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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공신' 송창의와 '스타 PD' 나영석의 오버랩③
  • [tvN 10년史]'개국공신' 송창의와 '스타 PD' 나영석의 오버랩③
  • TV조선 송창의 제작본부장과 tvN 나영석 PD.[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격을 파하라’는 콘텐츠 혁명가와 ‘사람이 재산’이라는 문화계 파워리더. 나이나 경력과 상관없이 ‘현장’을 좋아하는 두 사람은 공통점이 많다. 지상파 방송사 예능국 PD로 출발해 이름을 날린 프로그램도 숱하게 내놨다. 아니, 내놓은 것마다 이름값을 하는 ‘브랜드 예능 PD’다. 그리고 CJ E&M tvN이라는 채널의 성공을 경험했다.‘격을 파하라’는 현재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제작본부장으로 있는 송창의가 낸 저서명이다. 1977년 MBC 예능국에 입사 후 2006년 tvN으로 이적하며 인생 제2막을 열었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남자 셋 여자 셋’, ‘세친구’ 등을 연출하며 콘텐츠 미다스의 손으로 명성을 떨쳤다. tvN 이적 후 대표에서 본부장,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으로 타이틀을 바꿔 활동했다. ‘롤러코스터’, ‘택시’, ‘막돼먹은 영애씨’까지 최고의 히트작들을 만들어 냈으니 ‘개국공신’이라는 표현이 꼭 맞다. 30여 년을 콘텐츠 하나에 죽고 사는 혁명가로 후배에게 귀감이 되는 인물이다.tvN의 한 관계자는 이데일리 스타in에 “송창의 본부장은 나무보다 숲을 알려주던 멘토였다”며 “예능을 만드는 PD로서의 모습은 물론 인생을 잘 살아가야 하는 선배로서의 시선에서 후배를 이끌어준 분”이라고 회상했다. 매일 아침마다 듣기 좋은 음악, 들었으면 싶은 음악 등을 선별해 전 직원에게 나누어주던 ‘로맨틱한 메신저’의 하루일과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송창의 본부장은 “고정관념을 비트는 것만으로도 완전히 새로운 것이 탄생한다”고 믿는 PD다. “창의력은 늘 새로운 출발점에 서게 하는 원동력이자, 한계상황을 돌파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는 가치관을 강조하고 있다. “PD는 전문가를 묶는 전문가”라고 규정하며 “대중의 공감을 얻는 것은 단 한 사람을 감동시키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삶의 철학을 내세우기도 했다.사람의 중요성을 역설한 송창의 본부장과 마찬가지로 나영석 PD도 사람에게서 답을 찾기로 유명하다. KBS에서 ‘1박2일’이라는 국민 예능을 만든 후 tvN으로 자리를 옮겼을 때만 해도 나영석이라는 PD에 갖는 기대치는 지금과 달랐다. ‘어마무시한 계약금을 받았다’, ‘엄청난 예능이 탄생할 것이다’라는 무성한 소문을 뒤로 나 PD는 ‘꽃보다 할배’를 내놨다. 2013년 여름 할배 4인방과 짐꾼 한명의 해외 배낭여행 프로젝트가 방송에 공개되며 문화계가 움직였다. 여행 산업이 떴고, 시니어 계층이 소비의 중심으로 유입됐다. ‘꽃보다 할배’를 시작으로 누나, 청춘으로 변주된 시리즈는 히트를 갱신했다. ‘꽃보다’ 시리즈로 만난 이서진을 ‘삼시세끼’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의 얼굴로 전면 배치, 색다른 매력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유기농 라이프, 자급자족 라이프를 앞세운 흡사 다큐 예능 장르로 대중의 ‘불금 라이프스타일’을 바꿔놓기도 했다. ‘삼시세끼’에서 만난 최지우도 ‘꽃보다 할배’ 그리스 편의 새로운 짐꾼으로 투입됐다. ‘삼시세끼’ 정선 편 이후 스핀오프로 제작된 어촌 편은 시청률 20%에 육박하는 인기를 끌어내 ‘tvN 지상파 추월론’에 강력한 근거를 제시했다.나 PD는 다시 ‘사람이 재산이다’는 가치로 회귀했다. ‘신서유기’라는 콘텐츠다. ‘1박2일’ 시절 만났던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 은지원과 여행 한번 떠나자는 제의를 인터넷 콘텐츠로 승화시킨 ‘PD의 본능’으로 방송 판도를 흔드는 파급력을 보여줬다. 그를 문화계 파워리더라고 꼽는 이유다.‘tvN 개국공신’ 송창의가 강조한 ‘격을 파하라’는 정신은 마치 할배라는 인물에, 다큐 예능이라는 장르에, 인터넷 콘텐츠라는 플랫폼에 깃든 듯 보인다. 그 끝에서 마주한 ‘스타 PD’ 나영석의 승승장구가 tvN의 내일을 더욱 밝게 비추고 있다.▶ 관련기사 ◀☞ '힐링캠프' 주원, 뮤지컬 데뷔 저력..핏대 세운 열창 포착☞ '슈퍼맨' 송일국X이동국, 오남매 송도 회동..축구로 대동단결☞ [포토]모델 카라 델 토로 part2, 애플힙 과시하며 '우~'☞ [포토]모델 카라 델 토로 part2, 청순+섹시 '셀카 고수'☞ [포토]모델 카라 델 토로 part2, 침대 위 올누드 '페이보릿 포즈'
2015.10.10 I 강민정 기자
"조사결과 나와야 조치"..폭스바겐 사장 뜬구름 답변
  • "조사결과 나와야 조치"..폭스바겐 사장 뜬구름 답변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독일차 브랜드 최고경영자(CEO)들이 폭스바겐그룹의 배기가스 저감장치 조작사태로 국회에 줄줄이 불려나와 호된 질책을 받았다. 독일차 CEO들은 성난 여론을 감안한 듯 겉으로는 바짝 엎드리면서도 문제의 차량에 대한 시정조치(리콜) 시기와 연비저하 여부, 소비자 보상지원 등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전혀 밝히지 않았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는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과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코리아 사장,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드미트리스 실라카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 등 독일차 브랜드 국내 수장들이 모두 증인으로 참석했다. 폭스바겐 사태와 관련해 사실규명과 향후 대응책을 듣기 위해 국회 교통위가 긴급 소집했다.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토마스 쿨 사장과 요하네스 타머 사장은 모두 “한국 소비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국토위 의원의 질의에 실제로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인 뒤 답변을 했다.쿨 사장은 그러나 이 자리에서는 폭스바겐코리아가 공식 사과문 등을 통해 밝힌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그는 “아직 (정부의) 조사과정이어서 시간이 더 필요하다. 한국 정부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며 “(6주 후) 조사결과가 모두 발표되면 구체적 해결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요한 점은 한국 내에서 운행하는 폭스바겐 차량은 주행상 아무 문제가 없고 안전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폭스바겐 문제차량의 리콜에 따른 연비저하 문제에 대해 “모든 조사가 진행되야 어떤 조치가 필요할 지 말할 수 있다”며 말을 아꼈다.쿨 사장은 또한 연비저하 문제 발생 때 소비자 보상계획을 묻는 변재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의에 “한국의 모든 규제를 따를 것이며 소비자에게 어떠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문제차량 소비자들이 가장 관심있는 사안에 대해선 사실상 답변을 거부한 것이다.변 의원이 ‘소비자 대책을 강구하라’고 재차 압박하자 쿨 사장은 “독일 본사와 상의하겠다”고 답했다.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배기가스 조작의심을 받는 EA 189 디젤 엔진 장착 차량은 국내에 티구안 2만6076대, 파사트 1만8138대, CC 2.0 TDI 1만4568대, 골프 1만5965대, 제타 1만500대, 비틀 2986대, 폴로 2635대, 시로코 R라인 885대, 골프 카브리오 490대 등 폭스바겐 차량 약 9만2000대이다.아우디 모델의 경우 A4 8863대, A5 2875대, A6 2.0 TDI 1만1859대, Q3 2535대, Q5 2.0 TDI 2659대 등 약 2만8000대다. 쿨 사장이 리콜에 따른 연비저하 문제나 소비자 보상계획 등에 대해 “기술적으로 복잡해 즉답이 어렵다”, “정확한 조사결과가 나와야 대책을 세울 수 있다”는 말을 반복하자 의원들 사이에선 불만과 짜증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독일 폭스바겐 본사는 최근 자국에서 판매된 배기가스 조작 차량에 대해선 내년 1월부터 리콜을 하겠다고 밝혔다.
