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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탄 선물같은 공연"..2021 크리스마스 뮤직 페스티벌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오는 12월 24~ 26일 사흘간 롯데콘서트홀에서 ‘2021 크리스마스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왼쪽부터 리처드 용재 오닐, 유키 구라모토, 대니 구(사진=크레디아)오는 12월 24일에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오랜 시간 그를 아껴온 한국 관객들에게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담은 따뜻한 무대를 마련한다. 올초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클래식 기악 독주 부문 수상 이후 첫 내한하는 리처드 용재 오닐은 클래식 음악의 정수이자 신비로움을 지닌 바로크 음악을 선보인다.1부에서는 첼리스트 문태국과 텔레만 비올라 협주곡, 비발디 비올라와 첼로를 위한 협주곡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JTBC 팬텀싱어 3 ‘라비던스’의 테너 존노와 함께 퍼셀의 ‘음악은 잠시 동안’, 카치니의 ‘아베마리아’ 등을 들려준다. 오는 12월 25일에는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가 올해도 어김없이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 크리스마스 공연을 준비한다. 연말에 어울리는 부담 없는 클래식부터 크리스마스 캐롤, 유키 구라모토의 스테디셀러 명곡들까지 한 무대에서 연주되는 자리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 공연은 JTBC 팬텀싱어 3, ‘레떼아모르’의 크로스오버 싱어 박현수가 함께한다. 박현수는 영화 ‘시네마천국’의 ‘Love Theme’에 가사를 붙인 ‘Cinema Paradiso(Se)’, Paradiso(Se)’, 냇 킹 콜, 토니 베넷, 마이클 젝슨 등 수많은 예술가들이 사랑한찰리 채플린 작곡의 ‘Smile’ 등을 선보이고, 유키 구라모토와 듀오 무대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2월 26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홈파티처럼 편안하고 설레는 크리스마스 공연을 준비한다. 최근 JTBC 슈퍼밴드 2를 통해 “대중에게 전달하는 감성이 굉장히 좋은 뮤지션‘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대니 구는 소중한 인연들을 한 무대에 모았다. 1부에서는 2021대한민국 대중문화 예술상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와 함께 피아졸라의 ‘Asqualo’, ‘Adios Nonio’를 들려준다. 슈퍼밴드 2에서 호흡을 맞춘 비브라포니스트 윤현상과는 드보르자크의 ‘고잉 홈’, ‘호두까기인형 메들리‘를 앙상블로 선보인다. 2부에서는 뛰어난 가창력의 가수 양파, 조천영 밴드와 함께 달콤하고 따뜻한 무대를 준비한다.‘2021 크리스마스 뮤직 페스티벌’은 12일, 15일, 16일 등 3일에 걸쳐 세 개의 공연이 차례로 오픈된다. 클럽발코니, 롯데콘서트홀,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관람료는 3만~12만원.
- 가을밤 채울 '현의 선율'..금호아트홀, 아름다운 목요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금호문화재단이 깊어진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두 개의 공연을 마련했다. 금호아트홀에서 ‘아름다운 목요일’ 시리즈로 펼쳐지는 비올리스트 이한나의 ‘활의 춤’(10월 14일), 첼리스트 김두민과 피아니스트 김태형의 ‘더 첼리스트’(10월 21일) 무대가 그것. 사진=금호문화재단비올리스트 이한나의 ‘활의 춤’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활의 움직임에 주목하는 무대다. 1부는 프로코피예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 중 5곡과 리게티의 비올라 소나타를, 2부에서는 녹스의 비올라 스페이스 제8번과 클라크의 비올라 소나타를 연주한다. 강렬하고 묵직한 표현부터 신비스럽고 몽환적인 표현까지 비올라 고유의 음색을 교감할 수 있는 공연이다. 이한나는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평창 대관령음악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성남시향, KBS교향악단 협연 등 비올리스트로서 설 수 있는 국내의 모든 대표적인 무대를 섭렵해 왔다. 북미와 유럽 굴지의 무대에서 크리스티안 테츨라프, 스티븐 이설리스, 킴 카쉬카시안, 콜린 카 등의 명연주자들과 호흡도 맞췄다. 2019~20년에는 ‘All About Viola’ 시리즈를 통해 비올라의 넓은 스펙트럼을 펼쳐 보였다. 