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569건

  • (프리즘)"그래, 니들이 고생이 많다"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이두형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14일 “최근 시중자금의 단기부동화로 취약해진 국채 매수기반 확대에 기여하자는 차원에서 이르면 내달부터 연말까지 연간 3조원에 가까운 국채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추경용 국채 발행`에 따른 채권시장의 수급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 증권금융이 발벗고 나서겠다는 것이다. 증권금융이 만기 3년 이상 국채를 매입하겠다고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증권금융의 국채 매입효과는 당장 다음달 국채 입찰 때부터 영향력을 드러낼 전망이다. 한 증권금융 관계자는 “추경으로 발행이 늘어나는 국채 3,5년물을 입찰을 통해 인수할 것이며, 연말까지 매월 순차적으로 매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증권금융이 3조원 가량 국채를 매입하게 되면 국채 3,5년물 입찰에서 월별로 평균 3750억원 가량 추가수요가 발생하게 된다. 국채 입찰 때마다 소화 여부에 촉각을 기울이는 시장 입장에서는 큰 도움이 되는 것만은 사실이다. 게다가 시중의 단기자금을 추경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증권금융은 단기 자금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다. “시중의 단기 부동자금을 추경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정부측의 바람을 현실화시켜준 셈이다. ◇ "단기로 자금 조달하는 기관이 중장기물 채권을 왜 매입하나?"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때문에 증권금융의 국채매입을 `미심쩍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1년 미만 단기로 자금을 조달하는 기관이 만기가 3년 이상인 자산을 매입할 이유가 어디 있겠냐`는 것이다. 증권금융이 활용하고자 하는 국채 매입 재원이 증권사들로부터 수탁 받은 CMA 자금과 개인고객과 법인에게 단기에 높은 수익률을 약속하고 받은 예수금이라는 점도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개인 고객과 법인이 맡긴 예수금은 대체로 만기가 1년이 안되는 자금들이다. 증권사 등이 수탁한 CMA자금도 금융시장이 극도로 불안해져 `CMA런`등이 현실화되면 썰물처럼 빠져나갈 소지가 있는 자금이다. 때문에 시장 일각에서는 정부가 “시장을 통한 국채 소화”를 호언장담한 것이 정부 유관기관들의 국채매입을 염두에 뒀던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최근 국민연금이 `추경용 국채 입찰`을 전후로 국채 중장기물을 적극적으로 사고 있는 것도 이런 추측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 증권금융 "재원 충분하고 리스크 관리 능력도 갖췄다"물론, 국채를 매입하겠다고 나선 증권금융 측은 이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한 증권금융 관계자는 "80조원에 이르는 증권금융의 자산규모를 볼 때 3조원으로 유동성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가정은 지나치게 비현실적"이라며 "현재 4조5000억원인 CMA자금 중 3조원 정도가 시장 상황과 상관없이 항상 유지되고 있어 국채매입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증권금융측은 올해 CMA자금이 7조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채 매입을 할 수 있는 재원 확보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는 것이다. 또 다른 증권금융 관계자는 "현재 자산포트폴리오 등을 볼 때 3조 가량의 국채를 매입할 여력이 있다"며 "그동안 자산운용을 하면서 시장이 우려하는 리스크관리에 대한 능력을 충분히 갖췄다"고 설명했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이에 대해 "리스크 관리에 자신감이 있어 국채 중장기물을 사겠다고 나선 것 아니겠냐"면서도 "유동성 리스크는 크지 않지만, 금리상승에 대한 자본이득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정부가 유관기관 끌어들여 금리상승 막는것 아니냐"시장이 증권금융 등 정부 유관기관들의 국채 매입에 대해 곱지 않은 시각을 나타내는 것은 시장의 정상적인 가격결정 매커니즘을 왜곡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수급부담이 증가한 만큼 금리가 오르는(가격이 하락) 것이 당연한 데, 시장 밖에 있는 돈을 끌여들여 가격을 유지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는 "시장은 시장의 원리대로 대응한다"는 당초 정부측의 입장과도 상반된다는 목소리도 있다. "시장 논리로 문제를 풀겠다고 하면서 시장 밖에 있는 팔을 비틀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이같은 불만은 인위적으로 끌어내린 가격은 언젠가 다시 튀어오를 수 밖에 없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한 시중은행 채권 매니저는 "현재 가격은 시장가격이라 하기 힘든 측면이 있다"며 "정부 정책의 실패가 나타나는 순간 인위적으로 잡아둔 금리가 튀어오를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증권금융 관계자는 "자본시장이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 여러가지 리스크를 감수하고 국채를 매입하기로 했다"며 "정부 등의 압력이 작용할 여지가 없다"고 강조한다. 그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최근의 금리하락세를 정부의 권위가 작용해 형성된 것으로 보는 듯 하다. "그래, 니들이 고생이 많다"는 요즘 뜨는 한 여성 개그맨의 유행어가 떠오르는 이유다.