2015.10.08 I 이승현 기자
국회서도 “조사결과 나와야”..폭스바겐 CEO, 알맹이 없는 답변(종합)
  • 국회서도 “조사결과 나와야”..폭스바겐 CEO, 알맹이 없는 답변(종합)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독일차 브랜드 최고경영자(CEO)들이 폭스바겐그룹의 배기가스 저감장치 조작사태로 국회에 줄줄이 불려나와 호된 질책을 받았다. 독일차 CEO들은 성난 여론을 감안한 듯 겉으로는 바짝 엎드리면서도 문제의 차량에 대한 시정조치(리콜) 시기와 연비저하 여부, 소비자 보상지원 등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전혀 밝히지 않았다.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는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과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코리아 사장,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드미트리스 실라카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 등 독일차 브랜드 국내 수장들이 모두 증인으로 참석했다. 폭스바겐 사태와 관련해 사실규명과 향후 대응책을 듣기 위해 국회 교통위가 긴급 소집했다. 토마스 쿨 사장과 요하네스 타머 사장은 모두 “한국 소비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국토위 의원의 질의에 실제로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인 뒤 답변을 했다.쿨 사장은 그러나 이 자리에서는 폭스바겐코리아가 공식 사과문 등을 통해 밝힌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그는 “아직 (정부의) 조사과정이어서 시간이 더 필요하다. 한국 정부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며 “(6주 후) 조사결과가 모두 발표되면 구체적 해결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요한 점은 한국 내에서 운행하는 폭스바겐 차량은 주행상 아무 문제가 없고 안전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폭스바겐 문제차량의 리콜에 따른 연비저하 문제에 대해 “모든 조사가 진행되야 어떤 조치가 필요할 지 말할 수 있다”며 말을 아꼈다.쿨 사장은 또한 연비저하 문제 발생 때 소비자 보상계획을 묻는 변재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의에 “한국의 모든 규제를 따를 것이며 소비자에게 어떠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문제차량 소비자들이 가장 관심있는 사안에 대해선 사실상 답변을 거부한 것이다.변 의원이 ‘소비자 대책을 강구하라’고 재차 압박하자 쿨 사장은 “독일 본사와 상의하겠다”고 답했다.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배기가스 조작의심을 받는 EA 189 디젤엔진 장착 차량은 국내에 티구안 2만6076대, 파사트 1만8138대, CC 2.0 TDI 1만4568대, 골프 1만5965대, 제타 1만500대, 비틀 2986대, 폴로 2635대, 시로코 R라인 885대, 골프 카브리오 490대 등 폭스바겐 차량 약 9만2000대이다.아우디 모델의 경우 A4 8863대, A5 2875대, A6 2.0 TDI 1만1859대, Q3 2535대, Q5 2.0 TDI 2659대 등 약 2만8000대다. 쿨 사장이 리콜에 따른 연비저하 문제나 소비자 보상계획 등에 대해 “기술적으로 복잡해 즉답이 어렵다”, “정확한 조사결과가 나와야 대책을 세울 수 있다”는 말을 반복하자 의원들 사이에선 불만과 짜증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독일 폭스바겐 본사는 최근 자국에서 판매된 배기가스 조작 차량에 대해선 내년 1월부터 리콜을 하겠다고 밝혔다.유일호 국토부 장관은 폭스바겐 사태와 관련, 디젤차의 친환경차 적용 적절성 논란에 대해 환경부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디젤차가 (배기가스 과다배출 문제를) 광범위하게 발생시키면 친환경차는 아니라는 의미”라고 말했다.이 자리에선 과다 수리비 청구와 과다 할인공세에 따른 딜러사들의 수익성 악화문제, 전속 금융계열사 이용 강요 등 수입차업계의 고질적 문제들에 대한 문제제기도 이어졌다.김효준 사장은 “과도한 할인경쟁이 있었다”고 인정한 뒤 “딜러사 사장들과 더 고민하고 협의해서 직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대체부품을 사용해도 무상 보증수리를 받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드미트리스 실라카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과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코리아 사장이 다른 증인들과 함께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이날 국감에선 의원들이 폭스바겐그룹의 배기가스 저감장치 조작사태에 대해 토마스 쿨 사장과 요하네스 타머 사장에게 사실규명과 향후 대책 등을 집중 질의했다. 이승현 기자
2015.10.08 I 이승현 기자
두근두근.어리둥절 반복... 부정맥 증상 방치땐 뇌졸중 부른다
  • 두근두근.어리둥절 반복... 부정맥 증상 방치땐 뇌졸중 부른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직장인 김모 씨(47)는 심장이 갑자기 빨리 뛰다 잠시 안정을 취하면 가라앉고, 다시 빨리 뛰다가 사그라지는 현장을 경험했다. 최근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고, 이로 인해 답답함을 느꼈지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졌기에 참고 견디던 어느 날, 일하다 갑자기 쓰러져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검사 결과 ‘부정맥’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심장은 전기적 신호로 발생하는 자극을 통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온몸에 혈액을 공급한다. 이때 전기적 신호의 전달에 이상이 생겨 심장의 수축과 이완작용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바로 ‘부정맥’이다.심장박동수는 맥박으로 체크할 수 있는데, 정상적인 맥박은 보통 1분에 60∼100번을 뛴다. 부정맥은 맥박이 100회를 넘는 ‘빈맥’, 60회 미만인 ‘서맥’, 맥박이 불규칙적으로 아주 빠르게 뛰는 ‘심방세동’으로 나타난다.◇부정맥 환자 매년 증가세세종병원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부정맥 진단을 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2012년 2만8,931명 2013년 2만9,995명 2014년 3만1,365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구 고령화로 인한 노인 인구 증가와 만성질환자의 증가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가슴 두근거림과 어지럼증 느끼면 부정맥 의심부정맥의 증상은 현기증이나 어지럼증, 급작스러운 비틀거림, 호흡곤란이 있으며, 심하게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이 심하면 실신이나 경련 또는 졸도하기도 한다. 부정맥은 그냥 방치했다가는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는 질환으로 최악의 경우 심장마비나 졸도로 사망할 수 있다. 치료가 필요한 부정맥 질환 중 가장 흔한 심방세동의 경우 심장의 움직임이 불규칙하게 되고, 정상적으로 수축과 이완을 하지 못하게 되어 심장에 혈액이 저류하게 되면서 서로 엉겨 붙어 혈전(피떡)을 만든다. 이 혈전이 심장에서 혈관을 타고 뇌로 가게 되면서 뇌졸중(중풍)을 일으킬 위험성이 높다. 실제로 심방세동이 있으면 뇌졸중 위험이 8~12배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증상이 나타날 시 심전도 검사를 통해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정상 심박동을 보이다가 갑작스럽게 불규칙한 심박동을 보일 수 있으므로 검사상 이상 소견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이렇게 증상이 확연히 보이지 않는 경우에는 활동심전도나 운동부하검사 등을 통해 진단을 내릴 수 있다.◇약물 등으로 치료 가능부정맥의 치료로는 항부정맥치료제 등의 약물치료,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 제세동기 또는 인공심장박동기 삽입 등을 고려할 수 있다.약물은 항부정맥치료제, 심박동수조절제, 항응고치료제 등의 약물을 사용한다. 최근에 급여가 인정된 새로운 항응고제는 기존 항응고제의 단점을 개선하여 좀 더 쉽게 복용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혈전 발생에 의한 뇌졸중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주파 전류를 이용한 전극도자절제술은 주로 심방세동이나 빈맥 치료에 쓰인다. 전극도자를 절제하려는 부위에 놓고 고주파 전기로 뜨겁게 만들어 이 열로 심장 조직을 파괴해 이상 박동을 차단한다. 