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정법'서도 나온 이 동물, 美서바이벌 쇼서 잡아먹어 '발칵'
  • '정법'서도 나온 이 동물, 美서바이벌 쇼서 잡아먹어 '발칵'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야생 환경에서 살아남는 내용의 리얼리티 쇼 참가자가 뉴질랜드의 멸종위기종인 ‘웨카’를 잡아먹어 논란이 일고 있다.웨카. (사진=SBS 유튜브 캡처)23일(현지시간) 라디오뉴질랜드(RNZ) 방송은 미국 리얼리티 쇼인 ‘생존 경주(Race to Survive)’ 뉴질랜드편 참가자인 급류타기 전문가 코리 존스가 지난해 뉴질랜드에서 촬영 중 웨카를 사냥해 먹어치웠다고 보도했다.웨카는 세계자연보전연맹에서 멸종위기종 ‘적색목록’에 속하는 날지 못하는 새로, 뉴질랜드에서는 이 새의 사냥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만약 허가되지 않은 지역에서 웨카를 사냥하면 최대 2년의 징역형 또는 6만 달러(한화 약 8313만원)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생존 경주’는 2명으로 구성된 9개 팀이 각자 생존 노하우를 가지고 뉴질랜드의 험지를 가로질러 240km가량 이동하며 경주하는 내용의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배낭에 생존에 필요한 물건을 갖고 스스로 음식과 물을 찾아 목적지까지 도달해야 한다.RNZ에 따르면, 존스는 웨카를 잡아먹은 것에 대해 사과하며 “절박하고 배고팠다”고 말했다. 존스는 웨카가 보호종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너무 배가 고파서 잡아먹을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결국 존스의 팀은 실격 처리됐다.뉴질랜드 당국은 성명을 내고 “제작사에 보호종을 잡거나 먹을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렸다”며 “이 일이 발생한 직후 제작사에 경고했다”고 전했다.한편, SBS의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서도 웨카 사냥 장면이 방송된 바 있다. 다만 이 방송이 촬영된 지역은 웨카가 비정상적으로 창궐한 채텀섬으로, 본토에서 넘어온 웨카가 기존 생태계를 파괴하는 등 부작용이 심해 웨카 사냥이 합법인 지역이다.
2024.07.25 I 김혜선 기자
'나는 솔로' 21기 영철, 순자에 직진하는가 싶더니 "현숙 알아보고파"
  • '나는 솔로' 21기 영철, 순자에 직진하는가 싶더니 "현숙 알아보고파"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21기가 4일째까지 표류하는 러브라인으로 ‘대혼돈’에 빠져들었다.24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솔로나라 21번지’에서의 4일 차를 맞아, 솔로녀들이 선택한 데이트 현장이 펼쳐졌다. 그러나 거의 모든 데이트에서 엇갈린 타이밍과 감정을 느껴버린 솔로남녀의 속내가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최종 선택’ 전날까지 단 한 커플의 탄생도 장담하기 힘든 ‘안갯속’ 상황에 3MC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는 “역대 최고의 간잽이 기수다!”라며 혀를 내둘렀다.이날 솔로남들은 숙소에 모여 여전히 갈팡질팡하는 속내를 공유했다. 광수는 “현숙-영자-영숙 중에서 마음을 결정하지 못하겠다”고 털어놨고, 영철은 “순자와 현숙을 두고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던 중 정숙이 연둣빛 원피스에 양갈래 머리를 하고 공용 거실에 나타났는데, 이를 본 영수는 한눈에 반해서 그간 호감을 키워왔던 옥순을 접고 정숙에게 직진하려는 속내를 내비쳤다. 현숙도 공용 거실을 찾았는데, 광수는 재빨리 현숙에게 산책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지금 호감 가는 사람이 2명인데, 그중 한명이 현숙님”이라고 어필했다. 현숙은 “전 처음부터 지금까지 어떤 것도 변하지 않았다”고 영호를 염두에 둔 발언을 했고, 광수는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그게 저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오해해 안타까움을 샀다.영호는 ‘장거리 불가 선언’을 철회한 옥순을 불러내 산책을 했다. 그는 과거 수줍어하던 모습과 달리, “옥순님이 제가 생각한 이상형과 제일 가깝다. 저희 어머니와 비슷한 느낌이다. 오늘은 옥순님한테만 매진할 생각”이라고 대시했다. 반면 옥순은 “오늘만요?”라며 살짝 거리를 두는 태도를 보였다. 현숙도 영철은 물론 영호에게도 산책을 제안하는 등 바쁘게 움직였다. 그런데 영호는 “오늘은 제가 첫인상 선택 때 뽑았던 옥순님을 위주로 알아보고 싶다”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현숙을 실망하게 만들었다.산책을 모두 마친 21기 솔로남녀가 모이자, 솔로녀들이 호감 가는 상대를 택하는 데이트 선택이 진행됐다. 여기서 영숙과 정숙은 상철을 선택했으며, 순자와 영자도 영철을 택해 모두 ‘2:1 데이트’를 하게 됐다. 옥순은 “마음을 표현해준 영수를 한번은 알아봐야겠다. 영호님은 마음을 접은 뒤에 온 거라”라고 밝힌 뒤, 영호가 아닌 영수의 옆에 가서 섰다. 현숙은 웃으며 광수 코앞까지 갔다가 그대로 유턴해 영호의 옆자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영식과 광수는 ‘0표’로 고독정식을 먹게 됐다.영숙-정숙과 데이트에 돌입한 상철은 식사 중, 결혼식에 대한 주제를 꺼냈다. 정숙은 “한국 결혼식은 너무 공장처럼 찍어내는 것 같다”라고 말했는데, ‘K-직장인’인 영숙-상철은 “공장식이 마음이 편하다”라고 입을 모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데이트 후 정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만 외계인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소외감을 느꼈음을 토로했다. 반면, 영숙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상철과 가치관이) 비슷한 것 같아서 좋았다”라고 호감을 보였다. 그러나 상철은 “좋은 사람이라고 해서 마음이 끌리는 건 아니더라”고 영숙에게서 이성적 호감이 느껴지지 않았음을 털어놨다. 아울러 정숙에 대해서는 “한번 마음이 식어버리니까 다시 좋아지지는 않았다”라고 로맨스 종결을 선언했다.영수는 옥순과 삼겹살을 구워먹으며 데이트를 즐겼는데, 한창 식사를 하던 중 “내 마음 속으로 최종 한 명을 선택했다. 그런데 옥순님은 아니다. 이젠 정숙님에 대해서만 생각하려고 한다”고 돌직구를 던졌다. 당황한 옥순은 “솔직하게 내 ‘1픽’은 계속 영호님이었다. 하지만 영수님과 ‘기회 되면 데이트 해보자’라는 약속을 했기에 그 약속을 지키고 싶어서 영수님을 택한 것”이라며 “지금은 제 선택을 너무 후회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어색한 상황을 무마시켰다.영호는 꾸준히 자신에게 호감을 표현했던 현숙과 ‘1:1 데이트’를 했다. 여기서 현숙은 “만약 ‘슈퍼 데이트권’이 제게 있다면 영호님한테 썼을 것 같다”라고 솔직 고백했다. 이에 영호도 “현숙님을 동생처럼 느꼈었는데, 이렇게 나와서 얘기해보니 생각이 바뀌었다. 사실 제가 생각했던 이상형 기준에 현숙님이 제일 부합한다. 제가 느끼기엔 현숙님이 (솔로나라 21번지) 주인공 같다”라고 칭찬 플러팅을 했다. 그러나 현숙은 데이트 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호님보다 광수님과의 데이트가 더 즐겁다고 느꼈다”며 영호에게 마음이 식었음을 알려 반전을 선사했다.순자-영자와 ‘2:1 데이트’에 돌입한 영철은 횟집에서 특유의 ‘오빠미’를 내뿜었다. 그러나 영자는 좀처럼 식사를 즐기지 못했고, “왜 말이 없냐?”라는 영철의 질문에도 “지금 어색해서 그런지, 무슨 얘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불편해 했다. 그러다 영철은 ‘결혼’과 ‘2세’에 대한 가치관을 물어보며 “전 결혼의 큰 의미가 2세에 있다고 생각해서, 아이가 없다면 굳이 결혼이라는 사회적 약속을 왜 할까 싶다”라고 밝혔다. 이에 영자는 “전 좋아서 결혼했는데, 아이도 낳고 싶다는 마인드”라며 ‘결혼=아이’라는 영철의 가치관에 대해 대립각을 세웠다.뒤이어 영자와 ‘1:1 대화’에 나선 영철은 “원래 제 1픽은 계속 순자님이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영자는 “그럼 저는 땡큐~”라며 영ㅤㅊㅕㄹ과 자신의 가치관이 다르다는 걸 다시 한번 언급했다. 직후 두 사람은 “그러면 앞으로 편하게 보자”라며 ‘하이파이브’를 했다. 영자와 대화를 마친 영철은 다시 순자와 ‘1:1 대화’를 했는데, “왜 절 선택했냐?”라고 순자의 마음을 물어봤다. 순자는 “이성적으로 호감이 갔다. 미래의 배우자상에 부합한다”고 답했다. 영철은 “사실 아까 영자님에게 ‘순자님이 더 좋다’고 얘기했다”고 털어놔 순자를 웃게 만들었다. 이에 순자는 “난 더 얘기할 사람이 없다”라고 영철을 향한 ‘직진’을 선언했지만, 영철은 데이트를 마친 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현숙님에 대한 궁금증이 아직 남아 있어서 알아보고 싶다”라는 반전 속내를 드러내 3MC들을 당황케 했다.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영호를 두고 대립하는 옥순과 현숙의 삼각관계와, 현숙에게 마음이 흔들리는 광수의 모습이 담겨, ‘꼬리에 꼬리를 무는’ 대혼돈 러브라인을 예감케 했다. 또한 솔로남녀가 단체로 펑펑 우는 모습이 포착돼, 마지막까지 단 한 커플도 예측할 수 없는 ‘안갯속’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끝이 보이지 않는 ‘솔로나라 21번지’의 로맨스는 31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에서 계속된다.
