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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떡국열차` 2화 공개.. 이영진, 틸다스윈튼 `완벽 빙의`
- ‘떡국열차’ 이영진/ 사진제공: 비퍼니스튜디오스[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떡국열차’(제작 비퍼니스튜디오스, 기획/연출 봉만대) 2화가 공개된 가운데, 배우 이영진과 틸다 스윈튼의 ‘싱크로’율이 화제다.오늘(6일) 오전 비퍼니스튜디오스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떡국열차’ 2화를 공개했다. ‘떡국열차’는 비퍼니스튜디오스가 제작하는 SF 에로틱 코미디로, <설국열차>를 봉만대 감독의 색깔로 재해석해 기획단계부터 지난주 1화 공개까지 꾸준히 화제를 몰고 다닌 작품이다.이날 공개된 2화 ‘꼬리칸의 비애’ 편에서는 커져쓰(김구라)가 꼬리칸에서 열차의 비리를 발견하고 반격을 주도한다. 특히 원작의 메이슨(틸다 스윈튼)을 ‘매일선’이란 이름으로 비틀어 연기한 이영진의 활약이 눈에 띈다. 이영진은 틸다 스윈튼을 바로 떠올리게 하는 단발머리와 머리핀, 안경, 외투를 장착하고 꼬리칸 사람들을 핍박하는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했다.봉만대 감독은 “이영진은 감독 혼자 상상했던 감정 코드를 신기하게 캐치해서 카메라 앞에서 실현해내는 배우.”라며 그녀의 연기를 극찬했다. 이영진은 “봉만대 감독에 대한 신뢰로 떡국열차에 승차하게 됐다. 현장에서 카메라에 담긴 내 모습을 보며 너무 못생겨서 놀라기도 했지만, 감독님과 현장에 있던 스태프 분들이 좋아해주시고 공개된 캐릭터의 스틸 사진 반응도 좋아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떡국열차’ 이영진/ 사진제공: 비퍼니스튜디오스인류의 마지막 열차에서 진정한 의미의 ‘떡’을 찾아 마지막 엔진 칸을 향해 질주하는 사람들의 본능을 다룬 ‘떡국열차’는 웹드라마 형식으로 기획됐으며 촬영은 2화까지 마친 상태다. 비퍼니스튜디오스 김호성대표는 “1, 2화는 15세 이상 시청할 수 있게 수위를 낮추었다. 이후에는 시청해 주신 분들의 의견을 반영해 19세 버전으로도 기획할 예정이며, 제작 기반을 재정립해 남은 시리즈를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떡국열차’는 비퍼니스튜디오스(www.befunny.com)를 통해 무료로 만나볼 수 있으며, 통신 브랜드중에서는 KT 올레TV와 올레TV 모바일에서 독점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레TV 모바일의 경우 올레 ID만 있으면 무료시청이 가능하다.▶ 관련기사 ◀☞ `썰전` 허지웅 "김현중은 밑빠진 독, 김수현은 바가지"..박서준은 `두꺼비`?☞ 결혼생각 싹 달아나게 하는 기혼자 모습 2위 `부부싸움`..1위는?☞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경칩`..전국이 대체로 맑음
- ‘공감’과 ‘병맛’이 코드, 참신한 설정으로 기대 모은 <난쟁이들> 개막
- 개막 "/>“이제 개천에서 용이 나오지 않는 시대다. 그런 현실을 담아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쓰려고 했다." <인어공주><신데렐라> 등 친숙한 동화의 스토리를 비틀어 결혼에 대한 남녀의 심리를 유쾌하게 담아낸 창작뮤지컬 <난쟁이들>이 지난달 26일 첫 정식무대의 막을 올렸다. 참신한 컨셉과 스토리로 주목받은 이 작품을 쓴 이지현 작가는 지난 3일 열린 <난쟁이들> 프레스콜에서 "주변에 남자를 잘 만나 잘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신데렐라 같은 사람이 많더라. 옳고 그름의 문제를 떠나 그들이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됐을지 생각하다 이를 재미있게 풀어보기로 했다.”고 작품을 쓰게 된 계기를 밝혔다. <난쟁이들>은 공주와의 결혼을 통해 하루하루 광산에서 일해야 하는 힘든 삶을 벗어나려는 난쟁이 찰리와 젊은 시절 숲속에서 함께 살았던 백설공주를 잊지 못하는 또 다른 난쟁이 빅이 공주들을 만나기 위해 길을 떠나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동화를 재해석한 참신한 발상과 ‘병맛’코드의 코믹한 설정이 돋보이는 이 뮤지컬은 2013년 뮤지컬 콘텐츠 개발 및 지원 프로그램 ‘뮤지컬하우스 블랙 앤 블루’에서 최종 선정된 후 지난해 제3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앙코르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고, 올해 처음으로 본공연 무대에 올랐다. 당초 <난쟁이들>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인 이지현 작가와 황미나 작곡가가 졸업작품으로 썼던 뮤지컬이다. 처음 작품을 구상했을 때는 본공연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는 황미나 작곡가는 “이지현 작가의 대본을 처음 봤을 때 너무 재미있었다. 대본 속 상황과 캐릭터를 살리는 데 집중해서 음악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내숭을 벗어 던진 19금 코드의 화끈한 대사들도 이 뮤지컬만의 색다른 매력이다. 이에 대해 이지현 작가는 “원래 야한 코드를 좋아한다. 그냥 현실적인 이야기 속에 그런 대사를 넣으면 세게 느껴질 수 있지만, 동화라서 묻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처음에는 현재를 배경으로 신데렐라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그러다 보니 상상력에 한계가 있더라. 그래서 동화로 배경을 바꿨는데, 그때부터 아이디어가 새록새록 떠올랐다. 또 워크숍을 진행하는 동안 많은 스텝과 배우들이 아이디어를 보태줘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다.”