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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성폭력 사건' 폭로자가 내놓겠다는 증거는 무엇?
  • '기성용 성폭력 사건' 폭로자가 내놓겠다는 증거는 무엇?
  • FC서울 기성용. 사진=연합뉴스기성용에게 성폭력울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을 대리하는 박지훈 변호사.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기성용 초등생 시절 성폭력 의혹’을 두고 기성용 측과 폭로자의 진실공방이 뜨겁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폭로자들이 공개하겠다고 한 증거가 얼마나 신빙성이 있느냐에 쏠린다.기성용은 지난달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서울 대 전북 현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공식 개막전 뒤 기자회견을 자처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혔다.기성용은 “(의혹 내용은) 나와는 무관한 일이며, 나는 절대로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면서 “(피해자를 자처하는 쪽에서 하는) 모든 주장에 대해 저는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증거가 있으면 빨리 증거를 내놓기를 바란다”며 “왜 증거를 얘기 안 하고 딴소리하며 여론몰이를 하는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는 지난달 24일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했다고 한 C와 D씨는 2000년 1월부터 6월 사이 선배인 A선수와 B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직접 이름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A선수가 기성용이라는 것을 추측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폭로자들을 대리하는 박 변호사는 “C씨와 D씨 측이 26일 기성용 측이 자신들에게 압박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기성용은 “(녹음 파일 등이) 안 왔다”면서 “금전 얘기는 오간 적이 없고 회유한 적도 없다. 증거가 있으면 (C씨와 D씨 측이) 내보이면 된다”고 맞받아쳤다.기성용은 “당시 (초등 축구부 숙소) 상황에 대해 (나를 위해) 증언해 줄 수 있는 많은 사람이 있다”며 “(C씨와 D씨가) 어떤 목적을 가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앞으로 자비란 없다. 법적으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기성용이 초강수 대응에 나서자 폭로자 측도 맞불을 놓았다. 박 변호사는 곧바로 “기성용이 원하는 대로 해 주겠다”며 “조만간 증거 전체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하지만 기성용의 기자회견이 열린 지 이틀이 지나도록 폭로자 측은 증거를 공개하지 않았다.설령 폭로자 측 주장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20년이 지난 성폭력 사건을 입증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구체적인 물증보다는 당시 피해 상황에 대한 C씨와 D씨의 증언을 ‘증거’로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법무법인 승전의 이진우 변호사는 “성범죄의 경우 은밀한 곳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당사자 진술이나 주변 증언이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사기관에 의뢰한 기록이나 정신과 진료 또는 상담기관 등을 통해 심리상담을 받은 기록도 증거가 될 수 있다”며 “당시 썼던 일기장 같은 것도 증거로 인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다만 폭로자 C씨와 D씨 중 적어도 한 명이 오히려 중학생 시절 학교 폭력의 가해자였던 것으로 드러난 상황에서 이들의 증언이 얼마나 신빙성을 줄지는 불투명하다.기성용은 앞서 여러 차례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실제로도 이미 진행 중이다. 기성용이 취할 수 있는 법적 대응은 형사 고소와 민사 소송으로 나눌 수 있다.이진우 변호사는 “형사적으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할 수 있다”며 “민사적으로는 불법행위에 의한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일반적인 경우 명예훼손죄는 유죄를 받아도 대부분 벌금형으로 끝난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유명 축구선수를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상황이 다르다.이진우 변호사는 “만약 금전을 목적으로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면 공갈죄가 적용될 수 있다”며 “명예훼손죄는 피해범위에 따라 다른데 유명인의 경우 피해범위가 크기 때문에 일반인의 경우보다 더 무겁게 판단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1.03.02 I 이석무 기자
월가 "亞증시, 금리상승 이겨낸다…경기민감·가치주 살 때"
  • 월가 "亞증시, 금리상승 이겨낸다…경기민감·가치주 살 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 주말 아시아 증시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경기 회복과정에서 아시아 경기민감주들이 상승세를 주도할 것이라는 월가 전망은 바뀌지 않고 있다. 아시아 증시의 14일 상대강도지수(RSI) 추이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월가를 대표하는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아시아에서의 경제 성장세가 금리 상승 리스크를 상쇄할 수 있다”며 아시아 내에서의 가치주와 경기민감주를 선호한다는 의견을 재확인했다. 티모시 모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최근 높아진 시장금리와 변동성 확대로 인해 아시아 증시도 완만한 하방 리스크가 생겨나고 있지만, 아시아 증시에 대해 여전히 우호적인 전망을 유지한다”며 “주가 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만약 시장금리가 지금보다 더 가파르게 상승하거나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을 바꿀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지 않는 한 (아시아) 주식시장 조정이 가파르게 나타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도 했다. 지난주 금요일에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아태지수는 하루 만에 3.7%나 급락했지만, 올 들어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보다 3%포인트 이상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국제통화기금(IMF) 전망대로라면 올해 아시아 이머징 국가들의 경제 성장률은 평균 8% 수준으로,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에 비해 2배 이상 높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 앞서 샌포드 C. 번스타인과 오안다 아시아태평양도 아시아 증시가 전 세계적인 국채금리 상승 국면을 잘 견뎌내면서 올해에도 미국보다 높은 수익률을 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루팔 아가르왈 샌포드 C. 번스타인 스트래티지스트는 “아시아는 올해에도 글로벌 증시를 견인할 것”이라며 “아시아 경제는 가장 빠르게 회복하고 있고, 상승하는 국채금리는 오히려 아시아 가치주에 대한 순환매에 더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점쳤다.
