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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10년史]'개국공신' 송창의와 '스타 PD' 나영석의 오버랩③
- TV조선 송창의 제작본부장과 tvN 나영석 PD.[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격을 파하라’는 콘텐츠 혁명가와 ‘사람이 재산’이라는 문화계 파워리더. 나이나 경력과 상관없이 ‘현장’을 좋아하는 두 사람은 공통점이 많다. 지상파 방송사 예능국 PD로 출발해 이름을 날린 프로그램도 숱하게 내놨다. 아니, 내놓은 것마다 이름값을 하는 ‘브랜드 예능 PD’다. 그리고 CJ E&M tvN이라는 채널의 성공을 경험했다.‘격을 파하라’는 현재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제작본부장으로 있는 송창의가 낸 저서명이다. 1977년 MBC 예능국에 입사 후 2006년 tvN으로 이적하며 인생 제2막을 열었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남자 셋 여자 셋’, ‘세친구’ 등을 연출하며 콘텐츠 미다스의 손으로 명성을 떨쳤다. tvN 이적 후 대표에서 본부장,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으로 타이틀을 바꿔 활동했다. ‘롤러코스터’, ‘택시’, ‘막돼먹은 영애씨’까지 최고의 히트작들을 만들어 냈으니 ‘개국공신’이라는 표현이 꼭 맞다. 30여 년을 콘텐츠 하나에 죽고 사는 혁명가로 후배에게 귀감이 되는 인물이다.tvN의 한 관계자는 이데일리 스타in에 “송창의 본부장은 나무보다 숲을 알려주던 멘토였다”며 “예능을 만드는 PD로서의 모습은 물론 인생을 잘 살아가야 하는 선배로서의 시선에서 후배를 이끌어준 분”이라고 회상했다. 매일 아침마다 듣기 좋은 음악, 들었으면 싶은 음악 등을 선별해 전 직원에게 나누어주던 ‘로맨틱한 메신저’의 하루일과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송창의 본부장은 “고정관념을 비트는 것만으로도 완전히 새로운 것이 탄생한다”고 믿는 PD다. “창의력은 늘 새로운 출발점에 서게 하는 원동력이자, 한계상황을 돌파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는 가치관을 강조하고 있다. “PD는 전문가를 묶는 전문가”라고 규정하며 “대중의 공감을 얻는 것은 단 한 사람을 감동시키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삶의 철학을 내세우기도 했다.사람의 중요성을 역설한 송창의 본부장과 마찬가지로 나영석 PD도 사람에게서 답을 찾기로 유명하다. KBS에서 ‘1박2일’이라는 국민 예능을 만든 후 tvN으로 자리를 옮겼을 때만 해도 나영석이라는 PD에 갖는 기대치는 지금과 달랐다. ‘어마무시한 계약금을 받았다’, ‘엄청난 예능이 탄생할 것이다’라는 무성한 소문을 뒤로 나 PD는 ‘꽃보다 할배’를 내놨다. 2013년 여름 할배 4인방과 짐꾼 한명의 해외 배낭여행 프로젝트가 방송에 공개되며 문화계가 움직였다. 여행 산업이 떴고, 시니어 계층이 소비의 중심으로 유입됐다. ‘꽃보다 할배’를 시작으로 누나, 청춘으로 변주된 시리즈는 히트를 갱신했다. ‘꽃보다’ 시리즈로 만난 이서진을 ‘삼시세끼’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의 얼굴로 전면 배치, 색다른 매력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유기농 라이프, 자급자족 라이프를 앞세운 흡사 다큐 예능 장르로 대중의 ‘불금 라이프스타일’을 바꿔놓기도 했다. ‘삼시세끼’에서 만난 최지우도 ‘꽃보다 할배’ 그리스 편의 새로운 짐꾼으로 투입됐다. ‘삼시세끼’ 정선 편 이후 스핀오프로 제작된 어촌 편은 시청률 20%에 육박하는 인기를 끌어내 ‘tvN 지상파 추월론’에 강력한 근거를 제시했다.나 PD는 다시 ‘사람이 재산이다’는 가치로 회귀했다. ‘신서유기’라는 콘텐츠다. ‘1박2일’ 시절 만났던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 은지원과 여행 한번 떠나자는 제의를 인터넷 콘텐츠로 승화시킨 ‘PD의 본능’으로 방송 판도를 흔드는 파급력을 보여줬다. 그를 문화계 파워리더라고 꼽는 이유다.‘tvN 개국공신’ 송창의가 강조한 ‘격을 파하라’는 정신은 마치 할배라는 인물에, 다큐 예능이라는 장르에, 인터넷 콘텐츠라는 플랫폼에 깃든 듯 보인다. 그 끝에서 마주한 ‘스타 PD’ 나영석의 승승장구가 tvN의 내일을 더욱 밝게 비추고 있다.▶ 관련기사 ◀☞ '힐링캠프' 주원, 뮤지컬 데뷔 저력..핏대 세운 열창 포착☞ '슈퍼맨' 송일국X이동국, 오남매 송도 회동..축구로 대동단결☞ [포토]모델 카라 델 토로 part2, 애플힙 과시하며 '우~'☞ [포토]모델 카라 델 토로 part2, 청순+섹시 '셀카 고수'☞ [포토]모델 카라 델 토로 part2, 침대 위 올누드 '페이보릿 포즈'
