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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 없는 ''광주 비엔날레''엔 어떤 작품이?
- [노컷뉴스 제공] 2008 광주 비엔날레는 전시주제가 없다. 지난 6회 때까지 매회 주제가 있었던 반면, 오쿠이 엔위저 예술총감독은 과감히 주제의틀을 벗어나 '관객이 전시를 보고 느끼는 바가 주제다'라고 밝혔다. 또 하나의 특징은 전체 전식 공간과 상관없이 모두 하나로 통합 · 연결된다는 점이다. 특히 5.18 민주화 운동과 프랑스 6.8 혁명 등 '시민항쟁'의 역사를 되새기는 의미로 9월 5일 금남로에서 펼쳐지는 거리 행렬 퍼포먼스는 이번 광주비엔날레가 '광주'의 사회 ·역사적 배경에 깊은 연결고리를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행사의 주 무대가 될 전시는 크게 3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길 위에서'는 2007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 사이 세계 곳곳에서 전시됐던 전시들에 대한 보고다. '제안'은 한국과 미국, 동남아시아 ,북아프리카에서 활동하는 5명의 큐레이터들이 독자적인 전시기획과 프로젝트를 관객에서 제시한다. '끼워넣기'는 새롭고 독립적인 프로젝트나 작품들로, 올해 광주비엔날레를 위해 특별히 기획되거나 초대된 것이다. 오쿠이 총감독은 "이번 비엔날레는 현대예술의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잘 흘러가도록 구조를 만들어준 것이다"며 " 주제가 없다는 것은 더 많이 개방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높은 차원의 의미를 작품 관람 후에 느낄 것이다"고 말했다. 개막에 앞서 4일 내 · 외신 기자 초청 설명회를 통해 공개된 작품 중 몇점을 추려본다. 마이다다(민영순, 알랭 드수자, 압델라리 다로치) '마이다다'의 영상은 2001년 레바논에서 이스라엘로 국경을 넘어 돌을 던지는 '에드워드 사이드'의 사진을 보여준다. 작품의 네모난 검은 통로 안으로 들어가면, 맞은편 투척기계에서 '퍽' 소리와 함께 투척물이 관객을 향해 날아든다. 이 영상은 사이드의 사진 이미지 그 자체를 보여준다기 보다는, 팔레스타인 출신의 지식인 '사이드'가 이스라엘에 던지는 경고의 메시지로 들린다.동시에 투척물이 내는 섬뜩한 소리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가하는 '폭력'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열망(마문호) 마문호 작가의 '열망'은 시장사람이나 작가가 어디에도 기대지 말고 천개, 만개의 꽃을 피우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마문호씨는 버려진 포장용 비닐 덮개를 재료삼아 서민들의 삶을 한뜸 한뜸 그려내고 있다. 마치 시골 할머니들이 넓은 밭의 김을 매듯이. 그는 "사람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고 치유해 주는 것이 예술이다"며 "시장 상인들이 '예술인도 우리와 똑같은 삶을 사는구나'하고 위안을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미술의 한 형태인 '복덕방 프로젝트'가 획일적이고 자본에 얽매인 예술을 탈피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네 명의 음악가(요하힘 숀펠트) 제 1전시관 요하임 숀펠트의 '네명의 음악가'는 소와 암사자, 독수리, 공작 같은 아프리카를 상싱하는 네 동물 박제가 역삼각형으로 쌓여 있는 작품이다. 이는 고전동화 '브레멘 음악대'를 살짝 비틀어 재현한 것이다. 특이한 것은 실물의 브라스밴드가작품 옆에서 마치 네 마리의 동물이 음악을 연주하듯 음악을 연주한다는 점이다. 전남대학교 학생 5명은 화,목,토요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동안 작품과 사운드를 일치시킨다. 작가는 동물의 모습과 음악이 함께 될 때 작품이 비로소 완성된다고 했으니 제대로 느끼려면 이 시간을 맞출 것을 권한다.