2021.03.01 I 이정훈 기자
씨티그룹 "비트코인, 화폐냐 투기붕괴냐 변곡점에 서 있다"
  • 씨티그룹 "비트코인, 화폐냐 투기붕괴냐 변곡점에 서 있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대표적인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이 국제 무역에서 선호하는 화폐로 인정 받느냐, 투기적인 거래에 따른 가격 붕괴에 직면하느냐의 거대한 변곡점(Tipping Point)에 놓여 있다고 미국 대표 투자은행인 씨티그룹이 전망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이날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최근 테슬라나 마스터카드 등과 같은 기업들에 의해 비트코인이 주류로 가는 거대한 전환의 시작점에 놓여 있을 수 있다”며 이 같이 전망했다. 씨티는 “최근 몇 년간 이어지고 있는 기관투자가의 비트코인 참여 증가는 과거 10여년 간 개인투자자 중심의 비트코인시장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면서 “만약 개인과 기업들이 디지털 월렛을 통해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와 스테이블코인 등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경우 비트코인도 전 세계적인 사용과 추적, 빠른 결제 가능성이 커져 극적으로 상업용 이용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씨티 측은 “비트코인의 발전을 가로 막는 거대한 리스크와 장애물들이 존재한다”고 인정하면서도 “다만 이런 잠재적인 리스크와 기회를 저울질해 보면 비트코인이 큰 변곡점에 와 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영국 자산운용사인 러퍼 인베스트먼트는 비트코인이 가지는 기회에 좀더 무게를 둔 전망을 내놨다. 지난해 11월부터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한 러퍼는 “아직은 상대적으로 초기이긴 하지만, 기관투자가들이 비트코인을 본격적으로 채택하고 비트코인이 금융화하는 긴 추세의 출발점에 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퍼 측은 “비트코인을 둘러싼 규제와 기관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동성은 (투자 과정에서의) 일종의 리스크 프리미엄으로 생각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2021.03.01 I 이정훈 기자
'윤예빈 26점 11R 원맨쇼' 삼성생명, 우리은행에 PO 2차전 반격
  • '윤예빈 26점 11R 원맨쇼' 삼성생명, 우리은행에 PO 2차전 반격
  • 1일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우리은행 위비의 경기. 삼성생명 윤예빈이 슛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우리은행을 꺾고 승부를 마지막 3차전까지 끌고 갔다.삼성생명은 1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1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3전 2승제) 2차전에서 우리은행을 76-72로 이겼다.전날 1차전에서도 우세한 경기를 펼치다 아깝게 패했던 삼성생명은 시리즈 승부를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두 팀은 3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마지막 3차전에서 챔피언결정전 진출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역대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에서 4위 팀이 1위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것은 총 19차례 맞대결 가운데 2001년 겨울리그에 딱 한 번 있었다. 당시 정규리그 4위 우리은행이 1위 신세계를 2승 1패로 물리치고 챔피언결정전에 나갔다. 만약 3차전에서 삼성생명이 이길 경우 20년 만에 4위가 1위를 플레이오프에서 잡는 이변을 일으키게 된다.이날 삼성생명 승리의 일등공신은 가드 윤예빈(24·180㎝)이었다. 윤예빈은 이날 26점 11리바운드의 원맨쇼를 펼쳤다. 특히 전반에만 팀 득점 40점의 절반에 해당하는 20점을 혼자 책임지는 괴력을 뽐냈다. 김한별도 22점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윤예빈의 신들린 야투에 힘입어 4쿼터 종료 5분 28초 전 9점 차로 달아난 삼성생명은 김소니아, 박지현 등을 앞세운 우리은행에 추격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1분 50초 전 다시 3점 차까지 쫓겼다.하지만 삼성생명은 김한별의 자유투 2개로 다시 5점 차를 만든 뒤 종료 54.6초 전 김단비가 골밑 득점에 성공해 7점 차로 달아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우리은행은 김소니아와 박혜진이 각각 22점, 21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2021.03.01 I 이석무 기자
  • [기자수첩]공수처를 피난처 삼는 피의자 검사들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달 26일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과 관련해 두번째 입장문을 공개했다. 이 지검장은 검찰이 지난 2019년 처음 이 의혹을 포착했을 당시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있으면서 수사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근 검찰수사가 본격화하면서 피의자로 전환됐지만 검찰의 소환 통보에 계속 불응하고 있는 상태다. 대신 그는 입장문을 발표하며 수사외압이 없었다며 공개적으로 항변하고 있다. 검찰에서 할 얘기를 공개적으로 하는 것도 의문이지만 입장문 내용은 더욱 납득하기 어렵다. 그는 입장문에서 “공수처법은 검사의 고위공직자범죄 혐의를 발견한 경우, 이를 수사처에 이첩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본인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 지검장 뿐만 아니라 김 전 차관의 출국 금지를 위해 위조 공문서를 동원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규원 검사도 동일한 요구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공수처법 상 검사의 고위공직자법 혐의는 공수처 이첩 대상이 된다. 다만 아직 공수처는 처장과 차장만 있을 뿐 수사팀 검사들조차 구성하지 못한 상태다. 제대로 된 수사팀을 구성하려면 족히 두달은 더 걸릴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을 모를 리 없는 이 지검장이나 이 검사의 사건 이첩 요구는 시간 끌기용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 지검장은 그동안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이나 채널A 검언유착 등 의혹 수사에서 정권의 방패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데 이번엔 자신이 직접 수사를 받게되자 공수처 이첩을 요구하며 빠져나가려는 모습이다. 검찰 진술서 내용을 공개하고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해달라고 요구하는 이 지검장을 보면 ‘급했구나’라는 인상이 풍긴다. 만약 혐의가 사실무근이라면 자신이 몸담고 있는 검찰 조직에서 떳떳이 소명하면 될 것이다. 그런데도 계속 피하는 모습을 보면 “뭔가 있긴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2021.03.01 I 이성웅 기자
외신 "'미나리' 골든글로브 '작품상감'.. 인종차별" 비판
  • 외신 "'미나리' 골든글로브 '작품상감'.. 인종차별" 비판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영화 ‘미나리’가 28일(현지시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가운데 외신들이 ‘작품상’ 후보에 오르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외신은 “미나리는 작품상을 놓고 경쟁했어야 할 가장 미국적인 이야기”라고 평했다.영화 ‘미나리’ 포스터.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제작사 ‘플랜B’가 만든 미국 영화다. 하지만 대화의 50% 이상이 영어가 아닌 경우 외국어 영화로 분류한다는 골든글로브 규정에 따라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이에 대해 AP통신은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EPA)가 “비영어권 대사 때문에 미나리의 작품상 수상 자격을 박탈해 비판을 받았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나리를 연출한 정 감독은 미국 감독이고, 미국에서 영화가 촬영됐고, 미국 업체 투자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미나리는 외국어영화상 후보에만 올라 작품상 부문에서 경쟁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나리 출연진도 연기상 후보에 오를 자격이 있었지만, 상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dpa 통신도 “미나리는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오른 유일한 미국 영화였다”며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을 중심에 둔 본질적으로 미국적인 이야기”라고 했다. CNN 방송은 “할리우드의 인종차별에 대해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게 했다”며 “미국은 인구의 20% 이상이 집에서 영어 이외의 언어를 사용한다”고 지적했다. 대만계 미국인인 사회학자 낸시 왕 위엔은 CNN에 “‘미나리’가 작품상 후보에 오르지 못한 건 ‘너는 어디 출신이냐’는 질문처럼 느껴진다. 만약 당신이 동양적인 외모를 갖고 있다면 미국 출신이 아니어야 한다는 가정과 같다”고 비판했다.한편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특별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미나리는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시작으로 전 세계 각종 시상식에서 75관왕을 했다.
2021.03.01 I 정시내 기자
'나 어떡해' 홍현희vs정성호 팽팽한 대립…어떤 사연이?
