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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앱스토리몰, 나인봇 E+ 구매 시 나인봇 원E 증정미라클 프로모션
- [뉴미디어팀] 앱스토리몰은‘나인봇픽스 에디션E+(hu.co.kr/5wnke4)’를 구매하는 고객에 한해 98만원 상당의 외발전동휠나인봇 원 E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미라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스타플릿이 수입하는 ‘나인봇 E+’는 락휠, 솔로휠,에어휠,세그웨이와 같이 서서 타는 바이크 타입의 신개념 전동스쿠터로, 기존 나인봇 E 모델보다 배터리 용량이 25%나 증가된 나인봇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이다. 운전자의 움직임을 측정하고 스스로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자이로스코프센싱 기술이 적용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으며, 버튼만 누르면 바퀴가 자동으로 잠겨 사람이 북적이는 피서지, 도로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나인봇 픽스 에디션 E+’는 나인봇을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스마트 액세서리를 패키지로 구성한 것으로, 목걸이형 카드지갑 스마트폰 케이스 ‘픽스 스마트 빌폴드’와 프리미엄 노트북 백팩‘픽스 플래티넘백팩’, ‘픽스 비틀 블루투스 이어폰’을 함께 증정하여 완벽한 스마트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롯데 백화점 상품권 40만원권도 함께 제공된다.앱스토리몰을 운영하는 ㈜휴먼웍스 박민규 대표는 “‘나인봇픽스 에디션E+’는 일상에서 간편하게 탈 수 있는 것은 물론 출퇴근, 레저용으로도 적합한 미래형 개인 이동수단”이라며 “푸짐한 사은품 증정과 함께 해외 직구나 중고 가격보다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 것”이라고 전했다. 선착순 한정으로 진행되는 ‘나인봇 픽스 에디션 E+’미라클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앱스토리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공연/콘서트 예매 랭킹 리포트> - 5월 2주
- - 5월 2주"/>공연 아이돌 기용으로 눈길 모은 <체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프리실라>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온 조권을 비롯해 키, 신우, 켄 등 아이돌 가수를 대거 기용한 뮤지컬 <체스>가 1차 티켓 오픈과 함께 <팬텀>(2위)을 밀어내고 예매 랭킹 정상에 올랐다. 내달 중순 국내 첫 공연을 앞둔 <체스>는 체스 챔피언들의 사랑과 배신, 야망을 그린 라이선스 뮤지컬로, <프랑켄슈타인>의 왕용범이 연출을 맡았다. 이어 <영웅>과 <드림걸즈>가 각각 3, 4위를 지킨 가운데 이달 초 개막한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가 아홉 계단 뛰어올라 5위를 차지했다. <지킬앤하이드>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비튼 코미디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최근 정웅인과 서현철, 최원영 등의 출연진이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유쾌하게 입담을 펼치며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6위는 두 계단 상승한 <시카고> 내한공연이 차지했고, <데스노트>(7위)가 그 뒤를 이었다.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외에도 <옥탑방고양이>(8위), <엠.버터플라이>(9위) 등 연극이 다수 순위권을 지켰다. 초·재연 멤버들이 모두 출연해 국내 세 번째 무대를 이끌어가고 있는 <엠.버터플라이>는 치밀한 심리연기와 탄탄한 구성으로 꾸준히 관객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10위는 서울에 이어 대구에서 펼쳐지는 <캣츠> 내한 앙코르 공연이 차지했다. 