- "조사결과 나와야 조치"..폭스바겐 사장 뜬구름 답변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독일차 브랜드 최고경영자(CEO)들이 폭스바겐그룹의 배기가스 저감장치 조작사태로 국회에 줄줄이 불려나와 호된 질책을 받았다. 독일차 CEO들은 성난 여론을 감안한 듯 겉으로는 바짝 엎드리면서도 문제의 차량에 대한 시정조치(리콜) 시기와 연비저하 여부, 소비자 보상지원 등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전혀 밝히지 않았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는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과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코리아 사장,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드미트리스 실라카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 등 독일차 브랜드 국내 수장들이 모두 증인으로 참석했다. 폭스바겐 사태와 관련해 사실규명과 향후 대응책을 듣기 위해 국회 교통위가 긴급 소집했다.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토마스 쿨 사장과 요하네스 타머 사장은 모두 “한국 소비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국토위 의원의 질의에 실제로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인 뒤 답변을 했다.쿨 사장은 그러나 이 자리에서는 폭스바겐코리아가 공식 사과문 등을 통해 밝힌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그는 “아직 (정부의) 조사과정이어서 시간이 더 필요하다. 한국 정부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며 “(6주 후) 조사결과가 모두 발표되면 구체적 해결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요한 점은 한국 내에서 운행하는 폭스바겐 차량은 주행상 아무 문제가 없고 안전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폭스바겐 문제차량의 리콜에 따른 연비저하 문제에 대해 “모든 조사가 진행되야 어떤 조치가 필요할 지 말할 수 있다”며 말을 아꼈다.쿨 사장은 또한 연비저하 문제 발생 때 소비자 보상계획을 묻는 변재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의에 “한국의 모든 규제를 따를 것이며 소비자에게 어떠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문제차량 소비자들이 가장 관심있는 사안에 대해선 사실상 답변을 거부한 것이다.변 의원이 ‘소비자 대책을 강구하라’고 재차 압박하자 쿨 사장은 “독일 본사와 상의하겠다”고 답했다.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배기가스 조작의심을 받는 EA 189 디젤 엔진 장착 차량은 국내에 티구안 2만6076대, 파사트 1만8138대, CC 2.0 TDI 1만4568대, 골프 1만5965대, 제타 1만500대, 비틀 2986대, 폴로 2635대, 시로코 R라인 885대, 골프 카브리오 490대 등 폭스바겐 차량 약 9만2000대이다.아우디 모델의 경우 A4 8863대, A5 2875대, A6 2.0 TDI 1만1859대, Q3 2535대, Q5 2.0 TDI 2659대 등 약 2만8000대다. 쿨 사장이 리콜에 따른 연비저하 문제나 소비자 보상계획 등에 대해 “기술적으로 복잡해 즉답이 어렵다”, “정확한 조사결과가 나와야 대책을 세울 수 있다”는 말을 반복하자 의원들 사이에선 불만과 짜증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독일 폭스바겐 본사는 최근 자국에서 판매된 배기가스 조작 차량에 대해선 내년 1월부터 리콜을 하겠다고 밝혔다.