  • '나 어떡해' 홍현희vs정성호 팽팽한 대립…어떤 사연이?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MBN ‘극한 고민 상담소-나 어떡해’(이하 ‘나 어떡해’) 3회에서 홍현희와 정성호가 첨예한 의견 대립을 보인다.MBN ‘나 어떡해’(사진=MBN)제작진에 따르면 1일 방송하는 ‘나 어떡해’에서는 아내의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미행까지 결심하게 된 의뢰인의 사연이 소개된다. 낯선 남자와 함께 있는 아내의 모습이 공개되는 순간, 카운슬러들은 동시에 탄식을 내뱉으며 의뢰인이 받았을 충격에 공감을 표한다.홍현희와 정성호는 각각 아내와 의뢰인의 입장에서 극명한 의견 차이를 보였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홍현희는 아내의 의심스러운 행동에도 “말 못 할 사정이 있을 거다. 큰 싸움을 막기 위한 최선의 배려일 것”이라며 차분하게 상황을 지켜볼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정성호는 “입장 바꿔 생각해 봐!”라며 아내를 대변하는 홍현희에 반기를 들었다.이어 의뢰인이 마주한 기막힌 상황에 “만약 남편의 상황이면 어떨 것 같아? 왜 거짓말을 해?!”라며 홍현희를 향해 속사포 같이 질문을 쏟아냈다. 그러자 홍현희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며 “왜 나한테 그래요? 저 오빠 왜 저래 진짜”라며 발끈했다.제작진은 “주객이 전도된 듯 정성호를 쥐락펴락하는 홍현희의 재치가 폭소를 유발했다. 극과 극 두 사람의 케미가 묘하게 합을 이뤘다”고 말했다.‘나 어떡해’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2021.03.01 I 김은구 기자
정의당 "짧지만 깊었던 침전 끝내야"…차기 대표 선출 일정 확정
  • 정의당 "짧지만 깊었던 침전 끝내야"…차기 대표 선출 일정 확정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강은미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짧지만 깊었던 침전을 이제는 끝내야한다”고 말했다. 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정의당 6기 6차 전국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지난 한 달간의 고통은 한국 사회가 뼈아프게 반성했어야 할 상처이다. 우리가 더욱 힘들게 신음한 이유는 정의당이 성평등을 실천해 온 정당이기 때문이다. 진보정치의 책임이 무거웠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운동본부(산재ㆍ재난참사 피해자모임) 간담회에서 강은미(가운데)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강 비대위원장은 “모든 이들의 존엄한 내일을 위해 다시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아픔 만큼 단단해질 것이고, 진보정치는 새롭게 고쳐 쓸 페이지만큼 넓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비대위원장은 이어 “올해 초 통과된 중대재해처벌법에 이어 평범한 사람의 존엄을 지킬 것”이라면서 “3월 국회에서 처리할 추가경정예산이 평범한 사람들, 일하는 사람들,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을 코로나 위기에서 구할 수 있도록 제대로 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거대 양당이 `신공항 특별법` 등 선거용 토건 사업으로 경쟁하며 외면한 `코로나 특별법` 또한 3월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면서 “2021년 한국 정치를 전국민 소득보험 도입, 코로나 위기 극복 패키지 법안, 포괄적 차별금지법, 생애주기별 기본자산, 주거 기본권 강화 등 위기를 전환의 계기로 삼고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내용으로 채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정의당은 이날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태 이후 돌입한 비대위 체제를 마감하고 차기 당 대표 선거 일정을 확정한다.3월 1일 선거 공고, 5~6일 후보 등록, 7~17일 선거운동을 거쳐 3월 23일에 당 대표를 뽑는다는 방침이다. 만약 과반 득표자가 없는 경우 3월 29일 1·2위 간 결선투표를 통해 당 대표를 최종 선출한다. 현재 박원석·여영국·윤소하·이정미 전 의원과 박창진 전 갑질근절특별위원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2021.02.28 I 이성기 기자
'클하 인싸' 인증한 용진이형, 야구팬들과 격의 없이 소통
  • '클하 인싸' 인증한 용진이형, 야구팬들과 격의 없이 소통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인스타그램, 유튜브에 이어 클럽하우스까지…. 얼리어답터(제품이 출시될 때 남들보다 먼저 구입해 사용하는 성향을 가진 소비자)이자 트렌드세터(의식주와 관련한 각종 유행을 창조하고 대중화하는 사람)로 널리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야심한 밤 ‘클하’에 깜짝 등장해 ‘인싸(인사이더, 무리에 잘 섞여 노는 사람)’임을 재인증했다.28일 엠엘비(MLB)파크 등 국내 주요 야구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정 부회장이 지난 27일 오후 늦은 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클럽하우스에서 야구팬(애호가)들과 계급장을 떼고 격의 없이 주고받은 질의응답 내용이 확산하고 있다. 시범경기 개막을 코앞에 두고 신고식을 치른 셈이다. 정 부회장은 전격적인 SK와이번스 인수, 메이저리거 추신수 영입 등 연타석 홈런을 쳐내며 이번 스토브리그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정 부회장이 클럽하우스에 초대받은 건 지난 15일이다. 2주 만인 이날 낮 1시 기준 약 7400명은 정 부회장을 팔로잉하고 있다. 반대로 그는 33명을 팔로우하고 있다. 팔로우(팔로잉)는 일종의 관심 표시로, 구독 설정을 해두면 알림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정 부회장의 팔로우 목록을 보면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이재웅, 우아한형제들 창업자 김봉진,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홍정욱 전 의원, ‘정식당’의 임정식 셰프, 골프선수 최재희 프로 등 유명 인사들이 눈에 띈다.한편 클럽하우스 청취자들이 각종 커뮤니티에 남긴 글을 종합하면, 정 부회장은 “야구단 이름이 이미 정해졌고 다음 주 중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전날 클럽하우스에서 ‘인천하면 딱 떠오르는 이름이다’ ‘동물 관련은 아니다. “(인천)공항 관련 이름으로 갈 거 같다’는 둥 야구단 이름과 관련한 떡밥(미끼)을 투척하며 팬들의 관심을 고조시켰다. ‘웨일스(고래), 마린스(해군), 팬서스(검은 표범)’ 등은 후보군에서 제외된 것으로도 전해졌다.이에 일부 팬들은 인천상륙작전을 연상케 하는 ‘랜더스(상륙자)’를 유력 후보로 거론하기 시작했다. 정 부회장은 다음 달 19일까지 유니폼과 엠블럼도 나온다고 했다. 그는 이마트 컬러인 노란색은 사용하지 않겠다고 했다. 아울러 “스타벅스와 노브랜드버거가 야구장에 입점할 계획”이라며 “일본 등 여러 야구장을 벤치마킹할 것이다. 인천 청라지구에 검토했던 테마파크 대신 돔구장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정 부회장은 “야구에 대한 열정은 진심이고, 우승하려고 야구단을 샀다. 만약 10위하면 벌금을 내겠다”고 했다. 한 이용자가 “용진이형이라고 불러도 되나요”고 묻자 “네”고 대답했다. 지난해 우승팀인 NC다이노스 팬들은 구단주인 김택진 대표를 ‘택진이형’으로 부른다.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클럽하우스 계정 갈무리.
2021.02.28 I 유현욱 기자
기성용 "증거 없이 딴소리" 주장에 폭로자 측 "원하는 대로"