- 다이빙, 곧게 떨어지며 물보라 적게 일으켜야 높은 점수
- [조선일보 제공] 다이빙은 중국의 최대 올림픽 전략 종목이다. 역대 대회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26개·20일 현재)을 땄다. 역도(24개)와 체조(22개), 사격(19개)보다 많다. 이번 대회에 걸린 금메달 8개 중 6개를 딴 중국은 남은 10m 플랫폼(여자 결선 21일·남자 결선 23일) 금메달까지 딸 경우 8개 종목 체제(3m 스프링보드, 10m 플랫폼의 남녀 개인·싱크로나이즈드)에서 처음으로 전관왕의 영예를 차지한다. 다이빙 점수의 90%는 선수가 어떻게 입수(入水)하느냐로 결정된다. 수직에 가깝게 날렵하게 물속을 파고들어가면서 물보라를 적게 일으켜야 한다. '멋진 추락'을 위해선 당연히 공중 동작이 좋아야 한다. ◆도약 3m 스프링보드 우승자인 중국의 허충(何�·21)은 보드의 탄성을 이용해 뛰어오른 뒤 첫 회전을 했을 때, 공중을 향한 발끝의 높이가 수면으로부터 7m 정도였다. 고정된 플랫폼에서 뛰어내리는 10m 종목은 '기본 높이'가 있어 다양한 연기가 가능하다. 스프링보드와는 달리 물구나무를 선 채 다이빙하는 연기가 포함된다. ◆회전 회전 속도는 도약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또 파이크·트위스트 동작(그래픽 참조) 등이 얼마나 간결한지에 따라 좌우된다. 높이 뛰어올라 빠르게 몸을 돌리고 비틀수록 연기할 시간 여유를 버는 셈이다. 3m 스프링보드나 10m 플랫폼의 연기 시간은 보통 1.8~2.2초. 물에 떨어지는 속도는 시속 60㎞ 안팎이다. ◆입수 정상권 선수들은 '립 엔트리(rip entry)'라는 입수 방식을 쓴다. 머리 위쪽으로 뻗은 두 손을 겹쳐 잡아 평평한 한쪽 손바닥이 수면을 향하게 한다. 이런 자세로 곧게 물에 떨어지면 마치 종이를 찢는(rip) 듯한 소리가 나면서 순간적인 수중 진공 상태를 만들어 물보라는 적게 일어난다. 심판들이나 관중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음은 물론이다. ◆정리 입수가 불안할수록 물에서 나오는 동작이 중요하다. 선수들은 물속에 들어가자마자 팔을 내리면서 공중에서 회전했던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빠르게 반 바퀴 몸을 더 돌리며 몸을 세운다. 수면 위로 올라가려는 물보라를 흐트러뜨리는 작용을 해 입수를 더 깨끗해 보이게 한다. ◆채점 채점 단계는 0점(실패), 0.5~2점(불충분), 2.5~4.5점(불완전), 5~6점(양호), 6.5~8점(우수), 8.5~10점(매우 우수)으로 나뉜다. 심판 7명이 점수를 매겨 높은 점수 두 개와 낮은 점수 두 개를 뺀 세 개의 점수를 더한다. 여기에 기술의 난이도를 곱하면 점수가 된다. 예선(29~30명)을 통과한 18명이 준결선에 오르고, 결선엔 12명이 진출한다. 각 선수들은 6차 시도까지의 합계점수로 순위를 가린다. ◆특기 허충의 3m 스프링보드 특기는 '포워드 동작으로 두 바퀴 반 회전하고 세 번 비틀어 파이크'다. 난이도는 3.8. 이 기술로 100점을 넘게 받았다. 멕시코의 야헬 카스티요가 구사했던 '리버스로 두 바퀴 반 회전하고 두 바퀴 반 비틀어 파이크'는 대회 최고 난이도(3.9)였으나 만족할 만큼 소화하지는 못했다.