며 그간 함께 한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끼리끼리’ ‘이렇게 이렇게’ ‘해피엔딩’ 등 주요 넘버와 장면을 시연한 배우들도 출연 소감을 밝혔다. 2년 전 리딩 공연 때부터 백설공주 역을 맡아 참여해온 최유하는 "워낙 디즈니 만화를 좋아해 백설공주 역을 하라는 이야기에 신이 났다. 그런데 대본을 보니 상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르더라.”라고 웃으며 “리딩 첫날 대본을 읽으면서 얼굴이 빨개졌는데 개인적으로 알을 하나 깨고 나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B급과 ‘병맛’코드를 제대로 살려 발전시켜나가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지현 작가와 같은 한예종 출신으로 최호중과 함께 난쟁이 빅 역을 맡은 진선규는 "연습하는 동안 10년 전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를 처음 만들었을 때의 생각이 나서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공연이나 연기스타일에도 트렌드가 있어서 계속 변화한다. <난쟁이들>은 어떤 트렌드를 따르기보다 자신만의 언어로 이야기를 만들었다는 점이 신선해서 좋더라.”라고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진선규와 같은 극단 간다 출신 백은혜 역시 “선규 오빠와 함께 공연을 할 수 있어 즐거웠고, 내가 언제 이렇게 인어공주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싶어 즐겁다.”고 말했다. <난쟁이들>은 개막 전 ‘끼리끼리’ 뮤직비디오와 배우들이 직접 연기한 ‘난장픽션나노시트콤’ 등의 홍보영상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전역산, 송광일과 함께 이웃나라 왕자로 분한 우찬은 뮤직비디오 촬영과 관련해 “작품 홍보에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힘들지는 않았다. 다만 나만 내복을 안 입어서 감기에 걸렸다.”며 웃음을 보였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충무아트홀과 <난쟁이들>을 공동제작한 PMC프러덕션의 송승환 대표도 참석했다. 송승환 대표는 "<난쟁이들>을 처음 보고 발칙한 상상력이 마음에 들었다. 현재 한국 뮤지컬은 배우들의 역량에 비해 작가와 작곡가의 역량이 아직 부족하다. 이번 작품을 계기로 실력을 갖춘 신진 작가와 작곡가들이 더 많이 등장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표했다. 김희철 충무아트홀 본부장 또한 "공공극장인 충무아트홀이 그 공공성을 다하는 방법은 새로운 창작뮤지컬을 꾸준히 올리는 것”이라며 창작뮤지컬이 불러 일으킬 새 바람에 힘을 실었다. 주인공 찰리 역의 정동화와 조형균, 빅 역의 최호중과 진선규는 번갈아 공연에 출연하며, 백설공주 역의 최유하와 인어공주 역의 백은혜는 원캐스팅이다. 우찬, 전역산, 송광일은 이웃나라 왕자 1, 2, 3을 비롯해 신데렐라, 마법사, 문지기 등 1인 다역으로 분한다. 공연은 내달 26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볼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 [전문의 칼럼]손저림 잦을땐 '수근관증후군' 의심해야
- [김병민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 정형외과장] 최근 컴퓨터 작업과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손저림 및 손목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대부분 손목 통증과 함께 엄지, 검지, 중지까지 손바닥 부분이 저린다고 호소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손바닥의 감각이 무뎌지고 마치 남의 살을 만지는 것 같다고 이야기 한다. 이러한 질환은 손목 터널 증후군, 수근관 증후군 이라고 하며 손목 주변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손목을 지나 손바닥으로 이어지는 신경이 눌리고 압박 받으면서 손상돼 손 저림 및 손목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밤에 자다가 깰 정도로 심하게 저리기도 하며, 손을 흔들거나 주무르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되기도 한다. 이 질환은 팔에서 생기는 말초신경 질환 중에서 가장 흔한 병으로 주로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하는 직장인, 집안일을 많이 하는 주부, 음식점 조리사, 악기 연주자 등 손목을 많이 쓰는 사람에게 자주 발생한다. 특히 여성, 당뇨병 환자, 중장년층,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에에게서 흔히 발생한다. 가정에서 쉽게 진단하는 방법으로는 양쪽 손등을 마주대고 손목을 90도로 구부린 상태에서 약 1분 정도 지켜보았을 때 손 저림 증상이 나타나고 손 바닥 쪽 손목의 중앙 부분을 손가락으로 두드려 보았을 때 통증 혹은 저림 증상이 발생한다면 손목 터널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 터널 증후군은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보존적 치료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브스를 이용해 손목을 1~2주일 정도 고정해 안정을 취해주거나, 통증 및 염증을 완화시키는 약물치료 또는 주사치료를 시행한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거나, 손가락이 마비되고 손바닥 근육이 위축돼 반대편 손과 차이가 날 정도로 근육이 마른 경우,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수술을 시행한다. 