제세동기 삽입 또한 빈맥 환자에게 시행하는 치료법으로 심장의 박동에서 심실의 각 부분이 불규칙적으로 수축하는 상태를 전기충격을 통해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인공심장박동기 삽입은 주로 서맥성 부정맥을 치료하며, 심장이 위치한 부분에 기기를 삽입하여 전기적 자극을 만들어 심장이 적절하게 박동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위험인자 관리로 부정맥 예방해야모든 질병과 마찬가지로 부정맥 또한 금연, 규칙적 운동, 절주, 적정체중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 이에 더해 부정맥은 다른 기저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평소 가지고 있는 심장, 폐, 신장 등의 질환에 대한 관리가 가장 중요하며,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박상원 세종병원 심장내과 과장은 “부정맥은 심장의 노화가 주 원인이 되기 때문에 고령일수록 위험하다”며, “부정맥은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심장 박동에 이상을 느낀다면 내원하여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필요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한국형 ‘의료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으로 심장마비 예측☞ 바쁜 한국인, '허혈성 심장질환' 증가 조심해야☞ 빈혈 때문에 먹은 ‘합성철분제’, 심장질환 유발가능성↑ ‘천연’을 찾아라☞ 심근경색증·뇌졸중, 발생 2~3시간이 골든타임☞ 불볕 더위 '심근경색 주의보' ... 찬물 샤워 피하세요
2015.10.06 I 이순용 기자
환경부 아우디폭스바겐 조사 착수..국내 인증취소 검토(종합)
  • 환경부 아우디폭스바겐 조사 착수..국내 인증취소 검토(종합)
  • [세종=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환경부가 배출가스 조작 파문을 일으킨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차량에 대해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환경부는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최고 판매정지 또는 인증취소 등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홍동곤 환경부 교통환경과장은 “유럽연합(EU)의 유로 6(5개 차종), 유로 5(2개 차종)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통과해 국내 인증을 받은 차량 7종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환경부는 현재 수입차 보관창고에서 유로 5 골프와 유로 6 골프, A3, 제타, 비틀 등 차종별 신차 1대씩을 선정해 봉인한 후 교통환경연구소로 옮겨 인증시험과 실도로조건, 임의설정 검사 등을 실시 중이다. 3년 이상 경과 차량의 결함확인검사를 위해서는 렌터카 업체에서 티구안 1대를 확보해 배출가스 저감장치 센서 조작 여부를 검증키로 했다. 차량 7종이 확보되면 환경부는 폭스바겐측으로부터 소프트웨어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기술검토를 실시키로 했다. 이와 별도로 미국과 동일하게 실도로 시험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두 가지를 비교 분석해 소프트웨어 임의조작 여부를 확인하려는 것이다.만약 이 과정에서 임의설정을 이유로 수시검사 불합격이 확정되면 신차는 판매정지를, 이미 운행 중인 차량은 리콜(일부 부품 교환)된다.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임의설정한 사실이 적발되면 인증취소가, 인증내용과 다르게 자동차를 제작한 사실이 발견되면 과징금이 부과된다.미국의 과징금은 문제가 된 차량 1대당 최대 3만 7500달러(약 4500만원)다. 반면 국내 과징금은 차종당 최대 10억원에 불과해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논란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증취소 처분은 해당 차종은 국내에서 판매가 금지되는 만큼 가장 강력한 처벌이 된다.홍동근 과장은 “한-EU FTA에서 경유차 배출가스 기준과 시험방법을 동등하게 관리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처벌은 자국의 법령에 의해 독립적으로 할 수 있다”며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회 등과 협의해 자동차 관련 과징금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2009년부터 최근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차는 폭스바겐 9만 2247대, 아우디 2만 8791대(9월30일 기준) 등 12만 1038대다. 폭스바겐 모델별로는 △티구안 2만 6076대 △파사트 1만 8138대 △골프 1만 5965대 △CC 2.0 TDI 1만4568대 △제타 1만500대 등 20개 차종이다. 아우디는 △ A6 2.0 TDI 1만 1859대 △A4 8863대 △A5 2875대 △Q5 2.0 TDI 2659대 △Q3 2535대 등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자발적 리콜을 결정한 상태다. 리콜은 연비와 출력을 높이기 위해 설치된 배출저감 소프트웨어를 삭제하고 기준치에 부합하는 소프트웨어를 재설치하는 게 핵심이다. 리콜을 받을 경우 차량 배출가스는 기준치를 넘지 않지만 연비와 출력은 기존보다 떨어질 수 있어 소비자들은 자발적 리콜을 꺼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비자는 반드시 리콜을 받아야 할 의무가 없어 이에 응할 소비자는 많지 않을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홍 과장은 “우리나라는 강제리콜과 자발적 리콜 구분 없이 리콜 계획서를 업체가 정부에 제출하면 이를 확인하고 승인해주는 체계”라며 “차주가 성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리콜을 거부하지 않도록 승인을 해줄 때 시스템 결함 개선과 함께 성능 개선 등도 함께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환경부는 배출가스 조작 파문을 일으킨 아우디폭스바겐 차량뿐만 아니라 국내외 다른 경유차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11월 중순까지 아우디폭스바겐 차량 조사를 마무리한 후 12월에는 추가 조사 차종을 확정해 공개키로 했다. 현대·기아차 대상 여부에 대해 홍 과장은 “특정 상표명은 말할 수 없지만, 국내사도 당연히 포함된다”고 말했다.
2015.10.01 I 이지현 기자
오늘부터 폭스바겐 車 정부조사..국내서도 조만간 리콜 예상
  • 오늘부터 폭스바겐 車 정부조사..국내서도 조만간 리콜 예상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정부가 국내에 판매된 폭스바겐 차량의 배기가스 조작실태에 대한 조사를 1일부터 착수한다.폭스바겐 그룹이 전세계에서 최대 1100만대의 문제 차량에 대한 시정조치(리콜)를 밝힌 만큼 국내에서도 조만간 리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환경부는 이날 오후 인천시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에서 폭스바겐 골프·제타·비틀과 아우디 A3 등 4개 차종을 대상으로 배출가스의 대기오염물질 농도를 측정하는 인증시험 재검사를 실시한다. 이들 차량은 평택항 출고장에서 확보한 것들이다.환경부는 이어 이들 차량을 6일부터 순차적으로 이동식배출가스측정장비(PEMS)를 이용해 실도로 조건 시험을 한다. 실도로 조건 시험은 시내와 교외, 고속주행 구간이 3분의 1씩 포함돼 최대 110㎞를 달리며 배출가스 농도를 측정하는 방식이다.실도로 시험은 결과도출까지 1대당 1주일 가량이 걸린다. 환경부는 인증시험 결과와 실도로 조건 결과를 종합해 다음달 중 공식 검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환경부는 이번 조사로 배기가스 조작행위에 해당하는 소프트웨어 ‘임의설정’이 밝혀지면 인증을 취소해 판매 정지도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전일 환경부에 국내 판매현황과 소프트웨어에 대한 구체적 내용, 시정조치 계획 등을 제출했다.폭스바겐코리아 측은 당장 국내에서 리콜 계획을 확정하지는 않은 상태이다. “환경부에 제출한 시정조치 계획 등은 차량 조사를 위한 기본자료”라며 구체적 리콜에 대해선 일단 선을 그었다.그러나 독일 본사에서 대대적 리콜계획을 공언한 만큼 국내에서도 결국 리콜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실제 영국에서 119만대의 문제 차량에 대해 리콜이 이뤄질 예정인 등 해외에서는 리콜 사례가 나오고 있다. 폭스바겐그룹 본사는 7일까지 독일 당국에 사태 수습방안을 제출, 허가를 받으면 차량 수리에 착수할 계획이다.폭스바겐그룹은 문제차량 차주가 정비소를 찾아 수리를 받도록 안내하고 각국 언어로 웹사이트를 개설해 리콜 관련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국내의 경우 폭스바겐그룹의 배출가스 조작 차량이 13만여대 가량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세부 분류과정에서 일부 제외되는 차량을 제외하면 리콜 대상은 최대 10만대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수입차 배출가스 관련 리콜로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된다.