- 뜨거운 여름, 제철 와인 즐기자!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산뜻한 와인들이 제철을 맞았다. 시원하고 가볍게 즐기면서 로맨틱한 분위기까지 연출할 수 있어, 여름철 강자 맥주의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와인수입업체 금양인터내셔날 조상덕 차장은 “뜨겁고 습기가 많은 여름철에는 목넘김이 시원한 스파클링 와인이나 가볍고 깔끔한 화이트, 로제 와인을 많이 찾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여름철 상황별로 추천와인을 모아봤다. ◇ 휴가지에서는 톡톡 튀는 청량감의 스파클링 와인 탄산의 알싸함과 입안에서 터지는 기포가 청량감을 전해주는 스파클링 와인은 휴가지에서 그 매력이 절정에 달한다. 오프너가 필요 없다는 장점도 있지만, 탄산의 시원함이 습도가 높아 눅눅해진 야외에서의 기분을 말끔히 씻어주기 때문이다. 얼린 생수통으로 아이스 버킷을 대신하는 것도 휴가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묘미다. 스파클링 와인은 대체로 7~9도의 차가운 온도에서 마시는 것이 좋다. 잔을 빠르게 비틀어 돌리는 ‘트월링’(twirling) 후 마셔야 기포가 부서지지 않고 향은 음미할 수 있다. 탄산의 강도가 약한 세미스파클링 와인은 목넘김이 좀 더 부드러워 누구나 편안하게 마실 수 있다. 특히 이태리 모스카토 다스티는 아로마나 파워, 알코올 도수 등에서 스파클링 와인보다 강하지 않고, 제철 과일이나 아이스크림 등의 디저트와 곁들이면 최상의 궁합을 즐길 수 있다. 볏짚 컬러와 연한 골드빛을 띠는 ‘간치아 아스티’는 끝없이 올라오는 기포가 경쾌한 느낌을전한다. 향긋한 꽃향, 허니향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으며 입 안에서는 달콤한 아로마가 상쾌하고 기분 좋은 미감으로 마무리 해 준다. 호주의 돔페리뇽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옐로우 글랜 핑크’는 여성들이 특히 좋아하는 스파클링 와인이다. 레몬향과 함께 신선한 과일향을 간직한 거품이 피노누아 품종의 전형적인 특징을 나타낸다. 세미스파클링 와인 ‘간치아 모스카토 다스티’는 마개가 열리는 순간 풍성한 아로마가 섬세하게 펼쳐진다. 알코올 도수도 5.5%로 약해 여성들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 잠 못드는 열대야에는 깔끔한 화이트 와인 과일향이 강한 화이트 와인은 열대야의 짜증을 떨쳐버리기에 좋다. 특히 당도가 높아 입안에 잔재가 남는 스위트 와인보다는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이 추천된다. 금양인터내셔날 조상덕 차장은 “너무 많은 양의 와인은 오히려 숙면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한 두잔 정도의 적정량만 마실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화이트 와인의 대표 품종 중 하나인 쇼비뇽 블랑은 향긋한 과일향과 톡톡 튀는 풍미가 특징인데, 여름철 차게 마시면 그 독특한 맛을 더해진다. 칠레 와인 ‘몰리나 쇼비뇽 블랑’은 적당한 산도를 보이는 연두빛 사과의 균형이 잘 잡힌 와인이다. 가벼운 미네랄 터치와 풍성한 볼륨감, 길게 지속되는 피니쉬가 일품이다. 2008 코리아 와인 챌린지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다시금 품질을 인정받았다. 소비뇽 블랑의 대표산지인 뉴질랜드 와인 ‘로슨즈 드라이힐 소비뇽 블랑’도 집중도 있는 라임의 풍미를 느낄 수 있고 피니쉬가 깔끔해 여름철 인기다. 또 다른 품종인 ‘샤르도네’는 드라이하면서 적당한 산도를 가지고 있어 상큼한 기운을 전할 수 있다. 호주산 ‘린드만 빈65’는 ‘병속의 햇살’이라는 별칭만큼 상큼한 과일 아로마와 자연스러운 산도와 잘 어우러져 무더운 날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그 외, 독일 대표품종인 리슬링, 실바너 등이 블랜딩 된 ‘블루넌 화이트’는 푸른 보틀만으로도 시각적인 시원함을 안겨준다. 상큼함과 감미가 적절히 조화된 미디엄바디 와인으로 잘 익은 과일의 상큼함과 부드러운 탄닌이 돋보인다. 