수술 방법은 손목에서 정중신경(손바닥의 감각과 손의 운동을 담당하는 신경)을 압박하는 인대를 찾아서 절개함으로써 신경 압박을 풀어주어 통증 및 저린 증상을 없애주게 된다. 한쪽 손을 수술하는데 5~10분 정도 걸리며, 손바닥에 2cm 정도로 작은 절개를 통해서 수술하므로 수술 후 흉터도 매우 작다. 수술 후에는 기브스를 이용해 손목의 안정을 취해주면 증상의 빠른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간혹 손 저림 증상을 가볍게 생각하며 치료를 차일피일 미루는 환자들이 있다. 그러나 손목터널증후군은 오랫동안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신경의 영구적인 손상을 초래해 지속적인 감각 이상 또는 심한 근육의 위축을 초래하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손을 사용하는데 큰 불편이 남을 수 있어 초기에 정확한 진단 및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손목 터널 증후군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다. 직장에서는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게 되는 키보드나 마우스의 사용을 피하고 본인의 손목과 앉는 자세에 맞게 키보드 높이를 조절하거나 낮은 키보드를 사용하고 마우스를 사용할 때는 손목 받침대를 사용하여 손목의 꺾임을 줄이는 게 좋다. 또한 가사일을 할 때는 손목을 비틀어 수건이나 행주를 반복적으로 짜는 동작이나 손으로 바닥을 짚고 걸레질을 장시간 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손목과 손가락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관련기사 ◀☞ [전문의 칼럼]인간수명 백세시대...규칙적인 생활 적당한 운동으로 대비☞ [전문의 칼럼] 탈모 부추기는 겨울, 관리법 따로 있다☞ [전문의 칼럼] 해외여행가기전에 예방접종 꼭해야☞ [전문의 칼럼] 명절증후군 '화병'명상과 운동으로 풀어야☞ [전문의 칼럼] 20대부터 노확 시작...운동으로 멈춰라
- [분식회계 읽어주는 남자]횡령 뒤엔 분식회계 '꼭' 숨어 있다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배임과 횡령. 기업인들이 감옥을 들락거리는 죄목 중 가장 많이 들어본 단어일 겁니다. 부실 경영으로 회사에 손실을 끼치면 배임죄가, 회삿돈을 개인이 빼돌리면 횡령죄를 묻게 되는데 회삿돈을 빼돌리는 것은 회사에 손실을 끼치는 행위이기도 하니 배임은 항상 횡령과 붙어 다닙니다. 개와 개주인처럼 말이지요.횡령 사건엔 분식회계도 빠질 수 없습니다. 회삿돈을 빼돌리고도 회계장부엔 이를 감춰야 하니 ‘분식의 기술’이 동원되는 것이지요. 얼마 전 대법원은 게으른 사외이사에게도 분식회계에 따른 투자자 배상 책임이 있다는 판결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 사외이사는 이사회에 나간 적이 없어 분식회계 사실을 알 수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대법원은 이사회에 참석하는 것이 주요 업무인 사외이사가 맡은 일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은 죄가 될 수 있다고 본 것이지요.한때 코스닥 상장사였던 코어비트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전 대표이사의 횡령 사실을 감추기 위해 분식회계를 한 곳이죠. 횡령은 회삿돈이 빠져나가는 것이니까 이를 감추려면 빠져나간 돈 만큼을 다시 채워넣어야 하겠죠? 있지도 않은 돈이 어떻게 땅에서 솟아나고 하늘에서 떨어질 수 있었는지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코어비트는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한 비상장사 주식 55만주를 17억 6000만원에 사들입니다. 하지만, 회계장부에는 이 주식을 110억원에 산 것처럼 기록, 보유 주식의 가치를 부풀렸습니다. 비상장사는 주식시장에 상장한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기업의 주머니 사정을 일일이 투자자들에게 공시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런 특성을 악용, 횡령 사실을 감추는 수단으로 쓴 것입니다.계열사에 돈을 빌려준 적도 없었고요, 계열사 상품을 살 때 계약금 명목으로 미리 준 선급금도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회계장부에는 계열사에 대여해준 돈과 선급금이 30억원에 달한다고 거짓으로 기록했습니다.영업권을 부풀린 것도 횡령 사실을 감추는 대표적인 분식회계 수법입니다. 영업권이란 건물이나 기계, 토지처럼 눈에 보이는 자산이 아니라 브랜드 가치, 명성, 경영조직, 특허권 등 오랫동안 영업을 하면서 얻게 된 눈에 보이지 않는 자산을 뜻합니다. 좀 추상적이다 보니 가치를 부풀리는 데 이용할 소지가 있어 보이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코어비트는 이를 분식회계에 이용했습니다. 개점휴업 상태인 계열사가 마치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면서 영업권의 가치가 엄청나게 큰 것처럼 부풀린 것입니다.코어비트가 이렇게 분식회계로 부풀린 금액은 150억원에 달합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된 2010년 당시 자본금은 140여억원이었는데요, 거짓으로 부풀린 돈이 자본금보다도 더 많았으니 심각한 수준이었지요.