  • 기성용 "증거 없이 딴소리" 주장에 폭로자 측 "원하는 대로"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초등학생 시절 축구부 후배에게 성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는 프로축구 FC서울의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32)이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자 성폭력 피해를 주장한 폭로자 측이 “조만간 증거 전체를 공개하겠다”고 초강수를 뒀다.기성용(사진=프로축구연맹)축구선수 출신인 폭로자 A씨와 B씨 측 대리인 박지훈 변호사는 기성용이 27일 공식 석상에 나와 “절대 그런 일이 없었다”며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자 이같이 밝혔다. 앞서 기성용은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전북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공식 개막전’ 이후 이례적으로 인터뷰를 자처해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법적으로 강력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기성용은 “의혹 내용은 나와 무관하다. 절대로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면서 “피해자를 자처하는 쪽에서 하는 모든 주장에 대해 저는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증거가 있으면 빨리 증거를 내놓기 바란다. 왜 증거를 얘기 안 하고 딴소리하며 여론몰이를 하는 지 알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앞서 박 변호사는 A씨와 B씨가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6월, 선배인 C선수와 D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들은 기성용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내용상 C선수가 기성용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짧은 기간 프로선수로 뛰었던 D씨는 현재 광주 모 대학에서 외래교수로 재직 중이다. A씨와 B씨 측은 26일 기성용 측이 자신들에게 압박을 해왔다고 주장하면서 이전에 이미 확보해둔 증거와 함께 기성용 측이 압박·회유를 하는 내용이 담긴 통화 녹음파일을 서울과 기성용 측에 전달하겠다고 박 변호사를 통해 언론에 전했다.기성용은 A씨와 B씨 측이 주장한 ‘회유’나 ‘협박’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기성용에 따르면 그는 A씨와는 직접 통화한 적이 있으나 B씨와는 직접 통화한 적이 없고 아는 후배 E씨를 통해 연락을 취해 “기성용과 조용히 만나서 사과를 받고 끝내고 싶다”는 B씨의 입장을 전달받았다.기성용은 “금전 얘기는 오간 적이 없다”고 선을 그은 뒤 “증거가 있으면 내보이면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기성용은 A씨와 B씨가 2004년도에 학교폭력을 저지른 가해자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그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받은 사람들은 계속 나오고 있다. 나는 20년 동안 연락 안 하던 친구들이 먼저 연락해 와서 돕겠다고 한다. 내가 만약 가혹행위를 했다면 왜 이들이 나에게 연락하겠는가”라고 주장했다.그는 “당시 초등 축구부 숙소 상황에 대해 증언해 줄 수 있는 많은 사람이 있다”면서 “(A씨와 B씨가) 어떤 목적을 가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이유를 분명히 밝히겠다. 앞으로 자비란 없다. 법적으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2021.02.28 I 황효원 기자
위기 맞은 송중기… '빈센조' 최고 시청률 11.9%
  • 위기 맞은 송중기… '빈센조' 최고 시청률 11.9%
  • (사진=tvN ‘빈센조’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빈센조’ 송중기가 빌런들의 카르텔과 얽히며 위기를 맞았다.2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 3회에서는 빈센조(송중기)가 바벨제약 사건과 연관된 거대 카르텔의 실체를 알게 됐다. 위험을 감지한 빈센조는 바벨제약과 맞서려는 홍유찬(유재명 분)을 만류했지만, 그는 모든 걸 감수하면서까지 싸우고자 했다. 바벨제약 사건의 핵심 증인을 설득하며 ‘마약 카르텔’을 부수기 위해 애쓰던 홍유찬. 결국 그는 습격을 당했다. 빈센조 역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으며 충격을 안겼다.금가프라자를 지키려는 빈센조의 노력은 계속됐다. ‘인싸’ 파티로 위기를 모면했지만, 이는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었다. 빈센조는 금가프라자 세입자들을 협박했던 바벨건설의 투자개발팀장을 찾아갔다. 그리고 그가 불법적으로 저지른 행동을 하나하나 읊으며 약점을 물고 늘어졌다. 사회적으로 완벽하게 매장될 수도 있는 상황에 투자개발팀장은 겁을 먹었고, 빈센조는 시간을 벌 수 있었다. 이 모든 게 금괴를 차지하기 위한 일이었지만, 금가프라자를 지키려다 보니 빈센조는 자신도 모르게 세입자들의 일에 오지랖을 발동하고 있었다. 현실을 자각한 빈센조는 하루빨리 일을 처리하고 떠나기로 했다. 빈센조는 옆 동네 상가건물을 매입해 금가프라자 세입자들을 이주시키기로 결심했다.한편 빈센조는 홍유찬을 통해 바벨제약 사건에 관해서도 알아갔다. 바벨제약 임상시험 손해배상 소송은 부녀지간인 홍유찬과 홍차영(전여빈)이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사건. 바벨제약이 출시를 앞둔 신약이 마약성 성분을 주재료로 한다는 걸 알게 된 빈센조는 이를 홍유찬에게 전했다. 만약 신약이 출시된다면, 한국에 마약이 퍼지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마약이 대량 유통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홍유찬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를 막으려 했다.그러나 빈센조의 생각은 달랐다. 바벨제약 사건 뒤엔 거대한 카르텔이 형성돼 있었다. 홍유찬이 상대하려는 건 사람도 장사꾼도 아닌 괴물이었다. 빈센조는 “막다른 골목을 만났을 땐 거길 벗어나는 게 가장 현명한 것”이라며 사건에서 손을 떼라고 조언했다. 사실 홍유찬은 이미 사건의 본질을 파악하고 있었다. 도망친 유민철(김진복) 연구원과 접촉했던 그는 바벨제약이 행한 비윤리적 실험에 대해 모두 알고 있었다. 너무나 위험한 일임을 잘 알기에, 홍유찬은 혼자 모든 걸 감수하면서라도 바벨제약을 막으려고 했다.보이지 않는 검은 손의 움직임도 본격화됐다. 로펌 우상의 통제 아래 장한서(곽동연) 회장의 별장에서 지내던 신약 실험 연구원들이 화를 당한 것. 모든 일은 어둠의 배후가 장한서 회장에게 직접 지시한 일이었다. 연구원 하나가 도망갔고 아직까지 행방이 묘연하다는 걸 알게 되자, 그들은 별장을 폭발시켜 연구원들을 모두 죽음에 이르게 했다. 뉴스를 접한 홍유찬은 크게 분노하며 사건 현장으로 달려갔다.열네 명이나 목숨을 잃었지만, 정밀수사 없이 사건은 마무리 단계였다. 현장을 찾은 홍유찬은 분개했다. 그리고 그곳엔 홍유찬을 감시하는 자들이 있었다. 이를 목격한 빈센조는 홍유찬이 위험에 빠질 것을 직감하고 그를 말렸다. 그러나 홍유찬은 왜 이렇게까지 무모하냐는 빈센조의 말에 “그게 내 운명이니까. 90도로 기울어진 운동장인 걸 뻔히 알면서도, 그래도 이겨보겠다고 발악하면서 뛰는 게 내 팔자니까. 이 세상을 소유한 건 똑똑한 사람들이지만, 이 세상을 지키는 건 나처럼 무모하고 꽉 막힌 사람들입니다”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증언할 수 없다고 얘기했던 유민철 연구원도 별장 뉴스를 보고 다시 연락해왔다.도망친 연구원이 홍유찬과 접촉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우상의 최명희(김여진). 독사 최명희의 반격이 시작되자 위기가 고조됐다. 결국 그날 밤 유민철 연구원은 의문의 사람들에게 습격을 당했다. 같은 시각, 홍유찬은 빈센조와 술자리를 갖고 있었다. 홍유찬은 빈센조에게 ‘악마가 악마를 몰아낸다’라는 이탈리아 속담을 이야기하며 “진짜 괴물이 나타나서 나쁜 놈들을 다 쓸어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누구보다 강한 빈센조가 바벨그룹과 같은 괴물들을 직접 상대해주길 바라는 진심을 내비쳤다. 그 순간,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빈센조와 홍유찬이 있던 술집에 트럭이 들이닥친 것. 홍유찬은 피를 흘린 채 쓰러졌고, 빈센조 역시 정신을 잃고 말았다.금가프라자를 지키기 위해 바벨그룹에 맞서게 된 빈센조는 홍유찬과 함께 빌런들의 판에 제대로 엮였다. 바벨제약 사건 뒤에 있던 거대한 카르텔, 이들이 더 견고하게 힘을 다질 수 있도록 재판을 조작하는 우상, 마침내 괴물 같은 빌런들의 실체가 드러났다. 이들의 반격에 빈센조와 홍유찬은 목숨이 위태로운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금괴를 찾기 위해 시작된 빈센조의 여정은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빠졌다. 최명희를 필두로 한 빌런들의 공격이 거세게 몰아치는 상황에서 ‘다크 히어로’ 빈센조가 어떤 응징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빈센조’ 3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9.3% 최고 11.9%, 전국 기준 평균 8.1% 최고 10.0%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5.6% 최고 6.5%, 전국 기준 평균 5.3% 최고 6.1%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지키며 호응을 이어갔다. 특히 전국 기준 20대에서 50대에 이르기까지 남녀 연령층에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빈센조’ 4회는 오늘(28일) 밤 9시 방송된다.