2024.07.25 I 김가영 기자
삼겹살에 소주 먹었을 뿐인데…마약사범?
  • 삼겹살에 소주 먹었을 뿐인데…마약사범?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정윤지 수습기자]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 벌어진 ‘마약음료 사건’에 ‘대마 젤리’를 권유하는 동창까지. 마약에 대한 불안감이 우리 사회에 만연하게 퍼지고 있다. 이 때문에 수백명의 시민이 익명으로 진행되는 마약검사를 찾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마성분이 든 식음료가 다른 상품과 함께 광고되거나 진열대에 놓여 있다.(사진=국정원 제공)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내 보건소에서 진행되는 익명 마약검사는 올 상반기 총 379건이 진행됐다.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134건의 검사가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눈에 띄게 증가한 수치다. 결과는 대부분 음성이지만 지난 1년간 양성 반응도 9건 확인됐다. 이 검사는 자신도 모르는 새에 마약에 노출됐을 수 있다는 우려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검사나 치료를 제 때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익명으로 이뤄지는 만큼 개인정보 제공 없이 간단한 설문조사만 마치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만약 정밀검사를 원하거나 양성반응이 나올 땐 의료기관에 안내하거나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이유는 최근 마약의 문턱이 낮아지고 범죄에 이용되는 사례도 연일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지난 4월엔 서울 광진구의 한 식당에서 대학 동기 3명에게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라며 대마 성분이 함유된 젤리를 주는 사건이 있었고, 5월엔 함께 술을 마신 여성에게 액상형 합성 대마가 담긴 전자담배를 흡입하게 하고, 피해자를 집단 성폭행한 일당이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여기에 해외 여행지에서 의도치 않게 마약을 접하고 마약사범이 되는 사례도 있다. 이 떄문에 국가정보원은 지난 4일 해외 여행객에게 마약 성분이 담긴 식음료 섭취를 주의하라고 알리기도 했다. 국정원에 따르면 태국은 대마 무알콜 소주가 판매되는데 ‘대마성분 포함’이란 문구가 태국어로만 표기되고, 어린이들이 찾는 일반음료와 함께 진열돼 있어 무의식에 마약을 복용할 위험이 있다. 캐나다는 국내에서 마약류로 분류하는 환각버섯이 시중에 판매되고, 일부 동남아 국가에서는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마약사탕 등 불법 환각 물질이 유통되고 있다.이 때문에 시민들은 익명 마약검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서울 마포구에 사는 김모(25)씨는 “한국에도 마약이 퍼져 있는데 내가 먹는 것이 안전하다고 보기 어려울 것 같다”며 “마약 노출이 불안하면 무조건 익명 검사를 받아볼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월 뉴질랜드를 다녀온 윤모(26)씨는 “페스티벌에서 모르는 사람이 음료를 무료로 나눠주는데 뭘 탔는지 알 수 없었다”며 “파티용 마약도 있다고 해서 걱정스러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윤씨는 “저녁에는 여행자 숙소가 맥주가게처럼 바뀌었는데 거기서 주는 음료를 절대 마시지 않았다”며 “귀국해서도 마약에 노출된 것은 아닌가 싶어서 불안했다”고 했다. 전문가들 역시 일반 시민이 비자발적으로 마약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익명검사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김영호 을지대 중독재활복지학과 교수는 “비자발적으로 마약을 투여하거나 호기심에 충동적으로 마약을 접한 국민의 건강을 국가가 관리한다는 점에서 익명 마약검사는 유의미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한국은 단순 마약 복용도 처벌하는데 비자발성을 입증하기 어려워서 검사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며 “익명검사가 처벌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충분히 홍보하고 만성질환처럼 마약 중독을 치료하는 데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7.25 I 이영민 기자
테마주 랠리?…셀리드·현대약품 상한가
  • 테마주 랠리?…셀리드·현대약품 상한가[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23일 국내 제약·바이오 투자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신종 변이가 재확산한다는 소식에 관련주인 셀리드 주식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대약품 주가는 사실상 대선 후보로 지명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낙태권’을 지지한다는 뉴스에 상한가를 찍었다. 인벤티지랩은 비만치료제 수혜주 부각 여파로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미국과 러시아가 인정”23일 KG제로인 엠피닥터(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셀리드(299660) 주가는 전일 종기 대비 525원(29.83%) 상승한 2285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이날 오후 3시 이후부터 급등하기 시작했고 상한가로 직행했다. 보도자료 배포 후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23일 셀리드 주가 추이.(자료= KG제로인 엠피닥터)셀리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적용 플랫폼 기술의 특허 등록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셀리드는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에 적용된 독자적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술에 대한 미국과 러시아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했다.이번 특허는 셀리드에서 개발중인 ‘AdCLD-CoV19-1 OMI’에 적용된 복제불능 아데노바이러스 대량생산에 최적화된 벡터 구조에 대한 것이다. 해당 특허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일본 등 전 세계 주요국에 출원돼 심사 중이거나 등록이 결정된 상태라고 회사는 밝혔다.복제불능 아데노바이러스 벡터를 생산할 때, 의도하지 않은 복제 가능 아데노바이러스가 생성될 수 있다. 이는 제품의 품질 문제와 직결돼 벡터 대량생산에 걸림돌로 작용한다. 이로 인해 복제가능 아데노바이러스 생성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 적용이 필수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해외 다국적 제약사들은 생산세포주 개발 또는 다른 종의 아데노바이러스 아형 사용과 같은 전략으로 이를 극복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 도입에는 막대한 비용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향후 해외 기술에 종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이번 특허 등록 결정으로 셀리드는 자체 개발한 벡터 플랫폼 기술력을 미국에서 인정받았고, 백신 개발에 있어 해외 기술 의존도를 감소시키는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셀리드 관계자는 이날 주가 급등 배경을 묻는 질문에 “오랫동안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왔고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미국과 러시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이 부분이 회사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판단한다”고 답했다. ◇강력한 ‘해리스’ 수혜주현대약품(004310)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9.95% 오른 4795원에 마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물러난 가운데 새 후보로 꼽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여성의 선택권을 강조하며 낙태권을 지지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현대약품 주가 추이.(자료= KG제로인 엠피닥터)해리스 부통령은 임기 중 미국 대통령 혹은 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임신 중절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만약 트럼프가 기회를 얻으면 그는 모든 주에서 낙태를 불법화하는 낙태 금지법에 서명할 것”이라며 “우리는 생식의 자유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약품은 영국 제약사 라인파마 인터내셔널과 2020년 인공 임신중절 의약품 ‘미프지미소’의 국내 판권,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회사는 지난 2021년 처음으로 미프지미소의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당시 식약처의 자료보완 요청에 자료 제출이 어렵다는 이유로 아예 의약품 허가를 자진철회했다. 이후 1년을 훌쩍 넘긴 지난해에서야 재신청이 이뤄졌는데, 다시 보완요청을 받으면서 판매 시점은 계속 지연되고 있다. 중국, 일본을 비롯해 동북아시아 국가가 포함된 여러 나라에서 시판 중인 약물이지만 한국에서는 3년째 품목허가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미프지미소는 미페프리스톤 200㎎(1정)과 미소프로스톨 200㎍(마이크로그램, 1㎍ = 0.001㎎)(4정)으로 구성된 콤비팩 제품이다. 미프지미소보다 익숙한 ‘미프진’이라는 이름은 미페프리스톤 단일성분 의약품을 지칭한다. 미페프리스톤은 임신을 지속시키는 황체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의 작용을 억제하고, 미소프리스톨은 남은 임신 산물을 배출하기 위해 자궁을 수축시키는 역할을 한다. 9주 이내의 초기 임신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미프지미소가 기허가된 국가들에선 미페프리스톤 1정을 복용하고 36~49시간 뒤 미소프리스톨 4정을 복용하는 방식으로 처방된다.미페프리스톤은 1998년 영국 제약사 라인파마 인터내셔널에 의해 프랑스에서 최초 승인된 뒤 2000년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도 허가를 받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05년부터 약 20년 가까이 미프지미소를 필수의약품 목록으로 지정, 두 성분을 병용하는 것이 약물을 통한 안전한 임신중지 방법이라고 권고하고 있다.미국 의학 연구기관 ‘가이너티 건강 프로젝트’(Gynuity Health Project)에 따르면 총 95개국에서 임신중단을 목적으로 미페프리스톤을 사용하고 있다. 95번째 승인국가인 일본은 지난해 복용시 입원이나 병원 내 대기해야 한다는 조건 아래 ‘메피고 팩’라는 이름으로 미페프리스톤·미소프로스톨 성분의 미프지미소를 승인했다.◇180조 비만 시장 단골 수혜주?장기 지속형 주사제 형태의 비만 치료제를 개발 중인 인벤티지랩(389470) 주가는 이날 1만8930원으로, 전일 대비 10.77%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23일 인벤티지랩 주가 추이.(자료= KG제로인 엠피닥터)최근 비만 치료제 시장은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쪽으로 연구 개발(R&D)이 이뤄지고 있다. 위고비, 젭바운드 등 세계를 강타한 비만치료제들이 주 1회 투여하는 것과 달리, 한 달에 한 번 투여 방식 또는 2~3개월에 한 번만 투여해 편의성을 높이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인벤티지랩은 약효를 오래 지속시켜 투약 편의성을 높이는 비만 치료제 개발로 최근 주식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블록버스터 비만약 ‘위고비’와 같은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의 약효 지속 기간을 1개월까지 늘린 주사제 ‘IVL3021’을 당뇨병 및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인벤티지랩은 자체 플랫폼 기술(IVL-DrugFluidic)을 통해 다수의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개발하고 있다.올해 1월에는 유한양행과 ‘IVL3021’을 공동 개발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인벤티지랩은 제형 최적화, 초기 개발 및 제품 생산을, 유한양행은 후기 개발 및 상업화 역할을 각 담당한다. 현재 인벤티지랩은 IVL3021의 비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전 세계 비만 치료제 시장은 2028년 1310억달러(약 18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인벤티지랩 관계자는 주가 급등 배경을 묻는 이데일리 질문에 “최근에 관심이 많아진 것 같다. 기대치가 반영됐다는 정도로 읽혀진다”고 말했다.
