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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쟁이들' 진선규 "색다른 공연스타일 매력"
  • '난쟁이들' 진선규 "색다른 공연스타일 매력"
  • 4일 오후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난쟁이들’ 프레스콜에서 배우들이 열연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bink7119@).[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색다른 공연 스타일에 끌렸다.” 배우 진선규가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진선규는 4일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열린 뮤지컬 ‘난쟁이들’ 프레스콜에서 “10년 전 ‘겨울공주 평강이야기’ 이후 동화를 비튼 작품은 오랜만이라 즐겁고 행복하다”며 “이런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분이 새롭다”고 말했다. ‘난쟁이들’은 동화 나라의 평범한 난쟁이인 주인공 ‘찰리’가 왕자가 돼 공주를 만나기 위해 길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2013년 젊고 재능 있는 신진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국내 창작뮤지컬 개발을 위해 기획된 ‘뮤지컬 하우스 블랙 앤 블루’의 최종 선정작으로 선택됐다. 이후 송승환 프로듀서의 PMC프로덕션이 제작사로 나섰고 지난해 제3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의 예그린앙코르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충무아트홀과의 공동제작이 이루어졌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졸업생인 이지현 작가와 황미나 작곡가의 프로 데뷔작이다.‘백설공주’ ‘신데렐라’ ‘인어공주’ 등의 동화 내용에 상상력을 입혔다. 신데렐라와 백설공주는 입에 욕을 달고 색을 밝히며 ‘인생 한방’을 노리고 극 중 마녀는 “개천에서 용이 나오지 않는 시대”라며 일갈한다. 남성에게 의탁해 안정된 삶을 꾀하려는 여성의 심리상태를 가리키는 ‘신데렐라 콤플렉스’가 남성에게도 해당될 수 있음을 경쾌하게 풀어냈다.김동연이 연출을 맡았고 찰리 역애 배우 정동화·조형균, 인어공주 역에 백은혜, 백설공주 역에 최유하, 신데렐라 역에 전역산이 캐스팅됐다. 왕자 1·2·3 역에 우찬·전역산·송광일이 출연한다. 4월 26일까지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1666-8662.
2015.03.06 I 이윤정 기자
`떡국열차` 2화 공개.. 이영진, 틸다스윈튼 `완벽 빙의`
  • `떡국열차` 2화 공개.. 이영진, 틸다스윈튼 `완벽 빙의`
  • ‘떡국열차’ 이영진/ 사진제공: 비퍼니스튜디오스[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떡국열차’(제작 비퍼니스튜디오스, 기획/연출 봉만대) 2화가 공개된 가운데, 배우 이영진과 틸다 스윈튼의 ‘싱크로’율이 화제다.오늘(6일) 오전 비퍼니스튜디오스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떡국열차’ 2화를 공개했다. ‘떡국열차’는 비퍼니스튜디오스가 제작하는 SF 에로틱 코미디로, <설국열차>를 봉만대 감독의 색깔로 재해석해 기획단계부터 지난주 1화 공개까지 꾸준히 화제를 몰고 다닌 작품이다.이날 공개된 2화 ‘꼬리칸의 비애’ 편에서는 커져쓰(김구라)가 꼬리칸에서 열차의 비리를 발견하고 반격을 주도한다. 특히 원작의 메이슨(틸다 스윈튼)을 ‘매일선’이란 이름으로 비틀어 연기한 이영진의 활약이 눈에 띈다. 이영진은 틸다 스윈튼을 바로 떠올리게 하는 단발머리와 머리핀, 안경, 외투를 장착하고 꼬리칸 사람들을 핍박하는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했다.봉만대 감독은 “이영진은 감독 혼자 상상했던 감정 코드를 신기하게 캐치해서 카메라 앞에서 실현해내는 배우.”라며 그녀의 연기를 극찬했다. 이영진은 “봉만대 감독에 대한 신뢰로 떡국열차에 승차하게 됐다. 현장에서 카메라에 담긴 내 모습을 보며 너무 못생겨서 놀라기도 했지만, 감독님과 현장에 있던 스태프 분들이 좋아해주시고 공개된 캐릭터의 스틸 사진 반응도 좋아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떡국열차’ 이영진/ 사진제공: 비퍼니스튜디오스인류의 마지막 열차에서 진정한 의미의 ‘떡’을 찾아 마지막 엔진 칸을 향해 질주하는 사람들의 본능을 다룬 ‘떡국열차’는 웹드라마 형식으로 기획됐으며 촬영은 2화까지 마친 상태다. 비퍼니스튜디오스 김호성대표는 “1, 2화는 15세 이상 시청할 수 있게 수위를 낮추었다. 이후에는 시청해 주신 분들의 의견을 반영해 19세 버전으로도 기획할 예정이며, 제작 기반을 재정립해 남은 시리즈를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떡국열차’는 비퍼니스튜디오스(www.befunny.com)를 통해 무료로 만나볼 수 있으며, 통신 브랜드중에서는 KT 올레TV와 올레TV 모바일에서 독점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레TV 모바일의 경우 올레 ID만 있으면 무료시청이 가능하다.▶ 관련기사 ◀☞ `썰전` 허지웅 "김현중은 밑빠진 독, 김수현은 바가지"..박서준은 `두꺼비`?☞ 결혼생각 싹 달아나게 하는 기혼자 모습 2위 `부부싸움`..1위는?☞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경칩`..전국이 대체로 맑음
2015.03.06 I 우원애 기자
‘공감’과 ‘병맛’이 코드, 참신한 설정으로 기대 모은 <난쟁이들> 개막
  • ‘공감’과 ‘병맛’이 코드, 참신한 설정으로 기대 모은 <난쟁이들> 개막
  • 개막 "/>“이제 개천에서 용이 나오지 않는 시대다. 그런 현실을 담아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쓰려고 했다." <인어공주><신데렐라> 등 친숙한 동화의 스토리를 비틀어 결혼에 대한 남녀의 심리를 유쾌하게 담아낸 창작뮤지컬 <난쟁이들>이 지난달 26일 첫 정식무대의 막을 올렸다. 참신한 컨셉과 스토리로 주목받은 이 작품을 쓴 이지현 작가는 지난 3일 열린 <난쟁이들> 프레스콜에서 "주변에 남자를 잘 만나 잘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신데렐라 같은 사람이 많더라. 옳고 그름의 문제를 떠나 그들이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됐을지 생각하다 이를 재미있게 풀어보기로 했다.”고 작품을 쓰게 된 계기를 밝혔다. <난쟁이들>은 공주와의 결혼을 통해 하루하루 광산에서 일해야 하는 힘든 삶을 벗어나려는 난쟁이 찰리와 젊은 시절 숲속에서 함께 살았던 백설공주를 잊지 못하는 또 다른 난쟁이 빅이 공주들을 만나기 위해 길을 떠나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동화를 재해석한 참신한 발상과 ‘병맛’코드의 코믹한 설정이 돋보이는 이 뮤지컬은 2013년 뮤지컬 콘텐츠 개발 및 지원 프로그램 ‘뮤지컬하우스 블랙 앤 블루’에서 최종 선정된 후 지난해 제3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앙코르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고, 올해 처음으로 본공연 무대에 올랐다. 당초 <난쟁이들>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인 이지현 작가와 황미나 작곡가가 졸업작품으로 썼던 뮤지컬이다. 처음 작품을 구상했을 때는 본공연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는 황미나 작곡가는 “이지현 작가의 대본을 처음 봤을 때 너무 재미있었다. 대본 속 상황과 캐릭터를 살리는 데 집중해서 음악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내숭을 벗어 던진 19금 코드의 화끈한 대사들도 이 뮤지컬만의 색다른 매력이다. 이에 대해 이지현 작가는 “원래 야한 코드를 좋아한다. 그냥 현실적인 이야기 속에 그런 대사를 넣으면 세게 느껴질 수 있지만, 동화라서 묻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처음에는 현재를 배경으로 신데렐라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그러다 보니 상상력에 한계가 있더라. 그래서 동화로 배경을 바꿨는데, 그때부터 아이디어가 새록새록 떠올랐다. 또 워크숍을 진행하는 동안 많은 스텝과 배우들이 아이디어를 보태줘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다.”며 그간 함께 한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끼리끼리’ ‘이렇게 이렇게’ ‘해피엔딩’ 등 주요 넘버와 장면을 시연한 배우들도 출연 소감을 밝혔다. 2년 전 리딩 공연 때부터 백설공주 역을 맡아 참여해온 최유하는 "워낙 디즈니 만화를 좋아해 백설공주 역을 하라는 이야기에 신이 났다. 그런데 대본을 보니 상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르더라.”