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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솔로' 21기 영철, 순자에 직진하는가 싶더니 "현숙 알아보고파"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21기가 4일째까지 표류하는 러브라인으로 ‘대혼돈’에 빠져들었다.24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솔로나라 21번지’에서의 4일 차를 맞아, 솔로녀들이 선택한 데이트 현장이 펼쳐졌다. 그러나 거의 모든 데이트에서 엇갈린 타이밍과 감정을 느껴버린 솔로남녀의 속내가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최종 선택’ 전날까지 단 한 커플의 탄생도 장담하기 힘든 ‘안갯속’ 상황에 3MC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는 “역대 최고의 간잽이 기수다!”라며 혀를 내둘렀다.이날 솔로남들은 숙소에 모여 여전히 갈팡질팡하는 속내를 공유했다. 광수는 “현숙-영자-영숙 중에서 마음을 결정하지 못하겠다”고 털어놨고, 영철은 “순자와 현숙을 두고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던 중 정숙이 연둣빛 원피스에 양갈래 머리를 하고 공용 거실에 나타났는데, 이를 본 영수는 한눈에 반해서 그간 호감을 키워왔던 옥순을 접고 정숙에게 직진하려는 속내를 내비쳤다. 현숙도 공용 거실을 찾았는데, 광수는 재빨리 현숙에게 산책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지금 호감 가는 사람이 2명인데, 그중 한명이 현숙님”이라고 어필했다. 현숙은 “전 처음부터 지금까지 어떤 것도 변하지 않았다”고 영호를 염두에 둔 발언을 했고, 광수는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그게 저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오해해 안타까움을 샀다.영호는 ‘장거리 불가 선언’을 철회한 옥순을 불러내 산책을 했다. 그는 과거 수줍어하던 모습과 달리, “옥순님이 제가 생각한 이상형과 제일 가깝다. 저희 어머니와 비슷한 느낌이다. 오늘은 옥순님한테만 매진할 생각”이라고 대시했다. 반면 옥순은 “오늘만요?”라며 살짝 거리를 두는 태도를 보였다. 현숙도 영철은 물론 영호에게도 산책을 제안하는 등 바쁘게 움직였다. 그런데 영호는 “오늘은 제가 첫인상 선택 때 뽑았던 옥순님을 위주로 알아보고 싶다”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현숙을 실망하게 만들었다.산책을 모두 마친 21기 솔로남녀가 모이자, 솔로녀들이 호감 가는 상대를 택하는 데이트 선택이 진행됐다. 여기서 영숙과 정숙은 상철을 선택했으며, 순자와 영자도 영철을 택해 모두 ‘2:1 데이트’를 하게 됐다. 옥순은 “마음을 표현해준 영수를 한번은 알아봐야겠다. 영호님은 마음을 접은 뒤에 온 거라”라고 밝힌 뒤, 영호가 아닌 영수의 옆에 가서 섰다. 현숙은 웃으며 광수 코앞까지 갔다가 그대로 유턴해 영호의 옆자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영식과 광수는 ‘0표’로 고독정식을 먹게 됐다.영숙-정숙과 데이트에 돌입한 상철은 식사 중, 결혼식에 대한 주제를 꺼냈다. 정숙은 “한국 결혼식은 너무 공장처럼 찍어내는 것 같다”라고 말했는데, ‘K-직장인’인 영숙-상철은 “공장식이 마음이 편하다”라고 입을 모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데이트 후 정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만 외계인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소외감을 느꼈음을 토로했다. 반면, 영숙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상철과 가치관이) 비슷한 것 같아서 좋았다”라고 호감을 보였다. 그러나 상철은 “좋은 사람이라고 해서 마음이 끌리는 건 아니더라”고 영숙에게서 이성적 호감이 느껴지지 않았음을 털어놨다. 아울러 정숙에 대해서는 “한번 마음이 식어버리니까 다시 좋아지지는 않았다”라고 로맨스 종결을 선언했다.영수는 옥순과 삼겹살을 구워먹으며 데이트를 즐겼는데, 한창 식사를 하던 중 “내 마음 속으로 최종 한 명을 선택했다. 그런데 옥순님은 아니다. 이젠 정숙님에 대해서만 생각하려고 한다”고 돌직구를 던졌다. 당황한 옥순은 “솔직하게 내 ‘1픽’은 계속 영호님이었다. 하지만 영수님과 ‘기회 되면 데이트 해보자’라는 약속을 했기에 그 약속을 지키고 싶어서 영수님을 택한 것”이라며 “지금은 제 선택을 너무 후회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어색한 상황을 무마시켰다.영호는 꾸준히 자신에게 호감을 표현했던 현숙과 ‘1:1 데이트’를 했다. 여기서 현숙은 “만약 ‘슈퍼 데이트권’이 제게 있다면 영호님한테 썼을 것 같다”라고 솔직 고백했다. 이에 영호도 “현숙님을 동생처럼 느꼈었는데, 이렇게 나와서 얘기해보니 생각이 바뀌었다. 사실 제가 생각했던 이상형 기준에 현숙님이 제일 부합한다. 제가 느끼기엔 현숙님이 (솔로나라 21번지) 주인공 같다”라고 칭찬 플러팅을 했다. 그러나 현숙은 데이트 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호님보다 광수님과의 데이트가 더 즐겁다고 느꼈다”며 영호에게 마음이 식었음을 알려 반전을 선사했다.순자-영자와 ‘2:1 데이트’에 돌입한 영철은 횟집에서 특유의 ‘오빠미’를 내뿜었다. 