자로 변형되는 ‘거북목 증후군’이 생기기 쉽다. 거북목 상태를 방치하면 목디스크로 까지 이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독서 자세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정준 바로병원 원장은 “전자책에 집중하다 보면 고개를 깊이 숙이면서 목뼈의 형태가 더 많이 변형될 있다”며 “가급적이면 화면을 눈높이에 맞춰 사용하는 것이 좋고, 책상에서 사용할 경우에는 스마트 기기의 거치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관절 건강 지키려면, 올바른 자세와 스트레칭은 필수!몸에 무리를 주지 않고 건강하게 독서를 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독서 자세를 유지하고, 책 읽는 중간 중간에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의자에 앉을 때에는 엉덩이를 깊숙이 넣고 허리를 상체 등받이에 충분히 기대어 책을 보는 것이 가장 좋은 자세이다. 그리고 무릎의 각도는 90도 정도는 유지하고 골반이 비틀어질 수 있으므로 다리는 꼬지 않는 것이 좋다.고개를 너무 꼿꼿이 세우거나 굽히는 것도 목에 무리를 준다. 시선은 15도 정도 아래로 보되 눈높이 조절을 할 수 있는 독서대나 전자기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거치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아무리 바른 자세라고 할지라도 같은 자세를 오랜 시간 취하는 것도 허리나 목에 통증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1시간에 10분 정도는 휴식 시간을 취하는 것이 좋다. 휴식시간에는 맨손체조나 스트레칭으로 목, 어깨, 허리, 손목 등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질환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다. 목을 좌우로 꺾어 옆 목을 이완시키는 운동이나, 고개를 천천히 원을 그리며 돌리는 동작도 이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전자책을 장시간 볼 경우 틈틈이 손가락 털기, 손목 돌리기, 주먹을 쥐었다 펴기 등 손가락과 손목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목과 허리 통증이 계속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한다.잘못된 독서자세는 허리와 목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현대차 벨로스터, 미 소형 스포츠차 시장서 1위
- 현대차 벨로스터.[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벨로스터가 지난달 미국 소형 스포츠차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14일 미국 자동차 통계전문업체인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벨로스터는 지난 2777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이 부문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던 피아트 500(2737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벨로스터가 이 차급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 2011년 10월 이후 35개월 만이다. 그해 9월 미국 시장에 출시된 벨로스터는 당시 신차 효과에 힘입어 미니쿠퍼(3403대)를 누르고 1위를 차지하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벨로스터가 3년 만에 다시 판매 1위로 올라선 것은 미국 자동차 시장의 전통적인 비수기인 9월에 경쟁 차종들의 성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피아트 500의 판매량은 전월 대비 17.8% 감소했고, 미니쿠퍼와 폴크스바겐 비틀의 판매량 역시 각각 10.6%, 37.3% 감소하며 전체 소형 스포츠 차급의 판매도 전월 대비 20.4%가 줄었다.현대차 관계자는 “경쟁 차종의 부진도 한 이유지만 독특한 디자인과 강력한 터보 엔진 탑재 등 벨로스터의 상품성이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히 인기를 얻은 덕분”이라고 말했다.다만 올 3분기 누적 판매량에서는 피아트 500이 2만 6616대로 1위를 유지했고, 그 뒤를 비틀(2만 3306대), 벨로스터(2만 2965대), 미니 쿠퍼(2만 565대)가 이었다.