2021.02.28 I 윤기백 기자
 “가계약금만 받았는데 계약 취소하고 싶어요”
  • [똑똑한 부동산] “가계약금만 받았는데 계약 취소하고 싶어요”
  • ※이데일리는 전문가와 함께 어려운 부동산 관련 법률을 쉽게 풀어드립니다. 알지 못하면 놓치기 쉬운, 부동산 정보들을 자세히 알려드립니다.[김예림 변호사·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계약 했는데 취소 하고 싶다면? 만약 본계약이 아니라 가계약이라면? 집값 상승기에 흔하게 일어나는 계약 취소, 그리고 배액배상에 대해 알아보자.집값 상승기에는 매도자의 변심으로 계약이 파기되는 경우가 흔하다. 이때 매수인은 민법에 따라 계약금의 두 배를 배상받는 것이 원칙이다.그런데 만약 정식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가계약금’을 지급한 경우에는 어떨까? 가계약금의 성질은 보통 정식 계약을 체결하기 전 향후 매매계약을 체결하겠다는 의사표시로 보고는 한다. (사진=연합뉴스)법적으로는 매매 예약이라고 부른다. 가계약금은 원칙적으로 온전한 계약금으로 볼 수는 없어 정식 계약을 체결하기 전 당사자가 변심했다면 매도인은 이를 돌려주고 매수인은 이를 돌려받을 수 있다.그러나 예외는 있다. 정식 계약에 버금가는 가계약을 맺었을 경우다. 가계약금을 주고 받기 전 중요한 사항들을 협의했다면, 이는 가계약이 아니라 본계약으로 볼 수 있다. 구체적인 사항이란 ①매매목적물 ②매매대금 ③매매대금 지급일자 ⑤매매목적물의 인도일자 등을 꼽는다. 이런 사항들이 당사자 간 합의되었다면 해당 시점에 매매계약은 성립하는 것으로 본다. 만약 이 같은 내용을 서로 합의했다면 매도인은 형식상 가계약금만 받은 상태라도, 약정한 계약금의 두 배를 물어야 매매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 이는 매수인도 마찬가지다. 가계약금을 돌려받을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계약금 중 가계약금을 제외한 나머지를 매도인에게 실제로 지급해야만 매매계약을 해제할 수 있게 된다.결국 계약은 당사자 간 합의한 대로 그 계약을 이행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만약 구두로나마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라면, 문자메세지 등으로 매매목적물 등의 사항은 구체적으로 정해 주고 받는 것이 좋다.
2021.02.28 I 황현규 기자
기자회견 자청한 기성용 "증거 있으면 빨리 밝혀라...앞으로 자비는 없다"
  • 기자회견 자청한 기성용 "증거 있으면 빨리 밝혀라...앞으로 자비는 없다"
  • FC서울 기성용.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초등생 시절 축구부 후배에게 성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는 프로축구 FC서울의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32)이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입을 열었다.기성용은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전북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공식 개막전 뒤 기자회견을 자처했다. 기성용이 이번 사건에 대해 직접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성용은 “(의혹 내용은) 나와는 무관한 일이며, 나는 절대로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면서 “(피해자를 자처하는 쪽에서 하는) 모든 주장에 대해 저는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증거가 있으면 빨리 증거를 내놓기를 바란다”며 “왜 증거를 얘기 안 하고 딴소리하며 여론몰이를 하는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지난 24일 C씨와 D씨는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월부터 6월 사이 선배인 A선수와 B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박지훈 변호사를 통해 주장했다. 이들은 직접적으로 이름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A선수가 기성용이라는 추측이 높아졌다.이어 박지훈 변호사는 C씨와 D씨 측이 26일 기성용 측이 자신들에게 압박을 해왔다고 주장하면서 이전에 이미 확보해 둔 증거와 함께 기성용 측이 압박·회유를 하는 내용이 담긴 통화 녹음 파일을 서울과 기성용 측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기성용은 “(녹음 파일 등이) 안 왔다”면서 “(박 변호사가) ‘피해자’ 측과 얘기를 해 본 다음에 보낸다고 했는데 아직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기성용은 C씨와 D씨 측이 ‘회유’나 ‘협박’이라고 표현한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기성용은 “아는 후배 E씨를 통해 ‘조용히 만나서 사과를 받고 끝내고 싶다’는 D씨의 입장을 전달 받았다”며 “‘사과할 게 없고 미안한 것도 없다. 너희들이 사과하고, 너희들이 기사(폭로 내용)에 정확하게 반박 기사를 낸다면 내가 선처를 하고 만나보는 것을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전 얘기는 오간 적이 없다”면서 “나는 회유한 적이 없다. 증거가 있으면 (C씨와 D씨 측이) 내보이면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기성용은 C씨와 통화한 내용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언론에 폭로가 잘못된 내용이라고 밝히면) 내가 (만나는 것을)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며 “(C씨가) 횡설수설해 통화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전화를 끊었다”고 말했다.기성용은 “그들에게 엄청난 피해 받은 사람들은 계속 나오고 있다”며 “나는 20년 동안 연락 안 하던 친구들이 먼저 연락해와서…(돕겠다고 한다). 내가 만약 가혹행위를 했다면 왜 이들이 나에게 연락하겠는가”라고 말했다.이어 “당시 (초등 축구부 숙소) 상황에 대해 (나를 위해) 증언해 줄 수 있는 많은 사람이 있다”며 “(C씨와 D씨가) 어떤 목적을 가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앞으로 자비란 없다. 법적으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02.27 I 이석무 기자
'나 어떡해' 김성주, 고민 해결계 솔로몬급 답변 예고
  • '나 어떡해' 김성주, 고민 해결계 솔로몬급 답변 예고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나 어떡해’ 김성주가 신박한 솔루션을 내놓는다. 3월 1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MBN ‘극한 고민 상담소-나 어떡해’(이하 ‘나 어떡해’) 3회에서는 김성주가 난감한 질문에 신박한 솔루션을 제시하며 웃음을 유발할 예정이다. 제작진 측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촬영 당시 본격적인 사연 소개에 앞서 그냥 넘어가기에 아쉬웠던 고민들이 공개됐다. 첫 번째로는 엄마가 자신의 레깅스에 손을 댄다는 고민이 소개됐다. 이에 카운슬러들의 경험담들을 쏟아낸 가운데 김성주는 “저희 장모님도 (아내의 레깅스를) 하나씩 가져가시나 봐요. 아내하고 좀 싸우시더라고요”라며 공감을 표했다. 이를 들은 홍현희는 “만약 김성주 씨가 이 사연의 주인인데 레깅스가 단 하나 밖에 없다면?”이라는 짓궂은 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성주는 신박한 솔루션을 제시해 폭소를 안겼다고 제작진 측은 전했다. 그런가 하면 김성주는 일주일에 한 번씩 건강식품을 보내는 부모님에 대한 고민에도 “저희 어머니가 보내시는 게 너무 많거든요”라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뭐는 좋고 뭐는 안 좋은지 구체적으로 말해주면 어머니가 또 좋아하신다”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그는 홍현희의 목소리 칭찬이 이어지자 어머니를 향한 사랑의 영상 편지를 남기기 시작, “엄마 잘 먹고 있어요”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김성주가 내놓은 신박한 솔루션과 어머니를 향한 사랑의 영상 편지는 3월 1일 밤 11시 방송되는 MBN ‘극한 고민 상담소-나 어떡해’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1.02.27 I 김현식 기자
LG폰 철수하면 누가 득볼까
  • [장기자의 비사이드IT]LG폰 철수하면 누가 득볼까