2024.07.24 I 석지헌 기자
④디앤디파마텍,“노보 노디스크 위협할 비만 경구제 개발 박차”
  • [불로장생이 뜬다]④디앤디파마텍,“노보 노디스크 위협할 비만 경구제 개발 박차”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주사제 기반 비만약 시장이 크게 성장했고, 앞으로 더 커질 것이다. 하지만 경구용 비만약은 아직 없다. 차별화된 경구제로 승부를 걸어보겠다.” 19일 이데일리와 만난 이슬기 디앤디파마텍(347850) 대표는 “선도 물질인 DD02S는 동물 수준에서 체내 흡수율이 노보 노디스크의 경구약 후보물질보다 10배 이상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제공=디앤디파마텍)현재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가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억제 기전의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으로 당뇨와 비만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회사는 이 성분을 통해 당뇨 대상 주사제 ‘오젬픽’과 경구제 ‘리벨서스’ 등을 미국 기준 각각 2017년과 2019년에 허가받았다. 비만 대상 주사제 ‘위고비’도 2021년 미국에서 승인을 획득했다. 리벨서스의 비만 대상 적응증 관련 글로벌 임상 3상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상황에서 디앤디파마텍은 DD02S를 비롯해 DD01과 DD03 등 3종의 비만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먼저 경구용 비만약 후보물질인 DD02S는 비만모델에서 리벨서스와 비교해 10배 이상 높은 경구 흡수율을 자랑한다. 이 대표는 “동일한 약효를 나타내기 위해 리벨서스 대신 DD02S를 쓰면 그 원료가 10%만 있어도 된다”며 “위에서 흡수하도록 설계돼 공복 상태에서 정해진 양의 물과 함께 섭취해야 하는 리벨서스와 달리, DD02S는 장에서 흡수되기 때문에 다른 음식물과 간섭없이 먹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DD02S가 리벨서스 대비 복용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 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의미다.이미 대사이상지방간염(MASH) 대상 임상 1상을 완료한 DD01의 후속 적응증 역시 비만이다. 원숭이 비만모델 대상 DD01을 7주간 투여한 결과 15%의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됐다. 또다른 경구용 비만약 후보 DD03은 동물모델에서 최대 35% 체중감소 효과를 나타내기도 했다. 디앤디파마텍은 올해 △DD02S의 비만 대상 글로벌 임상 1상 진입 △DD01의 MASH 대상 글로벌 임상 2상 진행 및 비만 대상 중국 내 임상 1상 진입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대표는 “DD01의 경우 중국 파트너사인 ‘선전 살루브리스 제약’이 현지에서 비만 관련 임상 1상 시험계획서를 제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중국에서 진행될 예정인 DD01 임상 1상 결과를 확인한 다음 글로벌 임상으로 확대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같은 물질 개발에 쓰인 디앤디파마텍의 대표 기술은 펩타이드 자체의 물성을 개선해 체내 지속시간과 장내 흡수력을 높이는 경구제 전환 플랫폼 ‘오랄링크’다.이 대표는 “동물 및 세포 실험에서 오랄링크의 성능이 충분히 검증됐다”며 “펩타이드나 단백질 관련 약물의 경구제 변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만을 넘어 다양한 질환에서 신물질을 발굴할 기회가 열려 있다”고 자신했다.그는 이어 “근손실 감소, 약을 끊었을 때 요요현상 억제 등과 같은 체중 감량의 질을 높이기 위해 위장관 관련 호르몬과 GLP-1 기전 약물의 병용요법이 꾸준하게 시도될 전망이다”며 “이런 가능성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신약개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비만 및 대사질환 분야에서 세계적인 펩타이드 설계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4 I 김진호 기자
4000兆 판 커지는 '불로장생'…K바이오 '피부미용·치매' 잭팟 예약
  • 4000兆 판 커지는 '불로장생'…K바이오 '피부미용·치매' 잭팟 예약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안티에이징(항노화) 시장이 피부미용을 넘어 노화와 연관 깊은 질환에 대한 진단 및 신약개발,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등으로 크게 확장하고 있다. 이 시장은 2029년 2조8062억 달러(약 3885조원)의 초대형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국내 기업들도 안티에이징 시장 선점을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클래시스와 휴젤, 파마리서치 등 K-뷰티 기업은 피부미용 및 의료기기 분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아리바이오나 디앤디파마텍, 루닛 등 K-제약바이오 기업도 안티에이징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잰걸음을 내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피부미용 위한 의료기기·보톡스 시장 경쟁 치열국내 안티에이징 분야 기업들이 두각을 보이는 산업은 피부미용 및 의료기기, 기능성 화장품 시장이다. 피부미용과 의료기기 시장은 2029년경 각각 2380억 달러( 330조원), 580억 달러( 80조원) 안팎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기능성 화장품시장은 638억 달러(약 88조40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장을 누비고 있는 핵심 K-뷰티 기업으로 꼽히는 곳이 클래시스와 휴젤, 파마리서치 등이다. 고강도집속초음파(HIFU) 기반 의료기기 개발 기업 클래시스는 최근 5년간 30% 이상의 매출 성장과 40%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회사는 유럽과 중동, 아시아 등 60여 개국에서 해외 대리점 및 온라인 판매망을 가동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회사가 보유한 신제품을 중심으로 해당 지역 임상을 준비 중이다.지난 26일 클래시스는 마이크로니들(미세 바늘) 고주파 전문 기업 이루다’와 합병을 결정했다. 클래시스와 이루다의 지난해 매출은 각각 1801억원과 562억원 수준이다. 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있어 시너지를 내겠다는 입장이다.국내 1위 보툴리눔톡신 제품인 ‘보툴렉스’(해외 제품명 레티보)를 보유한 휴젤은 해당 제품을 아시아와 유럽 연합(EU) 내 63개국에 진출시키는 데 성공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레티보가 미국에서 최종적으로 허가됐다. 휴젤은 국내 보툴리눔톡신 업체 중 처음으로 미국과 중국, EU 등 주요국에 모두 진출한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보톡스를 보유한 미국 애브비와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된 것이다. 증권 업계에서는 휴젤의 매출은 2025년 약 4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올 하반기 중 레티보의 미국 출시가 차질없이 이뤄질 경우, 해당 제품 매출은 전년(1414억원) 대비 40%가량 성장해 올해 2000억원, 2026년 32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휴젤은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에서 보툴리눔톡신제제 ‘레티보’를 허가 받는데 성공했다.(제공=휴젤)여기에 아시아 내 안티에이징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파마리서치도 있다.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개발 및 제조 등을 두루 진행하고 있는 파마리서치의 매출은 2015년 375억원에서 지난해 2608억원으로 급상승했다. 회사는 중국에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상품 매출을 일으키고 있으며, 일본과 동남아 지역에서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오프라인 매장에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그로스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파마리서치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100억원과 1240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했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일본과 태국에서 매출 신장세가 나타나고 있고, 동유럽과 남미에도 진출해 영업력을 높이고 있다”며 “서유럽에서도 우리 제품의 허가 절차가 속속 진행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북미 시장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노화 직결된 질환 TOP3, 개발 속도 내는 K-기업은?나이가 들면서 ‘나는 안 걸린다’고 절대 장담할 수 없는 질환이 치매와 암이다. 줄어드는 운동량과 함께 기초대사량이 감소해, 비만으로 갈 위험도 크다.2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2029년경 치매(30조원), 항암(400조원), 비만(100조원) 등 3종의 대표적인 안티에이징 연관 질환 치료 시장은 약 3800억 달러(5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를 정조준한 국산 신약 후보로는 △아리바이오의 ‘AR1001’(치매·미국 등 글로벌 11개국서 3상 진행) △유한양행(000100)의 신약 ‘렉라자’ 및 미국 얀센 ‘리브리반트’ 병용요법(비소세포폐암·미국 EU 등 허가심사 진행) △한미약품(128940)의 ‘에페글레나타이드’(비만·국내 3상 진행) 및 디앤디파마텍(347850)의 DD02S(비만·글로벌 임상 1상 진입 준비) 등이 있다.