2015.10.01 I 이승현 기자
폭스바겐코리아 "한국 판매 모든 차종 확인할 것"
  • 폭스바겐코리아 "한국 판매 모든 차종 확인할 것"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폭스바겐 그룹의 디젤 차량 배기가스 저감장치 조작 사태와 관련해 한국에서 판매된 모든 차종에 대한 확인 직업이 이뤄진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홈페이지에 ‘북미 디젤 엔진 이슈에 대한 폭스바겐 코리아의 입장’을 게재하고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폭스바겐코리아는 “북미에서의 디젤 엔진 이슈는 폭스바겐그룹이 반드시 지키고자 하는 모든 원칙에 반하는 것”이라며 “현재 저희도 그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또 “폭스바겐은 지금 이 순간에도 정확한 사태 파악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신속하고 엄중하며 투명하게 모든 사안을 숨김없이 밝히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관련 정부기관 및 당국과도 지속해서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다.폭스바겐코리아는 “폭스바겐그룹 일원으로서 한국 시장에서 시판 중인 모든 차종에 대해 자세히 확인, 한국 내 모든 고객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자 모든 조치를 할 것이며 우리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국수입차협회 통계를 보면 국내에서 폭스바겐 브랜드의 조작 의심 차량은 미국에서 문제 차종으로 꼽힌 골프와 제타, 비틀, 파사트 외에도 티구안, 폴로, CC, 시로코 등 8개 차종 약 11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우디 브랜드 역시 미국에서 적발된 A3를 포함해 A4, A5, A6, Q3, Q5 등 6개 차종 약 3만5000대가 해당하는 것으로 나왔다.폭스바겐과 아우디는 2009년부터 올해 8월까지 각각 11만4337대와 4만1850대의 2000㏄ 이하 디젤차를 팔았다.
2015.09.30 I 김보경 기자
피터 슈라이어, 그는 기아자동차를 어떻게 바꿔놓았는가
  • 피터 슈라이어, 그는 기아자동차를 어떻게 바꿔놓았는가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2006년, 기아자동차는 피터 슈라이어로 인해 환골탈태하기 시작했다. 피터 슈라이어는 현재 기아자동차 최고디자인 책임자로 근무 중이며 아우디 디자인총괄 책임자, 폭스바겐 디자인 총괄 책임자를 지냈다. ‘직선의 단순화’, ‘단순미’를 디자인 철학으로 꼽는 그의 대표작은 아우디 A6, 아우디 TT, 폭스바겐 뉴비틀 등 쟁쟁한 차량들이다.그렇다면 그가 기아자동차에서 선보인 대표작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디자인기아의 시작기아자동차는 제대로 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구축하지 못했으나, 피터슈라이어는 ‘호랑이 코 그릴(tiger nose grill)’을 통해 패밀리룩을 탄생 시켰다. 그의 부임 이 후 기아자동차는 ‘레드닷 디자인상’을 5년 안에 무려 10개의 차종에서 수상했다. 이는 기아자동차의 2011년 3조5251억의 영업이익에 큰 공헌을 했음이 분명하다.◇ K3K시리즈의 막내 K3는 날렵하고 깔끔한 외관디자인이 돋보이는 준중형세단이다. 현대자동차의 아반떼와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다. 뛰어난 정숙성을 갖추고 있으며 14.0 km/ℓ ~ 16.2 km/ℓ로써 높은 수준의 연비를 보여준다. K3 2013년형을 중고로 구매 시, 카즈 기준 940 ~ 1530만원이다.◇ K5기아자동차의 효자 중형세단 K5. 처음 출시부터 흡사 수입차를 연상케 하는 깔끔하고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았다. 2013년 마케팅인사이트 주관 ‘차 모델 디자인 평가’에서 국내차부분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2013년형 K5에는 국산 중형차 최초로 LED안개등이 적용 됐으며, 스포츠·노멀·에코 등 3가지 주행모드 선택으로 주행의 재미도 보강하였다. 공인연비는 10.3 km/ℓ ~ 12.2 km/ℓ이다. 2013년형 K5의 중고가는 카즈 기준 940 ~ 2250만원이다.사진=카즈◇ K7K7은 준대형세단으로써 오피러스의 후속 차종으로 출시 되었다. 더 뉴 K7은 강인한 외관이 인상적이며 크롬 재질의 확대 적용, 아날로그 시계, 나파 가죽 시트 등 고급스러움이 강화됐다.또한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 후측방 경보 시스템 등 다양한 옵션이 적용 됏다. 전륜구동의 구동방식을 갖추고 있으며 자동6단의 변속기를 채택하고 있다. 공인연비는 10.0 km/ℓ ~ 11.3 km/ℓ이다. 더 뉴 K7 2013년형의 중고가는 카즈 기준 1680 ~ 2750만원이다.◇ K9K9은 플래그십 차량으로는 보기 드물게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에쿠스와 플랫폼을 공유하며 후륜구동방식을 갖추고 있다. 헤드업디스플레이, 차선 이탈방지, 후측방 경고 등 플래그쉽에 걸맞는 다양한 옵션을 갖추고 있다.K9의 배기량은 3778cc에 달하며 부드러운 변속감을 갖춘 8단 자동변속기를 갖추고 있다. 공인연비는 9.3 km/ℓ ~ 9.6 km/ℓ이다.K9 2013년형의 중고가는 카즈 기준 2270 ~ 5090만원이다. ◇ 쏘울스타일리쉬하고 개성 넘치는 외관을 갖춘 쏘울. 한국자동차 최초로 레드닷 디자인 상, iF디자인상, IDEA 디자인 상 등 세계 3대 디자인 상을 휩쓸었다. 쏘울은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있다.미국에서 누적판매량을 60만대 이상을 달성했으며, 유럽에서도 프란치스코 교황 차량으로 지정 된 후 전월 대비 판매량이 118.4%에 달하기도 했다. 쏘울 2013년형의 중고가는 카즈 기준 840 ~ 1440만원이다. ◇ 스포티지R스포티지R은 조선비즈에서 실시한 국내 완성 준중형·소형SUV 4종에 대한 전문가 평가 결과에서 5점 만점에 3.8점을 획득해 1위를 달성했다. (경쟁 차종은 투싼ix, QM3, 트랙스) 스포티지R이 투싼과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고도 투싼 보다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요인은 완성도 높은 디자인 덕분이었다.스포티지R은 184마력의 최대출력을 갖추고 있으며 12.5 km/ℓ ~ 13.8 km/ℓ의 공인연비를 보여준다. 스포티지R 2013년형의 중고가는 카즈기준 1850 ~ 2300만원이다.