이처럼 미국 시장에서 호조세를 보이는 것과는 달리 벨로스터는 국내에서는 좀처럼 인기를 끌지 못했다. 지난 9월 국내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62.1%나 줄어든 114대를 기록했으며, 누적 판매량 역시 작년보다 43.3%나 감소한 1368대에 그쳤다.현대차는 오는 11월 중으로 파리모터쇼에서 선보인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CT)가 적용된 벨로스터 부분 변경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 관련기사 ◀☞코스피, 상승 출발..'너무 빠졌나?'☞'스펙보다 역사관'.. 삼성·현대차, 인재선발 실험 확산☞현대차, 서울역 고가에 꽃밭 조성
- '마담뺑덕', 정우성의 완성형이 되다
- 영화 ‘마담뺑덕’에서 심학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배우 정우성이 25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정욱기자)[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뭣 모르고 노출했던 ‘비트’와는 다르다. 의식적으로 옷을 벗었다. 영화 ‘마담 뺑덕’은 그 사실 하나만으로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노출에 대한 쏟아지는 궁금증은 배우 정우성이 느낄 부담감으로 통했다. 영화가 공개되기 전엔 “결심하기까지 힘들지 않았나”라는 질문이, 영화 시사회 후엔 “대중의 반응이 걱정되지 않나”로 이어진다. 정우성의 답은 간결했다. “20년인데.” 어느덧 40대다. 연기한 지 20년, 풋풋한 청년에서 중후한 남자로 성장한 지 20년이다. 연기하는 데 필요한 고뇌에 익숙하고 남자로서 갖는 감성도 깊어졌다는 뜻이다. 그렇게 ‘마담 뺑덕’은 정우성의 ‘완성형’을 보여주는 영화가 됐다.“걱정은 전혀 없다. ‘정우성이 벗었다’는데 기대감이 실릴 거라는 사실도 잘 안다. 하지만 그것에만 빠져들진 않을 것이다. 40대가 된 정우성이 벗고 나온 모습은 학규가 사랑을 나누는 모습으로 보일 것이고, 학규의 감정으로 이해될 것이다. ‘비트’의 노출에 열광했던 20대 팬들이 이젠 40대가 됐다. 그들을 기반으로 보다 넓은 연령대의 대중이 ‘마담 뺑덕’을 즐기지 않을까. 오히려 더 기대가 된다.”정우성.(사진=김정욱기자)‘마담 뺑덕’은 고전 ‘심청전’을 비튼 영화다. 눈이 먼 아버지 심봉사는 문학교수 학규가 됐다. 아버지를 위해 공양미 삼백석을 바치고 인당수에 빠진 심청이는 학규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치는 덕이(이솜 분)가 됐다. ‘심청전’을 관통하는 효의 메시지는 사랑으로 바뀌었고 잘못된 감정의 엄청난 부작용이 남녀의 감정을 휘몰아친다. 정우성은 학규로 분해 제자 덕이를 취하고, 버리고, 타락하는 남자를 연기했다. 이 과정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몸에서 채 빠지지 못한 근육이다. 영화 ‘신의 한수’ 촬영을 끝내고 시간적인 여유 없이 시작한 작품이라 의도치않게 엉덩이 근육이 너무 발달된 문학교수가 돼버렸다.“있는 근육을 없애기가 쉽지 않더라. 요즘 남자들도 아웃핏을 중요하게 생각하니까 내 몸이 학규를 이해하는데 방해가 될 거라는 단편적인 생각은 버리려고 한다. 사실 학규는 매력이 없는 사람이다. 목적을 향해 달려가기보다 순간의 욕망에 사로잡히는 인물이다. 나도 일에 대한 집착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는 학규를 이해했지만 ‘수컷’의 관점에서는 완벽하게 동의할 수 없다. 베드신보다는 앞이 보이지 않는 연기가 힘들었다. 나의 동공을 관객이 믿어줄지 의심을 많이 했다. 그래도 연기 내공 20년이다.(웃음) 상대배우 이솜이 신인이었기 때문에 선배로서 더 끌어줘야 할 책임감도 느끼며 연기했다.”정우성.(사진=김정욱기자)정우성은 ‘마담 뺑덕’으로 사랑의 부작용에 대해 알게 됐다고 했다. 덕이라는 한 여자를 만난 뒤 사랑, 가정, 자신까지 잃어버린 학규는 정우성의 인생에 새삼스런 깨달음을 준 인물이었다. 올해 영화 ‘감시자들’, ‘신의 한수’를 비롯해 숱한 작품에서 새로운 사람으로 살아봤지만 학규만큼 정우성에게 ‘직격탄’을 날린 인물은 없었다.“‘마담 뺑덕’으로 지금 내 나이에서 보여줘야 할 뭔가가 완성됐다고 생각한다. 그 동안 충실하게 살아온 남자라면 ‘40대’는 사회적으로 가장 힘이 탄탄할 시기다. 잃을 게 가장 많은 때라는 뜻이기도 하다. 나도 요즘 ‘어제 내가 실수한 것 없나?’라는 생각을 유독 많이 하게 되더라. 모든 것을 일으켜놓은 지금, 학규를 연기하면서 내가 지켜야 할 것들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 교훈이라고 말하면 뭔가 거창하지만 충분히 느낄 만한 영화다. 관객들도 내가 되길 바란다.”‘마담 뺑덕’은 내달 2일 개봉된다.