콘서트 무적의 JYJ, 박유천 팬미팅 <하우스워밍 파티: 에피2> JYJ 박유천이 여는 두 번째 단독팬미팅 <하우스워밍 파티: 에피2>가 티켓 오픈과 함께 단숨에 예매 랭킹 정상에 올랐다.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에 출연 중인 박유천은 이달 말 이틀간 펼쳐지는 이번 무대를 ‘집들이’를 뜻하는 제목과 걸맞는 편안하고 친근한 분위기로 꾸밀 예정이다. 이번 주말 열리는 <제9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15>와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5>는 나란히 한 계단씩 내려가 각각 2, 4위를 지켰다. 한동안 뮤직페스티벌이 대거 점령했던 예매 랭킹에 개개의 가수들이 펼치는 단독콘서트가 하나 둘 등장하기 시작했다. 2년 만에 돌아오는 케이윌의 소극장 콘서트 <나가면 케고생이야>가 티켓 오픈과 함께 매진되며 3위를 차지했고, 감수성 짙은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에피톤프로젝트의 소극장 콘서트 <소극적·소극장·장마>도 티켓 오픈과 함께 음악 팬들의 주목을 받으며 5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성시경의 축가>(6위)가 꾸준히 순위권을 지키고 있다. 이승환도 다시 돌아왔다. 예매 랭킹 7위를 차지하며 등장한 이승환의 단독콘서트 <2015 WET>은 공연장 전체를 방수 처리하고 객석 천장에 설치한 살수장비로 관객에게 물을 쏟아 붇는 독특한 연출이 특징으로, 관객들 또한 자발적으로 물통이나 물총을 준비해 함께 공연을 즐기는 참여형 공연이다. 8위는 <삼성카드 셀렉트28 - 홀가분 페스티벌>이 지켰고, 데이브레이크의 단독콘서트 <섬머 매드니스 2015>와 넬의 단독콘서트 <뷰티풀 데이>가 각각 9, 10위를 차지했다. [2015.5.11 ~ 2015.5.17 인터파크티켓 기준]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 폭스바겐, 애플워치로 차량 원격제어 가능
- 폭스바겐 애플워치용 ‘카-넷’ 앱[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애플워치로 폭스바겐 차량의 상태를 확인하고 일부 기능을 원격제어 할 수 있게 됐다. 폭스바겐은 iOS 및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되던 ‘카-넷(Car-Net®)’서비스를 애플 워치에까지 확장한 ‘애플 워치 용 카-넷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사용자는 애플 워치용 ‘카-넷’ 앱으로 모바일앱과 커스터머 웹 포털(Customer Web Portal)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기능과 호스트를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원격으로 차 문을 열거나 잠글 수 있으며, 창문과 선루프의 여닫힘 상태도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주차 위치를 파악하거나 차 경적을 울리는 것, 비상등을 깜빡이는 것도 원격으로 가능하다. 아울러 애플 워치로 자동차 연료 탱크나 전기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고 충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카-넷’ 앱을 통해 가정 내 특정한 드라이버를 감시하기 위해 최고 속도 또는 특정 지역을 설정해놓고 자동차가 이 범위를 벗어나면 애플 워치를 통해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설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카-넷’이 적용되는 모델은 2014년형 일부 트림과 그 후 나온 비틀, CC, 이오스, 제타, 파사트, 티구안이며 2015년 모든 트림과 그 후 나온 골프, 골프 GTI, 골프 R, 골프 스포츠바겐, e-골프다. 한편 폭스바겐은 지난 1월 CES를 통해 공개한 2세대 모듈러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에 이어 삼성, LG, HTC 등 다수의 스마트폰에서도 조작 가능한 미러링크 를 도입할 예정이다.