특히 블루넌은 가벼운 야식과 함께 간단히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 연인과의 로맨틱한 여름밤에는 핑크빛 로제와인 “추운 겨울밤을 위해 카베르네 소비뇽을, 여름날을 위해선 로제와인을 아껴두라.” 미국 시카고 레스토랑의 와인담당 총책임자가 한 이 말은 로제와인과 여름의 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로제와인은 포도즙과 껍질을 빨리 분리시켜 옅은 핑크빛을 나게 만든 와인이다. 탄닌이 적은 탓에 시원하게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장미빛 닮은 로제 와인을 기울이면 로맨틱한 여름밤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폴로저’의 ‘로제 빈티지’는 특별한 날에 내어 놓기 적합하다. 매혹적인 핑크빛깔을 가진 고급 로제 샴페인이다. 샹파뉴 특유의 발랄함과 피노누아와 샤르도네의 하모니를 느낄 수 있다. 스페인 레드와인 품종인 보발 100%로 양조한 ‘블루넌 핑크 아이스’는 틀을 깬 특별한 스타일의 로제 와인이다. 이름에서 느껴지는 시원함과 같이 온더락(on the rock) 잔에 얼음을 가득 채우고 마실 때 정제된 부케, 농익은 포도의 아로마와 달콤함이 최상에 이른다. 술을 즐기지 않는 이라면 알코올 함량이 낮은 ‘터닝리프 화이트 진판델’도 좋겠다. 로제 와인의 대표적인 품종 ‘화이트 진판델’로 만들어졌으며, 약한 탄산의 상큼한 맛에 가격대도 합리적이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 여름을 겨냥한 화이트와인와인의 성장세 속에서 맞이하는 여름에 앞서 선보이는 다양한 와인과 아이템이 소비자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가운데 와인전문수입업체 비노트레이딩(대표이사 크리스 홀튼)은 올 여름, 세련된 감각과 실용성을 겸비한 화이트와인 뀌베 8 2006(Cuvee 8 2006)을 소개한다. 화이트와인은 더위를 피해 떠난 휴양지 또는 주말을 이용해 나선 피크닉에서 가볍게 즐기기에 좋은 와인이지만, 때때로 750ml용량의 와인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남은 와인을 보관할 때 시간의 흐름에 따라 향기가 사라지거나, 맛이 손상될 것을 걱정한다면, 와인을 지켜주는 글라스마개(비노락, Vino lock)가 눈에 띄는 뀌베 8 2006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뀌베 8 2006(Cuvee 8 2006)은 일반적인 와인에 사용되는 코르크 소재의 마개가 아닌 글라스 형태의 비노락(Vino lock)을 사용하고 있다. 비노락은 별도의 오프너가 없이 손쉽게 오픈 할 수 있고, 오픈 후 마개로 사용할 경우 일정시간 와인의 향기와 맛을 지켜준다. 또한 와인이 흐르는 것을방지해 움직임이 많은 야외 혹은 와인의 보관을 원할 경우 유용하게 사용되는 동시에 감각적인 스타일이 눈에 띄는 아이템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날씨가 더워질수록 차가운 온도에서 즐기는 화이트와인의 인기는 더욱 높아져가고 각종 해산물은 물론 여름철 즐기는 다양한 음식과 조화로운 매력을 만드는 뀌베 8 2006은 길게 이어지는 여름 저녁 잦아지는 각종 모임에 잘 어울리는 와인이다. 프랑스 알자스의 와인메이커가문 도멘느 피스테 (DomainePfister)에 의해 완성되었으며, 시원함을 더해주는 밝고 엷은 골드 컬러와 이국적인 향취가 특징적이다. TIP. 여름철 와인 보관 5수칙<?XML:NAMESPACE PREFIX = O />1. 섭씨 12도에서 16도 사이의 서늘한 온도가 최적. 냉장고 채소 칸도 좋다. 2. 75%에서 95% 사이의 습도가 적당하다. 수시로 병에 물을 뿌려주도록 한다. 3. 남은 와인은 작은 병에다 옮겨 보관해야 산화되는 것을 지연시킬 수 있다. 4. 여름철 사용이 잦은 세탁기, 건조기 등 진동이 있는 물체와 떨어진 곳에 보관한다. 5. 향수나 방향제 등 화학약품의 냄새가 풍기지 않는 곳이 좋다. [ 도움말 : 금양인터내셔날 ]