2009.04.15 I 정원석 기자
  • FCB파미셀 "코어비트 통한 우회상장 검토"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장외 줄기세포치료제업체 FCB파미셀이 코스닥 상장사인 코어비트(056850)를 통한 우회상장을 검토 중이다.코어비트는 전날 FCB파미셀 주식 28만2000주(8.81%)를 김현수 FCB파미셀 대표이사 및 경영진으로부터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75억5000만원이다. 코어비트는 취득목적에 대해 "바이오사업 진출을 통한 매출 증대 및 성장동력 확보"라고 설명했다. 양측은 먼저 바이오사업을 함께 진행한 뒤 합병 및 우회상장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FCB파미셀 측은 14일 "최대주주 및 경영진의 최종 판단이 중요하겠지만 우회상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며 "아직 확정된 것은 없으며, 구체화되면 공시를 통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FCB파미셀은 작년 매출이 4억7500만원에 불과한데다 15억69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외부적 요건만 봤을 땐 우회상장이 불가능하다. 이에 대해 코어비트 관계자는 "기술평가를 통한 특례상장이나 다른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FCB파미셀은 지난 2002년 설립된 성체줄기세포 기술개발업체로 뇌졸중과 심근경색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이다.지난 2005년 줄기세포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식품의약청으로부터 뇌졸중 줄기세포치료제 상업화 임상승인을 받았다. 2006년엔 급성심근 경색 치료제, 2007년엔 만성 척수손상 치료제에 대한 상업화 임상 시험 허가를 받았다.▶ 관련기사 ◀☞코어비트, FCB파미셀 지분 인수(상보)☞코어비트, 줄기세포업체 FCB파미셀 지분 인수☞코어비트, 줄기세포치료제 사업목적 추가
2009.04.14 I 안재만 기자
(서울모터쇼)③실속형 소형차..관심집중
  • (서울모터쇼)③실속형 소형차..관심집중
  • ▲ 현대차 콘셉트카 HND-4[이데일리 문영재기자]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최근 국제모터쇼마다 소형차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번 서울모터쇼 역시 예외는 아니다. 참가 업체들의 출품 모델을 살펴보면 거의 모든 메이커들이 소형차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값싸고 기름 덜 먹는 작은차가 실속형 트렌드로 이미 자리를 굳혔기 때문이다. ◇ 소형차 대세..콘셉트카와 M300·C200에 `시선집중`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완성차 25대(신기술 13종)를 선보인다. 이 가운데 소형차는 시판중인 아반떼·i30·i30cw·베르나를 비롯해 오는 7월 출시 예정인 아반떼LPI 하이브리드, 베르나·클릭 하이브리드, 콘셉트카인 HND-4, 도시형 크로스오버(CUV) 콘셉트카인 HED-6(익소닉) 등이다.▲ 쌍용차 C200 모두 22대의 차량을 전시하는 기아차도 모닝, 프라이드, 포르테, 쏘울 등 양산차와 함께 KCD-4(포르테 쿠페), KED-5(기아 NO3), KCD-5(쏘울스터), 포르테 LPI하이브리드카 쏘울·씨드 하이브리드카 등 소형차 라인업을 선보인다. GM대우는 차세대 글로벌 경차인 마티즈 후속모델 M300 ▲ GM대우 마티즈 후속 M300(프로젝트명)과 다목적 7인승 미니밴 올란도를 아시아 최초로 전시한다. 마티즈와 젠트라, 젠트라엑스, 라세티 EX, 라세티 프리미어 등 소형 양산차도 전시할 계획이다. 르노삼성도 SM3 후속인 뉴SM3와 콘셉트카인 eMX를, 쌍용차는 소형 CUV C200(프로젝트명) 콘셉트카를 각각 내놓는다. ◇ 日·유럽 업체들도 소형차 경쟁대열에 가세 세계 1위 업체 토요타는 물론 혼다,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등 수입차 업체들도 소형차 경쟁대열에 가세한다.▲ 벤츠 My B수입차 업체들은 특히 올해 국내시장에 출시할 모델을 위주로 전시장을 꾸밀 예정이어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오는 10월쯤 국내 진출을 앞두고 있는 도요타는 프리우스·캠리 하이브리드 등 신차와 함께 웰빙 콘셉트카 RiN 을 선보일 예정이다.▲ 토요타 웰빙 콘셉트카 RiN 혼다는 보급형 하이브리드카인 뉴인사이트와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CR-Z, 시빅 하이브리드 등을 내놓는다. 벤츠는 소형 SUV인 뉴GLK클래스를 국내에서 처음 공개하고 뉴제너레이션 마이비도 전시할 예정이다. 아우디는 TT라인업의 고성능 버전인 뉴아우디TTS와 A3, 뉴A4, 뉴A5 등 최신 아우디 모델 라인업을 선뵌다. 폭스바겐도 1등급 연비를 자랑하는 제타와 골프, CC, 이오스, 뉴비틀과 뉴비틀 카브리올레, 컴팩트 SUV 티구안 등을 내놓는다. ▲ 국내 완성차 5개사 출품 모델(자료 : 각 업체)
2009.03.29 I 문영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미국 국채發 글로벌 `쩐의 전쟁`
  • [이데일리 김일문기자] 다음은 내일(2일)자 경제신문 가판 주요기사다.(가나다 순) ◇매일경제 ▲1면 - 미국 국채發 글로벌 錢의 전쟁 - `파업鐵` 노조의 놀라운 변신 - 현대車 올해 9조원 투자 ▲트렌드 - 부산·홍콩·필리핀..배들이 멈춰섰다 - 현대車·삼성重 세계 점유율 늘 것 - 포스텍-엑손모빌 10년간 연구 협약 ▲종합 - 美 2조달러 발행추진..中·日·EU "우리도" - 獨 메르켈총리 "국채 경쟁 피해야" ▲경제종합 - `이코노미스트 보도` 반박에 대한 시장평가는? - 양도세 개편 어떻게 - 신성장동력펀드 8천억원으로 확충 - 납품가 부당인하 16개 대기업 적발 ▲정치·외교안보 - 대타협이냐 충돌이냐 `최후담판` - 李대통령 "南北, 이른 시일내 대화해야" - MB, 호주 등 3개국 순방 오늘 출국 ▲국제 - "美위기 예상보다 오래가..