- 핏비트, 스마트밴드 '차지HR' 국내 출시..."액티비티 트래커 겨냥"
- 스티브 몰리(Steve morley) 핏 비트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스마트 헬스케어 브랜드 핏비트(Fitbit, Inc.)가 전세계 1위 스마트밴드 차지HR을 국내에 출시한다. 스티브 몰리(Steve morley) 핏 비트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는 2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청담씨네시티 엠큐브에서 열린 신제품 차지HR(Charge HR) 론칭 행사에서 “웨어러블 시장은 2018년 19조원까지 성장, 1억 만대 이상 판매되는 시장이 될 것”이라며 “한국은 스마트폰의 종주국으로 스마트폰이 성장하면서 웨어러블 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핏비트는 신제품 차지HR을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차지HR은 핏비트 액티비티 트래커의 최신 제품으로 한층 진보된 기능과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몰리 대표는 “핏 비트는 스마트밴드 시장에서 지난 2013년 64% 시장점유율을 차지했고, 올해는 72%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핏비트의 성공요인으로 다양한 사양의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몰리 대표는 “웨어러블 기기는 개인의 취향이 가장 많이 작용한다”며 “핏 비트가 다른 회사들이 제공할수 없는 다양한 기기들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 성공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출시한 차지 HR은 핏 비트의 기술적 전진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지HR은 활동적인 사용자를 위해 개발된 고성능 액티비티 트래커다. 손목 위에서 자동적으로 심박수 및 활동량을 측정하며, 통화 알림 등 추가 된 기능으로 사용자의 일상을 스마트하고 건강하게 설계 해준다. 특히 특허 취득한 심박수 광학 기술인 퓨어펄스™(PurePulse™)는 24시간동안 손목 위에서 자동으로 심박수를 측정한다. 선명한 OLED 화면은 실시간 심박수, 걸음 수, 이동 거리, 오른 층 수, 칼로리 소모량 등 24시간 활동 통계 및 현재 시각을 제시한다. 사용자는 제품의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간편하게 현재 운동을 기록할 수 있으며, 운동 시간 동안의 각종 데이터를 핏비트 제품 디스플레이 및 모바일·온라인 대시보드에 실시간으로 기록할수 있다. 스마트폰이 근처에 있을 경우 수신된 전화를 화면에 제시하고, 진동 알림을 울리도록 했다. 자동 수면 기록을 통해 수면의 질을 모니터링할수도 있다. 이 제품은 생활 방수가 가능하고, 배터리는 5일동안 지속된다. 또한 곧 출시할 예정인 핏비트 서지는 GPS를 통해 24시간 심박수 및 활동량을 모니터링할수 있는 제품이다. 페이스, 이동거리, 고도, 구간별 속도를 바로 측정할수 있다. 모바일 기기와 연동이 가능해 운동 결과 요약 및 지난 운동 내역 조회가 가능하다. 후면발광 LCD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는 사용자가 실시간 활동 정보 및 운동에 대한 결과를 보기 쉽게 확인 하고 알람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한다. 스마트 워치의 디스플레이를 개인의 취향에 맞춰 변경할 수 있도록 맞춤형 시계, 전화 수신 알림, 문자 알림, 음악 재생 컨트롤 디자인을 제공한다. 배터리는 한번 충전으로 7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하나의 계정에 최대 6개의 핏비트 기기를 연동해 사용할 수 있고, 150개 이상 iOS, 안드로이드, 윈도우 기기에 무선으로 연동이 가능하다.NPD 자료에 따르면 차지HR은 미국 출시 이후 단기간내 액티비티 트래커 판매 1위에 올랐고, 서지 또한 출시 이후 GPS 탑재 슈퍼 워치 판매 상위권을 기록했다. 핏비트 차지HR은 블랙, 플럼으로 출시되며, 블루, 텐저린 컬러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스몰과 라지 두 가지 사이즈로 19만 9000원에 프리스비, 윌리스, 에이샵, 교보문고 등 오프라인 스토어 및 11번가, 옥션, 인터파크, G마켓 등 온라인 매장에서 판매한다.
- '블러드'보다 낮은 출발…'후아유', '풍문'·'화정' 생존전략...