- 국회서도 “조사결과 나와야”..폭스바겐 CEO, 알맹이 없는 답변(종합)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독일차 브랜드 최고경영자(CEO)들이 폭스바겐그룹의 배기가스 저감장치 조작사태로 국회에 줄줄이 불려나와 호된 질책을 받았다. 독일차 CEO들은 성난 여론을 감안한 듯 겉으로는 바짝 엎드리면서도 문제의 차량에 대한 시정조치(리콜) 시기와 연비저하 여부, 소비자 보상지원 등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전혀 밝히지 않았다.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는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과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코리아 사장,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드미트리스 실라카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 등 독일차 브랜드 국내 수장들이 모두 증인으로 참석했다. 폭스바겐 사태와 관련해 사실규명과 향후 대응책을 듣기 위해 국회 교통위가 긴급 소집했다. 토마스 쿨 사장과 요하네스 타머 사장은 모두 “한국 소비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국토위 의원의 질의에 실제로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인 뒤 답변을 했다.쿨 사장은 그러나 이 자리에서는 폭스바겐코리아가 공식 사과문 등을 통해 밝힌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그는 “아직 (정부의) 조사과정이어서 시간이 더 필요하다. 한국 정부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며 “(6주 후) 조사결과가 모두 발표되면 구체적 해결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요한 점은 한국 내에서 운행하는 폭스바겐 차량은 주행상 아무 문제가 없고 안전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폭스바겐 문제차량의 리콜에 따른 연비저하 문제에 대해 “모든 조사가 진행되야 어떤 조치가 필요할 지 말할 수 있다”며 말을 아꼈다.쿨 사장은 또한 연비저하 문제 발생 때 소비자 보상계획을 묻는 변재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의에 “한국의 모든 규제를 따를 것이며 소비자에게 어떠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문제차량 소비자들이 가장 관심있는 사안에 대해선 사실상 답변을 거부한 것이다.변 의원이 ‘소비자 대책을 강구하라’고 재차 압박하자 쿨 사장은 “독일 본사와 상의하겠다”고 답했다.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배기가스 조작의심을 받는 EA 189 디젤엔진 장착 차량은 국내에 티구안 2만6076대, 파사트 1만8138대, CC 2.0 TDI 1만4568대, 골프 1만5965대, 제타 1만500대, 비틀 2986대, 폴로 2635대, 시로코 R라인 885대, 골프 카브리오 490대 등 폭스바겐 차량 약 9만2000대이다.아우디 모델의 경우 A4 8863대, A5 2875대, A6 2.0 TDI 1만1859대, Q3 2535대, Q5 2.0 TDI 2659대 등 약 2만8000대다. 쿨 사장이 리콜에 따른 연비저하 문제나 소비자 보상계획 등에 대해 “기술적으로 복잡해 즉답이 어렵다”, “정확한 조사결과가 나와야 대책을 세울 수 있다”는 말을 반복하자 의원들 사이에선 불만과 짜증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독일 폭스바겐 본사는 최근 자국에서 판매된 배기가스 조작 차량에 대해선 내년 1월부터 리콜을 하겠다고 밝혔다.유일호 국토부 장관은 폭스바겐 사태와 관련, 디젤차의 친환경차 적용 적절성 논란에 대해 환경부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디젤차가 (배기가스 과다배출 문제를) 광범위하게 발생시키면 친환경차는 아니라는 의미”라고 말했다.이 자리에선 과다 수리비 청구와 과다 할인공세에 따른 딜러사들의 수익성 악화문제, 전속 금융계열사 이용 강요 등 수입차업계의 고질적 문제들에 대한 문제제기도 이어졌다.김효준 사장은 “과도한 할인경쟁이 있었다”고 인정한 뒤 “딜러사 사장들과 더 고민하고 협의해서 직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대체부품을 사용해도 무상 보증수리를 받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드미트리스 실라카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과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코리아 사장이 다른 증인들과 함께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이날 국감에선 의원들이 폭스바겐그룹의 배기가스 저감장치 조작사태에 대해 토마스 쿨 사장과 요하네스 타머 사장에게 사실규명과 향후 대책 등을 집중 질의했다. 이승현 기자