日 장기 불황과 흡사" - 英 HSBC도 자본수혈 - AIG·BOA도 국유화 솔솔 - 中 전인대 화두는 `사회불안 해법 찾기` - 日 지자체들 줄줄이 독자 경기부양 - 원자바오 "금융위기 아직 바닥 아니다" - 폭스바겐 `임시직 전원 해고` ▲금융·재테크 - 신보 中企보증 열흘새 2조원 늘어 - 엔화대출자 고금리에 또 눈물 - 한국씨티 "본사 국유화 고객 손해없어" - 카드사 순이익 36.5% 급감 ▲기업과 증권 - 제네바모터쇼 키워드 `소형차·친환경` - 中 바오스틸 세계 2위로 ▲기업·경영 - 온라인서 SKT용 고가 휴대폰 못산다 - 한국닛산, 출범 4개월만에 희망퇴직 - 엔씨소프트 아이온팀 "와! 6천만원 성과급" - STX重, 고부가 프로펠러 사업 진출 ▲유통 - `11번가`의 의미있는 실험 - 딸기 `귀하신 몸` 된 이유는 ▲기업과 증권 - 3월 코스피 어디로..1000 아래로 밀릴수도 - 버핏 "美경제 올해 내내 비틀" - 평산, 産銀서 2250억원 긴급 받기로 - 올해 증시 `녹색테마株` 바람 거세네 - 나노엔텍 1100만달러 특허권 수출 - 1월 깜짝실적 낸 코리안리 순항할까 - ETF도 중소형이 수익률 앞서 ▲부동산 - 용인, 1만가구 소화할 수 있나 - 강동구 재건축 계속 오름세 ◇서울경제 ▲1면 - 은행들 "中企 살리자" - "不服의 문화 뿌리 뽑아야" - 현대·기아차 "올 9兆 투자" ▲종합 - "편법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말라" - 공기업·은행 `비정규직 연장 대상` 제외 검토 - 버핏 "美 경제 올 내내 아수라장" - 포스텍, 엑손모빌 `글로벌 리서치 파트너`로 - 윤곽 드러나는 정부 세제개편안 어떻게 바꾸나 - 커져가는 `싱크탱크 경고음` - 은행들 "中企 신용등급 떨어져도 대출회수 안한다" - 월급 줄어든 직장인 국민연금 보험료 깎아준다 ▲정치 - 金의장 "협상 안되면 오늘 직권상정" - 李대통령 "남북간 합의사항 존중할 것" - 北, 육상 무력충돌 경고 ▲금융 - 국내 은행 신용등급 `살얼음판` - KB금융, 계열사 시너지 속도 낸다 - 저축銀, 경영공시 규정 안지킨다 - 신한銀 `워크아웃 달인` 다시 손잡아 ▲국제 - 中 440조원 규모 부양책 나온다 - "GE마저.." 배당금 67% 삭감 - HSBC 120억弗 증자키로 - 美, AIG 우선주 300억弗 추가매입 ▲산업 - 현대차 "위기를 기회로" R&D 등 집중 - 윤영석 플랜트산업협회장 "어려울수록 신뢰가 중요" - 대기업 상반기 채용시장 숨통 트이나 - 저가폰이 사라진다 - 정만원 SKT사장 "자기역량 축적 한계 돌파해야" - 린나이 코리아 `친환경 경영` 본격화 - 유통 CEO들 현장경영 `잰걸음` - 수입 화장품값 또 올랐다 ▲증권 - "박스권 장세 지속..보수적 투자 바람직" - "저가 메리트 투자, 아직은.." - 동유럽펀드 수익률 3분의 1토막..자금이탈 가속 - 코스닥 시총 순위 경쟁 가열 - 상장사 영업익 추정치 9개월간 40% 하락 - 실적호전·낙폭과대株 `러브콜` ◇한국경제 ▲1면 - 逆샌드위치 효과 - 재계, 대중교통비 소득공제 건의 - 정부, 취약계층에 현급지급 검토 ▲종합 - 대기업 "상반기 채용규모 안줄인다" - "카스피海 광구3곳 한국이 탐사를" - 北 "DMZ서 미군 도발..단호 대응" 위협 - 李대통령 "北 지켜주는 건 미사일 아닌 南과의 협력" - `김쌍수式 인사` 26시간..한전 뒤집혔다 - 서울 강남 경찰 600명, 非강남으로 - 씨티 이어 AIG도..거세지는 `금융 국유화` 물결 - "난 어리석었다"..투자귀재 버핏의 반성문 ▲경제 - 참여정부 `양도세 대못` 뺀다 - 월급 20% 이상 하락땐 국민연금 보험료 깎아준다 ▲금융 - 한은 부총재 자리놓고 `氣싸움` - 대출받기 전 수수료 정확히 안다 - 한국씨티銀 "매각설 근거없다" ▲국제 - 오너복귀·서열파괴..日기업은 `인사혁명중` - `兩民`에 포위된 장국 `兩會` 초긴장 - 원자바오 "신발 또 날아와도 움직이지 않겠다" - 아르헨, 곡물·가축시장 국유화 검토 ▲산업 - 베르나 美시장 약진..LED·차부품 日 `철옹성` 뚫어 - 현대기아차, 올해 9조 투자..지난해 수준 유지 - STX重, 해양·조선기자재 사업 - 제네바모터쇼, 럭셔리서 `생존형` 모델로 - 네이트, 멀티미디어 검색으로 승부수 - LG전자, 메시징폰 `버사` 美 시장 출시 - 中企 5곳중 4곳 정상가동 못한다 ▲생활경제 - LG패션, 폐기하던 3년차 재고 아울렛으로 - 백화점에 불어닥친 `아이팟 바람` ▲부동산 - `보금자리` 임대주택 비율 35%로 낮춘다 - 경남기업, 알제리 신도시 1兆공사 정상화 - 올해 수도권 재건축 후분양 2000가구 공급 ▲증권 - 증권유관기관 `독점수익`에 메스..방만경영 봉쇄 - 금융주, 외환시장 불안에 가장 큰 타격 - 中본토 투자펀드 개인자금 유입 부진 - 경기방어株, 올들어 주가는 `방어` 못했네 - 이번주부터 주총 본격화..13일은 현대重 등 대기업 몰려 - 삼성證 애널 시니어 위주로 교체
2009.03.01 I 김일문 기자
‘샌들, 물통’이 어떻게 예술작품이 되는가?
  • ‘샌들, 물통’이 어떻게 예술작품이 되는가?
  •  [노컷뉴스 제공] 분홍빛 환한 색상의 샌들 한 짝. 현실에서 접해보지 못한 샌들이다. 이렇게 화려한 색상의 샌들은 소비자가 부담스러워 하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일까? 그래서 만들어내지 않은 모양이다. 그러나 강렬한 색상을 입은, 마틴의 작품 속 ‘샌들’은 실제 샌들보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다른 한편으로는 촌스러운 느낌을 주기도 한다. 70년대 시골 장터에서 보던 원색 고무 슬리퍼를 연상케 한다. 그 때 보았던 노랑, 연두, 보라, 빨강 슬리퍼에 대한 향수를 자극한다. 어렸을 적 내가 살던 마을에 한 할머니가 시골 5일 시장에서 슬리퍼를 사면 늘 짝짝이로 사온다. 그래서 “슬리퍼를 사려면, OO댁이 최고!”라는 돌림노래가 유행했던 적이 있다. 영국의 개념미술 화가 마이클 크레이그-마틴(Michael Craig-Martin)은 일상의 물건들을 소재로 한다. “의자, 전구, 신발, 커피포트, 유리잔, 소화기, 수갑 등등...” 그는 몇 개의 단순한 선과 순도 높은 원색을 사용해 일상의 흔한 물건들을 특별하고 매력적인 대상으로 바꾸어 놓는다. 관객은 현실에서 접하지 못한 새로움과 진기함을 느끼게 된다. 일종의 ‘비틀기’와 ‘낯설게 하기’이다. 팝 아트의 대가 앤디 워홀이 자신의 작품 ‘마를린 먼로’, ‘코카콜라’를 통해 자본주의 사회의 향락주의와 소비지상주의를 일깨웠던 것처럼. 마틴은 의자나 신발과 같은 일상적 물건이 마를린 먼로보다 더 유명하다고 여긴다. 그는 이러한 평범한 물건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한 표현’이라고 정의한다. 그는 이어 “이런 물건을 그리는 선들이 작가의 우아하고, 시적이고, 복잡한 내면을 표현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개념미술은 맥락적인 이해를 관객에게 요구한다. 작품 속 ‘샌들’, ‘물통’, ‘의자’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물음을 던진다. 일상에 존재하는, 대량 생산된 이들 물건들과 작품 속 사물이 어떻게 다른지를. 이름과 형태는 같지만 작품 속 이미지는 새롭고, 확장된 의미로 재해석된다. 물통, 의자, 샌들은 대량생산, 대량소비 됨으로써 하나의 소모품일 뿐 그것의 존재가치는 중요시되지 않는다.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면서도 하찮게 여겨지는 물건들. 이들 물건들이 마틴의 작품 속에 색다른 이미지로 다뤄짐으로써 '하찮은 것’에서 ‘소중한 것’으로 뒤집어진다. 제 1세대 영국 개념미술의 대표주자 마틴(1941년생)의 개인전이 서울 청담동 피케엠 트리니티 갤러리에서 2월 26일부터 3월 31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평면화 20점과 대형 벽화 1점이 소개된다. 마틴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나 미국 예일대학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한 후 1960년경부터 유럽에서 활동했으며, 영국 골드스미스 대학 교수로 재임하며 데미안 허스트를 비롯한 ‘영국의 젊은 예술가 그룹’의 작가들을 지도함으로써 영국현대미술의 비약적 발전에 기여했다. 그의 70년대 대표작 ‘참나무(An Oak Tree)'는 갤러리 벽면에 사물 자체에 우선하는 작가의 의도로 선언한 텍스트와 함께 물이 담긴 1개의 유리잔을 올려놓은 선반을 설치한 것으로 영국 개념미술의 전환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관람문의:02) 515 9496-7. ▶ 관련기사 ◀☞너무나 생생한, 순간의 느낌 … ‘이모셔널 드로잉’전☞1억년 전 ''공룡''이 화성서 깨어난다