만약 코어비트의 사외이사가 이사회에 꼬박꼬박 참석하고 회사의 재무제표를 꼼꼼히 들여다보면서 분식회계 문제를 지적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이 회사에 투자해 손실을 본 투자자들도 많이 줄었을 것이고 사외이사가 투자자들에게 손해배상을 해야 하는 상황까지는 오지도 않았을 겁니다.이 땅의 모든 사외이사님들, 세상 일에 공짜가 없습니다. 거수기같은 사외이사가 안되시려면 지금 당장 회계 공부 다시 시작하시는 건 어떨까요? 가능하다면 이사회에 참석하기 전에 반드시 회사의 재무제표를 회계 전문가들과 검토해보면 좋을 것 같네요. 운 나쁘게 분식회계 손배소에 휘말리지 않으려면 말입니다.▶ 관련기사 ◀☞ [분식회계 읽어주는 남자]대우 사태, 끝나지 않은 얘기☞ [분식회계 읽어주는 남자]낫 놓고 기역자도 모른 모뉴엘 사태☞ [분식회계 읽어주는 남자]부실·성장기업 구별하는 '꿀팁'☞ [분식회계 읽어주는 남자]돈 잘 벌어? 왜 지갑엔 현금이 없어?!☞ [분식회계 읽어주는 남자]"미안해, 외상값 못받아 망할 뻔했어"☞ [분식회계 읽어주는 남자]부동산 개발 현장에서 솟아난 2조원☞ [분식회계 읽어주는 남자]유병언, '분식회계 왕국'을 만들다☞ [분식회계 읽어주는 남자]골프장으로 빚 감춘 골프회사 이야기☞ [분식회계 읽어주는 남자]동양의 빗나간 '가족 사랑'
- [데스크칼럼] '무한도전'의 교훈, '다름'의 전략
- [이데일리 고규대 연예스포츠부 부장] MBC ‘무한도전’ ‘끝까지 간다’ 편이 주말 동안 또다시 ‘역대급’ 화제를 낳았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는 10년간 수고했다는 의미의 특별상여금을 받는다는 말에 한 장의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가 물고 물리는 추격전을 벌인 게 주요 줄거리였다. MBC가 갑이고, 출연진은 을로 명시된 계약서 뒷면에 게재된 내용을 미처 보지 못한 출연진은 자신들이 받아야 할 출연료에서 상여금이 인출된다는 사실을 알고, 절망하게 된다. 결국 어떻게든지 특별 상여금, 다시 말해 원래 받아야할 출연료를 받기 위해 동분서주하게 된다. 이날 방송 분량이 SBS ‘일요일이 좋다’ ‘런닝맨’에서 본 추격전과 닮았다고 생각해서는 오산이다. 갑의 횡포와 워킹 푸어 문제를 빗댄 ‘수작이라는 평을 받았다. 수많은 직장인의 분통을 터트리게 한 연말 정산 논란을 영리하게 풍자한 기획이었다. 출연진은 불공정계약을 맺은 후 일을 해도 해도 빚더미에 앉게 되는 악순환을 겪게 했다.‘무한도전’의 시도는 다른 예능 프로그램과 다르다. 사회적 이슈도 시의적절하게 녹아내고 숨겨둔다. 앞서 ‘선택 2014’ 편은 정준하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 ‘매우 포지티브하게 눈물즙 배출’이라는 자막 등으로 2014년 ‘6·4 지방선거’ 후보의 몇몇 발언을 풍자했다. ‘컨트롤 타워’ 편에서 “자연의 일부인 땅을 사랑했을 뿐”이라거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등의 대사로 청문회에 선 정치인을 비꼬았다.‘무한도전’은 올해 10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사회 풍자를 포함해 다채로운 장르의 특집 편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무인도 특집’ 같은 야외 버라이어티나 ‘의상한 형제’ ‘돈가방을 들고 튀어라’ 등 쫓고 쫓기는 추격 어드벤처는 ‘무한도전’의 전매특허다. ‘no 스트레스’, ‘도둑들’ 편처럼 멤버들의 두뇌게임을 매력적으로 그린 특집도 ‘무한도전’의 저력을 엿보이게 했다. 서해안 고속도로, 강변북로, 자유로 등 가요제 특집과 매해 준비한 달력 특집은 ‘무한도전’의 역사와 함께 한다. ‘무한도전’의 시도는 그동안 수많은 곁가지 프로그램을 낳았다. 하나의 얼굴이지만 매회 다른 표정을 지어 보였던 ‘무한도전’이다. 타 방송사 프로그램을 볼 때면 ‘무한도전’에 본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했다. ‘무한도전’의 한 회 아이템이 타 방송사의 독자 프로그램으로 재탄생한 게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무한도전’에서 포맷을 차용한 몇몇 예능 PD는 속이 뜨끔할 일이다.‘무한도전’이 방송 횟수를 거듭할 수록 새로운 신화를 써내는 비결은 하나다. 바로 ‘다름’에 관한 전략이다. K마트에 맞선 월마트나 MP3의 성공을 비틀어낸 애플 아이팟의 전략도 마찬가지다. 하버드 경제학자 마이클 포터의 ‘경쟁 전략은 다름에 관한 것(Competive Startegy is about being different)’이라는 말은 경영진뿐 아니라 방송 프로그램 제작진에게도 유효하다. ‘무한도전’은 출연진의 우위뿐 아니라 포맷, 형식, 내용면에서 ‘다름’을 추구한다. 경쟁 우위의 전략이든 원가 우위의 관리이든 ‘다름’을 추구하는 게 성공의 기본이다. ‘무한도전’ 역시 자신만의 독특한 가치를 전달하고, 의도적으로 남과 다른 포맷과 시도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무한도전’의 위기 관리도 ‘다름’에서 나온다. 길과 노홍철이 음주운전 등 구설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지만 새로운 멤버를 영입하려고 조바심을 내지 않았다. 대다수 프로그램이 불의의 일격을 당하면 자신의 단점을 메우려고 함에도 ‘무한도전’은 오히려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최근 ‘무한도전’이 1990년대 가수를 무대로 불러들여 ‘토요일토요일은 가수다’ 특집을 선보인 게 바로 그 예다.MBC ‘나는 가수다’가 시즌3에 접어들면서 부진을 겪고 있다. 케이블채널 tvN ‘삼시세끼’ 속 애완견 ‘산체’와 ‘밍키’를 의식한 듯한 MBC ‘일밤’의 ‘애니멀즈’가 야심차게 론칭했음에도 시원치 않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연예인 짝짓기 프로그램의 원조격인 ‘천생연분’이 MBC에브리원에서 ‘리턴즈’라는 이름을 달고 다시 나온다. 남과 다르다는 ‘디퍼런트(Diferrent) 전략’, 넘버원을 넘어 온리원으로 차별화하는 가치 창조 전략을 ‘무한도전‘으로부터 배워야 할 때다.