- 두근두근.어리둥절 반복... 부정맥 증상 방치땐 뇌졸중 부른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직장인 김모 씨(47)는 심장이 갑자기 빨리 뛰다 잠시 안정을 취하면 가라앉고, 다시 빨리 뛰다가 사그라지는 현장을 경험했다. 최근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고, 이로 인해 답답함을 느꼈지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졌기에 참고 견디던 어느 날, 일하다 갑자기 쓰러져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검사 결과 ‘부정맥’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심장은 전기적 신호로 발생하는 자극을 통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온몸에 혈액을 공급한다. 이때 전기적 신호의 전달에 이상이 생겨 심장의 수축과 이완작용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바로 ‘부정맥’이다.심장박동수는 맥박으로 체크할 수 있는데, 정상적인 맥박은 보통 1분에 60∼100번을 뛴다. 부정맥은 맥박이 100회를 넘는 ‘빈맥’, 60회 미만인 ‘서맥’, 맥박이 불규칙적으로 아주 빠르게 뛰는 ‘심방세동’으로 나타난다.◇부정맥 환자 매년 증가세세종병원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부정맥 진단을 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2012년 2만8,931명 2013년 2만9,995명 2014년 3만1,365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구 고령화로 인한 노인 인구 증가와 만성질환자의 증가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가슴 두근거림과 어지럼증 느끼면 부정맥 의심부정맥의 증상은 현기증이나 어지럼증, 급작스러운 비틀거림, 호흡곤란이 있으며, 심하게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이 심하면 실신이나 경련 또는 졸도하기도 한다. 부정맥은 그냥 방치했다가는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는 질환으로 최악의 경우 심장마비나 졸도로 사망할 수 있다. 치료가 필요한 부정맥 질환 중 가장 흔한 심방세동의 경우 심장의 움직임이 불규칙하게 되고, 정상적으로 수축과 이완을 하지 못하게 되어 심장에 혈액이 저류하게 되면서 서로 엉겨 붙어 혈전(피떡)을 만든다. 이 혈전이 심장에서 혈관을 타고 뇌로 가게 되면서 뇌졸중(중풍)을 일으킬 위험성이 높다. 실제로 심방세동이 있으면 뇌졸중 위험이 8~12배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증상이 나타날 시 심전도 검사를 통해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정상 심박동을 보이다가 갑작스럽게 불규칙한 심박동을 보일 수 있으므로 검사상 이상 소견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이렇게 증상이 확연히 보이지 않는 경우에는 활동심전도나 운동부하검사 등을 통해 진단을 내릴 수 있다.◇약물 등으로 치료 가능부정맥의 치료로는 항부정맥치료제 등의 약물치료,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 제세동기 또는 인공심장박동기 삽입 등을 고려할 수 있다.약물은 항부정맥치료제, 심박동수조절제, 항응고치료제 등의 약물을 사용한다. 최근에 급여가 인정된 새로운 항응고제는 기존 항응고제의 단점을 개선하여 좀 더 쉽게 복용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혈전 발생에 의한 뇌졸중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주파 전류를 이용한 전극도자절제술은 주로 심방세동이나 빈맥 치료에 쓰인다. 전극도자를 절제하려는 부위에 놓고 고주파 전기로 뜨겁게 만들어 이 열로 심장 조직을 파괴해 이상 박동을 차단한다. 제세동기 삽입 또한 빈맥 환자에게 시행하는 치료법으로 심장의 박동에서 심실의 각 부분이 불규칙적으로 수축하는 상태를 전기충격을 통해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인공심장박동기 삽입은 주로 서맥성 부정맥을 치료하며, 심장이 위치한 부분에 기기를 삽입하여 전기적 자극을 만들어 심장이 적절하게 박동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위험인자 관리로 부정맥 예방해야모든 질병과 마찬가지로 부정맥 또한 금연, 규칙적 운동, 절주, 적정체중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 이에 더해 부정맥은 다른 기저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평소 가지고 있는 심장, 폐, 신장 등의 질환에 대한 관리가 가장 중요하며,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박상원 세종병원 심장내과 과장은 “부정맥은 심장의 노화가 주 원인이 되기 때문에 고령일수록 위험하다”며, “부정맥은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심장 박동에 이상을 느낀다면 내원하여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필요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한국형 ‘의료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으로 심장마비 예측☞ 바쁜 한국인, '허혈성 심장질환' 증가 조심해야☞ 빈혈 때문에 먹은 ‘합성철분제’, 심장질환 유발가능성↑ ‘천연’을 찾아라☞ 심근경색증·뇌졸중, 발생 2~3시간이 골든타임☞ 불볕 더위 '심근경색 주의보' ... 찬물 샤워 피하세요