라고 웃으며 “리딩 첫날 대본을 읽으면서 얼굴이 빨개졌는데 개인적으로 알을 하나 깨고 나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B급과 ‘병맛’코드를 제대로 살려 발전시켜나가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지현 작가와 같은 한예종 출신으로 최호중과 함께 난쟁이 빅 역을 맡은 진선규는 "연습하는 동안 10년 전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를 처음 만들었을 때의 생각이 나서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공연이나 연기스타일에도 트렌드가 있어서 계속 변화한다. <난쟁이들>은 어떤 트렌드를 따르기보다 자신만의 언어로 이야기를 만들었다는 점이 신선해서 좋더라.”라고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진선규와 같은 극단 간다 출신 백은혜 역시 “선규 오빠와 함께 공연을 할 수 있어 즐거웠고, 내가 언제 이렇게 인어공주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싶어 즐겁다.”고 말했다. <난쟁이들>은 개막 전 ‘끼리끼리’ 뮤직비디오와 배우들이 직접 연기한 ‘난장픽션나노시트콤’ 등의 홍보영상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전역산, 송광일과 함께 이웃나라 왕자로 분한 우찬은 뮤직비디오 촬영과 관련해 “작품 홍보에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힘들지는 않았다. 다만 나만 내복을 안 입어서 감기에 걸렸다.”며 웃음을 보였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충무아트홀과 <난쟁이들>을 공동제작한 PMC프러덕션의 송승환 대표도 참석했다. 송승환 대표는 "<난쟁이들>을 처음 보고 발칙한 상상력이 마음에 들었다. 현재 한국 뮤지컬은 배우들의 역량에 비해 작가와 작곡가의 역량이 아직 부족하다. 이번 작품을 계기로 실력을 갖춘 신진 작가와 작곡가들이 더 많이 등장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표했다. 김희철 충무아트홀 본부장 또한 "공공극장인 충무아트홀이 그 공공성을 다하는 방법은 새로운 창작뮤지컬을 꾸준히 올리는 것”이라며 창작뮤지컬이 불러 일으킬 새 바람에 힘을 실었다. 주인공 찰리 역의 정동화와 조형균, 빅 역의 최호중과 진선규는 번갈아 공연에 출연하며, 백설공주 역의 최유하와 인어공주 역의 백은혜는 원캐스팅이다. 우찬, 전역산, 송광일은 이웃나라 왕자 1, 2, 3을 비롯해 신데렐라, 마법사, 문지기 등 1인 다역으로 분한다. 공연은 내달 26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볼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 [사설] 디플레이션 재앙에 앞서 대비해야
  • 올 들어 수출과 내수가 감소하고 저물가가 지속되는 3저(低) 현상으로 디플레이션 공포가 가시화될 조짐이 엿보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0.52%로 3개월째 0%대에 머무르며 16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담뱃값 인상 효과 0.58%를 빼면 소폭이긴 하나 사상 첫 마이너스 물가다.이에 따라 디플레이션 진입 여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지만 집권당 대표와 경제부총리가 이구동성으로 우려할 정도라면 만만치 않은 상황인 것만은 분명하다. 그저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현 국면을 디플레이션 초기로 규정하고 ‘대범한 해결책’을 정부에 주문했고, 최경환 부총리는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조찬 강연에서 “디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지금은 물가가 아니라 물가상승률이 내리는 디스인플레이션 상황”이라던 최 부총리의 한 달 전 인식과는 확연히 달라졌다.디플레이션은 물가하락→소비감소→투자감소가 다시 물가하락의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경제 재앙으로, 이웃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이 좋은 반면교사다. 셰일가스 혁명에 따른 유가 급락이라는 일시적 요인이 크므로 아직 우려할 단계가 아니며 물가가 내리면 서민들이 살기 좋아지는 것 아니냐는 낙관론에 선뜻 동의하기 어려운 이유다. 재앙은 닥치기 전에 선제 대응하는 게 상책이다.문제는 방법이다. 기업 임금 인상으로 내수를 살리자는 최 부총리의 해법은 현실감이 많이 떨어진다. 삼성전자마저 임금을 동결한 마당에 몇몇 대기업 팔 비틀기로는 양극화만 심화할 뿐 사태 해결에 도움이 안 된다. 내수를 살리려면 서비스산업법을 비롯해 국회에 계류돼 있는 경제 법안들을 ‘불어터진 국수’가 되기 전에 통과시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여건부터 마련해야 한다. 가계의 소비여력을 고갈시키는 전셋값 폭등을 잡는 것도 시급하다. 한국은행도 굴러들어온 저물가에 안주해 뒷짐 지고 있을 게 아니라 경제 살리기에 떨쳐나서야 한다. 디플레이션을 막으려면 무엇보다 물가가 적어도 1~2% 안팎에서 올라야 정상이라는 인식이 확산돼야 한다.
2015.03.06 I 허영섭 기자
'슈주 유닛' 동해·은혁 "퍼포먼스보다 노래 치중"
  • '슈주 유닛' 동해·은혁 "퍼포먼스보다 노래 치중"
  • 그룹 슈퍼주니어-D&E(동해 은혁)이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SMTOWN COEX ARTIUM에서 열린 첫 앨범 ‘더 비트 고우즈 온(The Beat Goes On)’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슈퍼주니어와 또 다른 느낌의 음악을 들려 드리겠습니다.”멤버 동해와 은혁으로 결성된 슈퍼주니어의 새로운 유닛 슈퍼주니어 D&E가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슈퍼주니어 D&E는 5일 오후 서울 삼성동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서 첫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 ‘더 비트 고스 온(The Beat Goes On)’ 개최에 앞서 간담회를 가졌다. 동해와 은혁은 “슈퍼주니어로는 물론이고 그 동안 둘이서도 밝은 무대를 많이 보여 드렸는데 오랫동안 기다린 국내 팬들에게 그 동안 보여 드린 모습보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퍼포먼스보다 보컬에 조금 더 치중한 감성적인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너는 나만큼’. 동해가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곡이다. 자신과 이별한 연인이 자신만큼 아프지 않길 바라는 애틋한 감정을 담았다. 동해는 이번 앨범에 작사, 작곡에 참여한 또 한 곡을 수록했다. ‘마더’다. 어머니의 사랑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편지 형식으로 풀어낸 노래다. 동해는 “예전에 아버지에게 썼던 곡이 있는데 20대가 가기 전에, 서른 살이 되기 전에 내 어머니뿐 아니라 멤버들, 팬들, 이 세상 모든 어머니에게 불러 드리고 싶은 노래였다”고 설명했다.슈퍼주니어 D&E는 지난 2011년 처음 결성돼 디지털 싱글 ‘떴다 오빠’, ‘아직도 난’ 등을 발표했다. 일본에서는 이미 2012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일본 첫 정규앨범 ‘라이드 미(RIDE ME)’로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고 2014년 첫 번째 일본 투어를 통해 10만 관객을 동원하기도 했다.동해와 은혁은 국내 활동이 늦은 이유에 대해서는 “일본에서는 공연 위주의 활동을 하지만 국내에서는 홍보 방식 등에서 조율해야 할 것들이 있고 슈퍼주니어 앨범의 발매 시기도 고려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둘이서 보여드린 밝고 장난기 있는 이미지와 달라 낯설고 어색할 수 있지만 음악을 듣고 무대를 보다 보면 매력을 느끼실 것”이라며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스트레스 없이 팬들에게 선물이 될 수 있는 활동을 하겠다”고 덧붙였다.멤버가 둘인데 유닛 이름을 D(동해)&E(은혁)로 동해를 먼저 배치한 이유가 궁금했다.“E&D라고 하면 끝(END)의 느낌이 있잖아요. 그래서 D&E로 했습니다. 밝은 노래, 팝 장르는 물론 감성적인 노래까지 다양한 장르와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겁니다.”슈퍼주니어 D&E는 6일 0시 음원을 발매하고 방송활동에 돌입한다. 오프라인 앨범 발매는 9일이다. 슈퍼주니어 D&E는 국내 활동을 마친 후 4월1일 일본에서 타이틀 곡 ‘Saturday Night’를 포함해 총 8곡이 담겨있는 미니앨범 ‘Present’ 발매하고 4월 3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를 시작으로 일본 두 번째 투어 ‘SUPER JUNIOR D&E JAPAN TOUR 2015 -Present-’에도 나선다.