2015.09.27 I 김민정 기자
 추석에 볼 만한 뮤지컬…'형제는 용감했다' 외
  • [e한가위] 추석에 볼 만한 뮤지컬…'형제는 용감했다' 외
  •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의 한 장면(사진=랑).[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번 추석은 나흘간 연휴가 이어진다. 이번 기회를 이용해 가족들과 함께 문화생활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하기 좋은 뮤지컬을 골라봤다.△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11월 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2008년 초연된 작품으로 ‘난타’를 히트시킨 PMC프로덕션의 대표 창작뮤지컬.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듣고 3년 만에 만난 두 형제 석봉과 주봉이 안동 종갓집의 유산과 미모의 여인 오로라를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려냈다. 한국적인 소재를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함께 세련되게 표현하며 유쾌한 웃음과 가슴 따뜻해지는 감동을 전한다.이춘배의 장남 ‘이석봉’ 역에 배우 정준하·윤희석·최재웅, 차남 ‘이주봉’ 역에 김동욱·정욱진·동현(보이프렌드)이 캐스팅됐다. 오로라 역에 최유하·최우리, 이춘배 역에 박지일·안세호가 출연한다.뮤지컬 ‘신데렐라’의 한 장면(사진=쇼홀릭).△뮤지컬 ‘신데렐라’(11월 8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 국내 초연되는 뮤지컬로 2013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인 후 토니상·드라마 데스크상·외부 비평가협회상 등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화려한 무대와 마법 같이 의상이 바뀌는 장면이 작품의 백미. 마법으로 누더기가 드레스로 바뀌고 호박, 생쥐, 여우가 각각 마차, 말, 마부로 변한다는 동화 속 내용이 무대서 그대로 실현된다. 신선한 캐릭터 설정과 재치있게 비틀어 놓은 스토리 또한 눈에 띈다. 신데렐라는 자신이 반한 크리스토퍼에게 적극적으로 유리구두를 남기는 당찬 아가씨로 그려졌다. 왕자인 크리스토퍼는 자신감 넘치는 동화 속 왕자님이 아닌 자신이 과연 왕이 될 자질이 있는지 의문을 갖는 신중한 청년이다. 왕자 역에 배우 엄기준·산들·양요섭·켄, 신데렐라 역에 윤하·백아연·서현진이 캐스팅됐다. 태양의 서커스 ‘퀴담’(사진=스토리피).△태양의 서커스 ‘퀴담’(11월 1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 1996년 초연한 태양의 서커스의 대표작 ‘퀴담’은 다섯 대륙을 돌며 6200회 이상 공연했다. 라틴어로 ‘익명의 행인’이라는 뜻으로 소외된 세상을 따뜻한 희망과 화합이 가득한 곳으로 바꾸는 여정을 작품에 담았다. 자신에 무관심한 부모 밑에 자라는 어린 소녀 ‘조’가 상상 속 세계 퀴담에 빠져들며 그곳에서 영혼을 자유롭게 해주는 캐릭터를 만난다는 내용이다. 애크러배틱 무용수, 음악가, 가수 등 46명이 어우러지는 화려한 무대가 특징이다. ‘태양의 서커스’ 공연 중 가장 예술적이면서도 스토리텔링이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2015.09.26 I 이윤정 기자
  • [증시키워드] 폭스바겐 후폭풍에 전기차株 웃다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BMW로까지 의혹이 확산되면서 완성차 시장의 판도까지 디젤차에서 전기차로 변할 태세다. 시장의 이런 기대감은 주가 흐름만 보더라도 쉽게 알 수 있다.25일 오전 10시47분 현재 LG화학(051910)은 전 거래일 대비 0.37%(1000원) 오른 2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까지 최근 3거래일간 주가 상승률은3.87%였다. 역시 전기차 관련 대표주로 꼽히는 삼성SDI(006400)는 이날 1.44% 약세지만 전날까지 3거래일간 7.54% 뛰었다.코스닥 기업에서도 전기차 관련주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피앤이솔루션(131390)은 전 거래일 대비 5.08%(245원) 오른 507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뉴인텍(012340) 역시 3.24%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두 주식 모두 대표적인 전기차 부품 관련주다. 폭스바겐 사태가 본격화된 지난 22일부터 전날까지 단 사흘동안의 주가 상승률은 피앤이솔류션이 23.08% 뉴인텍이 24.6%에 이른다. 역시 전기차 부품주인 상아프론테크(089980)도 3거래일간 14% 뛰었다.폭스바겐 사태는 지난 22일 폭스바겐이 미국 자동차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시키려 오염물질 배출량을 조작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불거졌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폭스바겐에 2009년에서 2015년 사이 생산된 아우디 A3·제타·골프·비틀·파사트 약 48만2000대에 대한 리콜 명령을 내렸다.폭스바겐은 사태 수습을 위해 65억유로(약 8조6000억원)를 투입할 계획을 밝혔고, 마르틴 빈터코른 최고경영자(CEO)가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했지만 한번 불거진 논란은 좀처럼 사그라질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알렉산더 도브린트 독일 교통장관은 24일(현지시간) 폭스바겐이 미국뿐만 아니라 디젤차량의 본고장인 유럽에서도 배기가스 관련 부정행위를 벌였음을 시인했다면서 폭스바겐 외에 다른 메이커 차량에 대해서도 무작위 조사를 실시할 계획임을 밝혔다.BMW 역시 X3 디젤차량 모델이 유럽연합(EU) 허용 기준치의 11배에 이르는 오염가스를 뿜어낸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하루에만 5.3% 하락하는 등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윤혁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사태로 클린 디젤 차량의 친환경성에 대해 의심이 커질 것으로 보이며 전기차의 친환경성이 부각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연비(MPG)·환경(CO2배출량) 규제를 맞추기 위해 유럽 완성차 업체들은 주로 클린 디젤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이번에 배기가스 문제가 불거지며 앞으로 반(反) 클린 디젤차 정서와 전기차의 필요성이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폭스바겐에 애플까지 도와주네"…전기차株 `질주`☞[특징주]전기차株, 폭스바겐 사태 반사이익? LG화학·삼성SDI 강세☞"이제는 중국이다"…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인재 발굴 직접 나서
2015.09.25 I 안혜신 기자
'아빠 어디가' 준수·후·지아, 뮤지컬 '신데렐라' 봤다
  • '아빠 어디가' 준수·후·지아, 뮤지컬 '신데렐라' 봤다
  • 지난 1월 종영한 MBC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의 이준수 형제, 윤후, 송지아 남매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을 찾아 뮤지컬 ‘신데렐라’를 관람했다(사진=쇼홀릭).[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난1월 종영한 MBC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의 이준수 형제·윤후·송지아 남매가 뮤지컬 ‘신데렐라’ 공연장을 찾았다.지난 23일 이들은 각자 어머니와 함께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신데렐라’를 관람했다. 이날 신데렐라를 연기한 배우 서현진은 공연 종료후 아이들과 함께 인증 사진을 찍었다.아이들은 신데렐라의 의상 변신과 호박마차, 무대를 가로질러 날아가는 요정 마리의 모습에 감탄했다. 일행 중 막내 송지욱 군은 “이렇게 집중해서 본 공연이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신데렐라’는 마법처럼 누더기에서 드레스로 변하는 신데렐라의 의상과 방금 동화 속에서 나온 듯한 호박마차, 무도회 왈츠 장면 등이 백미. 동화 속 장면들이 무대에서 재현돼 입소문을 타고 가족 관람객이 크게 늘고 있다고 제작사 측은 전했다.기존 동화 속 신데렐라 스토리와는 다르게 신데렐라가 사랑을 위해 직접 유리구두를 두고 오는 현대판 신데렐라가 등장한다. 또한 신선한 캐릭터와 재치 있게 비틀어 놓은 스토리로 동화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신데렐라 역에 안시하·서현진·윤하·백아연, 크리스토퍼 왕자 역에 엄기준·양요섭(비스트)·산들(B1A4)·켄(VIXX)이 출연한다. 오는 11월 8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02-764-7857~9.