- 환경부 아우디폭스바겐 조사 착수..국내 인증취소 검토(종합)
- [세종=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환경부가 배출가스 조작 파문을 일으킨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차량에 대해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환경부는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최고 판매정지 또는 인증취소 등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홍동곤 환경부 교통환경과장은 “유럽연합(EU)의 유로 6(5개 차종), 유로 5(2개 차종)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통과해 국내 인증을 받은 차량 7종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환경부는 현재 수입차 보관창고에서 유로 5 골프와 유로 6 골프, A3, 제타, 비틀 등 차종별 신차 1대씩을 선정해 봉인한 후 교통환경연구소로 옮겨 인증시험과 실도로조건, 임의설정 검사 등을 실시 중이다. 3년 이상 경과 차량의 결함확인검사를 위해서는 렌터카 업체에서 티구안 1대를 확보해 배출가스 저감장치 센서 조작 여부를 검증키로 했다. 차량 7종이 확보되면 환경부는 폭스바겐측으로부터 소프트웨어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기술검토를 실시키로 했다. 이와 별도로 미국과 동일하게 실도로 시험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두 가지를 비교 분석해 소프트웨어 임의조작 여부를 확인하려는 것이다.만약 이 과정에서 임의설정을 이유로 수시검사 불합격이 확정되면 신차는 판매정지를, 이미 운행 중인 차량은 리콜(일부 부품 교환)된다.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임의설정한 사실이 적발되면 인증취소가, 인증내용과 다르게 자동차를 제작한 사실이 발견되면 과징금이 부과된다.미국의 과징금은 문제가 된 차량 1대당 최대 3만 7500달러(약 4500만원)다. 반면 국내 과징금은 차종당 최대 10억원에 불과해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논란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증취소 처분은 해당 차종은 국내에서 판매가 금지되는 만큼 가장 강력한 처벌이 된다.홍동근 과장은 “한-EU FTA에서 경유차 배출가스 기준과 시험방법을 동등하게 관리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처벌은 자국의 법령에 의해 독립적으로 할 수 있다”며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회 등과 협의해 자동차 관련 과징금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2009년부터 최근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차는 폭스바겐 9만 2247대, 아우디 2만 8791대(9월30일 기준) 등 12만 1038대다. 폭스바겐 모델별로는 △티구안 2만 6076대 △파사트 1만 8138대 △골프 1만 5965대 △CC 2.0 TDI 1만4568대 △제타 1만500대 등 20개 차종이다. 아우디는 △ A6 2.0 TDI 1만 1859대 △A4 8863대 △A5 2875대 △Q5 2.0 TDI 2659대 △Q3 2535대 등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자발적 리콜을 결정한 상태다. 리콜은 연비와 출력을 높이기 위해 설치된 배출저감 소프트웨어를 삭제하고 기준치에 부합하는 소프트웨어를 재설치하는 게 핵심이다. 리콜을 받을 경우 차량 배출가스는 기준치를 넘지 않지만 연비와 출력은 기존보다 떨어질 수 있어 소비자들은 자발적 리콜을 꺼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비자는 반드시 리콜을 받아야 할 의무가 없어 이에 응할 소비자는 많지 않을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홍 과장은 “우리나라는 강제리콜과 자발적 리콜 구분 없이 리콜 계획서를 업체가 정부에 제출하면 이를 확인하고 승인해주는 체계”라며 “차주가 성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리콜을 거부하지 않도록 승인을 해줄 때 시스템 결함 개선과 함께 성능 개선 등도 함께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환경부는 배출가스 조작 파문을 일으킨 아우디폭스바겐 차량뿐만 아니라 국내외 다른 경유차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11월 중순까지 아우디폭스바겐 차량 조사를 마무리한 후 12월에는 추가 조사 차종을 확정해 공개키로 했다. 현대·기아차 대상 여부에 대해 홍 과장은 “특정 상표명은 말할 수 없지만, 국내사도 당연히 포함된다”고 말했다.