- (부산모터쇼)"가정의 달, 아이 손잡고 모터쇼 갈까"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가정의 달 5월에 치러지는 `2008 부산 국제모터쇼`는 국내외 신차 전시는 물론 가족 단위로 나들이에 나설 관람객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함께 다양한 부대 행사가 준비됐다.벡스코(BEXCO)는 이번 행사기간에 100만명 이상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컨벤션홀이나 다목적홀, 야외전시장 등에서 미니카 전시회, 뮤지컬 공연, 자동차 아트 페인팅 등의 행사가 진행돼 부모들은 물론 함께 온 어린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일반에 공개되는 3일부터는 추첨을 통해 승용차 1대를 경품으로 증정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입장료는 초·중·고생 3000원, 일반인은 6000원이다.◇ 부산모터쇼, `어린이 세상`국내외 완성차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소니사의 `플레이 스태이션3 그란투리스모 체험행사`와 어린이 자동차 사고 예방과 자동차 안전교육을 재미있게 구성한 자동차 관련 뮤지컬 공연 `노노 이야기`, 미니카 수집가인 김은엽씨의 작품을 공개하는 `미니카 전시` 등 어린이 관람객들을 겨냥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또 모형 자동차 전시행사, 자동차 아트 페인팅, 카오디오 페스티벌, 페이스 페인팅, 무선 조종 자동차 경주대회 등도 열린다. 이와함께 각 부스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선물과 가수 초청공연, 연예인 팬 사인회도 진행된다.◇ 자동차, 매일 1대씩 쏜다부산 모터쇼에서는 반드시 참가해야하는 부대행사가 있다. 바로 매일 유료 입장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자동차 경품 추첨행사다. 가족들과 함께 모터쇼 행사를 즐기면서 행운을 노려볼 만하다.3일 현대차 i30를 시작으로 푸조 207GT(4일), 르노삼성 QM5(5일), GM대우 뉴라세티(6일), 쌍용차 액티언(7일), 기아차 프라이드(8일), 현대차 베르나(9일), 기아차 뉴모닝(10일), GM대우 뉴마티즈(11일), 폭스바겐 뉴비틀(12일) 등 모두 10대가 행운의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다.경품 차량 추첨은 매일 오후 5시30분 벡스코 본관내 글래스홀에서 진행된다.◇ 입장료, 초·중·고생 3000원..일반인 6000원이번 부산 국제모터쇼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마감 시간이 오후 5시이기 때문에 늦어도 이 시간까지는 벡스코 현장에 도착해야 한다. 입장료는 지난 2006년과 같이 초·중·고생 3000원, 일반인 6000원이다. 단체(30인 이상)인 경우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때 50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취학전 아동이나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동반자 1인을 포함한 장애인(1~2급까지)은 무료다.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가장 편하지만 자가용 이용도 가능하다. 6000여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시설이 마련돼 있다. 벡스코내 주차장만 유료(1시간당 1000원)이고 수영만 요트경기장과 해강초등학교, 시립미술관 등의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 (부산모터쇼)눈여겨 볼 만한 車·車·車