- [인천AG] 가난 극복한 양학선, 부상 넘어 金 쏠까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도마의 신’ 양학선(22·한국체대)이 결전을 앞두고 있다. 양학선은 25일 오후 7시 남동체육관에서 열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도마 종목에 출전해 북한의 리세광(29)과 정면 대결을 펼친다. 그동안 양학선의 도전에는 감동적인 요소가 숨어 있었다. 2012 런던 올림픽 도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후 1년 만에 그는 새집을 장만한 바 있다. 여름과 겨울마다 살인 더위와 혹한의 고통이 옥죄여 오는 비닐하우스에서 벗어나게 된 것이다. 비닐하우스가 아닌 번듯한 내 집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것은 양학선의 오랫동안 꿈꿔온 그림이었다. △ 24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녀 종목별 결승 마루 경기에서 양학선이 부상 투혼을 펼치고 있다. / 사진= 뉴시스키 160cm, 몸무게 51kg의 작은 체구에 비닐하우스에서 너구리라면을 먹으며 자라온 양학선의 금빛 쾌거는 국민의 심금을 울렸다.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한 양학선은 꿈을 가진 청소년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됐다. 누구든 역경을 딛고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줬기 때문이다. 양학선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또 한 번의 위기를 맞게 됐다. 이번 장애물은 열악한 환경이 아니라 ‘부상’이다. 양학선은 지난 19일 훈련 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경기 출전에 차질을 빚었다. 햄스트링은 허벅지 뒤쪽 부분의 근육과 힘줄 부분을 말한다. 그는 부상으로 훈련량을 줄였더니 다리 떨리는 증상이 계속됐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부상 탓에 주종목이 아닌 마루와 링을 건너뛰려고 했으나 의외로 ‘모험’을 택했다. 하지만 그는 마루에서 14.100점(난도 6.300/실시 7.800)으로 참가 선수 8명 중 7위에 그쳤다. 링 종목에서도 14.700점(난도 6.600/실시 8.100)으로 역시 7위를 차지했다. 마루와 링 출전 강행이 주종목 도마의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칠까 우려스러운 상황이다.양학선은 도마에서 리세광 이후 순번을 배정받았다. 결선에서 양학선은 다섯 번째, 리세광은 세 번째 순서로 나선다. 리세광의 경기력에 따라 심적 부담감이 더 커질 수 있지만, 그의 점수를 보고 기술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리세광의 기술은 ‘리세광’(뜀틀을 옆으로 짚은 후 몸을 접어 두 바퀴 돌면서 한 바퀴를 비트는 기술)과 ‘드레굴레스쿠 파이크’(뜀틀을 앞으로 짚은 후 몸을 접어 두 바퀴 돌고 반 바퀴 비틀기)다. 반면 양학선의 기술은 기존 ‘양학선’(뜀틀을 정면으로 짚은 뒤 세 바퀴 비틀기)에 ‘양학선2’(뜀틀을 옆으로 짚은 후 세 바퀴 반 비틀기)가 더해졌다. 최대 체공높이는 3m, 체공시간 1.06초 정도에 이르는 신기술 ‘양학선2’는 이번에 시도해 성공할 경우 국제체조연맹(FIG)에 공식 등재된다.리세광이 높은 점수를 기록할 경우 양학선도 비장의 기술인 ‘양학선2’를 선보여야 점수에서 손해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훈련 때 ‘양학선2’의 성공률은 50% 였다. 