최근 차매 질환 치료제 분야에서는 항체 기반 치료제가 급성장하는 중이다. 미국 바이오젠의 ‘레켐비’(2021년 6월)와 일라이릴리의 ‘키순라’(2024년 7월)등이 미국 등에서 승인됐다. 이런 가운데 국내 아리바이오는 다중 기전 경구 치매약 후보 AR1001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는 2026년 해당 물질의 임상 3상에 대한 톱라인 데이터를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유한양행의 3세대 티로신키아나제(TKI) 억제 기전의 렉라자도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우선 내달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정맥주사(IV)제형 병용요법에 대한 미국 내 허가 심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투약 편의성을 높인 리브리반트 피하주사(SC)제형과 렉라자의 병용요법도 EU 등에서 허가 심사가 진행 중이다. 글로벌 비소세포폐암 시장에서 31호 국산 신약 렉라자의 성장 가능성이 주목을 받는 이유다.미국에서 첫 출시된 지 2년 만인 지난해 글로벌 매출 6조원을 돌파한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주사제 ‘위고비’를 따라잡을 신약 후보물질 개발사들도 관심을 끈다. 한국인에 최적화된 약물 개발을 선언한 한미약품과 흡수율을 크게 높인 경구용 비만약을 개발 중인 디앤디파마텍 등이 그 주인공이다. 한편 유전자나 혈액,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질병진단 시장도 안티에이징 산업의 한 축이다. 글로벌 체외진단 및 AI 진단 시장 규모는 2029년경 순서대로 1010억달러(약 140조원)과 90억 달러(약 13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 로슈, 미국 존슨앤존슨 등 세계 20위권에 올라 있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은 모두 의약 사업과 함께 자회사를 통해 질병 진단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국내 기업 중 루닛(328130)이 AI 기반 암 진단 솔루션으로 미국 등 세계시장 공략에 앞장서고 있다. 제약 업계 관계자는 “진단 분야에서 국내사 대부분이 내수시장에 국한된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하지만 AI를 접목한 진단 분야라면 최근 화제가 된 루닛처럼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사례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4.07.24 I 김진호 기자
美수영전문매체 "황선우, 자유형 200m 동메달 예상"
  • 美수영전문매체 "황선우, 자유형 200m 동메달 예상"[파리올림픽]
  • 한국 수영 대표팀 황선우.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의 수영 전문 매체가 황선우(21·강원도청)의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 획득을 예상했다.미국의 수영 전문매체 스윔스왬은 24일(한국시간) 황선우가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에서 3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위는 황선우의 라이벌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 2위는 루카스 마르텐스(독일)였다. 스윔스왬은 “두 번째 올림픽에 참가하는 황선우는 올림픽 메달을 위한 유력한 경쟁자가 될 것이다”며 “지난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기록한 개인 최고 기록 1분44초 40은 2023년 세계에서 3번째로 빠른 기록이었다. 올해는 공동 4위에 자리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후 황선우의 기록은 약간 느려졌지만 2024년 현재 그는 자유형 200m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다”며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분 44초 75의 기록으로 마르텐스, 덩컨 스콧(영국)을 제치고 우승했다. 그의 기록은 스콧과 함께 세계 4위에 랭크돼있다”고 전했다.아울러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황선우가 1분44초42로 더 빠른 기록을 세우고도 매슈 리처즈(영국)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 하다”고 동메달 예상 이유를 밝혔다.한편, 이 매체는 포포비치를 금메달 후보로 꼽으면서 “6월에 보여준 그의 레이스는 2022년 기록한 최고 기록 1분42초97에 가장 근접한 것이었다”고 소개했다.또한 “포포비치는 자유형 200m에서 확실히 가장 강력한 경쟁자처럼 보인다. 그의 최근 기록은 도쿄 올림픽 우승 기록(톰 딘. 1분44초22)보다 1초 이상 빠르다”며 “만약 그가 최근 기록과 비슷하거나 더 나은 성적을 낸다면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앞서 포포비치는 올해 1분43초13의 기록을 내 2024년 자유형 200m 기록 순위 1위에 올라있다. 2위인 마르텐스(1분44초14)보다 1초 이상 앞서있다. 그 뒤를 리처즈(1분44초69), 황선우, 스콧(이상 1분44초75)이 뒤따르고 있다.황선우가 출전하는 자유형 200m는 현지시간으로 28일 오전과 오후 예선과 준결승을 치르고, 29일 오후 결승전을 통해 메달 주인공을 가린다.
2024.07.24 I 이석무 기자
"벌써 200명 쏘였다" 동해안 독성해파리 주의보
  • "벌써 200명 쏘였다" 동해안 독성해파리 주의보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최근 강원도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해파리 쏘임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22일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백사장 가까이에 나타난 노무라입깃해파리. (사진=연합뉴스)강원도 글로벌본부에 따르면, 23일까지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해파리 쏘임사고는 196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지난 19~23일까지 나흘간 발생한 쏘임 사고만 185건이다.갑자기 늘어난 해파리 쏘임 사고로 강원도에도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강원도에서 발생한 해파리 쏘임 사고는 총 45건이었지만, 올해는 하루에도 수십건씩 쏘임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19일 고성에서는 해수욕장 안전요원들이 해파리를 뜰채로 걷어내다가 해파리에 쏘이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고성군은 해파리가 다수 출현한 일부 해수욕장 입수를 통제했다.동해안에 나타난 해파리는 중국 앞바다에서 온 노무라입깃해파리다. 1~2m 크기로 바다를 떠다니는 노무라입깃해파리는 해파리 중에서도 독성이 강해 피부가 부풀어 오르며 불에 덴 것 같은 통증을 유발한다. 지난 2012년에는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해파리에 쏘인 8세 아이가 사망한 사례도 있다.해파리 쏘임 사고를 방지하려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래시ㅊ가드 등 몸을 가리는 수영복을 입는 게 좋다. 만약 해파리에 쏘였다면 수돗물이 아닌 바닷물로 피부를 씻고, 카드나 나무젓가락 등으로 피부에 박힌 촉수를 뽑아내야 한다.강원도는 피서객을 보호하기 위해 해변을 둘러싸는 그물망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강릉시는 배를 띄워 해상에서 해파리를 포획한다는 계획이다.
2024.07.24 I 김혜선 기자
美 민주당 8월 1일부터 대선후보 온라인 투표…해리스 확실시
  • 美 민주당 8월 1일부터 대선후보 온라인 투표…해리스 확실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실시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다음 달 1일부터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웨스트 앨리스에 있는 웨스트 앨리스 센트럴 고등학교에서 열린 캠페인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는 이런 일정을 포함한 규칙안 초안을 공개했다.이 규칙안에 따르면 대선 예비후보는 이달 30일까지 주별로 50명 이하씩 모두 300명 이상의 대의원을 확보해야 한다. 만약 이 조건에 해당하는 사람이 1명일 경우 대의원들은 온라인으로 다음 달 1일부터 투표를 하게 된다. 앞서 전국위원회는 다음 달 7일까지 온라인 투표가 완료돼야 한다고 밝혔다.민주당 전국위원회 내 규칙위원회는 24일 제안된 규칙안에 대해 투표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전날 밤 AP통신의 대의원 대상 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대선 후보 선출에 필요한 대의원을 확보했다.조 바이든 대통령이 경선에서 물러나고 해리스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한 뒤 민주당 내에서는 아직 해리스 부통령에 도전하는 다른 예비 후보는 없는 상태다. 대선 후보 선출이 유력시 되는 해리스 부통령은 러닝메이트도 별도로 선택할 예정이다.민주당 전당대회는 다음 달 19~22일 시카고에서 열린다.당 대선후보는 통상 전당대회에서 선출되지만, 민주당은 일부 주의 대선후보 등록 시한 문제로 전당대회에 앞서 온라인으로 대선 후보를 확정하는 절차를 먼저 진행키로했다.