그러나 영자는 좀처럼 식사를 즐기지 못했고, “왜 말이 없냐?”라는 영철의 질문에도 “지금 어색해서 그런지, 무슨 얘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불편해 했다. 그러다 영철은 ‘결혼’과 ‘2세’에 대한 가치관을 물어보며 “전 결혼의 큰 의미가 2세에 있다고 생각해서, 아이가 없다면 굳이 결혼이라는 사회적 약속을 왜 할까 싶다”라고 밝혔다. 이에 영자는 “전 좋아서 결혼했는데, 아이도 낳고 싶다는 마인드”라며 ‘결혼=아이’라는 영철의 가치관에 대해 대립각을 세웠다.뒤이어 영자와 ‘1:1 대화’에 나선 영철은 “원래 제 1픽은 계속 순자님이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영자는 “그럼 저는 땡큐~”라며 영ㅤㅊㅕㄹ과 자신의 가치관이 다르다는 걸 다시 한번 언급했다. 직후 두 사람은 “그러면 앞으로 편하게 보자”라며 ‘하이파이브’를 했다. 영자와 대화를 마친 영철은 다시 순자와 ‘1:1 대화’를 했는데, “왜 절 선택했냐?”라고 순자의 마음을 물어봤다. 순자는 “이성적으로 호감이 갔다. 미래의 배우자상에 부합한다”고 답했다. 영철은 “사실 아까 영자님에게 ‘순자님이 더 좋다’고 얘기했다”고 털어놔 순자를 웃게 만들었다. 이에 순자는 “난 더 얘기할 사람이 없다”라고 영철을 향한 ‘직진’을 선언했지만, 영철은 데이트를 마친 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현숙님에 대한 궁금증이 아직 남아 있어서 알아보고 싶다”라는 반전 속내를 드러내 3MC들을 당황케 했다.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영호를 두고 대립하는 옥순과 현숙의 삼각관계와, 현숙에게 마음이 흔들리는 광수의 모습이 담겨, ‘꼬리에 꼬리를 무는’ 대혼돈 러브라인을 예감케 했다. 또한 솔로남녀가 단체로 펑펑 우는 모습이 포착돼, 마지막까지 단 한 커플도 예측할 수 없는 ‘안갯속’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끝이 보이지 않는 ‘솔로나라 21번지’의 로맨스는 31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에서 계속된다.
- 테마주 랠리?…셀리드·현대약품 상한가[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23일 국내 제약·바이오 투자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신종 변이가 재확산한다는 소식에 관련주인 셀리드 주식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대약품 주가는 사실상 대선 후보로 지명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낙태권’을 지지한다는 뉴스에 상한가를 찍었다. 인벤티지랩은 비만치료제 수혜주 부각 여파로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미국과 러시아가 인정”23일 KG제로인 엠피닥터(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셀리드(299660) 주가는 전일 종기 대비 525원(29.83%) 상승한 2285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이날 오후 3시 이후부터 급등하기 시작했고 상한가로 직행했다. 보도자료 배포 후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23일 셀리드 주가 추이.(자료= KG제로인 엠피닥터)셀리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적용 플랫폼 기술의 특허 등록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셀리드는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에 적용된 독자적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술에 대한 미국과 러시아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했다.이번 특허는 셀리드에서 개발중인 ‘AdCLD-CoV19-1 OMI’에 적용된 복제불능 아데노바이러스 대량생산에 최적화된 벡터 구조에 대한 것이다. 해당 특허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일본 등 전 세계 주요국에 출원돼 심사 중이거나 등록이 결정된 상태라고 회사는 밝혔다.복제불능 아데노바이러스 벡터를 생산할 때, 의도하지 않은 복제 가능 아데노바이러스가 생성될 수 있다. 이는 제품의 품질 문제와 직결돼 벡터 대량생산에 걸림돌로 작용한다. 이로 인해 복제가능 아데노바이러스 생성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 적용이 필수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해외 다국적 제약사들은 생산세포주 개발 또는 다른 종의 아데노바이러스 아형 사용과 같은 전략으로 이를 극복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 도입에는 막대한 비용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향후 해외 기술에 종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이번 특허 등록 결정으로 셀리드는 자체 개발한 벡터 플랫폼 기술력을 미국에서 인정받았고, 백신 개발에 있어 해외 기술 의존도를 감소시키는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셀리드 