- 27일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학교 2015-후아유’[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KBS2 새 월화드라마 ‘학교 2015-후아유’(이하 ‘후아유’)의 출발이 좋지 않다. 시청률은 5%를 밑돌았다. 주연 배우의 ‘발연기’ 논란에 공감 가지 않는 이야기 전개로 시청자의 외면을 받은 전작 ‘블러드‘보다도 낮은 호응이다.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후아유’는 3.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1일 5%의 시청률로 막을 내린 ‘블러드’보다 1.2%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이는 ‘블러드’의 첫 방송 시청률보다도 낮은 기록이다. 지난 2월16일 시작한 ‘블러드’는 시청률 5.2%로 출발했기 때문이다.상황이 좋지 않다. ‘후아유’와 비슷한 시간대 경쟁 드라마가 이미 자리를 잡고 있어서다. 한국 사회의 계급 문제를 비튼 SBS ‘풍문으로 들었어’는 입소문을 타고 자리를 잡았다. 27일 방송 시청률은 12.8%. MBC에서는 차승원을 앞세운 사극 ‘화정’이 10.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버티고 있어서다. ‘후아유’가 이 양강 구도에서 어떻게 시청자를 공략할지가 숙제다.27일 베일을 벗은 ‘후아유’는 배우 김소현이 외모는 똑같지만 정반대의 삶을 사는 ‘왕따’ 피해자 이은별과 인기여학생 고은비 두 인물을 자연스럽게 연기했다. 이전 ‘학교’ 시리즈와는 다른 스릴러가 가미된 지점은 새로웠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후아유’는 다른 드라마와 달리 10대 시청자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자층을 분석한 결과 드라마를 가장 많이 시청한 성 연령층은 여성 40대(6.0%), 남성 10대(3.4%), 여성 30대(3.2%) 순으로 나타나서다. 10대의 관심을 산 ‘후아유’가 새로운 이야기로 시청자층을 넓혀가는 게 숙제다. ‘학교’ 시리즈는 하지원, 조인성, 임수정, 이종석, 김우빈 등을 발굴한 학원물로 ‘스타 등용문’으로 불렸다.▶ 관련기사 ◀☞ "귀신 보여"라며 병역 기피…래퍼 김우주에 실형 1년 선고☞ [포토]'제시카·크리스탈 보고 있나?' 서인영, 여동생과 '미모인증'☞ '결혼 6년차' 채소연, '올드스쿨'서 동안 외모 과시 '눈길'☞ 김나영 웨딩카.."S자가 떨어졌어"☞ "초능력으로 입사하고 싶어"…유병재, 청춘의 자화상
- 무대로 돌아온 '장관들'…김명곤 vs 유인촌
- 올 상반기에만 연극 두 편에 한꺼번에 출연하는 김명곤(왼쪽). 연기와 연출은 기본이고, 대본 작업에 제작사 운영까지. 그가 여전히 현역 광대로 불리는 이유다. 체력관리도 ‘동양적’으로 한다는 그의 주특기는 고전 비틀기다(사진=한대욱 기자 doorim@). “좋은 사람 만나고 하고 싶은 일 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르다. 이제 정치는 안 한다”라고 단박에 선을 긋는 유인촌은 연극에만 나서고 싶다. “후배들이 나설 무대를 마련해주는 것이 지금 내가 하고 싶은 일”이란다(사진=김정욱 기자 98luke@).[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제 정치 외도는 없다. 연극은 운명 같은 일.” 두 명의 ‘광대’가 돌아왔다. 약속이나 한 듯 비슷한 시기의 무대 복귀다. ‘전직 장관’이란 수식어가 늘 따라다니는 두 배우 얘기다. 한때 문화행정을 좌지우지했던 장관 출신 배우 김명곤(63·2006. 3~2007. 5 문화부 제8대 장관)과 유인촌(64·2008. 2∼2011. 1 문체부 제1대 장관)이 그들이다. 김명곤은 16년 만에 연극 ‘아빠 철들이기’(19일까지 국립극장 KB하늘극장)와 ‘아버지 2015’(5월 1일~7월 26일 동양예술극장 2관) 등 두 편에 연달아 출연한다. 오늘날 대비되는 두 모습의 ‘아버지’를 그린다. 