2024.07.24 I 이소현 기자
가상자산거래소, 예치금 이자 경쟁 재점화…"연 4%" 등장
  • 가상자산거래소, 예치금 이자 경쟁 재점화…"연 4%" 등장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예치금 이용료율을 둘러싼 가상자산거래소들의 경쟁이 다시금 점화되고 있다. 빗썸이 예치금 이용료율을 4%로 올리면서 기존에 업계 최고 수준을 자랑했던 코빗은 2위로 물러나게 됐다. 이처럼 거래소들이 예치금 이용료율 경쟁에 나서고 있는 이유는 신규 가입자 확보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다만 비슷한 수준의 이용료율을 유지하지 못하게 되면 가입자 증가 효과 또한 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사진=픽사베이)23일 빗썸은 고객 원화 예치금 이용료율을 연 4.0%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제휴 은행인 NH농협은행의 관리·운용으로 발생하는 연 2.0% 이자에 빗썸이 추가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는 기존 이용료율이었던 연 2.2%보다 1.8%포인트(p) 인상된 수치다.예치금 이용료율 4%는 오는 24일부터 적용된다. 이날(23일)까지는 기존 이용료율인 연 2.2%로 적립된다. 예치금 산정 기준은 매일 23시59분59초 원화 잔고로 이전과 동일하다.빗썸이 이용료율을 재차 상향 조정하면서 거래소들 간의 경쟁 또한 재점화될 전망이다. 주요 거래소들은 예치금 이용료율을 두고 기싸움을 벌인 바 있다. 이용자보호법 시행 당일이었던 지난 19일 업비트는 이용료율을 1.3%로 결정했다. 약 한 시간 뒤 빗썸은 2%를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모습을 본 업비트는 다시 이용료율을 올려 2.1%로 공지했고, 빗썸도 2.2%로 응수했다. 초반 싸움을 마무리한 건 코빗이다. 20일 새벽 코빗이 기존 1.5%에서 당시 업계 최고 수준인 2.5%를 선택해서다.이를 통해 정해진 이용료율은 △업비트 2.1% △빗썸 2.2% △코인원 1.0% △코빗 2.5% △고팍스 1.3%였다. 앞서 코빗은 예치금 이용료율 2.5%를 내건 이후 지난 19일부터 약 3일간 전월 대비 신규 가입자가 5배 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코빗 관계자는 “지난달과 비교했을 때 이 같은 변화는 예치금 이용료율 2.5%를 발표한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빗썸이 연 4%라는 강수를 두며 상황이 뒤바뀌었다. 코빗을 선택했던 고객들이 빗썸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다만 아직 상황을 예단할 수는 없다. 이자 지급 주기의 경우 코빗이 더 많기 때문이다. 코빗은 분기마다 이자를 지급하는 타 거래소들과는 달리 매월 세 번째 영업일에 예치금 이자를 지급한다. 1년 기준으로 12번이다. 빗썸은 아직 지급 주기를 결정하지 않았다. 첫 지급일인 10월 10일 이후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이외에 업비트는 매 분기 첫날로부터 10일 이내, 코인원은 매일 밤 12시 잔액을 기준으로 이자를 산정해 각 분기 다음 월 첫 영업일에 지급할 예정이다. 고팍스 또한 매일 자정 원화 예치금 기준으로 산정해 매 분기 다음 월 10영업일 이내 지급한다. 이자는 원천징수 세액(15.4%)를 공제 후 지급된다.예치금 이용료 지급에 따른 가입자 확보 효과가 꾸준히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처음 제시했던 높은 이용료율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이용자들이 발길을 돌릴 수 있어서다. 수수료 무료 정책을 펼쳤던 빗썸 또한 단기적으로 점유율을 크게 늘렸으나 정책 종료 이후 ‘도루묵’이 됐다. 시장 상황에 따라 이용료율 또한 조정될 수 있는 만큼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다만 빗썸은 이번 이용료율 인상이 다른 거래소들과 경쟁하기 위한 목적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재원 빗썸 대표는 “이번 원화 예치금 이용료율 인상은 타 거래소와의 경쟁이라기 보다는 고객 중심의 혜택을 강화하기 위한 당사의 기조와 방침에 따른 것”이라며 “고객에게 드린 약속인 만큼 가능한 이를 충실히 이행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금융당국은 이용료율 상향에 따른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거래소들의 조치는 이용자보호법 취지에 부합하는 것으로 문제될 게 없다”며 “만약 문제의 소지가 보인다면 향후 이자율 지급 기준이나 요율의 적정성 등을 점검해볼 수는 있겠지만, 당장은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2024.07.23 I 김가은 기자
포스코퓨처엠, 공급망 ESG 강화…‘입찰 허들제’ 도입 추진
  • [단독]포스코퓨처엠, 공급망 ESG 강화…‘입찰 허들제’ 도입 추진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 계열사 포스코퓨처엠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공급사의 입찰을 받지 않는 ‘입찰 허들제’ 도입을 추진한다. 자사뿐 아니라 공급사까지 까다로운 ESG 기준을 적용해 공급망(밸류체인) 전체의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감독하겠다는 계획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오는 2030년을 목표로 입찰 허들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입찰 허들제는 말 그대로 입찰 자격에 ESG 평가결과를 반영하는 것으로 공급사의 ESG 기준을 강화하는 제도다. 현재는 포스코퓨처엠이 직접 공급사의 ESG 실태 진단과 실사, 그리고 교육을 통해 관리하고 있는데, 장기적으로는 명확한 ESG 기준을 만들어 그 기준을 만족하는 업체에만 입찰을 허락하겠다는 것이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입찰 허들제에 대해 “장기적인 목표를 갖고 시행을 준비하는 만큼 향후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미 올해부터 공급사 입찰 참여 조건에 강화된 ESG 기준을 적용하고 일부 시범 운영키로 했다. ESG 공급망 관리는 인권 및 환경보호 책임 확대와 함께 기업경영의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유럽연합(EU)이 지난 4월 인권을 침해하거나 환경을 오염시킨 기업에 과징금을 물리는 ‘공급망 실사법’(CSDDD·기업지속가능성실사지침)을 유럽의회에서 통과시키며 영업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됐다.공급망 실사법은 EU 내 매출이 4억5000만유로(약 6600억원)를 초과하면 모기업이 자체 공급망 내에서 인권·환경의 부정적 영향을 실사하도록 의무화한 법이다. 만약 공급망 실사법을 위반하면 모기업에 인사 책임을 물을 수 있으며 매출에 비례하는 벌금 부과도 가능하다. 포스코퓨처엠과 같은 수출 기업에 ESG 공급망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것이다.포스코퓨처엠의 공급사 입찰 허들제는 이 같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2028년까지 국내외 전 공급사 대상 ESG 진단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엔 315개사의 ESG 리스크 서면진단과 22개사 현장 실사를 포함해 총 337개사 대상으로 진단을 실시했다. 현장 실사 후에는 공급사 개별 진단 리포트를 포함한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그 규모를 410개사로 확대하고 ESG 실사 결과를 등급별로 세분화할 계획이다.포스코퓨처엠 공장 전경.(사진=포스코퓨처엠.)
2024.07.23 I 김성진 기자
검찰, 카카오 김범수 구속…'SM 시세조종' 수사 탄력 받나
  • 검찰, 카카오 김범수 구속…'SM 시세조종' 수사 탄력 받나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시세조종’에 관여한 혐의로 23일 구속되면서 검찰의 카카오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아온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지난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사)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오전 1시 10분쯤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김 위원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 필요성을 인정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SM엔터의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인 12만원보다 높게 끌어올리는 등 시세조종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김 위원장 측은 검찰 조사에서 SM엔터 주식을 장내 매수하겠다는 안건을 보고받고 승인한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매수방식과 과정에 대해서는 보고받지 않았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위원장이 구속됨에 따라 ‘SM엔터 시세조종’ 관련 수사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검찰 관계자는 “시세조종 공모와 관련된 충분한 인적·물적 증거를 확보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9일 송치 8개월 만에 첫 소환조사를 진행한 검찰은 8일 뒤인 지난 17일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실질심사 당일에는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 장대규 부장검사를 비롯한 수사팀 검사 4명이 200쪽 분량의 프레젠테이션(PPT)을 동원해 구속 필요성을 소명했고, 법원은 검찰의 손을 들어줬다. 이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김 위원장이 시세조종을 지시하거나 승인한 정황을 밝힐 직접증거를 검찰이 확보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단순 정황 증거만으로는 구속영장이 발부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김 위원장뿐만 아니라 같은 혐의를 받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카카오 측과 공모한 혐의의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지모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발부된 바 있기 때문에 이번 범죄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일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에게 발부된 구속영장은 10일 동안 유효하다. 하지만 검찰이 제시한 자료의 양이 상당해 검사의 요청에 따라 구속기간은 10일 더 연장될 수 있다. 만약 검찰이 김 위원장을 기소하고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하면 그의 구속기간은 3번의 재판에서 각 2개월씩 최대 6개월까지 연장될 수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22일 오후 2시부터 4시간 동안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서울남부구치소로 향했다. 변호인 12명과 함께 법원을 나선 김 위원장은 ‘안에서 어떻게 소명했는가’, ‘시세조종 혐의 인정하는가’, ‘투자심의 대화방에서 (시세조종)보고 받았다는 얘기가 있는데 인정하는가’와 같은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채 호송차에 탑승했다.