관계자는 이날 주가 급등 배경을 묻는 질문에 “오랫동안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왔고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미국과 러시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이 부분이 회사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판단한다”고 답했다. ◇강력한 ‘해리스’ 수혜주현대약품(004310)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9.95% 오른 4795원에 마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물러난 가운데 새 후보로 꼽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여성의 선택권을 강조하며 낙태권을 지지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현대약품 주가 추이.(자료= KG제로인 엠피닥터)해리스 부통령은 임기 중 미국 대통령 혹은 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임신 중절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만약 트럼프가 기회를 얻으면 그는 모든 주에서 낙태를 불법화하는 낙태 금지법에 서명할 것”이라며 “우리는 생식의 자유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약품은 영국 제약사 라인파마 인터내셔널과 2020년 인공 임신중절 의약품 ‘미프지미소’의 국내 판권,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회사는 지난 2021년 처음으로 미프지미소의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당시 식약처의 자료보완 요청에 자료 제출이 어렵다는 이유로 아예 의약품 허가를 자진철회했다. 이후 1년을 훌쩍 넘긴 지난해에서야 재신청이 이뤄졌는데, 다시 보완요청을 받으면서 판매 시점은 계속 지연되고 있다. 중국, 일본을 비롯해 동북아시아 국가가 포함된 여러 나라에서 시판 중인 약물이지만 한국에서는 3년째 품목허가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미프지미소는 미페프리스톤 200㎎(1정)과 미소프로스톨 200㎍(마이크로그램, 1㎍ = 0.001㎎)(4정)으로 구성된 콤비팩 제품이다. 미프지미소보다 익숙한 ‘미프진’이라는 이름은 미페프리스톤 단일성분 의약품을 지칭한다. 미페프리스톤은 임신을 지속시키는 황체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의 작용을 억제하고, 미소프리스톨은 남은 임신 산물을 배출하기 위해 자궁을 수축시키는 역할을 한다. 9주 이내의 초기 임신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미프지미소가 기허가된 국가들에선 미페프리스톤 1정을 복용하고 36~49시간 뒤 미소프리스톨 4정을 복용하는 방식으로 처방된다.미페프리스톤은 1998년 영국 제약사 라인파마 인터내셔널에 의해 프랑스에서 최초 승인된 뒤 2000년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도 허가를 받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05년부터 약 20년 가까이 미프지미소를 필수의약품 목록으로 지정, 두 성분을 병용하는 것이 약물을 통한 안전한 임신중지 방법이라고 권고하고 있다.미국 의학 연구기관 ‘가이너티 건강 프로젝트’(Gynuity Health Project)에 따르면 총 95개국에서 임신중단을 목적으로 미페프리스톤을 사용하고 있다. 95번째 승인국가인 일본은 지난해 복용시 입원이나 병원 내 대기해야 한다는 조건 아래 ‘메피고 팩’라는 이름으로 미페프리스톤·미소프로스톨 성분의 미프지미소를 승인했다.◇180조 비만 시장 단골 수혜주?장기 지속형 주사제 형태의 비만 치료제를 개발 중인 인벤티지랩(389470) 주가는 이날 1만8930원으로, 전일 대비 10.77%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23일 인벤티지랩 주가 추이.(자료= KG제로인 엠피닥터)최근 비만 치료제 시장은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쪽으로 연구 개발(R&D)이 이뤄지고 있다. 위고비, 젭바운드 등 세계를 강타한 비만치료제들이 주 1회 투여하는 것과 달리, 한 달에 한 번 투여 방식 또는 2~3개월에 한 번만 투여해 편의성을 높이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인벤티지랩은 약효를 오래 지속시켜 투약 편의성을 높이는 비만 치료제 개발로 최근 주식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블록버스터 비만약 ‘위고비’와 같은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의 약효 지속 기간을 1개월까지 늘린 주사제 ‘IVL3021’을 당뇨병 및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인벤티지랩은 자체 플랫폼 기술(IVL-DrugFluidic)을 통해 다수의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개발하고 있다.올해 1월에는 유한양행과 ‘IVL3021’을 공동 개발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인벤티지랩은 제형 최적화, 초기 개발 및 제품 생산을, 유한양행은 후기 개발 및 상업화 역할을 각 담당한다. 현재 인벤티지랩은 IVL3021의 비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전 세계 비만 치료제 시장은 2028년 1310억달러(약 18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인벤티지랩 관계자는 주가 급등 배경을 묻는 이데일리 질문에 “최근에 관심이 많아진 것 같다. 기대치가 반영됐다는 정도로 읽혀진다”고 말했다.