배우 유인촌은 2013년 연극 ‘파우스트-괴테와 구노의 만남’으로 7년여 만에 무대 복귀 후, 지난해 ‘홀스또메르’에 이어 1년여만에 예술의전당 제작 연극 ‘페리클레스’(5월 12~31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 나선다. 외부 단체와는 첫 작업이다. 두 전직 장관이 각자 특성을 살린 ‘퓨전마당극’과 ‘셰익스피어 고전’으로 무대에 서는 만큼 연극계 안팎에서 기대가 높다. “왜 다시 무대인가.” 그들을 따로 만나 같은 질문을 던졌다. ▲천상 우리네 아버지 ‘김명곤’…“남은 인생 창작에 전념” 관복 입었어도 내 본업은 예술가연극계 현실적인 지원 이뤄져야△왜 다시 무대인가=무대에서 사는 사람이었는데 떠나 있었다. 그동안 연출과 극단 운영 등으로 정신 없이 보냈다. 1999년 연극 ‘유랑의 노래’ 이후 16년만이다. 기쁘기도 하지만 걱정도 됐다. 마당극은 뛰고, 구르고, 노래도 불러야 해서 체력적 소비가 많다. 그래도 8일 정도 지났는데 ‘아직 견딜만 하다’는 게 확인된 것 같아 다행이다. 김명곤 전 장관이 질문에 답한 후 웃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 doorim@)△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게다가 두 편이다)=‘아빠 철들이기’는 지난해 처음 접했다. 젊은 감각의 ‘심청전’이 코믹하면서도 이 시대의 아버지를 위로하는 데 잘 맞을 것 같았다. 퓨전극이면 더 재미있겠다 싶었다. 바로 각색작업에 들어갔다. 그러던 중 동양대에선 다른 요청이 들어왔다. 최근 학교측이 인수한 동양예술극장의 개관공연으로 내가 극연출을 한 ‘아버지’를 올리자는 얘기였다. 형식도 분위기도 다른 두 작품을 통해 아버지를 돌아볼 수 있을 것 같아 하기로 했다. △유인촌 전 장관이 비슷한 시점에 연극무대에 선다. 안면 있나=국립극장장(2000~2005) 시절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로서 종종 만났다. 작품을 함께한 적은 없다. 내가 마당극·민족극 같은 전통창작극을 해온 데 비해 유 전 장관은 서양고전을 주로 한 걸로 안다. △전 장관 호칭이 여전히 익숙하다는 이들이 많다=제작자로서 작업하다보니 예전보다 많이 줄었다. 점점 배우로 인식하고 있다. 당연하다. 내 본업이 연극인이었고 관복을 입었더라도 벗으면 예술가다. 하지만 인생의 중요한 영양분이 됐다. 하나의 예술을 만들기 위해서는 예술행정, 정책 등 전방위적인 일을 알아야 한다. 다만 남은 인생은 창작에만 쏟겠다. △연극계 여전히 어렵다. 과거와 달라진 게 없다고 한다=현장에 다시 와 보니 더욱 실감한다. 시장 상황에 맡겨 내팽겨쳐 놓으면 연극은 사라질 것이다. 프랑스의 경우, 비상업적 공간을 예술가에게 임대해주고 인건비를 보전해준다. 장관시절 정책적 지원에 힘썼지만 쉽지 않았다. 지원금 자체가 부족하니 문화예술쪽을 뒤돌아볼 여유가 없었다. 기업후원도 해봤지만 힘들더라. 정확한 실태 파악과 현실에 맞는 정책이 있어야 한다. △향후 계획 및 후배들에게 한 마디=우선 두 작품에 올인하겠다. 지방공연 초청이 들어오고 있어 하반기에도 정신이 없을 것 같다. 우리 전통전설에서 소재를 찾아 오늘날의 이야기로 만들어보고 싶다. 후배들에게는 연극을 왜 하려고 하는지 스스로에게 심각하게 질문했으면 좋겠다. 연극은 수단이 아니어야 한다. ▲늙은 페리클레스의 독백 ‘유인촌’…“후배 설 자리 늘리겠다” “젊은 연극인들과 작업 기분 좋아극장 대여 후배 인문학 교양 필요해” △왜 다시 무대인가=사실 최근까지 주로 지방을 돌면서 공연했다. 퇴임하고 나와서 소년원 아이들과 작품을 만들기도 했다. 예술의전당의 제도권(?) 무대는 퇴임 후 처음인 셈이다. 연극무대, 배우가 내 천직이다. 연기하는 것은 떠날 수 없는 일이다. 유인촌 전 장관이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 98luke@).△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1인2역이다)=셰익스피어 고전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특히 고전은 삶을 내다볼 수 있고 잃어버린 옛것에서 오늘을 알려준다. 