'꽃남' 지고 '꽃녀' 뜬다?...요즘 패러디 '소녀시대'가 대세
  • '꽃남' 지고 '꽃녀' 뜬다?...요즘 패러디 '소녀시대'가 대세
  • ▲ SBS '골드미스가 간다'와 MBC '무한도전'[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예능프로그램에서 패러디 하는 대중문화 콘텐츠는 해당 시기 가장 인기있는 문화상품이 무엇인지를 우회적으로 보여준다.  KBS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리얼 버라이어티와 코미디 프로 등 거의 모든 방송에서 패러디된 데 이어 최근에는 9인조 여성그룹 소녀시대의 히트곡 '지'(Gee)로 그 불씨가 옮아 붙는 모양새다. 시트콤, 예능 프로에 이어 인터넷에서도 활발한 패러디물이 재창조되고 있는 것. 우선 21일 방송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전진 등 여섯 멤버들이 소녀시대로 깜짝 변신, '지' 뮤직비디오에 도전한다. 이날 멤버들은 가발에 짧은 미니스커트를 착용, 활짝 미소를 지으며 일명 '개다리춤'을 추면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언니들'도 소녀시대를 꿈꾸고 있다. SBS '일요일이 좋다 - 골드 미스가 간다' 멤버들은 소녀시대의 형형색색 스키니 진 의상을 맞춰입고 '지'를 패러디한 '외롭지' 뮤직비디오 촬영을 최근 마쳤다. 이날 녹화분은 오는 3월 초 전파를 탄다. 여기에 박미선, 정선경, 최은경 등 아줌마들의 '소녀시대'도 곧 선보여질 예정이다. 3월 2일 첫 방송하는 MBC 새 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에서는 30~40대로 이루어진 주인공들이 엮어내는 '지'를 보고 또 들을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더 다양한 패러디 버전 '지'를 만날 수 있다. 네티즌들은 '여우시대' '할매시대' '저질시대'의 '지'라는 다양한 영상물을 올리며 노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패러디는 아니지만 '지'를 느린 편곡으로 부른 버전을 유튜브에 올려 화제가 된 미국의 가수지망생 나탈리 화이트도 화제다. 드라마, 가요 등 소위 '뜨는 콘텐츠'에는 때론 원작을 넘어서는 재기발랄한 패러디물이 등장하기 마련이다. 가요 차트 1위를 휩쓸고 있는 '지'가 패러디물로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관련기사 ◀☞'골미다' 멤버들, 소녀시대 '지'-이효리 '유고걸' 패러디 도전☞'꽃남' 패러디한 '무한도전' 시청률 4.3%p 하락☞'꽃보다 동방'...동방신기, F4 패러디 UCC '화제'☞소녀시대, '지' 패러디 열풍 '후끈'...국악에서 남성버전까지☞[패러디 공화국①]'비틀어라!'...패러디 열풍에 빠진 대한민국
2009.02.20 I 장서윤 기자
정유업체 `북극권 개발 본격 가시화`되나
  • 정유업체 `북극권 개발 본격 가시화`되나
  • [이데일리 김혜미기자]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를 밑도는 등 에너지값이 급락한 가운데 가스 생산업체들의 북극권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노르웨이의 스타토일하이드로 사는 북극권 심해 탐사를 통해 성공적으로 천연가스를 수출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월 스트리트 저널(WSJ)이 보도했다. 스타토일하이드로사의 북극권 천연가스 수출이 주목받는 것은 이전에 북극은 물론 유럽에서도 액화천연가스(LNG)가 생산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스타토일하이드로사는 북극해의 일부인 바렌츠해의 빙하 밑에서 천연가스를 추출, 액화상태로 냉각시킨 뒤 유럽과 미국에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북극권 원유 및 가스 매장량(출처 : WSJ)이에 따라 다른 정유 및 가스 생산업체들의 북극권 탐사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북극권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전세계 원유 및 가스 매장량의 5분의 1 이상이 보존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수적으로 추산해도 어림잡아 1000억 배럴의 원유가 매장돼 있다. 스타토일하이드로의 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인 스노에흐비트는 사업 초기부터 회사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전시장이 됐다.  어장은 물론 해상운송망을 어지럽히고 있다는 연안 시추굴착시설에 비해 이 시설은 원격 조정이 가능하다. 이곳에는 또 미가공된 가스 혼합물과 압축물 운반을 위해 90마일 길이의 파이프라인이 구축됐다. 이는 세계 최장 길이. 가스는 해머페스트 인근의 작은 섬 멜코야에서 LNG 형태로 가공돼 유럽과 미국으로 보내진다. 하지만 여전히 환경파괴 위험은 상존한다. 대부분의 LNG 생산설비가 해당지역에 건설돼 있지만 해머페스트는 공장 건설을 위한 기반시설과 인력이 부족하다. 따라서 이 설비는 스페인에서 수만 마일 떨어진 곳에 세워지거나 세계 최대 인양선인 블루 마린을 이용해 노르웨이로 보내져야만 한다. ▲ 스타토일하이드로사의 LNG 생산설비(출처 : WSJ)스타토일하이드로는 또 스노에흐비트 계획이 `미숙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해머페스트 LNG의 크누크 헨리크 달란드 부회장은 "기술적 해결책과 설계 등이 최종 투자에 앞서 개선돼야만 했다"고 밝혔다. 스노에흐비트 프로젝트는 계획보다 1년 늦은 2007년 9월에 생산을 시작했고, 충분한 생산까지 수개월이 소요됐다. 이러는 동안 생산설비에서 처리되지 못한 가스 잉여분이 폭발하면서 환경 파괴를 초래했다. 지난 5월, 오슬로 감독 당국은 이 사건으로 2007년 노르웨이의 온실가스 방출량이 3% 가까이 증가했음을 밝혔다. 이 공장은 또 수리를 위해 자주 문을 닫는다는 점이 문제다. 기술자들은 천연가스를 액화처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열 교환기가 새고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 가운데 2개는 기존에 교체되어야만 했고, 다른 4개는 올해 말 교환될 예정이다. 북극에서의 천연가스 생산은 아직도 넘어야할 장벽이 많은 셈이다.