- 4000兆 판 커지는 '불로장생'…K바이오 '피부미용·치매' 잭팟 예약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안티에이징(항노화) 시장이 피부미용을 넘어 노화와 연관 깊은 질환에 대한 진단 및 신약개발,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등으로 크게 확장하고 있다. 이 시장은 2029년 2조8062억 달러(약 3885조원)의 초대형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국내 기업들도 안티에이징 시장 선점을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클래시스와 휴젤, 파마리서치 등 K-뷰티 기업은 피부미용 및 의료기기 분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아리바이오나 디앤디파마텍, 루닛 등 K-제약바이오 기업도 안티에이징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잰걸음을 내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피부미용 위한 의료기기·보톡스 시장 경쟁 치열국내 안티에이징 분야 기업들이 두각을 보이는 산업은 피부미용 및 의료기기, 기능성 화장품 시장이다. 피부미용과 의료기기 시장은 2029년경 각각 2380억 달러( 330조원), 580억 달러( 80조원) 안팎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기능성 화장품시장은 638억 달러(약 88조40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장을 누비고 있는 핵심 K-뷰티 기업으로 꼽히는 곳이 클래시스와 휴젤, 파마리서치 등이다. 고강도집속초음파(HIFU) 기반 의료기기 개발 기업 클래시스는 최근 5년간 30% 이상의 매출 성장과 40%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회사는 유럽과 중동, 아시아 등 60여 개국에서 해외 대리점 및 온라인 판매망을 가동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회사가 보유한 신제품을 중심으로 해당 지역 임상을 준비 중이다.지난 26일 클래시스는 마이크로니들(미세 바늘) 고주파 전문 기업 이루다’와 합병을 결정했다. 클래시스와 이루다의 지난해 매출은 각각 1801억원과 562억원 수준이다. 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있어 시너지를 내겠다는 입장이다.국내 1위 보툴리눔톡신 제품인 ‘보툴렉스’(해외 제품명 레티보)를 보유한 휴젤은 해당 제품을 아시아와 유럽 연합(EU) 내 63개국에 진출시키는 데 성공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레티보가 미국에서 최종적으로 허가됐다. 휴젤은 국내 보툴리눔톡신 업체 중 처음으로 미국과 중국, EU 등 주요국에 모두 진출한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보톡스를 보유한 미국 애브비와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된 것이다. 증권 업계에서는 휴젤의 매출은 2025년 약 4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올 하반기 중 레티보의 미국 출시가 차질없이 이뤄질 경우, 해당 제품 매출은 전년(1414억원) 대비 40%가량 성장해 올해 2000억원, 2026년 32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휴젤은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에서 보툴리눔톡신제제 ‘레티보’를 허가 받는데 성공했다.(제공=휴젤)여기에 아시아 내 안티에이징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파마리서치도 있다.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개발 및 제조 등을 두루 진행하고 있는 파마리서치의 매출은 2015년 375억원에서 지난해 2608억원으로 급상승했다. 회사는 중국에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상품 매출을 일으키고 있으며, 일본과 동남아 지역에서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오프라인 매장에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그로스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파마리서치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100억원과 1240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했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일본과 태국에서 매출 신장세가 나타나고 있고, 동유럽과 남미에도 진출해 영업력을 높이고 있다”며 “서유럽에서도 우리 제품의 허가 절차가 속속 진행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북미 시장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노화 직결된 질환 TOP3, 개발 속도 내는 K-기업은?