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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의지·김하성·이정후,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득표율 기록 바꿀까
- 2019년 KBO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자.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0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오는 11일 오후 3시 40분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KBO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예에 도전하는 올해 후보자는 총 87명이다. 이 중 올 시즌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10명 만이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게 된다.이번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최다 득표, 최고 득표율 기록 경신 여부다. 역대 골든글러브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한 선수는 2007년 외야수 부문 수상자인 이종욱(당시 두산)으로 총 350표를 획득했다. 이 기록은 지난해까지 12년간 깨지지 않고 있다.최고 득표율 기록은 2002년 마해영(지명타자·당시 삼성)이 가지고 있다. 마해영은 당시 만장일치에 가까운 99.3%를 기록했다. 이후 17년째 깨지지 않고 있다. 올해 이 기록에 도전하는 유력한 후보는 포수 부문의 양의지(NC)다. 2020 KBO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한 양의지는 NC다이노스가 첫 통합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정규시즌 타율과 장타율에서 2위, 홈런 공동 4위 등 타격 주요부문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양의지는 3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일 뿐만 아니라 포수 부문 통산 6회 수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에 수상하면 이만수, 강민호(5회·삼성)를 제치고 포수 부문 최다 수상 단독 2위로 올라선다. 포수 부문 통산 최다 수상자는 7회를 수상한 김동수다.양의지는 지난해 골든글러브 투표에서 득표율 91.1%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올해는 지난해 기록을 훨씬 뛰어넘을 가능성이 크다. 이렇다할 경쟁자가 없다는 점도 양의지에게 유리한 부분이다.키움히어로즈 김하성과 이정후도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이들은 나란히 3년 연속 수상을 노린다.김하성은 지난해 325표를 얻으며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 영예를 안았다. 득표율도 93.7%로 가장 높았다. 올해도 수상은 확정적이다. 김하성은 이번 시즌 유격수 중 유일하게 30홈런-100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성적이 업그레이드 됐다. 최다 득표 및 최다 득표율 기록에 도전할 만한 자격이 충분하다. 만약 김하성이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면 김재박(4회), 강정호에 이어 유격수 부문 3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지난해 외야수 부문 최고 득표율을 기록한 이정후(90.8%)도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이정후는 올해도 정규시즌에서 최다 2루타 신기록(49)을 세우는 등 굵직한 기록을 남겼다. 2018, 2019년에 이어 올해도 수상하면 장효조, 박재홍, 이병규에 이어 역대 외야수 중 4번째로 데뷔 4년차에 골든글러브 3회 수상을 달성한다.올해 후보에 오른 선수 중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자는 이대호(롯데)와 최정(SK)이다. 각각 6차례씩 수상했다. 올해 골든글러브를 받는다면 김동수, 이병규와 함께 통산 최다 수상 공동 3위로 올라선다. 역대 KBO 리그의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자는 총 10회 수상에 빛나는 이승엽이다.단 2표 차이로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갈린 경우도 있었다. 정구선(1983년), 김동수(1994년), 양준혁(2001년), 조인성(2010년)이 각각 경쟁자를 2표 차이로 누르고 극적으로 수상했다. 이번 시즌도 3루수, 외야수, 지명타자 등에서 각축이 예상된다.11일 시상식 무대에서 공개되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최종 수상자 10명은 KBS2와 네이버, 카카오, Seezn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
- 애덤 이튼, 시카고 화이트삭스 4년 만에 복귀…1년 계약
- 애덤 이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의 2019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애덤 이튼(32)이 4년 만에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NBC스포츠는 9일(이하 한국시간) “2020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 이튼은 화이트삭스와 연봉 700만달러에 1년 계약을 했다”고 보도했다. 화이트삭스는 2022시즌 연봉 850만달러에 재계약할 수 있는 구단 옵션도 달았다. 만약 구단이 재계약을 거부하면 100만달러의 위약금을 지급해야 한다. 2012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튼은 2014년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됐다. 그는 2016년까지 화이트삭스 3시즌 동안 타율 0.290, 출루율 0.362, 장타율 0.422, 29홈런과 3루타 28개, 2루타 87개 등을 치며 주전 우익수로 활약했다.2017년 워싱턴으로 다시 트레이드된 이튼은 첫 두 시즌은 부상으로 고전했다. 그러나 2019시즌 타율 0.279, 15홈런, 49타점, 15도루 등을 기록, 구단 사상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일조했다.올 시즌에는 손가락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9월 중순 시즌을 마무리한 이튼은 타율 0.226으로 부진하다가 시즌을 접었다. 화이트삭스는 올 시즌 개대했던 외야수 노마 마자라(25)가 타율 0.228, 1홈런으로 부진하자 최근 방출한 뒤 이튼을 재영입했다.
- 코로나로 비타민D 결핍, 폐경기 여성 골다공증 위험 높인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코로나 이후 집콕 생활에 익숙해졌다’, ‘나가서 햇볕을 쬔 게 언제인지 기억이 안 난다’, ‘유독 피곤하고 잠들기 어렵다’라는 문장에 고개가 끄덕여진다면 비타민D 결핍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폐경기 전후의 40~60대 여성은 더더욱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비타민D는 햇빛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영양소로 알려져 ‘햇빛 비타민’으로도 불린다. 달걀노른자, 생선, 간 등에 들어있지만 충분히 햇볕을 쬐는 것만으로 합성할 수 있다. 하지만 요즘같이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긴 겨울철에는 일조량이 부족해 비타민D 결핍이 일어나기 쉽다.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성인의 비타민D 혈중 정상 수치는 30ng/mL 이상이며 20ng/mL 이하는 부족, 10ng/mL 이하는 결핍으로 정의한다.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따르면 2019년 비타민D 결핍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가 159,424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2015년 49,852명에 비해 219.76% 증가한 수치이며, 성별로는 여성이 76.8%로 남성 23.2%에 비해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다. 연령은 2019년 기준 50대(80,226명), 60대(57,182명), 40대(48,809명) 순으로 환자 수가 많았다.비타민D는 소장에서 칼슘 흡수를 증가시켜 뼈를 튼튼하게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체내 비타민D가 충분하지 않다면 골다공증, 골연화증 등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40대~60대 여성은 폐경기 전후로 뼈 건강이 약해지기 때문에 비타민D 수치에 더욱 신경 쓰는 것이 좋다.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쉽게 골절되는 골격계 질환으로 노화, 비타민D 부족 등이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 그 자체로는 거의 증상을 일으키지 않지만 뼈가 부러져서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손목, 척추, 대퇴골 골절이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골다공증 초기에는 적절한 영양 섭취와 운동을 통해 골밀도를 높이는 것만으로 관리할 수 있다. 하지만 골밀도가 많이 저하돼 생활요법으로 호전되지 않을 경우에는 여성 호르몬, 골흡수 억제제, 골혈성 촉진제 등을 처방하는 약물치료가 필요하다.세란병원 산부인과 서은주 과장은 “비타민D가 부족하면 불면증, 우울증, 자기 면역 질환 등에 악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골다공증을 유발해 삶의 질을 급격히 저하시킬 수 있다”며 “특히 골다공증에 취약한 폐경기 전후의 40~60대 여성은 요즘처럼 일조량이 적은 겨울철에 혈액 내 비타민D 수치를 30ng/ml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만약 비타민D 결핍, 폐경기 등으로 인해 골다공증이 왔다면 비타민D는 물론 칼슘, 에스트로겐을 보충해 꾸준히 뼈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라며 “보행, 조깅, 계단 오르기 등 운동을 규칙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도 골밀도를 높여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