2009.02.17 I 김혜미 기자
"올해는 확실하게 `질러야` 할 때"..폭스바겐 박동훈 대표
  • "올해는 확실하게 `질러야` 할 때"..폭스바겐 박동훈 대표
  • [이데일리 김보리기자] "남들이 어려워서 못 하니까 우리도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은 프로의 정신이 아닙니다. 질러야 될 때냐, 주춤거려야 될 때냐를 고민하면 올해는 폭스바겐코리아가 '확실하게 질러야 할 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대표의 올해 경영 키워드는 `도전`이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업계가 그 어느때보다 어려운 지금이야말로 전열을 재정비해야 할 때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 폭스바겐코리아 박동훈 사장박동훈 대표는 "수입차업계가 어려울수록 지각변동이 나타날 것"이라며 "`위기가 기회`라는 흔한 말을 폭스바겐코리아는 직접 보여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3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4도어 쿠페인 `CC` 신차 발표회를 가졌다. 지난달 7일에는 영업점 사원 200명의 트레이닝을 서울 워크힐 호텔에서 개최하기도 했다.  최근 경기상황을 감안, 다른 수입차업체들이 전시장의 쇼룸이나 도심 외곽의 연수원 등지에서 개최하는 것을 감안하면 실로 파격적인 행보임에 틀림없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올해 판매 목표를 6000대로 잡았다. 지난해 판매대수 5136대에 비하면 17% 늘어난 것.  박 대표는 "올해 판매목표는 지난해 목표대수와 같다"며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외부변수로 못 이룬 목표를 올해 재수를 하더라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했다.  겸손하게 `재수`라고 했지만, 올해 타 업체들이 불투명한 경기상황으로 판매목표조차 내놓기를 꺼리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폭스바겐코리아의 계획은 야심차다.  박대표는 올해 효자 모델로 `골프`와 `파사트`를 꼽았다.  그는 "골프는 2007년부터 인기가 상승해 작년에 확연한 판매증가세를 보였다"며 "골프와 파사트 판매가 각각 1500대 씩 예상된다"고 말했다.  4도어 쿠페인 `CC` 역시 800대 이상은 판다는 계획이다. 그는 "주말에 쇼룸을 둘러봤는데 CC에 대한 반응이 좋아 목표달성이 가능할 것 같다"고 자신했다.   수입차 업체의 걸림돌 중 하나가 자체 금융회사가 없다는 점. 실제 한국에 진출한 수입차 업체 중 자체 금융회사를 갖고 있는 곳은 불과 3개사에 지나지 않는다.  박 대표는 향후 2~3년내에 자체 금융회사를 보유하겠다는 야심한 계획도 밝혔다.  그는 "어려울 때 일수록 자체 금융기관의 역할이 크다"며 "폭스바겐코리아도 자체 금융회사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 설립비용이 200억원 정도 들어 본사에서는 주저할 수 있지만 향후 2~3년 내에는 꼭 설립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5년 1월 폭스바겐코리아를 설립한 후 자체 금융회사를 만들려고 했지만 흐지부지 된 바 있다. 그런 면에서 이 또한 재도전이다.  오는 4월 열리는 서울모터쇼에서도 폭스바겐코리아는 가장 큰 부스를 차지한다. 차종은 아직 결정단계에 있지만 12대 정도를 출품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한국에서 차를 판다면 이번 모터쇼에 참가하는 것이 소비자들에 대한 배려"라고 설명했다.  꿈을 묻자 그는 드림카로 답했다. "폭스바겐코리아를 모든 계층, 다양한 고객의 욕구에 맞춘 갖가지 드림카를 제공하는 브랜드로 이미지를 굳힐 것"이라며 "`폭스바겐은 소형차`라는 인식을 깨야 폭스바겐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폭스바겐은 뉴비틀로 대변되는 경차부터 중형세단 파사트, 최고급 세단인 페이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아우른다.  박 대표는 다음달이면 수입자동차협회 회장 취임 1년을 맞는다. 수입차협회장으로서 그의 각오와 시장 전망에 대해 물었다.   그는 "올해 수입차시장이 5만대, 심지어 4만대까지 떨어진다는 전망이 나고 있지만 결코 4만대까지 줄지 않을 것"이라며 "가파른 증가세가 조금 주춤거릴 수는 있지만 수입차 증가세에 대한 에너지는 여전히 강하다"고 말했다.   인터뷰 내내 온화한 미소를 짓던 그였지만 비공식적으로 수입차를 들여와 판매하는 병행 수입업체에 대한 질문을 던지자 단호한 어조로 답했다.   박 대표는 "병행수입업체 문제는 수입차 시장의 가장 큰 병폐"라며 "이들은 광고와 애프터서비스(A/S), 딜러 교육 등에 대해 투자도 없이 무임승차 하고 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가 협회장으로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딜러들의 수익을 개선하는 일이다. "지금 국내 수입차 딜러들은 고비용 구조와 가격 경쟁 속에서 마진이 너무 작다"면서 "서로가 `제살 깎기`를 하는 이같은 구조를 개선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또 "수입차가 국산차 시장을 갉아먹는다는 얘기는 가장 억울하다"면서 "수입차와 국산차는 각기 다른 메뉴로 강점이 다를 뿐이다. 자동차 업황이 어려운 시기에 수입차와 국산차가 시너지 효과를 내 이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고 했다.  대학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한 박 대표는 한진건설에 입사해 8년 동안 유럽주재원으로 근무했다. 1989년 한진건설 볼보사업부장을 거쳐 기획실장을 역임하면서 볼보를 수입차시장 1위까지 끌어올렸다. 2001년부터는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수입 판매 업체였던 고진모터임포트에서 부사장을 지내며 연평균 100% 이상의 성장을 이끌어냈다. 지난 2005년 1월 폭스바겐 한국법인이 설립되면서 CEO로 부임했다. 
2009.02.13 I 김보리 기자
지독한 경기후퇴에 `사악한 펀드`도 `비틀`
  • 지독한 경기후퇴에 `사악한 펀드`도 `비틀`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경기가 나쁠 땐 통상 나쁜 주식(Sin Stock)이 힘을 쓴다. 술이나 담배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한탕`을 노리는 사람들이 도박에 나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들과 관련된 주식들이 뜨는 것이다. 그래서 나쁜 주식에만 집중 투자하는 `사악한 펀드(Vice Fund)`도 운용되고 있다. 친환경 혹은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사회공헌펀드(SRI Fund)와는 반대되는 개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그러나 이번 경기후퇴(recession)엔 오히려 악(惡)에 대한 인내심이 강해지면서 이러한 역사적인 공식이 깨지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발표됐던 메릴린치 조사에 따르면 지난 1970년대 이래 6차례의 경기후퇴(recession)에서 술과 담배, 카지노 주식은 평균적으로 11%의 수익률을 냈다. 이 기간 동안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평균 마이너스(-) 1.5%의 수익률을 냈다. 그러나 이번 경기후퇴에선 술과 담배, 도박 등과 관련된 주가는 사회적인 책임과 윤리를 기반으로 하는 투자에 비해 오히려 더 변동성이 크다. USA 뮤추얼에서 `사악한 펀드`를 운용하는 찰스 노턴은 "이번 신용위기는 과거 경기후퇴에 저항성이 있었던 부문들까지도 움쭉달싹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면서 "2007년 여름부터 시작된 경제 위기는 주식 시장의 모든 부문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2002년 설립돼 운용하는 `사악한 펀드`의 가치는 지난 1년간 42% 급감했다. S&P500 지수 하락률 45%와 엇비슷하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사악한 주식들이 강세를 보일 것이고, 빨리 반등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으로 담배를 소비하는 사람들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이에따라 국제적인 담배 브랜드 업체의 주가는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망한 기업으론 로릴라드와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을 꼽았다. 이들 주가는 그러나 지난 1년간 각각 20%, 25%씩 떨어졌다. WSJ은 사악한 펀드 뿐 아니라 사회책임펀드 투자 역시 안개 속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랑스 경영대학원 에드헥(Edhec)이 지난해 12월 62개 사회책임펀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사회적 책임과 펀드의 성과는 상관이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 조사에선 어떤 사회책임펀드도 지난 6년간 시장 수익률을 크게 웃돌지 않았고, 대부분의 펀드는 오히려 손실을 봤거나 미미한 수익을 냈을 뿐이었다.