2024.07.23 I 이영민 기자
해리스, 바이든 ‘아바타’?…대선 공약 달라지나
  • 해리스, 바이든 ‘아바타’?…대선 공약 달라지나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나는 트럼프 같은 타입을 잘 안다.”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월밍턴에서 열린 선대본부 연설에서 밝힌 발언이다. 검사 시절 성추행 사건을 전담했다면서 트럼프의 범죄 행위에 맞서 선명한 캠페인을 벌이겠다고 시사한 것이다. 그의 검사 경력은 향후 정책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러닝메이트였던 만큼 대체로 바이든 정책을 계승하겠지만, 과거 기후변화·독과점 규제를 비롯해 이스라엘의 과도한 무력행위에 강한 목소리를 내왔던 만큼 일정부분 바이든 대통령보다 ‘좌클릭(진보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열린 2023~2024 시즌 미국 대학 체육 협회(NCAA) 챔피언십 팀을 축하하는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檢 출신 해리스…대형 에너지기업 환경오염에 단호히 ‘칼’ 휘둘러우선 해리스 부통령의 기후 및 에너지 관련 입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유사하지만, 과거 경험을 고려하면 보다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늘 청정에너지와 환경 정의가 그의 정책 우선순위에 있음을 행동으로 보여줬던 만큼, 대통령이 된다면 선명한 기후대응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이를테면 해리스 부통령은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검찰총장과 캘리포니아 주 법무장관을 연달아 역임하면서 셰브론, BP 등 대형 에너지기업들을 상대로 환경오염에 대해 책임지라는 취지의 소송을 제기하고 수백만달러 규모의 합의를 이끌었다. 지난해 말에는 미국을 대표해 두바이에서 열린 COP28 기후정상회의에 참석, 미국이 녹색 기후 기금에 30억 달러를 추가 기부하겠다는 연설도 했다. 빅테크 규제와 관련해서는 대체로 바이든 대통령 정책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 그는 캘리포니아 법무장관 시절 빅테크의 반독점 관행에 대해선 단호하게 제재를 가해 왔다. 시장의 자율성을 존중하되, 공정한 질서를 저해하는 반칙행위엔 정부의 과감한 개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를테면 해리스는 당시 제약회사, 의료보험사, 병원 등을 상대로 여러 건의 반독점 소송을 제기해 왔다. 특히 의료 대기업들이 인수·합병(M&A)을 통해 독과점을 형성하고 의료서비스 가격을 낮춰 소비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의료산업 통합을 반대해 왔다. 이를 고려하면 빅테크 독과점 형성 및 남용 문제에 대해선 단호하게 대처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렇다고 빅테크의 진흥 자체를 막는 극단주의는 아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링크드인과 오픈AI를 공동설립한 리드 호프만, 인텔 초기 멤버 존 도어 등과 오랜기간 인연을 맺고 후원도 받고 있다. ◇우크라 지원 계속…이스라엘 무분별한 전쟁엔 단호히 대처외교 정책의 경우 대체로 우크라이나, 중국, 이란과 관련한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자 전쟁에 대해 이스라엘에 대해 보다 강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해리스는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에 대한 확고한 지지와 러시아와 전쟁을 하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내왔었다. 해리스는 올 초 뮌헨 안보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고 나토 조약 5조(집단 방위)에 대한 미국의 철통 같은 공약을 약속하는 연설을 한 바 있다. 다만 이스라엘과 관련한 입장은 약간 다르다. 헤리스는 이스라엘의 스스로 방어할 권리를 확고히 지지하고 있긴 하지만,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에 대해서는 바이든 보다 더 강한 목소리를 내왔다. 지난 3월 해리스는 이스라엘이 ‘인도주의적 재앙’을 막기 위한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못한 채 팔레스타인 영토에서 지상 공세를 펼쳤다고 비난했다. 이를 근거로 해리스가 이스라엘의 무분별한 전쟁에 대해선 보다 강력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미국 부통령이자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가 22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있는 선거 본부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부통령으로 임시 중절 클리닉 첫 방문…낙태선택권 지키는 여전사이외 낙태 권리 문제에 대해서도 보다 강한 정책이 나올 수 있다. 낙태권 문제는 미국 내 여성 유권자들의 표심과 직결되는 핵심 어젠다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바이든 대통령은 낙태권을 옹호하면서도 ‘낙태’라는 표현을 쓰는 것을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여성으로서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일에 앞장서 왔다. 지난 3월 그는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 있는 임시 중절 클리닉을 찾았다. 미국 대통령이나 부통령이 임실 중절 서비스 의료기관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낙태 선택권을 위해 싸우는 여전사로 최선두에 선 것이다.해리스는 트럼프를 여성을 학대하는 ‘포식자’, ‘사기꾼’ 등으로 묘사하며 “만약 트럼프가 기회를 얻으면 그는 모든 주에서 낙태를 불법화하는 낙태 금지법에 서명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향후 캠페인 과정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선명한 대립구도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2024.07.23 I 김상윤 기자
"설마했는데 총수 구속이라니"…침울한 카카오
  • "설마했는데 총수 구속이라니"…침울한 카카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김범수 카카오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경영쇄신위원장이 23일 새벽 구속됨에 따라 카카오 내부는 침울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카카오(035720)는 일단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은 채 기존 사업들에 차질이 없도록 업무에 임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내부 대책회의를 거듭하며 기존 사업들에 영향을 최소화해 총수 부재 여파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아온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카카오 계열사들도 충격을 받은 것은 마찬가지다. 한 카카오 계열사 관계자는 “(구속이) 너무나 충격”이라면서도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을 비롯해 뭐든 더 열심히 해서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계열사 관계자도 “예상하긴 했지만 정말 구속될 줄은 몰랐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일각에서는 직원들의 이탈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유죄 여부가 결정된 것이 아니므로 지켜봐야겠지만, 일부 직원들은 이직을 타진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만약의 경우 총수 공백이 장기화되면 인공지능(AI) 등 신사업 차질은 물론 실적 악화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18일 임시 그룹 협의회에서 “현재 받고 있는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 어떤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는 만큼 결국 사실이 밝혀지리라 믿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정신아 카카오 대표도 비슷한 맥락의 메시지를 내부에 전달하며 동요 없이 업무에 임해주길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07.23 I 김혜미 기자
 2024년 07월 23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4년 07월 23일 오늘의 운세
  • Δ 물병자리 : 구불구불 굴곡이…손에 잡힐 듯 말 듯한 것들이 당신의 속을 태우는 날입니다. 하지만 성실함으로 시간을 대하고 희망의 마음을 잃지 않으면 결국은 당신의 손에 거머쥐게 될 수 있을 것입니다.조금은 감상적인 날이 될 것입니다. 괜스레 서글픈 심정이 되기도 할 것이고요. 하지만 애정운이 나쁜 날은 아니기 때문에 당신 주변에 다가서는 이성이 있을 것입니다.주변 사람에게 예의바르게 행동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 것처럼 당신의 행동 하나하나가 곧 경제와 직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세요.Δ 물고기자리 : 얼굴에 미소를 짓고…오늘 당신에게는 유리한 기운이 가득할 것입니다. 여러가지 일에서 성과를 보게 되는 때이고, 당신이 뜻하는 바대로 상황을 만들어갈 수 있는 날입니다. 풍요로운 가을이 당신 앞에만 성큼 다가선 느낌이네요.애정운도 나쁘지는 않지만 이성을 향한 경솔한 접근은 지양해야 합니다. 그로 인하여 자칫 손해를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라면 상대방에게 변화의 기운이 느껴지지는 않는지 잘 살펴보도록 하세요.마음과 몸의 상태가 모두 좋아지니 주머니 사정 또한 좋아지게 될 것입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너무 박하지 않게 굴도록 하세요. 어느 정도 베풀면 그만큼 더욱 좋은 운이 따르는 날입니다.Δ 양자리 : 경고등이 깜박깜박!!당신을 당혹스러움 속으로 밀어넣을 일이 생길 수 있는 날입니다. 침착한 마음으로 제때에 대처하지 못하면 당혹스러움이 고통으로 바뀌게 될 수도 있으니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소개팅보다는 미팅이 낫겠습니다. 사람이 많으면 자신의 실수도 살짝 묻힐 수 있지만 사람이 적으면 너무 눈에 띌 수 있으니까요. 커플인 분은 상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말을 하지 않도록 애쓰세요.누군가에게 사기를 당할 수도 있을 정도로 재물운이 좋지 않은 날입니다. 돈과 관련하여 어떠한 결정도 오늘은 내리지 마세요. 그저 조용히 지내는 것이 최상의 방법입니다.Δ 황소자리 : 탄탄대로란 이런 것…절로 흥겨운 콧노래가 나올 것입니다. 앞길이 탄탄대로와 같으니 주변에 당신을 칭송하는 사람이 있겠고, 당신을 돕겠다는 도움의 손길도 여기저기에서 나타나게 되니 마냥 행복할 것입니다.애정운도 나쁘지 않습니다. 혹시 마음에 두고 있는 이성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대시를 해보도록 하세요. 연인이 있는 분에게도 좋은 애정운이 들어와 있습니다. 생각지 못한 선물을 받게 될 수도 있겠네요.경제적으로 실속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허황되게 돈을 쓰지 않도록 하세요.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만 신경을 써준다면 돈 문제 또한 원활하게 풀리는 날이 될 것입니다.Δ 쌍둥이자리 : 노력만이 살 길이다…아무리 쉬운 일이라고 해도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성공의 뒤에는 뼈를 깎는 고통의 시간이 항상 있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노력이 없는 성공은 그야말로 사상누각에 불과한 것이죠.