양정웅 연출과는 첫 작업인데 오랜만에 젊은 연극인들과 새로운 것을 만들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기분 좋게 작업하고 있다. 극중 해설자와 늙은 페리클레스 역을 맡았다. 해설자는 극의 정보를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감정과 이성 사이의 균형을 잡아야 하는게 어렵다. 막판에는 늙은 페리클레스로 몰입해야 해서 조율이 중요하다. △김명곤 전 장관 비슷한 시점에 연극 무대에 선다. 안면 있나=작업은 같이 한 적은 없지만 잘 안다. 이번에 비슷한 시기에 연극을 하는지는 몰랐다(하하). 둘 다 잘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 △전 장관 호칭이 여전히 익숙하다는 이들이 많다=피곤한 일이다. 우리 사회가 그렇더라. 가능하면 그냥 거꾸로 ‘관장님’이라고 불러달라(하하). 정치를 했다기보다 행정경력이다. 내 경우는 더 그랬다. 정치적으로 뭔가 계산을 한 게 아니고 맡았던 부처 관련된 예산과 정책을 만들고 행정일을 했다. 정치를 했다면 연극은 아마 안 하고 있을 것이다. △연극계 여전히 어렵다. 과거와 달라진 게 없다고 한다=항상 IMF다. 연극의 구조적 문제다. 경제적으로 수지가 안맞는 분야다. 활동할 수 있는 여건, 장치가 필요하다. 민관이 힘써야 한다. 내가 갖고있는 유시어터 극장이 출발이 됐으면 좋겠다. 5월부터 하루 1만원에 극장을 빌려주기로 했다. 우선 올해 시범운영을 할 생각이다. 지원도 받고, 전문가 심사도 해서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게 바람이다.△향후 계획 및 후배들에게 한 마디=시극을 해보고 싶다. 돈이 안 돼서 잘 안하는 장르다. 또 후배들이 설 수 있는 판(무대)을 많이 만들어서 자생력을 갖도록 해주고 싶다. 연극은 인문학적 깊이가 없으면 표현할 수 없는 역할이 많다. 후배들과 공부할 수 있는 워크숍, 강의도 꾸준히 전개할 거다. 연극을 선택하는 건 고행길이다. 각오하면 좋은 날이 있더라. 버티면 이긴다 .
- [현장에서]경남기업 특혜?…검찰 수사에 시장질서 멍든다
- [이데일리 김도년 김인경 기자] “경남기업 신용평가를 하는데 특혜를 줬다고요? 그땐 신용등급을 평가할 기준도 없었는데, 어이가 없는 얘깁니다” (신용평가사 관계자)검찰의 경남기업 수사가 금융권으로 확산되면서 온갖 잡음이 무성하다. 금융감독원이 채권은행을 압박해 특혜 대출을 이끌어 냈다는 둥, 신용평가사들은 경남기업의 압력에 굴복해 특혜성 신용등급을 부여했다는 둥 일방적인 주장들이 난무한다.금융인들은 혀를 찬다. 무서워서가 아니다. 검찰의 금융 이해도에 어이가 없어서다.먼저 금감원의 경남기업 채권은행 압박설(?)부터 짚어보자. 호황때 과자라도 사 먹으라고 돈을 빌려주는 은행은 불황때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빌려준 돈을 갚으라 한다. 흔히 ‘비 올 때 우산 빼앗기’로 표현하는데, 은행이 나빠서라기보다는 부실 자산을 줄여야 하는 금융자본의 속성이 원래 그렇다.이러한 은행의 본성을 그대로 방치하면 살아날 수 있는 기업도 문을 닫게 된다. 이런 ‘시장의 실패’를 최소화하기 위해 금융당국이 있는 것이다. 경제적 파급 효과를 생각해 채권은행의 지원을 이끌어 내는 것, 흔히 ‘압박’이니 ‘팔 비틀기’로 표현되는 행위가 지향하는 바는 하나다. 금융회사의 이윤이 아니라 국민의 편익이다.이런 행위가 수사 대상이 돼야 한다면, 앞으로 은행의 상환압박으로 기업이 무너지고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되는 책임은 검찰이 져야 한다.검찰은 또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기업회생절차(워크아웃)에 들어간 경남기업에 특혜성 신용등급을 부여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워크아웃 기업에 부여하는 ‘CCC(채무불이행 위험이 커 매우 투기적)’ 등급이 아니라 ‘BBB-(원리금 지급 능력 양호. 장래 지급 능력 저하 가능성 내포)’ 등급을 준 것이 문제라는 것.경남기업이 지난 2009년 1월 워크아웃에 들어간 것은 맞다. 그러나 기업이 채권은행에 신청하는 통상적인 워크아웃은 아니었다. 