2009.02.12 I 김윤경 기자
 나이 들어 보이는 몸매, 옆구리 뱃살 콤플렉스
  • [여성건강ㆍ미용] 나이 들어 보이는 몸매, 옆구리 뱃살 콤플렉스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대부분의 사람들이 탄탄한 몸매를 유지하고픈 바람과는 달리,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피부의 탄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운동량이 적어지고 지방이 축적되면서 몸 구석구석에 군살이 붙기 쉽다. 특히 뱃살과 옆구리에 늘어난 살들은 전체적인 몸매라인을 울퉁불퉁하게 하고, 본래 나이보다 더 나이가 들어 보이게끔 만든다. 금융업에 근무하는 A씨(여, 27)는 언제부터인가 아는 사람과 찜질방을 가는 것을 기피하게 되었다. 이유는 20대의 젊은 나이에 잘생겼다는 소리도 많이 듣는 그이지만, 복부에 살이 많아 30대, 40대 몸매라는 소리를 듣게 되는 것에 심한 콤플렉스와 스트레스를 느끼게 되었다는 것. 헬스장을 3개월 끊고 처음 일주일은 열심히 다녔으나 직장 생활 속에서 점차 소홀해져서 3개월 동안 불과 20일 정도밖에 나가지 못했다고 한다. ◇불룩하고 축 처져버린 복부 윗배, 아랫배의 불룩한 복부 지방은 남녀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의 스트레스 요소가 된다. 옷맵시가 살지 않을 뿐 아니라 과도하게 축적된 복부지방은 성인병을 유발할 수 있다. 복부는 상복부와 하복부로 나누어 지는데 복부운동 같은 경우도 상복부와 하복부 운동을 각각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매일 1시간 가량 빠른 걸음으로 걷는 유산소운동의 경우 체지방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자꾸만 삐져나오는 옆구리살 옆구리살은 ‘러브핸들’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타이트한 상의를 입거나 바지를 입을 때 옷 바깥쪽으로 울룩불룩하게 튀어나오기도 해 민망함을 느끼는 부위 중 하나이다. 주로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들에게 많이 있는 체형고민이기도 하다. 옆구리는 배와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뱃살이 많을 경우 옆구리살도 자연히 늘어나게 되며, 허리 뒤로도 눈에 띄게 살이 붙을 수 있다. 옆구리살과 허리살 역시 장기간에 걸친 걷기 운동을 통해 전체적인 복부 지방과 함께 줄어들 수 있다. 특히, 복부 전체에 힘이 들어가면서 비트는 운동으로 옆구리의 탄력을 높여줄 수 있다. ◇군살, 다이어트 왜 어려울까? 문제는 어떤 것이 좋다는 것은 알아도 직접 해보면 잘되지 않거나, 꾸준히 시간을 투자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데에 있다. 특히, 복부비만은 이미 성인병에 포함될 만큼 복부지방이 많이 축적되어 있을 경우, 매우 장시간, 장기간에 걸쳐 운동과 식습관개선을 유지하여야 하기 때문에 어지간한 의지가 없다면 얼마 가지 않아 포기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30년 전통의 비만한의원 참사랑한의원의 이동우 원장은 “불규칙한 식사, 과식 음주로 인한 복부비만, 체중은 정상인데 복부만 비만인 경우에는 한방다이어트가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의학에서는 복부나 허리주위에 체지방이 많을수록 체내에 어혈과 습열이 쌓인다고 보는데 기초대사기능을 높여주고 혈액순환을 개선시켜 체내의 어혈과 습열을 제거한다. 그래서 “복부, 허리 주위에 지방이 분해되어 옷을 입으면 금방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효과를 나타내는데 개인차는 있지만 체중감소가 이루어지면 실제 체지방이 제거되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효과는 더욱 크게 보인다.”고 말했다. 비만은 지방이 뭉쳐서 밖으로 빠져나가지도 못하는 셀룰라이트 단계에 가기 전에 살을 빼면 더 효과적이다. 셀룰라이트는 뚱뚱한 사람들을 보면 허리, 허벅지, 엉덩이 등에 밖에 보기에도 우둘투둘, 울퉁불퉁한 모양을 말하는데 이런 상황이 되면 저항성이 강해 운동으로도 잘 빠지지 않는다. 때문에 살을 찌우는 불필요한 탄수화물을 제한해야 한다. 또한 꾸준한 운동과 족욕, 반신욕도 하체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원장은 “참사랑한의원이 처방하는 한방 다이어트 탕약은 셀룰라이트 조직을 부드럽게 한 후 직접 조직을 분해, 연소시켜 체지방 배출과 함께 유도함으로써 체중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탕약은 굶지 않고 복용하기 때문에 요요현상과 같은 부작용에서도 매우 안전한 편이다.”라고 말했다. (도움말 : 참사랑한의원 이동우 원장)
  • ''졌지만 잘싸웠다''…UFC 김동현 2-1 판정패
  • [노컷뉴스 제공] 3라운드가 끝난 후 카로 파리시안의 승리가 선언되자 관중석에선 일제히 야유가 터졌다. 그만큼 김동현이 잘 싸웠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UFC 3연승을 노린 '스턴건' 김동현이 UFC 무대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김동현(28)은 1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 94 웰터급 매치에서 세계 웰터급 랭킹 9위 카로 파리시안(미국)에 2-1로 아쉽게 판정패 당했다. 격투기 통산전적 11승 1무 1패. 1라운드는 완벽한 김동현의 페이스였다. 김동현은 초반에 상대의 겨드랑이를 잡고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이어 백마운트 포지션을 점했고, 파리시안의 등에 올라탄 후 머리에 수 차례 펀치를 넣었다. 이어 그라운드 공방을 펼치던 김동현은 암바와 트라이앵글초크 등 서브미션을 시도하며 파리시안을 강하게 압박했다. 비록 상대가 빠져나왔지만 파리시안의 체력을 저하시키는 데 효과적이었다. 2라운드는 파리시안이 우세했다. 전광석화 같은 유도식 테이크다운 과 막판 스탠딩 타격전에서 김동현에 우위를 보인 것. 그러나 김동현의 위기관리능력은 좋았다. 상대에게 완벽한 유도식 테이크다운을 빼앗겨 캔버스에 허리를 대고 넘어진 김동현은 사이드 마운트 포지션을 허용했다. 하지만 재빨리 상체를 비틀어서 빠져나와 위기상황을 벗어났다. 이후 두 선수는 1분 여간 스탠딩 타격전을 벌였고, 김동현은 상대의 묵직한 펀치를 수 차례 허용해 타격에선 다소 밀리는 모습이었다. 3라운드는 막상막하의 접전이었다. 두 선수는 시종일관 클린치싸움을 벌이며 끈질긴 유도공방을 벌였다. 김동현은 초반 상대의 옆구리를 잡고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중반 무렵엔 상대의 복부에 강력한 니킥을 적중시키며 경기를 유리한 상황으로 이끌었다. 파리시안의 유도식 테이크다운을 철벽방어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그러나 중반 이후로는 서로 밀고 밀리는 클린치싸움이 계속됐다. 긴장한 표정의 두 선수는 주심 옆에 나란히 섰다. 판정 결과가 나온 순간 파리시안은 두 팔을 번쩍 치켜들었고, 김동현은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2-1 판정패. 비록 졌지만 김동현은 일취월장한 기량으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 "명박도를 아십니까?"…李정부 풍자글 화제