2015.09.25 I 김미경 기자
  • [김민구칼럼] 잊혀져 가는 플라자합의의 교훈
  • 서양식 카드놀이 트럼프에 ‘상대방 카드를 전부 빼앗아 온다’ (Beggar-my-neighbor)는 용어가 있다. 게임에서 상대방 카드를 모두 가져간다면 승패는 물어보나 마나다. 이를 경제학에 접목하면 자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다른 나라 경제를 희생시키는 상황이 빚어질 것이다. 이같은 경제현상을 영국 경제학자 J. V. 로빈슨은 ‘근린궁핍화정책’(近隣窮乏化政策)이라고 불렀다. 이웃을 거지로 만든다는 얘기다. 근린궁핍화정책을 자세히 알기 위해 타임머신을 타고 30년전 이맘때로 되돌아가보자. 1985년 9월 22일 미국 뉴욕시에 있는 플라자호텔. 이곳에는 미국, 일본, 서독, 프랑스, 영국 등 선진 5개국(G5) 경제수장이 한 자리에 모여 앉았다. 이날 회의장에는 긴장감과 비장함이 교차됐다. G5 경제수장들은 회의를 시작한 지 20분만에 서둘러 끝냈지만 이날 모임은 세계 경제질서를 뒤흔든 역사적 사건이었다. 달러를 제외한 주요 통화가치를 올리는 내용을 담은 ‘플라자 합의’가 발표됐기 때문이다. 플라자합의의 표면적 명분은 세계경제의 불균형 해소였다. 그러나 속내는 무역적자와 재정적자라는 ‘쌍둥이 적자’로 골머리를 앓아온 미국이 대미(對美)수출로 짭짤하게 재미를 본 일본과 독일에게 엔화와 마르크화 가치를 높여(환율은 하락) 수출규모를 줄이라는 압력을 주기 위한 장(場)이었다. 미국의 우방국 ‘손목 비틀기’는 효험을 발휘했다. 플라자합의 직전 달러당 240~250엔대였던 엔·달러 환율은 1985년 말 200엔, 1988년에는 120엔대까지 급락해 3년 만에 반토막이 됐다. 이에 따라 일본제품 가격이 세계무대에서 두 배로 껑충 뛰어올랐다. 일본이 ‘잃어버린 20년’에 빠지게 된 데에는 부동산 버블 등 여러 요인이 있지만 플라자합의가 위기의 단초라는 점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역사적으로 경상수지 적자에 시달리는 국가들은 자국 통화절하를 유도해 이를 돌파하는 근린궁핍화정책 카드를 사용해왔다. 자국 통화가치 절하가 ‘수입 감소ㆍ수출 증대→무역수지 흑자→설비투자 활성화→고용 창출→경기부양’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근대 경제사를 살펴보면 이러한 공식이 항상 성립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한 국가의 대외경쟁력은 플라자합의와 같은 인위적인 환율 조정이 아니라 창의성과 혁신이라는 창조경제에서 비롯하기 때문이다. 1980년 당시 자동차와 반도체 등 주력산업에서 일본에 주도권을 빼앗긴 미국이 플라자합의로 일본을 압박했지만 기대했던 대일 무역역조가 해결되지 않은 게 대표적인 예다. 오히려 일본기업은 환율 반토막에도 불구하고 생산성 향상과 기술혁신을 통해 반도체와 컴퓨터 등 첨단제품을 개발하고 세계시장에서 ‘메이드 인 재팬’ 브랜드 파워를 높여 환율에 대한 내성을 키웠다. 플라자합의의 또다른 희생자인 독일도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제품으로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 승전고를 울리지 않았던가. 우리나라 정부와 기업이 10여년 이상 되풀이해온 낡은 레코드판인 환율타령도 재점검해야 한다. 수출에 의존하는 천수답경제인 우리로서는 환율이 매우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일본이 엔·달러 환율이 반토막나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기업체질 강화와 기술혁신으로 엔고(高)의 파고를 넘긴 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도 고(高)환율 정책이라는 모르핀 주사에만 의존하지 말고 세계 초일류상품 개발로 환율전쟁에서 이겨야 한다. 환율 하락으로 수출에 치명타를 입었다는 식상한 레퍼토리에 세계 어느 나라도 우리 입장을 이해하지 않는다. 결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창의력을 갖추는 수밖에 없다. 플라자합의 30주년을 맞아 우리가 가슴 깊이 새겨야 할 교훈은 바로 이것이다. <글로벌마켓부장·논설위원>
2015.09.25 I 김민구 기자
  • ‘배출가스 조작’ 폴크스바겐 내달 1일부터 국내 조사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환경부가 폴크스바겐 디젤차(경유차) 4종의 배출가스 실태에 대해 다음달 1일부터 조사에 들어간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환경부는 24일 미국에서 리콜 명령을 받은 폴크스바겐 5종 가운데 국내서 판매되는 골프와 제타, 비틀, 아우디 A3 등 4종을 각 1대씩 수입차 하역항인 경기 평택항에서 확보했다. 조사의 신뢰성을 담보하기 위해 국내로 수입된 차가 통관 절차를 거치자마자 확보한 것이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이들 차는 ‘유로 6’ 환경기준에 맞춰 제작된 것으로, 국내에서 배출가스 인증을 받았다. 환경부는 우선 조사 준비를 위해 이들 차량을 봉인했으며 25일부터 30일까지 평택에서 ‘길들이기 주행’을 한다. 해당 차들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측 운행장에서 하루 500∼600㎞를 운행하게 된다.검사 절차상 신차는 도로를 주행하기 전에 3천㎞가량 길들이기 운행을 한 뒤 점검한다. 환경부는 “다음달 1일 차량을 인천에 있는 국립환경과학원 소속 교통환경연구소로 옮겨 실제 조사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조사 대상 차종이 많고 점검할 부분이 많아 검사 결과 발표는 11월에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환경부는 이날 오후 설명자료를 내고 “우리가 조사하려는 차종이 미국에서 적발된 차종과 엔진이 다르기 때문에 상이한 차종을 조사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일부에서 제기됐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엔진의 종류가 아니라 질소산화물 저감장치 구조가 동일한 차를 조사해야 한다”며 “엔진의 종류에 따라 대상을 선정하면 미국에서 적발된 차량과 다른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장착한 차량을 조사하는 결과가 초래된다”고 설명했다.이어 환경부는 “미국에서 적발된 차종은 질소산화물 저감기술로서 LNT(질소산화물 저감 촉매) 또는 SCR(선택적 촉매 환원장치) 기술을 적용했는데, 우리가 조사할 4개 차종도 동일한 LNT 장치를 쓴다”며 “따라서 같은 조사 대상이 맞다”고 강조했다.