금융당국과 채권은행들이 구조조정 대상자를 선별, 기업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들어갔던 워크아웃이었다. 당시 신평사들은 새로운 형태의 워크아웃 기업에 대한 신용등급 평가 기준이 없었다. 경험이 일천한 탓에 자본시장의 변화를 반영해 매번 새로운 평가기준을 만들어내야 했던 것이다.신평사들은 당시 금융당국 주도의 워크아웃 대상으로 분류된 경남기업, 삼호, 월드, 우림, 풍림 등의 건설사 신용등급은 3개월여 동안의 정상화 기간을 부여한 뒤 채권단과의 기업구조개선 약정(MOU)를 체결하는 시점에 ‘CCC’ 등급을 부여하기로 정했다.기업이 스스로 워크아웃을 신청했을 때는 사실상 정상화 노력을 해볼 만큼 해본 상황이기 때문에 곧바로 신용등급을 ‘CCC’로 내리면 되지만, 정부가 일괄적으로 워크아웃 대상으로 엮었을 때는 스스로 다시 일어설 기회를 주자는 취지였다. 이를 두고 워크아웃 기업의 등급을 왜 ‘CCC’로 떨어뜨리지 않고 특혜를 줬느냐는 검찰의 논리는 회사채 시장 생리를 모르고 하는 얘기다.경남기업이 전 정권과 유착한 비리가 있다면 단연 뿌리 뽑아야 한다. 그러나 수사는 정교하고 전문적이어야 한다. 부관참시(剖棺斬屍), 아전인수(我田引水), 침소봉대(針小棒大)가 돼서는 안된다.
- [강민정의 톺아보기]관찰예능 3연차..'Different Maketh New'
-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Manners Maketh Man.’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유행이다.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명대사다.사회 곳곳에서 적용되는 말이다. 변형된 말로, 요즘 예능가에선 ‘Different Maketh New’라는 말이 화두다. 다름이 새로움을 만든다는 뜻이다. 어느덧 ‘관찰 예능 3년 차’다. 2013년 1월 MBC ‘일밤’의 ‘아빠 어디가’와 KBS2 ‘인간의 조건’, 3월 MBC ‘나 혼자 산다’, 7월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할배’, 11월 KBS2 ‘해피선데이’의 ‘슈퍼맨이 돌아왔다’까지. 2013년 그 후 현재 예능 시장은 육아, 여행, 연애 등 인간의 삶과 맞닿은 주제를 솔직하고 담담하게 들여다보는 데 집중했다. 이젠 시류에서 틈새를 찾기도 힘들다. 시청자의 피로감도 높아진다. 변화가 필요하다.SBS ‘아빠를 부탁해’(위), JTBC ‘내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막차는 지나갔다최근 정규편성을 확정한 SBS ‘아빠를 부탁해’. 초등학생이 대학생으로, 초보 아빠에서 어깨 쳐진 가장으로 바뀌었을 뿐 한창 유행한 육아 예능과 다를 게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예능 개편이 절실했던 SBS 입장에서 설특집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중 성적이 가장 좋았던 ‘아빠를 부탁해’는 ‘막차’와도 같은 반가운 카드였다.봇물처럼 터졌다. ‘꽃보다 할배’는 시즌1,2,3을 거듭했고 ‘꽃보다 누나’와 ‘꽃보다 청춘’까지 내놨다. 그 사이 하루 세끼 밥 지어 먹는 ‘삼시세끼’라는 예능도 히트를 쳤다. 새로운 가족을 꾸려 정을 쌓아가는 프로그램은 SBS ‘룸메이트’에 이어 최근 KBS2 ‘용감한 가족’으로도 등장했다. 종합편성채널 JTBC에선 ‘비정상회담’ 멤버들로 달리 구성한 여행 프로그램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를 내놨다.언급하지 않은 프로그램이 더 많다. 방송가에선 ‘관찰 포맷도 막차가 지나갔다’는 말을 심심치 않게 한다. 현재 인기리에 방송 중인 프로그램을 연출 중인 한 PD는 이데일리 스타in에 “사실 이 인기가 어디까지 갈지 회의감을 갖고 프로그램을 만들 때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당장 사람들이 좋아하니까 한 회 한 회 제작하고 있지만 ‘트렌드’라는 것이 신기루처럼 사라지기도 한다”며 “게다가 그 트렌드가 꽉 채운 2년 동안 흘러왔으니 육아, 여행, 이런 소재의 관찰 예능은 ‘끝물’이나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tvN ‘삼시세끼’ 어촌편(위), MBC ‘아빠 어디가’.