  • [노컷뉴스 제공] 이명박 정부에 대한 '비틀기'의 절정판이 한 블로거에 의해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블로거는 "최근에 그동안 신비에 싸여있던 한 섬이 드디어 베일을 벗으면서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를 하나의 섬에 비유하며 이야기를 풀어갔다. 특히 이 블로거는 이명박 정부 1기 내각에 대해 '고소영(고려대 소망교회 영남)', '강부자(강남에 사는 땅부자)'라고도 이름을 붙여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그는 블로거에서 특유의 '촌철살인'을 구사하며 이명박 정부의 인사들을 싸잡아 비꼬았다.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서 그는 "명박도에는 물이 한가지 더 있다. 그 물의 이름은 '강만수'인데, 워낙에 수질이 나빠서 사람은 도저히 먹을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명박도에는 '유인촌'이라는 마을이 있는데, 이 마을은 명마의 주산지로 유명해서 특산물인 '찍지마(馬)'는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보통 말들은 '이랴' 하고 외쳐야 뛰지만 이 '찍지마'는 '씨X'라고 외쳐야 성질이 뻗쳐서 뛰는 특이한 습성으로도 유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현 국내 상황에 대한 '패러디'도 빼놓지 않았다. 미네르바에 대해 그는 "명박도에서 한때 인기가 높았던 빙과"라고 소개한 뒤 "명박도 왕족의 미움을 받는 바람에 판매 금지되었다"고 일갈했다. 용산 철거민 사망사고와 관련해서도 한마디 거들었다. 그는 "명박도의 야트막한 산인 '용산'에서는 돌을 이용해 도구를 만들던 '김석기'시대의 여러 가지 도구들이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며 "특히 대형 컨테이너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유물로 '김석기'시대 생활상을 연구하기 위해 고고학으로 유명한 대학인 '경찰특공대'에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글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거워 한때 해당 사이트가 먹통이 되기도 했다. <"전설의 섬, 명박도를 아십니까?"> (http://blanc.kr/1155에서 펌) 우리나라에는 정말로 많은 섬들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에는 아직까지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섬들도 상당히 있는데, 최근에 그동안 신비에 싸여 있던 한 섬이 드디어 베일을 벗으면서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 섬의 이름은 바로 명박도! 명박도의 자연과 지리 먼저 명박도에는 높이 솟아 있는 두 개의 봉우리가 있습니다. 이 봉우리는 각각 '줄파산'과 '줄도산'으로 명박도의 명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살기 위해서는 식수가 필요하게 마련인데, 명박도의 두 봉우리에서는 각각 마르지 않는 식수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두 식수의 이름은 각각 '어청수'와 '한승수'인데, 주로 '어청수'가 인기가 좋고 '한승수'는 있는 지 없는 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어청수'가 워낙 유명하다 보니 '어청수'가 나오는 발원지 주변에는 음식점과 술집도 눈에 뜨입니다. 여름에 워낙에 시원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대폿집인 '물대포'는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입니다. 그런데 명박도에는 물이 한 가지 더 있습니다. 그 물의 이름은 '강만수'인데, 워낙에 수질이 나빠서 사람은 도저히 먹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이 물이 마셔도 문제가 없다면서 끼고 살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이 물에서 물고기가 살고 있다면서 이 물고기를 잡아서 뜬 회인 '소망교회'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강만수'를 잘도 마시고 사는 이 종족은 'F족'이라고 부르는데, 늘 자신을 일컬어 'I am F'라고 부르는 버릇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최근 이 종족이 세력을 넓히고 있어서 명박도 주민들에게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F족'은 최근 들어서 신형총탄인 '경제파탄'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서 더욱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F족'에게는 또다른 별명이 있는데 키가 아주 작고 장난을 좋아하는 개구쟁이라서 '개구쟁이 스와프'라고도 부릅니다. 하지만 전설에 따르면 명박도에는 이런 물보다 훨씬 질이 좋은 물이 흐르는 강인 '주가 3천'이라는 강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저 말로만 존재할 뿐, 정말 '주가 3천'이 있는지는 도통 찾을 수가 없어서 역사학계에서는 아무래도 뻥인 것 같다는 쪽으로 정리되고 있습니다. 일설에는 수질이 영 나빠서 물고기도 살지 않는 강인 '비핵개방 3천'하고 헷갈리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있습니다. 한편 명박도에는 천연자원도 상당히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금의 일종인 '쌀직불금'은 많은 사람들 사이에 보물찾기 열풍을 불러 일으키면서 공무원이고 부자들이고 마지막 한 알까지 모조리 쓸어가 버렸다고 할 정도로 값비싼 귀금속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옥의 일종인 '전여옥'도 있는데 이상하게도 이 '전여옥'으로 구슬을 만들어서 은쟁반에 굴려 보면 은쟁반에 옥구슬 굴러가는 소리는 커녕 육식동물 풀 뜯어먹는 듣기 싫은 소리만 나서 별 인기가 없습니다. 명박도의 농업 명박도에는 '유인촌'이라는 마을이 있는데, 이 마을은 명마의 주산지로 유명해서 특산물인 '찍지마'는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특히 보통 말들은 '이랴' 하고 외쳐야 뛰지만 이 '찍지마'는 '씨바'라고 외쳐야 성질이 뻗쳐서 뛰는 특이한 습성으로도 유명합니다. 명박도에서는 목축업이 발달해서 고품질의 달걀이 나오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특히 알이 큼직큼직하기로 소문난 '취업대란'이 요즘 들어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양봉업도 상당히 발달해서 명박도의 자랑거리인 '재벌'이 만들어내는 꿀은 주요 특산물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 '재벌'은 조금 독특한 식습관이 있습니다. 