  • 때로는 미발표곡이나 보너스 영상이 더 흥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말기와 IT업계를 취재하면서 알게 된 ‘B-Side’ 스토리와 전문가는 아니지만 옆에서(Beside) 지켜본 IT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보려고 합니다. 취재활동 중 얻은 비하인드 스토리, 중요하지는 않지만 알아두면 쓸모 있는 ‘꿀팁’, 사용기에 다 담지 못한 신제품 정보 등 기사에는 다 못 담은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LG전자가 2019년 출시한 듀얼스크린 스마트폰 V50S. (사진= LG전자)[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LG전자(066570)가 ‘만성적자’에 허덕이는 스마트폰 사업의 방향성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습니다. 모든 가능성이라고 하나 사업 축소 혹은 철수 중에 선택할 것으로 보입니다.업계 안팎에선 LG가 스마트폰 사업을 사실상 접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LG전자에서는 한달 전 권봉석 사장의 입장 발표 이후 공식적인 입장은 없습니다. 다만, 민감한 시기에 최고경영자가 직접 나서 모든 가능성을 언급한 자체가 이미 한쪽으로 결정이 기울었다고 보는 겁니다. 이에 LG폰 사용자들을 비롯해 많은 이들이 아쉬움과 함께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스마트폰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가 사라지면서 선택지가 줄어들고 시장 질서가 왜곡될 수 있다는 겁니다.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LG스마트폰은 전년대비 감소한 13%의 점유율로 220만대 가량을 판매했다. (자료= 카운터포인트리서치)◇LG폰 사라지면 삼성폰 독주체계 될까 기존 LG폰 사용자들을 대다수 삼성전자(005930)가 흡수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걱정스러운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 경우 안 그래도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60~7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독과점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는 삼성폰의 독주체제가 될 수 있단 겁니다. 근거는 이렇습니다. △둘 다 국산 브랜드이고 △같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삼성도 LG처럼 중저가부터 프리미엄까지 전 가격대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국산 제품이라는 점은 ‘애국 소비’ 측면도 있지만 사후관리(AS)를 스마트폰 선택의 주요 지표로 삼는 소비자의 경우엔 중요한 요소입니다. 라인업을 고루 갖추고 있다는 점도 애플 대비 삼성의 강점입니다. 예를 들어 보급형 LG폰을 사용하던 소비자가 프리미엄 라인만 있는 아이폰으로 넘어가기엔 가격 장벽이 높게 느껴질 수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삼성폰의 점유율이 높아지는 것이 뭐가 문제냐는 생각도 드는데요. 시장은 항상 경쟁을 통해 건강하게 유지되고 선택지가 많을수록 소비자에게 유리하단 점을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통신업계와 정치권에서는 80%가 넘는 점유율의 국산 유일 브랜드가 된 삼성전자가 가격 결정력을 갖고 소비자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샤오미의 최신 스마트폰 ‘미11’(위)과 오포의 ‘레노4 프로’(아래). (사진= 각사 홈페이지)◇“안드로이드가 아니라 LG라 썼다”…외산폰 증가 전망도하지만 주변의 LG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적어도 국내에선 삼성폰이 수혜를 볼 것이라 장담하긴 힘들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나 국산이어서 LG폰을 쓴 것이 아니라 LG폰이어서 썼다는 경우가 꽤 많았기 때문입니다. 통계를 내기 위해 조사를 한 것은 아니어서 ‘분위기’에 불과하긴 하지만 말입니다.우선 LG전자나 LG유플러스처럼 당연히(?) LG폰을 사용하던 LG계열사 임직원들이 대표적입니다. LG와 삼성 간에 오래된 경쟁 관계가 있어서인지, 삼성폰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만약 LG폰에서 바꾸게 된다면 아이폰이나 중국 업체 제품을 고려해보겠다는 겁니다. 사용성 측면에서도 어차피 같은 LG폰이 아니라면 큰 차이가 없지 않겠냐는 이야기도 합니다. 같은 안드로이드 OS 기반이라고 해도 제조사가 바뀌면 사용자환경(UI)이나 사용자경험(UX)이 많이 달라지는 만큼 크게 차이가 없을 수 있단 것이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아예 이 기회에 샤오미나 오포 폰을 써보고 싶다는 사용자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들 제품의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비)가 뛰어난데다, 최근 AS 강화, 유통망 확대 등 국내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하고 나서고 있는 점도 이같은 결정에 한몫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은 예상일 뿐, 결국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속단은 이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 초기만 해도 반사이익을 삼성이나 애플이 많이 볼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실상은 샤오미를 위주로 오포와 비보 등의 중국 업체가 수혜를 본 것처럼 말입니다. 애플은 26일 여의도 IFC에 국내 두번쨰 공식 매장을 열었다. 내년에는 3호점을 오픈하는 등 국내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사진= 애플)
2021.02.27 I 장영은 기자
②무역풍, 바람이 바꾼 세계사
  • [위대한 생각]②무역풍, 바람이 바꾼 세계사
  • [총괄기획=최은영 부장, 연출=권승현 PD, 정리=김무연 기자]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신대륙을 발견해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물론 그곳은 콜럼버스가 원하던 인도 지역도 아니었거니와 항해의 목적 중 하나였던 육두구를 찾는 데에도 실패했다. 하지만 그가 개척한 항로는 이후 유럽 강국들이 신대륙에 진출하는 밑바탕이 됐다. 신항로를 따라 대항해 시대가 열린 것이다.임규태 박사는 콜럼버스가 위대한 업적을 이룰 수 있었던 이유로 작은 아이디어와 이를 시험하고 나선 용기라고 짚었다. 사람들이 크게 신경 쓰지 않거나 미처 실행할 생각을 못해 본 혁신적 아이디어를 과감히 실천에 옮긴 행동이 인류의 향배를 결정지은 것이다. 콜럼버스가 탔던 산타마리아호 복제품.세간의 인식과는 다르게 콜럼버스가 활동하던 15세기에는 ‘지구가 둥글다’는 지구 구형설이 상식으로 자리 잡던 시절이었다. 따라서 서쪽으로 항해를 하면 인도나 지팡구(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에 나오는 일본의 호칭)에 다다를 수 있다는 아이디어 자체가 새로운 것은 아니었다. 콜럼버스가 낸 아이디어는 “서쪽을 향해 배를 띄우면 동에서 서로 부는 바람을 타고 인도에 도착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당시 유럽에서 사용하던 범선인 캐럭선은 화물과 물자를 싣기 충분해 무역선으로는 안성맞춤이었다. 다만 큰 돛을 이용한 만큼 바람이 주 동력원이었기 때문에 바람이 불지 않는다면 항해가 어려웠다. 당시 범선으로 무역을 하던 유럽 뱃사람들은 바다에선 특정 위도에서 바람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일정하게 분다는 사실을 어렴풋이나마 경험을 통해 체득하고 있었다. 콜럼버스는 이 아이디어에 승부를 걸었다. 만약 바람이 항상 동쪽에서 서쪽으로 분다면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대서양을 통해 동쪽에 있는 인도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란 계산이었다. 결과는 적중했다. 스페인에서 출발한 콜럼버스의 산타마리아호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부는 바람을 타고 신대륙에 도착했다. 무역풍콜럼버스가 모험을 감행한 바람이 바로 ‘무역풍’이다. 무역풍은 지구의 자전으로 발생하는 전향력으로 인해 북위 및 남위 30˚이하 지방 상공에서 1년 내내 동쪽에서 서쪽으로 부는 바람이다. 북반구에서는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남반구에서는 반대로 남동에서 북서 방향으로 분다. 실제로 북반구 스페인에서 출발한 콜럼버스의 산타마리아호는 스페인의 남서 방향에 위치한 카리브 제도에 안착할 수 있었다. 콜럼버스의 모험이 성공한지 30년 후 마젤란의 탐험대도 세계 일주에 성공해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마젤란 역시 무역풍을 이용해 세계 일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열강 또한 무역풍을 타고 신대륙에 진출해 식민지를 건설했다. 콜럼버스가 선원들 사이에서 돌던 이야기를 직접 시험해 보지 않았다면 신대륙 발견은 물론 신항로 개척은 먼 훗날의 일이 됐을 수도 있다.임 박사는 “콜럼버스는 뱃사람 사이에서 풍문처럼 떠돌던 무역풍의 존재를 확인했고 이를 통해 새로운 땅에 다다를 수 있는 효율적인 항로를 개척해 대항해 시대를 열었다”라면서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인류 역사에 얼마나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가 보여주는 단적인 예시”라고 평가하며 강의를 마쳤다.임규태 박사가 서울 중구 순화동 KG하모니홀에서 ‘위대한 생각’ 지상 강연 ‘인더스토리Ⅲ’ 5강 ‘바다’(海) 1편을 강의하고 있다. ‘인더스토리’는 이 세상 모든 산업의 역사를 이야기하는 코너로 시즌3에서는 교통·물류산업을 집중 조명한다.(사진=김태형 기자)