2015.09.24 I 김동욱 기자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의혹 차량, 국내 15만대 추산
  •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의혹 차량, 국내 15만대 추산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독일 폭스바겐 그룹의 배출가스 조작 의혹 차량이 국내에는 15만대 가량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측은 문제가 된 EA 189 엔진을 탑재한 모델은 국내에서 ‘유로 5’ 기준의 1.6ℓ와 2.0ℓ디젤차가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폭스바겐 본사는 EA 189 엔진을 장착한 차종이 1100만대에 이른다고 밝힌 바 있다.이 기준에 해당하는 차량은 미국에서 문제가 된 폭스바겐의 골프와 제타, 비틀, 파사트 외에 티구안과 폴로, CC, 시로코 등 8개 차종이다. 아우디 역시 A3 외에 A4, A5, A6, Q3, Q5 등 6개 차종이 대상이다.유로 5 디젤차의 경우 국내에선 2009년부터 팔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해 8월까지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이들 모델을 각각 11만4337대와 4만3002대의 판매했다.골프 3만4320대, 티구안 2만6602대, 파사트 1만8001대, CC 1만4289대, 제타 1만3931대, A4 1만2473대, A6 1만5152대 등이다.다만 이 중에서 최근 유로 6 기준에 맞춰 출시한 골프와 제타, A3, A4, A5 등 일부 차종의 판매량은 제외해야 한다. 이럴 경우 배출가스 조작차량으로 의심되는 유로 5 차량은 현재 15만대 가량으로 잡힌다.이는 공식적인 수치는 아니다. 아우디폭스바겐 측도 배출가스 조작 의혹 차량의 정확한 국내 판매량을 아직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2015.09.24 I 이승현 기자
 폭스바겐 리콜사태가 주는 교훈
  • [사설] 폭스바겐 리콜사태가 주는 교훈
  • 폭스바겐의 미국 내 무더기 리콜 사태의 여파가 드디어 국내까지 밀어닥쳤다. 폭스바겐 디젤 승용차의 배출가스 조작 파문이 확대되면서 정부가 해당 차종에 대한 연비조사 및 배출가스 검증작업을 다시 실시키로 한 것이다. 문제의 차종들이 이미 국토부와 환경부의 필요 절차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재조사 결정이 내려졌다는 자체로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바라보는 정부의 인식을 충분히 짐작하게 된다. 이번 사태는 승용차 배출가스 저감장치의 의도적인 눈속임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폭스바겐 그룹이 자초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미국에서의 배출가스 기준에 맞추려고 검사를 받을 때는 저감장치를 정상적으로 작동했으나 실제 주행 때는 이를 꺼지도록 한 사실이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적발된 것이다. EPA가 폭스바겐 디젤 승용차에 대해 대대적인 리콜 명령을 내린 것이 그 결과다.(사진=뉴시스)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미국 법무부와 검찰이 이에 대한 형사책임을 묻기 위해 수사에 착수한 상태라고 한다. 승용차 배기가스 조작 행위를 의도적인 범죄로 간주하고 있다는 얘기다. 1937년 설립 이래 80년 가까이 세계적으로 권위와 명성을 자랑하던 폭스바겐이 이번 사태로 최대 위기에 직면하게 된 셈이다.더욱 심각한 사실은 세계 각국에 판매된 폭스바겐 디젤 차량에서도 배출가스 차단장치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점이다. 국내에서도 최근 외제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폭스바겐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다. 폭스바겐 그룹의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28%로, 결코 만만치 않은 규모다. 그동안 국내에서 판매된 폭스바겐 승용차 가운데서는 골프, 제타, 비틀, 아우디 A3 등이 배출가스 점검대상이다.이번 사태로 수입차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당장은 국산차들이 반사 이익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국산차들도 자칫 실수에 노출될 경우 순식간에 기업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시장 점유율이 위협받게 될 것이라는 점을 깊이 새겨야 한다. 손톱만한 구멍에서도 치명적인 실수는 빚어지기 마련이다. 아무리 공든 탑일지라도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 이번 폭스바겐 사태가 주는 교훈이다.
2015.09.24 I 허영섭 기자
"폭스바겐에 애플까지 도와주네"…전기차株 `질주`
  • "폭스바겐에 애플까지 도와주네"…전기차株 `질주`
  • 애플카 상상도 (출처:9to5mac.com)[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애플이 2019년께 애플카를 내놓는다는 소식에 폭스바겐의 대규모 리콜 반사이익 기대까지 더해지면서 전기차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중국 제조업지표 부진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2% 가까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성장 기대감까지 끌어내릴 순 없었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화학(051910)은 전 거래일 대비 3.10% 오른 26만6000원을 기록했고, 삼성SDI(006400)는 3.03% 오른 10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파란불을 켰지만 2차전지 배터리 생산업체인 두 기업은 나란히 상승폭 1,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국내 전기차 대표 수혜주로 꼽히는 뉴인텍(012340)과 피앤이솔루션(131390), 상신이디피(091580)는 나란히 상한가로 치솟았고 일진머티리얼즈(020150)(14.42%), 에코프로(086520)(11.43%), 코디에스(080530)(8.87%), 엘앤에프(066970)(8.01%) 등도 급등했다. 전날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폭스바겐이 미국 자동차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오염물질 배출량을 조작했다며 2009년 이후 생산된 아우디 A3·제타·골프·비틀·파사트 약 48만2000대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 폭스바겐은 사태 수습을 위해 65억유로(약 8조6000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이 연비 조작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향후 자동차 산업이 연비 부담이 덜한 전기차로 옮겨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전기차 관련주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전날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기대로 3% 이상 올랐던 현대차(005380)는 이날 4.27% 내린 15만7000원을 기록했고, 기아차(000270)와 현대모비스(012330) 등도 2~3% 낙폭을 보였다. 전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이 2019년께 전기차인 ‘애플카’를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도 주가 상승을 부추겼다. 미국 경제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애플이 전기자동차 개발 계획을 확정된 프로젝트로 삼고 2019년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애플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애플이 전기차를 내놓는다면 전기차업계의 지각변동을 가져올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폭스바겐 리콜조치와 같은 사안이 업계 전반으로 확대된다면 막대한 패널티 비용과 규제 강화에 따른 원가증가 우려를 배제할 수 없다”며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자동차 업계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사안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특징주]전기차株, 폭스바겐 사태 반사이익? LG화학·삼성SDI 강세☞"이제는 중국이다"…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인재 발굴 직접 나서☞[특징주]국제유가 급등…정유·화학주 동반 강세
2015.09.23 I 송이라 기자
  • [특징주]전기차株, 폭스바겐 사태 반사이익? LG화학·삼성SDI 강세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폭스바겐 사태에 전기차 관련주가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폭스바겐이 연비 조작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만큼 연비 부담이 덜한 전기차가 수혜주로 떠오른 것이다.23일 오전 11시36분 현재 LG화학(051910)은 전 거래일 대비 4.46%(1만1500원) 오른 26만9000원에, 삼성SDI(006400)는 4.55%(4500원) 뛴 10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 업체 모두 대표적인 전기차 업체로 특히 이날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가 부진한 가운데 보이는 상승세라 더욱 눈에 띈다.이밖에 역시 전기차 부품 관련주인 뉴인텍(012340)은 30%, 피앤이솔루션(131390)은 29.81% 각각 급등하면서 상한가를 기록중이다.폭스바겐은 미국 자동차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시키려 오염물질 배출량을 조작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폭스바겐에 2009년에서 2015년 사이 생산된 아우디 A3·제타·골프·비틀·파사트 약 48만2000대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 폭스바겐은 사태 수습을 위해 65억유로(약 8조6000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이번 사태가 연비와 관련된 문제인만큼 완성차 업체 전반이 오히려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으면서 전기차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반면 전날 반사이익 기대감에 상승했던 현대차(005380)는 이날 2.74% 내리고 있으며, 기아차(000270) 역시 3.21% 약세다.여기에 애플이 1년 이상 자동차 개발 가능성을 검토한 결과, 전기차를 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점도 전기차 관련주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코드명 ‘타이탄’인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애플은 관련 인력을 600명으로 기존 대비 세배 늘릴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문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이머징 부진에 따른 성장 둔화로 부품업체의 밸류에이션 하락이 완성차 대비 심해 폭스바겐 사태의 반사이익시 부품업체 주가 상승이 좀 더 탄력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이제는 중국이다"…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인재 발굴 직접 나서☞[특징주]국제유가 급등…정유·화학주 동반 강세☞LG화학, 에너지절감 성과 평가제 도입