사진=금호문화재단첼리스트 김두민과 피아니스트 김태형은 오는 10월 21일 ‘더 첼리스트’ 시리즈로 금호아트홀을 찾아온다. ‘더 첼리스트’ 시리즈는 동갑내기 두 첼리스트 김민지와 김두민의 음악을 조명하는 자리다. 지난 2월에는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현대 작품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 보인 김민지의 무대를 선보였다. 김두민은 김태형과 함께 1부 스트라빈스키의 이탈리아 모음곡과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소나타 d단조, 2부 라흐마니노프의 첼로 소나타 g단조 등 러시안 레퍼토리를 풀어낸다. 김두민은 아스펜 협주곡 콩쿠르 우승, 파울로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상위 입상하며 국제 콩쿠르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이후 베르비에 음악 페스티벌에서 APCAV상을, 유럽문화재단에서 차세대 예술가상을 수상하고, 2000년부터 안네 소피 무터 재단의 후원을 받으며 클래식의 본토 유럽에서 그의 예술가적 능력을 인정받았다. 깊은 울림이 있는 연주로 사랑받는 그는 현재 독일 뒤셀도르프 심포니의 첼로 수석으로 활동 중이다. 피아니스트 김태형은 빼어난 균형감각과 논리 정연한 해석으로 일찍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가로 주목받았다. 독주와 협연은 물론, 음악의 흐름을 아우르는 탁월한 감각으로 실내악과 성악 무대에서도 독보적인 피아니스트로 자리매김했다. 2018년 경희대학교 정교수로 임용돼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 천적없고 기후변화 악영향…'중국매미' 뉴욕서 활개
- 일명 ‘중국매미’라고 불리며, 우리나라에서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된 꽃매미가 뉴욕에서 활보하고 있다는 소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NYT 캡처)[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일명 ‘중국매미’라고 불리며, 우리나라에서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된 꽃매미가 뉴욕에서 활보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꽃매미는 7년 전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지난해 뉴욕까지 서식지를 넓혔다. 보도에 따르면 주말에 아내와 뉴욕 허드슨 야드에 간 다미안 비올로는 “그날 34스트릿 11번가에 꽃매미들이 널려 있었다”며 “2시간 동안 76마리를 잡았다. 그 중 40마리는 단 몇 분 만에 죽였는데, 나는 비디오 게임 속에 있는 기분이었다”라고 말했다. 뉴욕 농부무는 꽃매미가 포도농가에 끼칠 영향을 우려해 강력 지침을 내렸다. (사진= 뉴욕 농무부 홈페이지)뉴욕 농부무는 꽃매미가 포도 농가에 끼칠 영향을 우려해 강력 지침을 내렸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꽃매미를 발견하면 봉지나 소독된 병에 넣어 얼리고 도로명 및 우편번호, GPS 좌표 등의 세부 정보를 농무부에 보내야 한다. 펜실베니아주도 꽃매미 문제를 매우 엄격히 다루고 있다. 펜실베니아 주정부는 레저 차량(RV), 트랙터, 잔디 깎는 기계, 이동식 주택 등을 통해 의도적으로 꽃매미를 다른 지역으로 옮길 경우 벌금과 형사처벌을 부과하는 ‘꽃매미 검역 및 치료 명령(Spotted Lanternfly Order of Quarantine and Treatment)’을 공표했다.NYT는 꽃매미가 야기하는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는 70종 이상의 식물 수액을 먹은 뒤, 식물들을 질병과 천적에 취약하게 만들어 기후변화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짧은 거리만 이동할 수 있지만 쉽게 움직이고 매우 빠르게 번식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브루클린 식물원의 로니트 벤다비드-발 원예 책임자는 “꽃매미는 거의 모든 천, 금속, 가구, 건물, 나무 등에 알을 낳을 수 있다. 천적도 없으며, 자연 성분 살충제도 없다”며 “만일 꽃매미를 발견한다면, 짓밟아 버려라”라고 조언했다.현재 미국 연구원들은 꽃매미 개체수를 영구적으로 통제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 비올리스트 신경식, 요하네스 브람스 콩쿠르 1위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금호문화재단은 지난 12일(현지 시각) 폐막한 제28회 요하네스 브람스 국제 콩쿠르에서 금호영아티스트 출신 비올리스트 신경식이 비올라 부문 1위에 올랐다고 14일 전했다. 같은 부문 3위도 우리나라의 장윤지가 차지했다. 비올리스트 신경식(사진=금호문화재단)신경식은 결선에서 버르토크 비올라 협주곡, Sz.120, BB 128을 연주하며 1위를 수상했으며, 상금 3000유로(약 415만원)를 받는다. 