애정운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특히 당신이 무언가를 열정적으로 하고 있는 모습에 상대가 반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일이나 공부를 하는 분이라면 이와 관련하여 자신의 근처에 있는 이성 중에 대시하는 사람이 생길 수 있는 날입니다.돈과 관련하여 주변 정리를 잘 해야 하는 날입니다. 혹시 빌린 돈이 있다면 미루지 말고 갚도록 하세요. 작은 일이 당신의 신용을 높이게 될 것입니다. 공과금을 비롯해 나가야 할 돈도 잘 관리하도록 하세요. 자칫 불필요하게 나가는 돈이 생길 수 있습니다.Δ 게자리 : 가슴이 답답하네…진퇴양난의 상황에 봉착할 수 있는 날입니다. 이렇게 하려 해도 여의치 않고 저렇게 하려고 해도 여의치 않으니 답답하기 그지없네요. 그냥 될 대로 되라는 마음까지 들려고 합니다.애정운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이성을 만날 때 신중함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하며 되도록 겸손한 자세로 임하세요. 커플인 경우에는 상대방에게 큰 소리를 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그나마 재물운은 나은 편입니다. 문제가 있다면 염소 자리의 사람이 당신을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되도록이면 지출을 줄이는 것이 상책입니다. 오늘은 뛰어 오르기 위하여 숨을 고르고 있어야 하는 날입니다.Δ 사자자리 : 변덕이 죽 끓듯…조울증 환자가 되기라도 한 것처럼 기분이 들쑥날쑥 하게 되는 날입니다. 열정이 넘쳐서 이것저것 참견하다가 갑자기 만사가 귀찮아져서 모든 일에서 손을 떼어버리는 것이 반복될 수 있겠네요.커플인 분이라면 상대와 다툼수가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문제의 발단은 당신일 수 있겠고요. 싱글인 분도 애정운이 좋은 날은 아닙니다. 꼭 나가고 싶은 장소가 아니라면 미팅이나 소개팅에 나가지 않는 것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생각지도 않았던 돈이 나가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돈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또한 그간 당신을 돕던 사람이 등을 돌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람 관리에도 신경을 계속 써주어야 합니다.Δ 처녀자리 : 그것 참 애매하네…될 듯 말 듯 애를 태우게 되니 하루가 한 달처럼 느껴질 수 있는 날입니다. 일을 추진하는 중이라면 계속해야 할지 그만 포기를 해야 할지 결정을 내리기 힘들어질 수도 있겠고요.싱글인 분이라면 좋은 기회가 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만하게 굴지 말고 겸손한 태도를 유지하도록 하세요. 다 잡은 것 같았던 물고기를 놓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가까운 사람과 돈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약 돈 거래를 해야 한다면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정도로 해야 합니다. 특히 어딘가에서 돈을 빌려 가족이나 친구에게 다시 빌려주는 행위는 절대 금물입니다.Δ 천칭자리 : 상처에는 약도 없는데…당신이 믿고 있던 사람과 오해 때문에 멀어지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말과 행동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무리 가까운 사람과 대화를 하더라도 예의를 지키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을 통하여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문제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싱글인 분이라면 오늘 만나는 사람에게서 상처를 받을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재물운은 서서히 풀려가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막혀 있던 돈줄이 조금씩 뚫릴 수 있는 날이네요. 하지만 갑작스레 큰 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니 자신의 자금 상황을 수시로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Δ 전갈자리 : 도움이 너무 많아도 탈…사공이 많아 배가 산으로 올라갈 수도 있는 날입니다. 이곳 저곳에서 당신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으니 어느 손을 잡아야 할지 모르겠네요. 모든 사람들의 비위를 적절히 맞추는 것도 힘이 드는 일입니다.당신을 눈여겨 보는 이성의 눈길이 있는지 모릅니다. 오늘 당신에게 다가오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대비를 하세요. 갑작스러운 대시에 당황하게 되고, 좋은 인연을 놓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재물과 관련해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충동 구매의 유혹에 시달릴 수도 있습니다. 아예 상품을 보지 않는 것이 속이 편할 수도 있겠네요. 보고 나면 마음이 움직일테고, 사고 난 다음에는 후회가 몰려들 것입니다.Δ 사수자리 : 정신일도하사불성!!정신만 바짝 차리면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살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정신의 힘은 무한한 것이고, 오늘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도 바로 이 정신의 힘입니다.애정운은 점차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당신이 공을 들여온 사람이 있다면 오늘 마지막 푸시를 가하도록 하세요. 당신이 간절하게 원한다면 그 뜻이 이루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당신이 오래도록 귀중하게 생각할 물건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물건의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물건이 가지고 있는 의미에 더욱 치중하여 생각하도록 하십시오. 궁하면 통한다고 하였으니 앉아 있지 말고 직접 발로 뛰면 더욱 좋은 재물운이 들어오게 될 것입니다.Δ 염소자리 : 되도록 느긋하게…조급증을 낸다고 해서 일이 빨리 처리되는 것은 아닙니다. 괜스레 짜증만 심해질 수 있습니다. 넉넉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이럴 때 오히려 만사가 저절로 풀려나갈 수 있습니다.애정운이 좋은 편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의외의 사람이 당신에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당황하지 않도록 하세요. 커플인 분은 약간의 권태로움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경제적으로도 나쁘지 않습니다. 오늘 당신에게 경제적인 행운을 가져다 주는 것은 게자리의 사람일 확률이 높습니다. 다만 유흥의 자리에서 돈을 내는 것은 삼가하세요. 폭주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2024.07.23 I 서지원 기자
두산 사업개편 논란 확산…"이사회 다시 열어 재고해야"
  • 두산 사업개편 논란 확산…"이사회 다시 열어 재고해야"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두산그룹이 추진하는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 주주의 이익을 침해했다는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 이사회를 다시 연 뒤 주주의 이익 관점에서 재고해야 한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주주총회에서 특별이해관계자의 의결권을 제한해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제언도 내놨다.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 더포럼에서 ‘두산그룹 케이스로 본 상장회사 분할 합병 제도의 문제점’이란 주제로 열린 한국기업거버넌스 포럼 36차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한국기업거버넌스 포럼은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사회 재상정 및 재고 필요성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엄격 심사·정정 요청 촉구 △주주총회에서 특별이해관계자 의결권 불행사를 제안했다.이날 기업거버넌스 포럼은 두산그룹의 이번 지배구조 개편을 두고 ‘약탈적 자본거래’로 규정했다. 두산그룹이 주주의 이익을 침해하면서 지배주주의 지배력을 강화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매출액 관점에서 약 183배 차이가 나지만, 두산로보틱스를 과도하게 고평가했다고 짚었다. 이는 두산그룹이 특별한 비용 없이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두산그룹은 ‘두산→두산에너빌리티→두산밥캣’의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어 두산밥캣에 대산 두산의 실질지배력은 13.8%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두산이 공시대로 합병을 진행하면, 합병회사에 대한 두산의 지분율은 42%로 올라가게 된다. 천준범 기업거버넌스 포럼 부회장은 “만약 로보틱스가 작년 10월 공모가로 평가됐더라도 두산의 최종 지분율은 18.7%에 머물렀을 것”이라며 “각 이사회가 사업적인 관점에서만 검토할 것이 아니라 주주 이익을 위한 검토가 있어야 하는데 3사의 이사회 회의록을 어디에도 주주 이익을 위한 검토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거버넌스 포럼은 “특히 상장 1년 미만의 고평가 논란이 있는 회사와 합병하는 것은 이사회에서 반드시 검토했어야 하는 사항”이라며 “이사회를 다시 개최해 재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두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진행된다면, 다른 기업 집단에도 안 좋은 선례가 될 뿐만 아니라 외국인 투자자도 떠나갈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두산밥캣의 주요 외국계 투자자인 테톤 캐피탈 파트너스(Teton Capital Partners)의 션 브라운(Sean Brown)이사는 “보유 주식의 대부분이 희석이 되는 셈이라 저희 펀드는 공시를 본 직후 지분 대부분을 장내 매도했다”며 “두산은 한 푼 안 내고 지배력을 끌어올리게 됐고, 이사회에서 이런 결재를 하다니 배신당한 느낌을 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거버넌스 포럼은 자본시장법 등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가총액으로 기업 가치를 산정하지 않고, 공정가치로 계산하도록 근거를 마련해야 하고, ‘이사회 충실 의무’가 포함되도록 상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내년 상반기에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두산그룹의 사업 구조 개편안은 당분간 대내외적으로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시장의 우려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제도적으로 고칠 부분이 있을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8일 투자자 이익을 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합병가액을 정하며 기업이 그 가액이 공정하다는 입증 책임을 지는 ‘두산 밥캣방지법’을 발의하기도 했다. 시선은 9월 25일로 예정된 주주총회로 쏠린다. 두산그룹의 분할·합병, 포괄적 주식 교환 등 안건은 주총의 특별 결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주총 특별결의사항은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발행 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이정현 변호사는 “본건 결의를 무산시키려면 주주들의 반대 의결권 행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7.22 I 이용성 기자