평소에서는 꽃 사이를 돌아다니면서 꿀을 채집하지만 꽃이 시들어서 상황이 나쁠 때에는 물고기도 즐겨 먹는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벌'이 좋아하는 물고기는 '휠체어'로서 '재벌'들이 '휠체어' 위에 올라타서 살점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명박도의 식생활 명박도에서 유명한 요리라고 하면 후라이드 치킨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명박도 명물 'BBK'는 상당히 높은 인기를 누려서 왕족들도 즐겼고, 심지어는 자신이 명박도에 'BBK' 체인점을 차렸다고 주장하는 왕족도 있었습니다만 뭐가 틀어졌는지 왕족의 미움을 받아서 결국 최근 문을 닫았다는 안타까운 사연도 있습니다. 또한 명박도에서 한때 인기가 높았던 빙과였던 하드 '미네르바' 역시도 명박도 왕족의 미움을 받는 바람에 판매 금지되었습니다. 당시 판매 금지 이유로 든 것은 '정부가 미네르바 가격 인상을 지시하는 공문을 보냈는데 실제로는 요청만 했지 공문을 보내지 않았다는' 조금 석연치 않은 내용이어서 많은 의혹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명박도의 역사 명박도의 역사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진 것은 없습니다. 다만 최근 고고학자들에 의해 금속 도구를 사용하기 이전 돌을 이용한 도구를 만들어 쓰던 '김석기'시대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명박도의 야트막한 산인 '용산'에서는 이 '김석기'시대의 여러 가지 도구들이 발견되어 화제가 되고 있으며 특히 대형 컨테이너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유물로 '김석기'시대의 생활상을 연구하기 위해 고고학으로 유명한 대학인 '경찰특공대'에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 비슷한 시대에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 세운 '명박산성'이라는 성 유적이 발굴되어서 역사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물론 명박도의 각종 역사를 기록한 역사책이나 소설도 전해져 내려 옵니다. 특히 중국의 '삼국지'에 필적한다는 '어륀지'는 명박도 최고의 역사 소설로 그 이름을 드높이고 있으며 먼 옛날 동이족의 상고사까지 다루고 있는 역사책인 '한단고기'를 능가한다는 '미국쇠고기'도 역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명박도의 문화 명박도는 상당한 수준의 문화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먼저 명박도 사람들이 널리 믿고 있던 종교에 대해서 많은 학자들은 기독교라고 생각해 왔습니다만 놀랍게도 명박도의 종교는 불교였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특히 명박도의 불교를 중흥시켰던 주역에 대한 전설이 최근 밝혀졌는데, 그는 스스로 '스님'이라는 존칭을 거부하고 '중'이라는 이름을 쓰기를 자청했던 고승 '최시중'이었다고 합니다. '최시중'은 특히 음악에 탁월한 재능이 있어서 명박도의 고유한 음악 장르인 '방송장악'을 제창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음악을 연주하기 위해서는 말하기가 좀 거시기합니다만 생식기 주변의 털을 필요로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근 명박도에서는 '방송장악 음모'라는 악기가 발굴되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비록 '방송장악'이 명박도의 전통 음악이긴 하지만 역시 젊은층에게는 락 음악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명박도에서 유행하고 있는 락 음악인 '주가폭락'은 폭발적인 반향을 얻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명박도의 젊은이들은 인기 차종인 '사이드카' 안에다가 '주가폭락'을 엄청나게 큰 볼륨으로 틀어대면서 과속 질주를 하는 게 유행이라서 이러한 고성방가가 새로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명박도는 많은 부분이 베일에 싸여 있는 신비의 섬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연구를 통해서 명박도에 대한 더 많은 사실들이 밝혀질 것이라 믿으면서,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연구를 바랍니다.
  • 대한항공 날개접은 현대 ‘최강 철우’ 25득점 3-2 승리 이끌어
  • [경향닷컴 제공] 박철우는 때리고, 이선규는 막고.현대캐피탈이 용병급 토종 선수 박철우의 거침없는 강타와 거미손 이선규의 철벽 블로킹을 앞세워 대한항공을 꺾고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현대캐피탈은 29일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8~2009 V리그 4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박철우가 25점을 쓸어담고, 센터 이선규가 7개의 블로킹을 잡아낸 데 힘입어 세트스코어 3-2로 재역전승을 거뒀다.시즌 16승(3패)째를 올린 현대캐피탈은 2위 삼성화재와의 격차를 2.5경기차로 벌렸다. 올 시즌 대한항공과의 상대전적에서도 3승1패로 앞서나갔다.반면 대한항공은 최근 3연패 늪에 빠지면서 3위 LIG손해보험에 반 경기차로 뒤지는 위기에 몰렸다.코트를 찢어버릴 듯한 호쾌한 강타, 상대 블로커 손을 보고 쳐내거나 비틀어 때리는 세기까지 박철우는 대한항공 수비를 마음껏 유린했다.적장인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조차 “올 시즌 물이 올랐다”고 찬사를 보내는 박철우의 맹타에 대한항공은 속수무책이었다.박철우의 진가는 승부처인 5세트에서 빛났다.4-4에서 웬만한 선수라면 연타로 넘겼을 공을 박철우는 180도 턴하면서 과감하게 때렸고, 공은 대한항공 코트를 시원하게 갈랐다. 승부의 향방을 가른 한 방이었다. 균형을 깬 박철우는 곧바로 서브 에이스로 다시 한 점을 보탰고, 8-4에선 강력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뒤흔들자 이선규가 다이렉트킬로 단숨에 9-4까지 달아났다. 박철우의 서브에 막혀 내리 4점을 내준 대한항공은 신영수의 돌파로 간신히 한 숨 돌렸지만 승부의 흐름까지 돌리지는 못했다.이선규도 고비마다 철벽 블로킹으로 대한항공 공격을 차단하며 12점을 올려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 수에서 13-6으로 대한항공을 압도했다.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은 대한항공 신영수·칼라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2, 3세트를 내주자 주전 세터 권영민을 빼고 송병일을 투입하는 승부수로 흐름을 돌린 게 적중했다.이날 수훈선수로 선정된 박철우는 “2·3세트 집중력이 흐트러졌는데 4·5세트 집중력을 끌어올려서 리듬을 찾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시즌 15호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김연경의 맹활약을 앞세워 현대건설을 3-2로 힘겹게 이겼다. 김연경은 양팀 통틀어 최다인 30점을 올리며 국내 최고 공격수임을 입증했다.11승째(4패)를 올린 흥국생명은 1위 GS칼텍스와 승률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점수 득실률에서 뒤져 2위가 됐다.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