신경식은 2018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로 데뷔했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을 수료하고, 서울대 음대 현악전공 전체수석으로 졸업한 뒤 현재 독일 베를린 국립예술대학교(Berlin UDK)에서 하르트무트 로데(Hartmut Rohde) 사사로 솔리스트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지난해 KBS한전음악콩쿠르에서 비올라 최초로 현악부문 금상을 수상한 신경식은 KBS 교향악단, 청주시립교향악단, 저스트비바체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등과 꾸준히 협연 무대를 가지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세이지 오자와 국제 실내악 페스티벌, 텐진 줄리아드 음악원 실내악 페스티벌에 초청되는 등 국제 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1993년 시작해 올해로 28회째를 맞은 요하네스 브람스 국제 콩쿠르는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실내악, 성악 부문을 진행한다. 특히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로 유명한 콩쿠르다. 심사위원들은 청중 앞 공개된 장소에서 심사를 진행하며, 연주가 끝난 직후 심사위원간 논의 과정 없이 바로 점수를 적어 제출한다. 역대 한국인 우승자로는 이윤수(2008, 피아노 공동1위), 이화윤(2010, 비올라 1위), 김강은(2011, 피아노 1위), 최하영(2011, 첼로 1위), 허자경(2013, 첼로 1위), 유박듀오(2016, 실내악 1위), 김규리(2016, 비올라 1위), 이은빈(2017, 비올라 1위)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최하영, 허자경, 김규리, 이은빈이 금호영아티스트 출신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첼로 부문에서 얀 세카치(루마니아) △성악 부문에서 이바오 첸(중국)과 안카트린 님치크(독일) △실내악 부문에서 체코 출신 연주자들로 구성된 트리오 보에모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 엔에프씨, 美최대 뷰티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참가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화장품 소재 업체 엔에프씨(265740)가 지난달 8월 29일부터 3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1 북미 코스모프로프’에 참가,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일 밝혔다.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에 참가한 엔에프씨 전시 모습. (사진=엔에프씨)북미 지역 최대 B2B 뷰티 박람회인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프로프’는 이탈리아 볼로냐, 홍콩과 더불어 세계 3대 뷰티 박람회로 꼽힌다. 글로벌 시장의 최신 뷰티 트렌드를 공유하고, 기업과 바이어 간의 비즈니스 협력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다. 엔에프씨는 이번 박람회에서 자사의 핵심 소재가 적용된 세라마이드 제품 라인을 비롯해, 클렌징밤, 스틱 제품 등 총 14종의 완제 화장품을 선보였다.엔에프씨는 △토너, 에센스, 크림 등 고함량 수용성 세라마이드가 함유된 ‘세라마이드 라인’ △특화된 충진기술을 적용해 완벽한 제형 형태를 자랑하는 ‘클렌징밤 라인’ △기능과 휴대성을 동시에 갖춘 ‘스틱 라인’ 등 주력 제품들을 전시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CBD(칸다나비올·대마 추출물) 뷰티’ 섹션에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엔에프씨는 해당 섹션에 참석해 CBD 뷰티 제품의 세계 동향을 파악하고, 향후 CBD 화장품 개발에 대비한 운영 노하우를 점검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엔이프씨는 현재 경북 안동 헴프 특구에 대마 천연물 연구소를 개소해 CBD 화장품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전략적 MOU 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화장품 패키징 기업 ‘네스필러’와 함께 이뤄졌다. 엔에프씨는 네스필러가 글로벌 기업들과 거래 관계가 구축하고 있는 만큼, 신규 고객사 확대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에프씨 관계자는 “화장품 소재 경쟁력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한 완제품 사업은 북미 지역을 필두로 유럽, 동남아 등지에서 수출 확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실질적인 수출 계약은 물론, 트렌드에 맞는 제품 개발에 매진해 해외시장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전했다.