- 스마트폰시대의 역설…글쓰기 열풍 분다
- 최근 우리 사회에 글쓰기 열풍이 불면서 관련 강좌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서평가 이현우 작가의 특강에는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청중이 모여 열기를 실감케 했다(사진=국립중앙도서관).[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서울 중상위권 대학 졸업 예정인 이모 씨는 취업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을 맛봤다. 수십군데 기업에 원서를 냈지만 서류전형조차 통과하지 못했다. 학점, 토익, 인턴 경력 등 스펙은 모자랄 게 없었다. 주변에서 자기소개서가 문제란 말에 이 씨는 최근 글쓰기에 매달리고 있다. 바야흐로 글쓰기 열풍이다. 글을 쓰는 사람과 읽는 사람을 뜻하는 작가와 독자의 경계는 이미 무너진 지 오래다. 트위터, 페이스북, 인터넷 블로그 등에는 일반인들의 맛깔나는 글들이 넘쳐난다. 글쓰기 능력이 곧 스펙으로 불리면서 관련 서적이나 학원을 찾는 이들까지 늘었다. ▲10대 문학소녀부터 60대 노신사까지 북새통지난달 2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립중앙도서관 5층 세미나실. 러시아문학을 전공한 문학박사이자 ‘로쟈’라는 필명의 서평가로 유명한 이현우 작가가 ‘독서와 서평 쓰기’라는 주제로 독자와 만났다. 10대 문학소녀부터 대학생, 중년 남녀는 물론 60대 노신사까지 빼곡이 좌석을 채웠다. 도서관 측이 마련한 60개의 좌석은 빈자리를 찾기 힘들었다. 복도에 보조의자를 놓을 정도였다. 나른한 오후시간이었지만 이 작가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집중하며 꼼꼼하게 메모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이날의 풍경은 최근 우리 사회에 불고 있는 글쓰기 열풍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준다. 스마트폰과 PC로 상징되는 최첨단 기술문명의 시대에 역설적이지만 아날로그적인 느낌의 글쓰기가 유행하고 있는 것. 글쓰기는 실용적인 수요가 크다. 대학 진학은 물론 취업과 직장에서의 승진을 위해서도 필수가 됐다. 인문학 바람과 더불어 SNS 상에는 힐링 차원의 글쓰기도 유행이다. 글쓰기 능력이 곧 권력인 시대가 된 것. 이 때문에 ‘회장님의 글쓰기’(메디치미디어), ‘힘 있는 글쓰기’(토트), ‘베껴쓰기로 연습하는 글쓰기 책’(퍼플카우) 등 다양한 관련 서적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대학이나 문화센터, 사설학원에는 글쓰기 비법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글쓰기 기본은 독서…한국 독서현실은 암울”‘로쟈’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서평가 이현우 작가가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동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독서와 서평쓰기’ 특강에 참석, 청중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이 작가는 글쓰기 열풍과 관련 “글쓰기는 로봇이 대신해줄 수 없다. 읽고 쓰는 것은 모든 학습의 기본이다. 결국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그동안 중요성이나 필요성에 비해 소홀하게 다뤄졌는데 최근 실용성 등 외부 여건과 맞물리면서 글쓰기가 강조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좋은 글쓰기는 기본적으로 독서력에서 나온다”며 “‘아는 만큼 좋아하게 된다’는 말을 글쓰기에 비틀어서 적용하면 우리는 읽고 소화한 만큼 쓸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좋은 글쓰기의 기본은 많이 읽고 쓰고 생각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는 중국 송나라 때 문인 구양수가 강조했던 ‘다독(多讀)·다상량(多商量)·다작(多作)’의 교훈이다. 다만 독서현실은 암울한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이 작가는 “최근 지방의 한 고등학교에서 ‘독서의 즐거움’이라는 특강을 진행했는데 절반이 졸더라”며 “1시간 30분 강연인데 겨우 1시간을 버티다 내려왔다”고 토로했다. 실제 청소년은 공부, 스마트폰, TV, 게임 등으로 독서에 필요한 절대시간을 빼앗긴다. 청소년기 이후에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대학생은 고액 등록금에 아르바이트 전선에 내몰려 책 읽기가 힘들다고 하고, 사회로 나와 취업을 한다 해도 바쁜 직장생활에 책 한 권 맘 편히 읽을 시간이 없다고들 한다. 결국 독서에 필요한 여유는 대개 중년 이후에도 찾아오는 구조라는 뜻이다. 