나이가 들면서 ‘나는 안 걸린다’고 절대 장담할 수 없는 질환이 치매와 암이다. 줄어드는 운동량과 함께 기초대사량이 감소해, 비만으로 갈 위험도 크다.2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2029년경 치매(30조원), 항암(400조원), 비만(100조원) 등 3종의 대표적인 안티에이징 연관 질환 치료 시장은 약 3800억 달러(5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를 정조준한 국산 신약 후보로는 △아리바이오의 ‘AR1001’(치매·미국 등 글로벌 11개국서 3상 진행) △유한양행(000100)의 신약 ‘렉라자’ 및 미국 얀센 ‘리브리반트’ 병용요법(비소세포폐암·미국 EU 등 허가심사 진행) △한미약품(128940)의 ‘에페글레나타이드’(비만·국내 3상 진행) 및 디앤디파마텍(347850)의 DD02S(비만·글로벌 임상 1상 진입 준비) 등이 있다.최근 차매 질환 치료제 분야에서는 항체 기반 치료제가 급성장하는 중이다. 미국 바이오젠의 ‘레켐비’(2021년 6월)와 일라이릴리의 ‘키순라’(2024년 7월)등이 미국 등에서 승인됐다. 이런 가운데 국내 아리바이오는 다중 기전 경구 치매약 후보 AR1001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는 2026년 해당 물질의 임상 3상에 대한 톱라인 데이터를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유한양행의 3세대 티로신키아나제(TKI) 억제 기전의 렉라자도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우선 내달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정맥주사(IV)제형 병용요법에 대한 미국 내 허가 심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투약 편의성을 높인 리브리반트 피하주사(SC)제형과 렉라자의 병용요법도 EU 등에서 허가 심사가 진행 중이다. 글로벌 비소세포폐암 시장에서 31호 국산 신약 렉라자의 성장 가능성이 주목을 받는 이유다.미국에서 첫 출시된 지 2년 만인 지난해 글로벌 매출 6조원을 돌파한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주사제 ‘위고비’를 따라잡을 신약 후보물질 개발사들도 관심을 끈다. 한국인에 최적화된 약물 개발을 선언한 한미약품과 흡수율을 크게 높인 경구용 비만약을 개발 중인 디앤디파마텍 등이 그 주인공이다. 한편 유전자나 혈액,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질병진단 시장도 안티에이징 산업의 한 축이다. 글로벌 체외진단 및 AI 진단 시장 규모는 2029년경 순서대로 1010억달러(약 140조원)과 90억 달러(약 13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 로슈, 미국 존슨앤존슨 등 세계 20위권에 올라 있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은 모두 의약 사업과 함께 자회사를 통해 질병 진단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국내 기업 중 루닛(328130)이 AI 기반 암 진단 솔루션으로 미국 등 세계시장 공략에 앞장서고 있다. 제약 업계 관계자는 “진단 분야에서 국내사 대부분이 내수시장에 국한된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하지만 AI를 접목한 진단 분야라면 최근 화제가 된 루닛처럼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사례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해리스, 바이든 ‘아바타’?…대선 공약 달라지나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나는 트럼프 같은 타입을 잘 안다.”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월밍턴에서 열린 선대본부 연설에서 밝힌 발언이다. 검사 시절 성추행 사건을 전담했다면서 트럼프의 범죄 행위에 맞서 선명한 캠페인을 벌이겠다고 시사한 것이다. 그의 검사 경력은 향후 정책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러닝메이트였던 만큼 대체로 바이든 정책을 계승하겠지만, 과거 기후변화·독과점 규제를 비롯해 이스라엘의 과도한 무력행위에 강한 목소리를 내왔던 만큼 일정부분 바이든 대통령보다 ‘좌클릭(진보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열린 2023~2024 시즌 미국 대학 체육 협회(NCAA) 챔피언십 팀을 축하하는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檢 출신 해리스…대형 에너지기업 환경오염에 단호히 ‘칼’ 휘둘러우선 해리스 부통령의 기후 및 에너지 관련 입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유사하지만, 과거 경험을 고려하면 보다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늘 청정에너지와 환경 정의가 그의 정책 우선순위에 있음을 행동으로 보여줬던 만큼, 대통령이 된다면 선명한 기후대응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이를테면 해리스 부통령은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검찰총장과 캘리포니아 주 법무장관을 연달아 역임하면서 셰브론, BP 등 대형 에너지기업들을 상대로 환경오염에 대해 책임지라는 취지의 소송을 제기하고 수백만달러 규모의 합의를 이끌었다. 