- 폭스바겐코리아 "한국 판매 모든 차종 확인할 것"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폭스바겐 그룹의 디젤 차량 배기가스 저감장치 조작 사태와 관련해 한국에서 판매된 모든 차종에 대한 확인 직업이 이뤄진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홈페이지에 ‘북미 디젤 엔진 이슈에 대한 폭스바겐 코리아의 입장’을 게재하고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폭스바겐코리아는 “북미에서의 디젤 엔진 이슈는 폭스바겐그룹이 반드시 지키고자 하는 모든 원칙에 반하는 것”이라며 “현재 저희도 그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또 “폭스바겐은 지금 이 순간에도 정확한 사태 파악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신속하고 엄중하며 투명하게 모든 사안을 숨김없이 밝히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관련 정부기관 및 당국과도 지속해서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다.폭스바겐코리아는 “폭스바겐그룹 일원으로서 한국 시장에서 시판 중인 모든 차종에 대해 자세히 확인, 한국 내 모든 고객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자 모든 조치를 할 것이며 우리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국수입차협회 통계를 보면 국내에서 폭스바겐 브랜드의 조작 의심 차량은 미국에서 문제 차종으로 꼽힌 골프와 제타, 비틀, 파사트 외에도 티구안, 폴로, CC, 시로코 등 8개 차종 약 11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우디 브랜드 역시 미국에서 적발된 A3를 포함해 A4, A5, A6, Q3, Q5 등 6개 차종 약 3만5000대가 해당하는 것으로 나왔다.폭스바겐과 아우디는 2009년부터 올해 8월까지 각각 11만4337대와 4만1850대의 2000㏄ 이하 디젤차를 팔았다.
- 피터 슈라이어, 그는 기아자동차를 어떻게 바꿔놓았는가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2006년, 기아자동차는 피터 슈라이어로 인해 환골탈태하기 시작했다. 피터 슈라이어는 현재 기아자동차 최고디자인 책임자로 근무 중이며 아우디 디자인총괄 책임자, 폭스바겐 디자인 총괄 책임자를 지냈다. ‘직선의 단순화’, ‘단순미’를 디자인 철학으로 꼽는 그의 대표작은 아우디 A6, 아우디 TT, 폭스바겐 뉴비틀 등 쟁쟁한 차량들이다.그렇다면 그가 기아자동차에서 선보인 대표작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디자인기아의 시작기아자동차는 제대로 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구축하지 못했으나, 피터슈라이어는 ‘호랑이 코 그릴(tiger nose grill)’을 통해 패밀리룩을 탄생 시켰다. 그의 부임 이 후 기아자동차는 ‘레드닷 디자인상’을 5년 안에 무려 10개의 차종에서 수상했다. 이는 기아자동차의 2011년 3조5251억의 영업이익에 큰 공헌을 했음이 분명하다.◇ K3K시리즈의 막내 K3는 날렵하고 깔끔한 외관디자인이 돋보이는 준중형세단이다. 현대자동차의 아반떼와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다. 뛰어난 정숙성을 갖추고 있으며 14.0 km/ℓ ~ 16.2 km/ℓ로써 높은 수준의 연비를 보여준다. K3 2013년형을 중고로 구매 시, 카즈 기준 940 ~ 1530만원이다.◇ K5기아자동차의 효자 중형세단 K5. 처음 출시부터 흡사 수입차를 연상케 하는 깔끔하고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았다. 2013년 마케팅인사이트 주관 ‘차 모델 디자인 평가’에서 국내차부분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2013년형 K5에는 국산 중형차 최초로 LED안개등이 적용 됐으며, 스포츠·노멀·에코 등 3가지 주행모드 선택으로 주행의 재미도 보강하였다. 공인연비는 10.3 km/ℓ ~ 12.2 km/ℓ이다. 2013년형 K5의 중고가는 카즈 기준 940 ~ 2250만원이다.사진=카즈◇ K7K7은 준대형세단으로써 오피러스의 후속 차종으로 출시 되었다. 더 뉴 K7은 강인한 외관이 인상적이며 크롬 재질의 확대 적용, 아날로그 시계, 나파 가죽 시트 등 고급스러움이 강화됐다.또한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 후측방 경보 시스템 등 다양한 옵션이 적용 됏다. 전륜구동의 구동방식을 갖추고 있으며 자동6단의 변속기를 채택하고 있다. 공인연비는 10.0 km/ℓ ~ 11.3 km/ℓ이다. 더 뉴 K7 2013년형의 중고가는 카즈 기준 1680 ~ 2750만원이다.◇ K9K9은 플래그십 차량으로는 보기 드물게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에쿠스와 플랫폼을 공유하며 후륜구동방식을 갖추고 있다. 헤드업디스플레이, 차선 이탈방지, 후측방 경고 등 플래그쉽에 걸맞는 다양한 옵션을 갖추고 있다.K9의 배기량은 3778cc에 달하며 부드러운 변속감을 갖춘 8단 자동변속기를 갖추고 있다. 공인연비는 9.3 km/ℓ ~ 9.6 km/ℓ이다.K9 2013년형의 중고가는 카즈 기준 2270 ~ 5090만원이다. ◇ 쏘울스타일리쉬하고 개성 넘치는 외관을 갖춘 쏘울. 