결국 햄스트링 부상 회복 정도가 양학선의 메달 색깔을 좌우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최근 스포츠전문매체 ‘야후 스포츠’ 캐나다판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도마 우승자를 전망하는 기사에서 양학선을 우승후보 1순위로 꼽았다. 그러나 매체는 “최대 경쟁자는 리세광이 될 것”이라며 양학선도 금메달 획득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마 결선 1위로 진출한 리세광이다. 만만치 않은 적수임은 분명하다.양학선이 가난에 이어 부상마저 극복하고 아시안게임 2연패라는 ‘감동의 드라마’를 쓸지 시선이 모아진다. ▶ 관련기사 ◀☞ 펠라이니 “판 할, 내게 이적 강요? 사실무근”☞ 英 언론 “맨유 단장, 호날두 복귀 반대”☞ ‘해트트릭’ 호날두=50득점 기록하는 조던?☞ [인천AG] ‘3관왕’ 하기노를 키운 건 8할이 日의 지원☞ [인천AG] 박태환수영장서 “미안하다” 연발한 박태환☞ 英 언론, 판 할 흔들기 “모예스보다 최악”☞ 론 블라르, 판 할 호의 수비 해결사 ‘물망’☞ 손연재, FIG 홈피 메인 “세계선수권 주목할 선수 톱10”
- '마담뺑덕' 정우성X이솜, 커플 화보 공개..'치명적 케미'
- 정우성 이솜[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정우성과 이솜의 커플 화보가 공개됐다.영화 ‘마담뺑덕’으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이 18일 묘한 케미스트리가 눈길을 끄는 화보를 공개했다. 정우성, 이솜이 퍼스트룩과 함께 한 커플 화보를 통해 영화와는 또 다른 커플 케미를 보여주며 눈길을 끈다. 사랑을 저버리고 그 대가로 모든 것을 잃을 위험에 빠지는 남자 ‘학규’ 역의 정우성은 대학 교수의 댄디함을 나타내는 수트를 입고 있지만, 욕망에 눈 멀어 시력을 포함해 자신의 모든 것을 잃는 남자임을 보여주듯, 무언가를 갈구하며 슬픔에 찬 눈빛을 선보이며 매력을 발산한다. 또한, 첫사랑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건 순수한 처녀 ‘덕이’에서 위험한 복수를 꿈꾸는 ‘세정’으로 극단적인 매력의 캐릭터를 연기한 이솜 역시 블랙 의상과 버건디 컬러의 드레스를 입고, 모델 출신다운 면모를 선보인다. 한 프레임에 담긴 정우성과 이솜은 집착과 욕망으로 물든 지독한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을 표현하는 듯한 포즈와 표정으로 영화 속에서 둘이 관계와 감정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며 커플 화보를 완성했다.정우성은 “새롭게 변신한 정우성을 선보인다기보다는 정우성이란 배우를 통과한 새로운 ‘학규’ 캐릭터를 만들어 내야 한다. 어렵겠지만 그만큼 그 과정이 흥미롭고, 이루어냈을 때의 성취감도 있다”라며 나쁜 남자로 도전한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솜은 “첫 타이틀 롤이라 책임감이 크게 느껴진다. 작품으로 저를 소개하고 평가받고 싶다”라며 작품에 임한 소감과 영화에 대한 바람을 밝혔다.‘마담뺑덕’은 ‘심청전’을 사랑과 욕망, 집착의 이야기로 비튼 신선하고 충격적인 스토리, 벗어날 수 없는 독한 사랑과 욕망에 휘말려 모든 것을 잃어가는 학규 역 정우성의 파격 변신, 스무 살 처녀에서 도발적인 악녀까지 복합적인 매력을 선보일 이솜과 도발적 신예 박소영까지 본격 치정 멜로의 새로운 세계를 펼쳐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월 개봉.