지난해 말에는 미국을 대표해 두바이에서 열린 COP28 기후정상회의에 참석, 미국이 녹색 기후 기금에 30억 달러를 추가 기부하겠다는 연설도 했다. 빅테크 규제와 관련해서는 대체로 바이든 대통령 정책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 그는 캘리포니아 법무장관 시절 빅테크의 반독점 관행에 대해선 단호하게 제재를 가해 왔다. 시장의 자율성을 존중하되, 공정한 질서를 저해하는 반칙행위엔 정부의 과감한 개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를테면 해리스는 당시 제약회사, 의료보험사, 병원 등을 상대로 여러 건의 반독점 소송을 제기해 왔다. 특히 의료 대기업들이 인수·합병(M&A)을 통해 독과점을 형성하고 의료서비스 가격을 낮춰 소비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의료산업 통합을 반대해 왔다. 이를 고려하면 빅테크 독과점 형성 및 남용 문제에 대해선 단호하게 대처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렇다고 빅테크의 진흥 자체를 막는 극단주의는 아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링크드인과 오픈AI를 공동설립한 리드 호프만, 인텔 초기 멤버 존 도어 등과 오랜기간 인연을 맺고 후원도 받고 있다. ◇우크라 지원 계속…이스라엘 무분별한 전쟁엔 단호히 대처외교 정책의 경우 대체로 우크라이나, 중국, 이란과 관련한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자 전쟁에 대해 이스라엘에 대해 보다 강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해리스는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에 대한 확고한 지지와 러시아와 전쟁을 하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내왔었다. 해리스는 올 초 뮌헨 안보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고 나토 조약 5조(집단 방위)에 대한 미국의 철통 같은 공약을 약속하는 연설을 한 바 있다. 다만 이스라엘과 관련한 입장은 약간 다르다. 헤리스는 이스라엘의 스스로 방어할 권리를 확고히 지지하고 있긴 하지만,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에 대해서는 바이든 보다 더 강한 목소리를 내왔다. 지난 3월 해리스는 이스라엘이 ‘인도주의적 재앙’을 막기 위한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못한 채 팔레스타인 영토에서 지상 공세를 펼쳤다고 비난했다. 이를 근거로 해리스가 이스라엘의 무분별한 전쟁에 대해선 보다 강력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미국 부통령이자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가 22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있는 선거 본부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부통령으로 임시 중절 클리닉 첫 방문…낙태선택권 지키는 여전사이외 낙태 권리 문제에 대해서도 보다 강한 정책이 나올 수 있다. 낙태권 문제는 미국 내 여성 유권자들의 표심과 직결되는 핵심 어젠다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바이든 대통령은 낙태권을 옹호하면서도 ‘낙태’라는 표현을 쓰는 것을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여성으로서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일에 앞장서 왔다. 지난 3월 그는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 있는 임시 중절 클리닉을 찾았다. 미국 대통령이나 부통령이 임실 중절 서비스 의료기관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낙태 선택권을 위해 싸우는 여전사로 최선두에 선 것이다.해리스는 트럼프를 여성을 학대하는 ‘포식자’, ‘사기꾼’ 등으로 묘사하며 “만약 트럼프가 기회를 얻으면 그는 모든 주에서 낙태를 불법화하는 낙태 금지법에 서명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향후 캠페인 과정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선명한 대립구도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 축구협회 "홍명보 선임, 특혜 없었다...수락 여부가 우선 이슈"