- [부산=이데일리 문영재기자] 2일 개막된 부산 국제모터쇼에는 아시아 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신차 12대를 비롯, 모터쇼의 꽃으로 불리는 컨셉트카가 대거 전시돼 자동차 매니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이 가운데 현대차의 `제네시스 쿠페`를 비롯해 `i-모드`, `i30블루`, 기아차의 `키(KEE)`, `소울(SOUL)`, GM대우의 비트, 그루브, 트랙스 등이 눈여겨 볼 만한 차로 꼽힌다. 수입차에서는 아우디 `TTS 로드스터`, 재규어 `XF`, 메르세데스벤츠 `C63 AMG`, 폭스바겐 `골프 R32` 등이 관심을 끈다.◇ 국산차 신차 퍼레이드..현대차 `제네시스 쿠페` 돋보여 ▲ 제네시스 쿠페현대차(005380)가 야심차게 내놓은 스포츠카 제네시스 쿠페는 투스카니 후속모델이다. 올 하반기 국내 시장에서 본격 판매된다.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했고 3.8 람다엔진과 2.0 세타 TCI 엔진을 얹어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i-모드`는 6인승 친환경 컨셉트카다. 유연한 선과 면의 조화로 만들어진 역동적인 외관과 함께 넓은 실내 공간이 잘 어우러진 미래형 다목적 차량이다. R-엔진은 질소산화물(NOX) 등 배출가스를 획기적으로 낮췄다. 친환경 초경량 신소재 폴리카보네이트로 제작돼 차체 경량화를 실현했다.`i30 블루`는 현대차 해치백 i30의 친환경 버전이다. 기존 양산차의 주행성능과 드라이빙 감각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신엔진 장착, 연소능력 개선, 차량 정차시 엔진이 자동으로 정지되는 ISG기능 등 친환경 기술을 적용,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였다. ▲ 기아차 키(KEE)기아차(000270)가 선보인 `키`는 스포츠 쿠페 컨셉트카다. KEE라는 차명은 `중요하고 핵심적인`이라는 의미의 영어단어 키(Key)를 발음대로 표기한 것. 넉넉한 실내공간과 함께 앞부분의 LED 헤드램프는 역동적이고 강렬한 인상을 준다.GM대우 비트는 마티즈 후속모델이라는 점에서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고성능 튜닝 경차를 지향하는 비트는 전륜 구동 3도어 해치백 모델이다. 1200㏄가솔린 터보 엔진과 자동 변속기를 탑재해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군용 헬멧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은 그루브는 현대적인 느낌과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묘한 대조를 이룬다. 트랙스는 도심은 물론 오프로드에서도 시원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실속형 4륜 구동 도시형 크로스오버 컨셉트카다. ◇ 아우디 TTS·재규어 XF `눈길` ▲ 아우디 TTSTTS는 새로운 스포츠카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아우디 TT의 고성능 버전이다. TTS는 스타일과 안정성, 스포츠카 특유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동시에 갖고 있다. 아우디의 가솔린 직분사 엔진기술과 터보차징 기술이 결합된 2.0 TFSI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35.7㎏/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재규어 XF는 컨셉트카 C-XF의 양산형 모델로 스포츠 쿠페 스타일의 5인승 세단이다. 슈퍼차저 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420마력을 자랑한다. 특히 재규어 드라이브 셀렉터를 업계 최초로 적용, 시동을 켜면 원형의 변속레버가 위로 솟아올라 운전자가 손바닥으로 쥘 수 있다. ▲ 재규어 XF메르세데스벤츠 C63 AMG는 C클래스 최고급 모델로 세단과 왜건형 모델 두 가지로 선보인다. AMG 6.3리터 V8엔진을 탑재, 최대 출력이 457마력으로 독일 DTM시리즈 출전 모델인 AMG C클래스 레이싱 투어링 카 출력에 근접하는 성능을 보여준다.폭스바겐 골프 R32는 기존 골프 모델 가운데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모델. R32 로고가 새겨진 기어봉과 스포츠 스티어링 휠은 스포츠카가 갖추어야 할 완벽한 그립감과 편안한 장거리 운전을 제공한다.▶ 관련기사 ◀☞현대차, 1분기 매출 8조 돌파..`사상최대`☞(주목받는 쌍용차)⑤"상하이차와 시너지..날개 달았다"☞(예상실적)현대차,1분기는 올 사상 최대실적의 `신호탄`
- 여기 정말 중국 맞아?