2015.03.05 I 김은구 기자
손저림 잦을땐 '수근관증후군' 의심해야
  • [전문의 칼럼]손저림 잦을땐 '수근관증후군' 의심해야
  • [김병민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 정형외과장] 최근 컴퓨터 작업과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손저림 및 손목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대부분 손목 통증과 함께 엄지, 검지, 중지까지 손바닥 부분이 저린다고 호소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손바닥의 감각이 무뎌지고 마치 남의 살을 만지는 것 같다고 이야기 한다. 이러한 질환은 손목 터널 증후군, 수근관 증후군 이라고 하며 손목 주변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손목을 지나 손바닥으로 이어지는 신경이 눌리고 압박 받으면서 손상돼 손 저림 및 손목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밤에 자다가 깰 정도로 심하게 저리기도 하며, 손을 흔들거나 주무르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되기도 한다. 이 질환은 팔에서 생기는 말초신경 질환 중에서 가장 흔한 병으로 주로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하는 직장인, 집안일을 많이 하는 주부, 음식점 조리사, 악기 연주자 등 손목을 많이 쓰는 사람에게 자주 발생한다. 특히 여성, 당뇨병 환자, 중장년층,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에에게서 흔히 발생한다. 가정에서 쉽게 진단하는 방법으로는 양쪽 손등을 마주대고 손목을 90도로 구부린 상태에서 약 1분 정도 지켜보았을 때 손 저림 증상이 나타나고 손 바닥 쪽 손목의 중앙 부분을 손가락으로 두드려 보았을 때 통증 혹은 저림 증상이 발생한다면 손목 터널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 터널 증후군은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보존적 치료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브스를 이용해 손목을 1~2주일 정도 고정해 안정을 취해주거나, 통증 및 염증을 완화시키는 약물치료 또는 주사치료를 시행한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거나, 손가락이 마비되고 손바닥 근육이 위축돼 반대편 손과 차이가 날 정도로 근육이 마른 경우,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수술을 시행한다. 수술 방법은 손목에서 정중신경(손바닥의 감각과 손의 운동을 담당하는 신경)을 압박하는 인대를 찾아서 절개함으로써 신경 압박을 풀어주어 통증 및 저린 증상을 없애주게 된다. 한쪽 손을 수술하는데 5~10분 정도 걸리며, 손바닥에 2cm 정도로 작은 절개를 통해서 수술하므로 수술 후 흉터도 매우 작다. 수술 후에는 기브스를 이용해 손목의 안정을 취해주면 증상의 빠른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간혹 손 저림 증상을 가볍게 생각하며 치료를 차일피일 미루는 환자들이 있다. 그러나 손목터널증후군은 오랫동안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신경의 영구적인 손상을 초래해 지속적인 감각 이상 또는 심한 근육의 위축을 초래하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손을 사용하는데 큰 불편이 남을 수 있어 초기에 정확한 진단 및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손목 터널 증후군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다. 직장에서는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게 되는 키보드나 마우스의 사용을 피하고 본인의 손목과 앉는 자세에 맞게 키보드 높이를 조절하거나 낮은 키보드를 사용하고 마우스를 사용할 때는 손목 받침대를 사용하여 손목의 꺾임을 줄이는 게 좋다. 또한 가사일을 할 때는 손목을 비틀어 수건이나 행주를 반복적으로 짜는 동작이나 손으로 바닥을 짚고 걸레질을 장시간 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손목과 손가락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관련기사 ◀☞ [전문의 칼럼]인간수명 백세시대...규칙적인 생활 적당한 운동으로 대비☞ [전문의 칼럼] 탈모 부추기는 겨울, 관리법 따로 있다☞ [전문의 칼럼] 해외여행가기전에 예방접종 꼭해야☞ [전문의 칼럼] 명절증후군 '화병'명상과 운동으로 풀어야☞ [전문의 칼럼] 20대부터 노확 시작...운동으로 멈춰라
2015.03.05 I 이순용 기자
  • [기자수첩]박수받고 떠나는 `가장 가난한 대통령`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전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28년된 폭스바겐 `비틀`, 노숙자들을 위해 개방한 대통령 관저, 월급 중 90% 사회 기부.호세 알베르토 무히카(79) 전 우루과이 대통령 하면 떠오르는 표현들이다. 무히카 전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5년 동안의 대통령 임기를 마쳤다. 28년 된 애마를 타고 자신의 농장으로 되돌아가는 그에게 우루과이 국민은 박수를 보냈다.영국 BBC 방송은 “우루과이는 무히카와 작별을 고했다”며 “가장 이상적이고 정직했던 대통령이 떠난다”고 보도했다. 우루과이 국민도 대통령 관저 대신 농장에서 지내며 이웃과도 거리낌 없이 왕래하던 그와의 이별을 아쉬워 했다.그러나 무히카의 높은 인기는 비단 그의 검소한 생활 습관 때문만은 아니다. 무히카가 이룬 경제적 성과도 만만치 않다. 그가 대통령으로 재임하는 동안 국민 1인당 소득은 36% 늘었고 10년 전 40%에 달했던 빈곤율은 13%로 떨어졌다.이런 성과는 무히카가 평소 가지고 있는 사회구조에 대한 신념에서 비롯됐다. 그는 부의 불평등 문제를 외면하는 사회적 구조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진정한 의미의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부의 분배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히카는 2012년 유엔 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리우+20)에서 “발전이 행복을 저해해선 안 된다”며 “공생공존을 위해 현 사회 시스템을 손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박수를 받고 떠난 무히카의 모습을 보며 이명박 전 대통령이 떠오른다. 이 전 대통령은 이른바 `747 공약`(7% 성장, 국민소득 4만달러, 세계 7대 강국)을 내세웠다. 747공약은 지켜지긴 커녕 부의 불평등만 커졌다는 불만만 쏟아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474 비전`(잠재성장률 4%, 고용률 70%,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을 제시했다. 묘하게 747공약이 오버랩된다. 고용률이 70%를 달성한다고 해서 비정규직 차별로 인한 소득간 불평등 문제가 해소된다는 보장은 없다. 또 잠재성장률 4%를 기록한다고 해서 국민 모두의 살림살이가 나아진다는 보장도 없다. 부의 불평등을 외면하는 사회적 구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이 3년 남짓 남은 임기를 마치고 박수를 받으며 떠나려면 눈에 보이는 숫자보다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해야하지 않을까.
2015.03.03 I 김태현 기자
  • `한 배 탄` 그리스와 유로존…위태로운 공존법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최근 그리스 부채협상 위기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장기 생존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유로존 회의론자들에게 그리스 구제금융을 파기하려는 좌파 정권 시리자의 집권은 유로존에 대한 신뢰를 흐트러지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로이터통신은 1일(현지시간) 그리스의 구제금융 4개월 연장에도 유로존에 대한 위기가 거의 해소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그리스 사태가 유럽 채권자에 대한 디폴트(채무 불이행)로 끝나게 될 것이란 두려움이 여전하단 설명이다. 그러나 한편에선 희망도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대대적인 돈 풀기에 나서면서 구조개혁 등을 추진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리스 사태가 악화돼 유로존 탈퇴까지 번질 경우 신뢰가 무너지면서 유로존이 붕괴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 유로존의 맹점유로존처럼 단일 통화를 공유하는 나라들은 경제가 경쟁력을 잃었을 때 평가절하를 할 수 없다는 맹점이 있다. 이러한 맹점은 남유럽 재정위기 당시에 크게 부각됐다. 경제난이 닥쳤을 때 유로존의 유일한 선택지는 재정을 비트는 것이다. 실질 임금, 연금, 공공지출 삭감 및 대량 실업 등 사회적 고통을 유발할 수 있는 각종 긴축정책이 주어진다. 이러한 긴축 정책은 그리스의 좌파 정부 집권처럼 급진적인 세력을 자극하게 만든다. 경제역사학자 케빈 오루크, 앨런 테일러는 2013년 경제전망 저널에서 “금본위제의 역사는 채무국가의 내부 평가절하 등 비대칭적인 조정과정이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지속하기 어렵다는 것을 말해준다”며 “유로존에 바람직한 처방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영국계 금융인은 “유로존에 맞는 전략이 출현하길 기다릴 것”이라며 “1930년대 세계 2차 대전이 나타났듯이 아마도 뭔가 다른 게 나타날 것”이라고 유로존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 구조개혁 시간 벌어준 ECB 그러나 여전히 유로존에서 희망을 찾아보려는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다. 디플레이션을 막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ECB는 국채를 매입하는 등 유로화를 대규모 풀기로 했다. 이러한 조치는 성장 잠재력을 높여 경쟁력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구조 개혁을 실행하기 위해 정부에 시간을 벌어주는 것에 불과하다. 로이터는 이것은 잘못될 수 있지만, 잘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 하락과 유로화 약세, ECB의 돈 풀기는 유로존에서의 불균형을 좁히며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다. 유럽의 재정 지원 대가로 구조개혁, 긴축정책의 시련을 겪어야했던 아일랜드, 스페인은 유로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다. 포르투갈 역시 마찬가지다. 유로존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은 물가보다 임금상승률이 더 빠르게 성장해 소비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수요 증가로 물가상승률 전망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도 길고 느린 속도이지만, 경제 개혁의 일부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기업과 노동의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고용과 해고를 용의하게 하는 방안을 내놨다. 런던 소재 BNP파리바은행의 유럽 경제 공동 대표인 루이지 스페란자는 “스페인은 개혁이 새로운 성장 환경과 상당한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 개혁은 (유로존을) 더 지속 가능하게 하고 신뢰를 구축할 수 있도록 만든다”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에서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에 불과하다고 하더라도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는 유로존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단 설명이다. 로이터는 “그리스 운명은 유로존의 생존과 짝을 이룬다”고 보도했다.