-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홍명보 감독이 평가과정 없이 ‘프리패스’로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됐다는 의혹에 대해 대한축구협회가 ‘특혜가 아니다’고 공식 해명했다.대한축구협회는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및 절차에 대한 장문의 해명자료를 발표했다. 특히 ‘한 외국인 감독은 장문의 분석자료도 제시했으며 홍 감독의 면담이 특혜’라는 주장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박했다.협회는 “물론 자료를 잘 준비해오면 그 감독과 에이전트가 의욕있고, 성의있다고 볼 수 있겠지만 그것이 대표팀 감독으로서의 능력과 경쟁력이 있다는 근거는 아니다”며 “한 감독은 표지 포함 22페이지 자료와 대표팀 경기영상 16개, 다른 감독은 표지 포함 16페이지의 PPT자료를 제시했다”고 소개했다.이어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국내 감독의 경우 다른 후보들에 비해 PT나 여러자료를 확인하지 않은 것은 기본적으로 전력강화위원회 1차 회의에서부터 국내감독들의 경우 플레이 스타일이나 팀을 만들어가는 축구철학, 경력 등에 대해 대부분 위원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고 언급했다.더불어 “특히 홍명보 감독의 경우 대표팀, 올림픽 대표팀을 맡은 것은 물론 최근 울산을 4년간 맡으며 K리그 2연패 하는 등 울산HD의 경기를 통해 확인됐다”며 “위원들은 국내 감독을 뽑는다면 (현직이더라도)홍명보 감독을 뽑아야한다는 의견이 위원회 구성 초반부터 거론됐다”고 설명했다.협회는 “한 나라의 대표팀을 이끄는 감독을 뽑으면서 모든 후보에게 일률적으로 똑같은 걸 묻고 요구하는 면담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최선은 아닐 것이다”면서 “외국인 감독은 다양한 지도능력과 함께 한국 대표팀을 얼마나 잘 알고, 제대로 평가하고 있는 지를 눈여겨 보게 되고, 홍명보 감독같은 내국인, 그것도 현직 감독이라면 그 지도자의 축구 스타일은 이미 어느 정도 이상 파악이 돼있다”고 주장했다.더불어 “그런 가운데 향후 대표팀 운영에 대한 비전, 한국축구 기술철학과의 접목, 연령별 대표팀과의 연계 부분이 기술총괄이사가 좀 더 치밀하게 확인하고 싶은 중요한 화두였기에 진행방식이 달랐던 것이다”고 부연했다.협회는 “홍명보 감독의 경우 현재 울산HD를 맡고 있다가 대표팀을 맡을 수 있는지가 우선적인 이슈였다”며 “이러한 세부적 상황과 관점에서 최종 3명의 장단점이 평가된 것이지, 면담 방식이 특혜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또한 협회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감독 선임 과정을 책임지게 된 배경도 설명했다.협회는 “정해성 위원장이 진행하려던 외국인 후보의 대면 면담 등 후속절차를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진행하게 됐다”며 “이 이사는 10차까지 전력강화위원회(전강위) 토의 내용과 대면면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판단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또한 “외국 감독들과는 유럽 면담 일정이 순조롭게 잡힌 반면, 홍명보 감독의 경우 며칠 전 홍 감독이 K리그 경기 전 인터뷰에서 협회를 향해 여러 발언을 한 바 있어, 면담 자체가 성사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판단이 있는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협회는 “유럽 현지 면담에서는 외국인 감독들이 성실히 임해줬고, 이 이사는 종합적인 고려로 두 명 중 한 명의 우선순위를 가려놓았다”며 “동시에 대동한 협회 변호사는 두 명과 필요한 계약조건에 대한 조율도 해놓았다”고 밝혔다.이어 “한편으로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직접 면담해보니 해당 감독들이 설명하는 자신의 축구철학 및 방향성이 전강위에서 했던 해당 지도자의 게임모델 검증이나 기술총괄이사 본인이 유럽 출장 전에 분석하고 파악한 해당 감독의 전술적 선택과 잘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며 “해당 지도자들의 분명한 자기 축구철학이 협회의 기술철학과 접목이 될 것인가에 대해서도 확신은 들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협회는 “마지막으로 만난 후보는 홍명보 감독이었다”며 “만약 홍명보 감독과 면담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외국인 두 명 중 우선순위에 오른 감독과 계약협상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런 가운데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는 홍 감독을 만나 2시간 여 면담을 통해 대표팀 운영 방안, 한국축구 기술철학(MIK)의 각급 대표팀 연계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며 “홍 감독은 과거 대한축구협회 전무 시절부터 이러한 연계 방안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었다. 이날 대표팀과 관련해 국가대표 선수들의 동기부여, 대표팀 내 건강한 문화의 조성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기술총괄이사는 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대표팀 감독직을 제안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