- 전설이 된 영화음악을 만나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올 여름 히사이시 조, 엔니오 모리꼬네, 존 윌리엄스 등 영화음악 거장들의 음악을 만나는 콘서트가 개최된다.사진=위클래식‘시네마 천국’, ‘넬라 판타지아’로 유명한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을 큐레이션한 ‘엔니오 모리꼬네 영화음악 콘서트’는 지난해 타계한 그를 추모하는 콘서트다. 많은 아티스트들의 사랑을 받은 명곡 ‘넬라 판타지아’를 베이스 구본수가 부르고, 뮤지컬배우 박강현이 ‘시네마 천국’ 삽입곡을 부른다. 70인조 WE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비올리스트 이신규, 첼리스트 배성우, 피아니스트 김종윤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오는 7월 17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는 지브리 스튜디오 애니메이션의 음악을 담당한 히사이시 조의 베스트 컬렉션 콘서트다. 지난 5월 롯데콘서트홀에서 매진을 기록한 공연으로, 오는 7월 수원과 서울을 다시 한번 찾는다. 히사이시 조의 첫 애니메이션 음악인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를 시작으로 ‘마녀 배달부 키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웃집 토토로’, ‘벼랑 위의 포뇨’, ‘키쿠지로의 여름’, ‘천공의 성 라퓨타’, ‘바람이 분다’, ‘하나비’, ‘굿’바이’, ‘키즈 리턴’,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을 들려준다. 피아니스트 김재원이 피아노 연주와 지휘를 동시에 진행하고,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오보이스트 고관수, 첼리스트 배성우가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오는 7월 24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존 윌리엄스 영화음악 콘서트’는 ‘스타워즈’와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곡가 존 윌리엄스의 베스트 컬렉션 콘서트다. ‘슈퍼맨’, ‘인디아나 존스’, ‘쉰들러 리스트’, ‘나 홀로 집에’, ‘E.T.’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그의 음악을 엄선해 들려준다. 지휘자 김경훈의 노련한 지휘와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WE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이 함께 한다. 공연은 오는 8월 7일 오후 6시 롯데콘서트홀.
- 클래식 레볼루션, 8월 개최..이번엔 '브람스&피아졸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롯데문화재단은 오는 8월 13~ 22일 신영증권과 함께 하는 클래식 레볼루션 2021 ‘브람스 & 피아졸라’를 개최한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클래식 레볼루션은 특정 작곡가를 중심으로 그들이 생전에 남긴 걸작들을 마티네, 저녁 공연으로 다채롭게 조명하는 고품격 클래식 축제다. 지난해 ‘베토벤’에 이어 올해는 ‘브람스’와 ‘피아졸라’를 주제로 진행한다. 브람스는 19세기 음악사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음악가로, 당대의 수 많은 음악가들과 교류하며 교향곡, 관현악곡, 협주곡, 실내악곡, 성악곡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고루 남겼다. 이번 축제 기간 중에 브람스 교향곡 1번~4번, 피아노 협주곡 1번~2번, 바이올린 협주곡, 브람스 이중 협주곡, 브람스 현악 4중주 1번~3번, 피아노 5중주, 현악 6중주, 클라리넷 5중주,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등의 그의 명곡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아울러 2021년 탄생 100주년을 맞은 작곡가 피아졸라의 불꽃과도 같은 정열의 음악들을 조명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피아졸라 & 그의 유산’이라는 테마로 꾸며질 이번 무대에서는 그의 대표작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를 비롯해 교향악 탱고, 리베르 탱고, 망각 등을 들려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크리스토프 포펜이 음악감독 및 지휘자로 활약한다. 서울시립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등 국내 대표 교향악단 외에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이진상, 김태형,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 김수연, 김동현, 비올리스트 박경민, 첼리스트 문태국, 박유신,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오보이스트 함경, 노부스 콰르텟, 기타리스트 박규희, 오르가니스트 신동일,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 등의 연주자가 참여한다.
- 브람스로 가득한 여름..7월 한 달간 '줄라이 페스티벌'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더하우스콘서트의 여름 축제 ‘줄라이 페스티벌’이 오는 7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열린다. 지난해 베토벤에 이어 올해는 브람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브람스의 실내악 전곡과 피아노 작품 전곡, 교향곡 전곡 투 피아노 버전까지 브람스의 작품 세계를 폭넓게 조명한다. 총 31일간 공연 중 23일이 브람스의 작품으로만 채워진다. 자주 연주되는 브람스의 실내악곡 외에도 무대에서 좀처럼 듣기 어려운 피아노 작품(솔로, 포핸즈)까지 들을 수 있다. 특히 7월 31일 ‘피날레 콘서트’에서는 브람스의 투 피아노 작품과 교향곡 전곡의 투 피아노 편곡 버전을 총 5시간 동안 연주해 주목된다. 페스티벌에는 피아니스트 최희연,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 김다미, 크리스텔 리, 비올리스트 김상진, 첼리스트 김민지, 이정란,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 김상윤 등 168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매회 공연은 방역 지침에 따라 30명까지만 입장 가능하며, 모든 공연은 더하우스콘서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생중계된다.관람료는 3만원. 단 피날레 콘서트는 10만원이다.