2015.03.02 I 최정희 기자
엠버 눈물·이지애 부상…'진짜사나이' 혹한기훈련 '시련'
  • 엠버 눈물·이지애 부상…'진짜사나이' 혹한기훈련 '시련'
  • MBC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2[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2 멤버들이 지옥의 유격 훈련에 들어갔다.22일 방송에서는 혹한기 유격 훈련에 돌입한 여군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탄다. 국내 하나뿐인 혹한기 유격을 실시하는 고산유격장. 유격장에 도착한 멤버들은 “공기부터가 다르다”“진짜 지옥은 이곳이다”며 시작 전부터 공포에 휩싸여 넋을 놓았다는 후문이다.유격훈련의 첫 관문은 공포의 유격 체조였다. 시작하기에 앞서 지난여름 여군특집 1편에서 선배 멤버들이 반한 고산유격장의 훈남 꿀성대 교관의 재등장에 여군특집2 멤버들의 마음도 흔들리는 듯했다. 하지만 꿀성대 교관은 곧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 혹독한 유격 체조 훈련으로 멤버들의 원성을 들었다. MBC ‘진짜사나이’ 여군특집2특히 이다희와 보미는 눈에 잘 띄는 맨 앞줄에 서게 된 불운으로(?) 유격 체조 내내 교번이 불려 곤욕을 치렀다. 교관이 교번을 부를 때마다 극도로 긴장한 나머지 관등성명도 제대로 말하지 못했다.뿐만 아니라 갑자기 물어보는 유격 체조 명칭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해 결국 환상의 ‘열외 콤비’가 돼 혹독한 얼차려를 받기도 했다. 처음 경험해보는 유격 체조는 다른 여군 멤버들에게도 상상 이상의 고통을 안겨줬다. 에너자이저 ‘지 아이 엠버’도 공포의 8번 ‘온몸 비틀기’에 결국 눈물을 머금었다. 이지애도 무한 반복되는 유격 체조의 고통에 결국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김지영, 박하선, 강예원, 이다희, 안영미, 이지애, 엠버, 보미 등 여덟 여군은 육군훈련소에서 기초 훈련과정을 마치고 부사관 학교로 입교해 군 생활을 하고 있다.MBC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2
2015.02.21 I 양승준 기자
횡령 뒤엔 분식회계 '꼭' 숨어 있다
  • [분식회계 읽어주는 남자]횡령 뒤엔 분식회계 '꼭' 숨어 있다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배임과 횡령. 기업인들이 감옥을 들락거리는 죄목 중 가장 많이 들어본 단어일 겁니다. 부실 경영으로 회사에 손실을 끼치면 배임죄가, 회삿돈을 개인이 빼돌리면 횡령죄를 묻게 되는데 회삿돈을 빼돌리는 것은 회사에 손실을 끼치는 행위이기도 하니 배임은 항상 횡령과 붙어 다닙니다. 개와 개주인처럼 말이지요.횡령 사건엔 분식회계도 빠질 수 없습니다. 회삿돈을 빼돌리고도 회계장부엔 이를 감춰야 하니 ‘분식의 기술’이 동원되는 것이지요. 얼마 전 대법원은 게으른 사외이사에게도 분식회계에 따른 투자자 배상 책임이 있다는 판결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 사외이사는 이사회에 나간 적이 없어 분식회계 사실을 알 수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대법원은 이사회에 참석하는 것이 주요 업무인 사외이사가 맡은 일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은 죄가 될 수 있다고 본 것이지요.한때 코스닥 상장사였던 코어비트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전 대표이사의 횡령 사실을 감추기 위해 분식회계를 한 곳이죠. 횡령은 회삿돈이 빠져나가는 것이니까 이를 감추려면 빠져나간 돈 만큼을 다시 채워넣어야 하겠죠? 있지도 않은 돈이 어떻게 땅에서 솟아나고 하늘에서 떨어질 수 있었는지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코어비트는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한 비상장사 주식 55만주를 17억 6000만원에 사들입니다. 하지만, 회계장부에는 이 주식을 110억원에 산 것처럼 기록, 보유 주식의 가치를 부풀렸습니다. 비상장사는 주식시장에 상장한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기업의 주머니 사정을 일일이 투자자들에게 공시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런 특성을 악용, 횡령 사실을 감추는 수단으로 쓴 것입니다.계열사에 돈을 빌려준 적도 없었고요, 계열사 상품을 살 때 계약금 명목으로 미리 준 선급금도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회계장부에는 계열사에 대여해준 돈과 선급금이 30억원에 달한다고 거짓으로 기록했습니다.영업권을 부풀린 것도 횡령 사실을 감추는 대표적인 분식회계 수법입니다. 영업권이란 건물이나 기계, 토지처럼 눈에 보이는 자산이 아니라 브랜드 가치, 명성, 경영조직, 특허권 등 오랫동안 영업을 하면서 얻게 된 눈에 보이지 않는 자산을 뜻합니다. 좀 추상적이다 보니 가치를 부풀리는 데 이용할 소지가 있어 보이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코어비트는 이를 분식회계에 이용했습니다. 개점휴업 상태인 계열사가 마치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면서 영업권의 가치가 엄청나게 큰 것처럼 부풀린 것입니다.코어비트가 이렇게 분식회계로 부풀린 금액은 150억원에 달합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된 2010년 당시 자본금은 140여억원이었는데요, 거짓으로 부풀린 돈이 자본금보다도 더 많았으니 심각한 수준이었지요.만약 코어비트의 사외이사가 이사회에 꼬박꼬박 참석하고 회사의 재무제표를 꼼꼼히 들여다보면서 분식회계 문제를 지적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이 회사에 투자해 손실을 본 투자자들도 많이 줄었을 것이고 사외이사가 투자자들에게 손해배상을 해야 하는 상황까지는 오지도 않았을 겁니다.이 땅의 모든 사외이사님들, 세상 일에 공짜가 없습니다. 거수기같은 사외이사가 안되시려면 지금 당장 회계 공부 다시 시작하시는 건 어떨까요? 가능하다면 이사회에 참석하기 전에 반드시 회사의 재무제표를 회계 전문가들과 검토해보면 좋을 것 같네요. 운 나쁘게 분식회계 손배소에 휘말리지 않으려면 말입니다.▶ 관련기사 ◀☞ [분식회계 읽어주는 남자]대우 사태, 끝나지 않은 얘기☞ [분식회계 읽어주는 남자]낫 놓고 기역자도 모른 모뉴엘 사태☞ [분식회계 읽어주는 남자]부실·성장기업 구별하는 '꿀팁'☞ [분식회계 읽어주는 남자]돈 잘 벌어? 왜 지갑엔 현금이 없어?!☞ [분식회계 읽어주는 남자]"미안해, 외상값 못받아 망할 뻔했어"☞ [분식회계 읽어주는 남자]부동산 개발 현장에서 솟아난 2조원☞ [분식회계 읽어주는 남자]유병언, '분식회계 왕국'을 만들다☞ [분식회계 읽어주는 남자]골프장으로 빚 감춘 골프회사 이야기☞ [분식회계 읽어주는 남자]동양의 빗나간 '가족 사랑'
2015.02.14 I 김도년 기자
  • [데스크칼럼] '무한도전'의 교훈, '다름'의 전략
  • [이데일리 고규대 연예스포츠부 부장] MBC ‘무한도전’ ‘끝까지 간다’ 편이 주말 동안 또다시 ‘역대급’ 화제를 낳았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는 10년간 수고했다는 의미의 특별상여금을 받는다는 말에 한 장의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가 물고 물리는 추격전을 벌인 게 주요 줄거리였다. MBC가 갑이고, 출연진은 을로 명시된 계약서 뒷면에 게재된 내용을 미처 보지 못한 출연진은 자신들이 받아야 할 출연료에서 상여금이 인출된다는 사실을 알고, 절망하게 된다. 결국 어떻게든지 특별 상여금, 다시 말해 원래 받아야할 출연료를 받기 위해 동분서주하게 된다. 이날 방송 분량이 SBS ‘일요일이 좋다’ ‘런닝맨’에서 본 추격전과 닮았다고 생각해서는 오산이다. 갑의 횡포와 워킹 푸어 문제를 빗댄 ‘수작이라는 평을 받았다. 수많은 직장인의 분통을 터트리게 한 연말 정산 논란을 영리하게 풍자한 기획이었다. 출연진은 불공정계약을 맺은 후 일을 해도 해도 빚더미에 앉게 되는 악순환을 겪게 했다.‘무한도전’의 시도는 다른 예능 프로그램과 다르다. 사회적 이슈도 시의적절하게 녹아내고 숨겨둔다. 앞서 ‘선택 2014’ 편은 정준하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 ‘매우 포지티브하게 눈물즙 배출’이라는 자막 등으로 2014년 ‘6·4 지방선거’ 후보의 몇몇 발언을 풍자했다. ‘컨트롤 타워’ 편에서 “자연의 일부인 땅을 사랑했을 뿐”이라거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등의 대사로 청문회에 선 정치인을 비꼬았다.‘무한도전’은 올해 10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사회 풍자를 포함해 다채로운 장르의 특집 편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무인도 특집’ 같은 야외 버라이어티나 ‘의상한 형제’ ‘돈가방을 들고 튀어라’ 등 쫓고 쫓기는 추격 어드벤처는 ‘무한도전’의 전매특허다. ‘no 스트레스’, ‘도둑들’ 편처럼 멤버들의 두뇌게임을 매력적으로 그린 특집도 ‘무한도전’의 저력을 엿보이게 했다. 서해안 고속도로, 강변북로, 자유로 등 가요제 특집과 매해 준비한 달력 특집은 ‘무한도전’의 역사와 함께 한다. ‘무한도전’의 시도는 그동안 수많은 곁가지 프로그램을 낳았다. 하나의 얼굴이지만 매회 다른 표정을 지어 보였던 ‘무한도전’이다. 타 방송사 프로그램을 볼 때면 ‘무한도전’에 본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했다. ‘무한도전’의 한 회 아이템이 타 방송사의 독자 프로그램으로 재탄생한 게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무한도전’에서 포맷을 차용한 몇몇 예능 PD는 속이 뜨끔할 일이다.‘무한도전’이 방송 횟수를 거듭할 수록 새로운 신화를 써내는 비결은 하나다. 바로 ‘다름’에 관한 전략이다. K마트에 맞선 월마트나 MP3의 성공을 비틀어낸 애플 아이팟의 전략도 마찬가지다. 하버드 경제학자 마이클 포터의 ‘경쟁 전략은 다름에 관한 것(Competive Startegy is about being different)’이라는 말은 경영진뿐 아니라 방송 프로그램 제작진에게도 유효하다. ‘무한도전’은 출연진의 우위뿐 아니라 포맷, 형식, 내용면에서 ‘다름’을 추구한다. 경쟁 우위의 전략이든 원가 우위의 관리이든 ‘다름’을 추구하는 게 성공의 기본이다. ‘무한도전’ 역시 자신만의 독특한 가치를 전달하고, 의도적으로 남과 다른 포맷과 시도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무한도전’의 위기 관리도 ‘다름’에서 나온다. 길과 노홍철이 음주운전 등 구설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지만 새로운 멤버를 영입하려고 조바심을 내지 않았다. 대다수 프로그램이 불의의 일격을 당하면 자신의 단점을 메우려고 함에도 ‘무한도전’은 오히려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최근 ‘무한도전’이 1990년대 가수를 무대로 불러들여 ‘토요일토요일은 가수다’ 특집을 선보인 게 바로 그 예다.MBC ‘나는 가수다’가 시즌3에 접어들면서 부진을 겪고 있다. 케이블채널 tvN ‘삼시세끼’ 속 애완견 ‘산체’와 ‘밍키’를 의식한 듯한 MBC ‘일밤’의 ‘애니멀즈’가 야심차게 론칭했음에도 시원치 않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연예인 짝짓기 프로그램의 원조격인 ‘천생연분’이 MBC에브리원에서 ‘리턴즈’라는 이름을 달고 다시 나온다. 남과 다르다는 ‘디퍼런트(Diferrent) 전략’, 넘버원을 넘어 온리원으로 차별화하는 가치 창조 전략을 ‘무한도전‘으로부터 배워야 할 때다.