- [조선일보 제공] 중국 베이징에서 사는 외국인들은 종종 ‘티아이씨(T.I.C)’라는 말을 쓴다.‘ This is China!(이게 중국이야)’의 줄임말. 소매치기를 당하거나 속아서 가짜를 샀을 때 외국인들은 푸념하듯 말한다. “ 그래, T.I.C(이게 중국이지).” 그런데 요즘 외국인들은‘I.T.C?(Is this China? · 이게 정말 중국이야?)’라는 말도 많이 쓴다고 한다. 21일 중국 베이징 왕푸징(王府井) 거리 앞 최신식 쇼핑몰‘둥팡신톈디(東方新天地)’에서 만난 호주 여성 그레이스(Grace · 34)는“요즘 베이징 참 좋아졌다”며“I.T.C?”라고 덧붙이더니 씩 웃었다. 2008년 올림픽을 앞둔 베이징,‘ I.T.C?’라는 말이 절로 나올 법한 새로운 베이징의 명소를 돌아보고 왔다. ■ 젊은 예술이 춤춘다…'따산쯔(大山子) 798’예술특구 ▲ ‘따산쯔 798’의 인민복 동상.군수공장 지대를 개조해‘미술거리’로 만든 베이징의 새로운 예술특구. 뉴욕타임스가‘ 모던 베이징’의 상징 중 하나로 꼽은 곳이다. 그러나 막상‘따산쯔 798’입구에 들어서면“이게 뭐야?”싶을 수도 있다. 황량한 거리, 건축물들은 하나 같이 거대한 파이프를 드러낸 채 러질 듯 서 있다. 곳곳에 낙서가 들어찼고, 공사 중인 인도는 잔뜩 파헤쳐져 있다. 비라도 오면 못 걸어 다닐 정도다. 매혹은 인내심 끝에 뒤늦게 찾아온다. 거리한 가운데 있는 중국 인민복을 형상화한 거대한 동상을 뜯어보면 장난처럼 그래피티(graffiti)를 덧입혔다.‘ 중국 공산당 만세’라고 적힌 담벼락의 붉은 구호 아래엔 키스를 하는 젊은 남녀 나체가 그려져 있다. 엄숙함을 비튼 유머에 웃음이 난다. 골목골목 숨어있는 카페는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럽다. 차 한 잔 가격은 보통 20~30위안(1위안=약140원). 팬케이크와 샐러드를 곁들인 브런치를 파는 곳도 간혹 보인다. 술 창고 지대를 개조해 만들었다는 '지우창(酒廠)' 예술특구, '차오창디(草場地)' 예술특구도 널리 알려진 곳이다. '따산쯔 7983'에서 택시로 약 10분 거리, 공장이나 폐가를 개조해 갤러리 단지로 만들었다는 점에선 798 거리와 비슷하다. 골목을 돌 때마다“저게 다 갤러리야?”라는 한숨이 나올 만큼 규모가 크다. 다듬어지지 않은 삼청동을 보는 느낌이다. 공사현장을 덮은 녹색 천을 찍어놓고 산수화처럼 족자에 걸어 놓거나, 철거현장에 앉아 시위하는 중국 서민들을 찍은 다큐멘터리 사진도 볼 수 있다. 무섭도록 빠르게 변하는‘성장 지향’의 중국을 향해“조금만 더 천천히 가자”고 속삭이는 것 같다. ■ 서우두 공항 제3터미널, 올림픽 수영경기장 '워터 큐브' 지난 3월 개장한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의 제3청사는 규모로 압도하는‘중국다움’을 느낄 수 있는 첫 번째 장소. 언론들이 이 제 3터미널을 가리켜‘미니 신도시’라고 부르는 것은 과장이 아니다. 인천공항 면적의 약 2배 (98만6000㎡), 축구장을 170개 정도 합친 면적이다. 단일 공항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좌우 거리(약 3㎞)가 워낙 길다 보니 자칫 비행기를 놓칠 가능성도 있다. 붉은 마감재를 세련되게 사용한 높디 높은 천장, 한 눈에 다 들어오지 않는 거대한 공항 로비를 바라보고 있자니 누군가 옆에서“더 높이, 더 넓게, 더 크게” 라고 외치는 환청이 들릴 지경이다. 