2015.09.23 I 안혜신 기자
  • [특징주]기아차, 강보합세…"폭스바겐 반사이익 기대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기아차(000270)가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폭스바겐 사태’가 전 세계 시장으로 커지면서 반사 이익을 볼 수 있으리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오전 9시22분 현재 기아차는 전 거래일보다 0.57% 오른 5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도 상위에는 CLSA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등이, 매수 상위에는 모건스탠리 CS 등이 각각 올라와있다. 전날 함께 오르던 현대차(005380)는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현대차 역시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제이피모간 등에서 매물이 나오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폭스바겐이 전 세계적으로 1100만대의 차량이 배기가스 조작사건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폭스바겐은 미국 자동차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시키려 오염물질 배출량을 조작한 바 있다. 이에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폭스바겐에 2009년에서 2015년 사이 생산된 아우디 A3·제타·골프·비틀·파사트 48만2000여대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 폭스바겐은 이 사태를 수습하려 65억유로(약 8조6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사건의 파장이 커지면 충당금을 더 늘어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와 관련 증권가는 현대·기아차가 반사 이익을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일이 자동차업체의 신뢰를 떨어뜨릴지 폭스바겐이 잃은 시장점유율을 경쟁사가 가져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그간 디젤 경쟁력으로 수입차에 국내 시장을 내주고 세계 시장에서 고연비 소형차를 판매 확대하던 국내 업체에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이재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다음달 신형 ‘K5’ 미국 출시를 앞두고 파세트 등 경쟁 차종의 판매가 중단됐고 신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 4분기 인센티브도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며 최대 수혜주로 기아차를 꼽았다. 유진투자증권은 부품업체에 주목했다. 장문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이 폭스바겐의 신흥국 시장 점유율을 흡수한다면 부품업체가 수혜를 볼 수 있다”며 “신흥국 시장이 부진에 빠지면서 관련 이익 기여도가 높은 부품업체의 밸류에이션이 완성차 업체의 밸류에이션 대비 떨어져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기아차 스포티지, 프랑크푸르트모터쇼 '최고의 차' 4위☞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2주 새 7000여대 계약”☞기아차, 23일 IR 개최
2015.09.23 I 경계영 기자
  • 코스피, 하락 출발…장중 1960선 하회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부각된데다 이날 발표가 예정된 중국 제조업지표 부진에 대한 불안감까지 더해지면서 지수는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23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5.48포인트, 0.78% 내린 1966.5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980선을 회복했던 지수는 하루만에 다시 1960선으로 밀려났다. 장중에는 1959.56까지 내려가기도 했다.대외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부각된 가운데 원유를 비롯한 국제 상품가격이 하락하며 주요 지수는 일제히 1% 넘게 밀렸다.중국 등 신흥국 경기성장 둔화 우려도 이어졌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7%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하면서 우려를 키웠다. 지난 7월 7%로 제시했다가 두 달 만에 하향조정한 것이다. ADB는 올해와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7%, 6.8%에서 6.8%, 6.7%로 낮춰잡았다.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의혹 여진도 지속됐다. 폭스바겐은 전 세계적으로 1100만대의 차량이 배기가스 조작사건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으며,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폭스바겐에 2009년에서 2015년 사이 생산된 아우디 A3·제타·골프·비틀·파사트 약 48만2000대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 폭스바겐은 사태 수습을 위해 65억유로(약 8조6000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85센트, 1.8% 내린 45.83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1월물 선물 가격은 배럴당 13센트 오른 49.05달러를 나타냈다.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535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기관도 170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만 홀로 690억원을 사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63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모든 업종이 내리고 있다. 포스코(005490)가 3%대 약세를 보이면서 철강및금속이 1.92% 빠지고 있고, 증권(1.78%), 기계(1.6%), 섬유의복(1.32%), 전기전자(1.29%), 화학(1.23%), 건설업(1%), 운수창고(1%)등도 크게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리고 있다.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기아차(000270)와 네이버(035420), LG화학(051910)을 제외하면 시가총액 30위까지의 모든 종목이 약세다. 삼성전자(005930)가 1.31% 내리고 있으며, 현대차(005380) 역시 0.3% 약세다. 다만 현대차는 폭스바겐 리콜 반사이익 기대감이 일정 부분 작용하면서 하락폭이 크지는 않다. 또 삼성물산(028260), SK하이닉스(000660), 아모레퍼시픽(09043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신한지주(055550) 등도 하락 중이다.포스코는 현대삼호중공업의 보유 지분 1.5%(약 130만주)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영향으로 3.04% 빠지고 있다.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8포인트(0.3%) 내린 691.59를 기록하고 있다.▶ 관련기사 ◀☞“우선주-보통주간 가격차 줄었다”. 부자네 스탁론 연2.9% 금리☞포스코, 철강제품 판매량 8억t 돌파…중형차 9.4억대 분량☞美 기준금리 동결 결정…올바른 투자 전략은?"주식할때 자금이 부족하다면? “부자네 스탁론”
2015.09.23 I 안혜신 기자
  • 폭스바겐 리콜 반사이익, 완성차보다 부품업체가 클 것-유진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폭스바겐의 대규모 리콜 조치에 대한 우리 자동차업계 반사이익은 완성차업체보다 부품업체가 더 많이 가져갈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에 대해서는 각각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주가 17만원, 5만7000원을 유지했다. 장문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폭스바겐의 리콜로 미국과 유럽, 중국에서 판매가 감소한다면 현대기아차는 가솔린 모델 중심으로 이들 지역에 대한 매출 비중이 높아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며 “최근 이머징 부진에 따른 성장 둔화로 부품업체의 밸류에이션 하락이 완성차 대비 심해 반사이익시 부품업체 주가 상승이 보다 탄력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폭스바겐 4기통 터보직분사(TDI) 디젤엔진 탑재 차량에 대규모 리콜을 명령했다. 배기가스 검사 시에만 배출저감장치를 작동해 연비를 부풀렸기 때문이다. 리콜 차종은 2009년 이후 출하된 제타와 비틀, 아우디A3, 골프 및 2014년 이후 출하된 파사트 등이다. 장 연구원은 “폭스바겐은 미국 내 현 이슈만으로 리콜비용과 판매 중단에 따른 손실, EPA 과징금 등을 합친 비용이 2014년 폭스바겐 순익(123억달러)을 넘는 수준일 것”이라며 “중국과 유럽에서 많이 팔리고 있는 차라 타격은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곧 현대기아차가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얘기다. 리콜대상이 배기가스 규제가 심한 디젤엔진인 데 반해 현대기아차는 가솔린 모델 중심으로 미국(18.1%), 유럽(11.4%), 중국(21.2%) 매출이 높아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그는 현대기아차가 “2015년 3분기 영업일수 감소와 중국 성장둔화, 파업가능성 등 부진한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 채산성 개선과 원화와 엔화 가치 격차 축소에 따른 점유율 회복 기대, 중국 경기부양 가능성에 따른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 완화로 투자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며 “3분기를 바닥으로 4분기 이후 기저효과, SUV 신차출시를 비롯해 부양정책 효과로 실적과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업종 투자의견은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완성차는 환율 상승과 내수 부양책 감안시 기아차가 매력적이고 부품사 중에서는 위안화 절하로 중국 내 엔진 수출 수혜가 기대되는 현대위아(011210)와 본사 직수출 비중이 높고 자회사 매출이 달러로 이뤄지는 S&T모티브(064960)를 추천했다.▶ 관련기사 ◀☞[청년일자리]현대차그룹, 3년간 3만6000명 채용☞현대차, 추석맞이 상용차 대규모 비포서비스 실시☞[특징주]현대차, 폭스바겐 리콜 반사이익 기대…3% 급등
2015.09.23 I 송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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