2015.02.09 I 고규대 기자
스마트폰시대의 역설…글쓰기 열풍 분다
  • 스마트폰시대의 역설…글쓰기 열풍 분다
  • 최근 우리 사회에 글쓰기 열풍이 불면서 관련 강좌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서평가 이현우 작가의 특강에는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청중이 모여 열기를 실감케 했다(사진=국립중앙도서관).[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서울 중상위권 대학 졸업 예정인 이모 씨는 취업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을 맛봤다. 수십군데 기업에 원서를 냈지만 서류전형조차 통과하지 못했다. 학점, 토익, 인턴 경력 등 스펙은 모자랄 게 없었다. 주변에서 자기소개서가 문제란 말에 이 씨는 최근 글쓰기에 매달리고 있다. 바야흐로 글쓰기 열풍이다. 글을 쓰는 사람과 읽는 사람을 뜻하는 작가와 독자의 경계는 이미 무너진 지 오래다. 트위터, 페이스북, 인터넷 블로그 등에는 일반인들의 맛깔나는 글들이 넘쳐난다. 글쓰기 능력이 곧 스펙으로 불리면서 관련 서적이나 학원을 찾는 이들까지 늘었다. ▲10대 문학소녀부터 60대 노신사까지 북새통지난달 2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립중앙도서관 5층 세미나실. 러시아문학을 전공한 문학박사이자 ‘로쟈’라는 필명의 서평가로 유명한 이현우 작가가 ‘독서와 서평 쓰기’라는 주제로 독자와 만났다. 10대 문학소녀부터 대학생, 중년 남녀는 물론 60대 노신사까지 빼곡이 좌석을 채웠다. 도서관 측이 마련한 60개의 좌석은 빈자리를 찾기 힘들었다. 복도에 보조의자를 놓을 정도였다. 나른한 오후시간이었지만 이 작가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집중하며 꼼꼼하게 메모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이날의 풍경은 최근 우리 사회에 불고 있는 글쓰기 열풍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준다. 스마트폰과 PC로 상징되는 최첨단 기술문명의 시대에 역설적이지만 아날로그적인 느낌의 글쓰기가 유행하고 있는 것. 글쓰기는 실용적인 수요가 크다. 대학 진학은 물론 취업과 직장에서의 승진을 위해서도 필수가 됐다. 인문학 바람과 더불어 SNS 상에는 힐링 차원의 글쓰기도 유행이다. 글쓰기 능력이 곧 권력인 시대가 된 것. 이 때문에 ‘회장님의 글쓰기’(메디치미디어), ‘힘 있는 글쓰기’(토트), ‘베껴쓰기로 연습하는 글쓰기 책’(퍼플카우) 등 다양한 관련 서적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대학이나 문화센터, 사설학원에는 글쓰기 비법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글쓰기 기본은 독서…한국 독서현실은 암울”‘로쟈’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서평가 이현우 작가가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동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독서와 서평쓰기’ 특강에 참석, 청중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이 작가는 글쓰기 열풍과 관련 “글쓰기는 로봇이 대신해줄 수 없다. 읽고 쓰는 것은 모든 학습의 기본이다. 결국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그동안 중요성이나 필요성에 비해 소홀하게 다뤄졌는데 최근 실용성 등 외부 여건과 맞물리면서 글쓰기가 강조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좋은 글쓰기는 기본적으로 독서력에서 나온다”며 “‘아는 만큼 좋아하게 된다’는 말을 글쓰기에 비틀어서 적용하면 우리는 읽고 소화한 만큼 쓸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좋은 글쓰기의 기본은 많이 읽고 쓰고 생각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는 중국 송나라 때 문인 구양수가 강조했던 ‘다독(多讀)·다상량(多商量)·다작(多作)’의 교훈이다. 다만 독서현실은 암울한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이 작가는 “최근 지방의 한 고등학교에서 ‘독서의 즐거움’이라는 특강을 진행했는데 절반이 졸더라”며 “1시간 30분 강연인데 겨우 1시간을 버티다 내려왔다”고 토로했다. 실제 청소년은 공부, 스마트폰, TV, 게임 등으로 독서에 필요한 절대시간을 빼앗긴다. 청소년기 이후에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대학생은 고액 등록금에 아르바이트 전선에 내몰려 책 읽기가 힘들다고 하고, 사회로 나와 취업을 한다 해도 바쁜 직장생활에 책 한 권 맘 편히 읽을 시간이 없다고들 한다. 결국 독서에 필요한 여유는 대개 중년 이후에도 찾아오는 구조라는 뜻이다. 이 작가는 “앞으로 독서현실을 그다지 낙관하기 어렵지만 포기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독서전망이 불투명해도 희망을 걸어야 하고 이를 띄우려는 사회적 분위기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2015.02.05 I 김성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삼성 따라잡자" 반도체 '돈전쟁'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삼성 따라잡자” 반도체 ‘돈전쟁’-호주 전격 금리인하…한국만 요지부동-‘공직자 골프 금지’ 사실상 해제-“증세없는 복지 불가능”…靑에 직격탄△종합-[사설] 유승민 당선은 ‘소통정치’ 하라는 주문-[사설] 고객정보 팔다 퇴출 신세된 홈플러스-[이데일리 Zoom人] 짝퉁 논란에 ‘한숨’ 실적 추락에 ‘비틀’-건보료 개편 재추진 ‘갈팡질팡’△종합-삼성 ‘반도체 천하통일’…“메모리 이익 70% 독식할 것”-물가 상승률 두달째 0%대 디플레이션 논란 또 불붙어△정치-與 ‘투톱’ 정부정책 연일 비판…당·청 갈등 신호탄-靑 인적쇄신 임박…중폭 개각 가능성 커져-연말정산법 2월 국회서 최우선 논의△경제-“금리인하 늦었다…효과 내려면 0.25%P 이상 내려야”-한은 “금리 충분히 낮아”…유지에 무게-채용인원은 줄고 뽑는 기업은 늘어-20억원△금융-“금산분리·금융규제 완화…잦은 금감원 검사 시정해야”-은행권 해외지점들 “몸집 줄이고 현지화”△산업-윤부근 대표 “올해 세탁기 1500만대 팔겠다”-갤럭시 S6, 3·1절에 뜬다-미국車, 수입차 시장 반격 시동-어딜가나 똑같은 제주 주유소 기름값…왜?-LG 주택용 태양광 모듈 출시-기업들 올해 최대 고민은 ‘내수 불황’△산업-“한국오라클, 클라우드 사업에 올인”-KG, 요우커 전용 쇼핑몰 오픈-“정보보호업체 사이버 방산 개척해야”-SK브로드밴드 中콘텐츠 전송사업 진출△생활산업-가정집 파고드는 특급호텔 침구세트-아모레, 업계 첫 매출 4조 돌파-라면값 올려야하는데…눈치보기-쿠팡, 작년 모바일 거래액 1조 훌쩍△ICT-“지능형 비닐하우스 덕에 일손걱정 끝!”-매년 ‘세계 10대 IT기술’ 시상 히트수상작은 트위터·아드하르-“기초과학 대중화, 인터파크가 지원합니다”△벤처·중기-“낙서하던 습관이 스마트펜 탄생시켰죠”-유진, 컨트롤타워 강화…제2도약 시동-영실업, 또봇 열풍 타고 사상최대 실적△성공 異야기-“품질제일 정신·잘 살기 바라는 마음 담았더니 술~술 풀려”△Company-[창조관광 성공기업]전시와 한류의 만남…별그대 세트장 11만장 다녀가-“영화·음악 전시회도 추진…5년내 매출 1000억 목표”△Enter-tainment-스포츠 스타들 ‘예능경기장’서 펄펄-“슬플때도 웃으며 노래, 울컥했죠”-샤이니, 中 스타들과 춘절 무대△Golf&Sports-박인비 “세계1위 탈환…0.03점만 더!”-이정협 같은 ‘흙속의 진주’ 찾아라-“경기훈련 보다 스윙연습 집중”-이청용 EPL 복귀-킹스컵 ‘깡패축구’ 우즈베크, 한국에 사과△마켓-배당성향 공식…대가족은 高배당, 핵가족은 低배당-삼성, 딱 예상만큼 한자릿수 배당-“체질개선 어렵네” LG주가 하락세△증권-GS홈쇼핑 ‘웃고’ CJ오쇼핑 ‘울고’-무학 ‘우상향’ 계속될까-“스팍스운용 새이름 새출발 리테일 강화·해외자금 유치할 것”-삼성證·우리銀 손잡고 복합금융 서비스 강화△글로벌 마켓-돌파구 찾은 그리스-디폴트 위기 러시아-마닐라 ‘亞카지노 허브’ 부상-금리인상 사전작업? ‘산정방식’ 바꾼 연준-구글-우버, ‘동지에서 적’으로△오피니언-[목멱 칼럼] 저유가에 발목 잡히지 않으려면-[특파원의 눈] 美 ‘중산층 살리기’가 부럽다-[기자수첩] 씁쓸한 ‘세탁기 손괴 논쟁’△피플-“수많은 인터뷰 사연, 글로 풀고 싶었다”-“사퇴요구 안타까워…지켜봐달라”-“산하병원 시설 현대화로 서비스 질 높인다”-조용구 사법연수원장 심상철 서울고등법원장-김무연·노영백 ‘자랑스런 한양공대인상’-창완취안 中국방부장 방한 한민구 국방장관과 회담△사회-아동학대 사건 이후…‘직장 어린이집’ 뜬다-서울 모든 어린이보호구역에 CCTV 설치-‘총기난사’ 임 병장 사형 선고-올해 서른살 청년들 35년 후 5명 중 2명 일해-軍 부사관 계급 4→5단계 개편△부동산-월세·매매로 수요 몰리는데…전셋값 왜 오르나-대구 아파트값, 인천 넘어섰다-수도권 집주인 23% “이사 계획 있다”-‘뉴스테이’ 안착 위해 초기임대료 규제 폐지