지난 1월에 완공한 야윈춘(亞運村)의 ‘올림픽 수영경기장’도 볼 만 하다. 입방체 형태의 외벽은 꼭 수 백 개의 거대한 물방울이 달라붙어 있는 것 같다. ‘ 워터 큐브’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밤이 되면 눈부신 코발트 빛깔의 조명이 들어와 건물 전체가 환하게 빛나는 물방울, 혹은 형광 주사위처럼 보인다. ▲ "신광텐디" 거리 모습.■ 둥팡신톈디, 신광톈디 하얏트 호텔이 있는 왕푸징(王府井) 거리에있는 대형 쇼핑몰 둥팡신톈디(東方新天地 · www.orientalplaza.com)는 두바이 최대 쇼핑몰‘몰 오브 에미레이트’를 연상시킨다. 롤렉스, 티파니, 막사마라, 에르메네질도 제냐 같은 명품 숍이 늘어선 내부, 제대로 다 돌아 보려면 반나절은 잡아야 한다. 규모는 압도적이지만 가격적인 면을 따진다면 큰 매력은 없다. 옷이나 구두 같은 제품은 우리나라보다 오히려 비싼 편. 식·음료는 저렴하다. 분수를 뿜고 있는 햐앗트 백화점에서 아래를 굽어 보면 최첨단 유리 도시와 낡은 벽돌 건물이 늘어선 구 시가지가 한 눈에 들어온다. 지하철 1호선 시다왕루역(西大望路站) 쪽의 신광톈디(新光天地·www.shinkongplace.com)도 쇼핑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들러봐야 할 곳.‘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모스키노 칩 앤 시크3 같은 브랜드가 즐비하다. ▲ 카페‘즈윈간’내부. 창 너머로 눈처럼 새하얀 돌이 깔린 정원이 보인다.■ 카페 '즈윈간(紫蕓軒 · green tea house living)' 베이징에도 차 한 잔에 160위안(약 2만3000원)이나 하는 카페가 생겼다면 믿어지시는지? 베이징 시내에서 약 30분을 달리면 나오는 허거장(何各庄)에 위치한 카페 '즈윈간'은 찻집이라기 보단 박물관을 연상시킨다. 높은 담으로둘러싸인 건물, 미로처럼 돌아서 들어가면 눈처럼 새하얀 자갈이 깔린 거대한 정원이 나온다. 그 위엔 새하얀 찻집 하나가 궁전처럼 들어서 있다. 지극히 인공적인 아름다움, 벽도 하늘도 바닥도 온통 하얗다. 흰 새장, 흰 옷이 늘어선 거대한 옷장, 거대한 유리문을 열어야만 들어갈수 있는 화장실. 엄청나게 큰 연못도 있다. 차 한 잔에 약 160위안, 초콜릿 쿠키가 98위안. 86-1360-1137-132, www.green-t-house.com ■ 레스토랑 란(蘭 · Lan) 유명 디자이너 필립 스탁(Starck)이 디자인한 레스토랑. 중국의 새롭고 모던한 레스토랑 중에서도 첫 손가락에 꼽힌다. 다채로운 색채의 의자와 휘황찬란한 탁자, 왕관모양을 흉내낸 독특한 샹들리에…, 천장엔 수백 장의 그림들이 액자에 걸렸다. 음식 값은 100위안~1000위안까지 다양하다. 화려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에 비해 맛은 떨어지는 편이다. 젠궈먼루(建國門路) 거리에 있는‘LG 쌍둥이 빌딩’4층에 위치. 문의 lanbeijing.com, 8610-5109-6013 ▲ 서우두 공항 제3청사, 단일공항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레스토랑‘란’내부.▶ 관련기사 ◀☞어깨 들썩 풍물놀이, 아슬아슬 줄타기…한판 놀아보세☞5월엔 가족과 함께 호텔로 휴가 가볼까☞제주 바다를 따라 걸으며 봄 향기를 마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