野 민생지원금법 '강행 처리' 예고…최상목 "부작용 우려되는 미봉책"
  • 野 민생지원금법 '강행 처리' 예고…최상목 "부작용 우려되는 미봉책"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에 나서고 있는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 “부작용이 우려되는 미봉책”이라고 평가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최 부총리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국민을 대상으로 일률적인 현금성 지원을 하는 방법은 한마디로 ‘부작용이 우려되는 미봉책’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 18일 전체회의에서 ‘2024년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조치법안’을 안건으로 처리했다. 국민의힘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법안심사소위를 거치지 않고 이재명 전 대표가 발의한 법안인 점을 들어 회의장을 퇴장했고, 민주당은 대체토론을 거쳐 단독으로 이를 처리했다. 민주당은 이르면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생지원금법을 강행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국민 개개인이 겪고 있는 어려움의 성격이 모두 다른 만큼, ‘맞춤형 지원’이 더욱 효율적이라고 봤다. 최 부총리는 “취약계층은 생계비가 필요하고, 소상공인은 당장의 현금보다는 빚의 굴레로 인한 채무조정을 필요로 하며 이외 구조적 문제를 호소하는 분들도 많아 ‘일회성 현금지원’은 문제 해결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 역시 민생의 어려움을 인지하고 있는 만큼, 국민들이 처한 상황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시행하고 있으며, 전국민에게 일시적인 현금 지원을 하는 것은 근본적 해법이 아니고 만약 이뤄지더라도 임시방편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 부총리는 민생지원금을 위한 재원이 미래 세대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 국민에게 25만~35만원의 지원금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원한다면 약 13조원의 재정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 부총리는 “대규모 재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재원 조달에 나서다 보면 미래 세대에 부담을 전가할 수밖에 없고, 민생 어려움은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최 부총리는 수출 회복세에 비해 뒤쳐지고 있는 내수, 이로 인한 체감 경기와 민생 등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공감했다. 최 부총리는 “민생지원금법은 ‘부작용이 우려되는 미봉책’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지만 민생이 어렵고,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해야 한다는 해당 법의 정신은 엄중히 받아들인다”며 “정부 역시 민생 경제 활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2 I 권효중 기자
민생·경제 실종 與전당대회
  • 민생·경제 실종 與전당대회[현장에서]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여당인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진행된 6차례 방송토론회가 지난 19일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당권에 도전한 나경원·원희룡·윤상현·한동훈 후보는 매회 1시간30분을 훌쩍 넘는 토론회에서 채해병 특검,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 논란,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공방 등 자극적 이슈를 중심으로 반복되는 난타전을 벌였다. 국민의힘 당권레이스 후반전에 돌입한 대표 후보들. 왼쪽부터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한동훈(가나다순) 후보. (사진=연합뉴스)가장 아쉬운 것은 4명의 후보 모두 ‘민생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정작 먹고살기와 직결된 경제문제에 대해서는 심도 있는 논의가 없었던 점이다. 6차례나 진행된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민생과 관련해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정도만 그쳤을 뿐 위축된 내수를 진작시킬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내놓지 않았다. 여당은 더불어민주당이 내수진작을 이유로 꺼내든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지급’을 강력반대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더 심도있고 구체적인 내수대책을 이야기했어야 했다. 통화정책에 대한 접근도 아쉬웠다. 일부 후보들은 안정되고 있는 근원물가 안정세를 이유로 금리를 선제적으로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할 뿐 서민 물가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는 후보는 찾기 어려웠다. 한 후보가 “금리를 무작정 낮추는 것이 결국 물가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한 정도가 전부다. 물가를 확실하게 잡겠다고 발표해놓고도 어떻게 확실히 잡을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복안은 없다. 차라리 앞서 정부가 내수진작을 위해 발표했으나 거야의 반대에 막힌 노후차 교체 시 개별소비세 한시감면, 전통시장 소득공제 상향 등 관련 법안을 야당을 설득해서라도 꼭 처리하겠다는 각오라도 있었으면 나았을 것이다. 아울러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열흘 사이 무려 6번이나 진행된 방송토론회는 모두 유사한 포맷으로 진행됐다. 각 후보들이 당심을 잡기 위해 자극적인 정치적 사안만 계속 언급하게 되는 이유다. 만약 6번의 토론회가 대정부질문처럼 각각 주요 분야를 나눠서 진행됐다면 어땠을까. 후보들의 분야별 강점과 약점 그리고 어떤 후보가 내실있게 준비해왔는지 명확하게 드러났을 것이다.
2024.07.22 I 조용석 기자
축구협회 "홍명보 선임, 특혜 없었다...수락 여부가 우선 이슈"
  • 축구협회 "홍명보 선임, 특혜 없었다...수락 여부가 우선 이슈"
  •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홍명보 감독이 평가과정 없이 ‘프리패스’로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됐다는 의혹에 대해 대한축구협회가 ‘특혜가 아니다’고 공식 해명했다.대한축구협회는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및 절차에 대한 장문의 해명자료를 발표했다. 특히 ‘한 외국인 감독은 장문의 분석자료도 제시했으며 홍 감독의 면담이 특혜’라는 주장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박했다.협회는 “물론 자료를 잘 준비해오면 그 감독과 에이전트가 의욕있고, 성의있다고 볼 수 있겠지만 그것이 대표팀 감독으로서의 능력과 경쟁력이 있다는 근거는 아니다”며 “한 감독은 표지 포함 22페이지 자료와 대표팀 경기영상 16개, 다른 감독은 표지 포함 16페이지의 PPT자료를 제시했다”고 소개했다.이어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국내 감독의 경우 다른 후보들에 비해 PT나 여러자료를 확인하지 않은 것은 기본적으로 전력강화위원회 1차 회의에서부터 국내감독들의 경우 플레이 스타일이나 팀을 만들어가는 축구철학, 경력 등에 대해 대부분 위원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고 언급했다.더불어 “특히 홍명보 감독의 경우 대표팀, 올림픽 대표팀을 맡은 것은 물론 최근 울산을 4년간 맡으며 K리그 2연패 하는 등 울산HD의 경기를 통해 확인됐다”며 “위원들은 국내 감독을 뽑는다면 (현직이더라도)홍명보 감독을 뽑아야한다는 의견이 위원회 구성 초반부터 거론됐다”고 설명했다.협회는 “한 나라의 대표팀을 이끄는 감독을 뽑으면서 모든 후보에게 일률적으로 똑같은 걸 묻고 요구하는 면담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최선은 아닐 것이다”면서 “외국인 감독은 다양한 지도능력과 함께 한국 대표팀을 얼마나 잘 알고, 제대로 평가하고 있는 지를 눈여겨 보게 되고, 홍명보 감독같은 내국인, 그것도 현직 감독이라면 그 지도자의 축구 스타일은 이미 어느 정도 이상 파악이 돼있다”고 주장했다.더불어 “그런 가운데 향후 대표팀 운영에 대한 비전, 한국축구 기술철학과의 접목, 연령별 대표팀과의 연계 부분이 기술총괄이사가 좀 더 치밀하게 확인하고 싶은 중요한 화두였기에 진행방식이 달랐던 것이다”고 부연했다.협회는 “홍명보 감독의 경우 현재 울산HD를 맡고 있다가 대표팀을 맡을 수 있는지가 우선적인 이슈였다”며 “이러한 세부적 상황과 관점에서 최종 3명의 장단점이 평가된 것이지, 면담 방식이 특혜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또한 협회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감독 선임 과정을 책임지게 된 배경도 설명했다.협회는 “정해성 위원장이 진행하려던 외국인 후보의 대면 면담 등 후속절차를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진행하게 됐다”며 “이 이사는 10차까지 전력강화위원회(전강위) 토의 내용과 대면면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판단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또한 “외국 감독들과는 유럽 면담 일정이 순조롭게 잡힌 반면, 홍명보 감독의 경우 며칠 전 홍 감독이 K리그 경기 전 인터뷰에서 협회를 향해 여러 발언을 한 바 있어, 면담 자체가 성사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판단이 있는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협회는 “유럽 현지 면담에서는 외국인 감독들이 성실히 임해줬고, 이 이사는 종합적인 고려로 두 명 중 한 명의 우선순위를 가려놓았다”며 “동시에 대동한 협회 변호사는 두 명과 필요한 계약조건에 대한 조율도 해놓았다”고 밝혔다.이어 “한편으로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직접 면담해보니 해당 감독들이 설명하는 자신의 축구철학 및 방향성이 전강위에서 했던 해당 지도자의 게임모델 검증이나 기술총괄이사 본인이 유럽 출장 전에 분석하고 파악한 해당 감독의 전술적 선택과 잘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며 “해당 지도자들의 분명한 자기 축구철학이 협회의 기술철학과 접목이 될 것인가에 대해서도 확신은 들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협회는 “마지막으로 만난 후보는 홍명보 감독이었다”며 “만약 홍명보 감독과 면담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외국인 두 명 중 우선순위에 오른 감독과 계약협상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런 가운데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는 홍 감독을 만나 2시간 여 면담을 통해 대표팀 운영 방안, 한국축구 기술철학(MIK)의 각급 대표팀 연계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며 “홍 감독은 과거 대한축구협회 전무 시절부터 이러한 연계 방안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었다. 이날 대표팀과 관련해 국가대표 선수들의 동기부여, 대표팀 내 건강한 문화의 조성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기술총괄이사는 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대표팀 감독직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2024.07.22 I 이석무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