2015.02.03 I 박미애 기자
'역시 송지나' 힐러, 남은 4회 기대되는 이유
  • '역시 송지나' 힐러, 남은 4회 기대되는 이유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힐러’가 몰입을 넘어서 ‘마약 같은 드라마’로 불리고 있다. 종영을 4회 남겨둔 KBS2 월화드라마 ‘힐러’가 송지나 작가의 탄탄한 대본을 앞세워 매회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게 시청자들을 극 안으로 빠져들게 하고 있다. 시청자들이 ‘힐러’에 빠진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송지나 작가의 ‘이야기의 힘’을 꼽고 있다.세상에 무관심한 채 외로운 섬처럼 살아가던 밤심부름꾼 서정후(지창욱 분)가 채영신(박민영 분)을 만나 사랑하게 되는 러브스토리를 세밀하고 애틋하게 풀어냄과 동시에, 이들을 엮고 있는 과거 부모 세대의 진실이 드러나도록 만들어 극적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송지나 작가 특유의 세상을 향한 시선은 사회적 메시지까지 녹여내며 다양한 읽기가 가능한 드라마를 만들고 있다. 그 중에서도 ‘썸데이뉴스’ 김문호(유지태 분) 앵커의 우리 사회와 언론의 현실을 날카롭게 꼬집고 비튼 명대사는 시청자들에게 가슴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극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사진= ㈜김종학프로덕션 제공무엇보다 ‘힐러’는 줄거리뿐만 아니라 인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담긴 이야기 또한 풍성하다는 점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잘 짜인 틀 안에서 변화하고 성장하고 있는 인물들과 그 과정을 하나도 간과하지 않고 개연성 있게 그려내는 송지나 작가의 스토리 텔링은 지창욱, 유지태, 박민영, 박상원, 도지원 등 배우들의 구멍 없는 연기력과 더해지며 빛을 발하고 있다.‘힐러’는 종영까지 4회의 방송을 남겨두고 있다. 과거 해적방송을 했던 부모세대의 바통을 이어받은 서정후, 채영신, 그리고 두 사람을 끌어낸 김문호가 김문식(박상원 분)과 어르신(최종원 분)을 향한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극의 메인 키워드인 ‘1992년 벌어진 사건’의 전말이 완벽히 밝혀지지 않은 채 남아있어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지난 16회에서 1992년 사건의 진상을 밝힐 결정적인 증거가 될 진술테이프와 증인을 쫓다 살인자로 몰리게 된 서정후와 이를 목격한 채영신이 오해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충격적인 엔딩을 맞은 만큼,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힐러’가 남은 이야기들을 어떻게 풀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KBS2 월화드라마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맞짱 뜨는 통쾌하고 발칙한 액션 로맨스다 ‘힐러’ 17회는 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15.02.02 I 김민정 기자
  • [부동산 포커스]'1%대 주택대출'…알고보니 고금리?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이르면 3월 선보이는 금리 연 1%대 ‘수익 공유형’ 주택 대출 상품이 화제입니다. 억대 연봉자라도 집이 없거나 한 채만 있으면 이용할 수 있는 파격적인 조건 때문입니다. 전·월세 사는 것보다 대출받아 집 사는 게 당장의 주거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기대와, 정부가 부동산 투기·가계 부채 증가를 부추긴다는 비판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궁금한 게 있습니다. 이 대출 상품은 우리은행이 출시할 예정입니다. 은행도 기업입니다. 헌데, 손해볼 게 빤한 상품을 왜 팔까요? 정부가 은행 팔을 비틀었다고만 보긴 어렵습니다. 최소한 손해는 보지 않는다는 계산이 깔렸을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집값 오르면 은행 이익 커지는 ‘대출평잔’의 비밀언론 보도에서 부각되지 않는 이 상품 만의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대출받고 7년 후 집값이 오르면 ‘대출금 비율’만큼 은행이 이익을 가져간다는 점입니다. 사실 이 수익 배분 구조는 정부가 이미 국민주택기금을 통해 지원하고 있는 수익 공유형 모기지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기존 상품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우리은행이 내놓는 대출 상품은 대출 기관에 더 많은 이익을 보장한다는 것입니다. 이 비밀의 비결은 은행의 투자 지분이자 대출금 비율을 의미하는 ‘대출평잔’(대출 평균 잔액)에 있습니다. 언뜻 봐선 어려운 말 같지만 사실 단순한 개념입니다. 쉽게 말해 제가 은행에서 1000만원을 무이자로 대출받았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저는 이 돈을 매달 100만원씩 갚기로 했습니다. 만약 제 대출금이 얼마나 남았는지 그 잔액을 기록하는 통장 계좌가 있다면, 첫 달에는 1000만원이, 둘째 달에는 900만원이 찍힐 겁니다. 매달 100만원씩 잔고가 줄다가 마지막 달에는 0원이 찍히겠죠. 이렇게 통장에 매달 찍힌 대출 잔액의 평균이 바로 대출평잔입니다. 만약 돈을 다 갚았다면 마지막 달에 계산한 제 대출평잔은 대출금의 55%인 550만원(5500만원/10개월)이 되겠죠.우리은행 상품은 기존 주택기금을 활용한 공유형 모기지보다 대출평잔이 훨씬 높습니다. 집값이 많이 오르면 그만큼 은행에 더 큰 수익을 내놓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원인은 이익을 나누는 시기에 있습니다. 기존 주택기금 모기지는 대출이 만기되는 시점(20년)에 집주인의 이익을 정산합니다. 반면 우리은행 상품은 만기(20년 또는 30년)가 도래하기 훨씬 이전인 8년째에 이익을 나눕니다. 가령 1000만원을 빌렸다면 전체 대출금의 3분의 1 정도인 700만원쯤 갚았을 때 은행과 집값 차익을 정산한다는 뜻이죠. 이렇게 되면 통장에 매달 찍힌 대출 잔액의 평균도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은행과 정부는 주택기금 모기지의 대출평잔은 대출금의 60% 이하인 반면, 은행 상품은 80%를 훌쩍 웃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예컨대 내 돈 1억5000만원에 20년 만기인 우리은행 대출 3억5000만원을 받아 5억원짜리 아파트를 샀다고 쳐볼까요. 이 집이 7년 뒤 6억원까지 올랐다면 시세 차익은 1억원입니다. 이걸 집주인이 혼자 다 갖는 것이 아니라, 원래 집값(5억원)에서 대출평잔(대출금의 85%·2억9750만원)이 차지하는 비중인 약 60%만큼을 은행에 지급해야 합니다. 이 경우 6000만원을 뺀 4000만원만 집주인의 수익이 되겠죠. 은행이 주택기금 모기지(집주인 수익 5800만원)보다 1800만원의 수익을 더 가져가는 셈입니다. 게다가 우리은행 상품은 수익률 상한선(연 7%)과 거치 기간(5년)도 모두 기금을 활용한 기존 상품(연 5%·1년 또는 3년)보다 높거나 깁니다. 원금 대신 이자만 갚는 거치 기간이 길수록 대출평잔도 높아지겠죠. 원금을 덜 갚은만큼 대출 잔액은 커질테니까요. 결국 대출받아 산 집값이 운 좋게 올라도 고금리 대출 상품처럼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집값 떨어져도 정부가 손실 보전집값이 떨어져도 은행으로선 큰 문제가 아닙니다. 공기업인 대한주택보증이 손실을 보전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은행이 연 2% 이자율에 자금을 조달해 연 1% 금리 조건으로 대출한다면, 금리 차액인 1%를 내주겠다는 것입니다. 이 경우 떨어진 집값은 주택보증이 아닌 집주인 스스로 감당해야 합니다. 투자 책임은 전적으로 대출자가 지고, 정부와 은행은 뒷짐을 지는 셈이죠. 그렇기에 이 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요자는 각별히 신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은행 상품은 왜 대출 실행 ‘7년’ 후에 수익을 정산하고 일반 주택 대출 상품으로 전환하는 것일까요. 이는 시중은행의 기존 주택담보대출 이용 기간이 평균 7년 정도였고, 은행이 회계 상의 손실을 감수하고 조달 금리 이하로 대출할 수 있는 최대 기한도 7년이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2015.01.31 I 박종오 기자
국공립어린이집 토끼귀 사건이 당정 실무간담회에 영향?