- '팬텀싱어3' 박현수, 크레디아와 전속계약..라비던스와 한솥밥
- 크로스오버가수 박현수(사진=크레디아)[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JTBC ‘팬텀싱어 3’ 결선에 진출한 ‘레떼아모르’ 멤버인 크로스오버가수 박현수가 클래식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사 크레디아뮤직앤아티스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박현수는 경희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바리톤 성악가를 기반으로 팝, 재즈,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크로스오버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언변과 자작곡 능력도 뛰어나 향후 진행자 및 싱어송라이터 등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8월 초에는 도심에서 즐기는 시티 썸머 페스티벌 ‘썸머 브리즈’(Summer Breeze)에 토크 콘서트 콘셉트의 단독 공연을 연다. 하반기에는 메이저 음반사와 함께 자작곡을 담은 앨범도 발매할 계획이다. 크레디아에는 피아니스트 임동혁,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양인모, 첼리스트 문태국· 홍진호, 테너 존 노, 라비던스가 소속돼 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 소프라노 조수미, 지휘자 정명훈 등 국내 대표 클래식 아티스트들과 해외 거장 연주자 등의 공연을 주최하고 있다.
- 아레테 스트링 콰르텟, '프라하의 봄 국제 콩쿠르' 우승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현악사중주단 아레테 스트링 콰르텟(Arete String Quartet)이 ‘제72회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을 차지했다.아레테 스트링 콰르텟(사진=목프로덕션)14일 금호문화재단과 소속사 목프로덕션에 따르면 아레테 스트링 콰르텟은 13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드보르작홀에서 열린 ‘제72회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현악사중주 부문 우승과 5개 부문 특별상을 모두 차지했다.이 콩쿠르에서 한국인 연주자가 현악사중주 부문을 우승한 것은 아레테 스트링 콰르텟이 처음이다. 이들은 1위 수상 외에도 심사위원상, 프라하 도시상 등 현악사중주 부문에 주어지는 5개 특별상을 모두 수상했다. 체코인 자격으로 수상할 수 있는 특별상 부문 하나를 제외하고 모든 부문을 수상한 셈이다.아레테 스트링 콰르텟의 이번 수상은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16년 만에 열린 현악사중주 부문에서 이룬 성적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16년 전 당시 우승자는 현재 세계 최정상의 현악사중주단 중 하나이 파벨하스 콰르텟이며, 2위는 현재 노부스 콰르텟의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이 이전에 몸 담았던 지겐 콰르텟이다.아레테 스트링 콰르텟은 바이올리니스트 전채안(23), 김동휘(25), 비올리스트 장윤선(25), 첼리스트 박성현(27)으로 구성돼 2019년 9월 창단한 현악사중주단이다. 같은 해 금호아트홀 영체임버콘서트 오디션에서 만장일치로 합격했고, 이듬해 9월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다. 독일 뮌헨 국립음대에서 크리스토프 포펜을, 국내에서 노부스 콰르텟의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을 사사하고 있다.이번 콩쿠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1·2차 예선은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됐고, 결선 무대는 체코 드보르작홀에서 무관중으로 중계됐다. 아레테 스트링 콰르텟은 “관객이 아닌 카메라 앞에서 콩쿠르가 진행되는 것이 집중력이나 몰입도면에서 훨씬 어려웠던 과정이었지만, 현악사중주단으로서 길을 열어준 스승 김재영에게 이 수상으로 보답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콩쿠르’는 라파엘 쿠벨릭과 체코필 멤버들이 1946년 설립한 음악 콩쿠르다. 역대 수상자로는 첼리스트 로스트로포비치, 플루티스트 제임스 골웨이 등이 있다. 한국인 연주자로는 플루티스트 김유빈이 2015년 1위를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