이 작가는 “앞으로 독서현실을 그다지 낙관하기 어렵지만 포기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독서전망이 불투명해도 희망을 걸어야 하고 이를 띄우려는 사회적 분위기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삼성 따라잡자" 반도체 '돈전쟁'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삼성 따라잡자” 반도체 ‘돈전쟁’-호주 전격 금리인하…한국만 요지부동-‘공직자 골프 금지’ 사실상 해제-“증세없는 복지 불가능”…靑에 직격탄△종합-[사설] 유승민 당선은 ‘소통정치’ 하라는 주문-[사설] 고객정보 팔다 퇴출 신세된 홈플러스-[이데일리 Zoom人] 짝퉁 논란에 ‘한숨’ 실적 추락에 ‘비틀’-건보료 개편 재추진 ‘갈팡질팡’△종합-삼성 ‘반도체 천하통일’…“메모리 이익 70% 독식할 것”-물가 상승률 두달째 0%대 디플레이션 논란 또 불붙어△정치-與 ‘투톱’ 정부정책 연일 비판…당·청 갈등 신호탄-靑 인적쇄신 임박…중폭 개각 가능성 커져-연말정산법 2월 국회서 최우선 논의△경제-“금리인하 늦었다…효과 내려면 0.25%P 이상 내려야”-한은 “금리 충분히 낮아”…유지에 무게-채용인원은 줄고 뽑는 기업은 늘어-20억원△금융-“금산분리·금융규제 완화…잦은 금감원 검사 시정해야”-은행권 해외지점들 “몸집 줄이고 현지화”△산업-윤부근 대표 “올해 세탁기 1500만대 팔겠다”-갤럭시 S6, 3·1절에 뜬다-미국車, 수입차 시장 반격 시동-어딜가나 똑같은 제주 주유소 기름값…왜?-LG 주택용 태양광 모듈 출시-기업들 올해 최대 고민은 ‘내수 불황’△산업-“한국오라클, 클라우드 사업에 올인”-KG, 요우커 전용 쇼핑몰 오픈-“정보보호업체 사이버 방산 개척해야”-SK브로드밴드 中콘텐츠 전송사업 진출△생활산업-가정집 파고드는 특급호텔 침구세트-아모레, 업계 첫 매출 4조 돌파-라면값 올려야하는데…눈치보기-쿠팡, 작년 모바일 거래액 1조 훌쩍△ICT-“지능형 비닐하우스 덕에 일손걱정 끝!”-매년 ‘세계 10대 IT기술’ 시상 히트수상작은 트위터·아드하르-“기초과학 대중화, 인터파크가 지원합니다”△벤처·중기-“낙서하던 습관이 스마트펜 탄생시켰죠”-유진, 컨트롤타워 강화…제2도약 시동-영실업, 또봇 열풍 타고 사상최대 실적△성공 異야기-“품질제일 정신·잘 살기 바라는 마음 담았더니 술~술 풀려”△Company-[창조관광 성공기업]전시와 한류의 만남…별그대 세트장 11만장 다녀가-“영화·음악 전시회도 추진…5년내 매출 1000억 목표”△Enter-tainment-스포츠 스타들 ‘예능경기장’서 펄펄-“슬플때도 웃으며 노래, 울컥했죠”-샤이니, 中 스타들과 춘절 무대△Golf&Sports-박인비 “세계1위 탈환…0.03점만 더!”-이정협 같은 ‘흙속의 진주’ 찾아라-“경기훈련 보다 스윙연습 집중”-이청용 EPL 복귀-킹스컵 ‘깡패축구’ 우즈베크, 한국에 사과△마켓-배당성향 공식…대가족은 高배당, 핵가족은 低배당-삼성, 딱 예상만큼 한자릿수 배당-“체질개선 어렵네” LG주가 하락세△증권-GS홈쇼핑 ‘웃고’ CJ오쇼핑 ‘울고’-무학 ‘우상향’ 계속될까-“스팍스운용 새이름 새출발 리테일 강화·해외자금 유치할 것”-삼성證·우리銀 손잡고 복합금융 서비스 강화△글로벌 마켓-돌파구 찾은 그리스-디폴트 위기 러시아-마닐라 ‘亞카지노 허브’ 부상-금리인상 사전작업? ‘산정방식’ 바꾼 연준-구글-우버, ‘동지에서 적’으로△오피니언-[목멱 칼럼] 저유가에 발목 잡히지 않으려면-[특파원의 눈] 美 ‘중산층 살리기’가 부럽다-[기자수첩] 씁쓸한 ‘세탁기 손괴 논쟁’△피플-“수많은 인터뷰 사연, 글로 풀고 싶었다”-“사퇴요구 안타까워…지켜봐달라”-“산하병원 시설 현대화로 서비스 질 높인다”-조용구 사법연수원장 심상철 서울고등법원장-김무연·노영백 ‘자랑스런 한양공대인상’-창완취안 中국방부장 방한 한민구 국방장관과 회담△사회-아동학대 사건 이후…‘직장 어린이집’ 뜬다-서울 모든 어린이보호구역에 CCTV 설치-‘총기난사’ 임 병장 사형 선고-올해 서른살 청년들 35년 후 5명 중 2명 일해-軍 부사관 계급 4→5단계 개편△부동산-월세·매매로 수요 몰리는데…전셋값 왜 오르나-대구 아파트값, 인천 넘어섰다-수도권 집주인 23% “이사 계획 있다”-‘뉴스테이’ 안착 위해 초기임대료 규제 폐지
- [부동산 포커스]'1%대 주택대출'…알고보니 고금리?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이르면 3월 선보이는 금리 연 1%대 ‘수익 공유형’ 주택 대출 상품이 화제입니다. 억대 연봉자라도 집이 없거나 한 채만 있으면 이용할 수 있는 파격적인 조건 때문입니다. 전·월세 사는 것보다 대출받아 집 사는 게 당장의 주거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기대와, 정부가 부동산 투기·가계 부채 증가를 부추긴다는 비판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궁금한 게 있습니다. 이 대출 상품은 우리은행이 출시할 예정입니다. 은행도 기업입니다. 헌데, 손해볼 게 빤한 상품을 왜 팔까요? 정부가 은행 팔을 비틀었다고만 보긴 어렵습니다. 최소한 손해는 보지 않는다는 계산이 깔렸을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집값 오르면 은행 이익 커지는 ‘대출평잔’의 비밀언론 보도에서 부각되지 않는 이 상품 만의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대출받고 7년 후 집값이 오르면 ‘대출금 비율’만큼 은행이 이익을 가져간다는 점입니다. 사실 이 수익 배분 구조는 정부가 이미 국민주택기금을 통해 지원하고 있는 수익 공유형 모기지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기존 상품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우리은행이 내놓는 대출 상품은 대출 기관에 더 많은 이익을 보장한다는 것입니다. 이 비밀의 비결은 은행의 투자 지분이자 대출금 비율을 의미하는 ‘대출평잔’(대출 평균 잔액)에 있습니다. 언뜻 봐선 어려운 말 같지만 사실 단순한 개념입니다. 쉽게 말해 제가 은행에서 1000만원을 무이자로 대출받았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저는 이 돈을 매달 100만원씩 갚기로 했습니다. 만약 제 대출금이 얼마나 남았는지 그 잔액을 기록하는 통장 계좌가 있다면, 첫 달에는 1000만원이, 둘째 달에는 900만원이 찍힐 겁니다. 매달 100만원씩 잔고가 줄다가 마지막 달에는 0원이 찍히겠죠. 이렇게 통장에 매달 찍힌 대출 잔액의 평균이 바로 대출평잔입니다. 