2021.02.27 I 김무연 기자
치킨과 맥주를 한번에 `치킨맥주`<29>
  • [괴식로드]치킨과 맥주를 한번에 `치킨맥주`<29>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치킨과 맥주는 국민 짝꿍으로 꼽히는 대표 음식이다. `치맥`이 고유명사로까지 굳어질 정도이니 두 식품의 결합에 딴지를 걸려는 시도는 무모하기까지 하다.그러다보면 둘을 아예 하나의 음식으로 만들어버리면 어떨까라는 데에까지 생각이 미친다. 맥주 맛이 나는 치킨이나, 치킨 맛이 나는 맥주 따위 말이다. 국과 밥을 따로 먹을 게 아니라 국밥으로 합쳐버린 것과 다를 바가 없지 않은가.인스타그램에 올라온 FFCC.이런 상상을 현실화한 제품이 실제로 있어서 눈길이 간다. `프라이드 프라이드 치킨 치킨`(Fried Fried Chicken Chicken·FFCC) 맥주가 주인공이다. 미국 맥주회사 더 베일 브루윙사(社)가 2017년 만든 기획 상품이다. 인디아 페일 에일(IPA) 방식으로 만드는 이 제품은 알코올 도수가 8%로 꽤나 높은 편이다. 가격은 16온스짜리 캔 4개에 18.5달러였다.회사 측은 제품 설명에서 `리치몬드시(市)(회사 위치)에서 판매하는 수많은 치킨을 먹고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우리는 치킨 조금을 맥주(정확히는 맥주를 만들고자 뜨거운 물과 맥아를 혼합한 단계)에 넣다. 혼합량은 전체 양에서 4% 미만이다`고 밝히고 있다.회사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맥주 제조과정.그러면서 `멀리서부터 치킨 냄새가 나지는 않는다. 만약에 냄새가 나는 것 같다면, 부코 박사를 만나고 싶어서일 수 있습니다`라고 끝맺는다. 부코 박사는 미국에서 유명한 성형외과 전문의이다.제품에 대한 반응은 후한 편이다. 미국의 맥주 평가회사 비어어드보케이트(Beeradvocate)에서 FFCC를 평가한 31명은 5점 만점에 평균 4.15점을 줬다. 후기를 보면 치킨 냄새가 나지는 않고, 진한 과일향과 씁쓸한 홉의 맛이 일품이라고 한다. 현재는 회사 홈페이지의 제품 라인에서 빠져 있어 단종된 상품으로 보인다.
2021.02.27 I 전재욱 기자
“‘살려달라’ 외친 엄마…경찰 ‘뒷짐 수색’ 하는 사이 살해돼”
  • [온라인 들썩]“‘살려달라’ 외친 엄마…경찰 ‘뒷짐 수색’ 하는 사이 살해돼”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온라인 들썩]에서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다양한 사연을 소개합니다.‘흉기로 살해 위협을 받고 있다’는 긴박한 신고 전화를 받고 경찰이 20명 넘게 출동했지만 신고자가 끝내 숨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경찰관들이 뒷짐을 지고 범행 장소 주변을 배회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대응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유족은 관계자 엄벌을 촉구하는 청원을 올렸고, 경찰청은 관할 경찰서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습니다.지난 17일 경기도 광명시 한 주택가에서 40대 여성이 50대 남성에게 살해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은 정확한 신고 장소를 특정하지 못하고 신고 50분 만에 범행 장소에 도착했고, 여성은 이미 살해당한 뒤였다. 이 과정에서 일부 경찰관들이 뒷짐을 진 채 범행 장소를 배회하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사진=채널A 뉴스 방송화면 캡처)◇“흉기 위협” 신고…경찰, 코드 제로 발동 후 50분만 현장 도착지난 17일 오전 1시40분께 경기도 광명시 주택가에서 40대 여성 A씨는 “남성에게 흉기로 위협받고 있다. 살려 달라”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현장 출동 명령 중 가장 긴급한 단계인 ‘코드 제로’를 즉각 발동했습니다. 코드 제로는 살인이나 납치 같은 강력 사건이 발생했을 때 내리는 대응입니다.경찰은 10분 만에 현장 인근에 도착했지만 신고 장소를 특정하지 못해 주변을 배회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경찰관들이 주머니에 손을 꽂거나 뒷짐을 진 채 범행 장소 주변을 걸어 다니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됐습니다.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GPS가 꺼져 있어 (사건 장소를 찾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말했습니다.경찰은 신고받은 지 50여 분 만에 범행 장소를 찾아냈고 범인인 50대 남성을 검거했지만 이미 A씨는 흉기에 여러 차례 찔려 숨진 뒤였습니다.범인은 “말다툼하다가 화가 나서”라며 범행사실을 인정했고, 경찰은 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했습니다.숨진 A씨의 유족이 지난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담당 경찰관에 대한 엄중한 처벌 및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청원글을 올렸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유족 “경찰 일찍 도착했다면 어머니 죽지 않았다” 주장숨진 A씨 자녀는 담당 경찰관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는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렸습니다.그는 “처음엔 어머니를 죽인 남성에게만 화가 났었는데 나중에 뉴스를 통해 경찰이 사건 현장에 늦게 도착해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경찰은 코드 제로라는 급박한 상황이었음에도 주머니에 손을 꽂은 채 사건 현장을 지나쳐 갔고 신고가 접수된 지 40분이나 지난 상황에서도 뒷짐을 지고 사건 현장을 찾고 있었다”며 “만약 경찰이 사건 현장에 더 일찍 도착할 수 있었다면 어머니가 이렇게 돌아가시는 일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의무가 있는 경찰이 자신의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다”며 “해당 경찰들에 대한 처벌과 사과, 그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인 개선을 요구한다”고 했습니다.A씨 유족은 이후 채널A와의 인터뷰를 통해 112 최초 신고 때 가해자 이름을 확보하고도 현장 출동 경찰관에게 바로 전달하지 않은 것은 물론 A씨가 숨진 사실 또한 전화로 뒤늦게 알려줬다고 주장해 논란이 커졌습니다.◇경찰서장 사과했지만…뒷짐 수색 해명에 유족 ‘분노’사건이 공론화되자 지난 24일 오전 광명경찰서장은 A씨의 유족을 찾아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현장 출동 경찰관이 뒷짐을 지고 다녀 논란이 된 걸 두고 “열심히 수색하느라 허리가 아파 그랬다”며 양해를 구했지만 유족은 분노했습니다.A씨의 딸 B씨는 채널A에 “열심히 찾아다녔는데 너무 힘들어서 (자신들이) 허리가 아프고 그래도 뒷짐을 지고 그러면 안 됐었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신고 당시 112상황실의 실수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A씨 딸이 사건 담당 경찰 관계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청했다. (사진=채널A 뉴스 방송화면 캡처)◇경기남부경찰청, 관할 경찰서 감찰…112상황실도 감찰 대상경기남부경찰청은 관할 경찰서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광명경찰서와 관할 지구대 세 곳의 경찰관 21명이 출동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광명경찰서 형사과와 지구대 세 곳이 감찰 대상에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112상황실에 대해서도 감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12 신고를 접수했을 당시, 경찰의 대응이 적절했는지도 살펴보겠다는 겁니다.유족은 관계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B씨는 “이런 사람들이 경찰을 하고 있다는 게 너무 화가 난다. 그런 사람들 때문에 다른 선한 경찰들도 같이 욕먹는 것”이라며 “(이번 사건 관계자에) 책임을 지게 했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2021.02.27 I 장구슬 기자