  • 국공립어린이집 토끼귀 사건이 당정 실무간담회에 영향?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언론에 공개된 국공립어린이집 토끼귀 사건이 학부모들에게 충격을 던져줬다.지난해 6월 경기도 시흥에 있는 어린이 집에서 찍힌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에는 보육교사 A씨가 세 살 아동의 귀를 잡아당기고 비트는 이른바 ‘토끼귀’ 장면이 담겨있는 게 확인됐다고 YTN이 26일 보도했다. 이른바 ‘공립어린이집 토끼귀’ 사건으로 불리는 해당 영상에는 교사가 귀만 잡은 채 누운 아이를 거칠게 일으켜 앉히는 등의 행동을 보이고 있다. 근처에 있는 다른 보육교사는 그 모습을 보고도 태연하게 옆에서 무언가를 먹는 모습이 잡혔다고 YTN은 전했다.연일 계속되는 어린이집 학대 사건에 정치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인천 어린이집 폭행에 이어 국공립어린이집 토끼귀 사건으로 시끌시끌한 가운데 새누리당은 아동학대근절특별위원회(위원장 안홍준) 차원의 실무당정간담회를 오는 27일 열기로 했다.아동학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는 한편 정부의 대책 안을 보고받겠다는 것이다.이 자리에는 당 아동학대근절특특위 이명수 부위원장 등 당 관계자들과 보건복지부 차관, 여성가족부 차관 등 정부 관계자, 한국보육진흥원 원장과 육아정책연구소 소장 등 관련 전문기관 인사들이 참여한다. 특위는 간담회 뒤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 방침이다.
2015.01.26 I 정재호 기자
국공립 어린이집서 '토끼귀' 폭행…비틀고 꼬집고 '피멍든 3살 아이'
  • 국공립 어린이집서 '토끼귀' 폭행…비틀고 꼬집고 '피멍든 3살 아이'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어린이집의 잇딴 폭행 사태로 온 국민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 가운데 이번엔 ‘토끼귀’ 폭행사건이 발생했다.26일 YTN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경기 시흥시의 한 시립어린이집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보육교사 전모(24)씨가 ‘토끼귀’라며 당시 3살이었던 A양의 양쪽 귀를 잡아당기는 장면이 담겨있다.매체는 전씨가 A양의 귀를 장난으로 당긴 게 아니라 귀만 잡은 채 누운 아이를 거칠게 일으켜 앉히기도 했다고 전했다.영상을 살펴보면 A양이 아파서 전씨 쪽을 향해 고개를 숙이지만, 전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양손으로 귀를 계속 비틀고 있다. 이때 옆에 다가온 다른 보육교사 장모(24)씨 역시 폭행 장면을 지켜보면서도 태연하게 무언가를 먹는 모습이 포착돼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이렇게 전씨가 A양의 귀를 잡고 흔든 시간은 무려 5분에 달한다. 전씨는 토끼귀가 끝나자 잡은 귀를 놓고 아이에게 혹시 긁히거나 꼬집힌 자국이 있는지 살피기도 했다.사진=YTN 영상 캡처당시 A양의 목에는 손톱에 긁힌 자국이 났는데 교사들은 아이 수첩에 이 상처가 나뭇가지에 긁혀서 난 것이라고 적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A양의 부모는 A양의 양쪽 귀에 피멍이 들자 CCTV를 확인해 학대 사실을 밝혀낸 것으로 전해졌다.신고를 받은 경기 시흥경찰서의 조사 결과, A양 외에도 아동 8명이 더 학대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학대를 한 교사 전씨와 장씨는 어린이집에서 해직됐지만, 어린이집 원장은 무혐의 처분이 내려진 상태다.특히 시청 위탁을 받아 이 어린이집을 운영한 운영업체에 대해서는 별다른 제재 없이 솜방망이 처벌이 내려져 학무보들이 반발에 나섰다.해당 운영업체가 문제가 생긴 이 어린이집의 위탁 경영에는 손을 뗐지만, 몇 년 동안 다른 어린이집을 운영할 수 없는 ‘위탁취소’ 처분이 아니라 ‘위탁 포기’ 처분만 받아 학대사건 전부터 운영하던 어린이집 여러 곳을 계속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피해 아동의 학부모들은 민간 어린이집 폐쇄조치가 내려지는 것처럼 이 운영업체에도 좀 더 강한 행정처분을 받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2015.01.26 I 김민정 기자
'한공주', '제6회 올해의 영화상' 작품상…최민식·천우희 주연상
  • '한공주', '제6회 올해의 영화상' 작품상…최민식·천우희 주연상
  • 영화 ‘한공주’[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영화 ‘한공주’가 영화담당 기자들이 꼽은 ‘2014 올해의 영화’의 기쁨을 안게 됐다. 또 ‘명량’의 최민식과 ‘한공주’의 천우희는 남녀주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한공주’(감독 이수진)는 한국영화기지협회가 29일 오후 7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여는 ‘제6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는다. 한국영화기자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는 ‘올해의 영화상’은 2014년 한국영화와 외화를 포함한 국내 전 개봉작(134편)을 대상으로 협회 소속 기자들의 투표를 통해 수상자(작)를 선정했다.작품상 수상작으로 꼽힌 ‘한공주’는 비극적인 사건에 휘말린 한 여고생의 위태로운 상황을 그린 영화. 절망과 희망의 변주 속에서 아픈 현실을 되돌아보게 하며 영화담당 기자들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명량’의 최민식과 ‘한공주’의 천우희는 남녀주연상의 영광을 안는다. 최민식은 참혹한 전란에 맞선 한 리더의 영웅적인 투혼과 인간적인 고뇌의 이야기를 연기로 풀어낸 진정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천우희는 자신을 짓누르는 아픔과 끝없어 보이는 절망의 현실을 드러내면서 관객에게 절절한 감성을 안겨 2014년 한 해 가장 주목 받은 여배우가 됐다.감독상 수상자는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으로 결정됐다. 참신한 기획과 완벽한 구성의 힘을 보여준 시나리오, 여기에 속도감 있는 연출을 더하며 현실을 비트는 유머를 녹여낸 솜씨가 탁월하다는 평가 속에 기자들의 지지를 얻었다. 특히 ‘끝까지 간다’는 ‘한공주’와 작품상을 놓고 치열하게 경합한 것으로 알려졌다.여우조연상은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유해진과 ‘인간중독’의 조여정이 받는다. 유해진은 특유의 코믹 연기에 더 큰 웃음의 요소를 불어넣으며 조연배우로서 강렬한 개성의 모범적 답안을 제시했다. 조여정은 1960년대 말 남편의 출세를 위해 헌신하는 중산층 여성의 이미지를 연기에 담아내며 호평 받았다.2015년이 더욱 기대되는 남녀신인상 수상자는 ‘해무’의 박유천과 ‘봄’의 이유영이 각각 꼽혔다. 박유천은 베테랑 배우들의 기세에 짓눌리지 않는 대담함과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연기력으로 무한한 기대감을 안겨줬다. 이유영은 참혹한 현실 앞에서도 타인의 아픔을 치유로 전환시켜내는 순수의 맑은 눈빛과 처연한 표정의 진한 감성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진모영 감독이 연출한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올해의 독립영화상을 받는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70여년의 세월을 오로지 사랑으로 살아낸 노부부의 절실한 생의 추억을 따라가며 진실한 사랑의 의미를 관객에게 질문했다. 영화는 흥행과 함께 독립영화를 포괄하는 다양성영화의 소중한 무게를 다시 한 번 실감케 했다.국내 유일하게 ‘올해의 영화상’만이 선정하는 ‘올해의 외화’는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인터스텔라’에 돌아갔다. 광활한 우주를 배경 삼아 인류와 가족을 위해 헌신의 먼 길을 떠나는 우주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심오한 철학적 가치를 던져준 작품으로 꼽힌다.이와 함께 ‘올해의 영화상’ 특별상인 ‘올해의 발견’ 부문에선 ‘한공주’의 여주인공 천우희, ‘올해의 영화인’ 부문에선 ‘화장’과 ‘카트’의 제작사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가 각각 상을 받는다. 또 ‘올해의 영화기자’는 문화일보 안진용 기자, ‘올해의 홍보인’으로는 홍보마케팅사 호호호비치의 이채현 실장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제6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은 현대자동차·삼성·넵스·아그로수퍼·kt 후원으로 펼쳐진다.한국영화기자협회에는 48개 언론사 67명의 영화담당 기자들이 회원으로 소속돼 있다.최민식-천우희(사진=이데일리DB)다음은 각 부문별 수상자(작) 명단.△작품상 : ‘한공주’△감독상 : 김성훈 감독(끝까지 간다)△남자주연상 : 최민식(명량)△여자주연상 : 천우희(한공주)△남자조연상 : 유해진(해적) △여자조연상 : 조여정(인간중독) △남자신인상 : 박유천(해무) △여자신인상 : 이유영(봄) △독립영화상 :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외국어영화상 : ‘인터스텔라’□올해의 영화상-특별상(4개 부문) 발견상(천우희)영화인상(심재명 명필름 대표)영화기자상(문화일보 안진용 기자)홍보인상(호호호비치 이채현 실장)