△위기는 시작됐다해가 바뀐 2015년. 관찰 예능 트렌드에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는 증거는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지상파 콘텐츠에 비해 케이블채널과 종합편성채널이 시청률 면에서 아쉽지 않은 재미를 보고 있지만 서로가 서로의 이슈에 묻히는 ‘혼재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 예능프로그램 외주제작사 프로듀서는 “요즘은 예능을 본 방송은 물론 DMB나 다시보기 등 콘텐츠를 직접 이용하며 소비하는 대중도 많지 않다”며 “오히려 기사를 읽고 블로그에 올라온 후기를 접하며 방송을 보는 양상도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이 방송이 저 방송 같고, 이 출연자가 저 출연자처럼 보이는 부작용도 생길 것이다”면서 “그럴수록 프로그램의 색깔은 잃기 마련이고 대중에게 특별한 재미, 그만의 개성을 어필하기도 어려워진다”고 말했다.실제로 요즘 예능은 빈익빈 부익부에 시달리고 있다. 연애 상담을 하고, 육아 고민을 나누고, 여행의 대리만족을 느끼는 관찰 예능은 수두룩하지만 대중의 진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곳은 몇 안 된다. ‘삼시세끼’나 ‘꽃보다’ 시리즈에 집중된 관심이 이를 방증한다.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왼쪽), JTBC ‘나홀로 연애중’△돌파구를 찾아라2013년으로 시계를 돌리면 2015년의 답을 해결할 수 있다. 앞서 언급했 듯 2013년은 새로운 예능의 르네상스와도 같은 시기였다. 야생 버라이어티, 리얼 버라이어티, 토크쇼 등으로 이어진 예능 트렌드에 누군가 새로움을 시도했고, 성공했다. 반 발짝 빨리, 살짝 비튼 발걸음의 방향이 전체 예능 판도를 바꾼 발판이 된 셈이다.MBC 예능국의 한 관계자는 “세상에 아주 새로운 건 없지만, ‘아주 조금’ 다른 뭔가는 존재할 수 있다”며 “‘아빠 어디가’, ‘진짜 사나이’ 등 프로그램이 지구 상에 처음 등장한 포맷은 아니었음에도 토크쇼 일색, 버라이어티 일색이었던 시장에서 출연진의 성장기를 이끈 관찰 콘셉트는 시청자도 몰랐던 새로움에 대한 갈증을 해결한 시작이었다”고 되돌아봤다.역시 ‘다름’이 ‘새로움’을 만든다. SBS ‘썸남썸녀’, ‘아빠를 부탁해’ 등 본격적으로 첫 방송도 시작하지 않은 관찰 예능이 여전히 존재한다. 그 가운데 변화의 물꼬를 트려는 움직임도 있다. 작위적으로 연출된 스튜디오라는 공간을 탈피한 예능이 다시 ‘인 하우스’를 찾고 있다. 요리사가 예능인으로 뜨고 스튜디오가 부엌의 형태를 빌리게 된 것이 첫 번째 변화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쿡방(요리하다의 ‘쿡(Cook)’과 방송의 ‘방’을 합친 말)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스튜디오의 파격도 새로운 변화다.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이 익숙한 가상의 시대, 눈을 맞춘 대화보다 메신저가 편한 SNS 시대를 읽은 결과다. 인터넷 생방송 대결을 펼치는 1인 방송 대결 프로그램을 표방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1인칭 시점에서 찍어둔 VCR 속 여성과 스튜디오에서 가장 데이트를 해보는 프로그램인 JTBC ‘나홀로 연애중’이 대표적인 예다.tvN의 한 관계자는 “2013년부터 지속 된 예능 트렌드는 이미 몇 번의 뜨고 지고를 반복했다”며 “이제 다시 숱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요즘 시대가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다음 세대가 즐거워할 것을 찾아내야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