만약 돈을 다 갚았다면 마지막 달에 계산한 제 대출평잔은 대출금의 55%인 550만원(5500만원/10개월)이 되겠죠.우리은행 상품은 기존 주택기금을 활용한 공유형 모기지보다 대출평잔이 훨씬 높습니다. 집값이 많이 오르면 그만큼 은행에 더 큰 수익을 내놓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원인은 이익을 나누는 시기에 있습니다. 기존 주택기금 모기지는 대출이 만기되는 시점(20년)에 집주인의 이익을 정산합니다. 반면 우리은행 상품은 만기(20년 또는 30년)가 도래하기 훨씬 이전인 8년째에 이익을 나눕니다. 가령 1000만원을 빌렸다면 전체 대출금의 3분의 1 정도인 700만원쯤 갚았을 때 은행과 집값 차익을 정산한다는 뜻이죠. 이렇게 되면 통장에 매달 찍힌 대출 잔액의 평균도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은행과 정부는 주택기금 모기지의 대출평잔은 대출금의 60% 이하인 반면, 은행 상품은 80%를 훌쩍 웃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예컨대 내 돈 1억5000만원에 20년 만기인 우리은행 대출 3억5000만원을 받아 5억원짜리 아파트를 샀다고 쳐볼까요. 이 집이 7년 뒤 6억원까지 올랐다면 시세 차익은 1억원입니다. 이걸 집주인이 혼자 다 갖는 것이 아니라, 원래 집값(5억원)에서 대출평잔(대출금의 85%·2억9750만원)이 차지하는 비중인 약 60%만큼을 은행에 지급해야 합니다. 이 경우 6000만원을 뺀 4000만원만 집주인의 수익이 되겠죠. 은행이 주택기금 모기지(집주인 수익 5800만원)보다 1800만원의 수익을 더 가져가는 셈입니다. 게다가 우리은행 상품은 수익률 상한선(연 7%)과 거치 기간(5년)도 모두 기금을 활용한 기존 상품(연 5%·1년 또는 3년)보다 높거나 깁니다. 원금 대신 이자만 갚는 거치 기간이 길수록 대출평잔도 높아지겠죠. 원금을 덜 갚은만큼 대출 잔액은 커질테니까요. 결국 대출받아 산 집값이 운 좋게 올라도 고금리 대출 상품처럼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집값 떨어져도 정부가 손실 보전집값이 떨어져도 은행으로선 큰 문제가 아닙니다. 공기업인 대한주택보증이 손실을 보전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은행이 연 2% 이자율에 자금을 조달해 연 1% 금리 조건으로 대출한다면, 금리 차액인 1%를 내주겠다는 것입니다. 이 경우 떨어진 집값은 주택보증이 아닌 집주인 스스로 감당해야 합니다. 투자 책임은 전적으로 대출자가 지고, 정부와 은행은 뒷짐을 지는 셈이죠. 그렇기에 이 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요자는 각별히 신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은행 상품은 왜 대출 실행 ‘7년’ 후에 수익을 정산하고 일반 주택 대출 상품으로 전환하는 것일까요. 이는 시중은행의 기존 주택담보대출 이용 기간이 평균 7년 정도였고, 은행이 회계 상의 손실을 감수하고 조달 금리 이하로 대출할 수 있는 최대 기한도 7년이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 단백질 헬스보충제로 완성한 몸짱 최성준 선수의 판타스틱 식스팩
- [뉴미디어팀] 이번 여름 자신 있게 해변에서 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준비해야 될 것이 있다. 바로 ‘식스팩’이다. 머슬마니아(머슬매니아) 한국대표 최성준 선수가 환상적인 ‘식스팩’을 만들 수 있는 노하우를 공개한다. 그동안 구명조끼로 나온 배를 가리기에 급급했다면 올 여름에는 판타스틱한 식스팩을 만들어보자. 최성준 선수는 단백질 헬스보충제 전문사이트 ㈜스포맥스(www.spomax.kr)가 주최한 2014 머슬마니아(머슬매니아 www.musclemania.kr) 유니버스 코리아 세계대회 선발전에서 머슬마니아 75kg부문 1위에 입상하며 한국대표 선수로 선발되었다. 최성준 선수는 지난 11월에 개최된 머슬마니아(머슬매니아) 라스베가스 세계대회에 출전하여 피지크 부문 세계 2위에 오른 한국 대표로 세계적인 ‘몸짱’ 선수다.그가 전하는 환상적인 식스팩 만들기 노하우는 다음과 같다. 첫째, 운동 효과를 최고로 끌어올린다. 운동 효율을 높이는 방법은 근육에 좋은 영양소를 충전하는 것이다. 질 좋은 단백질 보충제를 복용하면 하루종일 근육에 아미노산을 충전할 수 있다. 특히 그는 믿을 수 있는 원료로 국내에서 생산, 유통하는 단백질 보충제 전문 사이트 ㈜스포맥스의 제품을 애용한다. 최성준 선수가 매일 챙기는 단백질 플렉스골드는 헬스보충제 전문사이트 ㈜스포맥스에서 식약처의 정밀검사를 통과한 100% 정식허가 원료만을 사용해 안전하며, 근력 운동시 많이 소모되는 비타민과 무기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또한 3가지 유청 단백질(WPH, WPI, WPC)로 구성, 나트륨의 &54688;량을 최소화하고 설탕은 전혀 첨가하지 않아 다이어트를 하는 일반인이나 대회 출전을 앞둔 선수들 모두에게 추천하는 제품이다. 둘째, 어깨를 넓혀라. 최고의 피지크 선수들은 어깨가 넓게 벌어져 있기 때문에 허리가 가늘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래터럴 레이즈(양손에 덤벨을 잡고 양팔을 일직선으로 벌려 들어올리는 운동)는 어깨를 강화시키는 대표적인 운동이다. 중량을 조금씩 늘려나가며 덤벨 래터럴 레이즈를 실시하며 점차 어깨를 키워나간다.셋째, 허리사이즈를 줄인다. 수영복이 잘 어울리려면 허리가 가늘고 늘씬해야 한다. 올바른 식이요법과 함께 복사근 운동에 집중하면 허리를 가늘게 만들 수 있다. 사이드 싯업(좌우로 비틀어 윗몸 일으키기)처럼 허리를 비트는 트위스트 운동이 효과적이다.