2015.01.26 I 박미애 기자
단백질 헬스보충제로 완성한 몸짱 최성준 선수의 판타스틱 식스팩
  • 단백질 헬스보충제로 완성한 몸짱 최성준 선수의 판타스틱 식스팩
  • [뉴미디어팀] 이번 여름 자신 있게 해변에서 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준비해야 될 것이 있다. 바로 ‘식스팩’이다. 머슬마니아(머슬매니아) 한국대표 최성준 선수가 환상적인 ‘식스팩’을 만들 수 있는 노하우를 공개한다. 그동안 구명조끼로 나온 배를 가리기에 급급했다면 올 여름에는 판타스틱한 식스팩을 만들어보자. 최성준 선수는 단백질 헬스보충제 전문사이트 ㈜스포맥스(www.spomax.kr)가 주최한 2014 머슬마니아(머슬매니아 www.musclemania.kr) 유니버스 코리아 세계대회 선발전에서 머슬마니아 75kg부문 1위에 입상하며 한국대표 선수로 선발되었다. 최성준 선수는 지난 11월에 개최된 머슬마니아(머슬매니아) 라스베가스 세계대회에 출전하여 피지크 부문 세계 2위에 오른 한국 대표로 세계적인 ‘몸짱’ 선수다.그가 전하는 환상적인 식스팩 만들기 노하우는 다음과 같다. 첫째, 운동 효과를 최고로 끌어올린다. 운동 효율을 높이는 방법은 근육에 좋은 영양소를 충전하는 것이다. 질 좋은 단백질 보충제를 복용하면 하루종일 근육에 아미노산을 충전할 수 있다. 특히 그는 믿을 수 있는 원료로 국내에서 생산, 유통하는 단백질 보충제 전문 사이트 ㈜스포맥스의 제품을 애용한다. 최성준 선수가 매일 챙기는 단백질 플렉스골드는 헬스보충제 전문사이트 ㈜스포맥스에서 식약처의 정밀검사를 통과한 100% 정식허가 원료만을 사용해 안전하며, 근력 운동시 많이 소모되는 비타민과 무기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또한 3가지 유청 단백질(WPH, WPI, WPC)로 구성, 나트륨의 &54688;량을 최소화하고 설탕은 전혀 첨가하지 않아 다이어트를 하는 일반인이나 대회 출전을 앞둔 선수들 모두에게 추천하는 제품이다. 둘째, 어깨를 넓혀라. 최고의 피지크 선수들은 어깨가 넓게 벌어져 있기 때문에 허리가 가늘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래터럴 레이즈(양손에 덤벨을 잡고 양팔을 일직선으로 벌려 들어올리는 운동)는 어깨를 강화시키는 대표적인 운동이다. 중량을 조금씩 늘려나가며 덤벨 래터럴 레이즈를 실시하며 점차 어깨를 키워나간다.셋째, 허리사이즈를 줄인다. 수영복이 잘 어울리려면 허리가 가늘고 늘씬해야 한다. 올바른 식이요법과 함께 복사근 운동에 집중하면 허리를 가늘게 만들 수 있다. 사이드 싯업(좌우로 비틀어 윗몸 일으키기)처럼 허리를 비트는 트위스트 운동이 효과적이다.한편, 운동마니아와 보디빌딩 선수들에게 프리미엄 브랜드로 잘 알려진 단백질 헬스보충제 전문사이트 ㈜스포맥스(www.spomax.kr)는 국내에서 직접 제조 및 판매하며 십 수년간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아온 단백질 헬스보충제 전문기업이다. 특히 새롭게 출시된 데일리 단백질쉐이크는 딸기맛, 초코맛, 녹차라떼, 까페라떼, 바나나맛, 단호박 총 6가지 다양한 맛을 자랑하며 체질개선에 도움이 되는 3가지 다이어트 원료 뿐 아니라 체중조절 시 부족하기 쉬운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 칼슘 등 우리 몸이 원하는 균형 잡힌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어 건강하게 체중 감량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고정금리 주택대출자 '울고 싶어라'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주택담보대출 금리 年2%시대…고정금리 주택대출자 ‘울고 싶어라’-구멍난 ‘생활 안전’-1조원대 카지노 2곳 더 세운다(정부 투자활성화 대책 발표)-현대차, 독일식 연봉제 도입 추진△종합-사설1/어린이집 대책, 또 뒷북 소동 그칠라-사설2/터키 실종객의 행적이 걱정되는 이유-이데일리 ZOOM人/‘취임 20돌’ 구본무 LG회장△종합-삼성·현대車·SK ‘투자 장벽’ 걷어준다…“25조원+a효과”-내국인도 복합리조트 최대주주 허용, 2017년까지 호텔 5000실 공급-대전·울산 등 6곳 ‘도시첨단산업단지’조성△종합-호남과 충청…두개의 ‘安心’이 움직인다-미등기 총수일가 연봉 공개하나-인물in이슈/이재오 새누리당 의원 ‘왕의 남자’해봤기에…개헌 쓴소리도 ‘내 몫’△종합-성과 낮은 간부는 퇴출하고, 전문가 채용은 늘린다-짝퉁 반입도 무조건 금지, 30일부터 개인용도 적발-한은, 지난해 손상화폐 3조원 폐기-볼보車 ‘자동 감속장치’ 있는 척 광고, 공정위 시정명령△금융-은행·카드사 입사하기 점점 어려워진다-삼성생명 패밀리오피스 설문/초부유층, 벌기보다 ‘지키기’-금감원 대거 인사…‘진웅섭 리더십’시험대△산업-“해외·지분투자, 환류세제 면제대상 돼야” 전경련, 정부에 건의-1960년대에 수소연료車가?-“한국산 셀카봉 美서 대박 조짐”-삼성 “퇴직 후 10년까지 백혈병 등 전원보상”-서울 휘발유값 신도림역 주변 가장 싸다…경유는 고려대 주변-현대·기아차 유럽 판매 2.2%증가△산업-금융사만 전산설비 위탁 제한…‘핀테크’발목-스마트폰으로 들어온 ‘OTP’(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월성 원전 1호기 기술기준 미달 논란△생활산업-와인 1병 5900만원…호텔선물은 ‘전시용-3500원짜리 담배 ‘보그’, 손님은 찾고 점주는 꺼리고-팝아트서 캐릭터까지…화장품 디자인 경쟁-동아오츠카, ‘비타500’에 도전장-중소협력사 상품대금…홈플러스, 설 前 지급△자동차-QM3 VS 티볼리 VS 트랙스 VS 쏘울/소형 SUV 4車대전 점화-시승기/피아트 친퀘첸토, 살짝만 틀어도 원하는대로…핸들링 굿-車엿보기/도요타는 왜 수소연료전지차 특허 개방했나, “친환경차 리더”이미지 메이킹 전략△중기·제약-신약개발단 예산 65%삭감…말뿐인 R&D투자-주상언 신약개발사업단장 “글로벌 기술이전 통해 성과낸다”-중기중앙회장 후보 7명 선거전 돌입-LG하우시스·KCC “제주도 건물 에너지 효율 높인다”△문화-공연시장 롱런작품 비결은/‘지킬’조승우의 파괴력…‘쓰릴미’소극장의 소통력-연극 ‘40캐럿’/김승연 “연상녀와 사랑에 바졌어요”-뮤지컬 ‘바람과 함께’일부 장면 수정키로△문화-‘제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최우수작 소개 (2)무용&뮤지컬-무용극 ‘버즈아이뷰’/춤.영상 버무려 ‘상상의 시공간’연출-뮤지컬 ‘프랑켄슈타인’/원작 비튼 ‘한국적 괴물’ 세계무대로△골프&스포츠-뿔난 골프존 “조이마루 영업급지는 파산하라는 말”-최경주·김형성 상승세, 소니오픈 3R 공동8위-강정호 피츠버그 입단 ‘수비력’ 물음표 지워라△대학&교육-2016년 수능 시기별 학습전략/개념정리→실전연습→A·B유형 결정-대학 대학人/강태중 중앙대 교육학과 교수 “수능 영어 4~5등급제로 바꿔야”-교육부, 올 학술·연구 지원사업에 6121억 투입△마켓-유럽중앙은행 양적완화로 코스피 반등할듯-중소형주펀드 1.58% ‘플러스’-뉴욕증시 관전포인트는 ‘기업 성적표’△증권-조선株 끝모를 추락…“올해 더 어렵다”-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올해 170개社 상장이 목표”-인터뷰/퇴직연금펀드 1위 ‘KB운용 이끈 조용호 팀장-머니팁/“최고 연 7.8%수익 추구”△글로벌마켓-오바마 “상위1%에 세금 더”…新부유세 제안-유명 헤지펀드 파산, 스위스發 금융 대혼란-中분기 성장률 금융위기후 ‘최악’-올 다보스 최대 화두 ‘국가간 갈등’-구글도 모바일결제시장 진출△오피니언-데스크칼럼/왜 명예부장·상무는 없는가-목멱칼럼/인기 상품의 사회학-기자수첩/핀테크가 ‘속도전’으로 될 일인가-말말말/“보너스였던 소득공제가 13월의 공포로”△피플-‘노트라담 드 파리’연출가 마으 “오리지널의 감동 그대로 전하겠다”-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강연 “고객 맘 알아야 IoT시대 1등 기업 된다”-세미나·산행·음악회…박삼구 회장 소통행보-박병원 한국경영자협회장 유력-주린룬, 타이완 집권 국민당 새 주석-김연배 부회장 “한화생명 혁신 가속”△사회-허니버터칩 과시욕을 팝니다-주먹으로 때리고 화장실 가두고.우리 아이도 맞았나-공무원 뽑을때 학벌·자격증 안 따진다-4인 가구 월 556만~683만원 필요△부동산-다주택자, 임대사업 등록하면 세금 10% 덜 낸다-경기 오포읍 일대 ‘미니신도시’조성-부동산 3법 약발 다했나…강남 재건축 시들
2015.01.18 I 양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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