한국자동차 최초로 레드닷 디자인 상, iF디자인상, IDEA 디자인 상 등 세계 3대 디자인 상을 휩쓸었다. 쏘울은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있다.미국에서 누적판매량을 60만대 이상을 달성했으며, 유럽에서도 프란치스코 교황 차량으로 지정 된 후 전월 대비 판매량이 118.4%에 달하기도 했다. 쏘울 2013년형의 중고가는 카즈 기준 840 ~ 1440만원이다. ◇ 스포티지R스포티지R은 조선비즈에서 실시한 국내 완성 준중형·소형SUV 4종에 대한 전문가 평가 결과에서 5점 만점에 3.8점을 획득해 1위를 달성했다. (경쟁 차종은 투싼ix, QM3, 트랙스) 스포티지R이 투싼과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고도 투싼 보다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요인은 완성도 높은 디자인 덕분이었다.스포티지R은 184마력의 최대출력을 갖추고 있으며 12.5 km/ℓ ~ 13.8 km/ℓ의 공인연비를 보여준다. 스포티지R 2013년형의 중고가는 카즈기준 1850 ~ 2300만원이다.
-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의혹 차량, 국내 15만대 추산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독일 폭스바겐 그룹의 배출가스 조작 의혹 차량이 국내에는 15만대 가량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측은 문제가 된 EA 189 엔진을 탑재한 모델은 국내에서 ‘유로 5’ 기준의 1.6ℓ와 2.0ℓ디젤차가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폭스바겐 본사는 EA 189 엔진을 장착한 차종이 1100만대에 이른다고 밝힌 바 있다.이 기준에 해당하는 차량은 미국에서 문제가 된 폭스바겐의 골프와 제타, 비틀, 파사트 외에 티구안과 폴로, CC, 시로코 등 8개 차종이다. 아우디 역시 A3 외에 A4, A5, A6, Q3, Q5 등 6개 차종이 대상이다.유로 5 디젤차의 경우 국내에선 2009년부터 팔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해 8월까지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이들 모델을 각각 11만4337대와 4만3002대의 판매했다.골프 3만4320대, 티구안 2만6602대, 파사트 1만8001대, CC 1만4289대, 제타 1만3931대, A4 1만2473대, A6 1만5152대 등이다.다만 이 중에서 최근 유로 6 기준에 맞춰 출시한 골프와 제타, A3, A4, A5 등 일부 차종의 판매량은 제외해야 한다. 이럴 경우 배출가스 조작차량으로 의심되는 유로 5 차량은 현재 15만대 가량으로 잡힌다.이는 공식적인 수치는 아니다. 아우디폭스바겐 측도 배출가스 조작 의혹 차량의 정확한 국내 판매량을 아직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 코스피, 하락 출발…장중 1960선 하회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부각된데다 이날 발표가 예정된 중국 제조업지표 부진에 대한 불안감까지 더해지면서 지수는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23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5.48포인트, 0.78% 내린 1966.5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980선을 회복했던 지수는 하루만에 다시 1960선으로 밀려났다. 장중에는 1959.56까지 내려가기도 했다.대외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부각된 가운데 원유를 비롯한 국제 상품가격이 하락하며 주요 지수는 일제히 1% 넘게 밀렸다.중국 등 신흥국 경기성장 둔화 우려도 이어졌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7%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하면서 우려를 키웠다. 지난 7월 7%로 제시했다가 두 달 만에 하향조정한 것이다. ADB는 올해와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7%, 6.8%에서 6.8%, 6.7%로 낮춰잡았다.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의혹 여진도 지속됐다. 폭스바겐은 전 세계적으로 1100만대의 차량이 배기가스 조작사건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으며,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폭스바겐에 2009년에서 2015년 사이 생산된 아우디 A3·제타·골프·비틀·파사트 약 48만2000대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 폭스바겐은 사태 수습을 위해 65억유로(약 8조6000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85센트, 1.8% 내린 45.83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1월물 선물 가격은 배럴당 13센트 오른 49.05달러를 나타냈다.