  • 아이 키가 작아 걱정이라면, 근처 병원 찾아 성장상태 확인이 먼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아이 키만 키울 수 있다면 얼마가 들더라도 성장호르몬을 맞출 거예요.”(6살 자녀를 둔 박모 씨)“한약도 먹이고 성장호르몬 치료도 받고 있고… 안 해 본 것이 없는데 여전히 성장이 더딘 것 같아 속상해요.”(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이모 씨)“여자 아이는 생리가 시작되기 전까지 크는 키가 어른까지 간다던데 걱정이에요.”(초등학교 2학년 자녀를 둔 이모 씨)우리 아이가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민감하게 살펴보는 것은 무엇일까. 아마도 아이의 체격 아닐까 싶다. 또래보다 큰지, 작은지 살펴보고 크다면 안심을, 작으면 일단 걱정을 하는 게 일반적인 부모의 마음이다. 요즘은 우리 아이를 ‘키 큰 아이’로 만들기 위해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까지 투자하는 부모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그만큼 아이의 키가 또래보다 작으면 부모가 받는 스트레스 또한 적지 않다.코로나19 대유행이 이어지면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걱정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곧 새학년 새학기가 시작되지만 아직도 불안한 분위기와 부쩍 줄어든 야외활동에 아이들 건강까지 염려된다. 우리 아이들의 성장 역시 마찬가지다. 뒤죽박죽 엉켜버린 일정 탓에 제대로 된 관리조차 어렵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하다.김신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아이의 키 때문에 고민이라면 우선 가까운 병원을 찾아 성장 상태를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 아이가 저신장에 해당할 경우 성장판이 닫히기 전에 성장호르몬 치료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아이 키 걱정이라면, 정상 성장과정 여부 먼저 확인성장은 민감한 문제다. 아이들의 키와 관련된 성장클리닉이나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이유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부모들의 절박한 심정을 악용해 의학적 근거가 미약함에도 많은 비용을 쓰게 한다는 점이다. 실제 성장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떨어지는 비염 등 알레르기가 키 성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주장하는 성장클리닉도 있다. 비싼 약값도 부담이다. 일부 한의원에서 처방하는 성장치료 한약은 보통 약값의 2∼3배를 넘는다.아이의 키는 전체적인 영양과 성장, 건강 상태를 말해주는 지표다. 따라서 아이의 키와 체중이 정상적인 성장과정 속에 포함되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키 순위가 또래에서 3% 이하에 들 만큼 작거나(10㎝ 이상 작은 경우), 키 성장 속도가 만 2세부터 사춘기 시작 전까지 1년에 4㎝ 이하에 그치고 있다면 성장과 관련해 어떤 병적 원인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 이외에 몸무게 2.5㎏ 이하의 저체중아로 태어난 경우, 엄마나 아빠 키에 비해 확연히 작게 자라는 경우, 심하게 앓고 나서 성장 속도가 뚝 떨어졌다면 성장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저신장은 같은 성별을 가진 같은 연령의 아이의 키가 정규분포상 3% 미만인 경우를 말한다. 성장지연은 여러 원인으로 성장이 늦게 이뤄져 또래보다 키가 작은 경우로 성장장애로 부르기도 한다. 원인은 질환에 의한 경우가 전체의 20%, 나머지 80%는 원인 질환이 없는 경우로 가족성 저신장증과 체질성 성장지연이 여기에 속한다.가장 흔한 원인은 가족성 저신장으로 부모나 가족의 키가 작아 유전적으로 작은 키를 물려받은 경우다. 이런 경우 검사상 뼈 나이와 성장호르몬 분비, 성장 속도 등 모든 것이 정상이다. 체질적 성장지연은 나이에 비해 뼈의 성장이 느린 경우로 또래보다 키가 작지만 사춘기 시작 이후에도 성장이 계속된다.◇성장호르몬 부족 시 치료 필요… 늦으면 효과 없어문제가 되는 것은 병적인 저신장증의 경우다. ▲선천적인 기형 ▲외상이나 감염에 의한 변형 ▲성장호르몬의 결핍 ▲유전적 요인 ▲불규칙한 생활습관 ▲만성질환이 있으면 정상적인 성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때는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은 후 그 결과에 따라 아이의 건강 상태와 나이, 환경을 고려한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성장호르몬이 부족하다면 호르몬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모든 저신장증 아이들이 호르몬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호르몬 치료는 성장호르몬 분비가 제대로 안 되는 경우에만 해당된다. 호르몬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도 사춘기 이전에만 유효하다. 여자 아이의 경우 초경 전 만 11∼12세, 남자 아이는 만 12∼13세 전에 받아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사춘기 이전에 최종 키 성장의 약 80%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그만큼 성장호르몬 치료엔 시기가 중요하다. 치료 시기가 너무 늦으면 효과를 보기 어렵다.치료는 성장지연이 병적인 경우에만 필요하다. 이런 경우는 전체 저신장증의 10% 정도에 해당한다. 최근에는 성장호르몬 치료를 통해 만성 신장질환이나 터너증후군, 성장호르몬 결핍에 의한 성장장애를 치료할 수 있다.특별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엔 성장판이 닫혔는지 여부가 관건이다. 만약 검사결과 성장판이 닫힌 것으로 판정되면 성장호르몬 치료는 소용이 없다. 성장호르몬 치료는 아직 성장판이 열려 있고, 성인이 됐을 때 최종 키가 작을 것으로 예측될 때 적용된다. 성년의 최종 키는 성장판과 호르몬 검사를 통해 성장호르몬 분비 정도와 성장 속도를 분석하는 방법으로 예측이 가능하다.김신희 교수는 “성장 치료는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시작할수록 효과가 좋다. 대개 2~4년 정도 주사할 경우 성인이 됐을 때 예측되는 키를 6~8㎝ 정도 더 키울 수 있다”며 “아이를 올봄 초등학교에 입학시키는 부모라면 한 번쯤 소아청소년과를 찾아 우리 아이가 제대로 크고 있는지 성장 평가를 해 보는 것이 좋다”고 했다.◇정상 성장 위해선 식사-수면-운동 3박자 중요우리 아이의 키가 더 잘 자라기 위해서는 식사, 수면, 운동의 3박자가 고루 잘 갖춰져야 한다. 하루 세끼 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하고, 특히 하루의 에너지를 비축하는 아침 식사는 반드시 챙겨 먹는 게 좋다. 아침 식사는 성장뿐 아니라 뇌로 가는 혈류를 충분하게 해 학습 효과의 증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성장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 칼슘, 아연, 마그네슘 등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을 많이 섭취한다.수면 역시 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성장호르몬 분비가 활발한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반드시 숙면할 수 있도록 한다. 많은 양의 잠을 자는 것보다는 적당한 시간에 충분히 숙면할 수 있도록 해야 성장에 도움이 된다. 성장판을 자극하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도 중요하다. 줄넘기, 스트레칭, 수영, 농구, 탁구, 자전거 타기 등이 대표적이다.김신희 교수는 “인스턴트식품은 열량에 비해 영양은 부족하고 소금, 인공감미료 함량은 높다. 반면 비타민과 무기질은 거의 들어 있지 않아 영양 불균형에 의한 성장부족, 성조숙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과일, 해조류 등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육류 섭취 시 지방보다 살코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21.02.26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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