- '대형주 비틀하니'..국내주식펀드 또 뒷걸음질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대형주를 향한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국내 주식형펀드가 2주 연속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소형 주식펀드가 가까스로 플러스(+) 수익률을 거두며 그나마 선방했다.14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국내 주식형펀드는 -1.05%의 수익률에 머물렀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도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기관 중심의 차익 실현성 매물이 나온데다 선물옵션 만기일 등의 여파로 코스피가 대형주 중심으로 1% 넘게 하락한 탓이다.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가 -1.27%로 가장 부진했으며,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도 각각 -0.88%, -0.80%에 그쳤다. 다만 중소형주가 대형주와 상반된 흐름을 보이며 중소형주식펀드는 0.05%의 수익률을 달성했다.주식형펀드 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38%와 -0.14%의 수익률을 나타냈고, 절대수익추구형펀드인 시장중립펀드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각각 -0.22%, -0.0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알파펀드는 약보합세를 보였다.KRX SEMICON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반도체상장지수(주식)’ 펀드가 한 주간 1.98%의 수익률로 가장 좋은 성적표를 내놨다. 뒤이어 신기술(LED, 3D, 모바일 장치 등),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헬스케어 등 신성장 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신성장산업포커스목표전환 1[주식]종류A’ 펀드와 ‘미래에셋신성장산업포커스목표전환 2(주식)종류A’ 펀드가 1.60%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국내 채권형펀드는 한 주간 0.11%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도 경제부총리의 선제적 대응 발언에 따른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 등이 제기되며 국내 채권금리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중장기물 중심으로 운용하는 중기채권펀드가 0.15%의 수익률로 채권형펀드 중 가장 돋보이는 성과를 거뒀고, 일반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가 각각 0.1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단기물 중심으로 운용하는 초단기채권과 머니마켓펀드(MFF)도 각각 0.05%. 0.04%의 무난한 성과를 냈다.채권 듀레이션이 상대적으로 긴 펀드들이 주간 성과 상위권을 꿰찼다. ‘KIS KTB 10Y Index (KIS 10년 국고채 지수)’의 2배를 추종하는 ‘우리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 펀드가 0.28%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KB스타막강국공채자(채권)C’ 펀드, ‘미래에셋중장기자[채권]종류C-I’ 펀드도 각각 0.19%, 0.18%의 수익률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해외 주식형펀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상 우려와 미국의 시리아 공습 가능성, 주간 고용지표 부진 등이 복합적인 악재로 작용하며 -1.15%의 수익률로 한 주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대유형 기준으로 모든 유형에서 마이너스 성과를 낸 가운데 커머더티형 펀드가 -1.85%로 가장 부진했고, 해외채권형펀드와 해외부동산형펀드도 각각 -0.35%, -0.34%에 머물렀다.지역별로는 브라질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브라질주식펀드는 한 주간 -6.71%의 수익률에 그쳤고,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신흥국주식펀드도 -4.72%에 머물렀다. 보베스파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뒤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데다 정치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 브라질 증시의 약세를 이끌었다.중국주식펀드와 러시아주식펀드도 각각 -1.27%, -0.37%의 수익률로 기대치를 밑돌았고, 북미주식펀드 역시 -0.35%의 수익률에 만족해야 했다. 그나마 일본주식펀드가 1.03%의 수익률로 체면을 세웠고, 인도주식펀드와 유럽주식펀드도 각각 0.8%, 0.26%의 무난한 성적을 보였다.개별펀드를 보면 ‘KB KStar일본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재간접파생)(H)’ 펀드가 2.46%의 수익률로 가장 뛰어난 모습을 나타냈다. 헬스케어섹터펀드인 ‘삼성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상장지수[주식-파생]’ 펀드가 2.24%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