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535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기관도 170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만 홀로 690억원을 사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63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모든 업종이 내리고 있다. 포스코(005490)가 3%대 약세를 보이면서 철강및금속이 1.92% 빠지고 있고, 증권(1.78%), 기계(1.6%), 섬유의복(1.32%), 전기전자(1.29%), 화학(1.23%), 건설업(1%), 운수창고(1%)등도 크게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리고 있다.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기아차(000270)와 네이버(035420), LG화학(051910)을 제외하면 시가총액 30위까지의 모든 종목이 약세다. 삼성전자(005930)가 1.31% 내리고 있으며, 현대차(005380) 역시 0.3% 약세다. 다만 현대차는 폭스바겐 리콜 반사이익 기대감이 일정 부분 작용하면서 하락폭이 크지는 않다. 또 삼성물산(028260), SK하이닉스(000660), 아모레퍼시픽(09043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신한지주(055550) 등도 하락 중이다.포스코는 현대삼호중공업의 보유 지분 1.5%(약 130만주)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영향으로 3.04% 빠지고 있다.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8포인트(0.3%) 내린 691.59를 기록하고 있다.▶ 관련기사 ◀☞“우선주-보통주간 가격차 줄었다”. 부자네 스탁론 연2.9% 금리☞포스코, 철강제품 판매량 8억t 돌파…중형차 9.4억대 분량☞美 기준금리 동결 결정…올바른 투자 전략은?"주식할때 자금이 부족하다면? “부자네 스탁론”
- 폭스바겐 리콜 반사이익, 완성차보다 부품업체가 클 것-유진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폭스바겐의 대규모 리콜 조치에 대한 우리 자동차업계 반사이익은 완성차업체보다 부품업체가 더 많이 가져갈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에 대해서는 각각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주가 17만원, 5만7000원을 유지했다. 장문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폭스바겐의 리콜로 미국과 유럽, 중국에서 판매가 감소한다면 현대기아차는 가솔린 모델 중심으로 이들 지역에 대한 매출 비중이 높아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며 “최근 이머징 부진에 따른 성장 둔화로 부품업체의 밸류에이션 하락이 완성차 대비 심해 반사이익시 부품업체 주가 상승이 보다 탄력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폭스바겐 4기통 터보직분사(TDI) 디젤엔진 탑재 차량에 대규모 리콜을 명령했다. 배기가스 검사 시에만 배출저감장치를 작동해 연비를 부풀렸기 때문이다. 리콜 차종은 2009년 이후 출하된 제타와 비틀, 아우디A3, 골프 및 2014년 이후 출하된 파사트 등이다. 장 연구원은 “폭스바겐은 미국 내 현 이슈만으로 리콜비용과 판매 중단에 따른 손실, EPA 과징금 등을 합친 비용이 2014년 폭스바겐 순익(123억달러)을 넘는 수준일 것”이라며 “중국과 유럽에서 많이 팔리고 있는 차라 타격은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곧 현대기아차가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얘기다. 리콜대상이 배기가스 규제가 심한 디젤엔진인 데 반해 현대기아차는 가솔린 모델 중심으로 미국(18.1%), 유럽(11.4%), 중국(21.2%) 매출이 높아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그는 현대기아차가 “2015년 3분기 영업일수 감소와 중국 성장둔화, 파업가능성 등 부진한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 채산성 개선과 원화와 엔화 가치 격차 축소에 따른 점유율 회복 기대, 중국 경기부양 가능성에 따른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 완화로 투자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며 “3분기를 바닥으로 4분기 이후 기저효과, SUV 신차출시를 비롯해 부양정책 효과로 실적과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업종 투자의견은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완성차는 환율 상승과 내수 부양책 감안시 기아차가 매력적이고 부품사 중에서는 위안화 절하로 중국 내 엔진 수출 수혜가 기대되는 현대위아(011210)와 본사 직수출 비중이 높고 자회사 매출이 달러로 이뤄지는 S&T모티브(064960)를 추천했다.▶ 관련기사 ◀☞[청년일자리]현대차그룹, 3년간 3만6000명 채용☞현대차, 추석맞이 상용차 대규모 비포서비스 실시☞[특징주]현대차, 폭스바겐 리콜 반사이익 기대…3%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