한편, 운동마니아와 보디빌딩 선수들에게 프리미엄 브랜드로 잘 알려진 단백질 헬스보충제 전문사이트 ㈜스포맥스(www.spomax.kr)는 국내에서 직접 제조 및 판매하며 십 수년간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아온 단백질 헬스보충제 전문기업이다. 특히 새롭게 출시된 데일리 단백질쉐이크는 딸기맛, 초코맛, 녹차라떼, 까페라떼, 바나나맛, 단호박 총 6가지 다양한 맛을 자랑하며 체질개선에 도움이 되는 3가지 다이어트 원료 뿐 아니라 체중조절 시 부족하기 쉬운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 칼슘 등 우리 몸이 원하는 균형 잡힌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어 건강하게 체중 감량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고정금리 주택대출자 '울고 싶어라'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주택담보대출 금리 年2%시대…고정금리 주택대출자 ‘울고 싶어라’-구멍난 ‘생활 안전’-1조원대 카지노 2곳 더 세운다(정부 투자활성화 대책 발표)-현대차, 독일식 연봉제 도입 추진△종합-사설1/어린이집 대책, 또 뒷북 소동 그칠라-사설2/터키 실종객의 행적이 걱정되는 이유-이데일리 ZOOM人/‘취임 20돌’ 구본무 LG회장△종합-삼성·현대車·SK ‘투자 장벽’ 걷어준다…“25조원+a효과”-내국인도 복합리조트 최대주주 허용, 2017년까지 호텔 5000실 공급-대전·울산 등 6곳 ‘도시첨단산업단지’조성△종합-호남과 충청…두개의 ‘安心’이 움직인다-미등기 총수일가 연봉 공개하나-인물in이슈/이재오 새누리당 의원 ‘왕의 남자’해봤기에…개헌 쓴소리도 ‘내 몫’△종합-성과 낮은 간부는 퇴출하고, 전문가 채용은 늘린다-짝퉁 반입도 무조건 금지, 30일부터 개인용도 적발-한은, 지난해 손상화폐 3조원 폐기-볼보車 ‘자동 감속장치’ 있는 척 광고, 공정위 시정명령△금융-은행·카드사 입사하기 점점 어려워진다-삼성생명 패밀리오피스 설문/초부유층, 벌기보다 ‘지키기’-금감원 대거 인사…‘진웅섭 리더십’시험대△산업-“해외·지분투자, 환류세제 면제대상 돼야” 전경련, 정부에 건의-1960년대에 수소연료車가?-“한국산 셀카봉 美서 대박 조짐”-삼성 “퇴직 후 10년까지 백혈병 등 전원보상”-서울 휘발유값 신도림역 주변 가장 싸다…경유는 고려대 주변-현대·기아차 유럽 판매 2.2%증가△산업-금융사만 전산설비 위탁 제한…‘핀테크’발목-스마트폰으로 들어온 ‘OTP’(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월성 원전 1호기 기술기준 미달 논란△생활산업-와인 1병 5900만원…호텔선물은 ‘전시용-3500원짜리 담배 ‘보그’, 손님은 찾고 점주는 꺼리고-팝아트서 캐릭터까지…화장품 디자인 경쟁-동아오츠카, ‘비타500’에 도전장-중소협력사 상품대금…홈플러스, 설 前 지급△자동차-QM3 VS 티볼리 VS 트랙스 VS 쏘울/소형 SUV 4車대전 점화-시승기/피아트 친퀘첸토, 살짝만 틀어도 원하는대로…핸들링 굿-車엿보기/도요타는 왜 수소연료전지차 특허 개방했나, “친환경차 리더”이미지 메이킹 전략△중기·제약-신약개발단 예산 65%삭감…말뿐인 R&D투자-주상언 신약개발사업단장 “글로벌 기술이전 통해 성과낸다”-중기중앙회장 후보 7명 선거전 돌입-LG하우시스·KCC “제주도 건물 에너지 효율 높인다”△문화-공연시장 롱런작품 비결은/‘지킬’조승우의 파괴력…‘쓰릴미’소극장의 소통력-연극 ‘40캐럿’/김승연 “연상녀와 사랑에 바졌어요”-뮤지컬 ‘바람과 함께’일부 장면 수정키로△문화-‘제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최우수작 소개 (2)무용&뮤지컬-무용극 ‘버즈아이뷰’/춤.영상 버무려 ‘상상의 시공간’연출-뮤지컬 ‘프랑켄슈타인’/원작 비튼 ‘한국적 괴물’ 세계무대로△골프&스포츠-뿔난 골프존 “조이마루 영업급지는 파산하라는 말”-최경주·김형성 상승세, 소니오픈 3R 공동8위-강정호 피츠버그 입단 ‘수비력’ 물음표 지워라△대학&교육-2016년 수능 시기별 학습전략/개념정리→실전연습→A·B유형 결정-대학 대학人/강태중 중앙대 교육학과 교수 “수능 영어 4~5등급제로 바꿔야”-교육부, 올 학술·연구 지원사업에 6121억 투입△마켓-유럽중앙은행 양적완화로 코스피 반등할듯-중소형주펀드 1.58% ‘플러스’-뉴욕증시 관전포인트는 ‘기업 성적표’△증권-조선株 끝모를 추락…“올해 더 어렵다”-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올해 170개社 상장이 목표”-인터뷰/퇴직연금펀드 1위 ‘KB운용 이끈 조용호 팀장-머니팁/“최고 연 7.8%수익 추구”△글로벌마켓-오바마 “상위1%에 세금 더”…新부유세 제안-유명 헤지펀드 파산, 스위스發 금융 대혼란-中분기 성장률 금융위기후 ‘최악’-올 다보스 최대 화두 ‘국가간 갈등’-구글도 모바일결제시장 진출△오피니언-데스크칼럼/왜 명예부장·상무는 없는가-목멱칼럼/인기 상품의 사회학-기자수첩/핀테크가 ‘속도전’으로 될 일인가-말말말/“보너스였던 소득공제가 13월의 공포로”△피플-‘노트라담 드 파리’연출가 마으 “오리지널의 감동 그대로 전하겠다”-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강연 “고객 맘 알아야 IoT시대 1등 기업 된다”-세미나·산행·음악회…박삼구 회장 소통행보-박병원 한국경영자협회장 유력-주린룬, 타이완 집권 국민당 새 주석-김연배 부회장 “한화생명 혁신 가속”△사회-허니버터칩 과시욕을 팝니다-주먹으로 때리고 화장실 가두고.우리 아이도 맞았나-공무원 뽑을때 학벌·자격증 안 따진다-4인 가구 월 556만~683만원 필요△부동산-다주택자, 임대사업 등록하면 세금 10% 덜 낸다-경기 오포읍 일대 ‘미니신도시’조성-부동산 3법 약발 다했나…강남 재건축 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